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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 단체장관사 잇단 용도변경

    지방자치단체들이 권위의 상징인 단체장관사를 복지시설이나 주민 편의시설로 전환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충남 태안군은 김세호 군수 취임 이후 비어 있는 관사를 행정자료실과 학습동아리 등 공무원 자기계발 및 행정 편의시설로 이용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태안군은 김 군수가 당선 직후 관사를 이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일반 공무원들을 위한 관사와 휴게실, 사무실 등으로 전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오다 이같이 결정했다. 태안읍 남문리 군청 청사 내에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면적 210㎡ 규모로 1993년 지어진 이 관사는 역대 군수 5명이 이용해 왔다. 태안군 관계자는 “관사가 침실과 주방 등 좁은 공간으로 구성돼 사무실이나 체력단련실 등으로 활용이 어렵고, 리모델링하려면 많은 예산이 필요해 비용이 적게 들고 활용도가 높은 행정자료실 등으로 쓰기로 했다.”고 말했다. 당진군은 군수 관사를 사회복지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당진읍 읍내리에 있는 군수 관사는 부지 602㎡에 창고를 포함해 건물면적이 158㎡인 단독주택이다. 당진군은 교통이 편리하고 놀이터 등 유휴공간 설치가 가능한 이 관사를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의 12세 이하 아동과 가족들에게 보육과 보건, 복지 등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드림스타트 센터’로 이용할 방침이다. 부여군은 부여읍 구아리 1290㎡에 관리사와 차고 등을 포함해 건물면적 223㎡인 군수 관사를 주민 편익시설로 사용키로 하고 구체적인 활용방안을 검토 중이다. 충북도도 이시종 지사 공약에 따라 지난달 초에 개방한 청주시 상당구 대성동의 충북지사 관사를 문화예술 공간으로 용도를 변경키로 했다. 충북지사 관사는 9121.2㎡ 부지에 1939년과 1969년에 각각 지어진 구관과 신관으로 구성돼 있다. 그동안 신관은 숙소로, 구관은 연회장 등으로 이용됐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포스코, 印尼에 일관제철소 합작 건설

    포스코, 印尼에 일관제철소 합작 건설

    포스코가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업체인 크라카타우스틸과 연산 6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 건설·운영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에 합의했다. 이를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 선점과 ‘글로벌 빅3’로 도약하기 위한 큰 걸음을 내디뎠다. 포스코는 4일(현지시간) 자카르타 국영기업부 청사에서 크라카타우스틸과 일관제철소 합작법인 설립 조인식을 가졌다. 합작투자 비율은 포스코 70%, 크라카타우스틸 30%이고, 사업 안정화 이후 크라카타우스틸이 45%까지 지분을 늘릴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가공센터 위주로 해외 시장에 진출했던 포스코가 고로(高爐)를 갖춘 일관제철소를 외국에서 건설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 일관제철소는 연산 600만t 규모로 2단계로 나누어 건설된다. 1단계인 300만t 규모의 생산시설은 이르면 올 하반기에 착공, 2013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제철소가 들어설 곳은 자바섬 북서안의 항구도시 칠레곤에 위치한 크라카타우스틸 공장 옆의 유휴부지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조인식에서 “지하자원 보유량과 성장잠재력이 큰 인도네시아에서 포스코의 해외 첫 일관제철소를 착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 크라카타우스틸과 긴밀히 협력, 인프라와 에너지 등 다방면에 투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5일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도 예방,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와 향후 투자계획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해 3100만t을 생산해 세계 4위의 조강생산능력을 갖춘 포스코는 이번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를 완공하면 글로벌 빅3에 바짝 다가서게 된다. 지난해 기준 1위는 7320만t을 기록하고 있는 룩셈부르크 아르셀로미탈. 이어 중국 허베이강철과 바오산강철이 각각 4020만t과 3890만t으로 2, 3위에 올라 있다. 포스코는 장기적으로 적극적인 해외 투자 등을 통해 연산 5000만t 체제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철광석 24억t과 석탄 209억t의 잠재 매장량을 보유, 원료 공급이 원활하고 철강 수요산업도 급성장하고 있다.”면서 “합작을 계기로 원가경쟁력 향상은 물론 연간 3000만t 이상의 철강 제품을 수입하는 동남아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강남 한전본사사옥 재개발 길 열려

    지식경제부는 2일 한국전력이 부동산개발을 할 수 있도록 한국전력공사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에 따라 한전은 전국에 있는 유휴부지는 물론 삼성동의 본사 사옥도 재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개정안은 한전변전소, 사옥 등의 이전과 통합, 옥내화, 지하화 또는 노후화에 따라 재건축 개발이 필요한 경우 한전이 부동산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전력사업 부지가 도시계획에 편입되거나 연접되는 경우에도 가능하다. 부동산개발 목적과 관련해 특별한 제한 사항은 두지 않았다. 이처럼 사옥이전이 부동산개발 요건에 포함됨에 따라 2012년 전남 나주로 이전하는 한전의 본사 사옥의 재개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삼성동에 있는 본사 사옥(21층)은 면적 7만 9342㎡, 공시지가 1조 3400억원으로 강남의 노른자위에 위치하고 있어 재개발에 관심을 갖는 사업자들이 많다. 그러나 본사 사옥은 재개발 이전에 ‘혁신도시특별법’에 따라 매각 절차를 우선 밟아야 한다. 제3자가 사옥을 사들여 개발할 수는 있어도 한전이 직접 개발할 수는 없다는 뜻이다. 따라서 한전이 본사 사옥을 재개발하기 위해서는 혁신도시특별법 상의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 지경부 관계자는 “혁신도시특별법상 한전 본사 부지는 매각 대상으로 지정돼 있고,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인수하도록 돼 있다.”면서 “시행령 개정으로 부동산개발은 할 수 있지만 삼성동 본사 부지는 특별법에 묶여 있기 때문에 개발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망원동은 주민 편의시설 ‘전시장’

    비만 오면 물에 잠겼던 서울의 상습침수지역 중 하나인 마포구 망원동이 작지만 사랑이 넘치는 행정타운으로 탈바꿈한다. 28일 마포구에 따르면 지난 12일 옛 마리아수도원 자리로 옮긴 망원1동 청사에 마을 건강센터와 마포장난감 대여점2호 등이 문을 열었다. 지난해 말에는 옛 마리아수도원 부지 일부에 152면 규모의 지하 공영주차장이 문을 열었다. 또 기존 망원1동 청사는 올해 말까지 리모델링을 통해 노인데이케어센터, 어린이영어도서관으로 변신한다. 즉 망원동 403 일대가 주민들을 위한 공익 편의시설들이 모인 ‘작은 복합행정타운’으로 바뀌는 셈이다. 옛 마리아수도원을 리모델링해 지난 12일부터 업무를 시작한 망원1동 청사는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1476㎡ 규모다. 층별 시설로 ▲지하1층에는 체력단련실, 동 자치회관 강의실, 동대본부 ▲1층에는 장난감대여점, 망원1동 주민센터, 마을건강센터 ▲2층에는 다목적강당, 마을문고, 주민사랑방이 꾸며졌다. 특히 주민들의 인기를 독차지할 마포장난감대여점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유아용 자동차, 어린이용 컴퓨터 등 148종, 984여점의 장난감을 빌려갈 수 있는 곳이다. 세척실도 별도로 마련돼 있어 위생상태에 대해 염려할 필요가 없다. 마포 주민은 물론 누구나 회원가입 후 이용할 수 있으며 구에서 인가받은 보육시설인 경우 대여도 가능하다. 연회비 1만원을 내면 1년간 빌려갈 수 있다. 한편 유휴시설로 남게 된 옛 망원1동 청사(망원동 403의 22)는 올해 12월까지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노인데이케어센터, 어린이영어도서관 등 지역주민들을 위한 복지시설로 탈바꿈한다. 박홍섭 구청장은 “여름철 침수피해 등으로 살기 힘들다던 망원1동에 각종 주민편의 시설이 들어서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문화·복지에 소외되는 주민들이 없도록 촘촘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당진군수 관사 복지시설 활용

