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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재확산에… 제재 푸는 日·집단 탈출 中

    코로나 재확산에… 제재 푸는 日·집단 탈출 中

    일본에서 연말연시를 앞두고 8번째 코로나19 대유행이 일어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독감 유행과 함께 코로나19의 재확산 전망으로 일본 정부에 비상이 걸렸다.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코로나19 대책을 조언하는 전문가 회의를 열고 바이러스 확산 상황을 분석한 결과 ‘8번째 대유행’ 가능성이 크다고 제기했다.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은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진다면 2주 후 이전 고점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일본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3~9일 하루 평균 6만 3343명으로 그 전주보다 1.4배 늘었다. 특히 일본 최북단 홋카이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이 나오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홋카이도의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9546명으로 이틀 연속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겨울이 본격적으로 다가오면서 기온이 떨어진 홋카이도에서 창문을 닫는 등 실내 환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게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세 원인이 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8번째 대유행이 오더라도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 등의 행동 제한은 하지 않기로 했다. 외국인 무비자 관광 재개와 엔화 가치 하락 등으로 모처럼 활기를 찾은 국내 소비 불씨를 꺼뜨리지 않겠다는 이유에서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가을 이후 코로나19 확산 원인이 오미크론 변이형 정도라면 새로운 행동 제한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폭스콘 노동자들에 이어 대학생들이 학교를 집단 탈출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봉황망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허난성 정저우 황허학원 학생들이 교문 밖으로 뛰쳐 나갔다. 중국 최대 사립대인 이 학교에서 인파가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일대 도로가 혼잡을 빚었다. 앞서 학교 측은 교내에 코로나19가 퍼지자 조기 방학을 결정했다. 그런데 이날 오후 “심사를 거쳐 선별적으로 내보낸다”고 말을 바꾸자 ‘무기한 격리 공포’에 질린 학생들이 담장을 뛰어넘는 ‘탈출극’을 벌인 것이다. 봉황망은 “이 학교에서만 1200여명이 감염된 것으로 알려져 학생들이 도망쳤다”고 전했다. 그러나 정저우시 교육청은 “교내 감염자는 8명뿐”이라고 일축했다. 앞서 정저우에서는 지난달 말 세계 최대 아이폰 생산기지인 폭스콘 공장 노동자들이 집단 탈출한 바 있다. 바이러스가 중국 전역으로 빠르게 퍼지면서 수도 베이징과 광둥성 광저우의 항공기 수천편이 무더기로 결항됐다. 항공정보 제공업체 플라이트 마스터에 따르면 광저우 바이윈 공항에서는 전날 1163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다. 베이징 서우두 공항과 다싱 공항에서도 각각 718편과 767편이 결항했다. 대학생 집단 탈출극이 벌어진 정저우 지역의 공항 결항률은 100%에 달한다고 중국 매체들이 전했다.
  • 고용부·ILO 협력 확대…개도국 일자리·근로조건 개선 지원

    고용부·ILO 협력 확대…개도국 일자리·근로조건 개선 지원

    정부가 개발도상국의 일자리 창출 및 근로조건 개선 등을 위한 국제 협력을 확대한다.고용노동부와 국제노동기구(ILO) 사무국은 10일 오후 3시(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한·ILO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약정을 체결했다. 약정에는 김은철 고용부 국제협력관과 리 키옐가르드 ILO 개발협력국장이 참석했다. 고용부는 지난 2004년부터 ILO와 개도국의 고용노동분야 정책·제도 개선 및 국제노동기준 이행 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1년 5월에는 ‘아세안 근로자를 위한 사회적 보호 최저선 이행 지원 사업’ 등 7개 사업에 3년간 390만 달러를 지원하는 약정을 체결했다. 이번에 추가되는 사업은 ‘BETTER WORK 방글라데시’ 사업과 ‘Global Accelerator’ 사업이며 정부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총 82만 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BETTER WORK 방글라데시 사업은 방글라데시 의류업에 종사하는 여성 근로자에 대한 관리직 승진교육과 모성보호 증진 등을 위한 사업으로 미국·캐나다·유럽연합(EU) 등 다수 국가가 참여 중이다. 우리나라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상 미국과 협력 일환으로 추진하게 됐다. Global Accelerator 사업은 ILO가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국가들에 대해 국제 정책공조 및 투자 확대를 통해 2030년까지 400만개의 일자리 창출 및 40억명의 사회보호 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지난해 9월 유엔 사무총장이 정책 브리프를 발표하는 등 향후 국제기구의 중점 사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김은철 고용부 국제협력관은 “추가 협력사업을 통해 개도국에서 양질의 일자리 달성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노력에 우리의 기여가 강화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딱 한 달 즐기는 ‘감홍사과’ 특수

    딱 한 달 즐기는 ‘감홍사과’ 특수

    “감홍사과 어디서 살 수 있나요?” “직거래 가능한 농장 알려 주세요.” 맘카페, 온라인 커뮤니티 등의 입소문을 타고 감홍사과가 각광받고 있다. 부사(후지), 홍로에 비해 두 배 이상 비싸지만, 강도와 당도가 높은 고품질 사과로 알려지면서 나날이 인기를 더해 가고 있다. 10월 중순에서 11월 중순까지 딱 한 달만 맛볼 수 있다는 점도 감홍사과의 몸값을 높인다. 감홍사과는 농촌진흥청이 1992년 개발한 국산 사과로 특유의 향기가 있고 당도(16브릭스 이상)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10월 상·중순에 익으며 상온에서 60일 정도 저장해도 맛의 변화가 거의 없다. 최대 산지는 경북 문경으로 감홍사과 재배 면적은 2009년 74㏊에 불과했지만 2018년 280㏊, 2019년 310㏊, 2020년 340㏊, 지난해 370㏊, 올해 400㏊로 매년 늘고 있다. 지난달 30일 막을 내린 문경사과축제는 감홍사과 축제라고 불릴 정도로 감홍사과를 구매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사람들로 북적였다. 문경시는 감홍사과를 지역 대표 특산물로 만들기 위해 5년 안에 재배 면적을 800㏊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최근 ‘스몰럭셔리’를 추구하는 쇼핑 트렌드가 식품 구매로까지 이어지면서 감홍사과의 인기는 고공행진 중이다. 이에 유통업계도 매년 감홍사과 확보에 경쟁이 치열하다. 9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이마트 감홍사과 판매량은 약 40t이며 올해는 20%가량 늘린 48t 물량을 준비했다.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7일까지 감홍사과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5%가량 상승했다. 지난달 21년 만에 서울에서 새 지점(고척점)을 낸 코스트코는 개점 상품으로 감홍사과 카드를 꺼내 들었다. 고척점에서 감홍사과 3㎏을 1만 2790원에 할인 판매한다는 소문이 나면서 먼 지역에서까지 고척점을 찾을 정도로 인기였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적다 보니 온라인에서 판매처 정보를 공유하거나 아예 농장과 직거래하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문경의 한 과수 농가 관계자는 “다른 곳에 줄 사과 물량은 없고 농장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수요도 맞추기 어려워 밤샘 작업을 할 정도”라고 말했다. 고채석 문경 농업기술센터 과수기술담당 팀장은 “아직 전 국민의 20~25%밖에 감홍사과 맛을 못 보고 있는데 전략적으로 재배 면적을 늘릴 예정이며 동시에 수출 등 판로 개척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 비즈니스 협업 단체 BNI 코리아, 부산서 ‘파이오니아 챕터’ 성공적 론칭

