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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수익 에너지 상품·코인 투자 미끼로 31억 가로챈 범죄조직 붙잡혀

    고수익 에너지 상품·코인 투자 미끼로 31억 가로챈 범죄조직 붙잡혀

    원금보장과 고수익을 미끼로 가상자산이나 에너지 상품에 투자하라고 속여 193명에게 31억여 원을 가로챈 범죄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사회관계망(SNS) 단체대화방 등에서 이 같은 수법으로 범행한 리딩방 투자사기 범죄조직원 등 일당 76명을 송치하고 이 중 1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국외 등으로 도주한 8명은 적색수배하는 등 계속 쫓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직원 중 총책·자금세탁책·기망책(콜센터)·통장모집·인출책 등 핵심 피의자 31명은 사기·범인도피·전자금융거래법위반 등 혐의를 받는다. 이들 중 조직적으로 범행에 가담한 12명은 사기와 범죄단체조직 혐의를 받고 있다. 대포통장 양도·대여로 범행에 가담한 52명은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이들 조직은 문자메시지나 SNS, 공개대화방(오픈채팅방)에 고수익·원금보장이 가능하다는 링크(연결주소)를 게시하여 투자사기 웹사이트 방문과 회원 가입을 유도했다. 이후 투자 전문가를 사칭하는 범인이 단체대화방으로 초대해 매수 시기·종목 등을 안내(리딩)했고 바람잡이들은 고수익 인증사진 등을 게시하며 피해자들을 유혹했다. 피해자가 돈을 입금하면 돈을 빼돌리고 사이트를 폐쇄하여 잠적했다. 이들 범행으로 110명이 17억 3000만원을 잃었다. 30대 총책 A씨는 투자 리딩방 수사가 시작되자 추가 가망책을 모집해 태양열 에너지 상품에 투자하라고 속이는 등 새로운 범행을 꾀했다. A씨 등은 ‘열전CNC’라는 회사를 만들어 피해자들을 속였고, 83명에게 13억 8000만원을 편취했다.범행에는 경남지역 관리대상 폭력조직 3개파 조직원들도 가담했다. 이들은 계파를 초월해 연합형태로 움직이며 통장모집책·인출책·기망총책·자금세탁책 등을 맡았고 불법수익을 나눠 가졌다. 범행수익 배분은 사이트 1개당 총책·기망총책·기망책이 피해금의 70%를, 자금세탁총책·통장모집책·자금세탁책은 피해금의 30%를 가져갔다. 자금세탁책은 현금인출책·전달책에게 의뢰한 금액 2%를 분배하는 등 범행은 조직적으로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총책 A씨는 고급 스포츠카 여러 대 소유하는 등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조직관리 등 범행을 총괄했다. 경찰은 총책과 일부 기망책 등 8명이 국내·외로 도주한 것을 확인하고 인터폴 적색수배하는 등 쫓고 있다.경남경찰은 “리딩방 사기는 각종 대포물건(대포폰·대포통장 등)으로 피해자를 속인다”며 “범인들은 대포 차량을 바꿔 타고 다니고 1주일에서 1개월 간격으로 주거지를 옮겨 다니는 등 수사기관 추적을 피하고 있어 사건 사건 실체 파악이나 검거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남경찰 수사팀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범행단서 분석을 기반으로 한 집중수사 지휘를 받아 전국 단위 병합수사를 진행했다”며 “최하위 조직원부터 수괴인 총책까지 인적 사항을 특정했고 국내에서 운영 중인 콜센터 사무실까지 단속해 범행 전모를 밝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전화나 문자, SNS 단체대화방 등에서 고수익·원금보장을 미끼로 접근하는 것은 사기이므로 절대 거래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경찰은 “도피 중인 총책 등을 붙잡고자 국제공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투자 사기범 뿐 아니라 범행 도구 제공, 투자사기 웹사이트 제작 등 범행을 도와준 이들도 전원 검거해 민생침해범죄에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 윤 대통령 “과도한 정치·이념, 경제 지배 못하게 막겠다”

    윤 대통령 “과도한 정치·이념, 경제 지배 못하게 막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과도한 정치와 이념이 경제를 지배하지 못하도록 확실히 막겠다”고 공언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가 빚을 내서라도 돈을 써야 한다는 주장은 시장을 망치고 기업을 어렵게 만드는 주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총선을 앞두고 재정을 확장하려는 유혹에 쉽게 빠질 수 있으나, 정부가 돈을 많이 쓰면 민간과 시장 중심의 투자를 해 나가기 어렵다”며 “시장 금리의 기초가 되는 국채 금리가 올라 기업의 자금 조달과 투자를 어렵게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주 방한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역시 글로벌 쇼크 가능성에 대비해 재정 여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우리 정부의 건전 재정 기조를 강력히 지지했다”고 말했다. 또한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국의 경제성적을 인플레이션, GDP, 고용, 주식시장 등 경제금융 지표로 평가한 결과 한국이 경제성적 2위에 올랐음을 언급하며 “세계적인 복합위기 속에서도 우리 정부의 건전재정 정책이 적절하였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전례 없는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민생을 지켜내겠다는 일념 하나로 최선을 다해 왔다”며 “취임 직후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신설했고, 위기 대응과 민생에 관한 일이라면 열 일을 제쳐두고 직접 챙겼다”고 소개했다. 민생과 관련해서는 “장바구니 물가는 물론 주거·교통·통신 등 필수 생계비 부담을 경감하고 서민들에 대한 금융 공급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경제외교와 관련해서는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고, 우리 기업이 세계 무대에서 마음껏 뛸 수 있도록 기업의 운동장을 계속 넓혀 나가겠다. 국민들께서 경제 성과를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상공인 여러분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국내외 경제 여건이 엄중한 상황이지만 우리는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리더 국가로 도약할 수 있다”면서 “‘팀 코리아’ 정신으로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현 정부가 일자리와 물가 등 민생을 최우선으로 두고 거시경제 리스크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킬러규제 개선, 3대 개혁 등 민간 중심의 경제정책을 뚝심 있게 추진해 준 점에 감사를 전했다. 또한 첨단 전략산업인 반도체, 배터리도 그간 수십 년간 선제적인 투자의 결과물이라며 20~30년 후를 내다보고 ‘미래 산업의 씨앗’을 뿌려달라고 요청했다.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은 건배 제의에서 미래 신산업 육성과 지역 균형 발전 지원을 요청하면서 ‘기업이 곧 국가’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기업이 곧 국가’라는 건배사에 200%, 300% 동의하고 공감한다”면서 “노동자들을 착취하는 곳이 아니라, 노동자들의 삶의 터전이 되는 기업을 정부가 지원하는 것이 노동자를 돕는 지름길이다.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쳐 내년에는 더 좋은 성취를 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행사에는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대통령실 이관섭 정책실장,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대한상공회의소에서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 서울 상공회의소 회장단, 서울시 각 구 상공회의소 회장단 등이 자리했다.
  • 서울시 ‘배움마켓’… 자립준비청년 홀로서기 도왔다

    서울시 ‘배움마켓’… 자립준비청년 홀로서기 도왔다

    자립준비청년인 A씨는 보호기관에서 독립하면서 받게 된 자립정착금 1500만원을 어디에 어떻게 써야 할지 몰랐다. 평생 제대로 용돈을 받아본 적도 없고, 돈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줄 가족도 없어서 얼마나 큰 돈인지 감도 잡히지 않았다. A씨는 지난 7월부터 서울시에서 자립준비청년들을 대상으로 시작한 ‘배움마켓’에서 금융 교육을 받은 뒤 우선 전세 보증금에 그 돈을 쓰기로 결정했다. 서울시는 지난 7월 전국 최초로 시작한 자립준비청년 대상 자립역량교육 배움마켓에 올해 총 707명의 (예비)자립준비청년이 참여해 교육을 이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자립준비청년이란 아동복지시설 및 가정위탁 보호를 받다가 18세가 되면 사회로 독립하는 청년을 뜻한다. 본인 희망에 따라 24세까지 연장이 가능하고 독립과 함께 자립정착금으로 1500만원을 지원받는다. 그러나 대부분의 자립준비청년이 돈을 빌려달라거나 투자 유혹을 하는 주변인들 등으로 인해 목돈을 날리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시는 이에 지난 7월부터 배움마켓 제도를 전국 최초로 시행했다. 보호 종료 후 일상의 다양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금융·주거· 노동·법률 등 실생활에 필요한 내용의 강의를 전달하는 종합교육 프로그램이다. ‘금융교육’의 경우 신용관리와 대출, 금융사기 예방, 첫 독립자금 사용계획과 금융상품 이해 등의 내용, ‘주거교육’은 주거환경 점검과 계약하기, 집수리 시 집주인과 세입자의 책임 범위 등의 내용을 교육한다. 참여 청년들의 교육 만족도 조사 결과 ‘금융 교육’이 4.6점으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시는 지난 8월부터 자립정착금을 1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확대하고 월 6만원의 대중교통비를 지원하는 등 ‘자립준비청년 자립지원 강화계획 3.0’을 추진 중이다.
  • “내가 尹 비선 실세”…공기업 취업 사기단, 취임식 귀빈석 주며 환심

