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유흥주점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 과학수사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 통합 신당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 아이콘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 미국 민주당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26
  • 침 덜 튄다는 이유로… 서울시, 룸살롱만 집합금지 해제

    침 덜 튄다는 이유로… 서울시, 룸살롱만 집합금지 해제

    인원 제한·전자명부 등 방역수칙 적용 서울시가 15일 오후 6시부터 룸살롱 등 유흥시설에 대해 내렸던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집합제한’으로 완화했다. 다만 그 외 유흥시설인 클럽·콜라텍·감성주점 등 무도시설은 순차적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집합금지는 사실상 영업을 중단시키는 것이며, 집합제한은 강화된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영업이 가능한 조치다. 시 관계자는 “춤을 통해 활동도가 상승함에 따라 비말 전파의 차이를 고려해 선별적으로 조치했다”면서 “클럽 등 무도 유흥시설은 추후 신규 지역감염 발생 추이를 고려해 집합제한 조치 시행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룸살롱을 제외한 기타 유흥시설은 춤을 추면서 비말이 튀어 감염될 가능성이 높아 계속 묶어두겠다는 얘기다. 서울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은 이태원 클럽발(發)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후인 지난달 9일 발령됐다가 한 달여 만에 완화되는 것이다. 시는 앞서 지난 4월 강남구 역삼동의 대형 룸살롱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다음날에도 시 전체 유흥시설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시는 다만 룸살롱에 집합제한 명령이 내려진 만큼 면적당 이용 인원 제한, 테이블 간 간격 1m 이상 유지, 이용객 집중 시간대 사전 예약제 운용, 전자출입명부 관리 등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를 통해 1개월 이상 집합금지로 인한 업소의 생계를 고려하되 유흥시설 집단감염 우려를 최소화하고 영업주의 책임은 더욱 강화할 것”이라면서 “이용자들이 관련 수칙을 위반한 경우에도 고발 등으로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8대 고위험시설’에는 전자출입명부를 통해 방문기록을 관리해야 한다. 8대 고위험시설은 헌팅 포차와감성 주점·유흥주점·콜라텍·노래연습장·실내 스탠딩 공연장·실내 집단운동 시설 등으로 정부로부터 운영 자제 권고를 받고 있다. 현재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 코인노래방은 조치가 유지된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서울시 룸살롱 등 유흥시설, 집합금지명령을 집합제한으로 완화

    서울시가 15일 오후 6시부터 룸살롱 등 유흥시설에 대해 내렸던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집합제한’으로 한 단계 완화했다. 다만 클럽·콜라텍·감성주점 등 춤을 추는 무도 유흥시설은 순차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현재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 코인노래방은 조치가 그대로 유지된다. 서울시는 그간 이태원 클럽 관련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인 지난 5월 9일부터 현재까지 1개월 이상 모든 서울지역 유흥시설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시행했다. 집합금지는 사실상 영업을 중단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집합제한은 강화된 방역수칙을 모두 준수하는 조건으로 영업이 가능한 조치다. 다만 이번 명령은 활동도와 밀접도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전파력이 낮은 룸살롱에 우선 적용된다. 클럽·콜라텍·감성주점 등 춤을 추는 무도 유흥시설은 향후 순차적으로 적용하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춤을 통해 활동도가 상승함에 따라 비말 전파의 차이를 고려한 선별적인 조치로, 클럽 등 무도 유흥시설은 추후 신규 지역감염 발생 추이를 고려하여 집합제한 조치 시행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번에 사실상 영업금지 제한을 풀면서 강화된 방역수칙을 적용한다. 면적 4㎡ 당 1명으로 이용인원을 제한하고, 테이블 간 간격을 1m 이상 유지하도록 했다. 주말 등 이용객이 몰리는 시간에는 사전예약제로 운영하는 등 밀집도와 활동도를 낮춰야 한다. 또한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8대 고위험시설’에는 전자출입명부(KI-pass)를 통해 방문기록을 관리하고 4주 후에는 자동 파기해야 한다. 8대 고위험시설은 헌팅 포차와 감성 주점·유흥주점·콜라텍·노래연습장·실내 스탠딩 공연장·실내 집단운동 시설 등이다. 이번 조치로 집합제한 시설 중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 업소는 적발 즉시 자치구청장 명의로 집합금지로 전환된다. 집합금지된 업소가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에는 고발조치된다. 시는 확진자가 발생하면 방역비용, 환자 치료비 등 모든 비용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를 통해 1개월 이상 집합금지로 인한 업소의 생계를 고려하되 유흥시설 집단감염 우려를 최소화하고 영업주의 책임은 더욱 강화할 것”이라면서 “향후 이용자들도 위반 시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고발조치 등으로 강력하게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에도 주민 이동량 변화 거의 없어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에도 주민 이동량 변화 거의 없어

