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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룸 1개 남았어요”…강남 유흥주점 룸 16개 중 15개가 ‘만실’

    “룸 1개 남았어요”…강남 유흥주점 룸 16개 중 15개가 ‘만실’

    서울시·경찰 합동단속…133명 적발“거리두기 4단계 무색하게 성업 중” 서울시는 강남구에서 서울경찰청, 강남구 등과 합동 단속을 통해 유흥시설 집합금지 고시를 위반한 2개 업소 업주와 손님 등 133명을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경찰청·강남경찰서, 서울시와 자치구 직원 등으로 구성된 합동 단속반은 지속적인 계도와 단속에도 불구하고 집합금지 명령 등을 위반한 유흥업소에 대한 첩보를 수집하고, 현장 급습을 통한 합동 단속을 단행했다.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지휘로 서울경찰청과 시 식품정책과, 강남경찰서, 강남구 등은 지난 17일 오후 합동단속을 벌여 역삼동 A유흥주점과 논현동 B일반음식점의 불법영업 현장을 적발했다. 현장을 탐문하던 합동단속반은 겉으로 보기에는 영업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보였지만, 잠복근무 끝에 오후 8시부터 업소 뒷문으로 손님이 은밀하게 드나드는 것을 목격했다. 해당 업소는 단속반의 요청에도 자발적으로 문을 열지 않았고, 이에 합동단속반이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이 업소는 단속반이 진입하기 전에 모든 조명을 소등하는 등 정상적인 단속을 방해하기도 했다.방 16개 중 15개가 사용 중일 정도로 영업 잘돼 단속반이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손님과 여종업원이 술을 마시고 있었으며, 방 16개 중 15개가 사용 중일 정도로 영업이 잘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상황임을 무색하게 했다고 시는 전했다. 해당 업소는 4개의 뒷문이 있어 앞문부터의 단속을 피하고자 했고, 이날도 단속이 시작되자 후문으로 손님 등이 나가려했다. 합동단속반은 후문에도 대기해 위반 사항을 단속할 수 있었다.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한 B 업소는 허가 없이 여종업원을 불법 고용해 야간에 유흥주점 영업을 하다가 적발됐다. 단속을 피하려고 4개의 뒷문을 두고 있었고, 이를 미리 파악한 단속반이 뒷문 앞에서 대기하면서 퇴로를 차단해 달아나려던 이들을 적발했다고 시는 전했다.단속반은 식품위생법과 감염병예방법상 집합금지 규정 등 관계 법령을 위반한 업주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손님과 여종업원들은 형사 입건하고 과태료 부과 등 처분을 할 예정이다. 김학배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방역의무 준수 노력을 비웃는 듯이 불법으로 영업하는 유흥업소 등에 대해 엄정한 법 집행이 필요한 시기”라며 “다음 주까지 서울경찰청과 합동단속을 시행해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중국발 ‘가짜 백신 접종 증명서’ 3000장 발견…美서 무더기 적발

    중국발 ‘가짜 백신 접종 증명서’ 3000장 발견…美서 무더기 적발

    미국 테네시주의 세관에서 중국산 ‘가짜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 카드’ 3000여 장이 적발됐다. 워싱턴포스트, USA투데이 등 현지 언론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테네시주 멤피스의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올해 들어 3000여 장의 가짜 코로나19 백신 접종 카드를 압수했다. 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로 보내지는 소포를 점검하던 중, 해당 소포 안에서 가짜 백신 증명서 51장이 발견됐다. 해당 증명서에는 접종자의 성명이나 생일, 접종 장소 등의 기록이 있었다. 이 증명서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발급한 것처럼 위조돼 있었으나, 오자와 비문 투성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CBP 관계자는 “끝맺어져있지 않은 문장과 오타가 많았고, 뒷면에 쓰인 스페인어 일부 역시 철자가 틀려 있었다”면서 “해당 위조 증명서가 들어있던 소포는 CDC 또는 의료기관이 수입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 의심스러워 단속을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CBP가 중국을 포함해 외국에서 들어오는 화물을 압수하고 단속하는 과정에서 가짜 백신 접종 증명서를 발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몇 달 동안 매일 여러 상자의 가짜 증명서 화물을 압수해 왔으며, 단속에 걸린 가짜 카드는 소포로 121개, 장수로는 3017장에 달한다.CBP의 지역 항만 책임자인 마이클 네이퍼트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백신 접종은 당신의 선택이다. 그러나 불법적으로 가짜 백신 접종서를 주문해서는 안 된다”면서 “국경보호국 직원들이 시간을 낭비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AP통신은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미 전역에서 확진자가 속출하자 당국이 통제를 강화하면서 위조 증명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짜 백신 증명서를 판매하는 온라인 계정이 적발되기도 했으며, 가격은 장당 25~250달러(한화 약 3만~30만원)로 알려졌다.문제의 위조 백신 증명서가 단속에 걸린 뉴올리언스에서는 오는 23일부터 식당이나 유흥시설 등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백신 접종 증명서 또는 코로나19 음성 테스트 결과지를 제출해야 한다. 뉴욕이나 로스앤젤레스 등 일부 도시도 같은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미국 현지에서는 이러한 정책이 차별적이라며 항의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뉴욕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 남성은 “뉴욕시와 뉴욕시장이 백신 접종을 강요하며, 접종 여부에 따라 차별하고 있다”면서 “백신 접종 또는 미접종으로 구분하는 것은 흑백, 이슬람과 카톨릭, 동성애자와 이성애자로 구분하는 것과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박유천, 새 소속사와 갈등…“여친 명품백에 유흥비 1억원까지 내줬다”

    박유천, 새 소속사와 갈등…“여친 명품백에 유흥비 1억원까지 내줬다”

    마약 투약과 은퇴 번복 등 여러 차례 논란을 일으켰던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재기를 위해 새로 계약한 소속사와 갈등이 불거졌다. 지난해 1월 박유천과 전속계약을 맺은 소속사 리씨엘로는 18일 낸 보도자료에서 “박유천씨의 전속계약 위반으로 인한 손해는 물론 인간적인 배신감으로 심각한 상실감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리씨엘로는 “JYJ 활동을 하던 당시부터 함께했던 매니저가 박유천씨의 재기를 돕기 위해 매니지먼트 회사를 만들고 대표로 업무를 해온 기획사”라고 소개했다. 박유천은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2019년 7월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뒤 지난해 초부터 해외에서 앨범 발매와 공연 등 연예 활동을 재개한 바 있다. 리씨엘로는 박유천의 재기를 위해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며 “그런데 한달 전쯤 박유천씨가 리씨엘로와의 약정을 위반하고 일본 기획사와 이중계약을 체결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법적 대응을 준비하던 중, 박유천이 리씨엘로 대표가 횡령을 했다는 등의 언급을 한 것과 전속계약을 해지했다는 내용 등의 일본 보도를 접했다고 리씨엘로는 밝혔다. 그러면서 “일본 등에서 보도된 박유천씨의 리씨엘로에 대한 입장은 명백한 허위사실로 리씨엘로와 리씨엘로 대표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개인적인 채무 문제 해결까지 도왔음에도 박유천씨는 당시 함께 동거한 여자친구에게 법인카드를 줘서 명품가방까지 사도록 했다”면서 “유흥업소에서 무전취식한 금원이 약 1억원에 달해 관계자들에게 오랜 시간 시달리자 회사가 이를 지불해주기도 했다”는 주장도 내놨다. 리씨엘로는 “박유천씨의 여러 문제들을 함께 해결하며 활동에 따른 수익금을 정상적으로 정산해왔다”면서 “명예훼손 피해까지 입게 돼 입장을 내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 개인택시만 40만원씩 추가 지원… 소상공인 역차별 논란도

