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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갑차고 매일 16시간 채팅 사기 강요당하다 남편 경찰에 신고

    수갑차고 매일 16시간 채팅 사기 강요당하다 남편 경찰에 신고

    한 중국 여성이 하루에 16시간씩 인터넷 채팅으로 다른 남성을 유혹해 돈을 뺏도록 강요한 남편을 경찰에 신고했다. 이 여성의 남편은 아내가 인터넷 사기를 통해 번 돈으로 비싼 스포츠카를 사고 성매매를 하다 결국 징역 7년형을 선고받았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충칭 샤핑바법원이 남편을 신고한 여성에게도 2년 형을 선고했다고 27일 보도했다. 이 여성은 지난해 3월부터 지난 8월까지 약 18개월 동안 인터넷 사기로 31만 위안(약 5000만원)을 갈취했다.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매일 컴퓨터 앞에서 채팅으로 가난을 빙자해 동정을 사거나 낯선 남성들을 성적으로 유혹해 돈을 뺏었다. 이 여성의 남편은 아내의 한쪽 손과 자신의 손을 수갑으로 연결해 도망가지 못하도록 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여성은 “남편이 어디를 가든 따라다녀서 도망갈 기회가 없었다”고 말했다. 여성의 남편은 인터넷 채팅 사기로 하루 최소 3000위안(약 50만원)을 벌라고 요구했으며 아내가 할당량을 채우지 못하면 폭행까지 저질렀다. 이 여성은 주로 양쯔강 삼각주 지역에 사는 사람들을 사기 목표로 삼았는데 이 지역 거주자들이 대체로 부유하기 때문이었다. 사기 피해자들은 여성에게 선의로 돈을 주기도 했으며 때때로 채팅을 통해 누드 사진을 요구했다. 자기 지역을 방문해 함께 놀자고 한 사기 피해자들도 있었다. 한 남성은 6만 위안의 거금을 송금하기도 했다. 하지만 사기로 벌어들인 모든 돈은 남편이 낭비했으며 집으로 성매매 여성을 불러 침대에서 자는 것을 아내가 보도록 강제했다. 샤핑바법원은 여성이 남편의 협박으로 사기 범죄를 저지른 데다 7살 난 딸을 키워야 하는 점을 고려해 남편보다 관대한 처벌을 내렸다. 법원은 사기 피해자들을 보상하기 위해 이 부부의 차는 경매에 처했다. 몇몇 피해자들은 여성의 사연이 지역 언론에 보도되자 돈을 돌려받길 원하지 않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이용자들은 “남편의 협박으로 범죄를 저지르고 결국 경찰에 신고한 여성이 왜 감옥에 가야 하나? 남편에 대한 처벌이 너무 관대하다”는 등의 의견을 밝혔다. 또 다른 네티즌은 “만약 이 여성이 그렇게 오랫동안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었다면 충분히 구조 요청을 할 수도 있었다”며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내가 빼줄게”…상어 입에 걸린 낚싯바늘 빼낸 다이버

    “내가 빼줄게”…상어 입에 걸린 낚싯바늘 빼낸 다이버

    낚싯바늘이 입에 걸린 상어가 한 다이버의 도움으로 곤경에서 벗어났다.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뉴저지에 거주 중인 트로이 일레모스키(51)가 최근 바하마 최북단에 위치한 그랜드바하마섬을 방문했을 때 겪은 해프닝을 소개했다. 당시 트로이는 숙련된 다이버와 함께 바닷속에 들어가 상어의 모습들을 촬영했다. 그러던 중 한 상어의 입에 날카로운 낚싯바늘이 걸려있는 것을 확인했다. 다이버는 즉시 상어에게 다가갔고, 트로이는 이 모든 상황을 영상에 담았다. 영상은 다이버가 상어의 코를 문지르며 경계심을 없애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하지만 상어는 다이버가 귀찮은 듯 그의 팔에서 빠져나가려고 시도한다. 다이버는 몸부림치는 상어를 온몸으로 감싸 안는다. 상어의 힘에 밀려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다이버는 상어를 꽉 붙들고 낚싯바늘을 빼낸다. 엔지니어이자 상어 보존 전문가로 활동 중인 트로이는 “상어를 촬영하기 위해 바하마 주변의 바다를 자주 방문한다. 사진 속 대부분의 상어는 레몬 상어와 카리브해 암상어다”고 말했다. 그는 “다이버는 낚싯바늘을 가진 상어를 발견하자 미끼로 유혹한 후 상어의 코 주변을 마사지했다. 그 행동이 상어를 최면과 비슷한 상태로 만들어 상어에게 다가가기 쉽다고 설명해줬다”고 전했다. 상어의 입에서 낚싯바늘을 빼낸 다이버는 “상어의 입과 아가미에 깊게 박혀있는 고리를 제거하기 위해 팔을 입안에 넣어야만 했다”면서 “바닷속에서 상어와 씨름할 수밖에 없었지만 건강한 생태계를 위해 상어를 보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고 덧붙였다. 사진·영상=케이터스 클립스/유튜브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늙은 팬들·비는 자리…MLB가 저물어간다