    서울, 경기, 인천 지역 주민의 휴대전화 및 대중교통 이동량과 카드매출 규모가 수도권 코로나 19 방역관리 강화 이후에도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밀(밀폐·밀집·밀접) 시설의 출입 자제 당부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주민의 생활은 별반 달라진 게 없는 셈이다. 수도권의 방역강화 조치 기간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14일까지다. 정부는 방역강화 조치를 시행하면서 수도권의 공공시설 운영을 중단하고 유흥주점이나 학원, PC방, 클럽,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고위험시설의 운영을 자제하도록 당부한 바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분석한 결과, 수도권의 방역강화 조치 이후 두번째로 맞은 주말(6월 6일~7일)의 주민 이동량은 직전 주말(5월 30일~31일) 대비 97%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를 시행하기 전 주말(5월 23일~24일) 기준으로는 96% 정도로 그 차이가 미미한 수준이었다. 우선,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주민들의 휴대전화 이동량은 모 이동통신사 1곳의 이용자들을 기준으로 할때 5월 23~24일에는 3409만 1000건, 6월 6~7일에는 3356만4000건으로 1.5% 감소하는 데 그쳤다. 휴대전화 이동량은 이동통신사 1곳의 이용자가 실제 거주하는 시군구 외에 다른 시군구를 방문해 30분 이상 머문 경우를 이동 건수로 집계한 것이다. 모 카드사 1곳의 가맹점 매출액 가운데 보험·통신·홈쇼핑·온라인 업종 등을 제외한 매출액은 5월 23~24일 1조 3556억원에서 6월 6~7일 1조2819억원으로 4.9%(665억원) 줄어 감소 폭이 적었다. 수도권의 시내버스와 지하철, 택시 이용 건수도 방역 강화 조치를 시행하기 전인 5월 23~24일과 조치 이후인 6월 6~7일 기간을 비교하면 5.7% 줄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의 방역관리 강화에도 시민들의 이동량은 크게 줄어들지 않고 있다”면서 “지금 이 시기에 집단감염의 연쇄 고리를 끊어내지 못하면 더 큰 고통과 인내의 시간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1차장은 “가장 중요한 방역 주체는 시민들”이라며 사람간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 외출·모임 자제 등 방역 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사설]우려되는 코로나 재확산, 거리두기가 절실하다

    박물관·동물원 등 공공시설 8000여곳의 운영중단, 대외활동 자제 등 14일 끝날 예정인 수도권 방역 강화조치가 무기한 연장됐다. 수도권의 학원과 PC방도 노래연습장 등 기존 8개 고위험시설과 같이 QR코드 기반의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일 50명대로 늘어나는 등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명 미만으로 줄어들지 않으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의 이행도 검토할 방침이다. 시민들이 이번 주말동안 생활 속 거리두기를 얼마나 잘 지켰느냐에 앞으로의 사회활동과 경제상황이 달렸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 0시 기준 56명으로 생활속 거리두기 기준인 일일 50명을 넘었다. 특히 지역발생 43명 중 대구 1명을 제외한 42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수도권은 다중이용시설이 많고 대중교통으로 촘촘히 연결돼 있어 전파속도가 매우 빠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어제 “5월 29일부터 지난 11일까지 발생한 국내 발생환자 중 96.4%가 수도권에서 나왔다”며 “집단발병 사례의 첫 환자가 밝혀졌을 때는 이미 3차, 4차 전파가 완료될 만큼 확산속도도 빨라 방역당국의 추적 속도가 확산 추이를 충분히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확산속도를 늦추는 유일한 방법은 거리두기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주말동안 수도권 주민의 이동량은 직전 주말(5월 30~31일) 대비 97%,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를 시행하기 전 주말(5월 23~24일)의 96% 수준이다. 주민 이동량은 휴대전화 이동량, 카드 매출, 교통이용 등을 분석한 결과로 방역강화조치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주민의 생활에 큰 변화는 없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도권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는 상황에서 이번 주말도 지난 주말처럼 주민 이동량에 큰 변화가 없으면 집단감염이 더욱더 퍼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시민들은 가급적 집에 머물며 불가피하게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경우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한다. 더운 날씨에 마스크를 쓰는 것이 힘들어진만큼 집에 머무는 것이 더욱 안전하다.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포교시설 등 고위험시설은 운영을 자제하길 당부한다. 감염경로를 모르는 ‘깜깜이’ 환자 비율이 9%대이고 무증상 확진자도 나타나고 있어 어디서 코로나19에 감염될 지 모르는 상황이다. 방역규칙 준수가 나와 가족, 직장, 그리고 지역사회를 지키는 길이라는 점을 모두 명심해야 하는 상황이다.
  • 동작구, 전자출입명부시스템 다중이용시설 2500곳으로 확대

    동작구, 전자출입명부시스템 다중이용시설 2500곳으로 확대

     서울 동작구가 다중이용시설 2500곳에 전자출입명부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전자출입명부시스템을 의무로 도입해야하는 시설은 관내 605곳이다. 노래연습장, 유흥주점 등 고위험 8개 업종 519곳과 집합제한명령 시설인 PC방 86곳이다. 동작구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의 강력한 차단을 위해 의무시설 외 1906곳을 포함한 2500곳으로 확대 적용한다. 중위험시설인 게임장, 학원, 종교시설, 헬스장에는 시스템 사용을 권고하고 저위험시설인 식당, 카페, 미용실에는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다. 19일까지 해당 시설에 포스터와 홍보물을 배부하고, 구 홈페이지와 SNS를 이용해 홍보한다.  의무시설은 별도 관리부서에서 시설관리자용 앱 설치 등 사용방법을 교육하고, 22일부터 26일까지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전자출입명부시스템은 이용자가 발급받은 QR코드를 시설에 출입할 때 관리자 전용앱에 인식하면 이용자의 방문기록이 자동으로 보관된다. 필요할 경우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람할 수 있다.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경보 심각과 경계 단계까지 한시 적용하며, 정보는 4주 후 자동 폐기된다.  앞서 구는 방문판매업체를 통한 집단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11일까지 관내 소재 방문판매업체 105곳을 현장점검했다. 구 직원이 3개조로 전 사업체에 방문해 방역수칙 준수명령 안내문을 전달하고, 홍보관·교육장 등 고위험시설에 대해서는 집합금지명령 안내문을 부착했다. 방역수칙 준수명령과 집합금지명령 위반시에는 사업자를 고발 조치하고, 업체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시에는 치료비와 방역비 등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한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모두의 안전을 위해 전자출입명부시스템 사용에 시설관계자와 이용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며 “주민 여러분도 긴장의 끈을 놓지 마시고 개개인이 방역주체가 되어 철저한 개인방역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중대본 “리치웨이 누적확진자 106명…전국 확산 가능성도” 경고

