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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시, 국민지원금 사용처 ”매출 10억원 초과‘ 매장으로 확대 …백화점, 인터넷 몰, 대형 외국계 매장, 면세점 제외

    화성시, 국민지원금 사용처 ”매출 10억원 초과‘ 매장으로 확대 …백화점, 인터넷 몰, 대형 외국계 매장, 면세점 제외

    경기 화성시는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 사용처를 연 매출 10억원 이하 매장에서 초과 매장으로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국민지원금은 정부 지침에 따라 기본적으로 전통시장이나 소규모 상점 등 해당 지역화폐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그동안 화성시는 영세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자는 취지에서 지역화폐 가맹점을 연 매출 10억원 이하 매장으로 제한해왔다. 하지만 이번 국민지원금에 한해 매출액 제한 기준을 해제해 병원이나 약국, 안경점, 음식점, 주유소(대기업 직영점 제외) 등 생활 밀착형 업종 가운데 연 매출이 10억원을 초과하는 매장에서까지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지역화폐 가맹점으로 등록할 수 없는 사행산업과 유흥, 백화점, 인터넷 몰, 대형 외국계 매장, 면세점, 기업형 슈퍼마켓, 홈쇼핑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국민지원금에 한해 기존 화성 지역화폐 가맹점에서 제외됐던 연 매출 10억원 초과 매장에서도 연말까지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며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대형 매장 자영업자들에게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15일부터 배달앱 할인 재개…10월엔 카드 캐시백도

    15일부터 배달앱 할인 재개…10월엔 카드 캐시백도

    19개 배달앱 적용…2만원 이상 4회 결제시 1만원 환급1차 사업기간에 이용 실적도 누적…예산 소진까지 사업10월부턴 카드 캐시백…방역상황 미개선시 효과 의문 정부가 비대면 배달 외식쿠폰, 상생소비지원금(신용카드 캐시백) 등 소비진작책을 서서히 가동하고 있다. 외식쿠폰은 오는 15일부터 재개되며, 캐시백은 다음 달 소비분부터 적용된다. 그러나 방역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대면소비가 중심이 되는 캐시백 효과도 떨어질 것이란 의견도 나오고 있다.비대면 외식쿠폰 15일부터…방역 개선시 대면 쿠폰도 가동 1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비대면 배달 외식쿠폰이 재개된다. 카드사를 통해 참여에 응모한 뒤, 사업 참여 배달앱에서 2만원 이상 4회 카드로 결제하면 다음달 카드사에서 1만원이 환급된다. 방식은 캐시백 또는 청구할인으로 이뤄진다. 참여요일 제한은 없지만, 참여 횟수는 동일 카드사별 1인 2회로 제한된다. 배정 예산 200억원이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이며, 방역 상황이 개선돼 대면까지 확대되면 사업비가 추가로 투입될 예정이다. 참여 가능한 배달앱은 총 19개다. 민간 배달앱에선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PAYCO, 딜리어스, 카카오톡주문하기 등 6개에 참여 가능하다. 공공·민간 혼합 배달앱은 위메프오, 먹?비 등 2개, 공공 배달앱은 배달특근, 띵동, 배달의명수, 일단시켜, 어디go, 배달올거제, 배달모아, 불러봄내, 배슐랭, 배슐랭 세종, 대구로 등 11개다. 참여 카드사는 국민, 농협, 롯데, 비씨, 우리, 삼성, 신한, 하나, 현대 등 9개다. 지난 5월 24일부터 7월 4일까지 진행됐던 1차 사업기간에 이미 참여한 사람들은 응모와 누적 실적이 이번에도 그대로 이어져 적용된다. 예를 들어 당시 2만원 이사 음식은 2회 주문했다면, 오는 15일 이후 2번만 더 주문해도 4회로 인정돼 1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당시 6주간 1241만건(3551억원)의 이용건수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단, 배달앱을 통해 주문·결제하는 포장과 배달만 실적으로 인정된다. 배달앱으로 주문까진 했지만, 결제는 배달원과 만나 대면으로 하면 실적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매장을 방문해 현장 결제 후 포장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실적에 인정되지 않는다. 다음달부터 신용카드 캐시백…방역 우려도 여전 정부는 신용카드 캐시백도 다음 달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월간 카드 사용액이 지난 2분기 월평균 사용액보다 3% 넘게 증가한 경우 초과분의 10%를 다음달 카드 캐시백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2분기 월평균 카드 사용액이 100만원인 사람이 10월 한 달 동안 153만원을 쓴 경우, 3% 초과분(3만원)을 제외한 초과분 50만원 중 10%인 5만원을 캐시백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월 최대 10만원까지만 받을 수 있다.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유흥주점 등의 사용액은 산정에서 제외된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방역상황을 감안해 10월 소비분부터 시행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내용과 신청절차 등에 대해 관계부처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외식쿠폰과 달리 캐시백은 주로 골목상권 등 오프라인 소비로 이뤄지기 때문에 방역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백신 2차 접종률이 70% 이상 되거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까지 내려가야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라고 지적했다.
  • 7명 살해 후 20년 도피…AI에 잡힌 中 연쇄살인마 사형 선고 후 눈물 ‘펑펑’

    7명 살해 후 20년 도피…AI에 잡힌 中 연쇄살인마 사형 선고 후 눈물 ‘펑펑’

