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유흥업소
    2026-04-27
    검색기록 지우기
  • 배상책임
    2026-04-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709
  • “‘프로듀스 101’ 생방송 투표 조작” 안준영 PD, 2심서도 실형

    “‘프로듀스 101’ 생방송 투표 조작” 안준영 PD, 2심서도 실형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리즈 투표 조작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준영 PD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18일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송영승 강상욱 부장판사)는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안 PD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은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앞서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은 김용범 CP(총괄 프로듀서)도 1심과 같은 형량이 내려졌다. 안 PD는 Mnet ‘프로듀스 101’ 시즌1~4 생방송 경연 과정에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해 특정 후보자에게 혜택을 준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에게서 수천만원 상당의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혐의(배임수재)도 있다. 1심은 이같은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면서 안 PD와 김 CP에게 실형을 선고하고 보조PD 이모씨와 기획사 임직원 5명에게는 500만~10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안 PD는 항소심에서 사실관계를 인정하면서도 “피고인이 과연 기만행위를 했다고 볼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본인이 맡은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위하는 과정이었다는 점을 참작해달라”고 주장했다. 반면 검찰은 “피고인들이 시청자를 기망하고 방송에 출연한 연습생에게 상실감을 줬다”며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코로나보다 무섭네…시신 한 구당 7만원 갈취한 伊 마피아 조직

    코로나보다 무섭네…시신 한 구당 7만원 갈취한 伊 마피아 조직

    이탈리아 남부 풀리아주 포자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마피아 조직원들이 장례식장에서 금품을 갈취해 오다 현지 경찰에 대거 체포됐다. 영국 가디언 등 해외 언론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포자의 마피아 조직은 현지 유흥업소나 소매업, 중소 규모의 기업체뿐만 아니라 장례식장에서까지 보호세 명목의 돈을 갈취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 마피아 조직은 조직이 포자에서 영업하는 여러 장례식장에서 시신 한 구당 50유로(한화 약 7만 원)를 갈취해 왔다. 심지어 포자 지방 행정부 직원을 뇌물로 산 뒤, 매일 이 도시에서 사망하는 사람의 명단을 불법으로 입수하고 이를 통해 각 장례식장에서 보호세를 명목으로 뒷돈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최대 400%에 달하는 살인적인 고금리의 고리대금업을 운영해 포자에서 상업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더욱 어렵게 했다. 이러한 범죄 행위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가중케 했다. 현지 경찰은 해당 마피아 조직의 범죄 사실을 입증할 만한 물증을 확보했고, 현지 시간으로 16일 이른 새벽 기습 작전을 통해 조직원 약 40명을 체포했다. 대대적인 마피아 조직원 체포 작전에는 경찰 수백명이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에 따르면 포자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이 마피아 조직은 역사가 30년 정도에 불과한 신생이지만, 범죄 규모가 크고 악랄하기로 유명해 이탈리아를 통틀어 손에 꼽히는 공공의 적으로 부상했다. 지난 2월에는 해당 마피아 조직이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연쇄 자동차 폭탄 테러가 발생하기도 했다. 포지 지역 검사인 루도비코 바카로는 가디언과 한 인터뷰에서 “이 마피아 조직은 이탈리아 내에서 활동하는 ‘역사적인’ 다른 마피아 그룹과 비교할 순 없지만, 높은 수준의 공격성과 폭력이 특징”이라면서 “강탈과 마약 거래로 이익을 얻는 조직 외에도 장갑차를 이용한 강도 행각 및 마약 밀수로 유명한 조직 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20대, 호스트바에서 ‘800만원어치 외상술’ 먹어놓고…

    20대, 호스트바에서 ‘800만원어치 외상술’ 먹어놓고…

    이른바 ‘호스트바’로 불리는 유흥업소에서 800만원이 넘는 술값을 계산하지 않았다가 재판에 넘겨진 20대 여성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7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오덕식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26)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2월 13일부터 같은 달 25일까지 4차례에 걸쳐 서울 강남구의 한 유흥주점에서 874만원 상당의 술과 유흥접객서비스를 제공받은 뒤 이를 지불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A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약식 명령했지만, A씨는 불복한 뒤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A씨 변호인 측은 “당시 종업원이 ‘외상을 해줄테니 먹고 가라’고 해서 응한 것”이라며 “당시 정신질환을 앓고 있어 심신미약상태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A씨가 유흥주점에 방문할 당시 돈을 지불할 경제적 능력이 없었음에도 3번 더 방문한 점, 종업원이 A씨에게 수차례 대금 정산을 요청한 점, A씨의 채무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법원은 “A씨가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을 고려했다”며 “A씨가 앓고있는 우울증이 이 사건에 다소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인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광주 유흥업소발 코로나19 확산…모두 6명 확진

