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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법재판소 ◇승진 (이사관)△행정관리국장 신판식△심판사무〃 박부용(부이사관)△총무과장 김정성△심판사무1〃 권오섭(과장)△심판사무2〃 황병일△자료편찬〃 심온섭(서기관)△재정기획과 김기호△인사관리과 김희◇겸임△헌법연구관 겸 공보관 김복기◇전보 (이사관)△심판자료국장 김광수(부이사관)△재정기획과장 주범종(과장)△정보화기획과장 김성수△인사관리〃 이규현△법무감사〃 김정희△심판행정〃 양철수△정보관리〃 남궁황(서기관)△공보관실 김병운△총무과 정원국△심판행정과 장유식◇과장급 파견△국방대 김영우△통일교육원 전득환 ◇임용△헌법연구관보 최희수■ 행정자치부 ◇전보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李相福△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장 林相景△〃 대통령기록관 정책협력부장 朴龍天◇부이사관 승진△대통령비서실 전출 郭任根△UN거버넌스센터 파견 韓唱燮 ◇팀장급 전보△상훈팀장 裵允晧△정부혁신본부 조직혁신단 조직제도〃 鄭善溶△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 정책협력부 정책운영〃 朴鎭佑△이북5도위원회 함경북도 사무국장 安榮煥△UN거버넌스센터 파견 張金龍△대전시 지방공무원 전출 姜哲植〃전라남도 〃 〃 朴基烈 林根琪■ 건설교통부 ◇팀장급 전보△철도안전팀장 李濟學△철도산업팀장 方胤錫△국토정보기획팀장 韓昌燮△건설환경팀장 金珍淑△김포항공관리사무소장 曺鍾培△제주〃 康榮瑞△대전국토청 논산국도소장 任秉玉△부산국토청 도로시설국장 權五成◇서기관 전보△도시정책팀 朴鍾哲 金福煥△환경부 金永佑△통일부 柳世馨■ 문화관광부 ◇팀장급 전보 및 파견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 파견 朴周煥△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 李漢照 金熙周△체육국 스포츠산업팀장 金現模△국립중앙박물관 국제교류홍보〃 宋哲炫△국립민속박물관 섭외교육과장 孫進鎬◇부이사관 승진△정책홍보관리실 혁신인사기획팀장 吳永雨△문화산업본부 문화산업진흥단 영상산업〃 崔秉九■ 병무청 ◇전보 △인천경기지방병무청장 김노운△정책홍보본부 행정법무팀장 김태화△선병자원본부 선병자원〃 임재하△서울지방병무청 징병관 정이식△제주지방병무청장 정석진△강원지방병무청 강원영동병무지청장 김영철△운영지원팀장 박희관△정책홍보본부 혁신성과〃 남재우△정책홍보본부 정책홍보〃 홍승미△선병자원본부 징병검사〃 황평연△동원소집본부 공개심사〃 신현삼△부산지방병무청 징병관 김수익△인천경기지방병무청 〃 김지환△대전충남지방병무청 〃 김철수■ 농촌진흥청 △한국농업대학장 정명채△정책홍보관리관 나승렬△연구개발국장 강상조△농업공학연구소장 윤진하△원예〃 서효덕△난지농업〃 오대근△공공기관지방이전지원단장 조은기△경상남도농업기술원장 송근우△교육훈련 파견 나승용◇과장△축산과학원 행정과장 김진국△청장비서관 황정환△정책홍보관리관실 혁신인사기획관 신태철△작물과학원 행정과장 김주원△농업공학연구소 〃 원종석△원예연구소 〃 정상옥△농촌지원국 농촌자원과장 김은미△교육훈련 파견 이영진 김영수■ 산림청 △산림이용본부장 南成鉉△북부지방산림청장 具吉本△동부지방〃 金鉉植△중앙공무원교육원(파견) 金龍河△산림재해상황팀장 黃義植■ 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본부 식품평가부 식품미생물팀장 黃仁均■ 코레일 △서울정보통신사무소장 洪成伯△수도권북부지사 전기팀장 呂德九△경북북부지사 〃 李永炯△철도인재개발원 인재개발팀장 金亨植■ 한국농촌공사 △농촌활력사업본부장 金容文△농어촌연구원장 林鍾完◇부서장△경영관리실장 朴正煥△정보관리〃 金柱寅△전원마을사업처장 姜尙基△용지보상팀장 趙南七△해외사업처장 朴光洙△농지은행사업〃 李揆福△기금관리〃 柳明澈△인력개발〃 裵溥△경영지원〃 徐三石◇팀장△전략기획 李鍾玉△예산 金性洙△법무 咸興洙△성과관리 李銀洙△마을사업 沈左根△경관사업 宋基龍△사업개발 崔在喆△김포사업 韓吳鉉△미래농촌 李廷洙△농촌정보서비스 柳大熙△사업기획 鄭洛敎△조사계획 尹洪一△사업관리 朴鍾大△대단위 盧石煥△특수사업 남규진△친환경에너지 朱潤泰△이전건설 文濟筵△농지규모화 張城源△조사분석 李承哉△기금조성 洪榮基△농지관리지원 李在鵬△인사 金曠泳△재무 金泰煥△감사총괄 李康煥△경영감사 李德範△정책조정 金鍾弼△사업총괄 文相玉△역량강화 金相淳◇지역본부△제주지역본부장 梁圻△경북지역본부 관리실장 芮秉勳◇부설부서△농어촌연구원 농촌지역사회연구소장 金容億△〃 농촌자연환경〃 曺國鉉△〃 생산자원〃 安榮泰△농촌인재개발원 연수기획팀장 張英禹△〃 운영〃 崔龍奎◇사업단△화안사업단장 李澈五△ 새만금사업단 사업관리실장 朴完鎭△〃 환경관리〃 金相武△〃 유지관리팀장 金昌鎬△〃 공무〃 沈鉉燮△〃 지역사회지원〃 鄭東換△영산강사업단 경영지원〃 金外出△천수만사업단 유지관리〃 崔範壽■ 한국수력원자력 ◇전보 △원자력정책처장 노명섭△안전기술〃 이태호△원자력발전기술원장 이주상△관리처 재무실장 우중본△〃 노무〃 최승경△발전처 정보통신팀장 이복규△〃 발전운영실장 하태근△정비기획처 엔지니어링〃 장응수△사업처 신월성1,2사업관리〃 이순형△〃 신울진1,2사업관리〃 이영일△사업기술처 입지관리〃 유춘기△〃 설계기술〃 조태형△해외사업처 사업전략팀장 이종호△방폐물운영처 방폐물전략실장 구권회△고리원자력본부 부처장 강봉기 이광우 허열△월성원자력본부 〃 김영호 진형주 고대학 강윤기 이승호 김기연△영광원자력본부 〃 오상권 김경구△울진원자력본부 〃 소성수 이희용 하수영 구양서 김광수△방폐장건설처 〃 정형종 정명섭△원자력발전기술원 〃 황규헌 김종민 김세태 최영부△한강수력발전처 〃 송병진△원자력교육원 교육요원 설동욱 김재혁 최선봉■ 언론중재위원회 ◇승진 △민간언론피해상담센터 제도연구팀 차장 김문성◇전보△운영본부 기획혁신팀 차장 손정배△경남사무소장 조준원△부산〃 직무대리 이재범■ 한나라당 ◇승진 (1급) △대표최고위원실 보좌역 김외철△정책위의장실 보좌역 이민수△여성국장 강월구△원내기획국 국장 고제영△민원국 〃 김희태△정책위 농해수위 수석전문위원 이동주△경남도당 사무처장 김호열(2급)△원내대표실 팀장 이재성△사무총장실 〃 황우진△조직국 조직팀 국장 유재현△〃 청년팀장 이준우△여성국 여성1팀 부국장 김영미△홍보국 홍보팀장 김영중△〃 미디어〃 임한규△디지털팀 부국장 박종철△대변인행정실 운영팀장 김영인△원내행정국 의사팀 부국장 이승진△정책국 정책행정팀장 정익훈△정책위 과기정위 전문위원 채성령△정책위 보복위 〃 이상로△여의도연구소 여론조사팀장 권택용△〃 여론조사팀 부국장 김철희△경기도당 사무부처장 겸 조직팀장 김홍선△강원도당 〃 노용호△경남도당 〃 차주목△경남도당 여성팀장 김정자(3급)△대표최고위원실 부장 이호근△사무총장실 〃 허성철△당무조정국 심사팀 〃 조창수△총무국 총무팀 〃 이활△조직국 조직팀 〃 김민△〃 중앙위팀 〃 조용철△전략기획국 정세분석팀 〃 서지영△홍보국 미디어팀 〃 강지연 박준구△디지털팀 〃 권영희△대변인행정실 운영팀 〃 홍창훈△원내기획국 기획팀 〃 고연림△부산시당 조직팀장 김호현△국회부의장실 파견 김일호■ 성신여대 △금융정보대학원장 겸 인력대학원장 겸 사회대학장 신철호△인문과학대학장 유병례△자연과학〃 우종정△미술〃 김정희■ 신한금융지주△리스크관리팀장 민정기△재무〃 전영교△홍보〃 양광우△전략기획〃 박용식■ 신한은행 ◇개인고객그룹 영업본부장△고종철△김덕기△김형정△박대득△박두학△심용하△안양정△윤용진△이상복△한종헌△홍만기△홍일표△서승교△김갑회△오세일△이동대△임행열 ◇본점 본부장△멀티채널본부장 조현태△가치혁신〃 송병국 ◇부서장 승진△대구소호금융센터 개설준비위원장 박창우△강서소호금융센터 〃 길양배△서초소호금융센터 〃 위성근△충청소호금융센터 〃 이상봉△강북소호금융센터 〃 이광일△호남소호금융센터 〃 정만근△검사부 검사역 곽호영△고객지원부장 권오균△프로젝트투자〃 오창수△자금〃 박희성△IT개발〃 서춘석△기업영업〃 김혜민△여신심사부 선임심사역 전해동△글로벌사업부 조사역 박요섭△안양비산동지점장 안재성△동인천역〃 김민영△매탄동〃 한재봉△모란역〃 김기호△침산동〃 구태본△포항남〃 김국환△덕계〃 정용기△덕소〃 정흥교△도농〃 유성철△수지성복〃 김완수△신갈〃 윤창길△호성동〃 이상준△홍천〃 권봉창△마포〃 고윤주△원주중앙〃 이한우△백궁중앙〃 남석희△북수원〃 허윤영△익산중앙〃 성백선△장산역〃 장용운△장전동〃 이상목△전주남〃 김맹연△산곡동〃 원구희△서현동〃 이상용△송도신도시〃 박종득△증평〃 배지수△지산동〃 이상우△진영〃 이상철△천안불당〃 김윤해△한티역〃 손연환△행당동〃 맹성준△홍제동〃 이수원△흑석동〃 이상화△부산중앙〃 김태곤△부전동〃 이동원△분평동〃 김제헌△비산동〃 임연택△송탄〃 김정실△송현동〃 조성규△수원중앙〃 이달성△수지〃 한영옥△풍납동〃 강형석△서산〃 이범재△서산중앙〃 신영신△속초설악〃 경기정△순천〃 배상덕△가좌동〃 임영하△강화〃 신재준△검단〃 윤완중△과천〃 이원호△관양동〃 김근호△금왕〃 권무상△후쿠오카〃 김재우△화명동〃 한인현△부천중동〃 장길현△산곡중앙〃 최미중△당진〃 김혁중△대곡〃 신성화△분당서울대병원〃 윤미경△고양법원〃 김현대△인천남구청〃 박문진△김해공항〃 김문광△남부법원〃 김영희△김포공항〃 임영석△익산〃 최두열△반월〃 염창학△풍무동〃 박영식△대전롯데〃 연경환△울산SK〃 최상열△강동타운〃 조덕현△의정부서〃 이용범△이태원〃 최주환△인천서구청〃 서용근△대전법원〃 김태형△사북〃 김원일△울산남〃 차동근△부산법조타운〃 오기영△의정부법원〃 노성우△태릉역〃 김대영△목동11단지〃 박수용△상암동월드컵파크〃 임숙영△돈암동〃 나훈진△둔촌동〃 정상혁△둔촌주공아파트〃 양순철△삼양동〃 정진철△상도동〃 이희성△상도역〃 김형수△등촌서〃 박광현△뚝섬역〃 박충호△호치민〃 박인호△보라매〃 장연순△구로중앙〃 허흥진△금호역〃 김기춘△낙성대역〃 엄진섭△난곡〃 김태준△난곡입구〃 배을용△남가좌동〃 이문재△남대문〃 박동옥△당산동〃 김영수△대방역〃 예정호△응암동〃 안계원△이대역〃 조원면△이촌동〃 최종원△잠실남〃 김광조△잠실롯데캐슬〃 박광옥△장위동〃 김영근△장한평역〃 이강덕△정릉〃 김광소△종로3가〃 허일곤△종로5가〃 지준호△종로6가〃 최성훈△종로광장시장〃 최의범△중계본동〃 정운진△창동〃 정용욱△창동아이파크〃 김승홍△롯데월드〃 박성용△영통대로〃 이준구△목동현대백화점〃 백필조△반포터미널〃 노수현△방배중앙〃 한상민 △동광양〃 정광균△동래〃 이공환△마산역〃 윤기달△반월당〃 장필규△봉명동〃 이영근△중화역〃 이준권△테크노마트〃 한호성△역곡〃 이홍병△원주남〃 김화균△용인〃 박성현△용인구갈〃 강성문△원당〃 정창해△의왕〃 최두연△이천〃 박호광△인계동〃 임행환△호평〃 류성현△제주〃 김창열△성산동〃 왕미화△수유동〃 최성호△시흥남〃 최태석△신내동〃 김승진△신답〃 이평태△신당동〃 차기승△신당역〃 윤태문△인천삼산동〃 전수동△일산가좌〃 최영근△일산역〃 이병규△용산전자〃 민병학△서울롯데〃 박현태△양재스포타임〃 이상원△양재하이브랜드〃 신헌호△양평동〃 심우범△일산탄현〃 공수항△장암〃 최현용△죽전〃 권하연△죽전중앙〃 이인승△중동〃 이영호△평촌남〃 최성걸△신사남〃 정봉순△신월중앙〃 이연호△신정동〃 김태용△신촌중앙〃 김재구△압구정갤러리아〃 윤명기△하안중앙〃 전귀환△행신중앙〃 김희언△화도〃 조우형△화성봉담〃 김광연△화정은빛마을〃 송영림△후곡마을〃 안진한△가경동〃 서용규△역삼중앙〃 설영복△개금동〃 권정욱△광주〃 김영진△구미〃 고연호△교하〃 황대원△금오〃 김현혜△금촌〃 최형규△김포〃 허춘도△구포〃 방우건△양산중앙〃 김인태△양정동〃 이병곤△여수〃 조경현△여천〃 한봉규△영도〃 박창원△오창〃 이강휴△동대문〃 홍성철△시화공단 기업금융〃 김기영△시화 기업금융〃 현기주△신갈 기업금융〃 조용길△울산중앙 기업금융〃 고태석△천안 기업금융〃 안치완△순천 기업금융지점 〃 김해동△성서 기업금융〃 이대희△강남중앙 기업금융〃 김동균△디지털센터 기업금융〃 정종민△창원공단 기업금융〃 오승배△연산중앙 기업금융〃 신동욱△당산동 기업금융〃 임시혁△종로중앙 기업금융〃 안국환△명동 기업금융〃 신의상△이천 기업금융〃 임윤택△인천 기업금융〃 조성윤△인천남동 기업금융〃 김선기△녹산중앙 기업금융〃 이명해△대구 기업금융〃 강정택△포항 기업금융〃 홍순욱△파주LCD 기업금융〃 류국현△화성발안 기업금융〃 이상현△여의도중앙 기업금융〃 이수진△역삼동 기업금융〃 현홍주△안산에스버드 기업금융〃 정남회△신한PB 강남센터장 이금철△〃 방배센터장 이정우△〃 잠실센터장 진영섭△현대모터타운 종합금융센터장 주창민△광교 〃 최상문△법조타운법원출장소장 이화영△투자자문팀장 신동민△모형검증〃 장래관△전략기획부 〃(이하 부서장대우) 변상모△재무기획부 〃 강신태△인사부 〃 박석희△인사부 〃 이영철△멀티채널부 〃 신태웅△IB RM센터 〃 이병연△개발총괄부 〃 배시형△가치혁신본부 〃 임영균△개인고객부 〃 김인기△프로젝트금융부 〃 신상일△프로젝트금융부 〃 이영일△FSB연구소 〃 황규현△글로벌사업부 〃 나종윤△금융공학센터 〃 김병돈△총무부 〃 이재효△신한PB 강남센터 〃 배두원△신한PB 부산센터 〃 김경윤 ◇부서장 전보△서부 소호금융센터 개설준비위원장 장병찬△검사부 검사역(부서장대우) 한상연△수탁업무부장 윤상돈△펀드사무관리〃 김인환△마케팅〃 장민기△기관고객〃 임종식△인력개발〃 이창구△안전관리〃 박현진△외환사업〃 이을기△기업여신관리〃 김상현△직원만족센터〃 한소순△광교영업〃 유희숙△자금결제〃 조수환△홍보〃 왕태욱△전략투자〃 강봉구△상품개발〃 윤태웅△콜센터〃 이하영△고객만족센터〃 이숙우△개인t공학센터〃 서태원△기업영업〃 한상국△기업영업〃 김갑수△여신심사부 선임심사역(부서장대우) 김대수△여신심사부 〃(부서장대우) 장기래△종합금융영업부 센터장 함상철△광교 종합금융센터 〃 신태순△신한PB 부산 〃 장동기△신한PB 여의도 〃 하상봉△여의도남 종합금융 〃 고석진△강남 종합금융 〃 최병화△시화중앙 기업금융 〃 이동준△동경지점 조사역(부서장대우) 진옥동△글로벌사업부 〃(부서장대우) 공종민△중국 북경현지법인장 김해수△신한크메르은행장 이재준△안양지점장 김병효△안양중앙〃 김영호△만수동〃 김동구△미금동〃 최영수△미금역〃 김의환△대야동〃 강미선△신갈중앙〃 국성호△후평동〃 박동균△울산성남동〃 강인석△울산중앙〃 주현중△울산현대〃 김재겸△부천중앙〃 황규철△부평금호타운〃 조병만△인동〃 유재정△분당시범단지〃 이상룡△산본〃 임명수△상록수〃 박인혁△성남중앙〃 김익환△성남태평〃 민병옥△천안두정동〃 김인중△하계동〃 김봉길△한강로〃 이충기△흥인동〃 손원조△송림동〃 임재훈△수지동천〃 박종린△수지상현〃 이병일△테헤란로중앙〃 김지욱△파이낸스센터〃 정경원△성서〃 박시진△하남〃 정해선△과천중앙〃 정병목△금정〃 류문선△상해〃 김성수△야탑역〃 박민영△대구〃 김익목△천진〃 나진형△안동〃 김영모△법조타운〃 유춘환△포항〃 이만근△천안〃 정병현△춘천중앙〃 이덕수△건국대학교〃 최철수△구월동〃 구재신△인천법원〃 유흥렬△강서〃 이화섭△개봉동〃 지승창△개포남〃 오인택△광장동〃 박우혁△구로역〃 고승환△강남역〃 윤병인△K.B.S〃 박우균△한남동〃 박존하△성동〃 송태식△구리〃 이창희△미아동〃 이영기△서울대학교〃 함영훈△인천국제공항〃 이효선△군산〃 임홍섭△장승배기역〃 한민희△동부법원〃 박숭걸△인천남동〃 신인재△오류동〃 김성은△양재역〃 정찬일△도봉동〃 이병희△도봉로〃 이춘환△독산남〃 박병철△독산동〃 이종선△동여의도〃 임대연△등촌동〃 장춘호△상계북〃 이상진△마포중앙〃 김한진△서대문역〃 김희석△구산역〃 곽노찬△구의동〃 장희석△길음동〃 문상흠△당산역〃 박하룡△대림동〃 박한호△대치동센트레빌〃 이민호△원효4가〃 조영환△응암중앙〃 최진우△일원역〃 장민석△자양동〃 박희용△전농동〃 김동현△제기동〃 이상헌△청담역〃 최태영△청량리〃 이용성△마들역〃 박상호△서교동〃 이환익△만리동〃 이철재△명일역〃 이재영△목동중앙〃 박경식△반포남〃 문만호△방산시장〃 김근배△방학동〃 최종호△대신동〃 이승오△대전역〃 강희태△둔산〃 김연태△범어동〃 김춘환△복대동〃 이동섭△충북영업부〃 송재혁△서여의도〃 박창화△서초중앙〃 이상재△석촌역〃 정혜경△연수동〃 박용길△영화동〃 이형훈△의정부〃 김수진△강북〃 김형진△성수동지점 〃 이호봉△송파〃 박기준△송파남〃 김기성△수색〃 주이규△수송동〃 박인우△숭실대역〃 신진우△시흥동〃 현호△인덕원〃 신동각△압구정역〃 최성호△양재동〃 이성철△송파남〃 김기성△수색〃 주이규△수송동〃 박인우△숭실대역〃 신진우△시흥동〃 현호△인덕원〃 신동각△압구정역〃 최성호△양재동〃 이성철△정자역〃 전재원△파주〃 임성기△팔달문〃 손주경△평내〃 김영우△신설동〃 김천식△압구정동〃 이광직△하안동〃 양철수△화정〃 김춘수△역삼역〃 이승일△연신내〃 이영국△영동〃 오기석△강원영업부〃 임영표△용산〃 온준호△구리중앙〃 송학진△일산강촌마을〃 전병석△원주 기업금융〃 최병옥△분당 기업금융〃 한광열△전주 기업금융〃 문광석△창원 기업금융〃 강우구△학동 기업금융〃 조석환△한남동 기업금융〃 박문근△충북 기업영업부〃 김종필△테헤란로중앙 기업금융〃 이익수△양산 기업금융〃 임준효△성수동 기업금융〃 안상선△광교 기업영업부〃 오배록△광화문중앙 기업금융〃 한용석△가락중앙 기업금융〃 이환용△강남중앙 기업금융〃 이준규△퇴계로 기업금융〃 최용진△성서공단 기업금융〃 윤주해△남산 기업금융〃 김창성△오창 기업금융〃 윤보한△보라매역 기업금융〃 양철민△남부터미널 기업금융〃 신순철△잠실기업금융〃 오정환△장안동 기업금융〃 장기현△선릉중앙기업금융〃 조근수△선릉기업금융〃 하영배△강북기업금융〃 최흥민△강서기업금융〃 김운영△시흥남 기업금융〃 안성규△양재동 기업금융〃 김형섭△양재동 기업금융〃 정명수△신사동 기업금융〃 박형 △역삼동 기업금융〃 최재열△강서 기업금융〃 강명훈△남동공단 기업금융〃 이흥수△평촌 기업금융〃 황복선△마산 기업금융〃 김이현△서초3동〃 어태수△나라사랑카드팀장 조태원△자산운용〃 박부기△사회협력〃 마경환△IB RM센터 〃(부서장대우) 한창우△IB RM센터 〃(부서장대우) 이상수■ 현대·기아자동차그룹 △부사장 金鍾殷 金忠鎬 申鉉奎 鄭泰煥△전무 金容七 金泰潤 金會鎰 譚道宏 朴秀徹 朴旱雨 吳碩根 林永哲△상무 金庚秀 金根植 金盛培 金正準 金俊相 文容鎬 閔王植 朴一濬 朴弘栽 辛明基 吳永根 柳相浩 李庸培 李在錄 林永得 張泰鉉 鄭必慶 千貴一 崔圭勳△이사 姜求泰 姜錫鉉 高乙碩 金成龍 金盛煥 金世鎰 金宇泰 金泰男 盧珍錫 羅玄根 柳秉完 朴廣植 朴東郁 朴東哲 朴商福 朴午圭 朴平根 徐補信 孫漢奎 申鉉淙 呂洙東 柳炳喆 兪榮日 尹甲漢 尹汝誠 李相壎 李完洙 李鍾旭 張東熙 張壬植 張千愚 張華燮 鄭宰旭 鄭亨重 鄭虎仁 諸葛鍾浩 趙萬英 車仁圭 韓昌煥△이사대우 金榮泰 金泳鉉 金英孝 金卓根 金泰式 都晟燮 朴泰元 方昌燮 卞大錫 申炳泰 申龍秀 梁晉模 吳祥圭 柳鐘興 尹夢鉉 李廣杰 李圭午 李錫東 李榮淵 李殷贊 李柱夏 李泰煥 張元新 田溶碩 鄭永哲 鄭鎭盛 曺誠煥 趙永濟 車鍾珍 崔光鎭 崔正然 崔震吉 河彦泰 河仁喆 洪尙昊 △부사장 高昇煥 安熙奉 崔成起△전무 孟鍾鎬 朴宗沃△상무 金鉉鎭 蘇南永 宋廣秀 張龍鉉 崔振 韓成權△이사 姜炳旭 金得柱 金良洙 朴祐烈 裵泰模 宋榮鉉 吳世坤 林相奉 趙賢來△이사대우 康起範 金奉仁 朴廣植 朴泳壽 徐春寬 孫章源 宋敎晩 宋虎聲 柳鍾炫 李炳鉉 李承哲 李一燮 林炳權 曺鍾善 朱禹貞 △부사장 林采英△상무 郭正龍 李元洙 崔秉喆△이사 康弘基 金翊煥 金重根 沈在鎭 李載滿 李亨鎔△이사대우 高在翼 權寧澈 朴洵朝 朴熙甲 全容德 △부사장 金潤基 洪昇秀△전무 李鍾仁△상무 金範洙 金相坤 宋忠植 吳春煥 趙源哲 崔元鏶△이사 康大福 金元植 金一漢 朴承培 朴泳洙 吳泰夏 崔昌永 韓天洙 黃在玉△이사대우 金祺城 金相榮 吳京鎭 尹德華 李在坤 李夏衡 李炯哲 任龍彬 鄭奉浩 鄭元喆 許政憲 △상무 權正遠 金仁洪 朴在完△이사 朴鐘睦 車東秀△이사대우 金洛會 朴允吉 申大燮 李基哲 崔宗默 韓興洙 許桐翰 △상무 金貴善 金鐘煥 朴治澔 宋昌鉉△이사 沈豊洙 趙奉寬△이사대우 裵振基 吳勝鐸 李元熹 △상무 徐東周△이사 金龍九 崔正奉△이사대우 金鎭錫 朴昶鉉 周載均 △부사장 申鉉奭△상무 孫將翼△이사대우 郭仁煥 金賢秀 △상무 方鐘國△이사 陳聲源△이사대우 劉炳玉 △상무 朴性直 △전무 羅祥默△상무 鄭順天△이사 權一 金孝均 李相菊 李典鰒△이사대우 李鍾九 △부사장 鄭鎭行△전무 鄭鉉聲△상무 金基俊 朴善奎 諸亮弦△이사대우 權相千 △상무 鄭建泳△이사 朴悌緖△이사대우 成承鏞 △이사 閔庚一△이사대우 李錠先 趙成鎬 △이사 金赫中△이사대우 朴炳龍 △상무 姜永帝△이사 李善雨 △이사 尹熒眞△이사대우 白承國 △전무 姜億植△상무 金化東 △상무 李容佑 △상무 裵成孝 △이사 李秀遠 △상무 吳成薰 △이사 金照虎 △이사 李東殷 △이사 朴贊雄■ 한진해운 △전무 李原佑△상무 朴吉永 柳在爀 田溶一△상무보 權海龍 宋永圭 鄭國威 趙宰熙 咸鍾聲 네스터 데카스트로■ 싸이버로지텍 △상무보 玄栽承 李王喜
  • ‘부적절한’ 경찰청 공직기강팀

