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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연수생」 고용 대폭 늘린다

    ◎주부등 유휴 노동력 중기에 적극 활용/정부,산업인력 수급대책 마련 정부는 13일 산업인력부족난을 해결하기위해 가정주부등 여성인력과 중·고령자,장애자등 유휴노동력및 「해외연수생」을 적극 활용키로 했다. 특히 여성인력을 산업현장으로 전환하는 방안으로 공단밀집지역에 탁아소를 대폭 신설하고 젊은여성들이 몰려있는 유흥업소등에 대해서는 세무공무원의 입회조사등 탈세조사와 과표현실화및 소득표준율 인상등 세무사찰을 강화키로 했다. 또 해외인력활용 문제와 관련,현행법상 종업원수의 1%로 되어있는 해외연수생 도입상한선을 5%선까지 크게 높이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정원식국무총리주재로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내무·법무·보사·상공·노동부장관등이 참석한 「산업인력 수급대책 긴급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최병렬노동부장관은 회의가 끝난뒤 『현재 산업인력 부족 규모는 30만명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대기업은 별 문제가 없으나 일부 중소기업은 필요인력의 30∼40%가 부족해 생산라인을 가동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국내 가용인력은 선진국 기준으로 가정주부등 여성이 1백30만명,중·고령자 15만명,장애자 15만명등으로 이들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경우 인력난을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같은 대책에도 불구하고 인력난이 계속될 경우 현행 종업원수의 1%로 돼 있는 「해외연수생」 도입상한선을 5%선까지 높이는 방안을 검토키로했다. 이날 회의에서 안필준보사부장관은 장애인 고용확대와 관련,『장애인 고용비율은 법률상 2%까지로 되어 있느나 현재 0.52%에 불과하다』고 말하고 『먼저 정부및 지방자치단체에서 부터 조속히 2%선까지 고용을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기업이 과소비 억제 앞장서야(사설)

    노태우대통령은 엊그제 민간단체장등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우리사회발전의 걸림돌로 대두되고 있는 사치낭비추방과 일하는 기풍진작을 위해 사회지도층과 모든 단체들이 보다 강도 높은 차원에서 총체적인 국민운동을 전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우리사회에 만연되고 있는 과소비풍조는 노대통령의 지적대로 근로자들로 하여금 근로의욕을 감퇴시키는 요인이 될 뿐아니라 계층간의 위화감을 조성하는 주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어느 외국언론이 『한국이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리었다』고 지적할 정도로 우리사회의 과소비문제는 심각한 상태에 있는 것이다. 이 과소비를 추방하려면 누구보다도 먼저 사회지도층과 기업이 솔선하여 소비생활을 자제하고 기업을 알뜰하게 경영하지 않으면 안된다.특히 과소비추방에 가장 앞장서야할 곳이 기업이라고 생각한다.왜냐하면 기업은 알게 모르게 과소비에 대한 조장적 기능이 어느 경제주체보다도 강하기 때문이다. 최근에 보도된 기업관련 자료만 보아도 그 사실이 분명해 진다.한 경제연구소가 12월 결산상장제조업체 2백95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연구개발을 위한 투자는 늘지 않으면서 과소비의 조장적기능을 갖고 있는 접대비와 기밀비등 소비성 경비는 엄청나게 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 상반기중 유흥업소와 골프장에 뿌려진 팁 액수만도 자그마치 1천6백50여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올 연말까지 3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유흥업소에 뿌려지고 있는 과다한 팁 역시 기업의 접대비에서 흘러 나오거나 일부 부유층의 불로소득이 그 원천이다.일부 기업들은 막대한 돈을 들여 허위 또는 과장광고까지 함으로써 소비자들로 하여금 과소비를 조장토록 하고 있다. 그 뿐이 아니다.수입개방시대가 열리자 기업들은 고가·호화·사치품을 수입하기에 열중하고 있다.심지어는 자사에서 생산하고 있는 가전제품·화장품까지 수입하여 부유층의 소비욕구를 자극하고 있다.기업이 생성하고 있는 이러한 과소비의 폐해가 시정되지 않는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과소비 추방운동은 그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 그러므로 기업들이 어느 경제주체 보다 먼저 과소비를줄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실천해 주길 촉구한다.기업들이 접대비와 기밀비의 일정비율,예컨대 10∼15%만 줄인다면 그 효과는 대단하리라고 본다.직접적인 기업경비절감효과 뿐이 아니고 근로자들로 하여금 과다한 임금인상 요구를 자제토록 하는 2중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과다한 접대비와 광고비를 줄이는 대신 그 비용을 연구개발 투자에 돌린다면 기업의 성장력이 그에 비례하여 배양되고 나가서 우리 경제가 겪고 있는 수출부진 현상이 타개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아울러 기업들은 자사가 수입하고 있는 외국제품을 수입하여 소비를 조장할게 아니라 외국제품보다 더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기업 스스로를 살리는 길이다.그래서 기업들의 과소비추방을 촉구하는 것이다.
  • “근검 절약 실천”… 사회 각계의 다짐

