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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자치5년 현주소와 문제점](2)부실한 살림살이

    지방자치단체들의 재정운용이 도를 넘어 부실화되고 있다.16개 광역시 ·도의 절반이 50% 미만의 재정자립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6곳은 1조원이 넘는빚더미에 올라앉아 파산지경에 이른 상태다.또 지난 한해동안 전국 232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58%가 지방세와 자체수익 등 세외수입만으로는 공무원 봉급도 제대로 주지 못할 정도였다.만 5년을 맞은 풀뿌리 민주주의가 강한 주인의식과 경영마인드,행정서비스 우선이라는 새로운 컨셉을 제공해 주었지만,이를 제대로 뒷받침하지 못하는 서투른 경영으로 인해 그 대가도 톡톡히 치르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지자체의 살림살이가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민선단체장들의 과욕(過慾)·오욕(誤慾)과 이를 부채질하는 주민들의 지역이기주의에상당한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다.단체장들이 임기중 업적쌓기에 급급한 나머지 무리하게 대형사업을 추진하거나 선심행사를 남발해 예산을 낭비하는가하면,사업성 검토도 제대로 거치지 않은채 무턱대고 수익사업을 벌여 오히려돈을 까먹는 경우도 많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최근들어 대형 도시개발사업을 한꺼번에 추진하다 엄청난 재정부담을 초래한 인천시를 들 수 있다.송도 신도시 개발,인천국제공항배후단지 조성,용유도·무의도 관광단지 개발 등 모두 합쳐 12조원 이상이들어가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계획하는 바람에 재원확보는 물론 시의 살림에도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이런 사정은 기초지자체도 마찬가지다.서울 서초구는 지난해 5월 서울시의도시계획심의도 거치지 않은채 반포지역 녹지 1,400여평에 공원을 조성하려다 중단했으며,경북 안동시는 정부의 예산지원도 확보하지 않은채 96년부터종합물류단지 조성 등 수백억∼수천억원이 드는 지역개발사업을 연달아 터뜨린 뒤 후속조치를 마련하지 못해 지금껏 손도 못대고 있다. 선심행정으로 인한 예산낭비도 큰 문제다.행정자치부 추계에 따르면 각종지자체 행사,지방의원 해외여행 등이 IMF사태가 한창이던 97∼98년에 비해배 이상 늘었다.지방 군수의 1년 판공비가 2억원에 달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무원칙한 재정운용은 결국 지자체의 부채규모를 키워나갔다.지난 3월말 현재 전국의 지자체가 지고 있는 빚은 모두 18조240억원으로,연간 이자부담만해도 1조원이 넘는 실정이다.지방자치 출범 첫해인 95년의 11조5,200억원에비교하면 5년만에 빚이 무려 56.5%가 늘어난 것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지자체가 경영능력을 잃을 정도로 재정위기에 처할 경우 자치권을 제한하고 중앙정부가 행정을 대신하는 ‘자치단체 파산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균형개발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긴 하나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에따른 부채규모도 만만치 않다.부산시의 경우 아시안게임(1조80억),지하철 2∼3호선(5조),항만 배후도로 건설(3조) 등으로 인해 2조2,458억원의 부채를안고 있다. 부산시의 지방채 규모는 99년 6월말 현재 전국 16개 시·도 중 경기도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주민 1인당 지방채 부담액은 제주·대구·광주·대전에 이어 5위를 기록하고 있다.시는 지방채 발행을 최소화하고 전국 최초로 직접 채권시장에 참여해 공모공채 발행을 통한 차환 등 다각적인 방안을실시하고 있으며 국비 확보에 주력하는 동시에 지방채 발행 가이드라인을 설정해 운영하는 등 지방채 경감 종합대책을 수립,추진하고 있다. 다행히 2002년을 고비로 부채가 크게 줄 것으로 전망되지만 현재로선 상당한 재정적 부담이 되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SOC처럼 미래를 위한 투자 때문에 생기는 부채는 그나마‘우량부채’라 할 수 있다”면서 “그렇지 않은 경우 효율적인 조직운영과다양한 세원발굴 노력없이는 상당수 지자체들이 갈수록 심각한 재정압박을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취약한 지방재정은 지자체들로 하여금 ‘돈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나서게 만들고 있다.난개발 등 개발지상주의,유흥업소 허가 남발 등은 부실한 지방재정이라는 동전의 뒷면인 셈이다. 김재순기자 fidelis@. *‘지방재정 분석진단제’올들어 첫 본격 운용. 지방자치단체 재정의 취약성은 지방자치제 시작 단계에서부터 우려됐던 일이다.그래서 정부는 95년 지방재정법에 ‘지방재정 분석진단제도’를 도입했다.지방 재정의 계획에서부터 편성,집행 단계까지 세세히 관찰하면서 재정의건전성을 유도하자는 취지다. 이 제도는 재정이 부실한 지자체에 조직개편,채무감소 요구와 함께 신규사업 제한 조치 등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또한 강제적으로 자체 재정건전화계획을 수립,운용토록 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지방채승인제도를 통해 채무 발행의 타당성을 사전에 점검토록 한 조치 등도 같은 이유에서다. 그러나 이런 제도들은 초기 3년간 겉돌기만 했다.실무 차원의 노하우가 부족했다는 게 관계자들의 얘기다.98년에서야 비로소 지방 재정을 분석할 만한지표를 만들어 97회계년도를 대상으로 분석을 시작했다. 본격적인 재정진단도 올 들어 처음 시도됐다. 문제가 되고 있는 선심성,행사성 경비와 소액분산투자 등이 집중 진단의 대상이다.진단 결과를 토대로 지방교부세에 반영키로 했고,국비 지원 투자도심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결국 지방재정 부실화에 대한 중앙정부의 대응은 이제 시작인 셈이다.일찌감치 마련된 제도에 비해 실질적 운용은 늦게서야 시동이 걸리고 있는 것이다. 이지운기자 jj@. *절약운동 펴 알뜰살림 - 영광군. 전남 영광군(군수 金奉烈)은 재정자립도 향상을 위해 인건비와 경상적 경비를 과감히 줄여왔다. 군은 지난해부터 직원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회의비,출장비,급식비 등 ‘경상적 경비 10% 절감운동’을 추진, 연간 8억원을 절약했다. 또 지난해 10월 마무리한 1단계 구조조정에서 50여명의 직원을 줄여 인건비를 2∼3%가량 낮췄다. 여기에 한국전력에서 매년 원전지원사업비로 내놓는 31억원도 군재정에 큰보탬을 주고 있다. 이를 통해 확보된 예산은 농어민 소득증대사업과 상하수도,도로 건설 등 기반시설 확충에 투입되고 있다. 영광군의 올 예산규모는 일반회계 958억원,특별회계 297억원 등 총 1,237억원. 재정자립도는 17.7%이다. 전남도내 17개 군단위 평균 자립도 14.7%에 비해높은 편이다. 나머지 82.3%는 교부금 등 중앙정부의 지원에 의존하고 있다. 군은 이같은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해 공격적인 수익사업에 나섰다. 지난해 서울 서초동에 2,000 규모의 땅을 매입,내년말까지 모두 300여억원을 들여 ‘영광군농수축산물 직판장’개설을 서두르고 있다. 향우회나 아파트단지 주민을 대상으로 굴비,고추,새우젓 등 토산품을 싼값에 공급하면 충분한 수입이 보장될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 군소유 염전 35㏊를 임대,연간 1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동성(李東成)기획예산실장은 “자체세원이 없는데다 갈수록 주민들의 행정및 개발 수요는 늘고 있어 재정운용에 어려움이 많다”며 “그러나 불요불급한 경비를 최소화하고 경영수익 사업 등으로 얻어지는 예산을 주민에게 환원하는 ‘알뜰살림 꾸리기’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영광 최치봉기자 cbchoi@. *대형개발사업에 허덕 - 인천시. 무리한 대형개발사업이 지방재정에 얼마나 압박을 가하는지는 인천시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인천시는 530여만평 규모의 송도신도시 개발사업 가운데 2,800억원을 들여지난해 5월 2·4공구 170만평을 조성한데 이어 현재 1공구 130만평 매립을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재원부족으로 송도신도시 나머지 230만평에 대한 개발을 전면보류했고,기존 신도시 개발 건설업체에 공사비 540억원을 지불하지 못하는 등 재원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2006년까지 내ㆍ외자 9조원을 들여 인천국제공항 주변 영종도 일대 580만평을 국제도시로,2012년까지 내ㆍ외자 3조6,000억원를 투입해 용유ㆍ무의도 213만평를 국제관광단지로 각각 개발키로 하는 등 막대한 재원이 소요되는 대형 프로젝트를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가운데 용유·무의지구에 53억 달러 투자의향을 밝힌 미국 CWKA사만 지난 4월 민간사업제안서를 제출하는 등 사업추진이 가시화되고 있을뿐이다. 외자유치가 계속 부진할 경우 시자체 재원을 투입해야 하나 현재의 재정상태를 감안할 때 전망이 불투명하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송도신도시 개발 등에 애로를 겪은 것은지하철건설과 택지매각이 부진했기 때문”이라며 “지하철이 완공되고 경기가 호전됨에 따라 시재정이 나아지고 있어 앞으로는 개발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하대 행정학과 이경은(李庚殷·58)교수는 “대형사업시 재원확보 못지않게 사업간의 일정조정,기능중복 방지 등이 필요하다”면서 “중도에 사업을포기하면 더큰 손실이 발생하는 만큼 외자유치 등을 통한 구체적 재원조달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 LA한인 총기 피격 1명사망·2명 부상

