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유흥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562
  • 조건만남 유인 돈 뜯은 10대 검거

    ‘조건만남’을 미끼로 남성 4명을 모텔로 유인해 돈을 뜯어낸 10대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17일 특수강도 혐의로 A(18)양과 B(17)군 등 4명을 구속했다. A양 등은 지난 8월 22일 오전 4시 10분쯤 전주시 덕진구 한 모텔로 유인한 C(37)씨를 협박해 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양은 휴대전화 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성매매할 것처럼 C씨를 속이고 모텔로 끌어들였다. C씨가 욕실로 들어간 틈에 A양은 B군 3명을 방으로 불렀다. 이들은 “내 여동생이랑 뭐하는 거냐.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C씨를 협박해 돈을 받아냈다. 조사 결과 A양 등은 지난 8월 20일부터 9월 14일까지 전주 시내 모텔에서 같은 수법으로 남성 4명으로부터 550만원을 뜯은 것으로 드러났다. 남성 4명 중 1명은 돈을 건네지 않고 도망가다 잡혀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경찰은 ‘손님이 투숙한 방에 남성 3명이 드나든다’는 모텔 업주 신고를 받고 이들을 추적했다. 수사가 시작되자 A양은 자수했고, 나머지 3명은 전주 시내 모텔에서 검거됐다. 이들은 “숙박비와 식비, 유흥비가 필요해서 돈을 뜯어냈다”고 말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범위를 넓히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성매매 미끼로 유인 뒤 “신고하겠다”…돈 뜯은 10대 검거

    성매매 미끼로 유인 뒤 “신고하겠다”…돈 뜯은 10대 검거

    성매매를 미끼로 남성들을 유인한 뒤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낸 10대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17일 특수강도 혐의로 A(18)양과 B(17)군 등 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며 A양 등은 지난 8월 22일 오전 4시 10분쯤 전주시 덕진구 한 모텔로 유인한 C(37)씨를 협박해 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양은 휴대전화 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성매매할 것처럼 C씨를 속이고 모텔로 끌어들였다. C씨가 욕실로 들어간 틈에 A양은 B군 등 3명을 방으로 불렀다. B군 등은 C씨에게 “내 여동생이랑 뭐하는 거냐.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받아냈다. 경찰 조사 결과 A양 등은 지난 8월 20일부터 9월 14일까지 전주 시내 모텔에서 같은 수법으로 남성 4명으로부터 550만원을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남성 중 한 명은 돈을 건네지 않고 도망가다 잡혀 무차별 폭행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손님이 투숙한 방에 남성 3명이 드나든다’는 모텔 업주 신고를 받고 이들을 추적했다. 수사가 시작되자 A양은 자수했고, 나머지 3명은 전주 시내 모텔에서 검거됐다. 이들은 “숙박비와 식비, 유흥비가 필요해서 돈을 뜯어냈다”고 말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범위를 넓히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조대 도박사이트 운영한 룸싸롱 웨이터

    1조대 도박사이트 운영한 룸싸롱 웨이터

    유흥업소(룸싸롱) 종업원 출신 부부가 1조원대 불법 스포츠도박사이트를 운영하다 경찰에 적발됐다.경기북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일가족 및 지인들을 끌어 들여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및 범죄단체 조직 등)로 총책 A(40)씨와 B(34·여)씨 부부 등 60명을 검거해 14명을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조직원 4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0년부터 지난달까지 일본에 서버를 둔 불법 스포츠토토와 바카라 사이트 등을 개설해 회원 약 6000명으로 부터 약 1조원의 도박자금을 입금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서울의 한 룸살롱 웨이터 생활을 하면서 2010년부터 도박사이트 운영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A씨의 부인도 나이트클럽 웨이트리스 출신이다. 이들 부부는 처음에는 컴퓨터 프로그램 개발업체 출신의 친구와 가족을 끌어들여 국내에서 도박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하다가 규모가 점차 커지자 해외에 사무실을 두기 시작했다. 2013년부터는 아예 해외에서 활동하는 사이트 운영팀, 국내에서 활동하는 홍보팀, 자금관리팀 등으로 조직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직이 커졌으면서도 장기간 범행이 가능했던 것은 가족을 동원한 철저한 보안 때문이었다. A씨의 가족이 핵심 역할을 맡아 A씨의 지휘 아래 조직원들을 관리했다. 부인 B씨는 자금관리, 친누나 C(42)씨와 매형 D(52)씨는 범죄수익금 인출, 처남 E(23)씨와 조카 F(23)씨는 필리핀 현지에서 사이트 운영 등을 맡았다. 나머지 공범들은 A씨가 유흥업소에서 일하면서 알게 된 웨이터 출신들로 채워 보안을 유지했다. 벌어들인 돈으로 A씨 부부는 강남에서 사우나를 운영하고 수도권 신도시의 상가와 아파트 등을 매입했다. 경찰은 이들이 운영하던 도박사이트를 폐쇄하고 집에 있던 현금 5억원과 명품 가방, 귀금속 등 금품 1억원 상당을 압수했다. 부동산과 예금 등 28억원 상당은 몰수보전을 신청했다. 경찰은 도박사이트에서 상습적으로 고액 도박을 한 회원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길섶에서] 어느 경고문/황성기 논설위원