    비즈니스 협업 단체 BNI 코리아, 부산서 ‘파이오니아 챕터’ 성공적 론칭

    1800여명의 사업가가 매주 참여하는 국내 최대 비즈니스 협업 단체 BNI 코리아는 9일 부산 최초 사업가 협업팀 ‘파이오니아 챕터’가 성공적으로 론칭됐다고 발표했다. 오전 6시부터 진행된 이날 행사는 27명의 창립 멤버와 김영재 부산차이나비즈니스포럼 회장, 여성호 대구경제인연합회 회장, 홍완식 세계생활체육연맹 세계이사, 황우상 한국해양대 교수 등 부산지역 주요 인사를 포함해 100여명의 사업가들이 참여해 서로의 사업을 소개하고 BNI 시스템에 대해 배우는 자리로 마련됐다. 멤버로 참여한 젠틀러 커피 본사 이하형 대표는 “BNI에서 만난 공연기획사 대표님과 연말 공연을 기획하고, 가구 업체 대표님과도 협업을 시작했다. 하고 싶었지만 실행하지 못했던 일들이 BNI에서 협업하며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마케팅 업체를 운영하는 이혜경 대표는 “술만 마시고 친목만 하는 단체가 아니라 대놓고 사업에 대해 얘기하고 공격적으로 함께 사업을 키워 갈 수 있는 모임이라 가입했다”고 말했다. 창원에서 주말농장을 운영하는 황종원 대표는 “우리 농장은 특별히 몸에 좋은 물을 제공하는 회원제로 운영되는데 설명이 어려워서 영업이 쉽지 않았다. 그런데 BNI에서는 우선 신뢰하고 서로 도와주기 때문에 멀지만 창원에서 와서 참여하고 있는데 벌써 여러 명이 회원으로 가입하고 소개를 해 주시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파이오니아 챕터 결성을 이끈 BNI 코리아의 한주성 디렉터는 “호텔 섭외부터 게스트 초대, 행사 준비까지 모두 멤버들이 협업하여 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며 “사업가들이 체계적인 시스템과 먼저 돕는 사람이 얻는다는 기버스게인 철학으로 협업하는 BNI를 부산에 확산시켜 침체된 부산 경제를 살리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에서 특별 트레이닝을 진행한 BNI 코리아 대표 존윤 뉴욕주 변호사는 “지난 코로나 위기에도 우리 BNI 멤버들은 안전하게 생존하는 것은 물론 사업을 성장시켰다”며 “하지만 더 어려운 경제 위기가 오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 자영업 사업가들이 직격탄을 맞을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때일수록 사업가들이 살아 남기 위해 혼자서 발버둥치기보다 협업하여 이겨 내야 한다. BNI 리더들과 함께 노아의 방주를 만드는 심정으로 BNI를 소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나라 2대 도시인 부산은 정말 살기 좋은 곳임에도 제조업이 무너지며 젊은이들이 떠나는 도시가 됐다. BNI를 통해 부산 젊은이들이 사업의 꿈을 전국, 전 세계에서 펼칠 수 있다면 젊은이가 모이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유행 기간을 포함해 지난 10년 동안 매년 멤버수가 성장해 온 BNI코리아는 부산 지역 론칭과 함께 전국에서 직영지역 운영자 및 프랜차이즈 파트너 선발을 빠르게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제주, 창원 등 새로운 지역에서 BNI 모임이 결성되고 있다. 자신의 도시에 비즈니스 협업팀인 BNI 모임을 결성하거나 BNI 프랜차이즈 기회에 도전하고 싶은 사람은 BNI 코리아로 문의하면 된다.
  • 정부 “코로나19 7차 유행 시작”...하루 최대 20만 확진, 정점 12월 예상

    정부 “코로나19 7차 유행 시작”...하루 최대 20만 확진, 정점 12월 예상

    정부가 코로나19 7차 유행이 시작됐음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다음 달쯤 유행의 정점에서 최대 20만명 규모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일률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는 시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확진자 격리의무(7일)와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는 정점 이후에 검토할 방침이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9일 브리핑에서 “현재 7차 유행이 맞다는데 이견이 없다”고 밝혔다. 이상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도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4주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감염재생산지수도 3주 연속 ‘1’을 웃돌면서 겨울철 재유행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라고 진단했다. 겨울철 유행 규모는 하루 최대 5만~20만명까지 폭넓게 예측됐다. 중환자 예측 규모는 최대 600~700명대다. 방역 당국은 “최대 18만명, 정점 주간 하루평균 13만명이었던 여름철 유행 수준으로 (7차 유행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나, 예측할 수 없는 요인으로 더 증가하거나 감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정점은 변이 유입 상황에 따라 12월 또는 그 이후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최대 변수는 신규 변이의 국내 유입과 확산이다. 기존 BA.5 변이보다 면역회피력이 강한 BQ.1.1, BF.7 등 오미크론 세부계통 신규 변이가 증가하고 있다. 이 변이의 국내 발생률은 아직 1~2.9% 수준으로 높지 않지만, 최근 해외에서 높은 비율로 유입되고 있어 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 단장은 “12월이 되면 우리나라에서도 (BQ.1.1, BF.7 등이) 우세화할 것이란 전망이 있다”며 “이후 (유행 양상이) 나쁘게 돌아가는 상황을 고려했을 때 최대 발생 범위를 20만명 정도로 산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확진자 격리의무 완화를 가정했을 때는 이보다 많은 20만~25만명 발생이 예측됐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겨울철 유행 대응을 위해 7일 격리의무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면서 “실내마스크, 격리의무 조치 완화는 겨울철 유행 정점이 지나고서 상황 평가와 전문가 논의를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겨울 유행을 안정적으로 극복한다면 일상회복으로 한 단계 더 가까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국은 오미크론 하위변이가 아닌 완전히 새로운 변이 등 돌발 변수로 유행이 증가하지 않는 한 거리두기 없이 방역·의료 역량만으로 7차 유행에 대응할 계획이다. 질병관리청은 동절기 접종 참여를 요청했다. 백 청장은 “현재 전체 인구 대비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3%에 불과하며, 고위험군인 60세 이상과 감염취약시설의 접종률도 각각 9%, 6.9%로 낮은 상황”이라면서 “기존의 감염 경험, 초기에 유행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만든 단가 백신 접종만으로는 이번 겨울을 안전하게 나기에 면역이 충분치 않다”고 강조했다.
  • “질병청장도 맞는다” 尹정부, 백신 추가접종 ‘꼭’ 당부

