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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역보다 ‘불금’… 한강선 ‘돗자리 쪼개기’ 홍대 밤엔 ‘벤치 헌팅’

    방역보다 ‘불금’… 한강선 ‘돗자리 쪼개기’ 홍대 밤엔 ‘벤치 헌팅’

    주말 한강공원, 5인 이상 모임 관리 안 돼2명·3명·4명 나눈 뒤 옮겨 앉으며 놀기도경의선숲길 벤치, 밤 10시부터 2·3차 행렬 영업금지 전날까지 강남·홍대 클럽 ‘빽빽’역삼동 무허가 클럽선 200여명 춤판 적발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600명 이상을 기록하며 ‘4차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방역 경계가 느슨해진 시민들은 따뜻해진 봄 날씨를 즐기러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오후 10시 이후에도 야외에서 술을 마시는가 하면 공원에서 5인 이상이 모임을 갖는 등 곳곳에서 방역 구멍이 발견됐다. 서울신문은 지난 9일 ‘불금’부터 11일 주말까지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과 서초구 반포한강시민공원, 영등포구 여의도한강시민공원 등에서 방역 사각지대를 살펴봤다. 대표적 야외 모임 장소인 한강공원은 ‘5인 미만’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11일 오후 여의도한강공원 내 50평 정도 규모의 잔디밭에는 18개 일행이 돗자리 30여개를 펼치고 다닥다닥 모여 있었다. 이 구역에만 5인 이상 모임 금지가 지켜지지 않은 팀이 네 팀이었다. 할머니부터 손녀까지 3대가 모여 총 10명이 텐트와 돗자리 3개를 설치하고 음식을 먹기도 했다. 공원을 찾은 직장인 강모(30)씨는 “공원에 사람이 너무 많아 불안하다. 돗자리도 너무 가까이 붙어 있고,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돗자리 쪼개기’도 등장했다. 지난 9일 오후 8시쯤 반포한강공원에 모인 대학생 9명은 돗자리를 세 개 펼치고 2인, 3인, 4인이 다른 일행인 것처럼 따로 앉아 5인 미만 방역수칙을 피해 가려는 ‘꼼수’를 부렸다. 이들은 수시로 5명 이상 가까이 모여 대화를 나누고 자리를 서로 바꿔 앉으며 함께 모여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같은 날 홍대입구역과 연남동 일대는 오후 10시가 넘자 더 ‘핫’해졌다. 오후 8시만 해도 곳곳이 비어 있던 경의선숲길 공원 벤치는 2시간 뒤에 만석이 됐다. 음식점과 주점에서 1차를 마친 사람들이 공원에서 2·3차 ‘노상 술판’을 벌였기 때문이다. ‘벤치 헌팅’을 하는 청년들도 있었다. 20대 여성 세 명이 벤치에 나란히 앉아 맥주를 마시는 모습을 발견한 20대 남성은 “여기서 대각선 방향 벤치에 저희 셋이 왔는데 괜찮으시면 같이 먹자”며 접근했다. 5인 이상 집합금지와 오후 10시 이후 영업제한이 만들어 낸 새로운 풍경이었다. 자정이 다가오자 경찰이 순찰차를 타고 공원 일대를 돌며 스피커로 해산할 것을 공지했지만 자리에서 일어나는 사람은 찾기 어려웠다. 수도권과 부산 지역 유흥시설 영업금지 조치 시행을 하루 앞둔 이날 서울 강남역 인근과 마포구 홍대 클럽거리에 있는 클럽과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유흥업소 앞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빽빽이 모여 담배를 피우거나 마스크를 쓰지 않고 대화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빈자리가 없었던 홍대 앞 한 헌팅포차에서는 식탁에 설치된 가림막까지 치우고 마스크를 벗은 채 이야기를 하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10일 오후 9시 25분쯤 강남역 인근 역삼동의 한 무허가 클럽에서 직원과 손님 등 200여명을 적발하고 업주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약 264㎡ 남짓한 공간에 다닥다닥 붙어 춤을 추는 손님들을 발견해 입건했다. 대부분 30∼40대로 ‘남미 댄스 동호회’ 등을 통해 모인 주부와 직장인이었다. 글 사진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확산세 속 ‘핀셋 방역’만… 정부 쓸 카드 없어 딜레마

