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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리·테무에서 산 샌들 하루종일 신었는데…유해물질 ‘발칵’

    알리·테무에서 산 샌들 하루종일 신었는데…유해물질 ‘발칵’

    이른바 ‘알·테·쉬’(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으로 불리는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여름용 샌들과 모자, 매니큐어 등에서 국내 기준치를 크게 넘는 유해물질이 다량 발견됐다고 서울시가 14일 밝혔다. 이들 제품은 장시간 피부와 닿는 것이 많아 소비자들의 세심한 주의를 요한다고 서울시는 강조했다. 서울시는 8월 3째 주 해외직구 온라인 플랫폼 판매제품 144건에 대한 안전성 검사 결과, 샌들과 모자, 네일제품 총 11건에서 국내 기준을 초과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9일까지 1개월간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과 외부 전문기관 3개소에서 실시됐다. ‘알·테·쉬’에서 판매되는 샌들과 모자, 화장품, 위생용품, 식품용기 총 144건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샌들 4개 제품과 모자 3개 제품에서 국내 기준치를 크게 초과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샌들에서는 프탈레이트계가소제(DEHP·DBP·BBP) 성분이 국내 기준치(총 함유량 0.1%)의 최대 229배를 초과한 22.92%가 검출됐고, 모자에서는 폼알데하이드 함유량이 국내 기준치(300mg/kg)의 최대 2배를 초과한 597mg/kg이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 물질로 정자수 감소가 불임, 조산 등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DEHP는 국제암연구소에서 인체 발암가능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폼알데하이드는 호흡기 질환과 신경계 문제 등을 일으키는 유해물질로 알려져 있으며, 장기 노출 시 암을 유발할 수 있다.니켈 용출량이 국내 기준치의 2~9배를 초과 하거나 납 함유량이 1.2~11배를 초과한 샌들도 있었다. 알리에서 판매하는 알루미늄 냄비 2건에서도 니켈 용출량이 국내 기준치(0.1mg/L)의 2배를 초과한 0.22~0.23mg/L이 검출됐다. 니켈의 대표적인 부작용은 피부 알레르기 반응으로, 자주 접촉할 경우 알레르기성 발진이나 피부염의 원인이 된다. 또 섭취 시 위장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쉬인에서 판매되는 매니큐어 2건에서는 국내 기준치(100㎍/g)의 최대 3.6배가 넘는 디옥산(363.2㎍/g)과 국내 기준치(0.2%)의 1.4배를 초과한 메탄올(0.275%)이 검출됐다. 디옥산은 화장품 재료를 부드럽게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 부산물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 발암 가능물질이다. 노출 시 호흡기나 안구 점막에 자극을 줄 수 있으며, 장기간 노출 시 간·신장 독성을 유발하거나 신경계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 메탄올은 눈 및 호흡기에 심한 자극을 일으킬 수 있으며 졸음 또는 현기증을 일으킬수 있다. 장기간 노출시 중추신경계, 소화기계 및 시신경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서울시는 이들 11건의 제품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련 기관과 해외 온라인 플랫폼사에 판매 중지를 요청할 방침이다.
  • 아리셀 ‘우수’ 받은 위험성평가 개편… ‘셀프 점검’ 한계는 여전

    아리셀 ‘우수’ 받은 위험성평가 개편… ‘셀프 점검’ 한계는 여전

    아리셀 화재 참사로 허점이 드러난 ‘위험성평가 인정사업’이 개편된다. 아리셀이 위험성평가에서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돼 혜택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제도의 실효성에 논란이 일었다. 고용노동부가 13일 발표한 ‘외국인 근로자 및 소규모 사업장 안전 강화 대책’에 따르면 산재보험료를 감면받을 수 있는 인정 기준이 70점에서 90점으로 상향된다. 아리셀은 지난 3년간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돼 총 580만원의 산재보험료 감면 혜택을 받았다. 2021년 81점을 받았고 2022~2023년엔 각각 88점, 75점을 받아 우수사업장이 됐다. 개정된 평가 기준(90점)을 통과하더라도 3년 이내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산재보험료 감면액을 환수 조치한다. 사후 관리도 강화한다. 산업안전대진단 결과 ‘취약’ 등급을 받은 사업장은 3개월 이내 안전보건공단 등 전문기관의 컨설팅(5회)을 받도록 했다. 컨설팅이 끝나면 6개월 이내 재방문해 개선 이행 여부를 점검한다. 산업안전대진단과 별개로 정부는 화재·폭발 위험 사업장 200개를 우선 점검해 안전보건수칙을 확인할 방침이다. 정부가 위험성평가를 개편하겠다고 했지만 ‘셀프 점검’의 맹점은 손보지 않아 한계가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위험성평가는 기업 스스로 사업장에서 위험·유해 요인을 찾아 개선하는 ‘자율 규제’ 방식이다. 사업주 스스로 평가하면서 강제성과 전문성이 떨어져 ‘규제 완화’의 우회로가 됐다는 비판이 적잖았다. 위험성평가는 산업안전보건법상 ‘의무’ 사항이지만 미실시 사업주에 대한 처벌 조항은 없다. 위험성평가 실시 여부나 수준 평가도 불분명하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셀프 점검 한계를 극복하지 않는 이상 ‘눈 가리고 아웅’ 식의 조치에서 벗어날 수 없다”라면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중대재해의 심각성을 고려할떄 자율 규제 방식의 한계가 분명하다”라고 말했다. 김성희 고려대 노동전문대학원 교수는 “사업주와 노동자가 함께 평가하도록 규정했는데, 사업주에게 ‘평가를 왜 제대로 하지 않느냐’고 꼬치꼬치 따질 수 있는 노동자는 없다. 사업주가 요식적으로 하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고용부 관계자는 “강제가 아니라 잘 지키면 인센티브를 주는 방향으로 제도를 설계했다. 모든 기업이 스스로 점검을 잘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라며 “행정력에 한계가 있기에 샘플 추출 방식으로 관리하고 있다”라고 해명했다. 대책에는 안전 설비 지원과 건설업 안전 투자 확대, 외국인 근로자 안전교육 강화 등이 담겼다. 위험 물질 보관 시설을 설치하거나 비상구 디자인을 대피하기 쉽게 바꾸면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근로자의 안전 확보 목적으로만 쓰이는 ‘산업안전보건관리비’도 평균 19% 인상한다. 총 공사금액 2000만원 이상 모든 건설공사가 대상이다. ‘안전 투자’에만 사용되는 비용을 늘려 근로자 안전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 광주 생산 ‘캐스퍼 전기차’, 국회 업무용 차량된다

