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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러 정서 확산 중남미 국가 “스푸트니크 백신도 보이콧!”

    반러 정서 확산 중남미 국가 “스푸트니크 백신도 보이콧!”

    반러 정서가 확산하면서 러시아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에 대한 보이콧 바람이 중남미에서 일고 있다. 중남미는 코로나19 유행이 본격화한 2020년부터 러시아 백신이 대대적으로 공급된 대륙이다. 과테말라 보건부는 "러시아 백신 100만 도즈가 유효기간 만료를 앞두고 있다"며 폐기를 예고했다. 이로 인한 경제적 피해는 약 140억 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프란시스코 코마 과테말라 보건장관은 1일(이하 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코마 장관은 "확보한 러시아 백신을 사용하지 못한 채 유효기간을 넘기게 된 건 안타까운 일"이라며 "러시아 백신에 대한 거부가 늘어난 게 한 원인"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원한 보건부 관계자는 "부작용 우려로 백신을 거부하는 사람도 있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반러 정서가 확산한 것도 분명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과테말라 보건부에 따르면 유효기간을 넘기게 된 러시아 백신 물량은 106만2412도즈에 달한다. 과테말라는 코로나19가 빠르게 유행하던 2021년 4월 러시아 백신 800만 도즈를 긴급 수입했다. 금액으로 약 8200만 달러(약 988억원)에 달하는 물량이다. 현지 언론은 "100만 도즈 이상을 사용하지 못한 채 폐기하게 됨에 따라 1120만 달러(약 135억원) 상당의 손실이 발생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백신에 대한 보이콧이 확산하면서 과테말라 야권은 스푸트니크V 접종을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야권은 "(국민들이 원하지 않는 러시아 백신에) 더 이상 재원을 낭비해선 안 된다"며 "국민이 원하는 백신을 공급하라"고 촉구했다. 일단의 야권 의원들은 "러시아와 체결한 백신 계약을 백지화하라"고 압박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더는 러시아 백신을 구매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나선 국가도 있다. 백신 구매 규모에서 과테말라를 압도하는 중미의 대국 멕시코다. 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멕시코는 "스푸트니크V를 더 구매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멕시코 보건부는 "우크라이나 전쟁과는 무관하게 내린 결정"이라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지만 반러 정서를 의식한 결과라는 의혹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멕시코는 러시아로부터 스푸트니크 2400만 도즈를 수입하기로 하고 계약을 체결했다. 이 가운데 러시아가 공급을 완료한 물량은 2000만 도즈로 아직 400만 도즈 납품이 남아 있다.
  • 日 연예인이 코로나 종식 때 하고 싶은 건…“한국 포장마차서 김밥 먹겠다”

    日 연예인이 코로나 종식 때 하고 싶은 건…“한국 포장마차서 김밥 먹겠다”

    “기력이 없을 때는 한국에 가서 맛있는 것을 잔뜩 먹고 오면 파워를 얻곤 했는데…한국을 만끽하고 싶어요.” 4일 일본 도쿄 주일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한국 관광 토크’ 행사에 참여한 메이크업 아티스트 겸 탤런트인 잇코는 이같이 말하며 코로나19로 한국 관광을 하지 못하는 데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여장남자로 유명한 잇코는 일본에서 한국을 좋아하는 연예인으로 유명하다. 한국산 ‘BB크림’을 일본에 처음 소개해 일본에 대유행 시킨 데다 2009년에는 한국관광공사의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그는 코로나19 때문에 지난 2년 동안 한국을 가지 못했다고 했다. 잇코는 “코로나19가 끝나 한국에 갈 수 있다면 남산공원에서 산책하고 싶고 명동 롯데호텔 앞 어머니들이 만들어 포장마차에서 파는 김밥도 먹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달콤한 디저트를 좋아하는데 한국에서 유행하는 크림이 잔뜩 들어간 도넛도 먹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잇코와 함께 배우 미즈사와 에레나, 모델 출신 방송인 다레노가레 아케미, 방송인 오카조에 마키, 개그 콤비인 도쿄 호테이손 등이 한국의 미용과 음식, 관광, 대중문화를 주제로 1시간가량 이야기했다. 한국인 어머니를 둔 미즈사와는 “유튜브에서 포장마차를 봤는데 가보고 싶다. 무엇보다도 어머니의 고향인 부산에 꼭 가봤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국 드라마를 특히 좋아한다는 다레노가레는 “한국 여성들의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있는데 카페라든지 가보고 싶은 장소를 정해놓고 있다”며 “요즘에는 한국어를 마스터하고 싶어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주일한국문화원과 한국관광공사 도쿄지사가 코로나19로 만 2년 동안 한국에 가지 못한 한국에 관심 있는 일본인들에게 한국의 최신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진행됐다. 주일한국문화원 등은 코로나19 입국 완화 시 제1 방한 타깃인 MZ세대(1980~1990년대생)를 대상으로 이러한 온라인 및 오프라인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이날 한국 관광 토크 행사는 오는 11일 주일한국문화원과 한국관광공사 도쿄지사 유튜브 채널로 시청할 수 있다.
  • “10대에 공장일로 팔장애…” 美 타임지, 이재명 단독 인터뷰