    확산세 속 ‘핀셋 방역’만… 정부 쓸 카드 없어 딜레마

    주말에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를 이어 가는 등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12일부터 5월 2일까지 3주 연장하면서 유흥시설 등만 막는 이른바 ‘핀셋 방역’에 의존하는 것을 두고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14명이다. 전날(677명)보다는 63명 줄었지만 주말 검사 건수가 평일 대비 대폭 줄었는데도 여전히 600명대라는 점, 아울러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인구 이동량이 늘어난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앞으로 확진자 규모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611명인 데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하루 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 역시 591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기준을 웃돌고 있다. 최근 2주간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이 27.0%(7677명 중 2076명)나 되는 것도 확산 우려를 키우고 있다. 확진자 한 명이 다른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도 1주간 1.12를 나타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의미한다. 정부도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지금은) 3차 유행이 본격화한 지난 12월 초와 매우 유사하다”고 진단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를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속에서도 거리두기 단계 상향이 아니라 유흥시설 영업금지 등 핀셋 방역에 초점을 맞추면서 논란을 자초한 측면이 있다. 하지만 “방역수칙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구상권 청구 등 엄정한 법적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한 것에서 보듯 정부가 쓸 수 있는 카드가 현실적으로 참여 호소와 강력 단속 말고는 마땅치 않다는 데 고민이 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는 것과 올리지 않고 이른바 핀셋 방역을 하는 것 모두 일부 영업시설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라는 문제와 직결된다”며 “정부가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정부가 영업손실을 보상할 수단을 갖지 못한 상황에서 자발적 방역 협조와 단속만 강조하거나 자가진단키트처럼 말도 안 되는 논의로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창보 서울공공보건의료재단 이사장은 “최근 확진자 추이는 젊은층이 많은데 무증상과 경증 환자가 많은 대신 확산 가능성은 더 커서 방역 당국이 대응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이런 상황은 거리두기 단계 조정 등만으로 해결하기는 쉽지 않다. 현재로서는 백신 접종 확대와 변이 바이러스 통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吳, 공시가 재조사·서울형 방역 추진… 재건축 규제완화는 ‘신중’

    吳, 공시가 재조사·서울형 방역 추진… 재건축 규제완화는 ‘신중’

    吳시장, 국민의힘과 부동산 정책협의회원희룡·조은희 “공시가 재조사 뜻 같이해”업종별 야간 영업 규제 완화 등 오늘 발표 중앙정부·지자체 간 ‘공시가 갈등’ 불가피“재건축 규제완화는 집값 안 오르게 추진”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 차원의 공동주택 공시가격 재조사 추진과 ‘서울형 거리두기’와 같은 별도 코로나19 방역지침 마련 등 취임 이후 잇따라 문재인 정부 정책에 반기를 들면서 차별화에 나섰다. 오 시장의 공시가격 정상화 주장에 11일 국민의힘은 부동산 정책협의회를 여는 등 당력을 보탰다. 오 시장은 이날 협의회에서 “주택과 세금 등 재산적 부담을 비롯해 풀어야 할 난제들이 많이 산적해 있는데 서울시 혼자만의 힘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참으로 많다”면서 “시의회와 풀어야 할 일,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중앙정부와 풀어야 할 일, 국회법 개정을 통해 풀어야 할 숙제들이 있다”며 당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국민의힘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은 “국민의힘은 오 시장과 함께 부동산 정책 바로잡기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고 오늘이 그 첫 번째 자리가 될 것”이라며 “오 시장이 계획하는 서울 주거 대책이 원만히 시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힘을 실어 줬다. 또 조은희 서초구청장과 원희룡 제주지사도 각각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 시장의 공시가격 전면 재조사 방침을 환영하며 뜻을 같이하겠다고 했다. 오 시장은 이날 협의회를 마치고 “재건축·재개발 등 규제 완화가 집값을 자극하지 않도록 관련 정책을 신중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건축 규제 완화 등) 무슨 정책이든 부작용과 역기능이 있게 마련이고, (그것을) 최소화하는 게 노하우 아닌가”라면서 “그런 관점에서 신중하지만 신속하게, 신속하지만 신중하게 업무를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전날인 10일 기자들에게 “서울의 높아진 공시가격을 서울시가 조정할 권한은 없지만, 중앙정부와 협의하기 따라서는 급격한 속도로 올리지 않도록 협의할 수 있다고 믿고 싶다”면서 “제대로 된 재조사를 바탕으로 근거를 갖고 건의하면 중앙정부도 끝까지 거절할 수는 없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오 시장은 12일 코로나19 브리핑에 직접 참석해 정부의 방역 지침과 별도로 적용할 ‘서울형 거리두기’ 윤곽을 밝힐 예정이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9일 서울시 간부들과 진행한 ‘코로나19 종합대책회의’에서 “일률적인 틀어막기식 거리두기를 더 지속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이르렀다”며 업종별 특성을 반영해 일률적인 영업금지 조치 등을 재검토해 보라고 주문한 바 있다. 이에 시는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10일 ‘유흥시설·식당 등 형태별 분류 및 맞춤형 방역수칙 의견 제출 요청’ 공문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시가 제안한 내용은 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헌팅포차는 오후 5시∼밤 12시, 홀덤펍·주점은 오후 4∼11시, 식당·카페는 기존대로 오후 10시까지 영업을 허용하는 안이다. 또 중앙정부 방역지침처럼 유흥시설 6개에 대해 일괄적으로 영업을 규제하는 것이 아니라 서울시는 업종에 따라 영업 확대를 일부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한 관계자는 “오 시장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방역 대책의 빈틈을 파고들면서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민의힘이 수장인 서울과 부산, 제주 등이 뭉친다면 정부도 무시할 수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與, 오세훈 독자적 ‘서울형 거리두기’ 비판…“방역 혼선 우려”

    與, 오세훈 독자적 ‘서울형 거리두기’ 비판…“방역 혼선 우려”