    서울의 어느 요양병원에 병문안을 갔다가 발견한 경고문. ‘병원 건너편 골목은 OO모텔의 출입구입니다. 환우님들께서 환자복을 입은 채 휠체어에 몸을 싣고 또는 서너 명이 무리를 지어 골목 입구에 서 계시면 모텔에 들어갈 손님이 들어가지를 못한답니다.’ 전철역에서 1분 떨어진 유흥가에 자리잡은 병원이라, ‘모텔과의 동거’가 불가피하다 주장하겠지만 이건 아니다 싶다. 병원 밖을 나갈 때마다 사복으로 갈아입고 나가라는 뜻인지 아니면 아예 밖에 나가지 말라는 것인지, 환자의 인권보다는 같은 골목의 사업자를 우선하는 것 같아 불쾌하기 짝이 없다. 타인의 행동을 통제할 요량으로 써놓는 경고문은 섬뜩한 내용도 많다. ‘7명 이상 타면 엘리베이터 추락함’은 애교로 봐줄 수 있지만, ‘여기에 쓰레기를 버리면 본인은 물론 집안 내 사고나 우환이 생깁니다’까지 다양하다.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습니다’는 어떤가. 지하철 화장실의 거울 등에 붙어 있는 문구인데 깨끗이 사용하도록 기분 나쁘지 않게 일깨운다. 뭘 하든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이 중요하지 않겠는가. 황성기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 장미마을 철거 시작…충남 최대 성매매 집결지→청년창업 공간

    장미마을 철거 시작…충남 최대 성매매 집결지→청년창업 공간

    성매매 우려 지역인 충남 아산시 온천동 일대 ‘장미마을’의 술집과 모텔 등에 대한 철거가 시작됐다. 시는 올해 말까지 이곳을 개조해 사회적 경제·청년창업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12일 아산시에 따르면 성매매 우려 지역인 온천동 장미마을의 기능전환을 위해 세븐모텔 철거에 들어갔다. 지난 8월 말 장미마을 도시계획도로 확·포장 공사 구간 내에 보상을 마친 유흥주점 1곳에 이어 두 번째로 철거되는 시설물이다. 시는 이번에 세븐모텔을 철거함에 따라 장미마을의 자진 폐업을 유도하기 위한 각종 시책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장미마을은 한때 성매매업소가 80여곳,종사자 수가 200여명에 달할 만큼 충남 최대 규모 성매매 집결지로 꼽힌 곳이지만 아산시와 경찰의 합동 단속으로 업소는 19개, 종사자는 70여명으로 줄었다. 아산시는 사회적 기업 등을 지원하는 공동체 지원센터를 이 곳에 이주시켜 사회적 기업의 이전을 꾀할 방침이다. 또 성매매업소 폐업 유도와 함께 ‘아산시 성매매 피해자 등의 자활지원 조례’에 따라 2021년까지 성매매 여성 자활과 생계비, 주거비, 직업훈련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세븐모텔 리모델링을 통해 사회적 경제·청년창업 공간으로 조성하고 청년창업과 문화예술을 활성화함으로써 아산시의 도시브랜드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17년 10월 13일

    [쥐띠] 36년생 바라던 일이 이뤄진다. 48년생 신뢰를 얻고 인기가 올라간다. 60년생 외출해서 즐거운 하루를 보낸다. 72년생 뜻밖의 성과를 얻는다. 84년생 기다리는 것이 상책이다. [소띠] 37년생 심신이 불안하구나. 49년생 목표 없이 행동하면 낭패를 본다. 61년생 커다란 책임을 맡는다. 73년생 기분이 우울한 날이다. 85년생 곧은 것보다 유연한 것이 더 좋다. [범띠] 38년생 언행에 각별히 신경을 써라. 50년생 구하는 자에게 기회가 온다. 62년생 작은 소망을 이루겠다. 74년생 운기가 저조하니 주의하라. 86년생 새로운 사람을 만나겠다. [토끼띠] 39년생 여러 사람의 의견을 수렴하라. 51년생 남의 말에 귀를 기울여라. 63년생 하는 일마다 기쁨이 넘친다. 75년생 의지를 가지고 밀어붙여라. 87년생 기쁜 일이 생긴다. [용띠] 40년생 마음에 맞는 좋은 친구가 생긴다. 52년생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라. 64년생 새로운 사업에 투자하라. 76년생 작은 일로 시비가 생긴다. 88년생 큰 수확을 얻겠다. [뱀띠] 41년생 자신감을 가져야겠다. 53년생 일단은 푹 쉬는 것이 좋겠다. 65년생 소신껏 밀고 나가라. 77년생 허세를 부리면 손해만 본다. 89년생 다툴 일들은 미리 피하는 것이 낫다. [말띠] 42년생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새겨들어라. 54년생 상대방을 배려하라. 66년생 건강만 지키면 걱정할 것 없다. 78년생 하늘이 도와주는 운세다. 90년생 기회는 또 돌아온다. [양띠] 43년생 질병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55년생 술을 가까이하지 말라. 67년생 일을 긁어 부스럼 만들지 말라. 79년생 참고 기다리는 것이 상책이다. 91년생 분수를 지켜라. [원숭이띠] 44년생 경사스러운 일이 생기겠다. 56년생 변덕을 부리면 모두 잃는다. 68년생 대인관계에 특히 신경 써라. 80년생 새것을 취하라. 92년생 친구에게 큰 도움을 받는다. [닭띠] 45년생 부귀를 겸비한 하루다. 57년생 움직이면 더 좋다. 69년생 유흥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하라. 81년생 능률과 소득이 높아진다. 93년생 사귀는 사람이 도움을 준다. [개띠] 46년생 사람들을 만나 기쁨을 나눈다. 58년생 친구의 말을 가려서 들어라. 70년생 행운이 따르는 날이다. 82년생 좋은 운이 들어온다. 94년생 매사 뜻대로 되지가 않는다. [돼지띠] 47년생 마음을 너그럽게 가져라. 59년생 욕심을 버려야 이득이 생긴다. 71년생 뜻밖의 소식을 듣는다. 83년생 자신의 의지대로 밀어붙여라. 95년생 덕을 쌓아야 길하다.
  • 채팅으로 성구매 남성 유인, 수천만원 뜯어낸 10대들

