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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정증언 30대,귀가길피살/3인조,“불리한 증언했다” 찌르고 도주

    ◎대낮 서울동부지원 앞길서 13일 하오3시10분쯤 서울 성동구 구의동 243의61 서울지법 동부지원에서 법정증언을 마치고 나오던 임용식씨(33ㆍ맥주집경영ㆍ중랑구 면목동 634의44)가 법원 건너편 란다방 앞길에서 20대청년 3명에게 흉기로 온몸을 찔려 숨졌다. 사건을 지켜본 김성진씨(25ㆍ미장공)는 『법원 2호법정에서 열린 형사5단독(재판장 이종오판사) 재판을 방청하고 있는데 임씨가 피고인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자 법정 뒤편에 서있던 범인들이 「저××를 죽이겠다」며 불만을 털어놓더니 임씨가 증언을 마치자 뒤따라 나갔다』고 말했다. 범인들은 법원 앞뜰에서 임씨를 불러세워 『왜 합의내용을 어기고 그 따위로 증언했느냐』고 따지다 임씨가 이를 뿌리치고 차도를 건너 란다방 앞으로 피해가자 범인 가운데 1명이 다방앞 노점상 좌판위에 놓여있던 식칼 2개를 집어들고 박씨의 목 등 온몸을 등뒤에서 마구 찔렀다는 것이다. 범인들은 범행후 미리 대기시켜 놓은 임시번호 85821호 쥐색 로열살롱승용차를 타고 성동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쪽으로 달아났다. 임씨는 지난 3월20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최종국씨(23ㆍ서대문구 북가좌동 383의1)의 공판에 고소인 및 증인자격으로 나갔다가 변을 당했다. 최씨는 지난해 8월초부터 임씨가 경영하던 송파구 방이동 151 「도이치호프」에서 1백50만원어치의 술을 마시고 술값을 주지 않는 등 6차례에 걸쳐 행패를 부려 고소당했다. 임씨는 그뒤 최씨 등의 공갈ㆍ협박에 못이겨 합의서에 동의를 해주었으나 이날 법정증언에서는 『최씨가 자신을 잠실일대의 폭력조직인 「동화파」의 일원이라고 말하면서 행패를 부렸다』고 진술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공판에서 최씨에게 징역3년을 구형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범인들이 이날 임씨가 당초 합의와는 달리 불리한 진술을 한데 앙심을 품고 보복범행한 것으로 보고 임씨와 함께 증언했던 「88스탠드바」주인 이규항씨(34ㆍ서울시 영등포구 대림동 125의10)를 불러 조사하는 한편 「동화파」 일당의 신원을 알아내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수사결과 「동화파」는 지난 1월5일 두목 윤계남씨(35)가 송파구 방이동 일대 유흥가를 중심으로 조직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또 이 일대 술집 등지에서 10여차례에 걸쳐 3백50여만원어치의 술을 마시고 돈을 내지 않는 등 행패를 부려 지난 3월8일 최씨 등 4명이 구속됐으며 이 가운데 전태수씨(22) 등 2명은 지난 4월13일 기소유예로 풀려났었다. 경찰은 이에따라 윤씨와 전씨 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이들을 쫓고 있다. 경찰은 또 이날 범행현장에서 범인들이 임씨를 찌를때 이를 말렸다는 윤종훈씨(23)가 이 사건해결의 중요한 단서를 쥐고 있을 걸으로 보고 윤씨를 찾고 있다.
  • 유흥가 금품갈취/폭력배 2명 영장

    서울시경은 2일 안창익씨(28ㆍ송파구 잠실본동 잠실주공아파트 78동 301호) 등 2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병수씨(32) 등 7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안씨 등은 고향선후배사이로 「목포파」라는 폭력조직을 만들어 지난 2월26일 하오11쯤 용산구 동빙고동 「VIP」카페에 들어가 주인 김광석씨(30)를 창고에 몰아놓은뒤 흉기로 위협,『업소를 팔고 받은 권리금 일부를 내놓으라』고 협박,4백70만원을 뺏는 등 지난 88년초부터 이태원일대 유흥업소를 상대로 10여차례에 걸쳐 공갈 협박해 3천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있다.
  • 강남유흥가 장악기도/김태촌구속 공백틈타/조직폭력 22명 영장

    ◎여관서 합숙… 쇠창ㆍ회칼등 무장 서울 서초경찰서는 30일 유정수씨(27ㆍ전과7범ㆍ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190의51)등 조직폭력배 22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범죄단체구성)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유씨 등은 지난4월 동대문구 장안동일대의 유흥업소 등을 상대로 금품을 빼앗기 위해 답십리와 청량리일대에서 활동해온 폭력배 30여명을 모아 폭력조직을 만든 뒤 여관등지에서 합숙을 하며 폭력을 휘둘러 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강남일대를 무대로 활동해온 김태촌씨(42)계열의 대규모 조직폭력배들이 최근 검찰에 잇따라 구속되는 등 폭력세계의 공백기가 생긴틈을 이용,강남지역으로 옮겨 이 일대의 유흥업소를 장악하려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29일 하오11시30분쯤 서울 서초구 N안마시술소에서 행동강령 등을 의논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1m20㎝가량의 쇠창 10개와 생선회칼 등 흉기 30여점을 압수하고 이들의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 중고생 약물남용 해마다 급증

