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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기 좋은 이천을 소개합니다”···이천시, 유튜브 영상 크리에이터·SNS 서포터즈 위촉

    “살기 좋은 이천을 소개합니다”···이천시, 유튜브 영상 크리에이터·SNS 서포터즈 위촉

    경기도 이천시는 ‘2025년 유튜브 영상 크리에이터 및 SNS 서포터즈’가 위촉식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이천시 유튜브 영상 크리에이터 5팀과 SNS 서포터즈 15명은 프리랜서, 주부, 회사원, 학생 등 다양한 계층과 연령대로 구성돼 다양한 시각으로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 관광, 축제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이천시는 소셜미디어에서 최근 유행하는 숏폼 트렌드를 반영하여, 작년과 달리 숏폼 크리에이터 2팀을 신규 모집했고, 서포터즈도 릴스 분야 6명을 신규로 모집했다. 크리에이터와 서포터즈가 제작하는 콘텐츠는 이천시 소셜미디어(유튜브,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에 게재된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이천시 홍보에 다채로운 활력을 더해주실 것으로 기대하며, 계속해서 시민과 소통하며 함께하는 시정 홍보를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 ‘사회갈등’ 인식 6년 만에 최고… “진보·보수 대립 심각”

    ‘사회갈등’ 인식 6년 만에 최고… “진보·보수 대립 심각”

    지난해 한국인이 느낀 ‘사회갈등’ 정도가 2018년 이후 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진보와 보수의 갈등을 가장 심각하다고 인식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의 ‘사회통합 실태진단 및 대응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6~9월 19~75세 성인 3000명을 대상으로 ‘2024 사회통합 실태조사’를 한 결과 우리 사회 갈등 수준은 4점 만점에 3.04점으로 집계됐다. 보사연은 2014년부터 매년 이 조사를 하고 있는데, 12월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국면이 반영되지 않았음에도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사회 갈등도는 2018년 2.88점, 2019년 2.90점, 2021년 2.89점, 2022년 2.85점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다가 2023년 2.93점, 2024년 3.04점으로 2년 연속 상승했다. 2023년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서 벗어나 일상 회복이 시작된 시점인 동시에 윤석열 정부 들어 이념 갈등이 본격화한 시기다. 윤 대통령은 2022년 10월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 간담회에서 ‘종북 주사파’란 말을 처음 언급했고 2023년 6월 한국자유총연맹 69주년 창립 기념식, 8월 광복절 경축사, 9월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식 등에서 야권 등 반대세력을 ‘반국가세력’으로 지칭했다. 응답자들이 가장 심각하다고 여긴 것도 진보와 보수 갈등이었다. 2019년에는 3.35점(4점 만점)이었다가 2023년 3.42점, 지난해엔 3.52점으로 상승했다. 사회통합 인식은 지난해 10점 만점에 4.32점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 4.59점으로 가장 높았고 2023년 4.20점으로 낮아졌다. 코로나19 시기 위기를 함께 극복할 공동체로서 사회통합 수준을 높게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 녹이 덕지덕지…트럼프가 불붙인 미 해군 정비 문제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녹이 덕지덕지…트럼프가 불붙인 미 해군 정비 문제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미국 해군은 중국에 대응하기 위해 함선 숫자를 현재의 295척에서 2054년 390척까지 늘릴 예정이다. 현재 미 해군 함선을 건조하는 헌팅턴 잉걸스 등 주요 조선소는 인력 문제와 공급망 문제로 계약된 함선을 제때 납품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문제는 신규 건조 외에 함정 유지보수도 문제가 심각하다는 점이다. 해군성 장관으로 지명된 존 페런은 지난달 27일 상원 군사위 청문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여러 차례 녹슨 해군 함정 문제에 대한 문자를 받았다고 공개했다. 플로리다주 공화당 소속 릭 스콧 의원은 청문회에서 엑스(옛 트위터)에 올라온 2월 18일 자 싱가포르에 입항한 구축함 USS 듀이(DDG-105)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함선은 선체가 여러 곳에 심하게 녹슨 모습이었다. 미 해군 함선의 부식 문제는 최근에 드러난 것은 아니다. 2022년 12월 공개된 미 해군 구축함 USS 호퍼(DDG-70)에서 촬영된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 밖에도 여러 미 해군 함선들의 녹이 슨 모습이 공개됐다. 미 해군 함정의 녹 문제는 다양한 원인의 결과다. 코로나 대유행 시기에 승무원을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항구를 방문하는 횟수가 줄었다. 그 결과, 함정들은 녹과 부식 문제를 해결할 기회가 줄어들었다. 해군이 그동안 승조원들이 해왔던 유지 보수 작업의 종류를 크게 제한한 것과, 독성이 약한 페인트와 코팅으로 전환도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해군 함선을 유지 정비할 조선소였다. 현재 미 해군 함정을 유지 및 보수할 수 있는 미국 내 조선소들은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2040년까지 해군이 계획한 항공모함과 잠수함 유지보수 가용성의 3분의 1을 지원할 수 없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미 의회에 ‘미국의 번영과 안보를 위한 조선 및 항만 인프라(SHIPS) 법안’으로 알려진 미국 조선업 재건을 위한 법안이 발의되는 등 조선업계 지원을 위한 움직임이 있었다. 하지만, 조선업체들은 투자자들을 위해 자사주 매입에 나서면서 비판받기도 했다. 미 국방부는 시급한 유지 보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과 우리나라 조선업계와 협력을 강조하기 시작했고, 지난해 8월에 한화오션이 미 해군에서 첫 군함 건조·유지보수(MRO) 계약을 수주했다. 국내 조선소 문제로 외국 업체의 손을 빌리기 시작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해군성 장관 지명자에게 사진을 보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가 더 본격적으로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 여파가 장기적인 해결책으로 미국 조선업계를 압박하는 것이 될지, 아니면 시급한 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나라 등 외국과 협력이 강화하는 것이 될지 지켜봐야 한다.
  • “문과생도 과학 선행”… 새 수능 불안감에 사교육 판친다