    ◎「망국병」 과소비 이렇게 추방합시다/소비성 가계자금대출 최대 억제/은감원/정확한 근량 측정운동 벌여 과대 포장 근절/부인회/추석맞아 내고향 특산품 우편 판매제 확대/농협/호화 의류·가구용품 수입 않겠다/전경련 망국병이랄 수 있는 과소비풍조가 다시 만연되면서 나라경제를 벼랑으로 몰아가고 있다.얼마전까지만 해도 일부 특정계층에 국한되었던 이러한 과소비 풍조는 이제 봉급 생활자와 농민은 물론 학생·어린이들에게까지 확산되고 있어 어느때보다도 근검절약정신이 필요한 시점이 되고있다.과소비 열풍에도 끄떡하지 않고 과소비 추방에 솔선수범하고있는 각계의 실천사례들을 들어본다. ▷YMCA연합회◁ ◇김갑현(대한YWCA연합회회장) 바른삶 실천운동을 통해 과소비를 추방할 계획이다.특히 사회의 물의를 빚고 있는 과다혼수근절을 위해 바른 결혼문화정착을 위한 실천운동을 계속키로 했다.그리고 건전소비생활을 유도할 목적으로 기왕에 운영해온 「아나바다장터」를 더욱 활성화 하면서 Y가 마련한 혼례지침에 따라 외출시 정장이나 파티복으로도 이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웨딩드레스를 보급하겠다.이를 위해 전국을 순회하며 건전 결혼식 시연회,좌담회와 세미나를 열어 바른 결혼문화 정착에 주력키로 했다.「아나바다장터」는 말그대로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면서 절제하고 분수를 지키자는 생활운동이다.시민들로부터 나눠쓰고 바꿔 쓰고 싶은 물품들을 접수받고 있다.소비자들끼리 직접 교환하기도 하며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기도 해 회원들 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13일 마산에서 고추장날과 병행해서 「아나바다장터」를 연데 이어 오는 10월중에는 전국 16개 지방에서 개최해 근검절약정신을 확산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주부교실중앙회◁ ◇이윤자(전국주부교실중앙회회장) 주로 강의 교육 캠페인 세미나를 열어 계도적인 측면에서 건전소비생활운동을 유도할 방침이다.또한 30여명으로 이루어진 고정 주부모니터들의 활동을 활성화하는 가운데 매월 정기 모임을 통해 소비생활과 관련된 문제점을 들추어 시정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았다.특히 혼수비용 실태조사·해외여행 실태조사·수입여성내의류 가격조사등의 주제를 정해 조사활동을 편다음 자료를 작성해 이를 여론화시키기로 했다.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70개 여성단체로 구성된 건전생활실천범여성운동연합의 씀씀이 줄이기 전국여성결의대회를 이미 주관,우리생활 가까이에서 실천할 수 있는 1백가지 수칙을 제시한바 있다.앞으로도 건전사회질서 확립을 위한 특강과 분수지키는 근검절약생활을 위한 강좌,실태조사,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1백가지 수칙을 생활화해 나가겠다. ▷전국경제인연합◁ ◇유창순(전경련회장) 조사부에 기업윤리위원회를 설치,4백50개 회원사의 기업주와 사원들을 상대로 기업윤리차원에서 과소비 추방및 근검절약의 생활화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임원들에게는 다른 사람에게 거부감을 주는 지나친 호화·사치생활을 자제하고 접대비 지출을 최대한 절약하도록 당부하고 있다. 또 수입업체의 경우 호화가구·고가 의류·고급스포츠 용품의 수입을 소비행태 일신 차원에서 당분간 자제하도록 요청하고 있다. 기업별 근검절약운동으로는 ▲외제승용차안타기 ▲점심시간에 구내식당 이용하기 ▲사내에 간이매점을 설치운영 함으로써 외부에서의 과다 지출 억제 ▲유흥업소 출입을 삼가고 일찍 귀가하기 ▲이면지 아껴쓰기 ▲업무로 외출할 때 같은 방향이면 3∼4인 이상 인원을 모아 회사승용차 이용하기 ▲화환 안주고 안받기 운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이병하(농협중앙회 생활물자부장) 요즘 사회에 만연되고 있는 호화 과소비 풍조에 대해 국민의 한사람으로 가슴아픈 마음 금할 길 없다. 우리가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는지 참 딱하기만 하다. 앞으로 열흘정도 있으면 우리 고유의 최대 명절인 추석이 다가온다.농협에서는 과소비 풍조를 없애면서 검소한 추석절 보내기 운동의 일환으로 우리농산물 애용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이기로 하고 제수용품·생필품·각종 농산물등을 농협슈퍼·연쇄점에서 저렴한 가격에 공급키로 하는 한편 전국 주요 도시의 지점 영업창구에 우리농산물 애용 창구를 마련해 놓고 있다.또 고향에 가지 못하는 도시민을 위해 농촌 지역에서생산된 유명특산품을 우편으로 보내주는 내고향 특산품 주문 판매 제도를 마련해 놓고 국산품 애용운동과 검소한 생활 실천을 국민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은행감독원◁ ◇황창기(은행감독원장) 시중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들은 건전한 추석 보내기와 함께 과소비를 부추기는 소비성대출을 가급적 억제하고 있다. 점포별로도 추석을 맞아 선물 안주고 안받기와 소년소녀가장등의 불우이웃돕기를 벌이고 있다. 또 과소비추방운동을 전사회에 확산시키기 위해 추석을 전후하여 새생활 새실천 결의대회를 갖고 지속적인 근검절약 풍토를 다져가고 있다. 금융기관들은 특히 신용카드의 과다사용이 과소비를 부채질한다고 판단,현금카드의 1회사용액을 지난해 이후 1백만원에서 50만원으로 줄였다가 또다시 30만원으로 줄이고 연간사용액도 축소했다. 또 저축심을 높이기 위해 각 점포별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모임을 만들어 예금을 들게하는 예약저축제도를 실시하고 일반가계자금 대출심사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부인회◁ ◇박금순(한국부인회회장) 일제시대물자절약운동과 항일운동을 전개했던 애국부인회의 전통을 다시 살려 여성들에게 근검절약과 저축정신을 새롭게 심는 운동을 펴기로 했다.면양말은 백열전구를 넣어 기워 신고 부엌에는 「좀돌이쌀항아리」를 두고 매 끼니를 지을때마다 쌀한줌씩을 덜어내 절약하던 지난날의 구두쇠정신으로 과소비추방에 나선다는 것이 부인회의 입장이다.요즘 사람들이 들으면 웃을 일이지만 작은 것부터 아끼는 정신을 가져야 겠다.이와 더불어 계량기 사용을 권장하면서 소비자들에게 나물한근을 사더라도 정확하게 달아보고 정당한 가격을 지불,불필요한 낭비를 줄이는 습관을 생활화하도록 하기로 했다.소비자들의 과소비풍조로 또다시 흐트러진 자세를 바로잡기 위해 한국부인회는 우선 추석을 앞두고 남대문시장 소비자보호센터에서 식품의 정확한 근량측정과 과대포장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건전한 사회기풍을 조성하기 위한 상거래 질서확립과 과소비근절운동으로 이 경제적 위기를 벗어나는 지혜를 모으고 있다.
  • 팁/상반기 1,650억 뿌렸다

