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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마구잡이 영장신청

    경찰이 무분별하게 구속영장을 신청해 인권을 침해하는 사례가 잦다.최근개인별 ‘실적평가제’를 도입한 이후 더 늘고 있다. 6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전국 경찰서가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가 검사에 의해 기각당한 비율은 지난해 상반기에는 11.99%였으나 올 상반기에는 12.55%로 높아졌다. 특히 서울지역은 검사 기각률이 지난해 상반기의 19.8%에서 올 상반기에는21.3%로 높아졌다.판사에 의한 기각률도 지난해 상반기에는 9.6%였으나 올상반기에는 10%였다.이는 지난 4월 실적평가를 기관(경찰서)별에서 개인별까지 확대하면서 경찰관간 범인 검거 경쟁이 심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형사들간 경쟁이 심해지고 있음을 반증한다. 경기도의회 의원인 김모씨(60·경기도 동두천시)는 지난달 23일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경찰은 김씨에 대해 인력송출 브로커들과짜고 외국인 여성들을 입국시켜 유흥업소에 취업시킨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그러나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는데다 혐의를 입증할 만한 소명자료가 부족하다”며 기각했다. 경찰은 특히 전기통신사업법이나 풍속영업 위반,도박 혐의 피의자에 대한영장신청을 남발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상습도박 혐의로 서울 성동경찰서에 붙잡힌 이모씨(34·화물포장업) 등 5명은 도주 우려와 전과가 없다는 이유로 검찰에서 영장이 기각돼 풀려났다. 김모씨(36) 역시 지난 4월부터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허가를 받지 않고전화방을 운영하다가 경찰에 붙잡혔으나 구속영장이 기각돼 지난달 24일 풀려났다.담당 검사는 “사안이 중요하지 않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일선 경찰서의 한 형사는 “상습도박이나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사건은 피의자들을 봐주는 것이 아니냐는 오해를 받지 않기 위해 무리하게 구속영장을신청하는 경우가 많다”고 털어놨다. 김재천기자 patrick@
  • 명동을 세계인의 문화·예술 거리로

    명동과 남대문시장,북창동 등 서울 도심을 관광특구화하는 구체적인 계획이 마련됐다. 중구(구청장 金東一)는 최근 ‘비전 중구 2020-장기발전계획’에 따른 명동,남대문시장,북창동 지역 개발안을 확정하고 서울시에 관광특구 지정을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우선 명동을 문화예술이 살아숨쉬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명동성당을 축으로 주변에 시민광장과 노천극장 등을 갖추는 한편 외국인이 많이몰리는 점을 감안, 지하철 4호선 명동역 근처와 미도파백화점 근처 등 2곳에새로 면세점을 마련하기로 했다. 보다 많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외환은행 본점 주변과 명동성당 뒤편을 지구촌먹거리와 한식먹거리로 조성하고 중국대사관 근처는‘리틀 차이나’로 꾸민다. 특히 항상 인파가 붐비는 명동거리를 고품격 패션거리,중저가 패션거리,액세서리 거리 등 블록별로 차별화하고 명동입구에서 명동성당까지를 축제의거리로 만들어 ‘세계에서 가장 긴 김밥만들기’ 등 거리 이벤트를 개최할계획이다. 세계 최대의 재래시장인 남대문시장의 관광명소화를 위해서는 숭례문입구∼신세계백화점∼퇴계로를 ‘워킹블록’으로 지정,노점상을 정비하는 한편 숭례문입구에 대형 아치와 안내판을 설치,관광객들이 사진촬영 및 쇼핑정보 이용에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남대문시장도 우리 먹거리,아동의류지역,여성의류지역,수입상품·일용잡화·액세서리지역,종합상가지역,농수산물지역,문구류지역 등으로 세분화한다. 비즈니스 건물과 호텔이 밀집한 북창동 지역 역시 먹거리,워킹블록,숙박시설,지하상가 등으로 새롭게 정비된다.먹거리에 따라 전통음식거리,일본음식거리,중국음식거리,유흥음식거리 등으로 나누고 유흥음식거리에는 나이트바,재즈바,록바,가라오케 등 다양한 한국의 밤문화를 즐길 수 있게 할 방침이다.프라자호텔 뒤편∼남대문로3가와 소공로는 워킹블록으로 지정,교차점에 팔각정같은 전통 시설물을 세우고 세계음식박물관을 만들어 관광객들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구는 이밖에 이들 지역의 장급 여관들을 관광호텔로 개선,관광객들에게 중저가의 숙소를 제공하고 카지노 설치·운영도 검토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서울시의 승인이 나오는대로 곧바로 단계별 실천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세계로 나가자] 상반기 해외취업 결산