    “문과생도 과학 선행”… 새 수능 불안감에 사교육 판친다

    올해 고1부터 통합과학·사회 응시의대 열풍·인문계 학생까지 유입“어려움 없을 것” “전 과목 알아야”“당국, 가이드라인 정확히 제시를”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보습학원. 고교 통합과학·통합사회를 전문으로 가르치는 이 학원에선 겨울방학 시작부터 10주째 중학교 2~3학년생들이 고1 교육과정인 통합과학을 미리 학습 중이다.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 공부하며 고1 과정을 끝낸 학생들은 이후 고2 과정인 물리·화학을 배울 예정이다. 학원생 김모(16)군은 “중학교 1학년 때 고등학교 물리를 다 뗐다”며 “과학이 중요해지고 있고 자연계(이과) 계열을 지망해서 선행을 조금 더 빨리했다”고 말했다. 올해 고1부터 적용되는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통합과학·통합사회가 도입되면서 서울 대치동 등 학원가에서 과학에 대비한 사교육이 유행하고 있다. 바뀐 수능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교육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한 것이다. 의대 열풍과 대입 개편 영향으로 이과 지망생뿐 아니라 통합과학 시험을 새로 봐야 하는 인문계(문과) 지망생까지 유입되면서 학원가 ‘선행 마케팅’도 치열해지고 있다. 현재 고교 2~3학년은 수능에서 사회·과학탐구 영역 17개 과목 중 최대 2개를 골라 응시한다. 반면 고교 1학년이 치르는 2028학년도 수능부터는 선택 과목이 사라지고 모두 통합과학·통합사회를 응시한다. 그동안 과학을 선택하지 않았던 문과생 입장에선 통합과학을 추가로 보는 셈이다. 서울 강남구 A과학학원 대표는 “전에는 거의 오지 않던 문과 지망생이 올해 크게 늘었다”며 “수강생 중 이과와 문과가 6대4 정도”라고 했다. 통합과학에 나오는 물리 등 일부 교과만 따로 배우는 중학생들도 적지 않다. 온라인 강의를 주로 하는 대형 입시 업체도 10여개의 통합과학 강좌를 신설하는 등 관련 수업을 늘리고 있다. 교육부는 수능 통합과학이 고1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에서 출제되는 만큼 수험생이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한다. 하지만 학원가에선 “한 문제에 여러 내용이 융합적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전 과목 개념을 잘 알아야 한다”, “교육부가 발표한 예시문항은 실제 수능과 다를 것”이라고 홍보한다. 백병환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팀장은 “통합과학이 평이하게 출제된다고 하지만 실제로 어떻게 나올지 모르다 보니 불안한 학생들이 사교육으로 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몇몇 자율형사립고의 경우 내신 변별력을 위해 고1 교육과정에 고2 과정을 일부 포함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상위권 선행학습의 요인이 되고 있다. 통계청의 2024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에 따르면 과학·사회과목의 사교육 참여율은 2020년 10.8%에서 2023년 14.2%로 꾸준한 증가세다. 이 때문에 교육 당국이 새 수능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정확히 제시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양정호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는 “교육부가 탐구영역의 출제 범위와 예시를 빠르고 정확하게 발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문과도 물리·화학 공부”…대치동 가보니 이 과목도 ‘선행’

    “문과도 물리·화학 공부”…대치동 가보니 이 과목도 ‘선행’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보습학원. 고교 통합과학·통합사회를 전문으로 가르치는 이 학원에선 겨울방학 시작부터 10주째 중학교 2~3학년생들이 고1 교육과정인 통합과학을 미리 학습 중이다.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 공부하며 고1 과정을 끝낸 학생들은 이후 고2 과정인 물리·화학을 배울 예정이다. 학원생 김모(16)군은 “중학교 1학년 때 고등학교 물리를 다 뗐다”며 “과학이 중요해지고 있고 자연계(이과) 계열을 지망해서 선행을 조금 더 빨리했다”고 말했다. 올해 고1부터 적용되는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통합과학·통합사회가 도입되면서 서울 대치동 등 학원가에서 과학에 대비한 사교육이 유행하고 있다. 바뀐 수능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교육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한 것이다. 의대 열풍과 대입 개편 영향으로 이과 지망생뿐 아니라 통합과학 시험을 새로 봐야 하는 인문계(문과) 지망생까지 유입되면서 학원가 ‘선행 마케팅’도 치열해지고 있다. 현재 고교 2~3학년은 수능에서 사회·과학탐구 영역 17개 과목 중 최대 2개를 골라 응시한다. 반면 고교 1학년이 치르는 2028학년도 수능부터는 선택 과목이 사라지고 모두 통합과학·통합사회를 응시한다. 그동안 과학을 선택하지 않았던 문과생 입장에선 통합과학을 추가로 보는 셈이다. 서울 강남구 A과학학원 대표는 “전에는 거의 오지 않던 문과 지망생이 올해 크게 늘었다”며 “수강생 중 이과와 문과가 6대4 정도”라고 했다. 통합과학에 나오는 물리 등 일부 교과만 따로 배우는 중학생들도 적지 않다. 온라인 강의를 주로 하는 대형 입시 업체도 10여개의 통합과학 강좌를 신설하는 등 관련 수업을 늘리고 있다. 교육부는 수능 통합과학이 고1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에서 출제되는 만큼 수험생이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한다. 하지만 학원가에선 “한 문제에 여러 내용이 융합적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전 과목 개념을 잘 알아야 한다”, “교육부가 발표한 예시문항은 실제 수능과 다를 것”이라고 홍보한다. 백병환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팀장은 “통합과목이 평이하게 출제된다고 하지만 실제로 어떻게 나올지 모르다 보니 불안한 학생들이 사교육으로 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몇몇 자율형사립고의 경우 내신 변별력을 위해 고1 교육과정에 고2 과정을 일부 포함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상위권 선행학습의 요인이 되고 있다. 통계청의 2024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에 따르면 과학·사회과목의 사교육 참여율은 2020년 10.8%에서 2023년 14.2%로 꾸준한 증가세다. 이 때문에 교육 당국이 새 수능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정확히 제시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양정호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는 “교육부가 탐구영역의 출제 범위와 예시를 빠르고 정확하게 발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브랫’ 문화 만든 찰리 XCX, B급 정신 담아 ‘브릿 어워드’ 5관왕