    [로스앤젤레스 연합] 한인청년들에 대한 총기난사 사건을 수사중인 미국 로스앤젤레스 경찰은 범인들이 ‘한인갱단원’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용의자 소재파악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1일 LA 경찰국 동양인범죄수사과(ACIS)에 따르면 한인갱단원들과 피해자들이 지난달 28일 코리아타운내 한 노래방에서 패싸움을 벌였다는 첩보에 따라 갱단이 보복차원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그러나 최근 코리아타운내 유흥업소에 중국 및 동남아계 갱단과 청소년들의 출입이 늘면서 한인 갱단 및 청년들과 크고 작은 충돌이 잦았던 점을 중시,다른 소수계 갱조직에 대한 수사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오전 1시55분쯤 코리아타운 인근 웨스턴 애비뉴와 8가 교차로지점에서 수미상의 무장괴한들이 한인 4명이 탄 승용차에 총격을 가해 이모씨(23)가 사망하고 이씨의 친구 2명이 부상했다.
  • 오염물질 배출 유흥업소 광주군 새달부터 명단공개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유흥업소 등을 언론매체에 공개해 주민들로 따가운 눈총을 받게 하는 환경법 위반업소 명단공개 조례가 제정된다. 경기도 광주군은 30일 팔당상수원 보호를 위해 대기 및 수질환경보전법을어기고 오염물질을 무단 배출하다 적발된 업소들을 대상으로 상호와 업주,오염실태 등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것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이 안은 오는 8월18일 시행될 예정이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독자의 소리/ 대학가 광고전단 전용게시판 이용을

