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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네긴’은 어떤 작품

    ‘오네긴’은 엇갈린 운명에 관한 이야기다. 러시아의 대문호 알렉산드르 푸시킨의 소설 ‘예브게니 오네긴’과 차이콥스키의 음악, 존 그랑코의 안무가 직조된 작품이다. 순박한 시골 처녀 타티아나는 첫눈에 오만한 도시 귀족 오네긴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하지만 오네긴은 타티아나의 동생이자 친구의 약혼녀인 올가를 유혹해 타티아나에게 상처를 입힌다. 몇 년 뒤 공작 부인이 된 타티아나의 우아한 모습에 뒤늦게 사랑을 깨닫는 오네긴. 3막으로 이뤄진 작품은 결국 절망으로 치닫고 마지막 타티아나의 절규가 관객들의 가슴을 밑바닥까지 휘젓는다. 7월 6~13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1만~10만원. (02)580-1300. 1544-1555.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이은주 기자의 컬처K] 남보다 더한 폭로전… 스타들에게 가족이란

    최근 트로트 가수 장윤정의 가족 간 폭로전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장윤정이 SBS ‘힐링캠프’에 나와 어머니와 남동생이 억대 재산을 탕진했다고 밝히자 두 사람이 모 종편방송에 출연해 맞불을 놨다. “(장윤정이)금전 문제로 오해가 생겨 집을 나갔으며 어머니를 정신병원에 감금하려고 했다”는 내용의, 위험수위를 넘어선 폭로전이 이어졌다. 진흙탕 가족싸움은 급기야 네티즌 쪽으로까지 불똥이 튀었다. 장윤정의 가족사에 관해 비방글을 인터넷에 올린 네티즌이 구속된 것. 그동안 연예계에서 한 식구처럼 지내던 가수와 소속사 사이에서 진흙탕 싸움이 벌이진 적은 종종 있었다. 그러나 이번처럼 가족 간 불화가 세상에 드러나 공개적인 공방을 벌인 적은 거의 없다. 많은 스타들이 데뷔 전 가족들의 반대에 부딪혀 힘든 시절을 겪기도 하지만 막상 ‘뜨고’ 나면 가족 때문에 발목을 잡히는 사례가 적지는 않았다. 물론 항상 문제는 ‘돈’이다. 부모 입장에서 처음에는 막대한 수입을 올리는 자녀가 마냥 신기하지만 그 규모가 커질수록 금전 욕심으로 가족 관계는 금이 가곤 하는 것이다. 그런 까닭에 아이돌 그룹 소속사들은 스타 부모의 치맛바람을 경계 1순위 항목으로 꼽는다. 부모가 개입해 스타를 거꾸러뜨리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물론 주변에서 이런 심리를 부추기는 세력도 적지 않다. 해체 위기를 겪은 걸그룹 카라가 대표적인 예다. 한 대형 아이돌 그룹 소속사의 관계자는 “일단 한국에서는 부모가 자식을 자신의 부속품처럼 여기는 인식이 강해 팀이 인기를 얻으면 자기 자식의 공헌도가 가장 크다는 착각에 빠지곤 한다”면서 “일부 기획사들이 이런 부모의 심리를 자극해 더 높은 수입을 제시하며 영입 경쟁을 펼쳐 잡음이 일기도 한다”고 말했다. 가정 형편이 넉넉지 않은 스타들에게는 유혹이 더 많다. 톱가수 A와 B의 부모는 자식들이 번 돈으로 사업을 하다 큰 위기를 겪었고, 아이돌 스타 C는 아버지가 자신도 모르게 기획사와 이중계약을 한 통에 곤욕을 치렀다. 자신의 사업장에 ‘스타 아들딸’의 팬들을 초대해 상품을 팔거나 팬들이 자식의 생일선물로 살림살이를 장만해 주길 은근히 바라는 철면피형 부모도 있다. 소속사와 가족 간의 갈등에 상처를 입고 방황하다가 정작 치명타를 입는 건 스타들이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지금은 기업 형태의 기획사가 많아져 많이 투명해졌지만 과거에는 행사 수입이 무자료 거래나 가족 명의의 차명 계좌로 입금되는 경우가 많아 가족들이 금전적인 유혹에 빠지는 경우는 더 많았다”고 말했다. 연예인들은 만나는 사람이나 접하는 정보가 한정돼 있어 사업이나 금전 문제에 가족이 얽히면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질 확률이 훨씬 높다는 얘기다. 사정이 이렇자 최근 대형기획사들은 스타가족들의 개입을 막는 시스템을 만드는 작업에 한창이다. 포미닛, 비스트 등이 소속된 큐브엔터테인먼트는 1~2개월에 한 차례씩 가수들의 부모를 회사로 초대해 소속사 대표가 직접 수입과 지출 내역 등을 공개하는 간담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는 활동의 성과, 앞으로의 계획, 가수들의 의견 수렴 등이 폭넓게 논의된다. 돈과 가족의 멍에를 극복하지 못해 만신창이가 되고만 스타. 시청자들과 팬들은 그런 살풍경을 제발 그만 좀 보고 싶다. erin@seoul.co.kr
  • “내 남자친구를 유혹해?” 문자 보낸 女 손가락 자르려

