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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과의 전쟁’ 검경 특별수사팀 운영…‘10대들의 마약’ 펜타닐 등 의료용 관리 강화

    ‘마약과의 전쟁’ 검경 특별수사팀 운영…‘10대들의 마약’ 펜타닐 등 의료용 관리 강화

    국민의힘과 정부는 26일 마약류 관리를 총괄하는 범정부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검찰과 경찰이 향후 1년간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을 운영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4일 “마약과의 전쟁이 절실하다”며 ‘특단의 대책’을 주문한 지 이틀 만에 당정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국민의힘과 국무조정실, 법무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경찰청 등 범부처는 이날 국회에서 당정 협의를 열고 대한민국이 더는 마약청정국이 아니라는 위기의식을 공유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협의 후 “정부 역량을 총결집해 마약 범죄에 대응하기로 했다”며 “마약류 대책협의회를 국무조정실장 주관으로 구성해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컨트롤타워는 국무조정실장 주관으로 구성되는 마약류 대책협의회에서 맡게 된다. 성 의장은 또 “대책협의회를 통해 마약류 수사·단속부터 정보 통합·공유, 예방·치료·재활까지 유기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이어 “향후 1년간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을 운영하는 등 범정부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필로폰과 신종 마약 등 증가하는 마약류 밀반입과 불법 유통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마약류 공급 사범은 구속수사, 범죄단체 조직은 가중처벌 적용, 중형 구형 등 엄정 처벌하고 가상자산 등을 포함한 모든 범죄 수익을 철저히 추적해 박탈하겠다”고 강조했다.최근 ‘10대들의 마약’으로 불리며 논란이 커진 펜타닐을 포함한 의료용 마약 관리도 강화한다. 당정은 중복 처방 방지를 위해 의사가 마약류를 처방할 때 환자의 마약류 투약 이력을 확인하는 절차를 의무화하고, 오남용 방지 조치 기준을 위반한 의사는 해당 마약류 취급을 금지하기로 했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회의에서 “검찰은 전국 4대 권역에 관계부처 합동 특수수사팀을 운영하고, 경찰의 관련 수사 역량 자원 1만 4000명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해경 수사팀도 8배로 늘리고, 관세청에는 광역수사체계를 편성해 첨단 장비를 확충할 것”이라고 했다. 성 의장은 마약 김밥, 마약 떡볶이 등 ‘마약 마케팅’에 대해선 “무엇보다 상품명 앞에 마약을 붙이는 마약 마케팅 등 마약의 피해를 가볍게 보는 사회적 인식을 개선할 것”이라고 했다. 김희중 경찰청 형사국장도 “마약 김밥이나 마약 치킨 등 마약이라는 수식어를 사용하는 게 유행처럼 번져서 마약류에 대한 거부감이나 죄의식이 약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대서양동맹’ 美英 정상, 中대응 한목소리… 中은 사우디와 밀착

    ‘대서양동맹’ 美英 정상, 中대응 한목소리… 中은 사우디와 밀착

    바이든 대통령·수낵 총리 첫 통화“악의적 中 영향력 대응 등 논의”대서양 동맹을 인태로 확장시켜中·사우디는 에너지공급망 강화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리시 수낵 신임 영국 총리가 미영 간 대서양 동맹의 범위를 인도태평양으로 확장해 공동으로 중국을 견제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에 대응해 중국은 미국과 반목 중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밀착했다. 미 백악관은 25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수낵 총리와 오늘 전화를 하고 그의 취임을 축하했다”며 “두 정상은 러시아의 침략에 대해 책임을 묻고 중국이 제기한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영국 총리실도 이날 “두 정상은 중국의 악의적인 영향력에 대응하기 위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노력 등 양국간 협력 범위를 논의했다”고 강조했다. ●EU 떠난 영국, 인태로 고개 돌려 전통적인 대서양 동맹인 미·영이 중국 대응을 강조한데는 양국의 공통적 이해관계가 깔려 있다.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한 영국은 새로운 파트너를 찾기 위해 인도태평양 지역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지난해 6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가입을 신청했고,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파트너십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은 중국과 러시아라는 두 개의 전선을 모두 관리해야 한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러시아를, 인도태평양 전략으로 중국을 상대하기에는 중국과 러시아의 밀월이 불안하다. 이에 미국이 유럽과 아시아의 동맹과 연합해 중러를 반호로 둘러싸는 거대한 그물망을 구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미국, 유럽·아시아 동맹 합쳐 중러 대응할 거대 그물망 필요 실제 미국은 지난해 9월 반중 성격의 군사동맹인 오커스(미국·영국·호주)에 영국을 포함시켰고, 미·영이 호주에 핵잠수함 기술을 이전키로 했다. 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지난 6월 새 ‘전략개념’에서 처음으로 ‘중국의 안보 위협’을 명시했다. 최근 유럽연합(EU)도 중국을 ‘전면적 경쟁자’로 규정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한 바 있다. 반면 중국은 미국과 연일 날을 세우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에너지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압둘라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 장관과 장젠화 중국 국가에너지국장은 지난 21일 화상 회담을 통해 사우디에 중국 제조업체들을 위한 ‘지역 허브’를 구축해 에너지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협력 및 공동 투자 방안도 논의했다. ●사우디 원유 감산 앞장서며 미국과 반목 사우디 정부는 “양측은 세계 시장의 안정을 위해 원유 공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사우디가 중국의 신뢰할만한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SCMP는 “사우디가 중국과 에너지 회담을 한 것은 사우디가 ‘미국이 아닌 다른 파트너도 있다는 사실을 워싱턴에 알리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앞서 사우디를 중심으로 한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는 지난 5일 성명에서 11월부터 원유 생산량을 하루 200만 배럴 줄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 이후 최대 감산 폭이다. 중간선거를 코 앞에 둔 미국은 국내 여론 반발을 고려해 감산을 만류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에 미국은 이번 감산 결정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 효과를 무력화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사우디와의 관계를 재고하겠다는 의향까지 비치고 있다. 이에 대해 사우디는 “감산 결정은 특정 국가의 편을 든 것이 아니라 순전히 경제적 맥락에서 내려진 결정”이라고 맞서고 있다. 그간 사우디는 미국의 핵심 우방국을 자처해 왔다. 하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은 2018년 사우디 반체제 인사 자말 카슈끄지 살해 사건의 책임을 물어 배후로 지목받는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를 홀대하고 있다. 이에 서운함을 느낀 사우디 정부가 미국의 공백을 메울 새 안보·경제 파트너를 찾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중국과의 밀착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올해 3월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우디 정부가 중국으로 수출하는 일부 원유에 대해 위안화 결제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사우디가 50년 가까이 지켜오던 페트로 달러 체제를 깨고 위안화 결제를 허용하면 미국의 기축통화국 지위가 흔들릴 수 있다.
  • 예방효과 더 높인 코로나19 새 개량백신 내달 14일부터 접종

