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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파 밟으실 수 있죠?” 메시지에 에스파 “알고 있지만…”

    “에스파 밟으실 수 있죠?” 메시지에 에스파 “알고 있지만…”

    “첫 정규앨범이 잘되려나 보다 하고 받아들였어요.”(윈터) 27일 첫 정규앨범 ‘아마겟돈’을 발표한 걸그룹 에스파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문자메시지에 대해 “알고 있다”면서도 “깊이 생각하기보다 연습에 매진했다”고 말했다. 에스파는 이날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정규 1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하이브와 자회사 어도어의 경영권 분쟁을 둘러싸고 에스파가 언급된 것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지난달 기자회견을 열고 방 의장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는데, 방 의장이 민 대표에게 “에스파 밟으실 수 있죠?”라는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대해 에스파의 리더 카리나는 “우리도 이슈를 알고 있다”면서도 “첫 정규앨범이니까 연습에 매진했다. 우리도 응원과 사랑에 힘입어 정규를 준비했고, 사랑해주셔서 만족스러운 첫 정규의 출발이 된 것 같아 대중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윈터 역시 “깊이 생각하기보다는 첫 정규앨범이 잘 되려나 보다 하고 받아들인 것 같다”고 답했다. 지난 24일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와 ‘버블 검’을 공개하며 선의의 경쟁을 하게 된 어도어 소속 뉴진스에 대해서는 “좋은 동료”라고 강조했다. 카리나는 “저희도 그 그룹(뉴진스) 분들과 음악 방송에서 만났는데, 대기실에서 사랑한다며 서로 하트를 주고받았다”고 말했다. 2020년 ‘블랙 맘바’로 데뷔한 에스파가 4년 만에 내놓은 첫 정규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아마겟돈’과 ‘슈퍼노바’를 비롯해 총 10곡이 담겨 있다. 최근 K팝 시장에서 유행하는 ‘이지 리스닝’ 음악과 차별화한 에스파 특유의 ‘쇠맛’을 느낄 수 있다. 선공개곡인 ‘슈퍼노바’는 주요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일찌감치 흥행에 성공했다.
  • “한라산에서 라면 국물 버리지 마세요”... 등산객 쓰레기 무단 투기에 ‘계도’

    “한라산에서 라면 국물 버리지 마세요”... 등산객 쓰레기 무단 투기에 ‘계도’

    국립공원공단 등 관계기관이 한라산국립공원에서 이뤄지는 흡연·취사 등 위법행위 근절을 위한 합동 캠페인에 돌입한다. 최근 한라산 정상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라면 국물 무단투기 예방 등이 목적이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와 함께 한라산국립공원 내 위법행위 근절을 위한 특별활동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특별활동은 한라산국립공원 영실→윗세오름→어리목 탐방로 8.4㎞ 구간을 대상으로 한다. 국립공원공단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직원 20여 명이 흡연·취사, 비법정탐방로 및 출입 금지구역 출입 등 위법행위에 대해 계도 활동을 펼친다. 국립공원공단은 다목적 무인기 2대를 활용해 최근 철쭉 개화로 탐방객이 증가하고 있는 윗세오름 대피소 일원에서 안전 산행과 산불 조심 등을 안내하는 계도 방송을 실시한다. 이 무인기로 백록담 정상 일대와 주요 탐방로 구간의 탐방객 이용 현황을 살펴본다. 성판악, 영실, 어리목지구 등 3곳의 탐방로 입구에서는 야간 산행 금지를 비롯해 최근 한라산 정상에서 라면 국물 무단투기 행위를 예방하는 운동 등도 안내한다. 최근 몇년새 한라산에서 ‘컵라면 먹기 인증사진 찍기’가 유행하면서 보온물통을 가져와 컵라면을 먹는 등반객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국물을 버리는 통도 따로 마련했지만 양을 감당하지 못하면서 화장실이나 땅에 그대로 라면 국물을 버리는 등반객이 많아 공원 시설과 자연 환경이 몸살을 앓고 있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이번 특별활동을 통해 국립공원공단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간 관리 역량을 공유하고 상호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 석가모니 일생 그린 순천 송광사 불화 국보 승격

    석가모니 일생 그린 순천 송광사 불화 국보 승격

    국가유산청은 조선 후기 팔상도를 대표하는 ‘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를 국보로 지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7일 문화재청이 국가유산청으로 새 출발한 이래 첫 국보 지정 사례다. ‘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는 송광사 영산전에 봉안하기 위해 일괄 제작한 것으로 영산회상도 1폭과 팔상도 8폭으로 구성됐다. 팔상도는 석가모니 생애에서 역사적인 사건을 8개의 주제로 표현한 불화다. 팔상은 불교문화권에서 공통적으로 공유되는 개념이지만 주제와 도상, 표현 방식은 나라마다 차이가 있다. 우리나라는 조선 초기에 ‘월인석보’의 변상도를 차용한 팔상도가 제작되다가 후기엔 ‘석씨원류응화사적’을 바탕으로 한 팔상도가 유행했다.‘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는 그림에 남아 있는 기록을 통해 1725년(조선 영조 1) 승려 의겸 등이 그렸다는 것을 명확히 알 수 있다. 한 전각에 영산회상도와 팔상도를 한꺼번에 조성해 봉안한 가장 이른 시기의 작품으로 꼽힌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조선 후기 영산회상도의 다양성과 팔상도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하고, 구성과 표현 등 예술적 가치도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 이재용 만난 리창 “삼성과의 협력은 한중 발전 축소판”