    중대본 “리치웨이 누적확진자 106명…전국 확산 가능성도” 경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서울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관련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1일 오전 현재 106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확진자 106명 중 60대 이상 고령자는 73명으로 68.8%에 달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회의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고령자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고, 어르신은 면역 기능이 저하된 경우가 많아 자칫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6월 이후 오늘까지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신규 환자 426명 중 412명인 96.7%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면서 “수도권은 인구가 밀집되어 있고 다른 지역과의 인구 이동량도 많아 수도권발(發) 감염이 언제든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 1차장은 “방역당국은 고위험시설의 집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어제부터 전자출입명부를 본격적으로 시행해 유흥주점과 노래방 등 8개 고위험시설 등의 방문자 정보를 관리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향후 역학조사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방역 조치를 방해하거나 고의·중과실로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아 집단감염을 일으키는 경우, 구상권 청구 등의 법적 책임을 엄정하게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Q&A]오늘부터 QR코드가 노래방 ‘출입증’...개인정보 유출 우려는?

    [Q&A]오늘부터 QR코드가 노래방 ‘출입증’...개인정보 유출 우려는?

    큐알(QR)코드를 기반으로 한 전자출입명부 제도가 10일 전국 8대 고위험시설 8만여곳에서 일제히 시행됐다. 헌팅포차, 감성주점, 유흥주점(클럽·룸살롱 등), 단란주점, 콜라텍, 노래연습장, 실내 집단 운동시설(줌바·태보·스피닝 등 격렬한 단체운동), 실내 스탠딩 공연장(관객석 전부 또는 일부가 입석으로 운영되는 공연장) 등 집단 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을 방문할 때는 개인 신상정보가 담긴 QR코드를 찍고 들어가야 한다. 8대 고위험 시설 외에 지방자치단체가 전자출입명부 적용을 명한 시설도 의무 적용대상에 포함된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한 학원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으로 학원의 참여도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QR코드 적용하면 집단감염 때 추적 용이 방역당국이 QR코드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한 것은 고위험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그 동안에는 이런 시설을 이용할 때 이용자가 이름과 전화번호를 기입하는 수기 출입명부를 작성하도록 했다. 하지만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때 허위로 출입명부를 작성한 이들이 많아 접촉자를 찾기 위한 역학 조사에 혼란을 겪었고, 그 사이 집단 감염이 지역사회로 확산한 사례가 있었다. 또 신분증을 확인하고 수기로 개인 정보를 작성했을 때는 내 개인 정보가 업주 뿐만 아니라 같은 공간을 방문한 타인에게까지 쉽게 공개될 수 있어 개인 정보 침해 우려가 컸다. 펜과 장부 등을 불특정 다수가 공유하면서 교차 오염의 위험도 존재했다. 그래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신속하게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안전하게 개인 정보를 보호하고자 도입한 게 바로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다. QR코드는 정사각형 모양의 불규칙한 마크로 된 일종의 암호화된 코드다. 스마트폰으로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접속해 로그인을 하고서 처음 뜨는 화면 상단에 ‘내 정보 아이콘’을 누르고 QR코드 체크인을 클릭하면 개인 QR 코드가 생성된다. 이렇게 생성된 QR 코드를 입장할 때 인식해주면 된다. 본인 QR 코드는 15초마다 새롭게 생성되기 때문에 여러 곳에서 중복으로 사용할 수 없다. 이용자의 휴대폰이 스마트폰이 아닌 2G폰이거나 전자출입명부를 기록하기 싫다면 수기로 개인 정보를 남기면 된다. 정부는 QR코드 발급 회사를 더 확대할 계획이다. 개인정보는 2개 기관서 각각 보관, 필요할 때 퍼즐 맞추듯 결합 이용자가 QR코드를 찍으면 암호화된 QR코드와 출입기록이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인 사회보장정보원으로 자동 전송된다. 수집된 정보는 4주 후에 자동 폐기된다. 사회보장정보원은 QR코드와 방문 기록만 갖게 된다. 또 QR코드 발급 업체는 개인 정보와 QR코드만 갖는다. 따라서 각 기관이 가진 정보만으로는 누가 언제 어디를 방문했는지 알 수 없다. 역학조사가 필요할 때 질병관리본부가 요청해야 QR코드 제공 업체와 사회보장정보원이 가진 각각의 정보를 결합해 누가 몇월 며칠 몇시에 그 시설을 방문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여러개의 조각을 맞춰야 하나의 그림이 완성되는 퍼즐과 같다. QR코드 기반의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하는 시설주는 별도의 장비가 없어도 된다. 사용 중인 스마트폰이나 와이파이가 연결된 공기계를 사용해 QR코드를 스캔할 수 있다. 먼저 사용하려는 스마트폰에서 전자출입명부 앱을 다운 받는다. 처음 실행할 때는 사업자 신규 등록을 해야 한다. 사업자 신규 등록 버튼을 누르고 약관에 동의한 뒤 사업자 정보를 입력하고 사업자 등록증을 첨부하고서 등록 버튼을 누르면 된다. 다음으로 휴대폰 본인 인증을 하면 사업자 등록이 완료된다. 이어서 나오는 화면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회원 가입을 하면 끝이다. 이렇게 만든 QR코드 인식 앱을 켜고 방문자의 QR코드가 화면에 잘 보이게 갖다 대면 자동으로 인식되고 ‘인증되었습니다’라는 안내 음성이 나온다. QR코드 스캔은 사업주가 아닌 직원도 할 수 있다. 앱에서 직원 등록 버튼을 누르고 직원의 이름, 아이디, 비밀 번호 입력하면 해당 직원도 방문자 스캔이 가능하다. 30일까지 계도기간, 명단 부실 작성 시 300만원 이하 벌금 정부는 자신이 운영하는 시설이 QR코드 의무 도입 대상이라는 것을 모를 수도 있고, 고령자는 QR코드 이용 자체를 어려워할 수 있어 오는 30일까지 계도기간을 두기로 했다. 계도기간에는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하지 않더라도 사업주에게 바로 벌칙을 적용하지 않고 개선 기회를 준다. QR코드 기반의 전자출입명부를 바로 도입하지 못하더라도 수기 등 다른 방법을 동원해 방문자 명단은 작성해야 한다. 이는 이용자도 마찬가지다. 출입자 명단을 허위로 작성 또는 부실하게 관리하다가 적발되면 사업자와 이용자 모두 3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학원갈 때도 QR코드 찍는다…교육부, 전자출입명부 도입 추진

