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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내년에 국제 크루즈선 입항할까…125척 선적 배정

    제주 내년에 국제 크루즈선 입항할까…125척 선적 배정

    코로나19 세계적 유행으로 중단된 국제 크루즈선 운항이 내년부터 재개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 제주도는 내년 1월부터 중국 등에서 출발하는 크루즈 125척(제주항 72척, 서귀포 민군복합항 53척)이 제주에 기항하겠다는 일정을 보내와 선석을 배정했다고 11일 밝혔다.통상 국제 크루즈선 입항은 예정일보다 수개월에서 1년 빠른 시점에서 선석 등이 배정돼 선사측 통보된다. 도는 크루즈선 기항 일정 통보에 따른 선석을 배정했지만, 실제로 크루즈선이 제주에 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설명했다. 현재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 2월 외국 크루즈선에 대한 국내 입항을 한시적으로 금지한 상태다. 코로나 팬더믹으로 제주에는 지난 2년간 국제 크루즈선의 입항이 뚝 끊겼다.지난해에는 제주항 263척 서귀포항 158척 등 모두 421척의 크루즈선 입항이 예정됐었지만 모두 취소됐다.올해에도 당초 제주항 206척, 서귀포항 104척 등 모두 310척의 크루즈선이 제주 방문을 계획해 사전 선석 배정 등을 마쳤지만 코로나 19 확산 등으로 모두 무산됐다. 도는 중국에서 새로운 크루즈선 건조 동향이 있고 선사 측에서 크루즈선 건조 후 제주로 시범 운항을 할 수 있는지 여부애 대한 문의가 접수됐다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한 관광객을 위주로 크루즈 여행 재개가 논의되고 있고 국내에서도 위드 코로로나로 전환하면 지금의 입항 금지 분위기가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를 방문한 크루즈 관광객은 2019년 4만4266명, 2019년 2만1703명, 2017년 18만9732명, 2016년 129만9106명, 2015년 62만268명, 2014년 59만400명 등이다.
  • 40개 비정부기구, 유엔 회원국에 ‘北 인권 감시’ 촉구 서한

    40개 비정부기구, 유엔 회원국에 ‘北 인권 감시’ 촉구 서한

    “유엔 안보리, ‘北 인권’ 정기회의 재개해야” 전세계 40개 비정부기구(NGO)가 북한의 당 창건 76주년을 맞아 유엔 회원국들에게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한 감시와 책임 추궁을 촉구하는 공개 서한을 보냈다.휴먼라이츠워치(HRW)와 국제인권연맹(FIDH), 세계기독교연대(CWS) 등 40개 단체는 10일 193개 유엔 회원국 앞으로 보낸 서한에서 “북한 주민들은 1948년 이후 지금까지 김시 일가의 잔혹한 통치 아래서 고통받고 있다”며 “해마다 10월 10일이면 주민들은 노동당 창당일을 기념하도록 강요받고, 올해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총회에서 북한의 끔찍한 인권상황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국제사회는 반인도적 범죄를 비롯해 중대한 인권 침해를 자행한 자들이 언젠가 그러한 행위에 책임을 지게 될 것임을 북한 지도부에 분명히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북한 정권은 주민들이 굶주리는 상황에서도 핵무기와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개발하는 등 주민들의 기본권을 묵살한 채 자신들의 권력 유지에만 혈안돼 있다”면서 북한 인권 문제의 직접적인 책임이 최고지도자인 김정은과 노동당에 있다고 지적했다. 남한 영상물 등 해외 문물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북한이 지난해 12월 제정한 ‘반동사상문화배격법’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이들은 “김정은은 지난 4월 젊은이들 사이에 외국의 말투와 머리모양, 복장이 유행하는 것을 막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북한 당국이 이러한 발언을 행동으로 옮긴다면 가뜩이나 취약한 주민들의 사생활권이 더욱 위태로워질 것”이라고 했다.이들 단체는 “지난 3년간 안보리에서 북한의 인권 상황을 의제로 다루지 않아 북한 정권이 책임성에 대한 우려 없이 계속해서 주민들을 탄압할 수 있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했다”면서 안보리가 북한 인권상황에 관한 정기회의를 재개하고 국제형사재판소 회부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코로나19에 부모나 조부모, 돌볼 사람 잃은 미국 아이 14만 2367명

    코로나19에 부모나 조부모, 돌볼 사람 잃은 미국 아이 14만 2367명

    14만명 이상의 미국 아이들이 코로나19에 부모나 조부모를 잃어 고아가 됐거나 보호자 없이 홀로 남겨질 위기에 몰린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연구팀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조사 결과를 소아 학회지에 발표했다고 CNN 방송 등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6월까지 열여덟 살 미만 미성년자 14만 2367명이 주거 등 기본적인 보살핌을 제공하는 부모와 조부모, 양육 자격을 가진 보호자를 잃은 것으로 추정됐다. 미국의 이 또래 아이 500명 가운데 한 명 꼴이다. 고아 위기에 놓인 아이들 가운데 유색·소수 인종 아이들의 비중이 65%를 차지했다. 뉴멕시코, 텍사스, 캘리포니아 등 멕시코와 국경을 접한 남부 주(州)에서는 부모를 잃은 미성년자의 67%가 히스패닉이었다. 앨라배마,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등 남동부 주에선 보호자가 사망한 사례의 57%를 흑인이 차지했다. 이어 아메리칸 원주민이 거주하는 사우스다코타, 뉴멕시코, 몬태나, 오클라호마, 애리조나주를 기준으로 했을 때 원주민 출신 미성년자가 55%까지 차지했다. 또 원주민 미성년자가 코로나 때문에 부모나 조부모를 잃을 가능성은 백인과 비교해 4.5배 높았고, 흑인과 히스패닉은 각각 2.4배와 1.8배였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코로나 대유행으로 많은 아이가 “고아 신세가 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2차 비극”이라며 “보호자를 잃은 아이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돌보기 위해 긴급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7월 CDC의 같은 연구팀은 의학 저널 란셋(Lanset)에 실은 논문을 통해 지난 4월까지 세계에서 코로나19에 부모를 잃은 아이들이 110만명이며 150만명은 부모나 조부모 중의 한 쪽이나 돌봄에 도움을 주는 친척을 여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국내에서도 지난 9일까지 2575명이 코로나19로 세상을 떠났으니 이런 딱한 처지의 아이들이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당국과 이웃, 사회의 보살핌이 절실하다.
  • “새 방역지침 2시간 뒤에야 전달… 민원 총알받이 되죠”

