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유흥주점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 안전요원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 북한 핵실험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 골다공증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 세계수영선수권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26
  • “현금만 받는다”…단속 1년 따돌린 ‘강남 텐프로’ 적발

    “현금만 받는다”…단속 1년 따돌린 ‘강남 텐프로’ 적발

    1년 넘게 장사...업주·손님 등 28명 입건식품위생법·무허가 및 방역 위반 혐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서울 강남 일대에서 1년 넘게 영업을 하던 유흥주점 업주 등 28명이 경찰 단속에 걸렸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전날 오후 11시쯤 강남구 역삼동의 한 건물 지하 1층에 있는 유흥주점을 단속했다. 단속 결과 불법 영업을 하고 있던 업주와 종업원, 손님 등 총 28명을 검거했다. 강남구는 이 유흥주점을 경찰에 고발한 상태다. 적발된 유흥주점은 이른바 ‘텐프로’라고 불리는 고급 유흥주점으로 유명 중소기업 대표 등 부유층을 상대로 회원제 방식으로 운영해왔다. 강남·서초 일대 3개월마다 메뚜기 영업 모든 영업은 비밀이었으며 강남, 서초 일대를 3개월씩 옮겨다니는 ‘메뚜기식’ 방법으로 1년 넘게 영업을 해왔다. 또 판매가 기준 1병에 5만원 상당인 양주를 첫 병은 100만원, 두 번째 병은 70만원에 판매했다. 현금으로만 술을 팔았지만 주점은 룸이 사람들로 꽉 찰 만큼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경찰은 여성 유흥종사자와 손님들이 객실 5곳에 나뉘어 유흥을 즐기던 현장을 급습했다. 경찰은 해당 주점이 단속을 피하기 위해 건물 화단 부근에 만들어 놓은 비밀통로를 단속 당일에 차단한 뒤 잠겨 있던 업소 문을 열어 단속 인력을 들여보냈다. 적발된 유흥주점은 체온계나 출입자 명부, QR코드 등 최소한의 방역수칙도 지키지 않았다.한편 지난 8월에도 서울시가 구성한 합동단속반이 방역수칙을 어기며 불법 영업을 하는 유흥업소 2곳을 적발한 바 있다.
  • 성폭력에 관용카드로 ‘흥청망청’…‘나사 빠진 공직’ 기강 확립은 말뿐

    성폭력에 관용카드로 ‘흥청망청’…‘나사 빠진 공직’ 기강 확립은 말뿐

    공무원 4대 범죄 文정부 3년간 4048건이명박·박근혜 정부는 2100건·2890건교육부·경찰청·과기부 징계 건수 많아 성폭력 범죄자 최근 4년 매년 300명대청탁금지법 위반 제재 95% 금품수수공직기강 담당 부서는 “일탈 줄어” 괴리구청 공무원 A씨는 함께 근무하다 모 업체 임원으로 옮긴 퇴직자 B씨와 물품계약을 맺은 뒤 골프여행을 제공받았다. 부처 공무원 C씨는 관용카드를 한밤에 유흥주점 등에서 사용하다 적발됐다.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 각급 공공기관에서 발생한 공직자 행동강령 위반 사례들이다. 총리나 장관이 바뀌거나 공직자 비리 사례가 불거질 때마다 기강을 다잡겠다고 입버릇처럼 얘기하지만 정작 공직사회는 마이동풍 격으로 흘려버리기 일쑤다. ‘나사 빠진’ 공직사회의 실상은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14일 박완수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형사정책연구원이 형법상 공무원 4대 범죄(직권남용, 직무유기, 뇌물수수, 뇌물제공)의 연평균 발생건수를 분석한 결과 현 정부에서의 위반사례가 이전 정부에 비해 높았다.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 당시 각각 연평균 2100건, 2890건에서 현 정부 3년 동안에는 4048건으로 늘었다. 징계 건수가 많은 부처는 최근 3년 연속 교육부, 경찰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는 국가 공무원의 전체 징계건수 1783건 가운데 품위손상이 1138건, 복무규정 위반이 60건, 금품수수 58건, 유용 및 횡령이 38건이었다. 특히 인사혁신처가 운영하는 국가공무원 성희롱성폭력 신고센터 상담 내역을 보면 올해 상반기 가해자 10명 가운데 8명이 국가공무원이었다. 상담 건수는 2019년 53건에서 2020년 86건, 올해 상반기 41건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 자료를 보면 2017년 이후 지난 4년간 중앙부처 및 지자체 공무원 중 성폭력 범죄자는 연평균 400명에 이른다. 범죄 유형별로는 강간강제추행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에만 309명으로 최근 4년간 매년 300명대 수준이다. 청탁금지법을 위반해 제재를 받은 공직자도 2019년 621명, 2020년 404명으로 2년간 1000명을 넘었다. 이들 중 95% 이상인 977건이 금품 등을 수수한 사례다. 이들은 형사처벌, 과태료, 징계부가금 등 처분을 받았다. 신고 건수는 그보다 훨씬 많아 2년간 4781건에 달했다. 공직자들의 일탈행위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총리실과 감사원 감찰 인력을 활용한 지속적인 불시감찰, 성범죄에 대한 엄격한 징계와 신고센터 활성화, 범정부 차원의 공직기강 확립 대책과 취약 분야 개선책 마련 등이 거론된다. 하지만 정작 공직기강 주무 부처의 기류는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실태와 괴리를 보인다. 공직자 부동산 투기와 대장동 특혜 의혹 사건 등으로 공직사회가 비판을 받고 있지만 일부 공직자의 일탈행위가 전체 공직사회의 전반적인 기류는 아니라는 항변이다. 공직기강을 담당하는 정부 부처의 한 관계자는 “지자체를 포함한 공직 전반의 분위기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예전보다는 금품수수 사례 등이 많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반부패 총괄기관인 국민권익위원회 관계자는 “예전에는 공직을 그만두면 자리를 마련해 주는 문화가 있었지만 지금은 많이 사라졌다”면서 “제도적으로도 청탁금지법 등으로 보완이 이뤄져 비위 행위는 줄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나사 빠진 공직사회, 성희롱에 음주운전까지