    늙은 팬들·비는 자리…MLB가 저물어간다

    팬 평균 나이 57세·잦은 투수 교체로 시간 늘어져 ‘지루’… 15년 만에 관중 7000만명 붕괴 전문가가 돌아보는 2018년 메이저리그의 변화, 1회 ‘경기의 변화, 짧게 던지는 선발투수’, 2회 ‘구단의 변화, 탱킹의 일반화’에 이어, 세 번째 ‘관중석의 변화, 고령화와 인구감소’다. 고령화와 인구감소.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가 겪고 있는 현상이자, 그 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은 심각한 사회문제다. 고령화와 인구감소 현상은 메이저리그 관중석마저 덮쳤다. 2018년 시즌, 메이저리그 관중석은 늙어 가고 있으며 비어 가고 있다.●관중 300만명↓ 뚝… 흥행 이상 신호 메이저리그 야구 경기는 ‘지루하다’라는 질적인 평가와 함께 양적으로 ‘관중 감소’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베이스볼 레퍼런스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관중 숫자는 2012년 7486만명(평균 3만 806명, 2011년 대비 143만명 증가)을 기록한 이후 2018년까지 6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2018년 시즌 관중은 총 6967만명(평균 2만 8659명)으로 2003년 이후 15년 만에 7000만 관중 이하를 기록한 시즌이 됐다. 수년 전부터 심상치 않은 흥행 성적으로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쏟아낸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2018년 관중은 2017년 대비 4%가 넘는, 300만 관중 감소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았다. 140년 역사의 거대 비즈니스 ‘야구 시장’이 쇠퇴기에 접어들었다는 성급한(?) 예측에 대해 대응할 수 있는 말이 별로 없다.●美 55세 이하에선 축구보다 선호도 뒤져 세계적인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스포츠 비즈니스 저널의 기사를 인용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팬은 평균 57세로, NFL(풋볼)의 50세, 47세인 NHL(아이스하키), 마이클 조던 시대의 인기를 회복했다는 평가를 받는 NBA 팬 평균 연령인 42세에 비해 월등히 높다. 메이저리그 그리고 야구는 ‘옛날 사람들이나 보는 종목’이라는 인식과 싸워야 한다는 새로운 숙제를 떠안고 있다. 갤럽이 지난 80년간 조사해 온 자료의 2017년 조사 결과를 보면 ‘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에서 메이저리그(9%)는 이미 NBA(11%)에 추월을 허락했다. 연령별 분석을 들여다보면 55세 이하 연령대에선 메이저리그(6.5%)는 축구(10.5%)에도 선호도가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와 있다. 분명히 메이저리그는 위기다. ●경기 시간-인기 반비례… ‘3시간 벽’ 못 허물어 2018년 시즌 메이저리그는 파격적인 ‘투구 없는 고의사구’와 ‘마운드 방문 횟수 제한’ 제도를 도입했다. 야구 인기 하락의 원인을 ‘지루하다=경기 시간이 길다’로 직역한 때문이다. 지난 40년간의 메이저리그 평균 경기 시간과 인기의 척도라 할 수 있는 관중, 월드시리즈 시청률을 추적해 봤다. 베이스볼 레퍼런스, 닐슨 미디어 데이터를 살핀 결과 ‘경기 시간은 (30분) 길어졌고, 야구의 인기(월드시리즈 시청률 15% 이상 추락)는 하락했다’는 결론을 얻는 것은 어렵지 않다. 관중 증가세는 규모가 큰 야구장의 건설이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인기 하락이 늘어난 경기 시간 때문이라는 인과관계를 형성하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실제 원인이 오직 경기 시간 때문일까? 어쨌든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구단들은 경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우선 과제로 선정한 ‘3시간’이라는 벽과 사투를 벌이는 모습이다. 고의사구 제도 도입은 눈물겨운 노력이라 할 수 있다. 그럼에도 경기 시간은 왜 줄어들지 않을까? 필자는 ‘투수 교체’를 지적하고 싶다. 역시 베이스볼 레퍼런스 자료에 따르면 한 팀이 경기당 투입하는 투수의 숫자는 1908년 1.40명(특별한 일 없으면 완투했다. 1편 참조)에서 1946년 2.09명으로 2명을 넘기 시작했고, 꾸준히 증가해 1989년 3.02명(본격적인 1이닝 마무리의 시대)을 넘었다. 2015년 시즌에는 4.11명으로 마침내 한 경기에 팀당 4명 이상의 투수를 사용하는 본격 ‘불펜야구’의 시대에 이르게 됐다. 2018년 시즌의 팀당 투수 사용은 조금 더 늘어 4.36명으로, 한 경기에 양 팀을 합쳐 8~9명의 투수가 등장한다. 투수 교체에 약 3분의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경기당 약 3, 4명의 투수 교체 시간과 최근 도입된 비디오 판독 제도 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3시간 벽’을 허물지 못하는 주요 원인으로 추정한다. ●애리조나, 불꽃놀이 행사로 젊은 팬들 유치 2018년 9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홈구장인 체이스 필드, 콜로라도 로키스 홈구장 쿠어스 필드, LA 에인절스 홈구장 에인절스타디움, LA 다저스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을 방문해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9월 NL(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툼은 치열했고, LA 다저스, 콜로라도 로키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매일을 결승전 치르듯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는 상황이었다. 급박하고 중요한 상황, 경기장이 열기에 가득 찰 것이라는 기대에 잔뜩 부풀어 경기장을 찾았지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홈구장 체이스 필드는 의외로 한산했다. 그러나 무거운 마음으로 이틀 후 다시 찾은 야구장엔 놀라운 일이 기다리고 있었다. 꽤 많은 어린이들을 비롯한 관중들로 북적거렸다. 경기가 끝난 후 재잘재잘 아이들 떠드는 소리가 돔구장인 체이스 필드에 가득한 가운데 ‘이제 불꽃놀이를 시작하겠습니다’라는 장내 아나운서의 안내와 함께 경기장 지붕이 열리기 시작했다. 어린이들과 가족 팬들의 환호성이 늦여름 하늘에 퍼졌다. 불꽃놀이 이벤트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1만명이 넘는 관중이 경기장을 더 찾을 이유가 되고, 그렇게 젊은 팬들을 유혹하는 마케팅은 좋아 보였다. ●규칙 변화·다양한 행사로 야구 미래 열어야 부단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야구라는 종목의 특성상 현재의 야구 흐름에서 경기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야구라는 경기는 경기 중에 땀을 흘리는 경기가 아니라 경기 전에 땀을 흘리는 경기다’라는 야구 명언이 말하는 대로 농구나 축구와 근본적으로 다른 야구 경기의 특성을 감안하면 젊은 팬들에게 야구 경기가 지루하지 않게 보이는 것도 쉽지 않다. 정말 야구의 미래는 어둡기만 할까? 국제대회에서 승부치기(주자 1, 2루에서 이닝을 시작)를 도입한 것은 야구의 다이내믹함을 부각시키려는 야구인들의 국제적인 노력의 결과다. 1년간의 짧은 실험으로 끝나긴 했지만 이스라엘에서는 ‘7이닝 야구’를 시도했다고 한다. 고령화와 인구감소라는 메이저리그의 위기를 프로모션, 이벤트로 돌파하려는 노력이 있으며, 룰의 변화와 같은 혁신적인 방식으로 해결책을 찾으려는 시도도 있다. 어느 방식이건 간에 야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해결책을 찾아낼 것으로 믿는다. 필요는 해답을 이끌어 낼 것이며, 야구는 영원할 것이기 때문이다.■이강원 스포츠 작가 전직 스포츠 마케터. 스포츠 마케팅사 스포티즌, 브리온 등서 임원 역임. ‘하룻밤에 읽는 메이저리그 시리즈’ 2014, 2015, 2016, 2017 저술. 매년 메이저리그 및 NBA, EPL 등 스포츠 현장 취재, 저술.
  • 일그러진 日도쿄대 유튜브 스타, 30대 여성 성폭행 구속

    일그러진 日도쿄대 유튜브 스타, 30대 여성 성폭행 구속

    일본의 최고 명문인 도쿄대 재학생으로, 미남형 외모 때문에 ‘미스터 도쿄대’ 선발대회에도 나갔던 20대 남성이 만취 상태에서 3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 학생은 ‘잘생긴 도쿄대생’을 무기로 TV에도 출연했으며,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4만 5000여망이 구독하는 자신의 방송채널을 운영해 왔다.25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도쿄대 경제학부에 재학 중인 이나이 다이키(24)는 지난달 15일 오전 4시 20분쯤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만난 30대 여성을 방으로 끌고 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나이는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탄 여성의 뒤를 미행해 접근,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경찰에서 “만취 상태여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이나이는 도쿄대 2학년 때인 2014년 ‘도쿄대의 품격에 어울리는 최강의 남자’를 뽑는 ‘미스터 도쿄대’ 콘테스트에 출전, 상위 5명이 겨루는 최종 후보에까지 올랐다. ‘미스터 도쿄대’가 되는 데는 실패했지만, 이나이는 이를 계기로 ‘미스터 도쿄대 최종후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여성들을 차례차례 유혹해 나갔다. ‘끼 많은 도쿄대생’이란 점 때문에 TV 프로그램에서도 그에게 출연 제의를 했다.그를 아는 여성은 “원래 화술이 좋기도 하지만, (미스터 도쿄대 출신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내세우니 여성들이 모두 관심을 보이는 경향이 있었다”고 FNN프라임에 말했다. 유튜브에서도 바닷가에서 처음 보는 비키니 수영복 차림의 여성들에게 다가가 몸에 오일을 발라주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어 올리는 등 선정적인 쪽에 탐닉하는 모습을 보였다. 범행 2주 전에는 유튜브에서 대입 수험에 대한 동영상을 만들어 공개하면서 “누구라도 도쿄대에 입학할 수 있다. 그다지 열심히 공부하지 않은 내가 도쿄대에 들어온 것을 보면”이라고 말하며, 자신이 별로 열심히 공부하지 않고도 도쿄대에 들어왔다고 으스대기도 했다. 이나이의 친구는 “원래 고등학교 때부터 많이 튀는 아이여서 대학에 들어가면 너무 설치지 않기를 바랐는데, 아니나 다를까 결국 이렇게 돼버렸다”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53세 여배우 엘리자베스 헐리의 놀라운 수영복 몸매