    개인택시만 40만원씩 추가 지원… 소상공인 역차별 논란도

    “누구는 주고, 누구는 안 주는데 진짜 누구를 위한 희망회복자금입니까.” “일반영화업종으로 매출이 급감했는데, 지급 대상 업종에 들지 않아 한 푼도 못 받았습니다. 코로나19가 애니메이션 관객만 공격하는 것도 아닐 텐데 무슨 기준인지 모르겠네요.” 17일부터 지급된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을 놓고 대상에서 빠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불만을 대거 쏟아 냈다. 희망회복자금은 안 주고 ‘희망 고문’만 주고 있다는 것이다. 일반영화 제작업을 운영하는 A씨도 희망회복자금을 받지 못했다. 올 초에 지급된 버팀목자금 플러스(4차 재난지원금)는 경영위기업종이 아니어도 매출이 감소하면 일반업종으로 지원받았지만, 이번엔 일반업종의 경우 매출 감소 여부와 상관없이 지원 대상에서 빠졌기 때문이다. 반면 ‘애니메이션 영화 및 비디오물 제작업’은 매출 감소 20~40% 구간의 경영위기업종에 포함돼 지원받는다. A씨는 “국세청 자료를 근거로 했다는데, 똑같이 매출이 감소해도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면 주고, 일반영화를 제작하면 주지 않는다는 논리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수도권에서 코인노래방을 운영하는 B씨도 “수도권에서 노래연습장을 운영하면서 집합금지 조치를 받았는데, 오늘 접속해 보니 집합제한 업종으로 분류됐다”며 “지원금이 절반 이상 줄었는데, 이유를 듣고 싶어도 콜센터 연락이 안 되다 보니 영문을 알 수 없다”고 토로했다. 유흥업소를 운영하는 C씨는 “최대 2000만원까지 준다더니 유흥업소의 극소수에만 해당하는 대형 나이트클럽만 받을 수 있다”면서 “대부분의 유흥업소는 집합금지 조치를 받아도 400만원만 받는다. 말로만 2000만원이라고 떠든 것”이라고 울분을 토해 냈다. 1인당 40만원의 추가 지원이 결정된 개인택시 기사와 다른 소상공인 간 역차별 논란도 제기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국무회의를 거쳐 전국 개인택시 기사 16만 5000명에게 코로나19 특별지원 명목으로 1인당 40만원씩 추가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대다수 개인택시는 경영위기업종의 매출 감소(10~20%) 구간에 속해 희망회복자금 40만원을 받는 반면,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법인택시 기사 지원금은 1인당 80만원으로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다. 이를 맞추기 위해 정부가 예비비를 동원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가정용 세탁업과 두발 미용업, 주차장 운영업 등 개인택시와 같은 경영위기업종 구간에 있는 약 40만명의 소상공인들은 또 다른 차별을 받는 셈이 됐다. 한 소상공인은 “(택시조합처럼) 머릿수로 정부를 압박해야 목소리가 반영되고, 힘없는 소상공인은 주는 대로 받아야 하는 거냐”고 씁쓸해했다. 다만 요건에 해당하는 소상공인들은 신청 3시간 안에 지원금을 받아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으로 49만 4719건(1조 2244억원)의 신청이 접수됐고, 42만 5412건(1조 752억원)이 지급 완료됐다. 당일 신청분은 늦어도 다음날 새벽까진 입금이 이뤄진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데이터베이스(DB)가 구축돼 신청 즉시 자금을 수급할 수 있는 대상은 약 130만개사”라며 “약 2주간 70% 이상이 집행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개인택시만 40만원씩 추가 지원… 소상공인 역차별 논란도

    개인택시만 40만원씩 추가 지원… 소상공인 역차별 논란도

    “누구는 주고, 누구는 안 주는데 진짜 누구를 위한 희망회복자금입니까.” “일반영화업종으로 매출이 급감했는데, 지급 대상 업종에 들지 않아 한 푼도 못 받았습니다. 코로나19가 애니메이션 관객만 공격하는 것도 아닐 텐데 무슨 기준인지 모르겠네요.” 17일부터 지급된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을 놓고 대상에서 빠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형평성 논란에 불만을 대거 쏟아 냈다. 희망회복자금은 안 주고 ‘희망 고문’만 주고 있다는 것이다. 일반영화 제작업을 운영하는 A씨도 희망회복자금을 받지 못했다. 올 초에 지급된 버팀목자금 플러스(4차 재난지원금)는 경영위기업종이 아니어도 매출이 감소했다면 일반업종으로 지원받았지만, 이번엔 일반업종의 경우 매출 감소 여부와 상관없이 지원 대상에서 빠졌기 때문이다. 반면 ‘애니메이션 영화 및 비디오물 제작업’은 매출 감소 20~40% 구간의 경영위기업종에 포함돼 지원받는다. A씨는 “국세청 자료를 근거로 했다는데, 똑같이 매출이 감소해도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면 주고, 일반영화를 제작하면 주지 않는다는 논리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수도권에서 코인노래방을 운영하는 B씨도 “수도권에서 노래연습장을 운영하면서 집합금지 조치를 받았는데, 오늘 접속해 보니 집합제한 업종으로 분류됐다”며 “지원금이 절반 이상 줄었는데, 이유를 듣고 싶어도 콜센터 연락이 안 되다 보니 영문을 알 수 없다”고 토로했다. 유흥업소를 운영하는 C씨는 “최대 2000만원까지 준다더니 유흥업소의 극소수에만 해당하는 대형 나이트클럽만 받을 수 있다”면서 “대부분의 유흥업소는 집합금지 조치를 받아도 400만원만 받는다. 말로만 2000만원이라고 떠든 것”이라고 울분을 토해 냈다. 1인당 40만원의 추가 지원이 결정된 개인택시 기사와 다른 소상공인 간 역차별 논란도 제기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국무회의를 거쳐 전국 개인택시 기사 16만 5000명에게 코로나19 특별지원 명목으로 1인당 40만원씩 추가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대다수 개인택시는 경영위기업종의 매출 감소(10~20%) 구간에 속해 희망회복자금 40만원을 받는 반면,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법인택시 기사 지원금은 1인당 80만원으로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다. 이를 맞추기 위해 정부가 예비비를 동원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가정용 세탁업과 두발 미용업, 주차장 운영업 등 개인택시와 같은 경영위기업종 구간에 있는 약 40만명의 소상공인들은 또 다른 차별을 받는 셈이 됐다. 한 소상공인은 “(택시조합처럼) 머릿수로 정부를 압박해야 목소리가 반영되고, 힘없는 소상공인은 주는 대로 받아야 하는 거냐”고 씁쓸해했다. 다만 요건에 해당하는 소상공인들은 이날 제때 지원금을 받아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44만 2604건(1조 1132억원)의 신청이 접수됐고, 18만 8623건(5138억원)이 지급 완료됐다. 신청이 접수되면 늦어도 다음날 새벽까지 지급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데이터베이스(DB)가 구축돼 신청 즉시 자금을 수급할 수 있는 대상은 약 130만개사”라며 “약 2주간 70% 이상이 집행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첫날…“희망자금 아닌 희망고문”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첫날…“희망자금 아닌 희망고문”