    예방효과 더 높인 코로나19 새 개량백신 내달 14일부터 접종

    코로나19 감염 예방 효과를 대폭 올린 화이자의 새로운 개량백신 접종이 다음달 14일부터 시작된다. 백신 접종 대상도 60세 이상 감염취약계층에서 18세 이상 모든 성인으로 확대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6일 이런 내용의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에 추가된 백신은 현재 유행 중인 ‘BA.4’, ‘BA.5’변이를 기반으로 개발돼 BA.4/5에 대한 감염예방능력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초기주 기반의 기존 백신보다 2.6배 강하다. 앞서 들여온 BA.1 기반 모더나·화이자 개량백신도 BA.5에 대한 감염예방효과가 기존백신보다 1.69배 높은데, 새 개량백신은 이보다 효과가 좋다. 새 개량백신은 기초 접종(1·2차)을 마친 18세 이상 성인이라면 누구나 맞을 수 있다. 방역당국은 개량백신 접종 대상에 ‘18~49세’와 ‘50대 및 기저질환자, 보건의료인’을 추가해 대상을 모든 성인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다만 50대 이상은 ‘접종 권고’, 50대 미만은 ‘접종 허용’ 대상으로 둬 권고 수준에 차이를 뒀다. 접종자들은 BA.1 기반 모더나·화이자 개량백신과 BA.4/5 기반 화이자 백신 중 선택해 접종할 수 있다. 추가된 대상자의 접종 사전예약은 오는 27일부터 시작된다. 다만 예약접종 일정은 백신마다 달라 BA.1 기반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은 내달 7일부터, BA.4/5기반 화이자 백신은 내달 14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당일접종은 BA.1 기반 모더나 백신의 경우 오는 27일, 화이자 백신은 내달 7일부터 시작하며, BA.4/5 기반 백신의 경우 다음달 14일부터 예약 접종과 당일 접종이 함께 시작된다.
  • 파산직전 버스업계 ‘기사 대량해고’ 위기

    파산직전 버스업계 ‘기사 대량해고’ 위기

    코로나 여파로 승객이 줄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고속버스 시외버스업체에 정부 지원마저 끊겨 파산신청을 하고 있다. 대량해고가 우려되자 운전기사들은 일자리를 잃지 않을까 불안에 떨고 있다. 26일 버스업계에 따르면 정부 지원금과 유급, 무급휴직으로 근근이 버텨오던 고속버스, 시외버스업계가 ‘고용유지지원금’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따라서 오는 12월부터는 지원금을 활용한 유급휴직이 불가능해졌다. 버스업계 대표들은 하나같이 대규모 정리해고 밖에는 타개책이 없다고 말한다. 대부분 부채가 심각하거나 파산 위기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 버스기사 등 근로자들은 대량해고가 현실이 되지 않을까 불안에 떨고 있다. 경기도 성남에서 10년 넘게 운행하던 한 마을버스 회사가 최근 파산신청을 했다. 코로나19 이후 수지 타산이 맞지 않아서다. 이 회사는 성남시와 함께 만든 사회적기업이다. 성남시는 2011년 ‘성남시민버스‘ 사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코로나이후 이용객 감축 등 경영상 어려움이 계속되면서 40여 명의 기사들에게 5개월 치 월급과 퇴직금 6억 원을 지급하지 못했다. 강원지역에서도 마찬가지다. 코로나 장기화로 강원지역 버스업계의 지난해 손실액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에 비해 무려 1000억원대에 이른다. 최악의 경영난을 겪고 있다. 더욱이 전세버스업체들은 차량 유지비를 아끼려고 차량 번호판을 뜯고 감차를 하고 있다. 3년째 계속되는 막대한 적자로 자산매각, 은행대출, 운전기사 유급휴가 등 자구책을 동원했지만 직원과 차량수를 줄일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2019년 667대의 시외버스와 900명의 운전기사가 있었지만 지금은 581대, 597명으로 줄었다. 광주·전남지역 버스업계도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3년 동안 1만3,000여명이 1개월 단위로 유·무급휴직을 실시했다. 유급휴직을 한 버스 노동자들은 사실상 고용유지지원금으로 생계를 유지한 것이다. 16년 동안 광주·전남지역에서 고속버스를 운전한 이정헌씨(51)는 코로나19가 유행했던 지난 3년 동안 1년 중 평균 4~5개월은 유급휴직에 들어가 운전대를 잡지 못했다. 이씨는 “그동안 유급휴직한 달에는 고용유지지원금과 회사에서 주는 일정금액을 합쳐 평소 월급의 60~70%를 받아 생활해 왔다”며 “앞으로 고용지원금이 중단되면 살길이 막막하다”고 한숨지었다. 금호고속지회2팀 나재필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 광주지회장 “버스운행 횟수가 줄어 임금이 크게 줄었고 많은 직원이 유 무급휴직까지 해가며 일하고 있다. 정부 지원금이 막혀 광주·전남사업장에서도 400명이 넘는 노동자가 회사를 떠날 위기에 놓여 있다”며 “정부 차원의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홍근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본부장은 “버스노동자들은 코로나19가 끝나면 다시 핸들을 잡을 수 있다고 버텼다. 하지만 대규모 노선 감축과 매출 감소로 경영난에 시달리는 업체들이 노동자들을 정리해고할 것이라는 위기감에 휩싸여 있다”고 말했다.
  • [속보] 백신 접종 대상, 18세 이상 성인으로 전면 확대

