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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켄드릭 라마가 쏘아올린 ‘플레어진’…검색량 5000% 급증

    켄드릭 라마가 쏘아올린 ‘플레어진’…검색량 5000% 급증

    지난 10일(현지시간) 단일 스포츠 종목으로 세계 최대 이벤트로 꼽히는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은 전 세계 1억 2770만명이 시청하면서 최고 기록을 세웠다. 특히 하프타임 쇼에 미국 래퍼 켄드릭 라마가 등장했을 땐 시청자가 1억 3350만명까지 치솟았다. 슈퍼볼 효과로 켄드릭 라마가 무대에서 입은 청바지까지 관심의 중심에 섰다. 미국 빌보드 등은 켄드릭 라마가 공연 당시 입은 청바지인 ‘플레어진’(Flare Jean)이 공연 이후 소셜미디어(SNS) 엑스 등 온라인에서 사람들을 사로잡았다고 보도했다. 이 청바지는 무릎 아래부터 통이 넓게 퍼지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일명 부츠컷 바지, 나팔바지로 잘 알려진 기존 청바지 디자인과 유사하다. 켄드릭 라마가 착용한 청바지는 명품 브랜드 셀린느 제품이다. 가격은 1300달러(약 188만 원)로, 에디 슬리먼 전 셀린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디자인했다. 현재 홈페이지에서는 품절 상태다. 슈퍼볼 종료 48시간 만에 ‘플레어진’ 관련한 구글 검색 횟수는 5000% 급증했다고 알려졌다. 소셜미디어 틱톡에 관련 키워드를 검색하면, 4만 개가 넘는 영상을 볼 수 있다. 많은 이들이 플레어진을 착용한 모습을 올렸으며, 일부는 켄드릭 라마가 하프타임 쇼에서 보여준 안무를 따라 추기도 한다. 1960년대 후반 등장한 플레어진은 록, 디스코 음악에 열정적인 젊은이들이 즐겨 입으며 ‘반문화 운동’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한동안 사그라들었던 인기는 2000년대 초반 ‘Y2K 유행’이 불며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의류 및 패션 산업 전문 매체 소싱 저널은 “부츠컷, 플레어 바지는 꽤 오래 전부터 떠오르는 트렌드로 주목받았다”며 “패션 유행을 선도하는 퍼렐 윌리엄스 같은 연예인들이 1년 전부터 이런 청바지를 입고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블루밍데일스 남성 패션 디렉터 데이비드 틸레불은 “Y2K 스타일이 돌아왔다”며 “빈티지에서 영감을 받은 이 패션은 현대적인 방식으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프타임 공연 이후 확실히 (플레어진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고 덧붙였다. 힌편 이번 슈퍼볼에서는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역대 최초로 3연패에 도전했지만, 상대 팀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22-40으로 이기며 우승컵을 들었다. 이밖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참석했고, 캔자스시티 소속 트래비스 켈시를 응원하기 위해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도 경기장을 찾으며 이목이 집중됐다.
  • “1년 안에 국민 40% 감염될 수도”…사망자 잇따른다는 ‘이 병’ 주의보

    “1년 안에 국민 40% 감염될 수도”…사망자 잇따른다는 ‘이 병’ 주의보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산하는 가운데, 질병관리청이 새로운 변종 인플루엔자에 의한 피해 규모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방역 개입이 없는 경우 300일 내 전체 인구의 약 40%가 감염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질병관리청 주간 해외감염병 발생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처칠 카운티 젖소농장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A형(H5N1 D1.1) 인체 감염 첫 사례가 발생했다. 해당 유전자형이 젖소를 통해 사람에서 발견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감염자는 결막염 외에 다른 심각한 증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류 인플루엔자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가금류가 철새와 접촉해 감염·전파된다. 고병원성 H5N1은 조류 인플루엔자 중에서도 가장 발생 빈도가 많은 바이러스로 변이가 매우 빠르고 쉽게 전이되는 특성이 있다. 최근 들어서는 닭이나 오리 등 가금류를 통한 인체 감염이 아닌 포유류를 통한 감염으로 발생 범주가 확대되는 상황이다. 여상구 질병청 신종감염병대응과장은 “인체에 감염되는 동물의 범주가 조류에서 포유류로 넓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위험률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해당 사례 전까지 미국에서는 총 66건의 H5N1 인체 감염이 발생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지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907건의 감염이 발생했다. 치명률은 지난 10년간 50%를 웃돌다 최근 3년간 20%대를 기록하고 있지만 지난해 3월에는 베트남에서, 12월에는 미국에서 사망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 현재까지 H5N1의 사람 간 전파 사례는 없지만 인체 감염 사례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으며, 유전자형 및 감염자의 증상이 다양해지고 있어 조류 인플루엔자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질병청이 새로운 변종 인플루엔자에 의한 피해 규모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방역 개입이 없는 경우 300일 내 전체 인구의 약 40%가 감염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유미 감염병위기관리과장은 “최근 미국의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증상을 보면 전형적 호흡기 증상동반없이도 안구증상만으로도 확진되는 등 기존과는 다른 임상증상 변화도 확인되고 있다”며 “해당 동향 등에 대해 의료계 및 관계기관에 신속히 안내하였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여상구 과장은 “특히 올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농장 근로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증상 모니터링을 강화하기 위해 현장에 직접 나가 증상과 대처 등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질병청은 지난해 9월 조류 인플루엔자 팬데믹 상황을 포함한 다음 감염병 팬데믹 대비를 위한 ‘신종 인플루엔자 대유행 대비·대응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달 새해 업무 보고를 통해서도 표본감시기관을 300개소에서 1000개소로 확대하는 등 대비 체제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 간헐적 단식, 청소년에게는 ‘독’ 된다 [달콤한 사이언스]

    간헐적 단식, 청소년에게는 ‘독’ 된다 [달콤한 사이언스]

