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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스키’ 김장훈 “목이 쉬어야 노래 잘된다”

    ‘허스키’ 김장훈 “목이 쉬어야 노래 잘된다”

    허스키한 목소리의 가수 김장훈이 자신만의 독특한 목 관리법을 공개했다. 지난 25일 1주년 특집으로 꾸며진 MBC ‘음악여행 라라라’에 출연한 김장훈은 음악 동료인 유희열과 함께 자신의 히트곡인 ‘햇빛 비추는 날’ ‘난 남자다’ ‘나와 같다면’ 등을 열창했다. 무대 후 MC김창완이 ‘목을 푸는 법’에 대해 묻자 김장훈은 “목이 쉬어야 노래가 잘 된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허스키한 목소리를 지니게 된 이유에 대해 “쉬어있지 않으면 목이 단단하지 않다.”며 “노래를 오래 하다 보니 목에 굳은살이 생겨 쉬어도 웬만하면 노래를 할수 있다. 이러한 목 관리법 때문에 성대 결절도 조금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옆 자리에 있던 유희열도 “김장훈 콘서트 때 나는 뒤에서 건반만 치는데도 공연이 끝나면 목이 쉬더라.”고 재치를 더했다. 그는 “나는 속으로만 따라하는 데도 그렇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 김장훈은 지난 콘서트 당시 화제를 모았던 첨단 공연 장비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휴먼로봇을 만든 오준호 박사가 공연 담당교수”라며 “지난 공연에 플라잉 스테이지를 첨단으로 만든이 역시 그였다. 앞으로 더욱 선진화된 공연을 보여주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선덕’ 이요원, 영상대전 포토제닉상

    ‘선덕’ 이요원, 영상대전 포토제닉상

    드라마 ‘선덕여왕’과 히로인인 이요원이 제10회 대한민국영상대전의 드라마 부문과 탤런트 포토제닉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5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제10회 대한민국영상대전은 한국카메라맨연합회가 주최하는 행사다. 영상문화에 관한 국민적 이해를 넓히고 국가 성장 동력인 영상콘텐츠의 발전을 도모하는 취지로 해마다 개최되어 왔다. 포토제닉상을 처음 받아본다는 이요원은 “카메라 감독이 주는 상이기에 매우 뜻 깊다. 내가 NG를 많이 내는데도 늘 잘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MC 부문에서는 최근 ‘100분 토론’에서 하차한 손석희 교수와 정세진 KBS 아나운서가 공동 수상했다. 예능MC 부문은 박소현, 가수 부문은 엠씨몽과 케이월, 쥬얼리가 이름을 올렸다. 개그맨 부문 포토제닉상에는 ‘개그콘서트’ 달인 팀과 박지선이 선정됐다. 한편 제10회 대한민국영상대전 시상식은 오는 28일 오후 8시 50분부터 OBS 경인TV를 통해 방송된다. ▼ 이하 제10회 대한민국영상대전 수상자 및 수상작 - 전문가 부문 ▶드라마=‘선덕여왕’ ▶교양=‘EBS 장학퀴즈’ ▶다큐멘터리=‘분청, 사라진 우리그릇’ ▶예능=‘유희열의 스케치북’/‘코미디 다 웃자고’ ▶스포츠=초고속카메라를 활용한 스포츠 중계 ▶보도=‘나로호 발사 특별 생방송’/‘쌍용차 도장 공장 안에선’ ▶영상콘텐츠=‘그 섬에 간 사람들’/‘포토에세이 골목’ ▶공로상=이남우 ▶포토제닉상=이필모, 이요원(탤런트)/MC몽, 케이윌, 쥬얼리(가수)/손석희, 정세진(MC)/박소현(예능MC)/‘개그콘서트’의 ‘달인’팀, 박지선 - 아마추어 부문 ▶대상=‘비잉 어 트래블러’ ▶최우수상=‘레일’(일반부)/‘셀라비’(대학부)/‘회상’(청소년부) ▶우수상=‘낮잠’(일반부)/‘불협화음’(대학부)/‘휴대폰을 지켜라’(청소년부) ▶장려상=‘올레, 그 위에서’(일반부)/‘예당, 이곳에 살다’(대학부), ‘굿 맨’(대학부) 사진 = MBC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천상지희’ 선데이, H-유진과 극비리 컴백

    ‘천상지희’ 선데이, H-유진과 극비리 컴백

    국내 가요계 활동을 중단했던 여성 그룹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의 섹시 멤버 선데이(본명 진서윤)가 랩퍼 H-유진(본명 허유진)의 손을 잡고 극비리에 컴백 준비를 마친 사실이 밝혀졌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인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이하 ‘천상지희’)는 다나 린아 스테파니 선데이로 구성된 4인조 원조 걸그룹. 2005년 데뷔 후 2년여 간 뜨거운 인기를 누린 천상지희는 지난 2007년 5월 돌연 국내 가요 활동을 중단해 궁금증을 자아냈던 바 있다. 선데이는 오는 20일 KBS 2TV ‘뮤직뱅크’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다. 현재 그는 H-유진의 새 타이틀곡 ‘사랑경보’의 피처링 무대에 서기 위해 노래 및 안무 연습을 마치고, 출격 마지막 채비를 점검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 가요 관계자는 “H-유진의 신곡 ‘사랑경보’는 당초 에이트의 여성멤버 주희가 피처링했다. 하지만 주희가 에이트의 콘서트 관계로 유희열의 ‘스케치북’ 외 방송 활동을 함께 하지 못하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제보했다. H-유진의 소속사 측에 확인해 본 결과, 사실로 드러났다. 소속사 측은 “선데이가 H-유진의 컴백 무대를 통해 천상지희 국내 활동 후 2년 반여의 공백을 깬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18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알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01년 제1회 SM청소년 베스트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SM 엔터테인먼트에 몸 담게 된 선데이는 2005년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The Grace)의 멤버로 발탁됐다. 파워풀한 댄스와 뛰어난 가창력, 특유의 섹시미로 천상지희 내 높은 인기를 누린 선데이는 2007년 5월 4일에 발매된 ‘한번더, OK?’를 마지막으로 국내 무대에서 볼 수 없었다. 이후 지난해까지 일본 활동 소식이 들리기도 했지만 국내 활동은 가시화됐던 바 없었다. 한편 선데이와 H-유진의 컴백곡 ‘사랑경보’는 힙합그룹 피플크루의 전 멤버인 오성훈의 작품으로 사랑인가봐(feat 린), 사랑시리즈(feat. 전 가비엔제이 멤버 정혜민)에 이어 선보이는 H-유진의 세 번째 사랑 노래다. H-유진은 그간 원더걸스 예은, 신지, 쥬얼리 박정아, 배슬기, 린, 주희에 이어 이번 선데이에 이르기까지 화려한 피처링 여가수와 함께 작업해 화제를 모았던 바 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샤이니 종현, 신종플루 확진…4인체제 활동