    충남 당진군은 13일 군수 관사를 사회복지시설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진읍 읍내리에 있는 군수 관사는 부지 602㎡에 창고를 포함한 건축면적이 158㎡인 단독주택이다. 교통이 편리하고 놀이터 등 유휴공간 설치가 가능하다. 당진군은 이에 따라 관사를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의 12세 이하 아동과 가족들에게 보육과 보건, 복지 등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드림스타트 센터’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철환 군수는 “군수는 해당 지역 주민들 가운데 선출되기 때문에 관사가 따로 필요하지 않다.”며 “주민들을 위한 장소로 활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당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이대통령 국정연설] 투자 예정 기업·해당 지자체 반응

    ■ “투자조건 좋은데… 아쉽다” 세종시 수정안이 ‘소멸’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세종시 투자를 계획했던 삼성 등 대기업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인프라 등을 감안할 때 세종시만 한 좋은 조건의 투자지역도 없기 때문이다. 삼성과 한화, 롯데, 웅진 등 4개 그룹이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에 기초해 계획했던 투자 규모는 총 4조 5000억원. 삼성의 경우 처음 세종시 투자 규모 2조 500억원 외에 지난달 발표한 조명용 발광다이오드(LED) 등 신성장동력 사업에 대한 23조원의 투자계획 중 상당 부분을 세종시 쪽에 투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삼성 관계자는 “인프라, 세제 혜택 등에서 세종시만 한 혜택을 기대할 곳을 현재로서는 찾기 힘들다.”면서 “일단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면서 대체부지나 현재 보유 중인 부지 중 활용 가능한 유휴 부지를 물색하는 등 당초 투자 계획을 집행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화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세종시 투자와 관련해 딱히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면서 “(만약 수정안이 국회에서 부결되면) 대체부지 물색 등 다른 방안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는 세종시에 1조 3270억원을 투자해 태양광 사업 등 생산 라인을 지을 계획이었다. 배상근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본부장은 “세종시 투자와 관련된 기업들의 불확실성이 사라지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대통령의 담화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두걸 신진호기자 douzirl@seoul.co.kr ■ “정부 직접 수정안 철회해야” 세종시와 직접 이해관계가 있는 충청권 단체장 당선자들은 “국회로 미루지 말고 정부가 직접 세종시 수정안을 철회하라.”고 압박했다. 안희정·이시종 충남북지사 당선자와 염홍철 대전시장 당선자는 “세종시 수정 추진 논란은 국회가 문제를 제기한 것이 아니라 이명박 대통령이 추진한 것인 만큼 국회에서 표결처리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6·2 지방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을 받아들이는 올바른 자세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방선거에서 확인된 국민의 뜻은 세종시 원안 건설이다. 대통령께서 아직 국민의 뜻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깝다. 대통령이 직접 해결할 사안을 국회로 미루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다.”라고 말했다. 유한식(자유선진당) 연기군수 당선자는 “시간 끌지 말고 빨리 추진돼야 한다. 세종시 예정지 주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김문수 경기지사는 대통령이 세종시 관련법을 국회에서 표결처리해 달라고 요구한 것과 관련, “이번 선거결과를 세종시를 원안대로 추진하라는 것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방선거 결과를 견강부회(牽强附會)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원안이든 수정안이든 수도분할 이전은 잘못된 것이지만 원안 추진은 더욱 안 된다. 표를 의식한 수도분할 이전은 역사가 심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4대강 사업에 대해서는 한나라당 출신 단체장은 찬성, 민주당 출신 단체장은 반대를 꺾지 않고 있으며 기초 단체장들은 정당별 성향에 따라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쓰레기매립지로 떠나는 생태여행

    쓰레기매립지로 떠나는 생태여행

    세계 최대 쓰레기 매립장을 관리하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2000년 7월 환경부 산하기관으로 설립된 매립지공사는 서울·인천·경기도의 폐기물을 처리하고 매립된 쓰레기에서 나오는 가스와 침출수를 활용한 에너지도 생산한다. 부지는 여의도 면적의 약 7.5배로, 하루 처리되는 쓰레기량만 460만t에 달한다. 공사는 쓰레기 매립량을 최소화해 한정된 부지를 영구 매립장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환경 테마공원으로 탈바꿈한 수도권 매립지로 생태여행을 떠나보자. ●유채·양귀비꽃 인기 최고 공사는 인천 서구 매립지 내에 조성된 녹색바이오단지 86만㎡(약 26만평)에서 13일까지 ‘2010 드림파크 야생화 축제’를 개최한다. 주말 야생화 축제가 열리고 있는 매립지공사를 찾았다. 이른 시간임에도 전시장은 가족과 단체 탐방객들로 활기가 넘쳤다. 자연에서 번식하는 야생식물 800여종 1000여점과 매립지 곳곳에 조성된 꽃밭도 탐방객에게 전면 개방했다. 무엇보다 유휴 부지 내에 조성된 유채꽃과 양귀비꽃 단지(7만㎡)는 탐방객들에게 단연 인기였다. 탐방객들은 노랗게 만발한 유채꽃밭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이 한창이었다. 유채꽃은 바이오에너지 생산을 위해 시험재배한 것으로 올가을에는 재배 면적을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야생화 전시장은 멸종위기식물과 보호야생식물을 비롯, 고유식물, 향기식물, 암석식물, 덩굴식물, 습지식물 등을 테마별로 구분해 놓았다. 식물의 이름과 용도·특징까지 소개해 훌륭한 야외 생태학습장으로 꾸며졌다. 들 가운데 호수 위로 놓여진 나무테크를 따라 걷다 보면 다양한 수풀과 물고기도 관찰할 수 있다. 야생식물 분재 관람과 꽃밭 산책 외에 문화공연, 친환경 에너지체험, 꽃누르미, 야생차 시음 등 부대행사도 마련돼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마침 축제장소에서는 인천과 김포지역 어린이 500여명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그림 그리기 대회가 열려 매립지 곳곳을 한 폭의 그림으로 옮기느라 여념이 없었다. ●인근엔 국내 유일 자생식물 표본관도 환경부의 30년간 변천사와 수도권매립지의 변화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이 전시되고, 푸름이 이동 환경교실도 열린다. 또한 매립지 인근에는 국내 유일의 자생식물 표본 전시관인 국립생물자원관도 있어 하루 가족 나들이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인천 연수구에서 왔다는 주부 한미영(42)씨는 “매립지라고 해서 좋지 않은 선입견을 가졌었는데 직접 와서 보니 어느 유료공원 못지않게 잘 꾸며졌다.”며 “집과도 멀지 않아 앞으로 가족들과 함께 자주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시되는 야생식물은 매립장에서 나오는 매립가스를 난방열로 활용해 온실에서 직접 재배한 것들이다. 입장료와 주차료는 무료이고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립지 야생화축제를 보려면 서울지역은 1002번(서울시청 앞) 김포운수 버스를 타면 된다. 인천지역은 부평역에서 1번 시내버스(신동아교통), 부평·송내역에서는 30번 시내버스(선진교통)를 타면 된다. 또 인천공항철도 검암역에서 하차, 셔틀버스를 이용해도 된다. ●2014년 아시안게임 경기장으로도 활용 매립지는 1~4매립장이 있다. 1매립장은 이미 매립이 완료됐고 현재 2매립장에 쓰레기를 묻고 있다. 매립장 바닥은 환경오염과 침출수 유출을 막기 위해 콘크리트로 솥단지 모양을 만든 뒤 8단 높이로 폐기물을 쌓아가는데 쓰레기를 묻을 때마다 3시간 후에 20㎝ 정도의 흙으로 덮는 복토과정을 거친다. 그동안 매립지에는 생활쓰레기를 비롯, 건설·사업장 쓰레기까지 묻었다. 하지만 쓰레기도 자원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2005년부터 음식물쓰레기 반입이 금지되고, 각종 폐기물도 선별과정을 거치면서 매립량을 최소화했다. 매립이 완료된 곳에서 분출되는 매립가스를 포집해 에너지로 활용하고, 침출수를 활용한 바이오에너지 생산시설도 갖춰 시험가동에 들어갔다. 수도권 주민들의 휴식터로 탈바꿈된 수도권 매립지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으로도 확정돼 수영, 승마, 골프장도 조성된다. 올해 7월에는 세계 유명 음악인들을 망라한 록페스티벌도 예정돼 있어 대중문화 메카로도 자리매김될 전망이다. 글 사진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환경플러스] 바이오디젤용 유채꽃 재배 성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바이오디젤 생산 원료가 되는 유채꽃 시험재배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매립지공사는 2007년부터 유채 시험재배를 했지만 실패를 거듭하자 지난해 충남대와 협약을 맺고 봄·가을 두 차례에 걸쳐 환경연구단지 유휴부지(10만㎡)에 4종의 유채를 재배해 왔다. 매립지공사는 시험재배 성공을 계기로 올해 가을부터 재배면적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유채재배에 필요한 거름은 지방자치단체에서 무상으로 공급하는 음식물 퇴비와 가로수 낙엽, 자체 자원화 시설에서 생산되는 건조 슬러지를 이용한다. 바이오디젤은 비싼 원유를 대체할 신재생 에너지로 정부차원에서도 생산 보급을 장려하고 있다. 하지만 원재료인 유채꽃 재배가 쉽지 않아 어려움을 겪어 왔다. 공사 관계자는 “유채 시험재배가 성공한 만큼 방치됐던 매립지 유휴부지에 대단위 재배단지를 조성해 환경개선은 물론, 바이오 디젤 생산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 담장은 없애고 운동장엔 잔디

