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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배회사들의 ‘아주 위험한’ 마케팅

    ‘청소년은 담배회사의 미래?’ 다양한 금연 정책과 캠페인을 통해 세계적으로 성인 흡연율은 감소 추이를 보이지만, 청소년 흡연율은 오히려 증가세이다. 특히 청소년의 흡연 연령이 점점 낮아져, 초등학생 때 흡연을 시작하는 경우도 점차 느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배후에는 교묘하게 청소년을 공략하는 담배회사의 마케팅 전략이 똬리를 틀고 있다. ‘MBC 스페셜’은 새해 1일 오후 11시 신년특집 ‘담배, 편의점에서 길을 묻다’를 방송한다. 도처에 널려 있는 담배의 유혹에 노출된 아이들. 어느새 원치 않는 ‘중독’에 빠져버린 그들은 흡연자로 비난 받기 이전에 마땅히 보호 받아야 할 가장 큰 피해자다. 실제 흡연 중인 남녀 청소년들의 일상생활을 통해 문제점을 살펴보고,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짚어보겠다는 것이 프로그램의 의도다. 제작진은 “감소하는 흡연인구에 대처하는 담배회사의 새로운 표적은 18세 이하 청소년”이라며 “미래의 고객 유치를 위해 교묘하게 청소년을 공략하는 담배회사의 마케팅 전략과 그 전략이 은밀하게 이뤄지는 편의점 내 담배 광고 및 진열의 비밀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금연 운동가 패트릭 레이놀즈가 “19세 이후 담배를 피우기 시작하는 흡연자는 10명 중 1명에 불과하다. 담배업계에서는 19세까지 담배를 피우게 하지 못하면 고객으로 잡을 수가 없다. 그들은 그걸 알고 있다.”고 지적했듯, 청소년들을 새로운 고객으로 만들어야 하는 담배회사들의 마케팅 전략은 고도로 지능적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담배 브랜드 중 하나인 ‘캐멀’은 최근 사탕 향기와 유사한 담배를 새로 내놨다. 디자인 역시 담배란 것을 인지하기 어려울 정도로 화려하다. 이처럼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 담배회사는 다양한 방법의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프로그램은 다양한 문화사업 등 담배회사의 긍정적인 이미지 마케팅 활동 뒤에 숨겨진 이면을 들여다 보고, 편의점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담배 광고의 문제를 지적한다. 제작진은 우선 청소년들이 많이 찾는 편의점에 주목했다. 담배가 편의점 내 어떤 제품군보다 훨씬 다양하고 많은 양의 광고물을 진열하고 있기 때문이다. 담배가 왜 편의점 계산대 뒤에 진열되어 있는지, 제품 배치는 무엇을 기준으로 이루어지는지 등 담배회사가 자유롭게 마케팅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인 편의점 내 담배의 비밀을 낱낱이 파헤친다. 아울러 제작진은 서울성모병원 금연클리닉 김대진 교수팀과 함께 진행한 두 아이의 금연 프로그램 결과도 공개한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SBS 연기대상, ‘최연소’냐 ‘스타 귀환’이냐

    SBS 연기대상, ‘최연소’냐 ‘스타 귀환’이냐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최연소 대상 수상의 ‘이변’ 이 또 한번 연출될 것인가, 아니면 아역시절부터 연기내공을 쌓아온 스타배우의 ‘귀환’ 이 될 것인가. 한효주, 김혜수, 장서희가 SBS‘연기여왕’ 자리를 두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문근영은 어린 나이지만 지난 해 ‘SBS연기대상’ 의 대상을 깜짝 수상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5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그는 ‘바람의 화원’에서 남장 여자 신윤복 역을 맡아 섬세하면서도 다중적인 연기를 선보였고 결국 최연소 대상 수상자로 그 ‘족적’ 을 남겼다.반면 ‘바람의 화원’ 의 시청률은 자체 최고시청률이 16.6%(8회분)로 높지 않았다. 하지만 배우 박신양과의 호연과 탄탄한 스토리 구조, 그림드라마 명성에 걸맞는 디테일을 자랑하며 명품드라마라는 호평을 받았고 문근영의 최연소 대상 수상을 견인했다. ‘찬란한 유산’ 의 한효주는 극중 ‘캔디녀’ 고은성을 맡아 어리숙하지만 명랑하고 해맑은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면서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극중 철없는 선우환(이승기 분)이 마음을 고쳐먹고 위기에 빠진 설렁탕 사업에 동참해 ‘가업’ 을 되살려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아버지를 잃고 의붓어머니로부터 버림받고 환의 괄시도 받지만 자폐아 동생을 찾겠다는 일념 하나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내 결국 실력으로 인정받는 은성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훈훈한 가족애와 성취감을 느꼈다. 40%를 넘나드는 ‘찬란한’ 시청률도 한효주의 대상수상 가능성을 조심스레 점쳐볼 수 있는 부분이다. 드라마 ‘스타일’ 을 통해 ‘엣지녀’ 로 떠오른 김혜수도 강력한 대상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김혜수는 극중 박기자역으로 분해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브라운관을 ‘장악’ 했다. ‘한강수 타령’ 이후 5년만의 복귀였지만 ‘엣지있게’ 라는 히트어 등 수많은 이슈와 독보적인 유행을 일으키며 왕년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다만 시청률이 20% 초반에 그쳐 대상 수상의 ‘발목’ 을 잡을 수도 있다는 예측도 흘러나오고 있다. ‘엣지녀’ 아이콘 김혜수와 함께 ‘아내의 유혹’에서 열연을 펼친 장서희도 대상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장서희도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 ‘아내의 유혹’ 에서 소름끼치는 연기를 펼치며 열연했다. 몇 년 전 ‘인어아가씨’ 아리영역으로 ‘빛’ 을 본 연기인생의 ‘2막’ 을 열었다는 평이다. 40%가 넘는 시청률로 올 상반기 안방극장을 점령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높은 인기만큼이나 ‘막장’ 드라마라는 논란도 끊이지 않았다. 세상에서 가장 현모양처였던 여자가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요부가 된다는 비현실적인 내용이 바로 그것. 결국 ‘뚜껑’ 을 열어보기 전까지 ‘오리무중’ 이다. 한편, 그 결과는 31일 오후 9시 50분 강서구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진행되는 ‘2009SBS연기대상’ 을 통해 드러나게 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종욱 월드포커스] 中 新외교정책과 한국의 과제/싱가포르 남양대 교환교수