    샤이니 종현, 신종플루 확진…4인체제 활동

    5인조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멤버 종현(본명 김종현·19)이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다. 샤이니는 3일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종현이 참석하지 못하면서 이 같은 사실이 알려졌다. 2일 고열 등 감기 증상을 보여 병원을 찾은 종현은 당일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 가수 중 신종플루 확진을 받고 완쾌한 이로는 SS501의 김현중, 케이윌, 2AM의 조권 등이 있었다. 한편 미니 앨범 3집 타이틀곡 ‘링딩동’으로 인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샤이니는 당분간 종현을 제외한 4인 체제로 방송 스케줄을 소화할 계획이다. 사진 = SM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겨울 인디계≠불모지’ 메이트, 희망을 꽃피우다

    ‘겨울 인디계≠불모지’ 메이트, 희망을 꽃피우다

    ”인디계의 겨울은 춥다?” 불모지대로 변한 인디계에 파격적인 성과를 거둔 이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2009년 데뷔한 신인밴드 중 앨범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는 3인조 밴드 메이트(Mate)가 바로 그 주인공. ’CF모델 4개 연속 러브콜, 지상파 라디오 고정 게스트, 연말 콘서트 예매 순위 3위’ 소속사의 후광을 업고 메인 시장에 데뷔한 여느 신인 그룹의 성과가 아니다. 인디계에서 조용하지만 큰 파장을 일으킨 메이트가 올해 달성한 결과다. 겨울 인디계에 희망을 안긴 메이트. 이들이 이룬 성과가 지니는 의미를 ‘인디 밴드’에 대한 편견에 비쳐봤다. ◆ 인디밴드의 CF진출은 불가능? 과포화 상태에 이른 가요 시장에서 인디밴드의 CF 진출은 ‘하늘에 별 따기’처럼 느껴졌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메이트는 올해 안에만 유명 CF 4개를 꽤찼다. 카메라, 의류, 아이스크림, 주얼리(니콘, UGIZ, 콜드스톤, 러셔스)등 종류도 다양하다. 광고 관계자들은 “인디계에 대한 인식이 달리지고 있을 뿐더러, 섬세한 음악으로 자기만의 음악색을 표출하는 이들의 고집이 브랜드 이미지와 잘 맞았다.”고 낙점 이유를 밝혔다. ◆ 인디밴드의 지상파 진출? 정준일·임헌일·이현재로 구성된 메이트는 멤버 모두가 작사 작곡 및 편곡, 연주까지 가능한 싱어송라이터 밴드다. 이들은 지난 달 유희열이 진행하고 있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뽑은 ‘최고의 인디 밴드’로 선정되며 화제를 모았던 바 있다. 최근 멤버 정준일은 최근 MBC FM4U ‘태연의 친한친구’ 토요일 코너 ‘다시 만난 음악세계 시즌3’의 고정 게스트로 발탁됐다. 또 멤버 임헌일도 MBC FM4U ‘푸른밤, 문지애입니다’ 에서 정준일과 함께 활약하고 있다. ‘태연의 친한친구’ 연출을 맡고 있는 김정관 프로듀서는 “주요 청취자가 10대 학생들이지만, 이들 중에도 음악을 좀 더 깊이있게 알고 싶어 하는 친구들이 있다.”며 “그들에게 유익한 코너를 신설했고, 정준일이 이를 100% 충족시키고 있다.”고 흡족감을 표했다. ◆ 인디밴드 공연은 홍대서만 성황? 메이트는 12월 23일부터 26일까지 서강대 메리홀에서 단독 콘서트 ‘it’s christmas mate’를 열 계획이다. 이 공연은 각종 대형가수들의 콘서트가 폭주하는 연말임에도 불구, 오늘(3일) 발표된 일간 공연 예매 순위에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인디 밴드 공연은 홍대에서만 인정 받는다’는 편견을 깬 셈이다. 이미 두 차례의 단독 콘서트를 매진시키며 티켓 파워를 과시한 메이트는 지난 29일 공연 티켓을 오픈하자마자 일천 여장에 이르는 티켓이 예매되는 등 공연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소속사 측은 “메이트의 활동으로 인디밴드에 대한 편견이 사라지고 있다는 평을 들을 때 가장 기쁘다.”며 “MR이 아닌 차별화된 음악으로 관객들과 호흡하는 밴드의 매력이 메이트로 인해 더욱 어필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인디 밴드의 편견에 맞서 뚜벅뚜벅 자신들만의 길을 걸어가는 메이트의 당찬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마음속으로 난 언제나 12살이죠”

    “제 기억이 맞다면 한국에 두 차례 왔습니다. 1999년 마이클 잭슨 공연 때 잠깐 왔었고 2003년 내한공연으로 왔습니다. 그때마다 팬들이 열정적으로 환영하고 따뜻한 사랑을 많이 보여줬습니다. 어제 공항에서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 올 때마다 좋은 기억을 갖고 갑니다.” ‘팝의 디바’ 머라이어 캐리가 1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날 캐리는 새 앨범 홍보를 위해 전세계에서 한국을 가장 먼저 찾았다. 그녀는 “안녕하세요.”와 “사랑해요.”라는 한국말로 기자회견을 시작하고 끝을 맺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새 앨범 제목에 불완전한 천사라는 내용이 들어간 것에 대해 캐리는 “연예인은 유명할수록 대중에게 완벽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는데 모든 사람이 완벽할 수는 없다.”면서 “이러한 것을 인정하고 그 마음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기를 끌고 상업적으로 성공하기 위해 애쓰는 것에서 벗어나고 싶었다.”면서 “팬들을 위하고 내가 즐겁게 작업했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과정에서 트렌드를 따라가지 않았지만 결과에 만족한다. 그러한 내 선택에 많은 사랑 보내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세월이 흘러도 한결같은 외모를 유지하는 것에 대해 캐리는 “믿고 싶고 바라고 싶은 것을 계속 생각하고 이야기하면 진짜 실현된다는 이야기가 있다.”면서 “물론,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도움도 있지만 마음 속으로 난 언제나 12살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세월을 타지 않는 것 같다.”며 웃었다. 많은 것을 이뤘지만 쉼 없이 도전을 이어가는 까닭에 대해 그녀는 “성공 여부를 떠나 음악을 만들고 공연하는 것에 즐거움을 얻는 뮤지션으로서 열정이 있기 때문이며 가정과 일에서 균형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캐리는 23일 방송되는 KBS 음악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녹화하기도 했다. 캐리는 14일 팬 사인회, 레드 카펫 세션, 포토월 행사 등을 치른 뒤 이튿날 출국할 예정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머라이어 캐리 립싱크 논란…시청자들 “방송말라”