    ‘브랫’ 문화 만든 찰리 XCX, B급 정신 담아 ‘브릿 어워드’ 5관왕

    영국 싱어송라이터 찰리(Charli) XCX가 영국 대중음악 시상식 ‘브릿 어워드’에서 5관왕을 차지했다.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O2아레나에서 열린 ‘브릿 어워드 2025’에서 찰리 XCX는 ‘올해의 앨범상’, ‘올해의 가수상’, ‘올해의 노래상’ 등 주요 부문에서 상을 안았다. 지난해 6월 발매한 ‘브랫’(BRAT)은 Z세대를 중심으로 전 세계 소셜미디어(SNS)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브랫’은 사전적으로 ‘버릇없는 놈’ 혹은 ‘나쁜 짓’이라는 뜻이다. 이 앨범은 일렉트로닉 팝 장르의 신나는 음악들과 반항아 정신을 담은 ‘B급 감성’을 거침없이 발산한다. 자기표현이 중요한 Z세대들이 이에 매료됐고 ‘브랫 서머’라는 문화 현상이 생겨났다. 지난해 ‘브랫 서머’ 관련 게시물은 틱톡에서 무려 100만 개를 넘어섰다. 앨범 또한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그해 영국 앨범 차트에서 1위, 미국 ‘빌보드 200’ 차트 3위에 올랐다. 67회 그래미상에서 9개 후보에 올라 3개 상을 받았다. ‘베스트 댄스 액트상’을 받은 찰리 XCX는 댄스·일렉트로닉 음악이 평가절하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이 음악 장르는 나를 행복하게 하고 탈출할 수 있게 해주며 깊은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한다”고 특별한 의미를 설명했다. 지난 10년간 팝·일렉트로닉 장르 부문에서 활동한 찰리 XCX는 ‘하이퍼 팝’(Hyperpop)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개척자로 손꼽힌다. 대중적인 팝 장르를 실험적이고 창의적으로 해석하며 인디신에서 주목받았다. 그간 찰리 XCX가 6개 앨범을 발표했으나 브릿 어워드에서는 첫 수상이다. 이전까지는 후보로만 이름을 올렸다. 찰리 XCX는 ‘올해의 앨범상’ 수상 소감에서 이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영국 음악 산업에서 항상 외부인처럼 느껴졌다”며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나는 현실에 타협할 필요가 없다는 걸 증명하는 살아있는 증거다”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미국 팝스타 사브리나 카펜터(Sabrina Carpenter)가 ‘글로벌 석세스 어워드’(Global Success Award) 부문에서 영국 외 해외 가수 최초로 상을 받았다. 지난해 ‘에스프레소’(Espresso), ‘플리즈 플리즈 플리즈’(Please Please Please) 두 곡 연달아 공전의 히트를 쳤다. 카펜터는 “차를 마시는 나라에서 ‘에스프레소’를 그렇게 많이 들어주셨다”며 “이 모든 것이 여러분 덕분”이라고 위트 있는 소감을 남겼다. 지난해 ‘역주행 신화’를 기록한 미국 싱어송라이터 채플 론(Chappell Roan)은 ‘올해의 인터내셔널 송’, ‘올해의 인터내셔널 아티스트’ 두 부문에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그는 “(아티스트가) 유행에 따라 음악을 만들어야 한다는 압박을 받지 말아야 한다”며 소신을 밝혔다. 이번 시상식에선 지난해 10월 아르헨티나에서 사망한 영국 그룹 ‘원디렉션’ 출신 리엄 페인을 추모했다.
  • “좀비 됐다” 호흡 느려지다 의식 불명…한국인 몰리는 ‘이곳’ 충격 근황

    “좀비 됐다” 호흡 느려지다 의식 불명…한국인 몰리는 ‘이곳’ 충격 근황

    한국인에게 인기 있는 관광지 중 하나인 태국에서 ‘좀비 담배’라고 불리는 마약 성분이 함유된 불법 전자담배가 확산해 당국이 단속 강화에 나섰다. 지난 28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와 네이션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에토미데이트가 함유된 이른바 ‘좀비 담배’가 방콕 통로 등 유흥가와 온라인을 통해 퍼지고 있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안쿤 프루엣사누삭 총리실 부대변인은 마약 밀매업자들이 사용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새로운 합성 마약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가 최근 유행하는 것으로 지목한 좀비 담배에 들어간 에토미데이트는 의학용으로는 전신마취유도제로 사용된다. ‘제2의 프로포폴’로 불리는 에토미데이트는 심한 졸음을 유발하고 호흡을 느리게 만들 수 있다. 또 저혈압, 메스꺼움 등이 나타나고, 심할 경우 의식 불명 상태에 이를 수 있다. 안쿤 부대변인은 특히 10대 청소년이 좀비 담배를 비롯한 마약 성분 함유 전자담배의 위험성을 인지해야 하고, 부모는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자녀를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불법으로 판매되는 전자담배는 대부분 정확한 성분이나 함유량을 알기 어려워 치명적일 수 있다. 태국에서는 전자담배 사용 자체가 불법이지만, 유흥가 주변 거리 등에서 손쉽게 전자담배를 살 수 있다. 태국에서는 최근 청소년 전자담배 흡연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북동부 부리람주 한 학교에서 10대 여학생 3명이 구토, 호흡 곤란 증세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전자담배를 피우고 향정신성 효과가 있는 식물인 크라톰 주스를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태국 정부는 전자담배를 둘러싼 우려가 고조되자 강력한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패통탄 친나왓 총리는 전자담배 수입과 유통을 단속하고 처벌 강화를 위한 법 개정을 준비하라고 전날 지시했다. 지라유 후앙삽 정부 대변인은 “여러 지방에서 전자담배 규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일부 공무원들은 뇌물을 받고 전자담배 판매, 사용에 눈을 감았다고 지적했다. “태국 치앙마이 찾는 외국 관광객 한국인 1위…중국인도 추월”한편 최근 태국의 인기 관광도시 치앙마이를 찾는 외국 관광객 중 한국인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태국관광청(TAT)은 올해 1~26일 치앙마이 국제공항 입국자 중 한국인은 3만 4954명으로, 중국인(3만 4894명)을 추월해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TAT는 앞으로도 여객기 직항편 증편과 시원한 겨울철 날씨 등의 요인으로 치앙마이를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이 지속해서 중국인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팟사린 스웨따랏 TAT 치앙마이사무소장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중국 관광객 회복세가 부진하고, 최근 중국 배우 인신매매 사건으로 불거진 안전 우려도 중국 개별관광객 수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 밈코인 ‘투자 주의보’… 美 증권위 “증권 아니고, 보호 못 받아”

    밈코인 ‘투자 주의보’… 美 증권위 “증권 아니고, 보호 못 받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최근 급증하는 밈(meme)코인 투자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미 SEC는 27일(현지시간) 기업금융부 직원 성명(Staff Statement)를 통해 “대부분의 밈 코인은 미 연방 법률상 ‘증권’으로 간주하지 않는다”며 “밈 코인은 대개 사용처나 기능이 제한적이어서 ‘수집품’(collectibles)에 가깝다”고 밝혔다. 직원 성명은 직원들이 특정 사안에 비공식적으로 의견을 제시하는 것으로, 공식적인 구속력은 없지만 업계에서 중요 가이드라인 역할을 한다. 밈 코인은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각종 밈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가상자산(암호화폐))이다. 시가총액이 여섯 번째로 높은 도지코인은 오리지널 밈 코인이고, 최근 출시돼 급등락하는 트럼프 코인도 밈 코인에 포함된다. 이날 SEC는 밈 코인이 SEC의 규제 대상이 아니라고도 선을 그었다. 밈 코인이 증권 여부를 판단하는 ‘하위 테스트’(Howey Test) 기준을 충족하지 않기에, 밈 코인 발행이나 판매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SEC에 거래를 등록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밈 코인에 투자해 사기 피해를 보더라도 투자자의 책임으로 법의 테두리 아래에서 보호를 받지 못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밈 코인은 디지털 자산 가운데 가장 높은 위험을 가졌다고 평가된다. 그만큼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에 비해 3~4배 더 활발하게 거래된다. 이번 성명은 미 대선 이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일제히 급등하면서 밈 코인까지 상승세를 탄 이후, 최근 몇 주간 크게 하락한 가운데 나왔다. SEC의 새 암호화폐 태스크포스(TF)를 이끄는 헤스터 피어스 위원이 최근 블룸버그TV와 했던 인터뷰를 공식화한 것이기도 하다. 이번 성명을 두고 이스마엘 그린 암호화폐 전문 변호사는 “SEC의 이번 발표는 디지털 자산 업계가 수년간 요구해온 명확성 제공 조치이자 불합리한 규제 조치를 중단하겠다는 현 정부의 약속과 부합한다”는 해석을 내놨다.
  • [백종우의 마음 의학] 자살로 내몰리는 사회