    “질병청장도 맞는다” 尹정부, 백신 추가접종 ‘꼭’ 당부

    “국민 여러분은 중증 예방효과가 입증된 만큼 동절기 추가접종에 꼭 참여해 달라.” 방역당국이 겨울철 7차 유행이 본격화됐다고 공식 인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6만 2472명 늘어 누적 2598만 1655명이 됐다고 밝혔다. 전날 코로나로 사망한 환자는 59명으로 직전일(30명)보다 29명 늘었다. 하루 사망자 수가 50명을 넘은 것은 지난 9월 25일(73명) 이후 45일 만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 9479명, 치명률은 0.11%다. 방역당국은 백신접종과 치료제 처방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상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4주째 증가세를 보이고, 감염재생산지수도 3주 연속 ‘1’을 상회하면서 겨울철 재유행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라며 추가 접종을 당부했다. 실제로 백신 추가 접종률은 매우 낮은 수준이다. 60세 이상의 동절기 추가 접종률은 인구 대비 9.0%, 대상자 대비 10.1%로 저조하다. 추가접종이 늦게 시작된 18∼59세의 경우 대상자 대비 접종률이 0.3%에 불과하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 등 정부·당국 관계자들은 국회 일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접종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백경란 청장은 “(추가접종을 통해) 4개월 동안 감염 예방 효과가 있다면 이번 동절기 유행을 지나갈 수 있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다”며 “지금 유행이 증가하고 있는 시점이 예방접종의 적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 청장은 “기존의 감염 경험 또는 초기 유행한 바이러스로 만든 단가 백신 접종만으로 이번 겨울을 안전하게 나기에 면역은 충분하지 않다”며 “감염 또는 접종으로 획득한 면역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점차 감소하고,또 면역 회피 특성을 보이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을 예방하는 데에는 충분하지 않다”며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2가백신 예방효과 높다” 피력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해 개발된 2가 백신이 겨울철 재유행에 좀 더 감염 및 중증·사망 예방 효과가 높다는 점도 피력했다. 백 청장은 “기존에는 단가 백신으로 접종을 시행했지만 이번에는 최근 유행하는 오미크론 변이주를 기반으로 해서 만든 2가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면서 “2가 백신을 접종하면 동절기의 겨울철 유행에서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도 추가적으로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60세 이상 연령대 중 미접종자 약 75만 명, 3·4차 추가접종을 받지 않은 이들에게 “중증 ·사망의 위험이 더 높다”며 접종 참여를 권고했다. 윤석열 대통령 등 정부·당국의 주요 인사들이 조만간 동절기 2가 백신 접종에 참여하겠다는 뜻도 밝혔다.최대 일확진 20만명까지 전망 방대본은 “겨울철 유행이 신규 확진자 수가 최대 18만명, 정점 주간 일평균 13만명이었던 여름철 유행 수준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예측할 수 없는 요인으로 더 증가하거나 감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방대본은 “질병관리청과 민간 연구진의 수리 모델링 결과 변이 발생 등의  시나리오에 따라 겨울철 유행이 최대 일 5만명에서 20만명까지 폭넓게 전망됐다”며 “정점은 변이 유입 상황에 따라 12월 또는 그 이후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9월과 10월 중단된 입국 전과 후의 검사 의무 중단을 계속 유지한다. 다만, 세계보건기구(WHO) 지정 신규 우려변이가 출현하거나 발생률·치명률이 급속하게 증가하는 국가가 발생하면 ‘주의국가’(LEVEL2)를 지정해 비자 발급,  항공편 운항 제한 등의 조처를 하거나 입국 전·후 검사 재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실내 마스크 착용과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는 겨울철 유행이 안정화될 때까지 유지할 방침이다.
  • 용산구, 겨울철 어르신 예방접종 3종세트 지원

    용산구, 겨울철 어르신 예방접종 3종세트 지원

    코로나19 7차 재확산 우려와 감염병 복합 유행이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용산구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3종 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대상자는 폐렴구균, 독감, 코로나 백신 등을 동시 접종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합병증 위험이 큰 만성질환자나 면역저하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접종을 통해 감염병을 예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호흡기 비말(침방울)을 통해 전파되는 폐렴구균은 국내 사망원인 3위에 오를 만큼 위험한 질병(치명률 35% 이상)이다. 만성질환자나 노인 등에서 높은 사망률을 보인다. 예방접종을 통해 60~70% 감염을 예방, 치명적인 합병증과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 독감(인플루엔자)은 예방접종 후 방어항체 형성까지 2주 정도 걸리며, 면역 효과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평균 6개월(3~12개월) 가량 지속된다. 독감 감염 시 위험률이 높은 어린이, 임산부, 어르신은 무료로 예방접종 가능하다. 만14세~64세 구민 중 의료급여수급권자 등 취약계층도 무료접종 대상이다. 독감 백신은 한 번 접종으로 4종류 독감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4가 백신이 사용된다. 예방접종은 생후 6개월~만13세, 임산부에 이어 10월12일부터는 만 75세 이상 어르신 대상으로 순차적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구는 60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동절기 코로나19 대비 백신 접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접종 시기는 마지막 접종일 기준 4개월(120일) 이후, 확진 이력이 있는 경우 마지막 접종일과 확진일 중 더 늦은 시점에서 4개월 후다. 접종 백신은 오미크론 대응 2가 백신이며, 전화예약, 카카오·네이버 등을 통해 사전예약이나 당일 접종할 수 있다. 18세 이상 기초접종을 완료한 구민도 동절기 접종가능하다.  
  • 네오위즈 ‘P의 거짓’이 띄우고… 넥슨, 300개 부스로 판 키운다