    광주에서 유흥업소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어 비상이 걸렸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상무룸소주방 종업원인 광주 528번 확진자와 접촉한 동료와 손님 등 4명이 추가 확진 판정됐다. 이로써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는 모두 6명으로 늘었다. 시는 상무룸소주방 관련 접촉자 56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 모두 5명이 양성 판정되면서 광주 530∼광주 534번 확진자로 등록됐다. 이 가운데 14명은 검사 중이다. 광주 530∼532번 확진자 등 3명은 유흥업소 이용객으로 광주 528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 533번 확진자는 유흥업소 종사자인 광주 528번 확진자의 동료로 알려졌다. 광주 534번 확진자는 전날 전남 화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요양보호사(전남 201번·화순 6번)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두 사람은 광주 한 여고에서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방송통신고에 재학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두 사람과 같은 학년(4개 반)에 다니는 사람들에 대해 등교 중지 조치하고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역학조사 등을 통해 확진자들의 동선과 추가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 유흥업소발 코로나19 확산…동료·손님 등 4명 추가 확진

    광주 유흥업소발 코로나19 확산…동료·손님 등 4명 추가 확진

    광주 유흥업소발 코로나19 확산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광주 528번 확진자와 접촉한 동료와 손님 등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는 모두 6명으로 늘어났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모두 5명이 진단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광주 530~534번 확진자로 등록됐다. 광주 530∼532번 확진자 등 3명은 유흥업소 이용객으로 광주 528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 533번 확진자는 유흥업소 종사자로 광주 528번 확진자의 동료로 알려졌다. 이미 발표된 광주 528번과 광주 529번을 포함하면 유흥업소와 관련해 모두 6명이 감염된 셈이다. 그 외에 광주 534번 확진자는 전날 전남 화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요양보호사(전남 201번·화순 6번)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두 사람은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방송통신고에 재학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두 사람과 같은 학년(4개 반)에 다니는 사람들에 대해 등교 중지 조치하고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역학조사 등을 통해 확진자들의 동선과 추가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회삿돈을 자녀 유학비·유흥비로 펑펑… 금괴 사 빼돌려

    회삿돈을 자녀 유학비·유흥비로 펑펑… 금괴 사 빼돌려

    유명 연예인 A씨는 가족 명의로 연예기획사를 세웠다. A씨는 고소득자 소득세율(6~42%)보다 법인세율(10~25%)이 낮은 점을 악용해 본인 소득은 적게 신고하고 기획사 수입은 많게 했다. 법인세도 대폭 줄이기 위해 법인 소유 수입차와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회사 비용을 늘려 손금 처리했다. 실제 근무하지도 않는 친인척에게 인건비를 지급하기도 했다.B법인은 회사 사업과 무관한 20억원대 최고급(VVIP) 골프빌리지(골프 코스에 딸린 단독주택)를 법인 명의로 매입해 사주 일가가 독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자본잠식 상태인 해외 현지법인에도 대여금 명목으로 자금을 계속 지원했다. 이 자금은 해외 유학 중인 사주 자녀 체재비로 유용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사주는 해외 자녀에게 체류비를 단 한 푼도 송금하지 않았다. 서울 강남의 C성형외과는 수술비를 현금으로 받아 사업용 계좌가 아닌 다른 계좌에 넣는 방식으로 수입을 빼돌렸다. 빼돌린 돈으로 고가 부동산을 취득하고 골프장·유흥업소·호텔 등에도 사용했다. 국세청은 코로나19로 호황을 누리면서도 소득을 축소 신고한 ‘현금 업종’과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사주 일가 등 탈세 혐의자 38명(법인사업자 32명·개인사업자 6명)을 상대로 세무조사에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대체 수요에 따라 소득이 급증한 레저·취미 업종과 현금매출 누락 혐의 고소득 전문직 22명(법인사업자 16명), 사주 일가에 기업자금을 유출한 법인사업자 13명, 일감 몰아주기 등 편법 증여 법인사업자 3명이다. 고가 건물을 매입한 고소득 유명인과 연예인, 변호사, 세무사, 관세사, 개업 의사도 포함됐다. 이들의 자산은 개인 평균 112억원, 법인 평균 1886억원이다. 위장 계열사를 만들어 회삿돈을 유출하거나 사주가 자신의 급여를 대폭 올리고 급여로 골드바를 사들여 빼돌린 행위도 포착됐다. 국세청은 “최근 5만원권 환수율이 급감하고 금 거래량이 급증하는 가운데 일각에서 현금과 골드바 거래 등 음성적 방식으로 세금을 탈루하는 행태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편법 증여 혐의 법인사업자 3곳은 일감 몰아주기나 미공개 정보로 부당한 ‘부의 대물림’이나 편법 승계를 시도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개발 사업이나 기업공개(IPO) 계획을 세우고 자산을 저가에 특수관계인에게 물려주는 행위 등은 미공개 기업정보를 활용한 편법 증여와 탈세에 해당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경찰 “택배노동자 과로사 판단 안 한다…고소·고발도 아직 없어”

    경찰 “택배노동자 과로사 판단 안 한다…고소·고발도 아직 없어”