    ◎서울시 교육연 「실태 및 예방법」책자 펴내/30%가 각성제 복용… 2년전보다 2배/42%가 “잠쫓으려고”ㆍ“호기심”도 16%나 서울시교육연구원(원장 박상윤)은 최근 청소년들 가운데 각성제 최면제 등 약물과 대마초 본드 등 환각제 복용사례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과 관련,이에 대한 실태와 예방 홍보내용을 담은 「내몸은 소중합니다」는 제목의 책자 1만2천부를 서울시내 각 중 공등학교에 배포했다. 4.6배판 40쪽의 이 책자는 각 연구기관에서 조사한 결과에 나타난 청소년약물 오ㆍ남용현황과 이를 접한 사람들의 특징 및 부작용,그리고 약물오ㆍ남용 예방지도대책과 치료방법 등 3부분으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서울시내 중고교생의 평균 20%가 상습적으로 약물을 복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해 전국의 중고교생 2천7백2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는 전체의 30%학생이 각성제를 복용하고 있으며 최면제는 6.7%,안정제는 5.2%,대마초 본드는 4.4%로 집계돼 더욱 큰 충격을 주고있다. 이 결과는 지난 88년2월에 실시한실태조사와 비교해 볼때 흡연 음주 마약 히로뽕 복용자는 별로 늘지 않은 반면 안정제 최면제 각성제 대마초 본드 복용자는 2배이상 늘어난 것이다. 더욱이 이들이 약물과 환각제를 구입하는 경로는 각성제의 81.0%,대마초 35.0%,안정제 62.5%,최면제 58.8%,히로뽕 45.8%,마약 25.0% 등을 병원과 약국을 통한 것이어서 이에 대한 규제가 시급한 실정이다. 비행청소년의 경우에는 44.3%가 약물복용을 경험한 것은 물론 본드 47.0%,마리화나 29%,히로뽕 10% 등의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약물을 복용하는 중고교생 가운데 41.9%가 복용 이유에 대해 잠을 쫓기 위해서라고 대답해 각종 시험과 입시 등으로 인한 현상으로 보이며 15.8%는 호기심으로,13.5%는 황홀감ㆍ신비감을 위해서라고 대답했다. 이에 비해 비행청소년들은 29.0%가 호기심으로,32.6%가 황홀감ㆍ신비감을 위해서라고 대답했다. 양물복용 청소년들의 72%가 약물을 용돈으로 샀고 8%는 돈을 뺏거나 훔쳐서,7%는 친구들로부터 얻어서라고 말해 부모들의 용돈관리에 많은 문제점이 있음을 드러냈다. 약물과 환각제는 재학생들은 자기집과 친구집에서(64%)주로 복용하나 비행청소년들은 놀이터나 야산(30%) 여관(27%) 술집ㆍ디스코장(13%) 등으로 나타나 우범지대와 유흥가 등의 청소년출입단속도 철저히 해야할 것으로 지적됐다. 청소년들이 약물 환각제 등을 복용하기 시작하는 것은 갑작스런 스트레스를 받거나 학업성적부진 가족불화 등에 원인이 있다고 이 책자는 지적하고 있다. 또 이같은 각성제 환각제 등의 약물을 복용할 경우 간이나 신장 뇌등에 치명적인 손상을 주게 되며 생명을 잃을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박원장은 『자제력이 부족한 청소년들의 약물ㆍ오남용을 막고 이에 대한 예방과 지도에 힘쓰기 위해 이 책자를 발간했다』고 말했다.
  • 공직자숙정,투기ㆍ호화생활 내사 여파/호텔ㆍ골프장 “발걸음 주춤”

    ◎예약 잇단 취소… 업소마다 울상/조촐한 전문음식점은 때아닌 호황 공직자에 대한 사정활동이 강화된 이후 고급호텔과 고급술집ㆍ음식점등 사치성 유흥업소와 골프장 등을 찾는 공직자들의 발길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이 때문에 광화문ㆍ과천등 관공서주변이나 강남 유흥가일대에서는 호화스러운 고급술집이나 음식점 대신 규모가 작은 한식집 또는 전문음식점 등에서 간단한 식사만하고 헤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 30여개의 크고 작은 방이있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M룸살롱의 경우 손님의 50%가량이 공무원ㆍ사회지도층 인사들이었으나 최근에는 하루에 한 건 정도 이같은 손님이 찾을 뿐 발길이 끊어졌다는 것이다. 성북구 성북동 초대형 D음식점에서는 평소 대형룸6개를 포함,30여개의 방에 저녁시간이면 80%정도 손님이 들었으나 최근들어 10%가량 줄어 들었다. 종로구 익선동 O관광요정의 경우 공직자접대 20%,외국관광객 80%정도의 비율로 손님이 들었으나 최근에는 전적으로 외국관광객들에게만 의존하고 있다. 용산구 이태원동 D중국음식점 영업부장이신일씨(45)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정치인이나 고급공무원들이 하루 3∼4팀 정도 이곳을 찾았으나 이달들어서는 거의 없는 실정』이라면서 『최근 정부의 과소비 사치풍조 추방운동 때문에 공직자나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호화업소출입을 자제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라호텔에서는 지난달 모두 10건의 공직자들이 참석하는 대형 연회가 있었으나 이달들어서는 단 한건도 열리지 않았고 예약도 없는 실정이다. 힐튼호텔 연회장도 이달중순 현재 50여건의 크고 작은 연회예약이 들어와 있으나 공직자들이 예약했던 것은 거의 취소됐다. 이 호텔직원 최모씨(27ㆍ여)는 『일부 공직자들은 자신의 이름으로 예약한 파티계획을 취소하고 있으며 가족모임등 불가피한 경우에만 예약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초순 문을 연 성북구 종암동 M호텔은 다소 가격이 싼 장점을 내세워 각종 접대모임이나 연회등을 잔뜩 기대했었으나 공직자들이나 지도층들이 전혀 찾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N컨트리 구락부의 경우 휴일 평균 고객80∼90팀 가운데 10여팀 정도는 공무원들이 끼어 있었으나 최근에는 거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이곳의 영업대리 유호동씨(34)는 『공무원들이 출입을 자제하다 보니 자연히 이들을 접대하기 위한 손님들도 줄고 있다』면서 『이때문에 일반골프객들의 예약이 예전보다 훨씬 쉬워졌다』고 말했다. 경기도 고양군 원당읍 H컨트리클럽의 경우 휴일이면 평균 5백20∼5백30명정도 내장객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3백90명 안팎에 그치고 있다. 이처럼 공직자및 관련인사들의 호화업소출입이 줄면서 한식ㆍ일식ㆍ양식등 조용하고 아담한 전문음식점들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호황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강남구 삼성동 B레스토랑지배인 김모씨(41)는 『최근 호화스러운 곳보다는 조용한 분위기를 맛볼 수 있는 업소들이 오히려 영업이 잘되고 있다』면서 『이같은 고객들의 취향에 맞게 이달초부터 내부수리를 한뒤 아담하고 실속있게 꾸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민방위대 방범순찰 나선다/시장ㆍ유흥가등 취약지역 중점/내무부

