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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매매산업 작년 14조원

    지난해 전국 성매매 업소에서 거래된 돈이 14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6년 국내총생산(GDP)의 1.7%를 차지하는 규모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19일 여성부의 의뢰를 받아 한국갤럽조사연구소와 함께 실시한 ‘2007년 성매매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성매매 업소는 4만 6247곳으로,2002년 6만 876곳에서 2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성매매 여성은 32만 9000여명에서 26만 9000여명, 성매수 남성도 1억 6884만명에서 9395만명으로 각각 18.2%,44.4% 줄어들었다. 성매매 거래액도 2002년 24조 1163억원에서 지난해 14조 950억원으로 41.6%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 일반유흥주점이나 노래방, 마사지업소, 이용업소, 휴게텔 등 8개 성매매 업소에서 성매매를 알선하는 비율 역시 26%에서 21.4%로 소폭 줄었다. 특히 접대비 상한액이 50만원으로 제한되면서 일반유흥주점에서의 알선율이 79.9%에서 56.2%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마사지업소는 37.9%에서 62.7%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강남경찰서 ‘性戰’ 출정식

    경찰과 성매매 업소간의 ‘전쟁’에서 태풍의 눈으로 부상한 서울 강남경찰서가 불법 영업의 중추인 룸살롱 등 대형 유흥업소와의 일전을 앞두고 전의를 불살랐다. 강남서는 19일 생활질서계, 여성청소년계, 수사과, 지구대 등 불법 업소 소탕에 투입될 110여명의 경찰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행성게임장 및 성매매업소 척결을 위한 결의대회’를 갖고 집중단속에 들어갔다. 휴게텔·마사지 업소 등 깃털만 잡는다는 비판을 종식시키고, 기업형 유흥업소와 전면전을 치르기 위한 일종의 출정식이었다. 강남서는 관내 유흥업소 347곳 중 역삼동·삼성동 등 불법 영업이 횡행하는 대형 유흥업소 96곳에 대한 사전 조사작업을 모두 끝냈다. 건물 도면을 입수해 내부 구조와 미로·비상구를 확인했고, 변칙 성행위 유형과 출입 방법 등도 파악했다. 이 업소들은 중소기업을 방불케 한다.330㎡(100평) 이상의 규모에 남녀 직원 50∼60명을 갖춘 업소도 있지만,5∼6층짜리 건물 전체를 주점으로 운영하며,200∼300명의 직원을 거느린 초대형 업소도 적지 않다. 강남서는 성매매 업소 소탕과 함께 사행성 게임장 55곳과 트럼프방 21곳 등 불법 오락업소 76곳의 위치와 운영 현황도 파악하고, 집중단속에 들어갈 계획이다.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강남 토벌” 性戰이 시작됐다

    “강남 토벌” 性戰이 시작됐다

    경찰이 서울 전역에서 성매매 온상인 불법 유흥업소와 전면전에 들어갔다. 서울의 31개 경찰서장들은 17일 관내 업주들에게 서신을 보내 “성매매 업소 등 불법 업소를 운영하겠다는 생각 자체가 근절될 때까지 강력한 단속을 전개할 것”이라며 사실상 선전포고했다. 불법 오락실이나 성매매 업소 등의 현장 단속에는 신설된 ‘스텔스’와 ‘그린포스’ 부대가 투입된다. 특히 기업형 유흥업소가 몰려 있고, 부적절한 접대가 빈발한 강남지역이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경찰은 강남에서의 단속이 이번 ‘성전(性戰)’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손님위장 형사들 마사지·휴게텔 급습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처음으로 단속에 나섰다. 불법 유흥업소가 근절될 때까지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오후 6시 삼성동 M마사지에 사복을 입은 형사 2명이 손님을 가장해 들어갔다. 먼저 카운터 직원에게 객실을 안내해 달라고 말해 카운터 아래 부착된 비상벨을 누르지 못하도록 시선을 끌었다. 이어 밖에 대기하고 있던 형사 4명이 들이닥쳤다. 순간 객실 안은 일대 소란이 벌어졌다. 객실에서는 가운을 걸친 남녀들이 뛰쳐나오거나 옥상으로 달아났다. 단속을 마친 형사들은 곧바로 논현동으로 옮겨 G휴게텔,B휴게텔 등을 급습했다. 강남서는 이날 성매매 혐의가 있는 남성 6명, 여성접대부 3명을 붙잡았다. 강남서 정영호 서장은 “대형 유흥업소와 안마시술소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불법업소를 뿌리뽑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300여곳 설계도면 입수… 미로까지 확인 강남서는 단속에 앞서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 인근 소방서에서 관할구역 내 안마시술소 41곳을 비롯해 유흥주점 등 300여개 업소의 내부 설계도면을 입수해 미로(迷路)까지 확인했다. 원천봉쇄한 뒤 일망타진하겠다는 복안이다. 서울 전역을 단속하는 ‘스텔스’나 ‘그린포스’와는 별도로 ‘강남 특별반’도 편성했다. 기존 ‘합동단속반’을 ‘집중단속 조사반’으로 확대·개편했다. 형사과, 생활질서계, 여성청소년계, 관내 지구대 등 각 부서에서 20여명의 베테랑 형사들을 차출했다. 강남에는 여성접대부 고용이 가능한 유흥업소만 347곳이나 된다.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한 뒤 접대부 한두 명을 고용한 영세업소도 부지기수다. 이 업소들 가운데 성매매 등 불법 영업을 일삼는 곳이 적지 않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휴게텔과 오피스텔(남성고객을 오피스텔로 보낸 뒤 여성을 그곳으로 보내 성매매를 알선하는 신종윤락) 등에서도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전단지나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파악한 오피스텔도 20여곳에 이른다. 휴게텔은 우후죽순으로 난립해 있다. 강남서는 이들 업소도 체계적으로 소탕할 방침이다. ●“걸리면 벌금내면 그만” 업주들 시큰둥 업주들의 반응은 냉소적이다. 역삼동 Q살롱 최모 실장 등은 “업주들 사이에 위기감 같은 건 느껴지지 않는다.”면서 “전쟁을 해도 영업을 하는 사람들은 다 하고, 걸려도 벌금만 내면 그만”이라고 말했다. 신사동 T주점 이모 사장은 “장안동의 상납명단과 액수는 새 발의 피”라면서 “이곳 업주들은 매월 30만원 정도, 명절에는 100만원 정도 상납한다. 강남서의 단속은 헛방으로 끝날 것”이라고 단언했다. 강남서에서 대대적인 단속을 펼치면 상납 경찰 명단을 공개하겠다는 엄포도 빼놓지 않았다. 이에 대해 정 서장은 “경찰이 법으로 단속하겠다는데 누가 뭐라고 하느냐.”면서 “상납 경찰 명단과 장부가 있다면 서장에게 제출하라. 강남서 경찰관 절반 이상을 내치더라도 발본색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강남 性域 깨기’에 달렸다