    “새 방역지침 2시간 뒤에야 전달… 민원 총알받이 되죠”

    “업무교육 없어 우리가 보도자료 해석문의하는 민원인에 대응 못하고 사과정확하고 빠른 정보 받아야 상담 가능”“코로나19 방역 지침이 바뀌면 민원인들의 문의 전화가 몰려와요. 하지만 바뀐 지침을 바로 알려주지 않아 콜센터 노동자들이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어요.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민원 총알받이가 되는 거죠.” 서울시 행정상담 전문 콜센터인 ‘120 다산콜센터’ 상담사 심명숙씨는 1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10년 넘게 콜센터에서 일해 왔지만 지금이 가장 힘들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그는 민주노총 다산콜센터지부 지부장이다. 심씨를 비롯한 콜센터 노동자들을 가장 힘들게 하는 건 민원인들의 거친 항의도, 급증한 민원 전화도 아니다. 심씨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바뀐 방역 지침을 발표하면 해당 자료가 2시간 뒤에야 콜센터 상담사들에게 전달된다”며 “그사이 민원인들은 언론 발표를 보고 다산콜센터로 문의 전화를 거는데 정작 상담사들은 구체적인 내용을 몰라 상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에는 서울시가 콜센터 상담사 대상 단체 업무교육을 했지만 코로나19 이후에는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상담사들이 뒤늦게 자료를 전달받고 ‘집단지성’을 모아 내용을 해석해 민원인 상담에 나서는 식이다. “서울시도 중대본으로부터 자료를 빨리 받지 못해 체계적으로 콜센터 상담사 교육을 해 줄 여유가 없어요. 우리끼리 업무 풀을 만들어 보도자료와 브리핑 내용을 해석하고 추가로 궁금한 점은 보건소 직원에게 문의해요. 이렇게 알아낸 내용은 팀원끼리 공유해요. 다른 공공콜센터도 사정이 비슷하더군요.” 참다 못한 공공콜센터 상담사들은 지난달 17일 질병관리청에 항의 공문을 보냈다. 이에 질병청은 ‘지방자치단체와 정부 민원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소통체계를 만들겠다’는 회신을 보내 왔다고 한다. 현재 다산콜센터에는 260여명의 상담사가 일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에도 인력 충원은 되지 않았다. 심씨는 “계약직으로 상담사를 몇 명 더 뽑아도 2~3일 민원 전화를 받아 보고선 이건 아니다 싶은지 다들 나가버린다”고 말했다. 그래도 코로나19 사태 초기보다는 민원인이 전화해 욕설하는 일이 줄었다고 한다. 그는 “공공기관에 전화했는데 ‘전화 뺑뺑이’만 돌리면 나라도 화가 나겠다. 상담사들도 ‘내가 사과하러 출근하는 건지, 상담하러 출근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한다”면서 “민원인들도 지쳤는지 이제 전화를 받으면 ‘전화 받아줘서 고맙다’는 말부터 한다. 민원인들을 위해서라도 상담사들에게 정확하고 빠르게 정보를 전달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 샤넬만 오픈런?…왕복 4시간이라도 갑니다, 빵 앞에 줄 서러

    샤넬만 오픈런?…왕복 4시간이라도 갑니다, 빵 앞에 줄 서러

    지난 3일 낮 12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유명 도넛가게 앞에 사람들이 구름떼처럼 모여들었다. 20~30대로 보이는 이들은 빵을 맛보려고 긴 줄도 마다 않는 빵지순례(빵과 성지순례를 합친 말)자들이었다. 매장 앞에서 만난 직장인 최유리(25)씨는 “인스타그램을 보고 호기심이 생겨 타지에서 기차를 타고 왔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은 도넛을 베어 물기 전에 사진을 찍었다. 최씨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리려고 사진을 찍는다”며 “유명하고 인기 있는 카페를 방문했다는 걸 자랑하고 싶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경험을 공유한다”고 설명했다. 선착순 ‘티케팅’만큼 치열한 ‘빵케팅’ 같은 시간 성수동 카페거리에서도 비슷한 풍경이 연출됐다. SNS에 이름난 가게마다 사람들이 줄을 섰고, 오래된 공장 건물을 개조해 외관이 특이한 가게 앞에서는 인증샷을 찍느라 대기 줄이 생기기도 했다. 30분 동안 기다려 도넛을 구매하고 나온 대학생 한상은(23)씨는 “경기 오산시에서 오전에 출발했다”며 “기다리는 것을 좋아하진 않지만 맛있는 빵이라면 이 정도 기다릴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빵에 대한 열정은 ‘빵케팅’과 ‘디케팅’ 문화에서도 엿볼 수 있다. 정해진 수량의 빵과 디저트를 선착순으로 구매하려고 유명 가수의 콘서트 표를 티켓팅(구매)하듯 경쟁을 벌이는 현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대학원생 최혜준(26)씨는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50분에 울리는 알람을 끈다. 오후 8시부터 열리는 선착순 빵케팅에 성공하기 위해 알람을 설정해 뒀기 때문이다. 최씨는 “강릉에 있는 인기 빵집은 온라인으로도 빵을 판매한다”며 “3분이면 거의 모든 빵이 품절되기 때문에 아직 한 번밖에 성공해 보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인증샷 문화가 불붙인 빵지순례 빵지순례와 빵케팅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의 대세 문화로 자리잡았다. 인스타그램에서 ‘빵지순례’로 검색하면 47만 8000여건의 게시물이 나온다. ‘빵케팅’과 ‘빵택배’를 해시태그해 올린 게시물 수는 13만 8000건이 넘는다. 취재진이 만난 MZ세대는 유명 빵집의 디저트를 직접 맛보면서 SNS에 공유하는 행위 자체에서 즐거움과 만족감을 얻는다고 입을 모았다. 성수동 카페 앞에서 포장된 도넛을 찍던 이인(21)씨는 시간과 돈을 들여 이곳을 찾은 이유에 대해 “유행하는 디저트 카페에 방문했다는 사실을 친구들에게 알리고 반응을 확인하고 싶다”고 답했다. 박신영(20)씨는 지난 3월부터 빵지순례 브이로그 영상을 만들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리고 있다. 바쁜 수험생 시절 빵지순례가 유일한 취미였다던 박씨는 대학생이 된 후 본격적으로 콘텐츠를 만들기 시작했다. 박씨는 “쳇바퀴 돌듯 집과 학교만 다닌 제게 집 근처 맛있는 빵집은 삶의 활력소이자 따뜻한 위안이었다”면서 “이왕이면 유명한 곳의 빵도 먹어보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빵집을 순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음식은 먹는 순간 사라지지만 행복해했던 내 모습은 영상으로 남는다”며 “빵지순례 경험을 SNS에만 올리다가 영상으로 기록하고 공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먹는 행위 넘어 놀이 문화로” 또 다른 빵지순례자 대학생 김채원(19)씨도 “처음에는 집에서 가까운 유명 빵집을 다녔고, 요즘에는 왕복 4시간 정도의 먼 빵집에 도전하고 있다”며 “평소에 가보고 싶은 빵집들을 찾아 지도 앱에 미리 저장해 둔 뒤 찾아다닌다”고 말했다. 일주일에 적어도 두 번은 유명 빵집을 방문한다는 유지수(23)씨는 “디저트는 다소 비싸지만 크게 부담될 정도는 아니다”라면서 “카페 탐방은 가성비가 좋고 기분 전환도 되는 취미”라고 말했다. MZ세대가 디저트에 열광하는 이유에 대해 이용숙 덕성여대 문화인류학과 교수는 “장기 불황기에 유행하는 ‘작은 사치’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며 “예쁜 사진을 찍어 SNS에 공유하고 달달한 음식은 먹는 행위가 접근하기 쉽고 단시간에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청년들의 놀이 문화가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혜원(독어독문학과 4학년)박수빈(한문학과 2학년) 성대신문 기자
  • “원팀” “대장동 진상규명” 지지자들 막판 호소