    해외로 눈을 돌리는 실업자들이 늘고 있으나 취업에 성공하는 사례가 드물어 정부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설사 자리를 구했더라도 인턴이나 단순노무직이 대부분 이어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동안 해외에 취업한 사람은 모두 6,941명.그러나 이들 중에는 △외항선원 3,631명 △연예인 900명△워킹홀리데이(WHP) 619명 △집단농장 383명 △국제산업재단 취업알선 312명 △문화교류 인턴사원 208명 등으로,변변한 직장을 가진 사람은 12.8%인888명에 그쳤다. 연예인은 주로 국내 민간송출업체의 소개를 받아 일본의 유흥주점 등에서일하고 있다,.WHP도 청소년들이 호주에서 몇개월 동안 식당이나 미장원 등에서 일하면서 외국어를 배우는 것으로 실제 취업과는 거리가 멀다. 국제산업재단의 취업알선과 집단농장 취업,문화교류 인턴도 단기간동안 대학생들이 외국문화 등을 체험하는 것에 불과하다.공신력이 높은 정부 창구인 한국산업인력공단을 통한 취업이 가장 믿을 수 있지만 취업알선 자체가 유명무실하다. 올 상반기동안 해외취업을 의뢰한 사람은 8,337명에 달했으나 외국업체에취업한 사람은 1.7%인 146명이었다.특히 지난해에는 해외취업을 의뢰한 8,900명 가운데 고작 13명만 외국업체에 입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취업실적이 저조한 것은 취업 희망자들이 외국기업이 원하는 어학실력과 전문기술 등을 제대로 갖추고 있지 못한 점이 가장 큰 이유라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해외취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나 대책이거의 없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 인턴이나 단순노무직을 주로 알선하는 민간업체의 경우에는 일단 보내고 보자는 식의 취업 알선이 대부분이어서 취업 성공률은 높다.그러나 출발전과계약내용은 물론 일의 성격이 다른 경우도 적지않아 중도에서 되돌아 오는 사례도 많다. 김병헌기자 bh123@
  • 식품위생업소 화장실 ‘업그레이드’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앞두고 서울시내 음식점과 유흥업소의 화장실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사업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30일 시내 음식점과 유흥업소의 화장실을 내·외국인이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국제수준으로 고급화하기 위해 단계별 기본계획을 수립,내년부터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9월 1일부터 10월 말까지 두달동안 구청 및 동사무소 직원들을 동원해 모두 13만3,217곳(일반음식점 11만1,420곳,휴게음식점 1만3,751곳,유흥주점 1,459곳,단란주점 6,587곳)의 식품위생업소를 직접 방문,시설수준과 면적등 실태조사를 벌이기로 했다.각 구청 생활복지국장을 책임자로 하는 지역책임제도 병행 실시할 계획이다. 또 이용빈도가 많은 지역부터 개선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 아래 내년중 폭25m 이상의 대로변과 상업지역 안에 위치한 식품위생업소를 대상으로 화장실 개선을 유도한 뒤 2001년에는 주택가 이면도로와 주거지역의 업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거쳐 모범업소의 시설개선 및 운영자금으로 융자해주는 식품진흥기금의 이자율을 현재의 7%에서 3%로 대폭 인하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위생업소 단속에 따른 과징금으로 조성되는식품진흥기금은 모두 750억원 규모로 이미 융자된 330억원을 제외하고 현재420억원 정도가 남은 상태다.또 분기별로 100개 안팎의 우수 화장실 보유업소를 선정해 모범업소로 지정·표창하는 한편,이들 업소에 대해서는 위생점검을 면제해주는 등 각종 인센티브도 부여할 방침이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세금우대저축 4천만원까지

    현행 10개 종류의 세금우대저축이 2001년 1월부터 총액한도관리제로 통합돼 금융기관과 저축의 종류를 가리지 않고 1인당 4,000만원까지만 10% 저율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오는 2000년 7월1일부터 현재 10만명인 과세특례 사업자를 간이과세자로,간이과세 대상자 54만명을 일반과세자로 각각 전환하는 내용의 과세특례법제도개선안이 정부원안대로 확정됐다. 현재 세무서가 양도세액을 결정하던 제도가 내년부터는 납세자 스스로 과표와 세액을 결정해 신고하는 신고납부제로 전환되며 고급주택과 골프회원권등의 양도세 과세에는 실거래가가 적용된다.자녀에게 무상 또는 저리로 금전을 빌려줬을 경우 정상 이자율(국세청장이 정하는 이자율)과의 차액만큼을증여한 것으로 보아 증여세를 물린다.그러나 소주세율 인상문제 등 주세율개편은 추가 논의를 거쳐 오는 9월20일까지 확정하기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27일 당정협의 및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어 올해 정기국회에 제출할 세법 개정안을 확정했다. 세금우대저축 통합한도제에 따라 소액가계저축·노후생활연금신탁·소액채권저축 등 10% 저율과세 개별상품은 2000년이전 가입분을 남기고 사라진다.통합한도는 1인당 4,000만원을 원칙으로 하되 노인·장애인은 6,000만원,미성년자는 1,500만원으로 정했다. 과세자료수집관리특례법이 제정돼 국가기관·지자체·금융감독기관·금융기관·정부투자기관 등 공공기관은 ▲유흥주점 등 사업행위의 인허가 자료 ▲공공사업의 시행으로 인한 택지,분양권 등의 명의변경 자료 등을 국세청에모두 보고해야 한다.다만 금융소득자료는 2001년 1월 금융소득종합과세 시행과 함께 통보토록 했다. 두 가구 이상 임대주택 사업자가 지난 20일부터 올 연말까지 신축된 국민주택을 올해 말까지 1가구 이상 신규취득해 5년 이상 임대할 경우 신규취득 주택에 대해 양도세를 100% 면제하기로 했다.순환출자 등으로 복잡하게 얽힌현행 선단식 경영체제가 지주회사 형태로 전환되도록 유도하기 위해 자회사에 대한 지분비율이 높은 지주회사들은 자회사로부터 받은 배당소득에 대해법인세를 최고 90%까지 면제하기로 했다. 이상일 김균미기자 bruce@
  • 방한 외국인관광객 설문…식료품·김치 쇼핑품목 1순위