    최근 택배 노동자들이 일하다가 숨지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이들에 대한 과로사 판단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이 과로사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지, 경찰이 과로사인지를 사법적으로 판단해 사업주를 처벌할 수 있는 건 아니라는 의미다. 송민헌 경찰청 차장은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본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과로사는 법률 용어가 아닌 사회적 용어이며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 따라 근로복지공단 질병판정위원회에서 업무의 강도 등을 고려해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경찰은 형사 사법적으로 접근한다”며 “경찰이 과로사를 판정하는 유권기관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역시 과로사라는 건 의학적 사인명이 아니기 때문에 국과수에서도 과로사라는 표현은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국택배연대노조에 따르면 올해 일하다가 갑자기 숨지거나 스스로 목숨을 끊은 택배 노동자는 14명이다. 경찰은 이 가운데 7건의 변사사건을 조사하고 있으며 국과수로부터 2건의 부검 결과를 회신받았다. 5건은 현재 부검이 진행 중이다. 택배 업체의 업무상 과실 혐의나 갑질 의혹 등 수사에 대해선 송 차장은 ”고소·고발 등 수사에 대한 단서가 제공되면 수사할 수 있겠지만, 아직까지 고소·고발이 들어온 것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 핼로윈데이를 맞아 서울 지역 유흥업소 1924개소를 점검했다. 그 결과 무허가 클럽 운영을 한 9개 업소(홍익대 근처 5곳, 강남 3곳, 송파 1곳)와 핵심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8개 업소를 단속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장하성 위증 논란에 “경질해야” vs “법 바꿔야”

    장하성 위증 논란에 “경질해야” vs “법 바꿔야”

    고려대 교수 시절 법인카드를 유흥주점에서 사용한 장하성 주중대사가 거짓 해명을 했는지를 둘러싸고 국정감사 현장에서 논쟁이 오갔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국회 교육위원회 교육부 종합감사에서 “장 대사가 ‘유흥업소가 아닌 음식점’이라고 해명한 것은 위증”이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밤 11시, 12시에 음식 56만원어치를 먹는 일반 음식점이 있느냐”면서 “교육부 감사 보고서에서도 해당 가게는 여성 종업원이 접대하고 노래방 기계로 가무를 즐기는 곳으로 나와 있는데 뻔뻔하게 거짓말을 했다”고 말했다. 장 대사는 지난 22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화상으로 출석해 “물의를 일으켜 송구하다”면서도 “음식점은 개방된 홀이었고 (노래방 기계가 있는) 일부 별도 방이 있는데 그 방을 이용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야당이 장 대사의 경질을 요구하면서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조 의원이 “(장 대사를) 경질할 것을 대통령에게 요청할 용의가 없느냐”고 묻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위증했다고 단언할 수 없으며 부총리가 임면권자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장 대사가 퇴직해 징계를 받지 않은 것에 대해 조 의원이 질타하자 유 부총리는 “법에 따라 조치한 것”이라면서 “국회에서 법을 개정하라”고 반박했다. 조 의원이 “뻔뻔하다. 이 정권이”라고 목소리를 높이자 유 부총리는 “그렇게 말하지 말라”고 맞섰다. 교육부는 지난달 고려대 종합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교수 13명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강남구 유흥업소에서 법인카드로 6693만원을 결제했다며 이 중 장 대사를 포함한 12명을 중징계하라고 통보했다. 장 대사는 고려대에서 퇴임한 후라 불문(징계하지 않음) 처리됐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여성 종업원 착석해 술 접대”…국민의힘, 장하성 해임 촉구(종합)

    “여성 종업원 착석해 술 접대”…국민의힘, 장하성 해임 촉구(종합)

    국민의힘 “장하성 법카 사용처 위증”“음식 56만원어치 먹는 일반 음식점이 있냐”유은혜 “단언할 수 없다”강경화 “위증 여부 검토 필요” 고려대 교수 시절 법인카드를 부정 사용한 장하성 주중대사가 국회 외통위 국정감사에서 사용처에 대해 ‘유흥업소가 아닌 음식점’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 국민의힘은 26일 “위증”이라고 규정했다. 조경태 의원은 이날 교육위의 교육부 종합감사에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향해 “고려대에 대한 교육부 감사 결과에 ‘별도 룸에 테이블과 소파를 구비하고 여성 종업원이 착석해 술 접대를 하는 유흥업소’라고 나와 있다”며 “밤 11시, 12시에 음식 56만원어치를 먹는 일반 음식점이 있느냐. 장 대사가 뻔뻔하게 거짓말을 하고 국회에서 위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총리는 대통령에게 이런 부도덕하고 정직하지 못한 사람을 대사직에서 경질하라고 요청할 용의가 있는가”라고 덧붙였다. 이에 유 부총리는 “(유흥주점이) 일반 음식점으로 위장해서 영업한 것으로 파악했다”면서도 “당시 상황을 확인 못 한 게 있고 (장 대사가) 위증했다고 단언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유 부총리는 오후 국감에서 “2016∼2017년 당시에도 해당 업소는 연구비 카드를 쓰기에는 부적절한 장소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외통위에서 장 대사가 말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이 자리에서 언급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며 위증 여부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다.김기현 의원 “해임과 같은 적극적인 조치 필요” 외통위의 외교부 종합감사에서도 김기현 의원은 “장 대사가 거짓말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위증죄로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지적하며, “미중 경쟁 사이에서 어려운 일을 맡은 장 대사의 위증이 확인되면 어찌 직무를 수행하겠느냐. 해임과 같은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국감에서 위증했는지에 대해서는 검토할 필요가 있다. 다만 결과를 예단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장하성 “법인 카드, 음식점서 사용했지만 적절치 못해” 장하성 대사는 지난 21일 화상 형식으로 진행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진(국민의 힘) 의원의 관련 질문에 “연구소 직원들과 음식점에서 회식할 때 식사와 와인 비용으로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장 대사는 6차례 총 279만원을 썼다. 이에 장 대사는 “여러 명이 식사와 안주를 시키면서 40여만원이 더 나와 연구소 운영 카드와 연구비 지원 카드로 나눠 결제했다”며 “연구소장 당시 일이지만 적절하지 못하게 쓴 데 대해 고려대 구성원들과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장 대사는 1990년부터 지난해까지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를 지내다 정년 퇴임했다. 2017∼2018년에는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발탁됐다. 교육부의 고려대 종합감사에 따르면 장하성 대사 등 고려대 교수 13명은 2016년 3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서양음식점으로 위장한 서울 강남소재 유흥업소에서 1인당 1∼86차례에 걸쳐 법인카드 총 6693만원을 결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오길영의 뾰족한 읽기] 명문대학과 학벌대학