    20년 도피생활 끝에 붙잡힌 중국 연쇄살인마가 사형을 선고받고 눈물을 쏟았다. 9일 펑파이신원은 1996년부터 1999년까지 3살 여아 등 총 7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라오룽즈(47)에게 장시성 법원이 사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장시성 난창중급인민법원은 이날 열린 재판에서 고의 살인, 납치, 강도 등 모든 혐의가 인정된다며 라오룽즈에게 유죄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비록 범죄를 자백했지만, 고의로 다른 이의 생명과 재산을 해쳤으며 범죄의 결과는 매우 심각했다. 범죄 수단 역시 매우 잔인했고, 목적 또한 악랄했기에 관대한 처벌을 내려선 안 된다”는 검찰 주장을 받아들이고 라오룽즈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그의 모든 정치적 권리를 박탈하고 전 재산을 몰수하라고도 명령했다.딸 하나를 낳고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던 라오룽즈는 1993년 10살 연상의 유부남 파즈잉을 만나 연인 관계를 맺었다. 무장강도죄로 8년을 복역하고 출소한 파즈잉에게 푹 빠진 라오룽즈는 2년 만에 교사 생활을 관두고 유흥업소 매춘부로 일하며 파즈잉과 함께 살았다. 두 사람은 1996년부터 1999년까지 장시성 난창시, 저장성 원저우시, 장쑤성 창저우시, 안후이성 허페이시 일대에서 살인 행각을 벌였다. 라오룽즈가 유흥업소에서 범행 대상을 물색해 유인하면, 남자친구인 파즈잉이 폭력을 행사해 납치한 후 가족에게 몸값을 요구하는 식이었다. 몸값을 받고 나면 어김없이 피해자들을 살해했는데, 그중에는 3살 여아도 포함돼 있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1996년 슝치이라는 사업가를 살해한 두 사람은 그의 아파트를 찾아 부인과 3살 딸까지 죽인 후 20만 위안, 현재 가치로 3400만원 어치의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 이들의 연쇄 살인은 파즈잉이 1999년 7월 안후이성 피해자 집에 몸값을 받으러 갔다가 붙잡히면서 끝이 났다. 파즈잉은 같은 해 12월 처형됐다.그러나 라오룽즈는 파즈잉의 거짓 진술로 수사망을 피할 수 있었다. 도망자 신세가 된 라오룽즈는 위장 신분증을 사용해 유흥업소에서 일하며 20여 년 간 숨어 살았다. 하지만 AI 얼굴인식기술은 피해갈 수 없었다. 2019년 11월 28일 푸젠성 샤먼시의 한 쇼핑몰에 시계를 팔러 갔던 라오룽즈는 얼굴인식기술에 신원이 들통나 경찰에 체포됐다. 그러나 라오룽즈는 재판 내내 억울함을 호소했다. 지난해 12월 열린 사건 심리에서 라오룽즈는 “남자친구 강요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범행에 가담했으며, 누구도 죽일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자신은 계속 도망치려 했지만 남자친구 손아귀를 벗어날 수 없었고, 도망칠 때마다 그가 가족을 찾아가 협박했다고도 밝혔다. 라오룽즈는 “남자친구는 어떻게든 나를 찾아내 때리고 고문했다. 그의 강요로 어쩔 수 없이 살인에 가담하긴 했으나 아무도 죽이고 싶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희생자 가족에게 사과하고 보상금을 지불하겠다고 제안했다.하지만 재판부는 라오룽즈의 이런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9일 1심 판결에서 사형 및 재산 몰수형을 선고하고 모든 정치적 권리를 박탈했다. 사형 선고 후 라오룽즈는 억울함에 펑펑 눈물을 쏟았다. 현지언론은 그가 재판 결과에 불복, 항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백화점 확진자 나와도 며칠 뒤 영업하는데”…유흥업소 점주들, 거리로 나왔다

    “백화점 확진자 나와도 며칠 뒤 영업하는데”…유흥업소 점주들, 거리로 나왔다

    유흥업소 점주들이 정부의 집합금지 조치로 영업에 큰 타격을 입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9일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는 서울 강북구 번동 샴푸나이트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제 집합금지는 사형선고와 마찬가지”라며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대통령이 결단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샴푸나이트 대표 박씨는 “밀린 임대료와 매달 날아오는 세금 고지서로 이제는 도저히 버틸 수가 없다”며 “정부가 집합 금지라는 딱지를 붙여놨으면 책임을 져야 하는 게 아니냐”고 했다. 박씨는 건물 외벽에 가로 12m·세로 4.5m 크기의 현수막을 걸고 손실보상금 선지급과 세금 감면 등을 요구하면서 ‘위드 코로나’ 선언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강동구에서 호프집을 운영한다는 한 업주는 “빚 때문에 이젠 가게 문을 닫을 수도 없다. 정부는 손실보상을 해준다는데 언제 해줄지, 얼마를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중랑구에서 나이트클럽을 운영하는 김씨는 “백화점, 대형마트, 물류센터는 확진자가 나오면 며칠 문을 닫았다가 소독하고 다시 영업을 재개한다”며 다른 업종과의 형평성을 주장했다.
  • 부울경, 공통 사용 상품권 발행해 경제공동체 실험