    경찰이 서울 전역에서 성매매 등 불법 유흥업소와 전면전에 들어갔다. 서울의 32개 경찰서장들은 17일 관내 업주들에게 일제히 서신을 보내 “성매매 업소 등 불법 업소를 운영하겠다는 생각 자체가 근절될 때까지 강력한 단속을 전개할 것”이라며 사실상 선전포고했다. 불법 오락실이나 성매매 업소 등의 현장 단속에는 신설된 ‘스텔스’와 ‘그린포스’ 부대가 투입된다. 특히 기업형 유흥업소가 몰려 있고, 부적절한 접대가 빈발한 강남지역이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경찰은 강남에서의 단속이 이번 ‘성전(性戰)’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안마시술소등 300곳 설계도면 입수 강남서 정영호 서장은 이날 “공권력을 무시하는 대형 유흥업소와 안마시술소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법질서를 바로 세우겠다.”면서 “강남에서 불법 업소들을 뿌리 뽑겠다.”고 밝혔다. 강남서는 대대적인 토벌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 인근 소방서에서 관할구역 내 안마시술소 41곳을 비롯해 유흥주점 등 300여 업소의 내부 설계도면을 입수해 미로(迷路)까지 확인했다. 원천봉쇄한 뒤 일망타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 전 지역을 단속하는 ‘스텔스’나 ‘그린포스’와는 별도로 ‘강남 특별반’도 편성했다. 기존 ‘합동단속반’을 ‘집중단속 조사반’으로 확대·개편했다. 형사과, 생활질서계, 여성청소년계, 관내 지구대 등 각 부서에서 20여명의 베테랑 형사들을 차출했다.6,7명 정도가 한 팀을 이뤄 조직적으로 단속에 나선다. 강남에는 여성접대부 고용이 가능한 유흥업소만 347곳이나 된다.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한 뒤 접대부 한 두 명을 고용한 영세업소도 부지기수다. 이 업소들 가운데 성매매 등 불법 영업을 일삼는 곳이 적지 않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안마시술소, 휴게텔, 오피스텔(남성고객을 오피스텔로 보낸 뒤 여성을 그곳으로 보내 성매매를 알선하는 신종윤락) 등에서도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강남서에 따르면 관내 안마시술소는 41곳, 전단지나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파악한 오피스텔은 20여곳이다. 자유업종인 휴게텔은 우후죽순으로 난립해 있다. 강남서는 이들 업소도 체계적으로 소탕할 방침이다. ●업주들“걸리면 벌금내면 그만”반응 시큰둥 업주들의 반응은 냉소적이다. 역삼동 Q살롱 최모 실장 등은 “업주들 사이에 위기감 같은 건 느껴지지 않는다.”면서 “전쟁을 해도 영업을 하는 사람들은 다 하고, 걸려도 벌금만 내면 그만”이라고 말했다. 신사동 T주점 이모 사장은 “장안동의 상납명단과 액수는 새 발의 피”라면서 “이곳 업주들은 매월 30만원 정도, 명절에는 100만원 정도 상납한다. 강남서의 단속은 헛방으로 끝날 것”이라고 단언했다. 강남서에서 대대적인 단속을 펼치면 상납 경찰 명단을 공개하겠다는 엄포도 빼놓지 않았다. 이에 대해 정 서장은 “경찰이 법으로 단속하겠다는데 누가 뭐라고 하느냐.”면서 “상납 경찰 명단과 장부가 있다면 서장에게 제출하라. 강남서 경찰관 절반 이상을 내치더라도 발본색원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글 / 서울신문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장안동發 ‘성매매 전쟁’ 전국화