    학원갈 때도 QR코드 찍는다…교육부, 전자출입명부 도입 추진

    학원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학원에도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10일 등교 수업 브리핑에서 “효율적인 방역을 위해 시설 출입 명부를 수기로 기재하는 방식을 개선해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학원은 불특정 다수 이용시설은 아니지만, 정확한 이용자와 이용 시간을 파악하고 학원 운영자와 이용자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도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위험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은 이날부터 본격 시행됐다. 이에 따라 고위험 시설로 분류된 ▲ 헌팅 포차 ▲ 감성주점 ▲ 유흥주점(클럽·룸살롱 등) ▲ 단란주점 ▲ 콜라텍 ▲ 노래연습장에서는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 학원은 고위험시설군에 속하진 않지만, 규모가 큰 곳을 중심으로 자발적인 동참이 이뤄지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원은 불특정 다수 이용시설이 아니고 출석체크 등 이용자 관리가 이뤄지고 있어 자율적으로 참여(하도록 독려)하며 (참여 시) 인센티브도 (부여하는 방안을)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전 학년의 등교 수업이 시작된 지 사흘째인 이날 등교가 중단 또는 연기된 학교는 전국 512개교다. 전국 2만 902개 유·초·중·고 가운데 2.4%에 해당한다. 특히 등교가 불발된 학교 505곳(98.6%)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몰려 있다. 쿠팡물류센터발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 부천시 251개교와 인천 부평·계양구 242개교 등 총 493개교는 11일부터 정상 등교를 재개할 예정이다. 또 재학생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 문학초등학교와 남인천여중 학생과 교직원 699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안양시, 다중이용시설 400여 업소 조건부 집합금지 해제

    안양시, 다중이용시설 400여 업소 조건부 집합금지 해제

    “철저한 방역체계 갖춰 재개장 합니다. 민폐 매장이 아니라 우리도 피해 업소 입니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영업을 금지했던 경기 안양 다중이용업소가 철저한 방역을 조건으로 다시 문을 연다. 시는 다중이용시설 400여곳에 대해 조건부 집합금지명령을 해제한다고 10일 밝혔다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영업을 금지했던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콜라텍, 코인노래연습장 등이 대상이다. 집단감염 발생 등으로 하루아침에 발길이 끊겨 어려움에 처한 업소들로 생활속 거리두기와 방역체계를 갖춘 상태에서 영업을 시작한다. 모든 해당 업소는 모바일 QR코드 인증을 활용한 전자출입명부를 가동하고. 출입구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기로 했다. 밀집도에 따라 한명 당 활동반경을 1㎡ 또는 4㎡로 제한하고 테이블 간격도 1m이상 유지해기로 시와 협의를 마쳤다. 발열점검과 손 세정제 비치는 기본이고 1일 2회 환기와 소독도 해야한다. 코인노래연습장은 영업시간 동안 관리자가 상주하는 것이 조건이다. 업소를 찾는 이용자 역시 불필요한 룸, 테이블 간 이동이 금지되며, 시설 내 이용자들 간에 거리도 1m~2m 정도 이격해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해제된 업소는 모두 이와 같은 조건을 내용으로 하는 확약서를 제출했다. 시는 지난 8일 집합금지명령 해제에 따른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다중이용시설 업주와 종사자 생계를 고려해 금지명령을 해제한다”며 “바이러스 감엽방지를 위한 체계를 제대로 갖춘 상태에서 영업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노래방·클럽 갈 땐 ‘QR코드’… 오늘부턴 필수입니다