    담장은 없애고 운동장엔 잔디

    서울시내 학교 3곳 중 2곳꼴로 담장이 사라지고 ‘자투리 공원’이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부터는 학교 운동장에 골프장 수준의 찬연잔디를 심는 사업이 새롭게 추진된다. 서울시는 24일 ‘열린학교 조성사업’을 다음달까지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이는 학교 담장을 허물고 운동장 주변과 같은 자투리 공간을 쉼터와 생태연못 등으로 공원화한 뒤 시민에게 개방하는 사업이다. 2001년 사업 시작 이후 올해까지 10년 모두 822개교의 유휴 부지가 녹지로 탈바꿈했다. 서울시내 전체 초·중·고·특수학교 1311곳 중 62.7%에 해당한다. 학교 내 자투리 공원 전체 면적은 95만여㎡로 ‘북서울 꿈의 숲’ 1.4배 규모이다. 오해영 시 조경과장은 “일반 공원과 달리 전체 사업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토지보상비가 들지 않아 비용 대비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시는 열린학교 조성사업에 이어 내년부터는 ‘에코스쿨(생태학교)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맨땅’인 학교 운동장에 천연잔디를 심는다. 잔디 훼손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초지반은 골프장 수준으로 다질 계획이다. 학교 건물 벽면과 옥상에 대한 녹화 사업도 병행한다. 오 과장은 “지난해 서초구 양재동 언남중과 노원구 중계동 대진여고 등 8개교에서 에코스쿨 시범사업을 실시한 뒤 결과를 모니터링 중”이라면서 “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지방선거 D-13] 서울 25개구 구청장후보