    “누구는 주고, 누구는 안 주는데 진짜 누구를 위한 희망회복자금입니까.” “일반영화업종으로 매출이 급감했는데, 지급 대상 업종에 들지 않아 한 푼도 못 받았습니다. 코로나19가 애니메이션 관객만 공격하는 것도 아닐 텐데 무슨 기준인지 모르겠네요.” 17일부터 지급된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을 놓고 대상에서 빠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불만을 대거 쏟아 냈다. 희망회복자금은 안 주고 ‘희망 고문’만 주고 있다는 것이다. 일반영화 제작업을 운영하는 A씨도 희망회복자금을 받지 못했다. 올 초에 지급된 버팀목자금 플러스(4차 재난지원금)는 경영위기업종이 아니어도 매출이 감소하면 일반업종으로 지원받았지만, 이번엔 일반업종의 경우 매출 감소 여부와 상관없이 지원 대상에서 빠졌기 때문이다. 반면 ‘애니메이션 영화 및 비디오물 제작업’은 매출 감소 20~40% 구간의 경영위기업종에 포함돼 지원받는다. A씨는 “국세청 자료를 근거로 했다는데, 똑같이 매출이 감소해도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면 주고, 일반영화를 제작하면 주지 않는다는 논리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수도권에서 코인노래방을 운영하는 B씨도 “수도권에서 노래연습장을 운영하면서 집합금지 조치를 받았는데, 오늘 접속해 보니 집합제한 업종으로 분류됐다”며 “지원금이 절반 이상 줄었는데, 이유를 듣고 싶어도 콜센터 연락이 안 되다 보니 영문을 알 수 없다”고 토로했다. 유흥업소를 운영하는 C씨는 “최대 2000만원까지 준다더니 유흥업소의 극소수에만 해당하는 대형 나이트클럽만 받을 수 있다”면서 “대부분의 유흥업소는 집합금지 조치를 받아도 400만원만 받는다. 말로만 2000만원이라고 떠든 것”이라고 울분을 토해 냈다. 1인당 40만원의 추가 지원이 결정된 개인택시 기사와 다른 소상공인 간 역차별 논란도 제기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국무회의를 거쳐 전국 개인택시 기사 16만 5000명에게 코로나19 특별지원 명목으로 1인당 40만원씩 추가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대다수 개인택시는 경영위기업종의 매출 감소(10~20%) 구간에 속해 희망회복자금 40만원을 받는 반면,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법인택시 기사 지원금은 1인당 80만원으로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다. 이를 맞추기 위해 정부가 예비비를 동원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가정용 세탁업과 두발 미용업, 주차장 운영업 등 개인택시와 같은 경영위기업종 구간에 있는 약 40만명의 소상공인들은 또 다른 차별을 받는 셈이 됐다. 한 소상공인은 “(택시조합처럼) 머릿수로 정부를 압박해야 목소리가 반영되고, 힘없는 소상공인은 주는 대로 받아야 하는 거냐”고 씁쓸해했다. 다만 요건에 해당하는 소상공인들은 신청 3시간 안에 지원금을 받아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으로 49만 4719건(1조 2244억원)의 신청이 접수됐고, 42만 5412건(1조 752억원)이 지급 완료됐다. 당일 신청분은 늦어도 다음날 새벽까진 입금이 이뤄진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데이터베이스(DB)가 구축돼 신청 즉시 자금을 수급할 수 있는 대상은 약 130만개사”라며 “약 2주간 70% 이상이 집행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백신 안 맞으면 군 휴가 안보내준다고?

    백신 안 맞으면 군 휴가 안보내준다고?

    ‘회사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강요하거나 접종확인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합니다.’, ‘군내 일부 지휘관이 백신 접종을 하지 않으면 휴가 대상에서 제외하겠다고 합니다.’, ‘회사가 기업백신 우선 접종 대상에 해당돼 보건소에 등록한 잔여백신 대기자 명단을 취소하려 하는데 전화연결이 안됩니다. 시스템으로 해결할 수는 없나요’.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민원분석시스템에 수집된 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사례들이다. 권익위는 백신접종이 본격화하면서 이처럼 접종을 둘러싼 다양한 내용들에 대한 문의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민원예보 2단계인 주의경보를 발령한 상태다. 권익위는 16일 “8월 들어 하루 평균 236건의 코로나19 백신 관련 민원이 접수되고 있다”면서 “접종 후 다양한 증상에 대한 궁금증, 예약방법, 접종일정, 접종대상 누락에 대한 이의제기, 접종기준에 대한 내용들이 많다”고 밝혔다. 민원예보는 특정 시기에 국민 관심이 증대함에 따라 민원이 급증하거나 민원 발생이 예상되는 경우 피해나 불편,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 기관의 적극 대응을 유도하는 조치다. 실제 권익위가 8월 첫주의 온라인 여론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와 관련한 주요 키워드가 상위를 차지했다. 델타 변이, 국민지원금, 백신 사전예약, 모더나, 4차 유행, 수도권 4단계 등이 온라인에서 많이 언급된 10개 키워드에 포함됐다. 앞서 권익위는 지난해 2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적 피해 구제 대책, 어린이 보육, 유흥업장 행정조치나 모임 제한 요구 등과 관련한 민원이 다수 발생해 민원예보 3단계(심각)를 발령한 바 있다. 당시에는 음식점의 방역수칙 위반 신고, 요양보호사의 비대면 실습교육 요청, 거리두기 지침 관련 등의 내용이 주로 접수됐다.
  • “해수욕장 전체 폐장”...제주, 18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 ‘초강수’