    [속보] 백신 접종 대상, 18세 이상 성인으로 전면 확대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 대상이 현행 건강 취약계층에서 18세 이상 성인으로 전면 확대된다. 26일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중대본 회의에서 “새로운 변이 출현과 최근 기온 감소 등으로 인해서 재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국내·외 방역상황과 신규 2가 백신 도입 상황 등을 반영해 동절기 추가접종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18세 이상 성인을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 대상자로 확대한다. 지금까진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과 60세 이상 고령층이 백신 추가 접종 대상자였다. 접종 백신도 2가 백신 1종에서 2가 백신 3종으로 늘린다. 최근 국내·국외 방역상황과 신규 2가 백신 도입 상황 등을 반영한 조치다.
  • 유튜브 인기 ‘통대창’ 먹방…“먹어보고 싶다” vs “혈관 괜찮나요” [이슈픽]

    유튜브 인기 ‘통대창’ 먹방…“먹어보고 싶다” vs “혈관 괜찮나요” [이슈픽]

    ‘먹방’(먹는 방송)은 유튜브의 인기 장르 중 하나죠. 먹방이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해도 삼겹살이나, 매운 라면 등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음식을 맛있게 먹는 콘텐츠가 인기였습니다. 그러나 먹방을 하는 유튜버가 늘어나면서 보다 특이하고 이색적이고 자극적인 콘텐츠가 성행입니다. 최근 유튜브 ‘먹방’ 인기 콘텐츠는 ‘통대창’ 먹방입니다.  지난 25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요즘 유행하는 통대창 먹방”이라는 제목의 글이 공유됐습니다. 글에는 ‘통대창’ 먹방을 하는 여러 유튜버들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통대창 먹방의 핵심은 자르지 않는 것입니다. 대창은 보통 잘라서 구워먹지만, 자르지 않고 통으로 바삭하게 구워먹는 것이 포인트죠. 실제로 유튜브 채널에 ‘통대창 먹방’을 검색하면 관련 영상이 쏟아져 나옵니다. 조회수 100만을 넘긴 영상은 쉽게 찾아볼 수 있고, 900만을 넘어선 영상도 있을 만큼 ‘통대창 먹방’은 인기입니다. 네티즌들은 대체로 “먹어보고 싶다”면서도 “건강이 걱정된다”는 반응입니다. ‘통대창 먹방’ 관련 글에는 “안 먹을 거지만 대리만족 된다”, “그냥 잘라먹지”, “보기만 해도 느글거린다”, “혈관 막힐 것 같아”, “소리가 예술이다” 등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 대창, 의사들은 안 먹는다? 대창은 소의 큰창자로, 곱창보다 겉에 내장지방이 많이 붙어있습니다. 대창을 손질할 때는 소의 큰창자를 뒤집어서 겉에 잇는 소 기름이 안에 들어가도록 하죠. ‘기름덩어리’라는 인식 때문에 항간에는 의사들도 절대 안 먹는 음식 중 하나로 대창이 꼽히기도 합니다. 의사들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에서도 “의사들은 절대 안 먹는 음식”이라는 주제로 토론하면서 “대창”을 언급했습니다. 내과 전문의 우창윤씨는 영상에서 “대창을 진짜 좋아했다”면서 “그냥 기름덩어리지만 레지던트 때 (교수가) 그만 먹으라고 할 정도로 많이 먹었다”고 회상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년간 대창을 먹지 않았다고 밝힌 우씨는 “(고지혈증 진단받고) 거의 안 먹는다”고 말했습니다.우리가 먹는 대표적인 지방은 포화 지방과 불포화 지방으로 좋은 지방은 불포화 지방, 나쁜 지방은 포화 지방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포화 지방은 체내에서 합성이 가능한 동물성 지방으로, 총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증가시키는 특징이 있습니다. 대창의 지방은 대부분 동물성 포화지방입니다. 포화 지방을 과다 섭취할 경우 심혈관 질환, 비만, 당뇨병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식약처가 정한 포화지방의 하루 섭취권장량은 15g입니다. 그러나 2020년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국내 포화지방산 1일 섭취량은 17.04g인 것으로 나타났죠. 고지혈증이 있는 경우 섭취에 유의해야 하고, 혈액순환계 질병이 있는 성인은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대창을 먹어야 한다면 원재료의 위생을 꼭 신경 써야 합니다. 소와 같은 반추동물의 대장은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들이 지나가는 마지막 통로기 때문에 꼼꼼한 세척 과정이 필수입니다. 횡성군이 횡성한우 부산물 브랜드인 ‘별우별미’를 활용한 레시피북에 따르면, 신선한 대창을 쌀뜨물에 5~10분 정도 담가두었다가 지방 조직과 기름기를 제거한 후, 소금과 밀가루를 넣고서 세게 비벼 씻는 것이 좋습니다. 
  • 40여년 만에 한국 찾은 美 평화봉사단원… 韓 “글로벌 중추국가로 자유·평화 기여”

    40여년 만에 한국 찾은 美 평화봉사단원… 韓 “글로벌 중추국가로 자유·평화 기여”

    한국국제교류재단(KF)의 초청으로 방한 중인 미국 평화봉사단원들과 가족 등 38명이 25일 이상화 외교부 공공외교대사가 서울 롯데호텔에서 주최한 환영 오찬에 참석해 40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기쁨을 나눴다. 외교부에 따르면 미 평화봉사단은 개발도상국에 교육·보건 서비스 등을 지원하기 위해 1961년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이 설립한 대통령 직속 단체로, 한국에는 1966년부터 1981년까지 2000여명이 파견돼 영어 교육, 결핵 퇴치 사업 등을 전개하며 전후 한국의 재건을 도왔다. 한국에 근무했던 단원들은 귀국 후 ‘프렌즈 오브 코리아’ 단체를 결성해 친목을 유지해 왔다. KF는 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이 된 한국의 위상을 알리고 평화봉사단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2008년부터 매년 이들을 초청해 양국 간 화합을 도모했다. 올해 단원들의 방한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3년 만의 대면 행사로, 이들은 한국을 떠난 지 40여년 만에 달라진 한국의 모습을 보게 됐다. 이 대사는 환영사에서 “평화봉사단의 진정한 힘은 한국인들이 역경을 극복하고 더 나은 세상을 지향하도록 동기 부여와 격려를 해 준 것”이라며 “이제는 한국이 국제사회와 여러분의 노력에 보답하고자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해 나가고자 한다”고 감사를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평화봉사단이 민간 사절로서 한미 간에 쌓아 온 우정이 내년 70주년을 맞이하는 한미동맹의 토대가 됐다”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관련한 단원들의 관심과 지지도 당부했다. 이번에 초청된 단원들은 예전에 자신들이 봉사했던 지역을 다시 방문해 변모한 모습을 돌아보고 한국 문화·관광 체험, 용산미군기지 방문, 한국국제협력단 봉사단과의 교류 등의 일정을 갖는다.
  • 美 코로나 이후 학생 성적에 충격… 읽기 능력 30년 전으로 퇴보

