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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업시작전 손님받아 대기시켜도 시간외 영업행위 해당”/대법

    카바레등 유흥업소에서 영업시작시간전에 손님을 미리 입장시킨뒤 영업시작시간까지 대기시켰다 하더라도 이는 시간외영업행위에 해당된다는 대법원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특별 3부(주심 천경송대법관)는 12일 시간외영업행위로 적발돼 1개월 영업정지처분을 받은 마산 P카바레 주인 김갑수씨(마산시 회원구 합성2동)가 마산시장을 상대로 낸 영업정지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원고패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카바레에서 영업시작시간전에 손님들을 입장시킨 것은 춤을 출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제공한 것』이라며 『비록 손님들에게 음식을 팔거나 춤을 추게한 사실이 없어도 시간외영업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 한가위 특별방범 경계령 무색/조직폭력배 대로서 살인극

    ◎어제 서울신사동/「조계사폭력」 동원 오일씨 피살/새벽10여명이 잡단난자/3명수배/등에 칼 꽂아놓고 차타고 도주/경찰,감정싸움·이권다툼 양가래 수사 경찰의 조직폭력배소탕령과 추석특별방범경계령이 내려진 가운데 조직폭력배들이 서울도심에서 무자비하게 살인하는 사건이 발생,시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지난 3월 조계사 폭력사태당시 난동을 부렸던 영등포 조직폭력배 「불출이파」의 행동대장 오일씨(23·영등포구 신길동)가 9일 새벽 서울 강남대로변에서 다른 조직폭력배들에게 집단폭행당한뒤 흉기에 온몸을 찔려 숨졌다. 경찰은 10일 유력한 살인용의자로 방배동일대에서 활동중인 폭력배 박태진(25)·이석(24)·이동승씨(26)등 3명을 전국에 지명수배했다. ▷발생◁ 이날 상오 5시50분쯤 강남구 신사동 신사사거리 상업은행앞 도로 한복판에서 오씨가 조직폭력배 10여명에게 쫓겨 달아나다 회칼등으로 마구 찔려 숨졌다. 폭력배들은 이날 신사사거리 남서울주유소앞에서 친구 유모씨(25)와 함께 나타난 오씨를 발견하자 『저놈이다』라고 소리치면서 상업은행 방향쪽으로 달아나는 오씨를 3백여m 쫓아가 8차선 차도 중앙선부근에서 각목으로 오씨를 때려 넘어뜨린뒤 등과 양쪽 허벅지를 마구 찔렀다. 목격자 김모씨(34·경기 시흥시)는 『티셔츠와 남방차림의 건장한 20대 청년 10여명이 각목과 30㎝정도의 흉기 2개로 10여분동안 오씨를 마구 찔렀다』고 말했다. 폭력배들은 길이 30∼35㎝크기의 회칼 2개로 오씨의 오른쪽 허벅지 세군데,왼쪽 허벅지 한군데등 네곳을 찌른후 신음하고 있는 오씨의 등에 35㎝의 칼을 꽂아 놓은채 달아났다. ▷도주 및 병원후송◁ 폭력배들은 범행후 주유소앞에 대기시켜둔 서울 3더 3463호 그랜저승용차등 2대에 나눠타고 차량을 급선회,한남대교쪽으로 달아났다. 오씨는 주민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로 인근 안세병원을 거쳐 순천향병원으로 옮겨지던중 과다출혈로 사건발생 30분만인 이날 상오6시20분쯤 숨졌다. ▷오씨주변◁ 오씨는 영등포일대 조직폭력배인 「불출이파」의 중간보스급 행동대장으로 지난 3월29일 조계사 사태때 총무원 조사계장 고중록씨(38)의지시를 받아 조직원 70여명을 이끌고 난동을 부린 혐의로 4월9일 구속된뒤 6월30일 징역1년,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풀려났다. 오씨는 또 최근 동료들과 방배동 카페골목등 강남일대의 유흥업소에 자주 드나든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수사◁ 경찰조사결과,숨진 오씨는 사건발생 7시간여전인 지난 8일 하오11시쯤 강남구 역삼동의 K술집에서 만난 소년원 동기인 박태진씨(25)가 반말을 하는데 격분,『왜 반말을 하느냐』며 박씨를 3∼4차례 때린뒤 이날 새벽 이석씨의 연락을 받고 사건현장으로 나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에따라 이번 사건이 조직폭력배사이의 감정싸움에서 비롯된 우발적인 사건일 것으로 판단,박씨와 동료인 두 이씨를 유력한 범인으로 보고 행적을 추적중이다. 경찰은 그러나 이들이 범행을 사전에 주도면밀하게 계획하고 범행수법이 잔인한 점으로 미뤄 영등포일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오씨가 활동반경을 넓혀 강남 유흥업소로 진출하려하자 이지역의 이권을 지키려는조직폭력배들이 저지른 사건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 결혼약속 불이행땐 동거녀에 배상판결(조약돌)