    “내 남자친구를 유혹해?” 문자 보낸 女 손가락 자르려

    20대 애인이 남자친구의 휴대전화에서 다른 여자의 문자를 발견하고 질투심에 그녀의 손가락을 자르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이 발생했다. 7일(이하 현지시간) 뉴욕데일리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州) 메이슨에 사는 시이나 무어(24)가 그녀의 남자친구에게 문자를 보낸 여성을 납치해 손가락을 절단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피해 여성인 브리타니 레이저(28)는 “영화 ‘쏘우’의 한 장면 같았다.”며 “무어는 내 새끼손가락을 가위 사이에 넣었다. 그녀의 남자친구와 나는 아무 관계도 없다고 소리를 지르고 나서야 풀려날 수 있었다.”고 당시의 악몽을 떠올렸다. 무어와 그녀의 아버지, 남자 친구는 존 걸리(31)는 “문자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자.” 며 문자를 보낸 레이저를 집으로 유인했다. 무어의 아버지가 먼저 갑자기 지팡이를 휘둘러 레이저를 제압했고, 무어와 남자 친구를 정원용 가위로 레이저의 손가락을 자르려 했다. 무어와 그녀의 아버지, 남자친구는 레이저를 납치와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혐의가 인정되면 징역 19년을 선고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 여성이 문신 전문가이기 때문에 일부러 손을 못 쓰게 하려고 한 것 같다.”고 밝혔다. 사진=워렌 카운티 교도소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 [사설] 원전비리 근절, 한수원 개혁이 관건이다

    정부가 마침내 ‘원전 비리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어제 원전 비리 재발방지 대책을 발표하며 원전 비리 척결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시험성적을 위조한 가짜부품을 사용한 원전이 가동 중단되면서 우리는 지금 초유의 전력대란 위기를 맞고 있다. 안전 문제와 직결된 원전 비리에 대한 국민의 분노는 하늘을 치솟는다. 이런 상황을 감안하면 정부의 대책은 때늦은 감마저 없지 않다. 정부는 그야말로 전쟁을 치른다는 각오로 원전 산업의 구조적 비리를 뿌리 뽑는 데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야 한다.원전 비리 대책의 핵심은 원전 공기업 퇴직자의 유관업체 재취업 금지를 확대하고, 민간 시험검증기관의 부품 검사결과를 국책연구기관이 재검증하도록 해 비리의 사슬을 끊겠다는 것이다. 문제는 얼마나 실천이 뒷받침되느냐다.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천인공노할 부정부패를 저지르고도 자성은커녕 ‘도덕적 말종’ 행태를 이어가는 집단이 건재하는 한 비리는 언제든 또 고개를 든다.원전 비리의 한가운데 있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고 해 뒷말을 낳고 있다. 책임을 통감해야 할 한수원은 경영실적과 관계없이 임직원들에게 기본급의 200%를 성과급으로 주고 있다고 한다. 한수원이 경영 부실과 잇단 비리 등으로 경영평가 성적이 좋지 않다는 사실은 삼척동자도 다 안다. 그런 와중에 ‘내부평가급’일 뿐 신설된 성과급이 아니라고 해명하지만, 국민으로서는 마음이 편치 않은 일이다. 도덕적 해이라는 말을 들어도 항변할 말이 궁할 듯하다. 한수원은 원전 업계의 ‘슈퍼갑’이다. 학맥과 인맥으로 얽힌 그들만의 폐쇄적 구조도 문제다. 서로 허물을 덮어주고 끌어주는 잘못된 문화, 수십년간 이어져온 원전 특유의 닫힌 의식과 관행이 비리의 인큐베이터 구실을 해왔음을 직시하기 바란다.한수원이 환골탈태하지 않고는 원전 비리 근절은 요원하다. 구조적인 납품 비리를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부품관리시스템을 투명화해야 한다. 나아가 인적 쇄신을 통한 개혁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외부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대대적인 인적 쇄신작업을 통해 원자력정책을 농단하다시피 해온 ‘원전 마피아의 제국’의 시장독식 구조를 뜯어고칠 필요가 있다. 특정 세력이 원전산업 전반을 좌지우지한다면 비리의 유혹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외부 감시와 견제도 한층 강화해야 한다.원전 비리 사태로 한국형 원전은 신뢰에 큰 흠집이 났다. 이미 진행 중인 해외원전사업은 물론 향후 수주활동에도 적잖은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부품 공급에서 관리와 운영에 이르기까지 원전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범정부 차원의 보완대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야 할 것이다.
  • [주말 하이라이트]