    이재용 만난 리창 “삼성과의 협력은 한중 발전 축소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6일 리창 중국 총리와 만나 중국 내 삼성 사업·투자 현황을 공유하고 중국 정부의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이 회장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어려움을 겪었을 때도 중국 정부의 협조 덕분에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한일중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리 총리 일행과 서울 신라호텔에서 오후 4시 25분부터 5시 5분까지 40분간 면담한 뒤 만찬 장소로 이동했다. 이 회장은 면담에서 중국 정부가 삼성 사업에 대해 관심을 가져 준 점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코로나19 시절 삼성과 삼성의 협력사들이 위기를 극복하도록 도와준 점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도 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도 삼성전자 중국 출장 직원을 위해 전세기 운항을 허가하는 한편 시안 봉쇄 기간 중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생산 중단 방지, 상하이 봉쇄 기간 중 삼성SDI 배터리 핵심 협력사 조기 가동 지원 등 사업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중국 정부가 지원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리 총리는 “삼성의 대중국 협력은 (한중) 양국의 상호 이익과 협력 발전의 생생한 축소판”이라며 “양국 기업이 첨단 제조·디지털 경제·인공지능(AI) 등 새 영역에서 협력 잠재력을 발굴해 경제·무역 협력의 질을 높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밝혔다. 중국 측에서는 우정롱 국무원 비서장, 진좡롱 공신부 부장, 왕원타오 상무부 부장, 쑨예리 문화관광부 부장, 마자오쉬 외교부 부부장,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배석했다. 삼성 측에선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부회장), 노태문 MX사업부(모바일 담당) 사장, 최윤호 삼성SDI 대표,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회장과 리 총리의 인연은 19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5년 시진핑(현 국가주석) 당시 저장성 서기가 방한했을 때 리 총리는 비서장 직책으로 삼성전자 수원·기흥 사업장을 방문해 이 회장을 만난 적이 있다. 리 총리는 2018년 11월 ‘중국국제수입박람회’가 처음 개최된 이후 해마다 삼성전자 부스를 찾을 정도로 삼성에 대한 관심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리 총리는 지난해 삼성 부스를 찾아 “박람회 1회부터 6년 연속 부스를 방문한 회사로는 삼성이 유일하다”면서 “삼성은 이미 훌륭한 기업이지만 중국에 왔기 때문에 더욱 잘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 회장도 지난해 3월 ‘중국발전고위층포럼’에 참석하는 등 지속적으로 중국 고위 인사들과 교류하며 네트워크 구축에 공을 들였다.
  • “김연자 노래, 듣지도 부르지도 말라”…北 특별 지시

    “김연자 노래, 듣지도 부르지도 말라”…北 특별 지시

    북한 당국이 최근 전국적으로 트로트 가수 김연자의 노래를 듣지도 부르지도 못하게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함경북도의 한 주민 소식통은 최근 “최근 도내 사법기관들에 남한 가수 김연자의 노래를 듣지도 부르지도 못하게 하라는 비준 과업(김정은 지시)이 떨어졌다”며 “노래의 유행을 금지하려고 가수의 이름까지 지적하기는 처음”이라고 했다. 해당 소식통은 “김연자의 노래는 가사 내용과 창법에 있어 북한 주민들의 정서에 잘 맞아서 마음속에 깊이 자리 잡고 있다”면서 “많은 주민이 김연자의 노래를 18번으로 부르고 있기 때문에 그의 노래를 없애라는 방침을 내린 것”이라고 했다. 소식통은 “이번에 김연자의 노래를 금지하면서 주민들의 애창곡으로 알려진 ‘아침이슬’과 ‘우리의 소원은 통일’도 금지곡으로 재지정 됐다”며 “그 외에 남한 명소와 관련된 ‘울산 타령’, ‘경복궁 타령’, ‘북악산의 노래’도 듣기만 해도 죄가 된다”고 했다. 김연자의 노래가 금지 대상이 된 데에는 사회적으로 가장 많이 불리는 노래이고, 주민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노래이기 때문일 것이라 짐작된다고 RFA는 전했다. 소식통은 “가수 이름을 찍어서 단속하는 것은 일반적인 법적 통제로 근절할 수 없다는 판단하에 취해진 강력한 압박 조치로 보인다”고 했다. 김연자는 2001~2002년 평양에서 열린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참가해 한국 가수 최초로 북한에서 단독 공연을 펼친 바 있다. 김연자의 팬으로 알려진 김정일 북한 전 국방위원장은 당시 특급 열차를 보내 김연자를 함흥 별장에 초대하기도 했다.
  • [사설] 채 상병 특검 거부에 ‘탄핵’ 입에 담는 巨野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이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와 관련해 “이제 대통령 탄핵이라는 암묵적, 정치적 예의는 깨지고 (탄핵이) 국민적 유행어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 지도부가 4·10 총선 이후 공식 회의에서 탄핵을 언급한 건 처음이다. 정 최고위원은 ‘유행어가 될 것 같다’고 했지만 ‘유행어로 만들고 싶다’는 소리로 들린다. 민주당은 25일엔 범야권 장외집회를 열고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윤 대통령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법안들만 줄줄이 밀어붙이려 하고 있다. ‘민심을 거부하는 대통령’ 이미지를 덧씌워 탄핵용 수순을 밟으려 하는 것 아닌가 우려된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야당이 비판하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헌법상 고유 권한이다. 국회는 거부된 법안에 대한 본회의 재의결 표결에서 최종 행방을 가리면 된다. 그것이 삼권분립 원리요, 헌법 규정이다. 야당이 정말 특검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정부와 여당이 심각한 문제점으로 꼽고 있는 사항들을 놓고 협의해 수정안을 통과시키는 게 순리일 것이다. 그런 노력 없이 탄핵을 자꾸 언급하는 것은 탄핵이 가져올 헌정 질서의 혼란과 국민의 불안감을 무디게 만들어 보려는 일종의 가스라이팅(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 타인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는 행위)일 수도 있다. 여권도 “특검법 발의는 윤석열 대통령 끌어내리기 목적” 등으로 비난만 할 때가 아니다. 특검법 지지 여론이 60%를 오르내리는 이유를 헤아려 엄정하고 철저한 진상 규명을 위한 모든 방안을 놓고 야당과 협의하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대안을 도출해야 할 것이다.
  • [열린세상] 한국형 ‘ARPA-H’ 성공을 위한 제언