    노래방·클럽 갈 땐 ‘QR코드’… 오늘부턴 필수입니다

    고령자 위해 30일까지 계도 기간 두기로 10일부터 개인 신상정보가 담긴 ‘QR코드’를 찍어야 노래연습장이나 클럽 등에 입장할 수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8대 고위험시설을 대상으로 QR코드 기반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10일부터 본격적으로 적용한다고 9일 밝혔다. 8대 고위험시설은 헌팅포차, 감성주점, 유흥주점(클럽·룸살롱 등), 단란주점, 콜라텍, 노래연습장, 실내 집단 운동시설(줌바·태보·스피닝 등 격렬한 단체운동), 실내 스탠딩 공연장(관객석 전부 또는 일부가 입석으로 운영되는 공연장) 등이다. 출입자 명단을 허위로 작성하거나 부실하게 관리하다가 적발되면 3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다만 자신이 운영하는 시설이 QR코드 의무 도입 대상이라는 것을 모를 수 있고, 고령자는 QR코드 이용 자체를 어려워할 수도 있어 오는 30일까지 계도 기간을 두기로 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계도 기간에는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하지 않았을 때 바로 벌칙 조항을 적용하기보다 개선 기회를 부여하고, 이후 다시 적발되면 벌칙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QR코드 기반 전자출입명부를 바로 도입하지 못하더라도 수기 등 다른 방법을 동원해 방문자 명단을 작성해야 한다. 이는 이용자도 마찬가지다. 손 반장은 “실수로 잘못 적을 수는 있지만 만약 고의적으로 허위 정보를 기재하면 계도 기간과 상관없이 이용자와 시설 모두에 벌금 300만원을 적용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QR코드 사용법 등 교육자료를 만들어 배포하고 네이버 외의 업체와도 제휴를 맺어 QR코드를 생성할 수 있는 곳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화성시, 코로나로 문닫은 유흥업소 등에 최대 300만원 지급

    화성시, 코로나로 문닫은 유흥업소 등에 최대 300만원 지급

    경기 화성시가 코로나19로 인해 사실상 영업을 중단한 유흥업소와 노래방,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에 최대 3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시는 해당 업소에서 일한 근로자에게도 한 사람당 50만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화성시는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이행한 업소와 근로자에 대해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경기도의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잘 지켜온 해당 업주들이 사태 장기화로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어 시 자체 예산을 투입,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우선 시는 지난 5월부터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이행한 유흥·단란주점, 콜라텍 등 유흥업소와 코인 노래연습장, 10일 이상 자진 휴업한 PC방, 일반 노래연습장에 최대 300만원의 임대료를 지원한다. 집합금지 행정명령은 유흥주점·콜라텍의 경우 지난달 10일부터 지난 7일까지 29일간, 단란주점과 코인 노래연습장은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7일까지 16일간 시행됐다. PC방과 일반 노래연습장은 집합금지 행정명령 대상이 아니지만, 일부 업소가 자진 휴업으로 손실을 본 점을 감안해 시가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 포함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대료는 임차 여부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유흥업소 임차 영업자는 1일 임대료를 휴업 일수 만큼 곱한 금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자가 영업자는 동종업종 평균 1일 임대료(월평균 420만원)에 휴업 일수를 곱한 금액의 절반을 지원받게 된다. 예컨대 자가로 유흥주점을 운영하는 사람은 420만원을 30일로 나눈 1일 임대료 14만원에 집합금지 행정명령 기간 휴업한 일수인 29일을 곱한 금액(406만원)의 50%, 즉 203만원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이번 조처로 관내 유흥업소 338곳, 노래방과 PC방 442곳 업주가 재난지원금을 지급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준수한 유흥업소 및 코인 노래연습장의 근로자와 10일 이상 자진 휴업한 PC방 및 일반 노래연습장의 직원에게는 1인당 50만원의 현금이 지급된다. 시는 관내 종교시설 800여 곳에 대해서도 1곳당 30만원이 든 선불카드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4일 집합금지 행정명령으로 사실상 영업이 중단돼 손실을 본 영세사업자에게 집합금지 기간에 따라 2주 50만원씩, 4주 100만원씩의 특별경영자금을 시군과 각 50%씩 분담해 지역화폐로 지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원 대상은 유흥주점 5536곳(4주), 콜라텍 65곳(4주), 단란주점 1964곳(2주), 코인 노래연습장 665곳(2주) 등 모두 8230곳이다. 화성시 재난지원금 지급은 경기도의 특별경영자금과는 다르다. 시는 경기도의 계획에 동참하지 않고, 지원 대상과 액수를 큰 폭으로 확대해 재난지원금 지급안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영세사업자에게 당장 필요한 것은 지역화폐보다 현금이라고 판단해 경기도 계획에 동참하지 않고 예산을 보강해 자체 지원안을 세운 것”이라며 “이번 지원이 생업이 막힌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수도권 집단감염에 일상 멈추고 ‘사회적 거리두기’ 돌아가나