    ○…서울지법 동부지원 조동섭판사는 8일 본부인과 이혼한뒤 결혼하겠다는 약속을 믿고 동거했던 유부남이 이를 지키지 않았다며 이모씨(여·서울 송파구 잠실1동)가 장모씨(서울 구로구 구로본동)를 상대로 낸 약정금 청구소송에서 『약속 불이행시 금전적으로 배상하겠다고 약정까지 한 사실이 인정되므로 장씨는 이씨에게 3천8백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유흥업소 종업원이던 이씨는 지난해 9월 장씨로부터 「부인과 이혼하고 당신과 결혼하지 않을 경우 배상금조로 5천만원을 주겠다」는 내용의 약정서를 받고 동거에 들어갔으나 장씨가 결혼약속을 이행하지 않자 소송을 냈었다.
  • 신용카드 탈법대출 백61명 구속

    ◎전표허위 작성… 선이자 16% 떼기도/불법대출 규모 9백90억 … 45명은 불구속 기소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에게 신용카드를 담보로 사채를 빌려줘 폭리를 취한 사채업자 및 카드전표 할인업자등 악덕 금융브로커들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지검은 5일 산하 지청과 합동으로 지난 7월부터 두달간 신용카드 및 가계수표 알선사범에 대한 일제단속을 벌여 모두 2백88명을 적발,이재사씨(49·서울 동작구 사당동)등 1백61명을 신용카드업법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오인영씨(39·강동구 성내동)등 45명을 불구속 또는 약식기소하고 12명을 수배하는 한편 70명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중이다. 이번에 적발된 신용카드·가계수표 사범은 지하철역 등에서 광고물을 나눠주거나 신문 등에 신용카드 대출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 찾아온 신용카드 회원들에게 신용카드로 물건을 매입한 것처럼 허위 전표를 작성해주고 이자로 전표금액의 13∼16%를 공제한 현금을 대출해주는 불법 대출업자(속칭 소매상)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또 「소매상」들 또는 탈세를 노리는 유흥업소·전자제품 판매업체 등으로부터 신용카드 매출전표를 전표금액의 8∼12%를 공제한 금액으로 매입한 뒤 신용카드 회사에 대금결제를 요구하는 매출전표수집상(속칭 도매상)과 금품을 받고 신용불량자나 발급 자격 미비자에게 가계수표발급을 알선해준 사채업자들도 적발됐다. 검찰 관계자는 『금융브로커들이 불법 대출하거나 유흥업소 등으로부터 사들인 카드매출전표의 총액은 9백90억여원이며 특히 거액이 필요한 「도매상」의 배후엔 큰돈을 굴리는 전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중』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92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서울 중구 남대문로 5가 K빌딩에 「대유문화사」라는 사무실을 차려놓고 장모씨에게 30만원짜리 가짜 매출전표를 만들어주고 선이자조로 10%를 뗀 27만원을 대출해주는 한편 「소매상」으로부터 가짜매출전표를 할인해 사들인뒤 신용카드 회사에 대금을 청구하는 수법으로 1백61억원어치를 거래,9억6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함께 구속된 정병덕씨(43·도봉구 창동)는 91년 9월부터 올 7월까지 창동에 친인척 명의로 「송촌전자」「월계전자」등의 유령회사를 차려 사업자등록을 내 신용카드 가맹점 등록을 한뒤 지난 6월 「소매상」 오모씨로부터 가짜매출전표 2백85만원짜리 1장을 2백50만원에 구입하는 등 36억7천만원어치의 위장매출전표를 33억6백만원에 매입하는등의 변칙 금융거래를 한 혐의이다.
  • 급전 대출… 고리챙겨/신용카드 불법거래 사례

    ◎유흥업소 위장가맹점 명의전표 발행,탈세/예금실적 올려준뒤 가계수표 발급알선도 5일 검찰이 발표한 신용카드및 가계수표의 악용실태는 서민들의 소액대출 욕구를 대출업자가 교묘하게 이용한 구조적인 금융 부조리라 할 수 있다. 이로인해 신용사회의 기반인 카드및 가계수표 제도의 취지가 퇴색되는 것은 물론 금융실명제마저 흔들리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이들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신용카드 현금대출=신용카드로 물건을 산 것으로 꾸며 매출전표를 작성한뒤 자금을 대출해주고 고리를 챙기는 수법이다. 급전을 필요로 하는 신용카드 소지자가 신문광고나 안내전단을 보고 찾아오면 대출업자인 「소매상」은 매출전표를 만든뒤 전표금액의 13∼16%를 선이자로 공제하고 자금을 빌려준다.이때 전표상에는 업체명·상품명 등을 뺀채 금액만 기록한다. 소매상은 허위전표를 전문으로 수집하는 「도매상」에게 이 전표를 넘기고 전표금액의 8∼12%를 공제한 금액을 받는다.도매상은 이 전표에 가맹점포및 상품명을 적어 카드회사에 대금을 청구,수수료 3%를 공제한 금액을 지급받는다.이 과정이 불과 1∼7일동안 이뤄지기 때문에 도매상들은 단기간에 높은 수익을 올릴수 있다는 것이다. ▲탈세목적의 매출전표 유통=유흥업소 가운데 상당수가 실제수입이 노출되는 것을 꺼리는 점을 이용,가맹점란을 비운채 전표를 작성토록 한뒤 이를 사들여 위장 가맹점 명의로 카드회사에 대금을 청구하는 수법이다. 유흥업소로서는 허위전표만큼의 매출액이 과표에서 누락돼 세금을 피할 수 있게 된다. ▲사채업자의 가계수표발급=은행거래실적이 없거나 영업상태가 불량해 가계수표를 발급받지 못하는 사업자들을 모집,이들의 계좌에 예금실적(평잔)을 올려준뒤 가계수표를 발급받게 해준다. 그 대가로 사채업자들은 5백만∼1천만원씩을 챙기고 있으며 학연·지연이 있는 은행관계자들을 내세워 자신의 능력을 과시,의뢰인들이 쉽게 속고있다는 것이다. ▲피해사례=김모씨(24·여)는 지난해 7월 신용카드대금 2백여만원이 연체되어 고민하던중 「연체대금 대납」이라는 신문광고를 보고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2동에 있는 카드할인업자를 찾아갔다. 김씨는 할인업자의 권유에 따라 유명백화점의 카드를 발급받아 무선전화기 등 고가품을 구입,덤핑시장에 팔아 그 대금으로 연체금을 갚아나갔다.그러나 할인업자가 카드발급 비용및 교통비 등을 공제하는 바람에 2백만원을 마련하기 위해 4백만원 상당의 물품을 사다팔아야 했다. 김씨는 불어난 백화점카드 대금을 갚기 위해 다시 할인업자로부터 신용카드로 현금대출을 받는 악순환으로 연체금이 5천2백여만원에 달해 끝내 파탄을 맞게 됐다. 수사를 담당했던 검찰관계자는 『신용카드및 가계수표의 관리주체들이 카드·수표의 보급에만 급급,가맹점 등에 대한 감독을 소홀히 하고 있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하고 『서민들의 대출수요를 충족시킬수 있는 금융권의 대책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 “관광특구내 심야영업허용은 특혜”/유흥업소업주 집단반발