    서울 장안동에서 시작된 경찰의 성매매 업소와의 전쟁이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상당수의 지방 경찰은 전국의 윤락업소에 대한 단속에 들어갔거나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은 서울경찰청 8개 기동부대 중 5개를 다음 주부터 윤락업소 단속에 투입하기로 한 상태다. 일부 지역에서는 경찰을 향한 업주들의 ‘반격’도 예상돼 전운이 감지된다. 대전중부경찰서는 9일 유천동 집창촌에 대한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성매매특별법 위반 등의 혐의로 H윤락업소 주인 박모(51·여)씨 등 8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이날 윤락녀들의 인권유린 실태를 낱낱이 공개하면서 단속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경찰에 따르면 업주들은 25분을 성관계 시간으로 정하고 이를 넘기면 3만∼4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윤락녀 이모씨는 “몸무게가 1㎏씩 늘 때마다 벌금 2만원을 물려 한 달에 20만원을 냈다.”고 말했다. 윤락녀들은 업주와 매상의 20∼30%를 몫으로 받기로 계약해 매달 1000여만원을 벌어 주고 월급으로 170만∼180만원을 받지만 커피, 콘돔 등 구입비를 떠안으면서 실제 손에 쥐는 돈은 10만∼30만원에 불과했다. 황운하 중부경찰서장은 “성매매 특별법이 유명무실해지고 윤락녀들의 인권유린이 극심하다.”며 “경찰에 의해 최초로 집창촌이 사라지는 사례를 만들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황 서장은 ‘장안동 전쟁’을 지휘하고 있는 이중구 동대문서장과 경찰대 1기 동기다. 부산경찰청도 대표적 윤락가인 서구의 속칭 ‘완월동’ 일대 성매매 업소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부산경찰청은 부산은 서울과 달리 성매매업소가 음성적으로 성매매를 하는 점을 감안, 지구대 등에 단속과 감시활동을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유사 성행위를 제공하는 안마시술소와 퇴폐 유흥주점에 대한 단속에도 나선다. 이같이 경찰의 단속이 강화되자 일부 퇴폐업소 업주들은 당분간 문을 닫는 등 물타기식 영업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를 성매매 집중단속 기간으로 정해 퇴폐이발소, 안마시술소 등 유흥가 밀집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경찰청도 다음 달까지 고급 술집과 퇴폐 이발소, 안마시술소 등 유흥가 밀집지역의 집중 단속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자치단체들도 성매매와의 전쟁에 동참하고 나섰다. 경기도제2청은 여성 인권보호 등을 위해 ‘성매매 방지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기북부 성매매 업소는 모두 122곳에 종사여성은 251명에 이른다. 파주시에 86개 업소 199명, 동두천시에는 36개 업소 52명이 종사하고 있다.경찰의 전방위 압박에 업주들의 반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대전 유천동의 경우 주민들은 ‘철저하게 단속하라.’는 격려편지를 황 서장에게 보내고 있지만, 집창촌 업주와 인근 세탁소, 슈퍼마켓 등 주인들은 지난달 청와대에 ‘단속을 못하게 해 달라.’는 공동 탄원서를 내고 단속시 경찰에 야유를 퍼붓고 있다. 장안동 업주들은 “경찰관 상납비리장부 공개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면서 경찰을 압박 중이다. 대전 중부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단속에서 윤락녀들의 협조 여부가 성매매 업소와의 전쟁을 좌우하는 요건”이라고 진단했다.앞서 서울 천호동 집창촌도 전·의경과 기동대까지 동원, 성매수자의 출입을 봉쇄했지만 폐쇄하는데 실패했었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GS칼텍스 “1100만명분 유출 정보 60∼70%가 일치” 인정

    정유회사 GS칼텍스의 고객으로 추정되는 인사 1100만명의 정보가 한꺼번에 유출되는 사상 최대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발생한 가운데,이 내용이 담긴 CD의 정보와 GS칼텍스측의 데이터베이스 자료가 상당 부분 일치하는 것으로 드러나 큰 논란이 예상된다. GS칼텍스는 5일 오후 강남 역삼동 GS타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제의 CD와 회사 데이터베이스 대조작업을 60∼70% 마친 결과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GS칼텍스 나완배 정유영업본부 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CD를 통해 유출된 개인정보에는 신용정보는 전혀 포함돼 있지 않았다.”고 해명하고 “오후 6시를 전후해 사건에 대한 전모가 파악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건은 고객 정보가 담긴 CD가 서울 강남 유흥가에서 버려진 채 발견되면서 표면화됐다.이 CD를 한 시민이 습득,언론사에 제보했으며,이 언론사의 취재 과정에서 CD는 해당 회사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CD에는 전국적인 규모의 고객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주소 및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가 담겨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일반 고객은 물론 청와대 인사,국회의원,국가정보원 관계자 등 상당수 고위 인사들의 정보도 수록돼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시민들은 “해당 정유회사가 주유소나 계열 보험사 등을 통해 취득한 것으로 보이는 개인정보를 이런 식으로 관리한다는 게 놀라울 따름”이라며 “해당 회사는 정확한 진상을 밝히고 관련자를 색출해 의법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그런가 하면 인터넷 포털 등에서도 “이제 주유도 마음 놓고 못 하겠다.”는 네티즌들의 반응이 꼬리를 물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도박·성매매업소 단속 올 석달새 500억 환수

    서울중앙지검은 최근 2년 동안 1000여개의 가맹점 등을 두고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업자가 검은 돈으로 사들인 공시지가 110억원 상당의 땅을 몰수보전 조치했다. 부산지검은 조직폭력배가 성매매업소를 운영해 얻은 이익으로 산 공시지가 23억원어치의 건물·토지를 환수보전 조치했다. 전국 검찰은 올해 5월부터 3개월 동안 조직폭력배의 자금줄을 끊기 위해 사행성 게임장과 도박사이트, 대형 유흥업소 등을 집중 단속했다. 그 결과 500억원 상당의 범죄수익을 몰수·추징·환수보전 조치했다고 대검 마약조직범죄부(부장 민유태 검사장)가 4일 밝혔다. 이번 단속에서 검찰은 모두 201명을 적발해 43명을 구속했다. 불법 사행성 게임장이나 도박사이트와 관련해서는 121명을 입건해 26명을 구속했다. 또 사행성 게임기 제조·공급업자 3명을 구속하고 범죄 수익금 170억원을 추징했다. 검찰은 대형 유흥업소 37곳과 성매매업소 2곳도 단속,53명을 입건해 6명을 구속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바지사장’을 내세우고 뒤에 숨어 있던 조직폭력배의 실체를 확인, 22개파의 두목 또는 간부급 31명도 입건하고 14명을 구속했다. 단속 무마 명목 등으로 뇌물을 받은 현직 경찰관 4명도 쇠고랑을 찼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금주의 HOT] 오르는 물가·늘어가는 빚…”살기 힘드네”