    [열린세상] 한국형 ‘ARPA-H’ 성공을 위한 제언

    우리나라를 첨단 바이오헬스 분야의 선도 국가로 이끌 사업이 닻을 올렸다. 지난달 정부는 한국형 ARPA-H(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for Health) 사업의 최종 규모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서는 국가 보건의료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비용·고난도의 파급효과가 큰 임무 중심형 연구개발(R&D)을 추진한다. 보건안보 확립, 미 정복 질환 극복, 바이오헬스산업 혁신, 복지·돌봄 서비스 개선, 필수의료 혁신 등 5대 임무를 위해 올해부터 2032년까지 약 1조 1628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혁신적인 보건의료 R&D 체계를 구축하고,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 유행, 필수의료 위기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면서 국가기술 경쟁력 제고를 통해 주요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를 극복한다는 구상이다. 인류는 2003년 사스, 2009년 신종플루, 2015년 메르스, 2020년 코로나19 등 대규모 팬데믹을 경험했다. 새로운 보건 문제로 국가 경제나 사회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음을 인식하게 됐고, 팬데믹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 확보의 필요성에 공감하게 됐다. 미국의 ARPA-H는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100일 만에 개발한 미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을 보건의료 분야에 접목한 것이다. DARPA는 달 착륙처럼 비용이 많이 들고 실패 가능성도 높지만, 성공하면 획기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군사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기관으로 인터넷과 GPS 등 혁신적인 기술을 만들었다. 미국이 ARPA-H를 출범시킨 지 1년여 만에 우리나라는 한국형 ARPA-H 사업을 빠르게 진행했다. ARPA-H는 기존의 R&D 사업단과 다른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존 사업은 사업 주제를 정부가 지정하고 특정 연구를 하는 연구자가 정부에 보조금을 신청해 지원받는 방식이다. ARPA-H는 선발된 유능한 프로그램매니저(PM)가 해결해야 할 문제를 사업 주제로 지정하고 자율적으로 팀을 꾸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하고 관리하는 방식이다. 올 2월 연구기획 경험이 풍부하고 혁신적인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추진단장을 선정했고, 현재 PM을 선발하는 공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형 ARPA-H 사업에서도 실패 가능성을 인정하면서 큰 성공을 위한 과감한 시도가 필요하다. 모든 참여자가 위험을 공유하고 공동의 책임을 지며 협력하는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 이를 위해 ARPA-H가 지속가능하고 성공적인 혁신을 거두기 위한 방안을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자. 임무 중심형 R&D가 성과를 거두려면 정부는 기존 R&D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조직, 인사, 운영 분야 등에서 완전히 독립적이고 혁신적인 체계가 만들어지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 둘째, ARPA-H의 PM 자리에는 최고의 인재를 확보해야 한다. 그래서 그 분야 최고라는 명예로운 직책으로 여겨져야 한다. PM을 선발할 때 획일화된 공모 절차를 없애고 단장에게 선발의 전권을 위임하자. 최고만이 최고를 알아본다는 신뢰를 바탕으로 수개월에 걸친 철저한 심사와 개별 인터뷰를 통해 PM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명확한 로드맵을 전문가가 철저히 검증한다면 결코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마지막으로 대학, 기업, 벤처캐피털과의 협업을 통해 연구 성과가 산업 혁신의 기반이 되는 개방형 혁신 플랫폼으로 운영하자. 세계 최고 연구진과의 글로벌 공동 연구를 지원하며,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사업’의 통합 데이터를 연계하고, 관련 기술의 윤리적·법적·사회적 영향 연구(ELSI)를 통해 규제 혁신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한국형 ARPA-H 사업을 통해 현재 우리가 당면한 문제들의 해결책을 도출하고 보건안보의 핵심 역량을 갖춰 미래 주력 산업인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다. 양성일 고려대 특임교수·전 보건복지부 1차관
  • 창녕 오리농장 조류인플루엔자 H5항원 검출…정밀검사 의뢰

    창녕 오리농장 조류인플루엔자 H5항원 검출…정밀검사 의뢰

    23일 경남 창녕군 대합면 소재 육용오리 사육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항원이 검출됐다. H5항원은 동물위생시험소 도축장 출하검사에서 검출이 확인됐다.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하고자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를 진행 중으로, 결과는 1~3일 후 나올 예정이다.경남도는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농장과 인근 도로 등을 소독했다. 또 추가 확산을 막고자 오리 2만 2000마리 살처분 작업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10㎞ 방역대 내 가금류 농가 311곳에서 사육 중인 닭, 오리 등 150만 6000여 마리 이동을 제한했다. 현장 상황 통제와 방역지도도 잇고 있다. 경남에서는 지난해 1월 김해 가금농장 이후 1년 5개월 동안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지 않았다. AI는 날씨가 추워지는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2월 사이에 유행하지만 하절기 발생 사례도 있다. 정부는 지난 4월 전국 AI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했다. 전국적으로는 지난 2월 8일 충남 아산 육용오리 농장을 끝으로 추가 발생은 없는 상황이다.
  • 김준호, ♥김지민과 결혼 궁합까지 봤다…“늦어도 내년에는 해야”

    김준호, ♥김지민과 결혼 궁합까지 봤다…“늦어도 내년에는 해야”

    코미디언 김준호가 김지민과의 결혼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김준호, 김대희, 장동민, 홍인규가 출연해 ‘개그쟁이’ 특집을 꾸몄다. 이날 김준호는 조혜련과 축가계의 쌍두마차로 활약 중인 근황부터 ‘자나~’ 유행어 원조 논쟁의 결말, ‘니돈내산 독박투어’ 멤버들과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쏟아냈다. 김지민과 3년째 공개 연애 중인 김준호는 결혼 궁합까지 봤다며 “늦어도 내년 안에는 결혼해야 하지않나”라며 결혼 계획을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유튜브 채널 ‘꼰대희’를 통해 ‘꼰대쟁이’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김대희는 시작부터 ‘라디오스타’ 때문에 12년째 따라다닌 ‘짠돌이’ 별명에 억울함을 토로하며 짜지 않음을 증명하는 에피소드를 셀프 오픈했지만 결과는 시원치 않아 더욱 큰 웃음을 선사했다. 김대희는 절친 김준호에 대한 이야기도 거침없이 쏟아냈다. 그는 김준호와 김지민의 만남을 주선했으며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을 박나래보다 먼저 알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홍인규가 “제일 먼저 안 건 저”라며 복병으로 등장하는 상황이 벌어져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김대희는 부친상을 당했을 때 김준호 김지민 커플과 멤버들에게 감동한 일화를 공개하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김대희는 “지민이 아버님이 몇 년 전에 돌아가셨는데 ‘제가 만약 준호 선배랑 결혼하게 되면 꼰대 대희 아저씨가 아버지 대신 제 손을 잡고 신부 입장을 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하더라”라며 그 말에 오열했다고 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 차도에 요가복 입은 여성들 ‘우르르’…조회수 노린 “나마스떼”

    차도에 요가복 입은 여성들 ‘우르르’…조회수 노린 “나마스떼”