    [오길영의 뾰족한 읽기] 명문대학과 학벌대학

    예전 같지 않다는 말도 있지만 한국 사회는 여전히 학벌(學閥)사회다. ‘벌’은 지위와 위세를 뜻한다. 학벌구조의 정점에 소위 ‘명문대학’이 있다. 하지만 내 판단으로는 이곳에 명문대학(名門大學)은 없다. 글귀대로 풀이하면 명문대학은 “이름이 널리 알려진 대학”이다. 한마디로 남들이 알아주는 대학. 요즘 어떤 직종 종사자들이 입에 올려 화제가 된, 10대 시절 ‘전교 1등’같이 시험성적이 높은 학생들이 입학하는 대학, 그 대학 출신들이 힘 있는 자리에 많이 진출한 대학, 그래서 출세에 유리한 대학. 좀더 학술적인 기준으로 보자면 연구비를 많이 따오는 대학, 국내외 대학평가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대학 등. 나는 이런 기준들의 타당성을 전부 부정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나는 명문대학을 판단하는 다른 기준을 상기시키고 싶다. 권력과 연결된 이름이 알려지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그 대학이 어떤 모습을 지니고 어떤 역할을 하는가라는 기준. 왜냐하면 한국 사회에서는 재벌이 그렇듯이 학벌도 부러움의 대상은 되지만 존경의 대상은 못 되기 때문이다. 존경은 이름이 널리 알려진다고 해서 따라오는 부산물이 아니다. 사람들이 존경할 만한 무엇이 있어야 한다. 지금 이곳의 학벌대학은 그 무엇을 갖고 있는가. 명문대학의 의미를 떠올리게 하는 한 사례를 살펴보자. 2000년 7월 미국 명문대학 중 한 곳인 뉴욕시 소재 컬럼비아대학 교수였던 에드워드 사이드는 레바논을 방문 중 레바논ㆍ이스라엘 국경에서 이스라엘 쪽 국경초소에 돌을 던졌다. 항의의 상징이었다. 그 사진이 크게 보도됐다. 사이드는 탈식민주의를 대표하는 사상가로 20세기 후반부에 출판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문학 저서 중 하나인 ‘오리엔탈리즘’의 저자이다. 사이드는 팔레스타인 출신으로 팔레스타인 문제에 실천적으로 개입했다. 이런 사이드의 행동에 대해 컬럼비아대학이 자리한 뉴욕주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유대인 공동체를 중심으로 사이드의 행동을 격하게 비난하며 해임을 요청하는 일이 벌어졌다. 테러리스트 교수라는 말까지 나왔다. 대학에 대한 정치적 압박이었다. 몇 개월 뒤인 2000년 10월 컬럼비아대학은 사이드의 행동을 강하게 옹호하면서 명확한 입장을 밝힌다. “정치적으로 지배적인 이데올로기가 행사하는, (지식인들의) 입을 다물게 하는 효과를 두려워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견해를 밝힐 수 있는 자유를 지닌 개인들이 제기하는 자유로운 담론을 지키는 것. 그것이 대학이 지켜야 할 가장 근본적인 가치이다.” 2005년 컬럼비아대학 총장은 재차 대학의 자율성, 학문의 자유, 지식 생산의 독립성을 강조하는 성명을 발표한다. 이런 자율성의 가치 위에서 트럼프 정권 초기에 벌어진, 불법이민 학생들을 색출하려는 권력의 압력에 맞서 미국 대학들은 저항의 연대를 형성했다. 명문대학은 이런 자존심과 위엄을 지닌 곳이다. 그런 자존감과 품격을 지닌 사람들을 길러내는 터전이다. 그럴 때 사회 구성원들은 그 대학을 ‘명문’으로 존경하게 된다. 존경은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우러나오는 것이다. 명문대학의 기준이다. 유치하게 ‘전교 1등’했다는 걸 자랑하거나 권세 있는 자리에 오른 걸 뻐기는 인간들이나 배출하는 학벌대학과 구별되는 지점이다. 학벌대학은 미래의 권력집단이다. 권력집단을 부러워하거나 두려워할 수는 있지만 존경할 수는 없다. 그리고 권력집단과 비판적 지성은 양립할 수 없다. 그렇다면 지금, 이곳의 학벌대학들의 모습은 어떤가. 여건이 좋지 않은 지역 출신 인재를 뽑기 위한 지역균형선발 지원자들을 모조리 불합격시킨 대학. 교수가 자신의 자녀에게 근거 없이 높은 학점을 준 상황을 적발하고도 모른 체하는 대학. 음식점으로 위장한 유흥업소에서 교수들이 수십 차례에 걸쳐 거액의 연구비를 썼는데도 대충 넘어가는 대학. 고위보직 교수의 자녀가 대학원에 부정입학하는 일에 교수들이 협조하는 대학. 무엇보다 10대 시절 얻은 ‘전교 1등’ 성적을 완장처럼 내세우면서 다른 사회구성원들을 무시하는 대학. 그런 학생들이 옳다고 교수들이 나서서 옹호하는 대학. 이런 학벌대학 몇 곳이 “지난 5년간 한 차례도 빠짐없이 전체 고등교육재정의 10% 이상”을 차지했다. 그래서 다시 묻는다. 한국 사회에 학벌대학이 아닌 명문대학이 있는가?
  • 장하성 “법인카드 부당 사용 송구… 유흥업소 아닌 음식점”

