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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 TV 하이라이트]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가정법률상담소 이혼상담 통계 자료에 따르면 고부 갈등에 관한 상담 건수보다 시아버지와의 갈등에 대한 상담이 약 세배가량 더 많다고 한다. 도대체 며느리들은 시어머니와 시아버지들과 어떤 문제로 대립하는 걸까? 또 그 예방책은? 갈등을 넘어서고 가정의 평화를 찾는 길에 대하여 꼼꼼하게 살펴본다. ●소비자 고발(KBS2 오후 11시5분) 전 국민의 안방으로 하나의 놀이공간으로 자리잡은 찜질방. 추운 겨울 찜질방을 찾아 땀을 빼거나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졌다. 그런데 이렇게 먹고, 자고, 씻는 찜질방의 위생상태는 안전할까? 휴식 공간인 찜질방이 병을 얻을 수 있는 무서운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실태를 공개한다. ●아침드라마 하얀거짓말(MBC 오전 7시50분) 나경은 신여사에게 ‘전(前)시어머니가 이 집으로 시집온 사실을 알고 있다. 막아준다고 하지 않았냐.’고 목소리를 높인다. 신여사는 ‘세상 사람들은 나경이 자신의 며느리로 알고 있다. 너만 조심하면 별 일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한편 은영은 형우와 함께 집으로 찾아와 비안을 만난다.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SBS 오후 7시20분) 은재는 금괴에 관해 애리 목소리가 담긴 녹음을 틀어놓고, 애리는 놀라며 이렇게 해서 얻는 게 뭐냐며 불안해 한다. 그러자 은재는 금괴가 장물이라는 게 밝혀지면 팔기도 힘들고, 10억원을 통째로 잃을 수도 없는데, 그렇다면 교빈을 갖는 수밖에 없지 않으냐고 강하게 말한다. ●극한직업(EBS 오후 10시40분) 태권도와 아크로바틱이 결합된 익스트림 무술공연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뮤지컬 점프! 체조, 무술, 연기까지 3박자를 모두 갖추기 위해서는 지옥훈련을 견뎌내야 한다. 워낙 격한 동작이 많아 늘 부상과 말 못할 통증에 시달려야하지만 무대 위에서 가장 빛나는 존재, 익스트림 무술공연단 배우들을 만나본다. ●클로즈업(YTN 낮 12시35분) 새 정부 들어 추진된 교육개혁 1년 자율과 경쟁이 강화됐지만, 교육현장이 크게 달라졌다는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해마다 방학이면 해외로 영어연수를 떠나는 학생들이 봇물을 이루고, 매년 3만명 이상의 학생은 아예 한국을 떠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 안병만 장관과 한국교육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 해본다.
  • [김형준 정치비평] 국정운영의 ‘스마트 파워’

    [김형준 정치비평] 국정운영의 ‘스마트 파워’

    미국 스탠퍼드대의 조지 교수는 정부의 국정 운영에 영향을 주는 핵심 요인으로 인지 스타일, 효능감, 정치 갈등에 대한 정향 등 대통령의 개성을 지적했다. 정보를 저장하고 인출하고 평가할 때 선호하는 방식으로서의 ‘인지 스타일’은 대통령이 통치 환경에서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인식하고,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고 해석하며, 새로운 상황에 대해 반응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만약 대통령이 자신의 신념과 경험만을 믿고 민심과는 동떨어진 정보를 토대로 상황을 인식할 경우 잘못된 정책 결정에 노출되기 쉽다. 어떤 상황에 직면하더라도 자신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무엇인가를 성취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서의 대통령 효능감은 소통 방식과 정부의 역할을 규정하는 데 영향을 준다. 대통령의 자신감이 지나치게 강할수록 장관이나 참모와의 쌍방향 소통보다는 이들에게 자신의 믿음과 생각을 일방적으로 주입하는 소통에 치중할 개연성이 크다. 정치 갈등에 대한 정향은 대통령이 정치에 대한 태도를 결정하는 데 영향을 준다. 정치를 필요하고 유용한 게임으로 인식하면 정치 갈등을 해결할 때 다양한 견해, 분석, 충고들에 대한 공개적이고 무제한적인 표출을 용인한다. 반면, 정치를 비생산적이고 비효율적으로 인식하면 정치인이나 전문가보다는 비선 조직과 직관에 의존해 갈등을 해결하려는 유혹에 빠지기 쉽다. 여하튼 조지 교수는 국정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대통령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정확한 정보에 접하고 근거 없는 낙관주의에 매몰되지 말고, 민감하고 어려운 문제일수록 정치를 통해 해결하라고 충고한다. 이러한 충고는 집권 2년차 개각을 단행하고 설 이후 새로운 각오로 국정을 운영하려는 이명박 대통령이 깊이 음미해 볼 만한 내용이다. 대통령은 보다 낮은 자세로 설 민심을 정확하게 파악해 민감한 정치 현안에 대해 신속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무엇보다 대통령은 용산 철거민 참사가 지난 김영삼 정부 때 발생한 성수대교 붕괴에 버금가는 국정운영의 결정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또 국회에서 172석을 차지하고 있는 거대 정당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착각에서 벗어나 소수 정권임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 지난번 입법전쟁과 이번 용산 참사에서 보듯이 MB 정부는 겉으로는 거대 정당의 지지를 받고 있지만 실제로는 박근혜 전 대표의 말 한마디에 사태가 정부의 의도와는 정반대 방향으로 흘러갔음을 유념해야 한다. 친박의 도움 없이는 국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갈 수 없는 기형적인 구조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MB 정부의 내재적 한계는 혹독한 현실이다. 이와 같은 취약한 통치환경에서는 ‘단순한 속도전’보다는 ‘스마트한 속도전’에 바탕을 두고 국정을 운영해야 한다. 지난해 촛불시위로 허비한 시간을 한번에 만회해 보겠다고 의욕만 앞세워 철저한 준비 없이 속도에만 치중할 경우 국민과 야당을 설득하지 못한 채 오히려 국정이 장기간 표류할 수 있다. 더구나 정치로 풀어야 할 문제를 법치만을 내세워 강경하게 나갈 때는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막을 수 없게 된다. 용산 참사에 대해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사실상 불가피해졌다. 설 직전에 실시된 TNS 조사에 따르면 용산 참사에 대해 ‘과잉 집안’ 때문이라는 응답이 58.1%로 ‘과격시위’가 원인이라는 응답(32.4%)보다 훨씬 많았다. 정부 여당은 설 이후의 정국을 정상화시키기 위해서라도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이번 사태의 책임자를 추궁하고 철저한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받아들이는 대담한 정치적 결단을 내려야 한다. 더불어 제2, 제3의 용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개발 철거민 보호 대책을 조속히 강구해야 한다. 그래야만 정부의 국정운영 기조가 힘과 속도에만 의존하는 하드 파워에서 소통과 통합의 ‘스마트 파워’로 바뀌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다. 김형준 명지대 정치학 교수
  • “재력가와 교제 유혹 372억 떼먹어”