    53세 여배우 엘리자베스 헐리의 놀라운 수영복 몸매

    하늘의 뜻을 알고도 넘을 나이의 여배우 수영복 몸매 사진이 화제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게재된 영국 출신 배우 겸 모델 엘리자베스 헐리(Elizabeth Hurley·53)의 수영복 사진을 소개했다. 1990년대 배우 휴 그랜트의 여자 친구로 유명했던 엘리자베스 헐리가 22일 이비자의 민간 섬 중의 하나인 타고모고(Tagomago)에서 일광욕을 즐기면서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목가적인 지중해 연안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에는 50살이 훨씬 넘은 여배우의 몸매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완벽한 몸매를 자랑하며 카메라 앞에 선 채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리즈 헐리(Liz Hurley)로도 알려져 있는 헐리는 휴 그랜트가 출연한 1994년 영화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프리미어 행사에 입고 나온 파격적인 검정색 베르사체 드레스로 전 세계적인 화제가 됐으며 배우로서는 1997년 영화 ‘오스틴 파워:제로’의 바네서 켄싱턴 역과 2000년 영화 ‘일곱가지 유혹’의 악마 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참고: 위키백과) 사진= Elizabeth Hurley Instagram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안기부 선거공작문건 첫 공개

    안기부 선거공작문건 첫 공개

    김영상 정부 시절 안기부의 선거개입 전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선거공작문건이 책을 통해 공개됐다. 화제의 책은 대구지역 민영방송사 TBC에서 보도국장을 지낸 김태우(56) 스마트교육원장이 펴낸 ‘국정원 IO의 달콤한 유혹’(출판 지식중심)이다. IO(Intelligence Officer)는 안기부 소속 정보관을 통칭하는 은어로 국회, 정당, 정부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에 출입하면서 정보를 수집해 상부에 보고하는 일을 한다. 이 책은 문민정부시절 3차례 치러진 1994년 8.2 보궐선거와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 1995년 15대 총선 등 3차례 선거에서 모두 국정원이 산하 지부에 선거개입을 지시하고 실행에 옮긴 것을 다루고 있다. 문건 가운데는 국정원이 특정사안에 대해 긴급한 조사가 필요할 때 사용하는 ‘SRI’(Special Requirement for information)를 이용해 IO에게 선거개입을 지시한 선거공작문건이 포함돼 있다. 저자가 입수한 선거개입문건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1995년 지방선거개입 녹취록 발언을 입증하는 자료여서 원 전 원장의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 선거 개입 종용 발언과도 맞물려 파장이 예상된다. 김 원장은 “독일 정부가 옛 동독 비밀경찰 ‘슈타지’의 문서고를 열어 공작정치의 민낯을 밝혀낸 것처럼 문재인 정부도 국정원 내부에 존재하는 불법사찰과 선거개입 문건을 공개해 진정한 개혁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동네 가게서 ‘대마 과자’ 파는 캐나다… 내 아이 유학 가도 될까

    동네 가게서 ‘대마 과자’ 파는 캐나다… 내 아이 유학 가도 될까

    성인만 허용했다지만 대마 접근 쉬워져“아이 호기심에 혹시라도 입에 댈까” 걱정 조기 유학 계획 접거나 다른 국가 알아봐 우리 국민 해외서 대마초 피워도 처벌 인터넷 통한 구입·밀반입 등 단속 강화초등학교 6학년 아들을 캐나다에 유학 보낸 이모(41)씨는 최근 캐나다 정부가 마리화나(대마초)를 합법화시켰다는 소식에 걱정이 태산이다. 현지인들이 대마초를 자유롭게 피우는 광경을 아들이 계속 접하다 보면 대마초를 피우는 것이 잘못됐다는 인식을 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씨는 “대마로 만든 초콜릿, 사탕, 과자도 있다고 들었다”면서 “워낙 호기심이 많은 녀석이라 혹시라도 입에 댈까 무섭다”고 말했다. 캐나다 정부가 지난 17일 대마초를 전면 합법화하면서 캐나다로 자녀를 유학 보낸 부모들은 비상이 걸렸다. 18세 이상 성인에 대해서만 대마초가 허용된다 해도 길거리에서 대마초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되면서 유학생들이 유혹에 빠질 가능성도 커졌기 때문이다. 속인주의를 따르는 우리 형법은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대마초를 피워도 처벌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영어 공부를 시키기 위해 비싼 돈 들여 외국에 보냈다가 하루아침에 범법자 신세가 돼 돌아올 수 있다는 걱정에 일부 부모는 조기 유학 계획을 접거나 다른 영어권 국가를 알아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경찰청에 따르면 대마초 흡연, 소지 등으로 검거된 인원은 2014년 700명에서 지난해 1044명으로 3년 사이 49.1%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8월까지 661명이 적발됐다. 외국에서 대마초를 피우거나 국내에 반입하다 적발되도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경찰 관계자는 “대마로 만든 초콜릿, 사탕 등도 규제 대상”이라고 밝혔다. 최근 마약사범이 급증한 가운데 한국인 유학생이 많은 캐나다의 대마초 합법화 조치는 불에 기름을 붓는 격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 사이 캐나다로 유학 간 초·중·고 학생은 1960명으로 전체 유학생 8892명의 22.0%를 차지한다. 미국 유학생 2138명(24.0%)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초등학생만 놓고 보면 캐나다(1134명)가 1위다. 인터넷 카페 게시판에는 “내년에 아이를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게 맞는 건지 혼란스럽다”, “아이 키우기 좋은 곳이었는데 대마 초콜릿 등도 만든다니 어떻게 교육을 시켜야 할지 걱정이다”, “캐나다로 오는 한인 유학생이 급감할 것 같다”는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캐나다 조기 유학을 준비하다가 다른 영어권 국가로 방향을 트는 움직임도 포착됐다. 뉴질랜드 현지 유학원 관계자는 “캐나다의 대마초 합법화 이후 뉴질랜드로 아이를 보내고 싶다는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의 대마초 합법화 조치에 우리 정부도 바빠졌다. 토론토 총영사관은 지난 19일 현지 교포와 유학생을 대상으로 주의사항을 전달했고, 경찰청은 인터넷을 통한 대마초 구매, 밀반입 단속에 나섰다. 관세청 마약 단속 담당자는 “앞으로 캐나다 여행객의 소지품을 면밀하게 검사하고, 캐나다에서 오는 우편물도 집중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캐나다 대마초 합법’에 한국 부모들 “호기심 많은 애라…” ‘발동동’