    ■다큐극장(KBS1 토요일 밤 8시) 1970년 11월 13일. 서울 청계천의 평화시장에서 사건이 발생했다. 한 청년 노동자가 시위 도중 분신한 것이다. 청년의 이름은 전태일. 그는 불길 속에서 세 마디를 던졌다. 우리는 기계가 아니며, 근로기준법을 준수하고, 일요일은 쉬게 해 달라고. 그가 죽음 앞에서 던진 화두는 한국 사회가 변화하는 시작점이 됐는데…. ■최고다 이순신(KBS2 토요일 밤 7시 55분) 기자들 문제로 준호는 순신의 집을 찾지만 순신은 준호에게 화를 내고, 준호는 일도가 얘기를 퍼트린 걸 알게 된다. 길자는 찬우 병원에 갔다가 이정을 찬우의 여자 친구로 오해하고, 유신에게 빨리 시집가라고 부아를 낸다. 화가 난 유신은 정애와 다툰다. ■공감 특별한 세상(MBC 토요일 밤 12시 35분) 또래에 비해 빠르게 성장하는 키와 체구, 초경까지 빨라지는 2차 성징이 우리 아이를 위협하고 있다. 아이의 빠른 성장은 오히려 성장발달 장애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전문가가 말하는 성조숙증의 원인과 치료법은 과연 무엇일까. ■주말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MBC 일요일 밤 8시 45분) 몽희(한지혜)가 유나 대행을 그만둔 뒤 자신의 꿈을 준비하기 위해 공모전에 일부러 지원한 것이라고 믿는 현수(연정훈). 결국 몽희에게 좀처럼 볼 수 없는 모습으로 화를 내고, 자신을 믿지 못하는 현수의 모습을 본 몽희는 실망하고 현수의 집을 나온다. ■산 너머 남촌에는 2(KBS1 일요일 오전 9시) 건강이 악화된 당숙의 벼농사를 대신해 주기로 한 한필은 아들 인욱과 준욱을 데리고 모심기를 하게 된다. 일손이 모자라 영희네에게 도움을 청해 보려 하지만, 마침 일만네도 모를 심어야 해 영희는 시댁의 일을 돕게 된다. ■런닝맨(SBS 일요일 오후 6시 10분) 구미호 승천 설화가 시작된다. 전설 속 마성의 구미호 김수미와 오매불망 승천을 기다리는 5명의 구미호 자매들. 1000년 묵은 여우, 9개의 꼬리가 런닝맨 멤버들을 홀린다. 구미호들은 런닝맨 남자들을 유혹해 9개의 꼬리를 모아야 한다. ■희망풍경(EBS 토요일 오전 6시 30분) 서울 종로 한복판에 청각장애인을 위한 카페가 있다. 청각장애인들의 문화공간으로 수화 스터디 모임부터 수화 뮤지컬 연습 등 청각장애인들의 소통의 장이다. 카페 운영자는 청각장애인 현미성씨와 김현호씨. 손으로 사랑을 말하는 부부의 행복 이야기를 담아 본다.
  • [사설] ‘節電 경쟁’ 벌여야 전력난 위기 넘긴다

    원자력발전소의 대규모 가동 중단에 따른 전력난으로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30도를 넘는 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전력 수급은 이미 위험 수준이다. 전기 수급 상황을 보여주는 한전의 현황판은 지난 3일 이후 매일같이 ‘정상’을 세 단계나 뛰어넘은 ‘주의’ 단계에 근접하고 있다. 현재의 전력난은 원전 운영의 주체이면서도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부정을 일삼은 한국수력원자력의 도덕성 파탄에서 비롯된 것이다. 원전 안전과 전력 수급에 책임이 있는 정부의 총체적 관리 부실이 오늘의 사태를 낳았음도 부정하기 어렵다. 그렇다고 “모든 것이 정부 책임”이라며 강 건너 불 보듯 할 수는 없다. 평상시처럼 에어컨 스위치를 경쟁적으로 누르기에는 상황이 너무 심각하다. 지금 절전해야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전국적인 ‘블랙 아웃’(대규모 정전) 사태가 일어나면 복구에 많은 시간이 걸리고, 국가 경제를 휘청거리게 할 정도의 복구 비용이 필요하다. 사회적 손실뿐 아니라 국민 개개인의 손해도 엄청날 수밖에 없다. 단순한 생활의 불편이 문제가 아니다. 범죄의 희생자가 될 가능성도 있다. 미국 동부지역에 대규모 정전 사태가 일어난 2003년 세계 최고의 도시라는 뉴욕이 한순간에 약탈과 강력범죄가 횡행하는 무법천지로 바뀌었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정부도 국민의 애국심에 기대어 절전 참여를 호소하기에는 스스로의 잘못이 너무 크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대대적인 절전 참여를 당부하는 내용을 담을 것으로 알려진 국무총리 명의의 담화문 발표를 무기한 연기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정부가 원전 비리의 원인과 책임을 철저하게 밝혀내고, 재발방지 대책을 먼저 세우겠다고 약속한 것은 싸늘한 민심을 무겁게 의식했기 때문이다. 이제 여름의 문턱에 들어섰을 뿐이다. 지금처럼 전기를 쓰면 폭염이 절정을 이룰 7~8월에는 우려가 현실로 닥쳐올 가능성이 크다. 우리 사회 각 부문에서 ‘절전 경쟁’을 벌일 것을 제안한다. 절전이 곧 발전(發電)이라는 말은 금언이 됐다. 가정과 사무실은 물론 산업현장과 상점에서도 새나가는 에너지를 철저히 차단하고 고통이 따르더라도 전력 피크 시간대에는 에너지 사용의 유혹을 참아 보자. 국민의 절전 참여 의지가 꺾이지 않도록 정부도 수긍할 만한 조치를 내놓아야 할 것이다. 국가적 어려움을 전 국민이 합심 협력해 이겨낸 우리의 전통을 이번에도 이어가야 한다.
  • [사설] 한류에 찬물 끼얹는 태권도 비리 씻어내야