    나사 빠진 공직사회, 성희롱에 음주운전까지

    구청 공무원 A씨는 함께 근무하다 모 업체 임원으로 옮긴 퇴직자 B씨와 물품계약을 맺은 뒤 골프여행을 제공받았다. 부처 공무원 C씨는 관용카드를 한밤에 유흥주점 등에서 사용하다 적발됐다.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 각급 공공기관에서 발생한 공직자 행동강령 위반 사례들이다. 총리나 장관이 바뀌거나 공직자 비리 사례가 불거질 때마다 기강을 다잡겠다고 입버릇처럼 얘기하지만 정작 공직사회는 마이동풍 격으로 흘려버리기 일쑤다. ‘나사 빠진’ 공직사회의 실상은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14일 박완수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형사정책연구원이 형법상 공무원 4대 범죄(직권남용, 직무유기, 뇌물수수, 뇌물제공)의 연평균 발생건수를 분석한 결과 현 정부에서의 위반사례가 이전 정부에 비해 높았다.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 당시 각각 연평균 2100건, 2890건에서 현 정부 3년 동안에는 4048건으로 늘었다. 징계 건수가 많은 부처는 최근 3년 연속 교육부, 경찰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는 국가 공무원의 전체 징계건수 1783건 가운데 품위손상이 1138건, 복무규정 위반이 60건, 금품수수 58건, 유용 및 횡령이 38건이었다. 특히 인사혁신처가 운영하는 국가공무원 성희롱성폭력 신고센터 상담 내역을 보면 올해 상반기 가해자 10명 가운데 8명이 국가공무원이었다. 상담 건수는 2019년 53건에서 2020년 86건, 올해 상반기 41건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 자료를 보면 2017년 이후 지난 4년간 중앙부처 및 지자체 공무원 중 성폭력 범죄자는 연평균 400명에 이른다. 범죄 유형별로는 강간강제추행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에만 309명으로 최근 4년간 매년 300명대 수준이다. 청탁금지법을 위반해 제재를 받은 공직자도 2019년 621명, 2020년 404명으로 2년간 1000명을 넘었다. 이들 중 95% 이상인 977건이 금품 등을 수수한 사례다. 이들은 형사처벌, 과태료, 징계부가금 등 처분을 받았다. 신고 건수는 그보다 훨씬 많아 2년간 4781건에 달했다. 공직자들의 일탈행위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총리실과 감사원 감찰 인력을 활용한 지속적인 불시감찰, 성범죄에 대한 엄격한 징계와 신고센터 활성화, 범정부 차원의 공직기강 확립 대책과 취약 분야 개선책 마련 등이 거론된다. 하지만 정작 공직기강 주무 부처의 기류는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실태와 괴리를 보인다. 공직자 부동산 투기와 대장동 특혜 의혹 사건 등으로 공직사회가 비판을 받고 있지만 일부 공직자의 일탈행위가 전체 공직사회의 전반적인 기류는 아니라는 항변이다. 공직기강을 담당하는 정부 부처의 한 관계자는 “지자체를 포함한 공직 전반의 분위기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예전보다는 금품수수 사례 등이 많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반부패 총괄기관인 국민권익위원회 관계자는 “예전에는 공직을 그만두면 자리를 마련해 주는 문화가 있었지만 지금은 많이 사라졌다”면서 “제도적으로도 청탁금지법 등으로 보완이 이뤄져 비위 행위는 줄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하루 매출 50만원 줄어든 식당, 28일 영업제한 땐 392만원 보상

    하루 매출 50만원 줄어든 식당, 28일 영업제한 땐 392만원 보상

    오는 27일부터 지급·신청이 시작되는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제도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집합금지·영업제한 조치를 이행한 소상공인이 보상금을 예측할 수 있게 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앞서 재난지원금은 정부 판단에 따라 일괄적으로 같은 금액이 지급된 반면 손실보상제는 손실 규모에 비례한 맞춤형 보상이 이뤄진다. 지급 대상과 보상금 산정 방식 등을 문답형식으로 정리했다.-지급 대상은. “이번 손실보상 지급은 올 3분기 발생한 손실에 대한 보상이다. 소상공인 손실보상법이 공포된 지난 7월 7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집합금지·영업제한 방역 조치를 이행하고 ▲경영상 심각한 손실이 발생한 소상공인·자영업자 및 중소기업기본법상 소기업이 지급 대상이다. 집합금지 업종은 유흥주점·단란주점·클럽·나이트·감성주점 등이고, 영업제한업 종은 식당·카페·노래연습장·목욕장·실내체육시설·학원 등이다. 소기업 여부 판단은 상시근로자 수와 상관없이 연 매출액으로 판단한다. 중소기업기본법 시행령에 따라 숙박·음식점업은 10억원 이하,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은 30억원 이하, 도소매업은 50억원 이하 등 업종별로 다르다.” -얼마를 지급하나. “각 사업장의 손실액을 산출한 뒤 일괄적으로 80%를 보상한다. 먼저 방역 기간 하루 평균 매출을 2019년 같은 기간 매출과 비교해 감소분을 파악한다. 여기에 2019년 국세청에 신고된 영업이익률과 매출액 대비 인건비·임차료 비중을 곱한다. 이어 방역 조치 이행 일수와 보정률 80%를 다시 곱해 최종 보상금액을 산정한다. 사업장이 다수인 경우 사업장별로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방역 조치 위반 업소는 보상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지급했더라도 환수할 예정이다.” -사례를 통해 쉽게 설명하자면. “한 식당이 지난 8월 총 28일간 영업제한 조치를 받아 하루 평균 매출이 기존 200만원(201년 8월)에서 150만원으로 50만원 떨어졌다고 가정하자. 이 식당은 영업이익률이 10%였고, 전체 매출액 대비 인건비·임차료 비중은 25%였다. 그렇다면 영업이익률 10%와 인건비·임차료 비중 25%를 합친 총 35%를 매출 감소분 50만원에 곱한다. 여기에 방역 조치 기간인 28일과 보정률 80%를 곱한 총 392만원(50만원×35%×28일×80%)이 보상 금액이다. 분기별 보상금은 최대 1억원, 최저 10만원이다.” -어떻게 신청하나. “‘신속 보상’과 ‘확인 보상’ 두 단계로 진행된다. 신속 보상은 심의위원회가 국세청 과세자료 등을 활용해 보상금을 사전에 산정하고 빠르게 지급하는 시스템이다. 신속 보상에서 산정된 금액에 동의하지 않는 경우 확인 보상을 통해 증빙서류를 추가 제출하고 보상금을 다시 산정받을 수 있다. 신속 보상은 온라인의 경우 이달 27일, 오프라인은 다음달 3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소상공인손실보상.kr’에서 사업자등록번호를 입력해 본인 인증을 한 뒤 별도 서류 제출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오프라인 신청은 손실보상신청서를 사업장 소재지 관할 시군구청에 제출하면 된다. 확인 보상은 다음달 10일부터 가능하다.“ -정부 예산이 넉넉하지 않은 것 같은데. “정부는 얼마가 소요되든 모두 지급하는 게 원칙이라고 다시 한번 확인했다. 확보된 예산(1조원)보다 2조원 이상 소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정부는 기금 여유자금 등을 동원해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 ‘유흥주점 술자리’ 최진혁 “무지로 인한 실수…면목 없다” 사과문(종합)