    네오위즈 ‘P의 거짓’이 띄우고… 넥슨, 300개 부스로 판 키운다

    17일 개막하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2’에선 지난 8월 열린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2’에서 국산 게임 최초로 3관왕에 오른 네오위즈의 콘솔 대작 ‘P의 거짓’ 데모 버전이 공개된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3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그동안 지스타 참석에 소극적이었던 넥슨과 넷마블이 참가하며 더 풍성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넥슨, 4년 만에 참가… 플레이존 오픈 넥슨은 단일 기업 기준으로는 최대 규모인 300개 부스로 4년 만에 행사에 참가한다. 이정헌 대표는 8일 경기 판교 사옥에서 ‘귀환’이라는 주제로 지스타 프리뷰를 개최하고 행사에서 선보일 신작과 부스, 개발 중인 작품 정보를 공개했다. 넥슨은 지스타에서 ‘마비노기 모바일’, 루트슈터 장르 AAA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닌텐도스위치 타이틀 ‘데이브 더 다이버’를 관람객이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넥슨의 이번 행사 부스는 게임 플레이존을 우선순위에 두고 설계됐다. 4종의 신작을 체험할 수 있는 기기 560여대를 준비했다. 부스 안쪽엔 가로 82m, 세로 6m의 압도적인 유기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이 설치된다.●넷마블, 신작 4종으로 실적 반등 노려 최근 다소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넷마블은 지스타 특별 페이지를 열고 사전 이벤트와 게임별 현장 행사 등 다양한 행사 정보를 공개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100개 부스의 규모로 총 160여대의 시연대와 개방형 무대를 준비한 넷마블은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아스달 연대기’,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하이프스쿼드’ 등 신작 4종을 선보인다.●네오위즈 ‘P의 거짓’ 데모 버전 공개 중견 게임사 중엔 네오위즈가 ‘P의 거짓’을 전면에 내세운 부스 조감도를 지난 7일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네오위즈는 글로벌 시장에서 국산 게임 중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게임 속 배경과 각종 게임 설정을 부스에 적용했다. 특히 부스 전면 중앙엔 ‘피에타’를 연상하게 하는 거대 석상을 중심으로 총 50대의 PC로 구성된 게임 체험존을 마련했다. 관람객들은 이 구역에서 ‘P의 거짓’ 데모 버전을 체험해 볼 수 있다.●카겜·크래프톤도 신작·체험존 승부 ‘2K’로 불리는 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도 신작을 공개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액션 롤플레잉 게임 ‘가디스 오더’와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에버소울’ 등 3개의 작품을 소개한다. 특히 크래프톤은 오는 12월 출시 예정으로 세계 시장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콘솔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체험존을 마련해 공식 출시 전 세계 최초로 플레이해 볼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턴제 전략 테이블톱 게임 ‘문브레이커’, ‘디펜스 더비’도 공개할 예정이다. 국내외 우수 인디게임 40개 작품은 제2전시장에 마련된 ‘지스타 X BIC 쇼케이스 2022’에서 17~20일 관객을 만난다. 특히 인디게임 개발자들이 직접 전시에 참여해 관람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 英장관 대만 방문에 中군용기 63대 무력시위… 中英 파열음

    英장관 대만 방문에 中군용기 63대 무력시위… 中英 파열음

    영국 장관의 대만 방문에 중국이 무력시위를 벌였다. 덩달아 중영 관계에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 8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중국 군용기 63대와 군함 4척이 대만해협 주변에서 군사 활동을 벌였다. 최근 보기 드문 대규모다. 젠16 전투기 24대와 젠11 전투기 2대 등 모두 31대가 대만해협 중간선과 방공식별구역(ADIZ)을 침범했다. 대만군도 전투기를 보내 경고한 데 이어 기체 추적을 위한 미사일 시스템을 가동했다. 중국의 시위는 그레그 핸즈 영국 무역정책 장관이 7~8일 차이잉원 대만 총통 등을 만난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대중 강경 외교를 천명한 리시 수낵 총리 취임 후 첫 고위급 인사의 대만행이다. 지난 8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타이베이 방문 당시 중국이 강력 반발한 전례에도 영국의 이 같은 행보는 ‘베이징의 압박에 굽히지 않는다’는 과시로 풀이된다. 출국 전 핸즈 장관은 “영국과 대만 간 무역 관계를 강화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보여 주려는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핸즈 장관의 대만 방문을 ‘소탐대실’(penny wise, pound foolish)로 규정한 뒤 “영국 정부가 미국의 영향력에서 독립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방문이) 영국의 정치적 혼란과 에너지 위기,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돌리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간 영국은 미국의 반대에도 2015년 중국이 창설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가입하는 등 베이징과 밀월 관계를 유지했다. 그러나 2019년 중국이 홍콩 민주화 시위를 강제 진압하자 ‘일국양제(한 나라 두 체제) 약속이 무너졌다’는 영국 내 여론이 커졌다. 코로나19 대유행과 관련해 ‘베이징이 감염병을 은폐해 영국 등 전 세계가 피해를 봤다’는 인식으로 반중 정서가 악화됐다는 진단이 나온다. 중국 환구시보가 “양국 관계 발전에 실용적 견해를 가진 인사”라고 평가할 정도로 수낵 총리는 베이징에 우호적이었다. 그런데 영국 내 반중 정서 심화로 수낵 총리가 이제는 친중 프레임에서 벗어나려고 애쓴다. 그는 지난 7월 리즈 트러스 당시 외무장관과의 총리 경선에서 “중국은 금세기 세계 안보·번영에 최대 위협”이라며 “영국에 있는 공자학원(중국 교육기관) 30개를 모두 없애겠다”는 강경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총리 취임 당일인 지난달 25일에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중국이 제기하는 도전에 함께 대응하자”며 공조 의지를 분명히 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나 수낵 총리 모두 양국 관계를 개선할 의지가 없는 만큼 이들의 강대강 대치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이런 상황에서 발트해 연안의 소국 리투아니아가 전날 타이베이에 리투아니아 대표처를 정식 개관했다. 앞서 리투아니아는 지난해 11월 수도 빌뉴스에 대만 대표처를 여는 등 친대만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만 정부는 이에 화답해 “내년 초까지 리투아니아에 1000만 유로(약 14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리투아니아는 1940년 강제로 소련에 병합됐다가 1991년 독립했다. 리투아니아가 중국의 반발에도 대만을 도우려는 것은 역사적 경험에서 우러난 동병상련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현재 두 나라는 단교 직전 상태다.
  • AI·빅데이터 활용, 업무 효율성 높여야… 한류 열풍 이을 친환경 관광 개발 추진 [국민소통포럼]

    AI·빅데이터 활용, 업무 효율성 높여야… 한류 열풍 이을 친환경 관광 개발 추진 [국민소통포럼]

