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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印尼 5월 혁명 주역은 대학생/트리삭티大生 4명 사망

    ◎반정부 시위 확산 밑거름/50개대 조직화 끝내 승리 ‘자바의 왕’으로 불렸던 인도네시아 수하르토 대통령을 퇴진시키고 ‘민주화의 봄’을 가져온 주역은 대학생들이었다.젊은 지식인들이 수하르토의 32년 철권통치에 종지부를 찍은 피플파워의 핵이었던 셈이다. 수도 자카르타를 비롯한 전국의 대학이 대부분 이번 반정부시위에 나섰다.특히 최근 10일간은 자카르타의 사립 명문인 트리삭티대와 국립 인도네시아대학 학생들이 주축을 이뤘다. 지난 12일 시위도중 군경이 쏜 총에 맞아 숨진 자카르타 트리삭티대학 경제과의 헨드라완 등 4명의 대학생들은 민주혁명의 소중한 밑거름이 됐다.그들의 희생을 계기로 트리삭티대 학생들의 시위가 거세졌고 5백명의 사망자를 낸 시민 폭동으로 번졌기 때문이다. 트리삭티 대학생들이 반정부 시위의 전국적인 확산에 불을 지폈다면 인도네시아대 학생들은 전국 50개 대학 대표들을 묶어 시위를 조직화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당국의 세력 분산정책의 일환으로 시내 살렘바 캠퍼스와 교외의 데폭 캠퍼스로 나뉘어진 인도네시아대 학생들은 전국 연락과 집결지 역할을 맡았다. 특히 이번 시위의 ‘성지’가 된 국회의사당 점거·농성을 주도했다. 인도네시아의 천안문이 된 국회의사당 점거·농성은 군의 삼엄한 경비속에서도 지속돼 끝내 수하르토로부터 백기를 받아냈다. 학생들의 시위를 지지하고 수하르토 퇴진 압력 대열에 앞선 회교지도자 아미엔 라이스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2천8백만명을 거느린 회교운동조직 무하마디야의 지도자인 라이스는 지난 3월 대선에서 수하르토의 단독 출마에 맞서 대권 도전의사를 밝힌데 이어 5월 시위에서 수하르토의 퇴진을 요구하는 재야세력의 선봉에 섰다.그는 유혈사태를 피하기 위해 20일 예정됐던 1백만 동원 시위계획을 취소하는 등 강온 양면으로 수하르토 정권을 압박했다.
  • 아시아 통화 일제히 오름세로 반전

    【싱가포르·도쿄 AFP AP 연합】 인도네시아 시위대가 20일 계획했던 전국적 규모의 반정부 시위를 취소하면서 동남아 각국 통화가 일제히 올랐다.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는 이날 싱가포르 외환시장에서 거래량은 매우 적었으나 19일의 폐장가인 달러당 1만2천300루피아보다 11.8%가 오른 1만1천루피아에 폐장됐다. 인도네시아 주식시장도 대규모 유혈사태를 우려,대부분의 증권사가 휴무한 가운데 거래량은 극히 한산했으나 전날보다 1.8% 오른 421.205 포인트에 폐장됐다. 루피아화의 오름세에 자극을 받아 일본 엔화도 도쿄 외환시장에서 개장초 달러당 136.29엔선에서 거래되다가 폐장 무렵 오름세를 보여 136.12선에 거래됐다. 싱가포르 달러화는 전날 폐장가인 달러당 1.6470에서 1.6415로 올랐으며,말레이시아 링기트화와 태국 바트화,필리핀 페소화,타이완 달러화도 각각 오름세를 기록했다.
  • 중무장 15만 병력 시위 원천봉쇄/印尼 ‘국민각성의 날’이모저모

    ◎탱크 등 동원 도심진입 막아/중앙은행 사상 첫 임시휴무 【자카르타 외신 종합】 활화산처럼 타오르던 인도네시아의 반정부 시위가 20일 일단 소강상태를 보였다. 군병력이 예상됐던 시위를 원천봉쇄한데다가 수하르토 체제를 반대하는 층들도 유혈사태를 우려해 ‘국민 각성의 날’ 시위를 자제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둥과 보고르 등 주요 도시에서는 산발적으로 시위가 이어져 인도네시아는 폭풍전야의 정적을 실감케 했다. ○…인도네시아 군부는 이날 수도인 자카르타에서 시위를 막기 위해 집회장소로 예상된 대통령궁 부근 모나스광장으로 통하는 모든 도로를 봉쇄했다. 15만여명의 병력은 모나스 광장 이외에도 탱크와 중화기를 동원해 중심가 곳곳에 바리케이드를 쳤다.상공에서는 하루 종일 헬리콥터가 경계활동을 폈다. 한편 1만여명의 대학생들은 3일째 국회의사당 건물을 점거,농성을 계속했다.강경파 학생들은 “수하르토 대통령을 법정에 세워야 한다”며 대통령의 총선후 사퇴 주장을 일축. ○…유혈충돌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모면케 된 것은 수하르토의 조건부 사임의사 표명으로 김이 빠진데다 일부 반정부 지도자들의 시위 자제 요청이 주효한 탓으로 풀이된다. 수하르토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해 왔던 회교지도자 아미엔 라이스는 이날 예상을 깨고 반정부 인사들에게 대규모 가두시위 자제를 요청. 그러나 정오쯤 학생들이 시위를 계속하고 있는 국회 의사당에 도착, 열렬한 박수를 받는 등 반정부세력의 중심인물로 자리를 잡아가는 인상이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이날 자카르타의 상황악화로 이틀간 휴무를 실시한다고 발표.소요사태 이후 중앙은행 업무가 전면 중단되기는 이번이 처음. 한편 자카르타 북부의 탕그랑 등에서는 지난주에 있었던 폭동 때 약탈한 냉장고,TV,핸드폰 등이 쏟아져 나오면서 장물시장이 곳곳에서 들어서기도.
  • 원점으로 돌아간 중동평화/이軍 ‘팔’시위대에 발포 참사