    공무원과 강남 유흥업소의 유착관계를 대대적으로 수사하던 경찰청 특수수사과 공직기강 2팀의 경찰관들이 오히려 친분이 있는 업소로부터 접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김모 경사 등 공직기강 2팀 경찰관 3명은 지난 6일 밤 10시 쯤 강남구 삼성동 G유흥주점을 찾아가 접대를 받았다. 이들은 하루 전인 5일에는 경찰과 세무, 소방, 구청공무원의 비호 아래 불법행위를 저지른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신사동 S호텔 K유흥주점에 대해 압수수색했다. 김 경사 등은 공직자 비리를 전담수사하는 공직기강팀 소속인데다, 유흥업소와 공직자의 유착관계를 수사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는 지적이다. 김 경사는 8∼9년 전부터 G유흥주점 사장 양모씨와 친분을 유지해 온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다.이들은 여종업원 3명과 함께 양주 1병과 맥주, 안주 등을 먹었다.10층 건물에 룸만 50여개가 있는 이 업소는 이른바 ‘북창동식’으로 유사 성행위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씨는 “술값 33만원에 여종업원 봉사료가 27만원인데, 김 경사에게 30만원만 받아서 여종업원들에게 팁을 줬다.”고 밝혔다. 김 경사는 “G주점에 간 것은 그 날이 처음이다.3월 이후 양 사장을 만나지 못한 터에 그날 전화가 와서 얼굴도 볼 겸 선배들과 찾아갔다.”면서 “여종업원 3명을 불렀지만 ‘북창동식 서비스’는 관두고 술값이나 깎아달라 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전날 밤샘을 하고 술을 마셔 피곤했기 때문에 근처 발마사지업소에서 잤다. 아는 형이 계산해서 술값은 얼마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어린이집 5m앞 퇴폐마사지