    美 코로나 이후 학생 성적에 충격… 읽기 능력 30년 전으로 퇴보

    미국 학생의 수학 및 독해 능력이 팬데믹(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크게 떨어졌다. 한국에서도 지난해 중3과 고2 학생의 주요 과목 학력이 팬데믹 이전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특히 미국의 경우 흑인과 히스패닉계에서 두드러져 팬데믹에 따른 교육 격차가 현실화한 것으로 보인다.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은 미 교육부가 공개한 전국학업성취도평가(NAEP) 결과를 근거로 8학년(한국 중2) 학생의 수학 점수가 2019년 대비 8점, 읽기 능력은 3점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AFP통신은 수학은 2003년, 읽기는 1992년 수준으로 후퇴했다고 전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1~3월 미 전역 1만여개 학교, 45만명에 달하는 초등학교 4학년과 8학년생을 대상으로 치러졌다. ‘전국 성적표’(Nation’s Report Card)로 불리는 이 평가는 2년마다 미국 50개주 4학년 및 8학년생을 대상으로 수학과 독해력을 측정한다. 일정대로라면 2019년에 이어 지난해 치러져야 했지만 팬데믹 등으로 연기됐다. 평가 결과 8학년의 수학(500점 만점) 평균은 팬데믹 직전인 2019년(282점)보다 8점 떨어진 274점을 기록했다. 2019년 8학년 중 34%가 ‘수학에서 능숙한 해결 능력을 지녔다’고 평가됐지만 이번엔 26%로 떨어졌다. 50개주 중 41곳에서 4학년의 수학 평균 점수가 하락했다. 예를 들어 직사각형의 대각선 길이를 재거나 마일을 야드로 변환할 수 있는 학생수가 2019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교육통계센터 관계자는 “8학년은 고급 수학 과정을 수강하기 위한 관문”이라며 “점수가 낮아진 것은 고교 과정의 수학 및 과학에 필요한 대수학과 기하학 기초학력이 떨어졌음을 방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결석과 학교폭력, 사이버 괴롭힘, 교사 부족 등의 교육환경 악화가 저소득층 가정과 흑인·히스패닉 등 소수 인종 학생의 학습 능력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NYT는 전했다. 흑인(224점→217점)과 히스패닉(231점→224점) 4학년의 수학 점수는 2019년에 비춰 백인(249점→246점) 학생보다 낙폭이 훨씬 컸다. 다만 대면수업 중단 기간이 학력 저하와 직접 연관됐다고 보기 힘든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주보다 일찍 대면수업을 재개한 텍사스의 경우 수학 점수 하락폭이 전국 평균과 비슷했다. 반면 대면수업 재개가 늦었던 캘리포니아에선 점수 하락폭이 전국 평균에 약간 못 미쳤다. 미겔 카르도나 교육부 장관은 이번 결과를 “끔찍하고 용납할 수 없다”면서 “어떻게 대응하는지가 교육의 회복뿐만 아니라 미국의 위상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34일 만에 코로나 신규 확진 ‘4만명대’

    34일 만에 코로나 신규 확진 ‘4만명대’

    주춤하던 코로나19 유행이 최근 증가세를 보이더니 25일 신규확진자가 4만명대를 기록했다. 당장 다음달 7차 재유행이 시작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 시작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4만 3759명으로 전날(1만 4302명)보다 3만명 가까이 급증했으며, 1주일 전인 지난 18일과 비교하면 1만 536명 늘었다고 전했다. 일일 신규확진자가 4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21일 이후 34일 만이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최근 코로나19 유행이 정체기를 벗어나고 있다”며 “주간 일평균 2만명선이 이어지다가 갑자기 증가 추세가 보이면 그때 비로소 재유행이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주간 일평균(19~25일) 확진자 수는 2만 7264명이다. 다음달 7차 재유행 우려는 커지고 있다. 신상엽 KMI한국의학연구소 수석상임연구위원은 “국내 코로나19 유행 경향을 보면 5개월 주기로 정점을 찍는 대규모 유행이 발생했다”며 “다음 유행은 그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어 올해 12월이 아니라 11월부터 시작될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 “코로나19 통계 발표 31일부터 중단”…유행 후 처음

    “코로나19 통계 발표 31일부터 중단”…유행 후 처음

    보도자료 배포 없이 확진자·위중증·사망자 수 등 홈페이지 공개 코로나19 확진자 수와 재원 중 위중증 환자 수, 사망자 수 등의 통계 발표가 내주부터 중단된다. 25일 방역당국은 매일 오전 배포하는 코로나19 통계 자료를 오는 31일부터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통계 발표를 중단하는 것은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처음이다. 이후 일일 확진자 통계 등은 질병관리청 홈페이지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공식 통계 발표를 중단한 것은 정부의 일상 회복 방역 기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방역당국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통계를 매일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나라는 드물다. 미국, 프랑스, 뉴질랜드, 독일, 싱가포르, 이탈리아 등은 홈페이지에 통계 자료를 매일 혹은 1주 간격 등으로 업데이트하고 있기는 하지만, 보도자료를 내지는 않고 있다. 매일 신규 확진자 수 등 통계를 발표하고 있는 일본 역시 일일 신규 확진자 수 집계를 중단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한편 방역당국은 보도자료 배포는 중지하되, 신규 확진, 신규 입원, 재원 중 위중증 환자 수, 사망자 수, 예방접종 현황 등은 오전 9시30분 업데이트한다.
  • 미국도 팬데믹 학력저하 가시화…미 학생들 수학 및 독해 능력 크게 떨어져