    체중 감량과 건강 유지를 위해 ‘간헐적 단식’이 유행이다. 간헐적 단식은 일정 시간 식사를 제한하거나 금식하는 방식으로, 하루 16시간 동안 금식하고 8시간은 식사를 하는 방식이다. 금식 시간에 신체가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체중 감소에 도움이 되고 체내 염증을 줄여 대사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독일 헬름홀츠 당뇨·암 연구소(IDC), 뮌헨 루트비히-막시밀리안대 의대, 하이델베르크 대학병원, 독일 당뇨 연구센터, 헬름홀츠 당뇨·재생 연구소, 뮌헨 기술대(TUM) 의대, 뮌헨대 공동 연구팀은 청소년이 간헐적 단식을 하는 것은 신진대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생명 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셀 리포츠’ 2월 14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청소년기, 성인기, 노년기의 생쥐들을 대상으로 실험했다. 연구팀은 생쥐들에게 하루 동안 먹이를 주지 않고, 이틀 동안은 정상적으로 먹이를 먹이는 방식으로 간헐적 단식을 시켰다. 10주 후, 성체 쥐와 노령 생쥐는 모두 인슐린 감수성이 개선된 것이 관찰됐다. 이는 췌장에서 생성되는 인슐린에 대한 신진대사가 더 잘 반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혈당 조절이 잘 돼 성인 당뇨로 알려진 제2형 당뇨와 같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말이다. 그렇지만, 청소년기 생쥐는 췌장의 인슐린 생산 세포인 베타 세포 기능이 심각하게 떨어진 것이 확인됐다. 간헐적 단식은 일반적으로 베타 세포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어린 생쥐는 기존에 알려진 것과 달리 간헐적 단식 후 인슐린 생산이 심각하게 떨어진 것이 관찰됐다. 인슐린 생산 능력 저하는 당뇨와 신진대사 장애를 일으키는데, 간헐적 단식으로 결함이 발생한 청소년기 생쥐의 베타 세포는 제1형 당뇨 환자와 유사한 것으로 관찰됐다. 연구팀은 베타 세포 손상 원인을 밝히기 위해 단일 세포 시퀀싱 기술로 분석했다. 그 결과, 간헐적 단식을 한 어린 생쥐의 베타 세포는 발달을 멈춰 인슐린 생산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렇지만 간헐적 단식을 하기 전에 베타 세포가 이미 성숙한 나이 든 생쥐들은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생쥐 실험 결과를 인간 세포와 비교한 결과, 베타 세포가 자가 면역 반응으로 파괴되는 제1형 당뇨 환자도 간헐적 단식을 한 어린 생쥐의 베타 세포와 비슷한 세포 성숙 장애 상태라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생쥐 실험 결과가 인간에게도 적용될 수 있음을 의미하며, 간헐적 단식의 결과는 나이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관해 연구를 이끈 스테판 헤르지그 TUM 교수는 “간헐적 단식이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체중 감량과 심장병에 도움이 되는 등 이점만 알려져 있고 잠재적 부작용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았다”라며 “이번 연구는 간헐적 단식이 성인에게는 유익하지만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위험 요소가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 한 손엔 지갑, 한 손엔 마이크… 故 송대관 “한세상 소풍 왔다”

    한 손엔 지갑, 한 손엔 마이크… 故 송대관 “한세상 소풍 왔다”

    “인생 무지개 잠시 잠깐이지. 팍팍 열어라. 지갑이 형님이여. 한세상 소풍 왔다. 나머지 인생은 쿨하게.” 지난 7일 별세한 가수 송대관의 생전 무대가 16일 KBS 1TV ‘전국노래자랑’을 통해 방영됐다. “우리 가요계의 문화유산, 송대관 형님이 첫 무대를 꾸민다”는 사회자 남희석의 안내 멘트를 따라 오프닝 무대에 선 고인은 신곡 ‘지갑이 형님’을 열창했다. 화려한 무늬의 재킷을 입고 나온 그는 한 손에 지갑을, 한 손에 마이크를 들고 좌중을 휘어잡았다. 다소 여윈 얼굴이었지만 마지막 구절 박자를 늘이는 무대 매너도 돋보였다. 전국노래자랑 측이 이날 정오에 내보낸 방송분은 충남 당진시 편으로, 지난해 10월 22일 당진실내체육관에서 녹화됐다. 제작진은 송대관의 무대에 앞서 ‘본 방송은 2024년 10월 22일 녹화되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자막으로 고인을 애도했다. 전국노래자랑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2주간 결방했고, 이어 12월 29일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하며 2주를 또 결방했다. 이에 따라 고인이 포문을 연 당진시 편 역시 평소보다 공개가 늦어졌다. 송대관은 당진시 편을 녹화하고 나흘 뒤인 지난해 10월 26일 서울 양화 한강공원 축구장에서 녹화한 영등포구 편에서도 초대 가수로 무대에 올랐다. 전국노래자랑 측은 다음달 2일 영등포구 편을 방송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노래자랑 3월 2일 방송분이 고인의 생전 모습을 볼 수 있는 마지막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인은 79세로 별세했다. 1967년 ‘인정 많은 아저씨’로 데뷔한 뒤 ‘해 뜰 날’, ‘유행가’, ‘네박자’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1980년대 후반엔 현철, 태진아, 설운도와 함께 트로트 부활을 이끌면서 ‘트로트 4대 천왕’이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고인은 9일 경기 안성 유토피아추모관에서 영면에 들었다.
  • ‘역대 최고’ 기록 쓴 미국 슈퍼볼, 진짜 주인공은 ‘이 바지’

    ‘역대 최고’ 기록 쓴 미국 슈퍼볼, 진짜 주인공은 ‘이 바지’

    지난 10일(현지시간) 단일 스포츠 종목으로 세계 최대 이벤트로 꼽히는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은 전 세계 1억 2770만명이 시청하면서 최고 기록을 세웠다. 특히 하프타임 쇼에 미국 래퍼 켄드릭 라마가 등장했을 땐 시청자가 1억 3350만명까지 치솟았다. 슈퍼볼 효과로 켄드릭 라마가 무대에서 입은 청바지까지 관심의 중심에 섰다. 미국 빌보드 등은 켄드릭 라마가 공연 당시 입은 청바지인 ‘플레어진’(Flare Jean)이 공연 이후 소셜미디어(SNS) 엑스 등 온라인에서 사람들을 사로잡았다고 보도했다. 이 청바지는 무릎 아래부터 통이 넓게 퍼지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일명 부츠컷 바지, 나팔바지로 잘 알려진 기존 청바지 디자인과 유사하다. 켄드릭 라마가 착용한 청바지는 명품 브랜드 셀린느 제품이다. 가격은 1300달러(약 188만 원)로, 에디 슬리먼 전 셀린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디자인했다. 현재 홈페이지에서는 품절 상태다. 슈퍼볼 종료 48시간 만에 ‘플레어진’ 관련한 구글 검색 횟수는 5000% 급증했다고 알려졌다. 소셜미디어 틱톡에 관련 키워드를 검색하면, 4만 개가 넘는 영상을 볼 수 있다. 많은 이들이 플레어진을 착용한 모습을 올렸으며, 일부는 켄드릭 라마가 하프타임 쇼에서 보여준 안무를 따라 추기도 한다. 1960년대 후반 등장한 플레어진은 록, 디스코 음악에 열정적인 젊은이들이 즐겨 입으며 ‘반문화 운동’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한동안 사그라들었던 인기는 2000년대 초반 ‘Y2K 유행’이 불며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의류 및 패션 산업 전문 매체 소싱 저널은 “부츠컷, 플레어 바지는 꽤 오래 전부터 떠오르는 트렌드로 주목받았다”며 “패션 유행을 선도하는 퍼렐 윌리엄스 같은 연예인들이 1년 전부터 이런 청바지를 입고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블루밍데일스 남성 패션 디렉터 데이비드 틸레불은 “Y2K 스타일이 돌아왔다”며 “빈티지에서 영감을 받은 이 패션은 현대적인 방식으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프타임 공연 이후 확실히 (플레어진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고 덧붙였다. 힌편 이번 슈퍼볼에서는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역대 최초로 3연패에 도전했지만, 상대 팀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22-40으로 이기며 우승컵을 들었다. 이밖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참석했고, 캔자스시티 소속 트래비스 켈시를 응원하기 위해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도 경기장을 찾으며 이목이 집중됐다.
  • “순식간에 화염 5m”…소방관들이 직접 나서서 말리는 中 ‘대폭발 인증샷’