    더불어민주당이 11일 정부 방역 지침과 별도로 ‘서울형 거리두기’를 추진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에 “방역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에둘러 비판했다. 허영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오 시장은 서울시가 따로 방역 대책을 마련할 수 있음을 시사했는데 방역 전선에 혼선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오 시장은 취임 직후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거리두기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업종별 특성을 반영해 일률적인 영업금지 조치 등을 재검토하라고 주문했다. 현재 정부 지침은 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홀덤펍·콜라텍·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6개를 묶어 일괄적으로 영업을 규제하고 있다. 서울시가 제안한 내용은 이를 좀 더 세분화해 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헌팅포차는 오후 5시∼밤 12시, 홀덤펍·주점은 오후 4∼11시, 식당·카페는 기존대로 오후 10시까지 영업을 허용한다. 그는 “당국과 지자체 간의 유기적인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라며 “현장의 방역 수칙 실천력이 조기에 회복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했다. 허 대변인은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현장의 방역수칙 실천력을 조속히 회복하고, 백신 접종의 안전성과 수급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오세훈, 독자적 ‘서울형 거리두기’ 추진…야간 영업규제 완화

    오세훈, 독자적 ‘서울형 거리두기’ 추진…야간 영업규제 완화

    오세훈 서울시장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제적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장기간 금지됐던 야간 영업 일부를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1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오 시장은 12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브리핑에 참석해 정부의 방역 지침과 별도로 ‘서울형 거리두기’의 윤곽을 밝힐 예정이다. 앞서 오 시장은 취임 후 둘째 날인 9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거리두기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업종별 특성을 반영해 일률적인 영업금지 조치 등을 재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서울시는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10일 ‘유흥시설·식당 등 형태별 분류 및 맞춤형 방역수칙 의견 제출 요청’ 공문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시가 제안한 내용은 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헌팅포차는 오후 5시∼밤 12시, 홀덤펍·주점은 오후 4∼11시, 식당·카페는 기존대로 오후 10시까지 영업을 허용하는 안이다. 현재 정부 지침은 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홀덤펍·콜라텍·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6개를 묶어 일괄적으로 영업을 규제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시는 이를 좀 더 세분화해 업종별로 영업 확대를 일부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시 관계자는 “공문 내용은 하나의 사례를 제시한 것일 뿐 내부적으로도 아직 결론이 난 것이 아니다”라며 “일부 업종은 의견을 제출하지 않았고 의견 수렴이 끝나지 않은 상황이어서 내일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오 시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 주부터 ‘서울형 거리두기’ 내용이 가닥 잡힐 것”이라며 “서울형 거리두기가 기존 중앙정부 방침보다 완화된 게 있지만,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책임과 의무가 강화돼 균형을 맞추게 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가 독자적인 방역 지침을 세운다고 해도 중앙정부와 협의해 진행하는 만큼 구체안을 확정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서울형 거리두기’ 추진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당국이 거리두기 조치를 하는 이유는 사람 간 접촉을 줄여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것을 막고자 하는 것”이라며 “(서울시가) 그런 거리두기 원칙에 맞게 수칙을 마련했는지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남미댄스 동호회 모임”…강남 불법 클럽서 200여명 춤판(종합)

    “남미댄스 동호회 모임”…강남 불법 클럽서 200여명 춤판(종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4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남의 불법 유흥업소에서 춤을 추던 수백명이 무더기 적발됐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전날 오후 9시 25분쯤 강남역 인근 역삼동의 한 무허가 클럽에서 직원과 손님 등 200여명을 적발하고 업주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수백명이 모여 춤을 춘다”는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약 264㎡(80평) 남짓한 공간에 다닥다닥 붙어 춤을 추는 손님들을 발견했다. 대부분 30∼40대인 이들은 ‘남미 댄스 동호회’ 등을 통해 모인 주부와 직장인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자 또한 해당 동호회 회원으로, 춤을 추러 참석한 사람이 너무 많아 불안감을 느끼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된 이 업소는 음향기기와 특수조명을 설치하는 등 클럽 형태로 운영됐고, 손님들은 마스크 착용이나 거리두기 등 세부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정황도 포착됐다. 일부 손님은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우리가 죄를 지었냐”, “무슨 근거로 이러느냐” 등 소리를 지르며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속 전 이미 방역 측면에서 불안함을 느끼고 자리를 뜬 이들도 일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단속을 벌인 관할 구청은 적발된 이들에게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경찰은 수서서 생활질서계와 도곡지구대 소속 경찰관들과 기동대를 투입해 총 50여명이 이번 단속에 참여했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고, 12일부터는 수도권 유흥시설에 집합금지 조치도 예고된 엄중 국면인 만큼 방역수칙 위반 사항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왜 우리만 희생 당하나요” 수도권 자영업자 울상