    “해수욕장 전체 폐장”...제주, 18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 ‘초강수’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급증한 제주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2주간 진행된다. 제주도는 18일 0시부터 29일 자정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3단계에서 4단계로 격상한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4단계 격상에 따라 해수욕장 운영 대응 지침 4단계 운영 기준에 근거해 도내 12개 지정 해수욕장 모두를 18일부터 폐장하기로 했다. 또 사적 모임은 오후 6시 이전에는 4인까지, 오후 6시 이후는 2인까지 허용된다. 백신 접종자더라도 개인 간 모임, 행사, 다중이용 시설 등 집합에서도 인원 제한을 적용받는다. 행사는 전면 개최가 금지되나 결혼식과 장례식은 1일 누적 인원이 49명까지만 허용된다. 종교시설인 경우 정규 예배·미사·법회·시일식 등에 대해 좌석 수의 10% 범위로 인원이 제한되며, 다른 종교 행사는 일절 금지된다. 다중이용시설은 밤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으며 노래연습장(코인 노래방)도 유흥시설과 마찬가지로 집합 금지 조치된다. PC방은 오후 10시 이후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이 제한되고 운영시간 동안 음식 섭취가 전면 금지된다.식당·카페는 밤 10시 이후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지자체별 적용 방안에 따라 인구 70만명인 제주는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27명 이상일 경우 4단계가 적용된다.14일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총 2078명이며, 최근 일주일(8∼14일) 2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일주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30.29명이다. 도 관계자는 “또 방역수칙 위반 정도가 중대하고 집단감염 원인을 제공한 경우 방역 조치 비용, 확진자 치료비 등에 대해 구상권(손해배상 청구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사설]광복절 연휴 집회· 이동 최소화로 방역 전환점 만들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어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연휴 동안 모임과 이동을 최소화해달라”면서 “코로나19 확산이 아닌 위기 극복의 전환점이 되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코로나19의 무서운 확산세를 진정 시키기 위해서는 광복절 연휴기간 국민들의 방역 동참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기 때문이다. 최근 사흘동안 신규 확진자가 2000명대를 오르내렸고, 비수도권 발생 비중이 41.2%로 전국화 양상 역시 꺾이지 않고 있다. 수도권과 대구, 부산 등이 4단계, 그 외 지역은 3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를 5주 이상 시행했는 데도 델타 변이의 폭발적인 감염력과 돌파감염 사례 급증, 백신 수급 차질 등으로 방역 체계의 위기를 맞고 있다. 4차 대유행에 이르게 된 과정에 정부의 책임이 없지 않은 상황에서 총리의 담화는 국민들의 희생만을 강요하는 게 아닌지 불만의 목소리도 없지 않다. 백신 수급 불안을 초래한 것도 제약사 책임으로 돌리는 듯한 태도에도 시선이 곱지 않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은 1년 8개월 가까이 기울여 온 헌신과 희생이 자칫 물거품이 될 위기에 있다. 연휴 기간 방역 고삐를 죄지 못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에 빠질 수 밖에 없다. 무엇보다 이런 위기 상황에서조차 일부에서 광복절을 맞아 대규모 불법집회를 강행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어 많은 이들이 걱정하고 있다. 집회 주최자나 참가 예정자들의 냉철한 판단이 절실하다. “어떤 자유와 권리도 국민의 안전과 생명보다 우선할 수 없다. 불법집회를 강행한다면 정부는 법에 따라 엄정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총리의 경고를 귀담아 들었으면 한다. 집회 참가자뿐 아니라 가족, 이웃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4차 대유행이 정점을 치닫고 있는 이번 만큼은 자제돼야 할 것이다. 아울러 연휴기간 이동을 최소화하고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한 방역수칙 위반 행위 또한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 강원도를 비롯한 지방으로의 휴가를 취소하는 움직임이 있다고 하니 반가운 일이다. 가정에서도 생필품을 구입하는 일 외에는 바깥 출입을 자제하고 꼭 필요한 일이 아니면 만남과 모임을 취소해 극적인 전환점을 만들었으면 한다.
  • 김해시, 현행 거리두기 4단계 29일까지 연장

    김해시, 현행 거리두기 4단계 29일까지 연장

    경남 김해시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오는 29까지 연장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27일 4단계 격상 후 두 번째 연장이다. 시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높은 전파력 등으로 감염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자 이와 같은 재연장을 결정했다. 최근 일주일 평균 김해지역 하루 확진자는 37.1명이다. 이는 김해 4단계 격상 기준 21.69명보다 10여명을 더 넘긴 수준이다. 4단계 연장에 따라 노래연습장, 노래방, 콜라텍 등 유흥시설이 전면 집합 금지되고 실내·외 모든 체육시설에서 샤워실 운영이 금지된다. 기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금지), 다중이용시설 등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시간 제한 등 조처는 그대로 유지된다. 시는 유증상자의 진단검사를 의무화하고 학원·교습소,실내체육시설 관련 종사자 등에 대해 2주 1회 검사 후 ‘음성’ 확인자만 종사할 수 있도록 하는 행정명령도 내렸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거리두기 4단계 시행에도 확산세가 꺾이지 않아 불가피하게 재연장하게 돼 송구스럽다”며 “모든 시민의 안전을 위해 지금은 방역이 최우선이다”고 밝혔다.
  • 수도권 노래방 최대 2000만원 지원… 안경·세탁소 40만~100만원

    수도권 노래방 최대 2000만원 지원… 안경·세탁소 40만~100만원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지급되는 희망회복자금 1차 신속 지급이 오는 17일부터 시작된다. 정부는 12일 구체적인 대상 업종과 일정 등을 발표했다. 집합금지 업종은 300만~2000만원, 집합제한 업종은 200만~900만원, 경영위기업종은 40만~400만원 범위에서 조치 기간과 매출 규모 등을 고려해 차등 지급된다. 서울신문이 관련 궁금증을 문답식으로 정리했다.-모든 대상자가 17일에 받을 수 있나. “아니다. 올 초 버팀목자금 플러스를 지급받았고, 이번 희망회복자금 대상에도 해당되는 소상공인이 1차 신속 지급 대상자로 분류돼 17일부터 지급받을 수 있다. 17일은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가 홀수, 18일엔 짝수인 경우에 신청할 수 있다. 19일부턴 구분 없이 신청할 수 있다. 1차 신속 지급 대상자에겐 17일 오전 8시 문자로 알림이 갈 예정이다.” -1차 신속 지급 대상자가 아니라면 언제부터 신청할 수 있나. “원래 버팀목자금 플러스 대상이 아니었지만 기준 확대로 희망회복자금 대상에 포함됐거나, 올 3월 이후 개업했거나, 다수 사업체를 운영하는 경우 등은 오는 30일부터 시작되는 ‘2차 신속 지급’ 대상자다. 이 외에 신속 지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별도 서류 제출을 통해 추가 확인이 필요한 ‘확인 지급’ 대상자는 다음달 말부터 신청을 받는다.” -어디에서 신청할 수 있나. “신청 당일 온라인 홈페이지 ‘희망회복자금.kr’에 접속하면 된다. 본인인증을 위해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 또는 공동인증서를 준비해야 한다.” -경영위기업종 범위가 늘었다는데. “전년 대비 매출 감소율이 10% 이상~20% 미만인 업종(40만~100만원) 165개가 신설됐다. 안경·렌즈 소매업, 택시 운송업, 가정용 세탁업, 담배 소매업, 인물행사용 영상 촬영업, 결혼상담·준비 서비스업 등이다. 매출 감소율 20% 이상~40% 미만인 업종(100만~250만원)엔 전세버스 운송업, 서적 임대업 등 84개, 40% 이상~60% 미만 업종(150만~300만원)엔 공연시설 운영업, 전시·컨벤션·행사 대행업 등 23개, 60% 이상(200만~400만원)인 업종엔 여행사업, 영화관 운영업 등 5개 업종이 있다.”-경영위기업종 대상 목록에 없는 업종은 매출이 줄었어도 지원받을 수 없나. “매출 감소율이 10% 미만으로 판단되는 일반업종은 지급 대상이 아니다.” -집합금지 업종과 집합제한 업종의 ‘단기’와 ‘장기’ 기준은. “집합금지 업종은 6주, 집합제한 업종은 13주를 기준으로 단기와 장기로 나뉜다. 수도권 기준으로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등 집합금지 장기는 400만~2000만원, PC방과 독서실 등 집합금지 단기는 300만~1400만원, 식당·카페와 목욕탕 등 집합제한 장기는 250만~900만원, 영화관과 이미용 시설 등 집합제한 단기는 200만~400만원 범위에서 받는다.” -연 단위 매출액이 없으면 어떻게 대상 여부를 판단하나. “연 단위 전체 매출액이 없는 경우 등은 신고매출액의 연간 환산액 또는 국세청 월별 과세 인프라 자료를 활용해 판단한다. 간이과세자에 대해서도 국세청 자료를 활용해 반기별 매출을 비교해 판단할 계획이다.”
  • “국민통합 해치는 곡 퇴출” 중국 노래방 블랙리스트 시행