    ◎진전없는 협상 노력에 종지부/美·유엔 중재불구 해빙 힘들듯 한동안 지속되던 중동 평화정착을 위한 노력이 일거에 물거품이 되면서 중동지역의 앞날에 다시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14일 가자지역 등에서 빚어진 유혈참극이 불길한 전조다.이스라엘 건국으로 나라를 잃은 것을 애도하는 ‘알­나크바(재앙)’기간을 맞아 행진을 벌이던 팔레스타인인들과 이스라엘군이 충돌,팔레스타인 9명이 죽고,4백여명이 다친 것이다.96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치안군간 총격전으로 팔레스타인인 70명과 이스라엘 병사 15명이 숨진 사건 이후 최악의 사태다. 이번 사태는 그렇지 않아도 삐걱거리던 중동 평화협상 무드에 찬물을 끼얹은 격이다.지난해 3월 팔레스타인에 강경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동예루살렘 지역에 유태인 정착촌 건설을 강행한 이래 중동평화협상은 15개월째 교착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이에 반발한 팔레스타인측도 과격 회교단체들이 협상을 거부하면서 이스라엘을 겨냥한 테러를 잇따라 감행해 왔다. 때문에 이번 유혈사태는 양측간 뿌리깊은 적대감과 불신감이 표출로 받아들여진다.단순한 우발적 충돌이 아니라는 얘기다.그런 만큼 중동평화 협상의 정상궤도 재진입도 당분간 기대하기 어려운 분위기다.양측 최고지도자들의 사건 직후 반응에서도 그러한 기류가 감지된다.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충돌 직후 라디오방송 연설에서 예루살렘을 수도로 하는 독립국가를 수립해 ‘나크바’를 종식시킨다는 오랜 꿈을 실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반면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총리는 팔레스타인의 시위를 겨냥,이스라엘을 해치기 위한 폭력사태를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거듭 다짐했다.특히 이스라엘측은 충돌후 탱크와 장갑차를 가자지구의 국경부근에 근접배치,‘무력시위’에 들어갔다. 물론 국면 반전의 계기는 남아 있다.우선 세계의 경찰국가를 자임하는 미국이 적극적 중재에 나설 참이다.사태가 완전히 파국에 이르기 전에 유엔도 어떤 형태로든 개입할 가능성이 있다.팔레스타인 당국은 이미 유엔 사무총장,유엔총회 의장,안보리 의장에 서한을 보내 대응조치를 촉구했다. 그럼에도 조기 평화정착 전망은 밝지 않다.한동안 양측간 불신의 골이 오히려 깊어질 것이라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요르단강 서안 병력철수를 둘러싼 미국­팔레스타인측과 이스라엘의 대립이 전혀 진전을 보지 못한 채 감정싸움 차원에서 머무는 것이 이처럼 어두운 중동 평화협상의 분위기를 잘 보여주고 있다.
  • 궁지 몰린 수하르토 ‘백기’ 들까/혼미의 印尼 사태 어디로

    ◎下野 시사는 국면 전환용/2선 후퇴뒤 섭정할수도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전격적 사임 가능성 시사는 자신의 영구 집권을 반대하는 국민들의 저항에 일단 유화적 태도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이는 대학생들로부터 시작된 반정부 시위가 지식인과 중산층의 참여로 본격화되고 시위 자체도 유혈폭동으로 격화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수하르토가 시민과 학생들의 퇴진 압력에 두 손 들고 항복한 것은 아니다.그보다는 군부와 정계 등에 단단한 권력기반을 유지하고 있는 수하르토가 우선 유화적 태도로 반정부 세력과 타협을 시도하면서 국면 전환을 꾀하려는 것으로 봐야 할 것 같다.즉 사태가 더욱 악화되면 자신은 일단 현직에선 물러나지만 신뢰할 수 있는 심복이나 친·인척을 내세워 뒤에서 조종하는 막후 실력자로 남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여진다.심복은 많지만 확실한 후계자를 기르지 않은 수하르토는 그전에도 “배후에서 국가를 이끌겠다”는 말을 한 적이 있으며 이번에도 이같은 말을 했다. 그러나 어떤 경우든 수하르토의 퇴진과 정치개혁을 요구하는 시민과 학생들을 만족시키기는 어려운 상황이다.사태가 더욱 격화된다면 군의 강경진압에 의한 대규모 유혈사태가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이제까지는 인도네시아의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과거 필리핀에서와 같은 ‘시민혁명’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많았다.수하르토의 32년 집권동안 군부가 ‘수하르토의 군대’로 재편됐으며 군이 정치에 참여하는 등 광범위한 기득권을 확보한 기존 정치구도가 쉽게 무너지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반정부세력이 구심점없이 조직화하지 못한 것도 시민혁명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분석의 이유중 하나다.인도네시아 독립의 아버지인 수카르노 전 대통령의 딸인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여사와 회교지도자 아미엔 라이스 등이 가장 강력한 반체제 지도자지만 수하르토를 대체하기엔 역부족인 게 사실이다. 그렇지만 이번 시위는 상상 이상의 폭발력을 갖고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이같은 분석과는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돈과 권력을 독점한 ‘지배계층’에 대한 불만이 경제난 속에서 파괴력을 가지면서 계속 폭발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번 사태가 비록 필리핀식 ‘시민혁명’으로 이어지지 못하더라도 수하르토의 장기집권과 경제적 불평등 및 족벌·부패 정치에 염증을 낸 국민들이 그 역량을 과시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의 향후 정국의 방향에 적잖은 파장을 일으킬 것이란 점은 확실하다.
  • 다시 치솟는 환율/‘제2환란’ 대책 비상