    [백종우의 마음 의학] 자살로 내몰리는 사회

    지난해 자살 사망자 수가 1만 443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년 9월에 집계되는 공식 통계와 달리 이는 경찰 사망자료에 근거한 잠정치다. 해외사망과 통계청 조사과정을 거치면 대게 몇백 명 이상 증가한다. 따라서 현재 우리나라 자살률은 2011년 1만 5906명으로 최고점이었던 시기 이후 14년 만에 최악의 위기 상황이다. 그야말로 ‘자살로 내몰리는 사회’로 불려도 이상하지 않다. 심리부검 연구에 따르면 한 사람이 스스로 목숨을 버리기까지는 평균 4개의 스트레스 요인이 중첩적으로 작용한다. 누군가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가족 간 갈등이 생겨 우울증으로 고통받다가 자살을 생각한다. 거꾸로 고대하던 승진을 했는데도 새로운 업무에 적응하지 못해 여기저기서 시달리다가 심리적 위기를 경험하기도 한다. 자살로 내몰린다는 것은 특정 누군가에게 책임이 있다는 의미가 아니다. 이렇게 여러 요인으로 자살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사회가 구조하지 못하고 있고, 이에 따라 살 수 있는 사람들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로 봐야 한다. 많은 전문가가 코로나19 이후 자살 증가를 우려해 왔다. 2023년 자살률도 전년 대비 8.3% 증가한 바 있다. 팬데믹(대유행) 이후 경제적 어려움, 소진과 심리적 트라우마 후유증이 원인으로 꼽힌다. 2023년 12월 이선균 배우의 자살에 의한 베르테르 효과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이듬해인 2024년 초 자살자가 특히 증가했으며, 고인과 비슷한 연령대인 30~50대 남성 자살이 늘었다. 지난주 우리는 김새론 배우의 사망을 또 경험했다. 젊은 배우에게 쏟아진 공격은 지나치게 가혹했다. ‘자중할 수 없는 관종 폭주는 언제쯤 멈출까?’, ‘음주운전 김새론 형형색색 팔찌+매끈 피부… 생활고 맞아?’ 일반인 댓글이 아닌 언론 기사 제목이 이런 실정이다. 예일대 나종호 교수는 우리 사회의 모습이 마치 거대한 오징어게임 같다고 했다. 삶의 위기에 빠진 사람을 구조할 사회적 안전망을 갖추기는커녕 위기에 처한 사람을 절망으로 내모는 폭력까지 용인하고 있진 않은지 돌아봐야 할 시점이다. 우리 모두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 실패를 경험할 수 있다. 이러한 실패와 상실이 몇 차례 발생했을 때 자신 또한 위기를 경험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 설상가상 혼란의 시기에는 실수도 자주 하게 된다. 그렇다고 절망을 벗어날 유일한 방법으로 자살만을 떠올릴 수밖에 없다면, 그 사회는 정상적인가. 자살이라는 괴로운 일은 누구도 떠올리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러나 문제를 외면하기에는 이미 너무 심각한 최악의 상황까지 왔다. 자살 문제를 깊이 살펴야 우리 사회의 가장 취약한 곳을 인지하고, 보다 살 만한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다. 이렇게 증가한 자살에 책임 있는 사람들이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가장 큰 위기의 신호일 것이다. ‘호들갑을 떤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지도자가 적극적으로 나섰던 나라들은 자살률이 감소했다. 서둘러 움직인다면 우리에게도 아직 희망이 있다. 백종우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훔치고 싶은 문장]

    [훔치고 싶은 문장]

    야드라, 떠나보니 살겠드라(쨍쨍 지음, 달) “제주의 추위와 바람을 피해 도망쳐 온 남미는 생각보다 그리 따스한 나라는 아니었다. 인간이 자연으로부터 도망친다는 발상부터가 잘못이었는지도 모르지. 하지만 이가 딱딱 부딪히는 날씨를 지나 보내야 다시 찾아오는 ‘쨍쨍’한 날씨가 귀한 법이다.” 화려한 은퇴를 꿈꾸는 ‘파이어족’(Fire族)이라는 말이 유행하기도 전 26년 6개월간의 학교 생활을 그만두고 세계로 훌훌 떠난 여성이 있다. 행복하면 어디서든 요가를 하고 태양이 내리쬐면 언제든 분홍빛 비키니를 꺼내 입는 그는 자신을 ‘쨍쨍’이라고 칭한다. 올해로 65세인 쨍쨍은 넘치는 호기심과 사랑을 원동력으로 오늘도 세계를 여행한다. 혼자서 여행하는 게 두렵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256쪽, 1만 7500원. 호랑이를 부탁해(설상록 글, 메 그림, 비룡소) “우리 중 누구든 ‘검은 모자’가 될 수 있단다. 우리 모두 다 실수할 수 있고, 알을 돌려주다가 깰 수도 있어. … 선생님은 알이 깨져서 슬퍼하는 것과 알을 깨고 사과하지 않고 도망친 검은 모자에게 화나는 감정을 구분했으면 좋겠어.” 지난해 제30회 황금도깨비상을 받은 그림책이다. 괴짜 과학자 같은 엉뚱한 담임선생님의 제안으로 5학년 4반에서는 ‘달걀 부화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일찍 등교한 우주와 수진이는 난장판이 된 교실과 바닥에 깨져 있는 달걀을 발견한다. 어떻게 된 일일까. 사회적 의미뿐만 아니라 작품 자체가 가지는 이야기의 매력이 살아 있다는 평을 받았다. 204쪽, 1만 5000원. 진심의 바깥(이제야 지음, 에포케 스튜디오) “여름에는 열어 볼 수 없는 이야기가 있어/젖은 손으로 첫 눈을 만진 날의 일기” 2012년 등단한 이제야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다. 시집의 제목은 ‘진심의 바깥’이지만, 그 어느 글보다도 진심의 안으로 당도하려는 시인의 의지가 느껴진다. 그렇다면 진심이란 무엇일까. 사랑, 희망, 믿음 같은 단어들을 골똘히 들여다보면 진심의 실체가 드러나게 될까. 진심이 의심되는 어느 날 밤 열어 보면 좋겠다. 시인의 말은 이렇다. “우리는 믿음이 녹지 않도록 지켰다 … 이제 아름다움을 흩어 두기로 했다.” 160쪽, 1만 2000원.
  • [책꽂이]

    [책꽂이]