    성 구매를 하려는 남성을 유인, 협박·폭행해 수천만원을 뜯어낸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성 구매를 하려는 남성들에게 돈을 갈취한 혐의(강도상해 등)로 A(19)군과 B(〃)양 등 10대 청소년 5명(남성 3명·여성 2명)을 구속하고 C(16)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7일 오전 9시 30분쯤 B양과의 성매매를 조건으로 D(33)씨를 숙박업소로 유인한 뒤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하고 주먹과 발로 때리는 등 폭행, 2400만원을 금융계좌로 이체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런 방법으로 이들은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6일 만에 남성 6명을 성매매로 끌어들인 뒤 협박해 3870만원을 뜯어냈다. 경찰 조사 결과 B양 등 여성 청소년 2명은 모바일 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D씨 등 30∼40대 남성을 유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남성 6명은 B양 등이 약속 장소로 정한 숙박업소로 갔다가 미리 짜고 방에 들어온 다른 일행들에게 협박당해 돈을 뜯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 청소년은 같은 지역 선후배로 서로 알고 지내왔으며 빼앗은 돈으로 옷을 사거나 유흥비로 탕진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범행은 피해자 중 D씨가 경찰에 강도 피해를 신고하면서 드러났고 경찰은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송파 “가락동 불법 퇴폐업소와의 전면전 선포”

    송파 “가락동 불법 퇴폐업소와의 전면전 선포”

    서울 송파구가 가락동 일대 불법 퇴폐업소를 대상으로 강력한 단속에 나설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적발되면 업주뿐만 아니라 해당 건물주에게 취득세, 재산세를 중과세하는 등 강력하게 제재한다는 방침이다.구는 지난 1일부터 9개 부서로 구성된 ‘가락동 퇴폐행위 척결 추진팀’이라는 태스크포스(TF)를 신설했다. 성매매 등 변태 영업을 단속하기 위해 보건위생 분야 특별사법경찰관을 도입하고, 세무 분야 특별반을 구성하는 등 인력을 확충해 단속 빈도를 늘리는 동시에 신규 업소가 입점하는 것을 규제하려는 취지다. 장기적으로는 일반 상업지역에 대해 위락시설로의 용도 변경을 허용하지 않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구에 따르면 이달 기준 가락본동 먹자골목 일대 노래연습장, 대중음식점 등 업소는 318곳이다. 노래장, 노래바, 노래팡 등 노래방인 것처럼 위장해 간판을 달고 변태 영업을 하는 단란·유흥주점이 집중 단속 대상이다. 구는 허가받지 않은 옥외광고물을 전수조사해 과도한 불빛 조명 광고물, 풍선 간판 등도 정비하고 이를 어길 경우 영업정지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또 노래연습장에 투명유리를 설치하지 않거나, 객실 안 잠금장치를 설치하는 행태도 점검한다. 주민생활 불편과 직결되는 불법 주정차, 호객행위 등도 단속한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가락동 지역 유해업소의 심각성을 깊이 인지함에 따라 관련 부서를 총망라한 조직 구성과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전방위적인 합동 단속 방안을 마련한 것”이라면서 “구청의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서라도 반드시 뿌리 뽑고 지속적인 단속에 나서 관광특구 송파에 걸맞은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어금니아빠’ 이영학, 트위터에선 ‘양아오빠’…청소년 모집·음란계정 팔로우

    ‘어금니아빠’ 이영학, 트위터에선 ‘양아오빠’…청소년 모집·음란계정 팔로우

    딸의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이영학(35)의 행적이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다.이영학은 ‘유전성거대백악종’이라는 희소병을 앓으면서도 딸을 살뜰히 챙기는 ‘어금니아빠’로 방송에 출연하고 책을 출간했다. 이씨는 전과 18범에 무직이지만, 언론 보도 이후 각계로부터 적지 않은 후원금을 받았다. 그러나 그 이후의 행적은 충격적이었다. 트위터에서는 ‘양아오빠’라는 이름의 계정으로 미성년자를 모집했다. 팔로워 팔로잉 등 관련 트위터들도 음란사진과 단어로 된 계정이 대부분이었다. 그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계정에 “함께할 동생 구함. 나이 14부터 20 아래 까지 개인 룸 샤워실 제공. 기본 스펙 착하고, 하는 일 기본 타투 공부하고 꿈을 찾아라. 성공해라. 개인 문제 가정, 학교 문제 상담환영. 기본급 3~6개월 기본 60~80. 이후 작업 시수당 지급”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외에도 “독립 시 까지 룸 제공. 식대 생활비 모두 제공 부분 모델 겸 연수함. 특수직업 전문직 소믈리에, 바리스타, 미용 메이크업 아티스트 추천”, “꿈꾸는 아이만 열심히 배우고 배워서 성공해라. 참, 피팅모델 언니 유명한 언니 있다. 운동 함께 해라. 암튼 멋지게 살자. 힘내라 동생들아”등의 글을 올렸다. 포털사이트에도 청소년들의 질문에 집중적으로 댓글을 달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신 가능성을 걱정하는 게시물에 휴대전화 번호를 알려주겠다며 고민 상담을 자청했다. 주변 이웃들은 90만원짜리 월세집엔 젊은 여성들이 상주하고, 고급 차를 번갈아 타고 온몸에 문신을 한 이영학을 보고 “유흥업소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으로 알았다”고 증언했다. 이영학 스스로는 주변에 자신의 직업을 방송 작가나 학원 원장, 자동차 개조 전문가, 중식당 요리사 등으로 소개해 왔다. 반면 한 달 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아내 최 모 씨에 대해서는 이영학처럼 문신이 많이 눈에 띄었지만, 웃는 것을 본 사람도, 대화를 나눈 사람도 없었다. 최씨가 숨진 뒤, 이영학은 부쩍 이웃들에게 친절하게 인사하며 교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중랑경찰서에 따르면 이씨는 딸의 친구인 여중생 A양을 살해한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현재 그의 살해 동기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성매매 관광 홍보한 콜롬비아 여행사…유튜브 계정 강제 폐쇄