    부울경, 공통 사용 상품권 발행해 경제공동체 실험

    동남권 메가시티 조성을 추진하는 부산·울산·경남 3개 광역 시도가 부·울·경 지역에서 공통으로 쓸 수 있는 상품권 발행을 통해 경제공동체 실험에 나선다.경남도는 부·울·경 3개 광역시도에서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부울경 메가시티 상품권’을 오는 16일 오전 10시에 발행한다고 8일 밝혔다. 경남도 제안으로 (재)한국간편결제진흥원에서 20억원 규모로 발행해 5% 할인 판매한다. 1인당 20만원까지 구입할 수 있고 사용기간은 1년이다. 3개 시·도 제로페이 가맹점(경남지역은 경남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대규모·준대규모 점포와 사행·유흥업소 등 일부 점포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메가시티 상품권은 단일 지방자치단체 지역 안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지역상품권과 달리 전국 공통 모바일 결제 수단인 제로페이를 기반으로 하는 부산·울산·경남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모두 사용 할 수 있다. 경남도는 부·울·경 시도민들이 3개 광역권 지역에서 공통으로 쓸 수 있는 상품권 사용을 통해 부울경 메가시티와 경제 공동체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부산·울산·경남 3개 시도는 수도권 집중 해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1월 부터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서 지난 7월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을 출범했다. 합동추진단은 부울경 시도민들이 부울경 시도 통합을 체감할 수 있는 사무 및 시책 발굴을 추진해 이번 메가시티 상품권을 발생했다. 김현미 경남도 소상공인정책과장은 “메가시티 상품권은 소상공인 매출증대와 결제수수료 부담을 덜어주는 제로페이의 효과와 부울경 메가시티를 시도민이 직접 체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메가시티 상품권 발행을 계기로 3개 시도가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조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10% 할인에 10% 페이백… ‘더블 혜택’ 광진 상품권

    10% 할인에 10% 페이백… ‘더블 혜택’ 광진 상품권

    서울 광진구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총 100억원의 ‘광진사랑상품권’을 발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상품권 발행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침체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소비를 활성화해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도움을 주고자 추진됐다. 광진사랑상품권은 비플제로페이, 페이코 등 20개의 결제 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거주 지역과 관계없이 1인당 월 70만원 한도 내에서 10%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구매한 상품권은 광진구 내 총 1만 1000여개의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대부분 사용할 수 있다. 단 지역소비 확대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라는 상품권 도입 취지에 맞게 대형마트나 백화점, 대기업 및 프랜차이즈 업체, 사행업소, 유흥업소, 대규모 입시학원 등은 제외된다. 구는 지난해에 이어 10% 할인 구매와 함께 추가로 10% 페이백 이벤트를 진행, ‘더블 혜택’을 제공한다. 10월 31일까지 10만원 이상 사용하면 결제 합산 금액의 10%를 돌려받을 수 있다. 페이백 지급액은 1인당 최대 5만원이며 11월 중 결제 앱에 자동으로 등록돼 내년 4월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지급된다. 예산 소진 시에는 종료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광진구는 지난 2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총 250억원의 광진사랑상품권을 발행해 조기 완판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면서 “3차 광진사랑상품권 발행으로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 강동 성안로 ‘공방마을’ 변신… 청년들 꿈을 키운다

    강동 성안로 ‘공방마을’ 변신… 청년들 꿈을 키운다

    ‘공예 장인’을 꿈꾸는 수도권 MZ세대들이 서울 강동구로 몰리고 있다. 유흥 변종업소가 밀집해 ‘기피 구역’이었던 성안로 일대가 구청의 ‘엔젤공방허브센터’ 조성사업 이후 문화 예술 감성이 흐르는 ‘공방 마을’로 대변신했기 때문이다. 6일 찾은 성내동의 ‘엔젤공방거리’엔 가죽·금속·목재 등 각종 재료를 활용한 공예품은 물론 화과자를 비롯한 디저트와 수공예·원예·애견상품 등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품목을 다루는 25개의 공방들이 옹기종기 모여 거리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었다. 성내도서관과 연결된 엔젤공방허브센터를 중심으로 양쪽 길을 따라 각종 공예품이 전시된 가게들이 모여 있어 마치 유럽의 작은 수공예 마을을 구경하는 듯 했다. 이날 곰인형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를 수강하기 위해 엔젤공방 거리의 테디베어 공방을 찾은 A씨(31)는 “소중한 사람에게 특별한 인형을 직접 만들어주고 싶어 테디베어 공방을 인터넷으로 검색했는데, 서울엔 이곳 딱 하나 뿐이어서 마포구에서 강동구까지 왔다”고 말했다. 성안로 골목은 5년 전까지만 해도 ‘방석집’으로 불리는 변종업소들이 몰려있던 낙후된 동네였다. 구청은 2016년부터 이 일대를 정비하고 그 자리에 만 39세 이하 청년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돕는 엔젤공방거리 조성 사업을 시작했다. 입주한 청년사업가에게 2년 동안 보증금 전액과 임차료 50%(1년간), 기본 인테리어 시설, 홍보 지원 등 혜택을 제공하며, 지원 계약은 1회(2년) 연장할 수 있는 조건이었다. 테디베어 공방을 운영하는 B씨는 “17년간 강사로만 활동하다 4년 전 처음 이곳에 자리를 잡고 공방을 열었다”면서 “구청 지원으로 오픈 초기 자본 부담이 없어 자립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허브센터 관계자는 “경력단절로 새 커리어를 시작하거나 창업을 준비 중인 사람들에게 배우기 쉽고 비용도 많이 들지 않는 공예 창업이 가장 진입장벽이 없는 편이어서 청년공방 지원사업의 사회적 경제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실제로 구청은 이달까지 25개 공방을 운영하고 33명의 청년사업가를 육성했다. 공방 거리에 입주하는 청년들에게 보증금, 임대료 등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가죽공예’의 성지로 불리는 성동구 성수동의 공방들도 강동구의 ‘엔젤공방’으로 옮기고 있다. 특히 구청이 지난해 약 78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해 엔젤공방허브센터를 개관하면서 효과는 더 커지고 있다. 이 관계자는 “주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올해 말까지 3개 점포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사설]새 거리두기 수칙 준수해 추석연휴 폭증 막아야

