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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휩쓴 ‘이 폐렴’…“2주 이상 기침” 국내도 유행 조짐

    중국 휩쓴 ‘이 폐렴’…“2주 이상 기침” 국내도 유행 조짐

    최근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인플루엔자(독감)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중국에서 확산 중인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환자도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10일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에 따르면 독감 의사환자(의심환자)는 외래 환자 1000명당 39명으로 1주 전(32.6명)보다 6.4명 늘었다. 병원급 의료기관 218곳에서 신고 받은 현황에 따르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에 감염돼 입원한 환자 수는 올해 42주 차(10월 15~21일) 102명, 43주 차 126명, 44주 차 168명으로 증가했다. 44주 차 기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입원 환자는 작년 같은 기간(55명) 대비 3배 이상 많은 규모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국내에서도 3~4년 주기로 유행했던 세균성 폐렴이지만, 일반 항생제와 해열제가 잘 듣지 않아 치료가 까다로운 호흡기 질환이다. 감염 초기에는 발열, 두통, 인후통 등이 나타나고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된다. 증상은 일반적인 감기와 비슷하며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일부는 중증으로 진행돼 폐렴 등을 유발할 수 있다.기침, 콧물 등 비말 전파나 직접 접촉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질병청은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의 비말 전파 또는 직접 접촉을 통해 감염되므로,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집단 시설이나 같이 거주하는 가족 사이에서 쉽게 전파될 수 있다”라며 “증상이 발생한 이후 20일까지 전파가 가능하므로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한아동병원협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5~9세에서 많이 발생하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환자가 중국 등지에서 유행하고 있다”며 “최근 독감 환자가 급증하면서 진료에 큰 애로를 겪고 있는데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까지 유행하면 소아청소년과 의료기관은 또다시 오픈런과 마감런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내도 조만간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유행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의약품 수급을 포함해 선제적인 치료 대책을 조속히 세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최초로 ‘게 성운(M1)’ 촬영 성공 [우주를 보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최초로 ‘게 성운(M1)’ 촬영 성공 [우주를 보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지구촌 밤하늘의 ‘셀럽’ 게 성운(M1)을 최초로 촬영했다. 이 선명한 이미지는 제임스웹 망원경의 NIRCam(근적외선 카메라)과 MIRI(중적외선 카메라)가 적외선으로 잡아낸 것이다.​ 게 성운에 M1이란 이름이 붙은 것은 18세기 프랑스의 천문학자 샤를 메시에가 만든 ‘목록’에 첫번째로 실렸기 때문이다. 메시에는 당시 유행했던 혜성 사냥에 진심이었던 별지기로, 혜성 사냥꾼들을 위해 혜성 사냥에 방해되는 천체 110개를 모아 책으로 출판했는데, 이것이 바로 유명한 <메시에 목록>으로 후세 별지기들에게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 별지기라면 이 메시에 천체 110개를 다 찾아보는 것이 하나의 로망이 되었을 정도다. 우리나라에도 매년 춘분날 부근에 하룻밤 동안 메시에 목록 천체 110개를 다 관측하는 ‘메시에 마라톤’이 열리고 있다.​ M1에 게 성운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생긴 모양이 게 딱지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이 성운은 1054년 폭발한 초신성의 잔해로, 서양 천문학사에는 1731년 영국의 아마추어 천문학자 존 베비스가 처음으로 발견했다고 하지만, 그보다 700년이나 앞선 1054년 조선의 관상감 천문학자들이 먼저 발견했다. ​ <조선왕조실록> 선조 37년 9월 21자에는 다음과 같은 기록이 보인다.​ “밤 1경(更)에 객성(客星)이 미수(尾宿) 10도의 위치에 있었는데, 북극성과는 1백 10도의 위치였다. 형체는 세성(歲星)보다 작고 황적색(黃赤色)이었으며 동요하였다. 5경에 안개가 끼었다.”​ 이 객성은 낮에도 볼 수 있을 만큼 밝았다고 한다. 역사적인 기록으로는 초신성이 폭발한 후, 4월이나 5월 초에 출현했고, 7월에는 겉보기 등급이 -7~-4.5 등급까지 이르렀다고 한다. 이는 금성의 최대밝기보다 수십 배나 밝은 것이다. 초신성은 최초로 발견된 후로부터 2년 동안 맨눈으로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초신성 1054로 불리는 게 성운은 태양 질량의 10배가 넘는 거대한 별이 생의 마지막에 대폭발을 일으키고 남은 초신성 잔해다. 게 성운의 중심에는 폭발하고 남은 별의 고갱이인 중성자별이 초당 30회 회전하면서 펄서를 방출하고 있다. 펄서를 방출하는 게 성운의 중성자별은 성운 중심 근처의 밝은 점으로 보인다. ​ 현대 천문학자들에게 알려진 가장 기이한 천체 중 하나인 별의 핵 잔재는 게의 전자기 스펙트럼 방출에 전력을 공급한다. 크기가 무려 12광년에 달하는 게 성운은 황소자리 방향으로 불과 6,500광년 떨어져 있다. 현재도 초속 1,500 km의 속력으로 중심에서 바깥쪽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 YG 스타일 힙합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오는 27일 데뷔 확정

    YG 스타일 힙합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오는 27일 데뷔 확정

    YG엔터테인먼트가 간판 걸그룹 블랙핑크 이후 7년 만에 새로 선보이는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오는 27일 데뷔를 확정했다. YG는 10일 블로그에 베이비몬스터의 ‘데뷔 티저 포스터’를 공개하면서 최종 데뷔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YG는 “뮤직비디오 촬영도 순조롭게 완료됐다”며 “베이비몬스터 멤버 각각의 개성은 물론 팀의 정체성을 제대로 펼쳐낼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비몬스터는 한국, 태국, 일본 멤버의 다국적 구성으로, 보컬·댄스·랩·비주얼 역량이 수준급이라고 YG는 자평한다. 베이비몬스터의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데뷔 전임에도 이미 315만명을 넘었고, 누적 조회수는 4억 5000만회에 달한다. 미국 빌보드는 베이비몬스터를 ‘주목해야 할 K팝 아티스트’로 선정하고 “K팝 장르에 새로운 물결을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를 전했다. 베이비몬스터는 YG가 배출한 2NE1(투애니원), 그리고 블랙핑크의 계보를 잇으면서 YG 스타일의 강렬한 힙합 장르를 데뷔곡으로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YG 관계자는 “국내 걸그룹에서 유행하는 ‘이지 리스닝’ 스타일을 좇지 않고 YG 만의 색깔과 스타일을 보여주는 데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YG는 블랙핑크 멤버들의 재계약 여부에 대해서는 함구 중이다. 내부적으로는 재계약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데뷔를 앞둔 베이비몬스터에 지원을 쏟아붓는 분위기이다.
  • [세종로의 아침] 우리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유용하 문화체육부 차장