    ●구렁이 담 넘듯 다시 고개 든 ‘대운하’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지난 3일 “운하건설을 정치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좋지 않으며 하천의 효율적인 이용 측면에서 진지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대운하 카드를 슬그머니 다시 꺼내 들었다.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이 원하지 않으면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지 3개월 만에 발표된 정 장관의 발언에 대해 일각에서는 ‘이심정심’(李心鄭心-이 대통령의 대운하 추진 의지를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의 입을 빌려 내비친 것)이라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우윳값 17~18%인상…1ℓ에 2043원 ℓ당 2000원을 훌쩍 넘어선 우윳값에 서민들의 마음은 갈수록 추워진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가격이 오를대로 올라버린 뒤에야 가격인상을 자제하라며 뒷북을 쳤고 서민들은 “힘든 살림살이, 우유마저 힘들게 한다.”며 좌절하고 있다. 우유가공업체•유통업체•낙농가들은 “아직도 충분히 올리지 못했다.”며 볼멘소리를 하지만 마지노선인 ‘ℓ당 2000원’을 훌쩍 넘어 우유값이 금값이나 다름 없어진 현실에 오늘도 썩은 우유를 마신 냥 배가 아프다. ●가계빚 사상 최고치…1가구 3960만원 날이 갈수록 나빠지는 경기에 가계 빚도 660조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예금은행 대출 용도 중 주택용도가 차지하는 비율은 47.1%. 재개발 아파트와 뉴타운 관련 전세자금이 늘면서 대출 비용도 대폭 증가했다. 늘어만 가는 빚에, 매일같이 몸이 부숴져라 일해도 우유 한 잔 사먹기 겁나고, 평생을 뼈 빠지게 일해도 내 집 하나 갖지 못하는 대한민국이다. ●장안동 윤락가 ‘아듀’ 불법 안마시술소와 성매매 업소, 성인 오락실 등이 밀집해있던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에 ‘밤문화’ 근절을 위한 대대적인 단속이 시작됐다. 이중구(49) 동대문경찰서장은 성매매 업소 근절을 임기 중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로 제시하고 성매매 업소 단속을 전담하는 여성청소년계에 대한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하는 등 고군분투 하고 있다. 그러나 당장 햇볕으로 나오라 그럼 살이 타들어갈 수 밖에 없는 ‘밤문화’ 종사자들. 피켓 든 언니들이 “우린 뭐먹고 살란 말이냐.”며 따지기 전에 ‘낮문화’에 적응할 수 있게 양산 하나 먼저 쥐어주는 것이 도리 아닐까. ●GS칼텍스, 기름 말고 고객정보도 파나? 정유회사 GS칼텍스의 고객으로 추정되는 11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고객 정보가 담긴 CD가 서울 강남 유흥가에 버려진 채 발견되면서 표면화 된 이번 사건에 대해 해당 정유회사는 “문제의 CD와 회사 데이터베이스 대조작업을 60∼70% 마친 결과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인정했다. 깨진 항아리에 물을 주워 담을 수는 없는 법. “이제 주유도 마음 놓고 못하겠다.”는 아우성이 오늘 내일 일 만은 아닌 듯 하다. 글 /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관스님 “대운하 추진하면 정권퇴진운동 전개”

    “만약에 정말 운하건설에 대한 정부의지가 선명해진다면 그 때는 정말 이명박 정권 퇴진을 위해서 우리 불교도들이 다 함께 범국민적으로 다 함께 일어날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지관 스님이 4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대운하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불교환경연대 집행위원장이자 용화사 주지인 지관스님은 “사실확인은 더 해봐야 될 것 같고요, 어떤 의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분명히 대통령께서는 국민이 반대하면 하지 않겠다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런 의미가 과연 다시 일반 국민들이 흔히 말하듯 꼼수 부리기의 하나의 현상인지 아닌지를 좀 두고 봐야 된다.”고 전제를 단 뒤 대운하 건설이 진행된다면 정권 퇴진 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지관 스님은 이날부터 또 정부의 종교편향에 항의해 오체투지 순례를 시작한다. 오체투지란 인도의 불교의 12예법 중 하나로 이마,양 팔꿈치,양 무릎 등 신체의 다섯 부분을 땅에 던진다는 의미다. 이번 순례는 가장 낮은 자세로서 우리 몸 전체를 땅에 던진다는 불교 전통적인 오체투지의 방법으로 진행되며,우리 사회에 만연된 잘못 된 이기심,욕심을 버리고 정말 가심과 성찰의 기도하는 마음으로 이 국가적인 위기를 극복하고 자신을 정화하고자 하는 의미라고 지관 스님은 설명했다. 오체 투지는 4일 지리산 노고단에서 출발해서 계룡산 신흥사 중앙당까지 한 11월 1일쯤 도착하는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순례에는 문규현 신부님과 수경스님을 비롯해 10명여명이 참여하며,하루에 3∼4㎞씩 이동하게 된다. 지관 스님은 청와대와 여당에 이명박 대통령의 공개사과,어청수 경찰청장 사퇴,종교차별 금지법 제정 그리고 시국관련자 화합조치 등 4대 요구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어청수 경찰청장은 빠르면 7일 오는 주말쯤 자진 사퇴하는 것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어 청장은 경찰 복음화 포스터에 조용기 목사와 나란히 사진을 게재해 불교계의 공분을 샀다. 또 부산 문화방송이 지난 4월 어 청장 동생이 운영하는 모 호텔 유흥주점에서 성매매를 하는 등 불법 영업을 했음에도 경찰이 제대로 단속을 하지 않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으나,보도 직후 어 청장이 경찰수사에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씨줄날줄] 장안동 홍등가/노주석 논설위원