    광주 생산 ‘캐스퍼 전기차’, 국회 업무용 차량된다

    광주형 노사상생일자리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서 생산된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EV)’이 대한민국 국회를 달린다. 광주시와 국회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강기정 광주시장과 우원식 국회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캐스퍼EV 구매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노사상생 광주형일자리 지원의 법률적 근거를 만든 국회가, 전기차 생산으로 제2 도약에 나선 광주글로벌모터스를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캐스퍼EV 국회 1호차가 탄생하게 됐다. 국회는 구매한 캐스퍼EV를 업무용 공용차량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국회가 캐스퍼EV 구매에 선도적으로 나서준 만큼 다른 공공기관 등에서도 업무용차량으로 캐스퍼EV 구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원식 의장은 “광주형일자리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함께했던 만큼 이번 협약의 의미가 남다르다”며 “광주형일자리는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만든 것을 넘어 기후위기시대에 맞는 전기차 생산으로 시대변화를 앞서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캐스퍼EV를 공유차랑으로 사용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지구도 살리고, 지역도 살리고, 의원들도 함께 공유해서 쓸 수 있는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대한민국 상생일자리의 표준모델이 된 GGM의 제2 도약을 위해 국회 1호 캐스퍼EV 구매에 나서주신 국회에 감사드린다”며 “광주가 대한민국 미래차 중심도시로 힘차게 뻗어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국회의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우 의장에게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국회도서관 광주분관 건립’을 건의했다. 강 시장은 “국립도서관이 전무한 호남권역 대표도시 광주에 국회도서관 분관 건립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회 광주분관이 건립되면 지식과 문화의 수도권 집중현상을 완화해 국가균형발전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입법 활동으로 생산된 공공기록물의 지역 분산·보존을 통해 국민 누구나 편리하게 지식자산을 이용할 수 있으며, 국회도서관의 기록보존 기능도 확대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우 의장은 이에 대해 “국회도서관 광주분원에 대해서 국회에서도 고민하기 시작했다. 좋은 성과가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캐스퍼 전기차의 안정적 생산 토대를 마련하고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와 공공기관의 업무용 차량 구입 때 GGM)이 생산하는 캐스퍼EV를 우선 구매하도록 적극 홍보하고 있다. 광주시는 특히 상생형일자리 구매보조금을 통해 캐스퍼EV 구매자에게 취득세를 지원하고 있다.
  • 화산재 속 ‘지옥 같은 10분’···2000년 전 사건 현장 보니

    화산재 속 ‘지옥 같은 10분’···2000년 전 사건 현장 보니

    베수비오화산이 폭발했을 당시 목숨을 잃은 폼페이 주민의 유해가 약 2000년 만에 세상 밖으로 나왔다. 서기 79년 8월 24일 오후 1시, 폼페이는 나폴리 연안에 위치한 해발 1300m 규모의 베수비오산의 화산 폭발로 단 18시간 만에 전 도시가 완전히 잿더미가 되어버렸다. 이번에 발견된 유해는 여성의 것으로, 유해가 인근에서는 금과 은, 청동 동전들이 함께 발견됐다. 여성의 유해 인근에는 남성으로 추정되는 유해도 누운 채 발견됐다.현지 고고학자들에 따르면, 유해가 발견된 곳은 당시 주택의 작은 침실로 추정된다. 유골의 주인들은 화산 폭발 이후 하늘에서 재가 쏟아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피난처로 작은 방을 선택햇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화산활동으로 인한 돌이 굴러와 입구를 막아버렸고, 빠르게 확산하는 화산재 등을 피하지 못한 두 사람은 결국 쓰러진 채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측된다. 폼페이 유적지 관리자인 가브리엘 추크트리겔은 “두 희생자를 통해 귀중한 인류학적 자료를 분석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특히 고대 폼페이인들의 일상생활에 대한 상당한 양의 자료를 얻게 되었다”고 말했다. 고대 로마 도시 폼페이와 베수비오 화산 이탈리아 남동부의 폼페이는 기원전 29년, 폼페이 인근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하면서 다량의 화산재에 뒤덮인 도시로, 당시 1만 6000명의 주민이 사망하고 도시는 소멸했다. 1592년 폼페이 위를 가로지르는 운하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건물 및 미술 작품들의 흔적이 발견되기 시작했고, 현재까지 발굴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2021년 이탈리아 국가지진화산연구소(INGV)와 바리공과대학, 영국지질조사기관 공동 연구진은 해당 지역의 지형과 화산의 분화 형태 등을 정밀 분석한 결과,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한 직후 고체화 된 용암 조각과 화산재 및 뜨거운 가스가 순식간에 도시를 뒤덮었다는 사실을 재차 확인했다. 연구진은 당시 폼페이 주민들이 용암이 아닌 가스와 재에 질식했으며, 2000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가스와 재에 목숨을 잃는데 걸린 시간은 불과 15분 안팎이었을 것으로 추측했다.연구진은 “주민들에게는 탈출구가 없었으며, 사망자 대부분은 집과 침대 또는 도시의 거리와 광장에서 질식했다”면서 “아마도 화산재와 화산가스 등의 입자가 10~20분 새 도시를 집어 삼켰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옥과도 같은 화산 구름 속에서 끔찍한 10여 분이 흘렀을 것이다. 주민들은 현재 폼페이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상상할 틈조차 없었을 것”이라면서 “당시 폼페이 주민들은 지진을 자주 겪었지만 화산 분화는 겪어보지 못했다. 고온의 화산재를 포함한 화산 구름에 휩쓸렸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폼페이 유적지는 이탈리아에서 로마 콜로세움에 이어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고대 유적지로 꼽힌다. 폼페이 유적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돼 있으며, 유적 전체 면적 66헥타르(ha) 중에서 지금까지 발굴된 것은 약 3분의 2에 불과하다.
  • 2000년전 ‘폼페이 최후의 날’ 사망한 모습 그대로…금화와 함께 발견된 유해[핵잼 사이언스]

    2000년전 ‘폼페이 최후의 날’ 사망한 모습 그대로…금화와 함께 발견된 유해[핵잼 사이언스]