    “내가 尹 비선 실세”…공기업 취업 사기단, 취임식 귀빈석 주며 환심

    자신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선 실세’라고 속인 뒤 주요 공공기관의 임원 자리를 주겠다고 유혹해 지원자로부터 거액을 뜯어낸 일당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 자원봉사나 후보 지지 단체에서 근무했던 이들은 실제로 취임식 귀빈석 자리를 내주며 환심을 샀던 것으로 드러났다. 법원은 피해자들의 검은 욕심도 범행 확대에 영향을 끼쳤다고 지적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박병곤 판사는 사기·사기미수 혐의로 기소된 A(58)씨에게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공범 B(56)씨와 사기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C(56)씨에게는 각각 징역 2년,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이들은 대통령 선거 기간인 지난해 3월부터 9월까지 피해자 12명으로부터 공기업 임원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며 모두 2억 7500만원을 가로챈 혐의 등을 받는다. B씨와 C씨는 “A는 윤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공공기관장이나 공기업 임직원을 비밀리에 검증해 추천하는 일을 하고 있다”며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경비를 이메일로 보내면 원하는 자리에 추천해주겠다”며 피해자를 모았다. 이 말에 속은 피해자가 돈을 입금하면 A씨가 직접 면접을 보는 것처럼 꾸몄다.이들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경기 도시개발공사·한국전력공사·한국마사회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주요 공공기관에 취업할 수 있다면서 사장직은 1억원, 임원은 5000만원이 든다고 제안했다. 실제로 일당은 윤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했고, 돈을 입금한 일부 피해자가 취임식 귀빈석에 앉을 수 있도록 조치하며 신뢰를 얻었다. 하지만 이들은 대선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 자원봉사를 하거나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정치단체에서 활동했을 뿐, 실제 임용에 영향력을 행사할 권한이나 능력이 없었던 것으로 법원은 판단했다. 일당의 사기에 속아 돈까지 입금한 피해자는 모두 12명에 불과했지만, 이들의 말에 혹해 이메일로 이력서를 보낸 사람은 80여명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가해자들은) 피해자들에게 손해를 끼쳤을 뿐 아니라 공공기관의 채용 절차에 대한 신뢰도 무너뜨렸고, 민주주의 근간인 선거제도의 공정성까지 훼손할 수 있는 위험을 발생시켜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 비선 실세를 통해 손쉽게 거액의 보수와 사회적인 지위를 얻을 수 있는 공공기관 임직원으로 채용되고자 한 피해자들의 욕심도 범행으로 인한 손해의 발생과 확대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 “남자끼리 비밀”…여자친구의 ‘13살 아들’ 성폭행한 60대

    “남자끼리 비밀”…여자친구의 ‘13살 아들’ 성폭행한 60대

    여자친구의 미성년 아들에 이어 90대 노모까지 성폭행한 60대 남성 A씨의 추악한 성범죄가 드러났다. 2017년 A씨는 친정어머니와 딸, 아들을 돌보며 살고 있는 B씨와 교제를 시작했다. B씨는 생계가 곤궁해지자 돈을 벌러 미국으로 떠났고 이때 A씨가 먼저 B씨의 노모와 아이들을 돌봐주겠다고 나섰다. B씨는 A씨를 믿었고 고마워했다. 주변 사람들도 A씨를 ‘좋은 사람’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리고 지난해 여름 A씨는 성폭행 혐의로 신고됐다. A씨는 13살이었던 B씨의 아들 C군을 2년 넘게 10차례 이상 가족탕, 무인 모텔, 차 안 등에서 성폭행했다. A씨는 자신을 아빠처럼 따르던 C군을 성폭행하고 “남자끼리 비밀이니 엄마나 누나에겐 절대 말하지 말라”라고 했다. C군의 누나와 엄마 B씨는 나중에야 이 일을 알았다. 누나는 “동생이 변해가는 게 사춘기 때문이라고만 생각했다”며 가슴을 쳤다. B씨가 전화로 “용서할 수 없다”고 항의하자, A씨는 “내가 죽일 놈”이라며 범행을 인정했으나 경찰 진술에서는 “C군이 먼저 유혹해 응했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전문가는 “이 사건은 그루밍과 친족 성폭행을 섞어놓은 양상이다. 그루밍 가해자는 절대 아무나 타깃으로 정하지 않는다. 안정한 표적을 찾는다”며 “주변에 사람이 없고 폭로해도 믿어주지 않거나 폭로 대상이 없는 아이를 삼는다. 가해자의 입장에서 아이는 훌륭한 표적이다. 안타까운 건 아이가 폭로할 사람이 주변에 없었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이후 학교를 자퇴한 C군은 “이 일로 우울증과 조울증이 왔다. 신체적으로는 치질(에 걸렸고), 잠들기도 어렵고 잠에 든다고 해도 그 행위가 악몽으로 나온다”며 “가장 힘든 건 제가 유혹했다고 하는 점이다. 본인이 먼저 그렇게 저한테 행위를 해놓고 뻔뻔하게 제 탓으로 돌리는 게 당황스럽다”고 분노했다. A씨의 파렴치한 범행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A씨는 C씨의 90대 노모를 성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그는 변을 보지 못하는 노모를 손으로 도와주다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A씨는 C씨와 통화에서는 범행을 인정했으나 경찰 조사에서 또 말을 바꿨고 노모가 숨져 기소되지 않았다. 사건이 발생한 지 1년 6개월이 흐른 뒤 불구속 상태에서 A씨의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전문가들은 김씨가 장소 물색 등 충분한 사전 계획을 세운 뒤 범행을 저질렀다며 ““전혀 반성하지 않고 피해자 때문이라고 원인을 돌리고 있다. 그런 면에서 앞으로도 유사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12월 16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12월 16일