    여러 대학이 모여 있는 대학가에서 자취하는 대학생이다.그러나 주변에 유흥업소가 밀집돼 있어 짜증스럽다.밤새 심한 소음과 흥청대는 취객들 때문에고통을 겪는다.더욱이 요즘에는 각종 광고물이 곳곳에 붙어 있어 볼썽사납다. 하숙과 자취생을 구한다는 광고가 벽이며 전신주에 너덜너덜 붙어 있는 것은 예사고 술집,당구장,게임방 등 유흥업소들의 전단광고까지 길가에 어지럽게 널려 있다.스포츠마사지 광고나 전화방 등 유해업소들의 명함광고 또한주차된 차량에 여기저기 끼여 있다. 대학가의 광고게시물들을 정리하는 당국의 노력이 아쉽다.게시판을 만들어그곳에만 광고물을 부착하도록 하는 등의 방법을 활용하면 대학가를 깨끗이할 수 있을 것이다. 유재범[대전 중구 부사동]
  • [외언내언] 룸살롱

    프랑스어의 객실이나 응접실을 일컷는 살롱(salon)은 복수로 표시하면 사교계를,대문자로 시작하면 미술전람회나 전시회를 의미한다.이는 17세기초 앙리 4세가 종교전쟁으로 거칠어진 귀족들의 기질을 우아한 여성과의 사교를통해 누구러뜨리기 위해 궁정안에 처음으로 살롱을 마련했던 데서 비롯된다. 그후 귀족부인들은 자기집 객실에 살롱을 열어 문화계 명사들을 식사에 초대,문학이나 도덕에 관해 자유로운 토론을 벌여 중세문화의 중심이 되었다. 당시 살롱에 초대된 사람들은 사랑·정념·명예·도덕·야심등 인간 본성에 관한 문제들을 즐겨 화제로 삼았으며 라퐁텐의 ‘우화시’나 레스의 ‘회상록’등 고전주의 문학발전에 기여했다.그후 신흥 부르주아계층 부인들도 살롱을 열었으며 남성이 개최하는 경우도 생겼다.살롱을 통해 가꾸어진 대화와 사상은 오늘날까지 이어져 프루스트 등의 살롱문학을 낳는 계기가 되었다. 살롱은 문인뿐만아니라 미술가들이 작품을 공개,감상하고 비평하는 역할까지해 여러 작가들이 출품하는 정기 미술전람회를 가리킨다.‘살롱 데젱테팡당’등 프랑스 미술전시회 명칭이 ‘살롱∼’으로 불리는 것은 이같은 연유에서 이다.살롱이 고급스럽고 우아한 느낌을 주는 것은 애초 귀족부인을 중심으로 살롱문화가 발전해 온데다 여기서 예술가들의 작품이 발표되는 고급사교장의 역할을 했기 때문이리라. 원래 폐쇄된 회원들의 모임인 ‘살롱’이 우리나라에서 방(房)을 의미하는영어 단어와 어울려 전혀 다른 개념인 ‘룸살롱’으로 진화한 것은 돌연변이현상이다.최고급 술집의 대명사로 불리는 룸살롱은 대리석바닥과 카펫등 기죽이는 최고급시설에다 수입양주와 접대부서비스로 두세사람 정도의 술값이서민 한달치 월급보다 많기 일쑤라고 한다.룸살롱이 과소비 장본인으로 지목받는 것도 이때문이다. 최근 룸살롱이 한달 1,000여곳씩 늘고 있다고 한다.올들어 지난 5월말까지5,204개의 룸살롱이 새로 사업자 등록을 마쳐 지난 해보다 4배 이상 늘었고위스키판매량은 220만상자로 69%나 급증,세계 최고수준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한다.국제통화기금(IMF)위기가 완전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고급 술집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나고 흥청망청대는 과소비풍조가 되살아 난다는 집계이다. 이같은 경향은 경기가 다소 회복되자 돈있는 사람들이 춤추며 노래하고 접대부와 어울릴 수 있는 룸살롱으로 몰려 유흥업소의 대종을 이루던 단란주점들이 룸살롱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란다.살롱 원조인 프랑스에도 없는 룸살롱이 우리나라에서 전성기를 맞고 있는 것은 이상증세이다.우리사회에 소비목적만의 복수 표시 룸살롱만 존재하는 것은 일부 고소득층의 불건전한 과소비가 부추긴 병폐라고 하겠다. 李基伯 논설위원kbl@
  • 룸살롱 올해 3배 증가 섣부른 경기회복‘비틀’

