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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니클로 2배 몸값 中 ‘패스트패션’… 중국산 숨기고 정상에

    유니클로 2배 몸값 中 ‘패스트패션’… 중국산 숨기고 정상에

    “매장에서 구입하실 수는 없습니다. 해시 태그를 찍으시면 사이트에서 구입하실 수 있어요.” 지난 16일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 있는 ‘쉬인’(SHEIN) 전시장 입구에서 한 직원이 이같이 외치며 쇼핑객들을 안내했다. 평일 오후 3시 반이었지만 10~20대 20여명이 길게 줄을 서 있었다. 2층짜리 건물로 이뤄진 매장 안 역시 일본 젊은이들을 비롯해 히잡을 쓴 동남아 여성, 중국인 여성 등 국적을 불문하고 옷과 소품 등을 살펴보기 바빴다. 도대체 이 브랜드가 뭐기에 젊은이들이 이같이 열광할까. 쉬인은 2008년 중국 난징에서 만들어진 패스트 패션 브랜드다. 탄생한 지 10여년 만에 150개 이상 나라와 지역에서 판매하고 있다. 비상장기업으로 매출액이 공표되진 않지만 일본의 대표적인 패스트 패션 브랜드인 유니클로를 넘는 2조 8000억엔(약 26조 9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자라와 H&M 등 글로벌 패스트 패션 브랜드 가치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쉬인이 급성장한 데는 MZ(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세대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으면서다. 최신 유행을 신속하게 반영한 저렴한 가격의 옷을 판매해 지갑이 얇은 젊은 소비자들이 주목하게 했다. 또 온라인에서만 판매하면서 코로나19로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소비가 익숙해진 소비 흐름에 발맞췄다. 28일 일본 TBS에 따르면 쉬인은 1개 상품에 대해 100개밖에 판매하지 않고 자체 개발한 AI(인공지능)를 이용해 다른 패션 사이트와 SNS 등을 분석한 뒤 이를 바탕으로 추가 상품을 제조하면서 MZ세대가 원하는 상품을 콕 집어 만드는 게 특징이다. 코트라는 “자라와 H&M이 하이패션 트렌드를 활용해 디자인하는 데 수주가 걸린다면 쉬인은 AI를 활용해 디자인 시간을 단축했고 24시간마다 업데이트하는 신상품 개수는 6000여개에 달한다”라고 분석했다. 쉬인은 무엇보다 ‘메이드 인 차이나’의 부정적인 인식을 고려해 철저하게 중국 출신임을 감춘 게 소비자들에게 먹혔다. 쉬인은 중국이 아니라 애초부터 북미를 공략해 상품을 판매했고 그곳에서 인기를 얻어 아시아로 퍼진 케이스다. 특히 일본 MZ 패션의 중심지인 하라주쿠에 지난 13일 쉬인의 일본 최초 상설 전시장이 문을 열면서 그 인기가 증명되기도 했다. 매장이 아닌 전시장인 이유는 여기서 구입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온라인 판매 특성상 상품을 직접 볼 수 없다는 문제 때문에 샘플을 보고 거기에 달린 해시 태그를 찍으면 사이트로 곧바로 이동해 구입하는 구조다. 이곳에서 살 수 없는데도 전시장에 일본 MZ세대가 몰린 데는 요즘 가장 핫한 쉬인을 접했다는 것을 SNS에 과시하고 싶었던 것도 있었다. 실제 전시장에 걸려 있는 옷들은 생각 이상으로 저렴했다. 니트 1455엔(약 1만 4000원), 하이힐 2341엔(약 2만 2000원), 가을용 재킷 5529엔(약 5만 3000원), 가방 1671엔(1만 6000원), 머플러 703엔(약 6700원), 목걸이 153엔(약 1500원) 등이다.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일본 여성들은 가방 등을 살펴보며 “예쁜 데다 정말 싸다”라며 감탄하기 바빴다. 특히 매장 안 포토존과 콘셉트별로 꾸며진 3곳의 탈의실 주변에는 쉬인의 쇼핑백을 손에 들고 포즈를 취하며 인증샷을 찍는 젊은이들이 많았다.다만 쉬인의 높아지는 인기에 대한 부작용과 우려도 커지고 있다. 무분별한 카피 제품과 환경을 생각하지 않는 무차별적 생산 등이 심각한 문제로 지적된다. 특히 광저우 봉제 공장 노동자들은 하루 12시간 이상 일주일 동안 75시간을 일하고 한 달에 단 하루를 쉰다는 사실이 폭로돼 전 세계적으로 안티 쉬인 운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TBS는 “쉬인의 저임금 장시간 노동 등 노동 환경이 나쁘다는 것과 대량 생산으로 환경을 신경 쓰지 않고 있다는 문제점은 이미 널리 알려졌는데 이 문제를 해결하고 가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일본 패션 저널리스트인 마스다 가이지로는 동양경제에 “쉬인의 제품이 값이 싼 이유는 데님과 티셔츠를 제외하면 거의 폴리에스테르와 나일론 등의 합성섬유로 만들어졌고 안감은 박음질 처리도 없는 등 봉제 수준이 높지도 않다”고 말했다. 이어 “품질 문제가 개선되지 않으면 일본에서 의외로 빨리 질려버릴 수 있다. 유니클로 등이 꾸준히 인기가 있는 것은 저렴한 것치고 품질도 높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또 “쉬인의 옷은 대부분 질리면 버려지는 한철 유행 옷으로 재활용될 가능성도 낮다”라며 “최근 환경 문제에 민감한 MZ세대가 어느 시점에서 돌아서서 소비하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전망했다.
  • 동물 위해 만든 법, 동물 잡게 생겼다…페루서 보험사기 우려