    ‘캐나다 대마초 합법’에 한국 부모들 “호기심 많은 애라…” ‘발동동’

    ‘속인주의’ 형법…대마 들어간 간식도 처벌 가능유학 준비 중인 학부모들 “다른 나라도 전환” 움직임초등학교 6학년 아들을 캐나다에 유학 보낸 이모(41)씨는 최근 캐나다 정부가 마리화나(대마초)를 합법화시켰다는 소식에 걱정이 태산이다. 현지인들이 대마초를 자유롭게 피는 광경을 아들이 계속 접하다보면 대마초를 피우는 것이 잘못됐다는 인식을 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씨는 “대마로 만든 초콜릿, 사탕, 과자도 있다고 들었다”면서 “워낙 호기심이 많은 녀석이라 혹시라도 입에 댈까 무섭다”고 말했다. 캐나다 정부가 지난 17일 대마초를 전면 합법화하면서 캐나다로 자녀를 유학 보낸 부모들은 비상이 걸렸다. 18세 이상 성인에 대해서만 대마초가 허용된다 해도 길거리에서 대마초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되면서 유학생들이 유혹에 빠질 가능성도 커졌기 때문이다. 속인주의를 따르는 우리 형법은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대마초를 피워도 처벌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영어 공부를 시키기 위해 비싼 돈 들여 외국에 보냈다가 하루 아침에 범법자 신세가 돼 돌아올 수 있다는 걱정에 일부 부모는 조기 유학 계획을 접거나 다른 영어권 국가를 알아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경찰청에 따르면 대마초 흡연, 소지 등으로 검거된 인원은 2014년 700명에서 지난해 1044명으로 3년 사이 49.1%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8월까지 661명이 적발됐다. 외국에서 대마초를 피우거나 국내에 반입하다 적발되도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경찰 관계자는 “대마로 만든 초콜릿, 사탕 등도 규제 대상”이라고 밝혔다. 최근 마약사범이 급증한 가운데 한국인 유학생이 많은 캐나다의 대마초 합법화 조치는 불에 기름을 붓는 격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 사이 캐나다로 유학간 초·중·고 학생은 1960명으로 전체 유학생 8892명의 22.0%를 차지한다. 미국 유학생 2138명(24.0%)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초등학생만 놓고 보면 캐나다(1134명)가 1위다. 인터넷 카페 게시판에는 “내년에 아이를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게 맞는건 지 혼란스럽다”, “아이 키우기 좋은 곳이었는데 대마 초콜릿 등도 만든다니 어떻게 교육을 시켜야 할지 걱정이다”, “캐나다로 오는 한인 유학생이 급감할 것 같다”는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캐나다 조기 유학을 준비하다가 다른 영어권 국가로 방향을 트는 움직임도 포착됐다. 뉴질랜드 현지 유학원 관계자는 “캐나다의 대마초 합법화 이후 뉴질랜드로 아이를 보내고 싶다는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의 대마초 합법화 조치에 우리 정부도 바빠졌다. 토론토 총영사관은 지난 19일 현지 교포와 유학생을 대상으로 주의사항을 전달했고, 경찰청은 인터넷을 통한 대마초 구매, 밀반입 단속에 나섰다. 관세청 마약 단속 담당자는 “앞으로 캐나다 여행객의 소지품을 면밀하게 검사하고, 캐나다에서 오는 우편물도 집중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광장으로 나온 도서관… 책에도 단풍 물들겠네

    광장으로 나온 도서관… 책에도 단풍 물들겠네

    4000여권 서가·북캠핑 등 마련 25일 국립중앙박물관선 포럼도독서하기 좋은 계절, 서울 도심에 ‘책의 맛’을 음미하기 좋은 자리가 잇따라 마련돼 독자들을 유혹한다. 오는 26~2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라이프러리’(Lifrary) 4차 행사가 열린다. 라이프러리는 ‘삶’(Life)과 ‘도서관’(Library)의 합성어로 ‘2018 책의 해’를 맞아 야외 공간에 서가를 꾸며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쉽게 책을 만나게 하자는 취지의 캠페인이다. 지난 8월 부산에서 시작돼 제주, 서울숲을 거쳐 광화문에서 마무리된다. 이번 행사에는 책 4000여권이 비치된 대형 이동식 서가가 마련되고, 아이들의 독서 놀이공간 ‘북 그라운드’, 텐트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북 캠핑’, 방송인 오상진·김소영 부부의 ‘셀러브리티의 책장’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북 토크 콘서트에는 26일 박상미 더공간 마음학교 대표, 노명우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 이동진 영화평론가가, 27일에는 임경선 작가, 정재찬 한양대 국어교육학과 교수, 천문학자 이명현씨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펼친다. 재즈 콘서트에서는 클래식 공연팀 ‘더 스트링 앙상블’과 재즈밴드 ‘판도라’가 독서와 어울리는 음악을 들려주고, 오픈 스튜디오에서는 공개 팟캐스트 방송이 진행된다.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는 ‘2018 책의 해’ 조직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책 생태계 비전 포럼’ 8차 행사가 열린다. 포럼 주제는 ‘읽기의 과학, 왜 책인가’. 레이먼드 마 캐나다 요크대 교수의 ‘독서는 공감 능력을 어떻게 향상시키는가’, 마거릿 머가 오스트레일리아 에디스코완대 교수의 ‘읽기를 격려하기 위한 부모의 역할’, 사카이 구니요시 일본 도쿄대 교수의 ‘뇌를 만드는 독서, 왜 종이책이 필요한가’, 장대익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교수의 ‘독서와 진화, 왜 읽어야 하는가’ 등이 발표된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황후의 품격’ 장나라, ‘뽀글뽀글’ 새 헤어스타일 “세월 역주행 미모”

    ‘황후의 품격’ 장나라, ‘뽀글뽀글’ 새 헤어스타일 “세월 역주행 미모”