    쥐 36년생 : 형제지간에 불화수 주의. 48년생 : 가정에 경사가 생긴다. 60년생 : 금전 투자에 좋은 날이다. 72년생 : 인정에 이끌리면 손해 본다. 84년생 : 주변 사람들과 다같이 기쁜 일 생기겠다. 소 37년생 : 남의 말 하다가 망신수 있다. 49년생 : 솔직한 의사표현이 길하다. 61년생 : 대범한 행동이 필요한 날. 73년생 : 자신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라. 85년생 : 적극적인 자세로 밀고 나가라. 호랑이 38년생 : 피로가 누적되니 심신이 피로하다. 50년생 : 상대를 먼저 이해하려 노력하라. 62년생 : 부부간에 양보가 필요한 날. 74년생 : 무력감에 빠지기 쉬운 날이다. 86년생 : 마음이 심란하고 울적하구나. 토끼 39년생 : 성급한 행동을 피해야 좋은 날. 51년생 : 남의 간섭은 구설이 분분하다. 63년생 : 잔잔하고 평온한 하루이니 만족스럽다. 75년생 : 주변의 조언을 경청해야겠다. 87년생 : 인기가 상승하는 운세. 용 40년생 : 금전 관계 철저히 할 때. 52년생 : 줏대 없이 움직이면 남에게 이용당한다. 64년생 : 사적인 일보다 공적인 일부터 해결해야. 76년생 : 즐거운 일이 기다리고 있다. 88년생 : 뜻한 바가 있으면 밀고 나가라. 뱀 41년생 : 짜증이 많으니 안정이 필요하다. 53년생 : 몸과 마음이 무겁구나. 65년생 : 손재수가 있으니 주의. 77년생 :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때. 89년생 : 폭넓은 대인관계가 필요한 때. 말 42년생 : 새로운 일에 도전해도 좋다. 54년생 : 친구들의 행보에 휩쓸리지 마라. 66년생 : 눈앞의 이익보다 앞날을 내다보라. 78년생 : 사업 계획이 들어올 수. 90년생 : 한 우물을 파는 것이 길한 때. 양 43년생 : 심신이 편치 않아 고단하구나. 55년생 : 너무 무리하지 않는 게 좋겠다. 67년생 : 상하가 단합되지 않아 불편한 날. 79년생 : 귀인을 만나 많은 도움을 얻을 것이다. 91년생 : 동료와 갈등 생길 수 있다. 원숭이 44년생 : 대화가 격해지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56년생 : 허풍은 득 될 것이 없다. 68년생 : 대인관계 활발히 하면 대길하다. 80년생 : 일의 능률이 최고로 오르는 날. 92년생 : 함부로 행동하면 손해 많은 날. 닭 45년생 : 고생 끝에 낙이 오겠다. 57년생 : 남에게 속지 않도록 주의. 69년생 : 이사나 이동이 길한 날. 81년생 : 당장 잘 풀리지 않는대도 실망 마라. 93년생 : 그동안의 어려움이 서서히 풀린다. 개 46년생 :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다. 58년생 : 무리한 투자는 금물. 70년생 : 돈이 들어오자마자 나갈 일 생기겠다. 82년생 : 달콤한 유혹에 넘어가지 마라. 94년생 : 일보 물러나서 안전 꾀할 것. 돼지 47년생 : 신수 왕성하고 운수대통. 59년생 : 사업적 결정은 일단 보류. 71년생 : 분수 지켜야 희망 있다. 83년생 : 의지력이 필요한 날. 95년생 : 건강에 주의하고 무리하지 마라.
  • [씨줄날줄] ‘북풍’ 오남용/황비웅 논설위원

    [씨줄날줄] ‘북풍’ 오남용/황비웅 논설위원

    우리 정치에서 북풍(北風)은 대선이나 총선 같은 주요 정치 일정을 앞두고 표심에 미치는 북한발 영향을 말한다. 선거 때면 북은 이런저런 형태로 남한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들었고, 정치권도 이런 북풍을 적절히 역이용하는 행태를 벌여 온 게 우리 현실이다. 대표적인 사건이 ‘KAL기 폭파 사건’이다. 13대 대선을 코앞에 둔 1987년 11월 29일 북은 공작원 김승일과 김현희를 내세워 이라크 바그다드를 출발한 대한항공 보잉 707기를 액체시한폭탄으로 인도양 상공에서 폭파했다. 이에 국가안전기획부는 폭파범 김현희를 즉각 압송, 대선 전날인 12월 15일 자해 방지용 재갈을 물리고 마스크가 씌워진 모습으로 김포공항 비행기 트랩 앞에 세웠다. 남한 사회 혼란을 노린 북의 공작에 안기부가 폭파범 공개라는 역풍을 가한 것이다. 제14대 대선이 있었던 1992년에는 남조선노동당 중부지역당 사건이 있었다. 당시 안기부는 대선을 2개월 앞둔 10월 6일 “남조선노동당 이후 최대 간첩단 사건”이라며 95명을 간첩 혐의로 적발했다. 당시 간첩단에 비서가 관여된 사실이 알려진 김대중 후보에게 타격이 됐다. 제15대 대선에서는 ‘총풍 사건’이 일어났다. 총풍 사건은 1997년 대선 직전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 청와대 행정관 등이 중국에서 북측 인사들을 만나 휴전선에서 무력시위를 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 사건. 역풍이 풀면서 김대중 후보 당선으로 이어졌으나 사건 관련자들은 대법원 최종심에서 무력시위 모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 판결을 받았고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에 대한 처벌만 받았다. 과거 보수 정권이 애용한 북풍 전략은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더는 ‘약발’이 먹히지 않는 상황에 이르렀다. 한데 더불어민주당이 느닷없이 ‘북풍 음모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지난 13일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제2의 총풍, 북풍 유혹을 경계하자”고 했고, 이재명 대표도 “휴전선을 중심으로 국지적 충돌을 유도하려고 한다는 걱정이 참으로 많다”고 거들었다. 두 사람 모두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총선 민심을 얻을 생각은 하지 않고 당 공식 회의 석상에서 근거도 없는 ‘북풍 음모론’만 난무하는 게 거대 야당의 현주소다.
  • 겨울 낭만도 식후경… 물잠뱅이·굴·간재미 골라 먹는 입속 낭만까지

    겨울 낭만도 식후경… 물잠뱅이·굴·간재미 골라 먹는 입속 낭만까지

    충남 보령의 겨울바다를 구경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게 지역 음식이다. 겨울이 제철이고, 이때가 아니면 제맛을 느낄 수 없는 바다 음식은 보령으로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발길을 더욱 재촉한다. 14일 보령시에 따르면 가장 먼저 입맛을 당기는 것은 국물이 시원한 대천항 ‘물잠뱅이탕’①이다. 표준어로는 꼼치지만 지역에 따라 물메기, 물텀벙이로 불린다. 보령에서는 물잠뱅이라고 한다. 물잠뱅이는 입이 크고, 머리와 같은 크기로 몸통이 길게 뻗은 바닷물고기다. 미끌미끌한 껍질, 흐물흐물한 살결 등 음식으로 먹을 수 없을 것 같은 물고기이지만 물잠뱅이탕은 해장국으로 일품이다. 국물이 무척 시원하다. 특별히 다른 양념을 넣지 않고 신김치를 넣어 끓인다. 담백하고 시원한 맛을 내는 비결이다. 살이 연해 숟가락으로 떠먹기도 한다. 물잠뱅이는 산란기인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맛이 가장 좋다. 한국 최초의 어류학서 ‘자산어보’에 ‘맛이 순하고 술병에 좋다’고 기록돼 있다. 조상들도 오랫동안 겨울철에 즐겨 먹던 생선이라는 얘기다. 매년 이맘때면 대천항 인근 수산물센터와 대천해수욕장 등 음식점에는 물잠뱅이탕과 찜을 찾는 관광객들로 북적거린다.천북 굴도 제철이다. 최근 천북면 장은리 굴단지에서 굴축제가 열렸다. 연간 20만명이 찾는 겨울철 명소다. 천북 굴은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살이 차고 맛이 최고여서 보령의 제1 겨울 별미로 꼽힌다. 천북 굴이 유명해진 것은 굴구이② 때문이다. 숯불에 굴이 입을 벌리기 시작할 때 하나하나 속살을 빼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 밖에도 굴 요리는 굴찜, 굴밥, 굴칼국수, 굴전, 굴회무침 등 다양하다. ‘바다의 우유’로 불릴 정도로 칼슘, 철분, 구리, 타우린 등이 풍부해 빈혈, 콜레스테롤, 혈압 등에 탁월한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건 덤이다.‘오천항 간재미 무침’③도 있다. 뼈가 물렁물렁해야 잘 씹힌다. 겨울에서 봄까지가 제철이고 맛도 최고다. 살이 올라 식감도 좋다. 암컷이 좀더 부드러워 횟감으로 제격이다. 수컷은 주로 찜으로 먹는다. 무침은 새콤달콤한 양념장에 신선한 채소와 함께 버무린다. 담백한 맛도 나 겨울철 별미로 인기 최고다. 지방이 적고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 등이 풍부해 원기 회복에도 좋아 겨울철 건강 음식으로 좋다. 간재미는 개펄, 모래가 발달한 수심 50m 안팎에 많이 서식하는 가오릿과 생선이다. 여름이 되면 깊은 물속으로 들어가는 데다 뼈도 억세져서 먹기가 쉽지 않다.
  • ‘40kg 감량’ 오프라 윈프리... 다이어트 비법 공개