    ◎노동계 시위 구조조정 반발로 해석… 외국인 관망/정책혼선·印尼 사태도 ‘찬물’… 실물경제 발목잡아 제2의 외환·금융위기가 올 것인가. 최근 주가가 불안하게 움직이고 달러당 1천300원대에서 유지되던 달러당 환율이 1천400원대로 치솟아 외환위기의 재연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특히 은행권의 기업 살생부(殺生簿) 작성방침 발표 이후 종합금융사를 비롯한 제2금융권이 급격한 자금회수에 나서면서 중견기업들이 연쇄부도 사태에 휘말리는 등 금융과 실물경제가 붕괴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외환시장의 경우 외환수급은 공급 우위로 달러가 풍부하지만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현재 기업들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84억달러나 된다.기업들의 한국은행 해외지점 예치금도 20억∼30억달러에 이르고 있다.시중은행들이 지난 해 연말 한은으로부터 빌린 외화자금 잔액도 1백35억달러선으로 줄었다. 전문가들은 최근 환율상승과 주가폭락,중견기업의 부도사태 등은 심리적 불안감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지적한다.금융시장 불안을촉발시킨 악재로 노동시장 불안을 꼽는다.특히 지난 5월1일 있었던 노동자들의 시위가 결정적 계기가 됐다는 지적이다. 해외 투자가들은 노동계 시위를 기업 구조조정에 대한 반발로 해석하고 있다.이와 관련,세계적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사는 최근 3대 국책은행을 비롯한 19개 국내은행의 신용등급을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이 여파로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가들이 주식을 팔아치우고 관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유혈사태도 원화환율 상승 등 금융시장 불안의 요인이 되고 있다.루피아화 가치폭락 등 동남아 통화가치 하락 여파가 이미 반영되기는 했으나 외국투자자들은 우리나라를 인도네시아와 비슷하게 보고 투자자금을 회수하고 있다.은행권의 기업 살생부 작성과 관련한 정책혼선도 금융시장 안정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대우경제연구소 관계자는 “외국자본이 많이 유입되려면 기업 구조조정이 가시화해야 한다”며 “그러나 정부가 부실기업을 조기 퇴출시키겠다고 했다가 회생 가능한 기업을 살리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발을 빼는 등 정부정책에 대한신뢰를 극도로 떨어뜨리고 있다”고 꼬집었다.외국인 투자가들에게 기대심리를 잔뜩 심어줬다가 다시 실망하게 만들고 있다며 정부정책의 투명성 확보가 제2의 금융위기를 막기 위한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6·4 지자제 선거가 끝나기 이전에는 환율이 1천400원대 아래로 떨어지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그 때까지 주식시장이나 실물경제가 회복되기를 기대하는 것도 무리라는 분석이다.특히 6월까지는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충족하지 못한 12개 은행과 협조융자 및 부실징후기업에 대한 처리라는 구조조정의 최대 과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정부가 다소의 부작용이 있더라도 일관성있게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
  • 印尼 사태의 파장(사설)