    SBS ‘황후의 품격’ 장나라가 유쾌상쾌통쾌한 ‘역대급 솔직허당’ 오써니로 변신한 첫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오는 11월 첫 방송을 앞둔 SBS 새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제작 에스엠라이프디자인그룹)은 어느 날 갑자기 신데렐라가 돼 황제에게 시집온 명랑 발랄 뮤지컬 배우가 궁의 절대 권력과 맞서 싸우다가 대왕대비 살인사건을 계기로 황실을 무너뜨리고 진정한 사랑과 행복을 찾는 이야기. 2018년 현재가 ‘입헌군주제 시대’, 대한제국이라는 가정 하에 시작되는 신선하고 기발한 스토리 전개와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총출동한 ‘황품 라인’으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장나라는 ‘황후의 품격’에서 이름 없는 뮤지컬 배우이자 황제 이혁(신성록)을 고등학교 때부터 동경해온, 오써니 역을 맡아 대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고백부부’ 이후 약 1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하는 장나라의 또 다른 변신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장나라가 화통하고 솔직한 성격의 무명 뮤지컬 배우 오써니 역으로 강렬한 포스를 드러낸 첫 촬영 현장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극중 바닥에 쭈그리고 앉아 뮤지컬에 사용될 소품을 챙기던 오써니가 무언가를 발견한 후 놀란 채 빠끔히 고개를 내밀고 바라보는 장면. 이내 머리를 비스듬히 기울인 채 개구쟁이 같은 웃음을 드리우며 시선을 고정하고 있는 오써니의 모습이 담기면서, 오써니가 목격한 상황이 무엇인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장나라가 ‘쾌활발랄 오써니의 포스’를 드러낸 첫 촬영은 경기도 일산 일대에서 진행됐다. 장나라는 환한 미소를 지은 채 현장에 등장, 처음으로 만나는 스태프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건네며 활기찬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던 상태. 첫 촬영에 대한 설렘과 긴장감이 뒤섞인 채 장나라는 대본을 들고 촬영할 장면에 대해 꼼꼼하게 체크하며 열의를 발산했다. 특히 장나라는 다소 허당스러운 면이 있는 오써니 역할을 위해 뽀글뽀글한 파마 헤어스타일로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했던 터. 헐렁한 재킷까지 걸친 채 나타난 장나라의 모습에 스태프들은 “진심, 오써니, 그 자체”라고 응원을 보냈다. 이어 촬영에 돌입한 장나라는 당혹스러움과 웃음을 오가는, 급변하는 오써니의 감정선을 완벽하게 소화, 보는 이들을 몰입하게 했다. 발랄하면서도 허당스런 오써니의 변화무쌍한 자태를 선보인 장나라의 열연이 앞으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제작진 측은 “장나라는 오써니 캐릭터를 통해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숨겨졌던 반전 매력을 한껏 발산하게 될 것”이라며 “허당스럽지만 귀엽고, 정의로우면서도 화통한, 다양한 매력을 지닌 오써니로 나서게 될 장나라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은 ‘언니는 살아있다’, ‘왔다! 장보리’, ‘아내의 유혹’ 등 독창적인 필력을 선보이는 김순옥 작가와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리턴’ 주동민 PD가 처음으로 의기투합, 관심을 모으고 있다. SBS 새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은 ‘흉부외과’ 후속으로 오는 11월 중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연어, 명태, 양미리, 도루묵...강원 동해안 물고기축제 풍성

    연어, 명태, 양미리, 도루묵...강원 동해안 물고기축제 풍성

    ‘연어, 명태, 양미리, 도루묵…’, 늦가을 강원도 동해안에서 물고기축제가 풍성하게 펼쳐져 미식가들을 유혹한다. 양양 연어축제와 고성 명태축제가 18일~ 21일까지 열리고, 다음달에는 속초 양미리축제(11월 2일~11일)와 도루묵축제(11월 16일~ 25일)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연어를 테마로한 양양연어축제는 양양 남대천 일대에서 다양한 체험행사 등으로 열린다. 체험프로그램인 연어 맨손잡기 체험은 18일과 19일 매일 2차례씩, 주말인 20~ 21일에는 오전과 오후 날마다 5차례씩 열린다. 한번에 200명씩 14차례에 걸쳐 열리는 연어 잡기 체험은 인터넷 사전 예약을 통해 1300여명을 접수했다. 나머지 인원도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신청 받는다. 주말에는 축제행사장과 남대천 억새군락지, 오산리 선사유적박물관, 수산항 등 인근 관광지를 잇는 셔틀버스가 운영 된다. 다양한 문화공연도 이어져 19~ 21일에 일렉트로닉스 댄스 뮤직(EDM) 파티가 열리고, 20일에는 연어 노래로 유명한 가수 강산에를 비롯해 크라잉넛, 정흠밴드 등이 참여하는 록페스타가 펼쳐진다 고성 통일명태축제는 거진11리 해변 일대에서 열린다. ‘고성 통일 명태와 떠나는 4 고(GO) 여행’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 된다. 맛있 고(GO)는 푸드코트, 요리체험, 국군장병 요리대회, 명태 경매, 명태 빵 푸드파이터 등 명태를 소재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 된다. 즐겁 고(GO)는 행운의 통일 명태를 찾아라, 맨손 잡기체험, 어선 무료 승선체험, 다이빙대회, 군장병 씨름대회, 명태야 놀자(등대 만들기,투호 등)가 열린다. 신나 고(GO)는 청소년과 군 장병 페스티벌, 노래자랑, 케이팝(K-POP) 평화 콘서트, 통일 콘서트 등 각종 공연으로 꾸며진다. 재밌 고(GO)는 수족관과 명태 홍보관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속초에서는 다음달 2일~11일까지 청호동 항만부두 일대에서 양미리 축제가 열린다. 양미리 판매장과 구이터 등이 마련 된다. 올 가을 동해안 양미리 조업이 지난 15일 속초항에서 시작되면서 축제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 이틀째 진행된 양미리조업에서는 첫날 1200여㎏, 둘째날 1500여㎏ 등 많은 양의 양미리가 잡히기 시작해 어느해보다 풍성한 축제가 전망 된다. 이후 16일~25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도루묵축제가 열려 미식가들을 유혹한다. 김지웅 속초시 홍보계장은 “지난해보다 양미리가 많이 잡히기 시작해 올해는 풍성한 축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양· 고성· 속초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데스크 시각] 고도가 온다면 재판이 나아질까/홍희경 사회부 차장