    수도권 집단감염에 일상 멈추고 ‘사회적 거리두기’ 돌아가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하면서 방역 수위를 다시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하지만 정부는 경제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서는 상당수 기업 활동이나 영업 활동을 위축시켜야 한다”면서 “국민 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서민층이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긍정적인 효과만 불러오는 것이 아니라 상당한 부정적 효과를 동반해 사회적 비용들을 치러야 한다”면서 “방역체계 전환은 상당히 중요한 의사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손 반장은 이어 “현재도 집단감염 위험이 큰 수도권 내 시설은 이미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사실상 영업을 금지한 ‘집합금지명령’을 내리는 등 선제적 조치를 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간다면 학교의 등교 개학 유지 여부와 기업체 운영 정도를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일단 생활 속 거리두기(생활방역) 체계를 유지하되, 앞으로 1주간 지켜보면서 상황이 통제 범위를 벗어날 정도로 악화하면 ‘사회적 거리두기’로 복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정부는 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에서 촉발한 집단감염을 계기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수도권 공공시설 운영 중단, 유흥주점·학원·PC방 등 고위험시설 운영 자제, 대외 활동 자제 등을 권고했다. 그럼에도 수도권 내 인구 이동량에 큰 차이가 없다는 방역당국의 일부 분석 결과가 나오자 방역 수위를 끌어올려야 하는 게 아니냐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수도권 방역 강화조치 효과는 14일까지 더 봐야 한다”면서 “수도권 이동량 같은 경우는 이동통신사, 신용카드사에서 정보를 받아야 하는데 지난 주말의 이동량은 12일쯤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중대본 “수도권에 방역 강화 필요할지 논의”

    정부가 시행 한 달을 맞은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체계와 관련해 나름의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하면서도 수도권의 산발적 집단감염 확산으로 인해 향후 방역조치를 추가로 강화할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한 달간 방역체계 운영 상황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국민들이 일상에서 방역수칙을 지키는 것이 체화돼 있고,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산발적 감염이 확인되지 않는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이태원 클럽 사례 이후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어 아쉽다”면서 “밀폐된, (또) 밀접 접촉이 일어나는 공간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있어 앞으로 이런 곳에 대해서는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현재 수도권에 더욱 강화된 방역조치가 필요할지, 아니면 현재의 방역조치에 대한 실효성을 높이는 방식이 좋을지를 판단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 주 상황을 평가하면서 후속 조치가 필요할지 논의를 통해 말씀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수도권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확산하자 현행 생활속 거리두기 체계는 유지하면서도 지난달 29일부터 6월 14일까지 2주간 박물관 등 수도권 공공시설의 운영을 중단하고 유흥주점과 학원, PC방 등 고위험시설에 대해서는 운영 자제를 권고한 바 있다. 한편 중대본은 이날 100회째 정례회의를 진행했다. 중대본은 그동안 회의에 중앙부처와 17개 시도 대표자 뿐만 아니라 정부 각 부처 및 지자체 공무원 등 약 3000여명이 랜선 연결을 통해 참여했다면서 이 회의가 상반기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자평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경기도, 코로나 검사받는 취약노동자에 23만원씩 지역화폐 지원

    경기도, 코로나 검사받는 취약노동자에 23만원씩 지역화폐 지원

    경기도가 코로나19 진단검사로 일을 못 하게 되는 택배기사 등 노동자에게 소득손실보상금 명목으로 1인당 23만원씩을, 집합금지 행정명령으로 영업 손실을 본 영세사업자에게는 특별경영자금 명목으로 최대 100만원씩을 각각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안병용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은 4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취약노동자 및 행정명령대상 영세사업자 긴급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지원 예산은 80억~100억규모로 도와 시군이 50%씩 분담한다. 우선 취약 노동자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발생해 조기 진단검사를 받게 되면 ‘병가 소득손실보상금’을 지급한다. 취약 노동자는 주 40시간 미만의 단시간, 일용직, 택배기사·대리기사, 학습지 교사 등과 같은 특수고용 형태 노동종사자를 말한다. 도는 이들이 신속하게 진단검사를 받아 조기 확산을 차단할 수 있도록 검사일과 검사 통보일까지 3일 동안 1인당 1회 23만원의 병가 소득손실보상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진단검사비 일부(3만원)와 3일치 최저생계비(20만원)를 지원하는 셈이다. 지원 대상은 1만3000여명으로 예상된다. 의심 증상이 있는 대상자가 보건소나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뒤 보상비를 신청하면 심사 후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도와 시군은 집합금지 장기화로 피해를 보고 있는 영세사업자를 대상으로 특별경영자금과 대출 보증을 지원한다. 특별경영자금은 집합금지 명령 대상으로 지정된 지 2주가 경과한 영세사업자에 한해 최대 10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집합금지 기간에 따라 2주 50만원, 4주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유흥주점 5천536곳(4주), 콜라텍 65곳(4주), 단란주점 1천964곳(2주), 코인노래방 665곳(2주) 등 모두 8천230곳이다. 집합금지 명령 대상 영세사업자 가운데 경영자금이 필요하지만, 현행 제도상 경영자금 대출 제한을 받는 업종에 대해서는 대출 보증을 지원한다. 영세업소임에도 업종이 유흥업 등으로 분류된 곳은 신용보증재단 중앙회, 경기신보, 일반 금융권에서 보증과 대출을 받을 수 없었다. 앞서 도는 지난달 29일 유흥업소에 대한 보증제한과 대출제한 조건을 한시적으로 없애 달라고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위원회 등에 건의했다. 아울러 도와 시군은 집합금지 행정명령 대상 업소 중 방역수칙을 이행하면 심사를 거쳐 집합제한 대상으로 완화해주기로 했다. 이 지사는 “억울하게 전체를 위해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 비정규직 노동자에 최소한의 보상을 하려는 것”이라며 “불필요한 피해를 줄이는 방안을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도, 자가격리로 실직한 임시·일용직 노동자 긴급복지 추진