    현수막 대전 방불… ‘형수 욕설’ 트럭 안 와 민주당 지도부 전원 첫 현장 경선에 참여 더불어민주당의 20대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마지막 지역 순회 경선이 열린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 주변에서는 현수막 대전이 벌어졌다. 코로나19로 현장에 많은 인원이 모이는 세 대결이 불가능해지면서 각 후보 지지자들이 현수막 문구로 경쟁에 나섰다. 최종 후보 선출이 임박한 이재명 경기지사 지지자들은 ‘원팀’,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들은 ‘대장동 진상 규명’으로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 지지자들은 ‘문과 함께! 명과 함께! 문명클럽’이라며 이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을 계승할 민주당 후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이 후보 지지자들은 지난 10회 지역 순회 경선과 달리 ‘우리는 하나 원팀 정신으로 정권 재창출’ 등 원팀을 강조하는 문구를 대폭 늘렸다. 경선 내내 치열하게 이어져 온 ‘명낙대전’의 후유증을 치유하고 후보와 캠프 간 감정의 골을 메워야 한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이 전 대표 지지자들은 다소 침울한 분위기 속에도 ‘지켜줄게 이낙연’, ‘결선 가자 이낙연’ 등의 피켓을 들고 마지막 응원전을 이어 갔다. 이낙연 캠프의 오영훈·신동근 의원 등이 지지자들을 찾아 감사를 전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지지자들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저서 ‘조국의 시간’ 홍보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다. 경선 현장에는 이 후보의 대장동 의혹을 겨냥한 ‘성남시청 압수수색하라’, ‘대장동 세상 감방으로’, ‘압승이 아닌 곧 압송’ 등의 현수막도 다수 내걸렸다. 해당 현수막은 ‘진짜 민주주의 주인’ 등의 익명 현수막이 주를 이뤘다. 지난 9일 경기 지역 경선이 열린 수원컨벤션센터에 등장했던 이 후보의 ‘형수 욕설’ 트럭은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현장 인원을 최소화했던 민주당은 이날 처음으로 지도부 전원이 현장 경선에 참여했다.
  • 오후 9시까지 신규확진 1274명...11일 1400명 안팎 예상

    오후 9시까지 신규확진 1274명...11일 1400명 안팎 예상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10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27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465명보다 191명 적고, 일주일 전 일요일(10월 3일)의 1472명과 비교해도 198명 적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936명(73.5%), 비수도권이 338명(26.5%)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513명, 경기 351명, 인천 72명, 충북 60명, 부산·대구 각 45명, 경남 33명, 경북 30명, 대전·충남 각 22명, 전북 20명, 강원 17명, 광주 14명, 울산·전남 각 11명, 제주 8명 등이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1일 0시 기준 발표될 신규 확진자수는 이보다 더 늘어 14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7월 초 시작된 코로나19 국내 4차 대유행은 세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직장, 주점 등 일상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르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경기 용인시의 한 양돈업체에서 종사자 10명이 확진됐으며, 충남 당진시 제조업체(2번째 사례)와 관련해서는 총 1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 달성군 교회(2번째 사례)와 관련해서는 총 12명, 부산 부산진구 주점(4번째 사례)에서는 이용자 10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고 경남 창원시 회사(3번째 사례)에서는 종사자 1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 MZ세대가 도넛 가게 앞에 줄 서는 이유는

