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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격 힌두지도자 검거령/인도 종교분쟁

    ◎사망 모두 3백40명으로 늘어/라오총리,회교사원복구 재천명 【이슬라마바드·뉴델리 AFP 연합】 인도 정부는 회교사원 파괴사건을 둘러싼 유혈사태로 모두 3백40여명이 숨진 가운데 8일 힌두교 지도자들에 대한 일제단속령을 시달하고 아요디야사원 복구방침을 선언했다. 한편 파키스탄,방글라데시 등 주변 회교국에서는 인도내 힌두교도들의 회교사원 파괴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와 힌두교사원 보복파괴행위가 전국 각지에서 격렬하게 전개되고 일부 힌두교도들이 화형식을 당하는 등 종교분쟁이 확산되고 있다. 나라시마 라오 인도총리는 아요디야시 회교사원 파괴사건과 일련의 유혈사태와 관련,야당들의 퇴진요구 압력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아요디야 사원 재건방침을 재차 분명히했다. 인도 정부는 특히 바라티야 자나타당(인도인민당)과 과격파 힌두세력에 대한 일제단속에 착수,이들 지도자 8명을 체포했다. 이와함께 회교도들의 보복공격과 힌두­회교도간 유혈충돌사태는 이날도 계속돼 봄베이에서 최소 37명이 추가로 숨졌다고 경찰과 목격자들이말했다. 이로써 지난 이틀간 인도 전역에서 벌어진 시위와 충돌사태로 인한 사망자는 최소 3백40여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비공식 집계됐다. 한편 파키스탄에서는 아요디야 사원 파괴사태와 관련,애도일 휴무가 선포된 가운데 각지에서 회교도들이 수천명 규모씩 운집,인도의 회교사원 파괴에 대한 항의시위를 벌이고 인도에 대한 성전을 요구했다.
  • 「캄」 전면전 경고/훈센 총리

    【방콕 로이터 연합】 캄보디아 평화정착을 위한 북경 국제평화회담이 캄보디아내 4개 정파중의 하나인 크메르 루주의 비타협적인 태도로 결렬됨으로써 유혈사태 재연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훈 센 캄보디아 총리는 9일 캄보디아에서 전면전이 다시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날 북경 평화회담을 마치고 귀국길에 잠시 기착한 방콕국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크메르 루주 게릴라세력들이 파리평화협정에서 규정한 바 있는 유엔 중재의 평화정착 절차에 동참하지 않을 경우 캄보디아는 또 다시 전면전에 휘말릴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제 파리평화협정의 운명은 유엔 안보이의 노력에 달려 있다고 지적,『지금 당장은 전쟁중이 아니지만 조속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을 경우에는 전쟁재발에 이르게 될 것』이라면서 크메르 루주에 대한 제재조치를 안보리가 신속히 취해줄 것을 촉구 했다.
  • “북,「간첩단」 사과않으면 경협 유보”/정부 국회답변

    ◎쌀수입 식량안보차원서 불허/“인위적 금리인하 고려안해/실명제 실시·토초세 폐지 등 요구/대정부질문 국회는 27일 본회의를 속개,경제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벌인데 이어 현승종국무총리등 관계 국무위원들로부터 외교·통일·안보 분야와 경제부문에 걸쳐 일괄 답변을 들었다. 이날 질문에 나선 양창식 박우병 나오연(민자)박일 장재식(민주)차화준의원(국민)은 ▲중소기업지원및 회생대책 ▲경제위기론의 실체및 대책 ▲금융실명제 실시 ▲토지초과이득세 폐지 ▲추곡수매 확대 ▲증시 육성방안 ▲한국은행의 독립성확보와 금리자유화 등을 집중적으로 물었다. 현총리는 경제분야 답변에서 쌀수입개방과 관련,『농가의 주소득원이고 식량안보측면에서 중요성이 큰점을 감안해 수입을 허용치 않겠다』고 밝히고 『현행추곡수매제도의 장단점을 분석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현총리는 『북한이 조선노동당사건에 대해 시인 사과및 재발방지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실질적인 경제협력은 하지 않겠다』면서 『그러나 한반도에서의 전쟁억지를 위해 남북간 대화는 지속돼야 한다는게 정부의 기본방침』이라고 말했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하반기에는 통화운영에 여유가 있는만큼 23조9천억원의 기술개발및 설비투자목표가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자금을 여유있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용만재무부장관은 시중 실세금리와 공금리의 격차가 벌어져 있는 상태에서 인위적으로 금리를 인하하면 갖가지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현단계에서 재할인금리등 공금리의 인하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강현욱농림수산부장관은 『우루과이라운드협상에 따른 65개 수입개방농수산물 품목 가운데 경쟁력이 있는 것은 사과 배 채소 양돈 양계등 13개뿐으로 이에대해서는 수출유망산업으로 지정,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하고 『쌀생산비의 절감을 위해 96년까지 농업기계화작업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국회ST추가 최영철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북한은 동구권붕괴와 경제난및 권력승계등으로 북한 주민들의 불만이 팽배되고 있으며 만약 북한주민들의 불만이 폭발할 경우 대규모유혈사태로 발전할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세창국방장관은 『고엽제 후유증 검진에 대한 특별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현재까지 신고된 총 1천8백78명의 고엽제 환자중 1천33명이 전공상으로 확인됐으며 이중 3백33명이 보훈심사후 등급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 태 시위대 발포자 사면령 전격 번복/하원 결의

    【방콕 AP 로이터 연합】 지난 5월 민주화 유혈사태 이후 새로 출범한 태국 하원은 7일 민주화요구 시위대에 발포할 것을 명령한 당시 수친다 크라프라윤 총리를 비롯 군장성들에 대한 사면령을 번복하는 결의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날 투표에서는 수친다 총리가 재임할 당시 그를 지지했던 친군부 정당 소속의원들도 사면령을 반대했다. 그러나 법률 전문가들은 이번 하원의 사면령 번복 투표결과의 효력에 대해 상반된 견해를 나타내고 있다.
  • 그루지야공 내전 악화/옐친의 군사개입 압력에 반발