    [지방선거 D-13] 서울 25개구 구청장후보

    기초자치단체장은 지역주민들의 일상생활에 광역자치단체장 못지않게 큰 영향을 미친다. 소속 공무원에 대한 인사권은 물론 주민들이 이용하는 식당이나 노래방 인허가 단속, 불법주정차 위반단속, 나아가 21층 미만이거나 연면적 10만㎡ 이내의 건축물 신증축 인허가권도 갖고 있다. 한마디로 지역행정의 제왕인 셈이다. 서울 구청장의 경우, 평균 1200명의 직원들을 거느리며 평균 예산만도 3200억원대에 이른다. 기초단체장은 정치적으로 영남권은 한나라당에서, 호남권은 민주당에서 양분하는 구조다. 집행부를 견제해야 할 의회도 같은 양상이어서 부정과 비리가 끊이질 않고 있다. 현 자치단체장 230명 가운데 47.8%인 110명이 검찰에 기소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228명을 선출하는데 3.4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유권자들이 6월2일 투표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지역별 기초단체장 면면을 살펴본다. ■중구 초접전… 성동에선 여야 서로 “우세” 중부권에서 한나라당은 종로구와 중구에서 우세를 점치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동대문구에서의 선전을 기대하는 등 예상외로 박빙의 승부처가 많아 한순간도 긴장을 풀지 못하고 있다. 종로 후보등록이 많은 종로구는 한나라당 정창희 후보와 민주당 김영종 후보의 박빙 우세 속 무소속으로 나온 김성은 후보와 유미영 후보의 여풍이 기대를 모으고 있는 곳이다. 종로 토박이를 자처하는 정 후보의 핵심공약은 ‘종로세계화 프로젝트’다. 파리·로마처럼 고궁과 문화재가 즐비한 종로를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탈바꿈시킨다는 구상이다.김 후보가 내세운 슬로건은 ‘품격 있는 종로, 기품 있는 종로’다. 특히 김 후보는 “관광특구 북촌, 인사동, 돈화문로를 연계한 문화관광벨트를 구축해 도심상권도 부활시키겠다.”고 말했다. 중구 한나라당에서 우세를 내다보고 있는 가운데 중부권에서 가장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는 곳이기도 하다. 한나라당 후보인 황현탁 전 공보처 국장과 무소속으로 출마한 정동일 현 구청장, 이학봉 전 코레일유통 대표, 민주당 후보로 나선 박형상 변호사 등이 4파전을 벌이고 있다. 황 후보는 중구의 가장 큰 현안 중 하나인 남산 고도제한 완화를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또 출산양육지원 예산 두 배 증액·국공립 보육시설 확충 등 보육정책을 쏟아냈다. 이에 맞서 박 후보도 구립 어린이집 확충·지원. 야간보육에 대한 시간외 수당을 지급하고 각동별로 24시간 보육시설을 지정·운영한다는 정책을 내놓았다. 영어교육특구에 걸맞은 국제중학교를 유치하는 등 교육 1번지로 우뚝서게 한다는 공약을 내세운 무소속 정 후보와 ‘무보수 구청장’ 구호를 내건 이 후보의 기세도 만만찮아 불꽃 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동대문 민주당이 유덕열 후보(민선2기 동대문구청장)를 내세워 선전을 기대하는 동대문구는 한나라당 방태원 후보(민선4기 동대문구청장 권한대행)가 바짝 추격하는 형국이다. 방 후보가 ▲에듀업 ▲문예부흥 ▲도심재창조 ▲구민행복 업그레이드 ▲중랑천 르네상스 등 10개 프로젝트로 구성된 ‘2020 이노베이션 플랜’을 공약으로 내걸었다면 유 후보는 ‘신명나는 도시·살맛나는 동대문구’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2020 프로젝트 설계 ▲열린행정 으뜸행정 구현 ▲무상급식 전면 실시 등 6개를 핵심공약으로 제시했다. 성동 한나라당 이호조 후보와 민주당 고재득 후보가 서로 박빙우세를 점치고 있는 지역. 이 후보는 영어체험센터 건립 등 공교육강화와 자기주도학습으로 사교육비를 줄여 으뜸교육 1번지로 거듭나겠다는 공약을 최우선으로 내걸었다. 반면 고 후보의 제1공약은 공교육특구. 이를 위해 ▲명문학군 건설 ▲일반계고 등록금 수준의 공립특목고 유치 ▲왕십리뉴타운 내 인문계고와 명문고 육성 ▲초·중학교 의무무상급식 전면 실시를 약속했다. 성북 관록과 신예의 대결 구도를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 서찬교 후보는 민선4기 성북구청장을 지낸 만큼 지역 사정에 밝고 민주당 김영배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 행정관 등을 지낸 40대 초반의 젊은 후보다. 현직 구청장인 서 후보는 ▲교육 보조금 600억원 지원 ▲서울형 어린이집 80%까지 확대 ▲무상급식 정부안보다 10% 추가 시행 ▲북악하늘길 생태관광코스 개발 등의 공약이 관심을 끈다. 김 후보의 핵심공약은 창조산업특구. 이를 위해 성북구내 7개 대학에 소호형 비즈니스센터 설립을 구상하고 있다. 또 도서관·체육·보육시설 완비, 공립보육시설 10곳 확충 등을 통한 ‘걸어서 10분 프로젝트’도 눈길이 간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노원·중랑·도봉 박빙… 공약이 표심 가를 듯 서울 동북권에서 여야 모두 확실한 우세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만큼 선거전도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후보자들의 공약이 막판 표심의 향배를 좌우할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박빙 우세 지역으로 노원·중랑구를 꼽았다. 민주당은 강북구를 우세 지역으로, 도봉구를 박빙 우세 지역으로 점쳤다. 광진 그야말로 안갯속이다. 현역 구청장인 정송학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한 가운데 40대 여성 자원봉사가인 한나라당 구혜영 후보, 30여년의 풍부한 행정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운 민주당 김기동 후보, 노무현 비서관을 지낸 국민참여당 조상훈 후보가 ‘4파전’을 벌이고 있다. 구 후보는 ‘엄마 구청장’을 모토로 교육·보육 분야에 공을 들였으며, 서울시 동북권 르네상스 및 한강 르네상스 등의 사업과 연계한 종합개발계획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지하철 2호선 지상구간 지하화 사업과 역세권 활성화, 노후지역 주거시설 향상 등을 내세운다. ‘사람 사는 세상 광진구’를 기치로 내건 조 후보는 참여와 균형, 복지를 강조한다. 정 후보는 군자역세권에 대한 전략거점 육성, 구의·자양 재정비촉진지구 개발과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을 연계한 ‘뉴비즈 벨트화’ 추진, 중곡역 일대 종합개발계획 수립 등을 핵심 공약으로 꼽는다. 중랑 3선에 도전하는 한나라당 문병권 후보와 노무현재단 기획위원 출신의 민주당 김준명 후보가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문 후보는 중화뉴타운·상봉재개발촉진지구에 대한 차질없는 개발, 면목동 산업뉴타운 유치, 망우동 공동묘지 공원화 등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김 후보는 역세권 활성화, 망우동 공동묘지 도깨비공원 조성, 온라인쇼핑몰·재래시장을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강조한다. 노원 한나라당 이노근 후보는 현역 구청장 프리미엄과 준비된 공약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이 후보의 공약에는 교육·복지·개발·치안 등이 총망라됐다. 이중 창동차량기지 이전 개발과 도봉운전면허시험장 부지 개발, 성북·석계 역세권 개발, 경전철 건설 및 연장 등으로 표심을 설득하고 있다. 민주당 김성환 후보는 야권 단일후보라는 점과 현역 구청장의 전시행정을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 서울산업대·한전연수원·원자력병원을 중심으로 한 나노·정보기술·바이오산업 육성, 패션·디자인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에 공을 들였다. 강북 야권 단일 후보인 민주당 박겸수 후보를 서울시의회 의장 출신의 한나라당 김기성 후보가 바짝 뒤쫓는 양상이다. ‘힘찬 강북’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박 후보는 집에서 10분 거리 풀뿌리 도서관 구축, 시립종합도서관 건립 등으로 표심을 설득한다. 김 후보는 ‘1동 1공용주차장’ 확충, 초등학생 및 결식 어르신 대상 무상급식 실시 등을 내놓았다. 도봉 한나라당 김영천 후보와 민주당 이동진 후보, 국민참여당 이백만 후보 등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김 후보는 방학동 봉제공장 지원센터 건립, 창동역 인근 예술의전당 조성, 대형병원 유치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동진 후보는 ‘주민참여 예산제’ 도입·시행, 적성·전인교육에 초첨을 둔 선진국형 혁신학교 지정·지원, 분야별 사회적기업 육성 등을 강조한다. 이백만 후보는 쌍문~도봉산역 연장 및 역세권 개발, 어린이 필수예방접종 본인부담금 지원, 학습준비물 걱정 없는 학교 육성 등을 내세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與 보수층 결집·野 후보단일화로 표몰이 한나라당은 전통의 텃밭인 강남·서초·송파구에서, 민주당은 강남벨트의 끝자락인 강동구와 동작구에서 우세를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유일하게 야권 후보 단일화에 성공한 서초와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가 진행 중인 송파의 경우, 쉽사리 한나라당의 우세를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동작과 강동도 흩어졌던 보수성향의 유권자들이 결집하면서 민주당 후보들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강남 한나라당이 우세를 장담하는 곳이다. 서울시 여성정책보좌관(1급)을 지낸 한나라당 신연희 후보는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 내 명품 오페라·뮤지컬 전문 공연장 건립 ▲세곡동 신개념 노인복지 인프라 ‘어르신 행복타운’ 건립 등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한나라당의 전략공천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한 맹정주 현 구청장도 호락호락한 상대는 아니다. 맹 후보는 ▲77개 초·중·고 교육여건 개선에 재정수입의 5%(2009년 기준 250억원) 투입 ▲하수구 악취, 먼지, 모기 없는 3무(三無) 도시 실현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민주당 이판국 후보는 교육 1번지로 불리는 지역 주민들의 교육열을 감안해 ‘사교육비 지원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서초 전통적인 한나라당 우세지역이지만 야권의 후보단일화가 만만찮은 변수로 떠오르면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 출신인 한나라당 진익철 후보는 ▲잠원동 고교 유치 ▲강남대로 지하 복합·문화 상업단지 조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민주당 곽세현 후보는 야권 단일화로 진 후보와 지지율 차이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고 주장한다. 곽 후보는 ▲서초동 장제터널 개발 대신 우회도로 개설 ▲경부고속도로 통행시스템 개선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송파 전통적인 한나라당 우세 지역이지만 야권 후보 단일화가 변수다. 한나라당은 지난 지방선거에 이어 이번에도 여성 전략공천지역으로 정해 박춘희 변호사를 공천했다. 박 후보는 ▲제2롯데월드 건설과 연계한 지역 경제 활성화 ▲임신·출산·보육·교육 정책의 혁신적 변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에 맞서는 민주당 박병권·국민참여당 성기청 후보는 한나라당의 아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단일화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는 ▲서울 동남권 경제중심 도시 ‘송파벨트’ 구축 ▲세계적 문화관광도시 조성을, 성 후보는 ▲육아·보육 무상 지원 ▲노인 복지 확충을 핵심공약으로 내놓았다. 동작 민주당이 우세지역으로 꼽고 있는 곳이지만 한나라당으로서도 정몽준 대표의 지역구인 만큼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있다. 양당 후보들도 서로 앞서고 있다고 주장한다. 한나라당 이재순 후보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동작기술산업진흥구역 조성 ▲중앙대·숭실대·총신대를 아우르는 동작 대학로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민주당 문충실 후보는 ▲7호선 숭실대~이수역 사업벨트 조성 ▲현충원~한강수변길~제1한강교~공군수송단부지~보라매공원을 연결하는 동작올레길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밖에 무소속 김영재·정기철 후보도 입시·교육 고민 해결을 위한 전문가 특강 정례화 등 자신만의 장점을 살린 공약을 제시했다. 강동 민선 4기 구청장 가운데 유일하게 민주당 소속 구청장을 배출한 만큼 민주당 우세 지역으로 꼽힌다. 반면 한나라당은 부구청장 출신을 공천해 역전 드라마를 쓰겠다는 각오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접전이 예상되는 지역으로 꼽힌다. 한나라당 최용호 후보는 ▲천호·성내 재정비 촉진지구 본격 개발 ▲둔촌·고덕 재건축사업 조기 추진을, 현 구청장인 민주당 이해식 후보는 ▲공·사교육이 어우러진 명품 교육지구 조성 ▲선비즈 시티 및 제2첨단업무단지 조성을 각각 차별화된 공약으로 내세웠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경전철·재건축 등 개발공약 경쟁 치열 현 구청장과 한나라당을 탈당한 무소속 후보들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양천구를 제외하면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지역이라서 지역개발 공약을 놓고 후보간 경쟁도 치열하다. 교육 분야 공약도 다양하다. 강서 현 구청장인 한나라당 김재현 후보와 민주당 노현송 후보의 전·현직 구청장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김 후보는 ‘공항고도제한 완화’를 강조한다. 그는 “강서구가 34년 동안 고도제한으로 받은 유무형의 피해가 50조원이 넘는다.”면서 “완전한 고도제한 해제가 아니라 획일적인 규제를 현실에 맞게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노 후보는 친환경 무상급식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가칭 ‘희망나눔 문화재단’ 등에 힘을 쏟고 있다. 그는 “마곡지구개발이 강서주민을 위한다면 워터프런트 등 환경파괴적인 개발보다는 국제업무단지와 첨단 산업단지를 늘려야 한다.”면서 “마곡지구 개발을 재검토하겠다.”고 했다. 양천 현 구청장으로 3선에 도전하는 무소속 추재엽 후보가 앞서는 가운데 한나라당 권택상 후보와 민주당 이제학 후보가 뒤쫓고 있다. 이들은 목동 경전철 사업에 서로 다른 해법을 제시했다. 추 후보는 남부순환도로 구간 지상화 등 사업비 절감, 권 후보는 7호선과 연결해 사업성 확보, 이 후보는 경전철 노선 조정을 통한 경제성 확보를 제시했다. 권 후보는 목동 아파트 재건축과 항공기 소음대책 지원 확대에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추 후보는 노련한 구정 운영을 통한 목동 아파트 재건축과 신정뉴타운 완성, 사교육 근절을 위한 다양한 학교지원 예산 확대를 내세웠다. 이 후보는 사회적기업 100개 육성을 통한 일자리 1만개 창출로 지역경제활성화를 약속했다. 구로 현 구청장인 한나라당 양대웅 후보와 서울시 감사관 출신 민주당 이성 후보의 양강 구도다. 양 후보는 경인선로 지하화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8년 동안 구로구를 이끈 수장으로서 경인선 지하화를 꼭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구로동 일대를 고급복합주거지역으로 탈바꿈시키는 광역단위 주거지역 종합정비계획도 내세웠다. 이 후보는 “365일, 24시간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개방형 어린이집과 공공성이 강한 보육, 가사지원, 복지서비스 등으로 착한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구청에 일자리과를 설치하고 전담 컨설턴트도 배치한다고 약속했다. 금천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현 구청장 한인수 후보와 한나라당 이종학 후보, 민주당 차성수 후보가 백중세다. 금천 공약의 화두는 ‘교육’이다. 한 후보는 자율형 공립고와 영재교실·영어학습센터 건립을, 이 후보는 지역 학생들의 수준 높은 학습을 책임질 금천 학력증진센터를, 차 후보는 교육특구 지정과 교육지원예산 100억원 확대 등을 내세웠다. 또 이 후보는 독산동 군부대 이전지를 첨단 산업단지로 개발하고 가산디지털단지 입주 기업에 과감한 세제지원 등을 약속했다. 한 후보는 매년 1000개 이상의 새로운 노인일자리 창출과 구심도시개발 계획수립을 강조했다. 차 후보는 IT·패션·만화 등을 테마로 한 사회적기업과 1인 창조기업 육성을 손꼽았다. 영등포 현 구청장으로 한나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형수 후보와 한나라당 양창호 후보, 민주당 조길형 후보의 3파전이다. 김 후보는 초등학교 전면 무상 급식 지원, 정보문화 도서관 건립, EBS와 인터넷 강의 활성화 등을 약속했다. 양 후보는 학부모·학교·구청 협의체인 민·관·구 교육위원회를 꾸리고 국제고, 특목고 등을 유치한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조 후보는 우수고 육성과 학생·학부모·교사 지원 전담부서, 보육정보센터 건립 등을 이루겠다고 했다. 관악 민주당 유종필 후보를 한나라당 오신환 후보가 추격하는 양상이다. 유 후보는 지역 도서관으로 관악을 새롭게 도약시키겠다고 했다. 그는 “도서관 예산을 100억원으로 늘리고 작은 도서관 활성화로 도서관특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서울대 사범대학 제2부설 고교 유치와 교육경비 예산 300% 확대를 약속했다. 그는 “명문고 유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강남순환도로 조기 완공, 신림~봉천 간 지하도로 건설, 관악산 명품공원 조성 등도 약속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4곳 모두 팽팽… 한나라-민주 혈전예고 서북권 4개 지역은 그야말로 ‘피 튀기는’ 싸움에 휩싸였다. 용산에서는 한나라당, 서대문에선 민주당이 우세를 점칠 뿐이다. 은평, 마포에선 살얼음판이다. 적어도 19일 현재 한나라, 민주의 양당 구도라는 점에서는 똑같다는 분석이다. 용산 한나라당 지용훈 후보는 평생 교육도시 실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를 위해 ‘나와 내 아이를 키우고 싶은 용산구’로 가꿀 것을 약속했다. “글로벌 인재를 키우는 영어센터를 권역별로 곳곳에 세우겠다.”고 밝혔다. 방과 후 학교와 학교별 특성화 교육 등 유휴 교실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삶의 질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생각이다. 살맛나는 용산 구현이라는 공약의 내용도 특이하다. 미소금융 지점을 유치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래성장동력으로 랜드마크를 겸한 ‘국제아이스링크’를 건립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맞서는 민주당 성장현 후보는 30여년간 지역에 거주했다는 자부심으로 관내 100여개의 대사관이 위치해 있다는 강점을 최대한 살려 글로벌 용산시대를 준비하는 구민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한다. 역시 관내에 자리한 숙명여대, 폴리텍 대학과 학·관 교류협력협정을 맺어 맞춤형 교육을 하고 관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하는 ‘용산구민 우선 추천 채용제’를 검토하겠다는 공약에도 적잖이 무게를 실었다. 서대문 출사표를 던진 한나라당 이해돈 후보는 30여년에 이르는 공직 생활 속에서 우러난 공약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오랜 행정 경험 덕분에 시행착오를 겪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안산~백련산~홍제천~불광천~한강을 잇는 녹지축과 수변공간 조성, 자연과 어우러지는 녹색 명품 도시건설, 홍은·홍제균형발전촉진지구사업 조속 추진, 신촌지역 도시공간 재창조를 강조한다. 민주당 문석진 후보는 가정복지 분야에서 민간 어린이집을 구립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행정력을 전폭 지원할 방침이다. 지역의 상징이던 독립문을 원래 자리로 되돌려 놓고 관내 고가도로를 철거해 사람 중심의 지역으로 가꾼다는 것이다. 은평 녹번동 국립보건원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놓고 벌이는 은평구 한나라당 김도백 후보와 민주당 김우영 후보의 싸움도 볼 만하다. 김도백 후보는 보건원 자리와 불광동 시외버스 터미널 자리에 생명공학단지, 금융센터 등을 유치해 미래경제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을 앞세웠다. 김우영 후보는 보건원 자리에 아시아 최대의 어린이복합문화공간을 세우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체험과 참여를 중심으로 한 공간을 만들어 문화산업 육성은 물론, 연간 방문객 500만명과 1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낳겠다는 설명이다. 마포 ‘빅2’가 맞붙었다. 이미 적잖은 행정 경험을 쌓은 후보들이다. 한강공원사업소장과 종로구 부구청장을 지낸 한나라당 권종수 후보는 강변북로를 지하로 뚫어 단절된 한강을 되찾는 동시에 도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2012년까지라는 구체적 목표도 곁들였다. 이를 위해 당인리 발전소 부지 및 성산~양화대교의 망원동 구간에 보행데크를 만들고, 월드컵공원~망원지구를 거쳐 선유도로 가는 보행자 전용 교량을 건설한다는 슬로건도 눈에 띈다. 전 마포구청장인 민주당 박홍섭 후보는 당인리 발전소를 옮기고 문화관광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무엇보다 김대중 전 대통령 자택이 자리한 동교동에 기념사업단지를 만들어 민주화의 성지로 부활시키겠다는 꿈을 내보였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서울시, 개발이익 공익기금으로 환수