    베트남에서 찻길을 건너며 춤을 추는 틱톡이 유행하면서 차도 한복판에서 춤을 추고, 단체로 요가나 에어로빅을 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22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뚜오이째·VN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최근 중부 다낭시의 ‘드래건 브리지’ 다리 근처 교차로에서 어린이 5명이 춤을 추며 횡단보도를 지나는 30초 분량의 영상이 화제몰이를 했다. 이곳은 다낭에서 교통량이 가장 많은 교차로였다.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이들은 수많은 행인이 빨간 불 신호등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와중에도 춤을 추며 길을 건넜다. 한 다낭 시민은 “어른들이 춤을 추며 차도를 건너가는 영상도 많이 봤다”며 “아이들이 춤추는 데 정신이 팔려 차를 못 볼 수도 있었다”라며 우려했다.중부 달랏시에서도 지난 17일 차도를 막고 에어로빅을 하던 여성 5명이 1인당 10만~20만동(약 5400~1만 700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이들은 자신들이 타고 온 차로 왕복 2차선 도로의 한 방향 차로를 막은 후 차 앞에서 음악을 틀고 에어로빅을 했다. 이들이 길을 막은 탓에 승용차와 오토바이 등은 꼼짝없이 지나가지 못한 채 기다려야 했다. 이들은 5~7분가량 에어로빅을 했다. 맞은편에서 오던 차량에서 경고를 하자 결국 중단했다고 당국은 밝혔다.같은 날 북부 타이빈성에서는 여성 14명이 차도 한복판에서 요가를 하며 사진 촬영을 했다가 적발됐다. 이들의 요가 현장을 발견한 당국이 제지하자 당초 17명인 이들 일행 중 3명은 차도에서 나왔지만, 나머지 14명은 꿋꿋하게 요가를 이어갔다. 결국 교통경찰은 이들에게 불법 집회·교통 방해 등 혐의를 적용, 1인당 15만동(약 8000원)가량의 과태료를 매겼다. 네티즌들은 “다음에는 그냥 둬라. 과태료보다 트럭 바퀴가 이들에게 더 강한 인상을 심어줄 것”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 부산, 병원·경제자유구역 용적률 완화

    부산시가 장기적인 도시 발전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의료시설과 경제자유구역의 용적률을 완화한다. 시는 2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공포하고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주요 개정 내용을 보면 시는 의료시설 부지에 감염병 관리시설을 설치할 경우 용적률을 용도지역별 한도의 1.2배로 적용한다. 코로나19 같은 감염병이 언제든 발생하고 유행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지역 의료기관이 감염병 관리 시설을 설치하려고 해도 용적률 제한 때문에 확충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시는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의 건폐율, 용적률을 150%까지 완화한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산업용지 부족으로 복합물류·첨단산업 등 국내외 투자 수요를 모두 수용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탓에 건폐율, 용적률이 완화 적용되는 인천 등 다른 도시 경제자유구역과의 경쟁에서도 뒤처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동안 주거지역에 공공임대주택을 건설할 경우 임대의무기간이 8년 이상인 경우에만 용적률을 1.2배까지 완화 적용했는데, 앞으로는 임대 기관과 관계없이 완화한다. 또 유치원, 초등학교만 지을 수 있었던 1종 전용 주거지역에 중·고등학교도 건축할 수 있게 했다.
  • 민주 최고위 ‘대통령 탄핵’ 첫 공개 언급… “국민 유행어 될 것”

    민주 최고위 ‘대통령 탄핵’ 첫 공개 언급… “국민 유행어 될 것”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2일 공개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공세 수위를 높였다. 또 민주당은 이날 1박 2일 일정으로 시작한 22대 국회 당선자 워크숍에서 ‘채 상병 특검법’ 등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법안들을 속도감 있게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특검 거부는 윤 대통령에 대한 더 큰 국민적 거부권으로 국민적 저항을 불러올 것”이라며 “이제 대통령 탄핵이라는 암묵적, 정치적 예의는 깨지고 (탄핵이) 국민적 유행어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고민정 최고위원도 SBS 라디오에서 “탄핵의 방향으로 계속 기름을 붓고 있는 것은 윤 대통령 당사자라는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했다. 그간 민주당 의원들이 언론에서 ‘탄핵’을 발언한 적은 있지만 당 최고위원회의 공식 발언에서 탄핵이 언급된 것은 처음으로 알려졌다. 또 민주당은 이날 충북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채 상병 특검법은 물론 김건희 여사 특검법, 국정조사 등을 전방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워크숍 브리핑에서 “5대 개혁과제로 채 상병 특검법, 김건희 여사 특검법, 검찰개혁, 언론개혁, 국정조사 등 5가지 카테고리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22대 국회 개원 후 최우선 입법 과제로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양곡관리법 개정안’, ‘노동조합법 개정안’(노란봉투법),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등 56개 과제를 꼽았다. 민주당은 이날 워크숍의 분임 토의 후에 내놓은 서면브리핑에서 “(총선에서) 대통령을 견제할 수 있는 의석을 주신 만큼 이를 실천에 옮겨야 한다”며 “검사, 장관 등 법이 규정한 국회의 탄핵 권한을 적극 활용해 개혁국회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또 “당원 민주주의를 강화해야 하는 데 뜻을 함께했다”며 “당원은 동원의 대상이 아니라 당의 주체이자 주인”이라고 했다. 지난 국회의장 경선에서 당심을 업은 추미애 당선인이 낙마한 뒤 강성 당원들의 반발이 거세진 것과 관련해 ‘당원 정치’ 강화를 선언한 셈이다. 이날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당원 500만명 시대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 민주당의 호감도도 개선됐고 소통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이끌어서 이후에 개혁 과제를 먼저 추진하는 것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당원 참여 강화를 위해 당내 ‘당원주권국’도 신설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친명(친이재명)계 김성환 의원은 “(국회의장 경선에서) 우원식 의원을 투표한 사람들이 마치 과거 개념의 ‘수박’(겉은 민주당 속은 국민의힘을 의미하는 멸칭)이거나 혹은 투표하고 나서 한 명도 안 나타난다는 둥 비겁하다는 그런 이야기가 있었다”며 자신은 우 의원에게 투표했다고 공개했다.
  • 10대도 따라 한 3.8리터 美 신종 폭탄주…“생명 위협”

    10대도 따라 한 3.8리터 美 신종 폭탄주…“생명 위협”