    [세종로의 아침] 우리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유용하 문화체육부 차장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주장하는 글’, 즉 논설문에 대해 배운다. 논설문은 ‘어떤 주제에 관하여 자기의 생각이나 주장을 체계적으로 밝혀 쓴 글’이다. 핵심은 자기 생각이나 주장을 조리 있고 짜임새 있게 ‘체계적’으로 쓰는 것이다. 만약 논설문 쓰기 숙제를 하는 학생이 자기 생각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빼놓거나 ‘이런 주장을 했으니 선생님이 알아서 이해하세요’라는 식의 글을 쓴다면 ‘0점’을 맞아도 마땅하다. 짧은 글로 즉각적 반응을 끌어내는 소셜미디어(SNS)의 유행 때문인지 긴 글을 읽고 쓸 수 있는 문해력이 떨어지기 때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요즘은 초등학교에서 배운 논설의 기본을 잊어버린 듯 보이는 사람들이 많이 눈에 띈다. 한국에서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두 모여 있는 곳이라는 국회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달 끝난 국회 국정감사를 보면서 느꼈던 바다. 예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에서 과학은 항상 정보통신기술(ICT) 사안에 밀려 뒷전이었다. 의원들의 과학기술에 관한 질의는 이전 국감 자료를 그대로 들고나와서 재활용하는 것 같다고 의심될 정도였다. 그렇지만 올해는 달랐다. ‘과학기술 카르텔’, ‘연구개발(R&D) 예산 나눠 먹기’ 발언 이후 내년도 R&D 예산 대폭 삭감이라는 정부 조치로 오랜만에 과학기술이 주목받았다. 의원들과 정부부처의 치열한 논리 싸움이 기대됐지만 역시 기대감이 너무 컸던 모양이다. 여당 의원들과 주무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낭비되는 요소를 없애야 한다’면서 ‘기획재정부와 상의해 문제 제기됐던 부분의 예산을 삭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렇지만 이번 사태의 시작인 카르텔과 나눠 먹기의 실체에 대해서 명확히 설명하고 삭감의 근거를 제시하는 이들은 볼 수 없었다. 그저 주장들만 넘쳐났다. 과기부는 내년 R&D 예산 삭감안을 발표한 이후 거의 하루가 멀다 하고 언론보도에 대한 ‘해명자료’ 내기에 바쁘다. 대부분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기 때문에 문제 될 것 없다는 내용이다. 과기부의 해명을 100% 믿어 대부분의 연구개발 예산은 올해 수준과 비슷하다고 한다면 도대체 어디서 줄어드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명확한 근거 설명이 없으니 말이 말을 낳는 형국이다. 물론 상황을 이 지경으로 만든 데에는 과학기술계의 책임도 일부 있다. 한정된 예산에서 최대한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찾고 파이를 늘려 갈 묘수를 찾기보다는 ‘우리 연구가 더 중요하니까 일단 우리가 많이 가져가야 해’라는, 좋게 표현해서 ‘선택과 집중’을 주장하며 욕심을 부렸던 경우가 더 많지 않았냔 말이다. 노스트라다무스가 아닌 이상 과학기술 분야에서 ‘선택과 집중’이라는 말처럼 공허한 것은 없다. 지금 잘나가 보이는 것이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겠나. 주장에는 명확한 근거가 있어야 한다는 점, 함께 살기 위해서는 양보가 필요하다는 점, 과학기술은 국가나 인류 발전에 중요하다는 점 등은 모두 어려서 배운 것들이다. 1980년대 말 베스트셀러 중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라는 책이 있다.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도 어린 시절 배운 원칙대로만 한다면 의외로 쉽게 풀리는 경우가 많다는 내용이다. 몇 년 전 30주년 특별판도 출간됐다고 하니 정치인과 과학기술 정책 담당자는 물론 과학기술인들도 꼭 한번 읽어 봤으면 한다. 자기 고집대로, 목소리만 높여선 될 일도 안 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될 것이다.
  • 비아그라가 단돈 1000원… 서울에 공장 차려 짝퉁 613만정 팔았다

    비아그라가 단돈 1000원… 서울에 공장 차려 짝퉁 613만정 팔았다

    함량 달라 심장질환·실명 등 우려제조 기술자·판매책 등 24명 검거 “실제 비아그라를 만들 때 쓰는 원재료 ‘실데나필’을 똑같이 사용해 효능상으로 가짜 약을 구별하기 쉽지 않을 수 있다. 다만 함량이 달라 정품은 하늘색, 가품은 짙은 파란색으로 미세한 차이가 있다.” 가짜 비아그라를 제조·유통한 일당을 검거한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관계자는 9일 “가짜 약은 정품과 같은 ‘VGR100’이라는 식별 표시는 물론 제조사명까지 각인돼 일반인이 정품과 구별하기 어렵지만 색 차이는 물론 가격이 턱없이 싸다는 점도 유심히 고려해야 한다”며 이렇게 지적했다. 경찰은 가짜 약을 만든 조직의 총책 A씨와 제조 기술자, 유통 총판, 판매책 등 24명을 검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일당 중 8명은 보건범죄단속법 위반, 16명은 약사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말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무역 중단으로 의약품 밀수가 어려워지자 아예 국내에 제조 공장을 차려 가짜 약을 만들기로 계획했다. 이어 중국에서 비아그라 원재료로 쓰이는 실데나필을 포함해 의약품 설명서, 포장 용기 라벨지 등을 국제우편이나 다른 화물에 숨겨오는 방법으로 국내에 몰래 들여왔다. 강원 정선군의 한 농가 비닐하우스에 제조 공장을 차려 약을 만들어 유통하던 A씨 등은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지난 6월쯤부터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의 한 사무실을 공장으로 개조해 약을 제조해 왔다. 이런 수법으로 지난해 1월부터 올 6월까지 가짜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등 모두 613만정을 만들어 유통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품 비아그라 가격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920억원 상당이 시중에 풀린 것이다. 특히 비아그라 정품 1정의 가격은 1만 5000원인데 A씨 등은 소매상에게는 1정당 233원, 시골 농가나 공사장 인부, 유흥업소 종사자 등 일반 고객에게는 1정당 1000원에 가짜 약을 팔며 손님을 모았다. 또 한약재와 비아그라 성분을 섞어 효과가 더 좋은 약이 있다며 홍보하기도 했다. A씨 등이 가짜 약을 제조·유통해 거둔 부당이득은 9억원으로 추정된다. 경찰이 이들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가짜 약 9만여정을 압수했지만 이미 제조해 유통한 가짜 약이 613만정에 달하는 만큼 약을 먹은 뒤 부작용에 시달리는 이들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가짜 약을 다량 복용할 경우 심장에 무리가 가거나 실명될 우려가 있는 만큼 위험성 등을 정확히 파악하고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한 상태다.
  • ‘뱀고기’ 얹은 한정 메뉴 내놓은 홍콩 피자헛, 식감 봤더니

    ‘뱀고기’ 얹은 한정 메뉴 내놓은 홍콩 피자헛, 식감 봤더니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가 뱀을 먹기 가장 좋은 때”(광둥어 지역 방언) 미국의 피자 체인 피자헛이 홍콩에서 뱀고기를 올린 피자를 한정판 신메뉴로 출시했다. 중국 남부지방에서 겨울 보양식으로 즐겨 먹는 전통 음식인 뱀탕에 들어가는 재료를 피자 토핑으로 올린 것이다. 피자헛은 이번 신메뉴 개발을 위해 100년 전통의 홍콩 유명 뱀탕 전문점과 협업한 것으로 전해졌다. 8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에 따르면 피자헛 홍콩은 오는 22일까지 피자 위에 잘게 자른 뱀고기와 목이버섯, 중국 전통 건조 햄 등을 올리고 토마토소스 대신 전복 소스를 바른 신메뉴를 한정 판매한다. 토핑에 들어간 뱀고기는 중국 구렁이, 줄무늬 우산뱀, 흰색 줄무늬 뱀을 섞은 것으로 피자헛 홍콩은 “이 특별한 뱀 피자는 감칠맛과 풍미를 모두 지녔으며, 모든 맛의 완벽한 균형을 느끼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홍콩과 중국 남부 지역의 일부 미식가들은 오래전부터 뱀고기를 겨울 보양식으로 애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겨울잠 준비로 살을 찌우기 시작하는 가을부터 겨울 사이에 잡은 뱀을 넣고 끓인 뱀탕을 먹으면 피부가 좋아지고 몸이 따듯해진다고 알려져 있다. 어린 시절부터 뱀탕을 즐겨 먹었다는 홍콩 출신의 레이철 웡은 “뱀고기의 식감은 닭과 비슷하고 맛은 생선 등 해물과 비슷하다. 겨울에 고단백 식품으로 뱀고기를 먹는 것을 좋아한다. 이번 신메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뱀고기 피자는 소비자들의 화제를 모으기 위한 일종의 마케팅으로 보이지만 실제 홍콩 사람들이 즐겨 먹는 재료를 토핑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패스트푸드를 선호하는 젊은 층에 유행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CNN은 전했다.
  • ‘리니지’에 발목 잡힌 ‘리니지 제국’…NC 3분기 영업익 90% 급감