    “왜 우리만 희생 당하나요” 수도권 자영업자 울상

    코로나19 4차 대유행 조짐으로 서울 등 수도권 자치단체와 부산시가 먼저 12일부터 유흥시설 영업금지를 조치하는 등 전국적으로 거리두기 강화가 초읽기에 들어가자 자영업자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이들은 매번 “우리만 희생당하냐”며 현실적인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경기도 포천의 한 유흥업소 사장 A씨는 “밖에 나가 보면 식당이든 교회든 사람들이 다 모여 있는데 왜 우리 업종만 이렇게 피해를 봐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의논해서 집회시위 등 집단행동에 나설 수도 있다”고 반발했다. 부산의 한 유흥업소 업주는 “방역을 위반한 일부 업소만 영업을 못 하게 하는 방식으로 강력한 의지를 전달해야 하는데, 일괄적으로 하면 방역수칙을 잘 지켜온 업소가 선의의 피해를 봐야 한다”며 “영업금지 후 종사자의 실업급여 지급이나 단기 일자리 마련도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아직 영업제한 계획이 없는 지역의 자영업자들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 이들은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가 다음달 2일까지 3주간 유지돼 눈 앞이 캄캄하다며 자영업자 지원책을 늘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청주시 상당구에서 식당을 하는 C씨는 “요즘 도시락 배달로 힘겹게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평소 저녁에 20팀 정도 오던 손님이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이후 요즘은 5팀도 안온다”고 울먹였다. 그는 “소상공인 지원금을 더 늘려야 한다”며 “정부나 지자체에 돈이 없다면 보편적 지원 대신 피해가 큰 업종을 선별지원하라”고 요구했다. 자영업자들 사이에선 임대료 부담 때문에 문을 닫는 업소들이 적지 않다며 임대료 지원이 더 절실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코로나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달 29일 공개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원하는 지원방식으로 ‘손실보상(77.9%)’과 ‘임대료 지원(57.9%)’이 가장 많았다. 이 조사에는 전국 자영업자 1545명이 참여했다. 거리두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언택트 영업만이 살수 있는 길이라며 정부와 지자체가 배송서비스 지원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노마스크에 초밀착”…강남 무허가 클럽서 200여명 적발

    “노마스크에 초밀착”…강남 무허가 클럽서 200여명 적발

    서울 강남의 한 무허가 유흥주점에서 변칙영업으로 음주가무를 즐기던 손님 수백명이 적발됐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전날 밤 9시25분쯤 강남구 역삼동의 한 무허가 클럽에서 직원과 손님 등 200여명을 적발했다. 업주는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전날 밤 “수백명이 모여 춤을 춘다”는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된 이 업소는 음향기기와 특수조명 등 클럽 형태로 운영됐고, 손님들은 마스크 착용이나 거리두기 등 기본방역수칙도 지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단속 과정에서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우리가 죄를 지었냐”, “무슨 근거로 이러느냐”고 소리를 지르며 항의한 손님들도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들을 영업제한과 ‘5인 이상 집합금지’ 등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관할 구청에 통보할 방침이다. 문제의 업주는 전날 지구대에서 기초조사만 마친 뒤 귀가했으며, 추후 관할서 경제조사팀에 출석해 추가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고, 12일부터는 수도권 유흥시설에 집합금지 조치도 예고된 엄중 국면인만큼 방역 수칙 위반 사항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토] ‘봄나들이 가자’ 북적이는 김포공항 국내선

    [포토] ‘봄나들이 가자’ 북적이는 김포공항 국내선

    11일 오전 서울 김포공항 탑승장이 탑승객들로 붐비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14명으로 사흘 연속 600명대를 이어갔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거리두기 단계는 12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3주 동안 현행 단계를 유지하되 유흥주점업, 단란주점, 홀덤펍 등 6개 업종에 대해서는 사실상 영업금지에 해당하는 집합 금지 조치가 취해진다. 2021.4.11 연합뉴스
  • 4차 유행 경고속 전국 곳곳서 방역수칙 위반 속출

    4차 유행 경고속 전국 곳곳서 방역수칙 위반 속출

    코로나19 ‘4차 유행’ 위험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무허가 클럽 운영과 집합금지 명령 무시 등 전국 곳곳에서 방역 수칙 위반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11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25분쯤 강남역 인근 역삼동의 한 무허가 클럽에서 직원과 손님 등 200여명을 적발하고 업주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수백 명이 모여서 춤을 춘다”, “어느 시국인데 위험하지 않으냐”는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된 이 업소는 음향기기와 특수조명을 설치하는 등 클럽 형태로 운영됐고, 손님들이 마스크 착용이나 거리두기 등 세부 방역 수칙도 지키지 않은 정황이 포착됐다. 일부 손님은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우리가 죄를 지었나, 무슨 근거로 이러는 거냐” 등 소리를 지르며 항의했다.단속 전 이미 방역 측면에서 불안함을 느끼고 자리를 뜬 이들도 일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단속을 벌인 관할 구청은 적발된 이들에게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전북지역에서는 집합금지명령을 무시하고 심야 영업을 한 전북 완주군의 한 유흥업소가 적발됐다.11일 전북도에 따르면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 중인 완주군 이서면에서 오후 10시 이후에도 불법 영업한 대형 유흥주점 1곳을 적발했다.이 유흥주점은 지난 9일 오후 11시 18분쯤 영업하다가 합동단속에 적발됐다.여러 개의 방으로 꾸며진 주점에는 적발 당시 업주와 손님 등 49명이 있었다.도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적발된 주점을 고발하고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제주에서는 코로나 19 진단검사를 받은후 검사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제주여행에 나섰다가 확진되는 사례가 늘어나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서울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후 검사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여행차 제주도에 온 서울시 강동구 A씨가 1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A씨는 직장동료의 확진 판정에 따라 지난 8일 오전 검사를 받고 당일 저녁 제주에 입도한 것으로 확인됐다.제주에서는 가족 여행객 등 9·10일 이틀간 15명의 확진자가 무더기 발생했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코로나19 진단검사 이후 결과를 통보받을 때까지는 여행목적 등으로 타 지역 방문을 자제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 개정을 질병관리청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14명 늘었다.전날(677명)보다는 63명 줄었지만 주말 검사 건수가 평일 대비 대폭 줄었음에도 600명대 확진자가 발생 확산세가 심각한것으로 나나타났다.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전국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내달 2일까지 3주 연장하고, 수도권과 부산 등 2단계 지역의 유흥시설에 대한 영업금지 조치를 내렸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신규확진 614명…주말 검사 감소에도 사흘째 600명대