    어린이집 5m앞 퇴폐마사지

    서울 종로구에 있는 구립 A어린이집은 폭이 5m도 안 되는 골목길을 사이에 두고 퇴폐 마사지 업소와 이웃해 있다.‘여대생 24시간 대기’ 등 낯 뜨거운 전단지가 어린이집 앞마당에 어지럽게 날린다. 학부모들은 6개월 전에 이런 전단지들을 모아 종로구청에 고발했지만 영업은 계속되고 있다. 이 어린이집에 여섯살 난 딸을 맡기고 있는 박모(35·여)씨는 “아이가 옆 건물에서 야한 옷을 입고 나와 담배를 피우는 여성을 보며 ‘엄마, 저 언니들은 누구냐.’고 묻는데 기가 찬다.”고 하소연했다. ●학부모 6개월전 고발했지만 버젓이 영업 러브호텔, 퇴폐 이발소, 퇴폐 마사지 업소 등 성인위락시설이 어린이집 주변을 야금야금 침범하고 있지만 이를 막을 제도가 없어 학부모들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현행법은 유치원과 학교 주변의 유해업소에 대해서는 규제를 하지만, 어린이집 주변 규제는 없다. 요즘은 7세 어린이들도 유치원 대신 3∼4세부터 다니던 어린이집에 그대로 다니는 경우가 많다. 충북 음성군 금왕읍 B어린이집 바로 앞에는 지난 7월 러브호텔이 생겼다. 학부모들은 2004년부터 러브호텔 반대 서명운동을 벌였지만 끝내 이를 막지 못했다. 서울 강북구 C어린이집 옆에 있는 러브호텔도 학부모들의 반대 속에 신축돼 성업 중이다. 종로 A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긴 최모(36·여)씨는 “아이들이 유해업소를 잘 모른다고 하지만 부모들은 늘 불안하다.”면서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이 비슷한데 왜 어린이집 주변의 유해업소는 막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유치원은 학교보건법의 적용을 받지만, 어린이집은 영유아보육법의 적용을 받기 때문이다. 학교보건법은 학교와 유치원 출입문으로부터 직선거리 50m까지는 ‘절대정화구역’으로 어떤 유해시설도 들어설 수 없다. 또한 학교 경계선으로부터 직선거리로 200m까지는 ‘상대정화구역’으로, 학교환경위생정화위원회의 심의·의결을 받은 후 유해시설을 세울 수 있다. 대상 업종은 호텔·여관·단란주점 등 성인위락시설뿐만 아니라 고압가스 저장소 등 위험시설도 포함된다. 그러나 영유아보육법에는 어린이집 주변 50m내에 가스충전소 등 위험시설을 설치하면 안 된다는 조항이 있지만 유흥업소에 대한 규제는 없다. 위험시설 규제도 2005년 이후에 설립된 시설에만 적용되고, 위반시 벌칙조항도 없다. ●영유아보호법엔 성인시설 규정 없어 영유아 보육 관련 주무부서인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영유아보육법에 ‘어린이집을 위해 쾌적한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는 포괄적 조항이 있으므로 업소 인·허가권을 가진 지방자치단체가 규제하면 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선 지자체는 학교보건법에는 익숙하지만 영유아보육법은 잘 모르는 데다 포괄적 적용도 힘들다고 주장한다. 업소 인허가권을 가진 종로구청 위생보건과 관계자는 “학교보건법에 어린이집은 해당되지 않아 주변 업소를 규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구청 건축과 관계자는 “종로의 경우 상업지역이어서 주변 상인들의 반발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보육시설 연합회 최창한 회장은 “주점까지는 이해할 수 있으나 퇴폐 업소는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교육학부모회 이희정 사무처장은 “최근에는 어린이집에서 유치원 교육까지 담당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어린이집 주변의 환경도 학교, 유치원과 동일하게 규제할 수 있도록 법을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글 사진 이경주 신혜원기자 kdlrudwn@seoul.co.kr
  • 경찰청 “보복성 내사 없다” 국회에 허위 답변

    김승연 한화 회장 사건을 가장 먼저 수사한 경찰관에 대한 보복성 ‘표적수사 논란’과 관련, 경찰청이 이를 따져 묻는 국회의원들의 질의에 사실상 허위답변을 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지난달 16일 국회 예산결산특위에서 한나라당 배일도 의원은 경찰청에 보낸 서면질의에서 ‘김승연 폭력사건과 관련, 수사를 맡았던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특정인(오모 경위)에 대해 서울경찰청과 경찰청에서도 내사를 벌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이유와 결과, 지시자와 담당자 등을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경찰청은 지난달 26일 배 의원에게 “광역수사대의 특정인에 대해 내사를 했거나 내사 중인 사실은 없다.”고 답변했다.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도 비슷한 질의서를 11월29일과 12월4일 경찰청장에게 보냈으나 “개인 비리 등 첩보 입수를 통한 내사 및 감찰조사는 없었다.”는 답변을 들었다. 하지만 이런 답변과 달리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적어도 10월부터 오 경위를 비롯한 공무원들과 강남 유흥업소의 유착 관계에 대해 내사를 벌여온 것으로 이미 확인됐다. 허영범 경찰청 특수수사과장은 17일 기자들과 만나 “10월쯤 총리실로부터 공무원의 특정업소 유착·비호 의혹이 이첩됐다. 이첩된 명단에 오 경위가 포함됐는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서면질의 답변과 관련,“(내사 사실이 없다고 한 것은) ‘한화 회장 폭력사건과 관련하여’라고 물었기 때문이다. 유흥업소 비호의혹이 한화와 관련한 것은 아니지 않으냐.”고 해명했다.이에 대해 심 의원은 “(경찰청측 답변이) 허위라는 물증이 확보되면 이택순 경찰청장을 위증혐의로 국회에 고발하겠다.”고 말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수뢰 의혹’ 靑 전비서관 美도피

    유흥업소 사장으로부터 인사 청탁과 함께 2000만원을 수뢰했다는 의혹 때문에 수사를 받고 있는 조모(49) 전 청와대 비서관이 경찰의 재소환을 앞두고 극비 출국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하지만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조 전 비서관이 떠난 뒤인 12일 오후 3시쯤 법무부에 출국금지 요청을 해 ‘뒷북수사’ 논란이 일고 있다. 조 전 비서관이 근무 중인 K사에 따르면 조씨는 미국에 살고 있는 가족을 만나러 간다며 지난 11일 오후 7시30분 대한항공 KE085편을 타고 미국 뉴욕으로 떠났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前 靑비서관 금품수수 시인

    서울 강남의 대형 유흥업소와 공직자들의 유착관계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전 청와대 비서관 조모(49)씨가 인사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의혹이 포착돼 수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2004년 3월 청와대 비서관을 그만두고 공기업 감사로 재직하던 조씨는 2005년 6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 S호텔 K유흥주점 업주 김모씨로부터 한 경찰관에 대한 승진 청탁과 함께 2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0일 조씨를 극비 소환해 이런 혐의 내용을 일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K유흥주점의 김 사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청탁과 함께 조 전 비서관에게 2000만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받았다.”면서 “조 전 비서관 역시 돈을 받은 사실은 일부 인정하지만 로비나 영향력을 행사한 사실은 없다고 주장한다.”고 말했다. 김씨가 조 전 비서관에게 승진 청탁을 한 경찰관은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보복폭행 사건 당시 최초로 첩보를 입수해 내사했던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오모(43) 경위다. 김씨가 청탁했을 당시 경사였던 오 경위는 2005년 6월 잠실 주공아파트 재개발 비리 수사 공로로 특진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오 경위의 특진은 청탁과는 무관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 경위가 직접 청탁을 부탁했는지는 좀 더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경찰은 한 달여 전 국무총리실로부터 강남 유흥업소와 공직자의 유착 비리에 대해 수사 하명을 받고 지난주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한편 정부기관에 파견된 한 경찰 간부(경감)가 유흥업소로부터 지속적인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북창동의 한 유흥업소 업주는 “지난해 초부터 정부기관에 파견 근무 중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경찰이 북창동 일대를 돌아다니며 유흥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공무원 명단 적힌 비밀장부 확보