    ◎검침ㆍ징수원도 신고요원 활용/모든 공중전화 동전없이 「112」신고 93년까지 내무부는 3일 민생치안의 확보가 경찰의 힘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보고 민방위대를 지역단위의 범죄신고및 자율방범의 중추적 민간조직으로 활용키로 했다. 이날 내무부가 각 시ㆍ도에 시달한 「주민신고및 자율방범활동강화지침」에 따르면 지금까지 간첩과 용공분자에 한했던 주민신고대상을 민생치안 사범ㆍ사회질서위반자ㆍ지명수배자ㆍ재난발생요소등으로 확대하고 도시지역은 반이나 아파트ㆍ직장단위로,농ㆍ어촌지역은 자연부락단위로 민방위주민신고망을 설치해 민생치안과 관련된 각종 신고를 받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범죄발생빈도가 잦은 공단주변이나 여관촌등 집단하숙지역,시장ㆍ백화점ㆍ터미널등 다중집합장소,음식점ㆍ다방등 대중이용업소,오지ㆍ해안ㆍ낙도등 대공취약지역에는 특별관리신고망을 만들어 각종 범죄가 발생했을때나 신고대상자를 발견했을때 즉각 신고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내무부는 또 신고를 보다 쉽게 할수 있도록 읍ㆍ면ㆍ동단위로 집배원ㆍ징수원ㆍ검침원ㆍ외판원ㆍ경비원ㆍ의용소방대원ㆍ청원경찰 가운데 10∼20명씩을 이동신고원으로 위촉,유사시에 신고활동을 맡도록 했다. 또 도시지역의 방범취약지역은 9∼10개 가정 또는 업소를 1개조로 묶어 상호 연락을 위한 이웃간의 방범비상벨을 설치,비상시에 경찰관서에 즉시 연락할 수 있도록 하고 비상벨 관리책임자를 지정,평소에 작동상황을 수시로 점검하도록 했다. 내무부는 특히 주민신고를 보다 손쉽게 하기위해 전기통신공사의 협조를 얻어 전국 21만대의 공중전화를 93년까지 동전을 넣지 않고도 112,119등의 신고전화를 할수 있도록 바꿀 계획이다
  • 분규여파,70만시민 생계 주름살/「현중사태」로 본 울산경제 손실