    지난 2일 열린 국민소통포럼에서 코로나19 이후의 새 성장 동력으로 디지털 전환(DX)과 관광산업이 지목됐다. 최준기 KT 인공지능(AI)·빅데이터사업본부 상무는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비용과 시간이 대폭 줄어 업무 효율성이 높아지고 맞춤형 마케팅을 통한 수익 창출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형우 한반도문화관광연구원 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무너진 관광산업 생태계의 회복이 더디다”며 “기후위기, 인구 문제, 국제 보건, 한류 등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KT는 고객서비스(CS)·세일즈센터에 AI를 도입해 효과를 검증했다. CS센터는 비용을 8% 줄였고 세일즈센터는 판매 상담시간이 13만 시간 늘어났다. 물류운송 업체, 생산공장과의 AI 협업을 통해 업무 처리 속도가 빨라지고 사고 위험성도 줄었다. KT는 기지국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유동 인구 데이터를 분석·제공한다. 지금까지 전국 140개 지방자치단체가 관광·교통·재난·보안·환경 등의 분야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했다. 최 상무는 “정보 불균형이 심한 영역, 종업원 업무가 단순하지만 많고 고된 분야가 새로운 사업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2020년 한국을 찾은 관광객은 전년보다 85.6% 줄었다. 김 원장은 “대한민국 주변에는 중국, 동남아시아와 같은 거대한 배후 시장과 한류 열풍이 있지만 관광 인프라는 2% 부족하다”며 “시장과 소비자의 눈높이를 충족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친환경 관광지 개발 및 탄소저감형 여행 상품 개발, AI와 접목한 스마트 관광, 비무장지대(DMZ) 생태 여행 및 한반도 평화 관광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 코로나로 심해진 산업 불균형 완화 시급… 대·중소기업 R&D 협력 생태계 구축해야 [국민소통포럼]

    코로나로 심해진 산업 불균형 완화 시급… 대·중소기업 R&D 협력 생태계 구축해야 [국민소통포럼]

    지난 2일 열린 국민소통포럼에서 세계 경제의 성장 둔화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경영 환경이 더욱 나빠진 중소기업을 위해 전방위적 대책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윤상하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국제거시팀장은 “저물가 시대는 끝났다”며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이후 산업 간 불균등 성장과 그에 따른 인력 이동이 구조화·고착화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코로나19 전보다 중소기업의 창업은 늘었지만 3분의2가 5년도 버티지 못한다”고 밝혔다. 국제통화기금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2.2%, 내년은 2.7%로 전망했다. 지난해 경제 성장률(6.0%)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반면 공급망 교란과 물가상승 압력은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더 심화됐다. 윤 팀장은 코로나19 이후의 변화에 주목했다. 그는 5%에 불과했던 원격근무가 팬데믹 이후 20%에 달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대(大)퇴직’이 진짜 대규모 퇴직인지, 이직을 위한 일시적 대기인지, 노동 공급이나 근로자 행태 변화에 따른 것인지 모호하다”고 진단했다. 노 위원은 중소기업의 자금 상태, 생존율, 인력 유출 등을 조목조목 짚었다. 그는 “상위 5개 대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가 33조 3000억원으로 전체 중소기업 R&D 투자(18조 1000억원)의 1.8배”라면서 “대·중소기업 간 R&D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연계 지원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외에도 사업 재편 및 재도약 지원, 소상공인의 노란우산공제 가입 확대, 생산성 향상 추진기구 설치, 기술 보호 역량 강화 등에 대한 전방위적 도움을 주문했다.
  • 中도 못 피한 글로벌 수요 하락 [사진으로 보는 중국]

    中도 못 피한 글로벌 수요 하락 [사진으로 보는 중국]

    지난 7일 중국 동부 장쑤성의 대표적 수출항인 롄윈강 항만에서 수많은 컨테이너가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10월 수출은 2983억 7000만 달러(약 420조 2000억원)로 전년 동월 대비 0.3% 감소했다. 월간 수출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인 2020년 5월 이후 29개월 만이다. 중국에서는 폭염과 가뭄, 전력난,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에서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금리인상으로 글로벌 수요가 위축되면서 8월부터 수출 증가율이 꺾였다. 위안화 약세 현상도 수출 회복에 별 도움을 주지 못했다. 수출은 투자와 함께 중국 경제를 이끄는 두 쌍두마차다. 수출이 줄기 시작했다는 것은 그만큼 경기 하방 압력이 더 커졌음을 뜻한다. 이런 상황에서 상하이에서 진행 중인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에 참가한 기업 수가 전년보다 40% 이상 감소했다고 홍콩 명보가 보도했다. 올해에는 전 세계에서 1700여개 업체가 참가해 지난해(2900여개)보다 크게 줄었다. 명보 취재에 응한 박람회 소식통은 “코로나19 전만 해도 참가기업이 3000∼4000개에 달했다”며 “(참가기업 감소의) 원인을 특정하긴 어렵지만 방역·격리 문제 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미중 갈등 심화와 시진핑 집권 3기 출범 등 국제정세가 어느정도 영향을 줬다는 뜻이다. CIIE는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한 2018년 국제사회 영향력을 키우고자 마련한 행사다. 베이징 AFP 연합뉴스
  • 서울시, 시민실천단과 ‘쓰레기 다이어트’…생활폐기물 35% 감량

    서울시, 시민실천단과 ‘쓰레기 다이어트’…생활폐기물 35% 감량

    서울시와 녹색서울시민위원회가 지난 3개월간 자치구 탄소중립 2050 시민실천단 303명과 함께 ‘쓰레기 다이어트’를 실천한 결과 생활폐기물을 평균 35% 감축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시는 구체적인 활동 내용을 공개하고 1인 가구, 청년, 일반 시민 대상으로 ‘쓰레기 다이어트’를 확대할 예정이다. ‘2050 탄소중립 시민실천단’은 25개 자치구별로 활동 중인 시민단체, 시민들이 모인 조직으로 가정·학교·기업 대상 탄소중립 생활 실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시와 위원회는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시민실천단과 함께 이번 활동을 진행했다. 측정한 쓰레기는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리는 일반 쓰레기와 재활용 쓰레기 9종(종이, 플라스틱류, 유리병, 비닐, 스티로폼, 캔)과 배달 용기 2종(플라스틱 용기, 일회용 수저) 등 12종이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감량률이 가장 높았던 것은 일회용 수저(50.8%)였다. 일반 쓰레기(35.2%)와 플라스틱(23.2%)이 뒤를 이었다. 참여자들의 감량 방법으로는 장바구니 사용(94명), 배달 음식 주문 자제(64명)가 가장 많았다. 텀블러(개인 컵), 다회용기 등 사용, 비닐류 재사용, 소량 구매 등이 뒤를 이었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코로나19 세계적 유행 이후 일회용품 쓰레기가 대폭 증가해 일상에서 쓰레기를 줄이는 활동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서울시는 쓰레기 다이어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들이 생활쓰레기를 감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신규확진 6만명대 껑충, 54일만에 최다…내일 겨울 방역대책 발표