    장하성 “법인카드 부당 사용 송구… 유흥업소 아닌 음식점”

    장하성 주중대사가 21일 고려대 교수 재직 시절 법인카드를 부당하게 사용한 데 대해 사과했다. 다만 유흥업소가 아닌 음식점에서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장 대사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주중·주일대사관 국정감사에서 “2016~2017년 학교 부설 연구소 소장을 맡았던 기간에 연구소 구성원들과 식사와 와인을 곁들인 회식을 하면서 사용했다”며 “총 여섯 차례에 걸쳐 279만원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식사와 반주를 하다 보니 금액이 40여만원 더 나와서 연구소 운영 카드와 연구비 지원 카드로 나눠서 결제했다”며 “학교로부터 감사 기간 중 결제를 나눠서 한 것이 적절하지 못한 사용이었다고 통보를 받고 곧바로 전액 환급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고려대 종합감사에서 장 대사 등 고려대 교수 13명이 2016년 3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서양음식점으로 위장한 서울 강남 유흥업소에서 1인당 1~86차례에 걸쳐 법인카드로 총 6693만원을 결제한 것을 확인했다. 교육부는 고려대에 12명 중징계, 1명 경고 처분을 내리라고 통보했다. 장 대사도 중징계 대상이었으나 정년퇴임한 상태라 불문 처리됐음을 본인이 확인했다. 그는 “결제가 적절하게 이뤄지지 못한 데 대해,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먼저 고대 구성원들께,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음식점은 개방된 홀이었고 일부 별도 방이 있는데, 감사보고서에는 그 방에 노래방 시설이 있다고 했다”며 “저는 거길(방) 이용한 적이 없다”며 유흥업소 출입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중국 내 ‘BTS 굿즈’ 배송 중단 사태에 대해서는 “보도 직후 중국 정부 최고위급 인사를 만나 문제 제기를 했고 소통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물류업체) 윈다가 중단 공지를 올린 이후 중퉁 등 다른 업체도 중단했다고 해서 오늘 아침 중퉁에 확인했는데 배달 중단 조치는 없다고 했다”면서 “윈다에서 배달 중단 문제가 발생했고, 언론 보도에 나온 다른 업체도 있기에 가볍게 보지 않고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오늘 아침 해관총서(수출입업무 총괄기구) 관계자에게 확인을 요청했고, BTS 굿즈 수입 금지 조치는 ‘유언비어’라고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 당국이 BTS 상품 통관을 금지했다는 보도에 대해 “중국 해관 등 정부 부문은 그런 정책을 내놓지 않았다”고 공식 부인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장하성, 법인카드 부당 사용에 “송구… 유흥업소는 아니야”

    장하성, 법인카드 부당 사용에 “송구… 유흥업소는 아니야”