    동물 위해 만든 법, 동물 잡게 생겼다…페루서 보험사기 우려

    최근 자동차ㆍ오토바이 의무보험의 피해배상 범위를 확대한 법이 페루 의회를 통과하자 동물보호운동가들은 “애꿎은 동물만 위험해졌다”는 지적을 쏟아냈다. 운동가들은 “보다 정교하게 법을 가다듬지 않는다면 돈 욕심에 눈이 어두워진 사람들 때문에 동물들이 억울할 죽임을 당할지 모른다”며 의회에 법 개정을 촉구했다. 페루 의회는 최근 자동차ㆍ오토바이 의무보험과 교통사고증명에 대한 법을 개정했다. 개정된 법에 따르면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반려동물이 다치거나 죽으면 피해배상을 해야 한다. 사람으로 제한됐던 사상피해 배상을 동물로 확대한 것이다. 페루 의회는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사람이 많아진 만큼 피해배상 대상에 동물을 포함시키는 건 동물권 확대 차원에서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된 법에 따르면 교통사고로 동물이 다치거나 죽은 경우 주인은 최고 9200솔(약 320만원)까지 배상을 받을 수 있다. 사건은 조사 없이 처리돼 다치거나 죽었다는 동물병원 증명만 있으면 보험회사는 최장 10일 내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 동물보호단체들은 규정이 악용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나섰다.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고의로 동물을 교통사고로 몰아넣는 사기범죄가 유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페루의 동물단체들은 법 개정 전 여야 의원들을 만나 이런 우려를 전달했다. 하지만 의원들은 부령에서 보완하면 된다며 개정안 보완이나 수정을 거부했다고 한다. 동물보호운동가 헤이디 파이바는 “법이 제정된 후 부령이 나오지 않은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아는가”라고 반문하며 “이제 자동차나 오토바이가 쌩쌩 달리는 길에 개나 고양이를 일부러 풀어놓는 사람을 봐도 이상할 게 없는 세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업계에서도 동물의 생명을 담보로 보험금을 노린 사기가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페루보험회사협회의 회장 에두아르도 모론은 “공식 통계를 보면 페루의 개나 고양이의 90%는 주인 없는 유기견과 유기묘”라며 “이런 동물을 잡아다가 일부러 교통사고를 당하게 한 뒤 보험금을 청구하는 보험사기가 급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동물보호단체들은 이런 부작용을 막기 위해선 당장 반려동물 등록제부터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주인과 반려동물의 관계를 미리 등록하도록 한 뒤 등록된 반려동물에 한해 개정법이 적용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동물보호단체들은 “동물을 보호한다고 제정한 법이 오히려 동물들을 더 위험하게 만들게 됐다”며 “세상에는 동물보다 순수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면 당장 개정법을 다시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앞다리를 다친 개가 치료를 받고 있다. (출처=콘트라푼토)
  • 동작, 안전하고 따뜻하게… 5대 분야 겨울 대책 ‘이상 무’

    동작, 안전하고 따뜻하게… 5대 분야 겨울 대책 ‘이상 무’

    서울 동작구는 구민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겨울철 종합대책’을 수립해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겨울철 종합대책은 ▲보건·환경 ▲한파 ▲제설 ▲안전 ▲민생 안정 등 5대 분야로 추진된다. 올해 달라지는 주요 대책은 ▲비상저감조치 미세먼지 안심존 추가 설치·운영 ▲한파저감시설 추가 설치 ▲취약계층 보호 정책 강화 ▲스마트제설 시스템 확충 등이다. 구는 겨울철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동시 유행에 대비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상시 운영하고 빈틈없는 의료대응체계를 구축한다. 미세먼지 안심존을 추가 설치·운영하고 대기 질 정보 제공을 위한 미세먼지 신호등을 운영해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응한다. 기상 상황에 따라 한파 상황 관리 태스크포스(TF), 한파 대응 종합상황실, 한파 대책본부를 단계별로 운영해 철저한 대응체계로 대처한다. 내년 2월 14일까지 거동이 불편한 만 65세 이상 결식 우려 어르신 100여명에게 무료 급식도 제공한다. 자동도로열선 20곳, 자동염수분사장치 14곳을 운영하는 등 겨울철 제설 대책 가동 전 스마트 제설시스템을 확충했다. 동절기 안전 취약 건축 공사장 및 급경사지 시설물을 안전 점검하고 다중이용 문화시설, 가스 취급시설을 점검한다. 민생 안정을 위해서는 김장철 및 설 중점관리품목을 선정·조사하고 LPG 및 석유 공급업소에 안정적인 연료 공급을 지도할 계획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겨울철 종합대책을 철저히 추진해 구민 모두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겨울철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 코로나19 위중증 481명…감염취약층 보호 시급한데 접종률 바닥

    코로나19 위중증 481명…감염취약층 보호 시급한데 접종률 바닥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27일 0시 기준 481명을 기록했다. 9일째 400명대인데다 지난 9월 20일(494명) 이후 두 달 사이 환자가 가장 많다. 최근 1주일(21~27일) 하루 평균 위중증 환자는 465명으로 전주(407명)보다 58명 늘었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는 주춤하는데, 이처럼 위중증 환자는 느는 이유는 뭘까. 전문가들은 확진자 증가세가 2~3주 간격을 두고 위중증 수치에 영향을 주는데다 백신 접종률이 낮아 위중증으로 악화하는 비율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치명률은 6차 재유행이 시작됐던 지난 7월 0.04%까지 낮아졌다가 8월 0.06%, 9월과 10월 다시 0.07%로 높아졌다. 올초 오미크론 대유행 때 많은 이들이 코로나19에 걸려 면역이 형성됐지만, 시간이 흐르며 당시 생긴 면역은 바닥이 났다. 4~7월 4차 접종을 받은 이들의 백신 면역도 감소하고 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23일 브리핑에서 “코로나19에 대한 면역은 접종 후 3~4개월이 지나면서 백신의 효과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빠른 면역 효과 감소의 가장 큰 이유는 이전의 코로나바이러스와는 크게 다른 오미크론의 출현과 그 하위 변이의 등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없는 상황에서 60세 이상 고령층 등 감염취약계층을 보호할 방법은 백신 접종뿐이지만, 정부가 추가접종 집중 기간을 운영하고 있는데도 접종률은 한자릿수에 머물고 있다. 대상자 대비 6.1%, 60세 이상 17.0%, 감염취약시설 18.7%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없는 상황에서 고령층과 감염취약시설을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할 방법은 백신 접종밖에 없다. 위중증 환자가 늘어 치료 병상이 점점 줄자 정부는 중등증 병상 약 330병상을 28일부터 단계적으로 재가동하기로 했다. 중증·준중증 병상은 치료 역량이 높은 상급종합병원과 대형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확보한다. 재유행 전망치 최대 수준인 일 확진자 20만 명 수준에 대응할 수 있도록 병상을 확보할 방침이다. 독감 환자 증가세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13~19일 독감 의심환자 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3.9명이었다. 직전 주 13.2명에서 소폭 늘어 5주 연속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13~18세 청소년 독감 환자 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41.8명으로, 직전 주의 32.8명에서 27% 늘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증상을 완화하는 데 쓰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 품귀 현상을 막고자 생산량을 50% 이상 확대하고 사재기 행위를 강력히 제재할 방침이다.
  • [속보] 코로나로 52명 사망…하루 5만명 넘게 확진