    ‘유흥주점 술자리’ 최진혁 “무지로 인한 실수…면목 없다” 사과문(종합)

    영업 금지된 유흥주점서 술자리 적발“심려 끼치고 실망드린 점 고개숙여 사죄”소속사 측 “모든 활동 중단하고 자숙”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중 영업이 금지된 유흥주점에서 술자리를 갖다가 경찰에 적발된 배우 최진혁(본명 김태호)이 사과문을 올렸다. 최진혁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이번 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치고 실망시켜드린 점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사과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6일 오후 8시 20분쯤 불법 영업을 하는 서울 강남구 유흥주점에서 최진혁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적발해 입건했다. 해당 유흥주점은 수도권에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따라 영업이 전면 금지된 상태였다. 경찰은 “몰래 영업하는 곳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강제로 업소 문을 열고 진입했으며, 업주 1명과 손님·접객원 50명 등 총 51명을 무더기로 적발했다. 이에 대해 최진혁은 “지인과 함께 자리하는 과정에서 방역 수칙을 위반했다”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는 술집이라는 지인의 말을 믿고, 너무 안일하게 판단한 제 불찰”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떤 이유와 변명으로도 용서받지 못할 행동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마음이 무겁고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 무엇보다 모든 분들께서 함께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려 노력하고, 많은 의료진분들께서 매일같이 고생하고 계시는 것을 알기에 더욱 면목이 없다”고 했다. 그는 “저를 응원해주셨던 많은 분들께도 큰 실망을 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며 “깊이 반성하고, 또 반성하며, 다시는 무지함으로 인해 이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항상 저와 제 주변을 돌아보겠다”고 밝혔다. 최진혁의 소속사 지트리크리에이티브도 “코로나19 상황에 오후 10시 전에도 술자리를 외부에 보이는 것 자체로 조심스러워 조용히 대화할 곳을 찾다가 지인이 추천한 곳에 가게 됐다. 안내한 술집이 불법으로 운영되고 있는 곳인지 미처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겠다”고 밝혔다.
  • 배우 최진혁, 불법 영업 유흥주점서 술 마시다 적발

    배우 최진혁, 불법 영업 유흥주점서 술 마시다 적발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배우 최진혁(본명 김태호)씨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서 영업이 금지된 유흥주점에서 술자리를 갖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6일 오후 8시 20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최씨를 비롯해 해당 업소에 있던 손님과 접객원 등 51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의 소속사 지트리크리에이티브는 입장문을 통해 “최씨의 지인이 밤 10시까지 운영할 수 있는 곳이라고 안내한 술집이 불법으로 운영되는 곳인지 미처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방역 수칙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안일하게 생각한 무지함이 부끄럽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고개 숙여 사죄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 낯 뜨거운 전현직 검사들의 술값 100만원 변명

    낯 뜨거운 전현직 검사들의 술값 100만원 변명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룸살롱 술접대를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현직 검사와 검사 출신 변호사가 접대 액수가 형사처벌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나모 검사와 이모 변호사 측은 5일 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 박예지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 기일에서 “제공받은 금품의 1인당 액수가 100만원 이하여서 처벌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나 검사 등은 2019년 7월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룸살롱에서 100만원이 넘는 술과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로 지난해 12월 기소됐다. 이 술자리에 또 다른 검사 2명도 있었으나 검찰은 이들이 중도에 귀가해 향응 수수액이 100만원을 넘지 않는다는 이유로 불기소 처분했다. 검찰은 술값 536만원 중 밴드·접객원 비용 55만원을 뺀 나머지를 술자리 참석자 수(5명)로 나눠 1인당 접대비를 96만원으로 봤다. 이후 김 전 회장과 나 검사, 이 변호사 등 세 사람은 밴드와 접객원 팁 비용을 더해 1인당 114만원으로 산정했다. 이날 재판에서 검찰은 룸살롱 마담 A씨를 증인으로 불러 술접대 당일 영수증을 근거로 접대 비용이 정확히 어떻게 계산되었는지를 확인했다. A씨는 이 변호사가 최소 5번 이상 김 전 회장과 함께 유흥주점을 방문했으며 ‘*회장님’으로 표시된 영수증은 김 전 회장이 계산했다고 진술하면서도 “당시 술자리 참석자나 접객원으로부터 현직 검사가 방에 있다는 얘기는 듣지 못했고 나 검사 얼굴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나 검사 측은 “검찰 측 공소사실과 달리 5명 외에도 청와대 행정관 김모씨와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 등이 동석했기 때문에 1인당 술값이 100만원에 미치지 못해 범죄 구성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 보복 소비에… 작년 명품백 1741억원어치 팔렸다