    서울의 대규모 개발에서 나오는 이익을 다른 지역을 위한 기금으로 쓸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서울시는 8일 ‘신(新)도시개발계획 운영 체계’에 필요한 ‘서울시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지원에 관한 조례’가 최근 시의회를 통과해 이달 중 공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도시계획 운영체계는 1만㎡ 이상 대규모 부지를 개발할 때 시와 사업자가 미리 협상, 시가 부지 용도변경 등으로 개발을 원활하게 돕고 사업자는 공익시설을 조성하는 등 공공에 기여하도록 하자는 취지다. 땅이 모자라는 터에 대규모 유휴지 개발을 촉진하고 특혜시비를 없애기 위해 2008년 말 도입했으며, 성동구 성수동 삼표레미콘 부지(3만 2500㎡) 등 16곳을 사전협상 대상으로 선정했다. 조례안은 대규모 부지 개발에 따른 막대한 이익을 효율적으로 사회에 환수하고자 ‘지역개발협력기금’을 만들어 사업자가 지정기탁하도록 했다. 지금까지 개발이익 환수는 개발한 곳에 공익시설을 지어 기부채납하는 방식이었지만 이젠 시와 협의해 특정 공익사업을 지정하고 그 비용을 기금에 내기만 하면 된다. 사업자가 개발과 함께 직접 공익시설을 지을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다. 일례로 올해 강남에서 부지가 개발돼도 개발이익은 기금에 들어갔다가 2년 후 강북에 도서관을 짓거나 도로를 개설하는 데 쓰일 수 있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시는 공익시설 설치를 원칙적으로 개발지가 포함된 자치구와 시내 다른 지역에 절반씩 분배하되 지역 여건에 따라 기금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방침이다. 시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기금운용심의회가 기금 운용을 심의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공기업 녹색경영 특집] 한국농어촌공사