    “낙찰계와 번호계에 들면 큰돈을 번다. 이만 한 돈벌이가 없다.”, “수익이 사업보다 10배나 된다.”, “세금도 내지 않고, 재력이 있는 계원들과 잘 사귀면 더 큰 돈을 만질 수 있다.”… 강남 귀족계 ‘다복회’의 공동 계주 박모(51·구속)씨는 이렇게 갖은 사탕발림으로 피해자들의 돈을 끌어모았다. 하지만 박씨는 이렇게 끌어모은 곗돈 372억여원을 떼먹어 23일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검찰 수사 결과 박씨는 이미 구속기소된 또 다른 계주 윤모(51·여)씨 등과 함께 2004년 5월 다복회라는 낙찰계 모임을 결성하기 시작했다. 강남 일대 사업가나 자산가들을 계원으로 참여시켜 적게는 1500만원에서 많게는 13억여원까지 곗돈을 붓게 했다. 박씨는 꽤 큰돈이 모아지자 ‘돈을 굴려보겠다.’는 욕심을 품게 됐고 사업자금으로 융통해 써버리기 시작했다. 곗돈을 탈 순서가 된 계원에게 줄 돈이 모자라자 사채를 빌리는가 하면, 사채이자를 갚아나가는 것도 힘들어지자 사채업자를 계원으로 끌어들이기도 했다. 박씨는 이마저도 한계에 부닥치자 낙찰되거나 순번이 된 계원에게 곗돈을 주지 않고 높은 이자를 쳐서 되돌려 주겠다고 꾀어 남는 돈으로 사채를 갚거나 지급일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계원에게 돈을 주는 등 돌려막기에 급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가 돌려막기를 위해 끌어모은 사채가 200억원대에 달하고 매월 갚아야 할 이자만도 10억원이나 됐다고 검찰은 밝혔다. 박씨는 다복회 사건이 터진 뒤 돈을 못 받은 계원 148명의 고소로 구속되고 법정에 서게 될 처지에 놓였는데, 고소에 참여하지 않은 계원들의 돈까지 합한다면 2000억원대에 달하는 거금을 운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첫잔의 이끌림 막잔의 유쾌함

    첫잔의 이끌림 막잔의 유쾌함

    발단은 밤술이다. 혁진의 실연 소식을 접한 친구들이 위로주를 사준다기에 응한 것이 화근이었다. 술김에 친구들은 “내일 당장 정선으로 떠나자.”고 제안하지만, 다음날 정선 버스터미널에 도착한 사람은 혁진뿐이다. 할 수 없이 ‘홀로 여행’을 시작하는 혁진. 친구가 추천해 준 펜션을 찾아갔다가 “나도 혼자”라는 옆방 여자를 만난다. 하지만 나중에 보니 그녀 곁에는 남자친구인 듯한 청년이 함께 있다. 이틀 뒤, 강릉 경포대에서 우연히 다시 만난 세 사람. 낮술을 진탕 마시고 들어간 노래방에서 청년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혁진과 여자는 처음으로 키스를 나눈다. 저예산 독립영화 ‘낮술’(2월5일 개봉·15세 관람가)이 화제다. 단돈 1000만원이 투입됐다는 이 영화는 배우·스태프를 합쳐 10명도 안 되는 인원이 13일 동안 10회 촬영으로 기적같이 완성해 냈다. 감독의 이름도 낯설다. 노영석. 그는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연달아 고배를 마시자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나 혼자 해보자.’는 생각으로 ‘낮술’을 기획했다고 한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강원도 정선의 펜션은 실제로 그가 다른 영화 시나리오 집필을 위해 혼자서 시간을 보냈던 곳. 제작비를 아끼기 위해 노 감독은 각본과 연출은 물론 촬영, 제작, 편집 등 1인 8역을 해냈다. 신인 감독의 첫 장편영화지만, ‘낮술’의 위력은 여느 상업영화 부럽지 않다.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JJ Star상과 관객평론상, 2008년 로카르노국제영화제 특별언급 및 넷팩상 수상을 시작으로 토론토영화제, 스톡홀름영화제, 로테르담영화제, 홍콩영화제 등 각종 국제영화제에서 쉼없이 초청받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3월에는 한국 독립영화로서는 이례적으로 미국에서 개봉된다. 일종의 로드무비인 ‘낮술’는 시종일관 남성의 로망과 판타지를 충실하게 따라간다. 실연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떠난 곳에서 주인공 혁진(송삼동)은 5박 6일 동안 술·여자·여행에 관한 잊지 못할 일들을 경험한다. 우유부단하고 소심하며, 술잔과 ‘예쁜’ 여자를 거부하지 못하는 그의 모습은 황당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감정을 자아낸다. 청순한 외모로 유혹해 놓고는 말없이 사라지는 옆방 여자(김강희), 조신하게 다가오지만 알고 보니 입이 거친 란희(이란희) 등 캐릭터 분명한 주변인물의 등장은 끊임없이 극에 새로운 긴장감과 유쾌함을 불어넣는다. 제목 ‘낮술’의 의미는 이야기가 전개됨에 따라, 관객이 보는 시각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 그것은 예기치 않은 조우, 취하지 않는 달콤함, 백일몽 같은 찰나일 수 있다. 혹은 눈 뜨고 코 베인 배신, 버릇이 되면 곤란한 치기를 뜻할 수도 있다. 이같은 상상의 무제한성이야말로 ‘낮술’이 지닌 매력 중의 매력이다. 제작후일담도 영화만큼이나 재미있다. 지난 21일 기자시사회 뒤 열린 간담회에서 ‘낮술’ 출연진들은 “배우들이 원하면 노 감독은 언제든지 술을 마시도록 했다.”면서 “심지어 술 마시고 연기한 장면이 더 많을 정도”라고 털어놓았다. 리얼한 음주연기가 단순히 ‘연기’만은 아니었다는 고백이다. 촬영 뒤 단합을 위한 술자리도 잦았다고 하니, 모르긴 해도 ‘제작비 대비 술값’ 비율이 가장 높은 영화일 것이란 말도 나온다. ‘낮술’에 대한 관객의 반응은 남녀에 따라 이렇게 갈릴지도 모르겠다. “갑자기 술이 당긴다.” “남자들은 다 저런 거야?” 장담할 수 있는 건 ‘낮술’의 취기를 숨기기 어려울 것이란 점, 시간이 지나 떠올려도 두고두고 ‘큭큭’거리게 될 것이란 점이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설연휴 심심타파 영화보따리 ‘풍성’

    설연휴 심심타파 영화보따리 ‘풍성’