    인도네시아 시위사태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정치·사회적인 불안과 경제난으로 오랫동안 혼란사태를 겪어왔던 인도네시아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요구해왔던 카르텔 해체,외국인 투자제한 철폐 등 구조조정안을 받아들이는 대신 IMF로부터 4백3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받기로 지난 달 합의한 이후 한동안 진정세를 보였었다. 그러나 IMF와의 합의에 따라 식료품과 연료 등 생활필수품에 지급해왔던 정부보조금이 지난 4일부터 철폐되고 생필품값이 폭등하자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점점 격화됐다.시위 일주일만에 시위대와 진압경찰이 첫 희생자를 낸데 이어 12일에는 진압경찰의 발포로 시위대학생 6명이 사망하는 유혈사태를 빚고 있다.시위에는 시민들과 일부 공무원은 물론 교수들까지 가세하고 있다는 보도이다. 인도네시아 사태는 33년간 계속돼온 수하르토 대통령의 1인 독재와 대통령 일가족의 정치·경제 전반에 걸친 부정부패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폭발한 것이며 광범위한 개혁이 없이는 수습이 어렵다는 것이 국제사회의일반적인 인식이다. 우리가 인도네시아 사태에 특히 관심을 갖는 것은 인도네시아 사태가 우리에게 직·간접적으로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이미 동남아 각국의 통화가치가 흔들리고 주가도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그동안 갖은 노력으로 겨우 안정세를 되찾아가고 있던 우리나라의 금융시장도 불안한 조짐을 보이고 있다.1천300원대에서 안정돼가던 대(對)달러 환율이 다시 들먹거리고 주가도 바닥을 모른채 곤두박질치고 있다. 인도네시아 사태가 아시아 외환위기를 다시 초래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로 외국투자가들은 긴장하고 있고 제2의 환란(換亂)까지 걱정되고 있다.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있는 우리 건설업체들은 공사가 중단되거나 공사대금을 제때에 받지 못해 자금난이 가중되고 있다.2만여명에 이르는 현지 교민들의 안위도 걱정스럽다. 인도네시아 사태는 이제 더이상 강 건너 불이 아니다.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철저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제2의 환란을 막는다는 차원에서 인도네시아 사태를 원만히 해결할 수 있도록 외교적인 노력도 기울여야 할 때다.
  • 印尼 시위 공무원 가세/유혈사태 확산속 사복 경찰관 1명 사망

    【자카르타 연합】 인도네시아 반정부 시위가 학생시위대 및 경찰에서 각각 첫 사망자를 내는 등 유혈사태로 번지고 시위자도 학생에서 시민과 일부 지방공무원으로까지 확대되는 등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에 맞서 약탈과 방화자에 대한 사살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으며 수하르토 대통령도 강경진압을 지시했다. 앞서 지난 8일의 학생시위에서는 많은 시민들이 가세했으며 특히 동자바 수리바야시 시위에는 일부 보건관리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 사망과 관련,서 자바 보고르시 경찰당국은 10일 사복 경찰관인 다당 루스마나(43) 경위가 하루전 시위학생들이 던진 돌에 뒤통수를 맞고 사망했다고 공식확인했다. 요그야카르타에선 8일밤 시위 현장에 있던 회사원 모세스 가툿카사(39)씨가 경찰의 곤봉에 머리를 맞아 사망함으로써 학생시위에서 첫 사망자가 나왔다.
  • 新유고,코소보사태 美 중재 거부/밀로세비치 대통령

    ◎특사면담 거절… 제재 위협 일축 【베오그다르 AP 연합】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신유고연방 대통령은 27일 세르비아코소보주 유혈사태 중재에 나선 미국의 로버트 겔바드 특사와 면담을 거부했다. 겔바드 특사는 밀로세비치 대통령을 만나 ‘코소보주 알바니아계와의 평화협상에 즉각 착수하지 않을 경우 새로운 경제제재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직접 전달하려했으나 밀로세비치는 겔바드 특사와 회담을 거절했다. 겔바드 특사는 하루전인 26일 밀로세비치 대통령의 측근들과 만나 그같은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밀로세비치 대통령은 그러나 27일 베오그라드를 방문하는 유럽안보협력회의(OSCE)의장인 브로니슬라프 게레멕 폴란드 외무장관과는 만날 예정이다. 한편 베오그라드의 BETA통신은 게레멕 장관의 말을 인용,밀로세비치 대통령이 세르비아,알바니아,외국 옵서버들이 참여하는 코소보사태 종식을 위한 원탁협상개최안을 원칙적으로 수락했다고 보도했다.
  • 코소보 대책회의 25일 개최/미·불·러 등 서방 6국

    【본·프리슈티나 AFP AP 연합】 신유고연방 코소보주 사태 논의를 위한 미,영,프랑스,독일,이탈리아,러시아 등 6개국 접촉그룹회의가 오는 25일 독일 본에서 개최된다고 클라우스 킨켈 독일 외무장관이 16일 밝혔다. 킨켈 장관은 이번 회의에는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무장관과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함께 참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소보 알바니아 여성포럼’ 주최로 이날 코소보 주도 프리슈티나에서 유혈사태 발생지역인 드레니차까지 50㎞ 구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유혈사태 항의 및 희생자 추모 가두행진은 세르비아 경찰의 저지로 무산됐다.
  • 유럽 26개국,신유고 제재 결의/코소보 유혈사태 엄중 비난

    【런던 DPA AP 연합】 유럽 26개국 지도자들은 12일 코소보 사태와 관련,신유고연방 당국이 공권력을 지나치게 사용한 것을 엄중히 비난하면서 신유고연방에 대한 제재조치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6개국 지도자들은 이날 하루동안 런던에서 열린 ‘유럽 컨퍼런스’ 폐막성명을 통해 “(알바니아계의)테러리즘은 용인할 수 없는 것이지만 이것이 신유고연방의 세르비아계 경찰이 저지른 행위를 정당화하는 구실이 될 수 없다”고 못박았다. 유럽 컨퍼런스는 유럽연합(EU)이 비회원국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만든 새로운 협의체로,EU의 15개 회원국과 EU 가입이 유력한 비회원국 11개국등 모두 26개국의 정부 수반들이 참석했다. 26개국 지도자들은 또 미국과 러시아 등 6개국으로 구성된 접촉그룹이 최근 신유고연방에 대한 무기 및 군사,경찰장비의 판매를 금지하는 제재조치를 유엔에서 부과하기로 한 결정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 클린턴,코소보 무력 개입 시사