    [정종욱 월드포커스] 中 新외교정책과 한국의 과제/싱가포르 남양대 교환교수

    지난 19일 코펜하겐에서 막을 내린 기후변화정상회의가 거둔 가장 중요한 수확의 하나는 엄청나게 커진 중국의 국제적 위상을 확인한 것이었다. 참가한 193개국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교착상태에 빠졌던 회의는 결국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벌인 두 차례의 담판을 통해 결론이 나고 말았다. 이제부터 국제사회의 운명은 미국과 중국의 손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극명하게 보여준 예고편이었다. 이제 중국의 부상을 말할 때는 지났다. 이미 중국의 부상은 끝났다. 진행형이 아니라 완료형이다. 미국의 현 정부와 가까운 한 연구소가 얼마 전 중국 방문을 앞둔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낸 보고서의 제목도 중국의 도래(China’s arrival)였다. 물론 중국의 부상이 끝났다는 얘기는 아니다. 끝난 것은 국제사회의 강대국으로서 중국의 등장이다. 그런 사실을 직시하고 중국에 대한 대책을 세우라는 것이 이 보고서의 주문이었다. 지난달 베이징에서 열렸던 제11차 중국 해외공관장 회의에서 후진타오 주석이 한 연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중국 정부의 외교·안보 고위 관리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그것도 정치국 상무위원 8명이 전원 배석한 가운데서 한 연설이다. 그 자리에서 후 주석은 중국 외교의 새로운 방향을 스리(四力), 네 가지 힘으로 요약해서 설명했다. 네 가지 힘이란 정치의 힘, 경제의 힘, 인상(image)의 힘, 그리고 도덕의 힘을 말한다. 흔히 말하는 연성국력(soft power)과 유사한 개념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개념이 아니라 의지이다. 후 주석은 새로운 국제 질서의 필요성과 그 질서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서 중국이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그동안 중국 외교는 저자세로 일관해 왔다. 몸을 굽히고 머리를 밖으로 내밀지 말라는 덩샤오핑의 방침을 지난 30년 동안 충실히 받들어 왔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이런 소극적 자세에서 벗어나 할 말은 하고 맡은 역할은 하겠다는 적극적 자세로 정책이 바뀌고 있다. 그게 후 주석이 국제사회에 던진 메시지이다. 이런 중국 외교가 앞으로 한반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 지금까지는 다소 모순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북한의 핵 실험을 전에 없는 강경한 논조로 규탄하면서도 동시에 북한에 대한 경제적 지원과 외교적 후원을 병행하고 있다. 핵 문제 해결과 북한과 중국의 양자관계는 서로 독립된 문제라는 새로운 인식을 하고 있는 듯하다. 핵 문제의 일차적 책임은 미국에 있으며 따라서 미국과 북한이 직접 만나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는 논리이다. 지금까지 중국이 보여준 태도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새해에도 한국 외교는 많은 도전에 직면할 것이다. 그 중에도 북핵 문제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둘러싼 현안들이 가장 큰 도전이 될 것이다. 특히 북한에 대한 미국과 중국의 접근이 본격화되는 마당에서 이를 어떻게 관리하고 활용하느냐가 핵심적 과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에서는 11월에 중간선거가 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큰 업적을 내기 어려운 입장에 처한 오바마로서는 북핵 문제에서 돌파구를 마련해 보려는 유혹을 느낄 수도 있다. 이미 스티븐 보즈워스 특사의 평양 방문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이 김정일 위원장에게 보낸 친서에서도 이런 가능성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중국도 핵 문제 해결보다 권력 승계를 준비하는 북한 내부의 안정에 더 신경 쓸 가능성이 높다. 이것이 후 주석이 표방한 중국의 새로운 대외정책과도 배치되지 않는다는 것이 중국 지도부의 생각임을 알아야 한다. 워싱턴, 베이징, 평양, 서울을 잇는 4각 관계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조율하느냐가 새해 우리 정부가 당면한 최대 외교 현안이라 할 수 있다.
  • [사설] 여야는 꼼수 접고 기초선거 공천 없애라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후보를 어떤 방식으로 공천할지를 놓고 논의가 한창이다. 대략 방향은 일반국민들의 참여를 늘리는 쪽으로 잡힌 듯하다. 한나라당에서는 기초단체장 후보를 완전국민경선제, 이른바 오픈 프라이머리로 뽑는 방안을 당내 당헌당규개정특위가 그제 마련해 최고위원회의에 올렸다. 그런가 하면 민주당은 전문가와 일반시민들로 배심원단을 구성, 이를 통해 입후보자를 선정하는 시민공천배심원제를 검토하고 있다.‘국민 눈높이에 맞춘 공천’ 운운하며 국민들이 직접 뽑은 후보를 공천하겠다니 사뭇 민주주의의 발전인 양 보인다. 그러나 이는 근본적으로 지방자치를 지역주민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대의에 어긋난다는 점에서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격일 뿐이다. 기초단체장 후보를 어떻게 공천하느냐를 따질 게 아니라, 중앙 정당이 쥐고 있는 기초단체 후보공천권을 즉각 내놓는 것이 당위이며, 그런 점에서 이 같은 논의는 각 당의 기득권 유지를 위한 꼼수일 뿐이다. 2006년 민선 4기 출범 이후 3년 반 동안 이런저런 비리로 물러난 기초단체장은 41명이다. 전체 230명의 17.8%로, 민선 3기 20.3%와 차이가 없다. 지방정부의 비리가 줄지 않는 이유는 자명하다. 단체장의 자질, 공천비리, 특정정당의 지역독식이다. 셋 모두 정당 공천에 뿌리를 둔 폐단들이다. 특정지역을 특정정당이 독식하는 정치문화와, 정당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 당선은 꿈도 꾸지 못하는 선거제도 속에서 어떻게 풀뿌리 민주주의의 정착을 바랄 수 있겠는가.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이 어찌 소속 정당과 해당 지역 국회의원의 눈치를 보지 않을 것이며, 공천비리의 유혹에 초연할 수 있을 것인가.책임정치 구현, 국민참여 공천 운운하며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려 아등거릴 때가 아니다. 토착비리 근절을 위해, 올바른 자치 발전을 위해 여야는 지방선거, 적어도 기초선거에서라도 손을 떼야 한다.
  • 윤은혜, 섹시 댄스로 닉쿤 유혹

    윤은혜, 섹시 댄스로 닉쿤 유혹

    배우 윤은혜와 2PM 닉쿤이 섹시한 댄스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윤은혜와 닉쿤은 최근 진행된 ‘카스 뮤직드라마’촬영에서 아찔한 부비부비 춤을 추며 서로를 유혹했다.기존 산다라박과 이민호의 뮤직드라마가 화제가 된데 이어 이번 윤은혜와 닉쿤의 만남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특히 윤은혜는 이번 뮤직드라마에서 깊게 파인 짧은 미니 원피스를 입어 도도하면서 새침한 모습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닉쿤 역시 스모키 메이크업에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공개해 기존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벗었다.광고 관계자는 “윤은혜의 아찔한 뒤태와 파격 댄스신은 현장에 있던 남녀는 물론 스태프들까지 짜릿하게 했다.”며 “특히 닉쿤의 목에 팔을 감은 채 유혹하는 장면에서는 키스를 할 듯 말 듯한 농염한 매력을 발산했다.”고 극찬했다.두 매력 남녀의 아찔한 이야기가 담긴 ‘카스 뮤직드라마’는 1월 초 베일을 벗는다.사진 = 서울신문NTN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학원·역술원 간판 달고 ‘性業’

    학원·역술원 간판 달고 ‘性業’