    나흘동안에 걸친 설 연휴. 지상파 TV 3사의 안방극장에선 모두 31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우울한 사회적 분위기 때문인지 요즘들어 각광 받는 코미디 영화가 10편으로 가장 많지만, 스릴러와 멜로·드라마 등 최신작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하루종일 영화가 돌아가는 케이블TV 애호가라면 다소 식상한 메뉴일 수 있지만, 그래도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 장르별로 볼만한 영화를 소개한다. ●부담 없이 즐겨 보는 코미디 영화 코미디물은 모두 한국영화로 짜여졌다. 지난해 설에 극장에서 볼 수 있었던 ‘원스 어폰 어 타임’(KBS2, 26일 오전 11시45분)은 1940년대 경성(서울)을 배경으로 한 액션 코미디물로 박용우와 이보영이 주연을 맡았다. ‘코미디계의 대부’ 김상진 감독의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KBS2, 27일 오전 10시25분)은 중견배우 나문희가 원톱으로 나서 자극적이지 않은 웃음을 선사한다. ‘잘살아보세’(KBS2, 25일 오후 11시15분)는 새마을 운동이 한창이던 1970년대 초반을 배경으로 한 영화. 출산율 전국 1위를 자랑하는 한 마을에 국가공식 가족계획요원으로 투입된 박현주(김정은)가 투입되면서 동네 이장(이범수)등 마을 사람들과 겪는 해프닝을 담았다. 차승원·유해진 주연의 ‘이장과 군수’(SBS, 26일 오전 10시35분)는 어린 시절 반장과 부반장에서 현재 이장과 군수라는 뒤바뀐 위치로 재회한 두 남자의 ‘권력다툼’을 코믹하게 그렸다. 정재영 주연의 ‘바르게 살자’(SBS, 26일 오후 9시40분)는 ‘융통성 0%’의 경찰관 때문에 실제 상황처럼 변한 은행강도 모의 훈련을 담았다. 염정아와 탁재훈이 주연한 로맨틱 코미디 ‘내 생애 최악의 남자’(SBS, 27일 오후 11시55분)는 하룻밤 실수로 10년 우정이 깨진 두 남녀의 이야기다. 명절이면 어김없이 고개를 내미는 작품들도 메뉴에서 빠지지 않았다. 홍콩스타 수치(舒淇)와 이범수가 호흡을 맞춘 ‘조폭마누라3’(MBC, 24일 밤 12시25분)를 비롯해 ‘마파도 2’(SBS, 27일 오전 10시25분), ‘동갑내기 과외하기2’(KBS2, 24일 밤 12시10분), ‘복면달호’(SBS, 25일 낮 12시10분) 등이다. ●긴장감 넘치는 액션·스릴러 지난해 극장가에서 맹위를 떨쳤던 스릴러 영화도 여럿 선보인다. SBS는 24일 오후 11시 유괴를 소재로 한 영화 ‘그 놈 목소리’를 편성한다. 아들을 앗아간 유괴범으로부터 걸려온 44일의 피말리는 협박전화를 다룬 작품으로 설경구와 김남주가 호흡을 맞췄다. 맷 데이먼 주연의 긴장감 넘치는 ‘본 시리즈’도 두 편이 전파를 탄다. MBC는 ‘본 슈프리머시’(MBC, 26일 밤 12시30분)와 ‘본 얼티메이텀’(MBC, 27일 오후 11시)을 연속으로 방송한다. ‘럭키 넘버 슬레븐’(KBS1, 23일 밤 12시50분)은 할리우드 스타 조시 하트넷과 브루스 윌리스, 모건 프리먼 등 호화 캐스팅을 자랑하는 범죄 스릴러. 새달 ‘핸드폰’으로 컴백하는 김한민 감독의 미스터리 추리극 ‘극락도 살인사건’(KBS2, 27일 밤 12시15분)도 볼 만하다. 한편 누아르에 관심 있는 영화팬이라면 EBS의 ‘석양의 무법자’(25일 오후 10시10분)를 놓칠 수 없다. 지난해 화제작이었던 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 오마주를 바쳤던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의 1966년작. 남북전쟁이 한창인 미국을 배경으로 3명의 총잡이가 20만 달러를 놓고 벌이는 추격전을 그린 ‘마카로니 웨스턴’의 결정판이다.국내 영화로는 지난해 1월 개봉한 뒤 뒷심을 발휘하며 선전한 범죄 액션 ‘무방비도시’(MBC, 25일 밤 12시10분)가 있다. 미모의 소매치기 손예진과 그녀를 쫓는 광역수사대 형사 김명민의 악연을 팽팽한 긴장감 속에 담았다. ‘야수’(MBC, 23일 밤 1시)는 형사 권상우와 검사 유지태의 범죄 소탕기를 그린 영화로 두 배우의 카리스마 대결이 볼 만하다. ●감동이 살아 있는 드라마·멜로 스토리가 강조된 드라마나 감수성을 충전할 수 있는 멜로 영화도 다수 안방극장을 찾는다. ‘밤의 열기 속으로’(EBS, 24일 오후 10시10분)는 미국의 흑인 스타 1세대인 시드니 포이티어가 주연한 1967년작. 흑인이라는 이유로 살인 용의자로 몰렸던 버질이 침착하게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미국에서 인종주의가 극성을 부렸던 1960년대 흑인과 백인의 은근한 우정을 그린 상당히 혁명적인 영화다.미국의 남북전쟁을 배경으로 한 주드 로·니콜 키드먼 주연의 대서사시 ‘콜드 마운틴’(EBS, 26일 오후 11시10분)과 실존 복서 브래독의 실화를 그린 러셀 크로, 르네 젤위거 주연의 ‘신데렐라 맨’(EBS, 27일 오후 11시10분)도 눈여겨 볼 대작. 국내 영화로는 지난해 초 관객 409만명을 모은 핸드볼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SBS, 27일 오후 9시40분)과 송강호 주연의 독특한 조폭 이야기 ‘우아한 세계’(KBS2, 26일 밤 12시5분)가 방송된다. 지난해 드라마로도 방영됐던 허영만 원작의 영화 ‘식객’은 25일 오후 11시 SBS 전파를 탄다. 멜로는 상대적으로 가짓수는 많지 않지만, 각기 다른 특색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영화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KBS2, 23일 오후 11시5분)는 엄정화, 이동건, 한채영, 박용우가 서로의 삶에 운명처럼 찾아온 치명적인 사랑이야기를 밀도높게 그린다. ‘늑대의 유혹’(SBS, 26일 밤 1시)은 강동원과 조한선을 스타덤에 올린 하이틴 로맨스의 교과서 같은 영화. 한국 멜로 영화의 고전 ‘미워도 다시 한번’(KBS1, 27일 밤 12시25분)은 1968년작으로 문희, 전계현, 신영균이 열연하며 서울 개봉관에서 4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것으로 시작해 전국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1980년대까지 4편이 제작되었고 수많은 아류작을 탄생시켰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아내의 유혹’ 오영실 “아나운서로 보일까 걱정”

    ‘아내의 유혹’ 오영실 “아나운서로 보일까 걱정”

    평균 시청률 30%대를 기록하며 안방극장을 장악한 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에 출연중인 오영실이 “국민고모가 되는 게 소원”이라고 밝혔다. 아나운서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오영실은 주인공 은재(장서희 분)의 고모 하늘역으로 40살이 넘었지만 10살 정도의 지능을 지닌 설정답게 천연덕스런 연기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요즘 드라마 인기를 생생하게 실감하고 있다는 오영실은 “바깥에 나가면 많은 분들이 어제 방송분뿐만 아니라, 앞으로 일어날 스토리도 미리 예상하고는 이야기를 나눈다. 미니홈피에도 하루에 천 명 정도 들어온다. 이런 적이 없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처음에는 하늘이가 잘 안맞았다. 난 좀 빠르고 바쁜 편인데, 하늘이는 급할 것도 없고 천연덕스럽고 낙천적이다. 처음엔 소시지 때문에 울어야 하는 걸 이해하는데 시간이 걸렸다.”며 “대신 하고 싶은 말을 주저않고 하는 건 둘이 비슷하다.”고 전했다. “사실 조연인데도 주인공들과 맞붙는 조연으로 나쁜 사람들을 응징해 보시는 분들에게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라며 “특히 요즘은 집과 강재네를 오가며 분량이 많이 늘어나 일주일에 4일 정도 촬영한다. 출연진들이 ‘주인공도 아닌데 뭐 이렇게 많이 나오나?’라고 놀리기도 한다. 일요일에도 쉬어본 적이 없을 정도”라며 행복해했다. 이어 지난 1월 9일과 19일 방송을 통해 최준용과의 키스장면을 공개했던 그는 “살짝 입을 벌리고 있었는데, 최준용씨의 입이 내 입술을 닿아서 굉장히 놀랐다. 키스가 끝나자마자 준용씨한테 ‘야 진짜로 하면 어떻게?’라고 따졌더니 준용씨는 내게 ‘누나 입은 왜 벌리고 있어!’라고 말하는 바람에 모두들 웃어서 쓰러졌다.”라며 뒷이야기를 전했다. 연기자로 확실하게 자리잡은 오영실은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제일 걱정되었던 건 시청자분들이 나를 하늘이가 아닌 아나운서 오영실로 봐주시고 ‘아나운서가 연기하네?’라고 평가하면 어떻게 하나였다. 하늘이 되기 위해 마음을 가다듬는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제까지는 ‘국민 MC’라는 별명을 듣고 싶었지만 지금은 ‘국민고모’라는 별명을 꼭 듣고 싶다.”며 많은 응원을 부탁했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3일 TV 하이라이트]