    ‘리니지’에 발목 잡힌 ‘리니지 제국’…NC 3분기 영업익 90% 급감

    엔씨소프트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6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9% 감소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42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다. 순이익은 440억원으로 76% 줄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 53% 감소했다. 한때 엔씨소프트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고객 충성도로 ‘한국 정보기술(IT) 기업의 미래’로 불렸다. 창업자인 김택진 대표는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됐다.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인 2021년 2월 주가는 104만 8000원으로 정점을 찍었다. ‘리니지’ 시리즈 덕분이었다. 리니지는 엔씨소프트의 대표 지적재산권(IP)이다. 1998년 PC 게임으로 처음 모습을 드러낸 뒤 ‘리니지2’, ‘리니지M’, ‘리니지2M’ 등 여러 버전으로 등장해 수많은 ‘린저씨’(리니지 하는 아저씨)를 양산했다. 리니지 게임 내용을 주제로 한 논문까지 등장할 정도로 사회 이슈가 됐다. ‘블레이드&소울’, ‘아이온’ 등 다른 IP도 보유하고 있지만 리니지의 존재감이 단연 압도적이다. 잘 나가던 엔씨소프트가 고꾸라진 것은 주력 게임 라인업인 ‘리니지’ 시리즈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하락해서다. 코로나19 대유행이 끌나면서 야외 활동이 자유로워지면서 린저씨들이 하나둘 리니지를 떠나는 것으로 보인다. 리니지의 성공에 과도하게 의존한 것이 엔씨에 독이 됐다. 엔씨소프트의 3분기 모바일 게임 매출은 27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직전 분기 대비 8% 감소했다. PC 온라인 게임 매출은 932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6% 늘었지만, 작년 동기와 견줘 4% 감소했다. 출시 6주년이 된 ‘리니지M’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4% 감소했다. ‘리니지W’와 ‘리니지2M’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6%, 54% 감소했다. 수 년 전부터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엔씨가 새로운 콘텐츠를 찾기보다는 성공 이력이 있는 기존 IP 재활용에만 신경쓴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니지’(또 리니지), ‘사골 리니지’라는 냉소적 반응도 생겨났다. 새로운 게임을 출시해도 과금 방식을 리니지 시리즈와 유사하게 가져가면서 ‘고객들을 돈으로만 본다’는 질타도 나왔다. 이날 10시 30분 기준 주가는 26만 4500원으로 최고점 대비 25% 수준이다. 창업자와 개발자들이 ‘리니지 관성’에서 벗어나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신작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TL’(쓰론 앤 리버티)를 12월 7일부터 서비스한다. 오는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3’에서도 글로벌 신작 라인업을 대거 선보인다.
  • “아기가 ‘매독’ 걸린 채 태어났어요”

    “아기가 ‘매독’ 걸린 채 태어났어요”

    매독에 걸린 채 태어나는 신생아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미국에선 최근 10년 새 아기 매독 환자가 약 11배 늘었다는 보고가 나왔다. 일본에서도 매독 환자가 10년 새 10배가 늘었다는 보고는 물론, 국내에서도 매독 환자가 늘었다는 보고가 나오면서 매독 팬데믹(전세계적 대유행병)의 전조일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8일(한국시간) 지난해 발생한 선천성 아기 매독 환자의 수가 약 3700명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는 10년 전 집계된 수의 약 11배다. 이 중 사산은 231건(6%), 영아 사망은 51건(1%)이다. 2012년 335건에 비하면 11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모체에서 태아로 전파되는 경우”…실명, 사망까지 매독은 박테리아 트레포네마 담창구로 인해 발생하는 성전파 감염이다. 성병에 속하는 매독은 주로 성관계로 감염되지만 모체에서 태아로 전파되는 경우도 있다. 임신 중 매독에 걸리면 유산과 사산으로 일어질 수 있다. 유산과 사산으로 이어지지 않고 살아남은 영아는 시각장애나 청각장애, 심각한 발달 지연 등을 겪을 수 있다. 매독 감염 초기에는 작은 궤양이 생기고 이 궤양이 사라지면 전신 발진, 인후통,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2기 매독이 된다. 2기 매독 증상이 나타난 뒤 몇 년이 지나면 3기 매독이 나타난다. 이때 제대로 치료받지 않으면 눈, 뼈, 뇌, 심장 등에 영향을 미쳐 실명, 마비 및 사망에 이를 수 있다.“아기 매독 환자 증가, ‘공중 보건 인프라 붕괴’ 뜻해” CDC에 따르면 아기 매독 환자 중 약 38%가 산전 검사를 전혀 받지 못한 여성에게서 태어났다. CDC는 이들이 적절한 시기에 검사와 치료를 받았다면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라 바흐만 미 CDC 성병예방부 최고의료책임자는 “아기 매독 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상황이 심각하다”며 “이는 ‘공중 보건 인프라 붕괴’를 뜻한다”고 말했다. 매독 환자는 일본에서도 급증하고 있다.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가 발표한 감염병 발생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보고된 매독 환자 수는 1만 11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0명 더 늘었다. 일본 현지에서는 성병 검사 체계가 미흡한 성매매 업소나 온라인을 통해 만난 상대와 성관계를 갖는 것 등이 주요 원인이라 분석하고 있다.“남성 매독 환자만 급증”…한국도 매독 증가 추세 우리나라도 최근 3년간 매독으로 인한 병원 진료가 증가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조기매독(1기와 2기)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지난 2017년 6851명에서 2018년 5627명으로 감소했다가 2019년 5954명, 2020년 6099명, 2021년 6293명으로 3년 연속 증가했다. 남성 매독 환자 수는 2018년 3789명에서 2021년 4428명으로 16.9%나 늘었다. 30대 남성(1428명)이 27.5%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40대(690명)는 23.2%, 50대(350명) 17.1%씩 증가했다. 20대(1602명)는 12.0% 증가했다. 반면 여성 환자 수는 2018년 1838명, 2021년 1865명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 20대(810명)에서 12.5%가 증가했지만 30대(335명·-13.4%)와 40대(232명·-6.8%)에서는 오히려 감소했다. 보건당국은 현재 4급 감염병인 매독을 에이즈(AIDS)와 같은 3급 감염병으로 상향 조정해 표본조사에서 전수조사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10대 자해·극단 선택 시도, 10년 새 3배 급증

    10대 자해·극단 선택 시도, 10년 새 3배 급증

    자해나 극단적 선택을 하려다가 응급실에 실려 온 10대 청소년이 최근 10년 새 3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들이 언제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학교와 지역사회에 기반한 정신건강 돌봄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질병관리청이 8일 발표한 ‘2022 손상유형 및 원인통계’에 따르면 자해·자살 시도자 가운데 10대는 2012년 615명에서 2022년 1786명으로 2.9배 증가했고, 20대는 1041명에서 2744명으로 2.6배 늘었다. 특히 10대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전 연령대를 통틀어 유일하게 자살·자해 시도자가 증가했다. 20대는 2020년 3014명, 이듬해 3138명으로 고점을 찍은 뒤 2022년 2744명으로 줄었다. 반면 10대는 2020년 1356명, 2021년 1660명, 2022년 1786명으로 늘었다. 치료약물·인공독성물질 등 10~20대 중독 환자도 2012년 1158명에서 2022년 2770명으로 2.4배 늘었는데, 74.5%가 자해·자살 목적의 중독이었다. 이해국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코로나19 기간 청소년들의 우울·고립감이 늘었지만 고민을 털어놓을 상대도, 스트레스를 해소할 놀이 문화도 없었다”며 “공부만 강요할 게 아니라 또래끼리 관계를 맺을 수 있게 하고 문화와 여가, 상담 서비스 제공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체 자해·자살 시도자는 2012년 5375명에서 지난해 9813명으로 1.8배 늘었다. 2012년 조사 때는 가족·친구와의 갈등(27.9%)이 전체 연령대의 자해·자살 시도 사유 1위였지만 지난해에는 정신과적 문제가 44.1%를 차지했다.
  • 손정의 회장, 위워크 파산으로 18조원 손실