    정부가 제주등 5개 지역의 관광특구에 있는 유흥주점등 식품접객업소들의 영업시간을 24시간 허용한 방침에 대해 일반유흥주점업소 업주들이 형평성을 잃은 조치라며 집단반발하고 있다. 한국유흥업중앙회(회장 김영두)는 3일 『관광특구지정은 특정지역에 대한 특혜성 조치』라며 『이같은 불평등정책을 철회하고 현재 자정까지로 되어 있는 일반유흥주점에 대한 영업시간제한도 함께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흥업중앙회는 이에따라 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중앙회사무실에서 전국 13개 시·도지회장,중앙회임원들의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이를 관철시키기 위해 무기한단식투쟁에 들어갈 방침이다.
  • 심야 변태영업 일제단속/4백84건 적발/1명 구속·2백명 입건

    서울경찰청은 2일 하오11시부터 3시간 심야불법영업소에 대한 일제단속을 벌여 미성년자를 고용,손님들의 술시중을 들게 한 카페주인 김명선씨(40·도봉구 수유동)등 4백84건을 적발,김씨를 풍속영업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호객꾼(일명 삐끼)을 고용해 변태영업을 한 김영숙씨(37·여·송파구 가락동)등 2백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하고 72명을 즉심에 회부하는 한편 3백55개 업소에 대해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이번 단속에 적발된 불법영업행위는 시간외영업 91건,변태영업 48건,무허가영업 59건,호객행위 41건등이다. 경찰은 최근 일부유흥업소에서 영업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불법심야영업이 기승을 부리고 있을 것으로 보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단속을 펴나가기로 했다.
  • 전국경찰서 일제 특감/상납·편파수사 등 단속

    경찰청은 30일 최근 일선 경찰관들의 금품수수및 사건·사고 편파수사 등 비리행위가 점차 늘어나 근무기강이 흐트러지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다음달 7일까지 전국 경찰서에 대한 특별감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특히 일선 파출소 경관들이 관내 유흥업소와 유착해 금품을 받을 가능성이 많은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인천등 6대 도시의 1천1백64개 파출소에 대해서는 경찰청 감찰요원등 1백90여명을 보내 암행및 탐문 감찰을 집중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충남·경기등 각 지방경찰청은 자체 감찰·감사요원을 모두 동원해 이날부터 지·파출소및 수사·교통·방범등 부조리 취약부서에 대한 자체 감찰에 들어갔다.
  • 불법 유흥업소 8백11곳 단속/미성년자 고용업주 2명구속

    서울경찰청은 지난 27일 하오 11시부터 28일 상오 2시까지 3시간동안 서초구 방배동 속칭 카페골목등 서울시내 유흥가 밀집지역에서 불법유흥업소에 대한 일제단속을 실시해 모두 8백11건의 위반업소를 적발,이 가운데 미성년자를 고용해 변태영업을 한 성도경씨(38·송파구 가락동 86))등 2명을 28일 풍속영업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이와함께 노래방의 출입문을 잠근뒤 뒷문을 이용해 시간외영업을 한 오남식씨(45·서초구 방배본동 767)등 2백90명을 불구속입건하고 1백5명을 즉심에 회부하는 한편 6백3개업소에 대해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 제주/경주/설악관/유성/해운대/관광특구로 첫 지정