    ●TV는 사랑을 싣고(KBS1 오후 7시30분) 구수한 입담과 신명나는 장단으로 사랑받고 있는 국악인 김준호, 손심심 부부. 3년 전, 손심심과 함께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해 초등학교 첫사랑을 찾았던 김준호. 이번에는 손심심이 김준호 앞에서 학창시절, 잊지 못할 첫사랑을 찾는다. 과연 손심심은 첫사랑과의 재회를 이룰 수 있을까? ●설특집 비타민(KBS2 오후 8시55분) 가톨릭의대 성모병원의 우영균 병원장의 건강비법을 공개한다. 우영균 병원장은 예순이 넘은 나이에도 10시간이 넘는 정형외과 수술을 직접 집도한다. 또한 스쿠버다이빙, 모터사이클을 즐기는 스포츠마니아로 유명하다. 그가 20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5개씩 먹어왔다는 ‘위대한 식품’도 공개된다. ●그분이 오신다(MBC 오후 7시45분) 스타 경매 프로그램에서 PD와 초대가수로 만난 전진과 최민. 첫 만남부터 은근한 기 싸움을 계속하던 두 남자. 영희의 소장품이 걸린 썰렁한 경매가 시작되는데…. 한편, 죽은 남편이 나온 꿈을 판 소정. 소정의 꿈을 산 가족들에게는 차례로 행운이 찾아온다. 과연 소정이 판 꿈의 숨겨진 의미는?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SBS 오후 7시20분) 강재는 집으로 들어와 하늘을 소파에 눕혀놓고는 집을 나선다. 잠시 후 집으로 돌아온 미인은 거실이 난장판이고, 금괴가 사라지자 강재를 의심하고는 분노한다. 한편, 건우는 민여사에게 은재를 둘러싼 이야기를 들려주며 정회장 사무실에서 민여사의 사진을 봤다는 말을 꺼내는데…. ●시네마 천국(EBS 오후 11시10분) 다소 엉뚱한 생각과 언어로 세상을 바라보는 이들의 사랑이야기 조니 뎁 주연의 영화 ‘베니와 준’을 자우림의 김윤아와 함께하는 ‘판타스틱 냉장고’에서 소개한다. 도넛처럼 달콤한 미소, 주목할 수밖에 없는 그의 목소리. 영화배우 이선균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더 인터뷰 플러스’에서 만나 본다. ●주말ⓝ(YTN 오후 8시35분) 빌딩 숲 가운데서 얼음 위를 신나게 누빌 수 있는 시청 앞 광장 스케이트장, 산책뿐 아니라 청계천의 자연물을 이용해 나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청계천의 환경 체험 프로그램 등 온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도심 속 명소를 찾아가 본다. 또 경원대학교 한의대 학생들로 이루어진 한방 의료 봉사팀을 만나 본다.
  • [우리집 레시피] 속살의 유혹 꼬막 양념 무침

    [우리집 레시피] 속살의 유혹 꼬막 양념 무침

    어떤 요리를 식탁에 올려놓아도 맛있게 잘 먹는 ‘착한’ 식성을 자랑하는 우리집 두 남자. 제철을 맞아 쫄깃쫄깃 속살이 살아 있는 꼬막으로 두 남자의 입맛을 사로잡아 볼까나. “ 꼬막! 너 딱 걸렸어 ^^ ” ●재료 꼬막 3컵, 소금, 양념장(간장 3큰술, 잘게 썬 청홍고추 1큰술, 다진 파, 다진마늘 1큰술, 고추가루 1큰술, 깨소금, 참기름) ●만들기 1. 1꼬막은 연한 소금물에 여러 번 깨끗이 씻어 건져 놓는다. 2.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뿌리고 꼬막을 넣은 뒤 입이 벌어질 때까지 데친다. 3. 꼬막은 살이 붙어 있지 않은 쪽의 껍질을 떼어낸다. 4. 준비한 양념을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5. 꼬막살 위에 양념장을 살살 뿌려 담아낸다. ●반응은? 꼬막 속살을 떼어 먹는 재미와 쫄깃한 맛에 푹 빠져 버린 우리 가족. 꼬막무침 한 접시를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깨끗이 비웠다. 제철 맞아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즐길 수 있어 더없이 좋은 꼬막무침이다. 한지혜(33) :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자신만의 요리 레시피에 사연을 담아 사진과 함께 청정원 홈페이지(www.chungjungwon.co.kr) 회원 가입→숟가락 나이프→식탁이 있는 풍경에 올려 주세요. 선정된 독자에게는 종가집 김치 상품권과 청정원 선물세트 등 10만원 상당의 상품을 드립니다.
  • [한국의 토종] (19) 토하

    [한국의 토종] (19) 토하

    “30년 전만해도 논두렁 어디를 가도 널린 게 토하였어! 하지만 지금은 금값이여.” 토하젓으로 유명한 전남 강진군 병영면 5일장에서 토하젓을 팔던 한 젓갈상인이 내뱉은 아쉬움 섞인 한마디다. 1급수의 깨끗한 물에만 서식하는 토하는 수십년간 마구 뿌려온 농약과 화학비료 탓에 그 개체수는 급격히 줄어들었다. 도랑만 치면 가재와 민물새우가 흔히 잡히던 시절, 시골 그 어디서나 흔하게 잡히던 토하가 이제는 ‘친환경’이란 수식어가 붙은 논과 양식장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귀하신 몸’이 되어버렸다. 토하는 징거미새우와 줄새우 등과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토종새우다. 그 크기가 2~3㎝에 불과하다. 암컷은 몸 빛깔이 갈색이고, 갑각(甲殼) 중앙 배 부분에 노란빛을 띤 갈색 무늬가 있다. 수컷은 몸빛깔이 암컷보다 연하고 무늬는 희미하다. 하지만 서식지와 먹이에 따라 투명한 껍질의 색깔이 변한다. 그래서 토하가 보호색을 갖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한다. ●상처치유 기능 ‘키틴’ 함유…소화젓으로 불려 생이,또는 또랑새우로 불리기도 하는 새뱅이과의 토하는 젓갈로 더욱 유명하다. 약 500년 전부터 살아 있는 토하를 껍질째 소금에 절여서 젓갈을 만들어 왔다고 한다. 특히 전남 강진 옴천면의 토하젓은 조선시대에 궁중 진상품으로도 유명했다고 한다. 이후 자유당 시절에는 경무대 식탁에 오를 만큼 맛이 좋아 별미식품으로 손꼽혔다. 토하의 껍질에는 상처의 치유와 항균 등의 기능을 가진 키틴(chitin)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발효, 숙성시 그 효과가 배가된다. 전남 강진의 토하젓 제조가 황정숙(59)씨는 “소화가 잘 되지 않을 때 토하젓 한 숟갈만 먹으면 싹 낫는다고 하여 일명 ´소화젓´으로도 불렸다.”고 설명한다. 그녀는 “담백하면서도 뒷맛이 깔끔해 각종 음식과 어우러져 입맛을 찾아 주는 밥도둑”이라며 토하젓을 예찬했다. 실제로 토하에는 소화를 돕는 성분이 들어 있을 뿐 아니라 중금속 흡착능력 또한 뛰어나다는 각종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 식도락가를 유혹하는 토하젓의 은은한 흙내는 이름이 왜 ‘토하’인지 가장 잘 말해 준다. 토하가 서식지의 흙 속에 있는 영양분을 먹고 살기 때문이다. “토하한테는 물만큼 중요한 것이 흙입니다.” 전남 강진군 옴천면에서 자연상태의 서식지를 만들어 10년째 토하 양식업을 하고 있는 김동신(61)씨. 그는 “옴천지역의 토양은 규석· 맥반석· 석화질 등으로 구성돼 있고 물 흐름이 좋아 언제나 깨끗함을 간직하고 있다.”면서 명품 강진토하를 한껏 자랑했다. ●어항 이끼 제거·관상용으로도 인기 최근에는 토하가 어항의 이끼를 제거해 주는 ´생물병기´로, 또한 관상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수중 생물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판매하고 있는 ‘그린피쉬’의 박상태 팀장은 “최근 몇년간 토하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면서 “어른들에게는 어릴 시절의 향수를 달래주고, 아이들에게는 환경문제를 생각하게 하는 좋은 교육자료로 사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토하는 물에 포함된 이끼와 플랑크톤 등 미생물을 먹고 살기 때문에 어항을 정화하는데도 한몫을 한다.”며 토하의 인기 비결을 설명했다. 글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NOW포토] 김미경, 섹시한 ‘눈빛 유혹’