    정부가 현행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다음 달 3일까지 한달 연장하되 일부 업종의 영업시간을 늘리고 백신 접종자(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에게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6일부터 수도권 등 4단계 지역의 식당·카페 영업시간이 밤 9시에서 10시로 늘어난다. 식당·카페에서의 모임 인원 제한은 6명까지로 확대하되 낮에는 2인 이상, 저녁 6시 이후에는 4인 이상의 백신 접종 완료자가 포함된 경우로 한정한다. 결국 백신 접종자가 포함되지 않은 식사 모임은 종전과 같이 낮 4인까지, 오후 6시 이후 2인까지만 허용되는 셈이다. 결혼식장의 경우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 조건으로 참석 인원이 99명까지 허용된다. 추석연휴 가정 내 가족 모임은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가능하고 요양병원 방문 면회도 허용된다. 자영업자들의 생활고와 시민의 자유를 가급적 배려하면서도 방역의 둑을 무너뜨리지 않으려는 정부의 고민이 읽히는 새 방역지침이다. 하지만 일일 신규 확진자가 여전히 2000명 안팎을 기록하는 위태로운 상황에서 일부 방역지침 완화가 코로나19 폭증 사태를 불러올까 우려되는 것도 사실이다. 영업 시간을 늘리고 사람이 모일 수록 감염 확률은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 결혼식 참석 인원을 기존의 49명에서 식사 제공을 안 하는 경우에 한해 99명까지 허용한 것은 식사 제공을 예의로 여기는 한국 예식 문화에서는 비현실적인 가이드라인으로 받아들여질 만하다. 이처럼 시민들 입장에선 여러모로 불안하고 만족스럽지 않은 방역 지침이지만 1년 반 이상 코로나19 사태를 관리해온 정부의 고육지책이라는 점을 감안해 철저히 준수할 필요가 있다. 특히 내밀한 가족 모임의 경우 정부가 일일이 감독하기 힘든 만큼 시민 각자가 양심에 따라 공동체에 피해를 끼치지 않도록 자제해야 한다. 일부 유흥주점 등 업소에서 방역지침을 무시하고 불법 영업을 하다가 적발되는 사례가 전국적으로 끊이지 않는 점도 시민의식이 각별히 요구되는 대목이다. 지금까지 정부가 몇차례 방역지침을 완화했던 타이밍은 확산세가 확연히 누그러졌을 때지만, 지금은 확산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국민 각자가 긴장감을 놓아서는 안 된다. 델타 변이에 이어 백신 면역 효과를 무력화 할 수 있는 ‘뮤(Mu) 변이’가 새롭게 나타나 일본까지 상륙한 점도 불안감을 높인다. 이번 추석 연휴에 방역의 둑이 무너지면 곧바로 감염자 폭증이라는 재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명약관화하다는 점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된다.
  • 4단계 방역수칙 무시한 ‘술판’… 부산서 밤새 유흥업소 3곳 적발

    4단계 방역수칙 무시한 ‘술판’… 부산서 밤새 유흥업소 3곳 적발

    부산지역 유흥업소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방역 수칙을 어긴 채 불법 영업을 일삼다가 잇따라 적발됐다. 3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일 오후 8시부터 3일 오전 2시까지 부산지역 유흥주점 등 183개소를 점검해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한 3개 업소를 단속했다. 부산은 거리두기 4단계에 따라 오후 9시까지 술집과 음식점 영업이 가능하다. 이날 단속된 남구 대연동의 한 주점형 바에서는 손님 7명과 업주 1명이 영업 제한 시간인 오후 10시에 술을 마시다 적발됐다. 해운대구 반여동의 한 바에서도 업주와 손님 4명이 영업시간을 넘긴 오후 9시 30분쯤 술을 팔다가 단속됐다.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 유흥업소의 불법 영업도 적발됐다. 이날 오후 8시 30분쯤 해운대구 반여동의 한 주점은 유흥접객원을 고용해 영업하다가 단속됐다. 부산에서는 지난 7월 2일부터 현재까지 총 43개 업소가 경찰에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단속됐다. 경찰은 추석 연휴 기간을 앞두고 각종 모임이 많아지면서 위반사례가 많아질 것을 예상해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유흥주점 심야 모임’ 유노윤호 재차 사과문 “장소 못 살펴 죄송”

    ‘유흥주점 심야 모임’ 유노윤호 재차 사과문 “장소 못 살펴 죄송”

    무허가 유흥주점에서 영업제한 시간을 넘긴 시각까지 모임을 가졌다가 방역수칙 위반으로 적발된 그룹 동방신기의 유노윤호가 재차 사과문을 올렸다. 유노윤호는 “방역수칙을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면서 “부끄러운 마음을 갖고 뉘우치는 시간을 보냈고, 지금도 반성하고 있다”고 2일 오후 소셜미디어에 적었다. 그는 “방문한 장소에 대해 살펴보지 못한 저의 불찰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도 너무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조용히 대화가 가능한 곳이라는 설명만 듣고 나갔기에 특별히 경각심을 가지지 않고 참석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저 자신을 더욱 꾸짖고 반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유노윤호는 앞서 2월 강남구 청담동 소재의 한 무허가 유흥주점에서 영업제한 시간 오후 10시를 넘긴 자정쯤까지 자리했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해당 유흥주점은 과거 여성 종업원이 접객하는 형태로 운영되는 곳으로 알려졌으나 당시 유노윤호 측은 접객원이 동석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최근 검찰이 유흥업소 사장 및 종업원과 손님 등에게 과태료 처분을 내리라고 강남구청에 의뢰하면서 유노윤호도 과태료를 물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유노윤호는 적발 이후 방송 활동 등을 접고 자숙의 시간을 보내오던 가운데 지난달 그가 동방신기 멤버 최강창민, 어린이들과 함께 집필한 동화책이 출간되기도 했다.
  • 종로 스쿨존 60곳 ‘불법광고물’ 싹 걷어낸다