    [속보] 코로나로 52명 사망…하루 5만명 넘게 확진

    코로나19 겨울 재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26일 신규 확진자 수는 5만2000명대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52명이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5만2788명 늘어 누적 2689만488명이 됐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 수는 478명이며 누적 사망자 수는 3만330명, 치명률은 0.11%다.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이번 유행 정점이 예상보다 이르게 찾아올 수도 있다고 예측하며 12월∼1월 하위 변위 우세종화 등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신규 확진자 증가세는 완만해졌지만,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높은 수준이다.
  • 논산 대표 연말축제 ‘양촌 곶감축제’ 개막 2주 앞으로

    논산 대표 연말축제 ‘양촌 곶감축제’ 개막 2주 앞으로

    충남 논산시(시장 백성현)의 대표적인 연말 축제인 ‘양촌 곶감축제’ 개막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20회째인 올해 양촌 곶감축제는 다음달 9~11일 ‘감빛 물든 그리움, 정이 물처럼 흐르는 햇빛촌’을 주제로 양촌면 양촌리 체육공원에서 펼쳐진다고 논산시가 25일 전했다. 축제 첫날에는 풍물놀이, 밸리댄스, 평양예술단 공연이 어우러진 개막식이 진행된다. 둘째·셋째날에는 관광객 노래자랑, 전국곶감 가요제, 청소년 댄스대회 등이 열린다. 또 축제 기간 상설 부대 행사로 메추리 구워먹기 체험, 감 깎기 체험, 곶감 덕장 포토존, 감식초 시음, 떡 메치기 체험 등이 열린다. 양촌에서 생산·건조된 곶감과 지역 농·특산물을 체험하고 살 수 있는 특설 홍보·판매장도 설치된다. 현용헌 양촌곶감축제 추진위원장은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가 가득한 축제를 만들고자 심혈을 기울였다”면서 “달콤한 곶감의 맛과 향을 즐기는 동시에 따뜻한 정과 풍성한 추억을 담아갈 수 있는 양촌곶감축제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논산시는 코로나19 유행 때문에 3년 만에 열리는 대면 방식 축제임을 감안해 안전·방역 관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코로나 예방접종한 김영록 전남지사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 참여” 호소

    코로나 예방접종한 김영록 전남지사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 참여” 호소

    김영록 전남지사가 25일 무안군 삼향읍 소재 보건지소에서 화이자 2가백신 동절기 추가 주사를 맞았다. 김 지사는 지난 7월 화이자 4차 접종을 한 후 3개월이 지나 동절기 추가접종 대상자다. 김 지사의 이날 접종은 코로나19 동절기 추가접종에 대한 도민 접종률을 높이고, 예방접종이 반드시 필요한 고령층 및 고위험군 접종을 적극 독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전남도는 지난달 11일부터 60세 이상 연령층, 면역저하자, 감염 취약시설 등 133만명을 대상으로 면역 확보를 위해 동절기 2가백신을 추가접종을 하고 있다. 접종 대상자는 기초접종 또는 확진 후 3개월이 경과한 도민이다. 이전 접종과 같이 보건소와 위탁의료기관에서 예약 없이 바로 맞을 수 있다. 방역당국은 유급휴가 및 병가 사용 권장, 접종기관 지정요일제 폐지, 찾아가는 방문접종 등 대상자가 빠르고 편리하게 접종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일상생활의 제약 없이 이번 코로나19 유행을 극복하기 위해 동절기 2가백신 추가접종이 필요하다”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 코로나19 신규 위중증 일주만에 16% 증가…60대가 최다

    코로나19 신규 위중증 일주만에 16% 증가…60대가 최다

    정부가 코로나19 7차 유행 속에 하루 확진자 20만명 대응이 가능한 병상을 확보키로 했다.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고령층을 중심으로 중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빈틈없는 의료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11월 셋째주 코로나19 감염재생산지수는 1.10으로 5주 연속 1을 넘었다. 지난주 신규 위중증 환자는 409명으로 직전 주보다 16% 증가했는 데, 10명 중 9명이 60대 이상이었다. 조 1차장은 “치료 역량이 우수한 병원에 중증 병상을 추가 지정하는 등 하루 확진자 20만명에 대응 가능한 병상을 확보하겠다”며 “야간·휴일 상담 및 진료를 확대하고 지자체와 의료기간 간 병상 정보 공유와 입원 연계를 통해 재택 치료 환자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요양시설 등 취약 시설 내 입소자 대책으로 방문 진료와 백신 접종이 가능한 의료기동전담반을 내년 1월까지 연장 운영하고 접종 우수 시설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그는 “동절기 코로나·독감 동시 유행에 대비해 감기약 수급을 안정화해 나가겠다”며 “조제용 감기약의 약가 조정을 통해 제약사들의 감기약 증산을 확보했고 향후 유통 과정에서의 매점매석 등 부당행위 단속을 통해 감기약이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장례 절차가 지난 23일로 마무리됐다”면서 “정부는 원스톱 통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유가족과 부상자에 대한 의료비 및 심리 지원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1차장은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국가안전관리시스템 개편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며 “각 지방자치단체는 월드컵 응원전이나 지역축제 등 인파가 모이는 행사에서 안전사고에 대비한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 中 베이징 봉쇄 앞둔 아파트 긴급 탈출… 사재기 북새통