    [NOW포토] 김미경, 섹시한 ‘눈빛 유혹’

    레이싱 모델 김미경의 코리아 그라비아 화보 촬영이 21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서울신문NTN 설희석 기자 apc114@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1일 TV 하이라이트]

    ●산너머 남촌에는(KBS1 오후 7시30분) 영곤의 어릴 적 친구 창학이 설을 맞아 일찍 고향에 온다. 창학은 서울에서 변호사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영곤과 창학은 어렸을 때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수재들이었지만 영곤은 고향을 지켜야 한다는 종손의 의무감으로 고향에 남아 있다. 길선은 그런 영곤에게 마음 한 편에 미안함을 느낀다. ●소비자 고발(KBS2 오후 11시5분) 여성들의 최대 관심사 다이어트. 때문에 한 달 이용료 200만~300만원, 1년에 최고 4000만원의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비만관리실은 인기를 끌고 있다. 과연 비만관리실을 다니면 정말 살이 빠질 수 있을까. 제작진의 잠입 취재로 밝히는 충격적인 비만관리실의 내부 모습과 그 숨겨진 진실을 밝힌다. ●황금어장(MBC 오후 11시5분) 지금까지의 신비주의를 깨러 나온 고현정의 고민은 “사실 제가 1등을 해 본 적이 없어요.” 라는데…. 1인자 이미지의 고현정! 하지만 늘 2인자였다고 한다. 미스코리아도 선, 신문기사도 심은하, 고현정 순이었다. 최초로 밝히는 결혼 루머와 그녀가 되돌아본 과거와 기대하는 미래 모습을 무릎팍 도사에서 듣는다.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SBS 오후 7시20분) 파주 현장 숙소에서 교빈은 은재를 끌어안는데, 은재는 이런 순간에는 술이 있어야 한다며 와인 한 병을 사오라고 부탁한다. 한편 은재의 행방을 찾던 건우는 파주현장으로 달려갔다가 술을 들고 있는 교빈을 향해 사장이면 사장답게 행동하라고 큰소리치다가 흠씬 두들겨 맞는다. ●세계테마기행(EBS 오후 8시50분) 새해를 라오스에서 맞게 된 차승민은 푸쿤 지방의 새해맞이 잔치에 초대된다. 라오스는 적어도 150개 부족이 모여 사는 소수 부족의 용광로로 불린다. 그러기에 부족의 화합을 위해 모인 이 새해 잔치는 매우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새해 평안과 화합을 기원하는 잔치를 보며 라오스식 공존의 철학을 배운다. ●클로즈업(YTN 낮 12시35분) 한국축구는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원정경기에서 그동안의 징크스를 깨고 사우디를 2대 0으로 격파해 성공적인 세대 교체를 보여줬다. 다음 달에는 이번 예선의 최대 고비가 될 중동의 강호 이란과의 원정경기가 남아 있다. 한국축구대표팀 허정무 감독과 한국축구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 나눠본다.
  • 박은혜 “촬영 중 부상…힘들지만 행복했다”

    박은혜 “촬영 중 부상…힘들지만 행복했다”

    국내 최초 IPTV 드라마 ‘미스터리 형사’에 여주인공 이채영 형사로 출연하는 탤런트 박은혜가 촬영 중 부상을 당하고도 이를 감춘 채 연기 투혼을 발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은혜는 지난 17일 서울 신림동의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미스터리 형사’ 종방연에서 “지난 3개월 동안 이 드라마에서 액션장면을 촬영하느라고 온몸에 피멍이 들만큼 힘들었다.”며 “그래도 평소에 하고 싶었던 배역을 맡아 행복했다.”고 밝혔다. 박은혜는 자신의 부상 사실에 대해 밝히길 꺼렸지만 그의 측근에 따르면 오른쪽 발목과 왼쪽 팔꿈치를 크게 다쳐 한동안 거동이 불편할 정도였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부상 사실을 감춘 것은 극중 형사로 출연하는 이태곤. 이원종, 강신일, 최필립 등 동료 연기자와 김평중 감독을 비롯한 스태프에게 걱정을 끼치지 않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박은혜는 전작인 MBC 사극 ‘이산’에서 우아하고 고고한 이미지의 왕비 역할을 맡아 몸을 쓸 일이 거의 없었는데 ‘미스터리 형사’에서는 홍일점 형사로 종횡무진 활약하다보니 몸이 성할 날이 없었다. 특히 전체 8부작 가운데 사건의 마무리가 절정으로 치닫는 제7, 8회에서 수많은 격투신을 찍느라고 상처를 입었다. 박은혜는 이 드라마에서 보이시한 매력을 가진 특수수사대 형사로 캐릭터를 바꿔 기존의 청순한 이미지에서 탈바꿈했다. 위험한 장면에서도 대역을 마다하고 자신이 직접 나서 조폭과의 화끈한 전쟁을 치렀고 때로는 범인을 유혹하는 도발적 포즈로 섹시한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청순한 역할보다는 털털한 배역이 오히려 편하다는 박은혜는 “당분간 휴식을 가진 뒤 차기작을 고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스터리 형사’ 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메가TV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제공=올리브 나인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시연 “김강우와 베드신 부담 컸지만 만족”

    박시연 “김강우와 베드신 부담 컸지만 만족”

    영화 ‘마린보이’의 여주인공 박시연이 극 중 김강우와의 베드신에 대해 부담스러운 속내를 드러냈다. 20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마린보이’(감독 윤종석ㆍ제작 리얼라이즈 픽쳐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박시연은 “김강우와의 베드신에 너무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박시연은 극 중 전직 국가대표 수영선수이자 바다 속 마약 운반책인 천수(김강우 분)를 뒤흔드는 인물 유리를 맡아 도발적인 대사와 화려하고 과감한 패션으로 남자들을 유혹한다.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김강우와 박시연의 베드신은 개봉전부터 관객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오늘 공개된 영상에서 두 사람은 격정적인 엘리베이터 키스신과 노출이 담긴 격정적인 베드신을 선보였다. 이에 박시연은 “스토리상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는 천수와 유리이다. 오늘 영화를 처음 보는데 보여지는 야함은 없었다고 생각한다. 지금 나온 장면에 너무 만족한다.”고 전했다. 극 중 캐릭터를 위해 감독님과 많은 상의를 했다는 그는 “처음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유리가 되고 싶었다. 하고 싶은 일에는 이유가 없는 것처럼 유리가 되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다.”고 애정을 나타냈다. 연기의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서는 “섹시미, 백치미를 드러낼 수도 있지만 무심한 캐릭터를 보여주고 싶었다. 또한 의리있는 여자로도 보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재현, 김강우, 박시연 주연의 ‘마린보이’는 광활한 바다를 통한 신개념 마약 운송책 ‘마린보이’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범죄스릴러로 2월 5일 개봉한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 / 사진=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신민아vs박시연vs김민정, 영화 속 패션 대결