    MZ세대가 도넛 가게 앞에 줄 서는 이유는

    지난 3일 낮 12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유명 도넛가게 앞에 사람들이 구름떼처럼 모여들었다. 20~30대로 보이는 이들은 빵을 맛보려고 긴 줄도 마다 않는 빵지순례(빵과 성지순례를 합친 말)자들이었다. 매장 앞에서 만난 직장인 최유리(25)씨는 “인스타그램을 보고 호기심이 생겨 타지에서 기차를 타고 왔다”며 “이곳에서만 파는 프리미엄 도넛을 먹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은 도넛을 베어 물기 전에 사진을 찍었다. 최씨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리려고 사진을 찍는다”며 “유명하고 인기 있는 카페를 방문했다는 걸 자랑하고 싶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경험을 공유한다”고 설명했다.같은 시간 성수동 카페거리에서도 비슷한 풍경이 연출됐다. SNS에 이름난 가게마다 사람들이 줄을 섰고, 오래된 공장 건물을 개조해 외관이 특이한 가게 앞에서는 인증샷을 찍느라 대기 줄이 생기기도 했다. 30분 동안 기다려 도넛을 구매하고 나온 대학생 한상은(23)씨는 “경기 오산시에서 오전에 출발했다”며 “기다리는 것을 좋아하진 않지만 맛있는 빵이라면 이 정도 기다릴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빵에 대한 열정은 ‘빵케팅’과 ‘디케팅’ 문화에서도 엿볼 수 있다. 정해진 수량의 빵과 디저트를 선착순으로 구매하려고 유명 가수의 콘서트 표를 티켓팅(구매)하듯 경쟁을 벌이는 현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대학원생 최혜준(26)씨는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50분에 울리는 알람을 끈다. 오후 8시부터 열리는 선착순 빵케팅에 성공하기 위해 알람을 설정해 뒀기 때문이다. 최씨는 “강릉에 있는 인기 빵집은 매장에 방문하기 힘든 손님들을 위해 온라인으로도 빵을 판매한다”며 “3분이면 거의 모든 빵이 품절되기 때문에 아직 한 번밖에 성공해 보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빵지순례와 빵케팅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의 대세 문화로 자리잡았다. 인스타그램에서 ‘빵지순례’로 검색하면 47만 8000여건의 게시물이 나온다. ‘빵케팅’과 ‘빵택배’를 해시태그해 올린 게시물 수는 13만 8000건이 넘는다. 취재진이 만난 MZ세대는 유명 빵집의 디저트를 직접 맛보면서 SNS에 공유하는 행위 자체에서 즐거움과 만족감을 얻는다고 입을 모았다. 성수동 카페 앞에서 포장된 도넛을 찍던 이인(21)씨는 시간과 돈을 들여 이곳을 찾은 이유에 대해 “유행하는 디저트 카페에 방문했다는 사실을 친구들에게 알리고 반응을 확인하고 싶다”고 답했다.박신영(20)씨는 지난 3월부터 빵지순례 브이로그 영상을 만들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리고 있다. 바쁜 수험생 시절 빵지순례가 유일한 취미였다던 박씨는 대학생이 된 후 본격적으로 콘텐츠를 만들기 시작했다. 박씨는 “쳇바퀴 돌듯 집과 학교만 다닌 제게 집 근처 맛있는 빵집은 삶의 활력소이자 따뜻한 위안이었다”면서 “이왕이면 유명한 곳의 빵도 먹어보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빵집을 순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음식은 먹는 순간 사라지지만 행복해했던 내 모습은 영상으로 남는다”며 “빵지순례 경험을 SNS에만 올리다가 영상으로 기록하고 공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빵지순례자 대학생 김채원(19)씨도 “처음에는 집에서 가까운 유명 빵집을 다녔고, 요즘에는 왕복 4시간 정도의 먼 빵집에 도전하고 있다”며 “평소에 가보고 싶은 빵집들을 찾아 지도 앱에 미리 저장해 둔 뒤 찾아다닌다”고 말했다. 일주일에 적어도 두 번은 유명 빵집을 방문한다는 유지수(23)씨는 “유명 빵집의 디저트는 다소 비싸지만 크게 부담될 정도는 아니다”라면서 “카페 탐방은 가성비가 좋고 기분 전환도 되는 취미”라고 말했다. 이용숙 덕성여대 문화인류학과 교수는 “디저트 카페가 단시간에 일상화된 것은 장기 불황기에 유행하는 ‘작은 사치’와 더불어 ‘예쁜 사진을 찍어 SNS에 공유하면서 달달한 음식 먹기’가 청년들에게 접근이 쉽고 단시간에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일종의 ‘놀 거리’가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먹기’는 단순히 ‘먹는 행위’가 아닌 SNS에 올리는 2차적인 놀이로까지 이어지는 가장 중요한 놀이 문화가 됐다”고 밝혔다. 최혜원(독어독문학과 4학년)·박수빈(한문학과 2학년) 성대신문 기자
  • ‘오징어게임’ 운동복 입고 미국 빈부격차 뉴스 전한 평론가

    ‘오징어게임’ 운동복 입고 미국 빈부격차 뉴스 전한 평론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인 열풍을 불러 일으킨 가운데 미국 방송의 시사프로그램 진행자가 작품에 등장한 녹색 운동복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그가 전한 뉴스는 미국의 빈부격차와 경제적 불평등 문제에 관한 것으로, 이 진행자는 “‘오징어게임’에 대한 오마주로서 이 운동복을 입었다”고 밝혔다. 미국 MSNBC 방송의 주말 프로 ‘더 비트’에 출연한 시사 평론가 제이슨 존슨 박사는 8일(현지시간) 오징어 게임 속 출연자들이 입고 있는 녹색 운동복과 비슷한 차림으로 뉴스 해설을 진행했다. 그는 운동복 안에는 평소처럼 흰 셔츨르 입고 넥타이까지 단정하게 맸지만, 겉옷으로 정장 대신 어깨선부터 소매까지 흰 줄이 그어진 녹색 운동복을 입고 나왔다. 존슨 박사 “치솟는 불평등에 ‘오징어 게임’에 끌리는 것”존슨 박사는 “오늘밤 제가 운동복을 입은 것은 ‘오징어 게임’에 대한 오마주”라고 소개한 뒤 미국의 빈부격차와 소득불균형 문제를 다뤘다. 존슨 박사는 이날 미국의 경제적 불평등 심화 현상을 언급하면서 ‘오징어 게임’이 미국에서 인기를 얻는 것은 “미국인들이 치솟는 불평등 속에 빚에 대한 디스토피아적 우화에 끌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존슨 박사는 이날 3분 11초에 걸친 방송에서 오징어 게임 속 장면과 미국의 소득 불평등 자료를 번갈아 보여주며 뉴스 해설을 이어갔다. 자료화면으로는 ‘오징어 게임’에서 파키스탄 출신의 이주노동자 ‘알리 압둘’이 공장에서 산업재해를 당하고도 밀린 월급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착취당하는 내용이 비중 있게 등장했다.또 지난 3일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폭로한 각국 정치 지도자의 탈세와 불법 행위 등을 담은 ‘판도라 페이퍼스’를 거론하면서 빈부 격차가 갈수록 심해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상황에서 소외 계층과 교육 수준이 낮은 사람들은 고통이 심해지는 데 반해 일론 머스크, 제프 베이조스, 마크 저커버그 등이 이끄는 미국 6대 IT 기업은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점도 꼬집었다. 이런 상황에도 미치 맥코넬 미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와 민주당 중도파인 조 맨친 상원의원 등이 교육과 의료에 관련된 사회복지 예산 확대에 반대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존슨 박사는 끝으로 “(이런 상황에서) 미국인들은 그들만의 ‘오징어 게임’에 참가하려 할까요?”라고 질문을 던지는 것으로 방송을 마쳤다. 가디언 “끝없는 빚에 시달리는 현실, 살인게임만큼 끔찍”‘오징어 게임’은 빚더미 등 여러 가지 문제로 삶의 벼랑 끝에 선 낙오자들이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게임에 목숨을 내놓고 참가하는 내용이다. 작품 속에는 실직 후 거액의 빚 때문에 사채업자로부터 신체포기각서까지 강요받는 주인공부터 공장 고용주로부터 착취를 당하는 이주노동자, 돈이 없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는 빈곤층 노인 등 경제적으로 나락에 빠진 이들을 다양하게 그리고 있다. 일부 외신들은 ‘오징어 게임’이 현실의 경제적 불평등을 인물과 배경에 담아낸 점이 여타 ‘데스게임’ 장르 작품 사이에서 차별점을 얻어냈다고 평가한 바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020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수상작인 ‘기생충’을 언급하며 두 작품 모두 완전히 분리된 두 계층이 등장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 “작품 속 살인 게임이 끔찍하다고 해도, 끝없는 빚에 시달려온 이들의 상황보다 얼마나 더 나쁘겠는가”라고 반문하며 “등장인물의 과거를 다룬 에피소드는 모두가 불운 끝에 빚을 지게 될 수 있음을 알려준다”고 평했다.
  • 신규확진 이틀 연속 2천명 아래…‘위드코로나’ 연휴 이후가 관건