    “순식간에 화염 5m”…소방관들이 직접 나서서 말리는 中 ‘대폭발 인증샷’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SNS)에서 밀가루와 폭죽을 이용해 폭발 장면을 연출하는 ‘대폭발 인증샷’이 유행하면서 소방 당국이 “절대 따라 해선 안 된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광명일보 등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SNS에서 이러한 사진 촬영 기법이 확산하고 있다. 밀가루와 폭죽을 이용해 마치 영화에서 걸어가는 주인공의 뒤로 화염이 치솟는 장면을 연상하게 하는 것이다. 일부 네티즌은 영화나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분장한 채 이를 모방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일부 게시물은 SNS에서 수만 개의 ‘좋아요’를 받았으며 일부 네티즌은 더 큰 폭발이 일어날 수 있는 촬영 기법을 공유하기도 했다. 심지어 미성년자가 이를 따라 하는 영상까지 등장하고 있다. 이에 현지 SNS에서는 관련 검색어를 검색하면 위험 행위이므로 따라 하지 말라는 경고 문구가 표시되고 있다. 저장성 항저우 빈장구 소방구조대는 위험성을 입증하기 위해 5㎏의 밀가루로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결과 폭죽에 불을 붙인 지 3초 만에 먼지 폭발이 발생했고, 불길은 버섯구름 모양으로 5m 높이까지 치솟았다. 소방구조대 관계자는 “일부 네티즌들이 이를 재밌다고 여기지만 사실 이런 행동은 매우 위험하다”면서 “폭발로 인한 고온이 인체에 심각한 화상을 입힐 수 있으며, 상황을 제어하기 어려워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행위로 인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 최대 10년의 징역형까지 선고될 수 있는 등 형사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
  • 문해력 실종 시대… 다시 몸으로 읽다

    문해력 실종 시대… 다시 몸으로 읽다

    필사책 판매량 전년 대비 7배 급증 소설·수필 넘어 법률·철학 등 다양MZ세대 ‘책 읽기=멋짐’ 인식 영향 뇌과학 측면서 두뇌 활성화에 유리 인류에게 문자가 만들어진 이후 가장 먼저 생긴 사무직은 말과 글을 베껴 쓰는 ‘필경사’였다. 금속활자가 발명돼 책을 만드는 것이 보편화되기 전까지만 해도 책은 손으로 쓰여 전해졌다. 우리나라도 삼국시대에 불교가 전래하면서 경전 배포를 위한 ‘사경’(寫經)이 시작됐다. 이는 고려시대 불교문화의 중요한 축이었으며 수행의 방편이기도 했다. 2020년에는 사경이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과거에는 읽을 것이 귀해 책 한 권을 닳을 때까지 여러 번 읽는 일이 흔했지만, 요즘은 책이 넘쳐나고 소셜미디어(SNS)와 짧은 동영상(쇼츠)에 너나 할 것 없이 빠져들면서 ‘텍스트의 위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활자가 외면받아 온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텍스트의 위기는 너무 많은 글자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라는 진단도 있다. 읽는 사람의 감소와 함께 쓰는 것에 관한 관심도 줄어드는 분위기다.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메신저로 수많은 메시지를 주고받지만 정작 중요한 이야기를 글로 표현하기 어려워하는 사람이 많다. 필사는 ‘몸’으로 읽는, 가장 느린 독서 방법이다. 그동안 ‘필사’는 많은 경우 초등학생의 글씨 교정이나 중고등학생의 글쓰기 훈련, 맞춤법 연습을 위해 행해졌다. 작가 지망생들도 글쓰기의 간접 체험을 위해 필사를 선택하곤 했다. 시인 윤동주도 백석의 시집 ‘사슴’ 전체를 필사해 읽으면서 시상을 떠올렸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문해력과 글 쓰는 능력이 강조되면서 몇 년 전부터 ‘필사’를 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최근에는 이들을 겨냥한 필사 관련 책 출간이 출판계 경향으로 자리잡고 있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실제로 지난해 필사책 판매는 전년 대비 692.8% 증가했고, 출간 종수도 57권에서 81권으로 42.1% 늘었다. 이전에는 텍스트 마니아들이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을 원고지나 노트에 베껴 쓰는 방식으로 종류도 주로 시나 소설, 수필이 많았다. 그렇지만 요즘은 법률, 자기 계발, 철학, 경제·경영 등 분야가 다양해지고 있다. 또 왼쪽에는 텍스트, 오른쪽엔 필사용 공간을 둔 필사 전용 책들이 나와 언제 어디서든지 필사할 수 있게 됐다. 이런 필사 열풍은 MZ세대를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텍스트힙’ 유행 때문으로 분석된다. 글자를 의미하는 ‘텍스트’와 개성 있다는 ‘힙’의 합성어인 텍스트힙은 종이책을 읽는 것을 스스로 ‘멋지다’고 생각하며 SNS에 인증사진을 올리는 행위다.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만난 직장인 최현서씨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종이책을 읽고 필사하는 친구들이 많아졌다”며 “좋은 글들을 읽고 필사하고 있노라면 복잡한 머릿속이 정리되고 마음도 차분해지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최씨는 “요즘 필사책들은 한쪽은 문장, 다른 쪽은 빈 곳으로 돼 있는데, 문장을 읽고 든 단상이나 그때그때 느낌을 적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등장하면서 ‘글쓰기가 필요한가’라는 질문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문장을 베껴 쓰는 것은 어찌 보면 의미 없는 행위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렇지만 ‘쓴다’는 행위는 뇌과학 측면에서도 중요하다. 필사하더라도 타이핑을 하는 것보다 종이와 펜을 이용해 손으로 하는 것이 기억을 저장하고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는 뇌 부위를 더 많이 자극하고 활성화한다는 연구 결과도 많다. 미국 기호학회 회장을 지낸 나오미 배런 아메리칸대 언어학 명예교수는 저서 ‘쓰기의 미래’에서 “손으로 글을 쓴다는 것은 타이핑하는 것보다 훨씬 오래 걸리는 지루한 일”이라면서 “손의 움직임과 생각 사이에서 형성되는 강한 유대감을 느낄 뿐만 아니라 페이지 전체가 손 글씨로 채워졌을 때의 만족감은 산을 올랐을 때와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배런 교수를 비롯한 전문가들이 “쓰기는 인간의 본능과도 같다”고 말하고 있는 만큼, 필사의 유행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감염병·의정갈등·연금개혁까지… ‘고된 일터’ 복지부는 번아웃