    성매매 관광 홍보한 콜롬비아 여행사…유튜브 계정 강제 폐쇄

    성매매 관광을 홍보하는 광고 영상을 올린 콜롬비아의 한 여행사의 공식 계정이 유튜브에서 강제 폐쇄됐다고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이 보도했다. 이 회사는 남성 30명을 모집한 뒤 콜롬비아 북부의 한 섬에서 사흘간 유흥업소 종사자 60여명과 함께 성행위와 마약을 5000달러(약 570만원)에 제공한다고 광고했다. 영상에는 초호화 요트 위에서 다수 여성과 광란의 시간을 보내는 남성의 모습이 담겼다. 여기에는 성행위를 묘사하는 자극적인 장면들도 담겼다. 인디펜던트는 콜롬비아에서 성매매는 합법이기 때문에 이 회사가 법을 위반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콜롬비아는 성매매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 마약생산국 중 하나다. 유튜브 측은 서비스 약관 위반을 이유로 이 여행사의 공식 계정을 삭제 조치한 상태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가출소녀 성매매시킨 일당 4명 실형

    15세 가출 청소년에게 80여차례 성매매를 알선하고 대금을 받아 챙긴 20대 일당 4명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15부(김정민 부장판사)는 9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상 알선영업행위 등 혐의로 기소된 한모(23) 씨에게 징역 2년6월~4년3월의 실형을 각각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한씨와 함께 범행하거나 이를 방조한 나머지 3명에게는 각 징역 2년 6개월∼4년을 선고하고 한씨를 비롯한 이들 모두에게 성매매알선 방지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한씨 등은 지난 2015년 7월 휴대전화 만남 주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가출 청소년인 A(당시 15·여)양에게 같은 해 8월까지 한 달 가까이 수원 등지를 돌며 하루 평균 3차례, 모두 81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A양이 10만∼30만 원씩 성매매 대가로 받아온 돈을 숙박비, 생활비 등으로 사용했다. 이 과정에서 A양은 찜질방에 머물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양은 수사기관에서 “아픈 날을 제외하고 거의 매일 빠지지 않고 성매매를 했다. 바다에 놀러가고 싶다고 했지만 이들이 들어주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은 경제적·정서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없고 신체발달과 사회적응 측면에서 미숙한 존재인 피해자를 불특정 다수 남성의 성 매수 상대방으로 알선했다”며 “이러한 범행은 청소년의 건전한 성적 정체성과 가치관 형성을 저해하고 청소년에 대한 성매매 수요를 낳는 등 사회적 해악이 매우 크다”고 판시했다. 이어 “비록 피고인들의 성매매 알선행위 기간이 아주 길지는 않고 강압적으로 성매매를 요구하지는 않았으며 대금을 개인적으로 착복하거나 유흥비로 탕진한 것은 아니지만, 범행경위와 방법 등이 매우 좋지 않아 어느 정도 장기의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어금니 아빠’ 사건의 미스터리들···혈통견에 외제 차량 의혹도 제기

    ‘어금니 아빠’ 사건의 미스터리들···혈통견에 외제 차량 의혹도 제기

    여중생 딸의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강원도 영월의 한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어금니 아빠’ 이모씨(35)가 구속된 가운데, 이번 사건에서 미심쩍은 구석이 풀릴질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씨에 대해 지금까지 경찰이 밝힌 사실관계를 종합하면 ‘범행동기’는 불투명하다.9일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중랑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씨의 살인 혐의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전날 오전 진행된 1차 조사에서 이씨는 개인신상 같이 사건과 관련되지 않은 내용에는 고개를 끄덕이는 반응이 있었지만, 범행 관련 진술은 일절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숨진 A(14)양에 대한 약식부검을 실시한 결과 끈에 목이 졸려 살해된 것으로 파악했고, 약에 의한 우발적 사고임을 주장하는 이씨의 주장이 신빙성이 떨어지는 점 등을 토대로 살인 혐의를 추궁할 방침이다. 또 이씨의 범행과정에 함께한 딸 이모(14)양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지인 박모(36)씨를 범인도피 혐의로 구속하는 등 주변 인물을 향해 수사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씨가 경찰에 검거된 뒤 밝혀진 지난 나흘간의 기록을 들춰봤을 때 이씨의 호화로운 생활부터 성폭행 피해를 호소한 아내의 자살, 범행동기 등 석연치 않은 부분이 한두군데가 아니다. ●‘어금니 아빠 사건’ 범죄를 재구성해 보니 경찰은 이씨가 A양을 목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가방에 옮겨담아 야산에 유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 범행을 저지른 이씨가 도피생활 동안 알리바이를 만들고 증거인멸을 시도하는 등 치밀하게 움직였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경찰에 따르면 A양은 지난달 30일 낮 12시20분쯤 이양을 따라 이씨의 집으로 들어간 뒤 돌연 행적이 사라졌다. 서울 망우동 자택 앞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집을 나오는 A양의 모습이 촬영되지 않았다. A양은 그로부터 일주일 뒤인 6일 오전 강원 영월의 한 야산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이씨는 1일 오후 5시18분쯤 딸과 함께 집을 나와 BMW 차량에 탑승했다. 손에는 검은색 가방이 들려 있었다. 이씨는 곧장 도로를 달려 시신을 유기했고, 동해안과 정선군의 모텔을 훑은 뒤 3일 서울로 돌아왔다. 이 과정에서 이씨가 차에 설치된 블랙박스를 제거하고, ‘죽어서 수술비 마련하겠다. 먼저 간 엄마를 따라간다’는 내용의 유서를 형을 통해 홈페이지에 뒤늦게 게시하는 등 범행을 은폐하기 위한 행동을 했다고 경찰은 보고 있다. 또 이씨는 서울로 돌아온 뒤 조력자 박씨의 차량으로 바꿔 타 도피생활을 시작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이와 함께 도피생활 도중 이씨는 딸과 함께 촬영한 영상을 통해 “자살하려고 영양제 안에 약을 넣었는데 아이가 모르고 먹었다”며 A양의 죽음이 ‘우발적 죽음’이었음을 주장했다. 경찰조사에서도 이씨는 이같은 진술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혈통견에 외제차 호화생활까지 의혹 경찰에 따르면 이씨의 부인 B(32)씨는 지난달 5일 자택 건물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를 둘러싸고 의붓시아버지의 성폭행 의혹이 제기되는 등 논란이 증폭됐다. 특히 이씨는 도피생활 중 남긴 ‘동영상 유서’와 홈페이지에 게시한 글을 통해 ‘아내의 자살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했다’, ‘영양제 안에 넣은 약을 아이들이 모르고 먹었다’고 말하는 등 자살한 아내와 딸 친구 살해와의 연관성을 주장하고 있는 상태다. 이씨는 아내가 죽은 뒤 틈틈이 동영상을 촬영해 그를 추모하는 모습도 보였다.이에 중랑경찰서는 이씨가 B씨의 죽음을 방관했는지 여부를 놓고 내사를 진행해 왔지만, 아직까지 두 사건을 별개로 분류하고 있는 모양새다. 경찰은 “(아내 자살과 여중생 살인은) 별개의 사건”이라며 “(자살방조) 부분에 대해서는 수사 진행사항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A양 살해의 명확한 동기가 밝혀지지 않은 만큼 이씨의 주장대로 우발적 사고인 것인지, 부인의 자살과 연관성이 있는지, 아니면 또다른 이유가 있는지 등은 경찰이 수사를 통해 밝혀야 할 부분이다. 이씨의 주변인물이 보인 행동도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다. 우선 딸 이양은 자신과 같은 초등학교를 졸업한 친구 A양을 집으로 초대하고, 이씨가 강원도 영월 야산에 시신을 유기할 때 동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씨의 형 역시 동생을 대신해 홈페이지에 유서글을 게시하는 등 이번 사건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났다. 경찰은 “여러가지 공범 여부에 대해서 수사 중”이라고 밝힌 상황이다. 이씨가 차량을 튜닝하거나 혈통견을 사고 팔았다는 이씨의 호화생활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이씨가 딸의 희귀병 모금액으로 여러 대의 고가 외제차량을 끌고다니고 적지 않은 돈이 들어가는 튜닝을 즐기는 등 기부금을 사적 유흥에 사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
  • 가출소녀 성매매시킨 일당 4명 실형