    중국 정부가 노래방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10월부터 실시할 예정이라고 CNN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회 통제를 강화하는 최근의 행보가 노래 검열로 연결되는 모습이다. 중국 문화관광부는 국민통합을 해치거나 민족혐오를 부추기는 노래, 미신을 조장하는 가사를 담은 곡들을 노래방에서 퇴출시킬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음란, 도박, 폭력, 마약 등과 관련된 노래도 블랙리스트로 지정되게 된다. 지난 2015년에도 ‘돈도 없고 친구도 없다’거나 ‘학교 가기 싫다’ 등의 가사를 담은 120곡이 중국 노래방 목록에서 퇴출된 바 있다. 중국 당국은 2006년 이후 노래방에서 퇴출시켰던 곡들이 여전히 남아있는 것들이 적발돼 규제를 강화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중국엔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유흥업소가 약 5만곳, 노래방 기계에 등록된 곡은 10만곡으로 방대해 블랙리스트 지정 뒤 단속에 어려움이 있다고 CNN은 전했다.
  • 이와중에…여종업원과 술판 벌인 청담동 유흥주점

    이와중에…여종업원과 술판 벌인 청담동 유흥주점

    서울시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이어지고 있는 와중에 밤 늦게까지 여러명이 술을 마시는 등 집합금지 명령를 어긴 서울 삼성동 A호텔과 청담동 B음식점이 적발됐다. 서울시 합동단속반은 지난 10일 심야에 유흥시설 집합금지 고시를 위반한 유흥업소를 단속, 이를 위반한 업주 등 총 2개 업소와 손님 등 87명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단속반은 자치경찰위원회의 지휘 아래 서울경찰청과 서울시 식품정책과, 강남경찰서, 강남구 및 강남소방서 등으로 구성됐다. 서울경찰청은 삼성동 A호텔 지하통로로 사람들이 지나다닌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문이 닫혀있고, 영업을 하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단속반이 오후 9시 30분쯤 손님이 호텔 지하통로로 드나드는 것을 목격하고 들어가자 지하 1층에서 유흥주점이 버젓이 운영 중이었다. 17개 방 중 8개 방에서 양주와 안주 등을 비치해 놓고 있었고, 손님 및 여종업원 등 총 29명은 마스크를 내린 채 술을 마시고 있었다. 단속반은 감염병관리법 상 집합금지 규정을 위반했음을 확인, 업주와 손님, 여종업원에게 형사입건 및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서울경찰청은 청담동의 B일반음식점이 손님을 사전에 예약받고 유흥주점 영업을 비밀리에 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합동단속반이 오후 10시 30분쯤 주변에서 잠복하면서 동향을 확인하던 중 손님이 업소로 들어가는 것을 확인하고 진입했다. 해당 업소는 사전예약하고 방문하는 남성 손님들에게 주류대금으로 1인당 30만원을 받고, 여종업원들과 함께 술을 마시며 유흥을 제공해온 것으로 조사 중에 밝혀졌다. 단속 결과 손님들이 양주와 안주 등을 시키고 여종업원과 함께 술을 마신 사실을 확인했다. 조사 과정에서 일부 여종업원이 2평 남짓의 지하창고에 숨어있는 사항도 추가로 발견해 업주와 손님 등 총 58명을 단속했다. 이 과정에서 유흥주점영업은 허가를 받지 않고 불법으로 운영한 사실도 드러났다. 단속반은 업주는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손님, 여종업원에 대해서는 형사입건 및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할 예정이다. 이밖에 각 경찰서 및 자치구 차원의 합동 단속이 진행돼 6개 업소에서 방역수칙을 위반한 59명을 단속했다. 김학배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은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지속해서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 [여기는 중국] 이제 노래방도 검열’블랙리스트’ 곡 심사 전문팀까지

    [여기는 중국] 이제 노래방도 검열’블랙리스트’ 곡 심사 전문팀까지

    중국 당국이 전역의 노래방과 노래방기계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이와 관련한 금지곡 목록(블랙리스트)을 수집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1일부터는 전국 노래방에서 불법으로 간주된 노래를 부를 경우 사법 처리를 면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가디언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당국은 국가의 통합과 주권, 영토 보전을 위협하는 내용 또는 이단이나 미신을 전파해 국가 종교 정책을 위반하는 내용, 도박과 마약 같은 불법 활동을 조장하는 내용의 가사가 포함된 노래를 금지곡으로 정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안을 다루는 문화여유부는 이미 지난달 ‘노래방 음악 내용 관리에 대한 집행규정’ 초안을 발표한 바 있다. 보다 원활하고 정확한 검열을 위해 노래방 노래만 전문적으로 심사하는 팀도 만들었다. 당시에는 중국 전역에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유흥업소가 5만 곳 이상인데다 노래방 기계에 들어가는 곡도 10만 곡 이상이어서 본격적인 단속은 하지 않았지만, 오는 10월 1일 부터는 이를 엄격하게 제한하는 법규가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새 규정이 시행되면 지방 정부와 노래방 업계, 음원 제공업체는 자체적으로 금지곡 리스트를 갱신하고, 해당 노래를 노래방 기계에서 삭제해야 한다. 1차적으로 콘텐츠 공급자에게 책임이 있으며, ‘건전하게 흥을 돋을 수 있는 곡’을 선정해 노래방에 제공해야 한다. 이전 블랙리스트에는 ‘학교에 가기 싫어’, ‘나는 대만 소녀가 좋아’ 등의 노래가 포함돼 있었지만, 새 규정에서는 더 많은 곡들이 금지곡 목록에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노래방 업계에서는 “수록곡이 10만 곡을 넘어선다. 법을 위반하는 노래를 특정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중국문화관광부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에도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가라오케에서 최소 100여곡이 금지됐고, 2018년에는 6000여곡이 금지됐다. 지난달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문가를 인용해 “노래방 노래 목록을 겨냥한 이러한 조치는 중국 정부의 통제가 오락산업의 말단까지 확장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가디언은 “중국 당국인 SNS와 웹사이트에서 폭력, 음란물 또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논평이 포함된 콘텐츠를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다”면서 “최근 몇 개월 동안에는 ‘저급’한 것으로 평가되는 영상을 라이브송출하는 비디오 플랫폼을 처벌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사진=123rf.com
  • ‘징역 30년 구형’ 87년생 꼴망파 허민우는 누구