    보복 소비에… 작년 명품백 1741억원어치 팔렸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서비스업종이 크게 위축됐음에도 수입 가방이나 고급 시계 같은 명품 소비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실이 국세청과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산 고급 가방 판매에 부과된 개별소비세(개소세)는 256억원으로, 전년(186억원) 대비 38.1% 증가했다. 고급 시계에 부과된 개소세는 746억원에서 792억원으로 6.1% 증가했다. 개소세는 사치성 품목 등을 사거나 유흥주점, 골프장 같은 특정 장소에서 소비하는 비용에 부과하는 간접세다.고급 가방이나 시계는 개당 200만원이 넘으면 원가의 20%가 개소세로 부과된다. 여기에 부가세 10%와 교육세까지 추가로 붙는 점을 고려하면 지난해 명품 가방과 시계 판매액은 각각 1741억원, 5386억원으로 추산된다. 이 외에도 담배는 29.0%, 수입 보석·진주는 19.5%, 카지노용 오락기구는 19.4%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해외 여행은 크게 줄었지만 국내 여행이 활성화되면서 캠핑 산업도 눈에 띄게 성장했다. 지난해 국내 캠핑용 차량 판매에 따른 부과세액은 42억원으로, 전년(4400만원)과 비교해 무려 95배나 늘었다. 5%인 자동차 개소세율을 고려해 추산한 캠핑용 차량 판매액은 937억원 수준이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과거 해외 여행 등을 통해 소비하던 계층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하늘길이 막히면서 명품 같은 고가 제품에 대한 품목 소비로 돌아선 부분이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젊은층에서 ‘소확행’으로 명품 가방을 선호하는 것도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대면 위주로 영업이 이뤄지는 경마·카지노·유흥주점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타격을 직접적으로 받으면서 세수도 줄었다. 지난해 카지노에 부과된 개소세액은 37억원으로 전년 대비 79.3% 감소했다. 경마·경륜·경정장도 85.8% 줄었고 유흥음식 주점도 53.8% 감소했다. 서 의원은 “이제는 사치성 품목이 아니라 일반 생활용품이 돼 버린 각종 유류나 전자제품, 자동차에 붙은 개소세를 조정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 80%냐 100%냐 못 좁힌 손실 보상비율… 소송 휘말릴 수도

    80%냐 100%냐 못 좁힌 손실 보상비율… 소송 휘말릴 수도

    영업금지 80%·시간제한 업체 60~80%소상공인 “기준 세분화·전액 보상 필요간이과세자·고정비 고려 방안 검토해야”“숙박·여행업 등 제외된 범위 너무 넓어”“국민지원금 대신 맞춤형 지원 했어야”오는 8일 소상공인 손실보상제도가 시행되는 가운데 영업손실 대비 보상비율을 놓고 정부와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정면충돌하는 모습이다. 정부는 영업손실의 80%를 지급 최대의 마지노선으로 잡고 있는 반면 소상공인 단체는 100%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이번 손실보상은 정부가 의무적으로 지급해야 하는 보상인 만큼 소송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3일 중소벤처기업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르면 이달 말부터 손실보상금 지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8일 보상비율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손실보상심의위원회를 가동할 계획이다. 우선 유흥주점 같은 집합금지 대상 업체의 경우 영업손실의 80%, 음식점이나 카페 등 시간제한 조치를 당한 업체들은 60~80%를 지급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소상공인연합회는 100% 전액 보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정부가 지난 1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를 2주 연장하겠다고 발표하자 소상공인연합회는 즉각 논평을 내고 “손실보상법 제정 취지에 따라 소상공인 영업 손실분에 대해선 100% 보상해야 하고, 매출 비교 기준도 세분화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부가 손실보상 대상을 집합금지와 직접적인 시간제한 조치를 당한 소상공인으로 한정하면서 숙박업 등 사모임 인원 제한으로 사실상 피해를 입은 업종의 경우 지원 대상에서 빠졌다. 여행업 등 코로나19의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지만 정부 조치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떨어지는 업종 역시 제외됐다. 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제외된 범위가 너무 넓어 사각지대라고 표현하기가 민망할 정도”라면서 “소외된 업종에 대해선 추가 재난지원금으로 대체하겠다고 했지만, 가능하면 모두 포용하는 방식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 소상공인 단체에선 간이과세자에 대한 보상과 영업손실에 고정비를 고려하는 방안 등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실보상법은 ‘지원’이 아닌 ‘보상’인 만큼 정부의 재량권이 작고 정해진 기준에 따라 정부가 의무적으로 보상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이에 따라 사각지대에 놓인 업종이나 보상 규모에 만족하지 못한 소상공인이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높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가 정말 ‘돈이 없어서’ 지원을 충분히 못 해 주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주는 대신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지원을 했어야 했다. 이미 2차 추가경정예산으로 전 국민의 약 88%에게 지원금을 지급해 예산을 소모한 것부터 정책 실패”라고 지적했다. 이어 “차라리 소상공인들이 정부를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해 법정에서 ‘정부가 코로나19와 같은 위기 상황에서 어느 범위까지 지원해야 하는가’를 명확히 가리는 것도 장기적으론 긍정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쥴리 벽화’ 그 건물, 240억원에 매물로 나왔다

    ‘쥴리 벽화’ 그 건물, 240억원에 매물로 나왔다

    “코로나 여파 상권 침체 때문”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 비방 논란을 낳았던 일명 ‘쥴리 벽화’ 건물이 매물로 나왔다. 3일 밸류맵, 디스코 등 토지·건물 정보 플랫폼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관철동 소재 지상 6층 규모 상가 건물이 매물로 등록됐다. 이곳은 지난 7월 ‘쥴리 벽화’로 논란이 됐던 장소다. 당시 건물 옆면에는 6장의 철판 위에 가로 약 15m 세로 2.5m 길이의 벽화가 그려져 있었다. 문제가 된 건 2점의 그림이었다. 한 금발 여성의 얼굴이 커다랗게 그려졌고 ‘쥴리의 꿈! 영부인의 꿈’이라는 문장이 쓰였다. 칼이 꽂힌 빨간색 하트 위에 ‘쥴리의 남자들’이라는 글귀가 적힌 그림도 있었다. 옆에는 ‘2000 아무개 의사, 2005 조 회장, 2006 아무개 평검사, 2006 양검사, 2007 BM 대표, 2008 김 아나운서, 2009 윤서방 검사’라는 문구도 더해졌다. ‘쥴리’는 김씨가 과거 유흥주점에서 일했다는 루머에서 그를 지칭하는 별칭이다. 벽화에 나열된 이름들 역시 모두 같은 음모론에서 ‘김씨 연관 남성’으로 등장한다. 벽화가 기사화되자 거센 비판이 쏟아졌다. 건물주 여모씨가 정치적 의도를 갖고 그림을 내걸었다는 의혹도 나왔다.건물주 여씨 “벽화 거리 구상해 주변 밝히려려고 했다” 여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애초 벽화의 거리를 구상해 주변을 밝히려는 계획이었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일부 보수 성향 유튜브들은 건물을 찾아 벽화를 훼손하며 “건물주를 잡아가라”, “건물을 철거하라” 등의 주장을 펼쳤다. 논란이 계속되자, 결국 여씨는 벽화 위에 흰색 페인트를 덧칠해 그림과 문구를 모두 지웠다. 이번 건물 매각은 코로나 여파로 상권이 침체된 탓에 임차인을 구하기 어려웠기 때문으로 전해진다.
  • 대구시, 외국인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 시행