    ◎지난해보다 18%나 늘어나/과소비 세태반영… 한달 2백70억 “물쓰듯”/GNP 증가율의 2배에 육박/연말까진 3천5백억 웃돌듯 올 상반기중 술집등 유흥업소와 골프장등에 뿌려진 팁액수가 1천6백50여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의 1천3백97억원보다 18%정도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이후 계속된 과소비경향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팁규모의 증가율은 올 상반기 국민총생산(GNP)증가율 9.1%와 음식숙박업 성장률 9.6%의 2배에 가까운 것이다. 12일 금융당국은 올상반기 전국의 1만8천여 숙박업소·유흥업소·음식점·골프장등지의 무급종사자들의 숫자와 이들이 직종별로 받고있는 팁액수를 조사,이같이 추산했다. 이같은 팁규모는 올상반기 경상GNP 64조7천3백18억원의 0.25%에 해당하는 것으로 지난해 팁규모가 GNP에서 차지한 0.17%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에따라 올 한햇동안의 팁규모는 3천5백억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월급을 받지 않고 팁에 의존하고 있는 종사자수는 전체서비스업종사자 2백10여만명의25%선인 50만명 정도로 추산되고있다.금융당국의 관계자는 『그러나 무급종사자수는 노총통계에 나타난 수치를 근거로 했기 때문에 실제는 이보다 많을 것이며 직종별 팁액수도 추정치이기 때문에 서비스부문의 실제 팁규모는 추산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밝혔다. 팁규모의 연도별 추이를 보면 ▲85년이 전년보다 11.2% 늘어난 1천6백25억원 ▲86년 10.8% 증가한 1천8백억원 ▲87년 8.6% 증가한 1천9백56억원이었다.88년에는 처음으로 2천억원을 넘어 2천1백70억원 ▲89년에는 16.6% 증가한 2천5백25억원 ▲90년에는 17.1% 증가한 2천9백50억원에 이르렀다. 추산에 응용된 주요직종별 팁액수는 서울 강남 룸살롱의 팁값이 5만원,무교동 3만원,골프장 캐디료가 2만5천원등이다.
  • 하루 술매상 1천만원… 세무 신고 250만원

    ◎대부분 3분의 1 이하로… “납세사각지대” 확인/국세청 입회 조사 호화 룸살롱 르포/3백32업소 연말까지 지속 조사/“예상 넘는 거액 탈세” 국세청도 놀라 10일 하오 8시30분 서울 강남구 역삼동 M룸살롱.서울지방국세청 소비세과 조사반원 6명이 입회조사를 위해 룸살롱 안으로 들어섰다. 강남의 대표적인 룸살롱인 이곳에는 지하1층과 지상1,2층에 4∼30명이 들어갈 수 있는 호화판 룸 26개와 호스티스 1백여명이 손님을 맞고 있었다. 이미 14개의 룸에서는 기업체 간부·회사원및 자영업자 2백여명이 술에 만취해 밴드소리에 맞춰 흥청대고 있었다.룸들은 대부분 3평안팎의 노래 무대와 자체 화장실을 갖추고 최고급 소파와 호화찬란한 샹들리에로 장식돼 있었다. 이곳에서 파는 VIP·패스포트·썸씽등 국산양주(대)는 1병에 12만원,안주는 5만∼6만원씩 했다.호스티스의 팁은 5만원이었고 밴드사용료도 시간당 5만원씩이었다.4명의 하룻저녁 술값이 보통 1백만원 정도이다. 이 업소의 문모전무(55)는 국세청 조사반원이 들이닥치자 별 거부감 없이 최근매출전표등을 내놓으며 조사반원을 룸으로 안내했다.문전무는 『하루 평균 20개 룸이 가득차나 토·일요일을 감안할때 하루 평균 매상은 2백만원에 불과하다』고 시치미를 뗐다. 그러나 이날 자정까지 조사반원이 확인한 금액만도 2배가 넘는 5백34만원이나 됐다.이 업소는 그동안 하루 평균 매출액을 2백29만원으로 낮추어 부가가치세를 신고·납부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시간 이웃 R나이트클럽. 홀 안의 1백여개 테이블에는 술마시기에는 아직 이른 시간인데도 절반이 차있고 무대에는 20여명이 현란한 조명아래서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있었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반장은 들어서자마자 신속히 12명의 요원을 출입구·주방·계산대·후문·사장실에 각각 2명씩 배치하고 다른 직원 1명과 함께 장부 검사에 들어갔다. 조사원들은 일단 들어오고 나가는 손님수를 체크하고 주방에서 나가는 음식전표와 카운터에 계산된 전표를 일일이 확인했다. 자정무렵 하루 매출액을 합한 결과 이 업소가 신고·납부를 위해 국세청에 제출한 하루 평균 매출액 2백49만원보다 5배에 가까운 1천1백75만원으로 집계됐다. 국세청이 호화사치,과소비 풍조를 추방하기 위해 호화사치소비재 판매업소에 이어 이날 전격적으로 실시한 입회조사에서 용산구 이태원동의 K나이트클럽은 하루매출액이 실제로는 4백95만원에 이르렀는데도 3백88만원으로,강남구 논현동 H룸살롱은 실제매상 3백38만원의 3분의1인 1백12만원으로 신고·납부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국세청의 입회조사는 서울을 비롯,부산·대구등 전국 6대도시 25개 유명·대형업소를 대상으로 실시됐다.조사결과 서울의 5개 나이트클럽은 신고금액의 3.3배,5개 룸살롱은 2.1배씩의 매상을 올리고 있었다.결국 이들은 매출액의 절반 이상을 줄여 신고·납부함으로써 탈세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국세청이 이날 불시에 입회조사를 벌인 유흥업소들은 부가가치세 과세기간인 6개월간 매출액이 1억원이상인 업소들이다. 이날 입회조사에 참여했던 강남세무서 부가가치세과의 한 직원은 『유흥업소들이 수입금을 턱없이 줄여 탈세를 하고 있다는 짐작은 했으나 차액이 이렇게 클줄은 몰랐다』며 혀를 내둘렀다. 국세청은 이번 입회조사를 받은 업소들에 대해 올해말까지 4차례의 조사를 더 한뒤 입회조사 기준금액을 토대로 세금을 물릴 계획이다.국세청은 이들 업소에 대해 1차로 9월중 수정신고를 하도록 종용하고 불응할 경우 부가가치세법 시행령(69조1항)과세근거에 의해 추계세금을 중과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올해말까지 서울 1백93개업소,경인지역 60개,대전 17개,광주 20개,대구 29개,부산 63개등 모두 3백32개 업소를 조사 대상으로 선정,업소당 4회 이상 입회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조사반원도 업소의 규모에 따라 3∼12명을 1개 반으로 편성,1천5백명을 집중 투입해 사치·향락및 퇴폐조장업소에 대해 세정차원에서 강력히 규제해 나가기로 했다. 국세청은 이와함께 탈세업소에 대해서는 특별소비세·소득세·법인세를 비롯,자금출처및 용도를 가리기 위해 부동산투기 여부까지 확대 조사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국세청의 입회조사대상은 ▲89년이후 세무조사를 받은 업소중 조사후 신과표가 조사시의 경정과표에 미달하는 업소 ▲접대부를 다수 고용하거나 고가의 실내장식에 외국무희등을 출연시켜 퇴폐적인 쇼를 벌이는 업소 ▲심야·변태및 퇴폐영업행위로 2회이상 적발된 업소▲ 수입금액노출을 은폐하기 위해 영수증발행을 기피하고 신용카드 사용을 피하는 업소 ▲실내골프장·고급사우나·종합스포츠시설을 갖춘 대형 헬스클럽 고객을 상대로 한 업소등이다. 이날 조사결과를 보고 받은 서영택 국세청장은 『아직도 입회조사 결과가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하고 『탈세혐의가 짙은 유흥업소에 대해서는 시정될 때까지 철저히 조사하고 업자들로하여금 국세청의 입회조사를 받으면 수입금액을 현실화하지 않고는 못 배기도록 사후관리에도 허점이 없도록 하라』고 강력히 지시했다.
  • 비제조업 대출 강력 억제/정부/생산부문에 자금유입 유도