    “10대에 공장일로 팔장애…” 美 타임지, 이재명 단독 인터뷰

    미국의 유력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자신의 어린시절이 나라를 회복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믿는 한국의 대통령 후보”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인터뷰 기사를 3일자 온라인판에 실었다. 타임은 이재명 후보가 가난한 농가의 가정에서 태어나 소년 시절부터 공장에서 일하며 장애를 입는 등 불우했던 성장 과정에 대해 상세히 전했다. 매체는 “가난한 가정 7남매의 다섯째로 태어난 이재명은 초등학교를 다니기 위해 왕복 10마일(16km)을 걸어다녔다. 학교의 작은 도서관은 그에게 안식처였다. 10대 초반 학교를 떠나 공장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임금체불과 팔에 장애를 입었다”라고 말했다. 매체는 “이른 시기 이같은 고통은 이재명의 시야를 한국 사회에 만연한 불의로 돌리는 데 영향을 미쳤다”라며 “어떤 사람도 나와 같은 삶을 살도록 내버려두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는 이 후보의 인터뷰 발언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역임하면서 코로나 대유행에 대한 단호한 대처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다”라고도 했다. 아울러 매체는 “이 후보의 자수성가 이야기는 한국의 역사에서 유사점을 찾을 수 있다.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이후 많은 국민들이 사망했음에도 한국은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을 자랑하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와 같은 세계적인 기업들의 본거지다. 음식, 드라마, 영화, 음악을 포함한 한국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추종자들을 끌어 모았다”라고 서술했다. 타임은 경쟁자인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서는 “인터뷰를 거절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4일 “타임지는 지난 16대부터 19대까지 역대 대선에서 당시 후보자 신분이었던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후보의 단독 인터뷰를 게재해 한국 대통령 당선인 예측에 모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고 설명하며 “이에 따라 타임지가 이 후보를 단독 보도한 점으로 볼 때 워싱턴 등 미국 정가가 그를 한국의 가장 유력한 대통령 당선인으로 보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고 소개했다.
  • 코로나 사망자는 역대 가장 많은데… 거리두기 ‘빗장’ 또 푸나

    코로나 사망자는 역대 가장 많은데… 거리두기 ‘빗장’ 또 푸나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3일 역대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방역지표가 악화하는 상황에서 관심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여부로 쏠린다. 김부겸 국무총리도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논의와 관련해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삶 자체를 포기하다시피 하고 있는데 언제까지 외면할 수만은 없다”고 말해 완화에 더욱 무게를 싣는 모양새다. 정부는 이번 주말인 5일부터 사적모임 인원 제한 6명은 유지하되 영업시간을 밤 10시에서 11시로 한 시간 확대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가 폭증하는 현재 상황에서 불길에 기름을 붓는 형국이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지금도 우리 병원은 중환자·준중환자 병상이 다 찼다. 병상이 나면 요양병원·시설에서 감염된 환자가 바로 들어오고 사망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의료진과 의료체계가 버틸 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호소에 정부는 거리두기 완화로 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거리두기를 완화하면 자영업자를 살릴 순 있지만 전체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연계해 늘어날 수 있다. 유행의 정점이 오기 전에 무장을 해제하면 중환자 급증으로 의료 대란이 올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일부에선 정부가 고위험군의 목숨을 담보로 ‘선거용 방역’을 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대선 이후 의료 대란이 오면 차기 정부의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확진자는 24만 4889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 확진자는 전날보다 2만 424명 적은 19만 8749명이었지만 사망자는 32명 늘어 128명을 기록했다. 20대와 30대 사망자도 각각 1명씩 나왔다. 20대 1명을 포함한 62명(48.4%)은 백신 미접종자였다. 위중증 환자는 766명으로 나흘 연속 700명대다. 양성률은 51%로 급증해 검사를 받으면 2명 중 1명꼴로 확진되고 있다. 김 총리도 코로나19를 피해 가지 못했다. 이날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최종 확진 판정을 받고 재택치료에 들어갔다. 오는 9일까지 일주일간 서울 총리공관에 머물며 필요한 업무는 전화와 화상으로 챙길 예정이다. 김 총리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방역 완화를 시사하면서도 “국민들에게 ‘이제 다 끝났다’는 잘못된 신호를 주게 되면 방역에 엄청난 혼란이 올 것이라는 지적이 있어 지금 단정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도 “현재까지는 확정안이나 발표 시점에 관해 결정된 바 없다”며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지만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발표 시점도 미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되더라도 위중증 환자는 당초 예측대로 이달 중순 이후 2200~2500명가량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손 반장은 “이 정도 수준이면 현재 확보한 중증·준중증 병상 6000개로 감당할 수 있는 범위”라고 말했다.
  • “투표할 때 Lee 브랜드 옷 입으면 선거법 위반인가요?”

    “투표할 때 Lee 브랜드 옷 입으면 선거법 위반인가요?”