    한국을 찾는 외국 관광객이 가장 좋아하는 쇼핑품목은 식료품과 김치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들은 또 한국 여행 중 유흥과 숙박비가 상대적으로 비싸다고 생각하며 언어소통과 안내표지판 등에 큰 불편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7월19일부터 25일까지 외국 관광객 59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관광내용(61.7%)·안내(63.6%)·숙박시설(63.4%)·음식(61%)·쇼핑상품(63.7%)등에 비교적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물가는 교통비(54.6%)·식음료비(47.2%)·쇼핑비(44.4%) 등은 싸다고 대답했으나 숙박비와 유흥비에 대해서는 24.4%가 비싸다고 응답했다. 여행활동(중복응답)으로는 도시구경(47.6%),사적지 방문(45.2%),자연 명승지 구경(38%),유흥·오락(35.3%),카지노(19.5%)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쇼핑품목(중복 응답)은 식료품이 42.3%로 가장 많았으며 김치(38%)·의류(37.8%)·화장품(25.5%) 등의 순서였는데 식료품과 김치 선호도가 지난해 최고인기였던 의류를 앞질렀다. 지출은 개별여행일 경우 1인당 1,412달러(약 170만원),패키지 여행일 경우1,335달러(약 160만원)였다. 불편사항은 언어소통(56.4%)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안내표지판(32.7%),교통(25.5%),화장실의 불결함(21.4%),상품강매(16%) 등도 여전히 고질적인 문제로 드러났다. 이창순기자 csleekdaily.com
  • 전북시·군 민원처리 싸고 폭언·폭행 빈발

    공직자들의 잇단 비리사건 등으로 공공기관의 권위가 떨어지면서 단속업무담당 공무원들이 민원처리에 불만을 품은 민원인들로부터 폭언이나 폭행을당하는 사례가 최근 부쩍 늘고 있다. 그러나 공직자들은 ‘불친절 공무원’으로 낙인찍힐 것을 우려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뿐 아니라 엄정한 법집행보다는 뒷탈이 없을 정도의 소극적인업무처리를 하는 경향마저 보이고 있다. 23일 전북도와 시·군에 따르면 전주시내 한 동사무소에는 이달 초 체납된지방세 납부를 독촉받은 민원인이 찾아와 담당 공무원에게 심한 욕설과 협박을 하는 등 소란을 피웠다. 전주시내 한 구청에서는 유흥업소 주점 영업자가 ‘영업지위 승계’ 관련 민원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데 앙심을 품고 구청사무실에서 담당 직원을 폭행했고 군산시에서는 유흥업소 단속 공무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협박했다. 특히 지난 5월엔 민원 처리에 불만을 품은 민원인이 폭력배를 동원,도 보건위생과 담당공무원을 폭행했고 불법 주차 차량의 과태료 부과 및 견인과 관련해서도 공무원이 폭행당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전북도 7급 김모씨(39)는 “업무때문에 민원인과 실랑이를 벌일 경우 자칫‘불친절 공무원’으로 오인받을지도 몰라 적당한 선에서 마무리짓게 된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도의원이 위장취업 브로커

    서울 용산경찰서는 22일 외국인 여성을 국내 유흥업소에 위장 취업시킨 경기도의회 의원 김경수(金梗洙·60·경기도 동두천시)씨 등 3명에 대해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또 인력 송출업자 김모씨(42)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안모씨(43) 등 2명을 수배했다. 사단법인 한국특수관광협회 회장인 김씨는 인력송출 브로커들과 짜고 지난96년 7월부터 최근까지 러시아,필리핀 등에서 모집한 1,093명의 현지 여성들을 연예인으로 위장,국내에 입국시킨 뒤 미군부대 주변 유흥업소에 취업시켜업주 234명으로부터 사례비로 1억6,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다. 인력송출 브로커 김씨 등 5명은 외국인 여성들에게 윤락행위를 시키고 화대일부를 빼앗는 수법으로 262차례에 걸쳐 1억3,000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등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필리핀 마닐라 등지에서 현지 접대 여성들을 모집한 뒤 이들이 한국특수관광협회의 초청으로 국내 공연을 위해 입국하는 것처럼 공연계약서 등을 위조했으며 한국공연예술진흥협회와 출입국관리소에위조된 서류를 제출해 사증발급 인증서를 받아내는 수법을 써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창구기자 window2@
  • 6대분야 고질부패 집중 척결