    ◎유혈사태 강경 비난… “어떤 선택도 배제 안해” 【워싱턴·베오그라드 UPI DPA 연합】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유혈인종분규를 빚고 있는 신유고연방에 대한 제재조치 마련에 실패한 가운데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11일 가장 강경한 어조로 세르비아 코소보주 유혈사태를 비난하고 군사행동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과 회담을 갖기전 기자들이 유혈사태가 일어난 세르비아 코소보주에 대한 군사행동 가능성을 질문받고 “현재로서는 어떠한 선택도 배제되어선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무기판매 금지 등 신유고연방에 대한 새로운 제재조치와 동맹국들의 일치된 행동이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희망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유고연방(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로 구성) 인근 마케도니아에는 현재 350명의 미군을 포함한 750명의 유엔 평화유지군이 주둔하고 있는데 미국방부는 이들 병력이 당초 철수시한인 8월을 넘겨 계속 잔류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안보리 15개 이사국은 이날 코소보사태 해결을 위한 첫회의를 갖고 미국과 영국 등 서방국들이 지지하는 무기금수 등 제재조치 방안을 논의했으나 코소보사태가 ‘국내 정치문제’임을 주장하는 중국과 러시아의 강력한 반대로 의장성명을 채택하지 못하고 폐회했다.
  • 미·러 등 코소보에 특사 파견/6개국 대책회의

    ◎무기금수 등 행동계획 합의 【런던 DPA AP 연합 특약】 60여명의 사망자를 낸 코소보 유혈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국제접촉그룹은 9일 런던에서 가진 회의에서 코소보사태 해결을 위해 유고슬로비아에 대한 무기금수와 코소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특사 파견 등을 포함한 행동계획에 합의했다. 이번 회의를 주재한 영국측 대변인은 이날 합의된 행동계획은 유엔과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및 접촉그룹이 보다 많은 정치적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다른 방법들도 강구하기로 했다면서 러시아도 이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합의에 따라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유고슬라비아 대통령은 10일 이내에 코소보주의 치안을 유지할 특별경찰을 구성하지 않는 한 무기금수에 직면하게 된다.이 합의는 또 코소보주내 알바니아계 주민들에게 소요를 종식시키기 위해 무조건적인 협상을 시작하라고 촉구했다. 미국과 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러시아 등 6개국은 이날 회의에서 “코소보의 상황은 이제 정치적 해결을 모색할 상황에서 벗어났다”면서 밀로세비치 대통령에게“코소보 주민들이 원하는 자치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평화적 협상을 갖도록 촉구한다”고 밝혔다.
  • 코소보사태 국제분쟁 비화 가능성

    ◎세르비아군,알바니아계 인종청소 강행/“제2 발칸화약고” 미·영 등 오늘 대책회의 세르비아 병력이 7일 신 유고연방 코소보주 알바니아계에 대한 소탕작전을 강행,지난 이틀간 알바니아계 ‘테러범’ 26명이 사망했다고 보안군측이 발표했다. 세르비아 정부는 지난주 보안군의 소탕작전이 시작된 이후 사망자가 50명정도라고 주장했으나 알바니아계 소식통들은 세르비아 병력과의 충돌로 발생한 사망자 수가 최소한 75명이라고 전했다.알바니아계 정당인 코소보민주연맹은 알바니아계 주민 5천여명이 이 지역을 빠져나갔다고 주장했다. ‘발칸의 새로운 화약고’ 코소보주에서의 유혈사태가 악화되면서 국제사회의 개입도 두드러지고 있다. 제 2의 발칸분쟁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는 미국 독일 영국 등 서방국가들은 세르비아 병력의 알바니아계 학살에 대해 강경대응을 경고하고 9일 런던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6개 접촉국 각료급 회의를 연다.그러나 접촉국회의 회원국인 러시아가 서방측의 개입 움직임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난하고 나서 회의결과는 불투명하다.중국도 러시아측 입장에 동조하고 있다. 알바니아계 희생자가 늘어나면서 알바니아는 세르비아측이 ‘인종말살 정책’을 자행하고 있다면서 지난 6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했다.알바니아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국경수비대에 비상경계령을 하달했다. 미국 등 서방측 움직임도 빨라졌다.로마를 방문한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무장관은 7일 알바니아계 주민학살을 중단시키기 위한 ‘결정적이고 단호한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알바니아계 난민의 대량유입을 우려하고 있는 독일의 클라우스 킨켈 외무장관도 유엔 평화유지군 파견을 검토할 것을 촉구,코소보 사태의 국제전 비화 가능성을 예고했다. 코소보 사태는 밀로세로비치 신유고 연방 대통령의 ‘세르비아 패권주의’와 알바니아계 민족주의 정면대결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따라서 실타래처럼 얽히고 설킨 인종분쟁의 성격을 띤 코소보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어떤 형태로든 국제사회의 개입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 중국이각종 제재조치에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유엔의 직접개입은 불가능하다.9일 접촉국 회의에 이어 소집될 것으로 보이는 안보리 이사국회의가 주목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 정축년 사건사고 사회부 기자 방담