    종로 스쿨존 60곳 ‘불법광고물’ 싹 걷어낸다

    서울 종로구가 학교 주변의 낡고 위험한 간판이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선정적이고 유해한 광고물을 정비한다. 구는 오는 15일까지 ‘학교 주변 불법광고물 일제정비’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대상지는 유치원과 초·중·고교, 특수학교 주변 등 모두 60곳이다. 학생들이 선정적인 광고 내용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고, 노후 간판 추락 등으로 인한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합동정비반이 교육기관 주변 통학로를 매일 순찰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 보호구역 내 차량통행이 많은 지역이나 유흥업소와 숙박시설 주변 도로, 가로변을 중점적으로 살피고 있다. 단속을 통해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현수막, 벽보, 이동식 불법광고물은 발견 즉시 정비하고 음란·퇴폐·선정적 내용의 청소년 유해 광고물은 과태료 부과처분 또는 폐기 조치한다. 아울러 노후 불법 간판에 대해서는 광고주에게 보강 또는 철거를 유도하며 응하지 않으면 자진정비 명령이나 계고, 이행강제금 부과 등을 실시한다. 구는 2013년부터 꾸준히 매해 봄과 가을 학교 개학에 발맞춰 불법 옥외광고물 일제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간판과 현수막, 벽보 등을 포함한 불법광고물 총 1만 9582건을 정비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낡고 주인없는 간판 정비 등과 병행해 학생들에게는 안전한 통학 환경을, 주민들에게는 편안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불법 유흥주점서 자정까지 술자리…유노윤호, 과태료 물 듯

    불법 유흥주점서 자정까지 술자리…유노윤호, 과태료 물 듯

    불법 유흥주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어기고 영업제한 시간을 넘겨 지인들과 술자리를 이어가다 적발된 가수 유노윤호(본명 정윤호)가 과태료를 물게 됐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박현철 부장검사)는 전날 유노윤호를 비롯해 유흥주점 사장과 종업원, 함께 있었던 손님 등 12명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라고 강남구청에 의뢰했다. 유노윤호는 지난 2월 2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무허가 유흥주점에서 영업제한 시간 명령을 어기고 자정까지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졌다. 다만 경찰에 단속된 2월 당시 영업제한 시간 위반은 방역지침 준수 명령 위반에 해당돼, 형사처분은 피하게 됐다. 검찰은 강남구청에 과태료 부과를 의뢰했다. 한편 무허가 유흥주점 영업을 한 업소 사장은 과태료 부과 의뢰 외에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종업원과 유흥접객원 등 총 5명은 같은 법 위반으로 벌금형에 약식기소했다.
  • [여기는 동남아] 관광객에 빗장 푼 푸켓에 코로나 확산…외국인들 “속았다”

    [여기는 동남아] 관광객에 빗장 푼 푸켓에 코로나 확산…외국인들 “속았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외국인에게 무격리 입국을 허용하며 관광 산업을 재개했던 태국 푸켓이 최근 늘어나는 코로나19 확진자로 관광 산업이 다시 위기를 맞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고사 위기에 처한 동남아 관광 시장, 하지만 태국의 푸켓은 7월 초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관광객에게 과감하게 문을 열었다. 태국 정부가 내세운 '푸켓 샌드박스' 프로그램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해외 관광객들에게 무격리 입국과 동시에 관광을 가능토록 했다. 태국 정부는 푸켓 주민 70%와 관광 종사자 전원이 백신 1차 접종을 마쳤고, 푸켓의 코로나19 감염도가 낮은 점 등을 내세우며 성공을 자신했다. 당시 푸켓 정부는 1주일 누적 확진자가 90명이 넘으면 샌드박스를 중단하겠다고 공언했다. 7월 초 이후 두 달 간 '샌드박스' 프로그램으로 푸켓을 찾은 해외 관광객은 2만5000명을 넘어섰다. 과연 관광산업의 불꽃이 일어서나 싶었다. 하지만 7월 중순 10여 명에 머물던 푸켓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월 말 100명대로 치솟더니 8월 30일에는 하루 25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8월 30일 태국 전역의 확진자 수는 1만 4666명에 달한다. 비록 8월 중순 2만 명을 넘던 수치가 다소 줄어드는 추세이긴 하나, 여전히 1만 명대를 웃돌고 있다. 급기야 영국 정부는 이달 30일부터 태국을 코로나19 '적색 국가'로 분류한다고 발표했다. 관련 소식이 알려지자, 푸켓 샌드박스 프로그램으로 입국했던 영국인들은 서둘러 모든 여행 일정을 취소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영국에서는 적색국가 입국자들이 10일간의 시설 격리를 해야 하는데, 그 비용이 2200파운드(한화 350만원가량)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9월 호텔 예약의 20~30%를 차지했던 영국인들도 일제히 일정을 취소했다. 간신히 살린 관광업계의 불씨가 두 달도 안 돼 풍전등화의 위기를 맞는 분위기다. 게다가 8월 중순부터 태국 전역의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푸켓의 유흥업소와 음식점 여러 곳도 문을 닫아야 했다. 야자수 아래 시원한 맥주 한잔을 꿈꿨던 여행객들의 실망감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푸켓을 찾은 외국인들은 "속았다"는 느낌을 받으며 떠나고 있다. 이에 푸켓 관광업계 종사자들은 방역 제한 조치를 완화해 달라고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관광 업계는 "락다운 실시가 이어지면 성수기에 유럽 등 해외 관광객들이 찾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나롱 운시우 푸켓 주지사는 "지역 감염 급증으로 푸켓 샌드박스의 전망이 애초 계획보다 암울해졌다"면서 "이 어려운 상황을 이겨나가기 위해 우리는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태국의 총 GDP 중 관광수익은 20%를 차지할 만큼 중요한 산업 분야다. "푸켓 관광 산업의 미래에 생사가 걸린 문제"라는 푸켓 주지사의 말에 절박감이 묻어나는 이유다. 하지만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방역 제한을 풀 것인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전염병 통제 강화를 우선순위에 둘 것인지, 태국 당국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 출소 40일간 피해 30명… 전자발찌 그놈의 16년 전