    ◎“러군과 무력충돌 불사”/셰바르드나제 【모스크바·트빌리시(그루지야공) 외신 종합】 그루지야공화국내 압하스자치공의 유혈사태가 혼미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일 옐친대통령의 압하스자치공내의 러시아인보호를 위한 군사개입 천명에 맞서 예루아르트 셰바르드나제 그루지야 국가평의회의장이 4일 러시아군과의 충돌도 불사하겠다고 나섬에 따라 러시아­그루지야간의 위기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셰바르드나제 국가평의회의장은 이날 압하스자치공의 수도인 수후미에서 행한 연설에서 『그루지야군은 압하스의 가그라시를 완전 재탈환해야 하며 이를 위해 러시아군과의 군사적 충돌의 모험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2일 국영TV방송을 통해 예비군 4만명에 대해 긴급동원령을 내린뒤 나온 것으로 앞으로의 추이가 주목된다. 이에앞서 그루지야공화국은 지난3일 구소련군이 그루지야공화국내에 보유했던 무기·군사기지 및 국경부대등을 포함한 모든 자산을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지난3일그루지야공 민족분규에 군사적 개입을 밝힌데 이어 파벨 그라초프 러시아 국방장관도 4일 그루지야가 자국 영토내에 있는 모든 러시아 무기들을 인수하겠다는 결정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 러시아/그루지야사태 개입 시사/“분규악화땐 적절 조치”

    ◎옐친,“자국인 보호 불가피” 경고 【모스크바 로이터 AFP 연합】 그루지야 정부군의 가그라시 반격전이 진행중인 가운데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3일 민족분쟁이 더욱 악화될 경우 러시아인 보호를 위해 개입할 것임을 시사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옐친 대통령이 이날 안보위원회 회의를 소집,압하스 자치공의 유혈사태종식과 피난민들의 러시아 유입대책 등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정부군과 압하스분리주의 세력간의 전투과정에서 붙잡힌 러시아인 보호를 위해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경고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날 낮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그루지야 국가평의회 의장에게 전화를 걸어 민족분규가 더욱 악화되가는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시했다. 이에 앞서 그루지야 공화국 정부군은 3일 전날 압하스 자치공분리주의 세력에게 빼앗긴 가그라시 탈환을 위해 전투기와 헬기를 동원,폭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그루지야 공보실은 이날 그루지야 정부군의 반격은 셰바르드나제의 가그라 재탈환 명령에 따른 것으로압하스측은 가그라를 떠나라는 그루지야 정부의 요구를 일축했다고 전했다.
  • 사우디­카타르 국경분쟁/이라크도 개입/중동국가분열 확대 가능성

    【도하·리야드 AFP 로이터 연합】 카타르는 1일 사우디 아라비아와 국경지역에서 최근 사우디군의 공격으로 카타르 병사 2명이 죽는 유혈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사우디와 지난 65년 체결한 국경협정의 효력을 일방적으로 중지시킨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사우디측은 『유혈충돌이 사우디군에 의한 것이 아니기때문에 카타르의 일방적 국경협정 효력중단 선언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를 거부함으로써 양국간분쟁이 증폭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번 분쟁은 걸프전 이후 중동지역 국가간에 발생한 최초의 충돌사건으로,이란과 아랍에미리트연합 간에도 유조선 해로 부근 3개섬을 둘러싼 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세계 석유부국들간의 영토분쟁이라는 측면에서 주목된다. 또한 이라크는 이날 관영 이라크통신(INA)를 통해 『사우디군이 카타르 영토에 무력침공을 감행했다』며 카타르의 입장을 지지함에 따라 이번 분쟁이 자칫 중동지역국가들 간의 분열로 확대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 노 대통령 유엔총회 연설문/요지