    ◎수주선박 취소등 수백억 피해/2천여 하청업체,월급도 못줘/백화점ㆍ상가ㆍ유흥가 “매출 70%나 줄었다”울상 현대중공업 사태의 장기화와 현대그룹 계열사들의 연대파업 확산으로 울산지역경제가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다. 현대그룹 울산지역 12개 계열사등 현대그룹 관련업체가 이지역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 40%를 상회,70만 시민의 생계와 직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전국에 산재한 4백53개의 1차 협력업체,1천5백여개의 2차협력업체등 모두 2천여개 업체가 납품을 못해 생산을 중단하거나 수금이 어려워 이에 종사하는 전국의 근로자 15만여명이 생계에 큰 타격을 받고 있다. 특히 현대계열사 가운데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에 이들 협력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70%에 이르러 조업중단이 장기화 되면 이들은 즉각 도산위기에 직면한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1차 협력업체 1백7개,하청업체 6백61개등 협력업체가 1천1백34개이며 현대자동차는 90개 하청업체등 3백10개 협력업체를 갖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28일부터 조업이 중단되자 하루승용차 2천2백대를 포함,2천6백26대의 자동차를 생산하지 못해 1일 현재 4백20억원의 매출손실과 1백3억여원의 순손실이 초래됐다고 주장했다. 현대중공업도 지난달 23ㆍ24일 태업과 25일 이후 7일간의 파업으로 4백30억여원의 매출손실과 1백30억여원의 고정비 손실을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조업중단으로 수주받은 선박을 제대로 인도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노르웨이 베르게센선사와 지난 3월부터 추진해온 9천8백만달러짜리 광석운반선(30만t급)1척의 신조계약이 취소되는등 신조계약 취소사태까지 속속발생해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현대 미포조선의 경우도 4월초 수주받았던 일본 도쿠마루가이운사 시발리호 수리계약이 1일 취소됐다. 이밖에 컨테이너 수출업체인 현대정공과 현대종합목재등도 수출에 막대한 차질을 빚고 있다. 이같은 현상들은 울산시민들의 생계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있다. 현대중공업 2만2천여명의 근로자들이 지난 4월분 봉급1백50억여원을 지급받지 못하자 울산지역 경제는 휘청거리기 시작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에 공권력이 투입돼 사태가 악화된 지난달 28일 시내 주리안 백화점 슈퍼마켓 주요상가 음식점 유흥업소등의 수입은 10%정도 감소되기 시작,2일 현재에는 20%에서 최고 70%선까지 줄어들고 있다며 상인들은 울상이다. 시민들은 2중 3중의 검문검색이나 교통두절로 인한 통행지장및 최루탄가스,상가철시등 일상생활의 불편함보다는 생계타격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선박의 열교환기를 생산,현대중공업에 납품하고 있는 동아정기 대표 김강희씨(57)는 『매달 7천만∼8천만원정도의 물량을 납품해왔으나 4월에는 4천여만원어치밖에 납품하지 못해 자금확보에 고통을 겪고 있다』며 『직원들의 생계가 막연하겠지만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문을 닫을 수 밖에 없다』고 탄식했다.
  • 이태원사건과 한미관계(사설)

    며칠전 서울 이태원에서 있었던 시민과 미군 사병들 사이의 충돌은 급기야 주한미군 당국의 소속장병 및 군속,그 가족들의 이태원 유흥가 무기한 출입금지조치로까지 확대됐다. 사건의 발단이나 경위로 볼때 시민 몇명과 미군 사병들간의 관습의 차이나 의사소통문제로 돌려서 이해하려 들면 얼마든지 해결될 수 있는 사건이었다. 그러나 현지조사 과정에서의 감정대립과 한미 관계당국간의 견해차이가 이런 결과를 빚은 데 대해서는 유감이 아닐 수 없다. 지난해 이맘 때도 비슷한 사건이 군산에서 발생했었고 이태원에서는 유사한 사건이 비일비재한 형편이다. 우리는 이같은 일련의 사건들을 지켜볼 때마다 안타까운 심정과 함께 미국에 대한 우리 국민의 시각과 감정이 어쩔 수 없이 크게 변해가고 있음을 실감하게 된다. 미군 당국은 『주한미군들의 건강과 복지를 보호하기 위해 취해졌다』며 『생명이 위급할 때는 어떤 조치도 지나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우리는 그러나 미군 당국의 조치와 배경설명이 사건 자체에 대한 과장된 인식이나 과잉방어의식의 소산이 아닌가 보여 씁쓸한 마음이다. 또한 주권국가 시민의 입장이나 국민감정을 전혀 도외시한 지나친 우월감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여겨지기도 한다. 사실 한미 관계를 가리켜 모든 것이 잘 돼가고 있다고 말하던 시대는 지났다. 전같으면 그냥 지나쳤을 일도 꼭 시비를 가려야 직성이 풀린다. 지난 40여년간의 무조건적인 동맹과 우호관계에 조정과 개선의 필요성이 대두된 것이다. 그것을 감정적인 배외의식이라거나 단순한 반미감정으로만 설명할 수는 없다. 시대의 변화일 수도 있고 발전의 양상이기도 한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양국관계가 과거의 수직적인 것에서 수평적인 것으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겪어야 할 필연적인 결과로 봐야 할 것이다. 이같은 인식을 토대로 할 때 우선 해결해야 할 과제중의 하나가 「주한미군에 관한 한미간의 행정협정」의 개정문제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핵심은 재판권 관할문제인데 양쪽 당국은 해마다 이 문제를 논의는 하면서도 매듭을 짓지 못하고 있다. 작년 군산의 경우 미측의 양해로 우리 법무부가 미공군소속 가해사병에게 1차적인 재판관할권을 해사키로 함으로써 급한 불은 껐으나 유사한 사건의 재발가능성은 언제나 있는 것이다. 이번 이태원 사건이나 그에 대한 미군 당국의 과잉대응을 지켜 보면서 우리는 거듭 한미간의 새로운 위상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양국 관계가 주둔군으로 말미암아 상호 불필요한 자극이나 마찰을 가져오지 않도록 배려 있기를 바라마지 않기 때문이다. 미군은 또한 그들의 한국주둔이 한국을 위한 것이고 그들이 군대라는 특수조직이라는 점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나머지 한국인의 감정을 상하게 하지 말아야 한다. 세상이 크게 변했고 한미 관계가 달라졌듯이 한국인의 대미 시각도 크게 변했다. 국제사회에서의 지위와 기능역할도 달라졌고 무엇보다 한국 국민의 의식수준이 엄청나게 달라졌다는 사실을 미국은 알아야 한다.
  • 미군속­시민들 사소한 시비서 발단/미군 이태원 통금까지의 과정