    신규확진 6만명대 껑충, 54일만에 최다…내일 겨울 방역대책 발표

    코로나19 유행이 확산 국면에 들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6만 2273명으로, 지난 9월 15일(7만 1444명) 이후 54일만에 가장 많은 6만명대를 기록했다. 주말 진단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신규확진자가 줄었던 전날(1만 8671명)보다 4만 4602명이 많다. 1주 전 5만 8363명보다도 3910명 늘었다. 최근 4주간 화요일 기준 확진자 발생 현황을 보면 10월11일(1만 5465명)→10월18일(3만 3219명)→10월25일(4만 3741명)→11월1일(5만 8363명)으로 매주 앞자리가 바뀌고 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하면 최대 20만명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보고, 9일 겨울철 방역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독감 환자까지 급증하면서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신규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위중증 환자도 늘고 있다. 지난 4일부터 304명→314명→346명→365명→360명으로 닷새째 오름세다. 신규 입원환자는 235명으로 전날(122명)보다 급증했다.
  • 건설사 탓에 묶였던 돈줄… 한은이 좀더, 더, 했어야 하지 않냐고요?[차현진의 銀根한 이야기]

    건설사 탓에 묶였던 돈줄… 한은이 좀더, 더, 했어야 하지 않냐고요?[차현진의 銀根한 이야기]

    지난달 20일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이 만기를 하루 앞두고 7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차환에 성공했다. 정부가 조성한 채권시장안정펀드가 개입한 덕이다. 이로써 한 달여 전에 시작된 금융시장 경색과 위기감이 조금씩 해소될 기미가 보인다. 여전히 걱정하는 사람들도 많다. 한국은행이 나서서 대출담보의 범위를 늘리고 돈도 풀었지만, 그걸로는 충분치 않다고 본다. 한은이 증권사 등 영리기업에 직접 자금을 지원하기를 기대한다. 평소에도 회사채와 기업어음(CP)을 사들일 수 있게 한은법을 고치자는 주장도 나온다.그런 주장의 근거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보여 준 과감한 태도다. 당시 연준은 마치 하늘에서 돈을 뿌리듯이 콸콸 자금을 풀어서 벤 버냉키 의장에게 ‘헬리콥터 벤’이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그 모습을 보고 우리나라도 2011년 한은법을 고쳤다. 영리기업 여신조건을 완화하는 개정 작업에 필자도 참여했다. 하지만 지금보다도 조건을 더 완화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 편익보다 위험이 더 클 수 있다. 미국형과 유럽형으로 나눠진 금융시스템에서 한국은 미국형에 속한다. 미국에서는 은행업과 비은행업(증권업)을 엄격하게 구분한다. 이를 전업주의라고 한다. 대공황의 원인 중 하나는, 상업은행들의 무분별한 증권투자에 있다는 반성에 따라 채택된 원칙이다. 전업주의 원칙 아래서 연준은 원칙적으로 은행만 상대한다. 대출할 때는 생산, 투자, 고용을 위해 발행되는 상업어음(진성어음)만 담보로 인정한다. 자금융통 목적의 CP 매입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화폐공급이 실물경제와 멀어지면 사상누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연준도 증권사와 채권을 사고팔 수 있다. 이를 공개시장조작이라고 한다. 공개시장이란 은행간시장보다 참가자 범위가 넓다. 다만 매매할 수 있는 대상은 극도로 제한된다. 금과 국채 그리고 정부보증채뿐이다. 금융위기에도 예외가 없다. 혹시 금융위기를 이유로 영리기업을 도와야 한다면, 회사채나 CP 매입이 아닌 대출만 허용한다. 연준이 대출채권자로서 영리기업의 재무정상화에 시시콜콜 간섭해서 채무자의 도덕적 해이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유럽의 생각은 다르다. 일단 은행업과 증권업을 크게 구분하지 않는다. 이를 겸업주의라고 한다. 또한 상업은행이 하는 일이라면, 중앙은행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영국 중앙은행(영란은행)은 영리기업에 지급보증까지 한다. 미 연준과 한은은 지급보증이 금지된 것과 다르다. 그러니 유럽에서는 금융위기 때 중앙은행이 상업은행만 도울 것이냐, 증권사 같은 영리기업까지 도울 것이냐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유럽에서는 중앙은행이 회사채와 CP를 사들이는 것도 자연스럽다. 유럽연합(EU) 협정문은 중앙은행이 정부한테 직접 국채를 사들이거나 정부에 대출하는 것은 금지할지언정 회사채를 사는 것은 금지하지 않는다. 그래서 유럽중앙은행(ECB)은 평상시에도 회사채와 CP를 매입한다.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 원칙에 관한 미국과 유럽의 차이는 전기 공급 방식으로서 직류와 교류만큼이나 다르다. 한국은 일본과 함께 미국의 길을 택했다. 현실은 상당히 다르다.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은행의 발권력을 이용해 군수산업을 직접 지원했다. 패전 이후 재벌을 해체하는 과정에서도 관치금융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래서 일본은행은 정부 요구에 따라 회사채와 CP는 물론 주식과 부동산 관련 자산까지 매입한다. 일본에서는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의 구분이 아주 약하다.한국은행은 1949년 연준 직원이 출장 와서 알려 준 연준법의 정신에 충실했다. 당시 연준은 필리핀, 쿠바, 과테말라 등 여러 후진국들의 중앙은행법 마련에 기초가 됐는데, 그중 한국이 가장 모범생이었다. 정부에 대한 독립성이 약했을 때 한국은행은 ‘재무부 남대문출장소’라는 동정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영리기업의 회사채와 CP는 매입하지 않아서 ‘재벌의 남대문출장소’가 되는 것은 피했다. 그것이 일본은행과의 차이이고, 그 자세가 한은의 무형문화재다. 전 세계적으로 보면 미국처럼 엄격하게 유동성 공급 원칙을 따르는 것은 한국, 대만, 필리핀 등 극소수다. 그런 마당에 1970년대 통화주의가 풍미하면서 원칙보다는 결과를 중시하는 풍조가 강해졌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생각으로 유동성 공급량에만 신경을 쓰고, 공급 경로는 따지지 않는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코로나19 위기를 계기로 양적완화가 유행할 때는 ‘최종시장조성자’(market maker of last resort)라는 말까지 등장했다. 중앙은행들이 회사채와 CP까지 닥치는 대로 사들여 금융시장을 살리는 것이 선이라는 생각이다. 그 후유증이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이다. 물론 금융위기가 닥치면 중앙은행이 영리기업의 회사채와 CP를 직접 매입할 필요가 있다. 금융시스템이 정상 작동을 멈추면 상업은행의 자금중개기능도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2011년 한은법(제80조) 개정을 통해 영리기업 여신 조건을 완화했다. 그럼으로써 미 연준법과 똑같아졌다. 지금보다 여신 조건을 더 풀면, 한국은행은 일본은행에 가까워진다.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의 경계가 흐려지면서 각각의 건전성도 무너지기 쉽다. 유럽에서는 중앙은행이 회사채와 CP를 매입하는 것이 법률의 문제가 아니다. 정책적 판단의 문제다. 고도의 재량권을 가진 유럽중앙은행은 국제기구라서 회원국 정부가 간섭할 수 없다. 연준에는 이중의 견제장치가 있다. 법률로써 연준의 재량권을 강하게 제한하는 데다가 연준 자체가 헌법상 의회에 속해 있어 행정부의 지시를 받지 않는다. 일본의 경우 법률로는 대출담보나 매입 대상 유가증권에 대한 중앙은행의 재량권을 대단히 넓고 느슨하게 설정하고, 행정부가 그 재량권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친다.한은이 따라야 할 길은 유럽인가, 미국 또는 일본인가. 한은의 위상이 아직 충분히 높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미국 방식이 불가피하다. 2016년 6월 23일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에 관한 국민투표가 가결됐을 때 영국은 큰 충격에 빠졌다. 그날 저녁 국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TV 생방송에 출연한 것은 장관이나 정치인이 아니라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였다. 그는 “영란은행은 이런 사태에도 모든 준비가 돼 있으며 런던 금융시장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대국민 메시지를 전했다. 영란은행 총재의 정치적 센스와 순발력은 현역 정치인을 뺨칠 정도였다. 한은이 영란은행처럼 정치적 이슈에 뛰어들기는 어렵다. 주 52시간 근무제, 최저임금 인상, 부동산 대책 등이 큰 이슈가 됐을 때 한은은 그 중심에 서지 않았다. 기대하는 사람도 없었다. 이처럼 한국 사회에서 한은의 위상이 견고하지 않은데 재량권만 커지면, 한은이 정부와 정치권에 휘둘리기 쉽다. 그리스 신화에서 세이렌의 유혹을 물리치기 위해서 오디세우스가 스스로 귀를 막고 몸을 뱃기둥에 묶었던 것처럼, 정치 바람 앞에서 한은이 스스로를 지킬, 단단한 준칙을 법률로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금의 한은법이 그러하다. 만일 한은법을 굳이 고쳐야 한다면, 손볼 곳은 다른 데 있다. 한은이 한미 금리 차나 환율 같은 거시경제 변수뿐만 아니라 평소에 국내 금융시장의 미시 정보도 잘 파악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래야 건설사에서 시작된 금융경색에 한은이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지금 그런 문제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적다는 것은 유감이다. 객원 논설위원
  • 거꾸로 가는 순례길… ‘구원’이란 있는 걸까