    ◎교통부/유흥업소 24시간 영업 허용/관광시설투자 정부서 지원/외국인관광객 유치 촉진책 교통부는 27일 오는 31일자로 제주도·경주시·설악산·유성·해운대등 5개지역을 관광특구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교통부는 외국인관광객 유치를 촉진하고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7월 각 시·도의 신청을 받아 관광진흥법에 규정된 관광특구제도를 처음으로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지역내 식품·유흥업소들의 영업시간 제한이 면제돼 24시간 영업이 가능하고 지역내의 관광관련시설에 투자하는 업체는 정부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교통부는 시설투자 업체에 대해 관광진흥개발기금및 산업은행 시설자금으로 연간 6백억원 가량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제주도관광특구는 부속도서를 제외한 전지역,경주시관광특구는 구시가지 지역·보문관광단지·불국동 집단시설지구,설악산관광특구는 속초시 전지역·고성군 토성면의 일부지역·양양군 낙산지역,유성관광특구는 대전직할시 유성구의 중심상업지역및 엑스포지역,해운대관광특구는 부산직할시 해운대구의 우동·중동·송정동의 해안지역으로 각각 정해졌다. 교통부는 이번에 관광특구로 지정된 지역은 ▲해당 지역내에 각종 관광산업이 분포돼 다양한 관광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고 ▲외국인관광객 방문숫자가 연간 10만명 이상이며 ▲다른 지역과 바다·산·하천·도로등에 의해 명확하게 구분될 수 있는 곳으로 선정기준을 정했다고 밝혔다.
  • 건전유흥업소 표시 새달 부착

    유흥업소의 퇴폐·변태영업을 근절하고 건전영업풍토를 정착시키기위한 「자율관리업소」제도가 다음달부터 시범실시된다. 보사부와 한국유흥업중앙회(회장 김영두)는 24일 건전영업이 자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풍토를 마련하기 위해 전국 1만7천여개의 유흥업소 가운데 희망 업소에 한해 관할구청의 심의를 거친 뒤 「자율관리업소」 표시등을 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유흥업소 「불연내장」 의무화/허가때 소방서 동의 받게

    ◎내무부,10월부터 내무부는 22일 유흥음식점등 모든 유흥업소의 불연내장재 사용의무화를 추진키로 했다.지금까지는 연면적이 2백㎡이상인 때에만 불연내장재 사용이 의무화되어 있다. 또 유흥업소의 영업허가때 반드시 소방관서의 사전동의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내무부는 이를위해 건설부·보사부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빠르면 10월부터 이같은 방화관리 강화기준을 확정,적용키로 했다. 이와함께 내무부는 22일부터 9월10일까지 유흥음식점 1만3천4백82곳을 비롯,노래연습장·단란주점등 전국 2만8천3백28곳의 유흥업소를 대상으로 보사부·경찰등과 합동으로 일제 소방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 「퇴근후 여가」 늘려 생활혁신 유도/공무원 조기출퇴근 검토배경

    ◎가족활동 활성화… 향락업 억제 겨냥/「서비스업 이상비대」 고용구조 개선 경제기획원 등 정부 일각에서 검토중인 공무원의 조기 출퇴근 제도는 국민의 생활패턴 변화는 물론 나아가 「생활의 질」까지도 높일 수 있는 아이디어로 보인다. 공무원과 함께 국영기업체·금융기관·학교·민간 기업에서 모두 조기 출퇴근제를 실시할 경우 직장인들이 퇴근시간 뒤 개인적인 계획 아래 자기계발이나 가족활동이 가능하다.하루 일과가 근본적으로 달라진다. 이같은 발상은 날로 심각해지는 고용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심어린 처방이다. 소비성 서비스 업종은 최근 이상 비대해지고 있다.도소매(백화점 등)·음식숙박업 분야의 취업자는 지난 92년 이후 매년 30만명 이상씩 늘어났다.올 들어 5월까지는 49만명(전 산업중 고용비중 26.4%)이 증가했다. 소득 향상에 따른 외식 수요의 증가와 퇴근한 뒤 음주문화의 영향으로 향락소비성 서비스업이 계속 번창하기 때문이다.요식 숙박업 취업자 수는 92년 1백22만3천명에서 93년 1백34만명으로 1년 사이에 11만7천명(9.6%)이나 늘어났다. 이같은 유흥음식점 등의 소비수요를 줄임으로써 새로운 인력 유입을 차단하고,이미 진출한 인력을 제조업 쪽으로 돌려보자는 취지에서 조기 출퇴근 제도의 아이디어가 나왔다.실제로 음식·숙박업 취업자가 20% 줄 경우 약 27만명의 인력이 공급되는 효과를 얻는다. 기획원의 최종찬 경제기획국장은 『조기 출퇴근제가 도입되면 건전한 여가문화 정착을 위한 여건이 조성될 것』이라며 『직장인들의 여가활동 패턴이 음주 중심에서 스포츠 등으로 다양화·건전화되고 어학·컴퓨터 학습 등 자기계발 노력에 힘써 한국적인 문화혁명이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획원은 이 제도를 추진하면서 서울올림픽에 앞서 지난 87∼88년에 실시됐던 서머타임제의 성과를 검토했다.그 때 ▲음주 수요가 감소해 유흥업소의 매상이 격감했으며 ▲가족 중심 생활패턴으로의 변화 ▲취미·레저활동의 증가 ▲교통분산의 효과 등을 거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또 1년 전부터 조기 출퇴근제를 단행한 삼성그룹의 자체평가를 분석,자신감을 얻었다. 그러나 예상되는 난점도 있다.먼저 고용구조가 달라진다는 확실한 보장이 없다.또 생산직들은 제 시간에 퇴근하는 반면 사무직들은 종전 퇴근 시간까지 오히려 일을 더 해야 하는 일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공무원의 경우 조기출근제로 근무시간만 늘어나는 결과가 빚어진다고 우려하는 사람이 많다. 조기 출퇴근제가 도입되려면 앞으로 공론화 과정을 거쳐 현행 공무원 복무규정이 개정돼야 한다.총무처도 반신반의하는 반응이다.심우영 총무처 차관은 『기획원의 요청이 오면 협의할 계획이나 여름철에는 효과가 있는 반면 겨울철에는 단점이 있는 것 같다』며 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비췄다.
  • 적당주의가 또 참사 불렀다(사설)