    20년도 더 지난 이야기다. 젊은 경찰기자들의 출입처 중 동대문경찰서는 몇 가지 점에서 재미있는 곳이었다. 서울대학교병원이 관내에 있어서 갖가지 입원 민원이 쏟아졌다. 그때만 해도 서울대병원 병상 잡기는 하늘의 별 따기였다. 일반에 공개하지 않았던 비원에서 가끔씩 경찰서장이 주최하는 기자단 파티를 갖는 재미도 쏠쏠했다. 친구들에게 비원에 자리를 깔고 앉아 논 얘기를 들려주면 부러워했다. 장안동 유흥가는 그때 막 번창하기 시작했다. 선배들로부터 대형 유흥업소 앞에 경찰백차를 대놓고 다른 손님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한 뒤 시설을 ‘독점’했던 무용담을 마르고 닳도록 들었다. 장안동은 조선시대 관에서 운영하던 목마장(牧馬場)의 일부였다. 목장안쪽의 벌판을 ‘마장안벌’이라고 부르다 부르기 쉽게 ‘장안벌’로 호칭했다. 그것이 한자음 장안동, 장안평으로 점차 바뀐 것이다. 말을 키우던 곳에 1979년 국내 첫 중고 자동차시장이 자리잡으면서 유흥업소가 들어서기 시작했다. 지하철 5호선 장안평역과 장안동사거리 사이 1.3㎞에 60∼70개의 대형 성매매업소가 밀집해 있다. 그밖에 통계에 잡히지 않는 곁살이 소규모 업소까지 합치면 무려 3000여개가 몰려 있다고 한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데 왈렌이나 태국 방콕의 팟퐁, 독일 함부르크의 레페르반, 일본 도쿄의 신주쿠, 미국 라스베이거스 같은 세계 유수의 홍등가에 비해도 빠지지 않는 매머드급이다. 서울 동대문구와 동대문경찰서가 장안동 홍등가를 대대적으로 단속하고 있다. 주민들은 대환영이지만 빚 독촉에 시달리던 업주 1명이 단속에 항의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자살하는 등 업주들의 반발이 거세다. 당국은 이참에 장안동 소방서에서 바우하우스까지 이어지는 유흥가에 60m 간격으로 CC-TV를 설치해 불법 성매매행위를 색출할 태세다. 성매매와 무관한 일반 업소 종사자들과 손님 심지어 주민의 사생활까지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단속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어쨌거나 장안동 홍등가도 청량리, 미아리에 이어 역사의 뒤안길로 퇴출될 날이 머지않은 것 같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장안동 윤락가에 CCTV 설치

    서울 장안동에서 경찰과 성매매업소간 ‘성(性) 전쟁’이 한창인 가운데 동대문구가 이곳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 성매매 근절에 나선다. 경찰이 한 달 이상 장안동 일대의 성매매업소를 집중 단속하는 데다 CCTV까지 설치되면 ‘장안동 윤락가’는 사실상 해체될 것으로 보인다. 동대문구는 11월까지 성매매업소가 밀집한 장안동과 이문동 20곳에 CCTV를 설치한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동대문구의회는 지난 7월 CCTV 설치에 들어가는 예산 2억 7000만원을 통과시켰다.구는 지난달 경찰로부터 장안동과 이문동내 CCTV 설치가 필요한 20곳을 추천받아 주민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동대문소방서부터 장안사거리까지 안마시술소, 유흥주점 등 성매매업소가 밀집한 13곳과 범죄 취약 지역인 이문동 5곳은 이미 설치 장소로 확정됐다. 장안동내 2곳은 설치 여부를 설문 조사하고 있다. 동대문경찰서는 지난 한 달간 성매매업소를 집중 단속해 업주 5명을 구속하고, 종업원과 성매수 남성 등 140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등 성매매업소와 전쟁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지난달 29일에는 안마시술소 업주가 경찰 단속에 생계를 비관해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조폭 담당형사가 조폭과 ‘한통속’

    조직폭력배 수사를 전담하면서도 조폭 두목들과 해외골프여행을 다니고 수배된 조폭에게 수사정보를 빼내준 경찰이 재판정에 서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 김주선)는 1일 전 서울경찰청 형사과 김모(46) 경위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직무유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김 경위는 폭력조직 A파의 부두목인 김모씨가 집단흉기 등 상해 혐의로 검찰에서 기소 중지돼 일본으로 도피한 사실을 알면서도 수사정보를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 경위는 지난 2006년 1월부터 4월까지 유흥주점 등에서 김씨를 여러 차례 만났지만 체포하기는커녕 부하직원을 시켜 김씨에 대한 지명수배조회를 하게 한 뒤 이 결과를 김씨에게 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김 경위는 평소 A파의 두목 최모씨,B파의 이모씨 등과 해외골프여행을 다니는 등 친분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김 경위는 이에 대해 “최씨가 불러 술자리에 간 적은 있지만 김씨가 누구인지 몰랐고 수사정보를 유출한 적도 없다. 최씨와 함께 해외골프여행을 다녀온 사실도 없다.”고 혐의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앞서 검찰은 자신이 소속된 검사실에서 기소 중지했던 김씨 쪽으로부터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게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2000여만원을 받은 중앙지검 소속 7급 수사관 우모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우씨도 김 경위 등과 함께 김씨쪽을 만나 사건무마 청탁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글로벌 시대] 이태원의 세계화를 위한 과제/최영민 숙명여대 문화관광학부 교수