    ◎골프장등 사치산업에 포함/이 재무/대일 수출 선수금 50%로 확대 정부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생산적인 부문에 자금이 유입되도록 유도하기 위해 앞으로 비제조업분야에 대한 대출을 강력히 억제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사우나·안마시술소·주점업(유흥음식점 포함)·부동산업등 현재 13개인 여신금지업종에 관광호텔·골프장등 과소비를 조장하는 사치·향락산업을 추가로 포함시킬 방침이다. 이용만재무장관은 10일 서영택국세청장,김기인관세청장,김건한은총재,이형구산은총재등이 참석한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물가안정및 국제수지개선을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재정·금융정책 보완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재무부는 특히 수출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대일수출선수금을 현행 수출대금의 20%에서 50%로 대폭 확대하고 일본산 원자재및 시설재 구입자금의 대출기간도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한편 김한은총재는 이날 하오 긴급 은행장회의를 소집,정부의 제조업경쟁력 강화및 소비억제시책이 실효를 거둘수 있도록 소비성대출을 최대한 억제하고 노후신탁상품등 일정기간 불입금을 내면 목돈을 대출해주는 소비조장적인 자동대출관련상품의 개발과 운용을 자제토록 지시했다.
  • 유흥업소 한밤 입회 조사/국세청/연매출 1억이상 50여곳

    ◎1천5백명 투입 국세청은 10일 하오8시부터 자정까지 서울 강남 일대의 불건전 소비성유흥업소 50여곳에 대한 입회조사를 벌였다. 연간 매출액 1억원이상 규모의 업소를 중심으로 세무공무원이 입회해 직접 확인한 이날 조사에는 3∼12명을 1개반으로 편성,모두 1천5백여명의 조사요원이 투입됐다. 이날 조사에는 부가가치세 성실신고 여부를 집중조사했으며 업소의 신고액이 입회조사기준액보다 미달된 업소에 대해서는 9월중 수정신고를 하도록 권장하기로 했다. 국세청의 이날 조사는 그동안 이들 소비성 서비스업소들이 세금 성실신고를 하지 않고 과소비 풍조를 조장해 왔다고 판단,실시된 것이다. 국세청은 앞으로 입회조사를 9월중 2회,10∼12월중에 2회이상 실시해 사치·향락및 퇴폐조장업소에 대해 세정차원에서 강력히 규제해 나갈 방침이다.
  • 청소년 통금지역 81곳 첫 단속/첫날 3천명 적발

    경찰청은 9일 하오 8시부터 10일 상오 5시 사이 청소년 출입제한 구역으로 설정된 전국 81곳의 유흥가와 윤락가에 대해 첫 단속에 나서 모두 3천1백44명의 미성년자를 적발했다. 경찰은 이 가운데 2천3백2명을 그 자리에서 타일러 돌려보내고 6백92명은 보호자에게 인계했으며 흉기를 지니고 있거나 소란행위를 벌인 81명은 즉심에 넘기는 한편 69명은 학교에 통보했다. 경찰은 특히 우범가능성이 큰 95명에 대해서는 선도상담카드를 만들어 관할 파출소에 비치했다. 경찰은 이날 청소년의 출입을 묵인한 5백18개 유흥업소를 적발,3개소 업주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4백32명은 입건했다.
  • 청소년 유흥가 출입 오늘부터 단속/전국 81곳「제한구역」표지/경찰