    장하성 주중대사가 21일 고려대 교수 재직 시절 법인카드를 부당하게 사용한 데 대해 사과했다. 다만 유흥업소가 아닌 음식점에서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장 대사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주중·주일대사관 국정감사에서 “2016년과 2017년 학교 부설 연구소 소장을 맡았던 기간에 연구소 구성원들과 식사와 와인 같은 술을 곁들인 회식을 하면서 사용했다”며 “총 여섯 차례에 걸쳐 279만원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식사와 반주를 하다 보니 금액이 40여만원 더 나와서 연구소 운영 카드와 연구비 지원 카드로 나눠서 결제했다”며 “학교로부터 (교육부) 감사기간 중 결제를 나눠서 한 것이 적절하지 못한 사용이었다고 통보를 받고 곧바로 전액 환급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고려대 종합감사를 통해 장 대사 등 고려대 교수 13명이 2016년 3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서양음식점으로 위장한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에서 1인당 1차례부터 86차례에 걸쳐 법인카드로 총 6693만원을 결제한 것을 확인했다. 교육부는 고려대에 12명에게 중징계, 1명에게 경고 처분을 내리라고 통보했다. 장 대사도 중징계 대상이었으나 정년퇴임한 상태라 불문 처리됐음을 본인이 이날 확인했다. 그는 “연구소 운영 과정에서 결제가 적절하게 이뤄지지 못한 데 대해, 그래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먼저 고대 구성원들께,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하지만 장 대사는 법인카드 사용 장소가 유흥주점이었다는 논란에 대해선 “제가 갔던 음식점은 개방된 홀이었고 일부 별도의 방이 있는데, 감사보고서에는 그 방에 노래방 시설이 있다고 했다”며 “저는 거길(방) 이용한 적이 없다”고 항변했다. 한편 장 대사는 중국 내 BTS 굿즈 배송 중단 사태에 대해 “보도가 나온 직후 중국 정부의 최고위급 인사를 직접 만나 문제 제기를 했고 소통했다”고 밝혔다. 장 대사는 “(중국 물류업체) 윈다가 중단 공지를 올린 이후 중퉁 등 다른 업체도 중단했다고 해서 오늘 아침 중퉁에 직접 확인했는데 배달 중단 조치는 없다고 했다”면서도 “그러나 윈다에서 배달 중단 문제가 발생했고, 언론 보도에 나온 다른 업체도 있기에 가볍게 보지 않고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 해관총서(세관)가 BTS 굿즈 수입 제한 조치를 취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선 “오늘 아침 해관총서 관계자에 확인을 요청했고, BTS 굿즈 수입 금지 조치는 ‘유언비어’라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장하성, 법인카드 사용 논란에 “국민께 송구…전액 환급” 사과

    장하성, 법인카드 사용 논란에 “국민께 송구…전액 환급” 사과

    장하성 중국 주재 한국대사가 교수 재직 시절 법인 카드를 부정하게 사용했다는 논란에 대해 유흥업소가 아닌 음식점에서 사용했지만 적절하지 못했다며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장하성 대사는 21일 화상 형식으로 진행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진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문에 “연구소 직원들과 음식점에서 회식할 때 식사와 와인 비용으로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장 대사는 6차례에 걸쳐 총 279만원을 썼다며 “여러 명이 식사와 안주를 시키면서 40여만원이 더 나와 연구소 운영 카드와 연구비 지원 카드로 나눠 결제했다”고 밝혔다. 장 대사는 고려대 감사 기간에 이런 결제가 적절하지 못한 것이라는 지적에 전액 환급했다며 “연구소장 당시 일이지만 적절하지 못하게 쓴 데 대해 고려대 구성원들과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말했다.장 대사는 1990년부터 지난해까지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를 지내다 정년 퇴임했다. 2017~2018년에는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발탁됐다. 교육부의 고려대 종합감사에 따르면 장하성 대사 등 고려대 교수 13명은 2016년 3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서양음식점으로 위장한 서울 강남 소재 유흥업소에서 1인당 1~86차례에 걸쳐 법인카드 총 6693만원을 결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 대사는 2016년 3월~2017년 4월 사이 6일 동안 법인카드로 279만원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유흥주점서 고대 법카 긁은 장하성…‘연구·행정용’ 쪼개기 결제

    유흥주점서 고대 법카 긁은 장하성…‘연구·행정용’ 쪼개기 결제

    장하성 주중 대사가 고려대 교수 재직 시절 대학 법인카드 두 장을 이용한 ‘쪼개기 결제’ 방식으로 유흥업소에서 200여만원을 결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대학에 중징계 처분을 요구한 것 외에 추가 조치는 없다는 입장이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찬민 국민의힘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입수한 ‘고려대 법인카드 분할 결제 내역’ 자료에 따르면 장 대사는 2016년 3월부터 2017년 4월까지 총 6차례에 걸쳐 강남의 유흥업소에서 총 223만원을 분할 결제했다. 장 대사는 한 번 결제할 때마다 교내연구비 카드와 행정용 카드로 40여만원을 나눠 결제했으며 결제 간격은 1분 안팎이었다. 교육부의 고려대 종합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장 대사를 비롯한 고려대 교수 13명은 서울 강남구의 유흥업소 2곳에서 2016년 3월부터 2019년 2월까지 221차례에 걸쳐 6693만원을 결제했으며 두 카드로 나눠 결제하는 쪼개기 결제를 이용했다. 교육부는 대학 법인카드를 유흥주점 등에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고려대 내부 지침 역시 법인카드의 유흥업종 사용과 쪼개기 결제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교육부는 장 대사를 비롯해 교수 12명에게 중징계를, 1명에게 경고 처분을 내릴 것을 고려대에 요구했지만 고려대는 장 대사가 이미 퇴직해 ‘불문’(책임을 묻지 않음)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 감사관실 관계자는 “다른 대학에서도 법인카드를 유용한 사례들이 적발됐지만 신분상 조치 외에 형사고발 등 추가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대학교수들이 법인카드를 유흥업소 등에서 사용하는 회계 부정은 대학 감사에서 빠짐없이 등장하는 ‘단골 비리’다. 연세대에서는 의대 교수들이 유흥주점에서 45차례에 걸쳐 1669만원, 골프장에서 2억 563만원을 법인카드로 결제한 사실이 교육부 종합감사 결과 드러났다. 세종대 한 교수는 유흥주점에서 법인카드로 5차례에 걸쳐 239만원을 결제했다. 지난해 고려대 산하 부속병원 교직원들이 유흥주점에서 22차례에 걸쳐 600여만원을 법인카드로 결제한 사실이 드러났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룸살롱 논란’ 장하성에… 野 “중국이 우습게 볼 듯” 사퇴 촉구