    미국 대학가에서 유행한 신종 폭탄주 ‘보그’(BORG)가 10대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다. 보그는 ‘정신을 잃게 하는 분노의 갤런’(Blackout Rage Gallon)이라는 말의 약어로 1갤런(3.8ℓ) 크기의 큰 플라스틱 통에 술과 물, 음료, 향미료 등을 섞어서 만드는 폭탄주다. 지난 20일(현지시간) CNN 방송은 ‘보그란 무엇이며 왜 이 유행은 위험한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미국 대학생 사이에서 유행하는 술 문화를 조명했다. 대학생들은 보그를 주로 낮 시간대 야외 파티에서 마시는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보그가 언제 시작됐는지 추적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다만 지난해 3월 매사추세츠대 애머스트 캠퍼스 학생 20여명이 학교 인근 야외에서 술을 마시다 구급차에 실려 가는 일이 일어나 보그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보그는 대학가를 넘어 고등학생들 사이에서도 유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플로리다주의 고등학생 버지니아(18·가명)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와 올해 졸업반 수영장 파티에서 “모두 자신만의 보그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자신의 보그에 이름을 붙이고 “펜으로 그 이름을 (술통에) 쓰면서 창의력을 발휘한다”면서 이런 방식으로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어서 보그에 매력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보그를 마시는 행동이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애나 렘키 스탠퍼드대 정신과·중독의학 교수는 보그는 알코올 함량이 높아 “한 잔을 마시더라도 생명을 위협하거나 알코올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버지니아 역시 “많은 사람이 (보그를 만들 때) 보드카를 들이부을 뿐 양을 재지 않는다”며 보그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그를 만들고 이름을 붙이는 등 관련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하는 것 역시 위험하다는 우려도 나온다. 렘키 교수는 “보그가 진짜 위험한 건 이런 일탈 행동이 SNS에서 퍼져 이것이 보통의 행동인 것처럼 되는 것”이라며 “어린아이들은 다른 아이들이 하는 것을 보고 따라 하고 싶어 한다”고 지적했다.
  • 비혼·저출산 위기에…“사랑에 빠지세요, 제발” 중매 경쟁

    비혼·저출산 위기에…“사랑에 빠지세요, 제발” 중매 경쟁

    지난해 분기별 합계출산율 0.7명선이 무너진 데 이어 올해는 연간 합계출산율도 0.6명대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인구절벽 위기가 높아지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2월 인구동향’을 보면 가임 여성 한명이 평생 낳을 수 있는 아이 수인 합계출산율은 4분기 기준 0.65명으로 집계 이후 처음으로 0.7명에 못미쳤고, 전국 시도별로 1명대를 기록한 지역은 한 곳도 없었다. 혼인 건수 감소세가 뚜렷한 데다 결혼을 하더라도 아이를 낳는 부부가 줄어드는 등 출생 지표는 해를 거듭할수록 나빠지고 있다. 고령화 추세는 가팔라지고 사망자 수는 계속 늘면서 50년 뒤 생산 연령 인구는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의 연간 합계출산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압도적인 최하위 자리에 머물러 있다. 2021년 기준으로도 한국의 합계출산율(0.81명)은 OECD 평균(1.58명)의 절반 수준이었다. 정부는 코로나19 유행을 거치면서 혼인 건수가 크게 줄어든 점이 출생아 수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뜻하는 조혼인율은 3.8건을 기록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인구절벽 위기에 미혼 남녀 만남을 주선하며 중매에 앞장서고 있다.뉴욕타임즈·보스톤글로브도 조명 경기도 성남시는 2년째 추진 중인 미혼 청춘 남녀의 만남 자리 ‘솔로몬(SOLO MON)의 선택’을 올해 5차례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무려 6 대 1을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으며, 남·여 각 100명씩 200명 모집에 1216명(남 753명, 여 463명)이 신청했다. 지난해 7월 처음 시작된 솔로몬의 선택은 지난해 8월 뉴욕타임스, 로이터, 스트레이츠 타임스에 이어 최근 보스턴글로브에도 소개됐다. 보스턴글로브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시민 여러분, 사랑에 빠지세요. 제발’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 지자체의 청춘남녀 행사를 조명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보스턴글로브와 인터뷰에서 “사업 초기에 왜 시가 중매 역할을 해야 하느냐는 비판도 있었지만,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결혼에 대한 젊은이들 인식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대구 달서구는 지난 2016년 7월 전국 최초로 결혼장려팀을 신설하고, ‘고고(만나go 결혼하go)미팅’ 등 미혼남녀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이어 갈 수 있도록 8년째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현재까지 164쌍의 성혼을 이뤄냈다. 지난 2017년부터 미혼남녀 만남을 위한 ‘광양 솔로엔딩’을 시작한 전남 광양시도 올해 4월까지 총 74쌍이 매칭시켰으며, 이 가운데 4쌍이 결혼까지 했다. 전남 장흥군은 지난 2020년부터 20~49세 미혼남녀들을 대상으로 ‘솔로엔딩 연애컨설팅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경기 여주시는 미혼남녀의 만남을 주선하는 ‘솔로 엔딩’ 행사를 올해 처음 개최했으며, 군산시는 오는 6월 1~2일 ‘청춘, 섬愛잇다’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북도 역시 결혼 적령기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취미 동아리 활동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동아리 활동에서 매칭된 커플에게는 당일 또는 1박 2일 일정으로 도내 주요 관광명소를 다니는 ‘행복 만남’ 여행 기회를 제공한다. 연말에는 영일만항 국제크루즈 터미널을 이용한 5박 6일짜리 크루즈 해양관광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매매혼 조장 논란에도 불구 국제결혼 지원사업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행정안전부 자치법규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농촌 총각 국제결혼 지원 사업’ 관련 조례가 있는 지자체는 22곳으로, 이중 현재도 사업을 시행하는 지자체는 강화·고성·정선·강진·하동군 등 5곳이다. 종교계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해 종로구 조계사에서 시작한 ‘나는 절로’는 올해 4월 미혼 남녀 20명이 인천 강화군에 있는 전등사에 모여 공양,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4쌍의 남녀가 서로에게 호감을 표시했다. 이를 두고 지자체와 종교단체가 검증해 신원이 보장된 상대를 만날 수 있고, 다양한 행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이성 교제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이색적인 복지정책’이라는 평가가 있는 한편 출생률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주거 문제, 육아와 경력 단절 해소 등 사회적 환경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25-29세 여성 ‘자녀 있어야’ 34% 불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만 25~49세 남녀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결혼·출산·양육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결혼의향이 없는 미혼남녀(22.8%) 중에서도 여성의 결혼의향이 더 낮았다(남 13.3%, 여 33.7%). 주된 사유는 결혼에 따른 ‘역할 부담감’이 꼽혔다. 결혼 의향이 없는 여성 중 ‘결혼을 하면 내 직장생활 등 자아성취에 부담이 될 것’이라 우려하는 경우가 73.8%에 달했으며, 결혼 의향이 있는 여성 중에서도 60.3%가 ‘결혼 후 일상생활이나 역할 변화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결혼하지 않는다 답했다. 특히 이 같은 현상은 2030 여성에서 많이 나타났다. 자녀가 있어야 한다는 여성은 51.9%로 남성(69.7%)보다 적었다. 특히 25-29세 여성 중 자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34.4%에 불과했으며 이들 중 대다수(92.8%)가 출산 이후 경제활동 지속을 희망했다. 30-39세 여성 중에서도 51.7% 만이 자녀를 원했으며, 이 중 88.8%는 출산 이후 직장생활을 계속하기를 원했다. 조사에 응한 미혼남녀 대부분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에는 동의하면서도 90.8%가 저출산 정책은 효과가 없다고 판단했다. 그간의 저출산 정책 캠페인에 별다른 느낌이 없다고 답한 사람이 41.7%, 오히려 반감이 든다는 사람도 48.0%에 달했다. 직접 양육 시간 지원이 필요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81.9%로 가장 많았으며, 여성의 경우 남녀평등한 육아참여 문화조성 등이 저출산 해결에 가장 도움이 될 것이라 응답했다.
  • [최나욱의 현대문화 아카이브] 위악의 언어에서 위선의 언어로