    경찰과 세무서, 구청, 소방 공무원 등이 서울의 대형 유흥업소들과 유착해 탈세를 도와 줬다는 의혹과 관련, 경찰청 특수수사과가 수사 중인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경찰청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외부 사정기관으로부터 서울 강남구 신사동 S호텔 K유흥주점이 불법 성매매 및 해외 외화 밀반출까지 하고 있어 관련 공무원의 비호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제보를 받아 한달 전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경찰은 지난 5∼6일 S호텔 K유흥주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고, 이 과정에서 관련 공무원들의 명단이 기록된 업주의 비밀장부를 확보했다. 한 공무원은 불법유흥업소 업주에게 수억원을 빌려 주고 월 5%의 이자를 받는 등 고리사채업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의 수사 대상 가운데 올초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보복폭행 사건의 최초 첩보 입수자인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오모 경위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표적수사 논란이 일고 있다. 당시 늑장수사 및 은폐 사실이 드러나면서 경찰 수뇌부가 곤욕을 치른 데 대한 보복성 성격이 짙다는 주장이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수도권 전역자 370명 DNA 대조

    강화도 군 총기류 탈취사건을 수사 중인 군·경 합동수사본부는 9일 용의자의 모자 등에서 채취한 혈흔을 감식한 결과 용의자의 혈액형이 AB형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군·경합수부는 용의자가 해병 근무교대 시간 및 이동경로 등을 훤히 알고 있었다는 점을 감안,1989년 이후 강화 지역 해병대 전역자 1만 321명 가운데 수도권에 살고 있는 AB형 혈액형 보유자(370여명 추정)에 대한 DNA 확보에 나섰다. 이와 함께 사건 당일인 지난 6일 새벽 인천시 강화군의 한 유흥업소에서 용의자로 보이는 30대 남자가 혼자 술을 마셨다는 제보가 접수돼 이 남자가 지불한 5000원권을 수거해 지문 감식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6일 오후 7시53분쯤 경기 화성경찰서에 ‘39번국도 발안톨게이트 근처인데 용의차량인 경기 85나 9118호 코란도가 앞에 가고 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지만 대처가 미흡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신고를 접수한 직원은 발안톨게이트에 배치된 경관에게 용의차량을 검문 검색할 것을 지시한 뒤 오후 9시16분에 화성서 상황실장에게 보고했다. 상황실장도 예상도주로에 검문 검색 강화를 지시했을 뿐 경기경찰청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강화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병자호란 다시 읽기] (48)가도 정벌이 유야무야되다

    [병자호란 다시 읽기] (48)가도 정벌이 유야무야되다

    가도 정벌 방침이 전격적으로 결정되자 신료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았다. 먼저 병조판서 이귀가 나섰다. 그는 ‘주장(主將) 진계성을 함부로 살해한 유흥치를 토벌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바다 건너 정벌하는 데 한 달 이상 걸리고, 중국 조정과 상의하지 않을 경우 의심을 살 우려가 있다.’며 재고하라고 촉구했다. 인조는 노기 띤 목소리로 “이 자리는 반역자 토벌을 논의하는 자리지 군대 해산을 논의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이귀의 주장을 일축했다. 유흥치의 반란을 응징하겠다는 인조의 결의는 확고해 보였다. ●인조의 토벌 강박증 이귀는 다시 ‘훈련도 안 된 병력을 하루아침에 멀리 보내 성공할 가능성이 희박한 일을 시도하는 것이 걱정’이라고 했다. 그러자 인조는 ‘병조판서가 그렇게 말하면 병사들의 맥이 풀린다.’며 계속 반대할 경우 처벌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귀는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군법으로 처벌하려 한다면 기꺼이 죽을 것’이라며 이미 죽음을 목전에 둔 자신의 충고를 받아달라고 촉구했다. 이귀가 ‘죽음’ 운운하자 인조는 노여움을 이기지 못하고 회의를 파해버렸다. 1630년 4월27일에도 인조와 신료들 사이의 갑론을박은 지속되었다. 이정구(李廷龜)는 먼저 황제에게 주문(奏聞)한 뒤 성지(聖旨)를 받들어 토벌하자고 주장했다. 인조는 배반한 적은 누구나 토벌할 수 있는 것이라며 명 조정에서 회답이 올 때까지 기다리면 일을 성사시킬 수 없다고 했다. 인조가 워낙 강하게 나오자 신료들은 멈칫할 수밖에 없었다. 자신들끼리 비변사(備邊司)에 모여 회의할 때는 출병에 반대하거나 부정적이었던 신료들도 인조 면전에서는 태도가 달라졌다. 최명길은 ‘비변사에 있을 때는 반대하다가 주상 앞에서는 순종하기에만 급급하니 신하의 도리가 어디로 갔냐.’며 이서와 정충신의 태도를 비판했다. 인조는 토벌에 관한 한 강박증에 걸린 것 같았다. 그는 “우리나라가 중국을 돕기에는 역부족이지만 맹세코 이 적을 섬멸하여 황은에 보답하고 싶다. 무기는 흉한 물건이고 전쟁은 위험한 것인데 나라고 좋아서 하겠는가?”라며 신료들의 감성에 호소했다. 김류는, 출정 날짜가 다가오는데 논의가 계속 분분하면 장수들이 동요할 것이라며 성사를 기약하려면 군법을 엄격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류가 자신에게 영합하는 태도를 보이자 인조 또한 “의심을 품으면 성공할 수 없다.”고 맞장구를 쳤다. 4월28일, 이귀는 인조에게 다시 면담을 요청했다. 그는 혹시라도 불리할 경우 원한을 사서 화를 재촉할 것이니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곧 이어 홍문관과 양사(兩司)의 신료들이 나서 출정 명령을 거두라고 촉구했다. 인조는 “향후 망령되이 반대하는 자는 중률(重律)로 처단하겠다.”고 배수진을 쳤다. 곧 이어 출정을 앞두고 인사하러 온 총융사(摠戎使) 이서에게 갑주(甲胄)와 궁시(弓矢)를 하사했다. 그럼에도 병조판서 이귀가 반대 의견을 굽히지 않자 인조는 그를 파직시켰다. ●토벌군의 출정과 상황의 변화 비변사는 병선 열 다섯 척을 징발하여 격졸(格卒)과 군량 등을 싣고 5월15일 이전까지 강화도 교동(喬桐) 앞 바다에 대기하도록 조처했다.4월29일에는 정벌에 즈음하여 가도의 중국인들에게 보내는 격문(檄文)이 만들어졌다. “지금 역신(逆臣) 유흥치는 스스로 사사로운 불화를 조성하여 가슴에 음모를 품고 승냥이나 이리 같은 흉악한 세력을 끼고 벌이나 전갈처럼 독기를 뿜어대었다. 붙잡혀 온 달족( 族-후금 투항자)들을 불러모아 감히 반란을 일으켜 주장을 멋대로 해쳤는가 하면 통판(通判) 등과 각부(各部)에서 파견한 관리도 아울러 죽여 반역의 기운이 하늘에 닿았다.(중략) 이에 우리 전하가 한 번 크게 성내시어 군사를 대대적으로 동원한 것이다. 본관이 나라의 명을 삼가 받들어 삼군을 이끌고 바다와 육로로 일제히 진격하며 동서에서 동시에 포위하려 하는데, 의기에 격동되어 사기가 저절로 배나 치솟고 있으니, 탄환(彈丸)만 한 너희 일개 섬이 어떻게 빠져 달아날 수 있겠는가? 그대들은 반역의 변고가 호로(胡虜)보다 심하다는 것을 깨닫고 빨리 유흥치를 묶어 군문 앞으로 끌고 오라.” 반란을 일으킨 유흥치 일당에 대한 토벌의 정당성을 강조하고 조선군에게 저항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5월 4일 인조는 도승지를 서쪽 교외로 보내, 가도를 향해 출정하는 총융사 이서와 부원수 정충신의 장도(壯途)를 축원하는 송별식을 열어 주도록 했다. 이서는 어영군 병력을 이끌고, 황해감사 이여황(李如璜), 병사(兵使) 신경인(申景)과 함께 황해도 안악(安岳)으로 나아가 주둔했다. 부원수 정충신은 전라도와 충청도의 수군 병력을 이끌고 황해도 은율(殷栗)로 나아가 명을 기다렸다. 조선군이 이렇게 가도 공격을 준비하고 있을 때 상황은 엉뚱한 방향으로 바뀌어 가고 있었다. 유흥치가 전함 49척을 이끌고 가도를 떠나 등주(登州)를 향해 출발했던 것이다. 평안감사 김시양(金時讓)의 장계를 통해 이 소식을 접한 조정은 당황했다. 토벌의 1차 대상인 유흥치가 섬을 비웠기 때문이다. 김시양은, 유흥치가 없는 이상 가도로 진격하여 그의 심복들을 사로잡고 창고를 봉한 뒤 황제의 명령을 기다리자고 했다. 총융사 이서는, 소굴이 비었으니 가도 공격이 무익해졌다며 아군의 대선(大船)을 숨기고 선봉을 접근시켜 유흥치를 유인해야 한다는 계책을 제시했다. 유흥치가 섬을 비우는 바람에 조선의 정벌은 자칫하면 ‘싸움을 위한 싸움’,‘공격을 위한 공격’으로 전락할 판이었다. 비변사 신료들은 인조에게 먼저 가도 사정을 철저히 정탐하라고 촉구했다. 유흥치가 병력을 이끌고 섬을 떠났기 때문에 그가 명 본토를 공격할 것인지, 후금에 투항할 것인지, 요동 반도 연안의 여러 섬들을 노략질할 것인지, 명의 아문으로 가서 귀순할 것인지를 도무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김류 또한 공격을 멈추고 사태를 관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해프닝으로 끝난 토벌 분위기가 바뀔 조짐을 보이자 인조가 다시 선을 그었다. 그는 ‘유흥치가 우리의 공격 기미를 눈치채고 일단 섬들 사이로 피했다가 우리의 자세가 해이해지기를 기다려 공격해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가도로 들어가 그 심복들을 죽인 뒤 병력을 선천과 철산 사이에 주둔시키라고 지시했다. 또 이서에게도 밀서를 보내 섬을 반드시 토벌하고 항복한 달족들을 처단하라고 지시했다. 가도에 대한 공격 여부를 놓고 고민에 빠져 있던 6월, 후금 사신 일행이 서울로 들어왔다. 그들은 조선이 여전히 가도에 쌀을 공급하고 있다고 힐책하고, 과거 자신들이 무역했던 청포(靑布)를 유흥치에게 빼앗겼다며 그것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실제 의주의 압록강 건너편에서는 후금군 3000명이 청포를 내놓으라고 무력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참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가도 정벌에 신경 쓰고 있을 상황이 아니었다. 인조는 그럼에도 ‘신념’을 굽히지 않았다. 그런 와중에 가도를 공격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정벌을 그만두는 것도 아닌 어정쩡한 상황이 이어졌다. 토벌군 병력들은 한창 더운 여름철에 무작정 해상에서 대기해야만 했다. 사망자가 속출하고 원성이 터져나왔다. 1630년 6월28일, 부원수 정충신은 조정에 보낸 장계에서 군사를 파하라고 촉구했다. 일선 지휘관으로부터 파병(罷兵) 의견이 제시되자 비변사 신료들은 속히 정벌을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오직 김류만이 토벌을 중지하는 데 반대했다. 인조의 고민이 깊어가고 있을 때 최명길이 나섰다. 그는 ‘해상에서 노숙하느라 지쳐 쓰러진 병사들이 많은데 장수들은 그들이 도망갈까 염려하여 상륙을 금지하고 있다.’며 현지 상황을 전했다. 놀란 인조는 결국 수군만 남기고 육군은 철수시키라고 지시했다. 가도 정벌 시도가 결국 유야무야 되는 순간이었다. 나라 안팎이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도 전후의 맥락을 제대로 헤아려 보지 않고 내렸던 인조의 ‘결단’이 해프닝으로 끝나는 순간이기도 했다. 한명기 명지대 사학과 교수
  • [선택 2007 D-18] 여성정책토론회 李·鄭 격돌