    성매매 업소가 밀집한 서울 영등포역 인근 홍등가의 24일 밤.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졌지만 얇은 옷을 걸친 여성들이 지나가는 남성을 유혹한다. 하지만 십중팔구는 이 여성들을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이날 밤 11시부터 3시간 동안 성매매 업소를 찾은 남성은 단 한명에 불과했다. 몇몇 남성은 성매매 여성의 손에 이끌려 잠깐 대화를 나누기도 했지만 대부분 발길을 돌렸다. ●안마시술소 불법 영업 기승 하지만 같은 시각 서울 역삼역 인근의 유흥가. 영등포역 홍등가와는 딴판이다. 안마시술소 4곳을 취재한 결과 3곳이 불법 성매매를 알선하고 있었다. 두 곳은 전문안마사와 별도로 성매매 여성을 불법 알선하고 있었고, 다른 한 곳은 드러내 놓고 성매매 여성만 고용했다. 불법 안마시술소들은 모두 층마다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출입자를 일일이 확인했다. 경찰의 불시 단속에 대비해 비상문도 마련해뒀다. 취재진이 방문한 업소마다 5~10명의 남성이 ‘서비스’를 받고 있었다. 한 업주는 “누가 마음먹고 해코지(신고)하기 전까지는 경찰 단속에 걸리지 않는다.”고 말해 믿는 구석이 있음을 내비쳤다. ●전자 잠금장치로 단속 피해 주택가의 상황은 더 심각했다. 강남 등지의 오피스텔형 성매매업소는 학원·역술원 등의 간판을 달고 점조직 형태로 영업하고 있었다. 카드키나 전자 잠금장치를 설치해 불시단속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올해 경찰에 검거된 성매매사범 수가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한 7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경찰의 단속으로 전국 곳곳의 집창촌은 자취를 감추는 모양새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주택가와 학교주변 등에서까지 공공연한 성매매가 성업 중이다. 아무리 단속해도 성매매 여성과 업주들은 더 깊숙한 음지(陰地)로 들어가는 ‘풍선효과’가 심화되고 있다. 27일 여성정책연구원이 여성부의 의뢰를 받아 작성한 ‘성매매종합대책 개선 및 전략적 추진방향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경찰청 집계 결과 올해 8월 말까지 성매매사범 검거 인원은 4만 8735명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 연말까지 7만 2000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역대 최고치였던 연간 검거인원 5만 1575명을 무려 40%가량 상회하는 규모다. ●성매매알선 처벌 강화해야 전문가들은 경찰의 단속이 강화되고 있지만 성매매 업주 등에 대한 형량이 가볍기 때문에 직접적인 성매매 억제효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성매매 알선업자는 벌금형 또는 집행유예, 성을 팔거나 산 사람은 벌금 50만~100만원을 선고받는 사례가 대부분이다. 성 구매자에게 성매매 방지 교육을 이수하도록 한 ‘존스쿨’ 제도도 하루 8시간 교육에 그치고 있어 벌금형의 대체징벌 효과가 떨어진다. 표창원 경찰대학교 교수는 “사법부가 성매매를 심각한 범죄행위가 아니라고 여겨 감형을 하면서 성매매 업주는 벌금을 물더라도 다시 영업을 하는 게 이익이라고 본다.”면서 “경찰과 소방서, 구청 등 관련 기관들이 합세해 불법시설물 압수, 몰수, 과세 징수 등을 통해 업주가 견딜 수 없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미정 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등 연구팀은 “성매매전담 수사기관 설치가 필수적이며 성매매 불법수익 몰수·추징금을 성매매수사 및 예방활동에 투입해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 사진 정현용기자 서봉원 수습기자 junghy77@seoul.co.kr
  • ‘악녀’ 김서형, 나도 ‘한류스타’

    ‘악녀’ 김서형, 나도 ‘한류스타’

    SBS ‘아내의 유혹’에서 악역 신애리 역을 맡아 열연했던 김서형이 ‘한류대열’에 동참할 조짐이다. 김서형의 소속사 열음엔터테인먼트측은 최근 한 언론을 통해 “‘아내의 유혹’이 대만 중국 싱가포르 등에서 연이어 방송이 됨에 따라 김서형에 대한 아시아 팬들의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며 “현재 일본은 물론, 대만 싱가포르 등에서도 프로모션 및 취재 요청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몸을 아끼지 않은 열연과 독기 서린 김서형의 연기가 아시아에서도 통한 것 같다”면서 “내년에는 김서형이 직접 아시아 팬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서형은 ‘아내의 유혹’에서 주인공 장서희와 불꽃튀는 연기 대결을 벌여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이 덕분에 ‘아내의 유혹’도 40%를 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MBC 드라마넷 휴먼 다큐멘터리 ‘해바라기’를 통해 최근 목소리 기부에도 동참한 김서형은 2010년 개봉하는 영화 ‘죽이고 싶은’에 출연할 예정이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천사의 유혹’ 김태현, 동갑내기와 ‘열애’

    ‘천사의 유혹’ 김태현, 동갑내기와 ‘열애’

    최근 종영한 SBS ‘천사의 유혹’에서 악역으로 열연한 김태현이 열애사실을 공개했다. 김태현은 25일 측근을 통해 “12월 초부터 1981년생인 동갑내기 전문직 여성과 만나고 있다”며 “일반인이라 열애사실이 공개될 경우 피해가 갈 것이 걱정된다. 하지만 예쁘게 잘 만나겠다”고 밝혔다. 2001년 MBC 공채 탤런트 출신인 김태현은 드라마 ‘로망스’로 데뷔해 ‘내사랑 싸가지’ ‘방과 후 옥상’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지난 22일 끝난 ‘천사의 유혹’에서 냉철한 악역을 잘 소화했다는 평을 받았다.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 / 사진=이규하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스포츠 라운지] 8년만에 천하장사 복귀한 서른다섯 황규연

    [스포츠 라운지] 8년만에 천하장사 복귀한 서른다섯 황규연

    무릎…왼쪽 무릎이 아팠다. 소리가 불길했다. 넘어지는 순간 둔탁한 파열음이 일었다. 그리고 칼로 도려내는 듯한 아픔.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설 수 있겠어? 진짜 설 수 있겠어?” 감독 목소리가 다급했다. “쓰러져도 모래판에서 쓰러지자.” 139.1㎏ 황규연은 다시 몸을 일으켰다. 다친 무릎은 체중을 못 받치고 흔들렸다. 첫 판을 내주고 둘째 판. 일단 버텨야 했다. 상대 이태현은 맹렬하게 들어왔다. 황규연은 밀면 빠지고 당기면 함께 돌았다. 모래 위를 더듬거리는 왼쪽 다리가 위태로웠다. 1분 경과. 주저앉을 듯한 순간 징이 울렸다. 2㎏ 가벼운 황규연의 계체승이었다. 셋째판 통증이 희미해졌다. 경기에 몰입한 황규연은 통증마저 잊었다. “먼저 들어가자.” 탐색전 하는 이태현을 잡채기로 넘겼다. 괴력이었다. 이제 급한 건 이태현이다. 황규연은 기다렸다. 이태현의 왼쪽 잡채기. 눈에 보였다. 오른쪽으로 빠지며 되치기 했다. 축포가 터졌다. 8년 만의 황규연 천하장사 복귀였다. 지난 13일 열린 2009 천하장사대회 결승전 모습이었다. 고통은 경기 직후 바로 찾아왔다. 기쁨에 펄쩍 뛰던 황규연은 그대로 주저앉았다. 시상대는 절뚝이며 올라가야 했다. “아프더라고요. 시합할 땐 몰랐는데….” 23일 현대아산병원에서 만난 황규연은 멋쩍어했다. “2년 전 다쳤던 무릎이라 더 불안하더라.”고 했다. 당시엔 십자인대가 끊어졌다. 재활에 1년이 꼬박 걸렸다. 이번엔 연골이 찢어졌다. 넘어질 때 반쯤 찢겼고 시합을 하면서 완전히 두 조각이 됐다. 담당의사는 “말도 못할 고통이었을 거다.”고 했다. 황규연은 지난 17일 접합수술을 했다. 현재 재활훈련 중이다. 그래도 행복하다고 했다. “팬들이 이번에 다시 씨름을 찾아준 게 꿈만 같다.”고도 했다. 그만큼 지난 몇년 동안 힘들었다. 씨름 인기는 급격하게 시들었다. 팬은 떠났고 팀들은 잇따라 해체됐다. “3년 전 소속팀이 해체됐을 땐 피눈물이 났습니다. 몸담을 보금자리를 잃었으니….” 덩치 큰 장사가 말을 못 이었다. 유혹의 손길도 많았다. 이종격투기 전향 제의도 왔다. “돈이 될 테니 한번 해보자, 그러더군요.” 그러나 단박에 거절했다. 이유는 단순했다. “배운 게 씨름이니 저라도 씨름판을 지켜야죠.” 황규연은 “씨름이 부활하려면 후배들이 좀더 기술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체중이 많이 나가면 유리하지만 그걸로만 해결하려 하면 다 죽는다.”고 조언했다. 씨름이 단순해지면 팬들이 떠나고 그럼 씨름은 공멸할 수밖에 없다. 황규연은 올해 35세다. 체력의 한계가 올 시점이다. 그는 “어린 후배들과 시합하면 힘이 달리는 걸 절실히 느낀다.”고 했다. 그러나 불리하지 않다고 했다. “힘이 줄어든 만큼 경험과 여유가 생겼습니다. 더 유연해지고 강해졌습니다. 황규연의 자랑이다. 그럼 언제까지 선수생활을 계속할 계획일까. 노장 천하장사는 두 마디로 답했다. “설 힘이 남아 있을 때까지. 관절이 다 닳을 때까지.”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주연급 무더기 캐스팅 초호화 영화의 명암