    제20대 대선 사전투표일을 하루 앞둔 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투표룩’을 고민하는 글들이 게시됐다. 투표룩은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간접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특정 후보를 연상시키는 복장을 입고 투표장에 가는 것을 말한다.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면 파란색, 국민의힘은 빨간색, 정의당은 노란색 옷을 입는 식이다. 그동안 투표룩과는 달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커뮤니티에는 새로운 복장을 제안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바로 패션 브랜드 ‘Lee’의 옷을 입고 투표하자는 것이다. 해당 브랜드 로고가 이 후보의 영문 성을 떠올리게 한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청바지 브랜드 ‘Lee’는 1980∼1990년대 유행했지만, 최근 복고 트렌드를 타고 MZ세대에서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의류에 ‘Lee’라고 큼직하게 로고가 적혀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옷을 입고 투표소를 가면 선거법 위반인지를 묻는 글도 게시됐다. 공직선거법 제163조 2항에 따르면, 선거관리위원회의 위원‧직원‧투표관리관‧투표사무원 및 투표참관인을 제외한 누구든 투표소에 들어갈 때 선거와 관련된 어떠한 표시물도 달거나 부착해선 안 된다. 다만 기성 브랜드의 로고나 색상만으로는 선거 관련 표지물로 보지는 않는다. 한편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 투표는 오는 4일부터 5일까지 실시된다. 유권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분증을 지참해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하면 된다.
  • [속보]거리두기 ‘6명·11시’ 완화 유력

    [속보]거리두기 ‘6명·11시’ 완화 유력

    내일 중대본 발표민생피해 감안해 ‘조기 완화’ 결정인원·시간 추가 완화 있을 듯 정부가 오는 주말부터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을 1시간 연장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방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13일까지 시행하기로 했던 ‘사적모임 6명·영업시간 10시’ 거리두기 조치를 ‘6명·11시’로 완화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정부는 4일 오전 중대본 회의를 거쳐 최종 결정 브리핑을 통해 발표한다. 정부는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 등 각 분과의 의견을 수렴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 이번 조치에 따라 영업시간이 1시간 연장되는 다중이용시설은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장,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 평생직업교육학원, PC방, 오락실·멀티방, 카지노, 파티룸, 마사지·안마소, 영화관·공연장 등이다. 새 조치는 발표 다음 날인 5일부터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정부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3일까지 3주간 ‘6명·10시’ 조치를 유지하려고 했으나, 2주가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조정 논의에 들어갔다. 방역체계를 오미크론에 맞춰 개편하면서 거리두기의 효용이 떨어진 반면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 민생경제의 피해는 계속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편 거리두기 완화 등 방역완화 신호로 인해 확진자가 단시간에 폭증할 경우 위중증 환자도 관리 역량을 벗어나는 수준으로 폭증할 가능성이 있어, 의료역량 확충이 중요해진 시점이다. 전날 방역의료분과 회의에서 민간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에 이를 이달 중순까지는 현행 거리두기를 유지하거나 최소한도로만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이에 정부는 환자 발생 추이를 분석하면서 거리두기 추가 완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 [속보] 하루 사망 128명 역대 최다…20만명 안팎 확진

    [속보] 하루 사망 128명 역대 최다…20만명 안팎 확진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3일 20만명에 가까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9만8749명, 해외유입이 54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9만8803명 늘어 누적 369만148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유행 정점에 가까워지면서 증가율이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앞으로 1∼2주 이내에 신규 확진자 수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 수는 766명, 사망한 사람은 128명이었다. 사망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사망자 연령을 보면 80세 이상이 8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27명, 60대 11명, 50대 5명이다. 20대와 30대 사망자도 각각 1명씩 나왔다.
  • 개강하자 앞다퉈 “월세방 있어요”

    개강하자 앞다퉈 “월세방 있어요”

    개강을 맞은 2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인근 게시판에 원룸과 하숙 등을 임대하려는 안내문이 빼곡히 붙어 있다.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으로 이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1만 9241명을 기록한 상황에서 전국 초·중·고교가 새 학기를 맞았다. 연합뉴스
  • 개강하자 앞다퉈 “월세방 있어요”

    개강하자 앞다퉈 “월세방 있어요”

    개강을 맞은 2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인근 게시판에 원룸과 하숙 등을 임대하려는 안내문이 빼곡히 붙어 있다.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으로 이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1만 9241명을 기록한 상황에서 전국 초·중·고교가 새 학기를 맞았다. 연합뉴스
  • “모든 확진자 대면 진료해야 독감처럼 관리”

    “모든 확진자 대면 진료해야 독감처럼 관리”