    신규확진 이틀 연속 2천명 아래…‘위드코로나’ 연휴 이후가 관건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10일 신규 확진자 수가 1600명에 육박했다. 휴일 영향으로 이틀 연속 2000명 아래로 집계됐지만 여전히 확산세가 꺾이지 않은 추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594명 늘어 누적 33만 151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953명)보다 359명 줄면서 이틀 연속 2000명 아래를 유지했다. 1주일 전인 지난주 토요일(발표일 기준 10월 3일)의 2085명과 비교해도 491명 적다. 다만 이는 주말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4차 대유행의 확산세는 계속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일상생활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는 가운데, 오는 11일까지 이어지는 한글날 연휴 여행·모임으로 인해 연휴가 끝난 뒤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있어 당국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지역 1560명 중 수도권 1214명…수도권이 77.8%이날 감염 경로별 신규 확진자 수는 지역발생이 1560명, 해외유입이 34명이다.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벌써 석 달 넘게 지속하고 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7월 7일(1211명)부터 96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1주간 일 평균 확진자는 1917명이고, 이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1890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579명, 경기 541명, 인천 94명 등 수도권이 총 1214명(77.8%)이다. 비수도권은 충북 72명, 대구 48명, 경북 45명, 경남 34명, 부산 31명, 충남 30명, 광주 23명, 강원 18명, 대전·전북 각 10명, 울산 9명, 제주 7명, 전남 5명, 세종 4명 등 총 346명(22.2%)이다. 위중증 377명…17개 시도 전역서 확진자해외유입 확진자는 34명으로, 전날(29명)보다 5명 늘었다. 11명은 공항·항만의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23명은 경기(9명), 경남(5명), 서울(4명), 충북(3명), 인천·충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이 나왔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583명, 경기 550명, 인천 95명 등 수도권이 총 1228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5명 늘어 누적 257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위중증 환자는 총 377명으로, 전날(384명)보다 7명 줄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환자 등을 검사한 건수는 2만 5783건으로, 직전일 4만 3677건보다 1만 7894건 적다. 이와 별개로 전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는 총 7만 1954건이다. 현재까지 국내 정규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검사 건수는 총 1495만 1658건으로 이 가운데 33만 1519건은 양성, 1335만 8427건은 음성 판정이 각각 나왔다. 나머지 126만 1712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2.22%(1495만 1658명 중 33만 1519명)다.
  • 오늘 신규확진 1700명대 예상...연휴 이후 확산세 거세지나

    오늘 신규확진 1700명대 예상...연휴 이후 확산세 거세지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으면서 일상 속 감염 위험도 이어지고 있다.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세 달이 넘도록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직장, 시장 등 일상 공간에서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르는 데다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을 주도하는 만큼 확산세 차단이 어려운 상황이다. 연휴 맞물리며 감소한 신규확진, 2000명대 아래로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1953명이다. 이는 지난 8일(2175명)보다 222명 줄어든 수치로, 나흘 만에 2000명 아래로 내려왔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465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1742명보다 277명 적었다. 게다가 주말이나 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일시적으로 줄어드는 만큼 확진자 증가 폭이 크지 않을 수 있다. 다만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긴 어렵다. 보통 주말 및 휴일을 지나 주 초반까지 확진자가 다소 줄었다가 수요일부터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은 세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하루 확진자수는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95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연휴 이후 확산세 더 커질 가능성도 최근 확진자 발생 양상을 보면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안심하기는 이르다. 특히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에서는 연일 확진자가 1000명 이상씩 쏟아지며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이 70%를 크게 웃돌고 있다. 비수도권 역시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며 매일 400∼500명대를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방역관리 상황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를 통해서도 아직 위험 요소가 남아있음을 알 수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전날까지 최근 2주간 신고된 신규 확진자 3만1527명 가운데 1만1286명(35.8%)은 아직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대체 휴일까지 포함해 사흘 연휴를 맞아 여행 및 나들이에 나선 인파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방역당국은 확산세가 더 커질 가능성도 염두에 두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방대본은 최근 브리핑을 통해 “가을맞이 나들이 증가 등 계절적 요인과 한글날 연휴로 인해 이동량 및 사람 간 접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위험성이 여전히 남아있다”며 이동 자제 및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 [속보]한글날 ‘휴일 효과’로 오후9시 확진자 1465명, 어제보다 277명↓

    [속보]한글날 ‘휴일 효과’로 오후9시 확진자 1465명, 어제보다 277명↓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한글날인 9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최소 1460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날인 8일 같은 시간대 1744명(최종 1953)에 비해 284명 적은 수치다. 최근 감염 규모가 평균적으로 감소한데다, 검사 건수가 비교적 적은 이른바 ‘휴일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수도권 감염자는 1124명(77%), 비수도권 감염자는 336명(23%)으로 나타났다. 확진자 네 명중 세 명 이상이 수도권에서 발생한 것으로 수도권 유행은 지속됐다. 지역별 확진자는 서울이 57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458명, 인천 95명, 충북 61명, 대구 46명, 경북 45명, 경남 38명, 부산 31명, 충남 30명 등 순이다. 지역별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은 전통시장 관련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왔다.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확진자가 4명 늘어 가락시장 관련 서울시 누적 확진자는 732명이다. 마포농수산물시장에서는 확진자가 2명 추가됐다. 관련 서울시 확진자는 총 89명으로 늘었다. 강서농산물도매시장에서도 확진자가 2명 늘어 관련 서울시 확진자는 총 25명이다.
  • “그렇다면 김수현이 원조”…‘오징어게임 체육복’ 원조는?[김채현의 이슈화]