    ◎“동북아 안정은 세계평화의 초석/번영의 21세기는 한반도통일서” 나는 1988연과 지난해에 이어 세번째로 이 연단에 서면서,우리 모두가 지난 4년동안 얼마나 급격하고 엄청난 변화를 겪어 왔는지 절감합니다.이 세계에 이념의 대립과 갈등,권위주의와 독재는 역사의 장에서 사라지고 있습니다.평화와 번영은 인류의 머나먼 꿈이 아니라 우리가 이룰 수 있는 목표로 우리 앞에 있습니다. ○재래무기 확산 우려 동부유럽에서 희망봉까지,그리고 대서양에서 태평양까지 화해롭고 풍요한 세계를 열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알찬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미국과 러시아는 본격적으로 핵무기 감축을 시작했고 냉전시대가 남겨놓은 지역분쟁도 하나씩 해결되고 있습니다.유엔 주도아래 캄보디아에도 평화와 안정이 이루어지고 있으며,12년에 걸친 엘살바도르 내전도 종식되었습니다.이제 유엔은 세계 곳곳에서 평화유지에 성공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이 화해와 협력의 시대에도 폭력과 불법적 무력사용은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이라크문제,소말리아사태,남아프리카분쟁…이 모든 당면 문제는 우리가 평화의 닻을 내렸다고 자축하기에 앞서 부당한 희생을 방지하기 위해 더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함을 웅변하고 있습니다. 최근 옛 유고지역의 유혈사태를 지켜보면서,항구적인 세계평화에 이르기까지는 아직 멀고도 험난한 길이 남아 있음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대한민국은 유고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한 유엔과 유럽공동체의 외교적 노력에 지지를 보냅니다. 나는 이 유혈사태가 하루빨리 종식됨으로써 유엔의 평화유지 기능이 더욱 강화·발전되기를 기대합니다. 나는 작년 이 자리에서 유엔이 분쟁예방 노력과 불법적 무력사용에 대한 안전장치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사무총장이 최근 제출한 「평화를 위한 과제」는 매우 시의적절하고 의미가 크다고 믿습니다. 대한민국은 국제평화와 안전 그리고 인류의 장래를 위한 모든 유엔의 노력에 성실히 그리고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입니다. 새로운 국제질서는 새로운 안보개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대량파괴무기를 중심으로 구축된 군사력에안보를 의존하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최근 미국과 러시아는 두 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지상발사 탄도미사일을 10년내에 전면 폐기하고 핵탄두 또한 대폭 감축키로 결정했습니다. 나는 이 결정을 전폭적으로 환영하며,이번 결정이 세계적으로 핵 군축을 더욱 가속시키는 역사적 전환점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날 국제안보에 있어서 가장 큰 불안요인은 핵무기 같은 대량파괴무기와 첨단 재래식무기가 분쟁지역과 분쟁 잠재지역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현상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 정부는 핵확산금지조약과 국제원자력기구의 핵안전장치 강화에 커다란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으며,1995년에 핵확산금지조약이 연장되는 것을 전폭 지지합니다. 이제 우리는 모든 나라와 지식과 정보를 나누고 교류와 협력을 촉진함으로써 남북사이에 교량역할을 해 가고자 합니다. 지난 6월의 유엔환경개발회의는 지구의 환경보전을 위한 새로운 시발로 기록될 것입니다.나는 모든 나라들이 「리우선언」정신과 유엔환경개발회의에 따른 국내적 조치와 아울러 국제적 협력을 조속히 실행해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대한민국도 이제는 환경보전이 국가목표의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6월 국가 차원에서는 최초로 「환경보전 선언」을 채택하고 정부차원의 환경대책 특별기구를 설치한 바 있습니다. ○한·중수교 디딤돌로 지난 몇년동안 유라시아대륙을 휩쓴 화해와 협력의 훈풍은 마침내 동북아시아에도 불어오기 시작했습니다.대한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은 지난달 외교관계를 수립하였습니다.그것은 전후 47년간 동북아시아 전체를 얼어붙게 했던 냉전의 멍에를 벗고,동족간에 피를 흘리게 했던 한국전의 아픔을 덜게 하는 큰 진전이었습니다.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려던 나의 북방정책에 대한 이 역사의 응답을 나는 겸허히 받아들일 뿐입니다.이로써 우리나라는 지난 4년반동안 39개국의 새로운 친구들을 얻으며,1백65개국과 외교관계를 갖게 되었습니다. 나는 한·중수교와 다음주 나의 중국방문이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동북아의 평화기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4년전 나는 이 연단에서 「동북아 평화협의회의」를제안한 바 있습니다.이 세기에 들어 무려 다섯번에 걸쳐 나라 사이에 전쟁이 발발한 이 민감한 동북아시아에 항구적 평화를 위한 환경을 마련하는 것은 이 지역의 안정은 물론 세계평화를 위해서도 긴요한 일입니다. 나는 서로간에 이해를 증진하고 신뢰를 구축하면서 나아가 공동번영을 촉진하기 위해 이해를 갖고 있는 나라들 사이에 대화의 기회가 마련되기를 희망합니다. 대한민국과 북한은 2년전 양측 총리사이에 첫 대화가 시작된 이래 8차례에 걸쳐 서울과 평양을 오가며 남북관계의 개선을 위해 많은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북한 핵은 평화위협 이 과정에서 지난 해 말 「남북간의 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협력에 관한 기본합의서」와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이 채택되고 금년2월에 발효되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세부적인 실천사항은 아직도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산가족 상호방문 등 인도주의적인 사업까지도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 오늘의 한반도 현실입니다.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을 통해 남북이 금년 6월 중순까지 실시키로 합의했던 상호핵사찰도 아직 실천에 옮기지 못하고 있습니다.나는 이것이 남북관계의 진전을 가로막는 최대의 장애요인이 되고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북한의 핵개발 움직임은 한반도의 장래를 어둡게 하는 먹구름이 되고 있습니다.그것은 동북아의 평화를 해치고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새로운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나는 북한이 많은 나라들과 관계개선을 이룰 수 있게 되기를 충심으로 기대합니다. 북한이 이 지역의 모든 협력기구에도 참여하여 우리와 함께 평화와 공동번영의 새 질서를 창조해 가는 것은 모든 한국인의 소망입니다.나는 이제 유엔 회원국이 된 북한이 하루빨리 핵개발 의혹을 말끔히 씻고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나올 것을 다시한번 촉구합니다.지금 이 시각에도 한반도에는 1백70만의 중무장한 병력이 서로 대치하고 있습니다.나는 남북한의 젊은이들에게 왜 동족에게 총부리를 겨눈 채 긴장과 희생의 나날을 보내어야 하는지… 설명할 말을 찾을 수 없습니다.그러나 나는 믿습니다.우리 겨레는 반드시 하나가 될것입니다. 이제 우리 국민에게 마지막 남은 과제는 평화통일을 이루는 것입니다.강압에 의해 묶여진 민족은 독립하고,타의에 의해 분단된 나라는 다시 만나는 것이 역사의 순리입니다.동서냉전의 마지막 유산인 한반도의 허리를 가르는 경계선이 지도에서 사라질 때,세계는 비로소 냉전시대와의 완전한 결별을 축하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 세계는 반세기전 유엔 창설자들의 이상을 실현할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습니다.나는 이 연단을 떠나며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평화와 번영의 21세기」는 한반도의 통일로 시작될 것입니다.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더 크게 기여하는 통일한국의 첫 국가원수가 이 자리에 설 때 우리 국민은 여러분의 가슴에서 울려나오는 더 큰 박수를 기대할 것입니다.
  • 태 반군부야당 연정구성 합의/1백85석 확보