    15세 가출 청소년에게 80여차례 성매매를 알선하고 대금을 받아 챙긴 20대 일당 4명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 김정민)는 9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상 알선영업행위 등 혐의로 기소된 한모(23) 씨에게 징역 2년 6개월~4년 3개월의 실형을 각각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한씨와 함께 범행하거나 이를 방조한 나머지 3명에게는 각 징역 2년 6개월∼4년을 선고하고 한씨를 비롯한 이들 모두에게 성매매알선 방지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한씨 등은 지난 2015년 7월 휴대전화 만남 주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가출 청소년인 A(당시 15·여)양에게 같은 해 8월까지 한 달 가까이 수원 등지를 돌며 하루 평균 3차례, 모두 81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A양이 10만∼30만 원씩 성매매 대가로 받아온 돈을 숙박비, 생활비 등으로 사용했다. 이 과정에서 A양은 찜질방에 머물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양은 수사기관에서 “아픈 날을 제외하고 거의 매일 빠지지 않고 성매매를 했다. 바다에 놀러가고 싶다고 했지만 이들이 들어주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은 경제적·정서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없고 신체발달과 사회적응 측면에서 미숙한 존재인 피해자를 불특정 다수 남성의 성 매수 상대방으로 알선했다”며 “이러한 범행은 청소년의 건전한 성적 정체성과 가치관 형성을 저해하고 청소년에 대한 성매매 수요를 낳는 등 사회적 해악이 매우 크다”고 판시했다. 이어 “비록 피고인들의 성매매 알선행위 기간이 아주 길지는 않고 강압적으로 성매매를 요구하지는 않았으며 대금을 개인적으로 착복하거나 유흥비로 탕진한 것은 아니지만, 범행경위와 방법 등이 매우 좋지 않아 어느 정도 장기의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보이스피싱 수사 봐주고 금품·향흥 받은 경찰관 항소심도 실형

    보이스피싱 수사 봐주고 금품·향흥 받은 경찰관 항소심도 실형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을 봐주는 대가로 금품과 향응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경찰관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피하진 못했다.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김문석)는 직무유기 및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임모(39) 경사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깨고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연합뉴스가 4일 전했다. 서울의 한 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 소속의 임 경사는 2015년 9월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을 형사입건하지 않는 대가로 유흥주점에서 150만원 상당의 향응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또 같은 해 10월 보이스피싱 조직원들로부터 1340만원 상당의 집 인테리어 공사를 받은 혐의도 적용됐다. 재판부는 “경찰공무원인 임씨는 수사 대상자로부터 수사 무마를 대가로 뇌물을 받았고 그 액수가 적지 않다”면서 “수사 대상자들의 범행 가담 사실을 알면서도 수사를 개시·진행하지 않아 직무를 유기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 그런데도 임씨는 범행을 부인하면서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재판부는 임씨가 직접 보이스피싱 사업을 하기로 하고 평소 알고 지내던 렌터카 업자 A씨로부터 2000만원을 투자받은 혐의(뇌물수수)는 1심과 달리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임씨가 보이스피싱 수익금 일부를 분배받기로 하고 A씨에게 2000만원을 투자하게 한 점은 인정되지만, 보이스피싱 범행을 위한 준비가 사업체 구성에 이르지 못한 채 종료됐다”면서 “임씨가 투기사업에 참여하는 기회를 수수했다는 내용의 뇌물수수 혐의는 기수(범행의 완성)에 이르지 못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독일남자, 아시아 각국 돌며 낮에는 구걸, 밤에는 유흥업소