    머라이어 캐리 립싱크 논란…시청자들 “방송말라”

    6년 만에 내한한 머라이어 캐리가 방송녹화서 립싱크로 일관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3일 오후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스케치북’) 녹화에 참여한 머라이어 캐리가 앨범 수록곡 두 곡을 모두 립싱크로 불러 실망감을 안긴 것. 머라이어 캐리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인정을 받는 팝스타이기에 이날 녹화에 팬들 뿐만 아니라 방송관계자들의 기대도 높았다. 하지만 머라이어 캐리의 립싱크 소식이 전해지자 ‘스케치북’ 게시판에는 “방송하지 말라.”는 시청자들의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한 시청자는 “스케치북은 고품격 라이브 프로그램이라는 프라이드가 있었는데 이건 스케치북에 흠집을 내는 것 같다.”며 분노했다. 한편 12일 입국한 머라이어 캐리는 방송 출연과 공연 등 스케줄을 마치고 15일 출국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머라이어 캐리 “일과 사랑, 모두 잡고싶어”

    머라이어 캐리 “일과 사랑, 모두 잡고싶어”

    ’팝의 여왕’ 머라이어 캐리(39)가 한국 팬들에 열정의 메시지를 전했다. 머라이어 캐리는 13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내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인생관,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날 캐리는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음에도 계속 도전하는 이유를 설명해 달라’는 질문에 “성공 보다는 개인적인 성취감에 기쁨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도전하고 싶은 것들 중에는 안정된 가정도 속한다.”면서 “지난해 결혼을 했는데 가정도 원활하게 잘 꾸리고 싶다. 가정과 일의 균형을 이루며 살아가고 싶은 것이 꿈”이라고 소망했다. 지난 2008년 캐리는 11살 연하의 흑인 배우 닉 캐넌과 결혼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 주 캐리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캐넌의 생일 파티를 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캐리의 이번 내한은 12번째 정규 앨범인 ‘메므와스 오브 언 임퍼펙트 에인절’(Memoirs Of An Imperfect Angel)의 홍보 차 이뤄진 것. 1999년, 2003년에 이은 세 번째 방문이다. 그는 “음반 홍보차 한국에 왔지만 한국에 대한 기억이 너무 좋다. 매번 느끼는 따뜻한 사랑에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캐리는 이날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은 금발 헤어에 검정 드레스를 입고 등장, 불혹을 앞둔 나이에도 불구하고 섹시한 몸매를 한껏 뽐냈다. 새 앨범 ‘메모리즈 오브 앤 임퍼팩트 엔젤‘(Memoirs Of An Imperfect Angel) 홍보차 내한한 머리이어 캐리는 이날 저녁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 참석한다. 다음날인 14일에는 세계적인 음악 채널 MTV의 ‘MTV 더 스테이지’ 프로그램에 출연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 삼성동 애반 레코드에서 팬 사인회를 갖고 오랜만에 국내 팬들을 만나는 등 팬 미팅과 TV출연 등 적극적인 행보로 내한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머라이어 캐리 “한국, 따뜻한 사랑에 매번 감사”

    머라이어 캐리 “한국, 따뜻한 사랑에 매번 감사”

    ’팝의 여왕’ 머라이어 캐리(39, Mariah Carey)가 6년만에 한국을 찾은 소감을 밝혔다. 13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참석한 머라이어 캐리는 자신의 인생관,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한국 팬들에게 들려줬다. 캐리의 이번 내한은 12번째 정규 앨범인 ‘메므와스 오브 언 임퍼펙트 에인절’(Memoirs Of An Imperfect Angel)의 홍보 차 이뤄진 것. 이날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은 금발 헤어에 검정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캐리는 화사한 미소를 머금고 취재진 앞에 나타났다. 1999년, 2003년에 이어 세 번째로 한국을 찾은 캐리는 “한국에 올 때마다 매번 좋은 기억을 갖고 간다.”며 “어제 공항에서도 꽤 피곤했는데 많은 분들이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안녕하세요’, ‘사랑해요’란 친숙한 한국말로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현재 세계 주요 국가를 돌며 홍보 활동을 계획 중인 캐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3박4일 동안 국내에 머무르면서 팬들에게 직접 자신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7시에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하며, 14일 오후 6시에는 서울 중구 초동에 위치한 MTV 스튜디오 녹화장에 방문, ‘MTV 더 스테이지’에 통해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캐리는 1990년 데뷔 후 지금까지 미국내 6300만 장, 전 세계적으로 2억장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한 슈퍼스타로 통산 18곡을 79주간 빌보드 싱글차트 정상에 올려놓는 등 ‘최고의 디바’라는 명성을 떨쳐 왔다. 다음은 머라이어 캐리와의 일문일답. 한국을 다시 찾은 소감은? 6년만에 내한에 상당히 기쁘고, 새로운 경험들에 즐거움을 느낀다. 계속되는 성공 속에 꾸준히 도전하는 이유가 있다면? 성공 보다는 뮤지션으로서의 열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즉, 공연과 노래 속에서 즐거움을 느낀다. 안정적인 가정을 통해 균형을 이루고 싶다. 한국 팬들에 대한 기억은? 1999년도에 마이클 잭슨 공연차 한번 왔었고, 6년전에 한번 왔었다. 짧은 방문이었지만 한국팬들이 굉장히 따뜻했던 걸로 기억한다. 어제 공항에서도 꽤 피곤했는데 많은 분들이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했다. 한국에 올 때마다 매번 좋은 기억을 갖고 간다. 불혹을 앞둔 나이에도 불구하고 미모를 유지하는 비결은? ’나는 항상 12살’이라고 주문을 건다. ‘시크릿’이란 책에서 읽었던 것처럼 믿고 싶은 것이 있다면 항상 그렇게 마음 속으로 다짐한다. 이번 음반 타이틀에서 자신을 ‘불완전한 천사’라 칭한 이유는? 남편과 함께 작업한 곡이다. 보통 연예인들은 완벽해야 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곤 하는데 모든 사람들이 완벽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런 노래를 만들게 됐다. 평소 곡을 쓸 때 예전에 읽은 책에서 영감을 얻곤 한다. 이번 음반을 통해 표현하고 싶었던 것은? 세계적인 프로듀서들과 작업했다. 인기를 끌기 위해 너무 애쓴다는 이미지는 탈피하고 싶었다. 트렌드나 유행에서 벗어났다는 평도 있지만 나의 새로운 시도를 반기는 팬들에게 항상 고맙다. 영화 ‘프레셔스’는 어떤 마음으로 찍었나? 책 ‘푸쉬’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영화다. 오프라 윈프리 등 스태프들도 화려했다. 허름한 모습, 화장도 안한 모습, 평범한 모습, 코 밑에 수염도 그리는 등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영화를 찍을 때는 거울을 보고 싶지 않을만큼 괴로웠지만 좋은 이야기가 나온 것 같다. 가장 좋아하는 향수는? 최근에 론칭한 향수를 설명해달라. 조만간 한국에도 출시되는 ‘포에버’라는 향수다. 예술작품같은 병에 담겨 있는 향수다. 화장실에 향수를 모으는데 그 중 여러 개에서 영감을 받아 새 향수를 만들었다.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머라이어 캐리, 6년만에 내한… “땡큐, 코리아”