    감염병·의정갈등·연금개혁까지… ‘고된 일터’ 복지부는 번아웃

    코로나 이후 5년 내내 비상근무대부분 겸임 맡아 주말에도 출근최근 유서 남기고 숨진 직원까지일 많아 전출 어렵고 승진도 적체이기일 차관 “서둘러 조직 진단” 이달 초 40대 보건복지부 연금정책과 사무관이 가족과 떨어져 홀로 거주하던 세종시 숙소에서 유서를 남기고 숨졌다. 묵묵하고 성실하게 일해 신망이 두터웠던 공무원이다. 매일 오전 7시 청사에 나와 밤 11시까지 일하고 숙소에서 몇 시간 눈을 붙인 뒤 출근하는 생활을 반복했다고 한다. 늘 새벽 출근을 하던 사람이 국회 업무차 서울로 출발하기로 한 약속 시간에 나타나지 않자 이상하게 여긴 같은 과 직원이 숙소를 찾아갔다가 시신을 발견했다. 동료들은 오늘도 고인의 일생과 죽음이 송곳처럼 박힌 주인 없는 책상 옆에서 하루하루 견디고 있다. 13일 복지부에 따르면 이런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한 건 2013년 세종청사 이전 이후 벌써 세 번째다. 복지부 관계자는 “관련 통계가 나온 적은 없지만 다른 부처보다 확실히 많다”면서 “한 부처에서 연이어 사망자가 나왔다는 건 인력과 업무량 등 구조적 문제가 곪을 대로 곪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부 직원들은 과중한 업무 등 여러 문제가 중첩된 비극이라고 본다. 이 관계자는 “현 정부 4대 개혁 과제 중 의료 개혁과 연금 개혁이 복지부 업무다. 2020~2023년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 이어 지난해 발생한 의료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5년 내내 비상근무 체제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고인이 근무한 연금정책과는 연금 개혁 담당 부서로, 최근 국회 연금 개혁 논의 재개로 업무량이 폭주하고 있다. 의료 개혁을 담당하는 보건의료정책실과 함께 복지부에서도 ‘고된 일터’로 꼽힌다. 다른 과도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사정은 비슷하다. 한 과장급 공무원은 “취약계층을 돕는 게 복지부의 본령이어서 민원과 일이 끊이지 않는 데다 저출생 고령화 등 국가적 의제, 비상 대응이 필요한 감염병과 대규모 사회적 재난도 우리 일이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유독 초선 의원이 많아 국회 대응 업무도 상대적으로 많다”고 털어놨다. 가뜩이나 일손이 부족한데도 복지부 직원들은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업무까지 돌아가며 겸임하고 있다. 겸임이 한 과에 2~3명 정도다. 주말에도 나와 일하는 직원이 적지 않다. “이렇게 일하다가 나도 죽는 게 아니냐”는 하소연도 나온다. 한 과장급 공무원은 “돌아가신 분과 함께 일한 직원들도 심리적으로 위기 상황일 텐데 연금 개혁이 한창이다 보니 다른 과로 빼줄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고인의 빈 자리를 보며 일하는 마음이 어떻겠느냐”고 말했다. 동료를 잃은 연금정책과 직원들은 최근 단체 심리 상담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극한 업무에 번아웃(극도의 피로)이 와도 복지부 공무원들은 피할 곳이 없다. 파견 나갈 산하 지방 조직이 없고, 다른 부처 전출도 쉽지 않다. 복지부 공무원이 다른 부처로 전출되면 맞교환식으로 해당 부처도 복지부에 직원을 보내야 하는데, 일 많기로 소문난 복지부에 오려는 공무원이 없다고 한다. 최근 1~2년간 승진마저 적체돼 복지부 익명게시판에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이러다가 제2의 감염병 팬데믹이라도 발생하면 조직이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하다. 이기일 복지부 1차관은 “서둘러 조직 진단을 받겠다”고 말했다. 복지부 고위공무원은 “조직 진단을 하고 직원들 대상 실태 조사를 시작하면 과로로 질병을 얻은 이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며 “우리 부 상황이 어떠한지 정확히 들여다보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 ‘화장장 선점하려 허위 예약’ 고발…부산 장례식장 대표 입건

    ‘화장장 선점하려 허위 예약’ 고발…부산 장례식장 대표 입건

    독감 폐렴 등 호흡기 질환 유행으로 전국 화장장이 포화 상태에 이른 가운데, 부산에서 한 장례식장 대표가 화장장을 선점하려고 허위로 다수 사용 예약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30대 장례식장 대표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A씨가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화장장 통합 예약 시스템인 ‘e하늘’을 통해 허위로 화장장을 예약하면서 시설 사용을 선점했다는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A씨가 부산 유일 공설 화장장인 영락공원 등 화장 시설을 무작위로 예약해둔 다음, 실제 화장을 하려는 장례식장 손님이 오면, 기존 예약을 취소하고 손님 명의로 새로 예약했다는 내용이다. 고발인은 이 탓에 다른 장례식장과 개인 장의사 등이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고도 주장했다. e하늘에서는 장례식장이 상주를 대신해 별도 증빙 없이 화장장을 예약할 수 있고, 예약을 취소해도 불이익은 없다. 지난해 영락공원 화장장 예약 취소는 월평균 170여건이었는데, 지난달에는 470건이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1년 동안에는 한 사람이 예약을 100번 이상 취소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A씨는 허위 예약을 하고 취소하는 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항변한다. A씨는 “운영하는 장례식장이 성행하면서 시기심 때문에 악의적 소문을 퍼뜨리는 것으로 생각한다. 경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한 이에게는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 동양생명, ‘수호천사mini독감케어보험’ 출시… “합리적 보험료로 독감 대비하세요”