    경기회복에 따른 과소비 풍조에 편승해 룸살롱·단란주점 등 각종 주점이크게 늘었다. 21일 국세청의 사업자등록현황 집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월까지 각종 형태의 주점 개설을 위해 사업자등록을 한 사업자 수는 모두 4만808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1만6,435명에 비해 148.3%가 늘었다. 룸살롱이 이 기간에 5,204명이 사업자등록을 해 지난해보다 314.7% 늘었고호프와 소주방 등은 1만3,080명이 개업,197.7%가 증가했다.요정 등은 168명이 개업해 150.7%,극장식당은 2,803명이 개업해 125.3%의 증가세를 보였다. 국세청 관계자는 “호프집이나 소주방 개업이 늘어난 것은 실업인구의 유입때문으로도 볼 수 있겠지만 룸살롱 등 고급 유흥업소의 증가는 경기회복으로 과소비 풍조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선화기자 psh@
  • 대구 수성구, 주민이 유해업소 건축허가 심의

    주거지역에 러브호텔과 다가구주택, 유흥업소 등이 난립하면서 인근 주민들과 극심한 마찰이 빚어지자 대구지역의 한 기초자치단체가 주민대표 등으로 배심원을 구성해 건축허가 여부를 결정하는 ‘민원배심원제’를 도입했다. 대구 수성구(구청장 金圭澤)는 20일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황금동 749의 17 다가구주택 건축허가와 관련해 주민대표 등의 사전 심의를 거쳐 허가여부를 결정하는 민원배심원제를 처음으로 운영했다. 수성구는 이날 건축허가 여부를 결정하기에 앞서 배심원으로 선정된 지역대학 교수 6명을 비롯해 건축사,시민단체 대표,변호사 등 모두 17명으로부터의견을 청취했다. 그동안 민원을 제기해왔던 주민들은 이날 3년전부터 황금동을 비롯, 상동, 두산동 등지에 입주자 대부분이 유흥업소 종사자인 원룸식의 다가구주택이 300채 이상 들어서면서 주거환경을 크게 해치고 있다며 더 이상다가구주택 건축허가를 내주지 말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건축주는 건축법상 하자가 없는 건축물에 대해 신축 허가를 내주지 않는 것은 심각한 사유재산권의 침해라고 맞섰다. 민원배심원제의 의사결정은 배심원 가운데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결정되며 결정된 사항은 즉시 시행된다. 단 자체 해결이 불가능한 법령개정 등이 요구되는 사항은 관계기관에 건의하게 된다. 수성구는 적법한 행정처리라도 다수의 주민에게 피해를 초래하거나 장기 미해결 집단민원,관련 주민간 이해가 대립되는 지역개발 등의 사안을 원만하게해결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지난달말 민원배심원제를 도입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지자체, 유흥업소 불법 ‘봐주기’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이 법규위반 유흥업소에 유리한 행정처분을 남발하는등 업소의 불법행위를 사실상 묵인해 온 것으로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성북구,대구 수성구 등 전국 14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풍속영업 허가 및 단속실태 감사를 실시,모두 46건의 위법·부당사항을 적발해 담당공무원 29명을 문책하도록 요구했다고 18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강남구는 ‘불법영업행위를 한 업소에 대해 1∼3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하지않고 과징금을 부과한다’는 내부지침을 멋대로 마련해접대부를 둔 단란주점,음향기기를 설치한 일반음식점 등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133개 유흥업소에 과징금만 내도록 했다. 특히 미성년자를 고용해 2차례 적발된 유흥업소에 대해 영업허가취소 조치를 해야 하는데도 1차 적발시 과징금 부과,2차 적발에는 영업정지 1개월의경미한 처분을 내린 것으로 드러났다. 또 성북구와 용산구는 관할 세무서장이 국세를 3회 이상 체납한 사업자에대한 행정처분을 요구할 경우 35일 이내에 이에 응하도록 규정돼 있는데도지난 98년 10월부터 작년 6월까지 각각 41개,49개 유흥업소에 대한 세무서장의 행정처분 요구를 무시한 채 최고 1년 1개월간 영업을 계속하도록 방치한것으로 나타났다. 최여경기자 ki
  • 단독주택 증축·광고물 등 4대 불법행위 뿌리 뽑는다

    경기 고양시가 일산신도시 내에서 주민생활에 불편을 주고있는 불법행위와의 전쟁에 나섰다. 고양시 일산구는 2일 단독주택 불법 증축행위를 비롯,불법 광고물과 주ㆍ정차,노점상 난립 등을 4대 불법행위로 선정,이날부터 상시 단속반 7팀 130명을 투입해 무기한 단속에 들어갔다. 일산구는 최근 전세값 상승에 편승,1동당 최고 4가구까지만 지을 수 있는도시설계 지침을 어기고 19가구까지 짓는 등 불법증축된 단독 다가구주택에대해 강제철거 등 강력한 단속에 착수했다. 또 유흥업소 선전벽보와 유인물이 전철역·백화점 인근 뿐만 아니라 주택가와 학교 주변에까지 급속히 번지고 있는 점을 중시,야간에 단속인력을 집중투입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전철역과 백화점 주변의 교통혼잡을 막기 위해 장항동 까르푸 옆공영주차장 2,000평에 견인차량 보관소를 설치하고 견인차량 4대를 투입,불법 주ㆍ정차 차량을 24시간 강제 견인하기로 했다. 일산구는 특히 난립한 노점상들을 정비하기 위해 경찰서ㆍ소방서 등과 협조해 소방·건축·위생·풍속 등 가능한 단속권을 모두 동원할 예정이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가출청소년 선도재활센터 설치