    “그렇다면 김수현이 원조”…‘오징어게임 체육복’ 원조는?[김채현의 이슈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속 체육복을 둘러싼 한중 간 갈등이 번지고 있다. 중국 네티즌은 ‘오징어 게임’에 나오는 녹색 체육복에 대해 원조를 주장하고 나섰다. 中 “오징어게임 녹색 체육복은 우리가 원조” 중국 관영매체인 환구시보의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7일 “드라마속 트레이닝복은 오징어게임이 공개되기 훨씬 전인 지난 2019년 중국 배우 우징이 착용한 의상”이라며 원조를 주장했다. 이를 접한 한국 네티즌은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녹색 체육복의 원조”라고 응수하기도 했다. 배우 김수현은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녹색 체육복을 입고 등장해 큰 인기를 끌었다. 네티즌 주장에 따르면 장철수 감독의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2013년 6월 5일 개봉했다. 2019년에 중국에서 유행한 체육복보다 훨씬 앞선다는 것이다.개그맨 박준형 역시 중국에 일침을 날렸다. 박준형은 지난 7일 인스타그램에 tvN 개그 프로그램 ‘코미디빅리그’의 ‘동네놀이전파단’ 코너 사진과 함께 “이제 중국이 난리네. ‘오징어게임’이 2019년 자기들 영화 베꼈다며”며 “형이 얼마나 더 설명해줘야 해? 누울 자릴 보고 다릴 뻗어”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나는 2013년이라고. 코미디빅리그. 동네놀이전파단”이라며 “그럼 니네가 내 개그를 따라한 것. 원조가 누군지 기록이 증명한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오징어 게임’ 속 녹색 체육복을 두고 한중 네티즌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오징어 게임’ 체육복 원조 논란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의 문제 제기로 시작됐다. 앞서 서경덕 교수는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징어게임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너무 기분 좋은 일이지만 중국에선 불법 다운로드가 성행하고 있다”면서 “심지어 쇼핑앱에서는 드라마에서 입고 나와 유명해진 초록색 체육복에 ‘중국’이라는 한자가 삽입된 것을 이정재씨의 사진을 활용해 판매하고 있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이에 뤼차오 랴오닝 사회과학원 한반도문제 연구원은 “이 유사성은 분명 우연의 일치일 뿐”이라면서 “서경덕 교수의 발언은 절대적으로 무책임하고, 이는 양국 커뮤니케이션에 그림자를 드리울 것이다. 그의 발언은 양국 국민 사이에서 상처를 불러일으키고, 깊은 소통을 하는 데 있어 역효과를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우연의 일치? 중국 최대 쇼핑앱, 자체 제작 ‘오징어게임’ 굿즈 판매 단순 ‘우연의 일치’일까. 9일 중국 쇼핑앱 타오바오에서 ‘오징어 게임’을 검색해봤다. ‘달고나 뽑기 키트’ 판매하는 상점들이 뜬다. 뿐만 아니라 참가자들을 감시하는 관리자들의 ‘가면’과 게임 참가자들의 의상도 판매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오징어 게임’ 참가자들은 원래 1번, 456번 등 고유 번호가 적혀있는데, 타오바오에서 판매하는 체육복 역시 크게 숫자가 적혀있다. 해당 사이트에서는 체육복 뿐만 아니라 ‘달고나 뽑기 키트’도 폭발적인 판매 수익을 올리고 있다.서 교수가 중국의 저작권 불법 도용의 예시로 든 사진이 논란의 불씨가 된 것은 사실이다. 서 교수는 ‘중국’ 두 글자가 적힌 초록색 체육복 사진과 드라마 속 이정재 배우의 사진이 나란히 붙어있는 쇼핑몰 판매 화면을 캡처해 예시로 들었다. 하지만 해당 캡처 속 ‘중국’ 글씨가 적힌 옷은 실제론 이미 2019년에 상영된 중국 영화에 등장해 중국 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복고풍 체육복이라는 점이었다. 또 그가 인용한 사진 속 인물이 중국에서 최고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중국 국민배우 ‘우징(吳京)’이기 때문이란 분석도 나온다.이에 서 교수는 국내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사진과 표현에 오해가 있어 수정하려고 했지만 사진 수정이 안 됐다”며 “쓸데없는 논란을 일으킬 수 있어 글을 내렸다”고 밝혔다. 서 교수의 말대로 핵심은 ‘우징의 사진이 들어간 체육복 판매’가 아니라 중국에서 자체 제작한 오징어게임 ‘굿즈’ 판매다. 또 넷플릭스 정식 서비스 국가가 아닌 중국에서 우회 접속, 불법 다운로드 등을 통해 콘텐츠가 공유되고 있다는 점이다.中, 녹색 운동복 원조만 주장…불법 다운로드 지적에 대해선 ‘침묵’ 앞서 장하성 주중 한국대사는 지난 6일 “우리나라 문화 콘텐츠의 불법 유통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면서 “오징어 게임의 경우 중국 60여 개 사이트에서 불법 유통된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 매체는 녹색 운동복의 원조만 주장할 뿐, 서경덕 교수의 불법 다운로드 지적에 대해서는 어떠한 입장도 내지 않은 채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 [속보] 신규확진 1953명, 95일 연속 네자릿수

    [속보] 신규확진 1953명, 95일 연속 네자릿수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가운데 9일 신규 확진자 수는 19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953명 늘어 누적 32만 9925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2175명보다 222명 줄면서 나흘 만에 2000명 아래로 내려왔다. 확진자 수는 다소 줄었지만,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이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924명, 해외유입이 29명이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석 달 넘게 이어지며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고 있다.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며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 1211명 이후 95일 연속 네 자릿수로 집계됐다.
  • “선생님 때리기, 성공!” 틱톡 챌린지, 美 10대 사이서 유행