    신규확진 614명…주말 검사 감소에도 사흘째 600명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일 0시 기준 614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0시 기준 대비 677명보다 63명 감소했지만, 사흘 연속 600명대를 이어갔다. 주말 검사 건수가 평일 대비 대폭 줄었음에도 600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은 그만큼 확산세가 심각하다는 방증이다. 방대본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14명 늘어 누적 10만9559명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이 채 끝나지도 않은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이미 ‘4차 유행’이 시작된 상황이다. 이달 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73명→477명→668명→700명→671명→677명→614명이다.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611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91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기준을 웃돌고 있다. 지역발생 594명…수도권 68.9% 차지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94명, 해외유입이 20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11명, 경기 182명, 인천 16명 등 수도권이 409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8.9%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부산 44명, 전북 40명, 충남 22명, 경남 15명, 경북 12명, 울산·충북 각 10명, 대전·제주 각 7명, 대구·전남 6명, 강원 5명, 세종 1명으로 총 185명(31.1%)다. 주요 발병 상황을 보면 학원과 교회, 사우나 등 일상 공간을 고리로 확진자가 잇따랐다. 신규 감염으로는 서울 성북구 사우나 3번 사례(누적 16명), 경기 고양시 실용음악학원(19명), 전북 익산시 가족-교회(17명), 경북 경산시 교회(14명), 경남 김해시 노인주간보호센터 2번 사례(21명) 등이 있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 중에서는 부산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가 362명, 대전 동구·중구 학원 관련 확진자가 92명, 충남 당진시 교회 관련 확진자가 50명으로 각각 늘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0명으로, 전날(15명)보다 5명 많다. 이 가운데 8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2명은 경기(4명), 서울(3명), 부산·인천·울산·경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인도네시아·방글라데시 각 3명, 러시아·미국 각 2명, 필리핀·아랍에미리트·미얀마·카자흐스탄·쿠웨이트·폴란드·헝가리·이집트·가나·적도기니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13명, 외국인이 7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14명, 경기 186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이 417명이다. 전국적으로는 광주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 3명 늘어 1768명…치명률 1.61%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176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1%다. 위중증 환자는 총 105명으로, 전날보다 3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808명 늘어 누적 10만109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97명 줄어 총 7682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812만9532건으로, 이 가운데 792만8064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9만1909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2만2902건으로, 직전일(4만7517건)보다 2만4615건 적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68%(2만2902명 중 614명)로, 직전일 1.42%(4만7517명 중 677명)보다 대폭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5%(812만9532명 중 10만9559명)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결국 ‘4차 유행’ 접어드나…지난해 연말과 유사한 확산세

    결국 ‘4차 유행’ 접어드나…지난해 연말과 유사한 확산세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이 4차 유행에 접어들 조짐을 보인다. 3월 한 달간 300∼400명대를 유지했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600∼700명대를 오르내리고, 감염 재생산지수도 1을 초과했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77명이다. 직전일인 9일(671명)보다 6명 늘어나며 이틀째 6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다소 줄어든 600명 안팎으로 예상된다. 평일보다 검사 건수가 적은 주말 영향이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560명이다. 최근 신규 확진자는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1주일(4.4∼10)간 신규 확진자는 일평균 601명꼴로 나왔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79명으로, 거리두기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를 웃돌고 있다. 감염 재생산지수도 지속해서 오르고 있어 앞으로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지난 4일부터 전날까지 1주간 감염 재생산지수는 1.12를 나타냈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한 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뜻한다. 정부는 현재 양상이 3차 유행이 본격화한 지난해 연말과 유사하다고 진단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현재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및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다음달 2일까지 3주 더 연장했다. 또 수도권과 부산 등 2단계 지역의 유흥시설에 대해 영업금지 조치를 내렸다. 아울러 지자체와 합동 방역점검단을 구성해 학원, 종교시설, 체육시설 등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실태 점검에도 나서기로 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속보] 부산 유흥주점 누적 확진 362명

    국내 코로나19의 산발적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부산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접촉자 추적관리에서 22명의 확진자가 늘어 총 362명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전국 종교시설·회사·학교 및 학원 등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77명, 지역발생 확진자는 662명을 기록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4차 유행 시작’ 신규확진 677명…거리두기 2.5단계 기준 넘어(종합)

    ‘4차 유행 시작’ 신규확진 677명…거리두기 2.5단계 기준 넘어(종합)