    ◎한보비리… 괌참사… IMF사태… 비운 연속/한보­기아­진로 등 대기업 줄줄이 도산/서울지법 민사50부 관리자산 재계 4위/월드컵축구 4회 연속 본선 진출 감격적/본사 ‘음식쓰레기줄이기’ 전국 확산 결실 97년은 한보비리라는 ‘정권적’ 비극에서 시작돼 IMF 금융지원 사태라는 ‘국가적’ 비극과 함께 저물고 있다.물론 월드컵 4회 연속 진출 등 전국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쾌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그러나 세밑에 느닷없이 찾아 온 IMF 한파는 세차기만 하다.기업들의 잇달은 도산과 대량 실업이 앞길을 가로막고 있다.사회부 기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정축년 한 해를 결산한다. ­황장엽 전 북한노동당 비서의 망명직후인 2월15일 김정일의 전처인 성혜림의 조카 이한영씨 피격 사망사건이 일어났습니다.당국은 황씨 망명에 따른 북한공작원의 보복으로 보고 수사를 벌였으나 범인들의 행방을 찾지 못해 미궁에 빠지는 듯했습니다.하지만 11월 검거된 부부간첩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대남공작원의 소행으로 밝혀졌습니다.또 부부간첩을 통해 보수 우익을 대표하는 학자로 알려진 고영복 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가 30여년간 고정간첩으로 암약해 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70년대 말 실종된 고교생 5명이 현재 북한의 남파공작원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구요. ○중고생 ‘빨간마후라’ 충격 ­운동권 학생들의 시위는 올해도 여전했습니다.5월 말∼6월 초 한총련 제5기 출범식을 기화로 과격 폭력시위가 다시 촉발됐습니다.시위진압 과정에서 유지웅 수경이 사망했고,프락치로 몰린 이석씨와 이종권씨가 학생들에게 구타당해 숨지는 유혈사태가 일어났습니다.이로 인해 학생운동권은 지난 해의 연세대사태에 이어 도덕성에 또다시 치명적인 타격을 받았습니다. ­중·고교생들에게도 문제가 많았습니다.7월 중·고교생들이 포르노 비디오를 직접 출연·제작한 ‘빨간 마후라’ 사건은 청소년들의 성적 타락 현주소를 여지없이 보여 주었습니다.또 ‘일진회’로 대표되는 학원 폭력은 학부모들을 불안에 떨게 했습니다.이제 중·고교도 섹스와 폭력으로부터 안전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8월6일 새벽에 일어난 KAL 801편 괌 추락사고는 삼풍백화점과 성수대교 붕괴의 악몽을 떠올리게 하는 대형 사고였습니다.괌 아가냐공항 인근 니미츠힐에서 발생한 이 사고로 무려 228명이 숨졌습니다.26명이나 살아남은 것이 기적이지요.괌의 악몽이 채 가시기 전인 9월3일에는 캄보디아 프놈펜 포첸통공항 근처에서 베트남항공기가 추락해 내국인 21명이 또 숨졌지요. ○박나리양 유괴살해 분노 ­9월에는 반인륜적 범죄의 전형으로 꼽히는 유괴사건이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습니다.주부 전현주씨가 박초롱초롱빛나리양을 유괴 살해한 것이지요.당시 전씨 본인이 어머니가 되기 직전의 만삭이었던 데다 범행 목적 또한 연체된 신용카드 대금 마련이라는 사소한 것이어서 더욱 충격적이었습니다. ○현직 대통령아들 구속 ­법조계는 1년 내내 격동의 소용돌이에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그 가운데 한보사건은 역사의 물줄기를 바꿔 놓은 사건으로 볼 수 있습니다.1월23일 한보그룹 부도 직후 검찰 주변에서는 뭔가 ‘큰 것’이 걸렸다는 심상찮은 긴장감이감돌았습니다.5조원이라는 천문학적 대출의 배후에 현 정권 핵심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된 것이죠. 검찰은 한달 반 만에 홍인길·권노갑 의원 등 정치인 5명과 은행장 3명을 구속하는 선에서 일단 수사를 마무리했으나 ‘축소 수사’라는 비난이 빗발치자 대검 중수부장을 교체하면서까지 재수사에 착수,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의 아들을 구속했습니다.결국 한보의 여파는 기아사태로 이어져 IMF 금융지원 사태라는 국가적인 불행으로 귀결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연말을 앞두고 단행된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도 관심을 끌었습니다.4월 형이 확정된 뒤 간간이 사면문제가 거론됐으나 시기상조라는 여론 때문에 해를 넘기는가 했더니 성탄을 앞두고 갑작스레 결정됐습니다.전·노씨의 일거수일투족은 앞으로 상당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 같습니다. ­영장실질심사제 시행을 둘러싼 법원과 검찰 간의 갈등도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올해부터 시행된 이 제도는 시행초기부터 심문률이 지나치게 높다며 검찰이 줄곧 반발해 왔습니다.그 과정에서 피의자가 아무런 감시없이 1시간 이상 방치되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지요.결국 검찰은 11월 검찰출신 국회의원들을 설득,판사가 아닌 피의자가 심문 여부를 결정하는 개정형사소송법을 통과시켰습니다.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기업이 크게 늘면서 서울지법 민사50부에 관심이 집중된 것도 특기할 만한 점입니다.한보 기아 진로 뉴코아 등 대기업들이 줄줄이 도산하면서 민사50부는 법원에서 가장 바쁜 재판부가 됐습니다.판사를 3명에서 4명으로 늘렸지만 밤을 새기 일쑤입니다.민사50부가 관리하는 기업들의 자산을 합치면 재계 4위 수준에 달해 재판장을 회장,배석판사들을 사장으로 부르기도 합니다.또 민사50부 앞 복도에는 결재를 받으려는 대기업 간부들이 연일 장사진을 치는 진풍경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병원성 대장균 O­157 파동은 식품 안전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습니다.8월 말 미국 네브래스카산 수입쇠고기에서 O­157이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간 뒤 전국 수입쇠고기 매장은 된서리를 맞았습니다.O­157은 열에 매우 약해 쇠고기를 날로 먹지만 않으면 아무 이상이 없는데도 너무 호들갑을 떤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리해고 보도 임금 삭감 ­96년 말부터 올 연초에 걸쳐 전국의 사업장을 총파업의 회오리로 몰아넣었던 노동법 개정파동은 3월 여야가 합의로 노동법을 재개정함으로써 일단 마무리되는 듯 했습니다.그러나 IMF 한파가 몰아치면서 노동계가 그토록 반발했던 임금동결 및 삭감,정리해고 문제가 수용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되고 말았습니다. 또 노동계 일부에서는 임금동결은 물론 임금삭감도 감수할테니 정리해고만 하지 말자고 하소연하고 있는 실정입니다.말하자면 지난 10년 동안 해마다 수천억∼수조원의 손실을 감수하면서 노동계가 파업 등을 통해 얻어낸 과실이 한순간 물거품이 된 셈이죠.따라서 노동계도 이번 IMF 금융지원 사태를 계기로 기존의 노동운동 방식에 대해 전반적인 재검토가 있어야 할것 입니다.재계도 마찬가지지만 노동계도 지금까지 대마불사라는 타성에 젖어 무리한 요구를 했던 것도 사실이니깐요. ­자화자찬 같지만올해 각 언론사의 캠페인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것은 서울신문의 ‘음식물쓰레기 50% 줄이기’ 운동입니다.한 해 8조원에 달하는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낭비를 없애고 건전한 음식문화를 창달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이 운동에는 전국 245개 자치단체 뿐 아니라 시민단체들이 앞다퉈 동참했습니다.서명을 시작한 지 2개월 만인 7월 말 서명인원이 5백만명을 돌파했고,음식물쓰레기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갖가지 정책과 아이디어들이 봇물처럼 쏟아졌습니다.환경부는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이 지난 해보다 30% 이상 준 것으로 잠정 집계하고 있습니다.
  • 이란 18년만에 국제무대 복귀/OIC 정상회담 개막