    서울 파레스 룸살롱 화재사건은 한마디로 우리사회의 기강해이와 고질적인 병폐를 다시 한번 드러낸 참사였다.불과 20여분동안의 화재에서 무려 14명의 목숨을 앗아가다니 얼마나 안전시설이 미비하고 평소 안전관리가 소홀했길래 그처럼 엄청난 참극을 가져왔단 말인가.너무도 충격적이고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아닐 수 없다. 아직도 이런 원시적인 사고가 우리 주변에서 쉽게 일어나고 있다는 것은 보통 수치스러운 일이 아니다.화재원인은 당국에서 조사중이므로 곧 정확한 내용이 밝혀지겠지만 현재까지 드러난 바로는 전기누전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다만 전기누전을 가져온 것이 멋대로 배선을 늘렸기 때문인지,아니면 전기기기를 잘못 다룬데 따른 것인지 아직 정확히 알 수 없다.실화나 방화도 배제할 수는 없다.그렇지만 이번 화재도 결국은 모든 화재나 안전사고가 그렇듯 역시 안전관리 미비에서 일어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이 옳다. 화재원인이 어디에 있든 이번같이 대형참사로 발전한 데는 보다 근본적인 문제점들이 도사리고 있음을 간과해선안된다.사고업소에선 우선 자체화재경보기가 평소 잘못 작동된다며 아예 전원을 차단한 것으로 드러났다.그러니 화재가 나도 경보기가 작동하지 않을 것은 뻔하다.게다가 비상구는 통로를 막고 방으로 개조했다.창문이란 창문은 방음을 위해 모두 막아버렸다.화재안전대책이 얼마나 형식적이다 못해 엉터리였나를 극명하게 드러내 주고 있다.비상구만 제대로 갖추고 창문이라도 열수 있도록 되어 있었던들 그런 인명희생은 최소화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인명피해가 컸던데는 이것말고 또 다른 원인이 있다.당황한 종업원들이 불이 번질 것을 염려해 전원을 꺼버려 손님들이 칠흑 같은 어둠속에서 대피할 도리가 없었던 것이다.종업원들은 또 소화기로 불을 끄려다 실패하자 손님들을 대피시킬 생각은 않고 그대로 달아났고 그 탓에 소방차의 출동도 그만큼 늦었다고 한다.평소 종업원들에 대한 화재안전교육이 전혀 없었다는 증거다. 모든 면에서 이번 화재도 분명 인재였다.그렇다면 왜 이런 인재가 일어났는가.두말할 필요없이 총체적으로 느슨해진 사회기강의 해이에 있다고 본다.업소나 당국이나 무슨 일이든 성실히 수행할 생각은 않고 그저 적당히 넘기려는 나쁜 버릇과 풍조가 이런 재난을 부른 것이다. 이번같은 화재무방비의 유흥업소는 부지기수로 많다.언제 어디서 이런 일이 재발할지 모른다.당국은 화재의 원인을 정확히 밝혀내고 근본적인 예방책을 마련해야겠다.또한 업소의 불법행위는 말할 것도 없고 불법을 뻔히 알면서도 지도·단속을 제대로 하지 않은 관계자들의 책임도 철저히 물어야 할 것이다.
  • 소비행태 변화(금융실명제 1년:6)