    [공기업 녹색경영 특집]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어촌공사는 2008년부터 ‘농어촌 자원을 활용한 저탄소 녹색성장 실현’을 경영목표로 제시하고 녹색성장 사업을 추진해왔다. 비교적 일찌감치 이 분야에 눈을 뜬 셈이다. 공사는 지난해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전담 조직인 녹색사업처를 신설했다. 또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 산업협력체 및 워킹그룹 등에도 참여했다. 녹색성장 사업을 펼치는 데에는 탁월한 인프라가 큰 힘이 됐다. 공사가 보유한 저수지 3330개, 양·배수장 3415개, 취입보 4141개, 방조제 158개 등 풍부한 수자원과 유휴부지를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꾸려가고 있다. 이미 가동 중인 발전소 16개(태양광 6개, 소수력 10개)에 이어 올해 소수력발전소 4개를 추가로 완공하면 총 발전규모 1만 5066㎾, 발전량 4만 623㎿/h의 신재생에너지 생산기지를 구축하게 된다. 이는 일반 가정(200㎾h/월) 1만 7000가구가 1년간 쓸 수 있는 양이다. 공사는 2011년 이후에도 소수력발전소 43개, 풍력발전소 20개를 추가로 건설해 총 83개 발전소에서 연간 222만㎿/h의 청정에너지를 생산할 계획이다.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에도 진출한다. 2016년까지 이산화탄소 148만t을 감축해 배출권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CDM 사업이란 배출량을 줄인 만큼 탄소배출권을 얻어내고, 감축의무가 있는 선진국 등에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은평구 공공기관 주차장 야간개방 추진

    은평구는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역내 건물의 부설주차장과 학교, 대형교회, 공공기관 주차장을 야간에 개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0일 은평구는 “주택가의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해 마을단위별로 공영주차장 건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지만 부지확보에 어려움이 많고 차량증가를 따라잡기에는 무리라는 판단”이라며 “소규모 예산으로 유휴 주차공간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안전관리, 방범문제 등을 우려해 야간개방을 기피해온 건축물부설주차장, 학교운동장, 종교시설 등에 정기 순찰 및 안전관리 시설비를 지원하는 조건을 내걸었다. 은평구에서는 이날 현재 지역 내 22개소 438면의 주차장이 야간에 개방, 운영되고 있다. 구는 올해 10개소 100면 이상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건물주가 5면 이상을 개방하면 최고 300만원 범위 내에서 공사비 95%를 지원하고, 학교 주차장은 10면 이상 개방시 1000만원을 보조한다. 또 1면 증가시마다 5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10면 이상을 개방하는 시설에는 최고 400만원 한도 내에서 방범시설 설치비가 지급된다. 야간 개방 주차장은 제공자 및 이용주민과의 약정 체결을 통해 거주자우선주차제 형식으로 운영된다. 주차료는 월 2만원으로 징수요금의 70%는 건물주가 갖게 된다. 사용신청접수, 약정체결, 요금징수, 미출차 차량에 대한 견인조치 등 관리업무는 은평구시설관리공단이 대행한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강남 러닝카페 주민들에 인기