    손정의 회장, 위워크 파산으로 18조원 손실

    비전펀드를 운영하고 있는 손정의(67) 소프트뱅크 회장이 미국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 파산으로 137억 달러(약 18조원)의 손실을 입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유경제의 아이콘으로 꼽히던 위워크는 지난 6일 미국 뉴저지주 연방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손 회장은 자동차 공유에 이어 사무실도 공유한다는 아이디어에 대해 신선하다고 판단해 막대한 투자금을 걸었다. 위워크는 한때 월가에서 가장 잘나가는 스타트업(신생기업)이었다. 상장 이후 주가가 470억 달러(약 61조원)를 찍기도 했다. 공유 사무실이란 개념을 도입해 전통적인 사무실 형태의 개념을 깨뜨렸다. 공유승차 ‘우버’와 공유숙박 ‘에어비앤비’와 함께 글로벌 공유 경제 산업을 이끄는 한 축이라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파산보호 신청으로 주식 거래가 중지됐다. 거래 중지 직전 위워크의 주가는 83센트까지 떨어졌다. 현재 시가총액은 1억 2140만 달러(약 1648억원) 수준이다. 이에 따라 손 회장은 주식 부분에서만 115억 달러(15조 892억원)의 손해를 기록했다. 더욱이 이와 별도로 이 회사와 관련해 22억 달러(2조 8862억원)의 빚을 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 137억 달러의 손해를 본 것이다. 2010년 설립된 위워크는 가장 유망한 정보기술(IT) 업체 가운데 하나로 평가를 받았다. 사무실 공유업체인 위워크는 상업용 건물 전체나 일부 층을 장기 임차한 뒤, 이를 쪼개 월간 단위로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이윤을 얻는다. 벤처캐피털 시장이 호황기일 때 자금을 쉽게 모집하고 재투자해 연간 2배 가까이 매출을 성장시켰다. 6월 기준 미국 229개를 포함해 세계 39개국에 777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2016년엔 손 회장으로부터 169억 달러(약 22조원)란 거액 투자를 받았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재택근무 보편화로 사무실 공유 수요가 급감해 경영 위기를 맞았다. 사업 모델이 공유경제의 테크(기술)가 아닌 결국 부동산 임대업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갈수록 커진 점도 악영향을 끼쳤다. 특히 10월 초 채권자들과의 협의를 통해 30일간의 이자 상환 유예조치를 끌어냈지만, 이 기간에도 자금 사정이 개선되지 않아 추가 7일의 상환 유예기간을 받은 상황이었다. 유예기간에 모두 9500만 달러(약 1285억원) 규모의 채권 이자를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산보호신청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회사 자산과 부채가 각각 150억 달러(약 19조 6500억 원), 186억 달러(약 24조 3660억원)에 이른다고 신고했다.
  • [마감 후] ‘전청조 밈’을 보며/신진호 뉴스24 부장

    [마감 후] ‘전청조 밈’을 보며/신진호 뉴스24 부장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와 결혼을 발표했다가 여러 건의 사기 혐의로 결국 구속된 전청조씨의 여러 행적이 지난주 인터넷을 강타했다. 이른바 ‘전청조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이 그것인데, 특히 그가 이웃 주민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누리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모양이다. 인천 강화에서 중학교를 다닌 전씨는 주변인에게 자신이 미국 뉴욕에서 나고 자란 것으로 소개했다고 한다. 영어에 능숙하지만 한국어에는 서툰 교포처럼 보이고 싶었는지 “그럼 Next time에 놀러갈게요”라든지 “But your friend랑 같이 있으면 I am 신뢰에요~”라는 식으로 한국어 문장에 영어 단어를 섞어 썼다. 초보적인 수준의 영어 단어와 더불어 ‘I am ○○예요’라는 식의 어색한 문장은 곧바로 패러디를 낳았다. 한 쇼핑몰은 ‘I am 특가에요. Next time은 없어요~!’라는 문구로 마케팅에 나섰고, 한 증권사는 보고서 제목을 ‘2개 분기 연속 흑자, I am 기대해요’라고 지었다. 한 주말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I am 가수예요’라는 자막이 나올 정도로 전씨의 말투는 급속도로 유행을 탔다. 그러나 이러한 유행이 불편하다는 문제 제기가 나왔다. 엄연히 피해자가 있는 사안인데 이를 맥락 고려 없이 가볍게 희화화한다는 지적이다. 한 개그우먼은 선글라스를 쓰고 경호원 여러 명에게 둘러싸여 있는 전씨의 사진을 패러디했다가 이러한 지적을 받고 게시물을 내렸다. 전청조 밈의 강렬함은 사람들이 자신을 재벌 3세 출신의 교포라고 믿게끔 전씨가 설정한 행동들이 제삼자가 보기엔 굉장히 어설프고 황당하게 느껴지는 데서 비롯된다. 그러나 그 유행의 밑바닥엔 ‘이토록 어설프고 황당한 설정에 어떻게 속을 수가 있느냐’는 조롱이 섞여 있다고도 볼 수 있다. 이러한 조롱은 사기 피해의 책임이 피해자에게도 있다는 식의 결론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전청조 밈이 피해자를 향한 2차 가해일 수 있다는 것이다.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당시 박처원 치안본부 5차장의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라는 희대의 망언을 예능 프로그램 자막이나 광고 문구로 맥락과 상관없이 패러디했다가 비판을 받았던 사례가 떠오른다는 의견도 있다. 반면 사기 피의자의 범죄 행각을 풍자했을 뿐인데 너무 딱딱한 잣대를 들이대는 것 아니냐는 반론도 나온다. 예를 들어 어떤 정치인을 풍자했다가는 그 지지자를 조롱하는 셈이 될 테니 그런 식으로 따지고 들면 그 누구도 풍자할 수 없다는 논리다. 어느 한쪽만 옳다고 할 수 없는 논쟁이다. 모두 일리가 있다고 본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논쟁이 반갑기도 하다. 향후 비슷한 일이 벌어졌을 때 그 문제를 좀더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풍자의 적절성 여부는 이러한 논쟁 속에서 그 풍자가 얼마나 많은 공감을 얻느냐에 달렸다고 본다. 그 공감대의 폭은 시간이 흐르면서 달라질 수도 있다. 훗날 이번 일을 돌아봤을 때 어떻게 느낄지 궁금하다.
  • 공매도 막힌 외국인 급히 1.2조 순매수… “길게 보면 엄청난 악재”

    공매도 막힌 외국인 급히 1.2조 순매수… “길게 보면 엄청난 악재”

    주식 되갚기 ‘쇼트커버링’ 돈 몰려선진국은 ‘공매도’ 기본 투자 기법전면 금지 국가 튀르키예·한국뿐개인 투자자들은 1.4조원 순매도 공매도 전면 금지 시행 첫날인 6일 국내 증시를 강하게 밀어올린 주체는 외국인이다. 공매도 길이 원천 차단되자 자칫 손해를 볼 우려가 커지면서 외국인들은 우리나라 주식을 황급이 사서 되갚는 ‘쇼트커버링’(환매수)에 뭉칫돈을 넣어 증시를 달궜다. 금융권에서는 국내 증시가 ‘반짝 강세’를 나타낼 수는 있겠지만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큰손인 외국인들이 발걸음을 돌리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705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도 222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투자자들만 936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은 4850억원어치를 쓸어 담았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60억원과 486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들이 공매도 전면 금지 조처에 공매도 물량에 걸어 놨던 종목들을 급하게 사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서 매도한 다음 주가가 떨어지면 싼값에 사서 빌린 주식을 갚는 투자 전략이다. 국내 공매도 시장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75%에 달한다. 주가가 떨어질수록 수익을 많이 얻을 수 있는 특성 때문에 개미(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공매도가 주가 하락의 원흉이라는 원성이 자자했다.과거 사례에 비춰 증권가는 공매도 금지 이후 단기적인 주가 급등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 공매도 거래를 전면 금지했던 시기는 세 차례인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코스피지수가 3.6% 하락한 것을 제외하면 2011년 유럽 재정위기(5.6%)와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77.7%) 시기 모두 공매도 거래 중지 이후 주가가 단기간 상승한 바 있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정부의 이번 공매도 금지 조치가 주식시장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이미 선진국은 물론 개발도상국에 이르기까지 공매도가 기본적인 투자 기법으로 널리 자리잡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정부의 갑작스러운 공매도 금지 조치가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어서다. 현재 전 세계에서 공매도를 전면 금지한 국가는 튀르키예와 한국뿐이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금지는 주식시장 투명성 저해라는 관점에서 장기적으로 국내 증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글로벌 투자은행(IB)을 대상으로 불법 공매도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한 것을 두고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분분하다. 정부는 추가적인 불법 공매도 적발 시 엄정 제재와 적극적인 형사고발 등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방침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한국 정부가 외국인 투자자들을 공매도 범죄 집단으로 간주한다는 부정적 인식이 확산된다면 결과적으로 국내 주식시장에 엄청난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 “낡은 규제로 새 공룡만 이득… 대형마트·골목상권 새 상생의 길 가야”