    베수비오화산이 폭발했을 당시 목숨을 잃은 폼페이 주민의 유해가 약 2000년 만에 세상 밖으로 나왔다. 서기 79년 8월 24일 오후 1시, 폼페이는 나폴리 연안에 위치한 해발 1300m 규모의 베수비오산의 화산 폭발로 단 18시간 만에 전 도시가 완전히 잿더미가 되어버렸다. 이번에 발견된 유해는 여성의 것으로, 유해가 인근에서는 금과 은, 청동 동전들이 함께 발견됐다. 여성의 유해 인근에는 남성으로 추정되는 유해도 누운 채 발견됐다.현지 고고학자들에 따르면, 유해가 발견된 곳은 당시 주택의 작은 침실로 추정된다. 유골의 주인들은 화산 폭발 이후 하늘에서 재가 쏟아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피난처로 작은 방을 선택햇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화산활동으로 인한 돌이 굴러와 입구를 막아버렸고, 빠르게 확산하는 화산재 등을 피하지 못한 두 사람은 결국 쓰러진 채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측된다. 폼페이 유적지 관리자인 가브리엘 추크트리겔은 “두 희생자를 통해 귀중한 인류학적 자료를 분석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특히 고대 폼페이인들의 일상생활에 대한 상당한 양의 자료를 얻게 되었다”고 말했다. 고대 로마 도시 폼페이와 베수비오 화산 이탈리아 남동부의 폼페이는 기원전 29년, 폼페이 인근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하면서 다량의 화산재에 뒤덮인 도시로, 당시 1만 6000명의 주민이 사망하고 도시는 소멸했다. 1592년 폼페이 위를 가로지르는 운하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건물 및 미술 작품들의 흔적이 발견되기 시작했고, 현재까지 발굴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2021년 이탈리아 국가지진화산연구소(INGV)와 바리공과대학, 영국지질조사기관 공동 연구진은 해당 지역의 지형과 화산의 분화 형태 등을 정밀 분석한 결과,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한 직후 고체화 된 용암 조각과 화산재 및 뜨거운 가스가 순식간에 도시를 뒤덮었다는 사실을 재차 확인했다. 연구진은 당시 폼페이 주민들이 용암이 아닌 가스와 재에 질식했으며, 2000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가스와 재에 목숨을 잃는데 걸린 시간은 불과 15분 안팎이었을 것으로 추측했다.연구진은 “주민들에게는 탈출구가 없었으며, 사망자 대부분은 집과 침대 또는 도시의 거리와 광장에서 질식했다”면서 “아마도 화산재와 화산가스 등의 입자가 10~20분 새 도시를 집어 삼켰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옥과도 같은 화산 구름 속에서 끔찍한 10여 분이 흘렀을 것이다. 주민들은 현재 폼페이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상상할 틈조차 없었을 것”이라면서 “당시 폼페이 주민들은 지진을 자주 겪었지만 화산 분화는 겪어보지 못했다. 고온의 화산재를 포함한 화산 구름에 휩쓸렸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폼페이 유적지는 이탈리아에서 로마 콜로세움에 이어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고대 유적지로 꼽힌다. 폼페이 유적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돼 있으며, 유적 전체 면적 66헥타르(ha) 중에서 지금까지 발굴된 것은 약 3분의 2에 불과하다.
  • ‘14일 대지진’ 가짜뉴스에 해리스 딥페이크… 머스크도 퍼날랐다

    ‘14일 대지진’ 가짜뉴스에 해리스 딥페이크… 머스크도 퍼날랐다

    日 거짓 재난 예고글 넘쳐 수습 난항英 ‘살인자 무슬림’ 확산돼 극우 폭동 유언비어 퍼지며 전 세계 혼란 가중 머스크는 허위 글 공유하며 ‘부채질’“SNS 대기업에도 책임 있다” 비판도 소셜미디어(SNS)를 타고 순식간에 퍼지는 가짜뉴스는 혐오 감정을 자극하고 분열을 야기한다는 데 위험성이 컸다. 이제는 혐오의 바탕 위에서 광범위한 지역에 폭력을 부추기면서 국가 기반까지 흔들고 있다. “무슬림이 살인 사건 가해자”라는 가짜뉴스에 지난달 31일(현지시간)부터 일주일 이상 30개 도시에서 벌어진 영국 극우의 폭력 집회가 단적인 예다. 서남부 지방인 난카이 트로프(해구)에 대지진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 일본에선 “대지진이 14일에 일어난다”는 가짜뉴스가 확산하면서 전역에 공포심이 번지고 있다. 지난 8일 미야자키현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한 후 엑스(X·옛 트위터)에는 “8월 10일이 지진 예정일”, “8월 14일에 난카이 트로프 발생” 등 특정 날짜를 명기해 대지진을 예고하는 글이 넘쳐 나고 있다. 지진이 발생하기 전에 나타나는 ‘지진운’이라는 특이한 구름 사진도 확산 중이다. 미야자키현 지진 이후 일본 정부는 규모 8~9의 난카이 해구 대지진 발생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처음으로 ‘난카이 트로프 지진 임시 정보’를 발령했는데 이와 관련된 가짜뉴스가 빠르게 번지고 있는 것이다. 일본에선 올해 첫날 노토반도 강진이 일었을 때도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쓰나미 영상이 현재 일어나는 일인 듯 SNS에 퍼져 혼란을 키운 일도 있었다. 가짜뉴스가 야기한 공포감이 커지자 방재교육학 전공의 기무라 레오 효고현립대 교수는 12일 요미우리신문에 “냉정하게 받아들여 (유언비어) 확산에 가담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언비어의 온상이 된 엑스의 관리 책임자조차 정보 확인 없이 유포에 가담하고 있다. 엑스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엑스에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의 선거 캠페인 홍보 영상을 교묘히 바꾼 딥페이크 영상을 공유했다가 비판받고 30분 만에 삭제했다. 해리스와 비슷한 목소리가 “조 바이든이 마침내 토론에서 자신의 노망을 드러냈다”고 말하는 영상이었다. 머스크는 지난 8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극우 폭동에서 체포한 이들을 수용하기 위해 남미 포클랜드 제도에 ‘긴급 구금 캠프’ 건설을 고려하고 있다는 가짜뉴스를 공유했다가 급히 삭제하기도 했다. 가짜뉴스에 엑스 CEO도 속은 셈인데, 이 글은 이미 100만여명이 본 뒤였다. 유언비어가 사회 혼란은 물론 안보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하자 바이든 사망설이 SNS에 확산하면서 미국 사회가 한때 큰 혼란을 겪기도 했다. 또 지난달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가 450만 유로(약 67억원) 상당의 슈퍼카 ‘부가티 투르비옹’을 주문했다는 가짜뉴스를 친러시아 성향 인플루언서들이 SNS에 집중 유포하기도 했다. 가짜뉴스에 큰 혼란을 겪은 영국 정부는 온라인에서 무분별하게 퍼지는 가짜뉴스에 대응하기 위해 ‘합법적이지만 유해한’ 콘텐츠까지 제거하도록 압박할 수 있는 온라인안전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 정부도 SNS 기업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자 규제를 검토 중이다. 유언비어 게시물을 신속하게 삭제하도록 하는 것은 물론 광고 심사 기준도 강화할 계획이다. 각국 정부가 가짜뉴스 확산 방지를 위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SNS 발전 속도에 따라가지 못하는 뒤늦은 대응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 14일 日 대지진 발생 유언비어 주의보…전 세계 흔드는 SNS발 가짜뉴스