    대구시, 외국인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 시행

    대구시는 외국인 근로자를 1인 이상 고용한 사업주에 대해 외국인 근로자가 진단검사 결과 음성으로 통보를 받았더라도 4일 이후 반드시 재검사를 실시토록 하는 행정명령을 10월 5일까지 시행한다. 추석 연휴 기간 외국인 지인모임, 유흥주점, 결혼식, 건설현장 등을 통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8일 이후 외국인 집단감염 발생과 관련해 진단검사 후 음성판정을 받았더라도 결과통보일로부터 4일 이후 반드시 재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와 같은 조치는 잠복기간 등의 이유로 1차 검사로 확인할 수 없었던 확진자를 선제적인 재검사로 지역사회 내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와는 별도로 1차 검사결과 음성을 통보받았더라도 2주간 자가격리에 준하는 관리가 필요하므로 이 기간 중 지인모임, 다중이용시설 이용 금지, 코로나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재검사를 실시토록 하고 외국인 고용 사업주에게 외국인 근로자가 진단검사 결과 음성확인 후 출근토록 강력 권고키로 했다. 위반한 자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80조 제7호에 따라 고발조치(300만원 이하의 벌금)될 수 있고, 같은 법 제49조의 처분 위반으로 발생한 모든 확진 관련 검사·조사·치료 등 방역비용이 구상 청구될 수 있다. 배춘식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이번 행정명령은 최근 지역사회 내 급격히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을 조기에 차단하고 안전한 근로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외국인 고용 사업주는 사업장 내 행정명령의 대상이 되는 근로자가 반드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쿠팡은 NO, 마켓컬리는 OK… 月 53만원 더 쓰면 5만원 환급

    쿠팡은 NO, 마켓컬리는 OK… 月 53만원 더 쓰면 5만원 환급

    새달 1일부터 출생연도 맞춰 5부제 신청9개 카드사 중 한 곳 전담 카드사로 지정 가구 업종이라며… ‘이케아’는 적립 가능 백화점·대형마트·전자제품 판매점 제외“이상한 기준으로 형평성 논란 자초” 비판다음달 1일부터 두 달간 운영되는 상생소비지원금(카드 캐시백)은 업종과 매장, 쇼핑몰 규모 등에 따라 적립 여부가 갈린다. 당초 정부는 오프라인 소비만 적립 대상으로 인정하려 했으나 코로나19 방역 상황 등을 고려해 온라인쇼핑몰도 상당 부분 허용했다. 여행·관광·전시·공연·문화·스포츠 등 전문 온라인몰 사용액 모두 인정됐다. 기업형 슈퍼마켓과 스타벅스 같은 프랜차이즈 직영점도 대상에 포함됐다. 캐시백 지급 대상과 신청방법, 적립 대상 등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지원 대상은. “만 19세 이상(2002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이고 올 2분기 본인 명의 신용·체크카드 사용 실적이 있다면 누구나 대상이다. 10~11월 월간 카드사용액(실적)이 2분기 월평균 사용액보다 3% 이상 증가할 경우 초과분의 10%를 캐시백으로 돌려준다. 예를 들어 2분기 월평균 사용액이 100만원이고 10월 카드사용액이 153만원인 경우, 증가액 53만원 중 3만원(3%)을 제외한 50만원의 10%인 5만원이 환급된다. 월 최대 환급액은 1인당 10만원이다.”-신청은 어떻게 하나. “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 등 9개 카드사 중 한 곳을 전담 카드사로 지정하면 된다. 다음달 1일부터 지정할 수 있는데 첫 1주(1~8일)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5부제로 운영된다. 출생연도 끝자리가 1·6년생은 1일(금), 2·7년생 5일(화), 3·8년생 6일(수), 4·9년생 7일(목), 5·0년생은 8일(금)에 전담 카드사를 지정할 수 있다. 8일 이후엔 출생연도에 상관없이 아무 때나 가능하다. 5부제 등으로 전담 카드사 지정이 늦었더라도 카드 사용실적은 다음달 1일부터 소급해 인정한다.” -캐시백을 받을 수 있는 실적(사용액) 확인은 어떻게 하나. “전담 카드사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캐시백 산정의 기준이 되는 2분기 카드 사용실적은 전담 카드사 지정 후 2일 이내에 확인 가능하다. 카드 사용실적과 캐시백 발생액은 카드사가 매일 업데이트해 제공한다. 10월분 캐시백은 11월 15일, 11월분은 12월 15일 각각 지급한다. 캐시백은 지급 즉시 사용 가능하고, 카드 결제 때 캐시백이 우선적으로 차감된다. 내년 6월 30일까지 사용하지 않은 캐시백은 소멸된다.” -캐시백 실적 적립 대상은. “정부가 제외 대상으로 지정한 곳이 아니면 모두 실적이 적립된다. ▲대형마트는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코스트코 ▲백화점(아울렛 포함)은 롯데·신세계·현대·갤러리아·AK·NC 등 ▲복합쇼핑몰은 롯데·신세계 ▲대형전자제품 판매점은 하이마트·전자랜드·삼성디지털프라자·LG베스트샵·애플판매전문점·일렉트로마트 ▲온라인쇼핑몰은 쿠팡·G마켓·옥션·G9·11번가·위메프·티몬·인터파크·SSG·롯데온이 제외 대상으로 지정됐다. 홈쇼핑도 공영을 제외하곤 실적 적립이 인정되지 않는다. 단란주점·유흥주점·룸살롱·카지노·복권방·오락실 등 유흥·사행 업종도 마찬가지다.” -사용처가 비합리적으로 니뉘었다며 형평성 논란이 있는데. “기획재정부는 ‘온라인쇼핑몰의 경우 대형종합몰인지 여부 등을 감안해 제외 대상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식료품을 전문으로 다루는 마켓컬리, 숙박 예약 전문앱 야놀자 등은 적립 대상에 포함됐다. 인테리어 전문 대형몰인 이케아의 경우 가구점이 적립 대상 업종으로 인정받으면서 캐시백 대상이 됐다. 업계 일각에선 “정부가 이상한 기준을 세워 형평성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는 불만을 제기했다.
  • 대구 하루 128명 확진… 지난해 1차 대유행 이후 최다