    ◎민주당 추안 총리로 지명키로 【방콕 UPI 로이터 연합】 지난 13일 실시된 태국총선 결과 과반수를 넘는 의석을 확보한 민주당을 비롯한 반군부 4개정당은 14일 연립정부 구성에 합의하는 한편 79석을 확보해 제1당으로 부상한 민주당의 추안 리크파이(54) 당수를 차기 총리에 지명키로 했다고 이들 4개 정당의 한 대변인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와 함께 각당의 지도자들이 연정의 지지기반을 보다 공고히 하기위해 여타 민주 정당들의 연정 참여를 모색중에 있다고 밝히고 새로운 정부가 『1∼2일 이내로』 구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의 정치분석가들은 반군부 4개 정당이 빠른 시일내로 국왕에게 추안 민주당당수의 총리 임명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오는 21일께 추안 당수가 총리직에 취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 봤다. 이번 총선에서는 민주당이 79석을 확보한 것을 비롯,신여망당이 51석, 전방콕시장 잠롱 스리무앙의 팔랑탐(진리의 힘)당이 47석,단합당이 8석을 차지해 반군부4개정당이 과반수(1백81석)를 넘는 1백85석을 확보해순수민간 정부의 구성이 가능하게 됐다. 정계 소식통들은 또 8석을 확보한 세리탐당이 연정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연정참여 정당의 의석수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13일 실시된 태국총선에서 지난 5월의 유혈민주화시위를 주도했던 민주당을 비롯한 반군부 5개야당이 승리함으로써 태국은 군출신인 수친다총리를 퇴진시킨데 이어 이제 순수한 민간정부 출범을 위한 확고한 기반을 다지게됐다. 이번 선거결과 민주화에 앞장섰던 민주당과 신여망당,팔랑탐(진리의 힘)당,단합당등 야당세력이 3백60명의 하원의석 가운데 과반수인 1백85석을 차지,군부의 입김이 배제될 계기를 맞았다. 이른바 친군부정당과 민주세력이 맞붙은 이번 선거에서 법률가 출신의 온건인사 추안 리크파이(54)당수의 민주당이 방콕 9석을 비롯,지난 3월 총선(44석)당시보다 2배에 가까운 79석을 얻어 제1당으로 부상한 것은 태국 국민의 민주화 열망을 입증한 것으로 풀이된다.반면 5월 민주화시위를 주도했던 잠롱 스리무앙 전방콕시장이 이끌고있는 팔랑탐당은 47석을 차지해 약간의 세확장에는 성공했으나 지난번 총선때 35석중 32석을 석권했던 방콕 아성을 지키지 못하고 22석에 머물러 이번 선거의「이변」으로 지적되고 있다.태국 국민들은 이유야 어떠하는 5월 유혈사태에 관한한 군부는 물론 잠롱의 팔랑탐당에도 일단의 책임을 묻는 한편으로 중도·온건노선의 민주당을 더 선호했던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따라서 군부와 심한 갈등을 빚어온 차왈리트 당수의 신여망당의 의석수가 51석으로 줄어든 것도 친·반군부 여부를 떠나 극단주의적 성향을 기피한 것으로 이번 선거결과 나타났다. 이와함께 정계개편이 이뤄진후 실시된 이번 선거에서 가난한 농촌에 기반을 둔 친군부정당인 차티타이당이 77석을 확보,저력을 과시한 점도 앞으로 정국 향방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번 선거결과 제1당으로 부상,연정을 주도할 민주당의 추안당수가 차기 총리직을 차지하겠지만 태국의 민주화가 금방 이뤄질 것으로 보는 현지관측통들은 많지않다.친군부 정당이 여전히 건재하고 군부가 임명한 2백70명의 상원의원이 그대로 자리를 고수하고 있을 뿐아니라 태국사회 각 분야에 포진한 친군부성향 인사들이 민주화 과정에서 기득권을 포기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5월 민주화 유혈사태이후 수친다전총리가 물러나고 지난해 쿠데타 핵심인물들이 군요직에서 한직으로 밀려나기는 했지만 과거 60여년간 태국정계를 주물러온 이들이 막후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다만 그 행사방법은 종래와는 달리 정치전면이 아니라 자신들의 이익을 대변해줄 정당이거나 간접적인 형태를 띨 것으로 보인다. 우선 새로 구성될 신정부는 5월 유혈사태 「청산」이라는 무거운 과제를 안고있다.수친다 전총리를 포함한 발포책임자들에 대한 사면령의 적법성 여부를 놓고 한차례 진통을 겪을 것이고 이 과정에서 민주화세력과 군부가 치열한 힘겨루기를 벌일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태국의 민주화는 이번 총선을 통해 이제 겨우 걸음마를 시작했을 뿐이다.
  • 태 반군부정당 압승전망/유혈사태후 첫 총선

    ◎360석중 과반수이상 차지할듯/민주당 등 4개야당 연정구성 추진 【방콕 로이터 AFP 연합 특약】 13일 실시된 태국총선에서 지난 5월 민주화시위를 주도했던 반군부정당인 민주당이 압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태국의 채널9방송과 네이션지는 이날 컴퓨터 예상집계결과(한국시간 하오 11시),추안 레크파이가 이끄는 민주당이 하원의석 3백60석가운데 80석을 획득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주요 반군부정당중 하나로 태국 민주화의 영웅 잠롱 스리무앙이 이끄는 팔랑탐당은 예상보다 저조,50석정도이며 차발리트 용차이유드 전육군사령관이 주도하는 신여망당은 55석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4개 반군부정당들이 연정체제를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 입지 강화된 ANC강경파/친백인 흑인집단 제거작전