    ‘룸살롱 논란’ 장하성에… 野 “중국이 우습게 볼 듯” 사퇴 촉구

    국민의힘이 교육부의 고려대 감사 결과 유흥업소에서 법인카드로 수천만원을 결제한 교수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드러난 장하성 주중대사에 대해 “스스로 거취를 정리해 최소한의 도의적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대사직 사퇴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황규환 부대변인은 18일 논평에서 “장 대사가 강남 소재 유흥업소에서 법인카드로 7000만원을 결제한 교수 명단에 포함됐다고 한다”며 “지난해 ‘고려대생이 뽑은 부끄러운 동문 1위’에 올랐던 장 대사는 올해에도 그 자리를 유지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비판했다. 황 부대변인은 이어 “한미동맹을 폄훼했던 이수혁 주미대사를 제치고 ‘부끄러운 대사 1위’를 차지할 지도 모를 일”이라며 “가뜩이나 방탄소년단(BTS)의 상식적인 발언을 트집 잡던 중국이었다. 그 와중에도 흔한 유감표명도 하지 못했던 장 대사의 일탈로 중국은 아마도 우리를 더욱 우습게 볼지도 모를 일”이라고 덧붙였다. 황 부대변인은 “고려대 재학생·졸업생 커뮤니티에서는 장 대사가 주장했던 소득주도성장을 ‘소득주도여흥’이라는 조롱 섞인 비판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하면서 “그런데도 교육부는 중징계 대상이지만, 장 대사가 처분 당시 정년퇴임을 했기에 ‘징계하지 않음’으로 처리하라고 알렸다고 한다”고 말했다. 황 부대변인은 “교직에서 물러났기에 처벌은 피할 수 있을지라도, 학생들의 소중한 등록금을 유흥업소에 사용했다는 사실은 지워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장 대사는 고려대 재학생 및 졸업생들에게 그리고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에 대해 석고대죄 해야 한다. 또한 국민들 앞에 용서를 구하고, 스스로 거취를 정리하여 최소한의 도의적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룸살롱 6693만원 결제” 고대 교수에 장하성 주중대사 포함

    “룸살롱 6693만원 결제” 고대 교수에 장하성 주중대사 포함

    “유흥업소에서 6693만원 결제”교수 12명, 4년간 법카 221번 사용금액 낮추려 91번 쪼개기 결제 고려대 교수들이 유흥업소에서 법인카드로 수천만원을 결제해 중징계를 받게 된 가운데 징계 대상에 장하성 주중 대사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교육부 관계자는 “고려대 종합감사에서 법인카드 부당 사용으로 중징계받은 교수 중 장하성 주중 대사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장 대사는 1990년부터 지난해까지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를 지내다 정년 퇴임했다. 2017∼2018년에는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발탁됐다. 장 대사의 경우 중징계 대상이었지만 처분 당시 정년퇴임을 한 상태여서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불문’(징계하지 않음) 처리하라고 알렸다. 하지만 장 대사가 실제로 유흥업소에 출입했는지, 법인카드만 빌려준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교육부는 장 대사의 법인카드 유용금액 규모도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교육부가 지난달 발표한 고려대 종합감사에 따르면 고려대 교수 13명은 2016년 3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서양음식점으로 위장한 서울 강남 소재 유흥업소에서 1인당 1∼86차례에 걸쳐 교내 연구비, 산학협력단 간접비로 써야 할 법인카드 총 6693만원을 결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는 12명에게 중징계를, 1명에게 경고 처분을 내리라고 고려대에 통보했다. 한편 고려대는 교육부 종합감사에서 유흥업소 법인카드 지출 등 일부 교수의 비위 사실이 알려지자 감사 대책을 총괄한 기획예산처장과 총무처장이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코로나에 망한다던 풍속업소… 오히려 2800개 증가