    대구 하루 128명 확진… 지난해 1차 대유행 이후 최다

    대구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에 128명이나 발생했다. 이는 1차 대유행 막바지인 지난해 3월 11일 131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24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28명이 증가한 1만 4815명이다. 이 가운데 62명은 특정 국가 출신 외국인들이 주로 찾는 달성군 유흥주점·서구 노래방 관련이다. 업소 2곳에서 일한 여성 종사자 1명이 지난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동일 국적 손님과 종사자 등이 잇달아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이 외국인들이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 친지 모임을 자주 가진 것으로 보고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역학조사 중이다. 또 27명은 서구 내당동 소재 사우나 관련이다. 지난 21일과 22일 여탕을 방문한 손님이 1명씩 확진됐고 안심콜을 한 방문자 340여 명을 검사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 추석 연휴 직전부터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구 비산동 소재 사우나 관련으로도 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 수는 102명으로 늘었다. 19명은 기존 확진자 접촉자이고 12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이밖에 달서구 소재 체육시설(1명), 북구 고등학생 생일파티 모임(1명), 달서구 지인 모임(2명) 관련으로 확진자가 더 나왔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확진 환자는 602명으로 296명은 전국 13개 의료기관에, 306명은 생활치료센터에 분산 입원 중이다.
  • 추석 끝나자 확진자 폭증 2133명, 530명↑…24일 역대 최다 기록 깰 듯(종합)

    추석 끝나자 확진자 폭증 2133명, 530명↑…24일 역대 최다 기록 깰 듯(종합)

    2133명, 동시간대 최다 확진… 방역 비상서울 893명, 경기 529명…수도권 1561명대구 125명, 충남 75명…비수도권 572명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방역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23일 오후 9시 기준 전국 확진자 수는 2133명으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530명이 급증했다. 집계가 마감되는 24일 0시에는 확진자가 더욱 늘어 2200명에서 2300명대 많으면 그 이상이 나와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44일 만에 또 2000명 넘어서 23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2133명으로 집계됐다. 2221명(8월 11일 0시 기준)을 넘어서면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이 된다. 오후 9시 중간 집계 확진자가 2000명을 넘은 것은 지난달 10일(2021명) 이후 44일 만이다. 2133명 자체는 동시간대 최다 기록이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두 달 보름 넘게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79일 연속 네 자릿수로 이어갔으며, 24일로 80일째가 된다. 1주간(9.17∼23)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최소 1600명 이상 나왔다. 이 기간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1795명이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561명(73.2%), 비수도권이 572명(26.8%)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893명, 경기 529명, 인천 139명, 대구 125명, 충남 75명, 충북 49명, 전북 47명, 경북 46명, 강원 43명, 광주 42명, 대전 37명, 경남 34명, 부산 28명, 울산 19명, 제주 14명, 전남 12명, 세종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서울, 확진자 역대 하루 최다처음 하루 확진 900명 넘길 듯 특히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서울은 전날 같은 시각보다 253명이 늘어 코로나19 국내 발생 이래 역대 하루 최다를 기록했다. 서울은 집계가 남아 있는 자정까지 처음으로 900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올여름 4차 유행이 시작된 이래 급증해 7월 6일(582명)과 13일(637명), 지난달 10일(660명)과 24일(677명), 이달 14일(808명) 등 5차례 최다 기록을 깼다. 23일 최종 집계치가 확정되면 7월 이래 6번째 최다 기록이다.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의 상황이 더욱 심각해 지난 1주간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이 서울 6.9명, 인천 4.6명, 경기 4.2명 등 수도권 평균은 약 5.3명에 달했다. 이는 전국 평균치(3.5명)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충청권(2.4명), 강원권(2.4명)을 제외한 비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1명대 발생률을 나타내는 것과도 큰 차이가 있다. 더욱이 연휴 대규모 인구 이동에 따른 여파가 다음 주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감염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현 추세대로라면 3000명 이상도순천향대 부속 병원 최소 45명 확진 전문가들은 현 추세대로라면 확진자 규모가 커져 적게는 2300명대, 많게는 3000명 이상에 달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주요 신규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병원, 직장, PC방, 주점 등에서 새로운 감염 고리가 확인됐다. 또 시장, 실내체육시설, 모임 등을 고리로 한 산발적 감염이 잇따랐다.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에서는 최소 45명이 확진됐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달성군의 한 유흥주점과 서구 소재 노래방을 중심으로 총 88명이 확진됐다. 경북 경산시의 한 PC방과 관련해선 이용자 13명을 포함해 총 1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강원 속초시에 소재한 유흥업소에서는 종사자와 이용자 등 11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 [속보] 추석 끝나자 확진 폭증 1802명, 481명↑…동시간대 최다