    머라이어 캐리, 6년만에 내한… “땡큐, 코리아”

    ’팝의 여왕’ 머라이어 캐리(39, Mariah Carey)가 6년만에 한국 땅을 밟았다. 머라이어 캐리는 12일 오후 4시 50분 대한항공 KE018편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5시 40분께 게이트를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은 금발 헤어에 검정색 선글라스를 낀 채 등장한 캐리는 세계적인 스타답게 당당한 모습이였다. 게이트 앞에 모인 많은 팬들과 취재진을 향해 손을 번쩍 들고, 밝은 미소로 그들을 반겼다. 보디가드들과 함께 캐리는 입국장을 빠져 나온 뒤 기다리던 팬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주는 등 친근감을 표했고, 팬들은 뜨거운 환호성으로 화답했다. 특히 이날 자리에는 팬클럽 회원들은 물론, 외국인들이 자리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팬들의 환호에 캐리는 앞으로 다가가 “땡큐 코리아”라며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이날 캐리의 패션은 수수하면서도 화려한 멋을 풍겼다. 그는 몸에 딱 달라 붙는 검정 드레스로 S라인 몸매를 뽐내며 섹시미를 한껏 드러냈다. 이어 팬들의 뜨거운 환호에 응한 그는 경호원들에 둘러싸여 서둘러 공항을 빠져 나갔다. 승용차에 오르기까지 카메라 후레쉬가 연신 터지는 등 뜨거운 열기였다. 캐리의 이번 내한은 12번째 정규 앨범인 ‘메므와스 오브 언 임퍼펙트 에인절’(Memoirs Of An Imperfect Angel)의 홍보 차 이뤄진 것. 특히 빌보드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현재 팝 음악계를 이끌고 있는 아티스트의 홍보 방문에 국내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세계 주요 국가를 돌며 홍보 활동을 계획 중인 캐리는 15일까지 2박3일 동안 국내에 머무르면서 팬들에게 직접 자신을 소개할 예정이다. 13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 콘티넨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다. 14일 오후 6시에는 서울 중구 초동에 위치한 MTV 스튜디오 녹화장에 방문, ‘MTV 더 스테이지’에 출연해 팬들과 더욱 가까운 곳에서 호흡할 계획이다. 그는 팬들과 1m도 안되는 가까운 거리에서 무대를 갖고 현장의 감동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머라이어 캐리는 1990년 데뷔 후 지금까지 미국내 6300만 장, 전 세계적으로 2억장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한 슈퍼스타로 통산 18곡을 79주간 빌보드 싱글차트 정상에 올려놓는 등 ‘최고의 디바’라는 명성을 떨쳐 왔다. 2003년 내한 공연 이후 두 번째로 한국을 방문한 그는 ‘히어로’(Hero), ‘위다웃 유’(Without You) 등의 히트곡으로 국내에서도 친숙한 팝스타다.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화요비·슬리피, 방송 중 깜짝 키스 ‘애정과시’

    화요비·슬리피, 방송 중 깜짝 키스 ‘애정과시’

    화요비가 방송 도중 연인 슬리피의 기습키스를 받았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연인 슬리피와 함께 출연한 화요비는 첫 곡으로 ‘키스키스키스’(Kiss Kiss Kiss)를 열창했다. ‘키스키스키스’ 피처링에 참여한 슬리피는 노래 말미에 화요비의 뺨에 키스를 해 관객들의 환호성을 받았다. 슬리피의 기습키스를 받은 화요비는 노래가 끝난 후 “남자친구 키는 187cm다. 슬리피라는 예명도 귀엽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밖에도 이날 화요비는 마이클 잭슨의 노래 ‘스마일’(Smile)을 감미롭게 열창해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또 화요비는 MC 유희열과 함께 남녀의 이해가지 않는 연애 심리에 대해 한바탕 설전을 벌였다. 화요비는 “남자친구에게는 ‘미안하다’는 말보다 ‘네가 얼마나 섭섭했을지 이해가. 못해줘서 미안해.’라는 말을 듣고 싶은 법”이라고 말해 여성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메이트, 유희열이 뽑은 ‘최고의 밴드’ 선정

    메이트, 유희열이 뽑은 ‘최고의 밴드’ 선정

    밴드 메이트(Mate)가 유희열이 꼽은 최고의 밴드로 선정됐다. 오늘(4일) 새벽 0시 15분에 방송되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스케치북’)은 ‘스페셜 에디션’(Special Edition)이라는 타이틀로 꾸며진다. MC 유희열이 지금까지의 출연자 중 가장 뛰어난 세 팀을 직접 선정해 그들과 함께 특별한 음악 무대를 선사하는 것. 이에 유희열은 최고의 인디 밴드로 메이트를 선정, 두 번째 섭외 요청을 건넸다. 탁 트인 가창력과 밴드 사운드가 어우러진 ‘하늘을 날아’로 무대에 오른 메이트는 마이클잭슨에 대한 추모의 의미로 ‘맨 인 더 미러’(Man in the Mirror)를 열창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앵콜 요청이 쏟아지자 메이트는 오지은과 함께 토이의 명곡 ‘그럴때마다’를 밴드 음악으로 재해석해 불러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한편 정준일·임헌일·이현재 등 세 멤버 모두가 작곡 및 작사, 편곡, 연주까지 가능한 싱어송라이터 밴드 메이트는 지난 5월 ‘스케치북’을 통해 첫 데뷔 무대를 치루며 유희열로부터 “개인적으로 많이 아끼는 실력파 신인 밴드”로 소개되며 밴드계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사진 제공 = KBS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유희열, ‘스케치북’ 스페셜 앨범 기획…‘박차 中’

    유희열, ‘스케치북’ 스페셜 앨범 기획…‘박차 中’