    출소 40일간 피해 30명… 전자발찌 그놈의 16년 전

    강도상해 등 감호받다 2005년 가출소유흥비 마련하려 공범 3명과 범행 모의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여성 2명을 살해한 강모(56)씨가 2005년 출소한 직후 공범 3명과 함께 30여명에 달하는 여성을 상대로 상습적인 강도와 절도, 성범죄를 벌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강씨는 다수의 범행을 주도하면서 피해자를 강간하는 등 중범죄를 저질렀다. 30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따르면 강씨는 2005년 11월 강도상해, 특수강도강간, 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법 위반 등 10개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강씨는 1997년 서울지방법원에서 강도강간, 강도상해 등으로 보호감호 처분을 받다가 2005년 4월 가출소했다. 그는 같은 해 8월부터 이모(59)씨 등 공범 3명과 함께 유흥비 마련을 위해 범죄를 모의했다. 이들은 테이프와 칼 등 범행도구를 미리 준비해 심야 시간대 차량에서 홀로 내리는 여성을 대상으로 강도 행각을 일삼았다. 강씨 등은 그해 8월 15일 서울 용산구 한 빌라 주차장에서 여성이 차량에서 내리는 것을 보고 다가가 테이프로 피해자의 입과 눈을 가려 차량에 태운 다음 협박해 약 1000만원을 갈취했다. 피해자는 당시 온몸을 폭행당해 갈비뼈 골절상을 입었다. 강씨 등은 또 여성들이 주로 드나드는 피부관리실이나 미용실을 범행 대상으로 골랐다. 같은 달 서울 서대문구 한 피부관리실에 침입한 이들은 피해자들의 손과 발을 묶고 폭행하고서 금반지와 현금 960만원을 빼앗았다. 강씨는 같은 해 9월 홀로 새벽에 차에서 내리는 여성을 협박해 차량 안에서 성범죄를 저질렀다. 당시 1심 재판부는 “강씨는 10여 차례에 걸쳐 날치기 수법으로 절도 범행을 저질렀을 뿐만 아니라 7차례의 강도 범행을 주도했다”며 “다른 공범들과는 달리 강씨는 강도 범행 후에 처절하게 저항하는 피해자를 강간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범행을 저지른 약 40일 동안 피해자의 수는 30여명, 피해액도 수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소심에서 특수강도강간 혐의 공소사실이 강제추행으로 변경됐지만 2006년 3월 2심 재판부는 강씨의 형량을 그대로 유지했다. 대법원은 강씨의 상고를 기각했다. 15년 복역을 마친 강씨는 지난 5월 출소했다. 그는 지난 27일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뒤 지난 29일 40대와 50대 여성 2명을 살해했다며 경찰에 자수했다.
  • 전남교육청, 도내 초중고 학생에 15만원 특별지원금 지급

    전라남도교육청이 도내 초중고 모든 학생에게 특별지원금 15만원을 지급한다. 도교육청은 2021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교육회복 특별지원금을 확보, 도내 모든 학교(초·중·고·특) 재학생 및 학교밖청소년 18만 9000여명에게 1인당 15만원의 선불카드를 지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원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습격차가 심화되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학생들의 교육회복과 심리적 안정,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지급한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사용가능 지역을 전라남도에 주소를 둔 카드가맹점으로 제한할 예정이다. 교육회복을 위한 본래 목적에 맞게 학습자료(서적, 문구류 등) 구입, 병원 치료(안경구입 등), 공연관람, 체험활동비 등에서만 가능하다. 대형마트, 백화점, 유흥업소,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의 사용은 제한된다. 재학생들은 별도의 신청 없이 지급된다. 학교밖청소년들은 추후 별도 고지된 기간에 시·군별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통해 신청해야 한다. 선불카드는 금융기관과의 협의, 기능 설계 및 제작 기간을 고려해 10월 중 학생을 통해 학부모에게 지급된다.
  • ‘전자발찌 도주 살인’ 50대, 16년 전 연쇄강도 범행…피해자 30여명