    [최나욱의 현대문화 아카이브] 위악의 언어에서 위선의 언어로

    솔직함을 넘어 사회규범을 어기는 언어는 지금 시대에 인기 있는 화법이다. 과거에는 개인의 속내를 숨기고 자제하는 게 미덕이었으나 이제는 이를 스스럼없이 드러내는 것을 권장한다. ‘저 자리에서 저런 말을 한다고?’ 라고 느껴지는 사례가 적지 않다. 예컨대 도널드 트럼프, 일론 머스크의 예측 불가한 언행은 더이상 리스크가 아니라 수많은 ‘밈’을 탄생시키는 인기 요인이다. 얼마 전 기자회견장에서 비속어를 남발한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언어도 마찬가지다. ‘개저씨’를 차마 표현 못 하는 이들에게 공식 석상에서의 비공식적 발화는 무례함보다는 통쾌함으로 다가왔다. 다른 때였다면 내용을 떠나 규범을 어기는 것만으로 질타받았겠으나, 현재는 내용을 떠나 이러한 화법 자체가 지니는 매력이 있다. 공중파보다 규제가 한참 적은 유튜브 콘텐츠는 이와 같은 분위기를 가감 없이 이용한다. 사회규범으로 인해 이야기하지 않았던 외모, 돈, 기타 욕망을 다루는 콘텐츠들이 인기를 끈다. 속으로는 생각하지만 말할 수 없는 것들을 이야기하고, 때로는 콘텐츠로서 한층 자극적이고 과장된 화법을 사용한다. ‘미친 거 아니야?’라는 시청자들의 반응은 비판이 아니라 칭찬이다. ‘불편하면 불편한 사람이 떠나’고, ‘사람들의 속내를 더욱 자극적으로 표출’하는 게 기본값이다. 300만명 넘는 구독자를 가진 피식대학 유튜브 채널은 이러한 감각으로 인기를 끌었다. 사회 현상에 누구보다 기민한 감각을 지닌 코미디언들로 구성된 채널답게, 사람들의 요구를 파악하고 충족하는 데 출중했다. 채널에서 운영하는 ‘나락퀴즈쇼’는 퀴즈에 대한 대답을 ‘나쁠 수밖에 없는 것’으로 구성해 차마 말하기 어려운 내용을 입 밖으로 꺼내 웃음을 자아내는 콘텐츠다. 이는 근래의 위악적으로 말하는 방식을 뒷받침하고, 그동안 정치적 올바름에 따라 위선적으로 말해야만 했던 것에서 오는 피로감을 희화화한다.최근 논란이 된 영양 지역을 탐방하는 ‘메이드 인 경상도’ 콘텐츠 또한 이 콘셉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지금껏 서울 이외 지역을 찾는 주제는 하나같이 그곳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포장하는 것이었는데, ‘서울중심주의’가 만연한 오늘날 이러한 방식은 위선적이고 억지스럽다는 생각에서다. 그러니 피식대학은 통상적인 욕망을 드러낸다는 관점에서 해당 지역을 무분별하게 까 내렸다. “서울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도 있어”, “할머니 맛”, ”영양? 여기 중국 아니에요?” 등 문제 되는 발언들은 ‘서울’과 ‘지방’ 간 위계를 나누는 관점에 기초해, 이를 위악적으로 표현하는 것들이다. 많은 이들이 서울에 살고 싶어 하고 다른 지방은 심심하다고 말하는 방식은 욕망을 스스럼없이 드러내는 여타 사례와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그러한 욕망을 가지지 않은 사람들, 그리고 또 다른 가치를 위해 자신의 환경을 일구는 사람들이 충분히 존재한다. 자신의 욕망을 드러내고 이를 과장하는 위악적인 화법이, 정작 그것과 다른 결로 살아가는 이들에게 폭력으로 작용한 것이다. 독일 철학자 악셀 호네트에 따르면 위선이란 사회 구성원의 자격을 타인에게 승인받고자 하는 데서 비롯된다. 하나의 사상이 사회 전체를 재단할 때 이들의 인정을 구하고자 위선의 언어가 유행하는 것은 그 때문이다. 반면에 위악의 언어는 타인의 승인 대신 배제를 하는 데에 능숙하다. 앞서 예시를 든 트럼프나 머스크는 명확하게 자신의 팬덤을 겨냥한다. ‘구독자’를 겨냥하는 유튜브 콘텐츠에는 어느 무엇보다 잘 어울리는 화법이다. 이것을 ‘받아들이는 편’과 ‘받아들이지 않는 편’을 구분하는 것이다. 위선의 언어가 현실과 어울리지 않는 하나 마나 한 말을 낳는다면, 위악의 언어는 ‘솔직함’을 핑계 삼아 다른 이들의 현실을 고려하지 않는다. ‘돈’, ‘성공’, ‘외모’와 같은 가치들이 지금 세상에서 무척이나 중요하며 감추기도 어렵다는 것을 부정할 순 없지만, 그것이 전부라고 말하는 위악은 부조리하다. 위선의 언어가 지배적일 때 느꼈던 피로감만큼이나 지금 유행하는 위악의 언어를 반성하지 않을 수 없다. 위선과 위악 가운데 무엇이 옳은지는 인간이 선천적으로 착한지 나쁜지 따지는 것만큼이나 정답이 없다. 그저 한쪽이 지배적일 때 다른 쪽을 상기하는 방법이 최선이다. 위선의 피로감을 해체하는 데 앞장섰던 게 코미디였듯, 문화예술은 시대가 좇는 화법을 막연히 번복하기보다 그것을 메타적으로 재탄생하게 하는 역할을 지닌다. 제 실리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정치인과 기업인이 위악의 언어를 사용하는 지금, 문화예술인들은 여기에 거리를 두고 다른 방식의 언어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 최나욱 작가 겸 건축가
  • 멈추지 않는 테슬라 ‘감원 칼바람’…직원들 “매일이 오징어게임 같다”