    [글로벌 시대] 이태원의 세계화를 위한 과제/최영민 숙명여대 문화관광학부 교수

    이태원관광특구의 현재를 살펴보면 4개의 고사성어가 생각난다. 먼저 ‘진퇴양난(進退兩難)’이다. 행정기관인 용산구청의 입장에서는 이태원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하여 고민을 거듭하지만 묘안이 없고, 이대로 방치하자니 지역의 침체 현상이 가중되고 있다. 그렇다고 과감한 정책투입을 하기에는 확신이 없어 그야말로 진퇴양난이다. 고육지계로 연구용역을 의뢰하여 결과에 따라 정책결정을 해보고자 했지만, 이마저 결과에 대한 실천의지가 부족하다. 다음은 ‘설상가상(雪上加霜)’이다. 거주하는 상인들의 입장에서 보면 더욱 답답하다. 미군기지 이전 결정은 이태원의 미래를 불안하게 하고, 남대문·동대문관광특구의 발전변화는 더욱 위협적이다. 그나마 짝퉁의 경쟁력도 이제는 한계에 와 있다. 교통은 나날이 복잡해지고 프레온가스와 오존현상, 자동차 오염으로 환경여건은 열악하지만 임대계약기간이 남아 있고 설상가상 이곳이 아니면 생업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막막하다. ‘백약무효(百藥無效)’도 딱 들어맞는 말이다.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리 투자를 해도 좀처럼 이태원관광특구는 활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구촌축제와 그랜드세일 행사 등의 단기 처방으로는 상인도 방문객도 지원기관도, 그리고 행사 주관자인 사단법인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 자신조차도 석연치가 않다. ‘당연지사(當然之事)’에 대해 얘기해 보자. 이태원관광특구에는 두뇌가 없었다. 용산기지 형성에 따라 사람이 모였고 동시에 외국공관이 입주하면서 이태원이 특정지역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소상인들의 PX 물건 판매와 주한미군을 위한 상품판매가 이태원 상권의 시발점인 것이다. 관광객의 방문을 유발시킬 수 있는 매력성이 아이디어와 창의력으로 형성된 것이 아니므로 관광특구라는 허울 좋은 이름조차 어색하다. 관광지로서 갖추어야 할 발전기획의 주체, 관광기반, 관광중계구조, 관광상위구조가 턱없이 부족하다. 지금 이태원이 겪고 있는 어려움은 당연지사의 결과이다. 노력 없이 호황을 누리던 향수에 젖어 좋았던 시절을 그리워하며 현실 탓만 한다면 미래의 도태는 자명할 것이다. 그러나 이태원에는 누가 뭐라 해도 분명한 매력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훌륭한 국제교류환경과 과거부터 인식되었던 이태원이라는 장소에 대한 세계인의 인지도가 있는 것이다. 그것이 모조상품에서 시작되었든, 과거의 유흥문화에서 시작되었든, 그건 중요하지 않다. 문제는 이제부터 누가, 어떻게 과거를 바탕으로 새로운 이태원을 만들 것인가에 미래가 좌우된다고 할 수 있다. 이태원관광특구의 전통성을 이어받은 ‘제2의 이태원’이 형성되기 위해서는 전제조건이 있다. 분명한 두뇌집단 형성이다. 이태원지역의 장기적 발전을 위하여 전문조직과 지역민·행정기구·기업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진지하게 의논하고 미래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여건이 하루속히 마련되어야 한다. 서울관광마케팅주식회사와 같은 민관형 조직에 관리를 전담시키는 것도 방안 중의 하나가 될 것이다. 이미 노쇠한 이태원의 심장을 교체해야 한다. 이태원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브랜드, 그 브랜드로부터 시작되는 모든 관광객들의 움직임은 마치 심장에서 온몸으로 보내지는 건강한 혈액과도 같다. 지금까지 외인부대와 이국인에게 의존해서 운영되었던 이태원의 브랜드를 과감히 버리고 세계에서 가장 국제문화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는 명소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현재 거론되고 있는 아리랑택시부지 주변 3만여평에 대한 국제문화교류지역 프로젝트는 반드시 실행해야 할 당면한 과제일 것이다. 최영민 숙명여대 문화관광학부 교수
  • 이주성 前국세청장 소환 조사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갑근)가 29일 차명계좌를 통해 거액의 비자금을 관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주성 전 국세청장을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이 전 청장을 상대로 대기업 임원 등 명의의 20여개 차명계좌를 통해 수십억원 단위의 뭉칫돈을 관리했는지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연루된 S해운의 비자금 조성 및 로비 의혹 사건을 수사하던 도중 이 전 청장이 대기업 임원 명의의 차명계좌를 통해 뇌물을 받았다는 정황을 포착해 수개월째 계좌 추적 및 참고인 소환조사를 벌여왔다. 최근 검찰은 이 전 청장이 자주 드나든 것으로 알려진 유흥업소의 계좌를 거쳐 이 전 청장의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에 돈이 흘러간 단서를 잡고 해당 유흥업소를 압수수색하기도 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끊이지 않는 비리

    ‘취직 대가 금품수수, 법인카드로 유흥업소 이용, 아파트 로열층 빼돌리기, 성과급 과다 지급….’ 지방 공기업 임직원의 비리 현주소다. 일부 비리 수법은 파렴치범 수준이다. 지자체 출범 십수년 동안 이 같은 비리 행태는 단골로 드러나고 있다. 인천관광공사 최모 사장은 지난해 11월 인천시의원의 자녀 A씨가 공사 직원 채용시험에서 점수 미달로 불합격하자 채용 담당직원을 통해 A씨의 서류전형 점수를 올려 합격시켰다가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됐다. 최근 부산시의 부산교통공사, 부산환경시설관리공단, 부산도시공사 등 3개 공기업에 대한 특별감찰에서 ▲법인카드로 유흥업소 이용 ▲경조사비 부당 집행 ▲업무추진비 공휴일 결제 등 사례를 적발했다. 부산도시공사는 2006년부터 2년간 서류를 허위로 꾸며 예산 2900만원으로 선물을 구입했다. 강원신용보증재단은 직원 수당 3645만원을 초과 지급해 강원도의 자체 감사에서 적발됐다. 뇌물수수 사례도 많다. 부산시설관리공단 최모 전 이사장은 지난 7월 직원 채용 및 승진, 납품 대가로 현금 2500만원을 받았다가 구속됐다.6월에는 경기도시공사 신모 기획조정실장이 11개 감정평가법인으로부터 토지보상 감정평가 용역수주 대가로 법인당 800만∼900만원씩, 모두 9500만원을 받아 구속됐다. 거액의 잇속도 챙긴다. 대구시도시개발공사 전 사장과 직원 23명은 지난 2005년 서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건립된 아파트 불법분양을 통해 수백만∼수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가 무더기로 입건됐다. 경실련 관계자는 “비리가 있는 지방 공기업에 대해서는 지역 혁신 차원에서 대대적인 수술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지자체와 지방의회, 관계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공기업 감시·감사단’을 구성해 합동 감사·감시를 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현대車 로비’ 변양호씨 법정구속