    정부와 여당은 17일 부패방지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건축,건설,세무,경찰,환경,식품위생 등 6대 분야를 부패취약 분야로 지정,별도의 개선대책을 내놓았다. 당정이 집중적으로 추진하기로 한 6대 부패취약분야 70대 개혁과제를 분야별로 요약했다. ■건축분야 관련 공무원의 재량권 축소를 위해 시행령,시행규칙,고시,조례,규칙 등의불명확한 규정을 투명하게 개정한다.장기적으로는 금지되는 행위만을 법령에 구체적으로 명시하는 ‘네거티브 리스트제’를 도입한다. 민원인의 불편을 덜어주고 공무원의 금품수수 소지를 차단하기 위해 건축신고제를 확대한다.현행 도시 및 준도시지역에 100㎡ 이하로 돼있는 건축신고대상 범위를 330㎡ 이하로 확대한다. 각 과로 분산돼 있는 건축인·허가 관련 부서를 건축법에 규정된 전담부서로 통합해 준공검사 등을 일괄처리함으로써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대민접촉 기회를 축소한다. 건축위원회,도시계획위원회 등 건축관련 주요 심의회에 시민단체 등이 추천하는 전문가를 반드시 참여시킨다.주요 인·허가 처리과정과 결과를 인터넷에 공개해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행정불신을 제거한다. ■건설분야 물량,예산액,개략적인 발주시기 등 분기별 발주계획을 인터넷에 공개,다수의 사업자간 경쟁을 유도한다.수의계약 사유를 엄격하게 적용해 가능한 경쟁입찰을 실시한다. 수의계약이라고 하더라도 3,000만원 이상 공사의 경우 견적서 제출기회를특정사업자에 한정하지 않고 일반에 개방한다. 계약관련 규정을 위반한 공무원에 대한 행정처벌을 강화한다.계약체결 후설계변경 등으로 인한 계약금액 조정신청이 있는 경우,30일내에 처리하도록명시한다. 입찰·계약과정의 부당행위에 대한 조정기구를 신설한다.일정금액 이상의공사에 대한 사업에 착수할때나 중대한 설계변경시 시민대표를 참여시키고,주민청구시 사업내역을 공개한다. 시민단체 추천 전문가,외국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특별감리검수단을 구성해주요 건설현장의 감리실태를 불시에 점검한다. 금품을 제공한 사람이나 기관에 대해서는 공공기관과의 거래제한을 현행 1년에서 3년으로 강화하고 계약을 중도에 해지할수 있도록 근거법령을 마련한다.부패행위,부실시공,예산부정 사용행위 등에 대해 국민들이 고발하거나일정 수 이상의 국민의 동의를 얻어 감사를 청구할 수 있도록 한다.고발시고발로 인한 정부수입의 5∼15%(최고한도 10억원)를 보상하는 제도를 도입한다. ■세무분야 납세자와 세무공무원과의 접촉을 차단하기 위해 세무공무원의 지역담당제를 폐지하고 과세자료 처리건수를 현행 연간 700만건에서 200만건으로 축소한다. 국세청을 세목(稅目)별 조직에서 기능별 조직으로 개편한다. 향후 5년 동안 신용카드 사용에 대한 공제를 확대한다.음식,숙박 등 현금중심거래 업종에 대해서는 카드매출액의 부가가치세 세액공제비율을 현행 1%에서 2%로 상향조정한다. 근로소득자에 대해서는 소득의 10%를 초과하는 카드사용액에 대해 초과액의 10%에 해당하는 소득을 공제한다. 113만명에 달하는 부가가치세 과세특례자 및 54만명에 이르는 간이과세자제도는 조세부담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폐지하거나 간이과세자로 전환하는 방안을 강구한다. 시민단체 등 민간단체가추천하는 전문가를 세무서 단위의 각종 위원회·협의회 위원에 포함시켜 운영의 공정성을 높인다. 조세범의 형량을 적정하게 조정하고 새로운 유형의 탈세범에 대한 처벌규정을 신설하는 등 조세범처벌법의 실효성을 높인다. 조세와 관련된 비리고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고발로 인해 1,000만원 이상을포탈세액으로 징수할 경우,징수액의 5∼15%(최고 1억원)를 보상해 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부패와 관련해 해임 이상의 처분을 받은 세무공무원에 대해서는 5년간 세무사 개업 및 세무법인,세무사사무소에의 취업을 제한한다. ■경찰분야 적발위주의 교통단속을 지도와 교통소통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음주운전,신호위반,중앙선 침범,난폭운전 이외의 교통법규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처벌보다는 사전지도를 강화한다. 과속은 사고위험지역을 중심으로 예고단속을 실시하고 시내 등 교통혼잡지역은 원활한 소통을 위해 최소화한다. 교통사고 조사시 반드시 피해자 가족이 입회하도록 하고 조사결과를 사고당사자에게 알려줘 사고처리의 투명성을 높인다.단순한 물적피해 교통사고에 대해서는 형사책임 면책기준을 현행 80만원 미만에서 200만원 미만으로 상향조정한다.유착비리 방지를 위해 대도시 지역의 파출소는 단계적으로 대폭 축소,경찰서 집중순찰체제로 전환한다. 유흥주점을 제외한 접객업소에 대한 경찰의 직권단속을 금지한다.단속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경찰·시민단체로 구성된 ‘민관합동단속’을실시한다. 경찰에 대한 시민의 감시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변호사,교수,시민단체대표등을 위원으로 하는 ‘경찰행정 시민평가단’을 운영,경찰운영 실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해 경찰청장이나 반부패위원회에 통보한다. 인사비리를 예방하기 위해 전보(轉補)권역을 구분,특정권역에 일정기간 근무한 경우 다른 권역으로 전보하고 전보경합시 근무성적순으로 결정한다.경찰 승진심사시 인사권자의 재량에 따라 부여하는 지휘관추천점수 비율을 하향조정한다. ■환경분야 환경공무원은 위법행위를 단속할때 단속목적,단속사항,단속자신분을 공개하고 적발결과도 현장에서 점검기록부에 기재하도록 한다. 대형 대기배출 사업장의 경우,굴뚝에 오염물질 자동측정기기를 부착하고 전산망과 연계운영하여 24시간 상시감시함으로써 현장방문식 지도단속을 지양한다. 단속결과,조치사항을 인터넷에 공개해 자의적인 단속과 처벌을 예방하고 잘못된 조치나 조치불이행 등에 대해서는 시민의 고발을 유도한다. 환경단속과 관련,시민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고발보상금액을 현행 1만원에서 5만∼10만원 또는 부과금의 5∼15% 수준으로 인상한다.단속과정에서 이뤄진 금품수수행위에 대한 고발이 있을 때도 보상을 한다. ■식품위생분야 상업지역내 단란주점에 대해서는 접대부 고용시 유흥주점과 동일한 수준으로 특별소비세를 부과해 단란주점을 유흥주점으로 전환토록 유도한다. 주택지역내 단란주점에 대해서는 접대부 고용을 엄격하게 단속해 노래방 등으로 전환을 유도한다. 경찰은 풍속위반사범 단속 및 범죄신고때만 제한적으로 식품접객업소를 출입할 수 있도록 ‘경찰관풍속 단속지침’을 운용한다. 불법 및 퇴폐,변태영업 신고에 대한 보상금을 현행 2만∼10만원에서 5만∼30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 단란주점의 칸막이 및 조명규제 폐지를 검토한다.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식품제조,가공업 등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한다. 정리 김성수기자 sskim@
  • 특소세 개정 문답풀이