    ‘40kg 감량’ 오프라 윈프리... 다이어트 비법 공개

    최근 40㎏ 감량에 성공해 화제를 모은 미국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가 그 비법을 전격 공개했다. 윈프리는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에서 자신이 만든 영화 ‘컬러 퍼플’ 시사회에 참석해 미 연예매체 엔터테인먼트 투나이트에 “(살을 뺀 비결은) 한 가지가 아니라 모든 일을 하는 것”이라며 “살을 빼고 이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오늘도 러닝머신 위에 있었다”고 밝혔다. 한때 107㎏까지 나갔던 윈프리는 40㎏을 감량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약 유혹을 이겨냈다고 털어놨다. 실제 윈프리는 살을 빼기 위해 오젬픽 사용도 고민했다고 한다. 2형 당뇨병 치료제인 오젬픽은 체중 감량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윈프리는 지난 9월 웹사이트 ‘오프라 데일리’에서 할리우드에 오젬픽 열풍이 불고 있다며 많은 연예인이 오젬픽을 복용 중이라고 했다. 당시 윈프리는 “약에 대해 처음 들었을 때 나는 무릎 수술을 받은 상태였기에 ‘내가 스스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약을 사용하는 건 쉬운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 25년간 매주 타블로이드지의 ‘(윈프리는)체중 감량에 대한 의지가 없다’는 비난에 수치심을 느꼈다”고 했다. 그런가 하면, 그는 ‘오프라 데일리’에서 “제 평생, 이 여행(체중 감량)을 해왔다는 걸 모두 알고 있을 것”이라며 “제가 다이어트를 하고, 또 다이어트를 하는 모습을 지켜봤을 것”이라고 했다. 또 “내 몸무게가 200파운드(약 90㎏)를 넘으면 사람들이 나를 다르게 대한다. 이 세상은 과체중이라는 이유로 사람들을 수치스럽게 만드는 세상”이라고 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12월 10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12월 10일

    쥐 36년생 : 이동을 삼가야 한다. 48년생 : 신수가 좋으니 행운 있겠다. 60년생 : 지나친 투자는 삼가라. 72년생 : 기쁜 소식 있을 듯. 84년생 : 허영을 버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 소 37년생 : 주변의 충고를 받아들여라. 49년생 : 아랫사람에게 맡겨두면 행운이다. 61년생 : 잘못 일 꾀하다가 위축되기 쉽다. 73년생 : 형편이 풀리겠구나. 85년생 : 오랜 관계일수록 신중해야. 호랑이 38년생 : 인정을 베풀면 길하다. 50년생 : 일찍 귀가하는 게 좋겠다. 62년생 : 문서상의 이득이 있다. 74년생 : 지나친 투자는 삼가야. 86년생 : 매사가 뜻대로 되지 않아 답답하구나. 토끼 39년생 : 참고 견디면 웃는 날이 다가온다. 51년생 : 무리한 계획이 피곤을 부른다. 63년생 : 신수가 좋으니 행운 있겠다. 75년생 : 작지만 소득 생긴다. 87년생 : 기쁜 소식 있겠다. 용 40년생 : 서서히 풀리기 시작하니 재물운 있다. 52년생 : 잘난 척하다가 망신수 생긴다. 64년생 : 선후배 관계에 신경 써라. 76년생 : 분수를 잘 지켜야. 88년생 : 일찍 귀가하는 것이 좋겠다. 뱀 41년생 : 친인척으로 인한 고민 생길 수. 53년생 : 문서 관계는 곧바로 해결하라. 65년생 : 자세하게 검토한 다음 일 추진하라. 77년생 : 노력의 대가가 반드시 온다. 89년생 : 자신의 뜻 펴기가 어렵다. 말 42년생 : 장애물이 걷히는구나. 54년생 :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 66년생 : 장거리 이동에 행운 따른다. 78년생 : 일의 결과가 크니 대길하다. 90년생 : 때를 기다리는 것보다 조금씩 움직여라. 양 43년생 : 유혹에 빠지면 금전적 손실 크다. 55년생 : 작은 행운이 다가오는 즐거운 날. 67년생 : 차분하게 자기 일만 하면 명예 따른다. 79년생 : 시간이 해결하니 서두르지 마라. 91년생 : 가족의 근황을 체크하는 게 좋겠다. 원숭이 44년생 : 한발 물러서면 열 가지 유리하다. 56년생 : 장기적인 투자는 좋다. 68년생 : 계획한 대로 추진하라. 80년생 : 지나친 기대는 하지 마라. 92년생 : 노력한 만큼의 성과는 없다. 닭 45년생 : 내일을 기다리는 것이 좋겠다. 57년생 : 너무 쉽게 생각하다가 일이 꼬일까 두렵다. 69년생 : 자신이 생각한 대로 모든 일이 성사된다. 81년생 : 중요한 계획이 추진되는 날. 93년생 : 구설수를 조심하라. 개 46년생 : 신규 거래를 주의하라. 58년생 : 말보다 성실한 행동이 길운을 부른다. 70년생 : 일보 물러나서 안전 꾀할 것. 82년생 : 친구들의 행보에 휩쓸리지 마라. 94년생 : 가까운 사람을 경계하라. 돼지 47년생 : 약속이 미루어진다. 59년생 : 나가는 돈이 많아 마음 상한다. 71년생 : 타인과의 동업은 신중하게. 83년생 : 아직도 기회는 많다. 95년생 : 주변과 함께 일을 추진하라.
  • “언젠가 문학도 힙합이 될 것”… 디지털 독자에 건넨 ‘힙’한 위로[오경진의 노이즈캔슬링]

    “언젠가 문학도 힙합이 될 것”… 디지털 독자에 건넨 ‘힙’한 위로[오경진의 노이즈캔슬링]

    2030 젊은 예술가들의 초상을 그립니다. 잠시 외부 소음을 끄고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겠습니다.서이제의 문장은 힙하다. ‘힙하다’의 사전적 의미를 설명하려면 쉽지 않지만, 어쨌든 이 말 외에 그의 글을 정의할 방도가 딱히 없다. 지루하지 않게 독자를 끌어들이며, 때때로 무슨 말인지 모르겠고, 어떨 땐 무릎을 치게 하기도 하고. 유쾌한 뒤틀림이 난무하는 한 소설에서 그는 “언젠가 문학도 힙합이 될 것”이라 선언했다. ●디지털 시대의 인간군상 탐구 7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만난 소설가 서이제(32)는 디지털 시대의 인간군상을 예민하게 탐구하는 작가다. 쉽게 복제되고 언제든 모습을 바꾸는, 그래서 진실과 거짓이 모호한 디지털 세계. 이곳을 그리는 그의 문장은 무심하지만, 따뜻하다. 내심 래퍼나 코미디언이 되고 싶었는데, 소설을 쓰면서부터는 두 꿈을 모두 이뤘다고 했다. “인간의 언어는 동물을 타자화하고 착취하는 수단이 됐다. 소설도 인간을 위한 것 아니겠는가. 인간도 동물의 한 종(種)일 뿐이라는 것에 집중하고 싶었다.” 문학과지성사에서 최근 펴낸 앤솔로지(문집) ‘전자적 숲’에 서이제는 ‘더 멀리 도망치기’라는 소설을 썼다. 경마에 중독된 이들의 삶을 추적하는데, 현실에서 도망치려는 주인공의 도피처는 허무하게도 유튜브 ‘쇼츠’. 방에 틀어박혀 쇼츠만 감상하는 현대인과 우리에 갇혀 목적 없이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동물은 어딘지 닮은 구석이 있다. “네모난 ‘프레임’에서 영감을 얻는다. 중학교 3학년까지는 그림을 그렸는데, 눈에 보이는 세상을 도화지에 넣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살았다. 소설도 마찬가지. 결국 네모난 책에 텍스트를 어떻게 배치할 것인지다.” 영화를 전공했다는 이력이 맴돌아서일까. 소설을 읽으면서 자꾸 한 편의 독립영화를 보는 듯한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전통적인 기승전결의 서사를 따르지 않는다. 현실의 편린을 순서 없이 제시하고 종합한다. 수험생 시절 쉬는 시간마다 영화를 쪼개어 봤던 경험이 투영됐다. 그가 ‘세상 모든 젊음이 봉인된 곳’으로도 표현한 유튜브도 여기에 영향을 미쳤다.●기존 문법과 다른 ‘뒤틀림’으로 유혹 ‘디지털 기술에 예민한 것 같다’고 질문했다. 그는 오히려 “동시대를 설명하는 데 디지털을 사유하지 않고 쓰는 게 가능한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하마구치 류스케의 영화 ‘아사코’의 마지막 장면을 떠올렸다. “주인공 남녀가 홍수로 불어난 강물을 바라본다. 남자(료헤이)는 ‘더럽다’고 하지만 여자(아사코)는 ‘그래도 아름다워’라고 한다. 무한히 증식하는 디지털의 진창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 아름다움은 있을 것이다.” ‘과거는 새롭고 현재는 지루하며 미래는 익숙하다.’ 서이제가 뒤튼 문장이다. 절묘하다. 우리에게 과거만이 새롭고 미래는 익숙한 절망만 남은 건 아닌가. 그는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밝은 미래’의 마지막 장면을 선물해 줬다. “‘양아치’ 고등학생이 비틀거리다가 이내 갈 곳을 정하고 걸음걸이를 다잡는다. 지금 우리의 방황은 나름대로 삶의 방식을 찾으려는 움직임이다. 다른 세대 눈에는 이상하게 비칠지 모르겠지만.” #소설가 서이제는 1991년생으로 서울예대에서 영화를 전공했다. 2018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젊은작가상·김만중문학상 등을 받았다. 소설집 ‘0%를 향하여’, ‘낮은 해상도로부터’ 등을 썼다.
  • 만점자 재수생 1명뿐… ‘킬러’ 없이 역대급 불수능