    ◎신용카드사용 급증… 「무현찰시대」 눈앞/2천만명 가입… 경제활동인구 맞먹어/판공비 등 결제 이용… 지출 투명성 확보 일반 서민들의 경우 소비행태 변화에서 실명제 정착을 쉽게 실감하고 있다.한때 자취를 감춰 가던 상품권 발행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가계수표발행 한도가 대폭 확대되고 신용카드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 것을 피부로 느낀다. 더구나 일정금액을 미리 지불한뒤 발급받는 「선불카드」등이 하반기부터 본격 유통되면 소비행태에 혁명적인 변화를 다시한번 겪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한다.사용자가 카드사용 수수료나 이자를 낼 필요가 없는 장점을 가진 이들 카드는 병원·백화점·편의점·주유소·서점등 그야말로 발닿는 곳의 모든 구매활동 수단으로 통용된다.또 선불카드와 함께 선보이게 될 직불카드의 경우 상품을 구입하는 즉시 결제대금이 고객의 계좌에서 가맹점계좌로 이체된다.이른바 「플라스틱 머니」시대를 눈앞에 둔 것이다. 어차피 금융자산이 노출된 마당에 현금보다는 실생활에서 이용절차가 훨씬 간편한 카드사용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앞으로도 기하급수적으로 늘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용카드의 경우만 보더라도 회원수는 지난 3월말로 이미 2천만명을 넘었다.우리나라 경제활동인구 1인당 1장꼴로 신용카드를 소지한 셈이다. 실명제초기 현찰거래율이 한동안 급증추세를 보여 올해 1·4분기중 신용카드결제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87%에 불과했다.그러나 지로·현금자동지급기(CD)등을 이용한 거래는 각각 31%,82%나 늘어 무현금시대의 본격진입을 예고했다. 회사원 김인식씨(32·H실업 자재부)는 『지난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술집등을 제외한 일반음식점등에서는 카드결제를 꺼려왔으나 이제 대부분의 가게가 액수에 관계없이 카드를 선호해 카드시대 및 실명제의 정착을 실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 회사는 음성적 지출부분도 적지않았던 판공비등을 카드로 결제하면서 회사지출도 투명해지고 업무외의 경비지출도 명확해져 기업경영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실명제가 적지않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실명제 실시의 부작용으로 우려했던 과소비풍조의 재연현상이 곳곳에서 표출됐다. 실명제로 투자대상을 찾지못한 검은 돈이 소비로 돌아서는 경향을 보여 일부 고소득층의 과소비현상이 두드러졌다.강남의 유명백화점이나 외제상품 취급업소는 실명제실시이후 엄청난 가격의 외제 고급가구,가전제품,승용차등을 찾는 사람들이 줄을 잇는 바람에 장기호황을 누렸다. 특히 96년 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를 앞두고 높은 수익률을 쫓아 부동산·사채시장등에 검은 돈을 숨겨두었던 일부 졸부들사이에 일고 있는 「무조건 사고,쓰고 보자」는 소비심리는 아직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볼보·벤츠등 배기량 3천㏄를 넘는 호화 외제차의 수입의 경우 실명제 실시전까지 월1백40대정도에 불과하던 것이 9월엔 2백7대로 47.8%나 급증하는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말 교통부의 분석자료에서도 한때 과소비의 바로미터로 불리던 해외관광객수와 특1급이상의 고급호텔이용이 뚜렷한 증가추세를 보였다. 사정한파와 함께 된서리를 맞았던 유흥업소도 다시 흥청거리고 있다.전국에서 1만7천2백63개소이던 유흥업소가 사정한파와 더불어 실명제가 실시되면서 1만3천여개소까지 줄어들었으나 올 4월 다시 1만6천8백여개로 늘어난 것으로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의 조사 결과 밝혀졌다. 강남 일대에서 건물임대업을 하고있는 조모씨(47·여·강남구 일원동)는 『사채시장에서 빼낸 돈을 은행에 예치할까도 했지만 그보다는 차라리 쓰는게 손해를 보지 않을 것 같아 살던 집을 증축하고 승용차도 그랜저에서 볼보로 바꾸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많은 시민들은 이같은 부작용에도 불구,금융시장에서 자금이 투명해지고 이에 따른 투자의 활성화을 통한 경제의 회복을 부추긴 금융실명제를 새로운 삶의 활력으로 평가하고 있다.
  • 상거래 변화/「세금계산서 주고받기」 점차 개선(금융실명제1년:4)