    경기도, 자가격리로 실직한 임시·일용직 노동자 긴급복지 추진

    경기도는 코로나19로 자가격리돼 일자리를 잃은 임시직·일용직 노동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긴급복지 생계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긴급복지 사업은 화재, 재난, 실직 등으로 일시적인 위기에 빠진 중위소득 9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일정 기간 생계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여기에 더해 도는 지난 4월부터 ▲코로나19 여파로 1개월 이상 소득이 단절된 임시·일용직 ▲최근 1개월 매출이 동기 대비 25% 이상 감소한 간이과세 소상공인 및 소득상실 종사자 등도 긴급복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수혜 대상을 확대했다. 또 시 지역 거주 가구의 일반 재산 기준도 완화했다. 이후 지난 4~5월 긴급 복지제도를 확대해 위기에 처한 2만9199가구에 218억원을 지원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4% 늘어난 것이다. 도는 최근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해 자가격리자가 증가함에 따라 이들 중 생계 위기에 처한 임시직·일용직·플랫폼 노동자의 경우 생활 지원비와 긴급복지 생계비를 신청할 수 있도록 자가격리자 일대일 전담 공무원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안내할 방침이다. 자가격리자에 대한 정부의 생활 지원비(4인 가구 기준 월 123만원)와 경기도형 긴급복지 생계비는 지급 요건에 해당되면 함께 지급할 수 있다. 아울러 도는 식품제조·가공업소와 식품접객업소(음식점·단란주점·유흥주점·위탁급식업·제과점업)의 시설 개선 자금, 모범음식점과 위생등급 지정 업소의 운영자금 지원 예산을 65억원에서 75억원으로 증액했다. 업소별로 개인금융 신용도와 담보설정 여부를 검토해 융자 지원 금액을 확정하며, 신용도와 담보가 부족할 경우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담보로도 융자를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1993년부터 3782개 업소에 1688억원을 융자 지원했으며, 올해 들어 현재까지 43개 업소에 44억원을 제공했다. 이밖에 도는 세금 체납자 100만223명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여 재산이 없어 납부 능력이 없다고 판단되는 524명이 체납한 세금 18억원을 결손 처리했다. 이병우 경기도 복지국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소득 감소, 실직, 휴직 등으로 생계 위기에 처한 저소득 위기도민들이 신속히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내일 178만명 학교로 … 학원발(發) 감염 확산 저지 관건

    내일 178만명 학교로 … 학원발(發) 감염 확산 저지 관건

    내일(3일) 총 178만명의 학생들이 등교 개학한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이 심상치 않은 상황에서 등교 개학을 둘러싼 우려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 교육부는 학원을 코로나19 확산의 ‘뇌관’으로 보고 학원에 대한 방역 점검을 강화하고 있지만, 학교에서의 확산 가능성을 여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높다. 2일 교육부에 따르면 3일 전국의 초등학교 3~4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 중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3차 등교 개학이 실시된다. 이미 등교 수업을 하는 학생 281만명에 더해 총 459만명(77%)이 학교 생활을 시작한다. 교육부는 수도권의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전교생의 3분의 1만 등교하고, 수도권의 고등학교와 대구·구미 지역의 학교는 전교생의 3분의 2만 등교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이에 따라 최근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수도권에서는 고3은 매일 등교하되 1~2학년은 격주·격일로 순차 등교를, 중학교와 초등학교에서는 학년별·학급별로 순차 등교를 하게 된다. 교육부는 “아직까지 학교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된 사례는 없다”며 등교 개학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굽히지 않고 있다. 다만 최근 학원에서의 코로나19 확산 사례가 잇따르면서 교육부는 학원에 대한 방역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학원에서 학생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는 지난 5월 한달간 20명에 달했다. 인천과 서울 강서구, 영등포구 등에서 강사가 감염된 뒤 수강생들까지 확진 판정을 받아, 확진 학생이 발생한 학교는 물론 해당 학원 수강생이 있는 학교들까지 등교 중지 조치가 내려졌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9일 유흥주점과 노래방 등과 함께 학원에도 운영제한 명령을 내렸다. 학생 간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은 사실이 적발되면 집합금지 등의 행정조치를 내릴 수 있으며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이용자에게도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교육부는 지난 1일부터 오늘까지 전체 실·국장이 지방자치단체 및 시·도교육청과 함께 수도권 학원을 중심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교육부는 또 오는 14일까지 학원 이용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등교 수업일을 연기하거나 등교 수업을 중지한 학교는 전국에서 총 총 534개교로 파악됐다. 지난 1일보다 73개교 줄어들었다. 이날 서울 성북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야간 당직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학교 및 병설유치원이 등교 중지됐다. 경기도 부천과 인천 부평구, 계양구 관내 학교들은 고3을 제외하고 오는 10일까지 등교를 하지 않고 원격수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부산 유흥시설 71곳 집합금지 연장…확진자 발생시 방역비 청구