    ‘징역 30년 구형’ 87년생 꼴망파 허민우는 누구

    술값 시비가 붙은 손님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산에 유기한 노래주점 업주 허민우(34)에게 검찰이 징역 30년의 중형을 구형했다.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 호성호) 심리로 11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살인 및 사체손괴·유기 등 혐의로 구속 기소한 허씨에게 징역 30년과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허씨에게 15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해 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시신이 발견돼도 신원이 확인되지 않도록 피해자의 손가락 지문을 훼손하고 두개골을 돌로 내려치기까지 했다. 매우 폭력적인 성향을 갖고 있는 데다 재범을 저지를 가능성도 높아 엄벌해야 한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허민우는 최후진술을 통해 “용서받지 못할 행동을 한 사실을 알고 있고 반성하고 있다”며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허씨로부터 살해된 피해자의 남동생은 법정에 출석해 “형의 시신이 처참하게 훼손돼 쓰레기 마냥 며칠 동안 산속에 버려졌다. 너무 비참하다”라며 “형이 폭행을 당하고 시신이 훼손되는 장면이 계속 생각나 미칠 지경이다. 용서할 수 없다”라며 울먹였다.1987년 인천 일대 유흥업소 활동조직원으로 폭행·상해 전과 다수보호관찰 와중에 40대 손님 살해 허민우는 지난 4월 22일 오전 2시쯤 인천시 중구 신포동 한 노래주점에서 40대 손님 A씨를 살해한 뒤 훼손한 시신을 부평구 철마산 중턱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현장 정밀감식 결과 허씨가 운영한 이 노래주점 화장실에서는 A씨의 혈흔과 미세 인체조직이 발견됐다. 허씨는 추가 요금 10만원으로 인해 시비를 벌이다가 A씨로부터 2차례 뺨을 맞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 허씨는 이후 “A씨가 툭툭 건들면서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혼나봐라’라며 112에 신고했다”면서 “화가 나 주먹과 발로 때려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허민우는 범행 후 노래주점 인근 고깃집에 들러 CCTV가 작동하는지를 확인했고 인근 마트에서는 14ℓ짜리 락스 한 통, 75ℓ짜리 쓰레기봉투 10장, 테이프 2개를 산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노래주점 내 빈방에 A씨 시신을 이틀간 숨겨뒀다가 차량에 옮겨 싣고서 인천 무의도와 강화도 등 곳곳을 돌아다녔고, 며칠 뒤 부평구 철마산 중턱 풀숲에 버렸다. 인천경찰청은 전날 신상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허씨의 이름·나이·얼굴 사진을 공개했다.허민우는 과거 폭력 조직인 ‘꼴망파’에서 활동하며 다수의 폭행·상해 전과가 있었다. 인천지법에 따르면 허민우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범죄단체 가입·활동 등 혐의로 기소돼 돼 지난해 1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법원은 허민우에게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12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허민우가 활동하던 폭력조직인 ‘꼴망파’는 1987년부터 인천시 중구 신포동 등 동인천 일대 유흥업소와 도박장 등을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폭력행위를 통해 이권에 개입해왔다. 허씨는 꼴망파 조직원으로 활동하면서 2010년 10월 9일과 같은 달 11일에 다른 폭력조직 연합세력과의 집단 폭력 사태에 대비해 집결하기도 했다. 허민우를 포함한 꼴망파 등 조직원 46명 중 44명은 2019년 범죄단체 가입·활동 등 혐의, 2명은 사기 또는 공동감금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전원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허민우는 이른바 ‘보도방’을 운영하면서 여성들을 유흥업소에 소개한 명목으로 돈을 받은 혐의(직업안정법 위반)로 2011년 4월에는 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허민우는 폭력조직 활동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2023년 2월까지 보호관찰을 받는 와중에 살인 범행을 저질렀다. 허민우는 보호관찰 초기 주요 대상자로 분류됐다가 지난해 6월 재분류를 거쳐 가장 낮은 등급인 일반 보호관찰 대상자로 관리받고 있었다.
  • 국민지원금, 서울서도 스벅서 사용 못해…지역상품권 사용처만 가능

    국민지원금, 서울서도 스벅서 사용 못해…지역상품권 사용처만 가능

    전 국민의 약 88%가 1인당 25만원씩 받는 상생 국민지원금을 스타벅스와 이케아 등 외국계 대기업과 명품 브랜드 매장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또 대기업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경우 직영점에서는 못 쓰고 가맹점에서는 사용 가능하다. 11일 국민지원금 지급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말 지급 계획인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 사용처를 지역사랑상품권(지역상품권) 사용 가능 업종·업체와 맞추기로 기본 원칙을 정했다. 대형·외국계 업종과 명품브랜드 임대매장 불가능 이에 따라 스타벅스와 이케아 등 대형·외국계 업체와 백화점 외부에 있는 명품 브랜드 매장에서는 이번 국민지원금을 쓸 수 없다. 지난해 전 국민에게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은 이러한 외국계 대기업 매장과 샤넬·루이비통 등 일부 명품 임대매장에서 사용이 가능해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논란을 거울 삼아 이번에는 해당 업종과 업체는 사용처에서 제외됐다. 대형 프랜차이즈 본사 소재지 상관없이 직영점 사용불가 대기업이 운영하는 치킨·빵집·카페 등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경우 본사 직영점 매장에서는 쓰지 못하지만, 가맹점 점주가 운영하는 매장에서는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긴급재난지원금은 본사 소재지에서는 직영과 가맹 상관없이 사용 가능하고 다른 지역에서는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었으나, 이번 국민지원금은 지역구분 없이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다. 대규모 유통기업 계열의 기업형 슈퍼마켓도 지역상품권 사용이 안 되기 때문에 국민지원금 사용처에서 제외된다. 지난해에는 이마트 노브랜드 등 일부 업체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해 형평성 논란이 있었다. 간단히 생각하면 대기업 계열사 매장은 대부분 이번 국민지원금을 사용할 수 없다고 보면 된다.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지역상품권법)에 중소기업이 아닌 기업은 지역사랑상품권 가맹 등록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그 밖에 대형마트와 백화점, 면세점, 온라인몰, 유흥업소, 사행성 업소 등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민지원금을 쓰지 못한다. 전통시장, 동네 슈퍼마켓, 음식점, 카페, 빵집, 직영이 아닌 대부분의 편의점, 병원, 약국, 이·미용실, 문구점, 의류점, 안경점,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등에서는 국민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또 대형마트 안에 있더라도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임대 매장이면서 개별 가맹점으로 등록한 곳에서는 국민지원금을 쓸 수 있다. 지역 따라 지역상품권 사용처 달라 다소 차이 다만 국민지원금 사용처는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 조례 등에 따라 지역상품권 사용 가능 업종에 차이가 있어서다. 예를 들어 서울시에서는 연 매출 10억원 초과 입시학원에서 지역상품권 사용이 제한되므로 국민지원금도 쓰지 못할 전망이다. 경기도 내 농협하나로마트의 경우 일부 대형매장에서는 지역상품권을 사용할 수 없어 국민지원금도 소규모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TF 관계자는 “지역사랑상품권 도입 취지가 지역 내 소비 진작과 자영업자·소상공인 매출 확대에 있는 만큼 지자체에서 정한 지역상품권 사용처를 최대한 존중해 국민지원금을 사용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급자격 이의신청, 동사무소→온라인으로 접수 국민지원금 지급 자격에 대한 이의신청은 이번에는 온라인으로 접수하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읍·면·동 사무소에서 이의신청을 받았다. TF 측은 “국민지원금 관련 민원을 오프라인으로 받을 경우 줄서기 등 여러 불편이 발생할 수 있어 이를 최대한 줄이고자 온라인 접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부산 확진자 149명 ... 기장 요양병원서 돌파 감염 5명 추가