    토이 출신의 가수 겸 MC 유희열(37)이 ‘스케치북’ 스페셜 앨범을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스케치북’)을 진행하고 있는 유희열은 지금껏 출연자들이 선사했던 라이브 음원들을 모아 컨필레이션 앨범 형태로 ‘스케치북’ 스페셜 앨범을 발표할 계획이다. 2일 기자와 만난 ‘스케치북’의 한 관계자는 “최근 유희열이 ‘스케치북’ 컴필레이션 앨범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 도안을 그리고,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스케치북’ 컴필레이션 앨범에는 지금껏 ‘스케치북’에 방송됐던 가수들의 라이브 무대 중 타이틀곡을 제외한 나머지 곡들이 엄선돼 실릴 예정이며 음악적 장르별로 섹션이 나뉠 전망이다. 이미 지난 달 MBC ‘음악여행 라라라’는 출연 가수들이 부른 리메이크 곡을 엮어 컴필레이션 앨범을 발표했던 바 있다. ’음악여행 라라라’는 단순히 방송 콘텐츠를 회차별로 모은 앨범에 불과했던 반면, ‘스케치북’은 ‘아이돌’, ‘보컬리스트’, ‘인디 밴드’ 등 음악적 장르별로 구분돼 있어 특정 음악을 선호하는 시청자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예정이다. 관계자는 “MC 이전에 뮤지션인 유희열이 자신의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다양하고 퀄리티 높은 음악들을 보다 많은 음악팬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마음으로 이번 건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한편 ‘스케치북’ 스페셜 컨필레이션 앨범은 빠르면 이번 달 내, 다음 달 초 발표될 예정이다. 사진 = KBS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커먼그라운드 “방송마다 前대통령 서거…특별한 인연” (인터뷰)

    커먼그라운드 “방송마다 前대통령 서거…특별한 인연” (인터뷰)

    ”저희가 방송 출연만 하면 전직 대통령님 두 분이 서거 하셨어요. 슬펐습니다. 저희에겐 정말 소중한 인연이었거든요.” (리더 김중우) 단순히 ‘액땜’이라고 한다면, 올해 ‘훵크(Funk) 밴드’ 부문 1위상을 받아야 하는 비운의 열두 남자, 커먼 그라운드(Common Ground). ’믿거나 말거나’란 말이 어울릴 법한, 커먼그라운드와 故 전 대통령 간의 생사(生死)를 오간 아주 ‘특별한 인연’ 이야기가 펼쳐졌다. ◆ 盧 서거에 녹화, 金 서거에 방송 5년 전, 국내 최다 인원인 12명·최고의 연주 전문가들이 밴드를 결성했다는 사실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커먼 그라운드가 방송가에 진출한 건 최근의 일이었다. 커먼그라운드는 매 공연 마다 매진을 기록, 유명세를 더하며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SBS ‘김정은의 초콜릿’, KBS 1TV 배철수의 ‘콘서트 7080’ 등 굵직한 라이브 음악 프로그램으로 부터 섭외 요청이 쏟아졌다. 하지만 우연이라 하기엔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녹화나 방송날이 되면 두 명의 전직 대통령이 잇달아 서거했던 것. 물론 서거 특집 프로그램이 긴급 편성됨에 따라 커먼그라운드가 출연한 방송은 미뤄졌다. ’엎친데 덮친격’이란 표현은 바로 이럴 때 쓰는 것일까. 약 한 달간 미뤄진 방송분이 전파를 타는 시각에는 ‘팝 대통령’ 마이클 잭슨까지 사망하는 ‘독한 해프닝(?)’도 일어났다. ”처음엔 얼떨떨 했지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겸허히 받아들였어요. 그런데 자꾸 반복되다 보니 걱정도 되더라고요.”(키보드 박민우) TV가 아닌 라이브 공연 위주로 활동해왔던 까닭에 커먼 그라운드의 방송 출연 횟수는 많아야 한 달에 두세 번. 유독 이 기한이 두 번의 서거 날짜와 정확히 겹쳤다는 건 미스테리한 부분이었다. 실제로 지난 주(8월 30일) 방송됐던 ‘배철수의 음악 캠프’의 녹화일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당일이었으며 이날 녹화분의 방송 날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했다고. 설명되지 않는 우연의 연속. “혹시… 생전 前대통령과 인연이 있었느냐?”고 묻자, 더욱 놀라운 이야기의 제 2막이 열렸다. ◆ ”생전 대통령의 기립박수… 생애 최고의 기억” 전 대통령과의 기억을 묻자, 잠시 숙연해진 커먼그라운드. 그들은 16대 전 대통령인 노무현에 대한 특별한 추억을 공유하고 있었다. 보컬 조대연은 지난 2004년 어느 겨울 날, 노무현 전 대통령 앞에서 공연을 펼치게 된 영광스런 그 날에서 부터 이야기를 시작했다. ”국내 대표 CEO들을 비롯해 대통령님, 그리고 각계 각층의 귀빈들을 모시고 공연했던 대형 무대였어요. 관중들의 특성상 공연 전 분위기가 상당히 무거웠죠. 그 분위기를 바꿔주신 분이 바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었어요.” 당시 커먼그라운드는 조수미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조대연(보컬), 지의섭(보컬), 김중우(색소폰), 어용수(트롬본), 김성민(트럼펫), 서대광(트럼펫), 조재범(퍼커션), 조득연(드럼), 김도용(베이스), JANE(기타), 박민우(키보드), RBS(랩) 등 12인조로 구성된 국내 최대 브라스 밴드 커먼그라운드와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이뤄내는 환상적인 하모니는 고위급 인사들의 까다로운 음악적 취향을 충족시키기에도 충분했다. 하지만 공연 후 반응은 예상을 빗나갔다. 먼저 박수라도 크게 치면 품위가 떨어지지 않을까 눈치만 보고 있는 상황. 그 침묵을 깬 이가 바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었다. ”환한 미소로 몸소 일어나 저희를 향해 힘찬 박수를 보내 주셨어요. 대통령께서 일어나시자 관객석에 있던 모든 분들이 자리에서 일어났죠. 대통령의 기립박수… 그 때의 벅찬 마음과 감격은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아무리 어려운 자리여도 즐길 줄 아는 분, 저희 커먼그라운드에게 ‘노무현’이란 석 글자는 ‘따뜻함’이란 단어로 남아있습니다.” (보컬 조대연) 인터뷰 말미,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이 아니겠는가?’라는 말로 이별을 고한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유서의 한 단락이 떠오르는 이유는 뭘까. 이 말이 진리하면, 커먼그라운드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준 노 전 대통령의 ‘생전’ 모습은 ‘사후’에도, 그리고 팀이 존재하는 한 영원히…. 오직 악기를 통한 생(生) 라이브 뮤직만을 고집하는 열두 남자의 음악적 외길을 밝혀주는 꺼지지 않는 등불이 되어 줄 것이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 / 사진 = 브이컴퍼니, 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꼬마 래퍼 B.I “지드래곤 닮고 싶어”…다정하게 찰칵