    독일남자, 아시아 각국 돌며 낮에는 구걸, 밤에는 유흥업소

    아시아 각 국을 돌며 낮에는 구걸, 밤에는 유흥업소를 전전하던 독일 남성에 대해 태국 정부가 입국 금지 명령을 내렸다. 28일 태국 정부는 자국에서 낮에는 병자 행세를 하며 구걸을 하고, 밤에는 태국의 유흥 업소를 전전한 해당 남성에 대해 자국 입국 금지 및 추방 조치를 했다고 중국 관찰자망은 보도했다. 해당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아시아 각 국에서 벤자민으로 불리던 이 남성은 올해 32세의 독일 국적자로 알려졌다. 그가 처음 구걸을 하게 된 계기는 지난 2014년 베이징에서 자신의 오른쪽 다리에 심각한 부종을 얻으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오른쪽 발목에 심각한 부종을 앓았던 벤자민은 베이징 도심을 전전하며 구걸을 했고, 서양 남성이 구걸하는 모습을 안타깝게 여긴 중국인들의 기부 금액이 상당해지자, 그는 구걸로 번 돈으로 유흥업소를 전전하기 시작했다고 현지 언론은 설명했다. 실제로 당시 베이징 일대에서 이 남성이 구걸로 모은 금액은 하루 평균 1000위안(약 20만 원)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4년제 대학교 졸업생이 대도시에서 취업 후 지급받는 평균 초봉 수준이 3000~4000위안이라는 점에서 이 남성이 구걸로 버는 수익은 상당한 수준이다. 문제는 해당 남성이 수 년 동안 중국, 태국, 필리핀, 캄보디아, 일본, 말레이시아 등 다수의 아시아 국가를 전전하며 낮에는 구걸, 밤에는 유흥업소를 전전하는 생활을 지속했다는 점이다. 그의 이 같은 행각은 그가 운영하는 sns 사이트에 유흥업소 여직원과 함께 촬영한 사진들을 게재하면서 꼬리가 밟혔다. 그는 아시아 각 국을 여행하며 수차례 씩 만남을 가졌던 유흥업소 여직원들과의 사진을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게정에 게재했는데, 해당 사진이 네티즌에 의해 발각된 것이다. 더욱이 2014년 9월 그는 태국에서 ‘독일로 돌아갈 차비를 잃어버렸다’ 구걸 행각을 통해 모은 성금으로 유흥 업소 여직원과 파타야로 여행을 떠난 사실이 추가로 발각돼 네티즌들의 공분을 산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과 태국의 네티즌들은 분노했고 이 남성에 대해 태국 정부는 이날 추방 및 입국 금지 조치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중국 네티즌들은 온라인 상에서 그의 사진을 공유, ‘그가 다시 베이징에 나타나 동정심을 불러일으키려고 해도 돈을 주어서는 안 된다’, ‘선량한 시민의 돈으로 유흥업소를 전전하고, 아시아 각 국의 국민을 조롱한 이 남자에게 자비심을 베풀어서는 안 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서강대 10월 11일~13일 한-독 학술대회 ‘Solidarity’ 개최

    서강대 10월 11일~13일 한-독 학술대회 ‘Solidarity’ 개최

    서강대학교가 오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서강대 포스코 프란치스코관에서 사흘 간 ‘제 11차 한-독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연대(Solidarity)’라는 주제로, 독일과 한국이 공통으로 직면한 사회 문제들을 양국의 학자뿐만 아니라 현장의 실무가와 운동가 등 전문가들이 함께 토론하며 더 나은 사회적 비전을 찾으려는 학술의 장이다. 올해로 22년째를 맞이하는 한-독 학술대회는 1997년에 서강대에서 첫 행사를 시작한 이후, 2년 마다 서강대와 아이히슈테트-잉골슈타트 두 대학이 번갈아 가며 주관 개최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박종구 서강대 총장, 클라우스 스튜베 아이히슈테트대학교 국제부총장의 축사로 시작한다. 이어 기조연설과 철학, 신학, 정치학, 경제, 경영학, 사회복지학, 민족통일학 등 15개의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학술대회 첫째 날인 11일에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인 유흥식 주교가 가톨릭교회와 프란치스코 교황이 강조하는 ‘연대의 세계화’에 관해서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철학분야를 다루는 제 1세션에서는 김용해 서강대 철학과 교수가 ‘연대: 인간의 의무, 교회의 사명’이란 주제로 ‘연대’의 개념 변천사와 현대에도 유효한 연대 가능성의 영역을 검토하면서 ‘동일성을 넘어 차이의 연대로 나아가야 할 인간의 의무, 교회의 사명이 되어야 함’을 밝힌다. 미카엘 카세이 호주 가톨릭대 교수는 ‘연대, 희망 그리고 우정’이라는 주제로 인간학적 측면에서 연대의 의미를 다룬다. 제 2세션인 정치신학, 정치사 분야에서는 강원돈 한신대 정치신학과 교수가 ‘촛불시위와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2016년 후반에서 2017년 전반기에 한국사회에서 발생한 촛불시위와 탄핵정국, 그리고 새정부 탄생 과정에서 나타난 민중의 연대와 성취 그리고 그 한계에 대해 성찰한다. 프리드리히 키쓰링 아이히슈테트 대학 근현대사 전공 교수는 ‘사회단결과 서독 민주주의의 기초: 민주주의는 얼마나 많은 연대를 요구하나’라는 주제로 현대 독일 민주주의와 성립과정에서의 연대운동에 대해 성찰 시간을 갖게 된다. 대회 둘째 날인 12일에는 제 3세션으로 경제, 경영 분야를 다룬다. 클라우스 스튜베 아이히슈테트대학 정치경제학과 교수가 ‘독일연방의 국가(주) 간 재정적 연대: 비교분석’이라는 주제로 재정적 연대를, 양동훈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는 ‘4차 산업혁명과 노동문제’ 주제로 미래사회의 노동축소와 이에 따른 도전으로 노동문제를 예상하고 해법을 모색한다. 제 4세션 국제정치 분야에서는 클라우스 브룸머 아이히슈테트대학 정치학과 교수가 ‘유럽통합과정에서 연대는 어디로’라는 주제로 유럽연합의 통합과 연대 문제를 다루고, 이규영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사드(THAAD) 배치와 동아시아의 평화’라는 주제로 한반도의 고공지역방위 설치를 두고 국내는 물론 동아시아의 평화라는 지평에서 이 문제를 성찰한다. 제 5세션 사회문제 영역에서는 천주교 부산교구 정평위 위원장인 김준한 신부가 ‘한국에서의 탈핵운동’을, 독일 바이러른주 의회의원인 탄야 쇼러 드레멜 의원이 ‘위험에 빠진 어린이와의 연대 – 제네바 협약과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미친 영향’을 각각 소개하고 그 난관을 토론한다.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제 6세션 민족통일 분야에서 한스 자이델 재단 한국대표인 베른하르트 젤이거 박사가 ‘동서독의 연대 경험’의 주제로 동서독 간 화해를 위한 어떤 연대 운동이 있는 지와 최근 서울과 평양을 오가며 파악한 체험을 중심으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제언을 한다. 변진흥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 박사는 ‘남북 화해를 위한 연대’라는 주제로 남북한 민간 연대사업의 실태와 전망을 다룰 예정이다. 제 7세션 가톨릭사회론 영역에서는 피터 샬렌베르크 가톨릭 사회과학센터 소장이 ‘노동 헌장(Rerum novarum) 전통에서의 연대와 서구 사회적 시장경제’라는 주제로 가톨릭교회의 노동헌장에서 제시하는 인간관과 연대성을 분석하고 이 정신이 현대 서구의 사회적 시장경제 체제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성찰한다. 마지막 제 8세션 사회복지 분야에서는 강선경 서강대 신학대학원 교수가 ‘국제 사회적 책무, 교육과 실천을 통한 연대 –서강 네팔 사업과 이화 캄보디아 사업 중심’의 주제로 교육실천을 통한 국제적 연대 경험을 서강대와 이화여대의 네팔과 캄보디아 현장 사업을 중심으로 소개하고 국제 사회복지의 미래를 전망한다. 마리우스 멩케 가톨릭사회과학센터 연구원은 ‘독일 사회복지국가에서의 연대성 원리’라는 주제로 복지국가의 근간을 이루는 연대적 원칙이 신자유주의 경제체제에 놓은 독일 현실 사회에 지켜질 수 있을지 있는지를 반성하고 대안적 사회모델(경제에서 문화로)을 모색한다. 이번 ‘제11차 한독 학술대회: 연대(Solidarity)’를 통해 한국과 독일 간 사회적인 차이에 대한 비교와 더불어 새로운 비전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여, 양국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간의 문화와 지혜가 공유되고 세계 시민을 위한 실천을 다짐하는 자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자는 현장에서 발표문이 담긴 모음집을 제공받을 수 있다. 행사는 영어로 진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거래소 신임 이사장 14명 경합… 새달 주총서 선임