    ◎단속강화로 무자료업체 일부 사라져/유흥업소 탈세 여전… 유통개선 급선무 실명제에도 불구,무자료 거래는 남아있다.그러나 개선되는 조짐만은 뚜렷하다. 서울 청량리시장과 영등포 조광시장은 과거 주류 및 청량음료·화장지 등 생활필수품을 세무자료 없이 거래하던 대표적 시장이었다.그러나 요즘은 무자료 거래를 찾기가 힘들다.그러나 아주 사라진 것은 아니다. 청량리시장에 50여명,조광시장에 20여명이던 무자료 도매상들은 모두 자취를 감추고 요즘은 그 자리에 솜틀집·라면·채소가게들이 대신 들어섰다.을지로에서 건자재를,용산 전자상가에서 전자제품을 자료 없이 거래하던 대표적인 도매상들도 일부 모습을 감췄다.국세청과 검찰·경찰·구청 등 범정부적인 단속 때문이다. 무자료 거래는 가짜 세금계산서를 주고 받거나,세금계산서 없이 물품을 거래하는 행위이다.물론 세금을 떼먹기 위해서이다. 제조업체가 1차 도매상이나 직매장에 물품을 내놓을 때는 정상적으로 거래가 이뤄진다.출고 과정이 명백하기 때문에 자료 없이는 거래할 수가 없다.무자료 거래는 그 다음 단계인 산매·2차 도매·슈퍼마켓·실수요자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이뤄진다. 무자료의 1차 원인은 제조업체가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정상적으로 소화될 수 있는 물량보다 더 많은 양을 1차 도매상에 떼 넘기거나(밀어내기),인기있는 상품에 인기없는 상품을 억지로 끼워팔기 때문이다. 특히 군소 제조업체들이 헐값으로 쏟아내는 물품들이 유통질서를 어지럽히는 주범이다.1차 도매상은 금리부담을 생각할 때 창고에 쌓아놓느니 차라리 자료 없이 싼 값에 처분하는 게 낫고,산매업자들은 매출근거를 없애기 위해 계산서 없이 사들인다. 국세청은 실명제와 함께 무자료 거래와 무자료 시장에 대한 단속을 대폭 강화했다.지난 2월 서울·인천·성남 등 대표적인 무자료 시장 20여곳을 단속한 것을 비롯,3∼5월에는 청량음료·통조림·세제·전자제품·건자재 등 주요 생필품 도매업체 1백여곳을 세무조사했다. 6∼7월에는 슈퍼연쇄점 본·지부 20곳,종합주류 도매상 12명,청량음료 도매상 20명을 조사했고 변두리의 무자료 거래도 단속했다.심지어는 야간 단속도 했다.가히 융단폭격인 셈이다.이 결과 군소 무자료 업체 20곳이 폐업했다.검찰도 지난 5월 무자료업자 2백20명을 구속했다. 이같은 단속과 정부의 권유로 술과 청량음료를 비롯한 제조업자들의 밀어내기와 끼워팔기도 줄어든다.무자료 대상 물량이 감소하는 셈이다. 이렇게 되자 세금계산서를 주고 받는 사례가 저절로 늘고 있다.그동안 자료 없이 주류를 구입하던 연쇄점 본·지부 가맹점의 상당수가 요즘은 본·지부에서 세무자료와 함께 정상적으로 구입한다.일부 구멍가게까지 청량음료와 빙과류를 구입할 때 세금계산서를 주고 받는다. 그러나 도매상 이후의 유통단계에서는 과거의 관행이 많이 남아있다.특히 유흥업소에서는 세금계산서를 주고 받지 않는 사례가 여전하다.장소만 옮긴 무자료 도매상도 적지 않다. 조니워커를 판매하는 리치몬드 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덤핑시장은 줄었지만,유흥업소에서는 도매상으로부터 세금계산서를 받지 않으려고 한다』며 『도매상과 계산서를 놓고 실랑이를 벌이는 것이 귀찮아 값은 다소 비싸더라도,슈퍼나 편의점 등에서 술을 구입하는 유흥업소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슈퍼체인협회의 이광종전무는 『주류의 무자료 거래는 꽤 줄었지만,식품·잡화·음료수·라면 등의 무자료 거래는 별 차이가 없다』며 『주류의 무자료가 준 것도 사업자들의 의식 변화라기보다는 단속 때문』이라고 말했다. 신종 무자료 거래 수법도 생겼다.수표나 어음 대신 현금으로 거래하는 현찰박치기가 대표적인 케이스이고,「문방구 어음」을 이용해 흔적을 남기지 않는 편법도 생겼다. 연간 15조∼20조원으로 추정되는 무자료 거래가 하루 아침에 없어지기는 어렵다.실명제가 아무리 엄격하다 하더라도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상인들의 수천만 건의 거래들을 세무당국이 일일이 추적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 지속적인 단속과 함께 국민의 의식수준 및 공정거래 풍토,유통구조가 함께 개선되어야 한다.세율도 지금보다 낮춰 양성적인 거래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
  • 유흥업소 주도권싸고 패싸움 8명 영장

    서울 송파경찰서는 5일 잠실일대 유흥가의 주도권을 둘러싸고 집단패싸움을 벌이는등 폭력을 휘둘러온 폭력조직 「정읍파」 두목 김재훈씨(30·서울 동작구 상도동)등 조직원 8명을 범죄단체조직및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X세대 “잘못된 성도덕” 충격/야타족 성폭행사건의 교훈

    ◎입시중압 벗자 쉽게 환락의 길로/고급차 선뜻 사주는 부모도 문제 4일 경찰에 붙잡힌 명문대생이 낀 「야타족」 성폭행사건은 주범인 송씨가 고교재학시절 공부만을 강요하던 사회분위기에 회의를 느끼고 휴학등 일탈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경종을 울리고있다.특히 이들의 꾐에 20대 여성들 대부분이 쉽게 넘어갔다는 점에서 일부 신세대들의 잘못된 성모럴 및 청소년지도와 가정교육의 부재가 심각함을 나타내고 있어 충격을 주고있다. 25평짜리 아파트에서 부산에 있는 부모와 떨어져 살고있는 송씨는 중학시절부터 고교1학년때까지는 전교1등자리를 놓치지 않을 만큼 공부도 잘했다. 송씨는 그러나 2학년에 진학하면서 『공부가 내인생의 전부가 될 수 있는가』라는 공부에 대한 회의에 빠지기 시작,급기야 2차례의 정신상태 상담에다 휴학까지 2번이나 했다.결국 2학년때 내신등급을 올린다는 이유로 자퇴해 대입검정고시를 거쳐 Y대학 성악과에 입학했으나 학업과는 동떨어지게 유흥업소를 출입하고 여자와 성관계를 갖는등 계속 빗나가기 시작했다. 주식투자와 사채업을 통해 많은 돈을 번 송씨 부모는 이같은 사실도 모른채 지난해 7월 슈퍼살롱 승용차를 송씨에게 선물했다. 유흥비로 한달 평균 50만∼80만원까지 사용하고 많게는 최고 3백만원까지 뿌려 빚을 1천만원이나 진 송씨는 이를 갚기위해 지난해 9월 카드발급대행회사에 다니던 나씨를 만나게됐고 결국,나씨에게 『여자들을 성폭행해 돈을 벌자』고 범행을 제의했다. 보석감정원에 들어가기위해 등록한 3개월동안의 학원비 1백만원과 용돈등을 마련하려던 나씨는 송씨의 제의에 쉽게 동의했다. 송씨와 나씨는 명문 Y대 의대생과 체육대생으로 각각 가장,송씨의 로열살롱 브로엄을 타고 다니며 자정무렵부터 다음날 새벽4시쯤까지 방배동,압구정동,신촌,홍대입구등 서울시내 이른바 「물 좋은 곳」에서 옷차림이 현란하고 화장이 진한 「놀기위해 나온」 20대 초반의 여자들에게 『술이나 한 잔 하자』며 접근,차를 타고가다 강도로 돌변,강제로 이들의 알몸사진을 찍거나 Y대 뒷산과 교외등지로 데려가 성폭행을 일삼아 왔다. 『청바지나 반바지차림에 탤런트들이 즐겨입는 T셔츠를 입고 최대한 공손하게 얘기하면 대부분의 여성들이 어렵지않게 걸려들더라』는 이들의 진술에서 요즈음 신세대들의 잘못된 성개방풍조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엿볼수 있다. 한편 송씨는 『나쁜 친구들의 꾐에 빠져서가 아니라 나 스스로 마약을 흡입하지는 않았지만 마약이상의 어떤 무서운 힘에 홀려 이런 행동을 했다』면서 『언젠가는 오늘같은 날이 올 줄 알았다』고 해 청소년때부터의 학교교육및 가정교육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다시한번 일깨워주고있다.
  • 무자료거래 등 2천명/월말까지 부가세조사/1기 신고 25일 마감