    동양생명, ‘수호천사mini독감케어보험’ 출시… “합리적 보험료로 독감 대비하세요”

    1회 납입으로 1년간 보장… ‘독감 항바이러스제’ 처방 시 보험금 지급모바일로 간편하게 청약 가능한 미니보험 전용 원스탑 플랫폼도 선봬 합리적인 보험료로 독감 걱정을 덜어주는 동양생명 ‘(무)수호천사mini독감케어보험’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출시된 (무)수호천사mini독감케어보험은 독감(인플루엔자) 진단 후 치료를 위해 ‘독감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는 경우 보험금을 지급하는 실속형 보험이다. 특히, 1회 납입으로 1년간 보장되며, 20세부터 최대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보험료는 50세 남성 기준 2330원, 50세 여성 기준 3110원이며 지급 조건 충족 시 가입자에게 10만원의 치료비가 지급된다. 동양생명은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줌과 동시에 가입자가 필요할 때 복잡한 서류 절차 없이 모바일로 쉽고 간편하게 청약할 수 있도록 미니보험 전용 원스탑 플랫폼도 선보였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무)수호천사mini독감케어보험은 갈수록 길어지는 독감유행에 대비해 고객의 건강과 경제적 부담을 함께 지켜줄 합리적인 상품”이라며 “동양생명은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생활 니즈에 맞춘 실용적인 보험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상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가입방법 등은 동양생명 공식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또는 동양생명 FC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핵매운데 맛있어” 전세계 난리더니 결국… ‘불닭 돌풍’ 삼양, 농심 앞질렀다

    “핵매운데 맛있어” 전세계 난리더니 결국… ‘불닭 돌풍’ 삼양, 농심 앞질렀다

    삼양식품 영업이익 사상 첫 3000억 돌파농심의 2배… “불닭 챌린지 바이럴 효과” 전 세계적으로 ‘불닭볶음면’ 돌풍을 일으키며 ‘K매운맛’ 유행을 이끈 삼양식품이 창시 이래 최대 규모 영업이익을 올리며 국내 라면 시장 점유율 1위인 농심을 앞질렀다. 1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44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133% 급증했다. 삼양식품의 연간 영업이익이 3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에서 불닭 브랜드 인기가 확산하며 해외 수요가 급증한 것이 최대 실적으로 이어졌다”며 “오는 6월 준공을 앞둔 밀양 2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해외 매출 확대에 더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수년째 ‘불닭 챌린지’가 인기를 끄는 등 불닭 시리즈가 K푸드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 틱톡, 유튜브 등에서는 먹방 크리에이터들이 불닭을 맛보는 내용의 인기 영상이 셀 수 없이 많다. 심지어 최근 미국에서는 알파 세대(2010년 초반~2020년 중반생)가 선호하는 최고의 브랜드로 삼양식품이 선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지난 16일 미국의 대형 리서치 기업인 누머레이터는 지난해 알파 세대가 선호한 브랜드 1위로 ‘삼양’(Samyang)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누머레이터는 “삼양은 틱톡의 ‘불닭 챌린지’ 바이럴 효과에 힘입어 멜린다(핫소스), 후이퐁푸드(스리라차소스)와 함께 상위권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전통의 1위 농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3.1% 줄어든 1631억원에 그쳤다. 농심 관계자는 “내수시장 소비 둔화로 인한 판매촉진비 부담 확대와 환율 상승에 따른 재료비 증가 등으로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매출에서는 여전히 농심이 삼양식품을 크게 앞서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농심이 3조 4387억원으로 삼양식품(1조 7300억원)의 두 배였다.
  • “가성비 최고 케이크” 성심당 ‘딸기 시루’, 대박 난 이유는 따로 있었다

    “가성비 최고 케이크” 성심당 ‘딸기 시루’, 대박 난 이유는 따로 있었다

    대전 토종 빵집 브랜드 성심당의 임영진 대표가 ‘딸기 시루 케이크’ 흥행 비결에 대해 직접 밝혔다. 성심당은 ‘대전=성심당’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빵지순례’(유명 빵집을 찾아다니는 것) 1순위로 꼽히는 곳이다. 11일 방송된 SBS 스페셜 671회 ‘더(The) 빵 1부-솔드아웃(SOLD OUT)’에 출연한 임 대표는 성심당의 인기 품목 중 하나인 딸기 시루 케이크에 대해 “딸기 시루가 히트가 된 다음부터는 ‘시루 시리즈’가 되어서 지금은 ‘밤 시루’, ‘귤 시루’ 이렇게 일 년 내내 계절 케이크가 됐다”고 밝혔다. 대전 중구 은행동에 본점이 있는 성심당에서는 최근 몇 년 사이 ‘시루 케이크’ 시리즈가 인기를 끌고 있다. 그중에서도 딸기 시루 케이크는 ‘실수로 쏟아 넣은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많은 양의 딸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더욱 사랑받고 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케이크를 사려는 인파가 몰려 중고 거래 사이트에는 교통비와 수고비를 포함해 14만원에 매물이 올라오기도 했다. 임 대표는 “딸기 시루의 원래 이름은 ‘스트로베리 쇼콜라 케이크’였는데 검은색 시트가 겹겹이 쌓인 게 시루떡 같아서 이름을 ‘딸기 시루’라고 바꿨고, 그게 큰 히트가 됐다”며 “스트로베리 쇼콜라 케이크였을 땐 거의 판매가 안 됐었는데 이름을 바꾸고 판매가 많이 됐다. 아내인 김미진 이사의 아이디어”라고 밝혔다. 이어 “저희 제품이 대부분 푸짐하다. 별생각 없이 (재료를 많이) 썼는데 고객이 저울을 달아봤나 보더라. 달았는데 저희가 2.3㎏라고 썼는데, (고객이 쟀을 땐) 2.5㎏이 나온 거다. 그걸 (고객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려서 많이 알려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른바 ‘과소 광고’를 한 케이크로 소문이 나면서 케이크 인증 사진을 SNS에 올리는 게 유행이 됐다고 한다. 이러한 인기에 성심당은 대전 롯데백화점 1층에 입점하기도 했다. 백화점 1층에 주로 명품관이 들어서는 상황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성심당의 제빵사 천은경씨는 “백화점 개점 시간 전에 (손님이) 제일 많았을 때는 거의 700명 정도였다. 백화점 한 바퀴를 쭉 돌아서 주차장까지 (줄) 서셨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그는 “여름철 주말에는 거의 1000개씩 물량을 뽑았었다”고 했다. 또 다른 제빵사 안종섭씨는 “시루 케이크를 사기 위해서 새벽 2시부터 오셔서 작년 크리스마스 때는 거의 줄을 몇 킬로미터 서면서 매장에 입장하는 데 7시간이 걸렸었다”고 말했다. 2대째 성심당을 운영하는 임 대표는 성심당을 찾는 고객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고객들에게 많이 줬을 때 많이 되돌아오는 것 같다”며 “잘한다고 해서 막상 왔다가 실망할 수도 있는데 그렇지 않고 ‘생각보다 더 푸짐하고 좋다’며 만족도가 높아 손님들이 양손에 많이 사 가시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새벽부터 찾아와 주시는 모습을 보면 감동적이고 감사하다. 그분들이 실망하게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공부방이자 헬스장”…‘1년 93만원’에도 대학생들 찾는다는 ‘이곳’