    꼬마 래퍼 B.I “지드래곤 닮고 싶어”…다정하게 찰칵

    꼬마 래퍼 B.I(본명 김한빈, 13)가 지드래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B.I는 지난달 30일 오후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지드래곤 형이랑 함께’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리고, 지드래곤과 다정하게 ‘V’자를 그리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B.I는 MC몽의 ‘인디언 보이’ 무대에 깜짝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수로 나이답지 않은 파워풀한 랩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는 실력파 꼬마 래퍼. 이날 공개된 사진 속에서 B.I는 지드래곤은 물론, 타이거JK, MC몽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또한 13세 때 처음 음악생활을 시작한 지드래곤을 연상케 해 MC몽은 B.I를 두고 “‘제2의 지드래곤’을 보는 것 같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지난달 7일 방송된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B.I는 “몽이 형처럼 살고 싶고, 모습은 지드래곤을 닮고 싶다.”라고 밝힌 바 있어 이 둘의 만남은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B.I는 MC몽의 신곡 ‘인디언 보이’ 무대에서 객원 래퍼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B.I 미니홈피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8일 TV 하이라이트]

    ●추적 60분(KBS1 오후 10시) 프로포폴이라는 수면 마취제는 수면 내시경이나 간단한 성형수술에 이용되고 있는 정맥주사제다. 하지만 이 약물은 중독성이 있어 국내 연예계와 유흥업소 종사자들이 피로회복 및 수면용으로 남용하고 있다. 향정신성의약품 지정 논란이 계속 되고 있는 프로포폴의 비밀을 파헤쳐본다. ●유희열의 스케치북(KBS2 밤 12시15분)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2009년 마지막 여름을 화끈하게 보낼 뜨거운 콘서트를 만난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마련한 여름 특집 스탠딩 파티 2탄. 외로운 솔로들은 모두 모두 모여라! 솔로들만을 초대해 더욱 후끈한 분위기. 이들 중 커플이 되어 돌아갈 사람은 누구일까? ●희망특강 파랑새(MBC 오후 6시50분) 무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 대중문화의 살아있는 전설, 영원한 한국의 디바. 이 모든 수식어의 주인공은 바로 일흔을 넘긴 가요계의 살아있는 역사 패티 김이다. 50년을 한결같이 정상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목소리는 물론 노래에 대한 열정을 그대로 지켜온 패티 김의 식을 줄 모르는 희망의 에너지를 만나본다. ●대결! 스타셰프(SBS 오후 8시50분) 여름밤 야외무대에서 만나는 바비큐 요리의 결정판. 육즙은 듬뿍, 기름기는 쏙 빠진 바비큐의 원초적인 맛. 매콤달콤한 고추장 양념을 듬뿍 얹은 닭 바비큐의 진화, 바비큐로 초밥을 만든다. 오겹살 바비큐를 얹은 바비큐 초밥. 특제 소스에 찍어 먹는 바비큐 초밥의 환상적인 맛을 느껴본다. ●60분 부모(EBS 오전 10시) 평범한 주부에서 49세의 나이에 사업에 도전하여 안정된 회사를 꾸려가는 대표로 단단히 자리매김한 ‘주부 CEO’ 이희자 대표를 만나본다. 힘들었던 시절을 견뎌내고, 지금 이 성공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이희자 대표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비결과 함께 삶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시간을 함께한다. ●YTN초대석(YTN 낮 12시35분) 200여개국에 회원만 135만명으로 유엔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세계 최대 자원봉사단체가 국제 로터리다. 한국인 최초의 국제 로터리 회장으로 선출돼 1년 동안 일하다 귀국한 이동건 회장을 만나본다. 회장 임기 1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과 국제 로터리 회장에서 물러난 뒤 계획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 [7일 TV 하이라이트]

    ●한밤의 문화산책(KBS1 밤 12시) 일상적인 풋풋함으로 감성적인 노랫말과 소박한 선율을 만들어내는 ‘소규모 아카시아밴드’. 그들이 자연으로 떠났다. 느닷없이 떠난 3박4일의 여행은 복잡한 사운드가 난무한 사회에 살고 있는 그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준다.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가 그리는 3박4일의 음악여행으로 떠난다. ●유희열의 스케치북(KBS2 밤 12시15분) 작사·작곡·프로듀싱에 이르기까지 조금의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는 음악인 MC몽의 사뭇 진지한 모습. 그동안 그가 대중들에게 꼭 하고 싶었던 음악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또 3인조 록밴드 플라워의 보컬 출신 고유진, 재즈 한류 밴드 윈터플레이, 아이들 그룹 FT아일랜드가 출연한다. ●희망특강 파랑새(MBC 오후 6시50분) 1946년 경남 함양에서 태어난 이외수는 춘천교대를 자퇴한 후 1976년 ‘훈장’으로 문단에 데뷔, ‘꿈꾸는 식물’, ‘장수하늘소’, ‘칼’, ‘괴물’ 등의 소설과 우화집, 에세이집, 시화집 등 다양한 장르의 글을 써왔다. 특유의 괴벽으로 바보 같은 천재, 광인 같은 기인으로 불려온 소설가 이외수를 만난다. ●대결 스타셰프(SBS 오후 8시50분) 강원도 곳곳으로 최고의 식재료를 찾아 나선 스타 셰프들. 실제 드라마 ‘식객’ 촬영지에서 펼쳐지는 스타 셰프들의 한판 대결. 스타 셰프들이 진행도 잊고 먹었던 명인들의 요리, 도루묵찜과 황기족발의 대결. 드라마 ‘식객’보다 더 흥미진진한 요리 대결이 펼쳐진다. ●희망풍경(EBS 오후 10시40분) 열아홉 소녀 지적장애 1급 정진옥 양. 자칭타칭 춤생춤사의 그녀는 지금 다운증후군 댄스팀 ‘몸짓’에서 활동 중이다. 복지관을 다니며 알게 된 다운증후군의 다른 다섯 멤버와 함께 마냥 춤이 좋아 결성하게 된 그룹. 싫증도 잘 내고 개성도 강한 이들이지만 벌써 오년을 하루같이 춤에 푹 빠져 산다. ●YTN초대석(YTN 낮 12시35분) 가장 한국적이면서 그러나 강인한 어머니 하면 떠오르는 배우, 제주의 에너지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배우 고두심. 최근 국내뿐 아니라 아프리카에서도 어린이재단 홍보대사로 봉사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배우에게 나눔 활동은 어떤 의미인지, 인간 고두심의 이야기를 듣는다.
  • 장기하ㆍ요조ㆍ이지형… ‘홍대 군단’ 뜬다