    국내 코로나19 ‘4차 유행’이 사실상 시작된 가운데 10일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600명대 후반으로 집계됐다. 봄철 인구 이동이 늘고 지역사회 내 잠복 감염이 상당한 상황인 데다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어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4차 유행 초기 단계…2.5단계 기준 이미 웃돌아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77명 늘어 누적 10만 894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71명)보다 6명 늘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이어져 온 ‘3차 대유행’이 완전히 진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최근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이미 4차 유행 초기 단계에 접어든 상황이다.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가 2번, 500명대가 1번, 600명대가 3번, 700명대가 1번이다.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601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79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기준을 웃돌고 있다. 지역발생 662명, 해외유입 15명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62명, 해외유입이 1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7∼9일(653명→674→644명)에 이어 나흘 연속 600명대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서울 198명, 경기 199명, 인천 24명 등 수도권이 421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3.6%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부산 56명, 경남 44명, 경북 26명, 울산 25명, 전북 23명, 충남 15명, 대전 13명, 충북 10명, 전남·제주 각 7명, 강원 6명, 대구·세종 각 4명, 광주 1명 등 총 241명(36.4%)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부산의 유흥주점과 관련해 전날까지 총 340명이 확진됐다. 또 자매교회 순회모임을 고리로 집단발병이 발생한 ‘수정교회’와 관련해선 13개 시도에서 21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밖에 경기 고양시의 한 음악학원과 관련해 총 12명, 경남 김해 주간보호센터 사례에서 21명이 각각 감염되는 등 신규 집단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5명으로, 전날(27명)보다 12명 적다. 이 가운데 4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1명은 서울·경기(각 3명), 경남·충북(각 2명), 대구(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01명, 경기 202명, 인천 24명 등 수도권이 427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 1명 늘어 1765명…누적 양성률 1.34%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176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2%다. 위중증 환자는 총 108명으로, 전날보다 5명 줄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4만 7517건으로, 직전일(4만 6692건)보다 825건 많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42%(4만 7517명 중 677명)로, 직전일 1.44%(4만 6692명 중 671명)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4%(810만 6630명 중 10만 8945명)다. 대구에서 ‘위양성’(가짜 양성)으로 인해 지난 6일 0시 기준 통계를 정정함에 따라 방대본은 누적 확진자 수에서 1명을 제외했다. ‘3차 유행’ 12월 초와 유사한 상황 정부는 11일 종료 예정이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전국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내달 2일까지 3주 더 연장하는 동시에 수도권과 부산 등 2단계 지역의 유흥시설 영업금지를 뜻하는 집합금지 조치를 내렸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을 더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인 ‘감염 재생산지수’는 지난주 1.07에서 이번주 1.11로 오르며 추가확산 우려를 더 키우고 있다”면서 “3차 유행이 본격화된 지난 12월 초와 매우 유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유흥시설·제사모임… 오후 9시 622명 확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9일 오후 9시 기준 전국에서 622명 발생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광주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저녁 늦은시간 추가 발생을 고려하면 하루 확진자는 600명 중·후반대가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서울 198명, 경기 182명, 부산 52명, 경남 36명, 경북 26명, 울산 25명, 인천 24명, 전북 22명, 충남 15명, 충북 12명 등으로 집계됐다. 대전 9명, 대구·강원·세종 각 5명, 제주 4명, 전남 2명 등이다. 부산지역은 이날 총 52명이라는 비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는 20명(종사자 2명, 이용자 8명, 접촉자 10명)으로 파악됐다. 누적 확진자가 349명(종사자 66명, 이용자 77명, 접촉자 206명)에 달한다. 제사모임 관련 확진자도 이날 4명(가족 1명, 접촉자 3명)이 추가됐다.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확진 사례도 13건 발생했다. 시 보건당국은 현재 감염원을 조사 중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경기·인천·부산은 유흥시설 영업금지 확정 서울은 아직...정부 “조치 조정시 협의 필요”

    경기·인천·부산은 유흥시설 영업금지 확정 서울은 아직...정부 “조치 조정시 협의 필요”

    정부가 코로나19 유행 억제를 위해 오는 12일부터 3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된 지역 내 유흥시설에 집합금지(영업금지) 조치를 내리기로 한 가운데 경기도와 인천시, 부산시가 영업금지를 결정했다. 서울시는 내부 논의를 거쳐 이를 결정할 방침이다.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현재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 중인 곳은 수도권과 부산, 전북 전주시, 전북 완주군 이서면, 전남 순천시, 경남 진주시, 경남 거제시 등이다. 정부는 2단계 적용 지역 내 유흥시설 운영을 금지한다는 방침을 결정했으나 각 지방자치단체가 상황에 따라 이 시설 영업을 밤 10시까지 허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오세훈 시장이 새롭게 취임한 서울시는 유흥시설 영업을 3주간 금지할지 방침을 아직 정하지 않았다. 수도권에서 경기도와 인천시는 오는 12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유흥시설에 대해 집합금지 조치를 내렸다. 정부는 “방역수칙 준수 등 자율 노력 상황에 따라 지자체별로 운영시간 제한으로 대체 가능하다”면서도 “수도권은 동일 권역이기 때문에 방역조치 조정 시 중앙사고수습본부 등과의 협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유흥시설의 영업금지가 아닌 밤 10시까지 영업 허용을 결정하더라도 정부와의 협의는 필수라는 의미다. 최근 환자가 많이 발생한 부산시의 경우에도 같은 기간 유흥시설의 운영을 금지했다. 대전의 경우 오는 18일까지, 전북 전주시와 완주군 이서면은 15일까지 운영시간을 밤 10시까지로 제한하며 유흥시설 운영을 허용한다. 중대본은 참고자료를 통해 “대전과 전북(전주시, 완주군 이서면)은 자체적으로 2단계를 격상한 지자체인데 (앞서) 관내 관련 단체 협회 등과 논의를 거쳐 방역 조치를 결정했고 이미 결정한 조치의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점을 감안해 기존 조치를 유지한다”며 “조치 기한 이후 2단계 적용 여부는 지자체별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순천시에서는 직접판매홍보관 관련 집단감염이 문제가 되고 있고, 유흥시설에 대해서는 현장점검 등이 잘 수행됨에 따라 운영 제한을 시행한다. 순천시는 12일부터 18일까지 유흥시설의 운영을 밤 10시까지로 제한한다. 순천시는 앞서 11일까지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하기로 했고, 이 조치를 1주일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들킬까 노래도 안 부르고, 단속오면 숨고…유흥가 불법영업 단속 르포