    강남 러닝카페 주민들에 인기

    강남구가 주민들에게 학습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고 평생교육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올 초부터 운영하고 있는 러닝카페 3곳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지역주민들이나 직장인들이 관심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학습동아리를 조직하는 등 평생학습에 대한 저변이 확대되는 추세지만 마땅한 장소가 없어 공부 모임이 흐지부지되기 일쑤였다. 강남구는 이 같은 주민 여론을 받아들여 올해부터 러닝카페 3곳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러닝카페는 주민자치센터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학습공간과 각종 교육정보를 얻을 수 있는 휴게로비를 갖춘 모임장소다. 압구정·청담·대치동에 개설된 러닝카페에는 ▲세미나와 스터디 공간으로 활용되는 학습 룸(Room) ▲컴퓨터 및 교육관련 자료가 구비되어 있는 휴게로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밖에 빔 프로젝터와 노트북, 프린터 등 교육장비도 빌려준다. 러닝카페의 규모는 청담점 73㎡, 대치점 48㎡, 압구정점 42㎡ 등이다. 대략 10인 회의실 2~3개 규모다.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토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학습과 커뮤니티 모임을 위해 학습공간이 필요한 강남구민과 강남구에 등록된 학습동아리 회원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가능하다. 학습동아리 등록은 강남구 평생학습 홈페이지(www.longlearn.go.kr)를 통해 간단한 심사를 거치면 된다. 이용신청은 구 평생학습 홈페이지나 전화(2104-1693) 또는 러닝카페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되고, 신청결과는 개별 문자메시지 발송과 홈페이지 내 러닝카페 대관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 학습동아리 ‘진달래 영어 사랑반’ 회장인 김재희씨는 “평소 커피숍 또는 회원집에서 학습 모임을 가져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깔끔한 장소와 학습장비, 무엇보다 무료로 학습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돼 매우 만족하고 있다.”면서 “러닝카페가 평생교육 커뮤니티 활성화의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메트로플러스] 안산 유휴지에 체육공원 조성

    경기 안산시가 영동고속도로 교량 밑 빈터 등 유휴부지 곳곳에 체육공원을 조성한다. 시는 오는 6월까지 4억원을 들여 단원구 화정동 영동고속도로 화정2교 밑 빈터 2300여㎡에 족구장, 배구장, 풋살경기장 등을 갖춘 체육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점용허가를 받았다. 시는 또 장상동 경부고속철도(KTX) 옆 자투리 공간에 꿈나무 축구공원을 만들고 상록수역 교각 밑에도 생활체육 시설을 설치하는 등 도심지 내 빈터를 테마 공원으로 꾸밀 예정이다. 여환규 안산시 스포츠마케팅과장은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유휴 부지를 활용한 체육·테마공원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쌍용차 회생안 강제인가] 재기발판 마련… M&A가 생존 최대관건

    [쌍용차 회생안 강제인가] 재기발판 마련… M&A가 생존 최대관건

    법원이 17일 회생계획안을 강제인가함으로써 쌍용자동차는 회생의 길에 들어섰다. 지난 1월 법원에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한 지 11개월 만이다. ‘난산’ 끝에 회생 길은 열렸지만 갈 길이 멀다. 기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지속해야 한다. 정상화의 마지막 관문인 새로운 주인을 찾는 작업도 난제로 남아 있다. 법원은 지난 5월 ‘청산보다 존속 가치가 크다.’는 삼일회계법인 보고서를 제출받았다. 존속가치가 청산가치보다 3572억원이 더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영업적자 규모도 회계법인 예상치보다 150억원 줄 것으로 전망된다. ●“청산보다 존속 가치가 더 크다” ‘77일간의 장기 파업’이라는 진통을 딛고 올해 목표치로 내세운 자동차 판매량 2만 9286대를 지난달에 돌파했다. 이달 판매량을 합치면 목표치를 20% 정도 초과할 것으로 기대된다. 2600명이 넘는 강도높은 구조조정과 유휴 자산을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노력도 감안했다는 게 법조계와 업계의 판단이다. 쌍용차 청산이 가져올 사회적·경제적 파장도 고려했던 것으로 보인다. 400여개가 넘는 협력사와 주주, 평택의 지역경제에 미치는 여파 등을 무시할 수 없었다는 분석이 많다. 해외 채권단을 제외한 국내 회생담보권자와 주주 등이 회생안에 찬성한 만큼 법적 요건을 갖췄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뼈 깎는 자구노력 병행해야 쌍용차는 경영정상화 로드맵에 따라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재판부의 강제인가는 쌍용차의 인위적 퇴출 가능성을 차단한 것일 뿐, 그 자체로 회생을 담보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산업은행 등 채권금융단과 C200 등 신차 개발에 필요한 자금조달 문제를 협의하고 유휴자산 매각을 통해 현금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부평공장의 부품센터와 포승공단 1차 부지의 매각을 끝냈다. 475억원의 현금을 확보했고 포승공단 등이 매각되면 700억원을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 구조조정과 복지비 축소로 2000억원대의 인건비도 절감했다. 유동성이 확보되면 5년 안에 신모델 5개를 출시할 계획이다. 쌍용차 측은 2011년부터 대외신인도가 회복되고, 재무건전성도 확보될 것으로 내다봤다. 쌍용차는 올해 매출 1조 8476억원, 영업손실 1425억원을 예상하고 있지만, 2011년엔 매출 3조 1237억원, 영업이익 904억원으로 흑자 전환하는 것이 목표이다. ●伊 피아트 등에 매각 타진 쌍용차 생존은 인수·합병(M&A)의 성사에 달려 있다. 채권금융단이 신규 자금 조달의 전제 조건으로 회생계획안 인가와 인수·합병을 내걸고 있기 때문이다. 채무 재조정과 출자전환을 통해 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나는 게 급선무다. 쌍용차는 이 과정이 끝나는 내년 중순이면 인수·합병을 추진할 동력을 얻을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제3자 매각을 위한 접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유일 쌍용차 공동관리인은 최근 “제3자 매각을 위해 해외의 몇몇 업체와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이탈리아의 피아트가 유력 업체로 거론된다. 지난 6월 크라이슬러 경영권을 인수해 몸집을 키운 데다 중국 등 신흥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쌍용차가 중국 업체보다 기술력이 높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중대형차에 강점이 있어 피아트의 라인업과 조화를 이룰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포스코 印尼일관제철소 2011년 첫삽

    포스코 印尼일관제철소 2011년 첫삽

    ‘글로벌 포스코’가 닻을 올린다. 포스코의 첫 번째 해외 일관제철소가 2011년 인도네시아에서 첫 삽을 뜬다. 포스코의 일관제철소 예정지 3곳(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가운데 가장 먼저 일정이 확정됐다. 이로써 포스코는 연간 3000만t 이상의 철강제품을 수입하는 동남아시아에 전략 거점을 구축하게 됐다. 글로벌 ‘빅3’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딘 셈이다. 일관제철소는 원료 투입부터 쇳물 제조, 제품 생산 등 모든 공정을 갖춘 제철소다. 포스코는 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시에서 인도네시아 국영철강사인 ‘크라카타우스틸’과 일관제철소 합작 건설에 관한 합의각서(MOA)를 교환했다. 인도네시아 자바섬 북서안 칠레곤시에 단계별로 연산 6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합작 건설한다. 포항제철소(1600만t) 생산 규모의 3분의1 수준이다. 사업비는 ‘그린필드’ 투자 방식이 아닌 만큼 4조원가량이 투입될 것으로 예측된다. 1단계 공사(조강 연산 300만t)는 2011년 하반기에 착공해 2013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는 투자기업이 인프라와 생산설비 등 모든 것을 처음부터 만드는 ‘그린필드’ 방식이 아닌 현지 합작사가 보유한 항만·부지·용수·전력 등을 최대한 활용하는 ‘브라운 필드’ 투자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크라카타우스틸 내 유휴 부지에 제철소를 건설하기 때문에 초기 투자비용이 적고, 합작사의 건설·조업 경험을 활용해 조기에 정상 조업할 수 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양사의 40여년간 조업 경험은 합작사업 성공을 확신하기에 충분하다.”면서 “향후 인도네시아에서 인프라와 에너지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글로벌 ‘빅3’ 도약을 위해 국내외 생산 규모를 5000만t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인도와 베트남에도 일관제철소를 건설해 조강생산량 1000만t 이상을 확보할 방침이다. 올해는 멕시코 자동차강판 공장(40만t)과 베트남 냉연공장(120만t), 미국 ‘API(에너지 수송용)’ 강관공장을 준공했다. 일본과 태국, 인도 등에 7개의 가공센터를 신설하는 등 생산설비의 현지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메트로플러스] 인천항 주변 화물차 주차장 조성