    정부 예측보다 일주일 빨리 확산상당수 확진자 진료·처방 못 받아병·의원 어디서나 치료받게 해야 “산에 불났는데 부채질하는 격”전문가 거리두기 완화 등 비판정부의 방역정책이 엔데믹(풍토병) 관리 전환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데, 확진자 상당수는 대면진료도, 치료제 처방도 못 받는 불안한 상황에서 맴돌고 있다. 특히 방역 당국이 마지막으로 남은 ‘감염 방패’인 사회적 거리두기마저 완화할 경우 유행 규모가 예상보다 커져 재택치료 환경이 더 열악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정부 스스로 방역망을 허물고 오미크론을 독감처럼 관리하려면 모든 확진자가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부터 정비하라고 꼬집었다. 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1만 9241명으로, 예상보다 일찍 22만명에 육박했다. 앞서 정부는 9일쯤 신규 확진자가 23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는데, 이보다 확산 속도가 일주일가량 빠르다. 최재욱 고려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정부의 구상대로 코로나19를 독감처럼 치료하려면 누구나 어떤 병원에서든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치료체계를 바꿔야 한다”며 “그래야 국민 불안도 덜고 재택치료 중 상태가 급격히 악화해 사망하는 비극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진료체계를 별도로 확립할 게 아니라 내과, 가정의학과, 소아과, 이비인후과 등 관련 병·의원이라면 어디서나 확진자를 진료하도록 구분 자체를 없애야 한다는 것이다. 재택치료자가 이미 82만명을 웃도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전담 병원을 지정하는 지금의 방식으로는 폭발적 수요를 따라잡을 수 없다는 지적이다. 앞서 정부는 응급상황에서 확진자 대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일자 소아병상과 코로나19 전담 응급의료센터를 늘리고, 특수환자인 임신부와 투석환자용 병상을 확충하기로 했다. 그 연장선상으로 소아 확진자 치료를 위한 거점전담병원 26곳 1422개 병상을 확보해 이날부터 소아 대면 진료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마저도 강원과 제주는 아직 지정 병상이 없다. 준비가 미흡하면 유행 속도를 최대한 늦춰 일선 방역·의료 현장의 과부하를 막아야 하지만, 정부 정책은 반대로 가고 있다. 4일 영업제한을 없애거나 연장하는 거리두기 완화 방안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산에 불이 났는데 끄기는커녕 더 번지라고 부채질하는 격이다. 지금 상태로는 정점이 올 때까지 의료체계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지난해 12월 상황처럼 집이나 구급차, 응급실에서 사망자가 속출할 수 있다. 거리두기를 완화할 게 아니라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교수도 “위중증 환자, 사망자들의 희생을 담보로 방역정책 완화를 추진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너무 무책임하고 도덕적으로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위중증 환자는 사흘째 700명대를 보이고, 일주일 사이 하루 평균 9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방역 당국은 이달 중순쯤엔 하루 35만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정점에 이르고, 하순쯤엔 위중증 환자 규모가 1700~2750명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 ‘밤 12시 영업’ 거리두기 완화 검토

    ‘밤 12시 영업’ 거리두기 완화 검토

    정부가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해제한 데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조기 완화를 검토하기로 했다. 거리두기 조정안은 4일 열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종 확정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일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낮은 상황을 언급하며 “거리두기 강화에 대한 효율성 자체가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면서 “오늘과 내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와 산하 방역의료분과위원회를 열고 현재 방역 상황 평가와 거리두기 조정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13일 종료되는 현행 ‘사적모임 6인, 영업제한 10시’를 더 이른 시일에 완화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8명, 11시’ 등을 비롯해 영업제한 시간이 밤 12시까지 늘어날 수도 있다. 그러나 아직 코로나19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에 이르지 않았는데 거리두기마저 완화할 경우 사실상 ‘무장해제’ 상태에 놓이게 돼 2~3주 뒤 지난해 12월 상황과 같은 의료 대란이 재연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 PCR 결과 통보 지연…“8~12시간에서 18시간으로”

    PCR 결과 통보 지연…“8~12시간에서 18시간으로”

    PCR 검사량 크게 늘어 회신 지체돼“전문가용 신속검사만으로 확진 검토” 국내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을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 PCR(유전자증폭) 검사량이 크게 늘면서 검사 후 결과가 통보되기까지의 시간이 지체되는 경우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하루 시행된 PCR 검사는 총 105만 4030건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달 23일에는 PCR 검사가 하루 88만 9816건 이뤄졌다. 이는 국내 하루 PCR 검사 역량의 최대치로 꼽히는 85만건을 훌쩍 넘긴 수치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이날 “평균적으로 검사 결과 회신 시간은 약 8~12시간이었지만, 현재는 약 18시간까지 일부 증가한 상황”이라며 “검사 결과는 18시간 내 보건소로 회신되지만, 보건소의 업무가 과중한 상황으로 보건소에서 개인에게 검사 결과를 통보하는 데 다소 지연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PCR 추가 검사 없이도 ‘확진’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의료진이 전문적으로 검사할 경우에는 신속항원검사의 정확도가 상당히 높다”며 “다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으며, 전문가들과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도 지난 24일 기자간담회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에서도 양성이 나올 확률이 90% 이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정부, 거리두기 조기 완화도 검토 중 한편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기 완화를 검토 중이다. 이르면 오는 4일 발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부는 지난달 19일부터 오는 13일까지 3주간 ‘6인·10시’를 골자로 하는 거리두기를 유지하기로 했으나,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확진자 증가에도 치명률은 급감한 반면 자영업자 등의 피해는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정책 조정에 나섰다. 손 반장은 “전주 대비 확진자 증가율이 둔화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번주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증가율 둔화가 보편적인 상황인지, 이례적인지를 판단할 수 있을 걸로 본다”고 밝혔다. 만약 거리두기까지 조기에 완화된다면 전날부터 이뤄진 방역패스 잠정 중단 조치 등과 함께 정부가 그동안 유지해 온 방역정책의 큰 틀을 사실상 대부분 해제하는 셈이 된다.
  • [달콤한 사이언스] 사회적 거리두기로 타인과 만남 얼마나 줄었나 봤더니...