    신민아vs박시연vs김민정, 영화 속 패션 대결

    2월 개봉을 앞둔 한국 영화들이 각기 다른 여성 캐릭터를 ‘승부수’로 내세웠다. 이에 따라 영화 속에서 각각의 캐릭터에 맞춰 팔색조 같은 매력을 유감없이 내뿜고 있는 여배우들의 패션이 주목된다. # 자유분방한 보헤미안, 신민아 지난 19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키친’(2월5일 개봉)의 신민아 패션은 지난해 골드미스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SBS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를 통해 큰 인기몰이를 했던 ‘최강희 패션’을 떠올리게 한다. 극중 순수한 모습 이면에 도발적인 매력을 지니고 있는 신민아는 루즈한 핏과 보헤미안 스타일을 적절히 조화시켜 자유분방한 극중 이미지에 어울리는 패션을 선보였다. 연한 핑크빛 바탕에 퀼트 형식으로 디자인된 티셔츠, 박시한 슬리브리스, 플랫 등으로 때론 아이 같고 때론 보이시하면서 동시에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신민아는 시사회에도 극 중 선보인 보헤미안 스타일의 원피스를 입고 등장해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 치명적 도발적 섹시미, 박시연 오는 2월 5일 개봉하는 ‘마린보이’에서 마린보이 김강우를 유혹하는 박시연의 패션은 ‘키친’의 신민아 패션과 사뭇 대조적이다. “난 뭐든 벗는 게 나아.”라는 도발적인 대사로 설명되는 영화 속 박시연은 화려하고 과감한 패션을 선보이며 치명적인 유혹으로 남자를 유혹하는가 하면 강사장(조재현 분)의 모든 계획을 수포로 돌아가게 만드는 장본인이다. ‘마린보이’ 제작 관계자는 “완벽한 몸매와 화려하고 과감한 패션으로 시크하고 섹시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고 밝혔다. 영화 속에서 그녀는 팔과 등이 그대로 드러나는 홀터넥 등 섹시한 노출 의상을 소화해내 뭇 남성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 빈틈없는 커리어 우먼, 김민정 한편 한국 최초 주식 작전을 소재로 한 영화 ‘작전’(2월12일 개봉)의 김민정은 프라이빗 뱅커에 어울리는 커리어 우먼 스타일을 선보인다. 지난 6일 영화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김민정은 “캐릭터에 어울리는 패션을 찾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다.”며 “감독님과 캐릭터는 물론 의상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모든 의상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의상이 몸에 딱 맞게 제작돼 촬영기간 동안 밥 양을 줄여야만 했다.”고 토로했다. 또한 그녀는 “의상 디자인이 심플한 대신 와인, 블랙, 보라색 같이 묘한 색상을 찾으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전했다. 서울신문NTN 이현경 기자 steady101@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내의 유혹’ 장서희와 ‘패떴’이 만나면?

    ‘아내의 유혹’ 장서희와 ‘패떴’이 만나면?

    평균 30%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의 여주인공 장서희와 ‘패밀리가 떴다’가 만났다. 물론 이는 실제가 아니라 패러디속에서 일어난 일. 얼마 전 ‘아내의 유혹’ 출연진들과 MBC ‘무한도전’ 출연진들이 만난 패러디 ‘무도의 유혹’이 공개되며 큰 인기를 끌었는데, 이번에는 ‘아내의 유혹’ 여주인공 은재역의 장서희가 ‘패밀리가 떴다’에 마치 출연한 듯 한 캡처가 공개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드라마팬 ID ‘火花 ’가 만든 이 캡처모음에서는 스토리가 있다. 살펴보면 ‘패밀리가 떴다’ 출연진들은 아직 도착하지 않은 새로운 패밀리를 기다리고 있는데 이 와중에 장서희가 깜짝 등장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제작진은 ‘패밀리가 떴다에 구느님이 떴다’는 자막으로 장서희를 반겼고, MC 유재석은 “예능프로에서 좀처럼 만나기 쉽지않았던…”이라는 말로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는 장서희에게 곧바로 “우리 패밀리들은 한 번도 할머니가 시킨 일을 못한 게 없었어요.”라며 “구은재씨 할 수 있겠어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장서희는 다부진 표정으로 은재의 명대사 “할꺼예요. 해보겠습니다. 해볼게요”를 말하며 요리솜씨를 발휘하기에 이르렀다. 잠시 후 장서희가 공들여 만든 요리가 공개되고, 유재석, 이효리, 이천희 등 출연자들은 “맛있다”며 감탄을 연발했다. 마지막으로, ‘패밀리의 크리스마스 만찬, 구느님의 칠면조 덕분에 행복했습니다’라는 자막이 흐르며 ‘패밀리가 떴다’ 한편이 끝이 났다. 이를 본 많은 네티즌들은 “‘무도의 유혹’에 이어 이번 ‘패떴’ 패러디편도 재미있다.”,“실제로 장서희가 ‘패밀리가 떴다’에 출연하면 대박일 것 같다.”, “대사가 정말 잘 패러디되었다.”며 호응을 보냈다. 장서희는 “최근 ‘아내의 유혹’을 패러디한 작품들을 보면서 즐거워하고 있다. 이번 패러디를 보니 내가 ‘패밀리가 떴다’에 출연했었나?’하는 착각이 들 정도다.”라며 “많은 팬 분들이 ‘아내의 유혹’에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셔서 구은재 역할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고마워했다. 한편, ‘아내의 유혹’은 1월 19일 방송에서 시청률 34.5%(TNS 전국)를 기록하며 역시 방송 3사 일일시청률 전체 1위를 유지했다. 오늘(20일) 방송에서는 건우(이재황 분)가 민여사(정애리 분)에게 은재를 좋아한다고 당당하게 고백하는 장면, 그리고 미인(금보라 분)이 소희로 변신한 은재를 보고난 뒤 환영에 시달리는 장면 등이 공개되며 관심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제공=캡처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영화 불황 속 ‘배우들의 몸고생’ 빛 볼까?

    한국영화 불황 속 ‘배우들의 몸고생’ 빛 볼까?