    14일 日 대지진 발생 유언비어 주의보…전 세계 흔드는 SNS발 가짜뉴스

    전 세계 곳곳이 근거 없는 유언비어로 몸살을 앓고 있다. 과장된 우려를 넘어 사회 기반을 흔들 정도로 가짜뉴스가 확산하면서 각 정부가 주의를 환기하고 있지만 한 번 퍼지기 시작한 가짜뉴스를 막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일본에서는 지난 8일 미야자키현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한 후 특정 날짜를 명기하며 대형 지진이 발생할 것이라는 거짓 예고 글이 넘쳐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진 전문가들 분석 결과 당시 지진으로 난카이 해구에서 100~150년 간격으로 발생하는 규모 8~9의 ‘난카이 트로프(해구) 대지진’ 발생 가능성이 커졌다며 처음으로 ‘난카이 트로프 지진 임시 정보’를 발령했는데 이와 관련 유언비어가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엑스(X·옛 트위터)에는 “8월 10일에 거대 지진이 온다”, “8월 14일에 난카이 트로프가 일어난다”는 글이 퍼졌고 많은 사람이 관련 글을 조회하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지진이 발생하기 전에 나타난다는 형태가 특이한 구름이라는 ‘지진운’ 사진도 확산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구글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지진운 검색 사례가 미야자키현 지진 발생일인 8일부터 급증했다고 전했다. 일본에서 자연재해 때마다 유언비어가 퍼지면서 피해 수습도 어려운 가운데 사회 혼란마저 커지는 상황이다. 올해 첫날 노토반도 강진이 발생했을 때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쓰나미 영상을 당시 피해 상황인 것처럼 꾸민 것이 소셜미디어(SNS)에 확산하기도 했다. 이보다 훨씬 전인 1923년 간토대지진 당시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풀었다”라는 유언비어가 확산해 조선인 대량학살이 발생한 과거도 있다. 방재교육학 전공의 기무라 레오 효고현립대 교수는 12일 요미우리신문에 “냉정하게 받아들여 (유언비어) 확산에 가담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처럼 유언비어가 널리 확산하게 된 통로인 SNS에 대한 법적·윤리적 책임이 요구되고 있지만 정작 관리 책임자부터 정보 확인 없이 유포에만 앞장서고 있다. 엑스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엑스에 민주당 대선후보 카멀라 해리스의 선거 캠페인 홍보 영상을 교묘히 바꾼 딥페이크 영상을 공유했다가 비판받고 30분 만에 삭제했다. 영상 속 해리스와 닮은 목소리는 “저, 카멀라 해리스가 민주당 대선 후보입니다. 조 바이든이 마침내 토론에서 자신의 노망을 드러냈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한다. 이에 대해 해리스 캠프 대변인 미아 에렌버그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미국 국민이 해리스 부통령이 제공하는 진정한 자유, 기회, 안보를 원한다고 믿는다”며 “일론 머스크와 도널드 트럼프의 가짜, 조작된 거짓말은 원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머스크 CEO의 무책임한 행동은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달 29일 영국은 북서부 사우스포트 댄스 교실에서 소녀 3명이 칼에 찔려 숨진 뒤 사건 피의자가 무슬림 망명 신청자라는 가짜뉴스가 퍼지며 극우 폭동이 촉발되자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SNS 대기업에도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머스크 CEO는 “영국 경찰의 대응이 일방적”이라고 책임을 돌리는 등 일을 더 키우기도 했다. 유언비어가 사회 혼란은 물론 안보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하자 바이든 사망설이 SNS에 확산하면서 미국 사회가 한때 큰 혼란을 겪기도 했다. 민주당 지지자들이 직접 나서 음모론에 반박하는 게시물을 전파하는 등 진화에 나섰다. 지난달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가 450만 유로(67억원) 상당의 슈퍼카 ‘부가티 투르비옹’을 주문했다는 가짜뉴스를 친러시아 성향 인플루언서들이 SNS에 집중 유포하기도 했다. 부가티는 “그런 일이 없다”며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유언비어 확산 방지를 위해 각국 정부가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SNS 발전 속도에 발맞추지 못하는 뒤늦은 대응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영국 정부는 온라인에서 무분별하게 퍼지는 가짜뉴스에 대응하기 위해 ‘합법적이지만 유해한’ 콘텐츠까지 제거하도록 압박할 수 있는 온라인안전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소셜미디어 기업이 성적 학대, 테러와 같은 범죄 행위를 조장하는 콘텐츠를 삭제하기 위한 보호 조처를 충분히 하지 않을 경우, 규제 당국인 오프콤이 최고 1800만파운드(약 313억원) 또는 전 세계 매출의 10%까지 과징금을 물릴 수 있다. 현재 오프콤은 법률 시행을 위한 행정지침을 작업 중이며, 전면 시행은 내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정부는 SNS 기업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자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 유언비어 게시물을 신속하게 삭제하도록 하는 것은 물론 광고 심사 기준도 강화할 계획이다.
  • 안산시·몽골 우브르항가이주, 국제 우호 도시 관계 수립 교류의향서 교환

    안산시·몽골 우브르항가이주, 국제 우호 도시 관계 수립 교류의향서 교환

    경기 안산시는 박근호 정책보좌관을 단장으로 한 안산시 대표단이 지난 9일 몽골 우부르항가이주를 방문해 국제 우호 도시 관계 수립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우부르항가이주의 적극적인 협력 관계 구축 희망과 그에 따른 공식 방문 요청에 의해 성사됐다. 이날 안산시 대표단은 이슈도르지 도르즈렌 우부르항가이 주지사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만나 국제 우호 도시 관계 수립을 위한 ‘교류의향서’에 서명하고, 경제·교육·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교류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우부르항가이주는 몽골어로 ‘항가이산맥 앞쪽’이라는 의미이며 몽골의 중부에 위치해 총면적은 약 6만 2895㎢, 11만 8000여명의 인구가 살고 있다. 몽골 수도인 울란바토르시에서는 420㎞ 떨어져 있다. 몽골에서 말, 소, 양 등 가축을 가장 많이 기르는 곳이며 농축업과 관광산업이 주요 산업이다. 특히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유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유적지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시는 향후 몽골과의 기업교류를 비롯해 교육, 의료, 농축업 등의 분야로 교류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근호 정책보좌관은 “천혜의 해양관광 자원을 보유한 우리 시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가진 우부르항가이주는 서로 닮은 점이 있다”라며 “안산시와 교류 협력을 통해 양 지역의 관광산업을 발전시키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슈도르지 주지사는 “방문 요청에 응해주신 안산시 측에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교류의향서 체결이 양측의 상호 이익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의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안산시는 국제교류 협력 강화, 시의 국제도시 이미지를 제고하는 노력과 함께 ‘안산의 길이 곧 대한민국의 길’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출입국·이민관리청(이민청)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 전남도, 무면허 양식시설 정비 나서

    전남도, 무면허 양식시설 정비 나서

    전남도가 양식수산물의 안정적 생산기반 조성과 어장 질서 확립을 위해 불법 무면허 양식시설 정비에 나섰다. 전남해역은 최근 불법 양식장에서 생산된 수산물의 과잉생산과 홍수 출하 등으로 수산물 가격하락이 반복되는 데다 밀식으로 인한 조류 소통 불량으로 어장환경 악화에 따른 피해가 발생해왔다. 실제 최근 김값 상승으로 무면허 김 양식장이 확대되는 등 자리 선점을 위한 불법 김 양식시설 설치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전복생산자 단체는 불법 양식장 정비와 홍수 출하 등에 따른 적정 생산량 유지를 건의하고 나섰다. 이처럼 무면허 양식시설에 따른 어선어업 조업 구역 축소와 항로 침범 등 안전사고와 민원 발생 등의 업종 간 분쟁과 갈등이 갈수록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전남도는 무면허 양식시설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10개 연안 시군과 합동으로 불법 양식시설 설치행위 단속에 나선다. 전복과 김, 조피볼락 등의 양식 품목을 대상으로 면허면적 초과와 유해화학물질 사용 등 불법행위를 중점 단속할 계획이다 불법 시설물은 자진 철거하도록 하며 철거하지 않을 경우 행정대집행을 통해 강제 철거할 방침이다. 또 무면허 양식 수익이 환수되도록 해당 검찰청에 처벌을 건의하고, 단속 후 불법시설 자진 철거가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재입건하는 등 불법 양식 행위에 강력 대응할 계획이다. 민간주도형 어장 질서 강화를 위해 수산자원 보호 관리선을 활용해 조업 정보 동향과 불법 시설물 위치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어업인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양식어업인 교육, 설명회도 이달 중 개최한다. 전창우 전남도 친환경수산과장은 “불법 양식에 따른 밀집 시설은 조류 소통을 방해해 갯병 발생 등 양식 환경을 악화시키고, 과잉 생산된 물김은 가격하락을 초래해 어업인 피해로 되돌아간다”며 “지속적인 단속과 홍보를 통해 어장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 [단독] 정부, ‘지하 충전시설 위험’ 보고서 써놓고도 대처는 안일했다