    [속보] 추석 끝나자 확진 폭증 1802명, 481명↑…동시간대 최다

    서울 681명, 경기 511명…수도권 1326명대구 117명, 충남 63명…비수도권 476명24일 0시 최소 2000명…많으면 2200명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폭증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3일 오후 6시 기준 1802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보다 481명이 늘었다. 이는 오후 6시 집계 기준 최다 기록이다. 방역당국은 집계가 마감되는 24일 0시에는 확진자가 더욱 늘어 최소 2000명대에서 많게는 2100명에서 220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23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802명으로 집계됐다. 1802명 자체는 오후 6시 집계 기준 최다 기록으로 직전 최다는 지난달 10일의 1768명이었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326명(73.6%), 비수도권이 476명(26.4%)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681명, 경기 511명, 인천 134명, 대구 117명, 충남 63명, 충북 49명, 전북 40명, 광주·강원 각 37명, 경북 35명, 경남 34명, 부산 28명, 대전 10명, 전남 9명, 울산·제주 각 8명, 세종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자정인 24일 0시 집계 마감 기준 2221명(8월 11일 0시 기준)을 넘어서면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이 된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395명 늘어 최종 1716명으로 마감됐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두 달 보름 넘게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79일 연속 네 자릿수로 이어갔으며, 24일로 80일째가 된다. 최근 1주간(9.17∼23)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최소 1600명 이상 나왔다. 이 기간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1795명이다. 특히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은 지난 1주간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이 서울 6.9명, 인천 4.6명, 경기 4.2명 등 수도권 평균은 약 5.3명으로 전국 평균치(3.5명)를 크게 웃돌았다. 추석 연휴 대규모 인구 이동에 따른 여파가 다음 주부터 본격화되면 감염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주요 신규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병원, 직장, PC방, 주점 등에서 새로운 감염 고리가 확인됐다.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에서는 최소 45명이 확진됐다. 방역당국 발표로는 종사자 30명을 포함해 총 37명이지만 병원 측이 다른 지역 확진자까지 포함해 집계한 수치는 45명이다. 서울 서초구의 대학병원(2번째 사례)에서도 보호자와 환자 등 총 10명이 확진됐고 동대문구 직장(누적 17명), 마포구 직장(15명) 등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랐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달성군의 한 유흥주점과 서구 소재 노래방을 중심으로 총 88명이 확진됐다. 경북 경산시의 한 PC방과 관련해선 이용자 13명을 포함해 총 1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강원 속초시에 소재한 유흥업소에서는 종사자와 이용자 등 11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 추석 연휴 끝나자 확진자 증가…역대 최다 기록

    추석 연휴 끝나자 확진자 증가…역대 최다 기록

    추석 연휴가 끝나자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급격하게 늘어났다. 서울시는 23일 하루 만에 최소 68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는 오후 6시 기준 확진자 숫자로는 역대 가장 많다. 직전 최다 기록은 이달 16일의 625명이었다. 이날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는 해외유입 2명, 집단감염 112명, 확진자 접촉 275명, 조사 중 292명이다. 주요 집단감염 현황을 보면 송파구 소재 가락시장 관련 확진자가 86명 발생했다. 가락시장과 관련한 서울시 누적 확진자는 486명에 달한다. 중구 중부시장과 관련해서는 14명의 추가 확진자가 집계됐다. 중부시장 관련 시내 확진자는 총 212명이다. 용산구 순천향대서울병원 관련 서울시 확진자는 3명 늘어난 37명, 강서구 소재 공공기관 관련 확진자는 1명 늘어난 20명이다.전국적으로는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80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321명보다 481명 많고, 1주일 전인 지난주 목요일 9월 16일의 1673명보다는 129명 많다. 특히 1802명은 오후 6시 집계 기준 최다 기록으로 직전 최다는 지난달 10일의 1768명이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326명(73.6%), 비수도권이 476명(26.4%)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681명, 경기 511명, 인천 134명, 대구 117명, 충남 63명, 충북 49명, 전북 40명, 광주·강원 각 37명, 경북 35명, 경남 34명, 부산 28명, 대전 10명, 전남 9명, 울산·제주 각 8명, 세종 1명이다.따라서 24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2000명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8월 11일 발생한 2221명을 넘어서면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이 된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395명 늘어 최종 1716명으로 마감됐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두 달 보름 넘게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 1211명 이후 79일 연속 네 자릿수로 이어갔으며, 24일로 80일째가 된다. 지난 1주간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을 보면 서울 6.9명, 인천 4.6명, 경기 4.2명 등 수도권 평균은 약 5.3명에 달했다. 이는 전국 평균치 3.5명을 크게 웃돌고 있다. 비수도권 집단감염 사례로는 대구 달성군의 한 유흥주점과 서구 소재 노래방을 중심으로 총 88명이 확진됐다. 해당 업소는 특정 국가 출신 외국인이 주로 찾는 곳으로,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
  • 추석에도 ‘부끄러운 어른’

    추석에도 ‘부끄러운 어른’

    추석 연휴 기간 방역수칙을 무시한 채 불법으로 유흥을 즐긴 800여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아동학대와 가정폭력 의심신고는 지난해 추석 연휴와 비교해 늘었으나 교통사고와 음주 사고 등은 감소했다. 경찰청은 명절 집중 치안활동 기간인 지난 13일부터 열흘간 범죄신고 건수가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보다 일 평균 1.2%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교통사고 신고, 긴급응급조치 요청 등을 포함한 전체 112 신고접수 건수는 전년 대비 11.8% 늘었다. 경찰청 관계자는 “올 추석은 지난해보다 집합 가능 인원이 늘었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시민들의 외부활동 욕구가 커짐에 따라 실제 이동량이 증가하면서 총신고건수가 많았다”면서도 “사전 단속 강화 등으로 실제 범죄 발생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합이 금지된 유흥시설이 연휴를 틈타 몰래 영업하거나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례가 대거 적발됐다. 경찰은 지방자치단체 등과 불법영업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91건(768명)을 단속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음식점은 지난 17일 오후 DJ 부스와 특수조명 등을 설치하고 무허가 클럽을 운영해 업주 등 8명과 손님 109명 등 총 117명이 검거됐다. 경찰은 19일 오후 10시 인천 계양구의 유흥주점에서 불법 영업 중인 업주와 손님 등 12명을 적발하는 등 인천에서만 8건(54명)을 단속했다. 연휴기간 아동학대 의심 신고는 일 평균 61건 접수돼 전년 추석 때(38건)보다 59.9%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가정폭력 신고는 3.6% 늘었다. 경찰청은 최근 아동학대와 가정폭력에 대한 높은 사회적 관심도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사소한 의심 행동이나 정황도 주변에서 신고하는 사례가 늘었다는 것이다.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1773건으로 전년 대비 21.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6명으로 전년(34명)보다 23.5% 줄었다. 같은 기간 음주 사고 건수는 133건으로 43.6% 감소했다. 연휴기간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인원은 1724명으로 집계됐다.
  • 홍남기 “카드 캐시백 사용처, 온라인쇼핑몰로 확대”

    홍남기 “카드 캐시백 사용처, 온라인쇼핑몰로 확대”