    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에 14명의 인사가 도전장을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거래소 이사장 후보 추천위원회(후추위)는 두 차례에 걸친 신임 이사장 후보 공개모집 지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장, 류근성 전 애플투자증권 대표, 신용순 전 크레디트스위스 은행 감사, 유흥열 전 거래소 노조위원장, 이동기 현 거래소 노조위원장, 최방길 전 신한 BNP파리바자산운용대표, 최홍식 전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등 7명이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밖에 신원 공개에 동의하지 않은 7명이 더 있다고 덧붙였다. 공개되지 않은 지원자 중에는 김재준 현 코스닥 위원장과 박상조 전 코스닥 위원장, 이철환 전 시장감시위원장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 캠프에 몸담았던 김성진 전 조달청장의 지원설도 제기됐으나 확인되지 않았다. 거래소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이사장 공모 지원을 받은 후 19일부터 이날까지 이례적인 추가 접수를 진행해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금융권 주요 기관장 인사 과정에서 특정 인맥이 떠오르자 청와대를 비롯한 여권 내부에서 견제 기류가 형성됐고, 거래소 이사장 선임 과정에 제동을 걸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후추위는 다음달 11일 서류심사와 24일 면접심사 및 후보추천을 거쳐 같은 달 말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박유천 두번째 고소여성’ 2심서도 무죄…朴측 “상고할 것”

    ‘박유천 두번째 고소여성’ 2심서도 무죄…朴측 “상고할 것”

    한류스타 박유천(31)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허위 고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두 번째 여성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박유천 측 소속사는 이에 강력 반발하며 대법원에 상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 윤준)는 21일 무고 등 혐의로 기소된 송모(24·여)씨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고소 내용이) 객관적 사실에 반하는 허위사실이란 증명이 이뤄졌다고 보기도 어렵다”며 “원심의 무죄 판결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박씨의 진술만으로 유흥주점 화장실 안에서 송씨가 성관계를 하기로 동의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검사의 항소를 기각했다. 이어 “박씨와 일행, 다른 종업원들이 있는 (유흥주점) 룸 안 화장실에서 성관계를 갖는다는 점은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룸이 시끄러워 화장실에 갔다는 박씨의 진술에 비춰보더라도 송씨가 화장실에서 성관계를 갖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성관계 도중 누군가가 화장실 문을 열고 들어오려다 닫는 과정에서 여성인 송씨가 성관계를 계속하려 했다는 점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법률상 (박씨의 행위가) 감금·강간으로 평가될 수 있는지는 별론으로 하더라도 송씨가 박씨를 고소한 것이 터무니없는 사실에 기초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송씨가 언론에 성폭행을 당했다고 인터뷰한 부분과 관련해서도 “인터뷰의 중요 내용인 성관계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부분은 검찰이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허위라고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송씨는 2015년 12월 자신이 일하는 유흥주점에서 박씨와 합의하고 성관계를 맺고도 ‘박씨로부터 성폭행당했다’는 고소장을 서울 강남경찰서에 제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같은 취지의 허위 내용으로 방송 인터뷰를 한 부분에는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도 적용됐다. 송씨는 재판 내내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성폭행을 당한 것이 사실인 만큼 무고 혐의가 인정될 수 없다는 취지다. 그는 재판 후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심경을 토로했다. 송씨는 “무고죄로 재판을 받게 된다고 상상도 못 했다”며 “너무 무서웠고 많이 울었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참여재판으로 이뤄진 1심에서는 배심원 7명의 만장일치 평결을 반영해 무죄가 선고됐다. 박유천 측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판결 내용이 전해지자 강력 반발하며 대법원 상고의사를 밝혔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법률대리인 명의로 낸 입장문에서 “허위고소인의 무고죄에 대한 무죄 판결은 매우 부당하다”며 “대법원에서 정당한 판결을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인터넷 등에서 이뤄지는 무분별한 허위 주장이나 루머에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박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허위 고소한 혐의(무고·공갈미수)로 처음 재판에 넘겨진 이모(25·여)씨의 경우 올해 1월 무고죄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항소했지만 지난 7월 2심에서도 징역 1년 8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박유천, “성매매와 무관한 유흥업소” 고소女 눈물까지 흘리며..