    [데스크 시각] 고도가 온다면 재판이 나아질까/홍희경 사회부 차장

    사법농단 수사 때문에 소환된 수십 명의 전·현직 판사들,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기소된 전직 검사들도 검찰 조사를 앞두니 무섭더란다. 사법농단 의혹 때문에 소환된 수십 명의 법관과 법원 직원 중 대다수는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낮은 참고인 신분인데도 떨렸단다. 그래서인지 각종 압수수색 영장을 무더기 기각한 ‘법원’의 기개와 다르게 검찰의 부름을 받은 ‘법관’들은 가급적 검찰이 원하는 시간에 출석해 성실한 태도로 조사를 받았다. 참고인이라 출석 의무가 없고 조사에 전부 협조할 의무도 없지만, ‘그저 집에 가고 싶어서’ 검찰의 절차를 충실히 따랐다고 일부는 소회를 밝혔다. 조사라는 압박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만 가득하더란다.서생 같은 판사들이라 유독 위축된 것만도 아닌 것 같다. 한국뿐 아니라 미국, 일본 등에서 이뤄진 연구를 보면 조사받는 상황을 모면하고 싶다는 다급함은 혐의 인정을 넘어 허위자백의 동기가 될 때가 많았다. 검찰 피의자 신문 조서가 법정에서 자동 증거로 채택되고, 일단 검찰 자백 조서로 법정에서 간이공판이 시행되면 재판에서 제대로 따질 기회도 사라지는 한국 특유의 기묘한 사법 환경이지만 수사기관 추궁을 수용하려는 유혹 자체는 인간 보편의 심리인 것이다. 수사기관에서의 물리적 고문과 폭력이 줄어들기 시작한 1990년대 이후 국내의 주요 허위자백 사례 46건을 분석한 이기수 전남대 해양경찰학과 교수는 “2000년대 들어 협박, 기망, 회유, 장시간 조사 등이 허위자백 원인의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피의자들은 그렇다 쳐도 ‘직업으로서의 검사·수사관’들은 왜 허위자백을 방치하거나 유도하는 것일까. 수사 당국이 나쁜 의도를 품었을 경우도 없지 않겠으나, 대부분의 경우 범행을 저질렀을 것이 분명한 피의자에게 스스로 혐의를 인정하게 해 새롭게 태어날 기회를 주는 한편 자신의 수사 업무를 마무리 하고 집에 가야 한다는 일상적인 의도가 대부분이란다. 이 교수의 연구와 일본의 허위자백을 연구한 ‘전락자백’, 미국 사례를 연구한 ‘허위자백과 오판’도 그런 취지로 설명한다. 이쯤 되면 피의자 입장에서든 수사 당국 입장에서든 허위자백과 관련해선 ‘집이 문제다’. 물론 일상 수사 업무가 허위자백 가능성과 맞닿은 이 구조를 한나 아렌트라면 ‘악의 평범성’, 막스 베버라면 ‘관료화’라고 부를 수도 있겠다. 다시 사법농단 수사로. 이 수사에선 ‘누가 처벌될 것인가’만큼 ‘이후 재판은 어떻게 바뀔 것인가’의 문제가 중요하다. 법관 사찰, 재판 개입 의혹을 받는 이들은 사법부의 비주류가 아니라 공식 직함을 지닌 엘리트 간부였다. 단순한 일탈 행위가 아니라 사법부 내 업무 처리 프로세스 전반의 문제가 수사로 드러났단 얘기다. 이 거대한 문제를 법원은 해결할 수 있을까. 법관들의 논의에서 그런 의지는 잘 보이지 않는다. 대법원 규칙에 근거해 정식 출범한 전국법관대표회의는 지금까지 법관 자신들의 인사 문제에만 관심을 드러내 왔다. 사법농단 수사 착수 이후 법관의 재판부 배치 기준 정비, 일선 법관 뜻을 반영한 지법원장 보임 방안, 법관 근무평정 개선, 법관회의 상영 내지 녹화 의안 등이 지금까지 법관회의 주요 안건이다. 그러니까 지금 전국 법관들이 모여서, 재판을 녹화할지가 아니라 법관회의를 녹화할지 논의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다 보니 허위자백을 걸러낼 수 있는 재판 제도 개편 방안 등에 대한 질문을 법관회의에 하기엔 생뚱맞고, 곧 사라진다는 법원행정처에 하기엔 민망하게 돼 버렸다. saloo@seoul.co.kr
  • 건강식품 노인들에게 수십배 비싸게 팔다 덜미

    건강식품 노인들에게 수십배 비싸게 팔다 덜미

    생필품으로 노인들을 유혹한 뒤 원가보다 최고 30배나 비싸게 건강식품을 판 일당이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이같은 혐의로 A씨(41)를 사기와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 등으로 구속하고, B씨(38)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A씨 등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청주시 상당구에 홍보관을 차려놓고 노인을 상대로 허위·과장 광고를 하며 건강기능식품을 팔아 1억1600여만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다. 이들은 우선 화장지, 계란 등을 매우 싸게 제공한다는 전단지를 뿌려 60~80대 여성 노인들을 홍보관으로 유인했다. 노인들이 찾아오자 홍삼 성분이 15%에 불과한 제품을 홍삼 성분이 90% 함유된 질 좋은 제품이라고 속였다.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관절염 등 성인병은 물론 암도 예방된다며 과장광고도 일삼았다. 사기행각에 넘어간 노인들은 원가 3만원짜리 물건을 40만원에 샀다. 이들은 이런 방식으로 1만5000원짜리 오메가3를 5만원∼45만원에 팔기도 했다. 피해자는 58명으로 조사됐다. 범죄는 치밀했다. 실장, 부장, 팀장 등 조직적으로 역할을 분담했고, 홍보강사를 고용해 본사 간부로 둔갑시켰다. 제품효능을 보여준다며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실험까지 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은 노인들이 건강에 관심이 많고, 경제적 판단이 떨어진다는 점을 악용했다”며 “‘생필품을 싸게 주겠다, 질병이 치료되고 예방된다’는 말에 현혹돼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장학영 승부조작 단번에 거절하고 구단에 알린 이한샘

    장학영 승부조작 단번에 거절하고 구단에 알린 이한샘

    장학영의 승부 조작 제의를 단번에 거절하고 곧바로 신고한 무명의 선수. 아산 무궁화FC 소속 이한샘(29)은 어떤 마음으로 이같은 결정을 내렸을까. 14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지난 9월 21일 장학영(37)은 부산의 한 호텔에서 이한샘에게 “9월 22일 열리는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전반 20분 이내에 퇴장을 당하면 5000만원을 주겠다”고 제의했다. 그러나 이한샘은 단번에 이를 뿌리치고 곧바로 구단에 알렸다. 구단 역시 바로 연맹과 경찰에 이를 신고했다. 이후 3시간 뒤인 22일 오전 1시 경찰이 장학영을 긴급체포했다. 이한샘이 속한 아산 무궁화FC는 K리그2, 즉 2부리그 팀이다. 게다가 선수들이 의경으로 구성된 아산 무궁화FC는 현재 구단 해체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경찰청이 올 시즌부터 군 복무 선수들을 새로 뽑지 않겠다고 통보해왔기 때문이다. 이한샘 개인적으로도 향후 선수 생활에 대한 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이었다. 1989년생으로 전역을 하고 나면 30대가 되고, 여전히 무명 선수다. 장학영도 이한샘의 이러한 상황을 보고 승부 조작을 제의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한샘이 ‘검은 유혹’을 뿌리치고 원칙대로 행동한 이유는 너무나 단순하고 명쾌했다. 14일 이한샘은 안산 그리너스와의 경기 직후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신인 때부터 항상 교육을 받았다. 데뷔하기 전부터 승부 조작 사건이 터지기도 했고, 친한 선배도 잘못한 적이 있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은 잘 알고 있었다.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해서 바로 신고를 했다.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팀이 선두를 달리고 있을 때 분위기를 해치지 않아서 좋다.” 이한샘이 장학영으로부터 승부 조작 제의를 받았던 9월 22일 경기는 장학영의 바람과 달리 아산의 2-1 승리로 끝났다. 한편 장학영은 도박에 빠져 불어난 빚 때문에 극심한 생활고에 빠져 승부 조작에 뛰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부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장학영은 지난달 17일 서울 청담동 주점에서 승부조작 본범으로부터 축구팀을 만들면 감독을 시켜 줄 테니 승부 조작을 청탁하라는 교사를 받았다. 장학영은 2004년 성남 일화(현 성남FC)에 연습생 신분으로 입단한 뒤 실력을 인정받아 당당하게 주전으로 뛰고, 2006년에는 국가대표로도 뽑혀 A매치 5경기를 소화한 경험도 있다. 지난해 부산에서 은퇴할 때까지 총 365경기에 출전, 12골 19도움을 기록해 ‘연습생 신화’의 주인공으로 불리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배드파파’ OST ‘Golden Goat’ 오늘(15일) 발매 “오혁 참여”