    오는 25일 마감되는 올해 부가가치세 1기(1∼6월) 확정신고 때에는 2만5천명의 대사업자를 중점 신고지도하고 이 중 2천명을 이달 말까지 세무조사한다. 국세청이 5일 발표한 「94년 1기 부가세 확정신고 추진방향」에 따르면 법인사업자 1만명,개인 일반사업자로 6개월의 매출액이 7천5백만원 이상인 28만명 중 1만5천명 등 대규모 사업자가 중점 신고지도를 받는다. 중점 신고지도 대상자로는 ▲술·청량음료·화장지 등 생활필수품을 세금계산서 없이 거래하는 등 무자료거래 품목을 취급하는 사업자 ▲룸살롱·고급 음식점 등 고급 유흥업소를 새로 개업한 사업자 ▲고급가구 및 커피 전문점 등 호황업소 등이 선정됐다. 조사 대상자의 절반인 1천명은 무자료로 거래하는 사업자들이다. 국세청은 또 6개월의 매출액이 7천5백만원 미만인 중소 규모의 사업자 가운데 ▲음식·숙박업소 ▲부동산 임대업자 ▲신고늘 불성실하게 하며 세액공제를 많이 받는 사업자 ▲중기·화물사업자 등 세원관리 취약종목 사업자들도 성실하게 신고할 때까지 계속 관리하기로 했다.
  • 헤로인 15억원어치 밀매/2개파 8명 첫 구속

    ◎국제조직 연계… 유흥가 넘겨/남대문상가 탑씨크리트 번영회장등에 팔아 유흥가 폭력배들이 국제마약조직과 연계해 미국·유럽등지에서 주로 유통되고 있는 마약류중 가장 독성이 강한 헤로인 15억원어치를 밀반입,국내에 대량 유통시키다 검찰에 적발됐다. 헤로인이 동남아에서 우리나라를 거쳐 북미·유럽·호주등으로 밀반출되다 적발된 사례는 여러번 있었으나 국내 마약시장에 판매하다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지검 강력부(유창종부장검사·신현수검사)는 17일 태국산 헤로인을 국내에서 팔아온 서만석씨(36·유흥업소 경영)등 마약판매조직 2개파 8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및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팔다 남은 8천회 투약분의 헤로인 2백25g(시가 3억7천만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검찰은 『이번 사건으로 마약의 국내공급조직이 유학생·교포·외국인등으로 다양해지고 있음은 물론 그동안 마약거래에 관여하지 않던 조직폭력배들이 유흥업소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헤로인등을 유통시키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구속된 우호엽씨(21)는 지난 1월초 태국교민인 김모씨(40·택시관광안내원)로부터 헤로인 1㎏(15억원어치)을 건네받아 구속된 서씨를 통해 국내에 판매했다는 것이다. 89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간 우씨는 뉴욕대 건축과에서 1학년을 마치고 국내로 돌아와 인테리어업체를 운영해왔으며 미국을 오가는 항공기에서 김씨와 접촉,헤로인 공급판매에 가담케 된 것으로 밝혀졌다. 서씨등 판매책들은 서울·경기 지역에서 유흥업소를 경영하는 폭력전과자들로 우씨로부터 건네받은 헤로인을 점조직형태의 국내 소비책에게 팔아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구속된 이상범씨(30)는 지난 3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 L호텔 앞에서 우씨로부터 헤로인 5백g을 건네받아 성모씨에게 헤로인 샘플 1g을 공급하는등 본격적인 판매활동을 하다 붙잡혔다. 이밖에 유재준씨(41·골재업)는 지난 15일 하오 11시쯤 서울 서초구 양재동 자신의 사무실에서 수배중인 히로뽕 공급책 김석준씨로부터 히로뽕 1·2g을 1백만원에 구입,함께 구속된 남대문상가 탑씨크리트번영회장 정건식씨(50)등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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