    中 베이징 봉쇄 앞둔 아파트 긴급 탈출… 사재기 북새통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 1622명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확인된 지난 23일, 확진자들이 속출한 차오양(朝陽)구 내 중산층 거주지 왕징(望京)의 슈퍼마켓은 밤 9시에도 육류와 야채, 신선식품을 쓸어 담으려는 주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중국인의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돼지고기를 비롯해 당근, 감자, 파 등이 순식간에 바닥났다. 다른 제품도 매장 직원이 매대에 채워 놓기 무섭게 누군가의 장바구니로 실려 나갔다. 갑자기 사람이 몰려 카트가 동나자 일부 주민은 집에서 대형 유모차를 가져와 음식을 담았다. ●“왕징 인근 아파트 단지 대거 봉쇄” 슈퍼마켓에서 만난 이모(46)씨는 “저녁 7시부터 인근 샤오취(小區·아파트 단지)들이 대거 봉쇄됐다. 내가 사는 동네도 곧 그렇게 될 것 같아서 대비하는 것”이라며 “카타르월드컵을 보니 세계인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축구를 즐겨 놀랐다. 중국만 언제까지 이러고 살자는 것이냐”고 분노를 터뜨렸다.●“언제까지 중국만 이러고 살 거냐” 중국 지도부가 ‘코로나19 최후의 방역 보루’로 여기는 베이징이 뚫렸다. 외국인이 많이 사는 차오양구를 중심으로 바이러스가 퍼지자 당국은 23일 오후부터 감염 확산 지역 주민들을 거주 단지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틀어막았다. 자신의 아파트가 1~2시간 뒤 봉쇄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주민 일부는 차에 짐을 싣고 가족들과 서둘러 탈출했다. 갈 곳이 없더라도 ‘기약 없이 집 안에 갇혀 사는 것보다는 낫다’는 판단에서다. 왕징에서 만난 장모(43·여)씨는 “요즘 웨이신(중국판 카카오톡)에서 자주 공유되는 내용”이라며 라오바이싱(老百姓·민중)의 여론을 보여 줬다. “(중국 당국은) 효율적인 치료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았고 (지방 정부들이)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를 서로 인정해 주지 않는 상태에서 중증 치료를 위한 의료 체계도 갖추지 못한 채 대부분의 인력을 핵산 검사에 쏟아붓는다”는 내용이었다. 올해 4월 인구 2500만명의 상하이시는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자 도시 전체를 두 달 가까이 봉쇄했다. 앞으로 베이징에서 1000명 넘게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면 머지않아 상하이처럼 전면 봉쇄 조치가 내려질 가능성이 크다. 철통 같은 ‘제로 코로나’ 기조도 바이러스 앞에선 속수무책이다. ●신규 감염 2만 9754명 사상 최고치 현재 중국은 2020년 1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24일 중국 방역당국 발표에 따르면 전날 본토 신규 감염자는 2만 9754명으로 상하이 봉쇄 때인 올해 4월 13일 최고치(2만 8973명)를 돌파했다. 둥베이 지역 최대 도시인 랴오닝성 선양은 이날부터 닷새 동안 도심 9개 구(區)에서 유전자증폭(PCR) 전수 검사, 실내 밀집시설 폐쇄 등 ‘봉쇄형 방역’에 들어갔다.
  • 거리엔 BTS 정국 노래, OTT엔 韓드라마… 카타르 월드컵에서 K컬처는 이미 우승컵[김동현 기자의 Hayya 월드컵]

    거리엔 BTS 정국 노래, OTT엔 韓드라마… 카타르 월드컵에서 K컬처는 이미 우승컵[김동현 기자의 Hayya 월드컵]

    지금 카타르 연예가 중심은 방탄소년단(BTS) 정국이다. 지난 20일(현지시간) 2022 카타르월드컵 개회식에서 공식주제가 ‘드리머스’(Dreamers)를 부르면서 그렇지 않아도 감당이 안 되던 인기가 이제는 걷잡을 수 없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개막 전부터 정국을 쇼핑몰과 한식당 등에서 목격했다는 이야기가 카타르 연예가에 주요 이슈로 등장하더니, 개회식이 끝나고 나선 어디를 가든 정국의 노래가 들린다. 심지어 월드컵을 보기 위해 카타르를 방문한 외국인들까지 경기장에서 입장을 기다릴 때 흘러나오는 정국의 ‘드리머스’에 맞춰 몸을 흔든다. 한마디로 카타르는 BTS ‘정국 지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국뿐만이 아니다. 한국 드라마도 카타르에서 인기다. 과거 ‘대장금’이나 ‘주몽’ 등의 사극이 중동 국가에서 시청률 90%를 차지한 적이 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등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서 한국 드라마가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현재 카타르 지역 넷플릭스 드라마 톱10에는 한국 드라마 ‘슈룹’(4위)과 ‘썸바디’(9위)가 올라와 있다. 카타르에서 주재원으로 일하고 있는 한 교민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카타르 넷플릭스 인기 콘텐츠 순위에서 1위를 하기도 했다”면서 “OTT에서 한국 드라마나 영화가 상위권을 차지하는 것이 이제는 흔한 일이 됐다고 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먹거리도 따라 인기다. 카타르 사람들이 자주 찾는 대형마트 카르푸에는 한국식품 코너가 가장 넓은 자리를 차지한다. 카타르 시장을 제패한 라면에 이어 만두도 현지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으로 여행을 가서 성형수술을 받고 오는 것도 유행이다. 그런데 좀 특이한 것이 있다. 이곳 여성들은 쌍꺼풀 수술보다 코 수술을 많이 받는다. 일반적으로 한국에서는 코를 높이 세우는 수술을 받는데, 카타르 여성들은 오히려 코를 깎는 수술을 받는다. 높은 코를 깎아 드라마에서 본 한국 여성처럼 조금 낮추기 위해서다. 이렇게 코 수술을 받은 여성들이 코에 붕대나 반창고를 붙인 채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도 종종 보인다. 한국에서 수술을 받고 오는 것이 부의 상징이기 때문에 수술한 부위를 가리기 위해 마스크를 쓰는 따위의 행동은 하지 않는다. 이런 인기를 타고 한국병원도 조만간 도하에 문을 연다. 문을 여는 병원은 성형외과와 안과 그리고 건강검진 등의 과목이 들어갈 예정이다. 카타르에 12년째 살고 있다는 한 교민은 “한국병원이 생기면 말도 쉽게 통하고 좋을 것 같다”면서 “한국 문화가 인기를 끌면서 교민들 생활도 점점 편해지고 있다”며 웃었다.
  • “샴푸, 치약도 쇠줄로 묶었다”…美마트 절도 얼마나 많길래