    ◎회교공동시장 창설 등 논의 【테헤란 AP 연합】 이슬람권 55개국 대표가 참석하는 회교회의기구(OIC)정상회담이 9일 테헤란에서 개막,회교권내 반목을 봉합하고 공동이익 추구를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존엄·대화·참여’를 주제로 사흘간 계속될 이번 제8차 OIC 정상회담은 특히 지난 79년 혁명 이후 국제적으로 뿐 아니라 회교권내에서도 소외되어온 이란의 국제무대 복귀를 예고한다는 점에서 성공적 진행 여부가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 OIC 정상회담에는 지난달 미국의 후방지원으로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중동·북아프리카경제회의가 미온적 반응을 샀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각국이 정상급 대표단을 대거 파견했다.회담은 중동평화과정 좌초로 회교권에 고조되고 있는 반미,반이스라엘 분위기를 대변하게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최고지도자 아야툴라 알리 하메네이의 개막연설로 시작된 정상회담에 앞서 30여국 대통령과 총리,왕세자 등은 8일 테헤란의 메흐라바드 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OIC 정상들은 회담에 앞서 열렸던 각료회담에서 합의된 142개결의안을 공식 채택하는 한편 회교공동시장 창설 문제를 비롯,팔레스타인문제와 아프간 유혈사태,보스니아문제,이라크의 장래,카슈미르분쟁 등을 주의제로 논의했다. 특히 OIC의 군사동맹체로의 전환 여부와 서로 적대관계였던 이란과 이라크의 화해 여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 시에라리온 사태/국제전 비화 조짐