    ◎8일새벽 술취한 미군속차가 한국인 들이받아/일행 8명 격렬항의…순찰 미헌병이 권총위협/미언론선 「폭도」로 표현…현장검증요구도 거부 12일 주한미군당국이 미군과 군무원및 그가족에 대해 이태원유흥가 출입을 금지시키기에 이른것은 지난 8일 새벽 이태원에서 발생했던 미군과 한국시민들과의 충돌에서 비롯됐다. 사건의 발단은 서로간 관습의 차이·언어소통문제등 이해하려면 얼마든지 조용히 해결할 수 있었던 것으로서 최근 한·미간의 미묘한 상황과 이에따른 고집등으로 미군의 출입금지에 이르기까지 점차 악화돼가고 있는 느낌이다. ▷사건경위◁ 8일 새벽 1시20분쯤 백봉훈씨(24·상업)등 전날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했던 일행 8명은 술을 마신뒤 용산구 한남동124 「홀리데이호텔」앞에서 택시를 잡기위해 차도로 내려섰다. 이때 미8군통신여단소속군속 케네스 맥거원씨(59)가 술을 마시고 서울10­3­5568호 도요타 승용차를 몰고가다 오른쪽 범퍼로 백씨의 발을 친뒤 잇따라 일행 이상국씨의 팔을 백미러로 스쳐 이씨가 안고있던 아들(4)을 떨어뜨리게하고 그대로 진행했다. 그러자 백씨등이 몰려가 교통체증으로 멈춰있던 맥거원씨의 승용차를 둘러싸고 거세게 항의하기 시작했다. 이때 반대편 차선으로 진행중이던 미8군헌병대소속 순찰차가 이광경을 목격,게리 스웝중사(35)와 폭스 스티븐일병(19)이 달려와 맥거원씨에게 항의하는 백씨를 곤봉으로 위협해 그자리에 꿇어앉혔다. 이씨가 이어 미군들에게 「맥거원씨의 차에 받혀 아이가 다쳤다」는 상황을 「베이비」등 몇마디 단어와 한국말로 어렵게 설명했고 미군들은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이씨에게 차에 타라는 신호를 해 이씨가 차에 타는 순간 이를 구경하고 있던 40∼50여명의 시민들이 미군들이 이씨를 연행하는 것으로 생각해 헌병순찰차를 둘러싸고 항의했다. 새벽 이태원 유흥가에서 이상한 다툼이 계속되자 시민들은 순식간에 2백여명에 이르게 됐고 시민들이 불어나자 미군들은 시민들이 집단으로 자신들을 공격하는 것으로 판단해 이씨를 매단채 차앞을 가로막고 있는 사람들을 밀어붙이고 그대로 전진 이씨등 4명이 다시 다쳤다. 이에 흥분한 시민들이 순찰차에 올라타 앞유리창을 부수기 시작했으며 놀란 두명의 미군은 권총을 빼들어 군중들을 향해 겨누고 곤봉을 휘두르며 3백m쯤 떨어진 이태원파출소로 피신했고 혼란한 틈을 타 맥거원씨도 차를 몰고 달아났다. ▷미군측주장◁ 충돌이 일어난 다음날 AP통신은 『반미감정을 지닌 한국인 폭도들이 미군을 공격했다(mob attack)』는 내용의 기사를 과거 대학생들의 미문화원점거사건 등의 반미행동 일지까지 덧붙여 보도했다. 미8군당국은 11일 각 언론사에 보낸 보도자료에서 『맥거원씨가 혼잡한 유흥가 지역을 지날때 한국인들이 그의 차위에 올라타 유리창을 깨자 빠져나가려 했으나 군중들에 의해 멈출수밖에 없었다』면서 맥거원씨에 대한 음주측정결과,『맥거원씨가 알코올때문에 행동을 잘못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발표했다. 또 『한국인들은 택시를 기다리는 동안 혼잡한 길거리에 서있었으며 한미행정협정에 따라 군영내를 벗어난 지역이라 할지라도 주한미군및 그 재산을 보호할 권리를 지닌 헌병들의 정당한 권리행사를 이들이 오인했다』고 주장했다. ▷한국측대응◁ 비교적 심한 상처를 입은 백씨와 이씨는 가까운 현대병원에 입원하는 한편 이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 관할 용산경찰서는 백씨등 6명으로부터 「피해자조서」를 받은 한편 미8군 범죄수사대와 협의해 10일 하오2시에 맥거원씨와 스윕중위등 미군 2명,백씨등 피해자들을 모두 출석시키고 합동현장검증을 하기로 했으나 미군측은 『한국언론이 미국측에 불리하게 보도한다』는 이유로 현장검증에 나오지 않았다. 한편 백씨등 피해자들과 이날 사건을 목격한 이태원일대의 시민들은 『사고를 일으키고 달아난 맥거원씨에게 항의하는 피해자들을 「폭도」로 취급한 미헌병들의 행동은 도저히 이해할수 없다』며 『더구나 그들이 사과는 커녕 이태원일대의 미군출입금지령까지 내리는 조치는 도저히 이해할수 없다』고 분개하고 있다.
  • 미군 야간 이태원출입 금지/자정∼상오 5시