    ‘현대車 로비’ 변양호씨 법정구속

    현대차그룹의 계열사 채무탕감 로비 의혹과 관련해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받았던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국장이 항소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윤재윤)는 22일 현대 계열사 채무탕감 청탁과 함께 전 안건회계법인 대표 김동훈씨에게 뇌물을 받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기소된 변 전 국장에게 징역 5년과 추징금 1억 5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금품수수와 관련해서는 김씨의 진술이 유일한 증거인데 김씨가 상당한 기억력으로 정확하게 진술해왔고 대개 세부사항이 객관적 사실과 일치해 신빙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김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는 이유로 변 전 국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 판결을 완전히 뒤집은 것이다. 검찰은 지난 2006년 6월 변 전 국장이 ▲2001년 7월 중순 재경부 집무실에서 5000만원 ▲같은 해 12월 하순 강남 일식집에서 5000만원 ▲2002년 4월 하순 역삼동 유흥주점에서 1억원을 받았다며 기소했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변씨가 보관하던 개인휴대단말기(PDA) 파일 등에 나타난 일정을 볼 때, 김씨가 뇌물을 건넸다는 2001년 7월12일, 같은 해 12월 하순 등에 다른 일정이 있어 김씨를 만났다고 보기 어렵고, 김씨가 변씨와 함께 갔다는 음식점도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변씨는 2001년 12월과 2002년 4월에 김씨를 만나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변씨의 PDA 일정에 남은 기록이 완전하지 않아 믿기 어렵고 무엇보다 김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는 데다 김씨가 변씨를 모함할 이유가 없다.”며 변씨가 두 차례에 걸쳐 각각 5000만원과 1억원을 받은 점을 유죄 판단했다.PDA에 남은 일정을 근거로 한 알리바이 입증을 놓고 1·2심의 판단이 엇갈린 것이다. 법원은 뇌물을 건넨 김씨에게는 징역 3년 6개월에 추징금 6억원을 선고하고 역시 법정구속했다. 산업은행 재직 당시 김씨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상배 전 부총재에게는 징역 5년 및 추징금 1억원이 선고됐다. 또 김씨에게 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이성근 전 산업은행 본부장은 징역 3년 6개월 및 추징금 1억원, 하재욱 전 팀장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추징금 7000만원과 사회봉사 300시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박 전 부총재에 대해 “결국 로비가 성공했고 박씨의 결심 없이는 불가능한 업무 처리였다고 보인다.”며 사무실에서 1억원을 받은 점을 유죄로 인정했다. 하지만 박 전 부총재가 여러 차례에 걸쳐 13억5000만원을 받았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뇌물이었을 개연성은 있지만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죄 판결했다. 김씨는 현대차 계열사인 아주금속공업과 ㈜위아의 채무탕감 로비 명목으로 현대차그룹에 41억 6000여만원을 받아 6억원을 용역 보수로 챙기고 나머지는 변 전 국장 및 박 전 부총재 등에 대한 로비자금으로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지방의원, 민간단체 보조금으로 ‘외유’

    경북도의회 소속 지방의원들이 민간단체 보조금을 편법으로 활용, 외유성 해외연수를 다녀온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20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경상북도, 전라북도, 서울 강서구·송파구 등 4곳에 대한 기관운영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경북도의회 소속 의원들은 지난해 6월 경북도에 해외연수 비용을 민간사회복지단체 보조금 예산에서 편성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경북도는 이를 거부할 경우 예산심의 등에서 어려움이 있다는 이유로 3000만원을 추경으로 편성했다. 이어 같은 해 8월 민간인 7명이 해외연수를 하는 것처럼 사업계획서를 꾸민 뒤, 정작 의원 5명이 유럽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감사원은 “7박9일의 일정 중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한 것은 17시간에 불과하고, 나머지 시간은 노르웨이의 피요르드 관람 등 관광으로 보냈다.”면서 주의 요구했다. 이번 감사에서는 또 채용·승진 등 인사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부정을 저지르다 적발되기도 했다. 서울시 산하 A공단 인사담당자인 B씨는 지난 1월 사무 분야 5급 직원을 채용하면서 C씨를 합격시키기 위해 응시자들의 서류를 검토하지 않은 채 임의로 채점표를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경북도의 경우 관할 재단법인 D진흥원장이 지난해 5월 친구 아들의 취직 부탁을 받고 인사담당자에게 “잘 챙기라.”고 지시, 입사지원서에 토익·한글워드 자격증이 첨부되지 않았음에도 해당 항목에 배점을 부여하는 등의 수법으로 부당 합격시켰다. 이와 함께 전북도는 2005년 1월 지방 4급 직원 7명에 대한 승진임용자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도지사가 승진대상자 명단에 직접 표시,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개발제한구역내 건축이 금지돼 있는 근린생활시설에 대한 허가를 내준 서울 강서구 공무원, 의무시설을 갖추지 않았음에도 유흥주점 허가를 내준 송파구 공무원에 대해 감사원은 각각 징계를 요구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비정규직의 ‘사투’

    비정규직의 ‘사투’

    “우리의 희생이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만드는데 밀알이 될 수 있다면 기꺼이 한줌 재가 되렵니다.” 기륭전자노조 김소연(39) 분회장과 유흥희(38) 조합원의 다짐이다.17일로 68일째 단식 중인 이들은 전날 건강이 악화돼 서울 중랑구 면목동 녹색병원으로 급히 옮겨졌다. 기륭전자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들은 2005년 8월24일 비정규직 차별 철폐를 부르짖으며 첫 파업에 들어갔다. 이들의 호소로 구로공단 내 기업들에서 공공연히 벌어졌던 불법 파견 관행이 처음으로 세상에 알려졌다. 사측은 이듬해 12월 불법으로 파견업체 노동자들을 사용한 혐의로 벌금 500만원을 냈다. 이후 회사는 벌금도 물고 생산라인도 완전도급으로 바꿨기 때문에 더 이상 ‘법적 책임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노조와의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 사측에 잘못이 있더라도 원청업체가 직접 고용할 의무로 정한 파견기간 2년이 넘지 않은 비정규직이나 계약기간이 이미 끝난 비정규직은 현행법상으로는 구제될 방법이 없다. 조합원 10명은 마지막 수단으로 지난 6월11일부터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건강상의 이유로 한 두 명씩 단식을 중단했지만 김 분회장과 유씨는 끝까지 버텼다. 그러다 지난 15일 유씨는 폐에 물이 차기 시작해 단식을 계속할 경우 호흡곤란 등을 일으켜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에 직면했다. 김 분회장도 지난 12일 소금과 효소마저 끊어 몸 상태가 악화됐다. 이들은 병원에서도 단식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김 분회장은 “기륭전자는 2002년 비정규직 노동자를 고용한 뒤 휴가나 병가를 냈다는 등의 이유로 매월 10∼20명씩 해고했고, 비정규직법 시행 뒤에는 계약 기간을 3∼6개월로 체결하며 노동자들을 우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의 정규직 꿈은 요원하다. 이달 초부터 재개된 여섯 차례의 노사 교섭은 노조를 인정할 수 없다는 사측의 입장이 바뀌지 않아 진전 없이 끝났다. 기륭전자측 관계자는 “시위를 벌이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 기륭전자 정규직원은 단 한 명도 없고, 전부 계약만료자나 다른 회사 소속 계약만료자들”이라면서 “이들의 불법 파업으로 지난 3년여 동안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투쟁 1090일째인 17일에도 다른 조합원들은 금천구 가산동 디지털단지 내 기륭전자 경비실 옥상에서 ‘직접고용 정규직화’를 외치며 농성을 벌였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이날 밤 기륭전자 앞에서 ‘단식농성 지지, 비정규직 반대’ 촛불집회를 열어 이들에게 힘을 보탰다. 민주노총 금속노동조합은 21일 기륭전자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서울시 이화장 국가문화재 추진