    몸은, 제멋대로 한다(이토 아사 지음, 김영현 옮김, 다다서재) 일본에서 오랫동안 장애와 질병을 연구해 온 저자가 다섯 명의 이공계 연구자들을 인터뷰하며 무언가를 할 수 있게 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우리 몸의 숨은 가능성을 탐구한다. 피아니스트의 연주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기술, 투수의 투구 동작을 분석하며 드러나는 몸의 비밀, 인공지능(AI) 기술이 바꿔 놓은 언어 학습의 새로운 방법론, 실시간 코칭 기술로 극대화하는 신체의 운동 습득 능력 등 다섯 과학자의 연구는 의식을 앞질러 문제를 해결하는 몸을 보여 준다. 256쪽. 1만 7000원. 티핑 포인트의 설계자들(맬컴 글래드웰 지음, 김태훈 옮김, 비즈니스북스) 25년 전 저자가 ‘티핑 포인트’에서 밝힌 유행의 법칙은 소수의 법칙, 상황의 힘, 고착성 요소였다. 속편인 이 책에서 저자는 변화된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통찰로 세 가지 법칙을 추가한다. 그는 빅 트렌드의 법칙으로 사람들의 행동 방식을 지배하는 공동의 가치인 오버스토리,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슈퍼 전파자 전체 집단의 문화나 생각을 바꾸는 비율인 매직 서드를 제시한다. 404쪽. 2만원. 연결되었지만 외로운 사람들(다니가와 요시히로 지음, 지소연 옮김, 알에이치코리아) 현대는 언제나 타인과 연결돼 있는 ‘상시 접속 사회’지만 사람들은 더욱 외로워졌다. 일본의 젊은 철학자인 저자는 서로에게 둘러싸여 있는데도 외롭다고 느끼는 이유는 고독할 시간을 잃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저자는 프리드리히 니체, 호세 오르테가 이 가세트, 해나 아렌트, 블레즈 파스칼과 같은 철학자의 이야기와 함께 대중문화를 곁들여 현대인이 어떻게 병들어 있는지를 짚는다. 아울러 불확실한 세상 속에서 건강하고 ‘나답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철학을 통해 가르쳐 준다. 392쪽, 2만 1000원. 문구 뮤지엄(정윤희 지음, 오후의서재) 학창 시절부터 수많은 문구를 수집하고 발굴해 온 저자가 문구의 특징과 브랜드 탄생 스토리, 디자인 철학 등을 풀어놓는다. 만년필, 필기구, 연필, 노트, 아이디어, 에코 문구 등 총 6개의 전시관을 통해 책상 위 작은 우주를 탐험한다. 문구는 과학의 정밀함으로 만들어지고 철학적 고민을 통해 다듬어지며, 예술적 감각으로 완성된다. 일상 속 작고 사소한 물건 하나가 어떻게 위대한 작품이 되는지 탐색한다. 352쪽. 2만 5000원.
  • 온누리상품권으로 금테크·상품권 깡… 중기부 ‘골치’[세종 B컷]

    “금 사시게요? 온누리상품권으로 사면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요. 요즘 금값 폭등한 것도 다 그거 때문이래요.” 소상공인들 사이에선 요즘 이런 우스갯소리가 유행이다. 최대 15%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권을 산 뒤, 그걸로 다시 금을 사는 ‘금테크’가 널리 퍼지면서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온누리상품권으로 금 싸게 사는 법’이라는 글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정책이 되레 금값 급등을 부추긴다는 말이 나오자 정부도 헐레벌떡 조사에 나섰다. 지난 설 연휴 기간 전통시장 금은방(1426곳)의 거래 내용을 조사한 결과 총 62억원어치가 상품권으로 거래된 사실을 확인했다. 중기부는 “1월 금 거래대금에 비하면 상품권이 금값 폭등에 영향을 줬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점검에서 의심할 만한 수치가 나오지 않았다고 안심할 때는 아니다. 온누리상품권이 돈벌이 수단으로 변질해 전통시장을 살린다는 정책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온누리상품권 부정 유통 문제가 매년 발생하는데도 정부는 별다른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2020년 17건(20억 7800만원)이던 ‘상품권 깡’(할인가로 상품권을 구매해 누군가에게 되파는 행위) 등의 부정유통 적발 건수는 2022년 121건(376억 1100만원), 2023년 85건(141억 360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적발 시 엄중 처벌하고 있는데도 부정 유통을 근절하기가 쉽지 않다. 중기부 관계자는 “카드·애플리케이션으로 상품권을 거래하면 추적이 가능하지만 지류 상품권은 유통 경로를 알기 어렵다”고 털어놨다. 지난해(~11월) 온누리상품권 0~5세 구매자가 1286명(76억 4000만원)인 것으로 확인돼 ‘꼼수 구매’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1인당 구매 한도(200만원)가 있다 보니 갓난아이까지 동원해 상품권을 사들이고 있다.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만 늘릴 게 아니라 사후 관리를 먼저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담뱃갑 129문구·전국 강의…행안부 ‘적극행정 전도사’[공직人스타]

    담뱃갑 129문구·전국 강의…행안부 ‘적극행정 전도사’[공직人스타]

    코로나 때 적극행정 재미 느껴불량 담배 폐기 때 절차 개선도 “국민이 보기에 행정안전부나 보건복지부나 다 같은 정부거든요. ‘우리 소관 아닌데’라는 생각으로는 아무 일도 못 합니다. 어차피 해야 할 일 재밌게 하면 좋잖아요.” 기발한 아이디어와 집념으로 불합리한 규제 개선을 이뤄 내 2년 연속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에 선정된 임규진(45·민간경력채용 5급) 행안부 지방소득소비세제과 사무관은 27일 뒤늦은 소감을 밝혔다. 담뱃갑에 적힌 ‘힘들 땐 129’ 문구도 그의 작품이다. 129는 위기가정이나 자살 예방, 긴급복지 관련 상담을 제공하는 보건복지 콜센터다. 임 사무관은 “사람이 힘들면 술도 찾지만 담배도 많이 찾는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관련 부처들과 충돌하지 않으면서 제조사와 협업할 방법을 찾기 위해 밤낮으로 뛰어다녔다”고 했다. 그가 적극행정에 눈을 뜬 건 코로나19가 창궐했던 2021년이다. 전대미문의 팬데믹(대유행) 앞에선 선례도, 관련 법령도 소용없었다. 임 사무관은 “그때 적극행정을 알게 돼 코로나 예방접종 안내, 국민비서 등 급변하는 사회에 발맞춘 행정서비스가 나올 수 있었다”며 “적극행정을 알고 나서부터 업무에 재미가 붙었다”고 했다. 재미를 붙이니 평소 눈에 띄지 않던 낡은 규제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제조사들은 불량 담배를 폐기할 때도 세금 때문에 굳이 멀리 있는 공장을 들렀다가 폐기 장소로 가야 한다며 자주 불만을 토로했다. 임 사무관은 “불필요한 절차 때문에 시간과 비용이 과하게 든다고 생각해 지방세법 개정을 추진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1억 5000만 개비 이상의 담배를 공장을 거치지 않고 곧장 폐기할 수 있게 됐다. 현재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적극행정을 전파하고 있다. 인사혁신처의 적극행정 강사로 선발돼 지난해에만 14개 기관에서 강의했다. 그는 “지방자치단체의 기발한 적극행정 사례를 보고 오히려 많이 배운다”고 했다. 그는 계엄에 탄핵까지 덮쳐 공황에 빠진 공직사회를 향해 “위축된 시기일수록 적극행정을 통해 서로 도우며 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담뱃갑에 ‘129’ 새긴 대기업 출신 공무원, 이젠 적극행정 전도사로 [공직人스타]