    ‘전자발찌 도주 살인’ 50대, 16년 전 연쇄강도 범행…피해자 30여명

    서울 송파구에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하기 전후 여성 2명을 살해한 강모(56)씨가 16년 전 가출소 당시 공범들과 함께 약 40일간 강도·절도·강제추행 등의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2005년 11월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이원일)는 강씨와 공범 3명의 재판에서 강씨에게 징역 15년을, 공범 3명에게는 징역 15년, 12년, 10년을 각각 선고했다. 당시 판결문에 따르면 1982년 특수절도죄, 1986년 절도죄, 1989년과 1992년에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절도죄, 1997년 강도강간·강도상해죄 등으로 징역형을 받았다. 그는 2005년 4월 보호감호 처분 집행을 받으며 가출소했는데 그로부터 약 4개월 뒤인 8월 중순쯤 강도 범행을 시작으로 다시 범죄를 저질렀다. 서울 용산·서대문·관악구 등을 돌며 10여 차례 날치기, 7차례 강도 범행을 주도했다. 당시 공범 3명 역시 가출소 상태였다. 이들은 주로 여성들이 드나드는 피부관리실과 미용실을 습격해 금품을 빼앗고 피해자에게 상해를 입혔다. 심야시간에 혼자 차에서 내리는 여성을 폭행·협박·납치해 금품을 요구했다. 강씨는 같은 해 9월 새벽에 홀로 차에서 내리는 여성을 흉기로 협박한 뒤 차 안에서 저항하는 피해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도 드러났다. 피해자의 손발을 묶은 뒤 승합차에 태워 납치한 뒤 신용카드 등을 빼앗아 현금을 인출하기도 했다. 강씨 등이 약 40일간 저지른 범행의 피해자는 30명이 넘었고, 재산 피해는 수천만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유흥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여성을 상대로 금품을 빼앗은 뒤 이익금을 분배하기로 공모했다”면서 “죄질과 범정이 극히 중하고, 상습 범행을 했다는 점에서 장기간 사회로부터 격리하는 처벌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판시했다. 강씨 등의 항소로 열린 2심에서는 강씨에게 적용됐던 특수강도강간 혐의 공소사실이 강제추행으로 변경됐으나 재판부의 유죄 판단과 형량은 1심 그대로 유지됐다. 이 판결은 2006년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이 범행으로 15년을 복역하고 올해 5월 출소한 강씨는 법원으로부터 5년간의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받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당시 사건을 담당한 서울남부지법 형사항소3부(부장 허준서)는 성범죄자 재범 위험성 평가척도(K-SORAS)에서 강씨의 위험성을 ‘높음’ 수준으로 분류했다. 강씨는 정신병질자 선별도구(PCL-R), 이른바 ‘사이코패스 체크리스트’ 평가에서도 ‘중간’ 수치의 정신병질 성향을 지닌 것으로 판단됐다. 법원은 두 검사를 종합해 강씨의 재범 위험성을 ‘높음 또는 중간’으로 평가했다. 강씨는 지난 27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의 한 거리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다가 29일 오전 7시 55분쯤 송파경찰서에 자수했다. 그는 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알고 지내던 40·50대 여성 2명을 살해했다고 경찰 조사에서 자백했다.
  • 국민지원금·캐시백… “소비진작, 코로나 안 꺾이면 효과 미지수”

    국민지원금·캐시백… “소비진작, 코로나 안 꺾이면 효과 미지수”

    10월 카드사용, 4~6월보다 3% 이상이면월 최대 10만원까지 초과분의 10% 환급비대면 외식·농축수산물 할인쿠폰 발행 “오프라인 위주 사용하는 지원금·캐시백 추석연휴 전후 시행 성급한 결정” 지적도정부가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마련한 코로나 상생국민지원금을 비롯해 상생소비지원금(카드 캐시백), 소비쿠폰 같은 각종 소비진작책을 9~10월 시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 추석 연휴 전후로 내수를 진작시키려는 의도지만,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면 되레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9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0월 시행을 목표로 신용·체크카드 사용액이 2분기(4~6월) 월평균 사용액보다 3%보다 많으면 초과분의 10%(월 최대 10만원)를 돌려주는 ‘카드 캐시백’ 제도를 준비하고 있다. 예를 들어 2분기 월평균 카드 사용액이 100만원이었고, 10월 카드 사용액이 153만원이라면 초과분(50만원)의 10%인 5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다만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인 만큼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유흥주점 등의 사용액은 산정에서 제외된다. 정부는 코로나19 이후 ‘집콕’ 문화가 확산되면서 소비가 급격히 늘어난 배달앱 적용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비대면 외식 소비쿠폰도 다음달 초중순에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배달앱을 통해 2만원 이상 음식을 네 번 주문한 소비자에게 1만원을 현금으로 돌려준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위메프오, 배달특급, 쿠팡이츠 등 14개 배달앱에 적용된다. 20% 할인이 이뤄지는 농축수산물 할인쿠폰도 추석 성수기인 다음달 1일부터 22일까지 집중 발행하기로 했다. 이 기간엔 사용 한도도 기존 1만원에서 2만원으로 늘어난다. 이 밖에 일정액 이상 기부자에게 숙박 쿠폰과 프로스포츠 관람권 같은 소비 쿠폰을 추가로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소득 하위 약 88%에 1인당 25만원씩 지급하는 국민지원금도 추석 연휴 전에 지급된다. 정부는 9~10월 방역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계산하에 일련의 소비진작책을 준비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소강상태로 접어들지 않으면 소비진작책 효과가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한다. 특히 온라인 사용이 가능한 비대면 소비쿠폰이 아닌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사용하는 카드 캐시백이나 국민지원금은 오히려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추석 이후까지 4단계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 소비하라고 각종 정책을 푼다고 큰 효과를 내기 어렵다”면서 “백신 2차 접종률이 70% 이상 되거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까지 내려가야 효과가 있을 텐데, 추석 연휴 전후로 시행하려는 것은 성급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카드 캐시백의 경우 10만원을 받으려면 2분기 평균보다 100만원이나 더 소비해야 하는데, 정책 호응이 원활히 이뤄질지 의문이라는 시각도 있다.
  • 일반음식점서 여종업원과 술판…단속 나오자 보일러실 도망