    멈추지 않는 테슬라 ‘감원 칼바람’…직원들 “매일이 오징어게임 같다”

    올해 주가가 29% 폭락한 테슬라가 자사 인력 10% 감원에 나선 뒤 테슬라 직원들이 매일 해고의 불안에 시달리며 출근길에 오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의 한 현직 직원은 이를 두고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오징어 게임’과 흡사하다”고 말했고, 해고된 직원들 사이에서는 테슬라를 침몰한 선박 ‘타이태닉’에 비유하는 작별 인사가 유행 중이라고 전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15일 사내 메일을 통해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전 세계 10% 이상의 인력을 감축하겠다”고 예고한 뒤 테슬라는 지금까지 당사자에게 이메일 혹은 문자메시지로 해고 사실을 통보해 왔다. 지난해 말 기준 테슬라의 전체 직원 수는 14만 473명으로 이 중 10%인 1만 4000명 이상이 해고될 것으로 관측된다. 블룸버그는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해고는 최소 6월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테슬라에서 거의 10년간 근무한 전직 영업 부서 직원은 “이번 감원은 광범위한 전기차 산업에 대한 수요가 부진한 시점에 단행돼 이미 회사 문화의 변화에 적응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부담을 가중시킨다”면서 “10여년간 직원들이 떠날 때마다 테슬라는 중요한 제도적 지식을 잃었다”고 말했다. 이달 초 사임한 테슬라의 제품 출시 책임자 리치 오토는 링크드인에 “위대한 기업은 훌륭한 인재와 훌륭한 제품으로 구성되고 위대한 제품은 훌륭한 직원만이 만든다”면서 “최근 회사와 직원들의 사기를 저하하는 해고는 장기적 관점의 조처로 보기 어렵다”고 썼다.
  • 국내 연구진, 패혈증 원인균 자석으로 정화 기술 개발

    국내 연구진, 패혈증 원인균 자석으로 정화 기술 개발

    체외 혈액에서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물질만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환자와 유사한 실험조건에서도 뛰어난 치료 효과를 나타내 패혈증 치료의 새로운 길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강주헌·주진명 교수팀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이재혁 교수팀이 적혈구-초상자성 나노입자 기반 체외 혈액정화 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기술은 초상자성 나노입자를 활용해 패혈증의 원인 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 패혈증은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 감염에 대한 인체의 전신성 이상 염증 반응이다. 주요 장기에 기능 부전을 일으켜 높은 치사율을 동반하지만, 지금까지 뚜렷한 치료법이 존재하지 않았다. 강주헌 교수팀은 2022년 선행 연구를 통해 유사한 기술을 개발했다. 니켈, 철과 같은 자성 나노입자가 체외로 순환하는 환자의 혈액과 반응해 병원체를 포획하게 한 다음, 외부 자기장으로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을 혈액에서 제거해 패혈증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자기장에 의해 끌려오는 힘인 자화율이 낮아 수 리터의 체외 혈액을 정화하기 어려운 점 등 실제 임상에서 기술적 한계를 보였다. 이번 연구에서는 이론적으로 성인 환자의 전혈을 1시간 안에 정화하는 데 필요한 자성 나노입자의 크기, 크기 분포 등을 계산하고, 최적화 값을 예측했다. 또 새로운 수열 합성법으로 기존보다 자화율과 입자의 균일도가 높은 초상자성 나노입자를 합성했다. 연구팀은 초상자성 나노입자에 적혈구 세포막 기술을 입혀 기능성 초상자성 나노입자를 개발, 혈액 속 병원균을 시간당 6ℓ의 빠른 유속에서도 쉽게 제거할 수 있었다. 이 기술은 돼지 모델을 통한 전임상실험에서 치료 효과와 유효성이 검증됐다. 강 교수는 “실제 의료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의료 기기 인증 등을 계획 중”이라며 “사전 진단 없이 다양한 종류의 병원체를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신·변종 감염병 유행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감염병 치료 기술로 개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와일리(Wiley) 출판사에서 발간하는 국제 학술지 ‘스몰 메소드’에 실려 17일 정식 출판됐다. 연구는 삼성전자미래기술육성센터, UNIST,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중견연구자지원사업, 보건산업진흥원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 포스코청암재단의 지원을 받았다.
  • 윤민수 부부 이혼 발표 “윤후 부모로서 최선 다하겠다”

    윤민수 부부 이혼 발표 “윤후 부모로서 최선 다하겠다”

    과거 MBC 인기 가족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 아들과 함께 출연하며 시청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던 가수 윤민수 부부가 이혼을 발표했다. 윤민수 아내 김민지씨는 21일 윤민수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이혼 소식을 알리는 글을 게재했다. 김씨는 “저랑 윤후 아빠는 어릴 때 만나 결혼해서 힘들 때나 기쁠 때나 함께 하며 가족과의 관계가 변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하지만 서로 힘들어져 여기까지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있기에 서로를 응원하며 후의 엄마 아빠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디 억측과 추측은 삼가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2006년 결혼해 같은 해 윤후를 낳았다. 윤후 부자는 ‘아빠! 어디가?’에 출연하며 전 국민적인 인기를 끌었다. 방송 출연 당시 7세였던 윤후는 ‘나가 좋은가봉가(내가 좋은가봐)’, ‘왜 때문에 그래요?’ 등 유행어를 만들었으며,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 먹방으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재는 인천의 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다.
  • ‘5월 눈꽃’ 이팝나무… 이젠 벚꽃 대신 ‘대세 가로수’