    ◎남아공 시스케이 유혈사태 안팎/정치체제 둘러싼 흑백대립의 연장선/현정권서 콰줄루 등 지원 「흑­흑갈등」 조장/양측 “책임공유” 협상 재개 실마리 찾을듯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시스케이 흑인자치국 군대와 아프리카민족회의(ANC)간의 유혈충돌은 이나라가 안고 있는 고질인 흑백분규의 치유가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웅변으로 증명해 주고있다. 이번 사태는 외견상으로는 「흑­흑분규」처럼 보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흑백갈등의 깊은 뿌리가 난마처럼 도사리고 있음을 쉽게 감지할 수 있다.이번사건은 특히 ANC가 지난 6월 중순 요하네스버그 교외의 흑인거주지역 보이파통에서 대량 학살사태가 발생한뒤 이에대한 항의로 남아공정부와의 대화를 중단한 상황에서 발생,남아공의 평화회복 기대에 찬물을 끼얹고있다. 남아공 흑인 과반수의 지지를 받고있는 ANC는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프레데릭 데 클레르크대통령이 이끄는 백인정부와의 「장래의 정치체제 협상」에서 자신들의 핵심 요구사항인 중앙집권체제가 관철되지않자 지난 6월 협상을 중단시켰었다.현백인정부는 인구 80%에 달하는 흑인층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ANC가 1인1표제의 투표에서 승리,중앙집권국가의 정권을 차지하려는 의도를 극력 반대하고 있다.남아공의 백인들은 인종간의 긴장을 완화시킬 수 있는 연방정부형태를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양측간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되자 백인정권은 ANC와 앙숙인 줄루족을 사주,보이파퉁사태를 일으켜 해묵은 「흑­흑갈등」을 들춰냈고 이에 맞서 ANC측은 『대중시위와 파업으로 데 클레르크정권을 축출하겠다』고 선언하고 지난 7월 1주일간에 걸친 파업을 주도,백인정권에 압력을 가중시켰었다. 따라서 이번 시스케이 폭력사태는 양측간의 대화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최근들어 입지가 한층 강화된 남아공공산당등 ANC내의 강경파들이 백인정부에 유화적인 흑인집단을 제거하려는 고도의 계산된 작전으로도 볼수있다. 시스케이 자치국은 지난 90년 현정권의 지원을 받은 우우파 코자가 폭력으로 권력을 장악한 지역으로 ANC의 의도대로 단일 국가체제가 들어설 경우 기득권세력은 몰락할 위기에 처해있다.시스케이 자치국이 남아공정부의 꼭두각시라고 하면 ANC측에도 자신의 편을 들어주는 트란스케이라는 자치국이 있어 현재 남아공내 10개의 흑인자치국가들은 유혈분쟁의 불씨를 안고있는 셈이다. 남아공정부는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정책을 종식하고 다수인종인 흑인들과 권력을 공유하겠다고 다짐해왔으나 흑인이 남아공을 통째로 통치하는 것마저 허용하겠다는 정도로까지 관대한 입장은 아니다. 이에따라 백인정부는 흑인과 백인의 거주지역을 분할하는 연방제형태를 갖추는 한편으로 이번에 유혈사태가 발생한 시스케이를 비롯한 보푸타츠와나·콰줄루등 자신들에 우호적인 흑인집단지역의 지도자들을 규합,그간 ANC에 대항해왔다.그러나 ANC측은 백인정권의 구도대로 될 경우 남아공 흑인들의 고질적인 가난과 실업등만 대물림될뿐 이 나라의 근본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고 판단,중앙집권제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여하튼 시스케이 자치국의 유혈참사는 남아공정부와 ANC측간의 대화재개 가능성을 더욱 얼어붙게 만들었다.하지만 이번 사태는백인정부와의 협상이 시작되면서 이미 사실상 정치적책임을 공유하게 되어 차기집권 가능성이 확실한 ANC측에서도 업계등에서 일고있는 경제파탄 경고,외국투자 유치난등을 감안,어떤 형태로든 대화테이블 마련을 위한 실마리를 찾지않을 수 없는 입장이다.
  • 남아공 유혈사태 타결 기미/시스케이국 지도자

    ◎만델라 제의 수용 시사 【비쇼(남아공) 로이터 연합】 넬슨 만델라 아프리카민족회의(ANC) 의장은 8일 ANC 시위대에 무차별 발포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시스케이 자치 지역의 지도자 우우파코조 장군의 하야를 촉구했다. 당초 예상에 비해 「강도가 덜한 것」으로 평가된 이같은 주장에 대해 코조는 사태 중재에 나선 데스몬드 투투 남아공 성공회 대주교에게 자신의 신임을 투표로 확인할 용의가 있음을 밝힌 것으로 전해짐으로써 남아공을 뒤흔든 시스케이 유혈 사태가 어렵게나마 타결 기미를 보이기 시작했다. 만델라 의장은 유혈 현장을 방문한 후 기자회견을 갖고 코조 장군 하야를 포함한 4개항 제의를 내놨다.제의는 이밖에 ▲모든 당사자가 수용할 수있는 시스케이임시 정부 설치 ▲유혈 사태 진상 조사 ▲시스케이의 정치 활동 보장 및 남아공 군정보 요원 철수를 촉구했다. 투투 대주교의 측근들은 그가 코조 장군과 접촉했다고 밝히면서 이자리에서 코조가 자신에 대한 신임 투표 실시를 수용할 뜻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ANC는 친백인계인 코조가 ANC지지 세력이 다수인 시스케이 주민으로부터 신임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즉각 하야토록 촉구해왔다. 투투 측근들은 이와 관련,『앞으로 6주안에 그가 권좌에서 내려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코조 장군은 그간 ANC측과 접촉하길 거부해왔다.
  • 타지크공 내전 위기/유혈지역 비상선포