    [달콤한 사이언스] 사회적 거리두기로 타인과 만남 얼마나 줄었나 봤더니...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가 이전 델타 변이보다 독성이 약하다는 특성 때문에 방역패스 중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방역패스 중지 이후 신규 확진자 숫자는 폭증하고 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바이러스 확산으로 2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규 확진자는 21만 9241명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를 포함해 감기, 독감 같은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은 사회적 접촉 정도가 좌우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 같은 사실과는 별도로 과연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타인과의 만남이 얼마나 줄어들었는가도 전문가들의 관심사이다. 영국 런던 위생·열대의학대학원 감염병 수학모델 연구센터, 킹스 칼리지 런던 정신과학과, 벨기에 데이터 사이언스 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코로나 발생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로 타인과의 만남이 이전보다 4분의3이나 줄어들었다는 분석 결과를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플로스 메디슨’ 3월 2일자에 발표했다. 많은 나라들이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핵심 공중보건 정책은 사회적 접촉 감소를 통한 바이러스 확산 억제에 초점을 맞췄다. 그렇지만 이 같은 보건 정책의 영향이 정량화된 바는 없었다. 이에 연구팀은 코로나19 대확산 초기인 2020년 3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사회적 상호관계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영국에 거주하는 18~59세 남녀 1만 99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연구팀은 18세 미만 학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사회적 관계 변화에 대해서도 답하도록 했다. 연구팀은 수학적 기법으로 사람들의 평균 일일 접촉 횟수를 계산했다. 그 결과, 18세 이상 성인들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다른 사람을 만나는 횟수가 이전에 비해 4분의1수준으로 줄었다는 것이 확인됐다. 18세 미만의 아동, 청소년들도 다른 사람을 만나는 횟수가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이 관찰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 사용된 원자료들이 자가 보고된 만큼 개인별 접촉자 수가 과대평가되거나 과소평가됐을 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이외에 향후 발생할지 모르는 또다른 감염병을 관리할 수 있게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를 주도한 크리스토퍼 자비스 런던 위생열대의학대학원 교수(전염병학)는 “사회적 접촉은 코로나19 같은 호흡기 바이러스의 전염에 핵심적 역할을 한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감염병 대유행 기간 동안 사회적 접촉이 어떻게 변했는지와 함께 사람들이 가장 많은 접촉을 하는 장소와 방법을 이해하게 해줘 감염병 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더 배트맨’, 개봉 첫날 19만명…압도적 1위

    ‘더 배트맨’, 개봉 첫날 19만명…압도적 1위

    올해 첫 히어로 블록버스터 ‘더 배트맨’이 개봉 첫날 19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더 배트맨’은 삼일절 휴일이었던 지난 1일 19만2천여명(매출액 점유율 74%)의 관객을 모았다. 이는 올해 들어 최고 오프닝 성적이다. 개봉 전날 전야제 상영에서는 5천여명이 관람했다. 앞서 1월에는 설 연휴를 앞두고 개봉한 ‘해적:도깨비 깃발’이 9만2천여명, 2월에는 톰 홀랜드가 주연한 ‘언차티드’가 7만여명의 관객을 모았다. 지난해 12월에는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이 하루 동안 63만명을 동원하며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최고 오프닝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 오전 예매율은 ‘더 배트맨’이 63.3%로 압도적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예매 관객 수는 6만8천명 수준이다. 로버트 패틴슨이 주연하고 맷 리브스 감독이 연출한 ‘더 배트맨’은 배트맨으로 활약한 지 2년 차인 브루스 웨인이 잔악한 연쇄 살인을 저지르는 킬러 리들러가 남긴 단서를 풀어가며 부모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조시 로버트슨 플라자에서 열린 ‘더 배트맨’ 시연회에 영국 배우 로버트 패틴슨(35)이 참석했다. 이번 영화 출연으로 그는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의 크리스천 베일, ‘DC 확장 유니버스’의 벤 애플렉에 이어 영상화된 배트맨을 연기한 6번째 배우가 됐다. ‘더 배트맨’은 국내에 지난 1일 개봉했다.
  • 거리두기 조기 완화 검토?...정부 “실질적 피해 최소화에 주력”

    거리두기 조기 완화 검토?...정부 “실질적 피해 최소화에 주력”

    국내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을 향해 가는 가운데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조기 완화를 검토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13일까지 3주 동안 ‘6인·10시’를 골자로 하는 거리두기를 유지하기로 했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확진자 증가에도 치명률은 급감한 반면 자영업자 등의 피해는 커지고 있다고 판단해 정책 조정에 나선 것이다. 정부가 2일부터 이틀 동안 자영업자와 의료계, 지방자치단체 등 각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한 만큼 거리두기 조정안은 이르면 오는 4일 열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종 확정돼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이날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전주 대비 확진자 증가율이 둔화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번주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증가율 둔화가 보편적인 상황인지, 이례적인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정점 도달 이후 양상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예측하긴 어렵다”며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줄어들지, 완만하게 감소할지는 정점과 그 이후 유행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판단을 바탕으로 정부는 2∼3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 회의를 열고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기 조정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손 반장은 “오미크론의 빠른 전파력을 고려할 때 유행 확산 차단을 위한 거리두기 강화의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확진자 자체를 억제하기보다는 중증·사망을 최소화하기 위한 관리에 주력하면서 실질적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과 내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및 산하 방역의료분과위원회를 열고 현재 방역상황에 대한 평가와 거리두기 조정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며 “방역의료분과 전문가를 비롯해 관계 부처와 지자체, 자영업, 소상공인 등 여러 의견을 두루 듣고 논의하겠다”고 말했다.이날 김부겸 총리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서 현재의 방역상황을 면밀히 분석하면서 오미크론 대응 목표의 관점에서 조정 필요성에 대한 논의를 모아 나가도록 하겠다”면서 거리두기 조정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현행 거리두기가 종료되는 13일 전이라도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이나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완화하는 조치를 시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전날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전면 해제에 따라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취약시설에 대한 보호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 별도의 관리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요양병원·요양시설이나 노인복지관 등은 감염에 취약하고, 치명률이 높은 고령층 중심의 시설로 별도의 보호·관리체계를 가동 중”이라며 “이런 시설들은 원래 접종력과 상관없이 면회가 금지되거나, 비대면 프로그램만 운영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방역패스 중단에도 정부는 백신 접종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위험과 위중증·치명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기본 접종 완료자와 미접종자에 대한 3차 접종을 독려했다.
  • 백신 안 맞은 어린이 확진자 폭증…불안 속 개학