    한 태권도 관장을 죽음으로 몰고간 판정 의혹이 결국 사실로 드러났다. 대한태권도협회가 그제 편파 판정으로 물의를 일으킨 심판을 제명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협회는 문제가 된 경기의 동영상을 분석해 “특정 선수에 대한 경고의 공정성과 객관성에 문제가 있고, 주관적 판단에 따라 경고를 준 것으로 보인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경기 종료를 앞둔 50초 사이에 무려 7개의 경고를 특정 선수에게 주어 경기 결과를 뒤집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 셈이다. 앞서 이 태권도 관장은 “아들과 제자들이 오랫동안 특정 심판의 편파 판정으로 피해를 봤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대명천지 21세기에도 여전히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니 놀랍다. 시골 장마당의 야바위판에서도 지켜보는 눈이 무서워 저지르기를 주저할 만한 일이 대한민국 체육계에서 버젓이 벌어지고 있다니 기가 찰 노릇이 아닐 수 없다. 태권도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 태권도는 그저 많은 사람이 즐기는 스포츠 종목의 하나가 아니다. 단순한 무예를 넘어서 한국인의 정신적 기반으로 자리잡은 태권도는 오늘날 전 세계를 풍미하는 한류의 원조가 아닌가. 세계 204개국에서 8000만명이 즐기는 태권도는 가수 싸이로 대표되는 K팝을 능가하는 한류의 본류이다. 한국이 원산지라는 사실을 세계 태권도인들에게 뿌리 깊이 각인시키면서, 영예는 각국이 골고루 나눠 갖는 태권도의 세계화 방식은 우리 문화 수출의 모범을 제시하고 있기도 하다. 더구나 최근에는 전 세계 태권도인이 합심협력한 결과 올림픽 퇴출 위기에서 벗어나 ‘글로벌 스포츠’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호기를 잡지 않았나. 이런 시점에서 드러난 우리 태권도의 감춰지지 않은 속살은 경기인들만의 오점이 아니라, 한국인 전체의 치부가 아닐 수 없다. 이제라도 태권도인들이 초심으로 돌아가 자존심을 되찾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종주국 지도자라는 자존심으로 무장한 태권도인이라면 하찮은 비리의 유혹쯤은 쉽게 뿌리쳐야 하지 않겠는가. 태권도가 경기인들만의 소유물이 아니라 국민 전체의 자부심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태권도가 한류의 원류로 다시 일어서는 모습을 기대한다.
  • 故변두섭 회장 부인 양수경은 ‘가요계 요정’

    故변두섭 회장 부인 양수경은 ‘가요계 요정’

    4일 변두섭(54·예명 변대윤) 예당 엔터테인먼트 회장이 자신의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과 함께 고인의 아내인 양수경(46)에게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변두섭 회장과 결혼한 뒤 활동을 중단해 젊은 층에게는 익숙하지 않지만 양수경은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가요계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여성 가수였다. 1988년 1집 ‘떠나는 마음’으로 데뷔한 양수경은 이지연 등과 함께 가창력을 겸비한 미녀가수로 손꼽혔다. ‘사랑은 창밖의 빗물 같아요’, ‘사랑은 차가운 유혹’, ‘당신은 어디 있나요’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한 양수경은 일본에도 진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양수경은 1998년 제작자로 인연을 맺었던 변두섭 회장과 결혼하면서 다음해 9집 앨범을 마지막으로 가요계를 떠났다. 결혼 뒤 전업주부로 지내면서 남편인 변두섭 회장의 사업에 함께 참여하는 등 내조에 집중했다. 한때는 예당 엔터테인먼트의 주식이 급등하면서 엄청난 배당금을 챙겨 화제가 되기도 했다. 양수경은 현재 변두섭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객들을 맞고 있다. 변두섭 회장과는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변두섭 회장이 서초동에 위치한 자신의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변두섭 회장을 발견한 사무실 직원이 경찰에 신고했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로 볼 만한 정황이 없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유족 등을 상대로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예당 측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변 회장의 사인은 자살이 아닌 과로사”라고 주장했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세상에서 가장 비싼 비디오 레이싱 게임 가격은?

    세상에서 가장 비싼 비디오 레이싱 게임 가격은?

    당신이 비디오게임에 지불할 수 있는 가장 큰 액수는 얼마입니까?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간혹 ‘한정판’이라는 유혹에 빠져 원래 게임의 몇 배에 해당하는 돈을 지불하고 게임을 사는 경우는 종종 있다. 하지만 게임 가격이 12만 5천파운드(한화 2억1천만원 정도)면 얘긴 달라진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레이싱 게임은 코드마스터즈사가 만든 한정판 ‘그리드2 모노 에디션(GRID 2: Mono Edition)’이 바로 그 게임. 비싼 가격 때문에 기네스북에도 등재된 이 게임은 한정판 구매자들에게 플레이스테이션3 콘솔, 게임에 맞게 디자인된 레이스용 슈트, 헬멧, 부츠, 장갑은 물론 8만 파운드(한화 1억 3천만원 정도)의 BAC(Briggs Automotive Company: 영국의 브릭스 형제가 설립한 자동차회사) 모노 레이싱카도 함께 제공된다. 한 사람만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된 BAC 모노 레이싱카는 초경량 고강도 탄소 섬유로 제작됐으며 최고속도 약 280마력, 제로백은 2.8초로 실제 주행도 가능하다. 사진=www.game.co.uk 캡처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커버스토리] 로컬푸드 사회적 기업 ‘은평 꼬부랑 국밥’