    “샴푸, 치약도 쇠줄로 묶었다”…美마트 절도 얼마나 많길래

    CCTV 달고 쇠줄에 묶고…美마트, 추수감사절 절도 방지 비상“경비 강화 비용으로 매출·이익 감소” 코로나19 대유행이 지나간 후 처음 맞는 추수감사절 쇼핑 시즌을 맞아 미국 소매업체들이 매장에 CCTV를 설치하고 상품을 쇠줄로 묶는 등 좀도둑 방지 대책에 부심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23일(현지시간) 월마트, JC페니, 애플, 월그린 등이 매장에 새 감시시스템을 설치하거나 경비원을 추가 배치했다고 전했다. 소매업계는 고인플레이션으로 소비자 지출이 줄고 재고가 느는 가운데 명절 쇼핑 시즌에 절도로 매출과 이익에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소매컨설팅업체 스트래티직 리소스 그룹의 버트 플리킹어 이사는 “매출은 위축되고 42년 만의 고인플레이션으로 이익은 줄고 있다”며 “범죄 예방 비용은 가격에 반영되고 판매와 이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샴푸, 타이레놀, 치약 같은 것까지 잠긴 진열대에 있는 것을 자주 보게 된다”며 “이런 경비 강화 조치로 소매점들은 계획적인 구매자와 충동 구매자를 모두 잃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소매협회(NRF)는 지난해 소매업체 대한 조직적 집단범죄가 26.5% 증가했다고 밝혔으나 소매업체들이 절도·사기 등으로 입은 손실은 총매출의 1.4%로 이전 5년간과 비슷했다. 그러나 소매업체들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비용 증가와 이익 감소 압박 속에서도 연 매출의 20% 정도를 차지하는 명절 쇼핑 시즌을 앞두고 경비 강화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 매장에서 발생하는 소액 상품 절도는 법적 절차를 밟기도 곤란해 소매업체들은 경비 강화로 절도를 막는 게 최선이라는 입장이다. 월마트는 켄터키주 파두카와 앨라배마주 오펠리카에 있는 대규모 점포 3개의 주차장 등 외부에 감시시스템 9대를 설치했다. 이 시스템은 하루 24시간 영상을 제공해 수상한 행위를 즉각 경찰에 통보할 수 있고 번쩍이는 불빛과 확성기로 모든 행위가 감시되고 있음을 알린다. 브라이언 코넬 타깃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6일 콘퍼런스콜에서 경비 강화에 대해 소매업체 매장에서 절도와 조직범죄 크게 늘고 있다며 “절도를 막고 직원과 고객 안전을 지키기 위해 훈련과 기술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 中 ‘최후의 보루’ 뚫렸다..베이징, 봉쇄 공포에 사재기 봇물

    中 ‘최후의 보루’ 뚫렸다..베이징, 봉쇄 공포에 사재기 봇물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 1622명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확인된 23일. 확진자들이 속출한 차오양(朝陽)구 내 중산층 거주지 왕징(望京)의 슈퍼마켓은 밤 9시에도 육류와 야채, 신선식품을 쓸어 담으려는 주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중국인의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돼지고기를 비롯해 당근, 감자, 파 등이 순식간에 바닥났다. 다른 제품도 매장 직원이 매대에 채워놓기 무섭게 누군가의 장바구니로 실려 나갔다. 갑자기 사람이 몰려 카트가 동나자 일부 주민은 집에서 대형 유모차를 가져와 음식을 담았다. 슈퍼마켓에서 만난 이모(46)씨는 “저녁 7시부터 인근 샤오취(小區·아파트 단지)들이 대거 봉쇄됐다. 내가 사는 동네도 곧 그렇게 될 것 같아서 대비하는 것”이라며 “카타르 월드컵을 보니 세계인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축구를 즐겨 놀랐다. 중국만 언제까지 이러고 살자는 것이냐”고 역정을 냈다. 중국 지도부가 ‘최후의 방역 보루’로 여기는 베이징이 뚫렸다. 외국인이 모여 사는 차오양구를 중심으로 바이러스가 퍼지자 당국은 23일 오후부터 감염 확산 지역 주민들을 거주 단지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틀어 막았다. 자신의 샤오취가 1~2시간 뒤 봉쇄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주민들 가운데 일부는 차에 짐을 싣고 가족들과 서둘러 탈출했다. 갈 곳이 있든 없든 ‘기약없이 집 안에 갇혀 사는 것보다는 낫다’는 판단에서다. 왕징에서 만난 장모(43·여)씨는 “요즘 웨이신(중국판 카카오톡)에서 자주 공유되는 내용”이라며 라오바이싱(老百姓·민중)의 여론을 보여줬다. “(중국 당국은) 효율적인 치료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았고 (지방 정부들이)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를 서로 인정해주지 않는 상태에서 중증 치료를 위한 의료 체계도 갖추지 못한 채 대부분의 인력을 핵산 검사에 쏟아 붓는다”는 내용이었다.올해 4월 인구 2500만명의 상하이시는 바이러스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자 도시 전체를 두 달 가까이 봉쇄했다. 지금 차오양구 상황은 봉쇄 직전 상하이와 비슷하다. 앞으로 베이징에서 1000명 넘게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면 머지 않아 전면 봉쇄 조치가 내려질 가능성이 크다. 철통 같은 ‘제로 코로나’ 기조도 바이러스 앞에선 속수무책이다. 현재 중국은 2020년 1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24일 중국 방역 당국 발표에 따르면 전날 본토 신규 감염자는 2만 9754명으로 상하이 봉쇄 때인 올해 4월 13일 최고치(2만 8973명)을 돌파했다. 둥베이 지역 최대 도시인 랴오닝성 선양은 이날부터 닷새 동안 도심 9개 구(區)에서 유전자증폭(PCR) 전수 검사, 실내 밀집시설 폐쇄 등 ‘봉쇄형 방역’에 들어갔다.
  • 드라마도, 가수도, 성형도… 한국이 좋은 카타르