    주연급 무더기 캐스팅 초호화 영화의 명암

    다니엘 데이 루이스, 니콜 키드먼, 페넬로페 크루즈, 마리온 코틸라르, 케이트 허드슨, 주디 덴치, 소피아 로렌…. 모두 할리우드의 A급 배우들이다. 이 정도 명성이라면 주연 배역이 아닌 이상 굳이 영화에 출연할 이유가 없다. 하지만 이들이 함께 뭉쳤다. 뮤지컬 영화 ‘나인’에서다. ●‘나인’과 ‘바비’, 할리우드 A급 여배우 총동원 영화 나인은 ‘시카고’로 2003년 아카데미 작품상을 거머쥐었던 뮤지컬 영화계의 거장 롭 마셜 감독의 야심작이다. ‘전 세계를 사로잡을 지상 최대의 쇼’라는 영화의 캐치프레이즈 만큼이나 신나고 경쾌하다.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의 명작 ‘8½’(1963)을 할리우드 방식으로 리메이크했지만 원작의 철학적 무거움을 뺀 대신 화려한 스케일을 전면에 내세웠다. 뮤지컬 영화 역사상 최대 규모인 1억달러(약 12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내용은 복잡하지 않다. 희대의 매력남이자 천재 영화감독 귀도(다니엘 데이 루이스). 아홉 번째 작품을 준비하던 그는 잠시 머리를 식히기 위해 홀로 휴양지를 찾는다. 이 과정에서 그는 일곱 여인의 ‘아찔한 유혹’에 빠지게 되고, 작품에 대한 특별한 영감도 얻는다. 이 일곱 명의 여인들은 매력적인 노래로 귀도에 대한 사랑과 애착, 혹은 실망을 담아내고 귀도의 심리 상태도 조금씩 흔든다. 감독은 세밀한 표현력으로 관객의 몰입을 유도한다. 하지만 나인이 가장 주목 받는 부분은 단연 초호화 캐스팅이다. 대부분 아카데미에서 상을 받은 연기파 배우들로 채워졌다.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두 번이나 거머쥐었고, 니콜 키드먼과 마리온 코틸라르, 소피아 로렌도 여우주연상 수상자 출신이다. 페넬로페 크루즈, 주디 덴치는 조연상 수상자다. 연기력과 흥행성 모두 인정 받은 아카데미 수상자들의 향연이 펼쳐지는 셈이다. 나인 뿐만 아니다. 새달 28일 개봉하는 영화 ‘바비’는 한 술 더 뜬다. 앤서니 홉킨스를 비롯해 샤론 스톤, 데미 무어, 샤이아 라보프, 린제이 로한, 애쉬튼 커처, 헬렌 헌트 등 이름만 들어도 입이 벌어지는 대배우들이 한꺼번에 출연한다. 1968년 로버트 F. 케네디 상원의원의 암살 비화를 다룬 영화로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의 토크쇼 진행자 래리 킹은 “미국 역사에 남은 충격적인 하루를 ‘충격적인 출연진’들로 그려낸 주목되는 영화”라고 평가했다. 물론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만 일단 이 ‘황금 캐스팅’ 만으로도 영화 홍보는 벌써부터 힘을 얻고 있다. ●한국영화 ‘여배우’도 이미숙 등 정상급 6명 출연 한국이라고 다를까. 최근 개봉한 ‘여배우들’은 명실상부 한국 최고의 여배우 6명의 무더기 출연으로 주목을 받았다. 한국 영화의 산증인 윤여정을 비롯해 이미숙과 고현정, 최지우, 김민희, 김옥빈 등 모두 주연급 스타들로 영화계에서 쉽사리 모시기(?) 힘든 배우들이다. ‘별 중의 별’이라 불리는 그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진솔하고 걸쭉한 입담을 과시한 것만으로도 한국 영화에 새바람을 불러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황금 캐스팅 영화가 나쁠 건 없다. 기존 영화의 경우 워낙 1~2명의 주연 배우에만 힘이 실리다 보니 조연급 배우들의 입지를 본의 아니게 좁게 만든 감이 있었다. 영화 제작에서 홍보까지 모든 초점이 주연 배우에게만 맞춰지는 현실은 영화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오동진 영화평론가는 “이런 식의 시도는 좋다. 주연과 조연과의 수직적 관계를 탈피해 배우들간의 수평적 관계가 이뤄질 수 있다. 이른바 ‘주연배우가 몸을 굽히는’ 효과를 어느 정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주연 배우의 ‘권력‘이 다른 배우들에게도 배분될 수 있다는 것. 또 황금 캐스팅 영화들의 경우 출연료가 생각만큼 높게 책정이 되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 대부분 이런 영화는 주연급 배우들이 감독의 명성을 믿고 상대적으로 싼 출연료와 조연이 된다는 위험 부담을 감수한다. 실제 ‘여배우들’의 경우 총 제작비는 15억원에 불과했다. 고현정이 드라마 ‘선덕여왕’의 출연료로만 8억원을 챙긴 것에 견줘 매우 적은 액수다. ●“시도는 좋으나 더 실험되어야”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가 없는 건 아니다. 주연배우의 권력이 배분되는 것은 좋지만 자칫 일급 배우들의 물량 공세에만 영화의 초점이 맞춰진다면 자연히 영화의 작품성이 기대만큼 좋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 오 평론가는 “호화 캐스팅이 흥행성을 담보하지 않는다는 건 누구나 잘 알고 있다. 주연급 배우들의 티켓 파워가 그 총합의 효과를 발휘한다고도 볼 수 없다. 앞으로 이런 영화가 더 실험이 돼야한다.”고 지적했다. ‘황금 캐스팅’ 영화의 이면에는 영화계의 남성 중심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최근 영화 제작이 액션과 스릴러, SF 등 블록 버스터에 집중, 여배우의 입지가 계속 줄어드게 되자 A급 여배우들이 무더기로 출연하는 식의 캐스팅을 선호하기 시작했다는 것. 영화 나인은 남성성이 심화되는 할리우드 영화계에서 ‘여배우 무더기 출연’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봉석 영화평론가는 “니콜 키드먼과 같은 최고 여배우들의 몸값은 예전만 못하다. 이런 여배우들 입장에서 황금 캐스팅의 명성에 묻어갈 수 있는 안전지대를 찾을 수 밖에 없을 터고, 그게 바로 나인과 같은 영화들이다. 하지만 여배우들이 점점 설자리를 잃어간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깔깔깔]