    한국영화가 사라졌다? 새해가 시작된 지 벌써 2주가 지났지만 한국 영화는 단 한편도 개봉하지 못했다. 그나마 작년 말 개봉한 ‘쌍화점’과 ‘과속스캔들’이 흥행에 성공하며 한국영화의 기를 살려주고 있지만 한국영화계에 여전히 어두운 그림자가 깔려있는 것은 사실. 영화계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실에 대해 “올 해 개봉을 하려면 적어도 1~2년 전에는 제작이 들어가야 개봉을 하는데 심각한 경제난에 영화계가 어려워지면서 제작을 마친 작품수가 적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개봉을 앞둔 한국영화의 개봉 수는 작년에 비해 훨씬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한국영화계의 심각한 불황에도 영화를 위해 열정을 불사르는 배우들이 있다. 이런 배우들의 땀과 혼이 있기에 한국영화계의 미래는 아직 밝다. 2009년 한국영화계를 환하게 빛낼 배우들의 열정을 찾아봤다. # ‘유감스러운 도시’ 정트리오… “온몸을 바치겠어~” 우선 올해 한국영화 중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는 ‘유감스러운 도시’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코미디 군단이 출연한다. 정트리오라 불리는 정준호, 정웅인, 정운택을 비롯해 김상중, 박상민, 한고은 등이 가세해 관객들의 웃음을 책임질 준비를 마쳤다. 충동적인 교통경찰에서 조직원까지 전혀 다른 두 캐릭터를 소화한 정준호는 영화 속 청테이프 장면에서 관객들에게 상상하지 못한 웃음을 선사한다. 이 장면은 범죄 조직의 막내로 잠입에 성공한 장충동(정준호 분)이 범죄 조직의 행동파 문동식(정운택 분)과 원삼(김대희 분)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신으로 김대희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즉석에서 현장 스태프들은 40개 분량의 청테이프를 준비해 정준호를 벅에 붙이는데 성공했고 그는 온 몸에 청테이프를 붙이고 2시간 동안 벽에 매달려 있어야 했다. 촬영 이후 살갗에 달라 붙어 있는 청테이프를 떼어내기 위해 털(?)까지 뽑히는 고통까지 감수했다는 후문. 또한 정웅인은 상대역인 한고은과의 베드신을 위해 촬영 2달 전부터 닭가슴살만 먹고 운동에만 전념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영화 속 그의 올 누드 뒤태는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좋다. 정운택은 대역 없이 바닷물에 뛰어들거나 자신의 팔에 휘발유를 붓고 불을 붙이는 등 몸을 사리지 않았다. 팔에 불을 붙이는 연기 후 정운택은 실제로 2도 화상을 입는 영광의 상처(?)를 남겼다. # 김강우·박시연·김민정… “완벽하게 변신하겠어” 영화 ‘마린보이’를 통해 생존률 0%의 마린보이로 변신한 배우 김강우는 이번 캐릭터를 위해 촬영 전부터 강도 높은 수영 훈련과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미끈한 근육을 완성해냈다. 김강우의 섹시한 바디라인이 담긴 포스터 사진이 공개되자마자 네티즌들 사이에서 연일 화제가 될 정도였다. 영화 ‘타짜’의 정마담을 능가하는 섹시함을 선보였다고 알려진 박시연은 섹시함을 간직한 캐릭터답게 보컬 트레이닝을 받는가 하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철저한 준비를 하며 관객들을 유혹할 준비를 마쳤다. 한국 영화 최초 금융계를 다룬 영화 ‘작전’의 여주인공 김민정은 극 중 지성과 미모는 물론 사회적 지위까지 겸비한 능력 있는 커리어우먼을 소화하기 위해 밥까지 굶는 고생을 감수했다고 한다. 지난 6일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김민정은 “캐릭터의 매력을 살리기 위해 의상이나 화장 등 외적인 면에 신경을 많이 썼다. 특히 의상은 100% 직접 제작을 했는데 치마가 좀 타이트 해 밥을 굶어가면서 의상을 소화했다.”며 의상소화의 어려움을 전하기도 했다. # 김하늘ㆍ김명민… “우리는 변신의 귀재” ‘멜로의 여왕’은 김하늘은 영화 ‘7급 공무원’을 통해 ‘액션의 여왕’으로 거듭난다. 그가 맡은 캐릭터가 100%의 미션 성공률을 자랑하는 경력 6년 차의 국정원 소속 베테랑 비밀요원인 만큼 강렬한 액션은 필수. 국정원 요원으로 완벽변신하기 위해서 김하늘은 크랭크인 하기 전부터 액션은 물론 승마, 사격, 펜싱 등 갖가지 훈련을 받았고 현장에서도 모든 액션을 직접 소화해냈다. 그 결과 촬영 중 다리 인대가 늘어나는 부상을 당했고 촬영 내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려야 했다고 한다. 지난해 드라마 ‘베토벤바이러스’로 ‘강마에’ 신드롬을 일으킨 배우 김명민은 박진표 감독의 신작 ‘내 사랑 내곁에’에서 루게릭병 환자 역을 연기한다. 온 몸에 근육이 죽어가며 병세가 깊어지는 모습을 표현해야 하는 만큼 김명민은 2월 촬영 시작을 앞두고 체중을 늘리고 있다. 제작 관계자는 “체중을 늘린 후 촬영이 시작되고 점차 촬영 진행 속도에 맞춰 체중을 줄여나가야 하는 힘든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김명민은 현재 캐릭터 분석에 들어간 상태. 주위에서는 “너무 몰입한 모습에 걱정이 된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처럼 모든 배우가 어떤 작품을 하든 혼신의 힘을 다하겠지만 그들의 열정에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과연 그들의 땀과 혼이 한국영화계의 불황 속에서 어떻게 빛을 발할지 기대된다. 사진=각 영화 공식스틸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탐희 “팜므파탈 연기, ‘아내의 유혹’ 애리와 비교”

    박탐희 “팜므파탈 연기, ‘아내의 유혹’ 애리와 비교”

    SBS ‘순결한 당신’에서 팜므파탈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 박탐희가 “SBS ‘아내의 결혼’의 애리역할을 맡고 있는 김서형의 연기를 관심있게 보고 있다.”고 살짝 공개했다. 배우 박탐희는 19일 오후 서울 서초동 노블레스 웨딩홀에서 진행된 SBS 일일드라마 ‘순결한 당신’의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팜므파탈 연기를 위해 따로 준비하는 건 없는데 대본을 보고 연기하면서 나한테도 이런 모습이 있다는 것에 놀란다.”며 “특히 요즘 SBS ‘아내의 유혹’ 김서형의 악역을 지켜본다.”고 말했다. 박탐희는 “평소 그 드라마를 즐겨보는데 ‘이 분은 이런 식의 악역 연기를 하는구나.’하며서 비교하면서 보게된다. 모티브를 얻는 건 아니지만 저만의 악역 연기를 하고 싶다.”며 “팜므파탈은 외형적인 연기, 외모에서 보여줄 수 있는 이미지는 아닌 것 같다. 눈빛이나 말투로 저만의 매력으로 악역을 제대로 잘하고 싶다. 어설프게 하면 미움만 받게된다.”고 맡은 캐릭터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이전에도 악역을 선보였던 박탐희는 “정말 자기 자리를 지키면서 그걸 꾸준히 해나간다면 그 영역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생각한다. 제 연기를 보고 연출가분들이 알아봐 주시고 저를 선택해 주실거라 믿는다.”며 “악역 때문에 태교에 안좋아 당분간 임신은 미뤄야 할 것 같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배우 박탐희가 출연하는 SBS 일일드라마 ‘순결한 당신’은 절대 가족이 될 수 없는 두 원수 집안의 남녀의 위태위태한 사랑을 담아낸다. 드라마는 악연의 고리를 끊고 순결한 가족이 되려는 이들의 행복하고 가슴따뜻한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SBS ‘순결한 당신’은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8시 30분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kr / 사진=설희석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뮤지컬 ‘돈주앙’, 옴므파탈 3人 3色 매력대결

    뮤지컬 ‘돈주앙’, 옴므파탈 3人 3色 매력대결

    옴므파탈 ‘돈주앙’ 3명이 치명적인 유혹으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오는 2월 6일부터 세계적인 뮤지컬 ‘돈주앙’은 히트작 ‘노트르담 드 파리’, ‘태양의 서커스’의 제작진과 스페인 최고의 플라멩코 댄서들이 참여해 환상적인 무대를 만든다. 예술적이고 섬세한 조명과 스페인의 풍미를 그대로 보여주는 의상은 ‘돈주앙’의 아름답고도 강렬한 라틴 선율을 더욱 극대화 시킨다. 트리플 캐스팅 된 주인공 돈주앙 역에는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드는 배우 주지훈, 주목받는 뮤지컬 배우 김다현, 일본 극단 사계에서 5년간 활동한 기대주 강태을이 3인 3색의 옴므파탈 매력을 선보인다. 19일 오전 11시 서울 신세계 문화홀에서 진행된 뮤지컬 ‘돈주앙’의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에서 주지훈, 김다현, 강태을은 각기 다른 개성으로 돈주앙의 매력을 뽐냈다. 주지훈은 “솔직히 아직은 잘 모르겠다. 선배들의 돈주앙도 보고 원본도 잘 보고 있다. 캐릭터를 창작할 수 없어서 감독님들 말씀을 귀담아 듣고 있다. 연습 단계라 여러 가지 토대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 오리지널 느낌을 최대한 느끼려고 한다. 조만간 그 캐릭터를 잡을 예정이다. 제가 그걸 더 정확히 느끼면 관객들에게도 밀도있게 느끼게 해드리겠다. 볼거리가 많은 재밌는 작품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이어 김다현은 “돈주앙은 아무나 할 수 없다. 결혼 후에는 절대 살 수 없는 인생인데 결혼하고 이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게 감사하다.(웃음) DVD를 먼저봤는데 이건 내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대에서나마 남성적인 카리스마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돈주앙 캐릭터는 남성적이고 마초적인 강한 매력을 갖고 있지만 부드러움도 전해주고 싶다. 이후 사랑을 깨닫고 변하는 돈주앙의 모습을 디테일하고 섬세하게 전달할 계획이다.”고 맡은 캐릭터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강태을은 “너무나 차가운 남자 돈주앙이지만 사랑에 빠졌을 때 너무나 뜨거운 남자가 된다. 거기에 포인트를 잡아서 연기를 할 것이다. 우리 뮤지컬의 관전 포인트는 돈주앙이 사랑에 질투하는 모습이다. 돈주앙의 변화된 모습을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이다.”라며 뮤지컬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2004년 2월 캐나다 몬트리올 초연당시 3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뮤지컬 ‘돈주앙’은 스페인의 젊은 귀족이자 세기의 옴므파탈 돈주앙의 삶과 사랑을 노래한다. 이번 공연에는 2006년 내한해 플라멩코 독무와 군무를 이끌며 돈주앙을 사로잡았던 프리마돈나 마리아 로페즈(Maria Lopez)와 리카르도 로페즈(Ricardo Lopez)등이 오리지널 공연의 플라멩코 댄서들과 악단이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돈주앙’은 오는 2월 6일부터 3월 8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kr / 사진=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광장]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거늘/황성기 편집위원