    ‘원조교제’ 등 청소년의 성매매 방지를 위한 청소년 선도재활 종합정보센터가 설치돼 가출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상담,의료지원,취업알선,법률구조활동 등을 벌이게 된다.또 중학교 과정중 퇴학당했거나 가출한 청소년이 선도보호시설에서 일정과정을 마칠 경우 중학교 졸업을 인증해주는 방안이 마련된다. 서울시는 30일 고건(高建) 서울시장,임휘윤(任彙潤) 서울지검장,윤웅섭(尹雄燮) 서울경찰청장,임동권(任東權) 서울시 부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보호특별종합대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청소년보호 추가대책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이 자리에서 미성년의 출입이 금지된 유흥업소에 출입하는 등 청소년보호법을 위반한 청소년에 대해서는 사회봉사를 시키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청소년 성매매 방지를 위해 ‘가족기능 회복 프로그램’ 등 예방대책과 함께 윤락행위가 우려되는 가출청소년 발생시 초기에 도움을 주기 위한 종합안내시설 등 정보지원체계의 구축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종합정보센터를 기존 가정상담소에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정보센터에 24시간 상담 및 안내 전용전화를 설치하고 보호시설간 연계망을 구축 하도록 할 방침이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주민동의 있어야 건축허가 내준다

    대구 수성구는 23일 주거환경에 영향을 미치거나 주민 반대가 예상되는 건축물의 신축 등과 관련,주민 의견을 사전에 수렴한 뒤 허가를 내주는 ‘행정허가 주민의견 수렴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러브호텔과 유흥음식점 등 주민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행정허가 사항에 대해 건축주가 일주일 동안 해당 부지에 건축 예고판을 내걸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반대가 심하면 자치단체가 나서 건축주와 주민간의대화와 타협을 통해 건축허가 여부를 결정토록 하는 제도이다. 쓰레기집하장 등 혐오시설을 설치할 때도 건축 예고판을 현장에 내걸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설치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김 구청장은 “최근 주택가에 여관 건축허가를 둘러싸고 건축주와 주민들사이에 분쟁이 생기는 등 주민생활권 보장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사전에 불필요한 갈등을 없애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YMCA 등 대구지역 12개 시민단체와 수성구 황금2동 주민들은 최근 “주택가에 들어서고 있는 러브호텔과 유흥업소로 인해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문제의 지역을 ‘시민감시 구역’으로 지정,해당 업소의 영업활동을 감시하고 출입자들의 신상을 공개하겠다”고 경고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 독자의 소리/ 학교주변 유흥업소 아이들에 악영향

    학교에 가거나 집으로 돌아갈려면 조그마한 골목길을 지나게 된다.이 길을지나다 보면 초등학교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가게를 보게 된다.바로 유흥업소들이다. 초등학교 등교길에 유흥업소가 버젓이 있는 것은 어린이들을 위험에 노출시키는 일이다.그곳에는 유치원도 있다.보통 집에 갈 때는 가게가 문을 닫고잠잠하지만 늦게 집에 가는 날이면 혼란스럽게 불을 켜놓고 손님을 끄는 모습을 보게 된다. 나는 초등학교 근처에는 유흥업소가 들어서지 못하게 돼 있는 걸로 알고 있었다. 그런데 ‘19세 미만 고용 금지업소’라는 스티커를 붙인 가게가 학교에서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영업을 한다는 게 이상하다.하루빨리 유흥업소들이 사라져 즐거운 등하교 길이 됐으면 좋겠다. 박연지[무학초등학교5학년]
  • 신용카드 불법거래 엄단

    위장 업소 명의의 전표 발행,카드깡에 의한 무자료거래 등 신용카드 불법거래에 대한 단속이 크게 강화된다.이를 위한 조사전담반도 신설된다. 국세청은 28일 안정남(安正男)국세청장 주재로 전국지방국세청장회의를 열어 하반기 국세 행정운용 방향을 확정했다. 국세청은 올해를 ‘거래질서 정상화의 원년’으로 삼고 서울청과 중부청 조사국 내에 10∼15명으로 구성된 신용카드 불법거래 조사전담반을 설치,감시감독을 강화키로 했다.또 허위 세금계산서를 주고받은 사업자는 자료상과 똑같이 형사 고발 조치키로 하는 등 처벌 규정을 강화했다. 국세청은 또 신용카드 위장 가맹점 조기 색출 방안의 하나로 음식·숙박·유흥업소의 하루 매출액이 100만원(소매업은 200만원)을 넘으면 자료를 자동으로 전산 검색해 혐의자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결제대금 지급을 중단하고 현장확인을 실시하는 조기 경보시스템을 하반기부터 도입키로 했다. 아울러 신용카드가맹점의 조회 전용 전화번호를 카드회사에 등록해 승인된전화번호 외에 다른 전화번호로 승인을 요청할경우 자동으로 승인을 거부하는 발신전화번호 확인시스템도 구축키로 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청소년기준 ‘우리나이 19세’로