    “낡은 규제로 새 공룡만 이득… 대형마트·골목상권 새 상생의 길 가야”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살리기’를 명분으로 2012년 도입된 대형마트 영업 규제가 12년째를 맞았다. 코로나19 유행으로 비대면 유통 시대가 열린 2020년과 2021년 비수도권에서도 온라인 새벽 배송이 가능하도록 대형마트의 영업시간 규제(자정~오전 10시)를 풀어 달라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빗발쳤고 여야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잇따라 발의했다. 2년간 지지부진하던 법안은 지난해 12월 정부와 대중소 유통업계 간 상생협약이 체결돼 탄력을 받는 듯했다. 그러나 의원 입법에 나섰던 더불어민주당이 반대 입장으로 돌아서면서 법안은 21대 국회가 종료되는 내년 4월 폐기될 기로에 섰다. 서울신문은 지난 2일 대형마트 규제 완화와 관련해 전통시장·소비자단체·학계·경제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해법을 모색했다.참석자들은 대형마트 규제 이후 10여년간 유통 환경에서 일어난 가장 중요한 변화로 ‘온라인 대세론’을 꼽았다.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은 “디지털과 코로나19를 계기로 온라인 소비가 일상화됐다”면서 “유통시장 경쟁은 대형 유통업체와 전통시장 등 오프라인 경쟁에서 온·오프라인 경쟁으로 구조가 바뀌었는데 규제는 10년 전 그대로”라고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2년 12.2%에 불과했던 온라인 쇼핑 시장 점유율은 2021년 28.1%로 두 배 이상 증가한 데 반해 같은 기간 대형마트는 11.3%에서 8.6%로, 전문소매점은 47.8%에서 32.2%로 쪼그라들었다.정연승 단국대 경영학부 교수는 “온라인 유통이 소매업의 최강자로 자리잡았고 새벽배송, 당일배송, 퀵커머스 등으로 계속 진화하고 있다”면서 “유통 채널이 혁신적인 변화를 거친 상황에서 ‘대형마트 규제가 중소유통 보호’라는 낡은 규제 정책은 효과를 상실한 지 오래다.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기업에만 부과되는 의무 휴업과 온라인 배송 금지라는 이중 규제는 시장 왜곡과 소비자 후생을 후퇴시킬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소비자정책 감시단체 컨슈머워치의 곽은경 사무총장은 “서울 소비자들은 주말에 대형마트가 문을 닫으면 온라인으로 장을 보거나 수요일에 문을 여는 경기 고양·하남 등으로 장을 보러 간다”며 “소비자가 지갑을 열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상품도 무용지물이듯 유통의 본질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이어 주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10여년의 유통 규제가 성공하지 못한 이유는 규제를 설계하면서 소비자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대형마트 규제의 수혜가 전통시장이나 골목상권이 아닌 쿠팡·마켓컬리 같은 온라인 유통업체·식자재마트 등 다른 업계로 넘어가는 풍선효과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왔다. 정 교수는 “대기업 규제의 반사 이익을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이 아닌 온라인 유통, 식자재마트, 대형슈퍼, 편의점 등이 가져갔다”면서 “다이내믹한 경쟁 구조에서 (대형마트 등) 특정 계층에만 규제를 가하는 ‘핀셋 규제’를 하다 보니 규제 효과가 나오지 않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정 교수는 대형마트 영업시간 규제 완화가 ‘대기업 특혜’라는 견해에 대해 “‘특혜’는 추가적으로 혜택을 주는 것인데 규제를 받다가 정상적으로 회귀하는 것을 특혜라고 볼 수는 없다”면서 “대형마트 새벽배송 허용은 비수도권 소비자들의 유통 선택권을 강화해 주며 지역균형발전이 심각한 이슈로 등장하는 상황에서 대안으로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규제 패러다임을 바꿔 국내 기업이 활력을 얻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곽 사무총장은 “대형마트가 문을 닫으니 근처 전통 시장들도 같이 쉬어 ‘어디로 가야 하느냐’는 소비자들의 항의가 들어온다”면서 “규제로 매출이 부진하니 2020년 이후 대형마트 신규 입점은 전무하고 폐점이 늘고 있다. 잘못된 규제로 집 근처 대형마트가 사라지니 소비자 선택권을 해치는 것은 물론 주변 상권이 같이 죽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동네 상점 앞을 지나가다 보면 식당, 약국, 빵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과 소상공인들도 이미 쿠팡 등 온라인 대형 유통업체의 빠른 새벽 서비스를 이용해 그들의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면서 “대형마트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적이 아니라 함께 상생하고 협력해야 할 존재”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지난해 체결된 정부와 대중소 유통업체 간 상생협약 체결과 관련해 야당이 참여자(전국상인연합회·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의 대표성 문제를 지적하며 참여자 추가 확대를 통한 재논의 필요성을 주장한 것에 대체로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전통시장 대표로 협상에 참여했던 전국상인연합회 유통사업위원장인 한승주 전남도상인연합회 회장은 2012년 대형마트 규제 당시 협상에 나섰던 당사자임을 언급하며 “시대가 바뀌었고 대형마트 규제로 우리 경쟁력이 생기는 게 아니라 쿠팡·마켓컬리처럼 더 공룡화된 기업들이 엉뚱하게 이득을 보는 상황”이라며 “우리도 변해야 산다. (대형마트를) 윽박지르고 상대방을 얽맨다고 해서 사는 게 아니기 때문에 결자해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지역은 강원, 제주와 함께 온라인 새벽배송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지역이다. 정 교수는 “실제 규제를 만든 사람들이 상생 협의에 참여해 합의했는데 대표성을 문제 삼는 건 맞지 않는다”면서 “야당 논리대로면 대표성 있는 단체를 찾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한 회장은 유통법 개정에 앞서 골목상권 영향 평가를 선행해야 한다는 야당 주장에 “온라인 새벽배송이 일반화됐기 때문에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맺은 상생협약을 성실하게 이행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했다. 대형마트 새벽배송 허용에 따른 대형마트 근로자의 휴식권과 건강권 침해에 대해 곽 사무총장은 “대형마트는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도록 하고 있고, 대형마트 근로자의 주말 근무가 문제라면 새벽에 첫차를 운행하는 버스 기사와 주말에도 운행하는 기차역 근로자의 휴식권도 보장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대형마트 규제 완화 시 골목상권과의 상생 방안에 대해 우 부회장은 “미국에 가 보면 지방 어디를 가도 집 가까운 곳에 대형마트가 있어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면서 “대형마트를 이권 산업으로 보고 무조건 규제할 게 아니라 소비자 복지 인프라와 지역균형발전과도 연결돼 있는 만큼 전통시장 주차장 개선 등 일관된 원칙 속에 현대화 사업을 지원하되 시대에 맞게 전통시장도 대형마트도 온라인에서 같이 번성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 사무총장은 “소비자들이 스토리텔링이 되는 경험재를 원하는 만큼 감동과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전통시장을 만들고 정부는 온·오프라인 간 공정한 경쟁 조건을 만들되 대형마트 상생 비용의 부담이 소비자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마케팅 인력을 지원해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대형마트 새벽배송이 이뤄진다 해도 온라인 주문 고객과 전통시장 고객이 달라 전통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대구를 비롯해 평일로 전환해서 대형마트 의무 휴업을 시행하는 지방자치단체가 50여곳 정도 있는데 문제가 있었다면 지자체가 다시 바꿨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 부회장은 “10여년 전의 낡은 유통규제는 대형마트, 전통시장은 물론 소비자들까지 모두 패자로 만든다”면서 “서로 협력해 지역상권을 함께 발전시키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 “가랑비에 옷 젖듯 패닉 없는 위기… 선별적 부양책으로 내수 살려야”