    드라마도, 가수도, 성형도… 한국이 좋은 카타르

    지금 카타르 연예가 중심은 방탄소년단(BTS) 정국이다. 지난 20일(현지시간) 2022 카타르월드컵 개회식에서 공식주제가 ‘드리머스’(Dreamers)를 부르면서 그렇지 않아도 감당이 안 되던 인기가 이제는 걷잡을 수 없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개막 전부터 정국을 쇼핑몰과 한식당 등에서 목격했다는 이야기가 카타르 연예가에 주요 이슈로 등장하더니, 개회식이 끝나고 나선 어디를 가든 정국의 노래가 들린다. 심지어 월드컵을 보기 위해 카타르를 방문한 외국인들까지 경기장에서 입장을 기다릴 때 흘러나오는 정국의 ‘드리머스’에 맞춰 몸을 흔든다. 한마디로 카타르는 BTS ‘정국 지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국뿐만이 아니다. 한국 드라마도 카타르에서 인기다. 과거 ‘대장금’이나 ‘주몽’ 등의 사극이 중동 국가에서 시청률 90%를 차지한 적이 있다. 당시에는 TV에서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 한마디로 경쟁 상대가 너무 약해 한국 드라마의 인기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최근에는 넷플릭스 등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서 한국 드라마가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현재 카타르 지역 넷플릭스 드라마 톱10에는 한국 드라마 ‘슈룹’(4위)과 ‘썸바디’(9위)가 올라와 있다. 카타르에서 주재원으로 일하고 있는 한 교민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카타르 넷플릭스 인기 콘텐츠 순위에서 1위를 하기도 했다”면서 “OTT에서 한국 드라마나 영화가 상위권을 차지하는 것이 이제는 흔한 일이 됐다고 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먹거리도 따라 인기다. 카타르 사람들이 자주 찾는 대형마트 카르푸에는 한국식품 코너가 가장 넓은 자리를 차지한다. 카타르 시장을 제패한 라면에 이어 만두도 현지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으로 여행을 가서 성형수술을 받고 오는 것도 유행이다. 그런데 좀 특이한 것이 있다. 이곳 여성들은 쌍꺼풀 수술보다 코 수술을 많이 받는다. 일반적으로 한국에서는 코를 높이 세우는 수술을 받는데, 카타르 여성들은 오히려 코를 깎는 수술을 받는다. 높은 코를 깎아 드라마에서 본 한국 여성처럼 조금 낮추기 위해서다. 이렇게 코 수술을 받은 여성들이 코에 붕대나 반창고를 붙인 채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도 종종 보인다. 한국에서 수술을 받고 오는 것이 부의 상징이기 때문에 수술한 부위를 가리기 위해 마스크를 쓰는 따위의 행동은 하지 않는다.이런 인기를 타고 한국병원도 조만간 도하에 문을 연다. 문을 여는 병원은 성형외과와 안과 그리고 건강검진 등의 과목이 들어갈 예정이다. 카타르에 12년째 살고 있다는 한 교민은 “한국병원이 생기면 말도 쉽게 통하고 좋을 것 같다”면서 “한국 문화가 인기를 끌면서 교민들 생활도 점점 편해지고 있다”며 웃었다.
  • 코로나 ‘확찐자’ 아직…40대 男·30대 女 비만 늘어

    코로나 ‘확찐자’ 아직…40대 男·30대 女 비만 늘어

    지난해 성인 국민의 비만·당뇨병 유병률은 소폭 감소하고,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코로나19 유행 1년차인 2020년에 악화한 국민 건강 수준이 지난해 소폭 개선세를 보였으나, 유행 이전 수준에는 아직 미치지 못한 것이다. 질병관리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제8기 3차년도(2021)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 40대 男·30대 女 비만 증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성인(19세 이상) 비만 유병률은 남성 46.3%, 여성 26.9%로 각각 지난해보다 1.7% 포인트, 0.8% 포인트 감소했다. 전체적인 비만 유병률은 다소 줄었지만 남성 40대, 여성 30대의 비만은 늘었다. 40대 남성 비만 유병률은 57.7%로 지난해보다 7.0% 포인트, 30대 여성 비만 유병률은 25.7%로 3.0% 포인트 각각 올랐다. 당뇨병 유병률은 남성은 12.8%, 여성은 7.8%로 지난해과 비슷한 정도에서 소폭 줄었다. 고혈압 유병률은 남성 25.2%, 여성 17.1%였다. 고콜레스테롤혈증은 다른 만성질환과 달리 유병률 증가 폭이 1.0% 포인트 이상 늘어났다. 지난해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남성이 21.5%로 지난해보다 1.3% 포인트 증가했고, 여성은 20.3%로 1.5% 포인트 올랐다.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 증가 폭이 가장 큰 연령대는 50대로, 남성은 지난해보다 7.0% 포인트, 여성은 6.6% 포인트 증가했다.● 30대 男女 우울감 증가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남성 50.2%, 여성 45.4%로 지난해보다 각각 1.9% 포인트, 2.4% 포인트씩 좋아졌다. 우울감은 커졌다. 우울감 경험률은 지난해 11.3%로 2019년보다 1.1% 포인트 올랐으며, 남녀 모두 30대에서 증가 폭이 가장 컸다. 국민 외식률은 감소하고 있다. 하루 1회 이상 외식률은 남성 31.4%, 여성 19.4%다. 음식점에서의 섭취는 줄고 있으나, 포장·배달은 늘었다. 남성의 음식업소 섭취는 지난해 31.8%로 지난해보다 8.0% 포인트 줄었고, 여성도 24.5%로 7.8% 포인트 줄었다. 이와 달리 포장·배달 비율은 23.1%, 22.7%로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질병청은 “코로나19 유행 2년차인 지난해 국민 건강 수준이 1년차인 지난해보다 다소 개선됐으나 유행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 코로나보다 무서운 말라리아…88% 예방 효과 보인 면역 항체 등장

    코로나보다 무서운 말라리아…88% 예방 효과 보인 면역 항체 등장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인류는 전염병의 파괴력이 엄청나다는 사실을 다시 실감했다. 하지만 인류를 괴롭히는 질병은 코로나19 하나만이 아니다. 사실 누적 사망자 숫자로 따지면 말라리아 같은 오래된 전염병이 코로나19 같은 신종 전염병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추정에 의하면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2020년에도 전 세계적으로 2억 4100만 명이 말라리아에 감염되고 그중 62만7000명이 사망했다. 지난 수천 년 동안 누적 사망자가 얼마인지는 짐작하기도 어렵다. 현재 말라리아 사망자 대부분은 사하라 남쪽의 아프리카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희생자 대부분이 5세 이하의 어린이다. 말라리아 유행 지역에서 벗어나 있거나 의료 시스템이 잘 갖춰진 선진국에서는 체감하기 힘들지만, 말라리아는 여전히 인류를 위협하는 심각한 기생충 질환인 셈이다. 하지만 선진국에서 신규 환자나 사망자가 적다 보니 코로나19와 달리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이 매우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말라리아 백신은 최근에서야 대규모 접종이 시작됐는데 예방 효과가 50% 이하로 매우 낮아서 앞으로 많은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과학자들은 더 효과적인 말라리아 백신을 개발하는 동시에 백신 이외의 다른 방법으로 면역력을 지니게 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대표적인 방법은 효과적인 항말라리아 항체를 투여해 고위험군에 6개월 이상 면역력을 부여하는 것이다. 의학저널 NEJM 최신호에 2상 임상 시험 결과을 보고한 열대열원충(Plasmodium falciparum) 항말라리아 단클론 항체인 CIS43LS는 최대 88%의 예방 효과를 보여 말라리아와의 전쟁에서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말리에서 진행된 2상 임상 시험에서 위약군, 저용량군, 고용량군을 6개월 간 비교한 결과 저용량군에서 75%, 고용량군에서는 88%의 예발 효과가 나타났다. 주기적으로 항체 주사를 맞아야 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고위험군의 말라리아 예방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된 것이다. 하지만 현재 연구팀은 CIS43LS이 아니라 그보다 더 우수한한 후속작인 L9LS에 주목하고 있다. L9LS는 CIS43LS이처럼 정맥 주사가 아니라 피하 주사로 접종이 가능해 대규모 접종에 더 유리하다. 따라서 항말라리아 항체 개발은 앞으로 L9LS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L9LS는 1상 임상을 통과하고 2상 임상을 준비 중이다. 말라리아 정복은 아직은 먼 미래의 일이다. 하지만 인플루엔자나 코로나19처럼 변이가 매우 빠른 바이러스 질병이 아니기 때문에 효과적인 백신과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면 장시간 보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앞으로 임상 시험 결과가 주목된다. 
  • 일동제약 코로나 치료제 日 승인에 ‘조코바’ 국내 도입 시기도 빨라지나