    특별소비세는 지난 77년 도입된 이후 소비가 대중화된 생필품에 대한 과세로 서민층에게만 세금을 더 부담시킨다는 비판이 제기되어왔다. 따라서 내년 1월부터 식음료 등 생필품을 중심으로 특소세를 면제해주기로한 것이다. 특소세 면제대상 품목은. 우선 식음료(사이다와 콜라 등 청량·기호음료,설탕 등),가전제품(TV와 냉장고 등),생활용품(화장품,크리스탈유리제품과 피아노),대중스포츠(스키,볼링용품,스키장 및 퍼블릭 골프장 이용료) 등이다.그동안 소비가 대중화됐거나 생필품화된 품목들이다.구체적인 대상품목은 앞으로 정부가 좀 더 논의해 확정할 예정이다. 여전히 특소세를 과세하는 대상은 어떤 품목인가. 보석류,모터보트와 에어컨 등 고가와 에너지 다소비 가전제품,승용차,휘발유 등 석유류,골프장(퍼블릭은 제외) 및 유흥장소 입장료 등이다. 특소세가 면제되면 어느 정도 값이 내리나. 스키용품 30%,냉장고와 TV 등 가전제품 10.5%, 커피와 코코아는 15%,설탕과 사이다 등은 10% 각각 가격이 내릴 전망이다. 이들 물품은 내년에 사는 것이유리한가. 그렇다.특히 가격이 높은 특소세 면제대상 가전제품과 스키용품 등은 내년에 구입하는 것이 유리하다.이로 인해 특소세 면제의 선행효과로 올 연말 관련 제품의 판매부진도 예상된다.다만 식음료제품은 특소세로 인한 가격인하폭이 크지 않아 별 영향이 없을 것이다. 이상일기자
  • 전북 완주군의회, 환경훼손 우려 조례 통과 ‘물의’

    환경보존의 파수꾼 역할을 해야 할 지방의회가 환경훼손이 크게 우려되는조례를 통과시켜 물의를 빚고 있다. 전북 완주군의회는 최근 열린 제 69회 임시회에서 하천에서 불과 20m 떨어진 곳에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을 설치할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완주군 준농림지역 안 숙박·음식점 설치에 관한 조례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 조례는 지난 97년12월 준농림지 안에 음식점이나 숙박업소를 지을수 없도록 개정된 국토이용관리법 시행령의 후속조치로 건설교통부는 일선 시·군이 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조례 제정을 통해 이들 시설의 건축을제한적으로 허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당초 군이 상정한 조례안은 하천과 농지 보호를 위해 하천에서 ‘100m’거리를 두고 허가를 내주자는 내용이었으나 군의회는 심의 과정에서 거리를‘20m’로 바꿨다.특히 이 곳에는 일반음식점 외에 술을 팔고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추는 행위도 허용되는 단란·유흥 주점의 영업까지 가능하도록 해퇴폐문화 침투를 우려하는 농촌 주민 반발도 우려된다. 현재 전북지역에서는 익산·남원시와 진안·장수·순창·고창군 등 6개 시·군이 하천의 수질보호 등을 위해 100m 안에서 건축행위를 하지 못하도록조례를 제정했고 이를 20m 이내로 완화한 것은 완주군이 처음이다. 군 관계자는 “당초 하천 주변 ‘100m 이내’ 조항을 담은 조례안을 의회에 상정할 때만 해도 의회측에서 이를 강화하지 않을까 우려했는데 오히려 20m로 완화해 줘 얼떨떨했다”고 말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考試플라자]고시촌 24시(3)