    “가랑비에 옷 젖듯 패닉 없는 위기… 선별적 부양책으로 내수 살려야”

    스태그플레이션 속 ‘사면초가’한국 경제, 물에 삶아지고 있는 것주담대發 가계부채, 파급력 적지만점진적 금리 인상·합리적 규제 필요경제 딜레마 돌파구는 ‘합리적 재정’물가 잡으려다 경기 부양·고용 놓쳐장기 불황 땐 재정 투입해도 ‘뒷북’‘고금리 타격’ 취약계층은 핀셋 지원 “온갖 병으로 온몸이 아파 병원에 갔는데 의사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지금 우리 경제가 그렇습니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에 저성장까지 겹친 이른바 ‘복합 위기’에 직면한 한국 경제의 상황을 전문가들은 여러 질병을 동시에 앓고 있는 ‘복합 질환’ 환자에 빗대 설명한다. 물가를 잡으려니 성장이 둔화하고, 경기를 부양하자니 인플레이션이 우려되고, 그렇다고 가계부채 문제를 해결하려니 경기 위축이 뒤따르는 ‘복합 딜레마’에 빠져 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사면초가에 놓인 우리 경제가 돌파구를 찾으려면 적확한 재정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로 말한다. 금리 인상·부양 정책 등 각종 정책 카드를 쓸 때 생길 수 있는 부작용, 특히 취약계층이 입을 타격은 재정을 투입해 완화함으로써 해결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전문가들은 현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8%로 치솟고,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가 1.4%까지 내려가고, 가계부채가 2000조에 육박한 현재 상황을 ‘패닉 없는 위기’, ‘스태그플레이션적 상황’ 등으로 평가했다. 가랑비에 옷 젖듯 무의식중에 찾아오는 경제 위기가 더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과거처럼 환율이 급등하고 주가가 폭락하는 그런 형태는 아니지만 서서히 가열되는 물 속에서 한국 경제가 삶아지고 있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도 “경제 시스템에 문제가 생긴 건 아니지만 물가 압력이 제어되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 불안 요인이 커진 상태”라고 진단했다. 정부가 물가 상승을 우려해 긴축 기조를 고수하는 상황을 전문가들은 우려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일 민생 타운홀 회의에서 “재정을 더 늘리면 물가 때문에 서민들이 죽는다”고 강조한 점에도 허점이 있다는 것이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물가 상승에는 ‘코스트 푸시’(Cost Push), 즉 원가 상승에 따른 물가 상승과 수요가 견인하는 물가 상승이 있는데 지금은 원가 비용 자체가 높아서 물가가 올랐기 때문에 재정을 풀어도 그렇게 물가가 오르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코로나19 때처럼 이전소득 형태로 재정 확대를 하면 물가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중소기업이 경영을 지탱할 수 있도록 금융·세제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재정을 확대하면 물가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부가 건전재정 기조를 더 유연하게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코로나19 유행 시기에 과도했던 재정 지출을 줄이는 방향성은 옳지만 경기 불황 상황에서 마냥 허리띠를 졸라맨다면 긴축 효과가 반감된다는 이유에서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가 재정준칙을 과신하면 재정 확장이 필요할 때 쓰지 못하게 되고, 재정이 적자일 때는 적자를 더 키우고, 경기가 호황일 때는 시장을 더 과열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정희 교수도 “지금은 경제 전반이 어렵고 재정 투입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정부 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당장 필요한 곳 위주로 예산을 편성하다 보면 지원받지 못하는 쪽에서 불만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가계부채를 해결하려면 금리 인상이나 규제가 필요하다. 다만 한국의 가계부채가 부동산 자산 위주로 구성돼 있다는 특성상 경제 전반에 미칠 파급 효과나 폭발력이 그렇게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우석진 교수는 “한국 가계부채는 대부분 주택담보대출로, 다 돈을 빌려서 취득한 자산이다. 신용으로 빌려 써 버린 돈이 아니다”라면서 “가계부채 규모가 GDP 대비 100%를 넘었지만 그 숫자가 주는 시각적 효과만큼 위험한 건 아니다. 가계는 힘들겠지만 금융 시스템 측면에서 보면 자산이 존재하기 때문에 금융권에 미칠 파급력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성태윤 교수는 “금리 인상 요인이 있었을 때 올리지 못해 가계부채가 늘어났기 때문에 금리는 점진적으로 조정하고 가계 대출 관련 규제도 합리적인 선에서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우리 경제의 딜레마적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카드로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재정’을 꼽았다. 물가 상승 동반 우려에 대해서는 물가 때문에 경기 부양과 고용을 놓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재정을 무한히 쓸 수 없는 상황이지만 성장을 희생하는 대가가 더 크다”면서 “물가를 잡는 건 통화 정책의 영역에 맡겨 놓고 고금리의 부작용은 재정을 써서 타개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무리하게 빚내서 집 사라 식의 경기 부양은 아니더라도 성장 동력을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재정 지출을 한다면 고물가·고금리에 고통받는 취약계층만 골라 핀셋 지원해야 한다. 그래야 시중 유동성이 안 풀려 물가도 안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정식 교수는 “고금리 상태가 지속될수록 이자 부담을 견디지 못할 텐데 그렇다고 지금 금리를 낮출 수는 없으니 경기를 부양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면서 “재정 건전성이 악화되더라도 경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재정을 풀어야 한다”고 했다. 이정희 교수도 “장기 불황에 들어서면 경기 부양책이 효과 없는 ‘뒷북 치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장기 불황 터널에 진입하기 전에 재정을 투입해 내수 시장을 살려야 한다”고 제언했다.
  • “부부사이 좋으신 분들 주문”…男신체부위 ‘19금빵’ 논란

    “부부사이 좋으신 분들 주문”…男신체부위 ‘19금빵’ 논란

    충북 충주의 한 제과점이 빼빼로데이(11월 11일)를 맞아 남성 주요 신체부위 모양의 빵을 판매해 논란이다. 6일 충주시민 등에 따르면 최근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19금빵’ 홍보 글이 올라왔다. 해당 빵은 충주 A제과점에서 만든 막대과자로, 1개에 8000원을 받고 예약 판매한다. 남성의 성기 모양 등을 형상화한 이 빵은 빼빼로데이를 맞아 출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시자는 ‘19금 선착순으로 200개만 (예약)받는다’며 “부부 사이가 좋으신 분들 주문”이라고 적었다. 하지만 문제는 해당 막대과자가 남성의 성기 모양을 하고 있어 보기 불편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대만에서 유행한 이 빵은 10여년 전 국내로 들어와 서울 홍대와 제주 러브랜드에서 ‘남근빵’, ‘거시기빵’ 등의 이름으로 판매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실제 A제과점은 15년 전부터 매년 11월이면 성기 모양의 막대과자를 팔아왔다. 남편이 빵을 만들고 남은 반죽으로 장난삼아 만들어 아내에게 준 일이 발단이 됐다. 성을 해학적으로 풀어냈다는 호평도 있었으나, 파격을 가장한 외설이라는 비판도 적지 않다. 해당 제과점 관계자는 “진열대에 놓지 않고 주문받아 쇼핑백에 넣어 판매하고 있다”며 “부부만의 의미 있는 선물로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충주시는 ‘19금빵’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시 관계자는 “민간 영역의 경제활동에 대해 행정적으로 제재하기는 개인의 자유가 침해될 수 있다”며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사안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 “공매도 박멸로 주가 바닥쳤다” 개미들 ‘환호’ 코스피 2500 회복(상보)