    “선생님 때리기, 성공!” 틱톡 챌린지, 美 10대 사이서 유행

    미국 청소년 사이에서 SNS를 이용한 ‘교사 때리기’(Slap a teacher)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어 교육당국이 경고에 나섰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6일 틱톡에 공개된 영상은 루이지애나주의 한 60대 고등학교 교사가 18세 여학생에게 텅 빈 교실에서 뺨을 맞는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 있었다. 여학생은 교사의 빰을 반복적으로 때리고 의자에 앉아있는 교사를 밀쳐 떨어뜨렸으며, 영상 안에는 다른 학생들로 추정되는 목소리도 담겨 있었다. 영상 속 다른 학생들의 대화 내용으로 추정해 봤을 때, 카메라 밖의 학생들은 영상 속 학생이 교사의 빰을 때리는 폭행을 저지를 것을 미리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해당 영상은 틱톡에 게시됐으며, 이후 경찰은 “교사가 악의적인 공격을 당한 뒤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면서 “영상 속 여학생은 교사를 구타한 혐의로 체포돼 기소됐으며, 이는 중범죄로 처벌될 수 있다”고 전했다. 교사의 뺨을 때린 학생의 행동은 일명 ‘교사 때리기’ 챌린지의 일환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안겼다. 미국 내 중고등학생 사이에서는 교내 물건을 파괴하거나 훔치는 행위, 학교 내 시설물을 엉망으로 만들거나 남학생의 사생활을 파헤치는 행위 등을 담은 일명 ‘틱톡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으며, 교사를 폭행하는 ‘교사 때리기’ 챌린지도 이 유행의 일종이라는 것.이러한 챌린지는 루이지애나주뿐만 아니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도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의 한 초등학생이 교사의 뺨을 때리는 챌린지에 도전했고, 부모와 다른 교사들로부터 경고를 받았지만 법적 처벌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캘리포니아주교사협회(CTA)는 지난 5일 “소셜미디어가 폭력을 조장한다”며 교사를 폭행하는 것은 폭행으로 간주되고, 허가없이 영상을 녹화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캘리포니아에서는 아직까지 ‘교사 때리기’ 챌린지를 시도한 흔적은 나오지 않았지만, 향후 캘리포니아 학생들이 SNS 또는 친구들에 의해 강제로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다”면서 각별한 교육을 당부했다. 또 “‘교사 때리기’ 챌린지는 틱톡과 트위터를 통해 ‘교직원 때리기’(Slap a staff member)로 번져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현지 언론은 SNS에서 확산되는 틱톡 챌린지로 인해 학생이 정학과 퇴학 조치 뿐만 아니라 범죄 혐의를 받을 수도 있다는 내용을 부모들에게 전달하는 각 지역 교육구 늘고 있다고 전했다.
  • 경기도의회 팔당수계 특별대책지역 특별위원회 활동기간 연장

    경기도의회 팔당수계 특별대책지역 특별위원회 활동기간 연장

    경기도의회 안기권 도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1)이 대표발의 한 ‘경기도의회 팔당수계 특별대책지역 특별위원회 활동기간 연장의 건’이 8일 경기도의회 운영위원회를 통과했다. 팔당수계 특별대책지역 특별위원회는 그동안 현장방문을 통한 업무보고와 정담회 등을 통해 특별대책지역 주요 현안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유행 장기화로 지역주민의 다양한 의견수렴 및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위한 활동기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팔당수계 수질을 보전함과 아울러 지역주민의 경제적 어려움 해결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특별위원회 활동기간(2021.6.8.∼2021.12.7.)을 내년 6월 7일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안기권 위원장은 해당 지역주민의 충분한 의견수렴을 통해 환경규제 해소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국회와 중앙정부에 법령개정과 제도 개선 등을 건의할 계획이라며 “각종 규제로 인해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 특별대책지역 주민의 삶과 기업활동의 어려움 해결을 위해 특별위원회 차원에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사이언스 브런치] 코로나로 인한 가장 큰 피해자는 ‘아이들’

    [사이언스 브런치] 코로나로 인한 가장 큰 피해자는 ‘아이들’

    코로나19 기간이 길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지치고 힘들어하고 있다. 저마다 자신들이 코로나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정작 가장 힘겹게 시대를 보내고 있는 이들은 목소리를 못 내고 있다. 과학자들의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 시대에 가장 힘겨워하는 이들은 다름 아닌 아동, 청소년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아이들이 보호자를 잃어 고아가 되거나 이전과 비교해 더 많은 신체적, 정신적 폭력에 노출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하버드대 의대, 보스턴 아동병원,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대 수학과, 옥스포드대 사회정책학과, 통계학과, 공중보건학부, 런던대(UCL) 국제보건연구소,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대 정신과학·보건학과 공동연구팀은 미국의 경우 지난해 코로나 1차 대유행 때만 약 14만명의 아동, 청소년들이 부모나 조부모 등 보호자를 잃고 고아가 됐다고 8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소아과학’ 10월 8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2020년 4월 1일부터 2021년 6월 30일까지 미국 내 사망률과 인구조사 데이터를 활용해 ‘코로나19 관련 사망 데이터’를 작성했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은 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사망은 물론 이동제한, 의료접근 제한, 의료품질 저하, 만성질환 치료 지연 등 코로나로 인해 발생한 간접적 효과로 인한 사망까지 포함한 것이다. 연구팀은 이를 근거로 보호자가 사망한 아이들의 숫자를 추정했다. 분석 결과, 14만 2637명의 아동, 청소년들이 부모나 조부모 모두 또는 한 명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같은 숫자는 미국 내 아동, 청소년 500명 중 1명꼴로 코로나 관련해 주양육자의 죽음을 경험했다는 것이다. 특히 65% 정도가 소수인종이나 소수민족 자녀들인 것으로 확인돼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에서도 인종적, 민족적 차이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당장 아이들이 보호자를 잃어 ‘감염병 고아’가 늘었다는 것으로 이해되겠지만 장기적으로 심각한 사회적 비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CDC 코로나19 국제테스크포스팀 수석고문 수잔 힐리스 박사는 “아동, 청소년기에 보호자를 감염병으로 인해 갑자기 상실하게 되는 것은 정신건강 문제는 물론 자살, 폭력, 학대, 착취, 낮은 자존감 등 다양한 문제에 맞닥뜨릴 위험이 크다”며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가장 우선적으로 대응해야 할 부분 중 하나가 아동, 청소년에 대한 지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온라인으로 열린 ‘2021 미국 소아과학회 연례 컨퍼런스’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아동 학대나 비사고 아동상해가 증가했다는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중서부 소아외과연합 연구팀은 2016~2019년, 2020년 3~9월까지 중서부 지역 9개 소아외상센터의 아동 외상환자 진료 데이터를 비교분석했다. 연구 결과 2020년 3~9월까지 발생한 5세 이상 소아외상환자는 3만 9331명으로 이 중 2064명의 아동이 학대로 의심되는 외상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 같은 수치는 2016~2019년 3~9월까지 발생한 학대 의심 외상환자의 숫자보다 3배 증가한 것이다. 연구를 주도한 아멜리아 콜링스 박사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정서적 스트레스를 받은 성인들이 증가하면서 아동학대 증가율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아동폭력은 매우 심각한 범죄라는 법률적 차원을 떠나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정부는 물론 지역사회에서 아동에 대한 관심을 더 높여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 스마트폰 자주 사용하는 아이, 근시 위험 최대 80% (연구)