    [커버스토리] 로컬푸드 사회적 기업 ‘은평 꼬부랑 국밥’

    “아유~ 콩나물이 어쩜 이렇게 아삭아삭하고 고소한겨!” “자네가 길러서 그런거 아녀?” 푸짐한 콩나물국밥을 앞에 두고 얘기가 끊이질 않는다. 최영주(77·서울 은평구 응암동), 이영훈(77·구산동), 강대석(67·신사동)씨는 31일 조금 특별한 점심을 먹으러 왔다. 경로당에서 직접 기른 콩나물을 공급받아 국밥을 만들어 파는 사회적기업인 ‘은평 꼬부랑 국밥’을 찾은 이들은 어느새 국밥 한 그릇을 국물까지 싹 비웠다. ‘은평 꼬부랑 국밥’의 시작은 지난해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역 내 경로당을 돌아보던 김우영 은평구청장이 “북한산 자락의 지하수가 좋으니 소일거리로 콩나물을 키우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냈다. 이어 그해 6월 신사1동·갈현2동 경로당과 응암2동 주민센터에서 콩나물을 기르기 시작했다. 물로만 키운 콩나물은 맛과 영양 면에서 시중 콩나물을 멀리 따돌렸다. 서울 근교라고는 하지만 성장촉진제를 쓰고 먼 거리를 돌아 음식점으로 오는 시중 콩나물은 통통하고 길쭉길쭉한 모양새로 손님을 유혹하지만 신선도가 떨어진다. 구불구불하고 짤막해 겉모습이 ‘숏다리’인 어르신 콩나물에 한참 뒤졌다. 자신감을 얻은 응암2동의 매바위 마을공동체는 내친김에 국밥집을 내기로 했다. 다행히 지난해 12월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돼 2억 3000만원을 배정받을 수 있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지난 4월 29일 문을 연 ‘은평 꼬부랑 국밥’은 로컬푸드로 주민들의 건강은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한몫을 거뜬히 해내는 선순환 경제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송영흠 은평 꼬부랑 국밥 대표는 “시중에서 콩 1㎏으로 콩나물 7㎏을 키운다면 우린 5㎏밖에 생산되지 않는다. 그래도 일부 공장처럼 방부제나 표백제를 써가며 키우지는 않는다. 생산단가가 70% 더 들지만 납품단가도 그만큼 적게 드니 경쟁력에서도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입을 앙다물었다. 이어 “누가 먹는지 모르면 아무래도 정성이 덜 들어가지만, 우리야 동네 사람과 친구들이 먹는 걸 뻔히 아니까 장난을 못 친다”며 활짝 웃었다. 로컬 유기농 농산물의 가격이 더 비싸다는 단점도 이제 많이 해소됐다. 은평 꼬부랑 국밥도 한 그릇에 5000원이다. 65세 이상에겐 4000원만 받는다. 개점 한 달째라 아직 적자이지만 학교 급식에 납품하는 등 판로를 늘리면 흑자도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송 대표는 보고 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스타의 그때 그시절 ] 22년전 탤런트 김혜수 “자연과의 대화”

    [스타의 그때 그시절 ] 22년전 탤런트 김혜수 “자연과의 대화”

    감미로운 비발디의 사계(四界)를 들으며 한 여름날 무작정 여행을 떠난다.굳이 바다가 아니라도 좋다.발길이 저절로 멈춰지는 곳에서 자연의 유혹을 벗삼을 수 있으면 더욱 좋다. 귀염둥이 인기 탤런트 김혜수(21)가 계절의 유혹에 못이겨 반짝 야외나들이에 나섰다. 최근에 출연한 영화 잃어버린 너가 히트를 기록해 기분이 좋다는 그녀는 자연과의 대화는 마음을 풍요하게 한다고 귀띔.168cm 50kg 37-24.5-37 *작은 사진은 현재 모습 [선데이서울 91년 8월 18일호 제24권 32호 통권 제 1173호] ●이 기사에 대한 저작권, 판권 등 지적재산권은 서울신문의 소유입니다. 무단 전재, 복사, 저장, 전송, 개작 등은 관련법으로 금지돼 있습니다.
  • [미주통신] 소녀 납치해 영웅 되려다 살인자로 전락한 청년

    [미주통신] 소녀 납치해 영웅 되려다 살인자로 전락한 청년

    15세 소녀를 유혹해 납치했다가 마치 자신이 발견한 것처럼 일을 꾸며 영웅이 되려고 했던 청년이 소녀가 숨지는 바람에 살인자로 전락하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미 언론들이 3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미국 메인주에 사는 카일 듀브(20)는 다른 사람의 명의를 도용하여 가짜 페이스북을 만든 후 15살 소녀인 니콜 케이블을 유혹해 만남을 가졌다. 듀브는 케이블을 만나자마자 그녀의 입을 테이프로 봉한 뒤 아버지 소유의 트럭 짐칸에 몰아넣었다. 한참이 지난 뒤 듀브는 소녀가 질식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하였고 그녀를 인근 숲 속에 버린 채 도망쳤다. 경찰 조사 결과, 사건 현장에서 듀브의 것으로 보이는 DNA가 발견되었으며 듀브는 살인과 사체 유기 등 중범죄 혐의로 체포되었다. 경찰은 현재 듀브가 케이블과 성관계를 가지려고 했다는 친구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자세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케이블의 사망으로 듀브의 허황된 계획은 일순간에 물거품이 되었으며, 그는 혐의가 인정될 경우 종신형이 불가피하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현지 지역 신문(BDN)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서울광장] ‘끼리끼리 역사’는 역사가 아니다/김종면 수석논설위원