    ◎하오8∼새벽5시 선도 활동 9일부터 서울 부산 광주등 전국 주요도시의 유흥가및 윤락가에 81곳의 「청소년 출입제한구역」이 설정돼 하오 8시부터 다음날 새벽5시까지 미성년자들의 출입이 제한된다. 경찰청은 8일 이들 지역에 「미성년자 출입제한구역」이라는 표시판을 붙이고 9일부터 교사 청소년선도위원등과 함께 청소년 조기 귀가 캠페인과 비행청소년 선도보호활동을 적극 전개할 방침이다. ◎도시별 청소년 출입 제한구역 ◇서울=▲이태원 126 소방서∼이태원 럭키클럽 ▲용산구 한강로2가 청용다방∼상수약국 ▲신사동 501 서울카바레∼502 중앙카바레 ▲전농2동 620 맘모스호텔∼623 대일약국 ▲용두1동 홍일빌딩∼낙원스탠드바 ▲신길3동 329 상록수주점∼261 앵두집주점 ▲화양동 111 대사관 카페∼132 제일식당 ▲대조동 19 장호각∼181 대성장여관 ▲시흥1동 995 시흥노인정∼복지매장 ▲방배동 790 늘봄갈비∼752 식당 「적도의 꽃」 ▲신림5동 1432 상업은행 신림지점∼1426 가야쇼핑 정문 ▲천호4동 423 보영약국∼418 대시장약국 ▲길1동 459현대증권∼중소기업은행 ▲하월곡1동 104 청풍주점∼향주주점 ▲미아4동 460 세일극장 뒷골목 ▲오류1동 44 시티월드주점∼47 대림장여관 ▲서초2동 1304 영신빌딩∼1318 대신빌딩 ▲신정2동 117 메아리주점∼120 제일찻집 ▲방이동 38 빅토리호텔∼51 임마누엘교회 ▲을지로4가 제일조명∼아마존카바레 ▲남대문로5가 84 세브란스빌딩∼121 구도쿄호텔 ▲남대문로5가 643 힐튼호텔∼580 초원정 ▲회현동1가 92 파레스호텔∼회현동3가 12 오리엔탈호텔 ▲대현동 37 신촌역앞∼대현파출소 ▲창신1동 446 돌다방∼430 양양화물 입구 ▲노고산동 106 그랑프리여관∼109 경산여관 ▲아현2동 330 숲속주점∼331 향현주점 ▲영2동 432 영생약국∼문래동3가 5 대원철강사 ▲영1동 618 영등포역∼도림국민학교 ▲황학동 371 상업은행 성동지점∼754 경찰초소앞 ◇부산=▲초량2동 485 뉴부산바∼1206 오션클럽 ▲범전동 338 일대 속칭 「3백번지」 ▲충무2가동 17 계일장∼옥성관 속칭 「완월동」 ▲감전동 104 마차집∼105 야자수주점 ◇대구=▲도원동 3 시민약국∼도원아파트 ◇인천=▲숭의1동 360∼388 속칭 「창녀촌」 ▲학익1동 428∼480 ▲주안2동 507 일대 ◇광주=▲황금동 27 구시청사거리∼49 남도극장 ▲황금동 88 그랜드호텔∼102 런던약국 ▲황금동 27 구시청사거리∼14 청송슈퍼 ▲충장로2가 16 광주우체국∼29 미도스탠드바 ▲충금동 32 충장3가 입구∼14 보석상회 ▲황금동 5 삼우약국∼19 대인약국 ▲황금동 91 황금콜박스∼39 현대장여관 ▲학동 74 평화약국∼71 맛나상회 ▲대인동 25 공용터미널 뒷문∼24 송약국 ▲송정동 273 보난자클럽∼296 뉴욕클럽 ▲송정2동 840 한성장여관∼1003 송정역 앞 ▲송정3동 999 오비광장∼1003 장흥집 ◇대전=▲유천동 330 덕성주유소∼328 불사조 ▲정동 13 송림상회∼정동 4 한성약국 ◇수원=▲고등동 254∼256 ◇성남=▲중동 1005∼1364 ◇의정부=▲생연동 665∼690 ◇부천=▲심곡2동 170∼145 ◇평택=▲평택동 55∼185 ◇춘천=▲조양동 164∼죽림 산1 ▲소낙동 49∼26 ▲근화동 96 일대 ◇원주=▲학성1동 436∼1066 ▲태장2동 1367∼1365 ◇강릉=▲교2동 156∼140 ◇동해=▲발한동 2∼29 ◇태백=▲황지1동 33 일대 ◇속초=▲금호동 484∼473 ◇청주=▲남문로2가 구청주극장 입구∼제일극장 입구 ◇충주=▲성남동 110∼성서동 121 ◇천안=▲대흥동 62 마라톤약국∼32 금광당 ◇경주=▲황오동 179 중소기업은행∼197 경주우체국 ◇김천=▲평화동 324 영남여관∼261 서울여인숙 ◇안동=▲운흥동 186 시몽간판집∼남부동 16 ◇포항=▲대흥동 717 금하여관∼719 사창가 입구 ◇마산=▲신포동 주유소∼중앙통닭 ◇전주=▲전동3가 131∼다가동2가 21번지 ▲서노송동 582∼685 ◇군산=▲대명동 138 일대 ◇이리=▲창인동 1가 일대 ◇여수=▲중앙동 683 금천식당∼교동 243 교동오거리 ▲공화동 319 이칠세차장∼1354 전매서 ▲교동 587 정산부인과∼625 한국오토바이
  • 청소년 제한구역(사설)