    [단독] 정부, ‘지하 충전시설 위험’ 보고서 써놓고도 대처는 안일했다

    국토부, 지난해 안전 보고서 작성“충전시설 옥외 바람직” 명시에도전기차 보급에 부정적 영향 우려제도 개선 추진 과정에서는 빠져 정부가 지난해 연구용역 등을 통해 ‘전기차 충전시설 지하 설치의 위험성’을 경고받고도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 등을 고려해 별다른 대안을 마련하지 않는 등 안일하게 대처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인천 청라, 충남 금산 등에서 전기차 화재가 잇따르자 정부가 부랴부랴 대책 마련에 나선 가운데 리튬전지 공장 화재 참사나 유해물질 범벅 해외직구의 사례처럼 산업 진흥이라는 목표만 보고 안전을 도외시한 채 정책을 추진하다 문제가 발생하면 뒤늦게 규제에 나서는 ‘사후약방문’ 행태가 되풀이되고 있다는 우려가 크다. 11일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작성한 ‘주차장 구조·안전 기준 및 제도개선 연구보고서’에는 “전기차 전용 주차구역은 화재 안전 측면에서 지상층 옥외공간에 설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전문가회의 등 의견 수렴 과정에서 “지하에 충전시설을 설치하는 것은 전기차·충전시설 보급에 부정적 영향이 있어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전기차 화재안전기준 개정을 위한 태스크포스(TF)에서도 지상 설치 의무화를 고려했으나 제도 개정 추진 과정에서 제외됐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최종적으로 정부는 지난해 6월 ‘전기차 충전 기반 시설 확충 및 안전 강화 방안’을 통해 전기차 충전시설을 지하 주차장 3층 이내에 설치하도록 규정했다. 충전기 설치 위치를 규정한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이전까지 법령 등에 지상이나 지하를 구분하거나 어느 위치까지 설치하라는 내용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지상에만 전기차 충전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에 대해선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아서 그런 논의까지는 하지 않았다”고 했다. 결국 정부는 이전 연구용역이나 TF 등을 통해 이미 전기차 충전기의 지하 설치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구체적인 안전 기준 개선이나 대책 마련은 하지 않은 것이다. 관련 위험성은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해 관계기관에 알리고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면 ‘완충 전기차의 지하 주차장 출입 금지’와 같은 자구책이 미리 나올 수도 있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서울시는 최근 전기차 화재가 잇따르자 충전율 90%가 넘는 전기차의 아파트 지하 주차장 출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미 화재보험협회의 ‘전기차 충전설비 안전기준’에는 “전기차 충전설비는 지하에 설치하지 않아야 하며 부득이하게 지하에 설치하면 지하 2층 이내에 설치해야 한다”고 적혀 있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 교수는 “국토부가 미리 전기차 충전시설 지하 설치의 위험성과 문제점을 인지했다면 지자체 등에 적극적으로 알리기라도 해야 했다”며 “별다른 대책 마련에 나서지 않은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이용재 경민대 소방안전관리과 교수는 “전기차 산업 활성화에 정책 방점이 찍혀 있다 보니 안전 관리 수칙이나 기준 강화는 뒷전이 됐다”고 말했다. 사후약방문 형태의 정책 추진은 이번뿐만이 아니다. 두 달 전인 지난 6월에는 리튬배터리에 대한 산업 발전에만 주력하다 경기 화성의 아리셀 공장에서 큰불이 나 23명이 사망하자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섰다. 또 해외직구라는 새로운 유형의 소비 산업에 넋 놓고 있다가 이들이 판매한 제품의 안전성 논란이 커지자 뒤늦게 ‘KC 인증 의무화’를 발표했고 이마저도 소비자들이 반발하자 며칠 만에 백지화했다. 사고가 난 후 짧은 시간 안에 여론 달래기용 대책을 마련하기보단 정부 차원에서 신산업 대비 안전 대책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단독]‘지하 충전시설 위험’ 정부 연구 보고서에도 안일한 대처…제도 개선도 밀려