    담뱃갑에 ‘129’ 새긴 대기업 출신 공무원, 이젠 적극행정 전도사로 [공직人스타]

    “국민이 보기에 행정안전부나 보건복지부나 다 같은 정부거든요. ‘우리 소관 아닌데’라는 생각으로는 아무 일도 못 합니다. 어차피 해야 할 일 재밌게 하면 좋잖아요.” 기발한 아이디어와 집념으로 불합리한 규제 개선을 이뤄 내 2년 연속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에 선정된 임규진(사진·45·민간경력채용 5급) 행안부 지방소득소비세제과 사무관은 27일 뒤늦은 소감을 밝혔다. 담뱃갑에 적힌 ‘힘들 땐 129’ 문구도 그의 작품이다. 129는 위기가정이나 자살 예방, 긴급복지 관련 상담을 제공하는 보건복지 콜센터다. 임 사무관은 “사람이 힘들면 술도 찾지만 담배도 많이 찾는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관련 부처들과 충돌하지 않으면서 제조사와 협업할 방법을 찾기 위해 밤낮으로 뛰어다녔다”고 했다. 그가 적극행정에 눈을 뜬 건 코로나19가 창궐했던 2021년이다. 전대미문의 팬데믹(대유행) 앞에선 선례도, 관련 법령도 소용없었다. 임 사무관은 “그때 적극행정을 알게 돼 코로나 예방접종 안내, 국민비서 등 급변하는 사회에 발맞춘 행정서비스가 나올 수 있었다”며 “적극행정을 알고 나서부터 업무에 재미가 붙었다”고 했다. 재미를 붙이니 평소 눈에 띄지 않던 낡은 규제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제조사들은 불량 담배를 폐기할 때도 세금 때문에 굳이 멀리 있는 공장을 들렀다가 폐기 장소로 가야 한다며 자주 불만을 토로했다. 임 사무관은 “불필요한 절차 때문에 시간과 비용이 과하게 든다고 생각해 지방세법 개정을 추진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1억 5000만 개비 이상의 담배를 공장을 거치지 않고 곧장 폐기할 수 있게 됐다. 현재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적극행정을 전파하고 있다. 인사혁신처의 적극행정 강사로 선발돼 지난해에만 14개 기관에서 강의했다. 그는 “지방자치단체의 기발한 적극행정 사례를 보고 오히려 많이 배운다”고 했다. 그는 계엄에 탄핵까지 덮쳐 공황에 빠진 공직사회를 향해 “위축된 시기일수록 적극행정을 통해 서로 도우며 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단독]경제 위기에 자살 사망 1만 4439명, 2011년 이후 최고 수준

    [단독]경제 위기에 자살 사망 1만 4439명, 2011년 이후 최고 수준

    지난해 자살 사망자 수가 2011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26일 공개한 2024년 자살사망자 통계(잠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자살 사망자는 1만 4439명으로 전년(1만 3978명)보다 3.3% 증가했다.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2008년)로 인한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자살 사망자가 쏟아졌던 2011년(1만 5906명) 이후 가장 많고, 1983년 관련 통계작성 이후 역대 네 번째 규모다. 특히 남성 사망자(1만 341명)가 여성(4098명)의 2.5배나 됐다. 지난해 자살사망자는 1월부터 치솟기 시작했다. 1월 잠정 집계된 자살 사망자는 1338명으로, 전년도 같은 달(1007명)보다 32.9% 급증했다. 2월에는 1203명, 3월 1318명, 4월 1314명, 5월 1263명, 6월 1213명으로 반년간 1200~1300명대 자살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했으며, 이후 12월까지 1100명대 사망자가 꾸준히 나왔다. 코로나19 이후 최근까지 자살 사망자는 2020년 1만 3195명, 2021년 1만 3352명, 2022년 1만 2906명, 2023년 1만 3978명 수준이었다. 지난해 자살 사망자가 집중된 것은 갈수록 악화하는 경제 위기,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과 같은 재난 이후 회복기에 들어설 때 되레 자살률이 급증하는 현상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코로나19에서 벗어났는데도 경기는 바닥을 치고 남들은 잘 사는데 나만 힘들다는 상대적 박탈감이 클 때 자살 위험이 커질 수 있다. 특히 상반기 자살 사망자 집중 현상에는 2023년 12월 배우 이선균씨 죽음에 따른 ‘베르테르 효과’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베르테르 효과는 유명인 자살 이후 모방 자살이 잇따르는 사회현상을 말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경제적 여파도 있었고, 지난해 초 자살 사망자가 몰린 것은 이선균씨 사망 사건이 가장 크지 않았나 싶다”면서 “정부 역시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달 초 17개 시도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 “치명률 높은데 백신·치료제 없어”…‘이 병’에 입국 검역 강화한다는데

    “치명률 높은데 백신·치료제 없어”…‘이 병’에 입국 검역 강화한다는데

    최근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에볼라바이러스병 환자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방역 당국이 우간다를 비롯한 아프리카 7개국에서 온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26일 질병관리청은 이날부터 우간다, 남수단, 르완다, 케냐, 콩고민주공화국, 탄자니아, 에티오피아를 에볼라바이러스병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검역관리지역은 검역 감염병이 유행하거나 유행할 우려가 있어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다. 검역법에 따라 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질병청장이 지정한다. 에볼라바이러스병은 에볼라 바이러스(Ebola virus)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성·출혈성 질환으로, 감염된 동물과 접촉하거나 감염된 환자 또는 사망자의 혈액·체액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치명률이 높은 데다 상용화된 백신이나 치료제가 아직 없다. 에볼라바이러스병은 그동안 아프리카 일부 국가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했는데 우간다에서 지난달 30일 감염된 30대 간호사가 숨지며 2년 만에 첫 사망자가 나왔다. 추가 확진자 8명은 입원 치료 후 회복해 지난 18일 모두 퇴원했으며, 20일 기준 58명이 격리 시설에서 관리 중이라고 질병청은 전했다. 이번에 검염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국가에서 입국한 사람 가운데 발열, 식욕부진, 무력감, 발진 등 의심 증상이 있는 입국자는 검역관에게 Q코드 또는 건강 상태질문서를 통해 건강 상태 등을 신고해야 한다. 방역당국은 인천공항 내 에티오피아 직항편 게이트에 역학조사관과 공중보건의사 등을 현장에 배치해 발열 여부를 감시하고 유증상자가 신고할 수 있도록 검역을 강화한다. 아울러 의료기관에 의료진 대상 에볼라바이러스병 안내서를 배포하고, 검역관리지역 입국자가 귀국 후 증상이 나타나 의료기관을 찾으면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와 해외여행력정보제공시스템(ITS)을 통해 해외여행이력을 의료기관에 제공해 진료·처방 등에 활용하게 할 방침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에볼라바이러스병은 호흡기 전파가 아닌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 전파가 일어나기에 해외에서도 급속히 확산하는 양상은 아니지만 국내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행국가를 여행하는 국민은 여행 시 과일박쥐, 영장류, 야생동물 등과의 접촉을 삼가고 현지에서 장례식장 방문을 자제하며 의료기관 방문 시에는 마스크 등 개인보호구를 착용하고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강조했다.
  • ‘제이미맘’ 이수지, 이번엔 460만원짜리 ‘이 가방’ 들었다