    ●내조의 여왕 여자에게 살짝 뿌리기만 하면 바로 흥분해 남자를 유혹한다는 가짜 약을 파는 약국이 있었다. 이름난 바람둥이가 그 약을 사러 갔는데 남자 약사는 없고 그의 아내가 약국을 보고 있었다. 바람둥이는 약사의 아내가 약을 건네주자마자 엉큼한 마음에 약을 그녀에게 뿌렸다. 그러자 신통하게도 부인은 남자를 침실로 끌어들였다. 때마침 집에 돌아온 약사가 이 광경을 목격하고 화가 나 아내를 다그쳤다. 그러자 부인은 태연하게 말했다. “그 남자가 나에게 약을 뿌렸을 때 내가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어봐요. 당신이 조제한 그 약이 가짜라는 것이 들통나잖아요.” ●재치 국회의원 후보가 지방을 돌며 연설을 하고 있었다. 연설 도중에 청중 가운데서 야유를 하던 한 사람이 그를 향해 고함을 쳤다. “당신은 술을 많이 마시죠?” 그러자 그 후보는 즉각 응수했다. “그건 질문이오, 아니면 초청이오?”
  • [2009 하반기 히트상품] 쓸수록 끌리는 1등 ‘명품’

    [2009 하반기 히트상품] 쓸수록 끌리는 1등 ‘명품’

    소비자들은 자기 만족을 위해서라면 고가의 제품이라도 구입을 주저하지 않는다. 필요한 상품이 디자인과 기능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가격이 저렴해도 지갑을 쉽게 열지 않는다. 가전제품은 디자인을 우선시하며, 자동차는 첨단 편의 사양에 눈길을 주는 등 본연의 기능뿐만 아니라 부가적인 요소에 충실한 것을 선호한다. 갈증만 해소하는 음료보다 영양까지 담긴 기능성음료를, 결제만 하는 신용카드보다 다양한 혜택이 담긴 복합적 카드를 선택하는 것은 이미 오래된 소비 문화다. 이런 유형은 ‘2009 하반기 히트상품’을 통해서도 읽어볼 수 있다. 선정된 상품 중에서 전기·전자제품부문은 모양과 실용성을 겸비한 프리미엄급 제품이 주를 이뤘고, 자동차부문은 차별화된 크기와 디자인을 갖춘 제품이 눈에 띈다. 식음료부문은 맛과 기능성이 조화를 이룬 제품이, 주류부문은 남과 다른 맛을 위한 기업의 정성이 엿보인 제품이 대부분이다. 금융부문은 고객 수익을 고려한 실속형 상품이 많았고, IT·정보통신부문은 다양한 마케팅으로 영역을 넓혀나간 상품이 주를 이뤘다. 이 밖에도 선정된 상품들은 소비자를 유혹할 만한 매력 포인트를 갖췄다. 김태곤 kim@seoul.co.kr
  • [연말결산] 2009 놓칠 뻔한 연예뉴스 ① 방송

    [연말결산] 2009 놓칠 뻔한 연예뉴스 ① 방송

    2009년 한 해도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숱한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이 안방극장을 장식했다. 드라마만 보더라도 상반기 ‘꽃보다 남자’와 ‘아내의 유혹’에 이어 하반기에는 ‘아이리스’와 ‘선덕여왕’ 등이 잇따라 퇴근길 직장인들의 발걸음을 재촉하게 만들 만큼 유난히 ‘히트 드라마’가 풍성했던 한 해였다. 예능 프로그램도 이와 다르지 않다. ‘무한도전’과 ‘1박2일’, ‘패밀리가 떴다’ 등의 리얼 버라이어티가 여전히 맹위를 떨치면서 비슷한 포맷의 현장 버라이어티 작품들이 하나둘씩 시청률 경쟁에 뛰어들었던 한 해다. 하지만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은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은 다른 한 편에서는 시청률은 낮았어도 나름대로의 작품성과 오락성을 인정받은 드라마·예능 프로그램이 있었다는 점을 반증한다. 서울신문NTN은 신선하고 참신한 소재의 드라마와 웃음 외에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던 6개의 프로그램을 ‘명품’ 반열에 올려본다. ◆ 드라마 부문: ‘탐나는도다‘ ’열혈장사꾼‘ ‘천하무적 이평강’ 우선 드라마 부문에서는 MBC ‘탐나는도다’와 KBS ‘열혈 장사꾼’ , SBS ‘천하무적 이평강’ 이 독특한 소재와 신선한 기획으로 주목을 받았던 작품들이다. 다만 시청률은 작품성에 비해 크게 높지 않았던 게 ‘옥의 티’. MBC의 ‘탐나는도다’ 는 ‘17세기 제주 앞바다에 금발의 푸른 눈 사나이가 떨어지다’라는 독특한 주제로 웰메이드 드라마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외국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서로 다른 문명과 인종 간의 소통방법을 터득해 가는 과정과 신분격차 속에서 사람간의 벽을 허물어가는 과정을 잘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평균 5.7%(TNS미디어)의 시청률로 바닥을 기었지만 나름대로 마니아층을 형성해 선전은 했다는 후평이다. 하지만 당초 20부작으로 예정돼 대본까지 미리 나왔음에도 저조한 시청률 때문에 최종 16부작으로 만족해야 하는 수난을 겪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 드라마는 마니아층의 지지를 얻은 덕에 DVD용으로는 총 21부작으로 재편집돼 발매되는 영광을 누렸다. 감동이 있는 휴먼 드라마를 지향한 KBS의 ‘천하무적 이평강’ 과 ‘열혈 장사꾼’도 각각 5.5%와 9.2%의 비교적 낮은 시청률을 현재 올리고 있거나 과거에 기록했지만 이들 드라마는 ‘실패와 역경을 통해 꿈을 이루는 젊은이’(천하무적 이평강), ‘고객을 감동시키는 세일즈’(열혈 장사꾼) 등 뚜렷한 주제의식을 드라마에 삽입한 덕분에 평론가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 예능 부문: ‘단비’ ‘우리 아버지’ ‘강심장’ 예능부문에 있어서는 MBC ‘일요일일요일 밤에(이하 일밤)’의 프로젝트 코너인 ‘단비’와 ‘우리 아버지’, 그리고 SBS의 ‘강심장’이 ‘명품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일밤의 ‘구원투수’ 로 전격 투입된 김영희PD는 KBS ‘1박 2일’ 과 SBS ‘패밀리가 떴다’ 의 리얼 코미디에 밀렸던 프로그램을 ’감동 코드’ 로 방향전환을 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6일 첫 전파를 탄 ‘단비’ 와 ‘우리 아버지’를 통해서다. 이들 프로그램은 초기 4%대에 머물렀던 시청률이 8%대까지 뛰어오르며 서서히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이끌어 내고 있다. ‘단비’ 의 경우 출연자들이 아프리카 지역의 심각한 식수 문제를 생생하게 접하면서 열악한 환경 속의 현지인들에게 힘을 준다는 내용을 담았고, ‘우리 아버지’ 는 병든 아내와 혼자 자라는 아들 생각에 포장마차에서 소주를 기울이는 아버지, 자식에게 환경미화원이라는 사실을 숨긴 아버지 등 힘겹게 살아가는 이 시대 가장의 이야기를 사실감있게 묘사했다. 이같은 ‘훈훈함’ 때문인지 실제 이들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 역시 상당히 뜨거운 편이다. 시청자 게시판에서는 “수정이에게 기적을 안겨준 단비팀 감동이다”, “추운 날씨에 얼어붙은 마음까지 녹였다”, “밥먹으면서 봤는데 눈물이 멈추지 않아 혼났다” 라는 식의 감동섞인 호평이 쏟아나고 있다. 이 외에 SBS의 ‘강심장’ 역시 ‘감동 예능’ 이 그저 감동과 눈물에만 머물지 않고 예능 프로그램의 기본 취지인 ‘웃음’이 감동 속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나도록 해야 한다는 모델을 제시해주고 있는 케이스다. 예를 들면 신·구 게스트들이 서로 대화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비밀리 간직했던 사연을 공개하거나 차마 그동안 꺼내지 못했던 눈물겨운 가족사 등을 자연스럽게 웃음과 감동으로 승화시키는 내용들이다. ‘강심장’은 게스트들의 깜짝 놀랄 만한 사연들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하면서 평균 시청률이 20%에 육박하는 등 화요일 심야 프로그램의 최강자로 등극했다. ’색깔’을 갖춘 드라마와 ‘감동’을 선사하는 예능 프로그램. 2010년의 방송계에서도 이 열기는 계속 뜨거워지리라 기대해본다. 사진=각 방송사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크리스마스에 즐기는 ‘각양각색’ 콘서트