    한낮의 땡볕이 수그러들기 시작하는 오후 5시30분.한산하던 서울 신림9동고시촌의 거리가 갑자기 붐비기 시작한다.고시원과 학원에 틀어박혀 있던 고시생들이 저녁식사 시간에 맞춰 한꺼번에 몰려나오는 것이다.고시촌의 ‘러시 아워’이자 또다른 얼굴인 밤이 시작되는 것이다. 고시촌의 아침은 조용하게 시작한다.대부분 수험생들은 새벽 2∼3시까지 공부하기 때문에 기상 시간은 9∼10시 정도로 늦은 편.고시생 전문식당의 아침식사 시간은 7시30분∼9시 무렵이지만 식사를 하는 수험생은 그리 많지 않다. 아침 일찍 일어나 가까운 산에 산책을 하거나 운동을 하며 체력을 다지는 고시생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점심식사가 시작되는 오전 11시 30분을 전후해서 고시촌은 비로소 기지개를켠다. 아침을 거른 수험생이 많은 만큼 점심시간은 빠른 편이다.식사를 마치고 서점을 찾거나 자동판매기 앞에서 커피 한 잔을 하기도 하고 골목길에서몸을 풀기도 한다.오후 2시 무렵이면 학원의 오후 강의를 들으러 수험생들이흩어지면서 고시촌은 다시 정적 속에 빠져든다.저녁이 되면서 활기를 띠기 시작한 고시촌의 밤은 10시30분쯤 학원 저녁강의가 끝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수험생들은 인근 분식집이나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떡볶이나 오뎅,샌드위치같은 간식을 먹는다.서점 앞에 서너명이모여 그날 배운 수업내용에 대해 토론을 벌이기도 한다.다정스러운 연인들의모습이 심심치 않게 눈에 띄는 시간이기도 하다. 수험생 황모(28)씨는“대개수험생이 아침 10시면 공부를 시작하는데 이 시간이 되면 다들 지치기 때문에 휴식을 취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비디오방,PC게임방,오락실,만화방 등 휴식 시설을 둘러본다.고시생들이 발디딜 틈 없이 북적거린다.특히 요즘 큰 인기를 끄는 게임 ‘스타 크래프트’는 수험생들이 몰려 높은 인기를 반영한다.일부 매니아 들은 새벽녘까지 PC방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고 게임방 주인은 귀뜸했다. 자정이 지난 시간.고시촌의 술렁거림은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달기서점 앞 거리와 신림9파출소 앞 길은 먹거리와 놀거리가 몰려 있어 불야성을이룬다. 놀이터 구석에서 술 한잔을 나누면서 대화를 나누는 수험생들 모습이 쉽게 눈에 띤다.야식으로 인기가 있는 몇몇 분식집이나 포장마차에서는음식을 먹기 위해 줄을 늘어서기도 한다.한 분식집 주인은 “낮에도 문을 열긴 하지만 본격적인 장사는 밤 11시 이후”라고 말했다. 골목 하나를 건넌 녹두거리는 고시생과 대학생,직장인 등이 섞여 불야성을이룬다.한 술집 주인은 “심야영업 규제가 풀리고 난 뒤 오히려 손님이 상당히 줄어들었다”고 울상이다. 심야영업규제가 있을 때에는 상대적으로 자유로웠던 고시촌 주변에 사람들이몰렸지만 이제 봉천동이나 신림4거리 등 유흥가로 흩어진다는 얘기다. 새벽 2시.서서히 수험생들은 내일을 위해 숙소로 돌아간다.한 수험생은“고시생들이 답답한 마음에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해 늦은 밤까지 오가는 것같다”면서“특히 여름철에는 한낮의 더위를 피해 밤에 움직이는 수험생이 더욱 많아진다”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YS新黨 깃발 시간문제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신당 창당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김 전대통령측은 아직까지 “창당은 안 한다”고 말하고 있다.하지만 그의말을 액면 그대로 믿는 사람은 적다.여야 정치권은 YS의 창당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김전대통령측도 “한나라당이 민산의 활동을 막으면 다른 생각(창당)을 할수 있다”고 가능성을 흘린다. 창당할 경우 시기와 참여인사가 최대의 관심사다.YS의 ‘텃밭’인 부산지역 현역 의원들이 주목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부산지역 의원은 모두 21명이다. 특히 이 지역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회창(李會昌)총재와 YS의 틈바구니 속에서 향후 진로문제를 고민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관망파가 많다.한나라당 김형오(金炯旿)의원은 “아직 신당창당이 확실하지 않은 상태”라면서 “그 때 가서 판단하겠다”고 답변을 유보했다.같은 당 김정수(金正秀) 권철현(權哲賢)의원은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가지 않겠다”고 똑부러지게 얘기하는 의원은 유흥수(柳興洙)의원 등 3∼4명 정도에 불과하다. 국민회의로 옮긴 서석재(徐錫宰)의원은 “YS가 당을 만들든 안 만들든 전혀 상관이 없다”면서 “거취 변화는 없으며 안 간다”고 말했다.그러나 서의원과 함께 옮긴 김운환(金운桓)의원은 “관망중”이라고 대답했다.무소속 강경식(姜慶植)의원은 창당에 반대했다. 이에 대해 박종웅(朴鍾雄)의원은 “신당을 만들면 부산 의원 대부분이 합류할 것”이라면서 “‘신중검토’는 합류하겠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한나라당에서는 YS가 창당하면 당 소속 의원 10여명 정도가 합류할 것으로보고 있다.창당하더라도 시기는 ‘몸피’를 더 불린 뒤 잡을 것 같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신림동 여관촌 청소년 출입 못한다

    서울에서 여관이 가장 많은 관악구 신림동 여관촌에 청소년들의 출입이 전면 금지된다. 서울 관악구(구청장 金熙喆)는 청소년들을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신림사거리 인근 신림5동 1432 일대 여관밀집지역을 ‘레드 존(Red-Zone·청소년 통행금지구역)으로 지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곳은 여관과 유흥업소 등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각종 환경이 밀집된 지역으로 구는 청소년범죄와 탈선예방을 위해 경찰서 교육청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24시간 청소년 출입금지 구역으로 지정했다. 구는 만 19세 미만의 청소년에 대해 출입금지 및 통행제한을 할 수 있도록하는 것을 골자로 한 ‘관악구 청소년 통행금지구역 및 통행제한구역 지정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마련,지난 달 16일 구의회에서 심의를 마쳤다.오는 5일 공포하고 시행에 들어갈 예정. 따라서 5일부터 이 지역을 통행하거나 출입할 때는 신분증을 제시해야 하며 미성년자로 밝혀지면 해당구역 밖으로 강제퇴거 조치된다.미성년자가 이 지역을 통행하려 할 때는 구에서 만든 출입증을 지참해야 한다. 구는 해당구역 출입구 5곳에 청소년 출입금지 안내표시판을 설치하는 한편청소년 출입을 지도·감시할 감시초소를 설치하기로 했다.또 민간단체와 청소년지도위원,아동위원 등 민간인들로 시민감시단을 구성,청소년들의 출입을 막도록 할 방침이다. 청소년 통행금지구역에는 여관 49곳을 비롯해 128곳의 각종 청소년 유해업소가 위치해 있다. 조덕현기자 hyoun@
  • 방학 아르바이트’바늘구멍’ 대학생 용돈-학비벌이’탈선’