    “공부방이자 헬스장”…‘1년 93만원’에도 대학생들 찾는다는 ‘이곳’

    중국과 홍콩 청년들 사이에서 놀이공원을 ‘공부방’으로 이용하는 유행이 퍼지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11일 SCMP에 따르면 이러한 유행은 지난해 3월 몇몇 청년들이 중국 상하이 디즈니랜드와 홍콩 디즈니랜드에서 공부하는 게시물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면서 시작됐다고 한다. 홍콩의 한 대학생 A씨는 놀이공원 전체에서 울려 퍼지는 큰 음악을 들으며 학업 부담을 덜고 위안을 얻을 수 있어서 놀이공원에서 공부한다고 전했다. A씨는 4998홍콩달러(약 93만원)에 달하는 연간 이용권을 구매해 자유롭게 공원을 이용한다고 한다. 학생들이 꽤 비싼 금액에도 놀이공원 연간 이용권을 끊는 건 정기적으로 공부할 계획이라면 연간 이용권이 자기에게 가치 있는 투자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중국 베이징의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공부 장소는 베이징 유니버설 스튜디오라고 한다. 시설이 외곽에 있어서 이곳에 가려면 편도로 1~2시간씩 이동해야 한다. 상하이의 한 대학원생 B씨는 상하이 디즈니랜드에서 공부하는 데 큰 매력 중 하나가 매일 밤 펼쳐지는 불꽃놀이라고 했다. 그는 공부 결과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 없으나 불꽃놀이를 보면 희망이 생긴다고 전했다. 또 다른 대학생 C씨는 디즈니랜드가 공부방이자 헬스장이 합쳐진 곳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들은 놀이공원이 진지하게 공부하기에 효과적인 곳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영어 어휘 암기 등 간단하고 반복적인 작업에 집중하기 좋다고 주장한다. ‘놀이공원 공부족’들은 SNS을 통해 가장 공부하기 좋은 장소를 공유하기도 한다. 이들이 제안하는 곳은 주로 놀이공원 내 사람들이 덜 찾는 식당이나 조용한 휴식 공간이다. 여름철에는 야외 공간에서 공부하는 학생도 있다고 한다. 이러한 유행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공부족’들이 여가 목적으로 가족이나 친구, 연인 등과 놀이공원을 방문한 사람들의 즐거움을 방해한다는 것이다. 한 네티즌은 SNS에 “그들은 하루 종일 테이블을 차지하고 있어서 정작 진짜 식당을 이용하려는 손님들이 자리를 찾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 선진국도 정신건강 이상 교사 크게 늘었지만 마땅한 해법 못 찾아

    선진국도 정신건강 이상 교사 크게 늘었지만 마땅한 해법 못 찾아

    대전 초등학생 살해 여교사와 관련해 교육당국이 정신질환 징후에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아 ‘관리 소홀’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해외에서도 교사의 정신건강 대응을 두고 마땅한 해법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11일 미국 교육부가 최근 정규직 교사 320만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절반이 넘는 186만명이 자신의 정신건강이 “좋지 않다”고 답했다. 직무 관련 스트레스를 심하게 느끼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도 교사의 수업 외 잡무가 많은 것으로 유명한데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학교 현장으로 복귀한 뒤 업무 폭증과 대체 교사 부족이 겹쳐 압박이 더 심해졌다. 주마다 교사들에게 충분한 휴식 시간을 보장하고 행정 서류 작업을 최소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도입하려 하지만 교원 노조들은 “정신건강을 지키기에 턱없이 부족하다”고 비판한다. 일본에서는 정신질환에 따른 교원 이탈자가 늘어나자 2013년 문부과학성 산하 대책반을 꾸리고 ‘교원의 정신건강 대책 최종 개요’를 발표했다. 교사의 업무 감축과 상담창구 활성화, 직장 환경 개선 등을 권고하는 것이 골자다. 이후 일부 지방자치단체와 학교에서 정신건강 상담, 직장 복귀 지원, 상담 가이드 등을 도입했지만 실질적인 효과는 크지 않다는 평가가 다수다. 문부과학성 집계에 따르면 2023년 일본에서 정신질환으로 쉬는 교원은 6539명으로 역대 최다였다. 전체 교원의 0.71%다. 3년 전인 2020년(5203명)보다 25.7% 늘어났다.
  • 피카소 작품 속 ‘미스터리 여인’ 정체, 124년 만에 밝혀졌다

    피카소 작품 속 ‘미스터리 여인’ 정체, 124년 만에 밝혀졌다

    ‘현대 미술의 거장’ 파블로 피카소(1881~1973)의 숨겨진 그림이 첨단 과학기술 덕분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미국 CNN 등 해외 주요언론은 11일(현지시간) 피카소의 1901년 작 ‘마테우 페르난데스 데 소토의 초상화’(Portrait of Mateu Fernández de Soto)에 한 여성의 초상화가 숨겨져 있다고 보도했다. 124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이 그림 속 그림은 최근 런던 코톨드 미술관이 전시회를 앞두고 적외선과 엑스선 이미징 기술을 사용해 작품을 들여다 본 과정에서 확인됐다. 공개된 적외선 이미지를 보면 데 소토 밑으로 한 여성의 윤곽이 보인다. 이에대해 코톨드 갤러리 바나비 라이트 부관장은 “초상화와 관련없는 붓자국이 보여 표면 아래에 무엇인가 숨어있을 것으로 확신했다”면서 “여성은 당시 파리에서 유행한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으며 모델인지, 연인인지, 친구인지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카소는 이 캔버스를 세 번이나 네 번 다시 작업했을 것으로 보이는데, 돈 문제일 수도 있지만 그림을 다른 그림으로 바꾸는 과정을 즐겼던 것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1901년 파리에 도착한 피카소의 나이는 불과 19살로, 당시 그는 가난과 우울증에 시달렸다. 이 시기를 피카소의 ‘청색 시대’라 부르는데 4년 동안 그는 밑바닥 삶의 외로움과 비참함을 짙푸른 청색으로 그려냈다. 특히 무명으로 가난했던 피카소는 다른 화가들처럼 돈을 아끼기 위해 기존 그림 위에 덧칠을 한 작품을 남겼는데 1903년 작품 ‘맹인의 식사’(The Blind Man’s Meal)도 마찬가지다. 역시 청색으로 묘사된 그림 밑으로 웅크리고 있는 누드 여성이 숨겨져 있었다.
  • 피카소 작품에 숨겨진 ‘미스터리 여인’ 발견…그림 위 덧칠 [핵잼 사이언스]