    일동제약이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공동 개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가 일본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이번 승인으로 국내 도입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일동제약은 23일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전날 조코바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전문가 심의회인 약사·식품 위생심의회는 조코바가 코로나19 증상의 개선을 앞당기는 유효성이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임상 3상 결과에 따르면 경증 환자가 하루 1회 5일간 조코바를 복용하면 콧물, 발열, 기침 등 다섯 가지 증상 개선에 걸리는 시간(167.9시간)이 위약군(192.2시간) 대비 하루 정도 줄어들었다. 조코바는 기존 경구용 치료제보다 복용 알약 수가 적고 경증 환자부터 복용할 수 있다. 승인되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앞서 시오노기 측은 지난 5월 조코바의 긴급승인을 신청했으나 7월 후생노동성의 전문가 회의에서 ‘유효성을 추정할 수 없다’며 심사를 보류한 바 있다. 이번 승인으로 조코바의 국내 도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동제약은 조코바의 한국 내 허가를 위한 교섭권리, 기술 이전을 통한 국내 생산, 국내 독점 판매 권리를 갖고 있다. 일동제약은 현재 조코바의 국내 허가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임상시험 가이드라인에 맞춰 임상 지표 분석 계획을 일부 수정했고, 바이러스 변이 등 최신 유행을 반영한 임상 결과를 분석하고 있다. 이번 승인은 긴급승인으로 1년간 유효하다. 일본 정부는 시오노기제약에서 조코바 100만명분을 이미 구매했고 12월부터 일본 의료기관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조코바 긴급승인 소식에 이날 일동제약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3.02% 오른 4만 2100원에 마감됐다. 오전 한때는 20% 가까이 급등했다.
  • 추가접종 간격 3개월로… 새달부터 ‘2가 백신’만 사용

    추가접종 간격 3개월로… 새달부터 ‘2가 백신’만 사용

    감염·중증화·사망 예방 효과젊은이도 지금 맞는 게 좋아이상반응은 기존백신과 유사코로나19에 걸렸다면 확진 이후 언제쯤 백신을 맞아야 할까. 4차까지 백신을 맞아도 코로나19에 걸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짧은 기간 여러 번 백신을 맞으면 몸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코로나19 백신을 둘러싼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질병관리청이 23일 감염병 전문가들을 초청해 국민에게 받은 20개 질문에 답하는 설명회를 열었다. 코로나19 7차 유행이 시작됐는데도 추가접종을 주저하는 이들이 늘자 마련한 설명회다. 정부는 우선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의 접종 간격을 4개월(120일)에서 3개월(90일)로 단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4일부터는 접종 차수와 관계없이 이전 접종일 또는 확진일로부터 3개월이 지났을 때 동절기 추가접종을 할 수 있다. 다음달 17일부터는 기존 백신 접종을 중단하고 오미크론 대응 2가 개량백신만 접종한다. 겨울철 유행 정점 시기가 기존 예측보다 빨라져 백신 접종을 서두르자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정점은 12월에 올 것이란 예측이 많다. 전문가들은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강조하며 접종을 독려했다. 네 번이나 접종했는데도 코로나19에 걸렸다는 사연에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감염 예방 효과는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 정도 감소하는 경향이 있고, 새로운 변이가 등장했을 때 효과가 더 많이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 교수는 “최근 연구 결과를 보면 백신을 맞고 감염된 이들은 미접종 상태에서 감염된 이들보다 롱코비드(장기 후유증)로 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훨씬 낮다는 데이터가 있다”고 말했다. 젊은 사람도 2가 개량백신을 접종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지금 접종받는 게 좋다”고 답했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기저질환자와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꼭 맞고, 가족 중 항암치료자, 면역저하자, 만성질환이 있는 부모님과 조부모를 모신 젊은이라면 꼭 접종해 가족 내 전파를 최소화하는 게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짧은 기간 여러 번 백신을 맞으면 몸에 무리가 되지 않느냐는 우려도 나왔다. 이에 이 교수는 “다회 접종으로 이상 반응이 늘었다는 보고는 없다”면서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2가 개량백신은 BA.1 기반 백신, BA.4/5 기반 백신이 있는데, 이 중 어떤 것을 맞아야 할까. 최은화 예방접종전문위원장은 “항체 생성에 있어 두 백신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며 “가장 빨리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을 맞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2가 개량백신의 안전성에 대해선 “기존 단가 백신과 제조 과정이 같아 이상 반응의 빈도는 기존 백신보다 더 적거나 유사한 정도”라며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 [사일사] 손가락 붙은 채 태어난 몽골 소년, 인천시 도움으로 수술 성공