    서울시 이화장 국가문화재 추진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사저였던 이화장(梨花莊)이 서울시 지정 기념물에서 국가지정 문화재로 승격된다. 서울시는 이화장을 사적으로 지정할 가치가 있다는 시 문화재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지난달 28일 문화재청에 이화장에 대한 사적 지정을 정식으로 요청했다고 14일 밝혔다. 국가 지정문화재가 되면 시 예산뿐만 아니라 국비 지원이 이뤄져 건물 보수 등을 할 수 있게 된다. ●도심 속 한 폭의 산수화 같은 이화장 서울 종로구 이화동에 있는 이화장(梨花莊). 우리나라 건국 대통령이었던 이승만(1875∼1965) 박사와 부인 프란체스카 여사가 기거하던 사저의 이름이다. 8월의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이화장을 둘러보았다. 대학로의 시끌벅적한 유흥가를 지나 주택가로 들어서자 넓은 대문 너머로 기품있는 한옥이 눈에 들어온다. 철문 안에는 별천지가 펼쳐진다. 커다란 아름드리 나무와 크고 작은 꽃, 그리고 처마선이 고운 예쁜 한옥 등 아기자기하고 정갈한 모습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이화장 자리는 예로부터 경관이 빼어난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조선 중종 때 학자 신광한과 인조대왕의 셋째 왕자 인평대군 등 명사들의 저택이 있었던 곳이다. 이화장에는 전시관인 본관과 조각당, 부속 건물 등이 있고 이 전 대통령의 양아들인 이인수 박사가 기거하는 생활관이 있다. 프란체스카 여사가 운명하기 전까지 머물렀던 본관은 현재 전시관으로 만들어졌다.ㄷ자 형태의 한옥으로 거실과 서재, 침실, 부엌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안에 전시된 것은 모두 이 박사 생전에 직접 사용하던 것들이다. 본관 옆 약간 높은 지대에 자리하고 있는 조각당은 마루가 딸린 단칸 한옥.1948년 1월24일 이승만 박사 부부가 초대 내각을 구상하고 조각명단을 발표했던 유서 깊은 장소다. 당시에 쓰였던 돗자리와 1인용 나무 의자가 그대로 보존돼 있다. 고즈넉한 우리의 멋과 역사가 ‘이화장’ 곳곳에 남아 있다. ●국가 지정문화재로 승격 서울시 문화재위원회는 이화장을 국가 사적으로 관리하는 게 옳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승만 전 대통령의 사저이자 대한민국 초대정부의 조각본부가 구성된 장소이고, 본채(생활공간)와 조각당(조각본부) 등 주요 건물이 원형대로 잘 보존돼 있으며, 낙산 지역의 역사적 경관이 남아 있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은 1947년 10월18일부터 다음해 8월12일까지, 그리고 4·19혁명으로 하야한 1960년 4월28일부터 하와이로 망명한 5월29일까지 이화장에서 거주했다. 이화장은 김구의 경교장(京橋莊), 김규식의 삼청장(三淸莊)과 함께 해방정국의 정치 중심지 역할을 했으며 단독정부 수립론의 근거지이기도 했다. 특히 1948년 8월15일 출범한 초대 정부의 조각본부(1948년 7월21일∼8월4일)이자 이승만 대통령의 집무공간(48년 7월24일∼8월12일)이기도 했다. 문화재청은 다음달 중 사적분과위원회를 열어 이화장의 사적지정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Zoom in 서울] 자영상공인에 2000억 푼다

    고유가, 물가상승 등에도 불구하고 개인사업자·법인 등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상공인에게 2000억원의 특별자금이 풀린다. 서울시는 특별자금 2000억원을 마련,14일부터 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빌려주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과 중소 상공인들을 위한 ‘생활시정’을 펼치고 있는 오세훈 시장의 지시로 이루어졌다. 융자 대상은 사업자 등록이 3개월 이상 된 소기업과 소상공인으로 일반 식당부터 학원, 편의점, 미용실 등을 경영하는 서울시민이다. 단 유흥업소는 제외된다. 이번 특별자금은 업체당 2억원 한도이며 시에서 5년간 2∼3%의 이자차액을 지원,4%대의 금리로 대출된다.1년 거치 4년 균등분할상환 방식이다. 필요한 서류는 사업자등록증 사본, 주민등록등본, 가게 임대차계약서 등과 신청서를 서울신용보증재단(1577-6119)에 제출하면 된다. 강교원 시 자금지원팀장은 “특별자금 공급으로 1만 2736명의 신규고용이 창출되고,1조 376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시는 올해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규모를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1조 1300억원을 지원하는 등 어려운 서민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고유가, 물가상승 등에도 불구하고 서울의 개인사업자와 법인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2008년도 정기분 균등할 주민세 부과현황에 따르면 개인사업자와 법인에 대한 부과건수가 2006년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사업자의 경우 부과건수가 2006년 28만 4618건, 지난해 30만 341건에서 올해 30만 3959건으로 늘어났다. 또 법인은 2006년 16만 220건, 지난해 16만 5648건에서 올해 17만 3352건으로 증가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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