    일반음식점서 여종업원과 술판…단속 나오자 보일러실 도망

    서울시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밤 늦게까지 술을 마시는 등 집합금지 고시를 어긴 서울 신사동과 논현동 음식점이 적발됐다. 서울시 합동단속반은 지난 26일 집합금지 고시를 위반하고 및 무허가 유흥영업을 한 6개 업소를 단속해 업주, 종업원, 손님 등 284명을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단속반은 시 자치경찰위원회와 서울경찰청과 시 식품정책과, 강남경찰서, 강남구 및 강남소방서 등으로 구성됐다. 단속반은 논현동의 한 일반음식점이 1인당 30만원을 받고 여종업원들과 함께 유흥을 즐기도록 사전예약 형태로 무허가 유흥영업을 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지난 26일 오후 7시부터 음식점 주변에 잠복한 결과 오후 11시쯤 손님이 들어가는 것을 확인하고 업소로 진입했다. 업소가 문을 열어주지 않아 소방당국의 도움으로 문을 강제 개방했다. 그러자 손님과 여종업원 등이 급히 보일러실로 도망가기도 했다. 단속 과정에서는 업주가 단속반에게 폭언 및 시비를 거는 등 적법한 단속을 방해하기도 했다. 단속반은 업주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손님과 여종업원에 대해서는 형사입건 및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단속반은 신사동에 여종업원을 고용해 불법으로 접객행위를 하는 업체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오후 11시 30분쯤 직원이 건물 출입문을 여는 순간 진입하자, 각 객실에서 손님과 여종업원들이 함께 앉아 술을 마신 사실을 확인했다. 단속 결과 해당 업소가 일반음식점임에도 불구하고 허가 없이 여종업원을 불법 고용하고 손님에게 주류를 접대하는 등 식품위생법 및 감염병예방상 위반 사항을 발견했다 단속반은 업주 및 손님과 여종업원들에 대해 형사입건 및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할 예정이다.
  • 변호사 아버지 명의로 111억 빌려 탕진 뒤 살해 시도한 아들, 징역 8년

    변호사 아버지 명의로 111억 빌려 탕진 뒤 살해 시도한 아들, 징역 8년

    변호사인 아버지의 회사 명의로 차용증을 위조해 111억원을 빌려 썼다가 갚지 못하게 되자 아버지 살해까지 시도한 3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6-2부(부장 정총령 등)는 존속살해미수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오모(34)씨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8년을 선고했다. 오씨는 지난해 6월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병원 주차장에서 자신이 운전하던 차의 조수석에 타고 있던 아버지의 머리를 미리 준비한 둔기로 때려 살해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아버지의 저항으로 범행에 실패한 오씨는 교통사고 사망으로 꾸미기 위해 차를 고속도로로 몰았으나 “신고하지 않을 테니 내려달라”는 말에 아버지를 근처에 내려놓고 도주했다. 아버지 회사에서 일하던 오씨는 2018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98장의 차용증을 위조한 뒤 지인들에게 “원금에 이자를 붙여 3주 안에 갚겠다”며 총 111억여원을 빌린 뒤 유흥 등에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씨는 일부 빌린 돈은 갚았으나, 약 40억원 가량을 갚지 못하게 되자 채무 명의자인 아버지를 살해해 상황을 해결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항소심 재판부는 “편취한 금액 일부를 변제에 사용해 현재 남은 피해 금액은 16억원 정도로 보이고, 존속살해 범행이 미수에 그친 데다 피해자(아버지)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며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 경기도, ‘7080 라이브’ 주점 등 방역수칙 위반 6곳 적발

    경기도, ‘7080 라이브’ 주점 등 방역수칙 위반 6곳 적발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한 일반음식점 6곳을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경기 특사경은 지난 2∼6일 ‘7080·라이브’ 공연 형태의 일반음식점이 많은 수원·성남·안산·고양시 등 4개 지역 135개 업소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불법 영업하는 행위를 단속했다. 단속 결과, 음향과 반주 시설을 갖춘 뒤 손님에게 노래를 허용한 3곳(수원 1곳·고양 2곳),집합금지 업종인 홀던펍(술을 마시면서 카드 게임 등을 하는 업소) 영업을 한 1곳(파주),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위반 2곳(수원·성남 각 1곳) 등 모두 6곳이 적발됐다. 수원시의 한 일반음식점은 음향과 반주 시설을 갖추고 손님에게 노래를 허용했다가 적발됐다. 단란주점,유흥주점과 달리 일반음식점에서는 라이브카페처럼 고용된 가수만 노래를 부를 수 있다. 파주시의 한 음식점은 거리두기 4단계에서 집합금지 업종인 홀덤펍 영업을 하다 적발됐다. 성남시 한 음식점은 오후 6시 이후 5명이 모여 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위반으로 단속에 걸렸다. 경기도는 위반 업소에 대해서는 검찰에 송치하거나 경찰에 고발하고 해당 시군에 단속 결과를 통보해 행정 처분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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