    [선택 2007 D-18] 여성정책토론회 李·鄭 격돌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30일 ‘유권자의 절반’인 여심(女心)잡기 경쟁에 나섰다. 서울 명동 YWCA에서 열린 여성정책토론회에서다. 둘은 공식선거전이 시작된 이후 처음 같은 장소에 모였다. 그러나 상호 대면은 없었다. 먼저 토론을 끝낸 이 후보와 행사장에 들어서는 정 후보는 서로 다른 통로를 이용해 들고 났다. 이 후보는 이날 전업주부의 노동가치를 제대로 인정하겠다고 했다. 여성 일자리 150만개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정 후보는 출산 휴가에 대한 호봉 가산제를 인정하고 장관과 공기업 임원에 여성 50% 할당제를 도입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먼저 토론에 나선 이 후보는 강도 높은 질문 공세에 진땀을 흘렸다.BBK 주가조작의혹,‘마사지걸’ 발언 의혹, 본인소유건물 유흥업소 성매매 영업 의혹 등 민감한 질문이 차례대로 쏟아졌다. 이 후보는 토론회 도중 “너무 세게 나오는 것 아니냐.”고 불만섞인 농담도 던졌다. 첫 질문부터 곤혹스러웠다. 사회자는 “각종 의혹이 계속 불거지고 있다. 대통령에게 요구되는 최소한의 도덕성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 후보는 이에 대해 ““국민들 앞에 갖췄다고 교만하게 말하고 싶지 않지만 어떤 후보보다 더 갖췄다고 말할 수 있다.”고 받았다. 이 후보는 최근 문제됐던 ‘마사지걸’ 발언 논란에 대해 “그것은 사과할 내용이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그는 “발언할 때 언론인 10명이 있었는데 유독 특정 언론 한 사람이 잘못 듣고 전해서 쓴 것”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도 토론회 초반부터 매서운 질문에 시달렸다.“그동안의 정치행보를 보면 소신보다 정치공학으로 보인다.”는 질문에 “국민들이 민주·평화·개혁세력이 하나가 되라고 요구했고 나는 거기에 따른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돈과 선거, 기업과 정치의 연결을 끊어 정치사회가 깨끗해진 건 역사가 평가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 후보와 마찬가지로 농담도 던졌다.“첫 질문부터 살벌하다.”며 웃음을 보였다. 장남의 조기 유학 논란에 대해서도 질문이 쏟아졌다. 정 후보는 “아버지가 정치인이라는 이유로 아들의 희망을 꺾는 것은 할 일이 아니라는 생각에서 들어줬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스탠퍼드 대학을 장학금 받고 다녀 재정적 부담을 주지 않았다.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녀도 그만한 학원비는 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육아휴직 여성에게 호봉 가산점을 주겠다는 파격 공약도 내놨다. 그는 “군대 다녀온 남성에게 호봉 가산점을 부여하는 것처럼 여성이 아이 낳고 육아 휴직하면 호봉 가산점을 주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임신하고 출산하고 애 키우는 것은 국가경제 기여도 면에서 국방의 의무에 맞먹는다.”고 덧붙였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팽성·양평·장호원·여주·전곡·가평 등 6곳 경제·문화거점 소도읍으로 육성

    양평군 양평읍 등 낙후된 경기도 내 6곳이 경제·사회·문화적 거점 기능을 갖춘 도시로 탈바꿈한다. 도는 지역균형발전의 일환으로 오는 2010년까지 소도읍 6곳을 대상으로 지역 특색을 살린 종합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소도읍은 평택시 팽성읍, 양평군 양평읍, 이천시 장호원읍, 여주군 여주읍, 연천군 전곡읍, 가평군 가평읍 등이다. 도는 이들 시·군에 모두 437억원을 들여 2010년까지 연차적으로 재래시장 개선, 문화거리 조성, 쇼핑센터 건립 등 각종 개발사업을 펼친다. 이 가운데 주한미군이 이전하는 평택시 팽성읍은 기존 쇼핑거리와 유흥거리, 전통거리에 대한 개선사업을 벌인다. 또 한미게이트파크, 국제커뮤니티센터 조성사업도 내년 말까지 마칠 계획이다. 양평군은 경관이 수려한 양평읍 양근리 일원에 강변문화의 거리를 조성하고 오빈리 떠드렁공원에는 인공폭포, 전망대, 광장, 산책로 등을 설치한다. 연천 전곡읍은 재래시장 현대화, 풍물장터 조성사업과 더불어 전곡리 선사시대 유적들을 탐방할 수 있는 선사문화탐방로를 내년 말까지 건설한다. 장호원읍은 지역 특산물인 햇사레 복숭아 등을 판매하는 햇사레 농산물 유통센터, 복숭아 테마거리, 햇사레 레포츠타운 등을 2009년까지 조성한다. 여주읍은 세종테마파크와 수생야생화단지 등을 조성, 문화·관광 중심형 도시로 육성하고 국제 재즈페스티벌이 열리는 가평읍 자라섬에는 생태문화공원을 조성한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병자호란 다시 읽기] (47) 親明意識(친명의식)의 고양과 가도 정벌

    [병자호란 다시 읽기] (47) 親明意識(친명의식)의 고양과 가도 정벌

    모문룡을 제거한 이후 원숭환은 가도( 島)에 대한 정비 작업에 나섰다. 부총병 진계성(陳繼盛)에게 임시로 가도의 군병들을 지휘토록 하는 한편, 유해(劉海)를 시켜 진계성을 보좌하도록 했다. 그리고 자신의 휘하인 부총병 서부주(徐敷奏)를 가도로 보내 주민들을 위무(慰撫)하고 군병을 점검했다. 그 과정에서 과거 모문룡과 결탁했던 인물들을 제거하고, 노약자들을 찾아내어 등주(登州) 등지로 이주시켰다. 바야흐로 가도는 후금을 공격하기 위한 전진기지로 개편되고 있었다. ●변화하는 가도 상황과 조선 가도의 노약자들을 명 내지로 옮긴 원숭환의 조처는 조선의 숙원이었다. 그들이 먹는 식량의 대부분을 조선이 공급해야 했기 때문이다. 조선은 이미 광해군 시절부터 ‘전투 병력만 남기고 노약자들을 색출하여 등래(登萊) 지역으로 옮겨달라.’고 간청했지만 모문룡은 조선의 요청을 무시해 왔었다. 원숭환은 또한 가도 군병들이 조선에 민폐를 끼치지 않도록 엄격히 단속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선으로서는 기꺼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원숭환의 이 같은 조처들은 일견 조선에 대한 ‘배려’처럼 보였지만 그렇게 간단한 문제는 아니었다. 그는 조선을 통제하려는 조처도 빼놓지 않았다. 원숭환은 조선 사신들이 북경으로 갈 때 이용하는 해로를 바꾸었다. 가도에 들렀다가 여순(旅順) 근처의 섬들을 지나 산동반도의 등주로 상륙하는 기존의 길을 폐지하고, 각화도(覺華島)를 거쳐 자신이 머물던 영원에 들러 가도록 했다. 북경을 왕래하는 조선 사신들을 자신이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였다. 조선이 모문룡의 작폐 때문에 고통을 겪었던 사실은 인정했지만, 모문룡에게 길들여져 후금과 싸울 의지가 없어져 버렸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원숭환은 조선을 철저히 견제하여 후금과의 결전에 이용하려 했던 것이다. 실제로 원숭환이 가도를 장악한 이후, 조선이 운신하기는 더 어려워졌다. 후금과 결전을 벌이겠다는 의지가 확고했던 원숭환의 눈치를 보아야 했기 때문이다.1629년(인조 7) 8월, 추신사(秋信使) 박난영(朴蘭英) 일행이 후금에서 돌아올 때, 아지호(阿之好)와 중남(仲男) 등 후금의 사절단도 서울을 향하고 있었다. 당시 가도에 와 있던 원숭환의 부하 서부주는 후금 사절단 일행을 공격하여 죽이려고 시도했다. 진계성 등이 적극적으로 뜯어말려 미수에 그쳤지만, 서울을 왕래하는 후금 사신들은 청북(淸北) 지역을 지날 때마다 명군의 위협에 노출되었다. 자연히 그들도 자위(自衛)를 위해 더 많은 병력을 대동하게 되었고, 그럴수록 명군과의 충돌 가능성도 높아져 갔다. 조선은 양측의 충돌을 막기 위해 노심초사해야 했고 그 과정에서 명과 후금 모두로부터 ‘은혜를 저버렸다.’,‘맹약을 어겼다.’는 등의 비난을 받아야만 했다. ●親明,主戰의 분위기가 높아가다 조선은 ‘후금을 공격하는 데 동참하라.’는 원숭환의 압박 때문에 가슴앓이를 할 수밖에 없었다. 명분을 생각하면 원숭환의 종용에 당장 따르고 싶었지만 당시 조선의 현실은 군사적으로나 재정적으로 후금에 적대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었다. 어렵사리 유지되고 있는 후금과의 화친이 깨질 경우 평화는 물론, 모든 것이 결딴날 판국이었다. 이 같은 와중에 명분과 현실 사이에서 어정쩡할 수밖에 없었던 조선의 고민을 더욱 깊게 만드는 사건이 일어났다.1629년 10월, 후금의 홍타이지는 심양을 출발하여 명에 대한 공격에 나섰다. 그는 원숭환이 절벽처럼 버티고 있는 영원성으로 향하지 않고 몽골족들이 살고 있는 만리장성의 외곽으로 우회하는 길을 잡았다. 홍타이지는 장성 동북쪽의 희봉구(喜峰口)라는 곳을 통해 북경 부근으로 진입하여 황성(皇城)을 기습했다. 영원성과 산해관을 거치지 않고도 북경을 공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명 조정은 경악했고 북경 주변은 공황 상태에 빠졌다. 뒤에 다시 서술하겠지만, 당시 영원성에 있으면서 홍타이지의 장성 돌파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던 원숭환은 소환되어 처형되었다. 1630년(인조 8) 1월, 평안병사의 장계를 통해 황성이 포위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조선 또한 경악했다. 인조는 번국(藩國)의 신하로서 숭정(崇禎) 황제의 안위를 걱정하는 차원에서 정전(正殿)에 머물지 않고 월랑(月廊)에 거처하면서 신료들을 불러모았다. 신료들은 가도에 사람을 보내 정확한 정보부터 탐지하자고 했다. 인조는 “장계를 보니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우리나라에 약간의 병력만 있다면 지금이야말로 오랑캐의 본거지로 쳐들어가 뒤엎어 버릴 적기”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신료들도 후금에 대한 적개심과 스스로 느끼는 자괴감을 계속 쏟아냈다.2월에 열린 경연 자리에서 이귀는 “우리와 중국의 관계는 의리로 보면 군신(君臣)이고 은혜로 보면 부자(父子)”라며 “군부(君父)가 환란을 겪고 있는데 어떻게 수수방관할 수 있냐?”며 대책을 촉구했다. 그는 아예 병력을 이끌고 오랑캐의 소굴을 짓밟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광현(金光炫)은 “오랑캐가 황성을 포위하고 있는 상황에서 군사를 징발하여 의리를 보여주기는커녕 조정은 풍정(豊呈, 잔치)의 명목으로 풍악을 울리며 춤추고 있다.”고 통탄했다. 홍타이지의 황성 기습은 엉뚱한 방향으로도 불똥이 튀었다.‘후금군의 배후에 있으면서 황성이 포위되었음에도 팔짱만 끼고 있다.’는 명 조정의 비판을 피하기 위해 가도의 서부주 등이 움직이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들은 1630년 3월, 오랑캐의 사자를 체포한다는 명목으로 명군 병력을 이끌고 의주에 잠입했다. 명군은 의부부윤 이시영(李時英) 등을 마구 구타하고 물건을 약탈했다. 이시영은 당시 의주에 머물던 호차(胡差) 중남 등을 탈출시켜 창성(昌城)으로 안내하여 압록강을 건너 도주할 수 있도록 도왔다. 강 건너에서는 후금 장수 용골대 일행이 군대를 이끌고 건너올 태세를 갖추고 있었다.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이었다. ●가도의 반란 가도를 ‘요동 수복의 전진기지’로 재정비하려던 원숭환이 하옥되자 가도의 정세는 다시 혼란에 빠졌다. 섬 전체를 장악할 만한 지휘관이 없었기 때문이다. 원숭환에 의해 총사령관으로 임명되었던 진계성은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사람이 본래 무른데다, 딸이 모문룡의 첩이었기 때문에 원숭환의 부하들 앞에서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 그에 비해 유해는 민완하고 눈치가 빨랐다. 시간이 지나면서 가도의 모든 권한은 유해와 그 형제들에게 집중되어 갔다. 1630년 4월, 유해의 동생 도사(都司) 유흥치(劉興治)는 반란을 일으켜 진계성을 살해하고 가도의 권력을 장악했다. 원숭환이 사라진 여파가 극단적인 형태로 나타났던 것이다. 가도에서 일어난 변란의 소식을 들었을 때 인조와 조선 조정은 격앙되었다. 인조는 4월 21일 비변사 신료들을 소집했다. 인조는 이 자리에서 유흥치를 ‘명 조정의 반적(叛賊)’이라고 규정하고 조선이 군사를 일으켜 토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좌의정 김류(金 )도 유흥치가 분명 오랑캐에게 투항할 것이라며 속히 토벌하자고 동조했다. 부원수 정충신(鄭忠信)은, 수군 3천명을 동원하여 유흥치 일당의 배를 불태우면 역도들을 진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류를 비롯한 일부 신료들의 동조 속에 인조는 토벌대의 대장에 총융사(摠戎使) 이서(李曙)를, 수군 사령관에 정충신을 지명했다. 반대하는 신료들이 의견을 채 제시하기도 전에 원정은 이미 기정사실이 되었다. 인조는 고무되었다. 그는 ‘유흥치는 항우보다 나쁜 자’라며 ‘토벌은 명분이 바르고 정당한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정묘호란을 맞아 오랑캐와 화친하고, 황성이 포위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어도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했던 자괴감을 유흥치 토벌을 통해 한꺼번에 씻어버리려는 것 같았다. 바야흐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가도 정벌이 시작되고 있었다. 한명기 명지대 사학과 교수
  • [HAPPY KOREA] (30) 섬진강 기차마을