    [단독]‘지하 충전시설 위험’ 정부 연구 보고서에도 안일한 대처…제도 개선도 밀려

    정부가 지난해 연구용역 등을 통해 ‘전기차 충전시설 지하 설치의 위험성’을 경고받고도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 등을 고려해 별다른 대안을 마련하지 않는 등 안일하게 대처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인천 청라, 충남 금산 등에서 전기차 화재가 잇따르자 정부가 부랴부랴 대책 마련에 나선 가운데 리튬전지 공장 화재 참사나 유해물질 범벅 해외직구의 사례처럼 산업 진흥이라는 목표만 보고 안전을 도외시한 채 정책을 추진하다 문제가 발생하면 뒤늦게 규제에 나서는 ‘사후약방문’ 행태가 되풀이되고 있다는 우려가 크다. 11일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작성한 ‘주차장 구조·안전 기준 및 제도개선 연구보고서’에는 “전기차 전용 주차구역은 화재 안전 측면에서 지상층 옥외공간에 설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전문가회의 등 의견 수렴 과정에서 “지하에 충전시설을 설치하는 것은 전기차·충전시설 보급에 부정적 영향이 있어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전기차 화재안전기준 개정을 위한 태스크포스(TF)에서도 지상 설치 의무화를 고려했으나 제도 개정 추진 과정에서 제외됐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최종적으로 정부는 지난해 6월 ‘전기차 충전 기반 시설 확충 및 안전 강화 방안’을 통해 전기차 충전시설을 지하 주차장 3층 이내에 설치하도록 규정했다. 충전기 설치 위치를 규정한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이전까지 법령 등에 지상이나 지하를 구분하거나 어느 위치까지 설치하라는 내용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지상에만 전기차 충전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에 대해선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아서 그런 논의까지는 하지 않았다”고 했다. 결국 정부는 이전 연구용역이나 TF 등을 통해 이미 전기차 충전기의 지하 설치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구체적인 안전 기준 개선이나 대책 마련은 하지 않은 것이다. 관련 위험성은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해 관계기관에 알리고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면 ‘완충 전기차의 지하 주차장 출입 금지’와 같은 자구책이 미리 나올 수도 있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서울시는 최근 전기차 화재가 잇따르자 충전율 90%가 넘는 전기차의 아파트 지하 주차장 출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미 화재보험협회의 ‘전기차 충전설비 안전기준’에는 “전기차 충전설비는 지하에 설치하지 않아야 하며 부득이하게 지하에 설치하면 지하 2층 이내에 설치해야 한다”고 적혀 있다.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 교수는 “국토부가 미리 전기차 충전시설 지하 설치의 위험성과 문제점을 인지했다면 지자체 등에 적극적으로 알리기라도 해야 했다”며 “별다른 대책 마련에 나서지 않은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이용재 경민대 소방안전관리과 교수는 “전기차 산업 활성화에 정책 방점이 찍혀 있다 보니 안전 관리 수칙이나 기준 강화는 뒷전이 됐다”고 말했다. 사후약방문 형태의 정책 추진은 이번뿐만이 아니다. 두 달 전인 지난 6월에는 리튬배터리에 대한 산업 발전에만 주력하다 경기 화성의 아리셀 공장에서 큰불이 나 23명이 사망하자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섰다. 또 해외직구라는 새로운 유형의 소비 산업에 넋 놓고 있다가 이들이 판매한 제품의 안전성 논란이 커지자 뒤늦게 ‘KC 인증 의무화’를 발표했고 이마저도 소비자들이 반발하자 며칠 만에 백지화했다. 사고가 난 후 짧은 시간 안에 여론 달래기용 대책을 마련하기보단 정부 차원에서 신산업 대비 안전 대책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울산 수돗물, 먹는 물 수질기준 전 항목 ‘적합’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7월 한 달간 공급된 수돗물 수질을 검사한 결과 우리나라 먹는 물 수질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왔다고 11일 밝혔다. 검사 시설은 회야정수장과 천상정수장에서 생산한 정수로, 검사 항목은 총 60개였다. 세부 결과를 보면 일반세균과 총대장균군 등 미생물 4개, 암모니아성질소와 질산성 질소 등 유해영향 무기물질 12개, 잔류염소와 클로로폼 등 소독제 및 소독부산물질 11개 항목은 ‘불검출 또는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 또 페놀과 벤젠 등 유해영향 유기물질 17개는 ‘불검출’, 심미적 영향을 주는 경도·냄새·맛·색도·탁도 등 16개는 ‘불검출, 적합, 기준치 이하’ 등으로 각각 측정됐다. 아울러 구·군별 급수 인구에 따라 산출해 선정된 일반가정 수도꼭지 104개, 노후관 수도꼭지 10개 등에서 이뤄진 수질검사에서도 전 지점 수질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수질검사 결과는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3분이면 물뽕 등 탐지’ …“마약범죄 꼼짝마”

    ‘3분이면 물뽕 등 탐지’ …“마약범죄 꼼짝마”

    가천대학교는 바이오나노학과 김상효 교수가 GHB(물뽕)와 케타민을 동시에 검출할 수 있는 마약 탐지 간이 키트 ‘GK-CHECK’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마취제나 진정제의 성분인 GHB와 케타민은 마약 성범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무색, 무취, 무미의 약물로 술이나 음료에 넣은 것을 마시면 4~5시간 동안 음용자의 의식을 잃게 만든다. 이 약물은 4~5시간만 지나도 체내에 약물이 남아있지 않아 범죄 자체를 증빙하기도 어렵고, 다크웹이나 텔레그램 등을 통해 쉽게 구매할 수 있어 이를 이용한 범죄가 성행하고 있다. 김교수는 이 점에 착안해 그동안 이 약물들이 들어있는지를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GHB 검사 키트 개발 등 마약류 유해 물질 검출 기술을 연구해왔다. 이번에 개발한 GK-CHECK는 음료 200ml 기준으로 GHB(물뽕)는 2g, 케타민은 0.8g의 소량만 희석되어도 검출할 수 있다. 명함의 3분의 2 크기로 평소 알루미늄 파우치에 밀봉 포장된 채로 휴대하다가 검사가 필요할 때 개봉하여 사용할 수 있다. 자체 개발한 마약류 다중동시검사 관련 특허 기술로 검사 3분 이내에 GHB, 케타민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이 키트는 현장에서 사용되는 각종 시약을 스트립 혹은 스팟에 고정화하고 안정화하는 특화된 기술이 적용됐으며 해외 동종 제품 가운데 가장 민감도가 우수하고 검출 시간도 가장 빠르다. 이 키트는 해외에서도 그 품질을 인정받아 최근 이탈리아에도 수출하고 있다. 이탈리아 수입사는 이탈리아에서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유럽 전역으로의 시장 확대를 계획 중이며, 지난 7월부터 유흥주점의 검사 키트 비치가 의무화된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수요가 커지면서 현재 미국 판매사와도 수출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김교수는 최근 경찰청과 공동 연구 개발한 상품 출시를 계기로 마약 범죄에 대한 인식 개선과 사회적 안전망 구축을 위해 전국의 경찰청 및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국내 마약 범죄 예방을 위한 범국민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김교수는 “최근 대학가까지 대규모 마약 투약, 유통범죄가 적발되는 등 한국은 더 이상 마약 청정국이 아닌 만큼 마약 범죄가 의심될 때 반드시 마약 탐지 간이 키트로 사전 예방하는 것을 생활화해야 한다”며 “현장 진단, 현장검사 전문 기술을 기반으로 마약 현장 탐지 간이 키트 개발을 더욱 고도화, 마약 범죄 예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빈대 걱정 뚝!... 서울 지하철 3호선 의자 플라스틱으로

    빈대 걱정 뚝!... 서울 지하철 3호선 의자 플라스틱으로

    서울 지하철 3호선 전동차 의자가 빈대 등에 취약한 직물에서 상대적으로 빈대 걱정이 없는 강화 플라스틱으로 대폭 교체된다. 서울교통공사는 9일 객실 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3호선 전동차 340칸 중 220칸의 의자를 현재 직물에서 강화플라스틱 소재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약 30억원을 투입해 우선 시행한다. 나머지 120칸은 예산 확보 후 내년 안에 교체를 완료할 계획이다. 서울교통공사는 현재 지하철 내 빈대 예방을 위해 새롭게 적용될 강화플라스틱 의자에 대한 디자인 선정을 마쳤다. 향후 화재 안전성, 유해 안전성, 강도시험 등을 통해 성능을 검증한다. 남은 1220여 칸의 직물 의자는 점진적으로 2029년까지 모두 강화플라스틱으로 간다. 현재 서울교통공사에서 운영하는 전동차 좌석 소재는 직물형, 스테인리스, 강화플라스틱 소재로, 소재별 비율은 직물 53.1%(1933칸), 스테인리스 15.7%(573칸), 강화플라스틱 31.2%(1138칸)이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각종 오염에 취약한 직물 소재 의자를 강화플라스틱 소재로 개선하겠다는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공사는 꾸준히 노력을 기울여 왔다. 앞으로도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더욱 쾌적한 열차 환경 조성을 위해 개선점을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 선감학원 희생자 유해 발굴 착수