    ◎OAU “합법정부 복귀위해 참전도 고려”/유엔,나이지리아 개입 묵시적 지지 옛 자이르 내전의 피비린내가 채 걷히기도 전에 또 다시 아프리카 대륙이 유혈로 얼룩질 것 같다. 지난달 25일 발생한 시에라리온의 쿠데타를 분쇄하기 위해 무력개입했다 참패한 나이지리아 군이 4일 대규모 정부군 파병 계획을 밝힌 가운데 쿠데타를 감행했던 조니 카라마가 「주권침해를 용서치 않겠다」며 결사항전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유엔의 암묵적 지지와 때마침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에서 아프리카단결기구(OAU) 연례 회담에 참석한 정상들도 이날 회담을 마치면서 쿠데타 저지를 위한 나이지리아 등의 무력개입을 지지한다고 밝힘으로써 확전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OAU정상회담에 참가한 53개국 정상및 각국 대표들은 『시에라리온에 합법정부를 복귀시키기 위해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할 것』이라며 『유혈사태 및 전투는 피해야 하지만 그것이 마지막 수단일 경우 OAU회원국들은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에라리온·가나·기니아 등과 서아프리카 평화유지 분담 책임을 맡고 있는 나이지리아는 지난 2일 중무장 병력으로 민선대통령인 아마드 카바를 축출한 쿠데다 군사정권을 몰아내기 위해 군인과 함대를 동원,시에라리온의 수도 프리타운에 포격을 가했다.이 전투로 민간인 80명이 사망하고 1백여명이 부상했다. 외교협상을 통해 카바정권을 복구시키려던 아프리카 동맹국들을 깜짝 놀라게 한 나이리지아의 첫 군사작전은 애초 승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나이지리아군은 비교적 제대로 갖춘 장비와 훈련을 받은데 비해 카라마 반란군 및 반란군 지지로 돌아선 정부군은 형편 없었기 때문.그러나 결과는 나이지리아군의 패배로 드러났다. 한편 국제사회의 비난이 계속되자 시에라리온 반란군은 4일 인간방패로 삼고 있던 나이지리아군 포로 3백명을 석방했다.
  • 수하르토 재집권 확실/인니총선 여 압도우세

    【자카르타 AFP AP 연합】 동티모르 등 곳곳에서 벌어진 유혈사태와 부정선거 항의시위 속에서 29일 실시된 인도네시아 총선 개표 중간집계 결과 수하르토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 골카르당이 75% 가량의 득표율로 압승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6대 연속 26년째 의회를 장악하게 된 골카르당은 올해로 31년째 집권중인 수하르토 대통령(75)을 내년 또다시 대통령으로 선출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 인니 16명 총격사망/총선 D­4/「회교당」시위 유혈사태 계속

    【자카르타 AFP AP 연합】 29일 총선을 앞둔 인도네시아에서 유세 마지막날인 23일 당국의 폭력사태 엄단 경고에도 불구,곳곳에서 유혈 폭력시위가 벌어졌다. 특히 수도 자카르타 남부지역에서는 경찰이 회교계의 개발통일당(PPP) 지지자들에게 발포하면서 최악의 유혈사태가 발생,최소한 4명이 죽고 32명이 다쳐 병원으로 보내졌으며 수십명이 체포됐다고 인도네시아 경찰이 24일 밝혔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언론들은 이날 인도네시아 전역에 걸쳐 16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24일 보도했다. 경찰은 최루탄으로 시위를 막다 5천여명의 시위대가 돌과 벽돌을 던지며 시위를 계속하자 총격을 가했으며,붙잡힌 사람들을 곤봉 등으로 마구 구타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또 자바 동부에서는 여러 대의 경찰차와 경찰서 한곳이 시위대들에 의해 불탔으며 남 칼리만탄주의 주도 반자르마신에서도 수천명의 회교도들이 폭력시위를 벌여 한곳의 교회와 쇼핑센터를 불태웠다고 현지주민이 전했다.
  • 카빌라 자이르 전권장악/반군 수도 입성

    ◎모부투,모로코 거쳐 불 망명길에/미 “새정부 지지” 【킨샤사 AP AFP 연합】 자이르 반군 지도자 로랑 카빌라는 17일 수도 킨샤사 점령에 성공한 후 자신이 국가수반임을 선언했다. 모부투 세세 세코 대통령이 권좌를 버리고 킨샤사를 떠난지 하룻만인 이날 반군병력은 시민들의 환영속에 킨샤사에 입성해 의사당·방송국·공항 등의 주요 시설물을 접수했다. 반군은 일부 지역에서 정부군과 교전을 벌였을뿐 거의 저항없이 킨샤사를 점령했으며 대부분의 정부관리들은 자이르강을 건너 이웃 콩고로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장관이 부하에 의해 피살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정부군은 퇴각 명령을 받았으며,전의를 상실한 정부군 병사 대부분은 병영을 이탈했다. 카빌라는 자이르 제2도시 루붐바시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이 국정 전반을 장악했음을 천명하고 국명을 콩고민주공화국으로 개칭한다고 발표했다.그는 또 현행 헌법의 효력 정지를 선언하면서 72시간내 구국정부를 구성하고 신헌법 마련을 위한 제헌의회를 60일 이내에 소집할 것이라고밝혔다. 피신중인 모부투 대통령은 18일 모로코에 도착,당분간 이곳에 머물다 리히텐슈타인으로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익명을 요구한 모로코정부의 한 관리는 모부투 대통령이 25일과 다음달 1일 실시되는 실시되는 프랑스총선이 끝날 때까지 리히텐슈타인에 머문 다음 프랑스로 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스위스 정부는 17일 모부투 전 자이르대통령과 그의 가족이 스위스에 소유하고 있는 모든 현금과 부동산을 동결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미국정부는 자이르반군이 큰 유혈사태 없이 수도를 점령하고 새정부를 선포한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니컬러스 번스 미 국무부대변인은 『우리는 모든 내전 당사자들에게 더이상의 폭력사태 없이 정권이양이 이뤄질수 있도록 자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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