    스마트폰 자주 사용하는 아이, 근시 위험 최대 80% (연구)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포함한 디지털 스마트 기기를 과하게 사용하는 아이들을 비롯한 젊은층은 근시가 될 위험이 80%까지 커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과 호주 그리고 싱가포르 공동연구진이 생후 3개월 아기부터 만 33세 성인까지 미성년자와 젊은층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등 스마트 기기 노출 시간과 근시 발달 위험을 조사한 연구 3300여 건을 조사(체계적 문헌고찰과 메타분석)했다. 그 결과, 스마트폰 등의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는 시간과 근시가 발달하는 위험 사이에 뚜렷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스마트폰 사용만으로 근시 발달 위험이 30% 증가했지만, 태플릿PC 등 다른 스마트 기기를 함께 사용했을 때 그 위험은 이들 기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대조군보다 80%까지 커졌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근시는 2050년까지 세계 인구의 거의 절반이 겪는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는 2019년 2세 미만 아동은 스마트폰과 같은 기기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 기관은 또 2~5세 아동에 대해서도 스마트폰 등의 사용 시간을 하루에 한 시간을 넘으면 안 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여러 이전 연구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동안 사람들이 재택근무를 하거나 온라인으로 수업을 받는 사례가 늘어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스마트폰 등의 사용 시간이 크게 늘었다고 시사했다. 연구 공동저자인 루퍼트 본 영국 앵글리아러스킨대(ARU) 안과교수는 “이는 근시가 빠르게 늘고 있는 건강 문제임을 보여준다”면서 “우리 연구는 이 문제에 관해 가장 포괄적일 뿐만 아니라 젊은 사람들의 스마트 기기 사용 시간과 근시 발달 사이의 잠재적 연관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본 교수는 또 “이번 연구는 학교 폐쇄로 인해 우리 아이들이 그 어느 때보다 오랜 시간 스마트폰 등을 사용하고 있는 시기에 이뤄졌다. 스마트 기기에 관한 노출이 우리 눈과 시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더 잘 이해하려면 연구가 시급한 것은 분명하다”면서 “우리는 또 사람들이 자신의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점을 알기에 앞으로의 연구에서는 객관적인 방법을 사용해 정보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의학분야 국제 학술지 ‘랜싯 디지털 헬스’(The Lancet Digital Health) 최신호(10월 5일)에 실렸다.
  • 서울시 “두 달 간 노인 관련 시설 확진자 63%가 돌파감염”

    서울시 “두 달 간 노인 관련 시설 확진자 63%가 돌파감염”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이어지면서 전국에서 확진자가 잇따르는 가운데 서울시는 7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76명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하루 전인 6일(836명)보다 60명 적고, 일주일 전(9월 30일) 915명보다는 139명 줄었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규모는 추석 연휴가 끝난 직후인 지난달 23일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24일 1222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쓴 뒤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감소했다. 개천절 연휴가 끝나고 난 뒤 5~6일 이틀 간 증가세를 보였으나 7일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편 최근 두 달 간 노인 관련 시설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의 63%가 백신 접종 후 돌파 감염된 사례인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집단감염이 잇따르는 시장의 경우 확진자의 36.1%가 돌파 감염 사례였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어르신 시설은 지난 2월 말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상당 시간이 지나서 (백신 효과가 떨어진) 그 영향이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의 경우 점포 안에서 종사자들이 함께 식사를 하고, 마스크를 벗은 채 흡연하거나 증상이 나타난 뒤에도 근무한 점 등이 감염 확산 원인으로 꼽혔다. 박 통제관은 “접종하고 난 뒤 상당 시간 지난 고위험군에 대해 추가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며 “일정이 정해지는 대로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수도권 유행 지속…인구 10만명당 확진자 서울 7.2명·경기 5.0명

    수도권 유행 지속…인구 10만명당 확진자 서울 7.2명·경기 5.0명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연일 2000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8일 브리핑에서 “최근 1주간 인구 10만 명당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서울 7.2명, 경기 5.0명, 인천 4.4명 등 수도권이 5.8명 수준”이라고 밝혔다. 수도권 전 지역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기준(인구 10만명당 4명 이상)을 넘어선 상태다. 이달 2일부터 이날까지 국내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하루 평균 2004명꼴이다. 다만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확진자 증가 폭은 다소 주춤한 상황이다. 실제로 수도권의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1506.6명으로, 직전 주(9월 25일∼10월 1일) 1987.6명보다 481명(24.2%)줄었다. 비수도권 역시 648.1명에서 497.4명으로 150.7명(23.3%) 감소했다. 수도권에서는 4단계, 비수도권에서는 3단계 거리두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동량도 소폭 감소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가 휴대전화 이동량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전국의 이동량은 약 2억 3929만 건으로, 직전 주(2억 4993만 건)보다 4.3%(1065만 건) 감소했다. 비수도권에서는 이동량 감소세가 뚜렷했다. 비수도권 지역의 주간 이동량은 1억 3439만 건에서 1억 1517만건으로 한 주 새 14.3%(1922만 건) 줄었다. 그러나 수도권의 경우, 같은 기간 1억 1554만 건에서 1억 2412만건으로 7.4%(858만 건) 증가했다. 이 통제관은 “10월 이번 한 달 중 이동량은 개천절, 한글날 연휴와 단풍 여행 등으로 다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국민 개개인이 일상에서 방역 수칙을 적극적으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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