    백신 안 맞은 어린이 확진자 폭증…불안 속 개학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영유아·어린이 확진자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2일 개학한 학교에 비상이 걸렸다. 방역 당국은 이달 중순 만 5~11세의 백신 접종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유행의 위험요인으로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확진자의 확산’을 꼽았다. 2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확진자 21만 9173명 중 5만 2092명이 18세 이하로, 23.8%를 차지했다. 전주 대비 증가 규모는 청장년·고령층과 비슷하나 10만명 당 발생률은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환자 수는 지난 1월 대비 소폭 증가했으며 0~3세 연령에서 약 2배 증가했다. 지난 2월에는 18세 이하 확진자가 52만 5516명으로 급증했고 그 중 위·중증 환자가 20명, 사망자가 2명 보고됐다. 특히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 0~11세 연령의 확진자가 지난 1월 2만 6095명에서 2월 32만 9784명으로 폭증했다. 이들은 백신을 아직 접종하지 않아 감염과 위·중증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영유아·소아는 접종 대상이 아니다 보니 저항력이 약했고, 확진자 증가로 귀결됐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해외 동향과 접종 안전성·효과성 등을 종합 검토해 3월 중 5~11세 대상 백신 접종계획을 마련해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전국의 초·중·고교가 개학한 가운데 교육 당국은 정상 등교를 원칙으로 하되, 학교별 상황에 따라 등교 방식을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2주간 ‘새학기 적응 주간’으로 확진자가 많아 감염이 우려되는 지역의 학교들은 수업 시간 단축이나 밀집도 조정, 원격수업 등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 한미 정상통화 가능성? 우크라 사태 후 한국 입장

    한미 정상통화 가능성? 우크라 사태 후 한국 입장

    靑, 우크라 사태 관련 “文-바이든 정상통화 실무협상” 외교차관 “러 무력사용에 민간인 사상…정당화 안 돼”외신에서 한국이 이른바 ‘반러시아축’에 참여했다는 보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한미 정상 통화 추진 계획, 러시아의 무력 사용에 대한 유감을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통화 추진 계획을 알렸으며 최종문 외교부 제2차관은 유엔인권이사회 고위급 회기 연설에서 유감을 표했다. ● 靑, 우크라 사태 관련 한미 정상통화 가능성 청와대는 2일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간 정상 통화를 두고 “자연스럽게 실무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전화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통화 계획 관련 질문에 “현재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자연스럽게 되지 않겠나”라며 이렇게 말했다. 박 수석은 이어 “그러나 현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유럽에서 일어나는 것이므로 그쪽에 우선순위를 두고 통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제재 동참 이후 청와대가 한미 정상통화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지난달 24일 이와 관련해 “앞으로는 모르겠지만 현재 예정에는 없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의 지난 25일 ‘원전 관련 지시’를 두고 국민의힘이 대선 개입 의도가 있다고 비판한 것을 두고는 “아무리 선거라고 해도 넘지 말아야 될 선을 넘어선 안 된다”고 일갈했다. 박 수석은 오는 2084년까지 원전 비율을 줄이고 재생에너지 비율을 높이는 정부 정책 기조를 설명하며 “문재인 정부 정책을 폄훼하는 것은 잘못된 정보를 국민에 전달해 왜곡된 선택을 할 가능성을 만들 수 있다”고 일침했다. 이어 3·1절 기념사에서 문 대통령이 ‘신냉전’을 경계한 것이 러시아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라는 분석에도 “3·1운동쯤 세계 정세를 돌아보면 동북아 사정이 오늘날과 비슷하지 않나”라며 “이중패권·공급망 갈등 등으로 자국 보호주의가 심해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힘에 의한 평화를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이미 그런 힘을 갖고 있는 자부심을 곁들여 하신 말씀”이라고 강조했다. 박 수석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는 대(對)러시아 경제제재가 뒤늦게 결정됐다는 비판에 반박했다. 박 수석은 “우리 정부가 러시아 제재에 머뭇거리다 우리 기업에 피해를 준다든가 우리만 러시아 제재에 빠졌다든가 하는 것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미국의 역외통제(FDPR·해외직접제품규칙) 대상에서 한국이 제외됐다는 지적을 두고는 “FDPR 면제 국가가 된다고 해서 모든 물자를 수출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미국과 구체적인 협의를 계획 중이라고 일축했다. ● “우크라 침공, 민간인 피해”“코로나…북한 주민 생활 개선 필요” 최종문 외교부 제2차관은 1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두고 “무고한 민간인 피해를 초래하는 무력사용은 어떤 상황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최 차관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49차 유엔인권이사회 고위급 회기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 등 국제사회 내 주요 인권·인도적 사안을 두고 우려를 표명하며 이렇게 설명했다. 최 차관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민간인 사상자 소식에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엔) 방해받지 않는 인도적 자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했다. 또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행 상황에서 북한도 예외는 아니다”라며 “국제사회가 북한 주민들의 인권·생활수준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북한에 대한 관여를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가장 시급한 인도적 사안 중 하나인 (남북한) 이산가족 문제의 항구적 해결을 위한 우리 정부 제안에 북한이 긍정적으로 호응할 것을 기대한다”고도 했다. 최 차관은 이날 연설에서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전세계 인권 보호와 증진을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했다. 유엔인권이사회 고위급 회기는 대면·비대면 방식으로 3일까지 진행되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도 참석한다. 이번 인권이사회에선 우크라이나 요청으로 ‘러시아의 침략에 따른 우크라이나 인권 상황에 대한 긴급토의’ 안건이 상정돼 가결됐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표결엔 47개 이사국이 참여했고 우리나라 등 29개국은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는 5개국, 기권은 13개국이었다.
  • 오늘 전국 초중고 개학…확진자 20만명 돌파