    크리스마스에 즐기는 ‘각양각색’ 콘서트

    크리스마스에 열리는 다양한 콘셉트의 콘서트가 팬들의 발길을 유혹한다. 프로듀서에서 가수로 돌아온 박진영의 19금 ‘나쁜 파티’, 라이브 황제 이승환의 20주년 콘서트, 김장훈과 싸이가 의기투합한 ‘완타치’ 등 자기만의 독특한 색깔을 지닌 가수들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 박진영의 19금 ‘나쁜 파티’ 박진영이 야심차게 준비한 ‘나쁜파티-하틀리스(Heartless), 이제 사랑은 없다’는 이름만으로도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지난 23일 시작된 공연에서 박진영은 여성 댄서들과의 아찔한 퍼포먼스를 통해 사랑에서 이별까지의 스토리를 파격적으로 연출했다. 1년 중 11개월을 프로듀서로 지내다 딱 한 달만 가수로서 활동하는 박진영은 무대에 대한 갈증과 열망을 이번 공연에서 모두 쏟아내 가장 열정적인 콘서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진영의 콘서트는 오는 26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 이승환 20주년 콘서트 매년 다양한 콘셉트의 공연을 통해 화제를 일으킨 이승환은 24~26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펜싱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콘서트를 사상 최대 규모로 꾸민다. 아이디어 넘치는 무대 연출, 상상을 초월하는 특수효과를 가미하고 최강의 밴드 브라스 13인조와 스트링이 함께하는 화려한 무대를 연출할 계획이다. 특히 이승환은 팝 발라드와 록 넘버를 넘나드는 주옥같은 히트곡과 20주년을 맞아 새롭게 발표할 신곡들을 선곡해 여러 세대의 취향에 맞는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승환은 “20년 동안 팬들의 변함없는 사랑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승환의 음악과 열정’ 그 모든 것들을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무대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 김장훈과 싸이의 ‘완타치’ 매번 독특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는 김장훈은 길고 긴 군복무를 마치고 팬들 품으로 돌아온 싸이와 함께 관객들 앞에 선다. 지난 23일에 이어 24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콘서트에서 김장훈과 싸이는 객석순간이동, 와이어, 무비크레인 등을 이용해 무대 곳곳을 훑으며 관객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예정이다. 지난 23일 첫 공연에서 김장훈과 싸이는 다양한 퍼포먼스와 열정적인 공연을 펼쳤다. 특히 두 사람은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 ‘지’(Gee)와 브아걸의 ‘아브라카다브라’의 복장을 입고 안무까지 완벽하게 선보여 관객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이외에도 바비킴, 휘성, 김범수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2009 the soul 더 보컬리스트’ 콘서트를 개최하고 한 무대에 오른다. 또 이승철, 이문세, 에픽하이, 클래지콰이, 다비치 등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콘서트를 준비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페이스북 섹스사기 징역 50년 위기

    페이스북 섹스사기 징역 50년 위기

     미국의 19세의 남자 고등학생이 소셜네트워크 사이트인 페이스 북(facebook)에서 여학생으로 위장해 성범죄를 저지른 사건이 파문을 낳고 있다.  위스콘신주에 사는 앤서니 스탄클이란 이름의 그는 누드사진을 10대 남학생들에게 보내 오럴섹스나 애널섹스를 하자고 공갈협박한 혐의로 23일 기소됐다. BBC는 그가 위스콘신주의 뉴 베를린 출신으로 최소 50년의 징역형에 직면해 있다고 보도했다.  이 남학생은 페이스북 공간에서 철저하게 여학생으로 위장한 뒤 협박하는 등의 수법으로 남학생들을 꼬셨다.그는 지난 2월부터 5건의 어린이 유혹, 2건의 2급 성폭행, 3건의 3급 성폭행, 어린이 포르노 소지,폭탄테러 혐의를 받았다.  오케아 카운티변호사인 브래드 사이멜은 “그는 여자인 체하면서 페이스북에 있는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해 인터넷을 했다.”고 말했다.이 변호사는 “그는 먼저 자연스럽게 대화를 한 뒤 나중엔 누드사진을 교환하자고 구슬렸다.그와 대화하는 상대가 여자누드라고 생각이 들게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300여장의 청소년들의 누드사진을 소지했고, 31명의 10대 소년들과 사진을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절반과는 섹스행위를 하자고 강권했다. 이들 대부분은 뉴 베를린 중학교나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그의 성범죄는 고등학교 및 인근 도서관 화장실,주차장 혹은 피해자의 집에서 일어났다고 원고들은 주장했다.  이 사건은 이들 중 16세의 소년이 당국에 성적으로 공갈협박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드러났다.이 소년은 1년간 스탄클과 노골적인 사진을 주고 받았다고 말했다.섹스를 거절하면 학교 주변에 사진을 뿌린 것으로 드러났다.  법정에 선 스탄클은 수년간 우울증으로 약물치료를 받아왔다고 밝혔다.그는 두건의 성범죄 혐의만 인정하고 있다.한편 그는 폴리 바겐(plea bargain·피고가 유죄를 시인하는 대가로 검찰측이 형량을 감해 구형해 주는 협상)에 동의했다.사이멜 변호사는 “폴리 바겐은 증언하기를 두려워하는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안도감을 주고 있다.‘ 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장상옥기자 007jang@seoul.co.kr
  • 인기리 종영 국민드라마 ‘선덕여왕’ 뭘 남겼나