    만점자 재수생 1명뿐… ‘킬러’ 없이 역대급 불수능

    정부의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가 적용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채점 결과 국어·수학·영어 영역 모두 어려운 ‘불수능’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상위권의 변별력이 커지고 과목별 만점자도 줄면서 전 영역 만점자는 자연계(이과) 재수생 1명뿐이었다. 7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과 교육부가 발표한 2024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에 따르면 국어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자 표준점수)은 지난해 134점보다 16점 치솟은 150점을 기록했다. 이 점수는 역대급 ‘불수능’으로 꼽힌 2019학년도 이후 5년 만이며 2005학년도 이후 두 번째다. 국어 만점자 수도 64명에 불과해 지난해(371명)보다 크게 줄었다. 표준점수는 개인의 원점수가 평균 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 보여 주는 점수다. 통상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만점자의 표준점수, 즉 ‘표준점수 최고점’은 상승한다. 수학 영역도 상당히 까다로웠던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더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학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148점으로 지난해(145점)보다 3점 상승했다. 2020학년도 수학 나형(149점) 이후 최고치다. 수학 만점자 수는 612명으로 지난해 수능(934명)의 3분의2 수준이다. 다만 수학 1등급 구분점수는 133점, 2등급 구분점수는 126점으로 모두 지난해 수능과 같았다.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최상위권에서는 더 변별력이 확보됐지만 중상위권 학생들은 예년 수준의 난도였다”고 말했다. 영어 영역 역시 2018학년도 절대평가 도입 이후 1등급 비율이 가장 낮았다. 원점수 90점 이상 1등급 수험생 비율은 4.71%(2만 843명)다. 1, 2등급 누적 인원도 지난해(26.5%)보다 감소한 22.9%로 1만 6740명이 줄었다.탐구 영역 1등급 구분점수는 사회탐구 63~68점, 과학탐구 65~71점, 직업탐구 64~70점으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난도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지만, 선택과목별로 1등급 구분점수 차이는 사탐이 5점, 과탐이 6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각각 2점씩 더 벌어졌다. 국어와 수학이 어렵게 출제된 데다 영어의 1, 2등급 인원도 크게 감소하면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추지 못한 수시모집 탈락생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상위권 대학에 지원한 수험생들의 경우 변수가 될 것”이라고 했다. 교육당국은 올해 입시에서는 이과 학생들이 인문·사회계열로 지원하는 ‘문과 침공’이 줄어들 수 있다고 예상했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수학 최고점이 국어보다 11점 높아 수학 고득점자가 지나치게 유리하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올해는 국어의 최고점이 더 높고 격차도 2점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와 같은 문과 침공이 완화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고 말했다. 반면 입시업계에서는 문과 침공이 여전할 것이라고 다르게 전망한다. 현재 통합 수능 체제에서 국어와 수학 점수는 공통과목 점수를 바탕으로 선택과목 점수를 보정하는데, 수학에서는 이과생이 몰린 선택과목인 ‘미적분’이 고득점에 유리한 점수 체계다. 최근에는 점차 상위권 이과생을 중심으로 국어 선택과목 중 ‘언어와 매체’로 쏠림도 나타나고 있어 문과생들이 이를 뒤집기 쉽지 않다는 얘기다. 킬러문항 배제의 목적이었던 사교육비 경감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수능이 높은 난도를 유지하면 학습 부담은 계속되고 사교육 수요도 줄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학생들에게 사교육의 유혹이 있을 수 있지만 정부는 공교육 범위 내에서 어떤 유형이 출제되고 어떻게 대비할 수 있는지 최대한 제공하겠다”고 했다. 올해 수능에는 50만 4588명이 원서를 내 44만 4870명이 응시했다. 응시생 가운데 재학생이 64.6%, 졸업생 등이 35.4%였다. 개인별 성적은 8일 통지된다.
  • 만점자 재수생 1명뿐… ‘킬러’ 없이 역대급 불수능

    만점자 재수생 1명뿐… ‘킬러’ 없이 역대급 불수능

    정부의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가 적용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채점 결과 국어·수학·영어 영역 모두 어려운 ‘불수능’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상위권의 변별력이 커지고 과목별 만점자도 줄면서 전 영역 만점자는 자연계(이과) 재수생 1명뿐이었다. 7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과 교육부가 발표한 2024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에 따르면 국어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자 표준점수)은 지난해 134점보다 16점 치솟은 150점을 기록했다. 이 점수는 역대급 ‘불수능’으로 꼽힌 2019학년도 이후 5년 만이며 2005학년도 이후 두 번째다. 국어 만점자 수도 64명에 불과해 작년(371명)보다 크게 줄었다. 표준점수는 개인의 원점수가 평균 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 보여 주는 점수다. 통상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만점자의 표준점수, 즉 ‘표준점수 최고점’은 상승한다. 수학 영역도 상당히 까다로웠던 작년 수능보다 약간 더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학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148점으로 지난해(145점)보다 3점 상승했다. 2020학년도 수학 나형(149점) 이후 최고치다. 수학 만점자 수는 612명으로 작년 수능(934명)의 3분의2 수준이다. 다만 수학 1등급 구분점수는 133점, 2등급 구분점수는 126점으로 모두 지난해 수능과 같았다.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최상위권에서는 더 변별력이 확보됐지만 중상위권 학생들은 예년 수준의 난도였다”고 설명했다. 영어 영역 역시 2018학년도 절대평가 도입 이후 1등급 비율이 가장 낮았다. 원점수 90점 이상 1등급 수험생 비율은 4.71%(2만 843명)다. 국어와 수학이 어렵게 출제됐는데 영어의 1·2등급 인원이 지난해보다 1만 6740명 감소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추지 못한 수시 탈락생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탐구 영역 1등급 구분점수는 사회탐구 63~68점, 과학탐구 65~71점, 직업탐구 64~70점으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교육당국은 올해 입시에서는 이과 학생들이 인문계 전공을 선택하는 ‘문과 침공’이 완화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수학 최고점이 국어보다 11점 높아 수학 고득점자가 지나치게 유리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올해는 국어의 최고점이 더 높고 격차는 2점으로 줄어 국어의 영향력도 클 것이라는 얘기다. 반면 입시업계에서는 ‘문과 침공’이 여전할 것이라고 다르게 전망한다. 현재 통합 수능 체제에서 국어와 수학 점수는 공통과목 점수를 바탕으로 선택과목 점수를 보정하는데, 수학에서는 이과생이 몰린 ‘미적분’이 고득점에 유리한 점수 체계다. 최근에는 점차 상위권 이과생을 중심으로 국어의 ‘언어와 매체’ 쏠림도 나타나고 있어 문과생들이 이를 뒤집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불수능’으로 킬러문항 배제의 목적이었던 사교육비 경감과 학습 부담 완화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이에 대해 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사교육의 유혹이 있을 수 있지만 정부는 공교육 범위 내에서 어떤 유형이 출제되고 어떻게 대비할 수 있는지 최대한 제공하겠다”고 했다. 올해 수능에는 50만 4588명이 원서를 내 44만 4870명이 응시했다. 응시생 가운데 재학생이 64.6%, 졸업생 등은 35.4%였다. 개인별 성적은 8일 통지된다.
  • 킬러문항 없이 역대급 ‘불수능’…만점자는 이과 재수생 단 1명