    [서울광장] ‘끼리끼리 역사’는 역사가 아니다/김종면 수석논설위원

    ‘부처님 얼굴도 세 번’이라는 일본 속담이 있다. 참는 데도 한계가 있다는 말이다. 일본의 끝없는 과거사 부정과 위안부 망언에 직접적 이해 당사자인 한국은 물론 세계가 분노하고 있다. 마침내 일본은 유엔 기구로부터 “범국민 차원의 위안부 문제 교육을 하라”는 권고까지 받았다. 아시아 최고의 문명국임을 자임하는 일본이 졸지에 국민교육이 필요한 야만국으로 전락한 셈이니 이보다 더한 수치가 따로 없다. 그런데 의아하다. 누가 일본 문화를 타인의 감정과 자신의 체면을 중시하는 ‘수치의 문화’라고 했는가. 수치를 모르는 사람이라는 말이 심각한 수준의 욕이 되는 사회라는 얘기도 괜한 소리 같다. 지금 그들이 벌이는 역사왜곡 퍼레이드보다 더 부끄럽고 남에게 상처를 주는 일을 나는 알지 못한다. 시퍼렇게 살아 있는 역사에 거짓의 말뚝을 박는 일본은 과연 행복한가. 아무리 거만의 부를 쌓아 올린들 ‘정신적 거지’라는 손가락질을 받는다면 진정한 부자 나라라고 할 수 없다. 평화헌법을 뜯어고치고 병장기를 산처럼 쌓아 올리며 군국으로 치달은들 온 세상을 적으로 돌린다면 이빨 빠진 호랑이에 불과하다. 왜 죽을 꾀를 내려 하는가. 일본 극우 정치인들은 역사의 시곗바늘을 되돌려 눈앞의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는 싸구려 유혹에서 벗어나야 한다. 공동묘지에서 돌베개로 잠을 청했던 ‘마지막 독립군’ 김준엽 선생의 가르침이 생각난다. “현실에 살지 말고 역사에 살라.” 일본의 무모한 ‘역사 다시 쓰기’를 비판하면서도 한편으론 마음이 편치 않다. 우리 또한 역사왜곡 논쟁에서 자유롭지 않기 때문이다. 흉보면서 닮는다더니 일본의 청맹과니 역사관을 나무라면서 우리는 정작 외눈박이 사관의 포로가 돼 가고 있는 것 아닌가. 한국 근현대사를 친일수구파와 반일자주파의 대결로 그린 다큐멘터리 ‘백년전쟁’은 여전히 논란을 거듭하고 있다. 강고한 진영 논리 앞에 역사의 진실은 발붙일 곳이 없다. 증오의 수사만 넘쳐난다. 그런 와중에 종편 채널에선 5·18민주화운동이 “북한군이 개입해 일으킨 폭동”이라는 주장을 내보내고, 극우성향 인터넷 사이트에선 5·18 희생자의 영혼까지 모독하는 반인륜을 서슴지 않아 공분을 사고 있다. 민족사의 비극인 5·18의 정신과 역사성을 송두리째 부인하려는 의도가 아니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상식의 배반이요, 이성의 죽음이다. 역사를 가지고 장난을 치는 것이 얼마나 추악하고, 그 후과가 치명적인 것인가를 우리는 일본의 극우 망동에서 똑똑히 봤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과거사를 제 멋대로 요리하며 스스로 역사의 어릿광대 노릇을 하고 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따져 봐야 한다. 유엔 기구도 지적했듯 일본의 몰염치는 제대로 된 역사교육 부재 탓이 크다. 우리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일선 고등학교에서 한국사가 외면당하고 있다는 사실은 새로운 게 아니다. 그나마 수능시험을 위해 국사를 선택하는 학생도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당연히 근현대사에 대해 까막눈일 수밖에 없다. 5·16과 5·18이 어떻게 다르냐는 질문에 같은 것 아니냐고 되묻는 학생도 있다는 뉴스가 우리를 슬프게 한다. 우리 근현대사는 동네북 신세다. 누더기가 됐다. 어떻게든 역사 교육을 강화하지 않으면 안 되는 비상한 상황이다. 대학들이 앞다퉈 한국사를 필수과목으로 지정해야 한다. 끼리끼리 파당을 짓는 위태위태한 가학적 역사놀이가 계속되는 한 국민 통합은 요원하다. “일체감을 느낀다는 것은 어느 누군가와는 이질감을 느낀다는 뜻이다. 그것은 참극으로 이어진다. 자기중심의 민족사든 국민사든 오로지 그 집단을 위해서만 쓰인 ‘끼리끼리 역사’는 역사로서 함량 미달이다.” 20세기를 대표하는 마르크스주의 사학자 에릭 홉스봄의 일갈이 새삼 가슴에 와 닿는다. 일본이 그들만의 일체감의 역사, 미망의 역사를 써 내려간다고 우리마저 덩달아 미친 역사의 노래를 부를 수는 없다. 역사 앞에 겸허해야 한다. 정직한 역사에 미래가 있다. jmkim@seoul.co.kr
  • “그룹 기업 간 거래 때 세금회피 살펴야”