    고질적인 주차난을 겪어온 인천항 주변에 화물차 7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전용공간이 조성된다. 24일 인천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인천 남항 서해로 도로변에 100대, 북항 배후단지(6만㎡)에 600대의 화물차를 주차할 수 있게 된다. 서해로변은 아암물류2단지 진입로와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 전까지, 북항 부지는 북항 복합휴게소(4만 2974㎡, 300면)가 설치되는 2011년까지 화물차 주차장으로 임시사용된다. 항만청은 이와 별도로 인천항만공사 소유 아암물류1단지 인근 유휴부지 1만 2000㎡에 130대 규모의 주차장을 증설하고, 서해로 주변 녹지공간에 화물차 주차장을 새로 조성하는 내용을 시에 요청해 추진 중이다. 화물차 약 3만대가 등록돼 있는 인천지역에서 특히 화물차 통행량이 많은 인천항 주변은 주차공간이 부족해 극심한 주차난을 겪어왔다.
  • 고궁·박물관 국제행사 연회장소 활용

    그동안 화재 위험 등으로 제한돼 왔던 고궁이나 박물관 등 문화재가 내년부터 각종 국제행사의 연회장소로 개방된다. 공원과 농업진흥구역 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설치가 허용되고, 기존 발전소 부지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추가 건설시 허가도 면제된다. 중환자 장기 입원환자에게는 입원료 체감제가 한시적으로 완화된다. 정부는 19일 정운찬 국무총리 주재로 ‘규제개혁위원회·관계장관 합동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신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규제개혁 추진계획’을 확정하고 175개 규제개선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신성장동력에는 5년간 24조 5000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경회루와 같은 고궁과 국립박물관 등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 PEC)와 같은 국제행사 연회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화재 보험 가입 등을 비롯해 안전대책을 개방범위 확대 방안과 함께 늦어도 내년 3월까지 마련할 예정이지만 숭례문 참사 등과 관련 논란도 예상된다. 또 농업진흥구역, 상수원보호구역, 도시공원 내 기존 건축물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을 허용하기로 했다. 태양광 전지판을 기존 건축물 지붕 등에 설치하거나 도로사면 등 유휴지를 활용해 주변 지역 전기를 생산하게 할 계획이다.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확대를 위한 수소자동차충전소 설치 관련 안전 기준 등도 마련된다. 지금까지는 수소차 충전과 관련된 안전기준이 없어 충전소 설치가 불가능했다. 경전철에 맞는 도시철도 시설기준도 마련해 그동안 정거장 규모 등을 과다설계한 문제를 해결하고 유지 비용도 절감시킬 계획이다. 교통안전과 도시미관 등을 고려해 허용되지 않았던 발광다이오드(LED) 전자게시대도 불법현수막으로 인한 행정력 낭비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설치가 허용된다. 정부는 중환자실 장기 입원환자에 대해 한시적으로 입원료 체감제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입원환자의 경우 입원료 체감제에 따라 입원일수가 16~30일이면 90%, 31일 이상이면 85%의 입원료를 부담해야 했다. 한 의료인이 여러 곳의 의료기관에서 진료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의사·치과의사·한의사의 경우 한 의료기관에서만 근무를 하도록 돼 있다. 종합병원 개설에 따른 필수진료과목도 줄어든다. 또 의사 1인당 1일 평균 진찰횟수에 따라 진찰료를 차등 지급하는 차등수가제도 의사 진료권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개선키로 했다. 줄기세포를 이용해 화장품 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관광단지 내 의료시설 설치도 가능하도록 했다. 외국교육기관의 최소 시설기준도 완화한다. 또 ▲요트장·빙상장 등 신고체육시설업 회원모집 제한완화 ▲모바일 영상물 온라인 심의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관련 산업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정부는 규제개혁 효과가 투자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으로 조기에 나타날 수 있도록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법령개정 작업 등을 추진하고 추진계획 이행상황을 부처평가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손원천 오이석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현장 행정] 노원구, 불암산 자연사박물관 유치 총력

    [현장 행정] 노원구, 불암산 자연사박물관 유치 총력

    노원구가 국립 자연사박물관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구는 최근 국내 자연사 유물을 다량 보유하고 있는 7명의 소장자로부터 자연사박물관을 유치할 경우 소장 유물을 적극 제공하겠다는 동의서를 받는 등 자연사 유물 110만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소장자의 동의를 얻어 확보한 유물은 화석·광물·공룡 골격·곤충표본·박제·조류·어패류·고서적 등 다양하다. 노원구는 20여명의 유물 소장자들로부터 유물제공 동의서를 추가로 받고 자연사 유물 200만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수많은 자연사 유물들이 적절한 보관장소가 없어 훼손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내년 3월까지 5억원을 들여 상계동 마들근린공원에 있던 관리소(145평)를 760㎡(230평) 규모로 증축하는 한편 구 소유의 유휴 건물을 리모델링해 수장고로 활용키로 했다. 이에 앞서 노원구는 지난 6월 교수·박물관장·전문가 등 31명으로 구성된 국립 자연사박물관 유치추진위원회를 설립, 초대회장으로 김종규 한국박물관협회 명예회장을 선출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여왔다. 또 지난 8월부터 경희대에 의뢰해 자연사박물관 유치를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07년부터 3년째 개최해온 ‘서울공룡그랜드쇼’의 흥행 여세를 몰아 서울 동북권 주민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서명운동을 벌여 25만명 이상으로부터 서명을 받는 등 주민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김성환 의장 등 노원구의회도 국립 자연사박물관 유치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광열 위원장 등 특위위원 13명 공동발의로 ‘자연사박물관 불암산자락 건립 건의문’을 채택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에 전달한 상태. 노원구와 구의회가 자연사박물관 유치에 이처럼 총력을 쏟는 것은 입지 여건을 감안할 때 불암산 자락이 최적지라는 확신에 따른 것이다. 구가 확보한 자연사박물관 유치 예정부지(27만 7117㎡)는 서울 동북부 및 경기지역 거주자가 500만명을 웃돌아 수요층이 두꺼운 데다, 지하철 1·4·6·7호선 등 4개 전철 노선을 두루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경전철 동북선의 종점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예정부지가 넓어 다양한 체험공간을 마련할 수 있고, 최근 문을 연 ‘북서울 꿈의숲’과 태릉 왕릉박물관 등 다양한 문화시설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벨트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이노근 구청장은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자연사박물관 용산지역 유치설과 관련, “아직 확정되지도 않았는데 마치 확정된 것처럼 부풀려진 측면이 없지 않다.”면서 “세계 어느 나라를 둘러 보더라도 각기 다른 성격의 국립박물관을 한 곳에 모아둔 나라는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 구청장은 이어 “자연사박물관은 말 그대로 자연 경관이 수려하면서도 접근성이 뛰어난 곳에 자리잡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수요층과 부지 확보의 용이성, 접근성, 연구환경, 자치단체의 노력 등 모든 점에서 불암산이 최적지”라고 주장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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