    ‘배드파파’ OST ‘Golden Goat’ 오늘(15일) 발매 “오혁 참여”

    ‘배드파파’ 두 번째 OST ‘Golden Goat’ 음원이 오늘(15일) 오후 6시에 발매된다. 배드파파 OST ‘Golden Goat’는 자신을 바라보는 가족을 위해 피 튀기는 삶의 가운데로 들어가 현실과 부딪히는 처절함과 고뇌를 표현하고 있다. 특히, 뛰어난 음악성으로 많은 팬 층을 가지고 있는 혁오 밴드의 오혁이 직접 가창에 참여하여 매혹적이고 몽환적인 느낌을 더해 주었다. 뿐만 아니라 직접 가사 작업에도 참여하는 열정을 보여주며, 극중 유지철(장혁 분)의 상황을 오혁만의 독특한 감성으로 잘 표현했다. 또한, 이 곡은 극중 주인공에게 약물을 건네는 악마의 유혹처럼 들리는 리드 신스 리프와 곡의 전반을 이끌어 가는 기타리스트 안지훈의 기타연주와 곡을 장악하고 있는 오혁의 보이스가 잘 맞물려 새로운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 ‘배드파파’는 오는 16일 방송되는 야구 중계 관계로 15일 오후 10시부터 두 시간 연속 방송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흐드러진 국화의 유혹’ 대한민국 국향대전 19일 함평서 개막

    ‘흐드러진 국화의 유혹’ 대한민국 국향대전 19일 함평서 개막

    2018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전남 함평군 엑스포공원 일원에서 17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매혹적인 국화의 메카, 대한민국 대표 국화축제 등으로 불릴 만큼 유명한 축제다. 올해 초 열린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해 조성한 6m 규모의 평화통일대교(구름다리 및 전망대), 백두산, 한라산, 남북통일열차 등 대형 국화조형물 5점과 국화동산 1점이 시선을 끈다. 수석과 무늬동백 분재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생태습지 내 억새풀 미로원과 핑크뮬리 14만본이 식재된 산책길도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지난 나비대축제 때 호평을 받았던 함평천지 문화유물전시관은 국향대전에도 개관한다. 앵무새 먹이주기 체험, 식용국화따기 체험, 연 만들기와 연날리기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식용국화따기 체험은 국향대전 조기 개장에 따라 개화시기인 오는 29일부터 새달 4일까지만 운영한다.행사기간 동안 다양한 특별행사도 펼쳐진다. 오는 27일에는 특산물인 한우와 단호박의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제8회 전국 명품 한우와 단호박 요리경연대회’가 개최된다. 대상 1팀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과 상금 200만원, 최우수상 2팀에는 전남도지사상과 상금 100만원, 우수상 3팀에는 함평군수상과 상금 50만원을 각각 시상한다. 풍성한 문화예술 행사도 빼놓을 수 없다. 지역 출신으로 전국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박영균 작가 특별전 ‘어른동화: 세 가지 풍경 속에 있다’ 가 다음달 30일까지 총 43일간 열린다. 가을 정취에 어울리는 통기타·국악·클래식 공연도 매일 볼 수 있다. 지난달 ‘함평군 축제추진위원회 운영조례 개정안’이 개정 공포되면서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함평군에 둔 군민은 증명서(신분증, 면허증, 여권 등)를 지참하면 무료 입장 할 수 있다. 이윤행 군수는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을 맞아 수준 높은 국화작품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무장한 대한민국 국향대전에 많은 분들이 찾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평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휴양도시 싼야의 4대 야경 명소

    휴양도시 싼야의 4대 야경 명소

    중국 최고의 관광 및 휴양도시로 불리는 싼야(三亞)시의 낮이 맑고, 투명하고, 깨끗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면 싼야시의 밤은 고요하고 아늑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해가 질 무렵이 되면 화려한 불이 밝혀지기 시작한다. 차량 헤드라이트가 뒤엉켜 있는 모습, 밝게 빛나는 네온사인 등은 싼야시에 화려한 옷을 입힌다. 낯선 사람들과 옷깃을 스치며 천천히 길거리를 걷는 이색적인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싼야시의 밤은 매력적이다. 품격이 느껴지며 조용하면서도 화려하다. 싼야시 관광 4대 필수 야경 코스를 추천한다. 싼야만에는 18km에 달하는 야자수 거리 ‘예멍창랑’이 있다. 이곳은 네온사인 불빛을 받은 야자수, 바다 건너 보이는 펑황(鳳凰)섬의 화려한 건축물, 시원하게 부는 바람과 파도 소리, 손을 잡고 바닷가를 거니는 커플들 등 다양한 매력을 간직하고 있다. 만약 싼야만 부근의 호텔이나 란하이화원(蘭海花園) 근처의 숙박업소에 머문다면 창문 너머로 이 같은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싼야허강은 싼야시 시내에 위치한 고품격 관광지로 아름다운 야경, 노젓는 소리, 화려한 등불로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강 위의 어선과 강물에 비치는 불빛은 고요함을 전달하기도 한다. 싼야허강 동·서 양안은 저녁에 더욱 매력적으로 빛난다. 형형색색의 불빛과 교량은 싼야허강에 매혹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루후이터우는 싼야시 중심부와 인접한 다둥하이(大東海)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높이는 275m에 달한다. 루후이터우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로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산 위에 서면 넓은 바다와 싼야시 시내 전경을 관람할 수 있다.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요트 전용 항구 역시 야경을 대표하는 건축물이다. 저녁 안개가 자욱하게 끼면 싼야시의 또 다른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싼야시의 넓은 바다 및 파란 하늘도 아름답지만 야경 역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싼야시 펑황로(鳳凰路) 근처에 위치한 린춘링삼림공원은 싼야시 유일의 공익성 개방형 삼림공원이다. 등산로는 주루타이(逐鹿臺), 랴오왕타(瞭望塔), 차팅(茶亭), 반산란웨(半山攬月), 펑황린(鳳凰林), 두이이타이(對弈臺) 등 6개의 명소와 이어져 있다. 6개의 명소는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으며 높이 올라갈수록 감동이 더해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는 남미] 짧은 교복치마가 성범죄 유발?…아르헨 고교 논란