    장기하ㆍ요조ㆍ이지형… ‘홍대 군단’ 뜬다

    이른바 ‘홍대 군단’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언더 음악의 본거지가 되고 있는 홍대에서 만큼은 ‘인기 스타’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장기하, 요조, 이지형, 그린비 등이 그 주인공. 방송 보다 공연이 중심이 되는 음악을 추구하고 있는 까닭에 이들은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지 않은 것을 사실이다. 하지만 이들은 매니아들 사이 ‘홍대’ 서태지, 여신, 원빈, 아이돌밴드로 통할만큼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 ’홍대 서태지’ 장기하 ‘홍대 서태지’ 장기하는 단 한번의 방송 출연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지난해 KBS 2TV ‘이하나의 페퍼민트’의 첫 방송에 게스트로 섭외된 ‘장기하와 얼굴들’은 이제껏 여타 가수 무대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안무와 의상, 재치 넘치는 무대 매너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달이 차오른다, 가자’에 이어 ‘싸구려 커피’로 히트곡 2연타를 친 장기하는 마치 교주(?)를 연상케 하는 무대 구성으로 ‘문화 대통령’ 서태지에 비유돼 ‘홍대 서태지’란 닉네임을 얻었다. ◆ ‘홍대 여신’ 요조 일본 패션모델을 연상케 하는 상큼한 외모를 지닌 요조는 ‘홍대 얼짱’, ‘홍대 여신’이란 수식어로 대변된다. 외모 만큼 통통 튀는 보컬색을 지닌 요조는 허밍 어반 스테레오의 객원 보컬과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등을 지내며 다양한 가수들의 피쳐링에 러브콜을 받고 있다. ◆ ‘홍대 원빈’ 이지형 토이의 ‘뜨거운 안녕’의 객원 가수 출신으로 알려진 이지형은 훈훈한 외모로 ‘홍대 원빈’으로 불리고 있다. 그룹 위퍼의 보컬로 약 10여년간 음악 활동을 이어온 이지형은 국내 싱어송라이터의 두 거장인 이승환과 유희열이 인정한 실력파 뮤지션이다. 지난해 9월 두번째 솔로 정규앨범 ‘스펙트럼(Spectrum)’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아이 니즈 유어 러브(I Need Your Love)’로 활발한 활동을 펼친 이지형은 11월 동갑내기 여자친구와 결혼을 발표해 여성팬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 ’홍대 아이돌밴드’ 그린비 최근 홍대에서는 아이돌의 외모와 밴드 연주실력을 갖춘 그린비가 이름을 떨치고 있다. 홍대에서 약 4년 이상 무대 경험을 쌓아온 이들은 보컬인 김슬찬, 기타 최훈, 드럼 김지수, 베이스 박주경로 구성된 4인조 아이돌밴드. 이미 미국에서는 ‘조나스 브라더스’, 영국에는 ‘맥 플라이’ 등 아이돌 밴드들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반해 국내에서는 FT아일랜드 외 뚜렷한 아이돌 밴드의 활약이 없다는 점에서 그린비의 가능성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타이틀곡 ‘에브리싱’은 깔끔한 기타리프와 경쾌한 드럼, 안정적인 베이스가 서정적인 조화를 이뤄낸 곡으로 20대 초반의 홍대밴드라 믿겨지지 않는 실력으로 매회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밑 단 살짝 걷어올린 롤업 팬츠, 큼지막한 빅백 어깨에 걸치면… 내 남자친구도 ‘멋男’

    밑 단 살짝 걷어올린 롤업 팬츠, 큼지막한 빅백 어깨에 걸치면… 내 남자친구도 ‘멋男’