    “공매도 박멸로 주가 바닥쳤다” 개미들 ‘환호’ 코스피 2500 회복(상보)

    금융당국이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기로 하면서 6일 한국 증시가 역대급 상승세를 보였다. 그간 공매도 세력의 주요 표적이 된 이차전지주들이 모두 폭등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134.03 포인트(5.66%) 상승한 2502.37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지난 9월 22일 이후 한 달여 만에 25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역시 57.40 포인트(7.34%) 폭등한 839.45로 장을 마쳤다. 코로나19 이후 역대 3번째 상승폭이다. 이날 개인 투자자들은 정부의 공매도 금지 조치에 ‘시장이 바닥을 찍었다’고 판단, 이차전지를 위주로 순매수하며 쾌재를 불렀다. 급등 장세가 연출되자 이날 코스닥 시장에 3년 5개월 만에 프로그램 매수 호가 일시 효력 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공매도 금지 효과로 인해 그간 낙폭이 크게 확대됐던 이차전지 업종으로 수급이 몰려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차전지 관련기업인 금양과 포스코퓨처엠은 가격제한폭(±30%)까지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은 23%, 포스코인터내셔널과 POSCO홀딩스도 각각 20%가량 급등했다. 삼성SDI도 11% 넘게 뛰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2위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도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앞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날부터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지수 구성 종목에 대해 “내년 6월 말까지 공매도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공매도 거래가 전면 금지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2008년 10월1일~2009년 5월31일)와 유럽 재정위기(2011년 8월10일~2011년 11월9일), 코로나19 대유행(2020년 3월17일~2021년 5월2일)에 이어 네 번째다. 공매도란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의 주식을 빌려 매도한 뒤 이후 주가가 실제로 하락하면 낮은 가격으로 주식을 사서 되갚음으로써 차익을 얻는 투자기법이다. 주가 하락 폭이 클수록 수익이 커지지만, 주가가 상승하게 되면 손실 폭도 커진다. 공매도는 주가에 낀 거품을 걷어내는 동시에 일부 주주들의 도덕적 해이를 조기에 찾아낼 수 있게 돕는 등 자본시장에 분명 순기능이 있다. 그러나 국내 개미 투자자들은 공매도 시장이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분노하며 금융당국에 공매도 전면 금지를 요구해왔다. 쉽게 말해서 ‘한국의 공매도 시장은 제대로 조성되지 않았다’는 비판이다. 막강한 정보력과 자금을 동원한 ‘검은 머리 외국인’들이 국내 기관 및 유튜브 매체 등과 손잡고 의도적으로 주가 악화 신호를 발신해 시장을 교란한다며 역기능을 비난해왔다.
  • 中어린이, 코로나 아닌 ‘이 폐렴’에 감염되고 있다…“소아과 포화상태”

    中어린이, 코로나 아닌 ‘이 폐렴’에 감염되고 있다…“소아과 포화상태”

    최근 중국에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에 감염된 어린이 환자가 늘면서 현지 소아과가 포화 상태에 이르고 있다고 중국 관영매체가 전했다. 6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의 보건 매체 건강시보에 따르면 지난 3~4일 북부 베이징과 허베이성, 중부 허난성, 남부 광시 좡족자치구 등 중국 전역에 걸쳐 호흡기 질환으로 소아과를 찾는 외래 환자 숫자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베이징의 수도소아과연구소에는 최근 일평균 외래 환자가 2000명 안팎이고, 소규모 야간 외래 진료소에도 하루 800여명이 방문하고 있다. 베이징 유이병원(友誼醫院)은 지난 2일 소셜미디어(SNS) 위챗 공식 계정에 “지난 9월 상순부터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과 기타 호흡기 질환의 급속한 확산으로 소아과 진료가 빠르게 늘었다”며 “(소속) 병원 두 곳의 하루 평균 문진 환자는 1600~1800명을 웃돈다”고 밝히기도 했다. 중국 남부 광시 좡족자치구의 류저우시 모자 보건원은 최근 하루 평균 환자가 1300명 이상이며 소아 병동은 최대 부하 상태로 운영 중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중국 전문가들은 올해 호흡기 질환 환자가 예년에 비해 많은 것은 아니며, 중국에선 마이코플라스마 감염률이 늘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었다고 설명한다고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왕구이창 베이징대학 제1병원 감염질병과 주임은 “코로나19가 유행하는 동안 사람들이 다른 호흡기 질환에는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는데,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나면서 이런 호흡기 질환이 는다는 인식이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왕 주임은 “가을과 겨울은 마이코플라즈마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라며 “과거에는 병인 규명 없이 ‘보통 감기’로 진단되던 증상이 최근엔 마이코플라즈마로 (정확히) 진단되고 있다”고 했다. 마이코플라스마는 바이러스와 세균의 중간 영역에 위치하는 미생물이다. 마이코플라스마에 감염됐을 경우 폐렴이나 관절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황실은 지난해 12월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태국 팟차라끼띠야파 나렌티라텝파야와디(44) 공주가 마이코플라스마에 감염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중국 전역에서 마이코플라스마에 의한 폐렴 환자가 크게 늘자 폐렴 치료제인 수입산 아지트로마이신 사재기 현상도 벌어졌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당시 치료제를 구하지 못해 큰 혼란을 겪었던 경험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논평을 통해 아지트로마이신 품귀로 환자들이 제때 구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자 사재기 자제를 당부하기도 했다.
  • 개미투자자 ‘환호성’…공매도 금지에 2차전지 ‘폭등’

    개미투자자 ‘환호성’…공매도 금지에 2차전지 ‘폭등’

    금융당국이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기로 하면서 6일 한국 증시가 큰 폭의 상승세로 출발했다. 그간 공매도 세력의 표적이 된 이차전지주들이 폭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가 단기 반등의 기회로 작용할 수 있지만 외국인 이탈 우려 등 부작용도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오전 11시 현재 에코프로는 27.47% 오른 81만2000원, 에코프로비엠은 22.83% 오른 28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포스코홀딩스는 12.79% 오른 49만 4000원, 포스코퓨처엠은 24.35% 오른 33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도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 삼성SDI, 엘앤에프 등도 10% 넘게 급등한 상태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도 나란히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7% 오른 2447.95, 코스닥지수는 4.86% 오른 820.07이다. 앞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날부터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지수 구성 종목에도 내년 6월 말까지 공매도를 금지하기로 했다. 공매도 거래가 전면 금지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2008년 10월1일~2009년 5월31일)와 유럽 재정위기(2011년 8월10일~2011년 11월9일), 코로나19 대유행(2020년 3월17일~2021년 5월2일)에 이어 네 번째다. 공매도란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의 주식을 빌려 매도한 뒤 이후 주가가 실제로 하락하면 낮은 가격으로 주식을 사서 되갚음으로써 차익을 얻는 투자기법이다. 주가 하락 폭이 클수록 수익이 커지지만, 주가가 상승하게 되면 손실 폭도 커진다. 그간 국내 개미 투자자들은 공매도 시장이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분노하며 금융당국에 공매도 전면 금지를 요구해왔다. 정보력과 자금 등을 가진 외국인과 기관들이 유튜브 매체 등과 손잡고 의도적으로 시장 악화 신호를 발신한다며 역기능을 비판했다. 당국의 이번 조치에 대해 당분간 주가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매도 거래대금 상위권에 모여있는 2차전지 종목들이 단기적으로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공매도 잔고 비중이 높은 종목들은 이번 조치로 투자심리가 개선돼 투자가 몰릴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는 단기적인 효과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많다. 공매도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한국은 ‘신뢰할 수 없는 시장’으로 평가될 수 있어서다. 정부가 추진 중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에 역행하는 조치라는 비판도 나온다. 공매도가 주가에 정말로 악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의문을 가진 시각도 있다. 김준석·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원은 지난 8월 ‘공매도 규제효과 분석’이란 보고서에서 “공매도 금지는 가격효율성을 떨어뜨리고 변동성을 확대시켜 시장거래를 위축시킨다”고 밝혔다.
  • IT제조업 성지 ‘G밸리의 무한 성장’