    ◎오늘부터 무기한 유흥가 금족령/「시민과 충돌」따라…군속·가족 포함 주한미군당국은 13일부터 매일 0시에서 상오5시까지 모든 주한미군 및 군속 그리고 가족들의 이태원 유흥가출입을 무기한 금지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이같은 조치는 지난 8일 이태원에서 미군과 한국시민들 사이에 일어난 충돌사건에 따른 것이다. 출입금지 지역은 서쪽으로 반포대로,동쪽으로 한남대로를 경계로 이태원의 남쪽과 북쪽사이의 3백미터 안에 있는 모든 유흥가지역이다. 이에 따라 주한미군은 출입금지 시간동안 이태원에 들어가거나 체류할 수 없게된다. 이번 사건의 발단은 지난 8일 새벽 서울 이태원동 뉴홀리데이호텔 앞길에서 미8군 1통신여단 소속 문관인 케네스맥거원씨가 술에 취해 승용차를 몰고가다 택시를 기다리던 한국인 8명 가운데 1명을 백미러로 치어 시비가 일어나자 순찰중이던 미군헌병 2명이 맥거원씨가 폭행을 당하는 걸로 오해,한국인을 제지하면서 무릎을 꿇리자 이를 본 한국인 1백여명이 이를 항의하는데서 비롯됐다. 한국인들이 몰려들자 다급해진헌병들은 권총을 빼들고 곤봉을 휘두르면서 달아났었다. 이 사건이후 미군당국은 한국인들의 미군에 대한 집단공격 행위로 간주,헌병들이 취한 행위가 불가피했다고 해명했다.
  • 오퍼상 차려 “접대부수출”/어학연수 위장,소녀12명 일에 넘겨

    ◎외국어학원장등 5명 구속 서울지검 동부지청 특수부(부장검사 조용국)는 9일 유령오퍼상 「한길상사」 총무부장 강대성씨(35)와 동경코스모어학원 서울지사장 오덕환씨(29)등 외국어학원 원장4명등 모두 5명을 직업안정법·여권법위반 및 공문서위조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한길상사」대표 이규보씨(38)와 세명해외교육원 과장 남경우씨(44)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강씨 등은 지난해 12월28일 강동구 천호동 425 화랑빌딩에 유령오퍼상을 차린뒤 강남 등지의 유흥업소 접대부들을 모집,이 가운데 박모양(16)등 10대소녀 12명을 고교졸업증명서·성적증명서 등을 위조해 유학비자를 발급,일본 유흥가에 취업시켜 주고 한사람당 1백20만엔씩 모두 1천4백여만엔(7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있다. 오씨등 외국어학원 원장들은 강씨등의 부탁을 받고 접대부들이 어학연수명목으로 여권을 발급받는데 필요한 여고졸업증명서·성적증명서 등을 위조해주고 한장에 53만원씩을 받았다다는 것이다. 검찰수사결과 이들은 국내에서 퇴폐 및 심야영업에대한 단속이 강화되자 수입이 줄어든 유흥업소 종업원들을 골라 일본에 접대부로 취업시켜온 것으로 드러났다.
  • 폭력배끼리 보복살인/세력다툼 편싸움… 3개파 43명 구속

    【포항=김동진기자】 포항경찰서는 6일 포항시내 유흥가를 무대로 폭력을 휘두르며 살인까지 저지른 김모군(19ㆍ포항시 대신동)등 10대 조직폭력배 3개파 43명을 살인및 폭력행위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하고 공범4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달아난 박중환씨(20ㆍ포항시 학장동 학장아파트)등 46명을 수배했다. 폭력조직인 「삼거리」파의 일원인 김군은 지난해 9월9일 하오7시20분쯤 포항시 대흥동 D가라오케 앞길에서 다른 폭력조직인 「시내파」와 편싸움을 벌이면서 동료들과 함께 시내파의 우모군(19)을 낫등 흉기로 마구 때려 숨지게 했으며 지난달 12일에도 이를 보복하려던 「시내파」의 이모군(19)을 같은 수법으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지난해5월 동료30여명과 함께 이들「시내파」와 「삼거리」파에서 벗어나「사보이파」를 만들어 포항시 남빈동 네거리일대에서 유흥업소를 상대로 폭력을 휘두르며 지금까지 2천여만원의 금품을 뜯어왔다는 것이다.
  • 범죄조직의 한ㆍ일연계 충격(사설)