    【듀산베 AFP 이타르 타스 연합】 라흐몬 나비예프 타지크대통령은 지난 나흘동안 무장반군과 정부군간의 유혈사태로 수백명이 사망한 남부 쿠르간 튜베지역에 5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모스크바방송과 이타르타스통신이 보도했다. 모스크바방송은 독립국가연합(CIS)의 한 군기지에 피신한 것으로 알려진 나비예프대통령이 쿠르간 튜베지역의 사태악화로 비상사태 선포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나비예프대통령의 불신임안을 토의할 타지크의회는 이날 정족수 미달로 특별회의 개최를 연기했다.
  • 한·중 우호시대에 부쳐/토머스 로빈슨(해외특별기고)

    ◎평양의 변화는 「역사의 필연」 한중수교는 가장 긍정적인 측면에서 보아야 할것이다.한중수교는 한국의 안보를 강화하고 한반도의 평화통일 가능성을 증진시켰으며 한중 양국의 경제에 보탬이 되고 북한에 대한 개방압력을 강화하며 대만에 대해서도 실질적으로 아무 해도 끼치지 않는다. 한반도교차승인을 향해 한걸음 더 다가갔다는 점에서도 한중수교의 외교·안보적 의미는 깊은 관심을 끌만하다.중국은 이번 수교를 통해 한반도에 새로운 분쟁이 일 경우 북한이 중국에 의존할수 없으며 중국이 성공을 거둔 것처럼 북한도 개혁과 대외개방정책을 뒤따라야 함을 북한측에 알렸다.북한은 고립이 더욱 심화됐으며 최후의 우방을 잃게 됐다.게다가 김일성은 북한의 핵무기개발과 관련된 의혹을 깨끗이 해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 문제로 국제사회(특히 미국)와 분쟁이 빚어질 경우 중국에 의존할수 없음을 알게 됐다.이 모든 것은 한반도의 평화전망이 한층 강화됐음을 의미한다. 한·중국의 움직임은 또 미국과 일본으로 하여금 북한과 어떤 형태로든 외교관계 내지 최소한의 접촉을 유지해야 한다는 압력을 강화하고 있다.미·일과 북한간의 관계개선은 북한의 핵무기개발 의혹으로 인해 정체상태에 빠졌다.북한은 사실상 그들의 오래된 지연전술을 다시한번 구사하고 있을 뿐이다.즉 핵무기에 대한 복잡한 협상과 접촉을 통해 한국과 미국을 묶어놓음으로써 핵무기개발의 기초기술 획득을 위한 충분한 시간을 벌려하고 있는 것이다.하지만 불행하게도 미·북한간의 관계개선 전망은 오는 11월의 미대통령선거 이후로 지연될 것으로 보이며 만일 클린턴이 선거에서 승리한다면 더욱 늦어질는지도 모르는 상태이다.그러나 이제 러시아와 중국이 모두 한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함으로써 미국과 일본의 대북한 자세가 바뀔 가능성을 점칠 수 있게 됐다.즉 미·일은 「선핵문제해결,후관계개선」이라는 종래의 대북입장에서 다소 후퇴하는 경우가 되더라도 북한과 관계를 진전시킬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북한은 미·일의 외교적 승인과 그에 따른 경제적 지원,투자와 교역확대등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기 때문에 관계개선의 지연은 북한으로선 매우 불행한 일일 것이다. 북한에의 압력을 유지하는 한(좀더 강화해야 할는지도 모르지만) 국제사회는 무력을 사용하지 않고도 김일성으로 하여금 핵개발을 포기하도록 강요할수 있다.중국이 한국을 외교적으로 승인함으로써 이같은 압력은 더욱 증가됐다.그러나 미·일은 북한승인이라는 유화책을 쓰려면 러시아 및 중국과의 연대속에 미국의 대북군사적 위협을 포함한 강경책을 함께 추진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한국을 승인함으로써 중국은 북한에 대해 시장경제개혁과 외부세계에의 전면개방을 통한 경제자유화외엔 달리 선택의 방안이 없음을 통고한 것이다.중국에 있어 경제자유화는 동구와 구소련을 휩쓴 공산주의의 몰락으로부터 공산지도부를 구하고 천안문사태의 재발을 방지할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었다.중국은 이제 김일성과 김정일에게 자신들을 구하고 싶으면 그같은 길을 뒤따르도록 말하고 있는 것이다.북한의 체제가 유지될수 있을지의 여부는 사실상 명확치 않다.경제는 파국으로 치닫고 있고 김일성으로부터 김정일로의 세습이이뤄지면 무질서와 혼란이 확산될 것이 분명한 상황에서 김부자 공산왕조의 전도는 매우 어두운게 사실이다.한중수교는 국제사회가 이제 북한이 중국식 모델에 따라 현대화하는 것을 지원할 것이냐 아니면 북한을 계속 고립된 상태로 방치할 것이냐 하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선 북한의 개방노력을 외부세계가 적극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지배적이다.북한의 고립이 계속된다면 후계세습에 따른 혼란은 극대화할 것이며 심지어는 북한내에서의 내전발발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는 실정이다.그럴 경우 이는 남북한간의 분쟁으로까지 이어질수도 있다.어떻든 북한의 체제가 오래 지속될 수는 없다.내부적으로 개혁이 이뤄지든 외부세계에 대한 개방이 이뤄지든 어느 경우에나 시장경제의 건설을 가져올 것이며 필연적으로 마르크스­레닌주의와는 전혀 다른 정치적 이념을 낳을 것이다.북한의 다음 세대들은 시장경제와 표현의 자유,민주주의 등의 매력을 느끼게 될것이며 결국 김일성체제에 반발,이를 전복시키게 될것이다.따라서 그것이 단지 북한사람들에게 좋다는 이유에서 뿐만아니라 한반도에서의 대규모 유혈사태를 피할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란 이유에서도 이같은 과정은 한시라도 빨리 시작돼야 한다.한중수교는 이같은 선상에서 북한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방안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고 있다. 남은 문제는 대만이다.다행히도 양국간의 문제를 해결할 비교적 손쉬운 방법이 존재하고 있다.한국과 대만은 매우 성공적인 미국·대만간의 모델에 따라 서로 연락사무소를 설치할수 있을 것이다.그렇게 함으로써 외교적 접촉은 모든 분야에서 거의 공식적인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며 상황은 조만간 그이전으로 되돌아갈 것이다. 끝으로 한중수교가 한국의 국내정치 문제가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노태우정부가 한중수교를 오는 대통령선거에서 김영삼후보를 위한 선거운동에 이용해서도 안될 것이며 야당의 김대중후보가 이를 공격대상으로 삼을 문제도 아닌 것이다.한중수교는 단지 국가이익의 차원에서 한국민 모두에게 이익을 주기 위해 이뤄진 일로 국내정치와는 무관한 것으로 받아들여져야 할것이다. ◇미 조지타운대 교수 미 엔터프라이즈연 중국연구실장,「중국과 국제관계」등 저서 다수
  • 심천 증시거래 중단/어제유혈사태/국무원 긴급대책회의