    피카소 작품에 숨겨진 ‘미스터리 여인’ 발견…그림 위 덧칠 [핵잼 사이언스]

    ‘현대 미술의 거장’ 파블로 피카소(1881~1973)의 숨겨진 그림이 첨단 과학기술 덕분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미국 CNN 등 해외 주요언론은 11일(현지시간) 피카소의 1901년 작 ‘마테우 페르난데스 데 소토의 초상화’(Portrait of Mateu Fernández de Soto)에 한 여성의 초상화가 숨겨져 있다고 보도했다. 124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이 그림 속 그림은 최근 런던 코톨드 미술관이 전시회를 앞두고 적외선과 엑스선 이미징 기술을 사용해 작품을 들여다 본 과정에서 확인됐다. 공개된 적외선 이미지를 보면 데 소토 밑으로 한 여성의 윤곽이 보인다. 이에대해 코톨드 갤러리 바나비 라이트 부관장은 “초상화와 관련없는 붓자국이 보여 표면 아래에 무엇인가 숨어있을 것으로 확신했다”면서 “여성은 당시 파리에서 유행한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으며 모델인지, 연인인지, 친구인지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카소는 이 캔버스를 세 번이나 네 번 다시 작업했을 것으로 보이는데, 돈 문제일 수도 있지만 그림을 다른 그림으로 바꾸는 과정을 즐겼던 것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1901년 파리에 도착한 피카소의 나이는 불과 19살로, 당시 그는 가난과 우울증에 시달렸다. 이 시기를 피카소의 ‘청색 시대’라 부르는데 4년 동안 그는 밑바닥 삶의 외로움과 비참함을 짙푸른 청색으로 그려냈다. 특히 무명으로 가난했던 피카소는 다른 화가들처럼 돈을 아끼기 위해 기존 그림 위에 덧칠을 한 작품을 남겼는데 1903년 작품 ‘맹인의 식사’(The Blind Man’s Meal)도 마찬가지다. 역시 청색으로 묘사된 그림 밑으로 웅크리고 있는 누드 여성이 숨겨져 있었다.
  • “시 읽는 일은 봄날의 자랑”

    “시 읽는 일은 봄날의 자랑”

    1호 여성 시인 김해자~99호 휘민100호, 정덕재 등 98명 시인 참여“詩로 소통함이 ‘걷는사람’ 모토”문학이 마지막까지 지켜야 할 가치가 있다면 그것은 ‘다양성’이다. 얼마간의 유행은 당연하다. 하지만 그것이 ‘일변도’로 흘러서는 곤란하다. 이런 마음으로 시작한 출판사 걷는사람의 ‘걷는사람 시인선’이 2018년 첫선을 보인 지 7년 만에 최근 100호를 돌파했다. ‘100’이라는 특별한 숫자를 기념하기 위해 그간 시인선에서 소개했던 시인들의 작품 중 하나를 꼽아 엮은 시집 ‘시 읽는 일이 봄날의 자랑이 될 때까지’가 출간됐다. 아직 우리에게 익숙한 건 문학과지성사의 ‘문지시인선’과 창비의 ‘창비시선’일지 모른다. 그러나 걷는사람 시인선은 거기에 포착되지 않은, 동시대 한국시의 다채로운 목소리를 찾아 나선다. 걷는사람 시인선의 1호는 김해자의 ‘해자네 점집’이다. 국내 여러 출판사가 시인선을 선보이고 있지만, 여성 시인의 시집을 1번으로 소개하는 경우는 당시까지만 해도 없었다. 문지시인선의 1호인 ‘나는 바퀴를 보면 굴리고 싶어진다’의 황동규와 창비시선의 1호인 ‘농무’의 신경림 모두 남성 시인이었다. 올해 시인선을 시작한 열림원의 ‘시림(LIM) 시인선’의 1호는 여성 고선경이다. 세상이 달라진 만큼 시인선도 많이 달라졌다. 그 포문을 연 것이 걷는사람 시인선이었다. 100호 기념 시집에 이름을 올린 시인은 98명이다. 중견 정덕재가 ‘간밤에 나는 악인이었는지 모른다’와 ‘치약을 마중나온 칫솔’ 두 권을 냈다. 정덕재를 비롯해 김해자, 송진권, 김명기, 박남준, 김안녕 등 나름의 시 세계를 구축한 중견 시인의 재조명을 넘어 김은지, 이소연, 오성인, 김미소 등의 젊은 시인도 발굴했다. 100호 직전 99호는 시인이자 동화작가인 휘민의 ‘중력을 달래는 사람’이다. 이번 100호 기념 시집의 제목은 문신의 시집 ‘죄를 짓고 싶은 저녁’에 실린 시 ‘시 읽는 눈이 별빛처럼 빛나기를’에서 가져왔다. “해 뜨지 않는 날이 백 일간 지속된다면 나는 캄캄한 살구나무 아래 누워 시를 읽을 것이다 … 그렇게 시를 읽다가 살구꽃 터지는 날을 골라 내 눈에도 환장하게 핏줄 터지고 말 것이다 시 읽는 일이 봄날의 자랑이 될 때까지 나는 캄캄한 살구나무 아래에 누워 시를 읽을 것이다” 발문을 쓴 송진권은 기념 시집에 담긴 발문에 “시류에 굴하지 않고 자신만의 세계를 견고히 해 가는 좋은 시인들과 시를 재발굴하여 독자들과 보다 가까이에서 소통하고자 함은 ‘걷는사람’의 모토”라고 썼다. 걷는사람 시인선 편집자이자 시인이기도 한 김안녕은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랑과 그리움…, 손에 떨어지는 순간 바로 녹아 버리는 눈송이. 그런 것들의 모든 명명이 곧 ‘시’라고 할 수 있으니 시 읽는 일은 마땅히 봄날의 자랑이 될 만하다”면서 “순정한 시의 마음을 독자에게 환기해 주는 출판사로서 계속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타미플루 대신 15배 비싼 주사 처방… 병원 상술에 부담 커진 독감 환자들