    경기도가 8일 선감학원 희생자 공동묘역인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 산 32-1에서 유해 발굴을 위한 개토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발굴에 나섰다. 선감학원 사건 피해자와 진실화해위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토 행사에서 김동연 경기지사는 추모사를 통해 “2022년 10월 진실화해위원회에서 사건의 근본 책임 주체를 국가라고 명시하고, 국가 주도로 유해를 발굴하고 경기도는 행정 지원만 하라고 못을 박았다”며 “그러나 중앙정부는 단 한 차례도 책임 인정이나 유해 발굴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 피해자 한 명이라도 생존해 있을 때 유해를 발굴하기 위해 경기도가 하겠다고 선언했다”며 “발굴 작업과 모시는 게 다 끝난 뒤에 중앙정부에 (유해 발굴 비용 등에 대한) 구상권을 행사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지난달 중순까지 유해 발굴 사전절차인 분묘 조사와 개장공고 등을 마쳤고, 진실화해위가 2022년과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시굴한 분묘 35기 외에 희생자 분묘로 추정되는 150여기를 확인했다. 도는 유해 발굴 뒤 내년 8월까지 인류학적 조사와 유전자 감식, 화장, 봉안 등의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 부산 상수원 물금·매리 조류경보 ‘관심’ 발령…시, “녹조 총력 대응”

    부산 상수원 물금·매리 조류경보 ‘관심’ 발령…시, “녹조 총력 대응”

    부산지역 상수원인 낙동강 물금·매리 지점에 유해 남조류 개체수가 증가하면서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가 재발령됐다. 8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낙동강유역환경청이 부산 지역 상수도 취수원인 낙동강 물금·매리 지점에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조류경보 단계는 관심, 경계, 조류 대발생으로 나뉘는데, 관심은 가장 낮은 단계다. 관심 단계는 유해 남조류 개체 수가 ㎖당 1000개 이상, 1만개 이하인 경우가 2회 연속일 때 발령된다. 물금·매리 지점 유해 남조류 개체 수는 지난달 29일 측정 때 ㎖당 25335개, 지난 5일 측정 때 3513개였다. 올해 물금·매리 지점에 조류경보제가 발령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6월 27일 올해 처음으로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가, 장마 영향으로 7월 11일 해제됐다. 이번 재발령은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지속되면서 강한 일사량, 적은 강수량 등으로 조류가 증식할만한 환경이 오래 유지된 탓으로 분석된다. 지금처럼 높은 기온이 유지되면 유해 남조류 개체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재발령됨에 따라 취·정수장 녹조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이날부터 물금·매리 지점에 조류제거선을 투입, 취수구를 중심으로 녹조 제거 작업을 펼쳤다.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차단막 설치, 살수장치 가동, 정수처리 공정 강화 등 조치도 취한다. 또 매일 조류 개체수를 측정하고, 조류 독성 물질 9종과 냄새물질 2종 검출 여부도 관심 단계일 때 주2회, 경계단계 때 매일 실시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물금·매리 지점에서 매일 조류 개체수를 측정하고 있다. 조류가 증식해, 독성물질 등이 상수원 원수에서 검출되더라도 정수처리 공정을 강화하면 수돗물에서는 완전히 제거되기 때문에 안심하고 사용해도 된다”고 밝혔다.
  • 산업 안전 재해 제로화 나선 화성시…산업안전본부, 노사협력과 신설

    산업 안전 재해 제로화 나선 화성시…산업안전본부, 노사협력과 신설

    경기 화성시가 최근 공장 화재 예방을 위한 추진 사항 점검 회의를 열고 비상근무 체계 확대 운영, 산업안전본부 신설 및 산업안전지킴이 운영, 안전관리·노사업무 전담 조직 신설 등 산업안전 재해 제로화에 나섰다. 8일 화성시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관내 화재 건수 1856건 가운데 공장 화재가 전체 화재의 21%(394건)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창고시설과 폐기물업체 화재 비율도 7.2%(133건)가량 차지하고 있다. 또 관내 대형화재 건수는 2022년 5건에서 2023년 22건, 올해 7월까지 모두 16건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시는 ▲공장(제조업) ▲물류창고 ▲자원화시설에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 비상근무 체계를 5단계로 세분화해 화재 발생 신고 때부터 신속히 초동 대응하고 사고 수습·복구에 나서는 등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소방대응 단계발령 시 뚜렷한 시의 역할이 규정돼 있지 않고 소방대응 2단계 전(前) 소방서 요청에 따라 화재 현장에 출동해 오염수 방제작업 등 사고 수습 지원 역할에 그치고 있는 것을 보완한 것이다. 이와 더불어 시는 대규모 산업재해 예방과 대처 지침을 구축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고위험 사업장의 신속한 재난 현장 대응과 오염수로 인한 2차 환경오염 피해를 막기 위한 공장 지역 화재위험지도도 제작할 예정이다. ○ ‘산업안전본부’ 신설, ‘산업안전지킴이’ 발족 추진 화성시는 산업단지 22개(면적 2400만㎡), 제조업체 수는 2만 8590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외국인 근로자 수도 2만 5000여명에 달한다. 제조업이 발달한 시 특성상 위험물질을 취급하는 기업이 많고, 산업단지 등 공장 밀집 지역이 다수 소재해 있어 시는 유해·위험시설의 집중 진단과 현장 지원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보고 지난 6월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를 계기로 이 같은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화성산업진흥원 안에 산업안전본부 설치하고 연내 관련 조례 개정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산업안전본부에서는 고위험기업 안전진단과 안전관리,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한 산업안전 교육과 전문가 양성, 안전시설 구축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시는 또 산업안전지킴이도 발족해 화재나 전기, 유해물질 분야를 상시 점검하며 산업현장 컨설팅 등으로 안전한 노동환경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2021년부터 화성시는 경기도와 노동안전지킴이 사업을 진행하며 상시근로자 수 50인 미만 제조업 사업장과 50억원 미만 중소기업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을 진단하는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시는 사고 발생 때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산업단지와 50인 이상 사업체 등으로 영역을 넓혀 산업안전지킴이를 신설해 현장을 점검하고 컨설팅할 예정이다. 시는 산업안전본부 주도로 이러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올해 안에 관련 조례도 개정해 추진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 노사협력과 신설, 과(課) 내 산업안전팀, 이주노동자 지원팀도 신설 예정 시는 또 노사협력을 도모하고 안전한 산업 환경을 만들기 위해 10월 중 노사협력과를 신설할 예정이다. 시는 노사협력과에 노사협력팀, 산업안전팀, 이주노동자 지원팀을 두고 이주노동자를 포함한 노동자 안전과 인권 보호, 관내 산업안전 사고 현장 지원과 안전관리 등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정명근 시장은 “현재까지 화재 예방 및 대응에 있어 권한부족 등 문제로 인해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며 “시는 관련 조례를 개정하여 산업안전 업무 추진 근거를 명확히 하고 관련 조직을 만들어 안전확보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 외에도 이날 회의에서 화재 취약 지역 안에 소방용수시설(소화전) 확충을 논의하고, 화성소방서와 협의해 긴급히 설치가 필요한 20개소에 예산을 확보한 뒤 소방용수시설을 추가하기로 했다.
  • 선감학원 피해자 유해 발굴 시작···김동연, “무책임 정부에 구상권 청구”