    버젓한 공공기구인 연예인협회간부가 한국여성을 일본에 접대부로 송출하는데 주동역을 한 사실이 드러나더니 잇따라 일본 「야쿠자」를 상전으로 모시는 한국 폭력조직이 검거되었다. 이웃으로서의 일본이 우리에게 끼치는 악연의 숙명성을 느끼게 한다. 못되고 고약한 것은 모두가 그쪽으로 닿아있다. 철들기 전의 가난한 여자들이 꾐에 넘어가 잘못된 길로 들어서기란 쉽다. 그런 딸들의 행로에 덫을 놓아 타락의 함정으로 빠뜨리는 어른이 있다면 그건 그 어른이 지탄받을 일이다. 그런 일을 명색이,연예인의 권익을 옹호하고 공동의 발전을 추구하기 위한 자율기구로 결성된 협회의 전현직 간부들이 했다는 사실이 창피하다. 강제로 징용ㆍ징병된 과거때문에 아직도 악몽의 세월에서 깨어나지 못하는 동포가 있고,치욕스런 정신대의 상흔이 민족의 자존심에 그토록 깊이 새겨져 있는데 멀쩡한 얼굴로 이런 짓을 계속하는 사람들이 버젓이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은 자괴할 일이다. 그런데도 이런 범죄는 매우 오래된 것이고 좀처럼 그치지 않고 있다. 그래서,이런 길로 일본 유흥가에 취업한 한국여성이 3만명이나 된다고 한다. 일본으로서는 일종의 공해수출인 셈인데 그걸 돈벌어가면서 하고 있는 것이다. 청소부가 돈을 내고 들어와 준 격이다. 일본남성들의 환락용 대상으로 인력공급하고 인건비 착취를 하고 있다. 그 하수인 노릇을 한국의 「연예협회」대표들이 하고 있는 셈이다. 이런 일은 아주 오래되었고 여러번 물의도 빚어 적발되기도 했지만 여전히 그 소행이 이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별달리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역할도 없는 채 이런짓만 하고 있는 「협회」고 간부라면,이런 조직은 없는이만 못하다. 폭력계가 일본폭력과 연계되었음의 실체가 드러난 사실은 더욱 암담하다. 바다에 떠있는 섬나라 일본으로서는 한국을 악행의 동반자로 삼는 것은 일석수조의 이득이 있다. 저희 세력을 확장하고 손발노릇같은 허드렛일을 시킬수 있으며 한국을 범죄로 침략하여 유린할수 있고 조직의 국제화를 위해 제 일단계를 갖출수 있게한다. 폭력의 세계란 원색의 힘이 얽혀져 있으므로 죽음으로 이어지는 질기고 무서운 관계가 된다. 한번 묶이면 벗어나지도 못한다. 나라보다도,가족보다도 상위에 있는 복속의 질서로 묶여져 버린다. 아무리 폭력배라지만 한국인이 일본에다 대고 충성을 맹세하며 부하가 되어 종속되기를 자청하고 「야쿠자연수」따위를 하고 그 하부조직을 구성하고,폭력활동을 본격화시켰다는 것은 기가 막힐 노릇이다. 암흑가의 정지작업을 해놓고 「야쿠자」가 우리나라에 진출할때에 그들은 척후병이 될 것이고,마약이나 밀수를 공범할 것이며,문화재 반출이나 재산도피,검은돈의 유통들을 위해 심부름하고,행동소조로 공헌할 것이다. 한국땅이 더럽혀지고 찬탈당하기 위해 장물아비가 되고 범인 은닉처가 되고 교사자가 되기를 집요하게 포기하지 않는 일본이 곁에 있는 것은 우리의 영원한 시련이다. 소경 개천나무라듯,이 어쩔수 없는 운명을 자책할 게 아니라 우리 스스로 각성하여 그 함정에 안 빠지는 길밖에 없다. 단속하고 또 단속하면서 범죄를 줄여가는 일만이 그걸 가능하게 한다.
  • 한밤 룸살롱앞 20대피살/당진/20대3명,흉기로 찌르고 도주

    ◎다른1명은 중상 【당진】지난31일 하오11시 20분쯤 충남 당진군 송악면 기지시리 다가룸살롱 앞길에서 이윤승(21.전남 부안군 일로읍 외산리397)와 김영균군(17.술집종업원)등 2명이 20대 남자 3명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이씨는 숨지고 김군은 중상을 입었다. 피해자 김군에 따르면 이날 이씨와 함께 다가룸살롱에서 술을 마시던중 박모씨(32.당진군 합덕읍 운산리)가 30대 남자와 싸우는 것을 보고 술집 밖으로 나오는데 20대남자 3명이 따라와 흉기로 이씨의 온몸과 자신의 오른쪽 다리를 마구 찌르고 달아났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 지역 유흥가주도권을 둘러싼 폭력배들의 범행이 아닌가보고 사고직후 잠적한 다가룸살롱 종업원 문모군(19)등을 수배하는 한편 피해자 김군등을 상대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유흥가 30곳 청소년 통금/하오 9시30분으로 당겨

    ◎시교위,위반업소 고발키로 서울시내 30군데 청소년선도보호구역에 청소년 출입이 하오9시30분 이후에는 통제되며 교육구청과 학교ㆍ경찰서가 유기적으로 지역별 청소년계몽지도 활동을 펴나가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위원회는 27일 각 일선학교에 대해 최근 급증하는 청소년 비행 및 청소년 대상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는 선도보호구역에 대한 계몽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교육위는 또 범국민적인 학생선도의 분위기를 위해 학생ㆍ학부모ㆍ지역 주민들에게 선도보호구역에 대한 홍보활동을 적극 펴 나가는 한편 청소년 출입금지 위반업소에 대한 고발활동도 벌이기로 했다. 교육위는 이와 아울러 교외지도업무에 따른 일선교사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역유지와 학부모ㆍ현직교사ㆍ교육전문직인사들로 구성된 생활지도 전담자원봉사자 90명을 위촉,적극적인 지도활동을 펴기로 했다.
  • 청소년 유흥가 출입 통제/6대 도시 밤10시이후… 탈선 막게

    치안본부는 청소년 범좌와 비행을 막기위해 2일부터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인천 대전 등 전국 6대도시의 유흥가에 밤10시이후 청소년들의 출입을 통제시키기로 했다. 치안본부는 6대도시의 주요유흥가를 「청소년 선도구역」으로 설정,교사 학부모 청소년선도단체 등과 함께 청소년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퇴폐 및 변태업소에 대한 단속도 강화할 계획이다. 서울의 경우 청소년 선도구역으로 선정된 곳은 ▲관철동 ▲대학로 ▲남대문로5가 ▲회현동 ▲신림동상가부근 ▲이태원 ▲용산역부근 ▲청량리역부근 ▲전농동 ▲천호동4거리 ▲길동4거리 ▲월곡동 등 39개 지역이다. 치안본부는 6대도시의 시행결과 성과가 크면 이 제도를 전국 도시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 기업형폭력 10명 구속/반공단체 인수,유흥가 금품 갈취