    킬러문항 없이 역대급 ‘불수능’…만점자는 이과 재수생 단 1명

    정부의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가 적용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채점 결과 국어·수학·영어영역 모두 어려운 ‘불수능’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상위권의 변별력이 커지고 과목별 만점자도 줄면서 전 영역 만점자는 자연계(이과) 졸업생 1명만 나왔다. 7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과 교육부가 발표한 2024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에 따르면 국어영역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자 표준점수)은 지난해 134점보다 16점 치솟은 150점을 기록했다. 이 점수는 역대급 ‘불수능’으로 꼽힌 2019학년도 이후 5년 만이며 2005학년도 이후 두번째다. 국어 만점자 수도 64명에 불과해 작년(371명)보다 크게 줄었다. 표준점수 최고점, 국어 150점…역대 최고 표준점수는 개인의 원점수가 평균 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 보여주는 점수다. 통상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만점자의 표준점수, 즉 ‘표준점수 최고점’은 상승한다. 수학영역도 상당히 까다로웠던 작년 수능보다 약간 더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학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148점으로 지난해(145점)보다 3점 상승했다. 2020학년도 수학 나형(149점) 이후 최고치다. 수학 만점자 수는 612명으로 작년 수능(934명)의 3분의2 수준이다. 다만 수학 1등급 구분점수는 133점, 2등급 구분점수는 126점으로 모두 지난해 수능과 같았다.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최상위권에서는 더 변별력이 확보됐지만 중상위권 학생들은 예년 수준의 난도였다”고 설명했다. 영어영역 역시 2018학년도 절대평가 도입 이후 1등급 비율이 가장 낮았다. 원점수 90점 이상 1등급 수험생 비율은 4.71%(2만 843명)다. 국어와 수학이 어렵게 출제됐는데 영어의 1·2등급 인원도 지난해보다 1만 6740명 감소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추지 못한 수시 탈락생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탐구영역 1등급 구분점수는 사회탐구 63~68점, 과학탐구 65~71점, 직업탐구 64~70점으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영어 1등급 역대 최저…“수시 탈락생 증가” 전망도 교육 당국은 국어 올해 입시에서는 이과 학생들이 인문계 전공을 선택하는 ‘문과 침공’이 완화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수학 최고점이 국어보다 11점 높아 수학 고득점자가 지나치게 유리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올해는 국어의 최고점이 더 높고 격차는 2점으로 줄어 국어의 영향력도 클 것이라는 얘기다. 반면 입시업계에서는 ‘문과 침공’이 여전할 것이라고 다르게 전망한다. 현재 통합 수능 체제에서 국어와 수학 점수는 공통과목 점수를 바탕으로 선택과목 점수를 보정하는데, 수학에서는 이과생이 몰린 ‘미적분’이 고득점에 유리한 점수 체계다. 최근에는 점차 상위권 이과생을 중심으로 국어의 ‘언어와 매체’ 쏠림도 나타나고 있어 문과생들이 이를 뒤집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사교육비 감소효과 의문…‘문과 침공’엔 전망 엇갈려 ‘불수능’으로 킬러문항 배제의 목적이었던 사교육비 경감과 학습 부담 완화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이에 대해 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사교육의 유혹이 있을 수 있지만 정부는 공교육 범위 내에서 어떤 유형이 출제되고 어떻게 대비할 수 있는지 최대한 제공하겠다”고 했다. 올해 수능에는 50만 4588명이 원서를 접수해 44만 4870명이 응시했다. 응시생 가운데 재학생이 64.6%, 졸업생 등은 35.4%였다. 개인별 성적표는 8일 통지된다.
  • 극장석, 패션과 권력이 숨쉬는 곳 [으른들의 미술사]

    극장석, 패션과 권력이 숨쉬는 곳 [으른들의 미술사]

    [편집자 주] 12월은 각종 문화 공연이 많이 열리는 달이다. ‘으른들의 미술사’는 연말까지 한달간 미술 작품 속에 재현된 음악 콘서트 그림을 살펴본다.  극장석, 패션과 권력이 숨쉬는 곳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Auguste Renoir, 1841~1919)는 1874년 열린 제1회 인상주의 전시회에서 '극장석'이라는 작품을 선보였다. 모델은 니니 로페즈(Nini Lopez)라는 여성이며, 1874~1879년까지 르누아르의 작품 모델이다. 르누아르는 문학평론가인 자신의 동생 에드몽(Edmond Renoir)을 모델로 프랑스 파리 사교계 사람들의 패션을 선보였다.  르누아르는 ‘극장석’을 통해 파리의 패션과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그렸다. 작품은 1870년대 파리지앵들의 저녁이 있는 삶의 한 장면을 묘사한 것이다. 19세기 중반 파리의 밤은 낮보다 밝았다. 파리지앵들은 물랭루즈의 버라이어티 공연과 서커스, 오페라 공연에 이르기까지 파리의 밤 여가 문화를 즐겼다. 1870년대 파리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1870년대 들어 파리 공연계는 파리지앵뿐 아니라 지방에서 올라온 고객들로 더욱 활발해졌다. 오페라 하우스는 상류층들의 사교 공간으로 더할 나위 없었다. 새롭게 등장한 부르주아지 계급은 어떻게든 귀족들과의 혼맥을 잡아보려 애썼다. 딸을 데리고 나온 아버지들, 돈 많은 여성들을 유혹하러 나온 남성들로 파리의 오페라 하우스는 늘 붐볐다. 따라서 오페라 하우스를 방문하는 사람들의 옷차림은 늘 화려했다. 그들의 패션을 돋보이게 하는 여러 종류의 패션 아이템들 즉 오페라 글라스, 장갑, 부채, 모자, 드레스 등 호화 패션 산업이 호황을 누렸다.  니니는 여러 줄의 진주 목걸이와 꽃으로 장식된 1870년대 유행한 이브닝 드레스를 입고 있다. 그녀가 입은 패션은 데미뚜왈렛(Demi-toilet) 스타일의 흑백 줄무늬가 있는 옷이다. 데미뚜왈렛이란 화려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입을 수 있는 드레스 양식을 말한다. 특히 줄무늬 드레스는 1874년 유행 아이템이었다. 니니의 화려한 옷차림과 짙은 립스틱으로 보아 당시 동석한 남성의 아내라기보다 정부일 확률이 높다. 또한 화려한 화장과 흐트러진 머리가 오페라를 관람하는 매너와 상황에 맞지 않는다. 학자들은 여성이 화려하게 화장하고 사치스러운 옷을 입은 것은 그녀의 보잘것없는 처지를 감추기 위해서라고 했다.  최신 유행 패션을 선도하는 극장석 극장석과 같이 오페라 하우스에 별도로 마련된 공간은 19세기 부유층들만의 특별한 세상이었다. 북적거리는 플로어 석과 달리 2층에 별도로 마련된 극장석은 타인들과 분리되어 오페라를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였다. 그러나 이 특별 극장석은 한정되어 있어 이를 예매하기는 말 그대로 하늘의 별따기였다. 이곳은 많은 이들이 선망하는 장소였으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는 자리였다. 따라서 이 극장석을 차지하는 여성들은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우아한 최신의 패션을 선보였다.  니니는 흰털과 검은털이 섞인 담비털로 만든 외투를 입고 있다. 이런 옷들은 예전에 왕족이 입었던 외투들로 이 담비털을 걸치면 왕족과 귀족이 된 듯한 느낌을 주었다. 니니도 매일 오페라 하우스를 방문하며 오페라 글라스로 여성들의 옷차림을 관찰했다. 처음에 니니는 화려한 옷차림으로 세련된 여성이라는 인상을 주었으나 갈수록 패션에 집착하는 천박한 여성으로 인식되었다. 니니가 바라본 오페라 글라스 속 세상에는 더 이상 자신보다 화려한 패션이 없었다. 그제야 니니는 안경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고소하고 기름진 유혹… 견과류의 세계/셰프 겸 칼럼니스트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고소하고 기름진 유혹… 견과류의 세계/셰프 겸 칼럼니스트