    인기리 종영 국민드라마 ‘선덕여왕’ 뭘 남겼나

    MBC 월화 드라마 ‘선덕여왕’이 22일 62회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최고 시청률 44.9%(TNS 미디어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국민 드라마’ 반열에 올랐다. 숱한 화제와 무성한 뒷얘기 가운데 굵직한 5가지를 추려 봤다. ●여성사극 새 지평 열다 선덕여왕이 지상파 방송 3사를 통틀어 한국 드라마사(史)에 남긴 가장 큰 족적은 ‘여성 사극은 안 된다.’는 방송가의 불문율을 깬 점이다. 그간 사극은 남성 영웅 중심이었다. ‘불멸의 이순신’, ‘대왕세종’, ‘연개소문’, ‘주몽’ 등이 대표적 예다. 남성 사극에서의 여성은 비극적 사랑의 대상이 대부분이었다. 더러 권력의 중심에 자리잡더라도 장녹수, 장희빈 등 ‘팜므파탈’(악녀) 캐릭터로 한정되기 일쑤였다. 반면 선덕여왕은 한국 최초의 여왕(女王)인 덕만(이요원 분)과 그의 정적 미실(고현정 분)을 중심 축에 놓고 두 여성의 권력 투쟁을 그려 나갔다. 덕만의 쌍둥이 언니 천명공주(박예진 분)도 극의 동력에 힘을 보탰다. 덕분에 선덕여왕은 불문율 파괴와 더불어 2007년 ‘주몽’(51.9%) 이래 2년 만에 최고 시청률을 MBC에 안겨 주었다. 안팎 시련이 컸던 MBC로서는 ‘구세주’를 만난 격이다. 경쟁사들은 드라마(SBS ‘천사의 유혹’) 편성시간을 한 시간 앞당겼을 정도로 선덕여왕 앞에 고개를 숙였음은 물론이다. ‘미실 어록’도 빼놓을 수 없다. “사람은 능력이 모자랄 수 있습니다. 사람은 부주의할 수도 있습니다. 사람은 실수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내 사람은 그럴 수 없습니다.” “백성은 진실을 부담스러워하고 희망을 버거워하며 소통을 귀찮아하고 자유를 주면 망설입니다.” “사랑이란 아낌없이 빼앗는 것이다.” 네티즌들은 이같은 미실의 명(名)대사를 따로 편집해 돌려보고 있다. 선덕여왕은 젊은 스타도 대거 배출했다. ‘비담’ 역의 김남길은 2003년 공채 탤런트로 데뷔, 인지도가 낮은 배우였지만 선덕여왕을 통해 절정의 인기를 누렸으며, 묵묵히 자신의 임무를 수행한 ‘알천’ 역의 이승효와 ‘월야’ 역의 주상욱도 주가를 높였다. ‘유신’역의 엄태웅도 큰 주목을 받았다. 이들은 ‘F4’(꽃미남 4인)로 불리며 드라마 방영 내내 팬들을 몰고 다녔다. ●힘빠진 ‘포스트 미실’ 한계도 하지만 인기만큼이나 ‘역사 왜곡’의 꼬리표도 따라다녔다. 태생적 한계라는 지적도 있다. 드라마의 모티브가 된 역사서 ‘화랑세기’가 필사본(인쇄물이 아닌 손으로 쓴 책)인 탓에 진위논란을 몰고 다니기 때문이다. 실존인물로서의 미실 존재 논란은 차치하더라도 진흥왕의 애첩이었던 미실이 진흥왕의 증손녀인 선덕여왕과 오랜 기간 권력 투쟁을 했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비담이 미실의 아들이란 설정도 역사적 고증이 되지 않은 대목이다. 제작진은 “드라마적 재미를 위해 상상력이 가미된 허구를 어느 정도 용인해야 한다.”고 강변한다. 이 때문에 사극에서의 역사와 허구 경계 논란은 지금도 진행형이다. 연장 방송에 대한 비난도 거셌다. 당초 50회였던 선덕여왕은 높은 시청률로 12회나 연장됐다. 비담, 설원(전노민), 문노(정호빈) 등 인기 캐릭터들의 퇴장도 늦춰져 내용이 계속 수정됐다. ‘극이 늘어진다.’는 비난에 직면한 이유 중 하나다. 미실의 퇴장 뒤에 남겨진 캐릭터들이 그 빈자리를 채우지 못한 점도 아쉬움으로 지적된다. 윤석진 충남대 국문학과 교수는 “드라마의 중심 축인 선덕여왕과 미실의 대결구도가 사라지면서 힘이 빠져버린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라면서 “그렇더라도 ‘포스트 미실’에 대비한 극적 갈등 설정이 다소 부실했던 것은 사실”이라고 평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섹시한’ 샐러드 광고?…美인터넷 ‘후끈’

    ‘섹시한’ 샐러드 광고?…美인터넷 ‘후끈’

    모델 겸 배우 킴 카다시안이 출연한 섹시 콘셉트 광고 영상이 미국 연예 사이트에서 핫이슈로 떠올랐다. 광고 상품이 ‘섹시’와는 거리가 멀 것 같은 샐러드여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영상은 미국 패스트푸드 체인 ‘칼스주니어’의 샐러드 광고. 카다시안은 이 광고에서 흰색 가운만을 걸치고 침대에서 샐러드를 먹는 모습으로 섹시한 매력을 뽐냈다. 광고 속에서 카다시안은 “나는 산뜻한 것에 끌린다.”는 말로 시청자를 유혹하고 샐러드를 따라가는 ‘척’하는 카메라는 카다시안의 섹시한 몸매를 강조한다. 마지막 장면에는 거품 목욕을 시작하려는 뒷모습이 삽입돼 광고의 콘셉트를 더욱 분명히 했다. 광고는 “누가 샐러드는 ‘핫’할 수 없다고 할까.”라는 카피를 남기고 끝난다. 이 광고는 지난 21일(현지시간) 공개된 뒤 케이블 채널에서 방송되고 있다고 미국 ‘TV가이드’ 인터넷판이 전했다. 한편 칼스주니어는 이전에도 패리스 힐튼, 오드리나 패트리지 등을 모델로 섹시 콘셉트 버거 광고를 내보낸 바 있다. 사진=유튜브 동영상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3일 TV 하이라이트]

    ●환경스페셜(KBS1 오후 10시) 한반도 면적의 400분의1, 인구 8만 5000명에 불과한 아프리카의 작은 섬나라 세이셸공화국이 해수면 상승으로 위협받고 있다. 세이셸과 같은 작은 섬나라들이 환경보호에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국제사회의 도움 없이는 큰 효과를 거두기 힘들다. 인류의 존립을 위협하는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을 고민해 본다. ●한밤의 문화산책(KBS2 밤 12시45분) 문화·예술계 이슈를 선정해 올해 문화계를 돌아보는 연말특집 ‘문화비평 2009’. 제4부 ‘문화비평 2009, 한국 영화 이야기’ 편은 영화사의 홍보나 마케팅 관점을 철저히 배제하고 영화 그 자체, 즉 영화의 이야기 전개를 중심으로 관객 입장에서 한국영화의 성과를 분석하고, 올 한국영화계를 되돌아 본다. ●불만제로(MBC 오후 6시50분) 금연이 절실한 10명의 도전자와 함께 금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 밖에 금연을 결심한 사람들을 위해 담배의 유혹과 금단증상을 이기기 위한 행동요법을 알아본다. 가수 이무송씨(25년 흡연, 금연 5년차), 개그맨 김학도씨(10년 흡연, 금연 5년차)를 통해 힘들지만 끊을 수 있는 금연 성공비법을 공개한다. ●괜찮아U(SBS 오후 6시25분) 경북 상주를 다시 찾은 ‘괜찮아U’ 식객단. 겨울 건강의 파수꾼 상주 곶감을 만난다. 겉은 새하얗고 속은 새까만 특별한 흑곶감 체험부터 맛만 좋은 줄 알았더니 효능도 많다는 상주 곶감 효능 퀴즈 대결을 펼친다. 과연 대결의 승자는? 겨울 추위를 한 방에 날릴 상주곶감 체험기가 함께한다. ●한국기행(EBS 오후 9시30분) 강원도 영월에 가면 한반도 지형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곳이 있다. 한반도의 근간인 백두대간의 짙고 높은 숲과 동고서저의 지형. 짙푸른 동해와 썰물 때면 드러나는 서해의 갯벌, 해남의 땅끝마을까지 그대로 빼닮아 감탄을 자아낸다. 어떻게 이런 지형이 생기게 된 것일까. 한반도 지형의 비밀을 파헤쳐 본다. ●아시아 TOP10(OBS 오후 8시35분) 아시아 최고의 럭셔리 호텔들이 공개된다. 거대한 수족관의 시원함과 흥미진진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두바이의 초대형 리조트부터 드높게 솟은 회색빛 빌딩 숲 안에서 오아시스 역할을 하고 있는 홍콩의 호텔, 그리고 투숙객에게 최고의 감동을 선사하는 서울과 도쿄 등의 호텔까지 두루 살펴본다.
  • ‘나인’ 톱여배우들 섹시 란제리룩 유혹