    까칠한 노총각의 삶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가 여성들 사이에서 화제다. 트렌디물 답게 건축가·의사 등 잘 나가는 직업을 가진 인물들이 주인공이라 많은 볼거리를 쏟아 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단연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패션이다. 트렌디 드라마가 패션의 참고서가 돼 온 것은 예사. 그러나 드라마를 보며 여성들이 박수를 쳐대는 것은 엄정화가 뭘, 어떻게 걸쳤느냐가 아니다. 바로 주인공 조재희로 분한 지진희의 옷차림이다. 사실 사십줄에 들어선 노총각이 이토록 멋스러운 자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거의 인간문화재급에 가까운 게 현실. 단정하고 깔끔하면서도 발랄하고 경쾌한 옷차림을 보며 “언젠간 내 남자친구도 저렇게 입혀야지.”라는 바람을 키우고 있을 듯 싶다. 드라마에서 조재희는 완벽주의자. 융통성 없는 성격이 옷차림에 고스란히 드러나는데 기본 공식은 단정한 셔츠와 팬츠다. 흔하디 흔한 두 가지 아이템을 놓고 보면 멋진 정답이 떠오르지는 않는다. 실루엣만 놓고 보자면 지루하다. 주름 하나 없는 셔츠를 목까지 잠그고 밑단은 바지 속에 꼭꼭 말아 넣었다. 바지는 엉덩이가 딱 달라 붙고 바지단은 깡총하게 올라 붙었다. 딱 ‘범생이’ 스타일이다. 그러나 드라마 속 지진희의 패션은 셔츠와 팬츠만 잘 선택해도 저렇게 멋져 보일 수 있구나 하는 것을 제대로 보여 준다. ●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 패션 인기 마흔살 노총각이 걸치고 나오는 셔츠는 색상과 무늬가 화사하기 그지 없다. 무채색 계열의 칙칙한 셔츠는 없다. 품은 항상 살짝 달라 붙어 몸매를 드러내는 제품들이 대부분이다. 단정하면서도 남성미를 제법 느끼게 한다. 아무 무늬 없이 심심한 화이트 셔츠를 걸칠 때도 재킷이 아니라 연한 회색의 조끼와 바지를 한벌로 입어 격식있는 자리에 맞는 옷차림을 선보이기도 한다. 넥타이는 물론 재킷을 걸치지 않아도 무방한 직장인들이 쉽게 따라 하면서도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는 스타일링이다. 각양각색의 피케 셔츠 활용도 돋보이는데 이때도 품을 넉넉하게 입지 않는다. 짙은 색상의 피케 셔츠에 베이지색 치노 팬츠를 매치하는 것은 기본 스타일이지만 단단한 몸매가 드러나도록 살짝 달라 붙게 입는 것이 세련미를 돋보이게 하는 비결이다. 바지 또한 스키니진처럼은 아니더라도 꽤 달라 붙는다. 통이 다소 좁은 일자형 바지라 다리가 두껍거나 선이 곱지 않은 남자들이라면 스트레스 좀 받을 만하다. 여자들의 S라인까지는 아니겠지만 이제 남자들의 옷맵시도 군살없는 허리와 다리에 달려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바지의 밑단을 살짝 걷어 올린 롤업 팬츠가 자칫 고루해 보일 수 있는 옷차림에 숨통을 터 주는 요인. 지난해부터 남자들의 바지단이 짧아지기 시작했는데 이런 스타일은 흔히 키가 커야 소화가 가능하다는 편견을 깨고 ‘단신 연예인’들 사이에서 사랑을 받고 있다. 배우 봉태규나 가수 유희열 등 아담한 남자들도 롤업 팬츠를 꽤 멋스럽게 소화해 용기를 준다.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옥션의 남성 패션 담당 정수형 대리는 “여성의류에서나 볼 수 있었던 롤업 팬츠가 20대 남성은 물론 30~40대 중년 남성들 사이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롤업 팬츠를 시도할 때 가장 염려가 되는 부분이 자칫 다리가 짧아 보이지 않을가 하는 점. 지진희의 스타일리스트인 이양숙씨는 “벨트와 신발의 선택이 중요하다.”며 “오렌지색·녹색 등 과감한 색상의 벨트로 시선을 높여 주고 날렵해 보이는 로퍼를 신으면 길어 보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굵은 시계·옥스퍼드 슈즈도 포인트 이렇듯 액세서리는 단점을 보완하고 옷차림을 완성하는 마지막 ‘붓칠’이다. 아직도 액세서리는 여성들이나 신경쓰는 것이라는 고집을 가지고 있다면 이제 지구 밖으로 던져 버리도록. 동대문시장이나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값싸게 구입한 의류일수록 돈을 좀 들인 가방·벨트·신발·시계 등을 매치해야 ‘저렴한’ 인상을 피할 수 있다. 지진희의 스타일 중 가장 눈에 띄는 소품은 단연 빅백이다. 여러 브랜드가 쏟아낸 올해 봄·여름 신상품에서 이미 예견된 바, 여행가방과 동급으로 놓일 만큼 커다란 백은 멋 좀 안다는 남성들에겐 없어서는 안될 아이템이 됐다. 빅백의 유행은 남자들도 고운 자태를 유지하기 위해 챙길 소지품이 늘어간다는 뜻이 아닐까. 지진희는 거의 매회 다른 스타일의 빅백을 들고 나오는데 눈 밝은 시청자들은 포털 사이트 여기저기에 “어디 제품이냐?”는 질문을 쏟아내고 있다. 소매를 걷었을 때 드러난 팔목이 심심하지 않도록 알이 크고 굵은 시계도 포인트를 주는 데 한몫한다. 뭐니뭐니해도 롤업 팬츠에 어울리는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관건. 발목까지 훤히 드러나기 때문에 어떤 신발을 신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진다. 격식 있는 자리에는 로퍼 외에 옥스퍼드 슈즈를 신으면 어울린다. 가벼운 외출에는 컨버스 소재의 슬립온(끈이 없고 실내화처럼 생긴 운동화)으로 경쾌한 인상을 줄 수 있다. 물론 어떤 경우든 양말을 신는다면 바로 ‘센스꽝’으로 전락할 수 있으니 조심하시라.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도움말 및 사진제공 : 클럽모나코, 라코스테,멀버리, 옥션.
  • 한국 록 아이콘들 ‘꿈의 무대’

    한국 록 아이콘들 ‘꿈의 무대’

    한국 록 음악 각 세대의 아이콘들이 뭉쳐 여름을 뜨겁게 달군다. 김창완밴드와 크라잉넛, 장기하와 얼굴들이 그 주인공들이다. 새달 4일 서울 연세대 대강당을 시작으로 18일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8월1일 부산 MBC롯데아트홀, 29일 대전 충남대 정심화홀로 스텝을 밟는다. 이름하여 ‘2009 국내 투어 대규모 공연’이다. ●세대를 뛰어넘는 교감 김창완은 산울림을 통해 1970~80년대에 한국 록을 개척했던 맏형으로 지난해 말 후배 뮤지션과 함께 김창완밴드를 새로 결성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선펑크를 표방하는 크라잉넛은 1998년 ‘말달리자’로 인디 1세대 물결을 주도했다. 최근 복고 사운드에 시대 감수성을 섞은 ‘싸구려 커피’, ‘달이 차오른다, 가자’ 등으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장기하와 얼굴들은 인디 2세대 물결을 주도하고 있다. 평소 후배 뮤지션들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내던 김창완은 그동안 크라잉넛과 자주 무대에 서며 세대를 뛰어넘는 교감을 가져왔고, 최근 장기하가 합류해 이번 합동공연까지 의기투합했다는 후문이다. 세 팀은 지난달 말 ‘타임 투 록 페스티벌’에서 ‘개구쟁이’, ‘기타로 오토바이를 타자’ 등을, 지난 19일 방송된 KBS 음악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내가 고백을 하면 깜짝 놀랄거야’, ‘고물 라디오’, ‘싸구려 커피’ 등을 협연하며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기도 했다. 2시간30분 동안 펼칠 이번 무대에서는 각 밴드가 저마다 무대를 꾸리는 것은 기본이고, 두 밴드끼리 묶어서, 그리고 세 개 밴드 16명 전원이 한꺼번에 무대에 올라 노래하는 장관도 마련할 예정이다. 김창완과, 김창완을 존경하는 크라잉넛, 김창완과 크라잉넛을 동경하는 장기하와 얼굴들은 ‘이번 자리는 본인들에게도 꿈의 무대와 마찬가지’란다. 그런데 김창완은 “막걸리, 소주는 마셔도 샴페인은 안 마신다.”고 말한다. 세 팀이 서로 좋아서 뭉친 공연이고 모인다는 자체만으로도 이미 화제를 모으고 있지만, 거기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뜻. 이번 공연에 대한 평가는 대중의 몫이라는 것이다. ●서울 클럽 공연 열기를 전국으로 세 팀은 이번 달 내내 서울 양재동 연습실에 수 차례 모여 아이디어 회의를 열고, 합주도 곁들이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라이브플러스는 “이번 무대는 서울 클럽 공연의 열기와 쾌감을 전국 무대로 옮겨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4만 4000~5만 5000원. 예매 문의는 1544-1555, (02)522-9933.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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