    일부러 건강을 위해 견과류를 꼬박 챙겨 먹는다는 친구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참 유난스럽다고 생각했다. 이미 영양 과잉 시대에 살고 있거니와 영양분을 보충해 줄 다른 선택지도 많이 있지 않은가. 가방에서 먹기 좋게 포장된 견과류 봉지를 꺼내 드는 모습을 보니 분명 어느 광고나 방송을 보고 구매했겠거니 싶었다. 친구는 “하나 먹을래?” 하며 까 놓은 견과류를 들이밀었다. 이 친구도 마케팅의 희생양이 되었구나 하며 손사래를 치려고 했지만 웬걸, 잠시 후 넙죽 받아 입안에 털어 넣고 있는 자신을 자각했다. 아몬드, 호두, 잣, 땅콩, 밤 등 견과류라고 부르는 식재료는 인류의 초기부터 식단에 올랐다. 고열량의 영양가 높은 식량을 확보해야 한다는 DNA에 새겨진 코드 때문인지, 아니면 그때 배가 조금 출출했는지는 몰라도 분명 이성은 ‘이런 걸 왜 챙겨 먹느냐’고 외치지만 뇌에서 보내는 신호는 기분 좋은 만족감이었다. 한 줌의 견과류를 통해 인간이 이토록 나약한 존재였다는 걸 깨달을 줄이야.견과류는 곡물이나 콩류에 비하면 그리 효율적인 식량자원은 아니다. 우선 절대적으로 한 그루당 수확량이 적고 무엇보다 단단한 겉껍질을 까기가 여간 성가신 일이 아닐 수 없다. 명절의 밤이나 안주로 나오는 땅콩은 까는 게 제맛이라고는 하지만 호두같이 단단한 견과류는 망치나 전용 도구가 필요할 정도로 까다롭다. 흔히 먹는 아몬드나 피스타치오도 호두처럼 단단한 껍질을 갖고 있다. 성가심에도 불구하고 어렵게 까 놓은 씨앗 알맹이를 한 입 맛본 사람은 안다. 고소하고 달콤하면서 감질나는 풍미는 그 모든 성가심을 기꺼이 행하게 만드는 마력이 있다는 걸. 견과류 씨앗엔 기름이 풍부하다. 우유와 같은 동물의 젖에 들어 있는 지방 입자와 유사하다. 견과류를 한가득 입 안에 넣고 씹으면 크림 같은 질감이 느껴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식물이 만들어 내는 일종의 유제품이라고 할까. 이런 특성 때문에 예부터 견과류는 압착해 기름을 뽑는 용도로 사용하기도 했으며 물에 불린 후 곱게 갈아 견과류 우유를 만들어 섭취하기도 했다. 아몬드를 갈아 만든 아몬드밀크는 중세 유럽에서 귀족들의 고급 음료로 통했고 캐슈너트는 중동에서 수프나 스튜에 걸쭉함과 함께 부드러움을 제공해 주는 점성제 역할로 쓰이기도 했다. 굳이 조리하지 않아도 먹을 수 있는 완성된 식재료지만 단조로운 식단을 싫어하는 인류는 견과류를 다양한 형태로 가공해 먹는 지혜를 보인 셈이다.때로는 견과류가 굶주림을 해소하는 구황작물 역할을 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게 밤이다. 겨울이 성큼 다가온 이맘때 이탈리아나 스페인, 프랑스를 여행하다 보면 익숙한 군밤 냄새가 거리에 가득한 것을 경험할 수 있다. 밤은 다른 견과류와 달리 영양분을 기름의 형태가 아닌 전분 형태로 저장한다. 질감은 푸석푸석하지만 말린 후 갈아서 빵이나 파스타, 죽으로 만들어 먹었는데 유럽에 감자와 옥수수, 고구마가 건너오기 전까지 겨울철 농가에선 필수 식량으로 통했다. 아무도 견과류라고 생각하지 않는 견과로는 코코넛이 있다. 야자나무의 열매인 코코넛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너트(견과)의 일종이다. 견과 중에서 가장 큰 코코넛은 내부에 고체의 과육과 액체 형태의 배젖이 존재한다. 액체는 코코넛 워터라고 부르는데 사막 지역이나 열대 지역에서 갈증을 해소해 주는 음료로 통하고 과육은 아몬드밀크처럼 물과 함께 갈아서 코코넛밀크를 만들어 요리에 쓴다. 동남아나 인도 등 강한 향신료를 주로 사용하는 지역에서 강한 맛을 중화시키고 부드러움을 주는 용도로 코코넛밀크를 사용한다.피스타치오는 아몬드와 여러 가지로 유사한 점이 많아 보이지만 의외로 식물학적으로는 캐슈너트, 망고와 친척뻘이다. 아몬드와 마찬가지로 꽃봉오리처럼 생긴 열매가 붉게 익으면 터지는데 이때 수확해 말린 후 속껍질을 까면 녹색의 피스타치오가 드러난다. 다른 견과와 달리 녹색을 띠는 건 엽록소 때문이다. 고지대일수록, 수확이 이를수록 녹색이 선명하게 보이는 게 특징이다. 음식에 포인트를 주는 색깔 때문에 종종 칙칙한 색감의 소시지나 파테, 고기 요리 등에 고명처럼 사용한다. 이 밖에도 친숙한 견과류로는 은행, 마카다미아, 헤이즐넛, 땅콩, 잣, 피칸 등이 있다. 견과류는 수분이 적어 보관하기는 쉽지만 곡물과 달리 기름 함량이 많다 보니 보관을 잘못하거나 공기 중에 오래 노출되면 산패취가 나기 쉽다. 겉보기엔 멀쩡해 보여도 개봉한 지 오래됐거나 불쾌한 냄새가 난다면 과감하게 버리는 게 최선이다. 견과류가 몸에 좋다고 해도 과용하면 독이 될 수 있으니 적당히 섭취하는 게 좋다. 과자처럼 마구잡이로 먹다간 되려 건강을 해치는 꼴이 된다.
  • 폭주하는 비트코인 5600만원대… 지금이라도 사야 하나

    폭주하는 비트코인 5600만원대… 지금이라도 사야 하나

    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5일 오전 10시 기준 5600만원 선에서 거래가가 형성되며 투자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연이은 강세 속에 2021년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택한 엘살바도르는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최근 경기 불확실성 속에 투자자금이 몰리며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리 인하 기대감, 암호화폐 투자심리 호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될 것이란 기대 등 여러 상황이 맞물리면서 심상치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불과 2주 전까지만 해도 5000만원 선에서 거래되더니 그 사이에 또 올랐다. 비트코인은 2021년 11월 7만 달러에 육박했다가 지난해 ‘테라·루나 사태’와 글로벌 암호화폐거래소 FTX의 파산 사태로 1만 6000달러대까지 폭락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150% 가까이 가격이 상승했다. 미국에서 이르면 내년 초 비트코인 현물 ETF가 상장될 거란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 ETF는 인덱스펀드를 거래소에 상장해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도록 만든 상품으로 비트코인을 실제 보유하지 않아도 가상자산 거래소나 제도권 거래소에서 상시 매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시장에서는 현물 ETF 시장이 열리면 그동안 비트코인을 외면했던 기관과 법인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대거 투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현물 ETF 시장이 열리면 가격이 조작될 우려가 있다”며 번번이 승인을 거절했지만 지난 8월 미 법원이 SEC가 비트코인 선물 ETF에 대한 승인은 내주면서 현물 ETF 승인은 내주지 않는 건 합리적이지 않다고 판단하면서 기류가 바뀌었다. 이르면 내년 1분기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코인이 얼마나 올라갈지를 놓고 5만 달러(약 6550만원)에서 최대 53만달러(7억원)까지 다양한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런 상승 전망에 부정적이다. 존스 트레이딩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마이클 오루크는 블룸버그에 “ETF 기대와 금리 인하에 대한 희망이 결합해 또 다른 투기적 광란을 불렀다”면서 “이 자산은 순전히 투기적 도박이며 투기와 불법 자금 이체 외에는 진정한 효용을 발휘하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이면서 엘살바도르도 웃음 짓고 있다. 2년 전 비트코인을 법정 화폐로 채택했던 엘살바도르는 폭락 때 큰 위기를 맞았지만 4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이 4만 달러를 돌파하자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은 X(옛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투자가 마침내 흑자”라고 밝혔다. 부켈레 대통령은 비트코인 매입으로 360만 달러(약 47억원)의 수익을 냈지만 매각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의 막말에 올해의 단어로 선정된 ‘리즈’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의 막말에 올해의 단어로 선정된 ‘리즈’