    세법이나 외환거래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세운 것 자체만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룹 내 기업 간의 재화와 용역을 거래할 때 적용되는 이전가격이 세금 회피를 위해 실제보다 부풀리거나 축소돼 계상될 수 있는 여지가 커 이 부분에 대한 세정당국의 모니터링과 판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조세피난처에서 발생한 소득을 국내에 제대로 신고했는지도 변수다. 원윤희 서울시립대 세무대학원 교수는 27일 “세금 회피(avoidance)냐 탈세(evasion)냐의 경계선상의 문제”라면서 “기업이 이전가격 조작을 통해 세금을 줄이려는 유혹에서 자유롭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원 교수는 “신고되지 않은 조세피난처의 소득이 자금세탁을 통해 국내에 들어오는 경우가 문제”라면서 “조세피난처를 이용한 탈세가 지하경제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끊는 수단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종석 조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미국의 구글이나 애플 등이 탈세라는 비난에 법을 어긴 적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과 같은 맥락에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면서 “법을 지켰다면 도덕적인 문제만 남을 뿐”이라고 했다. 그는 “법인을 어떻게 세워 이익이 어떻게 발생했고, 어떤 투자를 했는지 등을 사안별로 따져 봐야 한다”고 말했다. 국세청의 조사가 선결과제로 남는 셈이다. 검찰 관계자도 “국세청 조사를 거쳐 어느 정도 범죄 정황이 나와야 수사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규원 무역외환거래연구소장은 “조세피난처와 관련된 차명계좌, 가공변칙거래 등의 모든 거래는 외국환거래법상 허가 또는 신고 의무”라면서 “외국환거래법 위반 논의를 먼저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너무 잘생겨서’ 추방된 남자, 이번엔 익명女가 벤츠 선물

    ‘너무 잘생겨서’ 추방된 남자, 이번엔 익명女가 벤츠 선물

    매우 잘 생겨서 사우디 입국을 거절당한 배우 오마르가 익명의 여성으로부터 억대의 자동차를 선물 받는 횡재를 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의 보도에 따르면 매우 잘생겨 여자들을 유혹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입국을 거절당해 유명세를 탄 배우 오마르 보르칸(23)이 최근 한 여성팬으로부터 1억 2,000만 원 상당의 메스세데스 벤츠를 선물로 받았다. 오마르는 미국 주간지 ‘인 터치 매거진’(In Touch Magazine)과의 인터뷰에서 “모르는 여성에게 메르세데스 벤츠 G55를 선물 받았다.”는 이같은 사실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오마르는 미국 드라마 시리즈 ‘홈랜드’(Homeland)로 유명한 배우 네이비드 네가반과 함께 단편영화에 캐스팅되기도 했다. 입국을 거절당한 뒤 억대 자동차를 선물로 받고 영화에도 캐스팅되는 등 행운이 뒤따른 남자 오마르를 보고 네티즌들은 “세상만사 새옹지마”라고 입을 모았다. 사진=페이스북 인터넷뉴스팀
  • 양심적인 핸드폰 가게…“세상에 공짜폰은 없다”정말?

    양심적인 핸드폰 가게…“세상에 공짜폰은 없다”정말?

    양심적인 핸드폰 가게가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양심적인 핸드폰 가게’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은 휴대전화 판매업소의 유리문에 붙어 있는 광고 문구를 찍은 것으로 다양한 호객 문구가 붙어 있다. 그러나 통상 휴대전화 판매업소에서 ‘공짜폰, 절호의 기회’ 등으로 손님들을 유혹하는 것과 달리 이곳에서는 “세상에 공짜폰은 없습니다. 스마트폰은 할부원금이 중요합니다”, “가장 싼 매장은 아닐지 몰라도 가장 정직하게 판매하겠습니다” 등의 문구가 적혀 있다. 양심적인 핸드폰 가게를 접한 네티즌들은 “양심적인 핸드폰 가게, 저곳이라면 믿고 살 수 있을 듯”, “양심적인 핸드폰 가게, 어디에 있지?”, “양심적인 핸드폰 가게, 어디인지 알면 나도 거기서 하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명 집단 성폭행’ 14세 소녀, 임신 7개월 충격

    ‘20명 집단 성폭행’ 14세 소녀, 임신 7개월 충격

    지난 2010년 미국 사회를 분노의 도가니로 빠뜨린 텍사스 집단 강간 사건의 피해자인 14세 소녀가 임신한 것으로 알려져 다시 한번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미 현지언론은 “당시 사건의 피해자인 소녀가 현재 임신 7개월이며 아빠는 15살 남자친구”라고 보도했다. 미국은 물론 전세계를 경악시킨 이 사건은 지난 2010년 가을로 거슬러 올라간다. 클리브랜드 사우스이스트 텍사스 타운에 살던 당시 11세 소녀는 3개월 동안 청소년 6명을 포함 총 20명의 남성에게 집단 성폭행 당했다. 이같은 사실은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되면서 알려졌고 가해자 모두 경찰에 체포됐다. 특히 가해 남성들은 소녀가 자신들을 유혹해 합의 하에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해 배심원단의 공분을 샀고 결국 판사는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포함 15~99년형을 선고했다.   현지보도에 따르면 피해소녀는 사건 이후 심리치료 센터에 보내졌으나 도망쳤으며 지난 2011년에는 거리에서 또다시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소녀는 휴스턴에서 엄마와 함께 살고 있으며 남자친구로 알려진 아기 아빠는 15세로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소녀의 엄마 마리아는 “딸이 임신했다는 것을 알게 됐을 때 정말 화가 났다.” 면서도 “지금은 오히려 임신이 딸을 치료하는 ‘힐링’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기는 예정대로 출산할 예정이며 어린나이에 결혼도 하지 않고 아이를 낳는 것에 대해 비난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인터넷뉴스팀 
  • “학교앞 성매매업소 방 빼”