    들킬까 노래도 안 부르고, 단속오면 숨고…유흥가 불법영업 단속 르포

    9일 분당구 유흥주점 불법영업 단속새벽 3시 한 시간 잠복 끝에 결국 적발도망로 차단 위해 건물 도면까지 확인영업시간 제한 위반 시 과태료 부과손님도 과태료 10만원 부과 “선생님들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입니다. 감염병예방법 제49조 1항 위반하셨습니다. 유흥시설 22시 이후 출입 안 되는 거 아시면서…오늘 (확진자) 600명 넘은 건 알고 계시죠?” (경기 분당경찰서 생활질서계 경찰관) “저를 왜 잡습니까? 저 8시에 왔습니다.”(57세 남성 손님) 9일 새벽 3시 경기 성남시 야탑역 인근의 한 단란주점.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불법영업을 단속하기 위해 경찰이 들이닥치자 업소 관계자 2명과 손님 5명은 당황해 하며 체념하는 표정을 지었다. 이들은 노래를 부르면 소리가 밖으로 새어나갈 것을 의식해서인지 술만 마시고 있었다. 이 단란주점은 앞서 방역수칙 위반으로 적발된 적은 없었지만, 단속 경찰관이 잠복한 끝에 적발할 수 있었다. 경찰은 이 단란주점을 방역수칙 위반으로 분당구청에 통보했고, 분당구는 단란주점 업주에게 과태료 150만원을 청구했다. 손님에게도 각각 과태료 10만원씩 부과했다. 서울신문은 지난 8일 밤 10시부터 9일 새벽 1시까지 경기 성남 정자역과 야탑역 일대에서 경찰의 불법영업 단속을 동행했다. 취재진이 함께했을 땐 적발된 업소는 없었지만, 경찰관들이 새벽 늦게까지 단속한 결과 몰래 영업 중인 유흥업소 한 곳을 찾아낼 수 있었다. 불법영업을 하는 단란주점들은 저마다 요령이 있어 단속이 쉽지 않다. 그러나 경찰은 단속 피하는 요령 등을 확인해 불법영업하는 유흥업소들을 찾아냈다.이날 밤 10시 30분쯤 정자역 일대에는 어둠이 가득했다. 영업시간이 끝나 식당이 모인 길거리엔 어둠이 내려앉았고 주점에서 나온 취객만 드문드문 보였다. 이 시각 경찰관 4명과 구청 직원 한 명으로 구성된 단속반은 한 지하의 유흥주점 내부를 유심히 살폈다. 앞서 영업제한 시간을 위반한 적 있는 업소였다. 김완철 분당서 생활질서계장은 조심스럽게 접근해 문을 열었는지 확인한 뒤 문을 닫은 것을 확인하고 발길을 돌렸다. 김 계장은 “단속을 하는 것을 미리 알고 문을 닫은 것 같다”며 “호객행위하는 이들도 분당 지역은 단속이 심하다며 고객을 강남으로 유인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인근 야탑역 상황도 비슷했다. 단속반은 심야영업을 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업소를 중심으로 단속을 벌였다. 실제로 단속반은 영업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업소를 주시하고 있었는데 한 여성이 업소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포착하고 같이 따라 들어갔다. 그러나 업소 영업은 종료돼 있었고, 여성은 면접을 보러 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단속에 나선 오병석 경위는 “근처에 망을 보는 사람들이 탄 것으로 보이는 차가 있었는데 아무래도 그쪽에서 눈치를 챈 것이 아닌가 싶다”고 했다. 김 계장은 “불법영업 업소 근처까지 들키지 않고 접근하는 것이 어려워 먼 거리에서부터 미행해 업소를 적발하기도 한다”며 “평소 새벽 3∼4시까지 단속을 진행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영업시간 제한을 위반하면 방역수칙 위반으로 구청에 통보하고 노래연습장에서 유흥 접객원을 고용해 영업하고 있는 경우엔 현장에서 바로 입건한다”고 설명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인천 유흥주점·단란주점 등 1600여곳 3주간 영업 금지