    [여기는 남미] 짧은 교복치마가 성범죄 유발?…아르헨 고교 논란

    아르헨티나의 한 고등학교가 성범죄 예방을 위해 교복치마를 금지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필라르에 있는 문제의 고등학교는 최근 성범죄를 예방하려면 성욕을 자극하지 말아야 한다며 짧은 교복치마를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교장이 앞장서 황당한 금지령을 추진하고 있다. 교장은 최근 반을 돌며 성교육 특강을 했다. 그는 여기에서 "너무 짧은 교복치마를 입고 오는 여학생이 많다. 이건 (성욕을) 자극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남자들이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성욕을 자극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짧은 교복치마를 금지하겠다"고 했다. 아직 금지령이 공식적으로 내려지진 않았지만 학교에선 벌써부터 극단적인 검열이 시작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학교에선 날마다 규율교사들이 줄자를 들고 여학생들의 치마 길이를 재고 있다. 교복이 무릎으로부터 2cm 이상 올라간 학생들에겐 "치마 길이를 늘려 입고 오라"는 명령이 내려진다. 여학생들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한 여학생은 현지 일간 '필라르'와 인터뷰에서 "교사들이 치마 길이를 잰다는 이유로 여학생들과 신체접촉까지 하고 있다"면서 "너무 불쾌해 학교에 가기가 싫어진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여학생은 "여학생들이 원하지 않아도 강제적으로 치마 길이를 재는 건 인권 침해라고 생각한다"면서 "독재국가에 살고 있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남학생들도 여학생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남학생들은 "학교가 교복치마의 길이를 계속 문제 삼는다면 아예 우리도 짧은 치마를 입고 등교하겠다"고 학교 측에 맞서고 있다. 익명을 원한 한 남학생은 "시대가 바뀌었는데 학교는 여전히 낡은 관념에 빠져 있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학교는 그러나 입장을 바꿀 생각이 없는 듯하다. 한 학교 관계자는 "가톨릭 재단의 학교인 만큼 다른 학교보다 규율이 엄격한 건 당연하다"고 말했다. 사진=교복치마 길이로 논란이 일고 있는 문제의 학교 (출처=미누토우노)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13명 살육한 호랑이 유혹할 향수는

    13명 살육한 호랑이 유혹할 향수는

    인도 당국이 최근 인도 중부 삼림에서 6개월간 13명을 살육한 호랑이를 추적 중이다. 군인 수백 명, 불도저, 열화상 드론(무인기) 등을 동원했으나 호랑이의 행방은 아직 묘연하다. 이와 관련 9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은 노련한 사냥꾼들이 캘빈클라인 향수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 사냥꾼들은 호랑이 길목으로 의심되는 지점에 대형 덫을 설치하고 그 안에 캘빈클라인 여성용 향수 ‘옵세션’ 병을 넣을 계획이다. 이 향수의 주 성분은 사향고양이 분비물이다. 고양이과 동물들이 이 향수에 사족을 못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텔레그래프는 한 고양이 전문가를 인용해 “이유를 알 수는 없지만, 고양이과 동물들은 사향고양이 분비물을 무척 좋아한다. 그 향을 맡은 고양이들은 천국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전했다. 이번 사냥을 이끄는 수뇌부 중 한 명인 수닐 리마예 야생동물 관리인은 “2015년 타밀나두에서 사람을 해친 호랑이를 잡을 때에도 향수를 쓴 적이 있다. 향수가 호랑이 소변보다 호랑이를 효과적으로 유인했다”면서 “샤넬 ‘넘버파이브’ 향수도 효과가 있지만, 너무 비싸서 캘빈클라인의 것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열린세상] 연구윤리와 과학기술/이은우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

    [열린세상] 연구윤리와 과학기술/이은우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

    연구는 기본적으로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선배 과학자들이 일군 연구 성과를 신뢰하고 후학들이 그 성과 위에 새로운 성과를 쌓아 나가는 것이 과학기술의 기본적 속성이기 때문에 신뢰가 무너지면 모든 것이 무너진다. 그러므로 과학기술에서 연구윤리는 가장 중요한 기초 인프라다. 과학자들은 항상 정직하고 윤리적일 수 있을까. 그들도 우수한 연구 성과를 내서 유명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고 싶고, 세계적인 특허를 취득해 부와 명예를 누리며 인류의 더 나은 삶에 기여하고 싶다. 과학기술자이기 이전에 그들도 평범한 인간이기 때문에 일상의 유혹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이다.지난 15년간 우리나라 연구개발 환경은 크게 변화됐다. 국가 전체 연구개발 예산 규모를 보면 1990년 3조 3000억원에서 2016년 69조 4000억원으로 무려 21배 늘어났다. 연구원 수도 1991년 7만 3000명에서 36만 1000명으로 4.9배 늘었다. 성과 측면에서도 비약적인 성장을 했다. SCI 논문은 1989년 1232편에서 2016년 5만 9768편으로 49배 늘어나 세계 12위를 차지했으며, 국내 특허 출원 수도 1991년 2만 8135건에서 2016년 20만 8830건으로 7.4배 증가한 세계 4위 규모로 성장했다. 이렇게 연구개발 예산 규모가 커지자 연구개발 사업 참여자 수도 많아지고 성과도 크게 늘어났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연구비 수주와 우수 논문 발표를 둘러싼 치열한 경쟁이 심화되기 시작했고, 연구 성과를 합리적으로 배분하는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다. 이런 현상은 결국 연구윤리 문제 증가로 이어지고 있으며, 그 행태도 치밀해지고 있다. 2005년 사이언스지에 실린 황우석 당시 서울대 교수의 논문이 발표된 지 1년 만에 조작된 것으로 판명이 났다. 이 일로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큰 파장이 일었던 것을 아직도 많은 국민이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그 여파로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생명윤리 규제 국가가 됐고, 배아줄기세포 분야에서 경쟁국의 질주를 지켜보는 신세가 됐다. 이와 유사한 사건이 2014년 3월 일본에서도 있었다. 일본 이화학연구소 연구원이던 오보카타 하루코는 외부의 자극만으로 체세포를 초기화해 모든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만능세포를 만드는 방법을 네이처지에 게재 했으나, 허위로 판명돼 세계적으로 망신을 당한 바 있다. 최근 국내 유명 대학의 교수와 학생들이 와셋(WASET), 오믹스(OMICS) 등과 같은 부실 학술단체의 학술대회와 학술지에 참가하고 논문을 발표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그 외에도 대학 연구실의 학생 인건비 부당 지급, 교수 논문에 자녀 공저자 등록, 연구 참여 학생 등에 대한 갑질 사례도 연이어 보도됐다. 한편 비슷한 시기에 연구 성과 배분에 대한 갈등도 불거져 연구자의 특허 소유권과 대가 관련 분쟁으로 소송과 수사가 진행되기도 했다. 이러한 연구윤리 위배 사례들이 언론에 연속 보도되면서 과학기술계가 스스로 자괴감에도 빠져 있다. 일부에서는 엄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그러나 모든 과학기술자들을 비양심적인 집단으로 매도하고 과도한 규제로 옭아매는 것은 선의의 연구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한국과학기술의 성장을 멈추게 만드는 일이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대부분의 연구자들이 우리의 미래를 열어 나갈 소중한 사회적 자산이라는 사실이다. 2015년 감사원이 5만 4432개의 연구 과제를 조사한 결과 이 가운데 0.4%가 부정 사례로 지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극히 일부를 제외한 99.6%의 과학기술자들은 연구윤리를 잘 준수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최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과학기술계를 대표하는 여러 기관과 함께 연구윤리 재정립을 위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두 차례의 대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미래 가치를 담은 새로운 연구윤리강령을 제정하기 위해서도 뜻을 모으는 중이다. 과학기술계가 스스로 책임을 지고, 자율적으로 건전한 연구윤리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지난 15년의 성장과 혁신을 뛰어넘어 더 밝은 미래가 열릴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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