    정부는 앞으로 청소년 보호연령 기준을 19세에 도달하는 당해 연도 1월1일을 기준으로 적용하기로 하고 관련 법령을 개정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법령상 기준인 ‘19세 미만’ 적용시 주민등록상 생년월일 경과여부를 기준으로 삼아 왔다. 규제개혁위원회(위원장 朴泰俊·李鎭卨)는 10일 올해 청소년보호위의 중점과제인 ‘청소년 보호연령기준 규제개혁’ 방안을 심의,이같이 결론을 내리고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청소년보호법 등 관련 법령을 개정하기로 했다. 청소년보호위원회도 지난 2월 청소년 보호연령을 ‘연 나이 19세 미만’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관련 법령이 고쳐지면 매년 19세 되는 해에 고교를 졸업한 대학생,취업자,군입대자 등에게는 생년월일과 관계없이 그해 1월1일부터 19세로인정되게 돼 이들을 출입시키는 유흥업소 업주들도 처벌을 받지 않게 된다. 규제개혁위의 한 관계자는 “나이 계산을 연단위로 해온 전통과 문화를 감안할 때 19세 도달 연도 1월1일이 지나면 19세로 인식되는 사회통념을 무시하고,생년월일이 지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각종 사회적 행동을 제한하는것은 불합리하다는 여론이 높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특히 “그동안일선 행정기관이 청소년 유해사범 단속시 청소년 보호연령 기준의 실제 적용문제로 대학생·직장인·업주들과 많은 마찰이 있었다”고 전제,“보호연령적용기준의 조정은 규제준수율을 높이려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정부 관계자는 그러나 “청소년 보호연령 적용기준이 변경됨에 따라 고교졸업을 앞둔 1월과 2월 두달동안 고교 3년생이 보호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면서 “청소년보호위와 교육부·경찰청 등 관계부처가 협조해 1∼2월중 일선 학교에서의 학생 생활지도에 대한 대책을 강화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특히 청소년 보호위 등이 중심이 돼 공청회 등을 거쳐 식품위생법·풍속법 등 관렵 법령도 손질해 나가기로 했다. 구본영기자 kby7@
  • 서울지검 특수부에 첫 女수사관

    남자들의 성역처럼 여겨졌던 서울지검 특수부에 여성 수사관이 처음으로 배치됐다. 주인공은 서부지청 형사부 소속의 김정옥(金貞玉·36)수사관. 법무부는 31일 김씨를 서울지검 특수부 수사1과에 발령,김씨를 팀장으로 하는 ‘여성 관련 범죄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김씨는 주로 여성이 관계된 마약·조직폭력과 성폭력·가정폭력 사건을 처리하게 된다. 법무부는 갈수록 여성 범죄자가 늘어나고,여성 가해자나 피해자들이 여성에게 조사받기를 원해 여성 인권보호 차원에서 김씨를 발탁했다. 서울여상과 동국대 영문과를 졸업한 김씨는 93년 행정고시에 합격,대검 검찰사무관,서울지검 공안·강력부 및 서울지검 동부지청 수사관 등을 거친 베테랑이다. 지난 94년 서울지검 강력부에 근무할 때 ‘형제파’ 등 유흥업소 갈취 폭력조직 소탕작전에 참여했고 서부지청에서는 고위 정치인 빙자 사기사건 등을인지해 수사 능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김씨는 “특수부 근무는 처음이지만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수사 외에 여성범죄 예방을 위한 법률 상담에도 적극 나서 여성범죄를 줄이는 데 일조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보였다. 주병철기자 bcjoo@
  • ‘클린시티 수원’ 프로젝트 가동

    ‘맑고,밝고,깨끗한 좋은 도시를 만듭시다’ 경기도 수원시(시장 沈載德)가 1,001개의 행동실천강령으로 구성된 공직자부정부패 척결 지침서인 ‘클린 시티 수원' 프로젝트를 14일 마련했다.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공직사회를 만든다는 취지로 마련한 ‘클린 시티 수원'프로젝트는 ▲성실한 직무수행 ▲부당 이익과 선물 배격 ▲건전한 사생활유지 ▲행동강령 준수 의무 등 4개 항목을 제시했다. 성실한 직무수행에는 출장비와 업무추진비 변칙사용 금지,직무 관련 업체에대한 사적 방문 금지,특정 정보의 유출 금지 등 실천 강령이 들어있고, 건전한 사생활 유지는 보증인 서명 금지,분에 넘치는 경조사비 수수 금지,호화유흥업소 출입금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이를 어떠한 일이 있어도 지켜야 한다는 행동강령 준수와 책임의무 강령도 제시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유사환각제 법망 피해 활개친다