    【북경·심수·홍콩 로이터 연합】 중국은 최근 심수 경제특구에서 신주공모 추첨 신청서 발급부정으로 벌어진 유혈폭동으로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선데 뒤이어 11일 심수 증권시장 후장거래를 중단시켰다. 중국당국의 이같은 조치는 경찰이 지난 10일밤 시위진압에 나서고 국무원(내각)도 11일 이번 사태에 대처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개최한 뒤 나온 것이다. 중국 관리들은 이번 심천증시 거래중단 조치가 내국인 거래용인 A주식과 외국인이 보유한 B주식에 모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북경의 한 관리는 심수 증시가 12일 다시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천 증시당국은 신주 추첨 신청서 발급이 물의를 빚음에 따라 11일 하오부터 신청서를 추가 발부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그 수량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들은 심천 증시당국이 거래를 중단시킨 직접적인 이유는 신주 공모 신청 희망자들이 지난 10일 증권거래소에 까지 난입하여 관리들이 신주 공모 추첨 신청서를 빼돌리는 바람에 신청서를 입수하지 못했다며 부패관리의 처단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연 3일 계속된 항의시위가 증권거래소 난입사태로 까지 번지자 10일밤 공포를 쏘며 최루탄등을 동원,본격적인 진압에 나서 시위를 진정시켰다.
  • 대유고 무력개입 콜총리,강력 촉구

    【본 로이터 연합】 헬무트 콜 독일 총리는 8일 보스니아에 대한 구호활동 지원을 위해 무력이 행사돼야 한다고 말하고 유고 유혈사태의 종식을 위해 EC(유럽공동체)가 적극 개입할 것을 촉구했다. 콜 총리는 벨트 암 존탁지와의 회견에서 유엔은 『보스니아에 대한 인도적 지원활동을 군사력을 동원해 보호해야 한다』는 제안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유엔에 대해 『현재 구유고연방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재검토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 남아공 유혈사태 정정 대혼미/흑인근로자 4백만 총파업

    ◎시위대·경찰 곳곳 충돌 인명피해 속출 【요하네스버그 AP 로이터 연합】 백인 통치의 종식을 요구하는 수백만명의 흑인노동자들이 총파업에 돌입함으로써 촉발된 남아공의 유혈사태는 파업 이틀째인 4일에도 흑인적대세력간의 충돌로 인한 인명피해가 늘어나는등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파업 첫날인 3일밤 요하네스버그 북쪽 알렉산드라 지방의 빈민가에 대한 무장공격으로 8명의 주민이 숨지고 아프리카민족회의(ANC)와 인카다 자유당간의 충돌로 최근 몇년동안 수천명이 숨진바 있는 나탈주에서도 10명이 폭력사태로 사망하는 등파업관련 폭력사태로 인한 인명 피해가 속출했다. 지난 3일 파업이 시작된 이래 경찰발포로 사망한 4명을 포함한 최소한 20명이 파업과 직접 관련된 폭력사태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남아공 경찰당국은 이날 폭력사태가 더욱 악화되고 있으며 파업참여 강요행위가난무해 노동자들이 겁이나 출근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파업 이틀째인 이날 많은 흑인노동자들이 업무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요 하네스버그와케이프타운을 비롯한 주요도시가 3일보다는 번잡해졌으나 여전히통근버스는 거의 텅빈상태로 운행됐다. 정부와 업계 지도자들은 파업에 참여중인 무장세력들이 이날 일부 흑인거주지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버스운행을 중단시키는 등 노동자들의 출근을 막기 위해 위협과 협박행위를 계속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ANC측이 당초 평화적 시위를 다짐했음에도 불구하고 총파업을 전후해 경찰과 흑인 시위대,상호 적대관계에 있는 흑인 세력들간의 충돌로 숨진사람들은 적어도 36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협상」 우위 노린 「승자 없는 힘겨루기」(해설) 남아공의 총파업이 유혈사태를 불러 흑백갈등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남아공의 민주화를 위해 먼저 다인종과도정부의 수립을 주장하는 ANC(아프리카민족회의)는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한 압력수단으로 총파업에 들어갔는데,약 4백만명의 흑인노동자들이 참가,남아공 주요도시들의 경제활동이 마비됨으로써 ANC는 총파업이 큰 성공을 거두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총파업은 남아공의 장래를 결정할 새 헌법 마련을 위한 정치협상에서 서로 자신들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남아공정부와 ANC간의 힘겨루기에 불과할뿐 남아공이 안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는데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더욱이 만델라 ANC의장의 폭력자제 호소에도 불구하고 ANC의 일부 무장세력들에 의한 폭력이 전혀 통제가 되지 않고 있는데서 알수 있듯이 첨예화한 ANC내의 강온파간 대립으로 ANC에 대한 만델라의장의 통제력이 약화돼 있는 등 ANC의 세력이 아직까지는 남아공정부에 비해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인종차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유일한 방안이 협상뿐이라는 점은 ANC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 게다가 남아공의 많은 정치관측통들은 ANC의 전략에 한계가 있음을 주장하고 있다.이들에 따르면 총파업에의 참여가 곧 ANC에 대한 지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즉 ANC내 강경파들이 조성한 공포분위기 때문에 많은 노동자들이 집안에 머물고 있지만 실제로 ANC의 주장에 동조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렇게 볼때 이번 총파업은 어떻게든 클레르크대통령정부를 굴복시켜야겠다는 ANC와 절대로 굴복할수 없다는 클레르크대통령간의 오기다툼에 지나지 않는다고도 할수 있다.따라서 ANC나 클레르크 모두 문제해결을 위한 본질은 제쳐둔채 서로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기 위한 불필요한 감정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지난해 인종차별 3법이 폐지된후 새 헌법채택과 제헌의회의 구성,1인 1투표제 등의 원칙에 합의하는등 빠른 진전을 보이던 남아공의 정치협상이 갑자기 교착상태에 빠진 것은 ANC가 정권을 잡을 경우 기업의 국유화등 급격한 기득권의 상실에 대한 백인들의 우려때문이었다.백인들은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중앙정부의 권한을 약화시키고 지방정부의 권한을 강화하려 하고 있으나 ANC는 이것이 인종차별을 계속하려는 기도라고 반발하고 있다. 인종차별의 계속과 기득권상실이란 흑백 양측의 불안을 모두 해소시킬수 있는 타협점이 찾아지지 않는한 양세력간의 갈등은 영원히 평행선만을 달리게 될것이다.뿐만아니라 이같은 갈등이 계속될 경우 복잡한 인종으로 구성돼있는 남아공이 구소련이나 유고처럼 여러개의 나라도 분열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이번 총파업의 결과에 관계없이 클레르크 정부나 ANC 모두 결국은 협상테이블로 복귀하는 길외엔 다른 선택의 방법이 없다.따라서 문제는 총파업 이후의 정치협상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하는 점이다.그리고 남아공 국가체제를 결정할 정치협상이란 측면에서 볼때 이번 총파업은 결국 「승자없는 힘겨루기」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 남아공 파업 유혈사태/흑인 4백만 참가/첫날 최소 36명 사망