    ‘제이미맘’ 이수지, 이번엔 460만원짜리 ‘이 가방’ 들었다

    이탈리아 명품 아웃도어 브랜드 ‘몽클레르(MONCLER)’ 패딩의 유행을 종식시켰다는 우스개소리를 낳은 개그우먼 이수지가 이번에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고야드(GOYARD)’의 가방을 들고 나왔다. 3040 여성들 사이에서 “이제 고야드 가방 유행도 끝났다”는 푸념이 나오는 한편, 이수지의 ‘대치동 도치맘’ 패러디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한 갑론을박도 이어지고 있다. 몽클레르 벗고 고야드백·밍크조끼이수지는 지난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 ‘휴먼다큐 자식이 좋다 - 엄마라는 이름으로’ 두 번째 에피소드인 ‘제이미맘 이소담씨의 아찔한 라이딩’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이수지는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 착용했던 몽클레르 패딩 대신 밍크 조끼를 입고 고야드 가방을 들었다. 고야드는 1853년 프랑스에서 문을 연 명품 브랜드로 국내에서는 서울 강남구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등 단 4곳의 매장을 두고 있는 이른바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다. 고야드의 가방은 캔버스 소재를 활용해 무게가 가볍고 특유의 패턴이 다양한 스타일의 옷과 어울려 3040 여성들 사이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크기가 큰 쇼퍼백인 ‘생루이백’은 아기 용품을 넣는 ‘기저귀 가방’으로 불린다. 이수지가 든 가방은 크기가 작은 토트백인 ‘앙주 백 미니’로 460만원에 판매된다. 영상이 공개된 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의 반응은 뜨겁다. 이수지의 유튜브 채널 댓글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야드 제삿날”, “경쟁사에서 협찬해줬나”, “어제 매장에서 고야드 가방 봤는데, 구매욕구가 싹 사라진다” 등의 글이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이수지의 유튜브 채널에 “대치동 엄마들이 몽클레르 패딩 벗고 밍크조끼 입었다는데 이수지가 밍크조끼를 입었다”는 댓글을 달아 2만 건이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개그우먼 김지혜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밍크조끼를 입고 고야드 가방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은 영상을 올리고 “내 마지막 착샷. 우리집에 이게 왜 있냐”고 푸념했다. 영상 속 이수지는 4살 아이 ‘제이미’의 교육에 열정을 쏟는 ‘대치동 도치맘’을 연기했다. 이수지는 “제이미가 어디서 그 놀이 지식을 습득해왔는지 모르겠는데, 집에 오더니 갑자기 ‘마미, 나랑 쎄쎄쎄 해요’ 라고 하는거다”라면서 “셰셰(謝謝·‘감사합니다’라는 뜻의 중국어)를 정확하게 발음하는 걸 듣고 ‘중국어 모먼트’가 있다, 언어 쪽으로 발달이 많이 된 친구라는 걸 느꼈다”고 감탄했다. 또 “제이미가 내 휴대전화로 유치원 알림장을 보다 보이스피싱 전화가 걸려왔다”면서 “‘(보이스피싱범이) 서울중앙지검 김미영 검사입니다. 당황하셨어요?’라고 하자 제이미가 ‘놉, 아니요’라고 답했다. 이건 ‘법조인 모먼트’”라고 자랑을 늘어놓았다. 그러면서도 어설픈 영어나 황당한 단어 사용으로 ‘아는 척’ 하는 모습을 연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표준 중국어의 일반적인 영어 표기는 ‘차이니즈’인데도 중국 북방어인 ‘관화(官話)’ 및 이를 토대로 한 표준 중국어를 일컫는 ‘만다린(Mandarin)’을 ‘만다린어’라고 말하는가 하면, “제이미는 내가 뭘 먹는지 검사한다. 이건 ‘검사적 모먼트’”라고 하기도 했다. “웃기지만 부러워” vs “대치맘 조롱 불편”한편에서는 이수지가 연기하는 ‘제이미맘’을 둘러싼 갑론을박도 펼쳐지고 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을 ‘극사실주의’로 묘사해 공감과 웃음을 자아낸다는 평가의 이면에는 ‘대치동 엄마’를 특정해 조롱하는 듯해 불편하다는 시선도 있다. ‘몽클레르 패딩’, ‘고야드 앙주 미니’ 등 명품 아이템과 과장된 설정, 대치동이라는 지역명을 걷어내고 나면 이수지가 연기하는 ‘제이미맘’은 어디서나 볼 수 있다. 자녀가 특정 분야에 흥미나 소질을 보이면 놓치지 않고 관련 학원을 찾아본다거나, ‘엄마표 공부’로 사교육비를 아끼기 위해 틈틈이 자녀의 문제집을 푸는 엄마는 흔하다. 경기도 파주시에서 초등학생 자녀를 키우는 김모(38)씨는 “아이의 영어 교육에 도움이 되기 위해 어설프더라도 영어를 쓰고, 육아서에서 본 대로 ‘하지 않아요’라고 말하는 엄마의 모습은 남들이 보기에 우스꽝스러워보여도 나름대로는 엄마의 역할에 최선을 다 하고 있는 것”이라며 “그렇게까지 하지 못하는 나로서는 ‘제이미맘’이 웃기지만 부럽기도 하다. 그런 복잡한 시선에서 재미를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수지의 ‘제이미맘’이 화제를 모으면서 현실 속 ‘제이미맘’이 온라인에서 비난을 받는 역효과도 발생했다. 배우 한가인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자녀의 ‘학원 라이딩’ 일상을 공개한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이수지의 ‘제이미맘’ 영상이 한가인을 패러디한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 무섭게 네티즌들이 한가인의 유튜브 채널에 악플을 달았기 때문이다. 한 네티즌은 “대치동 엄마들은 자녀를 위해 열심히 사는 것이고, 그들이 몽클레르 패딩을 입든 어설픈 영어를 쓰든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게 아니다”라면서 “왜 대치동 엄마가 풍자와 조롱의 대상이 돼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오히려 이수지의 ‘제이미맘’ 연기를 웃고 넘기는 코미디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특정 명품 아이템이나 ‘대치동 엄마’ 조롱에 열을 올리는 일부 네티즌들이 코미디를 완성한다는 반응도 나온다. 한 네티즌은 “정작 여유 있는 대치동 엄마들은 ‘제이미맘’이 화제가 되든 신경 쓰지 않고 여전히 자녀 교육에 열심인데, ‘이수지가 몽클레르 패딩을 입었으니 당근에 내다판다’, ‘대치동 엄마들이 긁혔다(조롱에 상처받았다는 뜻의 신조어)’며 조롱하는 사람들이 더 남의 시선에 신경쓰는 것 아닌가”라고 일침했다.
  • 국과수, 세계 첫 신종 마약류 검출… 2차 범죄 우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국내외에 보고된 적 없는 신종 마약류를 찾아냈다. 지난해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마약 모임을 하다 추락사한 경찰관의 몸에서 검출된 것과 유사한 마약류다. 국과수는 환각이나 망상 등 중독 증상을 비롯한 2차 범죄 가능성을 경고했다. 2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국과수가 이번에 세계 최초로 검출한 신종 마약류는 ‘2-플루오로-2-옥소-피시피알(2-fl uoro-2-oxo PCPr)’이다. 강력한 환각 효과를 지닌 펜사이클리딘(PCP) 계열의 유사체다. PCP는 ‘천사의 가루’라는 별칭으로 알려진 강력한 환각제로 중독 시 망상이나 폭력적 행동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최근 국내에서 유행하고 있는 동물용 의약품인 케타민도 PCP의 일종이다. 국과수는 해당 물질의 화학구조 규명에도 성공했다. 용산 마약모임 당시 숨진 경찰관의 몸에서도 이번에 규명한 것과 화학구조가 유사한 ‘2-플루오로-2-옥소-피시이(2-fluoro-2-oxo-PCE)가 나왔다. 국과수는 해당 마약류가 이른바 ‘던지기 수법(특정 장소에 마약을 두면 구매자가 찾아가는 수법)’으로 서울, 천안, 전북 등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유통되는 것을 확인했다.
  • 누구나홀딱반한닭, ‘쌈닭’ 신메뉴 5종 선봬… “겉바속촉 치킨을 맵거나 담백하게”