    오늘 전국 초중고 개학…확진자 20만명 돌파

    오미크론 변이 영향으로 코로나19 유행이 급속히 확산하면서 하루 확진자가 20만명 이상으로 폭증했다. 서울시 등 각 지자체 집계에 따르면 1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0만4천960명이다. 직전일인 지난달 28일 같은 시간 13만3천917명에서 7만1천43명이나 급증했다. 이에 따라 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20만명대 초중반 이상으로 더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검사 건수가 줄어 확진자도 감소하는 ‘주말 효과’가 사라지고 월요일인 지난달 28일 검사 건수가 평일 수준을 회복하면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부터 전국의 식당·카페 등 모든 다중이용시설의 방역패스가 해제됐고, 확진자와 함께 사는 가족은 미접종자여도 격리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완화된 방역 조치가 시행됐기 때문에 유행 속도와 정점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을 향해 가는 상황에서 이날부터 전국 초·중·고교가 개학해 소아·청소년 확진자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교육당국은 큰 틀에서는 정상등교를 원칙으로 내세우면서도 학교별 상황에 따라 등교 방식을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재학생 신규 확진 비율 3% 또는 등교중지 비율 15%를 기본 지표로 지역·학교에서 자율적으로 가감해 ▲ 정상교육활동 ▲ 전체등교와 활동 제한 ▲ 일부 원격 수업 ▲ 전면 원격수업의 네 단계 유형으로 운영하게 된다. 다만 이날부터 11일까지 2주간은 ‘새학기 적응 주간’으로, 확진자가 많아 감염이 우려되는 지역의 학교들은 수업시간 단축이나 밀집도 조정, 원격수업 등을 탄력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개학날인 이날은 대부분의 학교가 등교수업을 한다. 학생들에게 주 2회 분량의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배분, 사용법을 안내하고 새 학기 학교 운영 방안을 설명한 뒤 조기 귀가시킬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세종 집현초등학교를 방문해 학교 방역과 급식 준비상황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전국 초·중·고교 개학 날인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곡중학교에서 한 학생이 지급받은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살펴보고 있다.
  • [이한용의 구석기 통신] 빵지순례/전곡선사박물관장

    [이한용의 구석기 통신] 빵지순례/전곡선사박물관장

    지금은 거의 없어진 경양식집이 성업하던 시절 경양식집에는 예의 ‘정식’이라는 메뉴가 있었다. 아마도 경양식집의 대표 메뉴인 돈가스며 햄버그스테이크를 한꺼번에 내준다 하여 뭔가 그럴싸한 ‘정식’이라는 이름을 붙이지 않았나 싶다. 그 시절 어쩌다 경양식집에서 미팅이라도 하게 되면 호기롭게 정식을 주문하고 밥으로 드릴까요, 빵으로 드릴까요라는 웨이터의 마지막 질문에 늘 빵을 먹는다는 듯한 여유로운 목소리로 빵을 주문했던 기억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 그때 우리에게 빵은 특별한 음식이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빵을 먹은 사람은 1720년 베이징에 외교사절단으로 갔던 이기지라는 분이라고 한다. 그는 가톨릭 성당에서 처음 빵을 맛보았다고 하는데 그 빵이 얼마나 맛있었는지 이기지는 무려 9번이나 성당을 찾아갔다고 한다. 이기지는 빵을 처음 먹어 본 소감을 “부드럽고 달았으며 입에 들어가자마자 녹았으니 참으로 기이한 맛이었다”라는 기록을 남겼는데 그때 이기지가 처음 맛본 빵은 카스텔라로 추정된다고 한다. 인류가 빵을 처음 먹을 수 있게 된 때는 밀농사가 시작된 신석기시대부터다. 약 1만 2000년 전 빙하기가 끝나고 기후가 안정되면서 비로소 밀의 재배를 포함한 농경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수 있었다. 농사를 짓는다는 것은 날씨를 예측할 수 있어야만 가능했기 때문이다. 구석기시대 사람들은 먹거리를 찾기 위해 수렵과 채집의 이동 생활을 했다. 하지만 농사를 짓기 위해 정착하고 가축도 기르기 시작한 신석기 사람들은 이동을 하지 않아도 됐다. 토기까지 만들어 농사지은 곡물을 장기간 저장할 수 있게 되면서 완성된 신석기 혁명의 미래는 장밋빛이었다. 하지만 정착해서 한곳에 모여 살게 만든 농경과 목축은 인류를 결코 행복하게만 해 주지는 않았다. 인구가 늘어나면서 곡식은 점점 더 많이 필요해졌고 동물과 함께 살면서 전염병이 늘어났다. 잉여 식량은 분쟁을 낳았다. 인류는 결국 땅에 속박됐다. 최신 연구에 따르면 구석기 사람들의 골밀도가 신석기 사람보다 더 높았고 평균 수명도 길었다고 한다. 식량이 풍부해진 신석기 사람들의 영양 상태가 오히려 더 나빠졌다는 것인데, 구석기 사람들이 수렵과 채집으로 다양한 영양소를 얻을 수 있었던 데 반해 신석기 사람들은 곡물의 탄수화물만 주로 섭취했기 때문일 것이다. 한 덩이의 빵을 얻기 위해 온종일 갈돌에 밀을 갈았지만, 그 결과는 영양부족이었다니 참으로 야속한 신석기 혁명이다. 요즘 전국의 유명 빵집을 순례하는 빵지순례가 유행이라고 한다. 고달팠던 신석기 농부들의 수고로움에 감사하는, 그리고 밀가루, 설탕, 계란으로 만든다는 레시피까지 얻어왔지만 결국 맛있는 빵 만들기에 실패하고 낙담했던 이기지를 위로하는 빵지순례를 조만간 떠나야 할 것 같다.
  • 첫 필드… 패션에서 지면 모든게 끝!