    [HAPPY KOREA] (30) 섬진강 기차마을

    “독불장군이 설 땅은 더이상 없습니다. 주민끼리 마을끼리 뭉쳐야 발전할 수 있습니다.”농촌 인구는 급감하고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마을 수는 예나 지금이나 변화가 없다. 이 경우 개별 마을이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마을간 경계를 허물고, 더불어 살 수 있는 길을 모색한 곳이 전남 곡성군 고달면·오곡면 일대 ‘섬진강 기차마을’이다. ●화전민촌에서 테마마을로 변신 중 곡성역을 출발한 증기기관차가 멈춰서는 가정역 주변 6개 자연마을은 1960∼70년대만 해도 제법 융성했던 화전민촌이다. 그러나 70년대 중반 정부의 화전민 이주정책으로 지금은 170가구 380명이 전부이다. 섬진강 기차가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지만,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변화는 그리 많지 않다. 김영(58) 송정마을 이장은 “농촌이지만 농사를 지어 돈 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오히려 숲가꾸기 등 정부에서 제공하는 공공근로사업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고 털어놨다. 그래도 희망은 싹트고 있다. 송정마을은 70년대 후반 화전민 이주정책에 따라 산 아래로 2㎞쯤 내려와 새로 만들어진 정착촌이다. 당초 거주지는 30년 가까이 방치됐으나, 최근 이곳에서 살았던 것으로 고증된 실존인물인 심청과 효를 테마로 한 ‘심청이야기마을’이 조성되고 있다. 돌담길과 초가, 기와집, 굴피로 엮은 우물, 목욕터 등 옛 모습이 그대로 복원됐다. 내년 상반기 중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김 이장은 “심청이야기마을과 함께 화전 문화를 복원하는 것도 주요한 관심사”라면서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방법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두계마을 주민들도 2004년부터 ‘외갓집체험마을’을 공동 운영한다. 지금은 연간 5000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자리를 잡았다. 또 봉조마을은 산촌체험학교, 가정마을은 녹색농촌체험마을을 각각 내걸고 연간 1만명,5000명의 방문객을 유치하고 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이들 마을에는 2003년 이후 지금까지 모두 20여가구가 이사해 왔을 정도로, 마을 단위로 운영되는 체험프로그램으로 안착했다. 방문객이 늘면서 마을 환경 정비 등에 대한 고민도 행동으로 속속 옮겨지고 있다. 예컨대 봉조마을은 자치규약을 통해 수세식 화장실을 사용하지 않도록 자율 규제해 환경 훼손도 최소화했다. 두계마을은 10여채에 이르는 빈 집을 허물거나 전통 민박 등으로 재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주민들은 아직 성에 차지 않는다. 연간 50만명에 육박하는 관광객이 인근 가정역을 찾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마을에 들르는 비율이 4%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주민들 입장에서 넘쳐나는 관광객이 아직은 ‘그림의 떡’인 셈. 또 주민 1인당 연간 방문객은 지금도 50명이 넘는 적지 않은 수다. 하지만 유치원생 등 단체방문객이 많다 보니 민박·펜션 등 숙박료 외에는 별다른 수익원이 없다. 강두옥(58) 두계마을 이장은 “산과 강을 끼고 있는 지리적 이점 때문에 자랑할 만한 토속 음식, 지역 특산물이 꽤 많지만, 직거래 등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면서 “가족 단위 방문객이 올 수 있는 곳으로 질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각 마을은 채 1∼2㎞도 떨어져 있지 않지만, 마을별로 사업이 추진되다 보니 연계도 아직은 미흡하다. 곡성군 관계자는 “각각의 마을이 갖고 있는 장점을 공유하지 않으면 방문객 유치는 물론, 새 소득원을 발굴하는 데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마을간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고 말했다. 곡성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흉물 폐철로가 마을 효자됐네 섬진강변을 따라 굽이굽이 이어진 철로를 60년대식 증기기관차가 ‘칙칙폭폭’ 소리를 내며 여유롭게 달린다. 시속 30㎞도 채 안 되는 탓에 풍경 하나하나가 눈에 쏙쏙 들어온다. 연간 50만명이 이 증기기관차에 몸을 실을 만큼 관광명소로 둔갑했다. 흉물이 될 뻔한 폐철로를 지역경제의 효자로 바꾼 곳이 전남 곡성군 ‘섬진강 기차마을’이다. 지난 1999년 전라선 개량화 사업으로 곡성군에는 곡성역∼가정역 13.2㎞ 구간에 폐철로가 남게 됐다. 이에 곡성군은 2005년 3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폐철로에 증기기관차 모형의 디젤 관광열차와 레일자전거 등 상품을 선보였다. 지금은 주말이면 넘쳐나는 방문객들로 예약을 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을 정도로 인기다. 열차 운행을 통한 수입만 지난 한 해 동안 8억원에 이른다. 곡성군의 도전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체계적인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열차신을 찍은 곳으로도 유명한 곡성역 인근 15만㎡의 부지를 추가로 매입했다. 종착역인 가정역 주변에는 숙박시설인 기차 캐빈과 목조 펜션을 지어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곡성군 관계자는 “친환경 농업이 아무리 활성화해도 도시민들이 직접 와서 사지 않으면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한다.”면서 “관광 상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곡성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조형래 곡성군수 “그동안 개발 과정에서 소외됐다는 단점이 지금은 청정 지역이라는 장점으로 바뀌었습니다.” 조형래 전남 곡성군수는 “잘 보존된 환경은 곡성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조 군수는 지난해 취임 이후 관사를 지역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내놓는 대신, 정작 자신은 노부를 모시고 전셋집에서 사는 파격 행보 등으로 유명하다. 그는 “폐철로를 활용한 섬진강 증기기관차가 인기를 모으면서 민간에서 투자하겠다는 문의나 요청도 이어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오락·유흥시설 등 환경을 훼손할 수 있는 개발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히 금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재정상태가 열악한 곡성군 입장에서는 단 1명의 민간 투자자도 아쉽지만, 섬진강변을 따라 모텔과 같은 숙박업소를 짓겠다는 투자자들에게는 건축허가를 내주지 않는다. 곡성군은 또 섬진강 기차를 매개로 한 지리산권 개발에도 차츰 눈을 돌리고 있다. 조 군수는 “그동안 곡성을 대표할 만한 상품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라면서 “다양한 볼거리와 장점을 연계해 도시민들이 부담없이 쉬어갈 수 있는 ‘쉼터의 고장’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식이나 펀드 투자자들이 위험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얻기 위해 분산 투자하듯, 농촌도 이제는 농업소득뿐만 아니라 농외소득을 늘려 소득원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곡성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鄭 “범죄자 어떻게 대통령되나”

    “이번 주에 운명이 걸려 있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19일 선대위전체회의에서 절박감을 숨기지 않았다.“이번주에 전체 판세의 70%가 좌우될 것”이라고 했다. 통합신당의 한 관계자는 “역대 대선에서 후보 등록 이후 순위가 바뀐 적은 한번도 없었다.”고 했다. 절박함은 곧 퇴로 없는 총공세로 이어졌다. 이날 부산을 찾은 정 후보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범죄자’로 표현하며 거칠게 비판했다. 그는 부산MBC·KBS·KNN 합동초청 토론회에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왜 그렇게 이 후보를 반대했을까 궁금했는데 이번에 알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소되고 재판에서 유죄 확정되면 범죄자가 어떻게 대통령이 되느냐.”고 반문했다. 정 후보는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된 후에도 문제가 드러나면 책임지겠다고 한 발언도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대통령 재임 중 형사 소추되지 않는다는 법 규정을 근거로 들면서 “이 후보가 이 사실을 뻔히 알면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후보 등록 전에 진실을 고백하고 티끌만한 흠결이라도 있으면 책임지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고 주장했다. 정 후보측 김현미 대변인은 “이 후보의 전과 14범 내역을 전부 국민 앞에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김 대변인은 한나라당 이 후보 소유 빌딩에서 영업중인 유흥주점이 성매매까지 한다는 언론보도 내용도 공격거리로 삼았다. 그는 “최소한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이면 자기 건물에 성매매 의혹이 있을 때 임대료 손해가 있더라도 정리하는 게 정상적”이라며 “이 후보는 사과하고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여러 차례 비워달라고 요청했지만 법으로 보장된 임차인의 권리를 침해할 수 없어 적법한 영업을 부탁했다. 확인한 바로는 성매매로 단속된 적 없고 업주도 그런 일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고 해명했다. 부산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서울 명소 3곳 새단장

    서울 명소 3곳 새단장

    한때 지역 주민의 사랑을 받다가 잊혀져 가던 서울의 지역 명소가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강북의 드림랜드, 상암동 월드컵공원, 대학로 등이 대표적인 곳이다. 서울시와 자치구는 최근 이들 지역의 주변을 깨끗하게 다시 단장하고 공원 규모를 늘리기 위해 사업비도 대폭 지원하고 있다. ●30일간 강북녹지공원 공모 서울시는 12일부터 강북구 ‘드림랜드’ 일대의 초대형 체험·테마 공원 조성안을 공모한다고 11일 밝혔다. 드림랜드 주변 90만 5278㎡는 2013년까지 2단계에 걸쳐 녹지 공원으로 탈바꿈한다. 드림랜드는 1987년에 문을 열어 강북에서 대표적인 놀이공원으로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2000년대 들면서 시설이 낡아도 재투자가 이뤄지지 않아 흉물로 변했다. 시는 이곳에 숲으로 둘러싸인 산책로, 수변공원, 산업과학체험관, 태양열전망대, 야외공연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공모는 다음달 11일까지 일반 시민과 전문가·대학생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시민은 공원 조성의 기본 방향, 희망 시설 등의 아이디어를 서울시청과 강북·도봉·성북·노원·중랑·동대문 등 6개 구청 홈페이지에 올리면 된다. 전문가·대학생은 기본 구상안, 건축 디자인, 공원 다자인을 작품 제출 서식에 맞춰 강북대형공원사업반(02-460-2989)에 제출하면 된다. ●월드컵공원 단풍철 정취 물씬 ‘쓰레기산’으로 외면받던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도 단풍철 정취에 취할 수 있는 명소로 변신했다. 우선 평화공원의 전시장(423㎡)에서는 난지도가 생태·환경공원으로 바뀌는 과정을 알 수 있다. 아이들이 평화공원 광장에서 자건거를 탈 동안 어른들은 난지연못과 수변테크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다. 피크장에서 도시락을 꺼내 먹을 수도 있다. 하늘공원(19만㎡)으로 오르는 길은 알록달록한 단풍에 탄성이 절로 나는 길이다. 중간의 하늘다리는 ‘베스트 포토존’. 공원 정상까지 하늘계단으로 빨리 갈 수 있고, 하늘길(20∼30분 소요)로 천천히 돌아갈 수도 있다. 오르막길에는 영화에 나오는 듯한 환상적인 가로수길이 나온다.‘메타세콰이어길’에는 하늘을 찌를 듯한 높이의 메타세콰이어 850여그루가 1㎞에 걸쳐 펼쳐져 있다. 어른 키보다 큰 억새가 장관을 이루는 억새밭도 만난다. ●대학로 향락문화→공연예술로 젊음의 거리로 각광받던 대학로는 몇해 전부터 임대료 상승을 견기지 못한 소극장들이 쫓겨나면서 공연문화의 멋을 상실했다. 대신 유흥업소들이 늘면서 향락문화만 만연한 상태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서울연극센터의 개관을 계기로 ‘대학로 부활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공연예술의 인프라 확충을 위해 2009년까지 마로니에공원 지하에 300∼500석 규모의 중극장과 연습실을 건립한다. 내년 8월 개관하는 복합문화공간을 저렴한 공연장으로 제공하고 이미 운영 중인 대학로 연습실 4곳과 남산창작센터 연습실 2곳의 활용도 늘리기로 했다. 내년 유휴시설에 ‘아트팩토리’를 건립, 창작공간으로 사용한다. 공연물 육성을 위해 ▲우수한 순수예술작 제작에 10억원 ▲사랑티켓 사업 40억원→45억원 확대 ▲대학로 종합축제 프로그램에 1억 4000만원 지원 ▲소공연장의 안전시설 개선비용 10억원 지원 등을 펼친다. 서울시 관계자는 “외면받던 곳을 다시 개발하고 사랑받는 곳으로 바꿈으로써 1석2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이회창 대선출마 선언] 昌의 사람들 누가 될까