    서울지검 북부지청 특수부 노상균검사는 22일 문공부등록 반공단체인 한국정의중앙회의 사무국을 장악,각종 청부폭력과 유흥가의 이권다툼에 개입해온 이 단체 사무총장 김주평씨(35) 등 10명을 범죄단체조직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이 단체 중앙위원회 위원장 임자균씨(39)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하고 재정부장 선계열씨(42) 등 12명을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87년 문공부에 사회봉사단체로 등록해 활동해 오던 한국정의중앙회(회장 강금식)가 회원들의 참여부족으로 해체돼야 할 지경에 이르자 지난해 7월 사무국을 강제로 접수,동대문구 장안2동 321의29에 40여평의 호화사무국을 차려놓고 김씨 등이 주요 간부진을 독점한 뒤 이 단체를 업고 각종 폭력을 휘둘러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사채업자 서모씨(62)로부터 『D영화사 대표 박모씨(62)에게 빌려준 15억원을 받아주면 사례금으로 1억5천만원을 주겠다』는 청탁을 받고 지난달 22일 박씨의 사무실인 강남구 논현동 D극장에 찾아가 박씨의 아들(37)을 납치,6시간동안 감금해 놓고 폭력을 휘둘렀다는 것이다. 김씨는 조직원 30여명을 장안동ㆍ석관동 등 시내 여관에 나누어 합숙을 시켜오면서 경기도 포천군 내촌리에 안전가옥을 마련해 한달에 1번씩 전자총ㆍ가스총ㆍ야전용도끼ㆍ생선회칼ㆍ쇠파이프 등 흉기를 다루는 방법과 극기훈련을 시켜왔다는 것이다.
  • 10대 소녀 유인/10여차례 폭행/7명 영장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7일 강모군(17ㆍ무직ㆍ영등포구 신길6동) 등 10대소년 7명을 강간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모군(17) 등 21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 가운데 강군 등 4명은 지난해 11월15일 자정쯤 영등포구 K디스코장에서 만난 김모양(16ㆍH여상1년)에게 『밖에 나가 얘기좀 하자』며 여의도 국회의사당 뒤 한강고수부지 잔디밭으로 끌고가 주먹 등으로 김양의 얼굴 등을 때린 뒤 번갈아 폭행한 것을 비롯,지난해 1월부터 지금까지 모두 10차례에 걸쳐 영등포구일대 유흥가에 10대소녀들을 상대로 폭력을 일삼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 국내 3대 「기업형 폭력」 조직/「양은파」 부두목등 7명 구속

    ◎유흥가 장악… 반대파와 “유혈 경쟁” 서울지검 민생특수부 양재택검사는 16일 국내 3대폭력조직의 하나인 「양은파」 부두목 이빈씨(38ㆍ제주호텔 빠찡꼬전무ㆍ전과7범)와 순천지부책 양행렬씨(28ㆍ신천 로얄관광호텔 룸살롱사장) 등 7명을 범죄단체조직 및 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하고 오철훈씨(38ㆍ순천 금광호텔 빠찡꼬사장) 등 9명을 같은혐의로 수배했다. 이씨 등 지난해 9월22일 하오 서울 구로구 독산1동 288 골든벨스탠드바 문앞에서 「양은파」 행동책으로 조직을 이탈한 이 스탠드바주인 박정세씨(34)가 수사기관에 조직을 밀고한 것으로 보고 살해하기 위해 생선회칼로 옆구리 등 14군데를 찔러 살해하려다 중태에 빠뜨린 혐의를 받고있다. 또 행동책 서재득씨(31ㆍ전과10범)와 최낙원씨(28) 등 3명은 지난해 9월28일 서울 성동구에 있는 한 식당에서 「양은파」 행동책 정택용씨 등이 경쟁 폭력조직인 「OB파」에게 아킬레스건을 끊겨 불구가 된 것을 보복하기 위해 광주 「OB파」 두목 이동재씨(38)를 칼과 도끼 등으로 목과 다리를 찔러 전치 4개월의 중상을 입혔다는 것이다. 구속된 사람은. ▲이빈 ▲양행렬 ▲서재득 ▲최낙원 ▲김정수(28) ▲변순철(26ㆍ순천 금강호텔 나이트클럽상무) ▲구성채(31ㆍ서초호텔 룸살롱대표)
  • 온양 유흥가 돌며 억대 갈취/조직폭력배 21명 검거

    치안본부는 8일 온양 등 충남일대에서 유흥업소를 대상으로 폭력을 휘둘러온 조직폭력배 태평양파 두목 이정환씨(32ㆍ전과7범ㆍ충남 온양시 온양동) 등 일당 21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자금주인 온양도고호텔 오락실대표 황연수씨(38) 등 6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은 또 이들이 사용해온 생선회칼 5개,쇠파이프 20개,공기총 2정,일본도 및 단도 4자루 등 31점의 흉기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이들은 지난해 3월 두목 이씨를 중심으로 40여명이 모여 태평양파를 조작한 뒤 온양일대 호텔의 오락실ㆍ룸살롱ㆍ나이트클럽 등의 영업부장 등의 자리를 차지,월급을 강제로 받아내는 한편 이들 업소에 담배 등을 강매하는 수법으로 지금까지 모두 9천5백여만원을 갈취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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