    IT제조업 성지 ‘G밸리의 무한 성장’

    “서울에서 정보기술(IT) 제조업을 해 보고 싶으면 G밸리가 정답입니다. 부품 유통과 전자기기 인쇄회로기판(PCB) 업체까지 제조 생태계가 구축돼 있어 제품을 제일 빨리 만들어 볼 수 있거든요.” 7년 차 서버 개발 전문업체 엑세스랩의 유명환(48) 대표는 5일 서울신문과 만나 G밸리 예찬론을 펼쳤다.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의 별칭인 G밸리는 서울 구로구와 금천구에 조성된 첨단지식산업단지다. 엑세스랩은 저전력, 고효율 중앙처리장치(CPU)인 암(ARM) 기반 서버를 국내외 통신사와 클라우드 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2005년부터 G밸리에서 사업을 일군 유 대표는 “사람들은 수도권 IT 산업집적지로 G밸리와 함께 강남·판교를 떠올리지만 후자는 전문가와 노트북만 있으면 되는 IT 서비스 위주인 반면 제조는 G밸리에서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내년이면 60살을 맞는 G밸리의 변신은 현재 진행형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G밸리 내 1만 3000여개 기업의 60%가 정보통신기술(ICT)과 지식산업 분야 업체이다. G밸리의 전신인 구로공단은 1964년 수출산업공업단지개발조성법 제정에 따라 첫 공업단지로 조성돼 섬유·봉제·가발·소형 전자기기 등 경공업 중심의 수출산업 전진기지로 활약했다. 이후 90년대 산업 구조 변화와 함께 지식산업단지로 빠르게 변모했다. 구로공단이라는 옛 이름이 서울디지털산업단지로 바뀐 것이 2000년이다. 구로구 구로디지털단지(1단지)와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2·3단지)로 불리다가 2013년 한국판 실리콘밸리를 뜻하는 G밸리로 통칭하게 됐다. 인건비 상승으로 공장들 떠나고IT기업 업무·생산시설 자리잡아서울 내 위치… 집적효과 경쟁력재개발·교통 개선·올레길 등 추진4년 내 첨단제조 창업시설 조성도 산업 구조의 변화에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구로공단의 많은 기업이 노사갈등과 국내 인건비 상승으로 1990년대 이후 지방과 해외로 공장을 옮겼다. 전자제품에 들어가는 수정진동자 부품을 수출해 1990년대 연 매출 20억~30억원도 벌었던 일신통신의 김두삼(64) 이사는 “1982년 입사 당시 수백 명의 여공과 함께 일하다 생산 과정을 자동화하며 점차 인력을 줄이다 결국 인건비 상승으로 회사들이 유행처럼 다 떠났다”고 회상했다. 2000년 공장을 중국으로 이전한 일신통신은 6년 뒤 구로공단 기존 공장 부지에 20층 규모의 지식산업센터를 지었다. 기존 기업들이 떠난 뒤 새로 들어선 아파트형 공장인 지식산업센터에는 신생 업체들이 유입됐다. 낮은 임대료에 업무시설과 생산시설을 함께 둘 수 있는 장점이 큰 매력이 됐다. 온라인 게임 업체 넷마블과 컴투스, 차량용 카메라 모듈 분야 국내 1위 기업 엠씨넥스 등이 탄생했다. 세계 극세사 섬유 점유율 1위 기업 웰크론도 G밸리에 입주해 있다. 이호성 전 한국디지털단지 기업인연합회 이사장은 “여의도, 강남 테헤란로 등지에서 기업이 몰려들었고 지금은 서울에서 가장 많은 지식산업센터가 밀집한 지대가 됐다”고 전했다. 넷마블은 공업용수를 제공하던 구로정수장 부지에 2020년 지상 39층 규모 G타워를 지어 G밸리의 랜드마크가 됐다. G밸리에 자리잡은 다양한 창업 지원 시설은 청년 창업가와 스타트업을 불러들이는 유인책이다.IT 제품 생산에 유리한 인프라와 함께 여러 기업이 모인 집적효과, 서울 내 입지는 G밸리의 대표적인 경쟁력이다. 2020년 G밸리에 들어온 동남아 마케팅 전문 기업 디뉴먼트의 신나라(36) 대표는 “서울에서 가장 많은 기업이 촘촘하게 모인 곳 중 하나로 기술, 정보 등을 교류하기 아주 좋은 여건”이라며 “최첨단 기술을 영위하는 기업 간 교류를 활성화한다면 더 큰 시너지 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업 7년 차를 맞은 인공지능(AI)형 교통안전시설물 개발 스타트업 알트에이의 이태우(31) 대표는 “모든 교통사업자에 골목길 안전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최종적인 목표여서 거대 도시 서울 안에 자리잡는 것이 중요했다”며 G밸리를 선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대학 시절 동아리 활동을 바탕으로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골목길 교통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리고 사고 위험을 낮추는 기술을 개발한 이 대표는 서대문구·양천구 등 5개 자치구에서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정부와 서울시, 자치구도 G밸리의 잠재력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접근을 지속하고 있다. 서울시는 직주 근접 여건 개선을 위해 가리봉동 일대를 재개발사업 신속통합기획으로 확정했다. G밸리 내 고가차도인 ‘수출의 다리’ 인근 등 교통 혼잡 문제 해소 방안도 추진한다. 금천구는 민관네트워크인 ‘금천G밸리발전협의회’를 구성해 현안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구로구는 그동안 G밸리 내 편의 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보완하기 위해 올레길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신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도 이뤄지고 있다. 서울시는 고척동 구 남부교도소 부지에 G밸리와 연계한 기술 기반 첨단제조 창업 시설을 2027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은 최근 AI 기술 활용 방법을 교육하는 ‘스마트워크 IT 기술 세미나’를 G밸리 기업을 대상으로 열었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은 AI 툴 개발 경진 대회를 다음달 개최할 예정이다. 구로구는 숭실대 AI테크노융합학과 석·박사 과정에 지원하는 G밸리 인재에게 등록금을 지원하고 AI 데이터분석·빅데이터 분석 등을 배울 수 있는 ‘G밸리 구로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 “I am 공정” 올렸다 수정한 조국… 尹 대통령 겨냥?

    “I am 공정” 올렸다 수정한 조국… 尹 대통령 겨냥?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 am 공정” 등 글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가 비판이 쏟아지자 자신을 가리킨 표현이 아니라는 취지로 글을 수정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I am 신뢰. I am 공정. I am 상식. I am 법치. I am 정의”라는 글을 올렸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패러디되는 ‘전청조(27) 화법’을 따라한 것으로 보인다. 전씨는 재벌 3세 행세를 하며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씨에게 접근해 결혼 예정임을 발표했다 사기 의혹이 불거져 체포됐는데, 그가 SNS에서 사용한 “I am 신뢰에요”는 국어와 영어를 엉터리로 섞어 쓴 점이 웃음을 유발하며 유행하고 있다. 조 전 장관이 “1 am 공정” 등 글을 올리자 일부 누리꾼은 ‘입시비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분이 할 수 있는 말이냐’며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그러자 조 전 장관은 이를 의식한 듯 4시간여 만에 글을 수정했다. 기존 글은 그대로 둔 상태에서 마지막에 “누가 떠오르나요?”라는 문구를 추가했다. “1 am 공정”이 가리킨 대상이 자신이 아닌 3자라는 점을 부각한 것으로 보인다. 공정과 상식, 법치, 정의 등 단어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대선 국면과 취임 후 연설 등에서 지속적으로 사용해온 단어다. 이 때문에 윤 대통령을 비판하려는 취지에서 올린 글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조 전 장관의 글을 두고 그의 지지자들이 윤 대통령 캐리커처 이미지를 올리는가 하면 “I am 무능”, “I am 남탓”, “I am 제왕” 등 윤 대통령을 비꼬는 댓글을 달았다. 한편 조 전 장관은 입시비리 등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지난 2월 1심 법원은 13개 혐의 가운데 8개를 유죄로 판단,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자녀 입시비리 혐의는 7개 중 6개를 유죄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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