    ‘나인’ 톱여배우들 섹시 란제리룩 유혹

    뮤지컬영화 ‘나인’에서 할리우드 톱여배우들이 화려하고 섹시한 란제리룩을 아낌없이 선보인다. 니콜 키드먼·페넬로페 크루즈·마리온 코틸라르·케이트 허드슨 등 7인의 히로인을 한 자리에 불러 모은 ‘나인’은 도발적인 노출과 관능미 넘치는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매혹시킨다. 특히 7명의 아름다운 여성 중 가장 시선을 모으는 배우는 페넬로페 크루즈다. 극중 영화감독 귀도(다니엘 데이 루이스 분)의 요염한 정부 칼라로 분한 페넬로페 크루즈는 화이트 세틴과 검은색 레이스가 섬세하게 재단된 뷔스티에 코르셋으로 몸매를 과시한다. 귀도의 아내 루이사 역의 마리온 코틸라르는 금빛 스팽글 장식이 가득한 화려한 코르셋과 가터벨트까지 착용해 시선을 모은다. 바람둥이 남편 귀도에게 헌신하느라 배우의 꿈까지 포기한 루이사는 과거의 열정을 폭발시키며 관객들까지 유혹한다. 또 패션잡지 보그의 영화기자 스테파니를 연기하는 케이트 허드슨 역시 수백 개의 크리스탈로 장식된 란제리룩으로 공연을 펼친다. 할리우드 중견여배우 골디 혼의 딸이기도 한 케이트 허드슨은 “과거 어머니의 의상을 보며 자랐기 때문에 ‘나인’의 화려한 의상이 마음에 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총출동해 노래와 안무까지 선보이는 ‘나인’은 ‘시카고’로 아카데미상을 받은 롭 마샬 감독의 작품으로도 화제를 모은다.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의 최다 수상이 기대되는 ‘나인’은 오는 23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영화 ‘나인’의 마리온 코틸라르·페넬로페 크루즈·케이트 허드슨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강동원 “꽃미남’ 거품 걷어내니 더 편안해”

    강동원 “꽃미남’ 거품 걷어내니 더 편안해”

    2004년 여름, 영화 ‘늑대의 유혹’이 개봉되자 극장에서는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일부 여성 관객들이 스크린에 대고 카메라 플래시를 터뜨리며 탄성을 지른 것이다. 콘서트장도 아닌 영화관에서의 이런 광경은 좀체 보기 드문 일이었다. 여성 관객들이 ‘광분’한 것은 ‘흰색 우산 사이로 드러난 주인공의 살인미소’ 때문이었다. 이 남자, 강동원(28)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꽃미남’ 거품 걷어내니 더 편안해” 국내 대중문화계에 ‘꽃미남’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강동원은 당시를 이렇게 회상한다. “그땐 많은 분들이 좋아해줘서 고마웠지만, 돌아서면 머리가 확 차가워졌어요. ‘과연 언제까지 나를 좋아해줄까.’하는 의문도 들고, 거품이란 걱정이 앞섰죠. 그래서 지금이 훨씬 더 편해요.” 지난 17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마주앉은 강동원에게선 더 이상 꽃미남 스타의 이미지는 느껴지지 않았다. 순정만화에서 툭 튀어나온 듯한 외모는 여전하지만 강한 경상도 억양으로 그동안 작품에서 배우고 느낀 것들에 대해 거침없이 말하는 모습에서 데뷔 7년차 배우의 근성이 느껴졌다. “그동안 남들이 제게 기대하는 이미지보다 새롭고 재밌는 것에 도전하는 것을 즐겼던 것 같아요. 이 때문에 코미디, 멜로 장르 이후엔 좀 어둡고 진지한 역할이 많았죠. 사형수로 출연했던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이후엔 한동안 그 역할에서 헤어나오지 못할 정도로 감정적 소모가 컸어요.” 스스로 고정관념을 뒤엎는 것을 즐기는 ‘삐딱이’ 성격을 지녔다는 그는 대중보다 감독들이 더 사랑하는 배우이기도 하다. ‘그놈 목소리’의 박진표 감독은 새로운 면을 찾아주겠다며 발벗고 나섰고, 20년이 넘는 나이차에도 그를 ‘친구’라고 부르는 이명세 감독은 ‘형사’, ‘M’에 연이어 출연시켰다. 올 연말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전우치’(23일 개봉)도 2007년 여름 ‘타짜’, ‘범죄의 재구성’의 최동훈 감독이 처음부터 강동원을 염두에 두고 만든 영화다. ●천방지축, 그러나 미워할 수 없는 전우치 열연 “나중에 감독님께 들으니 제 등이 맘에 드셨다고 하더라구요.(웃음) 체격에 비해 어깨가 넓은 편이라나요. 저도 솔직히 이번엔 신나고,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는 캐릭터를 해보고 싶었어요. 영화 ‘M’ 말곤 손익분기점을 맞추지 못한 작품은 없었는데, 줄곧 흥행작이 없다는 평가도 좀 억울했구요.” 이처럼 그가 “작정하고” 덤볐다는 오락 영화 ‘전우치’는 500년 전 그림 족자에 갇혔던 도사 전우치(강동원)가 초랭이(유해진)와 함께 2009년 서울에 나타난 요괴들에 대적하는 활약상을 그린 코믹 액션물이다. 이 작품에서 그는 능청스럽고 익살스런 코믹 연기로 한국형 액션 히어로 전우치의 이미지를 잘 살렸다. “준비한 기간이 길어서인지 대사 리듬이나 감정 표현, 현장 적응력 등 모든 것에 자신감이 붙었어요. 워낙 보여줄 것이 많은 캐릭터이기도 했구요. 개인적으로는 닫혀있는 연기보다 풀어지는 역할이 훨씬 쉬웠어요. 대본엔 좀 얄밉고 건방진 천재 도사로 그려지지만, 나사를 하나 빼고 쉽게 다가가는데 가장 중점을 뒀습니다.” 무엇보다 그는 이 작품에서 큰 키를 이용한 화려한 무술 실력과 와이어(쇠줄) 액션을 선보였다. 영화에서 절반 이상 공중을 떠다니다보니 거의 매일 지름 4~5㎜의 와이어에 매달려, 높게는 30층 건물의 옥상 난간에서 연기를 펼쳤다. “와이어는 위험할 땐 두 줄을 매주지만 시간에 쫓기면 한 줄만 매 생명의 위협을 느낀 적도 많아요. 나중엔 보호대도 없이 계속 떨어지는 지점이 높아져 저도 모르게 화를 낸 적도 있습니다.” ●와이어 연기에 생명 위협도… 멜로 연기는 다음에 ‘전우치’는 제작비 150억원이 투입된 올해 마지막 국내 블록버스터다. 배트맨, 스파이더맨 등 서양의 슈퍼 히어로에 맞서 동양적 매력을 갖춘 영웅 캐릭터로 속편 시리즈 제작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전우치’는 기존의 정의로운 히어로가 아닌 뻔뻔하고 천방지축 캐릭터라 더 매력적인 것 같아요. 속편이 제작된다면 출연해 못다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싶어요.” 2년여의 긴 공백을 가졌던 그는 연말연시 관객들과 쉼없이 만난 뒤 내년에 군에 입대할 예정이다. 앞으로의 가장 큰 바람은 슬럼프 없이 ‘하던 대로’ 맡은 배역에 충실하는 것. “영화 ‘M’을 찍을때 소속사 문제 등 외부적인 문제들로 배우 생활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했던 적이 있어요. 그런 고민때문에 자주 밖으로 나올 기회는 적었지만, 결코 신비주의를 지향하는 것은 아닙니다.” 팬서비스로 멜로 영화에 다시 출연하는 것이 어떠냐고 물었더니 “아직은….”이라며 웃는 강동원. 당분간 영화 속에서 그의 ‘살인 미소’를 볼 수는 없겠지만, 배우로서 성장하는 그의 모습을 기대하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을 것 같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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