    거꾸로 가는 순례길… ‘구원’이란 있는 걸까

    ‘구도(求道)의 길’인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과 반대쪽으로 걸어가는 이가 있다. 산티아고 순례길보다 훨씬 환경이 혹독한 시베리아 콜리마대로를 걷는 그의 독특한 행보에 전 세계가 주목한다. 과연 그는 누구이기에 시베리아를 횡단하는 걸까. 그의 순례는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 서울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지난 2일 개막한 연극 ‘극동 시베리아 순례길’은 오호츠크해상의 기후탐사선에서 순례자를 지켜보는 기후연구원 ‘AA’와 ‘BB’의 대화로 이뤄진 연극이다. 2020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온라인 여행’을 주제로 스토리를 공모한 결과 지난해 백상예술대상 젊은연극상을 받은 작가이자 연출가인 정진새의 작품이 당선돼 국립극단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공동 제작했다.2020년 이후 언젠가 게임 캐릭터를 통해 세계를 여행하는 온라인 관광 상품이 유행한다. 가상현실 여행에 참여한 유저들은 동쪽을 향해 걷는 한 캐릭터를 발견하고, 그가 가상이 아닌 현실에서도 시베리아 콜리마대로를 걷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유저들은 그의 순례에 열광하고, AA와 BB 역시 위성으로 순례자의 정황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 일과가 된다. 그가 왜 굳이 시베리아를 걷는지는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두 연구원은 여러 추측을 통해 순례자를 상상하고, 관객들 역시 이들의 대화를 통해 순례자의 사연을 완성하게 된다. 실재와 허구가 뒤섞인 두 연구원의 대화는 깜빡이는 위성 레이더 신호처럼 이어지다 끊어지기를 반복해 혼란스럽다. 총 10장 중 8장에 걸쳐 50회 이상 이뤄지는 암전 역시 어리둥절하긴 마찬가지다. “세상이 깜빡거리는데 분명한 것은 하나도 없다”고 하는 대사처럼 극은 분명한 것 없는 채로 순례자의 길을 따라간다. 극에서 느끼게 되는 모호함은 그 자체로 기후위기, 팬데믹 등으로 불분명하고 희미해진 인류의 현실을 보여 준다. 정 작가는 지난 2일 간담회에서 “실재의 기반이 무너지는 기후위기와 온라인 시대에 인간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그 좌절과 허망의 분위기를 그려 봤다”고 설명했다. AA와 BB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세상의 막막함을 그린 부조리극 ‘고도를 기다리며’의 고고와 디디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했다. 정 작가는 “전 지구적인 고통의 순간을 연극적으로 기록한다는 것에 있어서 부조리극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 저 자신도 알게 됐다”면서 “과학자들을 통해 부조리함을 드러낼 수 있지 않을까 싶었고, 쉽지 않은 연극이지만 부조리극이 자취를 감추지 않게 하기 위한 하나의 목적으로도 남겨 두게 됐다”고 말했다. 무대 배경인 콜리마대로는 옛 소련 시절 유배당한 정치범들이 동원되고 희생된 아픈 역사가 있는 곳이다. 정 작가는 “산티아고 순례길은 종교적 이유나 자기 성찰의 의미가 있는 길”이라며 “지금 과연 구원이란 있는 것인지, 인간이 쌓아 온 문명이 유효한지를 묻고자 산티아고 순례길과는 거꾸로 가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배우 이은정, 정슬기, 전선우가 출연하며 오는 27일까지 진행된다.
  • 트위터 이어 메타도 수천명 정리해고 ‘칼바람’