    영국 옥스퍼드 영어 사전(OED)이 ‘올해의 단어’로 사람의 마음을 잡아끄는 매력을 뜻하는 신조어 ‘리즈(rizz)’를 선정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3일(현지시간) 올해 영미권의 Z세대(1997∼ 2012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중심으로 유행한 단어 ‘리즈’는 사람을 휘어잡는 강한 매력을 뜻하는 ‘카리스마’(charisma)에서 파생된 신조어라고 전했다. “그는 ‘리즈’를 갖고 있다”는 식으로 주로 사용되지만 “매력·끼를 발산하다, 유혹하다”(rizz up)는 의미의 동사형으로 쓰이기도 한다. 옥스퍼드 영어 사전에 따르면 지난해 처음 기록된 ‘리즈’가 본격적으로 많이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올해 6월 ‘스파이더맨’ 역으로 유명한 영국 배우 톰 홀랜드(27)가 버즈피드와의 인터뷰에서 사용하면서부터다. 당시 인터뷰에서 홀랜드는 “나는 ‘리즈’가 전혀 없다. 제한된 ‘리즈’만 있다”고 ‘막말’을 해 인터넷상의 ‘밈’(유행 콘텐츠)으로 번졌다. 옥스퍼드대 출판부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홀랜드 인터뷰 이후 ‘리즈’의 사용량은 15배가량 늘어났다. 캐스퍼 그래스월 옥스퍼드 사전 대표는 “올해의 단어 선정은 소셜 미디어가 언어의 변화 속도를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지게 만들고 있는 현상을 반영했다”면서 “리즈란 단어 자체에 사람을 끄는 ‘매력’(rizz)이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 단어가 소셜 미디어에서 비주류가 쓰던 신조어에서 주류 유행어로 옮겨온 이유는 그저 말하기 재미있기 때문”이라면서 “단어가 혀에서 뱉어질 때 함께 생겨나는 약간의 즐거움이 있다”고 말했다. 옥스퍼드대 출판부가 선정하는 ‘올해의 단어’는 영어를 사용하는 전 세계 국가의 뉴스 자료 등에서 수집한 220억개 이상의 단어나 문구로 활용도를 판단해 선정한다. ‘리즈’와 함께 올해의 단어 후보로 오른 단어는 미국의 팝 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팬덤을 뜻하는 ‘스위프티’(Swiftie), 특정 제품의 판매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행위인 ‘디-인플루언싱’(de-influencing), 인공지능(AI) 프로그램에 입력하는 작업 지시나 명령을 뜻하는 ‘프롬프트’(prompt) 등이 있다. 지난해 옥스퍼드대가 선정한 단어는 ‘고블린 모드’(Goblin mode)였는데, 뻔뻔하고 게으르며 제멋대로 구는 태도를 뜻하는 신조어였다. 고블린 모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반향을 일으켰는데, 이후 정반대의 뜻을 지닌 ‘리즈’가 많이 사용된 것은 흥미롭다고 옥스퍼드대 출판부 측은 분석했다.
  • [씨줄날줄] 은행 파생상품/안미현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은행 파생상품/안미현 수석논설위원

    2019년 금리 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 사태가 터졌을 때 은행들의 위험상품 판매를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똑같은 논란이 4년의 시차를 두고 다시 벌어지고 있다. 홍콩 주가연계증권(ELS)이 3조원 안팎의 원금 손실 위험에 직면하면서다. 은행을 찾는 고객들은 기본적으로 예ㆍ적금을 생각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데 이런 고객을 대상으로 위험상품을 판매하는 게 적절하냐는 게 금지론의 출발점이다. 은행 ‘정체성’에 맞지 않는 파생상품은 아예 팔지 못하도록 해 불완전판매 소지를 원천적으로 제거하자는 주장이다. 쾌도난마 같다. 그런데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접근성이 가장 좋은 은행의 진열 상품을 일률적으로 제약하면 소비자 선택권을 침해하게 된다. “서민 종노릇” 덕에 손쉽게 이자 장사만 한다며 비(非)이자수익을 늘리라고 압박해 온 그간의 사회적 요구와도 상치된다. 파생상품도 못 팔게 하고 중도상환수수료도 못 받게 하면서 수수료 수익을 올리라는 것은 ‘따뜻한 아이스커피’만큼이나 모순된 주문이다. 미국에서는 통장 잔고가 일정액을 밑돌아도 수수료를 물린다. KB 등 국내 5대 은행의 비이자수익 비중은 지난해 기준 4.0%다. JP모건 등 미국 ‘빅5’의 34.9%와는 비교조차 민망한 수준이다. 금융당국이 DLF 사태 때 은행들의 파생상품 판매 금지를 검토했다가 물러선 것도 이런 현실적인 이유에서였다. 그렇다고 은행들이 목소리를 높일 처지는 아니다. 실제 창구에서 벌어지는 행태를 보면 녹취니 숙려 기간이니 하는 것은 면피성 주장에 가깝다. 성과반영 체계(KPI)를 뜯어고치지 않으면 실적 압박에 내몰린 창구 직원의 불완전판매 유혹은 끊어 내기 어렵다. 대출이나 외환 창구처럼 전문지식을 갖춘 직원들로 파생상품 창구를 별도 운영하는 방안도 강구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문제가 터지면 여론 달래기용 보상 압박이 아닌, 잘못 팔았다가는 은행이 휘청이게 할 정도의 근본적인 내부 통제와 과징금 강화가 필요하다. 문제가 있다고 없애 버리는 것은 하수다. ‘금융의 삼성전자’도 멀어질 수밖에 없다. 다행히 새 금융당국 수장으로 내정된 이는 금융 흐름에 밝다. 그가 해묵은 이 난제를 어떻게 풀어낼지 지켜볼 일이다.
  • 매주 일요일 아침밥 50인분 만드는 엄마의 ‘자선’…이유는? [여기는 베트남]

    매주 일요일 아침밥 50인분 만드는 엄마의 ‘자선’…이유는? [여기는 베트남]

    “엄마, 자선이 뭐예요?” 어느 날 어린 딸이 던진 질문에 ‘자선’이 무엇인지 실제 행동으로 보여주기 위해 ‘무료 배식’에 나선 엄마의 사연이 화제다. 베트남 호치민에서 매주 일요일 오전이면 아침 식사 50인분을 손수 지어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주는 응옥 즈엉(33,여) 씨의 사연을 현지 언론 탄니엔이 소개했다. 딸에게 ‘자선’을 알려주기 위해 시작한 즈엉 씨의 일요일 무료 배식은 주로 노숙자들에게 제공한다. 그녀는 “병원이나 보호소에서는 식량을 배급하는 단체들이 있기 때문에 노숙자가 많은 거리를 돌면서 음식을 배급한다”고 전했다. 50인분에 불과하기 때문에 주로 노인과 아이들을 우선 챙기고, 복권 장수나 건설 노동자들에게 음식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즈엉 씨는 “더 많은 음식을 드리고 싶지만, 혼자 하는 일이기 때문에 50인분이 최대치”라고 털어놨다. 즈엉 씨는 식품 업계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모든 음식을 위생적이고 영양이 풍부한 식단으로 구성한다. 식사 외 과일과 우유 등의 디저트도 제공한다. 식자재 구입부터 재료 손질, 요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직접 준비하다 보니, 토요일 오후부터 음식을 준비한다. 일요일에는 새벽 3시부터 일어나 요리를 시작해 새벽 5시 30분부터 거리에 나가 음식을 나눠준다. 즈엉 씨의 음식을 받은 경비원, 노숙하는 노인, 복권 파는 여성 등은 모두 그녀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그녀는 “내가 드린 것은 아침밥 한 끼인데, 그 대가로 받는 것이 엄청나다”고 말했다. 즈엉 씨가 말한 대가는 따뜻한 눈빛, 다정한 미소,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이다.  음식 비용은 물론 식자재 구입, 손질, 요리까지 오롯이 혼자 힘으로 하는 즈엉 씨는 “모든 비용을 사비로 한다”면서 “앞으로도 금전적 기부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람들로부터 기부금을 받게 되면 ‘돈의 유혹’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내가 하는 일은 아주 작고 평범하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작은 일(봉사)을 해나간다면 한 그루의 나무가 모여 마법의 숲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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