    ◎유엔,조사단 급파 【요하네스버그 로이터 연합】 백인 통치 종식을 요구하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사상최대 규모의 흑인 파업 강행으로 3일 이나라 경제가 사실상 마비됐으며 곳곳에서 촉발된 총격전 등으로 최소한 36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지는 등 남아공이 극도의 혼미에 빠져들었다. 남아공 최대 흑인 단체인 아프리카민족회의(ANC)가 주도한 이번 파업 첫날인 3일 전국에서 모두 4백여만 흑인이 호응함으로써 특히 도시 지역 경제가 치명타를 입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NC와 남아공로련(COSATU)은 산업 요충인 요하네스버그의 경우 파업 참여율이 95%에 달했으며 더반 등도 85∼90%의 노동자가 일손을 놨다면서 『백인 정권의 몰락이시작 됐다』고 주장했다. 파업으로 소웨토와 요하네스버그를 잇는 고속도로에서 차량이 거의 자취를 감췄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흑인의 공격으로 열차가 파괴 되기도 했다. 한편 유엔은 1주일로 예정된 ANC 주도 파업 및 시위 상황 파악을 위해 남아공에 옵서버단을 급파했다.
  • 태 유혈진압 관련 군사령관 셋 사임

    【방콕 AFP AP 연합 특약】 태국정부는 1일 지난 5월 국민들의 대규모 반정부시위 당시 야기된 유혈사태의 발포책임자로 지목받아온 군수뇌 3명을 교체했다고 태국 군방송인 채널5TV와 라디오 태국방송이 보도했다. 이들 방송은 이날 카셋 로자나닐 군최고사령관겸 공군참모총장과 군부 최대실력자인 이사라퐁 눈파크디 육군사령관,차이나롱 1군사령관이 각각 한직인 군참모장과 국방부차관·육군사관학교장으로 밀려났다고 전했다. 이로써 이미 사임한 수친다 크라프라윤 전총리를 포함,태국국민들이 사임과 처벌을 요구해온 인사 4명이 모두 당시 직책에서 밀려났다.
  • 몰도바휴전 무산 위기에/포격전 재개… 사상자 속출/드네스트르

    【키시네프(몰도바)로이터 연합】 몰도바와 루마니아간 통합 가능성을 우려,러시아계 분리주의자들이 벌이고 있는 분리·독립운동으로 유혈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몰도바내 드네스트르지역에서 17일밤 포격전이 벌여져 최소한 7명이 사망,몰도바정부군과 러시아계 분리주의자들간의 불안한 휴전이 무산될 위험에 놓여 있다. 몰도바 국방부의 게오르기 몬테아누 대변인은 18일 휴전에 반대하는 불순반도세력이 드네스트르지역의 벤데리읍에 있는 한 경찰서를 포격,몰도바경찰 4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드네스트르지역의 한 대변인은 이 포격으로 러시아계 수비대원 3명이 사망하고 이밖에 많은 사람들이 부상했다고 말하면서도 이번 포격이 불순반도세력의 소행이라는 주장을 일축했다. 몰도바공화국에서는 드네스트르지역의 분리·독립문제를 둘러싼 정부군과 러시아계 분리주의자들간의 유혈충돌로 지난 3월 이래 수백명이 목숨을 잃었다. 드네스트르지역 주민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러시아계 주민들은 과거 루마니아의 영토였던 몰도바가 루마니아에 흡수통합될 경우 자신들의 지위가 크게 흔들릴 것을 우려,이미 드네스트르지역의 독립을 선포하고 몰도바와 루마니아간의 통합에 반대하는 유혈투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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