    새 「미성년자보호법」이 9일부터 발효됨에 따라 경찰청이 전국 6대도시 81곳의 유흥가및 윤락가를 「청소년출입금지구역」으로 지정했다.이렇게라도 해봐야지라는 느낌에 앞서 이구석 저구석 더욱 착잡해지는 생각들이 있다.우선 81곳이 많아보이질 않는다.오늘날 우리의 도시에는 곳곳에 술집들이 들어가 있다.주거용 아파트 지하실에도 술집을 갖고 있는 곳이 있다.그런가하면 오피스텔도 여관처럼 쓰이는 경우가 있다.그러니 집중적이고 현저한 유흥가만을 일차적으로 지정해 볼 수밖엔 없을 것이다. 이 최소한의 지정에 있어 서울 이화동로터리∼혜화동로터리도 들어있는 것은 또다른 난처함을 표현한다.이 거리는 바로 우리의 「문화의 거리」이다.그리고 아직도 대학로로 불린다.그러나 이제는 밤10시부터 5시까지 10대 젊은이들은 다닐 수 없게 됐다.우리는 이 거리가 10대의 술마시기 난장판으로 변질돼 있음을 알기 때문에 당연히 금지구역에 들어갈 수밖에 없음에 동의한다.하지만 「문화의 거리」하나 유지할 수 없는 청소년의 문화밖에 없다는 사실에 더심각한 고통을 느낀다. 청소년들도 실은 술이나 마시고 소리나 지르기만을 원하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그러나 지금 알고 할 수 있는 일이란 그것 뿐이라는 측면이 있다.이것은 이 정도의 문화감수성 교육밖에 시킬 수 없었던 우리 사회의 전체적 책임이다.물론 우선 급하게 하지말라,가지말라 말해야 할 것이다.그러나 이런 것도 좀 해보라,이런 곳도 좀 가보라 할 수 있어야 사태는 개선될 수가 있다. 이 점에서 보면 우리가 법정신대로 미성년을 보호할 수 있는 장소란 실은 거의 없다.거리만 문제인가.만화가게도 문제이고 비디오가게서도 미성년보호를 특별히 염두에 두지는 않는다.이미 청소년금지를 명시해온 곳도 한두곳이 아니다.영화관이나 술집들이 미성년자 출입금지라는 패를 붙이고 있는 것은 오래된 일이다.그러나 누가 이를 지켰는가.술집들은 청소년에게 자유롭게 술만 파는 것이 아니라 아예 종업원으로 고용까지 태연히 하고 있다.청소년을 비행환경으로부터 격리해 보자는 것이 바로 출입금지구역 지정의 의도라고 한다면 이 의도는 아직도 너무외곽적인 작은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우리는 또 이번 지정거리에서나마 얼마나 철저히 단속이 이루어질 것인가를 전망해 보게 된다.아마도 초기의 당분간은 열심히 할 것이다.그러나 영화관이 자유롭고 술집이 마음대로 할 수 있듯이 단속도 흐지부지 될는지 모른다.더욱이 문제의 대학로에서는 이미 단속경관에 집단행패까지 하는 사례가 나타나 있다.취한 상태의 젊은이들이고 확실히 조사를 해 본일은 없지만 본드환각상태의 젊은이들도 있는 것이어서 집단적 공격성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은 그다지 놀라운 일들도 아니다.이에 대한 어떤 단속의 의지가 있는지 궁금하다. 우리는 물론 단속의 철저함에 관심을 갖는 것은 아니다.가능한한 선도해서 안전한 장소로 돌려보내는 지혜에 관심을 갖는다.그러나 이 지혜를 지혜답게 하기 위해서는 이 만연돼 있는 광범위한 유해환경들의 전반적 구조를 뜯어고쳐야만 한다는 어려움이 있다.좀더 본격적인 건전한 사회풍토 만들기에 진력할 일이다.
  • 청소년 출입제한 81곳 설정/경찰청

    ◎유흥가등 교사와 합동단속/「미성년자보호법」 발효따라 경찰청은 2일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등 전국 주요도시의 유흥가및 윤락가 81곳을 「청소년 출입제한구역」으로 설정,밤10시부터 다음날 새벽5시까지 만20세 미만자들의 출입을 금지시키기로 했다. 경찰청의 이같은 조치는 새로 제정된 「미성년자보호법」이 오는 9일부터 발효되는데 따른 것이다. 경찰은 이들 지역에 순찰차를 고정 배치하고 조기귀가 방송을 실시하는 한편 생활지도 교사및 청소년 단체등과 합동으로 단속을 벌여 출입금지 시간대에 이들 장소를 출입하다 적발된 미성년자는 보호자나 학교측에 인계,선도토록 할 방침이다.
  • 건설현장에 모범수 투입(사설)

    교도소에서 복역중인 모범수들을 건설현장에 투입하겠다는 것은 좋은 발상이다.법무부는 오는 10월1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형행성적이 우수한 모범수들을 서울과 부산의 건설·제조업분야에 매일 4백명씩을 투입하고 내년 3월부터는 이 제도를 전국으로 확대,인원도 매일 1천명으로 늘릴 방침이라고 한다.모범수들의 산업체 투입이 처음은 아니다.천안개방교도소가 88년 10월부터 특정업체를 지정,재소자들을 출퇴근 시키고 있다.그러나 이곳의 재소자들은 1년이내의 석방을 앞둔 경미한 과실범이고 작업장도 밀폐된 공장인데다 그 수도 1백명 안팎이다.따라서 형행성적이 우수한 모범수라고는 하지만 많은 수의 재소자들을 사방이 트여 있는 건설현장에 투입하는 것은 파격적이며 혁신적인 교도행정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이 제도는 건설현장의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고 재소자들의 사회적응력을 키워 재범의 유혹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환영할만한 일이다.현재 잔여형기가 5년미만인 건축관련 기능보유재소자가 4천3백여명으로 이들을 모두 건설현장에 투입할경우 인력난 해소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들이 받는 임금은 하루 평균 3만원으로 알려져 있는데 2년동안 계속 일하면 1천6백만원을 저축,자립기반도 어느 정도 마련할 수 있다. 법무부는 지난달 30일 출소를 2년 정도 남겨놓은 50명의 모범수들을 분당신도시 건설현장에 시범적으로 투입했는데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었다고 한다. 일손이 다소 서투르기는 하나 정성을 들여 꼼꼼하게 일했고 반응도 좋았다고 한다.한 모범수는 『출소하면 유흥업소 종업원 생활을 청산하고 건설기술로 열심히 살겠다』고 말한 것으로 들었다.그러나 시범결과가 좋았다고 해서 이 제도가 성공할 것이라고 단정하면 잘못이다.아무리 좋은 제도라고 해도 운영이 잘못되면 오히려 화를 부르는 일들을 우리는 수없이 보아왔다.때문에 이 제도가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유념해야 할 것들이 적지 않다. 가장 중요한 것은 건설현장에 투입된 모범수들을 따뜻하게 감싸주어야 한다는 점이다.이들을 건설현장에서도 죄수로 대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일반노동자와 시민들이 보는 앞에서 인격을 모독할 경우,그 반발은 거세질 수 밖에 없고 예측할 수 없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도 있다.이들을 인솔하고 관리하는 관계자들에게 이 점을 철저히 교육시켜야 한다.이들과 접촉하는 일반노동자들도 이것을 명심해야 한다. 아무리 모범수라고는 하지만 일단 교도소를 벗어나면 도주의 유혹을 받게되고 사고의 위험이 따르게 된다.이에대한 철저한 대비책도 마련해야 한다.법무부는 모범수들이 일하는 주변에 경비교도대를 배치할 것이라고 하는데 경비대는 이들을 「감시」하는 것이 아니라 「보호」한다는 인식을 갖게해야 한다. 모범수들을 건설현장에 투입하는 것은 이들의 사회복귀능력을 향상시킨다는 점과 건설인력난 해소라는 두가지 목적을 지니고 있지만 근본적인 목적은 전자에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하며 이 제도의 운영도 여기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좋은 결실을 거두기 바란다.
  • 호화 생활자 음성소득 철저 추적/국세청