    [이회창 대선출마 선언] 昌의 사람들 누가 될까

    단출했다. 특보만 100명이 넘었던 거대한 중앙선대위로 위용을 뽐냈던 5년 전과는 달랐다. 참모 4명만 함께한 기자회견. 스스로도 “정당과 같은 조직의 울타리도 없다. 혈혈단신으로 국민 앞에 섰다.”고 했다. 7일 출마선언을 한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현주소다.‘무소속’인 그에겐 아직 마땅한 선거조직도, 참모도 없다. 꽤 오래 전부터 선거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장 수면 위로 드러난 이는 많지 않다. 그가 정치를 떠난 5년 동안 수많은 참모들이 ‘이명박 사람’ 내지는 ‘박근혜 사람’으로 변신한 까닭이다. ●참모에 이흥주 특보·지상욱 박사·최형철 교수 현 시점에서 ‘창 사람’으론 지난 5년 내내 이 전 총재의 남대문 사무실로 출근한 이흥주 특보와 지상욱 박사, 최형철 호원대 교수, 이채관 보좌관이 거론된다. 모두 이날 출마선언 때 참석했다. 이 특보는 이 전 총재의 국무총리 시절 발탁된 뒤 15년 동안 이 전 총재의 곁을 지키고 있다. 탤런트 심은하씨의 남편으로 유명한 지 박사는 이 전 총재가 2002년 대선 패배 이후 미국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에 있을 때부터 수행하며 인연을 맺었다. 앞으로 미디어 관련 업무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최 교수와 이 보좌관은 1997년 대선 때부터 돕고 있다. 밀착 수행은 이 보좌관 몫이다. 당 사무총장을 지낸 강삼재 전 의원은 이 전 총재의 선대위원장으로 내정됐다는 설이 있다. 그는 이날 전직 보좌진을 불러 오찬을 함께했다.“정치재개 준비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하지만 한 측근은 “아직까진 모른다.”고 말을 아꼈다. 강 전 의원은 이 전 총재와 최근 ‘독대’하며 의견을 나누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삼재 선대위원장 내정설… 최돈웅 前의원 합류 유력 이 전 총재의 오랜 친구이자 지난 대선 때 당 재정위원장으로서 불법대선 자금 모금에 깊게 관여한 최돈웅 전 의원과 김영일 전 사무총장도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예비 후보론’으로 이 전 총재의 출마를 주장한 서상목 전 의원 이름도 나돈다. 2002년 대선 때 ‘이회창 선대위’에서 핵심 역할을 맡았던 양정규·정창화·목요상·김종하·유흥수 전 의원 등 ‘함덕회’ 멤버 10여명의 참여 여부도 관심거리다. 어떤 식으로든 이 전 총재를 돕겠지만 아직까진 찬반 기류가 갈리는 것 같다. 조만간 모임을 갖고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대선에서 이 전 총재를 도왔던 사람들은 대부분 이 후보측과 박 전 대표측에 가 있다. 후보 비서실장이었던 권철현 의원은 이 후보 선대위의 특보단장을, 여권의 공격을 몸으로 막았던 이재오·홍준표 의원은 각각 이 후보의 원내 좌장과 선대위 클린정치위원장을 맡고 있다.‘참신한 특보’로 유명세를 떨쳤던 나경원 의원은 당 대변인으로 이 후보의 ‘입’이 돼 있다.‘젊은 브레인’이었던 이명우 전 보좌관도 이 후보를 돕고 있다. 부인 한인옥 여사를 도왔던 김금래 전 당 여성국장은 이 후보 부인 김윤옥 여사를 보좌하고 있다. ●양정규 전의원 등 ‘함덕회´ 10여명 참여 주목 박 전 대표측에서는 서청원 전 대표와 김무성·유승민 의원이 지난 대선 때 이 전 총재를 보좌했다. 서 전 대표는 당시 선대위원장이었고, 최근에도 이 전 총재와 만날 정도로 가깝다. 후보 비서실장이었던 김 의원과 여의도연구소장으로 창의 ‘브레인’역할을 한 유 의원은 이제는 ‘박근혜 사람’이다. 이 전 총재가 도움을 요청한다고 해도 쉽게 갈 수 없는 이유다. 2년 전부터 이 전 총재의 출마를 주장한 ‘창사랑’의 상임고문 백승홍 전 의원은 최근에도 비슷한 주장을 폈다. 보수층 결집에 주력할 것이란 소문이 돈다. 이 전 총재의 언론특보였던 구범회씨도 공보조직을 정비하고 있다. 이 전 총재측은 1∼2주 전에 옛 비서진과 공보조직에 연락하며 “도와달라.”고 주문했다는 후문이다. 실무그룹을 이미 재건했다는 얘기도 들린다. 박지연 김지훈기자 anne02@seoul.co.kr
  • [옴부즈만 대상 수상자]