    누구나홀딱반한닭, ‘쌈닭’ 신메뉴 5종 선봬… “겉바속촉 치킨을 맵거나 담백하게”

    치킨캐주얼펍 콘셉트의 치킨맥주 프랜차이즈 누구나홀딱반한닭이 치킨 신메뉴 5종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쌈닭파이팅’은 오븐에 구워 겉바속촉한 국내산 닭다리살 순살을, 겨자소스를 뿌린 파채와 함께 쌈무에 싸 먹는 치킨으로, 누구나홀딱반한닭의 시그니처인 ‘쌈닭’의 4번째 메뉴다. ‘촉촉칸파닭’은 오븐에 구운 촉촉한 치킨을 알싸한 겨자소스를 뿌린 파채와 함께 즐길 수 있다. 맵부심을 자극하는 신메뉴도 있다. ‘쏘핫레드홀릭’과 ‘쏘핫레드그릴’은 깔끔한 매운맛이 특징인 레드소스를 바른 치킨 위에 스리라차마요 소스를 뿌려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한 매운맛을 즐길 수 있다. ‘마라크런킹’은 비법 마라 소스를 바른 바삭한 오븐 치킨 위에 마늘, 버터, 시리얼 등을 조합한 맵단짠 후레이크를 올려 얼얼하고 화끈한 풍미를 살렸다. 누구나홀딱반한닭 관계자는 “이번 치킨 신메뉴는 소비자 취향을 반영하고자 약 1년간의 제품 개발 및 수정 기간을 거쳐 까다로운 심사와 검증을 통해 도입했다”며 “단순히 유행을 좆아 짧게 소비되는 자극적인 맛을 선보이는 것이 아니라 기분 좋은 감칠맛으로 오래도록 사랑받고 즐길 수 있는 맛있는 치킨 메뉴를 출시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 ‘○○젤리’ 먹다 질식사한 10세 소년… 결국 ‘광고 삭제’ 강수 둔 말레이 정부

    ‘○○젤리’ 먹다 질식사한 10세 소년… 결국 ‘광고 삭제’ 강수 둔 말레이 정부

    국내에서도 초등생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이른바 ‘눈알젤리’를 먹다가 10세 소년이 질식해 결국 목숨까지 잃게 된 사건이 말레이시아에서 발생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온라인 플랫폼에 해당 광고 삭제를 명령했다. 24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매체 스트레이츠타임스 등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8일 일어났다. 이날 오후 2시 30분쯤 페낭 지역의 한 학교에서 이 학교 4학년 모하마드 파흐미 하피즈라는 이름의 소년이 친구들과 함께 화장실에 가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친구들이 선생님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선생님은 파흐미에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는 파흐미의 목에서 젤리를 제거했다. 그러나 그는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한 채 병원으로 이송됐다. 파흐미는 병원에서 이틀간 집중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20일 세상을 떠났다. 파흐미의 이모는 사고 발생 다음날인 19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조카가 학교 밖 매장에서 눈알 모양 젤리를 구입해 먹은 뒤 중태에 빠졌다고 전했다. 보건당국은 해당 매장에서 문제의 제품을 압수 조치했다. 당국이 확인한 해당 제품은 크기가 탁구공 정도인 점이나 재질에선 눈알젤리와 흡사하나 겉모양은 농구공 모양인 젤리였다. 눈알젤리로 유명한 이 제품은 축구공, 과일, 동물, 지구본 등 다양한 모양도 있다. 당국은 이후 성명을 통해 해당 제품의 판매는 모든 온라인 플랫폼과 지역 시장에서 엄격히 금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해당 제품이 식품법의 표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을 밝혀내고, 2개의 온라인 플랫폼에 올라와 있는 86개의 광고 링크 모두를 삭제하라고 23일 명령했다. 당국은 아울러 부모들에게도 “자녀에게 먹일 음식을 선택할 때 더욱 조심하고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영유아에게 질식 위험이 있는 음식은 특히 심각한 위험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눈알젤리는 몇 해 전 국내 어린이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특히 어린이를 주시청자층으로 한 유튜브 채널 등에서 단골 먹방 소재로 등장하면서 학교 근처 문구점, 편의점 등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었다. 국내에서는 애초에 눈알젤리 유통이 불법이었다.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라 사람의 머리·눈 등 인체 특정부위 모양으로 혐오감을 주는 어린이 기호식품은 판매는 물론 제조와 수입도 금지돼 있어서다. 눈알젤리가 크게 유행했던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조리·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어린이 정서 저해식품에 대한 판매 여부를 집중단속하기도 했다. 그러나 눈알젤리는 지금도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해당 키워드를 검색해보면 다양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핼러윈 젤리’, ‘눈알사탕’ 등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지구본 모양 등 비슷한 제품들 역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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