    대학생들의 아르바이트가 탈선에 빠지고 있다.방학을 맞아서도 일자리를 구하기가 어려워지자 불·탈법 여부를 가리지 않고 돈벌이에 나서고 있다. 대학생들이 빠져드는 불·탈법 아르바이트는 컴퓨터·어학테이프 불법 복제판매, 암표상,학위 논문 대리작성 등이다.일부는 유흥업소에서 일하거나 음란비디오 판매와 밀수 등에 끼어드는 경우도 있다. S대 박모군(21)은 불법 복제한 영어회화·토익(TOEIC) 테이프를 판다.불법복사한 교재까지 합쳐 정품의 20%인 4만∼6만원 가량을 받는다.하루 판매량은 3∼4개.박군은 “극장에서 암표 장사를 하거나 값비싼 소프트웨어를 싼값에 복제해 주는 일을 하는 친구도 있다”면서 “마땅한 아르바이트가 없어불법인줄 알면서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K대 대학원생 박모씨(28)는 학교근처에 방을 얻어 야간 대학원생의 학위논문이나 리포트를 대신 작성해주고 대학 교재를 불법으로 복사해 팔아 돈을벌고 있다. 범죄 행위에 가까운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들도 있다. H대 한모군(26)은 수입이 금지된 중국산 참깨와 고춧가루 등을 밀수입해 판매한다.현지에서 1㎏에 1,200원하는 참깨를 사서 배로 들여와 중간상에게 4,500원에 팔아 4배 가까운 수익을 올린다.세관에서 대학생이라고 하면 짐검사를 하지 않고 통과시켜주기 때문에 보통 80∼100㎏씩 몰래 들고 들어온다. 유흥업소 종업원이나 음란물 판매 같은 일도 대학생들을 유혹하고 있다.C대 한모씨(23)는 얼마 전 ‘O양 비디오’ 등 음란물을 트럭에 싣고 다니며 팔다가 경찰에 붙잡혔다.K대에 다니는 김모양(20)은 “친구에게서 방학 동안 1,000만원을 벌 수 있다는 말을 듣고 가보니 단란주점 접대부였다”고 털어놓았다. 그럴싸한 아르바이트 구하기 경쟁은 전쟁에 가깝다.대학마다 지원자는 쌓여 있지만 구인 건수는 하루 7∼8건에 불과하다.자리가 나더라도 보수가 적거나 힘든 일이 대부분이어서 대학생들이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중앙대 학생복지과 윤형원(尹亨遠·35)씨는 “불·탈법 아르바이트가 확산되는 것은 노력을 적게 하고도 수입을 많이 올릴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학비 걱정을 덜어주는 장학제도가 더욱 확충돼야 한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유흥업소 등친 폭력배 415명 검거

    서울경찰청은 지난 17일부터 10일 동안 시내 유흥업소·사창가·유원지·시장·상가 등에서 금품을 갈취해온 폭력배 415명을 붙잡아 311명을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이들 중에는‘신장안파’‘공항동파’‘세븐파’ 등 신흥폭력조직 12개파 56명도 포함돼 있다. 또 미성년자를 접대부로 고용하거나 이들에게 윤락을 알선한 불법 퇴폐업소133곳을 적발, 업주들을 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관할 구청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일대에서 활동해온 ‘신장안파’두목 오세원씨(26)등 7명은 지난 5월부터 장안동 일대 ‘보도방’을 돌아다니며 보호비 명목으로 매일 7만∼10만원씩을 갈취하는 등 200여차례에 걸쳐 1,400여만원을 뜯어온 혐의로 구속됐다.이들은 위압감을 주기 위해 온몸에 용이나 장미 문신을새기고,서울 도봉구 창2동 주택 2층에서 합숙하면서 범행을 저질러왔다. 이종락기자 jrlee@
  • 여성특위 인터넷홈페이지 수난

    여성특별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가 일부 남성들의 여성비하발언과 음담패설 등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남녀차별금지 및 구제법률 국회 통과,공무원채용시 여성가산제,여성단체의 유흥업소 남자접대부 금지조항 삭제요구 등 이슈가 있을 때마다 여성특위 ‘나도 한마디’난은 사이버테러에 가까운 공격적 발언들이 올라온다.최근에는 여성특위의 남녀차별금지를 강조하는 TV광고를 놓고 남성들의 비난발언이 잇따르고 있다. 여성특위측은 이같은 발언이 난무하자 안내문을 띄워 게시자의 이름을 쓰게한 뒤 이름이 없거나 내용에 문제가 있을 경우 삭제하고 있다.그러나 엄격한 실명제가 아니기 때문에 일부 이용자들은 홈페이지 관리자와 숨바꼭질하듯문제성 글들을 띄우고 있는 실정이다. 이달 초만 해도 ‘변태’ ‘음란사이트’ ‘여자는 발가락의 때’ 등의 제목으로 글이 올라와 여성네티즌들의 항의를 받고 삭제한 바 있다.또 ‘성희롱의 주범은 피해자’ ‘스토킹법 찬성’ 등의 해괴한 주장도 올라와 한바탕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여성특위 관계자는 “당초 통신의 자유를 위해 글 내용에 제한을 두지 않았으나 너무 저질의 글이 많아 문제가 있을 경우 삭제한 뒤 이를 알리고 있다”면서 “지금도 몇명이 수시로 인신공격성이나 원색적 용어를 동원한 글을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서정아기자 seoa@
  • 호스트 다시 ‘활개’