    ◎사치소비재 업소 세무관리도 강화/대기업 접대비 지출등 집중조사 국세청은 31일 호화·사치생활자의 음성및 불로소득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고 기업의 소비성 경비에 대한 세무조사에 나섰다. 이와함께 사치·고가소비재 취급업소에 대해서도 세무관리를 강화,음성적 거래에 따른 탈세행위를 뿌리뽑기로 했다. 국세청은 특별한 소득없이 해외여행이 잦거나 골프장및 유흥업소 출입이 많은 호화 사치생활자에 대해 지난 5년간의 소득원및 부동산거래 현황등에 대한 자료를 다각적으로 수집,내사를 거쳐 탈세혐의가 밝혀질 경우 세금을 중과하고 관계당국에 고발하기로 했다. 또 기업의 접대비등 소비성 경비의 남용이 생산품의 원가부담을 가중시켜 국제 경쟁력을 약화시킬 뿐만 아니라 사회의 각종 부조리를 조장하는 온상이 되고 있다고 보고 연간 매출액이 1백억원이상인 대기업을 대상으로 소비성경비지출에 대한 세무조사를 집중적으로 벌이기로 했다.
  • 수십억대 히로뽕 밀매 15명 구속/3명 수배/부산·대구 무대로

    ◎유흥가·운전사등에 공급/검찰,수사 확대 【부산=장일찬기자】 삐삐등 무선호출기를 이용,부산·대구·울산등지에서 수십억원어치의 히로뽕을 밀매하며 이를 투약해온 히로뽕 밀매조직 일당 15명이 무더기로 검찰에 구속됐다. 부산지검 강력부 마약전담부사반 오세헌·정동민검사는 28일 부산·경남일대를 무대로 히로뽕을 공급해온 히로뽕 밀매조직 총책 윤해진씨(45·부산진구 범천동 159)와 부산지역 판매책 김도술(31·경남 울산시 남구 장생포동307),대구지역 판매책 이태기(41·대구시 서구 비산동207),울산지역 판매책 이상걸씨(34·경남 울산군 청량면 개곡리 306의2)등 지역밀매조직원과 세포조직원 우국희씨(37·북구 감전동105)등 모두 15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김희수씨(34·가명·부산진구 가야동)등 3명을 수배했다. 밀매조직 총책 윤씨는 지난 4월 서울지검에서 구속한 서울지역 공급책 윤경수씨(40)로 부터 히로뽕 1백60g을 1천만원에 구입,부산·경남북의 지역 공급책등을 통해 5억여원에 밀매하는등 지난4월초부터 히로뽕 3백10g(시가 10억원)을 21차례에 걸쳐 밀매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주로 대도시의 트럭운전사·술집주인 등을 상대로 히로뽕을 공급하면서 자신들도 투약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들의 조직이 대규모인데도 거래량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 점등을 미뤄 전국을 무대로 한 밀매조직으로 보고 배후조직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구속자명단은 다음과 같다. ▲윤해진 ▲김도술 ▲이태기 ▲이상걸 ▲우국희 ▲박종렬(39·대구시 남구 대명동457의7) ▲홍순엽(30·부산진구 양정동 378의46) ▲유해근(31·동래구 연산5동 707의4) ▲장태석(37·밀양시 교동933) ▲김재복(50·북구 구포동373) ▲최균철(37·사하구 괴정동412) ▲최원영(39·대구시 남구 봉덕동 129의215) ▲전갑식(35·동래구 온천2동 1017의13) ▲고흥식(28·남구 대연6동 1726의13) ▲김태전(34·김해시 부원동)
  • 중앙부처 권한 2백66개 업무/지방자치단체 이관

    ◎총무처,내년초까지 정부는 그동안 중앙부처가 갖고있던 유흥업소 심야영업제한 권한을 시도지사에게 넘기는등 지역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2백66개 업무를 지방자치단체에 이관키로 했다. 그러나 외교·국방·사법등 국가존립에 필요한 업무와 물가,금융정책,양곡수급조절등 전국적인 조정이 필요한 1백40개 업무는 중앙정부가 계속 관장키로 했다. 총무처는 21일 전중앙부처 기획관리실장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늦어도 내년초까지는 관계법령을 정비,지방이관을 끝내도록 관계부처에 통보했다.
  • 빌린 돈 갚기위해 어머니 흉기 살해/20대 공원 영장

    【성남】 경기도 성남경찰서는 17일 김상렬씨(28·공원.성남시 중원구 상대원2동 4의29)에 대해 존속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달28일 상오2시께 어머니 유수례씨(61)가 평소 베개속에 반지와 30만원 정도의 돈을 넣어두고 있다는 것을 알고 이를 훔치려다 인기척에 놀라 잠을 깬 유씨를 바로 옆 부엌에 있던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있다. 김씨는 그동안 범행사실을 부인해 오다 이날 동료들에게서 빌려 유흥비로 날린 2백70여만원을 갚을 길이 없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 국제수지 이래도 되는건가(사설)