    미국도 팬데믹 학력저하 가시화…미 학생들 수학 및 독해 능력 크게 떨어져

    미국 학생의 수학 및 독해 능력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도 지난해 중3과 고2학생의 주요 과목 학력이 코로나19 이전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특히 미국의 경우 흑인과 히스패닉 학생에서 점수가 더 크게 떨어져 코로나19에 따른 교육격차가 현실화한 것으로 보인다.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은 미 교육부가 공개한 전국학업성취도평가(NAEP)결과를 근거로 8학년(한국의 중2) 학생의 수학 능력 점수가 2019년 대비 8점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읽기 능력은 3점 감소했다. AFP통신은 수학 능력은 2003년, 읽기 능력은 1992년 수준으로 후퇴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1~3월 미국 전역 1만여개 학교, 45만명에 달하는 초등학교 4학년과 8학년생을 대상으로 치러졌다. 미국 학생들의 ‘전국 성적표(Nation’s Report Card)’로 불리는 이 평가는 2년마다 미국 50개주 4학년 및 8학년생을 대상으로 수학과 독해력을 측정한다. 당초 지난해 치러질 예정이었다가 코로나19 등으로 1년 연기돼 2019년 이후 처음 치러졌다. 평가 결과, 8학년의 수학 평균 점수는 500점 만점에 274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직전인 2019년(282점)과 비교하면 8점 떨어진 것이다. 2019년 8학년 학생의 34%가 ‘수학에서 능숙한 해결 능력을 지녔다’고 평가됐지만 올해 이 수치는 26%로 떨어졌다. 50개주 중 41개주에서 4학년의 수학 평균 점수가 하락했다. 예를 들어 직사각형의 대각선 길이를 재거나 마일을 야드로 변환할 수 있는 학생 수가 2019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교육통계센터 관계자는 “8학년은 고급 수학 과정을 수강하기 위한 관문”이라며 “점수가 낮아진 것은 고교 과정의 수학 및 과학에 필요한 대수학과 기하학 기초 학력이 떨어졌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로 결석과 학교 폭력, 사이버 괴롭힘, 교사 부족 등의 교육 환경 악화가 저소득층 가정과 흑인·히스패닉 등 소수 인종 학생의 학습 능력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NYT는 전했다. 흑인(224→217점)과 히스패닉(231→224점) 4학년 학생의 수학 점수는 2019년과 비교할 때 백인(249→246점) 학생보다 낙폭이 훨씬 컸다. 다만 대면수업 중단과 재개가 이 같은 학력 저하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보기 힘든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주보다 일찍 대면수업을 재개한 텍사스의 경우 수학 점수 하락폭이 전국 평균과 비슷했다. 반면 다른 주보다 대면수업 재개 시점이 늦었던 캘리포니아는 점수 하락폭이 전국 평균에 약간 못 미쳤다. 미구엘 카르도나 교육부 장관은 이번 결과를 “끔찍하고 용납할 수 없다”면서 “어떻게 대응하는지가 교육의 회복 뿐만 아니라 미국의 위상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코로나19 신규확진 한달만에 4만명대, 내달 7차 유행 가능성

    코로나19 신규확진 한달만에 4만명대, 내달 7차 유행 가능성

    주춤하던 코로나19 유행이 최근 증가세를 보이더니 25일 신규확진자가 4만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4만 3759명으로 전날(1만 4302명)보다 3만명 가까이 급증했으며, 1주일 전인 지난 18일과 비교하면 1만 536명 늘었다. 일일 신규확진자가 4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21일 이후 34일만이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최근 코로나19 유행이 정체기를 벗어나고 있다”며 “주간 일평균 2만명선이 이어지다가 갑자기 증가 추세가 보이면 그때 비로소 재유행이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주간 일평균(19~25일) 확진자 수는 2만 7264명이다. 일부에선 당장 다음 달 7차 재유행이 시작될 가능성도 제기한다. 신상엽 KMI한국의학연구소 수석상임연구위원은 “국내 코로나19 유행 경향을 보면 5개월 주기로 정점을 찍는 대규모 유행이 발생해왔다”며 “다음 유행은 그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 유행의 저점이 높은 상태여서 올해 12월이 아니라 11월부터 재유행이 시작될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통상적으로 대유행은 기존 면역을 회피하는 새로운 변이가 등장해 확산할 때 시작되고, 우세종이 교체되는 과정에서 정점을 찍게 된다. 최근 해외에서 오미크론 하위변이인 BQ.1과 재조합 변이인 XBB가 급증하고 있어 다음 유행은 BQ.1 또는 XBB가 주도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면역회피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뛰어난 변이들이다. 코로나19 7차 재유행이 성큼 다가오고, 독감(인플루엔자), 사람메타뉴모바이러스, 호흡기융합세포바이러스(RSV) 등이 동시에 유행하는 ‘멀티데믹’이 현실화된 상황에서 가장 위험한 집단은 영유아들이다. 코로나19가 유행한 2년 9개월간 다른 호흡기감염병이 유행하지 않아 3세 이하 영유아들은 해당 질병에 면역력이 없다. 따라서 백신도 치료제도 제대로 없는 사람메타뉴모바이러스나 RSV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 신 연구위원은 “코로나19와 증상은 비슷하지만 영유아 감염율과 치명률이 높은 이런 호흡기 감염병은 초기 감별 진단 및 치료가 쉽지 않다”며 “이번 겨울은 영유아에게 초점을 맞춰 의료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욘더에 갈거야” 다음날 세상 뜬 레슬리 조던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욘더에 갈거야” 다음날 세상 뜬 레슬리 조던