    코로나19 확산에도 올해 들어 유흥업소와 노래연습장 등 풍속영업소가 지난해 대비 약 2800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매일 풍속영업소가 15개씩 새로 생겨난 셈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8월 기준 풍속영업소는 14만 5562개로 파악됐다. 지난해 14만 2776개에서 2784개(1.9%) 증가한 수치다. 풍속영업소란 선량한 풍속을 해하거나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을 저해할 우려가 있는 업소를 말한다. ‘풍속영업의 규제에 관한 법률’에 따라 통제를 받는데, 유흥주점이나 단란주점, 숙박업, 이용업, 비디오감상실, 노래연습장, 게임장, 무도학원 등이 이에 속한다. 연도별로 보면 2016년 13만 337개였던 풍속영업소 수는 2017년 13만 9298개, 2018년 14만 4094개로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해 14만 2776개로 소폭 감소했다. 그러다 올해 들어 증가세로 전환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남부가 2만 951개로 가장 많았고 ▲서울 2만 1개 ▲경남 1만 2752개 ▲부산 1만 1174개 ▲경북 9401개 등의 순이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안양시, QR코드 대신 전화 한 통으로 출입기록 완료

    안양시, QR코드 대신 전화 한 통으로 출입기록 완료

    “방문등록이 완료되었습니다.” 경기 안양시가 전화 한 통으로 출입기록을 남기는 방역시스템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방역의 하나로 QR코드를 대신해 한 통의 전화로 체크인을 끝내는 ‘안양시 방역콜’(이하 방역콜) 서비스를 이달 중순부터 시행한다. 먼저 유흥업소, 단란주점, 뷔페음식점 등 코로나19 고위험 시설 463개소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시는 지난달 29일 시스템 설정과 전화번호 수령, 개인정보위수탁 계약체결 절차를 완료하고 오는 12일까지 업소별 번호부여를 완료할 계획이다. 방역콜은 전염병의 유행을 막아준다는 의미의 방역전화서비스다. 각 점포마다 지정된 고유 전화번호로 걸기만 하면 2-3초 안에 간편하게 기록을 남기는 방식이다. 현재 업소마다 활용하는 QR코드와 수기방식의 번거로움 해소하게 될 전망이다. 시민은 방문지의 안내문에 기재된 전화번호에 전화를 걸어 “방문등록이 완료되었습니다”라는 음성안내를 듣고 전화를 끊으면 출입기록이 완료된다. 이 과정에서 수집된 개인정보는 4주 후 자동 파기된다. 080 수신자부담 전화번호를 활용, 시가 통화료를 납부해 업소 이용시민 편의를 도모하고, 소상공인들의 전화통화 부담도 없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문화예술거리 벽화로 ‘품격 있는 도봉’

    문화예술거리 벽화로 ‘품격 있는 도봉’

    서울 도봉구가 방학천 문화예술거리에 벽화를 조성했다고 5일 밝혔다. 벽화 작업은 지난 7월부터 시작됐다. 완성된 벽화의 이름은 ‘천년 매화도’로, 방학천 옹벽 57m 구간에 단청부조기법으로 그려졌다. 부조기법은 평면적인 모양에 요철로 기복을 줘 입체감을 주는 기법이다. 작품은 초년기, 유년기, 중년기, 장년기, 노년기를 거치는 사람의 일대기를 매화나무가 점차 고목이 돼 가는 과정으로 표현해 인생과 삶의 희로애락을 담아냈다고 도봉구는 설명했다. 또 매화꽃이 조화롭게 흩날리는 모습은 구민들이 서로 어우러져 화합하는 모습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도봉구는 벽화와 함께 조명을 추가 설치해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야간에도 벽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벽화 제막식은 지난달 29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채 진행됐다. 방학천 문화예술거리는 과거 유흥업소 밀집 지역으로 주민의 민원이 끊이지 않던 곳이었다. 하지만 도봉구가 도시재생 모델로 선정한 뒤 지속적인 노력으로 지역 주민과 청년예술가들을 위한 거리로 탈바꿈했다. 현재는 크고 작은 카페, 음식점, 공예점, 주민커뮤니티 공간인 ‘방학생활’ 등이 자리잡고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앞으로도 방학천 옹벽 보강 공사가 완료된 구간에 차례로 벽화를 확대 조성해 구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휴식처를 제공하고, 다양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 벽화가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구민들에게 위안이 되고, 방학천 문화예술거리 활성화와 지역 명소화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행정조치 어기고 영업”... 제주도 유흥업소 4곳 적발

    “행정조치 어기고 영업”... 제주도 유흥업소 4곳 적발

    지난 추석 연휴(9월28일~10월4일) 기간 동안 제주도에서 집합금지 행정조치를 어기고 영업한 유흥업소 4곳이 적발됐다. 5일 제주도 방역당국은 이들 업소 4곳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형사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달 25일 정부가 발표한 ‘추석대비 특별방역관리대책’과 연계해 28일부터 10월4일까지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과 직접판매홍보관 7개소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조치를 발동했다. 그런데 점검결과 A단란주점과 B노래주점(유흥)은 9월28일 0시 집합금지 행정조치 발동 이후에도 영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C유흥주점은 10월2일 오후 11시20분쯤 간판불을 끄고 영업을 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을 확인한 결과 업주로부터 가게 정리 후 지인과 음주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에 제주도 방역당국은 CCTV 등 세부사항을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다. D유흥주점은 10월4일 오후 10시30분쯤 서귀포경찰서에서 영업사실을 적발해 제주도에 이같은 사실을 통보한 업소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적발된 4곳 업소에 대해 심층 조사 후 행정조치를 내리는 한편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