    트위터 이어 메타도 수천명 정리해고 ‘칼바람’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트위터가 직원 50%를 해고한 데 이어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이번 주 내 대규모 감원을 단행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실리콘밸리의 대규모 정리해고 한파에 월가의 기업공개(IPO)도 지난해 대비 9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메타는 9일 전체 직원 8만 7000명 중 수천명을 해고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04년 설립된 메타 18년 사상 첫 대규모 감원 조치다. 메타 관계자는 직원들에게 이번 주 불필요한 출장 계획을 취소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 대변인은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우선순위가 높은 소수의 성장 분야에 투자를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메타는 코로나19가 대유행했던 2020 ~2021년 2만 7000명을 신규 채용했고, 올 들어 9월까지 추가로 1만 5000여명을 고용했다. 하지만 경기 둔화에 따른 광고수주 타격, 중국 동영상 공유서비스 틱톡(TikTok)과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올 들어 주가가 70%나 하락했다.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 4일 전체 직원의 50%에 달하는 3700여명에게 해고 통보를 했다. 미 직장인들의 익명 게시판에는 “회사가 직원들을 ‘노동 로봇’으로 취급한다” 등의 게시글이 쏟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WSJ는 “머스크가 속도전, 새 제품에 대한 강박, 기존 기업 문화와 구조에 대한 혐오를 특징으로 하는 경영 스타일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미 기업의 신규 상장 공모 규모가 16억 달러(약 2조 2000억원)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5% 줄었다. 2011년 이후 최저 수준의 공모 급감은 상장을 계획 중인 기업이 시장 상황을 고려해 대거 상장 시기를 미뤘기 때문이다.
  • 예년보다 한 달 빨리 덮친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비상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예년보다 한 달가량 빨리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양계 농가들은 대량 살처분의 악몽이 되살아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가파른 물가 상승에 민감해진 소비자들도 벌써부터 계란 파동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5일 순창군에서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지난 4일 이곳에서 사육 중이던 산란계 200마리가 갑자기 폐사했다는 신고를 받고 방역당국이 검사를 실시한 결과 고병원성인 H5N1형이 검출됐다. 전북도는 AI 확산 방지를 위해 발생 농장에서 사육 중이던 산란계 15만 5000마리를 살처분했다. 이어 반경 500m 이내에 있는 농장에서 기르던 육계 11만 5000마리도 예방 차원에서 살처분했다. 반경 10㎞ 이내 가금류 사육 농가 42곳은 이동 제한과 정밀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도내 AI 발생은 11월 말이나 12월 초순에 발생했던 예년의 경우보다 한 달 가까이 빠르다. 더구나 충북 4건, 경북 2건 등 전국적으로 7건이나 발생해 올겨울 전국적으로 AI가 대유행하지 않을까 우려된다. 2020년의 경우 AI 발생으로 산란계가 대량 살처분돼 계란값이 폭등했다. 방역당국은 올해 AI 발생이 빠른 것은 철새 도래 시기가 예년보다 25~30일 앞당겨졌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전북지역은 지난 10월 초부터 금강, 고창 동림저수지 등 도내 철새 도래지에서 청둥오리를 비롯한 겨울 철새가 관측됐다. 특히 김제, 부안 등 철새 도래지에서 채취한 분변에서 고병원성인 H5형 바이러스가 검출돼 예년보다 AI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욱 전북도 방역정책팀장은 “철새 이동 시기가 빠르고 분변에서 고병원성 바이러스가 잇따라 검출돼 예년보다 AI가 창궐할 가능성이 높다”며 양계 농가들의 철저한 방역과 예찰을 당부했다.
  • 亞 전역서 작전 가능한 中 공중급유기 [사진으로 보는 중국]

    亞 전역서 작전 가능한 中 공중급유기 [사진으로 보는 중국]

    지난 5일 중국 인민해방군(PLA)의 차세대 공중급유기 윈유(YU)20이 오는 8일 개막하는 제14회 중국국제항공우주전(주하이 에어쇼)을 앞두고 훈련 비행을 하고 있다. YU20은 이번 에어쇼에서 처음으로 비행 과정이 공개된다. 좌우 날개에 급유 장치가 설치돼 전투기 두 대에 한꺼번에 항공유를 채울 수 있다. 90t의 연료를 싣고 7800㎞를 비행하며 최대 20대의 전투기에 급유가 가능하다. 기존 공중급유기보다 성능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중국 공군의 작전 반경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NHK방송은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중국이 대만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을 작전 지역으로 삼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광둥성 주하이에서 격년으로 열리는 주하이 에어쇼는 중국 공군력의 현재와 미래를 파악하는 중요한 행사다.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취소된 행사가 지난해에 열려 올해까지 2년 연속 개최된다. 이번에는 전 세계 43개국에서 740개 기업이 참가한다. 전투기와 드론, 레이더 등 항공 장비들도 소개된다. 중국은 YU20 말고도 미국 F22 스텔스 전투기에 맞설 최신예 젠(J)20 등을 일반에 공개한다. 주하이 신화 연합뉴스
  • 외교부,유니세프 ‘기후 위기는 아동 위기’ 협력 논의

    외교부,유니세프 ‘기후 위기는 아동 위기’ 협력 논의

    박진 외교부 장관은 7일 캐서린 러셀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 사무총장과 오찬을 갖고, 아이들을 위한 기후 분야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러셀 사무총장과 만나 “우리나라와 유니세프 양 측은 상호 굳건한 협력체계 아래 전 세계 아동의 건강·복지를 위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며 “특히 유니세프가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백신 보급에 핵심적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이에 러셀 총장은 코로나19로부터의 회복, 아동 포용적인 사회 구축을 위한 우리 정부의 기여에 감사를 표시하고, ‘2022~2025 유니세프 전략’ 계획을 공유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특히 박 장관과 러셀 총장은 “기후위기가 미래세대인 아동의 위기”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 앞으로 ▲기후위기로부터의 보호 ▲기후재원의 아동분야 투자 ▲미래환경 대비 역량 강화 ▲기후위기 예방 등 4가지 목표를 중심으로 협력 방안을 모색해 가기로 했다. 외교부와 유니세프는 아동폭력 근절을 위한 온라인 글로벌 캠페인 ‘#ENDviolence’도 공동 진행하고 있다. 아동·청소년 대상 물리적, 정신적 폭력에 국제사회가 연대해 대응하자는 취지다. 한편 러셀 총장은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우리 측에 깊은 위로를 전했고, 이에 박 장관은 사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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