    제4회 옴부즈만 대상 시상식이 1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태평로1가 프레스센터 20층에서 열린다. 기관부문 대상(대통령 표창)에는 부산 금정구가 선정됐다. 우수상(국무총리 표창)은 한국철도시설공단, 국민연금공단, 특별상(국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장, 서울신문 사장 표창)은 인천세관, 인천동부교육청, 방위사업청에 돌아갔다. 개인부문 옴부즈만 분야 대상에 정재운·김옥희·윤정문씨가 선정됐으며 특별상에는 박영상·최은환·김나연·김규대·이혜승·이주용·이주호·최경숙씨가 차지했다. 옴부즈만 대상은 민원제도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국민고충처리위원회와 서울신문사가 공동으로 주최, 시상해 왔다. 올해는 국민고충처리위의 독립법 시행 2주년에 즈음해 국민참여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우리사회 참여 민주주의 발전과 옴부즈만 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신문고의 날’ 기념 행사와 같이 개최한다. ■ 기관부문 대상 - 부산 금정구 부산 금정구는 부산의 지자체 가운데 주민에 가장 가까이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구청의 신뢰도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뜻이다. 올해 구정 슬로건도 ‘주민복지 향상과 구민 감동을 통한 신뢰받는 혁신행정 구현’이다. 금정구는 이 슬로건처럼 27만 구민의 불편을 조금이라도 줄인다는 방침 아래 다양한 ‘시민옴부즈만 제도’를 시행해 오고 있다. 구민의 다양한 욕구(민원)와 의견을 수렴하고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운영하는 ‘금정 신문고’는 민원의 소리를 듣고 해결하는 데 톡톡히 한몫하고 있다. 부곡동 한보아파트 입주자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미준공아파트에 대한 사용 승인은 대표적인 민원 해결의 성공 사례로 꼽힌다. 금정구는 1991년 아파트 시공업체의 부도로 진입 도로가 확보되지 않아 16년 동안 사용 허가가 나지 않은 이 아파트에 대한 입주민들의 진정이 잇따르자 대책반을 만드는 등 발벗고 나서 올 8월 사용 승인을 받아주는 등 문제를 해결했다. 입주민 김모(48)씨는 “구청이 적극적으로 나서 승인을 받도록 해줘 내 집의 소유권을 갖게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구민 누구나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신문고를 두드리면 구청이 나선다. 신문고는 그동안 기초생활수급자 병원 수술비 지원 등 14건의 민원을 접수, 모두 해결했다. 구정 현안 등이 발생했을 때 주민과 청장이 직접 만나 머리를 맞대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도록 한 ‘구청장-민원인 핫라인 제도’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 제도를 통해 교통사고가 우려되는 부곡4동 이면도로에 반사경 설치 등 8건의 현안 문제를 처리했으며, 민원조정위원회, 실무종합심의회, 민원후견인제도 등을 운영, 억울한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민원 해결도 활발하게 한다. 민원인들이 구청 홈페이지에 민원 불편사항 및 개선사항을 올리면 이를 접수한 뒤 문제점을 해결해 준다. 지난해에는 1119건, 올해는 530건의 민원을 처리했다. 구는 여기에 머물지 않고 ‘인터넷 구정 참여단’과 ‘민원모니터 제도’도 함께 운영해 구민 의견을 수렴, 구정에 반영하는 등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일선 동사무소의 정기 종합감사 때는 구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구민감사관제’를 도입해 감사 사각지대 해소 및 깨끗한 공직 풍토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같은 공로가 인정돼 금정구는 전국 580여개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국민고충처리위원회가 실시한 옴부즈만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기관부문 우수상 ●한국철도시설공단 철도를 건설하고 철도망을 유지하는 일은 쉽지 않다. 정부 부처와 산하기관의 어느 사업보다도 민원이 많이 제기된다. 철도에 편입되는 토지를 둘러싸고 토지 소유자들과 갈등을 빚는 것은 물론, 철도변 소음 및 도심 구간 단절 등으로 기피 시설로 간주되기 십상이다. 그러나 철도는 정시성(定時性)과 친환경성으로 21세기의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런 만큼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철도가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각종 민원을 조정하고, 새로운 교통 수요에 부응해야 할 책임이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올해 초부터 본사와 수도권·영남·호남·충청·강원 지역본부에서 받은 서신 및 온라인 민원을 통합 관리하는 KR(Korea Rail)민원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제기된 민원과 처리 결과는 전 직원이 공유해 업무의 신속성과 전문성을 높였다.99.9%를 기한 내에 처리했으며, 평균 처리기간도 7일에서 5.6일로 단축했다. 민원을 적극적으로 처리해 유사한 민원을 줄이다보니 2005년 9830건에서,2006년 7090건, 올해는 현재까지 4600건으로 감소했다. 또한 KTX가 운행될 호남고속철도 건설 사업과 전라선 익산∼신리 복선화 사업을 위해 주민설명회, 공청회, 불교단체와 환경단체에 대한 설명회를 수십차례 열어 갈등 예방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환경 NGO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각종 건설사업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환경생태공동조사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공단이 발주하는 각종 공사와 사업을 담당하는 협력업체들과 동반자적인 인식을 공유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데에도 힘을 쏟고 있다.CEO 직속의 고객만족경영팀과 본사 및 5개 지역본부에 고객봉사실을 개설해 협력업체의 민원과 어려움을 해결해 주고 있다. 대전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공단은 산하 위원회의 유기적인 운영으로 적극적인 민원 해결과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국 지사의 이의신청위원회에서 수렴한 민원을 현장에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할 경우 본부의 민원개선위원회에 곧바로 상정해 민원인의 편의를 돕고 있다. 민원과 관련해 법령 개정 사항이 있을 경우에는 국민연금자문단에 상정해 복지부와 협의해 처리하고 있다. 특히 공단은 고충민원에 대해 접수 당일 처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평생고객 이력관리시스템’을 운영해 민원이 발생할 소지를 최소화하고 있다. 민원인의 편의뿐만 아니라 민원행정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공단은 또 지난해 7월1일 옴부즈만제도를 국민연금자문단으로 확대 개편, 지역 주민들의 불평 및 불만 사항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제도 및 서비스 개선사항 등을 발굴해 공단에 개선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아울러 내부 직원 제안시스템을 혁신적으로 개선, 지난해 제안 건수가 1만 5967건으로 2005년에 비해 26배가량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다른 한편으로는 콜센터(1355)를 운영해 콜백(민원인에게 전화를 되걸어주는 서비스)과 해피콜(민원인이 담당자와 전화 연결되지 않았을 경우 담당자가 전화를 걸어 민원을 해결하는 서비스)을 시행해 올해 콜센터 서비스 품질지수(KSQI) 조사 공공부문 1위에 뽑히기도 했다. 김호식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민원행정 분야 최고 권위의 옴부즈만 대상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를 계기로 최상의 연금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 최고의 사회보장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기관부문 특별상 ●인천세관 인천세관은 인천항 주변의 여러 공공기관 중에서도 민원이 많기로 유명하다. 늘 화제가 되는 한·중 보따리상 외에도 복잡한 수출입 관세와 화물 통관 절차 등 난제가 산적해 있다. 인천세관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획기적인 제도를 도입해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원스톱 이사화물 통관서비스, 수입검사신고서 처리기간 단축, 소량·원거리 이사화물 택배서비스 등 지난해 8월부터 지난 5월까지 민원제도 개선안 발굴 실적이 무려 250건에 달한다. 때문에 인천세관은 ‘제도 발명기’라는 별칭을 얻었다. 세관측은 분기별 1회 이상 모니터단 회의를 통해 제도 개선 사항을 발굴하고 있다. 고객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하기 위해 수출입 관련 업체 등을 순회 방문하거나 전화 상담을 하고 있다. 옴부즈만 제도 활성화를 위해 아이디어 페스티벌을 열기도 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인천동부교육청 인천동부교육청은 말 많고 탈 많은 학교 정화구역 관련 민원 해결을 위한 획기적 방안을 마련했다. 유흥·위락업소가 들어설 수 없는 학교 앞 정화구역을 해제해 달라는 민원이 제기되면 우선 민원인을 대상으로 사전에 의견을 듣는다. 이는 당사자 사전의견 청취제도(BS)다. 심의 과정을 공개하고 민원인이 의견을 진술할 수 있는 창구도 마련했다. 사후에는 만족도를 조사했다. 불만이 있을 때 이의제기 시스템을 안내하는 고객관리시스템(AS)을 신설했다. 심의위원회가 열릴 때에는 학생·학부모가 공개 참관할 수 있고 모니터한 뒤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학교 정화구역 문제를 둘러싼 모든 이해 관계자들이 공정·투명하게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이 보장된 것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방위사업청 공공기관 가운데 옴부즈만이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 곳이 적지 않다. 방위사업청은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힘든 방위사업 분야를 다룬다는 업무 특성 때문에 왠지 옴부즈만제가 어울리지 않는 기관처럼 여겨져 왔다. 그러나 이같은 인식은 방위사업청이 지난해 7월 국내 최초로 전문 옴부즈만 제도를 도입하면서 크게 달라졌다. 독립적 지위와 권한이 부여된 옴부즈만(3명)은 비영리 민간단체의 추천을 받아 방위사업청장에 의해 위촉된다. 이들은 민원이 들어오면 조사를 벌인 뒤 합당하다고 판단될 경우 청장에게 시정을 요구하거나 제도 개선을 권고한다. 전문 지식을 토대로 민원인의 입장에서 조사하는 일도 주저하지 않는다. 방위사업 관련 민원은 국방 물자 계약이나 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내용인 만큼 정밀한 조사가 뒷받침된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개인 부문 대상 ●정재운 방위사업청 감사기획과장 방위사업청 옴부즈만 운영담당관으로서 옴부즈만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법제화를 주도적으로 추진했다. 법에 근거해 전문 옴부즈만 제도를 마련한 뒤에는 실질적인 적용을 위해 의욕적으로 노력했다. 한국투명성기구, 참여연대, 감우회 등 방위사업과 관련있는 비영리 민간단체에서 옴부즈만 추천을 받고,62회에 걸친 옴부즈만 정례회의, 민원조사 지원 등 적극적인 활동을 벌였다. ●김옥희 전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총무과장(현 건설교통부 총무팀) 민원처리 불만족 신고센터를 지휘하면서 민원 만족도를 개선했다. 행정 서비스 이행 기준을 개정한 뒤 민원처리실태 1일 점검으로 민원처리 평균 일수를 지난해 7.4일에서 4.9일로 크게 단축했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총무과장으로 재임할 때는 ‘찾아가는 민원서비스’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민원인 권익 보호를 위한 제도개선과 특수시책 추진 등 고객 만족도 및 민원 청렴도 제고를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윤정문 울산지검 검찰시민옴부즈만 교직 생활을 정년 퇴임한 뒤 검찰 시민옴부즈만으로 추천돼 검찰과 주민의 가교 역할을 했다. 한 사람의 억울한 죄인도 없어야 한다는 검찰 시민옴부즈만의 임무에 충실, 주민의 고충과 건의를 검찰에 정확히 전달하고, 검찰 업무에 반영하는 데 애를 썼다. 재판 판결 내용을 궁금해하는 피해자에게는 판결문 사본을 열람할 수 있게 했다. 피해품 회수 절차를 몰라 고민하는 절도 피해자의 고민도 해결해 줬다. ■ 개인부문 특별상 ●박영상 부산 금정구 건축과장 각종 건축 민원을 주민의 입장에서 해결하는 등 ‘열린 행정’을 폈다. 입주민의 숙원 사업이던 부곡동 한보아파트가 준공을 받을 수 있도록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해 8월에는 서·금사지역 재정비(뉴타운) 사업을 위해 뉴타운조성팀과 뉴타운행정지원단을 설치·운영해 이들 지역이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되도록 했다. 도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재건축과 재개발사업도 추진,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앞장선 공로가 인정됐다. ●최은환 인천세관 옴부즈만 고객이 운영하는 업체들을 찾아 체험학습을 함으로써 업무를 이해하고 요구사항을 수렴,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민원제도 개선을 위한 모니터단 및 참여 패널을 구성하고 분기별 1회 이상 회의를 통해 개선사항을 발굴했다. 수입검사신고서 처리시간 단축을 통해 물류 비용을 줄였으며, 고객들의 세관 방문 생략을 위해 ‘소량·원거리 이사화물 택배서비스’ 등을 시행했다. ●김나연 인천동부교육청 교육주사보 ‘고객사랑협의회’를 신설해 민원처리 해피콜과 현장의 소리 모니터단에서 접수된 고객 불편 사항과 제도개선 권고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고객지원실에 컴퓨터, 복사기, 정수기, 혈압계, 휴대전화 충전기, 고객소리함 등 편의 시설을 설치하고 각 과에 민원 담당자를 지정해 전자민원 창구인 ‘24시간내 답변 완료 시스템’을 구축했다. 전반적인 민원처리를 성실히 수행해 고객들로부터 친절 공무원 추천을 받은 적도 있다. ●김규대 대구지방검찰청 검찰시민옴부즈만 2005년 8월부터 대구지검 시민옴부즈만으로 위촉되어 인터넷상담 52건, 직접면담및 전화상담 354건을 접수 처리했다. 특히 고소한 사람이나 하려는 사람에게는 화해 및 합의를 종용하고 피고소인이나 피의자에게는 잘못을 스스로 뉘우치도록 잘 설득했다. 민원인들의 검찰에 대한 불만사항을 청취, 검찰행정혁신협의회 등에 건의 반영토록해 검찰에 대한 신뢰 구축에 기여했다. ●이혜승 SBS 아나운서 지난해 ‘뉴스와 생활경제’ 프로그램의 생활민원 코너에서 민통선 내 국유지에서 생계를 유지하다가 임진강 홍수조절지 댐 공사로 생활터전이 수몰돼 어려움을 겪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 등 다수의 고충 민원을 소개해 공감을 이끌어내고, 위원회 홍보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 5월부터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정부민원안내콜센터 110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뒤 별도의 초상권료 없이 홍보물 촬영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홍보예산을 절감했다. ●이주용 인천세관 관세주사보 세관 민원창구에 근무하면서 민원인들이 호소하는 불편 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각종 제도를 개선했다. 원 스톱 이사화물 통관 서비스를 위한 인터넷 뱅킹 관세수납 시스템, 이사화물자동차 사전배부제, 자동차 등록절차 안내서비스, 집에서 이삿짐을 받을 수 있는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통관 서비스 등이 그의 작품이다. 이로 인해 해외 이사화물 통관을 위해 걸리는 시간이 4시간에서 1시간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이주호 국민연금공단 고객권리보호팀 차장 국민 불편·불만 사항을 발굴하는 경로를 다양화하고 ‘사전 예방적’ 민원 처리로 효율성을 추구하는 등 열린 서비스 행정을 실천했다. 불만고객 대처방안과 유의사항 등을 수시로 고객접점 최일선인 지사에 전달해 2차 민원발생을 예방했다. 원거리 고객을 위한 이동상담실을 운영해 3만 7219건에 이르는 민원을 상담·처리하고, 홈페이지 고객상담실을 활성화하는 노력으로 민원 만족도 조사에서 5점 만점에 4.8점을 받는 성과를 올렸다. ●최경숙 병원노동자희망터 소장 1986년부터 노동·복지·의료 분야 시민단체, 병원노동자희망터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제도 개선에 반영해 왔다. 현재는 간병노동자를 비롯해 비정규·미조직 노동자를 위한 상담과 교육 활동 등 사회적 약자의 권리 확보를 위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위원회 보건의료 분야 자문위원 역할을 맡아 의료기관 외래진료실 운영, 고령화사회 간병서비스 등 제도 개선을 도와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 한나라 “보건복지위 향응도 징계하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의 당 소속 의원들의 ‘향응’ 파문으로 비판받았던 한나라당이 보건복지위의 대통합신당 소속 의원들의 향응문제를 거론하고 나섰다. 자신들만 당하기 억울하다는 ‘물타기 작전’이라는 지적이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보건복지위에서도 과기정위에서 일어난 것처럼 똑같은 일이 일어났다.”며 김태홍 보건복지위원장 등 대통합민주신당 소속 의원들을 걸고 넘어졌다. 그는 이어 “조사하려면 같이 하고 이런 것을 영원히 뿌리 뽑아야 한다.”면서 “왜 한나라당만 못된 정당으로 비난받아야 하냐.”고 주장했다. 심재철 의원은 한발 더 나아가 김태홍, 강기정, 김춘진, 양승조, 이기우 의원 등 대통합민주신당 의원들과 김충환, 정화원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들을 직접 지목하며 비판에 가세했다. 심 의원은 “17일 의원 8명이 장·차관 등 피감기관장들 9명으로부터 일식집에서 저녁을 대접받고 술과 여자가 나오는 ‘1종’ 유흥주점에서 술접대도 받았다.”며 “이것은 향응이자 뇌물”이라고 공격했다. 그러면서 심 의원은 당 소속 김충환·정화원 의원에 대해서는 “김 의원은 간사로서 식사와 술자리에 참석했을 뿐이고 정 의원은 밥만 먹고 자리를 떴다.”고 두둔했다. 나경원 대변인은 “한나라당은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과기정위 국감 향응 의혹관련 임인배, 김태환 의원을 징계했다.”면서 “대통합민주신당도 자정노력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과기정위 향응파문과 관련, 검찰에 수사의뢰하기로 했다던 한나라당 임인배 의원은 29일 현재 아직 수사의뢰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고소득 자영업자 소득 반만 신고

    의사와 변호사 유흥업소 사장 등 탈루 혐의가 있는 일부 고소득 자영업자들이 소득의 절반밖에는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세청이 2005년 12월부터 2007년 6월까지 5차례에 걸쳐 실시한 세금탈루 혐의가 있는 고소득 자영업자 1730명에 대한 세무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이 탈루한 소득은 모두 2조 4115억원이다. 소득 탈루율은 50.0%나 됐다. 세무조사 차수별 소득 탈루율은 ▲1차 56.9% ▲2차 57.7% ▲3차 48.7% ▲4차 47.1% ▲5차 47.5% 등으로 점차 낮아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3차례에 걸쳐 세무조사가 이뤄진 의사 등 전문직의 소득 탈루율이 1차 42.8%,3차 37.7%,5차 34.8% 등으로 떨어졌다. 스포츠센터 등 기업형 자영업자의 소득 탈루율도 1차 74.0%에서 2차 56.9%로 낮아졌다. 하지만 유흥업소 등 기타 업종의 소득 탈루율은 1차 54.0%에서 2차 79.2%로 오히려 올라갔다. 세무조사 대상자들의 1인당 평균 탈루소득은 13억 900만원이었다. 국세청이 5차례 세무조사 결과 고소득 자영업자 1730명에게 추징한 세액은 8856억원이며,1인당 추징 세액은 5억 1200만원이었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집단 ‘히로뽕 性매매’

    해외여행 경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인터넷에서 만난 남성과 히로뽕을 투약하고 변태 성행위를 해 온 20대 여성들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 동부지검은 29일 인터넷을 통해 만나 히로뽕을 맞고 성매매를 한 회사원 김모(38)씨와 여대생 이모(20)씨 등 41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김씨 등과 함께 히로뽕을 투약한 뒤 집단 성행위를 하게 한 휴게텔 업주 김모(34)씨와 히로뽕 공급책 윤모(35)씨 등 5명을 구속기소했다. 이씨 등은 지난해 10월쯤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채팅 사이트에 올린 글을 보고 연락해 숙박업소 등에서 회사원 김씨와 만나 한 차례에 100만원씩 주고 히로뽕을 투약한 뒤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와 만난 여성 40여명은 서울 소재 명문대 학생들을 비롯, 회사원, 영어 강사, 간호사, 무용수, 유흥업소 종사자 등 대부분 20대인 것으로 드러났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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