    박유천, “성매매와 무관한 유흥업소” 고소女 눈물까지 흘리며..

    그룹 JYJ 멤버 겸 배우 박유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두 번째로 고소한 여성 B씨가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렸다. 이어 보복을 당할까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서울고등법원 제5형사부는 21일 오전 B씨의 성폭행 무고 혐의 항소심 선고 기일을 진행했다. 재판부는 B씨에 대해 원심 판결을 그대로 유지하고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 그는 “성매매와 무관한 유흥업소였다. 출근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시기였다”며 “떳떳하게 사건에 대해 인터뷰했지만, ‘한류스타가 뭐가 아쉬워서’라는 댓글을 봤다. 도와주는 사람이 없는 상황에서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사는 대한민국이 맞나’ 싶었다. 수사기관에서는 저의 말을 믿어주지 않았다”며 “구속영장 실질심사 후 서울 구치소로 옮겨졌다. 자정이 돼서야 구치소를 나오는 참담함이 아직까지 남아있다”고 떠올렸다. B씨는 “조사 과정에서 가해자가 했던 말을 보여드리고 싶다. 앞뒤가 맞지 않는 가해자의 말을 수사기관이 왜 믿는지 모르겠더라. 유흥업소 직원도 그 이전에 평범한 사람이다”고 강조했다. B씨는 2015년 12월 자신이 일하는 유흥주점에서 지인들과 손님으로 온 박유천이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했다며 이듬해 6월 박유천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박유천에게 불기소 처분을 내렸고, 박유천은 송씨를 상대로 ‘합의하에 성관계를 했음에도 고소했다’며 무고 혐의로 고소했다. 검찰은 B씨가 한 방송 프로그램 취재진과 인터뷰를 한 내용이 허위사실이라며 명예훼손으로 기소했으나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1심에서 배심원 만장일치의 평결로 모두 기각됐다. 검찰은 불복해 항소했고, 1심과 같이 징역 3년을 구형했으나 2심에서도 무죄 판결이 내려졌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박유천 성폭행 고소’ 두번째 여성, 2심서도 무죄…“성관계 동의 단정 어려워”

    ‘박유천 성폭행 고소’ 두번째 여성, 2심서도 무죄…“성관계 동의 단정 어려워”

    한류스타 박유천(31)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허위 고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두 번째 여성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5부(윤준 부장판사)는 21일 무고 등 혐의로 기소된 송모(24·여)씨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고소 내용이) 객관적 사실에 반하는 허위사실이란 증명이 이뤄졌다고 보기도 어렵다”며 “원심의 무죄 판결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박씨의 진술만으로 유흥주점 화장실 안에서 송씨가 성관계를 하기로 동의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검사의 항소를 기각했다. 이어 “박씨와 일행, 다른 종업원들이 있는 (유흥주점) 룸 안 화장실에서 성관계를 갖는다는 점은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룸이 시끄러워 화장실에 갔다는 박씨의 진술에 비춰보더라도 송씨가 화장실에서 성관계를 갖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성관계 도중 누군가가 화장실 문을 열고 들어오려다 닫는 과정에서 여성인 송씨가 성관계를 계속하려 했다는 점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법률상 (박씨의 행위가) 감금·강간으로 평가될 수 있는지는 별론으로 하더라도 송씨가 박씨를 고소한 것이 터무니없는 사실에 기초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송씨가 언론에 성폭행과 관련해 인터뷰한 것에 대해서도 “인터뷰의 중요 내용인 성관계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부분은 검찰이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허위라고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유명 연예인인 박씨의 성폭행 문제는 국민이 알아야 할 공적 성격도 갖고 있다”며 “당시 국민적 관심이 높았던 점과 방송국 관계자가 인터뷰에 응하도록 송씨를 설득한 점을 비춰보면 비방의 목적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송씨는 2015년 12월 자신이 일하는 유흥주점에서 박씨와 합의하고 성관계를 맺고도 ‘박씨로부터 성폭행당했다’는 고소장을 서울 강남경찰서에 제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같은 취지의 허위 내용으로 방송 인터뷰를 한 부분에는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도 적용됐다. 송씨는 재판 내내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성폭행을 당한 것이 사실인 만큼 무고 혐의가 인정될 수 없다는 취지다. 송씨는 재판 후 기자회견을 열어 “너무 무서웠고 많이 울었다”고 말했다. 경찰에 성폭행 신고를 철회한 것과 관련해선 “누가 믿어줄까 싶었다”며 “차마 이름을 밝히지 못해 철회했다”고 흐느꼈다. 그는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도 고통을 받았다며 “적어도 직업이나 신분 때문에 무고로 단정 지어서는 안 된다”고 토로했다. 앞서 국민참여재판으로 이뤄진 1심에서는 배심원 7명의 만장일치 평결을 반영해 무죄가 선고됐다. 한편 박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허위 고소한 혐의(무고·공갈미수)로 처음 재판에 넘겨진 이모(25·여)씨의 경우 올해 1월 무고죄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항소했지만 지난 7월 2심에서도 징역 1년 8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