    환각 성분이 있는 진통제 등이 유흥업소 종업원들 사이에서 필로폰 대신 환각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나 법규 미비로 인해 단속을 비껴가고 있다.의료용이 아닌 환각 목적으로 사용될 경우 판매자 뿐 아니라 사용자도 처벌할 수있도록 하는 관련법 개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전남 진도경찰서는 8일 이모씨(24·인천시 남동구) 등 읍내 단란주점 여종업원 3명이 1회용 주사기로 염산날부핀 0.3㎎씩을 4차례나 투약한 혐의를 잡았으나 처벌하지 못했다. 흔히 ‘누바인’으로 불리는 이 염산날부핀은 주로 수술 전후나 출산과정에서 진통제로 사용되는 의약품으로,3㎎ 가량을 투입하고 1시간이 지나면 필로폰 6㎎과 맞먹는 강력한 환각효과를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약품은 현행법상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돼 있어 제약회사나 의료기관 종사자가 허가없이 무단판매하면 처벌받지만 복용자는 처벌대상이 되지않는다.필로폰·코카인 등 마약류나 LSD 등 환각제를 비롯한 향정신성의약품(165종)만 주사로 투입하거나 복용할 때 처벌된다. 병·의원 등 의료기관에서만 취급하도록 돼 있으나 대도시 등 유흥업소 밀집지역 종업원에게는 밀매조직을 통해 널리 공급되는 실정이다. 이씨 등은 경찰조사에서 “동료 여종업원들은 몸이 피곤하거나 생리때 상습적으로 투여한다”며 “진도로 오기 전 인천 술집에 있을 때 점조직 판매망을 통해 약품을 샀다”고 진술했다. 이와 함께 염산날부핀처럼 처벌대상도 아니면서 환각효과가 있는 ‘덱스트로메트로판’ 성분을 함유한 M캅셀,M정,R정 등 진해 거담제를 약국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것도 문제다. 이 약품들은 부작용 때문에 1인당 600㎎(40알) 이상 팔지 못하고 구입자 인적사항을 기록해야 하는 등 판매 규제를 받지만 병원앞 약국에서는 대개 취급하며,신분증을 제시하면 몇알씩은 기록하지 않고 팔기도 한다. 경찰 관계자는 “환각성분이 있는 의약품의 판매가 엄격히 관리되면서도 환각을 즐기려는 사용자에 대한 처벌 규정이 없는 것은 모순”이라며 조속한처벌 근거 신설을 촉구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독자의 소리] 청소년보호법 실효 거두게 탈선행위 제재 필요

    현행 청소년보호법은 19세 미만 청소년에게 술과 담배를 판매하거나 유흥업소 등에 출입시킨 업주를 처벌하도록 돼있다. 그런데 실제 탈선행위를 한 청소년은 아무런 제재가 없어 실효가 없는 것이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때가 많다. 물론 청소년에게 술과 담배를 팔거나 유흥업소에 출입시킬 때 반드시 미성년자 여부를 확인할 의무사항을 지키지 않은 업주에게 잘못이 있다. 그러나 업주가 불가피하게 몰랐거나 청소년에게 속임을 당하는 사례가 있는데도 적발될 경우 일방적으로 업주와 영세상인들만 처벌을 받고 있다.청소년들에게도 잘못이 있는만큼 이에대한 책임을 물어 불법행위를 줄이고 탈선예방을 할 수 있다면 이 법의 근본취지 범위내에서 형사처벌은 않더라도 최소한의 교육적 제재가 필요하다고 본다. 우행진[경기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 [대한시론] 벤처로의 대이동

    얼마 전 정보통신부의 꽤 잘나가던 국장 한 분의 벤처 행이 언론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그 분뿐만 아니라 다른 정부 부처에서도 그와 같은 일은 이미 시작되었고 비교적 안정된 직장이라고 여기던 대학 교수자리도 박차고 벤처 행을 결행하는 분들도 계시다.연예인들 중에는 이미 많은 분들이 벤처 기업가나 임원으로 활약을 하고 있고 벤처 관련 모임에 가보면 성악가나 영화감독,의사 등 벤처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던 분야의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있다.벤처로 대이동이 시작된 것이다. 벤처로 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돈을 벌겠다는 욕심도 적지 않으나 그보다 벤처문화에 더욱 매력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벤처인들은 일단 정치적 성향이 약하다.공개적이고 투명한 것을 좋아하며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려 노력하는 대신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해 솔직하고 또 최고의 전문가를 찾아 구하는 것을 능력으로 생각한다.따라서 벤처인들의 모임은 기존의다른 모임보다 매우 시끄럽다.격식은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으며 자신의 장점을 알리고 좋은사람을 만나기 위해 쉼없이 명함을 주고 받고 가능한한 많은 이들과 교류하려고 한다. 경쟁을 한다는 생각보다는 어떻게 하면 같이 잘 살 수 있을까 고민한다.이른바 ‘윈-윈’전략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기존 사회가 요구하는 형식적인것,구태의연한 것에 치중하는 일은 질색한다.시간을 합리적으로 사용하기를좋아하며 엄숙한 폼을 잡으며 아무 소용도 없는 축사나 치사에 사람들을 동원하거나 의전이라는 핑계로 귀중한 시간을 마구 잡아먹는 그런 일을 제일싫어한다.아침이건 저녁이건 밤이건,자리가 술자리든 사무실이든 관계없이진지하게 일을 논의할 수 있는 분위기다. 벤처문화라는 것은 바로 이러한 투명성과 나눔의 정신에 있어서 아마 참여하고 있는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지 모른다.기존 조직에서는 윗사람 눈치를 살피며 일해야 하고 윗사람의 인맥에 줄을 대야 생존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윗사람이 지시하지 않는 일을 마구 벌이는 것은 월권이요,쓸데없이 튄다고 핀잔받기가 십상이다.그러나 벤처는 윗사람 지시나 기다리는 사람은 대우받지 못한다.자신이 가장 잘 할 수있는 핵심 역량을 냉철하게 분석해 파악한 후 자신의 역할을 찾아 최선을 다하는 사람만이 대우받는다.그런 사람들이 가지는 공통점은 자신의 경력을 중시하며 자리나 환경에 연연해 하지 않고 오히려 환경을 개척해 나간다.그리고 경력만큼 소중히 생각하는 것은 신뢰이다.따라서 도덕적으로 흠집이 가거나 투명하지 못해 여러 사람으로부터외면을 받게 되는 순간 그는 생태계로부터 추방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신뢰받지 못한다는 것이 가장 치명적인 결점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투명성과 프로정신은 세상을 건강하게 만들고 있다.끈끈한 인맥과 정치적 이해관계로 얽혀 어두운 이면에 숨어 있던 우리의 과거가 벤처의 밝은빛으로 드러나 어찌할 바 모르고 있는 것이다.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사회가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가.지금 벤처로의 대이동은 얼마 안 가서 우리 전 사회에 역풍을 만들어낼 것이다.이런 역풍은 우리 사회를 건강하고 투명하게 만드는 귀한 힘이 될 것이다.국회의원이 국민을 위하는 게아니라보스를 위해 일하는,사장이 전체 주주를 대표하는 것이 아니라 몇몇주주를 위해 일하는,심지어 주식의 일부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오너’라고 부르는 일을 관행이라는 말로 덮어둘 수 없는 시대가 오고 있는 것이다. 사실 우리의 ‘관행’이라는 것이 얼마나 꼬여 있는가.병원과 제약회사,경찰과 유흥업소,정계와 재계,교사와 학부모,기업과 세무서 등 우리 사회 전체가 이렇게 꼬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하지만 ‘벤처로의 대이동’은바로 이러한 벤처문화를 다시금 우리 사회 구석구석에 불게 해 보다 합리적이고 투명하고 도덕적 사회를 만들어내리라 믿는다.따라서 지금 좀 심하게분다고 생각하는 벤처 열풍은 시간이 흐르면 차분해질 것이고 오히려 우리사회를 정화시키는 유일한 대안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단기간의 문제점들은과감히 수용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무늬만 벤처기업들의 사기성은 우리 사회가 ‘벤처’에 대한 지식이 성숙되기 전엔 계속될 것이다.이런 어두운 면을 하루빨리 개선해야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벤처 열풍은과소 평가되어선 안될 아주 중요한 진전이라고 생각한다.아무쪼록 우리 모두가 벤처문화를 이해하고 벤처의 역동성과 투명성,도덕성을 받아들였을 때 지난 수십년간의 모순이 눈 녹듯 사라질것이라고 한다면 너무 과장된 생각일까. 田夏鎭 한글과 컴퓨터 대표
  • 조선족 조직적 범행인듯