    “주님의 나팔 소리가 들리며 시간이 다 돼가고 있어/ 그리고 영원히 맑고 깨끗한 날의 아침이 밝아오네/ 시로 구원받은 이들이 피안에 모여들고/ 그 길이 욘더라 불릴 때 난 그곳에 있을거야” 시추에이션 코미디 ‘윌과 그레이스’의 스타로 낯익은 미국 코미디언 겸 배우, 작가, 가수인 레슬리 조던이 24일(현지시간) 할리우드에서 교통사고로 67세 삶을 접기 전날에 프로듀서이며 친구인 대니 마이릭의 쇼에 출연해 처음 들려준 자작곡의 가사 한 대목이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동영상을 올린 지 하루가 안돼 손수 차를 운전해 드라마 ‘콜 미 캣’ 촬영 현장인 워너브러더스 스튜디오로 향하다 갑작스럽게 정신을 잃은 뒤 그의 차가 한 건물을 들이받는 바람에 목숨을 잃었다. 동영상을 올리며 그는 죽음을 예감한 듯 작별의 인사를 남겼다. “사랑. 빛. 레슬리.” 그의 노래는 사후 세계를 담담하게 받아들이겠다는 메시지를 품고 있다. 토종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에 지난 주말 공개된 이준익 감독의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는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의 기억을 이승의 사람들과 연결할 수 있는 가상공간으로 욘더를 그려 눈길을 끌고 있다. ‘Yonder’는 우리말로 옮기면 피안(彼岸)에 가깝다. 고인은 보수적이기로 유명한 테네시주 채터누가에서 태어났는데 열두 살 때 어머니에게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한 것으로 유명했다. 열네 살 때부터 술을 입에 대 알코올 중독으로 고생했다. 동성애자인 CNN 앵커 앤더슨 쿠퍼가 기자로 일하던 1990년대  자신의 중독 치료 과정을 주제로 인터뷰하기도 했다. 2006년 ‘윌과 그레이스’로 에미상을 받았고,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와 ‘더 쿨 키즈’ 등에도 출연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미국 전역에 봉쇄령이 내려졌을 때 하루 두 차례 온라인에 재미있는 동영상을 올려 젊은이들의 스타로 거듭나기도 했다. 키가 150㎝ 밖에 되지 않았지만 재치가 넘쳤다. 기이할 정도로 죽음을 예감한 듯 올린 인스타그램 동영상에 추모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니콜 셰르징거는 “레슬리 믿을 수가 없네요! 그냥 가슴이 찢어져요. 당신은 사랑이요 빛이었어요. 당신을 많이 사랑하고 무척 그리워할 거에요. 천국에서 영면하세요”라고 적었다. 레인 배스는 “이제 그 동영상은 작별의 인사가 됐다. 하늘 높이 올라가요 내 친구”라고 댓글을 달았다. 여배우 올리비아 먼은 “사랑 속에 영면하소서”라고 추모했고, 다른 팔로워들은 그의 죽음 이후 이 슬픈 찬가가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됐다고 지적했다. 한 팔로워는 “기막히게도 이것이 마지막 포스트가 됐다”고 애석해 한 반면, 다른 이는 슬픈 소식에도 이런 동영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돼 혼돈스럽다고 털어놓았다.
  • 감염병자문위 “3개월 더”… 실내 마스크, 올해는 못 벗겠네

    감염병자문위 “3개월 더”… 실내 마스크, 올해는 못 벗겠네

    확진자 일주일 전보다 3277명 증가오미크론 하위변이 유행 가능성“올해 초처럼 대규모 발생 아닐 듯”코로나19 유행이 다시 시작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방역당국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부분 해제하는 방안을 놓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 중이지만 시기상조라는 견해가 우세해 연내 해제는 어려워 보인다. 우선 코로나19 방역 정책 자문역을 맡은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부터 마스크 해제에 부정적이다. 정기석 자문위원장은 24일 브리핑에서 “3개월만 참으면 실내 마스크에 대해서는 크게 스트레스를 안 받아도 될 것”이라며 3개월은 더 기다려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특히 어린이와 고령자의 중증·사망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감염이 증가해도 아무도 사망하지 않고 중환자실 문제 없이 치료할 수 있으면 실내 마스크를 벗으라고 하겠지만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니다. 게다가 (코로나19가 활동하기에 좋은) 한겨울 중심으로 진입하는 단계”라고 강조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20일 국정감사에서 실내 마스크 부분 해제를 언급해 기대감을 높였지만 지금은 벗을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다. 계절 독감, 사람메타뉴모바이러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 각종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재유행까지 심화하면 의료 현장이 혼란을 겪게 된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 4302명으로 일주일 전보다 3277명 늘었으며, 지난 21일부터 이런 증가세가 지속되는 등 7차 재유행이 한 걸음씩 다가오고 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11월 초·중순쯤 특정 변이가 급격히 치고 올라와 우세화되고, 오는 12월부터 내년 3월 사이에 7차 재유행의 정점이 형성될 것”이라며 재유행이 본격화할 시기로 11~12월을 언급했다. 7차 재유행을 주도할 변이로는 미국에서 확산 중인 오미크론 하위변이 BQ.1과 BQ.1.1이 거론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확진자 중 두 변이 감염 비율이 11%에 달했다. 당국은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 중인 오미크론 재조합변이 XBB도 주목하고 있다. BQ.1.1은 지난 13일 국내에서 처음 확인돼 현재까지 총 6건, BQ.1은 지난달 8일 첫 확인 이후 11건 검출됐고, XBB도 총 15건이 확인됐다. 다만 모두 오미크론에서 파생된 하위변이라는 점에서 유행 규모가 크진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면역 회피력이 클수록 유행 규모가 커지겠지만 오미크론 하위변이가 유행한다면 올해 초 이상의 폭발적인 대규모 환자 발생은 어렵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 尹, 복지1차관에 이기일 차관, 2차관 박민수 비서관 임명

    尹, 복지1차관에 이기일 차관, 2차관 박민수 비서관 임명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보건복지부 1차관에 이기일(사진 왼쪽) 현 2차관을, 2차관에 박민수(오른쪽) 대통령실 보건복지비서관을 각각 임명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로 임명 사실을 알렸다. 이 신임 1차관은 행정고시(37회)로 공직에 입문해 복지부 인사과장과 대변인, 보건의료정책관, 건강보험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코로나19 사태 당시 보건의료정책실장을 맡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을 겸임하며 전임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행정고시(36회) 출신인 박 신임 2차관은 복지부 정책기확관과 기획조정실장 등을 지냈으며, 윤석열 정부 첫 보건복지비서관을 맡은지 5개월여 만에 ‘친정’으로 복귀하게 됐다. 박 2차관은 복지비서관으로서 윤 대통령이 강조해온 ‘약자 복지’의 주요 정책과 일정 등을 기획해왔다.이번 임명은 복지부 1차관이었던 조규홍 장관이 복지부 수장으로 발탁되며 1차관이 다시 공석이 되면서 이뤄진 인사다. 윤석열 정부 출범 6개월여 만에 장·차관 인선이 모두 마무리된 복지부는 새 정부 3대 개혁과제 중 하나인 연금개혁과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등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신임 복지비서관에는 고득영 복지부 기조실장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 감염병자문위 “실내 마스크 해제 3개월 더 참아야”