    정부가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상생소비지원금, 이른바 신용·체크카드 캐시백 사용처를 온라인쇼핑몰과 같은 비대면 소비 등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단 온라인쇼핑몰에선 중소기업 제품으로 적용 대상을 한정할 가능성이 크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열고 “상생소비지원금은 국민 편의, 방역 조화 등을 고려해 비대면 소비도 지원하는 등 가능한 사용처를 넓게 인정하겠다”며 “논의를 거쳐 확정되는 상세 내용은 추석 연휴 직후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카드 캐시백은 월간 카드 사용액이 올 2분기 월평균 사용액보다 3% 넘게 증가한 경우 초과분의 10%를 다음달 카드 캐시백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제도다. 월 최대 10만원까지 받는다. 당초 정부는 온라인쇼핑몰을 포함해 백화점, 대형마트, 유흥주점 등은 캐시백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그러나 아직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유지돼 소비 효과가 미미할 것이란 부정적 관측과 함께 카드 캐시백이 오히려 코로나19 전염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까지 제기되면서 정부는 온라인쇼핑몰도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기준은 제시되지 않았지만, 온라인쇼핑몰에서도 대기업 제품이 아닌 중소기업 제품으로 대상을 한정하는 방향으로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온라인쇼핑몰 이용자들이 수많은 상품 가운데 어떤 게 대기업 제품이고, 어떤 게 중소기업 제품인지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기재부 관계자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 찾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 유흥업주 반발 중 속초 유흥주점발 12명 집단감염…“업소 종사자 전수조사”

    유흥업주 반발 중 속초 유흥주점발 12명 집단감염…“업소 종사자 전수조사”

    원주 인력사무소 외국인 1명 추가 확진, 총 6명전주 유흥업소발 감염 또 늘어 35명으로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4차 대유행 억제를 위해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강원 속초의 한 유흥주점에서 16일 확진자 12명이 무더기로 발생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확진자 대부분은 외국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속초시는 확진자가 속출하자 지역 전체 유흥업소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나섰다. 유흥업주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 강화로 생존의 위기를 겪고 있다며 거리로 나섰고 일부는 불법 영업도 불사하고 있지만 감염자가 계속 나오면서 방역당국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확진 19명 중 12명 유흥주점 관련자 강원도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속초 19명을 비롯해 원주 4명, 동해·철원 각 2명, 인제·강릉·삼척 각 1명 등 30명이다. 속초 확진자 19명 중 유흥주점 종사자 등 관련자는 12명이다. 태국 국적 9명, 카자흐스탄 국적 1명, 내국인 2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당국은 전날 속초 A 유흥주점과 관련해 4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자 밀접 접촉자에 대한 진단 검사에서 집단 감염을 확인했다. 보건당국은 지난 12∼14일 A 유흥주점 방문자는 즉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도록 하고 있다. 또 속초지역 유흥업소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나섰다. 원주에서는 전날 5명의 감염자가 나온 인력사무소와 관련해 러시아 국적의 외국인이 추가로 확진됐다. 철원에서는 신병교육대 입소자가, 삼척에서는 대형 숙박시설 객실 정비 직원이, 인제에서는 초등학생이 각각 확진자와 접촉 또는 동선 중복에 따른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938명이고, 사망자는 62명을 집계됐다.전주 유흥업소발 확진 4명 늘어 35명으로 이날 전북 전주에서도 유흥업소발 확진자가 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35명으로 늘어났다. 전주에서는 지난 10일 한 유흥업소를 매개로 손님 7명과 업소 관계자 10명 등 17명이 연쇄 감염됐다. 종업원이 먼저 감염되면서 집단감염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건당국은 추정했다. 이후 추가 유흥업소 관련 n차 감염자들이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가 35명으로 늘었다. 전북도는 전날부터 16일 오전 7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 20명이 추가로 발생한 가운데 전주 10명, 군산 5명, 익산·완주 각 2명, 남원 1명이라고 밝혔다. 군산에서는 카자흐스탄 노동자 3명이 확진돼 누계는 32명이 됐다. 익산 2명은 자가격리 중 확진됐고, 완주 2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3914명으로 늘었다.코로나 장기화에 유흥업주 극단 선택도 서울 강남, 충남 등 전국 곳곳에서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불법영업을 하다 적발되는 유흥업소가 늘어나는 가운데 전날 강원 원주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생활고를 견디지 못한 자영업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강원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유흥업소를 운영하는 A(52)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발견 당시 이미 숨진 지 수일이 지난 상태였으며,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원주에서 4∼5년째 유흥업소를 운영한 A씨는 코로나19 여파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주변에 ‘힘들다’는 고민을 털어놨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인들에 따르면 A씨는 수개월 간 임대료(월 250만원)를 내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손님 중에는 밤 10시가 넘어가면 “신고하겠다”고 겁을 주며 돈을 내지 않으려 하는 ‘진상 손님’도 있었고, 호객꾼들이 손님을 빼앗는 일까지 있어 영업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유흥업소 점주들이 지난 9일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집합금지 조치로 영업에 큰 타격을 입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는 서울 강북구 번동 샴푸나이트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제 집합금지는 사형선고와 마찬가지”라면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대통령이 결단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샴푸나이트 대표 박명근씨는 “밀린 임대료와 매달 날아오는 세금 고지서로 이제는 도저히 버틸 수가 없다”면서 “정부가 집합 금지라는 딱지를 붙여놨으면 책임을 져야 하는 게 아니냐”고 비판했다.
  • “무전기로 망을…” 목격자 신고에 술 마시던 54명 딱 걸렸다

    “무전기로 망을…” 목격자 신고에 술 마시던 54명 딱 걸렸다

    집합금지 행정명령에도 불법 영업을 한 유흥주점에서 손님 등 54명이 무더기로 입건됐다.이는 전국 최다 인원 단속 사례다. 제주도경찰청은 제주시 연동의 한 유흥주점을 적발하고, 손님과 주점 관계자 등 54명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유흥주점은 집합금지 행정명령 조치가 이뤄지고 있는 지난 16일 오전 12시 12분쯤 불법으로 손님들을 불러 모아 몰래 영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유흥주점 관계자들은 비상구를 통해 몰래 손님들을 출입시켜 술과 안주를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목격자는 “술집에서 불법 영업을 하는데 입구 차량에서 무전기로 망을 보는 사람이 많이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54명 적발은 전국 집합금지 업종 단일 적발로는 역대 최다 인원 단속 사례다. 종전 최다 인원은 지난 5월 5일 서울 서초경찰서가 적발한 53명이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