    국제수지적자가 예상밖으로 커지자 정부는 금주초 경제장관회의를 열어 국제수지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한다.그동안 국제수지를 비교적 낙관적으로 보아오던 정부가 뒤늦게나마 그 심각성을 깨달은 모양이다.이번 대책에는 그동안 수입이 지나쳤던 원유나 기계류등에 대해서는 올수입분을 내년으로 순연시키고 총수요관리를 위해 통화량을 줄이면서 신규외화대출을 동결시키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것 같다.또 대일적자축소를 위해 일본지역으로부터의 수입을 타지역으로 돌리는 이른바 수입선다변화도 고려되고 있다. 올들어 7월까지의 국제수지적자가 70억달러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러한 적자의 대부분이 81억달러에 이르는 무역적자에 기인되고 있고 올1년동안 무역적자가 1백억달러까지 될 것이라는 극히 비관적인 견해조차 나오고 있다. 무역적자가 커지고 있는것은 수입은 커지는데 수출은 안된 탓이다.수입증가율이 수출증가율의 2배나 되고있다.따라서 국제수지적자문제를 풀자면 수입을 줄이고 수출을 늘리는 길밖에 없다.말은 쉽지만 그같은 방안이현실적으로 간단치 않다.국제수지방어수단으로 활용가능한 수입규제조치의 대부분은 한미통상협상과정에서 풀어버려 정책선택의 폭이 좁은데다 남아 있는 수단이 있다해도 자칫 새로운 통상마찰의 불씨가 될것이다.그렇다면 수출쪽은 어떤가. 수출확대로 당장의 무역적자를 메우고 국제수지를 호전시키기에는 이미 한계에 이르렀다는 지적이 많다.수출업체에서는 더이상 팔 물건이 없다는 얘기가 공공연히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고급상품은 기술이 뒤져 안팔리고 싸구려상품은 중국이나 태국등 후발국상품에 밀려나고 있다.방법이 없다는 얘기인가.그렇지는 않다. 수입이 큰폭으로 늘어난 것은 필요이상의 과소비,과성장에 기인한다.과거 수입수요의 70%가 수출용에 쓰였다가 지금은 반대로 수입의 70%가 내수용이라는 점은 바로 소비가 지나쳤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통화를 줄여 총수요를 억제시킨다고 하나 그것만으로 소득수준의 상승과 함께 방만해진 과소비를 줄이는데에는 한계가 엿보인다.보다 강력한 소비억제정책,이를테면 정부재정도 긴축하고 사치성상품이나 유흥업소에 대한 조세차원의 대응책이 있어야한다.수출도 단기적 촉진책보다는 기술·가격·품질경쟁력을 키워 구조적으로 해결해나간다는 방향의 설정없이는 만년무역적자에서 헤어나기 어렵다. 특수나 소나기성수출의 자세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얘기다.정부가 계획하고 있다는 일부 금년수입분의 내년도 이월이라든가 금융·세제등 일시적 수출촉진책은 올해 국제수지적자를 어느정도 축소시킬지는 모르나 내년의 적자에 포함되는 것이고 근본적인 것은 못된다.당장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인 적자를 풀어야할 정책과제로 삼아야한다.해외여행이 많다보니 여행수지까지 8년만에 적자로 돌아서고 있다.국제수지개선은 정부의 노력만으로 안된다.기업이나 가계등 경제주체가 심각하게 위기의식을 갖고 대처해야 할것이다.
  • 유흥업소·음식점 종업원 대폭 감소/내무부 집계

    ◎심야영업 금지·퇴폐 단속으로 작년 7월비해 25% 줄어들어/어제 기습단속 1백82곳 적발 당국의 심야영업금지조치와 지속적인 퇴폐업소 단속으로 전국의 식품접객업소 종사자수가 한햇동안 25.3%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내무부에 따르면 지난달말을 기준해 전국의 유흥업소 8백93곳과 대중음식점 1천13곳등 1천9백6곳을 대상으로 종업원수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7월에 1만4천1백74명이던 것이 1년뒤엔 1만5백98명으로 줄어들었다. 이가운데 대중음식점 종업원은 3천1백74명에서 2천3백96명으로 7백78명이 줄었으며 유흥업소 종업원은 1만1천명에서 8천2백2명으로 2천7백98명이 감소됐다. 유흥업소 종업원의 경우 경남이 가장 많이 줄어 6백43명에서 3백56명으로 44.7%가 줄었으며 대중음식점의 종업원은 광주가 2백22명에서 1백43명으로 35.6%가 감소,가장 많이 준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유흥업소 종업원이 지난해 6천3백3명에서 1천2백23명이 줄어 올해는 5천80이고 대중음식점 종업원은 7백95명에서 2백58명이 감소,5백37명이었으나 전국 종업원수의 절반이 넘는 53%나 됐다. 한편 내무부는 9일 하오 3시부터 10일 상오 2시까지 전국 유흥업소 대중음식점등을 대상으로 일제단속을 실시,위반업소 6백36개업소를 적발하고 이가운데 1백82개업소를 고발,10개업소는 허가취소,1백89개업소는 영업정지처분을 내렸다.
  • 무허술집 돌며 “고발” 협박/30차례 4천만원 갈취

    ◎폭력배 2명 구속 서울 중랑경찰서는 7일 김형국씨(25·경기도 동두천시 상대동 4)등 2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장정룡씨(23)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유흥가주변 폭력배인 김씨 등은 지난 3월31일 서울 강동구 천호4동 423 무허가 술집 「산호정」에 찾아가 주인 오모씨(37)에게 『접대부를 고용해 무허가로 영업한 사실을 경찰에 알리겠다』고 위협,4백50만원을 뜯어 내는등 지난 87년 6월부터 30여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무허가 술집주인들을 협박해 모두 4천5백만원을 갈취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 교통경찰 윤화 조사중 역사/부산시경 김영록경장

    4일 상오 2시15분쯤 경남 울산군 두서면 미호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서울기점 375.1㎞ 지점에서 교통사고 현장을 조사하던 부산시경 고속도로 순찰대원소속 김영록경장(41)과 한국도로공사 부산지사직원 이상웅씨(25)가 부산1노6492호 엑셀승용차(운전자 윤명호·36·경북 포항시 유흥2동 금산아파트 가동 202호)에 치여 숨졌다. 사고는 부산에서 서울쪽으로 달리던 엑셀승용차가 사고지점 2백m 전방에 안전표지판을 설치하고 충북7아1838호 11t 화물트럭(운전사 김종철·31)의 사고경위를 조사하던 김경장등을 미처 알아보지 못해 일어났다. 김경장은 이날 상오 1시45분쯤 사고신고를 받고 동료 박경식경장(35)과 함께 출동,현장에 흩어진 석재를 밖으로 옮기다 변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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