    감염병자문위 “실내 마스크 해제 3개월 더 참아야”

    코로나19 유행이 다시 시작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방역당국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부분 해제하는 방안을 놓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 중이지만,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우세해 연내 해제는 어려워 보인다. 우선 코로나19 방역 정책 자문역을 맡은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부터 마스크 해제에 부정적이다. 정기석 자문위원장은 24일 브리핑에서 “3개월만 참으면 실내 마스크에 대해서는 크게 스트레스를 안 받아도 될 것”이라며 3개월은 더 기다려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특히 어린이와 고령자의 중증·사망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감염이 증가해도 아무도 사망하지 않고 중환자실 문제없이 치료할 수 있으면 실내 마스크를 벗으라고 하겠지만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니다. 게다가 (코로나19가 활동하기에 좋은) 한겨울 중심으로 진입하는 단계”라고 강조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20일 국정감사에서 실내 마스크 부분 해제를 언급해 기대감을 높였지만, 지금은 벗을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다. 계절 독감, 사람메타뉴모바이러스, 호흡기융합바이러스(RS바이러스) 등 각종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재유행까지 심화하면 의료현장이 혼란을 겪게 된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 4302명으로 1주일 전보다 3277명 늘었으며, 지난 21일부터 이런 증가세가 지속되는 등 7차 재유행이 한 걸음씩 다가오고 있다. 정재훈 가천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11월 초·중순경 특정 변이가 급격히 치고 올라와 우세화 되고, 오는 12월부터 내년 3월 사이에 7차 재유행의 정점이 형성될 것”이라며 재유행이 본격화할 시기로 11~12월을 언급했다. 7차 재유행을 주도할 변이로는 미국에서 확산 중인 오미크론 하위변이 BQ.1과 BQ.1.1이 거론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확진자 중 두 변이 감염 비율이 11%에 달했다. 당국은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 중인 오미크론 재조합변이 XBB도 주목하고 있다. BQ.1.1은 지난 13일 국내에서 처음 확인돼 현재까지 총 6건, BQ.1은 지난달 8일 첫 확인 이후 11건 검출됐고, XBB도 총 15건이 확인됐다. 다만 모두 오미크론에서 파생된 하위변이라는 점에서 유행 규모가 크진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면역 회피력이 클수록 유행 규모가 커지겠지만, 오미크론 하위변이가 유행한다면 올해 초 이상의 폭발적인 대규모 환자 발생은 어렵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 한국 코미디 역사 만든 구봉서, 남보원 기념우표 나온다

    한국 코미디 역사 만든 구봉서, 남보원 기념우표 나온다

    한국 코미디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전설적인 코미디언 고 구봉서, 남보원 선생을 기념한 우표가 나온다. 우정사업본부는 ‘한국의 희극인’ 구봉서, 남보원을 모델로 한 기념우표 64만장을 25일 발행한다고 밝혔다. 구봉서(1926~2016)는 서영춘, 배삼룡과 함께 1세대 코미디 트로이카를 이뤘다. 1945년 광복 직후 태평양가극단에서 아코디언 악사로 활동하다가 우연히 연기자로 전향한 뒤 한국 코미디 영화에서 가장 많은 주연을 맡은 배우라는 기록을 세웠다. 그는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형님 먼저, 아우 먼저’ 등 많은 유행어를 남겼다. 1992년 옥관문화훈장, 2013년 은관문화훈장을 수상했고 2000년에는 MBC 코미디언부문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남보원(1936~2020)은 1963년 영화인협회가 주최한 ‘스타탄생 코미디’에서 1위로 입상하며 코미디언을 시작했다. 극장식 코미디가 주를 이루던 1960년대부터 TV 보급이 되기 시작한 1970년대 쇼 프로그램 전성시대를 거쳐 1980년대까지도 한국 코미디 대표주자로 활동했다. 평안남도 출신이라는 점을 활용해 평안도 사투리를 구사하는 한편 전국 팔도 사투리가 지역민 수준으로 가능해 다양한 소재의 코미디를 보였다. 또 콤비를 이뤘던 후배 백남봉과 함께 뱃고동, 기차, 전투기 등 사물효과음 성대모사로 큰 인기를 끌었다. 2007년 화관문화훈장, 2016년 제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을 수상했다. 기념우표는 가까운 우체국이나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에서 구매할 수 있다.
  • 쿠바 조종사, 낡은 비행기 타고 목숨 건 탈출…“영화 속 한 장면”

    쿠바 조종사, 낡은 비행기 타고 목숨 건 탈출…“영화 속 한 장면”