    [서울광장]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거늘/황성기 편집위원

    새해 벽두에 나온 남측 대통령 신년사와 북측 언론의 공동사설을 보면 올해 경제상황을 떠올리는 것만큼이나 울적한 기분이 든다. 개인으로 치면 주머니 사정이 나쁘더라도 신변에 경사라도 생기거나 해서 신세는 고단해도 마음은 즐거워야 할 텐데 일이 풀려가는 기색 없이 심신이 함께 벼랑으로 내몰리는 것과 다름 없다. 남북관계가 아직 파국에는 이르지 않았으니 괜찮다고 위로하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좋아질 것이라는 낙관을 하기엔 서로가 빗장을 단단히 걸고 있으니 그마저 암담하다. 이제 와서 남북 어느 쪽에 책임이 있는지를 묻는 것조차 무의미해졌다. 지난 1년 서로를 탐색해 본 결과 남북 어느 쪽이 먼저 손을 내밀거나 강고함을 푸는 일은 앞으로도 당분간 없을 것이라는 예상만 던져놓았다. 게다가 남북 어디 할 것 없이 경제난을 헤쳐나가야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남북관계는 후순위로 밀려나 있다. 국민들의 관심사에서도 멀어졌다. 그저 남북 일방이 다른 일방을 도발하는 일 없이 무소식이 희소식인 것처럼 현상 유지에 만족해야만 하는 나른한 시간만 또박또박 흐를 것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한반도 상황, 특히 북한과 미국의 관계는 부시 정권 때보다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국전쟁 이후 반 세기 넘게 이어온 오랜 적대관계를 해소할 것이라는 것, 그와 더불어 한반도의 비핵화란 난제도 풀 것이라는 장밋빛 그림까지 그린다. 인색하게 잡아도 북이 미국에 손짓하고 미국이 북에 손짓할 것이라는, 그래서 손뼉을 마주쳐서 모기 소리 같으나마 희망을 전해 줄 것이라는 관측에는 대부분 공감하는 것 같다. 북핵과 톱니처럼 맞물려 있는 북·미 관계의 진전은 비핵화의 당사자이기도 한 우리로선 박수를 치고 응원해야 할 일이다. 한반도의 안정화는 남북 모두의 경제위기 돌파에 중요한 변수이다. 하지만 냉정히 생각해 보면 지금은 북·미 관계의 진전에 남북 관계가 따라가야 하는 어설픈 지경이 됐다. 당사자끼리의 대화를 제쳐 놓고 미국을 통해 상대의 머리를 숙이게 하겠다는 태도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이 남북의 현실이다. 통일부 장관이 신년사에서 남북 당국 간의 진정성 있는 전면적 대화를 촉구했다. 칭찬할 일이다. 그러나 그 외침은 북녘만을 향해서는 될 일이 아니다. 남북관계를 이렇게 후퇴시켜 놓은 데에는 핵을 없애고 문을 열면 잘살게 해주겠다, 하지만 2000년과 2007년 남북 최고위간 합의는 잘 모르겠다는 식의 단절적인 정책을 맥락도 없이 펴온 우리 측에도 책임의 일단이 있다. 굳이 대화를 서두를 것 없다는 대통령의 대북 인식은 지난 10년 햇볕정책에 익숙해진 북의 버르장머리를 고치겠다는 전략이라 치더라도 과연 그것이 북의 대남 정책을 변화시킬 수 있는 유효한 방책인지에는 회의적이다. 사흘 뒤 오바마 미 행정부가 출범한다. 냉탕 온탕을 오갔던 부시 행정부 8년과는 획을 긋는 온난 기류의 북·미 관계를 기대하게 하는 출발점에 섰다. 봉남봉북(封南封北)으로 상대를 제압하려 하거나 북한과 미국의 관계개선을 봐가며 남북 관계를 조절하겠다는 유혹은 남이건 북이건 버려야 할 구시대 유물이다. 박정희도 이후락을 북에 보내 7·4합의를 이끌어냈고, 김영삼도 김일성과 정상회담 직전까지 갔다. 어정쩡하고 불안하고 꽉 막힌 한반도보다는, 안정적이고 평화적이며 한 걸음이라도 진전이 있는 남북의 미래를 그려주는 게 이 땅의 지도자들이 할 일이다. 황성기 편집위원 marry04@seoul.co.kr
  • [사설] 한상률 청장 사퇴가 국세청 수술 계기돼야

    한상률 국세청장이 사퇴의사를 밝혔다. 그는 “의혹 때문도 아니고 불순한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다. 이대로 가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부담이 되기 때문에 사퇴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림 로비 의혹외에도 경주·대구에서 이명박 정부와 가까운 인사들과 골프를 치고 저녁을 함께한 사실이 알려졌다. 개인적으로 억울한 측면이 있을지 몰라도 용퇴 결심은 적절했다고 본다.국세청은 행정 부처 중에 가장 법을 잘 지켜야 하는 곳 가운데 하나다. 세무행정은 엄정해야 하고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 하기 때문이다. 조세법률주의는 국민보다 세무공무원이 더 철저히 지켜야 한다. 세무공무원의 수장인 국세청장은 말할 나위 없다. 그런데 정부 부처 가운데 가장 신뢰를 받지 못하는 곳이 국세청이고 국세청장이라는 사실이 안타깝다. 역대 청장을 들여다보면 참담하다. 10대 국세청장 임채주, 12대 안정남, 13대 손영래, 15대 이주성, 16대 전군표, 17대 한상률 청장까지 10대 이후 8명 가운데 6명이 불명예퇴진하거나 사법처리됐다.국세청은 법원 못지않게 독립성과 중립성을 유지해야 한다. 검찰과 법원은 문제가 생긴 뒤에 잘잘못을 판단하지만 국세청은 사전에 국민의 형편을 헤아려서 세금을 매기는 기관이다. 조장(助長)행정기관의 성격이 강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특히 돈을 만지고 다루는 기관이다 보니 정권과 부유층 등에 더 많은 유혹을 받을 수 있다. 그런 만큼 세무공무원은 더더욱 비리에 휩쓸리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사명감을 다져야 한다. 이번 기회에 국세청은 새롭게 태어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일과성으로 넘어가서는 미래가 없다. 국민을 위해서가 아니라 국세청 조직을 위해서도 그렇다. 그래야 한 청장의 사퇴가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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