    [사일사] 손가락 붙은 채 태어난 몽골 소년, 인천시 도움으로 수술 성공

    손가락이 붙은 채 태어난 몽골 어린이가 인천시 도움으로 무사히 분리 수술을 마쳤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몽골 국적의 신네빌레그 소드작크할단(4) 군은 손가락이 붙은 선천성 합지증을 가지고 태어났다. 가족이 병원을 찾아갔지만, 합지증 분리술은 난이도가 높고 소아 수술 자체도 어려워 몽골에서는 치료가 곤란한 상황이었다. 인천시는 3년 전 이 같은 소식을 접하고 소드작크할단 군을 나눔의료 대상자로 선정했지만, 당시 그는 나이가 너무 어려 수술을 하기 어렵다는 의료진 소견에 따라 다시 귀국해야 했다. 인천시는 이후 잊지 않고 코로나19 대유행 여파가 잠잠해지자 올해 소드작크할단 군을 다시 초청했다. 지난달 30일 입국한 그는 지난 1일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에서 손가락 분리 수술과 피부 이식술을 받았다. 수술비 2530만원은 시와 병원이 나눠 부담했다. 무사히 수술을 마친 소드작크할단 군은 지난 8일 퇴원한 뒤 아버지와 함께 회복 중에 있으며, 인천지역 힐링 투어와 의료관광 프로그램을 두루 체험한 뒤 다음날 몽골로 출국할 예정이다. 그의 아버지인 시네(36) 씨는 “인천시의 나눔의료 사업을 통해 아들이 훌륭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돼 너무 기쁘고 고마워 눈물이 난다”고 전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인천 내 의료기관과 함께 2018년부터 추진한 나눔의료는 우수한 국내 의료기술을 도움이 필요한 이웃 국가에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에티오피아 출신 난민 산모의 분만 지원(아인여성병원),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 뇌출혈 치료(인천시의료원), 몽골 저소득 가정 어린이의 선천성 척추 측만증 수술(관동대 국제성모병원) 등 다양한 사연의 외국인 환자 치료를 통해 인류애를 실현했다. 김석철 시 건강보건국장은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저개발국 외국인 환자들에게 우리의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영광”이라면서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는 인천시가 되겠다”고 말했다.
  • 감기약 가격 오른다…정부, 수급 불안정에 약가 인상 결정

    감기약 가격 오른다…정부, 수급 불안정에 약가 인상 결정

    타이레놀 등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감기약 가격이 오른다. 보건복지부는 23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아세트아미노펜 650㎎ 18개 품목의 상한금액 인상 조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여름 코로나19 재유행 때 겪었던 감기약 품귀 현상을 막기 위해서다.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은 그간 코로나19 환자의 증상 완화와 백신 접종 후 발열 등에 사용돼 수요량이 크게 증가했다. 수급도 불안정했다. 이에 정부는 제조·수입원가 등을 고려해 상한금액을 인상하되, 생산량 확대를 조건으로 1년간 한시적으로 최대 20원 가산을 부여하기로 했다. 현재 1알에 50~51원인 약값을 70원으로 올리고 제약사의 공급량을 고려해 내년 11월 30일까지 1년간 20원을 더 줘, 가산액 포함 상한금액을 총 90원까지 올린다. 내년 12월 1일부터는 다시 70원으로 내린다. 정부는 향후 1년간 해당 품목의 월평균 생산량을 기존 대비 50% 이상 확대하기로 하고, 겨울철·환절기에는 수요 증가와 시중 재고 소진 등을 고려해 월평균 생산량을 기존 대비 60% 확대하기로 했다. 환자 부담은 1회 처방시 품목에 따라 103~211원으로 인상된다. 하루 6정씩 3일간 처방한다고 가정하고 본인부담 30%를 적용한 금액이다. 복지부는 이번 결정으로 코로나19 및 독감 동시 유행 등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필요한 의약품의 안정적 공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백신접종 간격 120일→90일, 4차까지 접종했는데 왜 걸릴까

    백신접종 간격 120일→90일, 4차까지 접종했는데 왜 걸릴까

    코로나19에 걸렸다면 확진 이후 언제쯤 백신을 맞아야할까. 4차까지 백신을 맞아도 코로나19에 걸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짧은 기간 여러 번 백신을 맞으면 몸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코로나19 백신을 둘러싼 궁금증 해소를 위해 질병관리청이 23일 감염병 전문가들을 초청, 국민에게 받은 20개 질문에 답하는 설명회를 열었다. 코로나19 7차 유행이 시작됐는데도 추가접종을 주저하는 이들이 늘자 마련한 설명회다. 정부는 우선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의 접종 간격을 ‘4개월’(120일)에서 ‘3개월’(90일)로 단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4일부터는 접종 차수와 관계없이 이전 접종일 또는 확진일로부터 3개월이 지났을 때 동절기 추가 접종을 할 수 있다. 다음 달 17일부터는 기존 백신 접종을 중단하고 오미크론 대응 2가 개량백신만 접종한다. 겨울철 유행 정점 시기가 기존 예측보다 빨라져 백신 접종을 서두르자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정점은 12월에 올 것이란 예측이 많다. 전문가들은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강조하며 접종을 독려했다. 네 번이나 접종했는데도 코로나19에 걸렸다는 사연에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감염예방 효과는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 정도 감소하는 경향이 있고, 새로운 변이가 등장했을 때 효과가 더 많이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 교수는 “최근 연구 결과를 보면 백신을 맞고 감염된 이들은 미접종 상태에서 감염된 이들보다 롱코비드(장기 후유증)로 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훨씬 낮다는 데이터가 있다”고 소개했다. 예방접종을 잘한 그룹에서 롱코비드로 인한 후유증 기간이 단축됐다는 미국 연구 결과도 있다. 젊은 사람도 2가 개량백신을 접종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지금 접종받는 게 좋다”고 답했다.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는 “기저질환자와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꼭 맞고, 가족 중 항암치료자, 면역저하자, 만성질환이 있는 부모님과 조부모를 모신 젊은이라면 꼭 접종해 가족 내 전파를 최소화하는 게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짧은 기간 여러 번 백신을 맞으면 몸에 무리가 되지 않느냐는 우려도 나왔다. 이에 이 교수는 “다회 접종으로 이상반응이 늘었다는 보고는 없다”면서 “여러 번 계속 맞는 것은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2가 개량백신은 BA.1 기반 백신, BA.4/5 기반 백신이 있는데, 이 중 어떤 것을 맞아야 할까. 최은화 예방접종전문위원장은 “항체가 생성에 있어 두 백신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며 “고민할 필요 없이 가장 빨리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을 맞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2가 개량백신의 안전성에 대해선 “기존 단가 백신과 제조 과정이 같아 이상반응 빈도는 기존 백신보다 더 적거나 유사한 정도”라며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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