    ‘5월 눈꽃’ 이팝나무… 이젠 벚꽃 대신 ‘대세 가로수’

    ‘5월 눈꽃’으로 불리는 이팝나무가 전국 도심을 채우고 있다. 물푸레나뭇과로 꽃 모양이 쌀과 비슷하다고 해 붙여진 이팝나무는 공해와 병충해에 강해 가로수로 주목받으면서 전국 곳곳에 하얀 꽃을 피우고 있다.20일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가로수 1097만 9512그루 중 이팝나무가 75만 8047그루를 차지한다. 왕벚나무(113만 6340그루)와 은행나무(102만 8938그루)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이팝나무는 3만 9002그루 늘어나 왕벚나무(1만 6766그루 증가)와 은행나무(6920그루 감소)를 대체하며 가로수 세대교체를 이끌고 있다. 짧게 피고 지는 벚꽃과 달리 만개한 이팝나무꽃은 20일가량 향기를 내뿜은 뒤 눈이 내리는 것처럼 떨어진다. 이팝나무는 흙이 얕은 곳에서도 번식할 만큼 생명력도 강하다. 지역마다 이팝나무 식재가 늘면서 군락을 이뤘고 이를 중심으로 한 축제도 속속 생겨난다. 전북 전주시 팔복동 철길(사진)은 이팝나무 관광 명소로 주목받는다. 그동안 이곳은 일부 시민들이 무단으로 철길에 들어가 과태료 처분을 받거나 안내원의 통제를 따르지 않아 안전사고 우려 등이 끊이지 않았다. 전주시는 한국철도공사와 협약을 맺고 팔복동 철길 630m 구간을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2일까지 한시적으로 개방했다. 복슬복슬한 이팝나무를 배경으로 찍은 인증샷이 유행하기도 했다.전주시 관계자는 “첫 개방인 만큼 무엇보다 관광객 안전 확보에 집중했다”며 “절정을 맞은 이팝나무가 봄날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북 고창군 대산면 중산리에 있는 천연기념물 제183호 이팝나무는 높이가 10.5m, 둘레는 2.68m에 달한다. 주민들은 예로부터 풍년과 흉년을 점치는 마을의 수호신으로 여긴다. 군은 지난 9일 ‘대산면민과 함께하는 이팝나무꽃 한마당 축제’를 열고 그 아름다움을 알렸다. 이팝나무 축제는 대구와 충북 청주 등 전국 각지에서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열린다. 특히 그동안 남쪽 지방에서 자라던 이팝나무가 온난화로 서식지가 북상하면서 수도권도 점령하고 있다. 2005년 청계천 복원공사 이후 서울에서 가로수로 처음 선보인 이팝나무는 현재 5번째로 많은 수종이 됐다. 동작구는 이팝나무 축제를 대표 봄꽃 축제로 키우고 있다. 송파구는 총 4.5㎞의 이팝나무길을 조성하고 있다. 기존 1.2㎞ 구간의 이팝나무길을 탄천유수지부터 강남운전면허시험장까지 3.3㎞를 늘린다. 송파구 관계자는 “수술이 화관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꽃가루를 밖으로 날리기 힘든 구조라 꽃가루에 예민한 이들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 카지노서 80억원 탕진한 칠레 여성 판사 해임 위기 [여기는 남미]

    카지노서 80억원 탕진한 칠레 여성 판사 해임 위기 [여기는 남미]

    도박에 중독돼 막대한 돈을 탕진한 칠레의 여성 판사가 해임 위기에 놓였다. 현지 언론은 “고등법원의 해임요청을 받은 대법원이 도박에 빠진 판사의 해임 여부를 금명간 심리할 예정”이라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고등법원은 문제의 판사가 허위로 병가를 남용하고 부당하게 영향력을 행사했으며 부정한 방법으로 재산을 축적했다는 혐의로 해임을 요청했다. 보도에 따르면 산티아고 가정법원의 현직 판사인 마리아 알레한드라 곤살레스는 병가를 내고 카지노로 달려가 도박을 즐겼다. 그는 카지노에서 펑펑 돈을 썼다. 고등법원이 대법원에 제출한 조사보고서를 보면 2018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그는 카지노에서 53억3100만 칠레페소를 도박에 썼다. 미화로 환산하면 약 590만 달러(약 80억원)에 달하는 큰돈이다. 현지 언론은 “부정축재 의혹을 받고 있는 곤살레스가 카지노에서 쓴 돈을 보면 부정하게 축적한 돈을 도박에 썼다기보다는 도박을 하기 위해 부정축재를 했다고 보는 게 더 정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고등법원에 따르면 그는 카지노를 순례하듯 칠레 각지의 카지노를 찾아다니면서 도박에 열중했다. 그는 인조이 산티아고, 인조이 비냐 델 마르 등 최소한 5곳의 카지노에서 도박을 했다. 그가 가장 많은 돈을 쓴 곳은 산 프란시스코 모스타살에 있는 카지노였다. 여기에서 그는 최소한 260만 달러를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각 카지노업체가 제출한 자료를 보면 2018년부터 도박을 시작한 곤살레스의 도박지출은 2019년에 급증한다. 2018년이 도박에 재미를 붙이기 시작한 해였다면 2019년은 중독의증상이 보이기 시작한 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이 시작된 2020년엔 도박지출이 줄었지만 이듬해부터 그는 다시 도박에 열을 올렸다. 도박에 쓴 돈은 코로나19 유행 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곤살레스는 아예 카지노가 들어서 있는 호텔에 묵으면서 도박을 즐겼다. 그는 도박을 위해 호텔에서 2018년 50박, 2019년 224박, 2020년 42박, 2021년 126박, 2022년 244박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박을 위해 그가 호텔에 투숙한 날은 6년간 738일에 달한다. 현지 언론은 “사건에 대해 대법원이 말을 아끼고 있지만 해임요청을 받아들일 것이 분명하다는 게 중론”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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