    경제위기가 심화하고 있는 쿠바에서 또 탈출사건이 발생했다. 이번엔 뗏목이 아니라 반세기를 훌쩍 넘은 낡은 비행기를 이용한 탈출이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21일 조종사 루벤 마르티네스 마차도는 농업용 비행기를 조종, 대서양을 건너 쿠바를 탈출했다. 미국 플로리다에 내려앉은 마르틴은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차도는 21일 오전 7시 쿠바의 국영항공서비스회사의 상크티스피리투스 베이스에서 이륙했다. 농약을 살포하라는 지시를 받고 예정돼 있던 비행이다.  그는 이날 두 번까진 평소처럼 농약살포 작업을 수행했지만 이후 돌연 미국으로 방향을 틀었다. 쿠바 당국은 “두 번 농약살포를 마친 후 3차 살포 비행에 나선 마차도가 더 이상 베이스로 복귀하지 않았다”며 곧장 미국으로 건너갔다고 확인했다.  그가 탄 비행기는 과거 소련의 아토노프 설계소가 개발한 AN-2 기종이다. 1947년부터 2001년까지 생산된 이 비행기는 주로 농업용 또는 구급용 비행기로 사용됐다.  중남미 언론은 “CU A1885로 등록된 이 비행기의 연식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비행기와 자동차의 노령화가 심각한 쿠바의 형편을 볼 때 최소한 반세기 이상 된 비행기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마차도는 쿠바 탈출을 고민하다 막판에 최종 결심을 한 것으로 보인다. 마차도의 조종사자격은 오는 30일 만기 예정이었다. 중남미 언론은 “자격증이 만기되면 더 이상 비행기를 타지 못할 수도 있다고 걱정한 그가 만기 도래를 앞두고 탈출을 결심한 것 같다는 증언들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가 농약살포를 하던 곳은 쿠바 아바나에서 약 400km 떨어진 곳이었다. 중남미 언론은 “약 4시간 동안 비행한 마차도가 플로리다에 착륙했다”며 “3차 농약살포를 위해 기름을 채운 뒤 바로 쿠바를 빠져나간 것으로 볼 때 사전에 치밀한 탈출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쿠바 당국은 탈출한 마차도의 모친과 여동생들을 체포, 그의 탈출계획을 미리 알았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중남미 언론은 전했다.  한편 사건이 보도되면서 소셜미디어에는 마차도가 탈출에 이용한 구식 비행기가 플로리다 공항에 내려앉아 있는 사진이 공유됐다. 쿠바 네티즌들은 “탈출위험이 늘 있어 항공서비스회사의 경비는 특히 심한 편”이라며 영화의 한 장면 같은 탈출사건이라고 입을 모았다.  목숨을 걸고 탈출하는 쿠바인은 올해 급증했다. 미주민주주의센터(CDA)에 따르면 회계연도 2022년 미국으로 탈출한 쿠바인은 17만8000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관계자는 “쿠바에서의 탈출이 유행처럼 번진 1980년과 1994년의 기록을 이미 넘어섰다”며 “탈출행렬이 미국뿐 아니라 중남미로도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미국 플로리다에서 포착된 탈출한 조종사의 비행기. (출처=카토르세이메디오)
  • ‘잔망루피’로 MZ세대 겨냥한 ‘신한카드 온 체크 잔망루피 에디션’

    ‘잔망루피’로 MZ세대 겨냥한 ‘신한카드 온 체크 잔망루피 에디션’

    신한카드의 ‘신한카드 온(On) 체크 잔망루피 에디션’은 ‘잔망루피’를 플레이트 디자인에 활용한 체크카드다. 잔망루피는 뽀로로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 ‘루피’가 가진 성격 중에서 익살과 잔망스러움을 과장한 캐릭터다. 10대와 20대를 중심으로 SNS 및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한 ‘루피 짤’의 유행에 힘입어 본격적으로 콘텐츠화했다. 이 카드는 후면에 투명 마그네틱과 잔망루피 캐릭터를 넣었다. 각도에 따라 이미지가 변하는 렌티큘러 플레이트와 기본형 플레이트의 2가지 종류가 있다. 신한카드 온 체크 잔망루피 에디션은 MZ세대의 사용 빈도가 높은 생활편의영역(통신요금·편의점·디지털콘텐츠 등)과 간편결제영역(신한플레이·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등) 이용 금액에 대해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2%(월 적립 한도 8000원)를 마이신한포인트로 적립해준다. 해외에서 이용한 금액의 1.3%도 조건 없이 마이신한포인트로 적립해준다. 한편 신한카드는 지난 4월말 아트페어 ‘더 프리뷰 성수 with 신한카드’에서 잔망루피 팝업 부스를 열었다. 당시 잔망루피가 카드 플레이트 디자이너로 변신한 ‘잔망스런 카드 아뜰리에’ 팝업 부스에서 잔망루피의 작업실을 포토존으로 꾸몄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잔망루피의 개성을 살린 카드 디자인과 더불어 한정판 굿즈 마케팅 등의 이벤트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높이고 있다”며 “MZ세대 고객들의 금융 생활에 신선함을 더해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씨줄날줄] 자산 수명/안미현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자산 수명/안미현 수석논설위원

    몇 년 전부터 일본에서는 ‘자산 수명’이라는 말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람의 수명처럼 말 그대로 자산의 수명이다. 이를 늘리는 방법은 두 가지다. 새로 벌어 계속 곳간을 채워 넣든가, 아니면 있는 자산을 불리는 것이다. 이상적인 방법은 전자(前者)이지만 은퇴하거나 일자리를 잃으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면 많든 적든 있는 자산이라도 불려야 한다. 요즘 가장 ‘핫한’ 상품은 파킹(parking)통장이다. 주차장의 차처럼 언제든지 돈을 넣고 뺄 수 있는 수시입출금통장인데도 하루만 맡겨도 예금처럼 연 2~3%대 이자를 준다. 언제 쓸지 몰라 비상금 용도로 통장에 수십만원 혹은 수백만원을 넣어 두고 있다면 파킹통장으로 옮겨 놓는 게 이자 면에서 훨씬 유리하다. 인터넷은행들이 선점했는데 인기를 끌면서 저축은행이나 시중은행들도 비슷한 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계속 올리면서 시중금리도 따라 오르는 추세다. 다음달에도 한은의 금리 조정이 예정돼 있다. 이럴 때는 예적금 만기를 최대한 짧게 가져갔다가 다른 고금리 상품으로 옮겨 타는 ‘풍차 돌리기’가 기본이다. ‘뱅보드(뱅크+빌보드) 차트’에 들어가 수시로 바뀌는 예금금리 순위를 확인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월급처럼 한 달에 한 번씩 따박따박 이자를 주는 채권상품도 있다. 지출을 줄이는 것도 자산 수명을 늘리는 방법 중의 하나다. 한 트렌드 분석가는 내년 유행할 트렌드로 ‘과시적 비소비’를 꼽았다. 쓰는 것을 뽐내는 ‘플렉스’ 대신 쓰지 않는 것을 과시하는 시대가 도래한다는 것이다. 젊은층에서 유행하는 ‘무(無)지출 챌린지’의 연장선상이다. 디지털이 친숙한 중장년층이라면 앱에서 이뤄지는 온갖 이벤트에 참가해 몇백원씩 챙기는 ‘디지털 폐지 줍기’에도 도전해 볼 만하다. 베이비붐세대(1955~1963년생)의 은퇴가 본격화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자산 수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병(有病) 장수’ 못지않게 무서운 게 ‘무전(無錢) 장수’라는 농담 앞에 은퇴 세대는 마냥 웃기 어렵다. 인터넷이 익숙지 않다고, 귀찮다고, 그렇게 모은 푼돈이 얼마나 되겠느냐고 밀쳐 둘 일이 아니다. 건강 수명과 더불어 자산 수명도 챙겨야 하는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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