    첫 필드… 패션에서 지면 모든게 끝!

    “미니멀한 실루엣의 오버사이즈 골프복은 왜 없나요?” 삼성물산이 전개하는 브랜드 구호의 골프 캡슐 컬렉션은 필드에서도 ‘구호스러운’ 골프웨어를 입고 싶다는 단골 고객의 목소리에서부터 시작됐다. 시장성을 확인해 보자는 취지에서 지난해 가을 출시한 첫 골프캡슐 컬렉션은 예상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아이템 대부분이 완판에 가까운 기록을 냈고 전체 판매율은 80% 이상 달했다. 구호는 올봄 두 번째 골프캡슐 컬렉션을 선보이면서 지난해 대비 상품 폭을 1.5배, 물량은 2배 이상 늘렸다. 하반기에는 정식으로 구호골프 라인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올봄 골프 성수기를 앞두고 골프복 시장이 풍성해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구호 같은 일반 패션 브랜드의 골프 라인이 쏟아지고 있다. 이들 브랜드는 운동복과 일상복의 경계를 허무는 한편 기존 퍼포먼스 위주의 골프웨어 브랜드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디자인으로 지난해 골프붐과 함께 대거 시장에 유입된 2040 ‘영골퍼’의 지갑을 두드리고 있다. 1일 패션업계와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국내 골프의류 브랜드는 현재 150여개에 달한다. 이 가운데 3분의1이 지난해 론칭했다. 올해는 10여개의 신규 브랜드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반 패션 브랜드의 신규 골프라인 론칭, 확장 움직임이 눈에 띈다. 기능성은 물론 스타일까지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 골프인구 가운데 영골퍼 인구는 전년보다 35%가량 늘어난 11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최신 유행에 민감하고 ‘나’를 드러내는 데 지출을 아끼지 않는 이들이 골프시장의 큰손으로 등장하면서 일반 패션브랜드도 골프웨어 라인을 통해 신규 고객을 유입하는 전략을 짜고 있다”고 설명했다.상반기 가장 눈에 띄는 브랜드는 지난달 21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첫선을 보인 프랑스 브랜드 아페쎄의 골프 라인이다. 아페쎄골프는 오픈 첫날 4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국내 브랜드 오픈 첫날 신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해 코오롱FnC가 전개하는 골프웨어브랜드 지포어가 달성한 최고 론칭 매출액과 비교하면 30% 증가한 수치다. 필드와 일상에서 모두 입을 수 있는 아페쎄의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과 클래식함이 MZ세대 골퍼들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브랜드의 시그니처인 생지 데님을 활용한 중간 기장의 골프 스커트, 캐주얼한 느낌의 피케 티셔츠, 기능성 소재의 점프 슈트 등이 특히 인기를 끌었다. 신규 브랜드 출시 소식도 이어진다. 3월에는 스위스 브랜드 필립플레인이 골프 라인을 국내에 선보인다. 필립플레인은 화려한 장식, 특유의 크리스털 해골 무늬로 알려진 브랜드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최초로 소개한다. 지난해 타임의 레저컬렉션을 비롯해 타미힐피거골프, SJYP골프 등을 선보인 한섬도 올해 가을겨울(FW) 시즌에 맞춰 프랑스 브랜드 랑방의 라이선스권을 활용한 새 럭셔리 골프웨어 브랜드 ‘랑방블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이미 골프 라인을 선보인 패션 브랜드도 올 봄여름(SS)시즌 상품군을 늘리는 등 몸집을 키우고 있다. 먼저 구호 골프캡슐 컬렉션은 올해도 여유로운 실루엣과 활동성을 강화한 골프 캡슐 컬렉션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해보다 기능성을 더하고 색을 다양하게 활용했다. 모던한 네이비와 크림 컬러 바탕에 활력 있는 민트, 애플 그린을 포인트로 쓴 제품 등이 고루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8월 롯데백화점 동탄점을 시작으로 수도권 롯데백화점을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해 온 캘빈클라인골프는 이달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입점하는 등 서울권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 모던과 젊음을 상징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기본으로 시그니처 로고 플레이 등 3040세대 젊은 골퍼의 니즈를 충족시키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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