    중국 베이징(北京) 등에서 조선족들에 의한 한국인 납치사건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그러나 경찰은 피랍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등 속수무책이다. [추가 피랍] S무역 직원 서성철씨(30·구로구 개봉3동)는 지난 24일 중국 옌지(延吉)공항에서 조선족 2명에게 납치된 뒤 몸값 1,500만원을 주고 이틀만에 풀려났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28일 1,500만원이 입금된 강모씨 명의의 O은행 일산지점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입출금 내역을 조사했다. 재미사업가 홍영태(洪榮泰·48)씨도 98년 10월 수출 상담을 위해 만났던 조선족 한모씨 등에게 납치됐다가 중국에서 활동하는 환전상 장모씨(32)의 신고로 풀려났다.무역업을 하던 김영욱(金榮旭·41)씨도 지난해 7월 중국의 숙소에서 거래 상담을 하다 조선족 3명에게 납치돼 1,200만원을 입금시키고 풀려났다. 지난 22일 중국 유학생 송모씨(31)의 납치극으로 불거진 한국인 납치사건의 피해자는 탈북자 조명철(趙明哲·40)씨를 포함,확인된 사람만도 1년6개월사이 5명이다. 또 94년에는 부부 사업자가 조선족에게 납치됐었다.97년에는 H공사 직원이살해된 적도 있다.98년에는 상습적으로 한국인을 상대로 납치·강도행각을벌였던 조선족 3명이 사형당했고,6명은 징역 20년 등 중형을 선고받았다. 이처럼 한국인 피랍사건이 잇따르자 중국에 있는 한국인 친목단체는 지난해3월 인터넷을 통해 “한국인만 처음부터 표적삼아 돈을 노리고 접근하는 조선족들이 많은 만큼 눈에 띄는 행동을 삼가야 한다”고 경고한 적도 있다. [수사 및 문제점] 경찰은 이들 납치사건을 동일범의 소행 또는 조직적인 범행으로 보고 있다.중국 유흥업소 여종업원이나 평소 친분이 있던 인물 등이관련돼 있고,국내은행 계좌로 몸값이 송금되는 등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경찰은 서씨 사건을 제외한 4건의 납치에 환전상 장모씨가 개입한 사실을밝혀내고 장씨의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현재 장씨는 중국 랴오닝(遼寧)성 근처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조직 내부에서조차 정보가 공유되지 않는 것은 물론 보고계통마저 무시되는 등 경찰 대처는 ‘갈 지(之)’자 모양이다.수사 주체에 대한 교통정리도 제대로 되지 않아 관할경찰서를 놓고 혼선을 빚기도 했다. 서울경찰청은 27일에야 수사부장을 팀장으로 외사·형사과가 참여하는 수사전담팀을 설치했다.중국 공안당국과의 연락을 맡고 있는 경찰청은 28일 외사관리관을 팀장으로 외사·형사과가 참여하는 수사전담팀을 가동했다. 김경운 전영우 박록삼기자 kkw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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