    부산 유흥시설 71곳 집합금지 연장…확진자 발생시 방역비 청구

    부산시가 코로나19 집단 감염 개연성이 높은 클럽 형태 유흥시설에 내린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추가 연장한다. 부산시는 코로나19 집단감염 고위험시설 71곳(클럽 14곳,감성주점 15곳,콜라텍 42곳)에 내렸던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오는 9일 정오까지로 일주일 연장한다고 2일 밝혔다. 부산시는 해수욕장이 개장하는 등 야외 활동이 많아지면서 생활생활 속 거리 두기가 다소 느슨해지는 분위기를 틈타 유흥시설 이용자들의 부산 방문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전문가 의견과 유관기관 회의 결과 연장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시는 10일부터 고위험시설인 유흥주점 등지 출입자를 상대로 ‘전자출입명부’가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핵심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시설은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즉시 고발하기로 했다. 시는 확진자가 발생하면 영업자와 시설이용자를 상대로 조사·검사·치료 등 관련 방역비 전액에 대해 구상권 청구를 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이태원 발 코로나 감염이 확산하자 지난달 12일부터 클럽 등 유흥시설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부산에는 지난달 29일 발생한 고3 확진자(부산 144번)의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이른바 ‘조용한 전파’에 의한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시는 경찰,지자체,소비자 감시원과 함께 업소 71곳을 대상으로 한 취약시간(오후 11시∼다음 날 오전 3시) 집합금지 행정명령 이행 여부에 대한 점검을 이어갈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자칫 해이해질 수 있는 ‘생활 속 거리 두기’에 적극적인 동참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노래방·주점 출입자 걱정 말아요… ‘더강남’ 앱으로 신속 파악

    노래방·주점 출입자 걱정 말아요… ‘더강남’ 앱으로 신속 파악

    서울 강남구가 1일부터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는 ‘스마트 출입명부 시스템’을 선보인다. 강남구는 이날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다”며 “지역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선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를 신속·정확하게 파악하는 게 중요해 이번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스템은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개발한 통합모바일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 ‘더강남’과 통신 3사(SKT·KT·LGU+)가 제공하는 본인인증 앱 ‘패스’를 연계한 것으로, 출입자 파악이 어려운 노래연습장·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 설치된 QR코드로 이용자 정보를 관리한다. 최초 1회 패스 앱으로 본인인증을 하면 QR코드가 설치된 시설에 추가 정보 입력 없이 스캔만으로 입장할 수 있다. 수집된 정보는 철저한 보안 관리로 확진자 발생 시 접촉자 파악에만 활용되고, 4주 후 자동 파기된다. 정찬식 전산정보과장은 “이번 시스템으로 출입자 정보가 정확하지 않은 기존 SMS 인증 방식의 단점을 보완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고, NICE평가정보 등 기업 협조로 인증 문자 발송 비용 부담도 크게 줄어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이름 적지 말고 찍으세요” 클럽·병원 입구에 QR코드

    “이름 적지 말고 찍으세요” 클럽·병원 입구에 QR코드

    집단감염 발생 때 출입자 신속 파악 역학조사에만 이용하고 4주 뒤 파기1일부터 서울과 인천, 대전 등 3개 지역의 17개 다중이용시설이 전자출입명부시스템(QR코드)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방역당국은 오는 7일까지 이들 시설의 전자출입명부시스템 시범운영 결과를 지켜보고 10일부터 전국 8개 고위험시설에 의무 적용할 계획이다. 서울 4곳, 인천 1곳, 대전 12곳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이날 “해당 시설들과의 협의를 통해 노래연습장 4곳, 유흥주점 3곳, 단란주점 3곳, 종교시설 2곳, 도서관 2곳, 일반음식점 2곳, 병원 1곳이 시범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범운영 대상시설의 상호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전자출입명부시스템 도입은 고위험시설뿐만 아니라 다른 일반 시설에도 QR코드 도입이 가능한지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10일부터 전자출입명부시스템이 의무 적용되는 고위험시설은 헌팅포차, 감성주점, 유흥주점(클럽, 룸살롱), 단란주점, 콜라텍, 노래연습장, 실내집단운동(격렬한 GX류), 실내 스탠딩 공연장 등이다. 이용 방법은 시설 이용자가 스마트폰으로 개인의 신상 정보가 담긴 1회용 QR코드를 발급받아 시설 관리자에게 제시하고, 시설관리자는 이를 스캔해 이용자의 방문 기록을 보관하는 방식이다. 전자출입명부시스템은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 시 시설 출입자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하고자 도입됐다. 정부는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시설 방문자의 신상과 방문 기록을 QR코드 발급회사와 사회보장정보원에 분산 관리한다. 역학조사가 필요할 때만 이용자를 식별하기 위해 관련 정보를 사용한다. 수집한 정보는 역학조사 및 방역조치 기간과 개인정보 보호 등을 감안해 4주 후 파기한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이날 회의에서 “사업장이나 업소에서 사용하던 기존 수기명부로는 출입자를 확인하기 어려웠던 문제점이 있어 보완하는 차원”이라며 “개인정보 보호에 문제가 없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광주시, 2일부터 유흥주점 등 집합 제한 조치

    광주시 코로나19 방역 강화를 위해 2일 오후 6시부터 클럽·유흥주� ㅗ樣� 포차 등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 제한 조치를 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제한 업소 1177곳에 운영 자제를 권고하고 불가피하게 운영할 경우에는 방역 수칙을 반드시 준수하게 할 방침이다. 방역 수칙은 ▲출입자 명부 작성·관리 ▲유증 상자·고위험군 출입 제한 ▲마스크 착용 ▲방역관리자 지정 ▲ 영업 전후 소독 실시 등이다. 시는 7일까지 해당 업소에 안내문을 전달하고 8일부터는 공무원·경찰·소비자 식품위생 감시원 340명을 투입해 합동 점검한다. 방역수칙을 위반하면 사업주를 고발하고 300만원 이하의 벌금 조치를 한다. 정부의 고위험시설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은 10일 이후 도입 예정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