    남자 접대부,이른바 ‘호스트’를 고용해 여자 손님들을 접대하는 호스트바가 서울 강남 일대를 중심으로 또다시 활개를 치고 있다.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호스트바는 경기 호전과 함께 찾는 사람이 부쩍 늘어 일부 잘나가는 호스트들은 벤츠·BMW 등 외제차까지 몰고 다닐 정도로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서울지검 소년부(金佑卿부장검사)는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미랑주점’ 등 호스트바 4곳을 적발,업주 최모씨(37) 등 5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등으로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서울시내에서 성업중인 호스트바는 모두 100여곳으로 30곳 이상이 서울 논현동·압구정동 등에 몰려 있다.이들 업소가 고용하고 있는 호스트는각각 50∼60명에 달하며 20대 후반의 남자 마담이 호스트를 관리한다.남자‘마담’은 호스트의 ‘외박’ 등 모든 일정을 관리하면서 수입의 50%를 챙긴다. 호스트들은 주로 10대 후반∼20대 초반으로 낮에는 강의를 듣고 밤에는 접대부로 변신하는 대학생은 물론 고등학생도 상당수 끼어 있다.이번 단속에서도 Y대 학생과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미성년자가 적발됐다.강남 일대에서 잘나가는 호스트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 178㎝ 이상의 키에 빼어난 춤과 노래실력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 업소측의 설명이다. 이들의 한달 수입은 대략 400만∼500만원대.그러나 부수적으로 얻는 팁까지 감안하면 1,000만원을 넘는다.때문에 잘나가는 호스트는 벤츠·BMW 등 외제차를 몰고 다니며 낮에는 오렌지족으로 행세하기도 한다는 것이 검찰 관계자의 설명이다. 호스트바를 찾는 여자 손님들도 과거에는 유흥업소 여종업원이 주류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가정주부,학생,연예인 등 다양하다.이번에 적발된 미랑주점에도 부유층 부녀자는 물론 탤런트 O모양도 주고객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일부 호스트들은 여자 손님들과 일정기간동안 거액을 받고 계약매춘을 하는 등 ‘고급 남창’으로까지 전락하는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申씨, 부녀자 성폭행

    신창원(申昌源)의 추가 범죄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특별조사팀(팀장 金明洙경기지방경찰청2차장)은 21일 “신이 지난해 청주에서 부녀자를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잡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신이 지난해 7월3일 새벽 4시쯤 충북 청주시 가경동 가정집에 들어가 잠을 자고 있던 김모씨(31·여·다방종업원)를 흉기로 위협,성폭행한뒤 현금 8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피해자 김씨는 “성폭행한 남자의 얼굴을 봤는데 나중에 수배 전단을 보니신의 얼굴과 비슷했다”면서 “이 남자는 ‘소리를 지르려면 질러봐라’고말한 뒤 흉기를 건네주면서 ‘찔러 봐라.나는 어차피 교도소에 가게 된다’고까지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당시 신과 동거했던 박모씨로부터도 “신이 ‘청주에서 성폭행을 했다’는 말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신은 그러나 “사건 당시 청주에 내려간 사실조차 없다”면서 성폭행 사실을 부인하며 피해자와 대질신문을 요구하고 있다. 경찰은 또 서울 강남경찰서로부터 강남구 청담동 인질극 피해자김모씨(51)의 피해진술서를 넘겨받아 공범여부에 대한 확인작업에 들어갔다. 김씨는 “신이 지난 5월 말 집에 침입했을 때 휴대폰으로 5∼6차례에 걸쳐누군가와 통화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신이 지녔던 휴대폰의 통화내역을 조사하는 한편 김씨 가족들이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신이 전화를 거는 시늉을했을 가능성도 수사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지금까지 확인된 신의 범죄 64건 가운데 서울 청담동,한남동특수강도 2건을 제외한 절도 62건은 500만원 이하의 소액이거나 차량,차량번호판 절도가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지난해 7월 신이 서울 강남구 포이동에서 불심검문을 받고 도주했을 때 차량에 남겨진 미화 8,000달러를 두달 전인 5월 말 서울 광장동에있는 고급 빌라에 침입해 훔쳤다고 진술함에 따라 피해자의 신원 파악에 나섰다. 신은 훔친 달러를 서울 이태원 등지에서 유흥비로 탕진했다고 진술했다. 부산 이기철 김성수 조현석 전영우기자 sskim@
  • 새달부터 카바레 대낮 무도행위 금지

    보건복지부는 카바레와 나이트클럽 등에서의 대낮 무도행위를 8월1일부터금지한다고 19일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 3월부터 카바레 등 유흥주점의 24시간 영업이 허용됐으나 비슷한 업종인 무도장은 풍속영업규제에 관한 법률에 의해 오전 9시부터 오후5시까지 영업이 금지되고 있는데 따른 형평성 문제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제한시간동안 술이나 안주 등을 판매하는 영업행위는 가능하며,무도장에서 대낮 무도행위와 함께 손님들에게 음식류와 주류를 판매하는 영업행위에 대해서는 무허가 유흥주점영업으로 간주,경찰청 및 각 시·도에 단속을 요청키로 했다. 한종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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