    “학교앞 성매매업소 방 빼”

    “이렇게 정문에 ‘불법시설물 철거 명령서’까지 붙이는데 설마 영업을 할 수 있겠어요.” 21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논현초등학교 앞에서 만난 손모(44)씨는 이렇게 말하며 혀를 끌끌 찼다. 손씨는 정문 바로 앞을 가리키며 “불과 50m에 자리한 R키스방이 며칠 전까지만 해도 문을 열고 손님을 유혹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업소는 단속하러 현장에 나온 직원들과 숨바꼭질하는 통에 영업을 하다 말다를 반복하고 있다. 성매매와의 전면전을 벌이고 있는 강남구가 이번엔 어린이들 정신을 좀먹는 학교 주변 성매매 업소들을 솎아내는 데 소매를 걷어붙였다. 논현초등학교 주변 2곳과 신구중학교 옆 A휴게텔 등 모두 3곳을 상대로 강제 철거에 나선 것이다. 강남구는 학교 주변 정화구역(200m 이내)에서 유사성행위로 적발된 6개 업소에 오는 28일까지 자진 철거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따르지 않으면 강남경찰서 등과 함께 곧장 행정대집행(강제 철거)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지난 20일 이들 업소의 정문에 ‘불법시설물 철거 명령서’를 붙이는 등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다. 3곳은 이미 미장원과 커피숍 등으로 업종을 전환하거나 폐쇄했다. 다른 자치단체의 유명무실한 퇴폐업소 단속과 달리 강남구의 단속이 효과를 내는 것은 업소뿐 아니라 건물주까지 압박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이런 퇴폐 업소들은 해당 구에 영업신고를 하지 않고 담당 세무서에 사업자 등록만 한 채 영업을 했다. 따라서 불법 행위로 단속돼도 벌금형의 형사처벌만 받고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받지 않았다. 이에 따라 강남구는 불법영업을 알고도 임대한 건물주에게 ‘건축법’ 위반에 대한 이행강제금 부과와 형사 고발로 맞섰다. 이희현 강남구 불법퇴폐행위 근절 전담팀장은 “업주들만 압박해서는 실효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건물주에게 강제부과금 등을 물리는 등 제재를 병행했다”면서 “건물주가 알아서 퇴폐 업소들을 내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월 강남구에 전담팀이 꾸려지면서 끊이지 않았던 강남역 일대의 불법 마사지 전단도 사라졌다. 강남·수서경찰서 등과 합동으로 불법 전단의 연락 수단인 110여대의 대포폰을 단속한 덕분이다. 이 팀장은 “전단에 인쇄된 대포폰을 추적해 원주인에게 명의 도용 사실을 알리고 해지하도록 했다”며 “불법 마사지 업주들의 대포폰이 끊기면서 자연스럽게 불법 전단이 사라진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배수빈, 8살 연하 대학원생과 가을 결혼

    배수빈, 8살 연하 대학원생과 가을 결혼

    배우 배수빈(37. 본명 윤태욱)이 8세 연하의 대학원생과 결혼한다. 배수빈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21일 “배수빈이 대학원생인 여자친구와 최근 양가 상견례를 마치고 올가을 결혼하기로 했다”며 “상세한 결혼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배수빈은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예비신부와 올 초부터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했다. 소속사는 “앞으로 배수빈이 배우이자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2002년 중국 CCTV 드라마 ‘기억의 증명’으로 데뷔한 배수빈은 드라마 ‘49일’ ‘동이’ ‘천사의 유혹’ ‘찬란한 유산’ 영화 ‘26년’ 등에 출연했다. 최근 영화 ‘마이 라띠마’와 연극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주연을 맡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하철은 사랑을 싣고…체코에 ‘솔로 지하철’

    지하철은 사랑을 싣고…체코에 ‘솔로 지하철’

    체코 프라하에 특별한 지하철이 생긴다. 지하철에서 ‘사랑’을 만날 수 있는 ‘솔로 지하철’이 운행될 예정이라고 영국 메트로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솔로 지하철’은 퇴근 후 운행되며 승객들이 서로 연인을 찾을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연인을 찾고 싶은 솔로는 이 지하철에 탑승한 후 마음에 드는 상대가 나타나면 적극적으로 다가가 ‘유혹’하면 된다. 많은 솔로들의 환영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지만 반발도 만만치 않다. 한 여성 승객은 “우연히 이 지하철에 탔다가 남자를 찾는다고 오해를 받을 수도 있다.” 며 우려를 나타냈다. 프라하 지하철 측은 “‘솔로 지하철’ 아이디어는 더 많은 승객들을 확보하고자 하는 취지”라면서 “이벤트를 악용한 일부 승객들의 성추행들이 발생할 수 있으니 승객들의 주의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진=유튜브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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