    부산 확진자 149명 ... 기장 요양병원서 돌파 감염 5명 추가

    부산에서는 가족간 접촉과 요양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149명의 코로나 19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7일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이다. 시는 전체 확진자 중 해외입국자 1명, 접촉자 107명, 감염원 조사중 41명이다. 접촉자 107명 중 가족 접촉자는 42명, 지인 16명, 동료 19명이다.다중이용시설에서는 의료기관 6명, 일반주점 8명, 음식점 5명, 체육시설 4명, 학원 3명, 교회 1명, PC방 2명, 타지역 유흥시설 1명 등이다. 지난 7일 감염원 조사중 수영구 음식점 발 환자의 동선 접촉자 2명, 방문자 4명, 접촉자 2명등 8명이 추가 감염됐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기장의 요양병원은 정기추적검사에서 환자 5명 추가 확진됐다.지금까지 확진자는 환자 49명, 종사자 5명, 가족 접촉자 2명 등 56명이다.이날 확진자는 모두 예방접종을 완료한것으로 확인돼 돌파감염으로 인한 감염이다.요양병원 돌파감염 사례는 환자 44명, 종사자 5명이다. 돌파 감염자를 포함해 이 요양병원 확진자에는 위중증 환자는 없다고 시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해당 요양병원 확진자 검체에서는 최근 우세 종인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시는 현재 질병청과 함께 환자들의 혈액검사 등을 통해 항체 형성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시는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종사자 전원에 대한 일제 검사를 하고 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예방접종 완료자에게 면제했던 주기적 선제 검사 재시행도 검토하기로 했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은 이날부터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방문 면회가 전면 금지됐다. 부산진구 주점 방문자 7명과 종사자 2명, 접촉자 13명이 추가 확진돼 되어 확진자 누계는 84명(방문자 54명, 종사자 4명, 관련 접촉자 26명(재분류 2명) 이다. 수영구 소재 전통시장에서는 입시장 상인 5명과 관련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돼 조되어 확진자는 12명과 접촉자 2명 등 14명으로 늘었다. 금정구 의료기관은 환자 1명이 추가 감염돼 지금까지 확진자 19명(경남 1명 포함), 관련 접촉자 1명 등 20명이 확진됐다. 학생 확진자는 총 13명으로 초등학생 7명, 중학생 4명, 고등학생 2명이다.
  • 130년 전 ‘관찰사의 밥상’ 찐 전주의 맛이 돌아왔다

    130년 전 ‘관찰사의 밥상’ 찐 전주의 맛이 돌아왔다

    1884년 전라감영 찾은 美 해군무관“모든 소리·유흥 中보다 웅장·환상적”17가지 음식 종류 등 그림으로 기록 전주시, 외국인 접대상 등 현대적 복원9월까지 음식점 선정 일반에 판매 벼슬아치는 아전만 못하고(官不如吏), 아전은 기생만 못하며(吏不如妓), 기생은 소리만 못하고(妓不如音), 소리는 음식만 못하다(音不如食). 조선시대 전라감영이 있던 전북 전주시는 4불여(不如)의 고장으로 전해온다. 이는 예로부터 전주가 음식으로 내로라하는 고장이었음을 칭송하는 글귀다. 최고의 맛을 자부하는 전주 음식의 뿌리는 조선시대 ‘관찰사 밥상’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문관 종2품의 왕권대행자 전라 관찰사에게 올리는 밥상은 전주 음식의 결정체로 ‘찬품극정결’(饌品極精潔·음식에 극진히 정성을 다해 바르고 훌륭하다)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전주시는 고증을 바탕으로 전주 음식의 계보를 추적해 원류인 관찰사 밥상을 재현하는 데 성공했다. 관찰사 밥상은 올가을쯤 전주 한정식집에서 일반에게 선보일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미식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전주는 전라도의 중심지로 산물이 풍부한 지역이었다. 교통이 편리해 넓은 평야, 산, 강, 바다에서 생산되는 산물이 모두 모여 교환되는 결절지(結節地) 역할을 했다. 이는 식재전주(食在全州)라는 이름을 가질 정도로 음식이 발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전라도와 제주도를 통치했던 전라감영은 전주 음식의 탯자리 역할을 했다. 전라감영에는 800여명의 영리가 근무했고 외부 손님과 고을 백성이 수시로 찾아 영주(주방)에서는 이들을 위한 다양한 음식을 준비했다. 감영에서 열리는 잔치도 많았다. 고종 황제 탄생일인 칠월연에는 당대의 판소리 명창들이 밤늦게까지 경연을 했고 끝나면 떡과 국수, 유과 등을 나누어 주었다. 동짓날에는 판소리 장원을 뽑는 대사습놀이가 열리는 동안 팥죽을 맛보게 했다. 특히 전라 관찰사의 진지상과 손님 접대상, 사대부와 지방 아전의 격식 있고 풍성한 반상이 한정식을 형성하고 음식이 발달하는 기원이 된 것으로 전해 내려온다. ●국내 최초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뿌리 깊은 전주 음식의 발달 과정을 짚어보면 전국 어느 도시를 가나 맛집으로 소문난 음식점의 상호에 ‘전주’라는 지명이 붙은 사례가 유난히 많은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니란 것을 짐작게 한다. 음식 앞에도 전주비빔밥, 전주콩나물국밥, 전주한정식, 전주막걸리 등 ‘전주’라는 상징적 단어가 붙어야 더욱 맛깔스럽다. 여기에 전라도의 손맛과 훈훈한 인심까지 더해져 전주 음식은 한층 게미(전라도 방언·음식 속에 녹아 있는 독특한 맛)를 더한다. 이 같은 전통은 오늘날까지 이어져 2012년 전주시가 국내 최초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로 선정되는 배경이 됐다. 세계적으로도 콜롬비아 포파얀(2005년), 중국 칭다오(2010년), 스웨덴 외스테르순드(2010년)에 이어 네 번째다. 당시 유네스코 심사위원들은 전주시가 음식을 포함한 지역의 다양한 전통문화를 창의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점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또 수천년 전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정성 어린 가정 음식, 한식전문 인력 양성 과정, 한 스타일 전문코디네이터 양성 등 창의적 인재 양성 노력 등을 높이 평가했다. 또 영국의 3대 일간지인 가디언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기념한 ‘대한민국음식기행’이란 기획에서 전주를 ‘한국에서 음식으로 대적할 곳이 없는 도시’로 소개하기도 했다.●미국서 기록으로 발견된 전라 관찰사 밥상 전라 관찰사의 상차림과 감영의 접대·유희는 2008년 미국의 한 교수가 주한미국공사관 해군무관 조지 클레이턴 포크(1856~1893)의 일기를 책으로 펴내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1884년 11월 10일 전라감영을 방문한 포크는 관찰사 김성근(1839~1919)으로부터 극진한 대접을 받은 다음날 오전 10시 전주 객사인 풍패지관(豊沛之館)에서 받은 아침 밥상을 “가슴까지 차오르는 엄청난 성찬”이라고 극찬했다. 그는 콩을 섞은 쌀밥, 무와 계란이 들어간 소고깃국, 꿩탕, 숯불고기, 닭구이, 콩나물무침 등 17가지 음식의 종류와 위치를 그림으로 그리고 번호를 매겨 여행일기에 자세히 기록했다. 포크는 전라감영에서 받은 융숭한 대접에 대해 “모든 소리와 유흥은 중국에서 본 어떤 것보다 웅장했다. 실로 환정적인 날이다. 감영은 작은 왕궁이다”라고 적었다. 이 기록은 전주의 음식문화와 조리법을 알 수 있는 최초의 문헌이자 다른 지역 감영에서는 발견되지 않은 접대·연희·상차림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그동안 전주 음식은 ‘세종실록지리지’ 등 다양한 문헌과 ‘미암일기’(유희준), ‘호남일기’(이석표·이상황), ‘완영일록’(서유구) 등 전라감사들이 기록한 일지에 등장하지만 식자재와 조리법을 유추할 수 있는 기록은 없었다.●관찰사 밥상 복원해 상품화 나서 전주시는 3년 전인 2018년부터 포크의 일기를 토대로 관찰사 밥상과 외국인 손님 접대상, 연회 복원에 나섰다. 전주대 송영애 교수는 문헌 연구와 사례를 통해 전라감영 관찰사 밥상을 개발했다. 송 교수는 또 130여년 전에 전라감영을 방문한 외국인 손님에게 차려낸 상차림도 재현했다. 관찰사 밥상은 조선시대 전라감영 관찰사(종2품)의 상차림을 기본으로 전주 식자재와 조리법을 활용하되 현대 식문화까지 고려해 수라상(12첩)보다 한 단계 낮은 9첩 반상으로 구성했다. 최종 음식선정 기준은 가치성, 지역성, 현실성 등을 반영해 밥, 국, 김치, 장류, 찌개 등 7종 11가지 기본 음식과 나물, 구이, 젓갈 등 반찬 9첩을 제시했다. 감영이 위치한 전주의 식재료와 조리법도 고려했다. 관찰사 밥상에 오른 기본 음식은 쌀밥, 고깃국, 김치(생강뿌리를 넣은 김치, 배추김치, 물김치), 장류(간장, 초간장, 초고추장), 찌개(생선조치, 조기찌개), 닭찜, 소고기전골 등이 선정됐다. 반찬은 무생채, 미나리나물, 숭어구이, 생치조림, 양하전, 죽순해, 소고기자반, 새우젓, 어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송 교수는 “전라감사는 국가적 축하나 의례행사가 끝나면 진지상을 아랫사람들에게 물려주었고 상물림이 끝나고 나면 남은 음식은 기름종이에 싸서 백성들이 골고루 나누어 가지고 갔으며 이 같은 밥상 물림과 싸 가지고 간 음식이 공간적, 시간적 음식문화유산으로 계승돼 오늘날 전주 한정식이 됐다”고 말했다. ●“전라 관찰사 밥상은 전주 한정식의 원형” 전주시는 관찰사 밥상을 전주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상품화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관찰사 밥상과 외국인 접대상을 현대적으로 복원해 전라감영 재창조 복원사업과 더불어 전라감영의 식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지난 1월에는 관찰사 밥상 정식 출시를 앞두고 온라인을 통해 9첩 반상 2종(춘하·추동), 5첩 반상 1종, 국밥 2종, 다과 1종, 도시락 1종을 선보였다. 관찰사 밥상은 유튜브 채널 전주맛(https://youtu.be/t1W1BEY8jiA)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주시는 오는 9월까지 관찰사 밥상 판매업소를 선정할 방침이어서 빠르면 올가을 전라 관찰사 밥상을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라 관찰사 밥상은 현재의 전주 한정식의 원형이 됐고 음식문화 유산으로 계승되고 있다”며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로서 ‘전주음식’의 뿌리를 찾아 위상을 높이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지역 음식문화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해운대 등 해수욕장 모두 폐장”…부산, 거리두기 4단계 격상