    인천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12일부터 5월 2일까지 3주간 유흥시설 영업을 금지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유흥주점·단란주점·콜라텍(무도장 포함)·헌팅포차·감성주점·콜라텍 등 1651개 업소에 대해 영업금지를 뜻하는 집합금지 조처를 하기로 했다. 정부는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 중인 지역에서는 원칙적으로 이들 유흥시설 영업을 금지하되, 방역수칙 준수 등 자율 노력 상황에 따라 지자체별로 오후 10시까지 영업을 허용할 수 있도록 했지만 인천시는 서울·경기와 마찬가지로 아예 3주간 영업금지 방식을 택했다. 시는 노래연습장,실내체육시설,목욕장업,음식점·카페(취식금지),파티룸,실내스탠딩공연장,방문판매 등을 위한 직접 판매홍보관은 현행 방역 조치가 3주간 더 연장돼 오후 10시까지 영업을 허용한다. 단 상황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운영시간 제한 업종의 영업시간을 오후 10시에서 오후 9시로 즉시 조정할 방침이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도 계속 유지된다. 다만 동거·직계가족,상견례,영유아를 포함한 경우 8인까지 허용되며,시설 관리자가 있는 스포츠 영업 시설과 돌잔치 전문점은 예외를 인정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충북에서 의심환자 진단검사 안받으면 처벌

    충북에서 의심환자 진단검사 안받으면 처벌

    충북도가 코로나19 의심환자의 진단검사 의무화를 골자로 한 행정명령을 시행한다. 9일 도에 따르면 이번 행정명령은 오는 12일 0시부터 발령돼 별도 명령이 있을 때까지 유지된다. 이 기간 병·의원, 약국, 안전상비 의약품판매업 책임자는 발열, 기침, 기침, 가래 등 코로나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방문하면 24시간 이내에 진단검사를 받도록 권고해야 한다. 이번 조치는 그동안 병의원과 약국을 다닌 뒤 확진자로 판명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해 마련됐다. 일반 도민은 의심증상이 있다고 스스로 판단되거나 병·의원 등에서 진단검사를 권유받으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도는 이를 위반할 경우 감염병관리법에 따라 처벌할 방침이다. 도는 또 오는 12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3주간 일상 생활방역을 거리두기 2단계 수준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기념식·공청회 등은 100명 미만, 집회·시위·콘서트·축제·학술행사 등은 50명 미만으로 제한된다. 동창회·동호회·야유회·계모임 등 사적 모임은 지금처럼 5명 이상 모일 수 없다. 스포츠 관람은 전체 수용 인원의 10%, 국공립시설은 30%만 입장할 수 있다. 다중이용시설은 소상공인의 경제적 손실 등을 고려해 영업제한과 집합금지 제한은 하지 않기로 했다. 단 유흥시설(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과 홀덤펍, 노래연습장은 3일 동안 동종업소 2곳 이상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업계 전체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는 방안이 검토된다. 실내체육시설과 학원·교습소는 현행 4㎡당 1명에서 6㎡당 1명으로 사용인원 제한 강화를 권고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도내에서는 최근 1주일간 76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청주를 중심으로 다양한 집단감염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며 “4차대유행을 앞둔 엄중한 상황이라 적극적인 방역수준 준수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오세훈 “정부와 다른 지침 시행 아냐...경제적 타격 줄이는 데 노력”

    오세훈 “정부와 다른 지침 시행 아냐...경제적 타격 줄이는 데 노력”

    오세훈 서울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하면서도 중앙정부의 방침에 일단 따르겠다고 밝혔다. 9일 오 시장은 은평구 코로나19 전담병원인 서울시립서북병원을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발표한 수도권 등 유흥시설 집합금지 조치에 관해 “일단 중앙정부 취지와 원칙에 따를 생각”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가 중앙정부와 완전히 다른 지침을 갖고 시행하겠다는 게 아니라 일단 시범사업 형태로 해서 어느 방법이 더 경제적 타격, 매출 타격을 줄이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효율을 높일 수 있는지 실험을 해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정 기간 시행을 해보고 그것이 더 효율적인 방법이다 싶으면 그것을 전국으로 확산시킬 수 있을 것이란 구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오 시장은 시청에서 ‘코로나19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지금까지와 같은 일률적 틀어막기식 거리두기는 지속하기 어렵다”면서 일괄적인 ‘오후 9시 이후 영업 금지’ 등의 방식을 재검토해보라고 주문했다. 이후 오 시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전 회의 내용에 관해 “논의를 해보니 가능한 방법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처럼 일률적으로 ‘10시까지는 영업을 끝내야 한다’ 것이 오히려 거리두기에 비효율적일 수 있다”며 “백신접종 속도가 느린 편이고 몇 개월 안에 끝날 상황이 아닌 만큼 지금이라도 정교한 매뉴얼을 만들자는 취지”라고 거듭 강조했다.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 중인 수도권 등 지역의 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 등 유흥시설에 대해 오는 12일부터 집합금지 조치를 내리기로 하는 등의 거리두기 조정방안을 발표했다. 다만 지방자치단체별로 방역수칙 준수 상황 등을 고려해 유흥시설 집합금지 조치를 ‘오후 10시 이후 운영 제한’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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