    타미플루 대신 15배 비싼 주사 처방… 병원 상술에 부담 커진 독감 환자들

    역대급 독감 유행 속에 7만~15만원대 비급여 독감 치료주사 진료비가 급증했다. 저렴한 급여약 ‘타미플루’ 처방은 줄고, 최대 15배 비싼 비급여 주사 ‘페라미플루’ 처방이 증가한 이면에는 의료기관의 비급여 장사가 도사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23년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에 따르면 페라미플루 등 독감 주사제 비급여 진료비는 3103억원으로 1년 전보다 213% 급증했다. 특히 2018년(626억원)과 비교해 5배 늘었다. 반면 타미플루 진료비는 같은 기간 180억원에서 142억원으로 감소했다. 독감 환자들이 1만원 미만으로 처방받을 수 있는 타미플루 대신 비싼 페라미플루를 선택한 것이다. 두 약은 사용법만 다를 뿐 효과가 비슷하다. 건보공단은 “경구치료제(타미플루)는 5일 복용해야 하는 반면, 주사치료제(페라미플루)는 1회 투약만으로 치료가 가능하다는 편의성이 수요 증가 요인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환자들이 페라미플루를 선호하게 된 데에는 동네의원 상술도 한 몫 했다. 최근 독감에 걸린 김모씨는 “의사가 닷새 먹는 급여약, 한 번 맞으면 빨리 낫는 비급여 약이 있는데 어떻게 하겠냐고 물었다. 두 약의 효과와 가격을 자세히 설명했다면 굳이 비싼약을 택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는 “환자가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동근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사무국장은 “의사와 환자의 정보 비대칭이 존재하기 때문에 특정 의약품 선호는 환자의 선택이 아닌 사실상 의사 처방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네 의원에선 페라미플루에 더해 비급여 영양 수액을 함께 처방하기도 한다. 영양수액 실손 보험 처리 여부는 약관에 따라 달라 환자가 전액 부담할 수도 있다. 보험사의 독감보험 판매 경쟁이 비급여 시장을 키운 측면도 있다. 동네의원 건강보험 보장률은 독감 비급여 검사와 치료주사 급증으로 2022년 60.7%에서 2023년 57.3%로 떨어졌다.
  • 예방 백신 없는데…설사·복통·오한 동반하는 ‘이 바이러스’ 韓서 유행

    예방 백신 없는데…설사·복통·오한 동반하는 ‘이 바이러스’ 韓서 유행

    겨울철 대표적인 식중독인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10년 내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대규모로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영유아의 비중이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의가 필요하다. 1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병원급 의료기관 210곳에서 장관감염증을 표본감시한 결과 노로바이러스 환자 수는 지난해 11월 1주 차부터 지속해서 증가해 지난달 4주 차(1월 19~25일) 기준 469명에 달했다. 이는 최근 10년 내 최고 수준이다. 설 명절이었던 지난달 5주 차 환자 수는 347명이었으나 이때는 연휴로 인해 환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4주 차 기준 전체 환자 중 1세 미만이 9.2%, 1~6세가 42.2%로 0~6세의 영유아의 비중이 51.4%를 차지했다. 통상 노로바이러스는 늦가을부터 이듬해 초봄까지 영유아를 중심으로 유행한다.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지하수) 또는 어패류 등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환자의 비말에 의한 감염도 가능하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잠복기를 거쳐 12~48시간 이내에 구토와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복통, 오한, 발열이 동반되기도 한다. 대부분 2~3일이 지나면 낫지만, 면역을 유지하는 기간이 짧아 과거에 걸렸던 사람도 재감염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예방 백신이 없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서는 손 소독제보다는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게 좋다. 식재료는 흐르는 물에 세척해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힌 뒤 섭취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 48시간까지 등원, 등교 및 출근을 자제하고, 화장실 등 생활공간을 다른 가족과 구분하는 게 바람직하다. 화장실에서 배변 후 물을 내릴 때 비말을 통한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선 변기 뚜껑을 닫아야 한다. 한편 로타바이러스도 유행 중이다. 로타바이러스 환자 수는 지난달 4주 차 기준 12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5% 증가했다. 전체 환자 중 1세 미만이 9.8%, 1~6세가 30.9%로 0~6세 영유아 비중이 40.7%다. 로타바이러스는 노로바이러스와 유사한 경로로 감염되며, 감염 시 24~72시간 안에 구토, 발열,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보통 4~6일 증상이 지속된다. 로타바이러스는 기저귀나 장난감 등에 묻은 오염물로부터 손과 입을 통해 쉽게 전파되기 때문에 신생아실, 산후조리원, 어린이집 등에서 감염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로타바이러스의 경우 정부가 영아에 무료 백신 접종을 지원하고 있으니 챙겨서 맞는 게 좋다. 백신 접종이 가능한 의료기관과 보건소는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로타바이러스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 24시간까지 등원, 등교 및 출근을 자제해야 한다. 조리 업무 종사자나 보육시설·요양시설에서 근무하는 환자는 증상이 소실된 후 48시간까지 근무를 제한해야 한다.
  • ‘홍역 판정’ 외국인 관광객 역학조사해보니… 접촉자 74명 모두 “무증상”

    ‘홍역 판정’ 외국인 관광객 역학조사해보니… 접촉자 74명 모두 “무증상”

    베트남에서 서울을 거쳐 제주를 방문한 유럽인 관광객이 홍역판정을 받은 가운데 제주도가 역학조사를 한 결과 접촉자들이 무증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지난 6일 발생한 외국인 홍역환자에 대한 1차 역학조사를 완료하고, 접촉자 74명 전원이 발열 등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접촉자들에게 예방접종 필요성을 안내하고, 발열과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경우 즉시 보건소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접촉자들은 접촉일로부터 21일간 증상 발생 여부를 수동감시하게 되며, 발열, 발진 등 증상이 없다면 별도 격리 조치는 하지 않는다. 홍역은 제2급감염병으로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전염성이 강한 호흡기 감염병이다. 다만, 백신접종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만큼, 생후 12~15개월 및 4~6세 총 2회에 걸쳐 반드시 홍역 백신(MMR)을 접종해야 한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홍역 예방을 위해서는 백신 2회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24시간 동안 집에서 휴식하고 등원·등교·출근을 자제하길 바란다”며 “홍역환자와는 유선으로 대화가 가능한 상태이기 때문에 역학조사를 철저히 진행하고 있으며, 추가 환자 발생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발열과 발진 증상 환자가 홍역 유행 국가 방문 이력이 있을 경우, 홍역을 의심하고 검사와 함께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 줄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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