    “해운대 등 해수욕장 모두 폐장”…부산, 거리두기 4단계 격상

    오후 6시 이후 2인까지만 모임 가능다중 시설 10시 이후 운영 제한 거리두기 3단계에도 확진자가 줄지 않자 부산시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강화한다고 밝혔다. 8일 부산시는 10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와 유흥시설 영업금지 행정명령을 22일까지 유지하겠다고 밝힌 지 이틀 만이다. 사적 모임의 경우 18시 이전에는 4인, 오후 6시 이후부터는 2인까지 허용된다. 이번 거리두기 4단계 조치는 22일 자정까지 이뤄진다.개장 중인 7개 해수욕장 모두 폐장 현재 개장 중인 부산 시내 해수욕장은 이 기간에 모두 폐장된다. 행사와 집회도 금지된다. 대부분의 다중이용 시설은 오후 10시 이후 운영이 제한된다. 종교시설은 수용인원 20%까지 허용된다. 외부 관광객 유입을 차단해 풍선효과로 인한 감염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시는 설명했다. 누적 확진자 9000명이 넘어선 부산에서는 지난달 23일 118명의 하루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전날 역대 최고치인 17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어제는 하루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고 연일 세 자리 수의 확진자 수를 기록 중이다. 특히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걷잡을 수 없을 만큼 강력해 지금의 상황이 몇 일만 지속된다면 현재의 의료시스템으로는 감당이 어려운 위기 상황에 봉착할 것이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그동안 고통을 감내해 온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고통을 잘 알기에 이번 결정을 하기까지 고심을 거듭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부산시는 지난달 20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한 바 있다.
  • “33일째 네 자릿수” 신규확진 1729명...현행 거리두기 2주 연장(종합)

    “33일째 네 자릿수” 신규확진 1729명...현행 거리두기 2주 연장(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8일 신규 확진자 수가 170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확진 1729명...지역발생 1670명·해외유입 59명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729명 늘어 누적 21만956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1823명)보다 94명 줄어든 수치이지만, 7일(1212명)부터 33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특히 1729명 자체는 주말 기준 가장 많은 수치다. 이는 2주 전 토요일(7월 24일, 발표일 기준 7월 25일)의 1487명보다 242명 많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감염 경로는 지역발생이 1670명, 해외유입이 59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456명, 서울 441명, 인천 70명 등 수도권이 총 967명(57.9%)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145명, 경남 117명, 충남 82명, 울산 58명, 대구 57명, 충북 54명, 경북 53명, 대전 33명, 광주 29명, 강원 25명, 전북 20명, 전남 18명, 세종 7명 등 총 703명(42.7%)이다. 비수도권 확진자수는 지난 4일부터 600명대를 이어가다 이날 700명 선을 넘었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확진 비중도 40%를 넘어서면서 4차 대유행 이후 최고치에 달했다. 사망자 5명 늘어...위중증 환자 376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59명으로, 전날(61명)보다 2명 적다. 이 가운데 16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43명은 서울(9명), 경기(7명), 대구(6명), 인천(5명), 충남(4명), 광주·경북(각 3명), 부산·전남(각 2명), 충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경기 463명, 서울 450명, 인천 75명 등 총 988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2121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01%다. 위중증 환자는 총 376명으로, 전날(377명)보다 1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달 31일(317명) 이후 9일 연속 300명을 웃돌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3만1515건으로, 직전일 4만4277건보다 1만2천762건 적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5.49%(3만1515명 중 1729명)로, 직전일 4.12%(4만4277명 중 1823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75%(1202만7443명 중 21만956명)다. 한편, 방대본은 지난달 24일 전남 지역발생 확진자 집계에서 잘못 신고된 1명이 확인되면서 누적 확진자 통계에서 이를 제외했다.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2주 연장내일부터 비수도권 사적모임 4명까지이같은 확산세에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조치를 2주 더 연장해 오는 22일 밤 12시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단란주점·유흥주점·콜라텍(무도장)·홀덤펍·홀덤게임장은 2주 더 문을 닫게 된다. 사적모임 제한 조처도 이어진다. 수도권의 경우 낮 시간대에는 4명까지 만날 수 있고,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가능하다. 3단계가 유지되는 비수도권에서도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에 따라 4명까지로 모임인원이 제한된다. 직계가족의 경우도 인원 제한에 예외를 두지 않기로 해 앞으로는 4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다만 일부 시설이나 활동에는 변화되는 부분도 있었다. 헤어숍, 피부관리숍, 메이크업숍, 네일숍, 이용원 등 이·미용업은 시간제한 없이 영업할 수 있다. 종교시설도 4단계에서는 비대면 활동이 원칙이나 앞으로는 수용인원 100명 이하 중소규모는 10명, 수용인원 101명 이상 시설은 10%까지 대면 활동을 할 수 있다. 다만 최대 인원은 99명으로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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