    선감학원 피해자 유해 발굴 시작···김동연, “무책임 정부에 구상권 청구”

    김동연, “중앙정부에 구상권 행사·인권 짓밟은 국가 공권력에 경종”경기도가 8일 선감학원 희생자 공동묘역(안산시 단원구 선감동 산 32-1)에서 선감학원 사건 희생자 유해 발굴을 위한 개토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발굴에 나섰다. 선감학원 사건 피해자와 경기도, 안산시, 진실화해위, 행정안전부 관계자 및 시민단체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묵념·추모사·헌시·피해자 사연 발표 및 추모 공연 등이 진행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추모사를 통해 “2022년 10월 진실화해위원회에서 사건의 근본 책임 주체를 국가라고 명시하고, 국가 주도로 유해를 발굴하고 경기도는 행정 지원만 하라고 못을 박았다”며 “그러나 중앙정부는 단 한 차례도 책임 인정이나 유해 발굴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 피해자 한 명이라도 생존해 있을 때 유해를 발굴하기 위해 경기도가 하겠다고 선언했다”며 “발굴 작업과 모시는 것이 다 끝난 뒤 중앙정부에 (유해 발굴 비용 등에 대한) 구상권을 행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선감학원뿐만 아니라 공권력으로 인해 그동안 유린당했던 인권 사례에 대해 경종을 울리고 각성을 시킬 것”이라며 “다시는 국가나 정부라는 이름으로 폭력이 없는 나라 그리고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나라가 되도록 다 함께 뜻을 같이했으면 좋겠다. 경기도가 그 대열 맨 앞에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과 약속을 한다”고 덧붙였다.앞서 경기도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7월 중순까지 유해 발굴 사전절차인 분묘 조사와 개장공고 등을 마쳤고, 진실화해위가 2022년과 2023년 두 차례에 걸쳐 시굴한 분묘 35기 외에 희생자 분묘로 추정되는 150여 기를 확인했다. 도는 유해 발굴 뒤 내년 8월까지 인류학적 조사와 유전자 감식, 화장, 봉안 등의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선감학원은 일제강점기인 1942년부터 1982년까지 안산시 선감도에 설립·운영된 시설로, 부랑아 교화라는 명분 아래 4천 700여 명의 소년에게 강제노역과 폭행, 가혹행위 등 인권을 짓밟은 것으로 확인됐다. 원생 다수가 구타와 영양실조로 숨졌고, 섬에서 탈출을 시도한 834명 중 상당수가 바다에 빠져 목숨을 잃었다.
  • “끓는 물에 닿은 듯 아파”···뉴욕 전역에 번진 ‘독초’ 정체

    “끓는 물에 닿은 듯 아파”···뉴욕 전역에 번진 ‘독초’ 정체

    만지기만 해도 인체 유전자(DNA)를 파괴하는 위험한 식물이 뉴욕 전역에 퍼지고 있어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자이언트 호그위드(Giant Hogweed, 이하 호그위드)로 불리는 해당 독초는 먹거나 만지면 심각한 화상과 물집, 발진, 구토 증상 등을 유발한다. 3년 전에는 주인과 산책하던 개가 오그위드를 먹고 아나필락시스 쇼크에 빠진 사례도 있다.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특정 물질에 일어나는 과민 반응으로, 소량의 물질이 들어와도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 호흡 불안, 발작, 기침 심하면 목숨을 잃을 수 있다.호그위드는 동물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먼저 호그위드의 수액에는 피부가 태양의 유해한 광선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능력을 차단한다. 이 때문에 극단적인 경우 3도 이상의 화상과 실명이 초래될 수 있으며, 해당 증상은 몇 개월 또는 몇 년 동안 지속되기도 한다. 특히 호그위드 수액의 독소가 피부 세포 안으로 들어가면 햇빛과 반응해 피부세포의 DNA 분자를 파괴할 수 있다. 호그위드가 햇볕이 뜨거운 여름철에 더 위험한 이유다. 과거 영국에서 이 식물에 노출된 20대 여성은 “손을 끓는 물에 넣은 것처럼 아팠다”고 말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 식물과 접촉하는 즉시 노출된 부위를 비누와 물로 씻어내야 하며,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식물과 접촉한 뒤 수포 증상 등이 발현되며 입원 치료를 받을 수도 있다고 입을 모은다.최근 뉴욕주 당국은 호그위드가 뉴욕에 널리 퍼져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는 권고문을 발표했다. 1900년대 초반 뉴욕에서는 호그위드가 정식으로 판매됐는데, 이때 개체수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주 당국은 호그위드 한 그루에서 최대 10만 개의 씨앗이 생산될 수 있으며, 번식력이 매우 강해 업애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결국 뉴욕환경보호부(DEC)는 2008년부터 호그위드를 없애는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나, 여전히 뉴욕 1000여 곳에서 호그위드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DEC는 호그위드를 보거나 접촉한 사람은 당국에 신고하여 해당 지역에서 호그위드를 제거할 수 있도록 해야하며, 절대 직접 제거하려는 시도를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 “만지기만 해도 사람 DNA 파괴돼”…‘괴물 식물’에 당국도 비상 [포착]

    “만지기만 해도 사람 DNA 파괴돼”…‘괴물 식물’에 당국도 비상 [포착]

    만지기만 해도 인체 유전자(DNA)를 파괴하는 위험한 식물이 뉴욕 전역에 퍼지고 있어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자이언트 호그위드(Giant Hogweed, 이하 호그위드)로 불리는 해당 독초는 먹거나 만지면 심각한 화상과 물집, 발진, 구토 증상 등을 유발한다. 3년 전에는 주인과 산책하던 개가 오그위드를 먹고 아나필락시스 쇼크에 빠진 사례도 있다.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특정 물질에 일어나는 과민 반응으로, 소량의 물질이 들어와도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 호흡 불안, 발작, 기침 심하면 목숨을 잃을 수 있다.호그위드는 동물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먼저 호그위드의 수액에는 피부가 태양의 유해한 광선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능력을 차단한다. 이 때문에 극단적인 경우 3도 이상의 화상과 실명이 초래될 수 있으며, 해당 증상은 몇 개월 또는 몇 년 동안 지속되기도 한다. 특히 호그위드 수액의 독소가 피부 세포 안으로 들어가면 햇빛과 반응해 피부세포의 DNA 분자를 파괴할 수 있다. 호그위드가 햇볕이 뜨거운 여름철에 더 위험한 이유다. 과거 영국에서 이 식물에 노출된 20대 여성은 “손을 끓는 물에 넣은 것처럼 아팠다”고 말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 식물과 접촉하는 즉시 노출된 부위를 비누와 물로 씻어내야 하며,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식물과 접촉한 뒤 수포 증상 등이 발현되며 입원 치료를 받을 수도 있다고 입을 모은다.최근 뉴욕주 당국은 호그위드가 뉴욕에 널리 퍼져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는 권고문을 발표했다. 1900년대 초반 뉴욕에서는 호그위드가 정식으로 판매됐는데, 이때 개체수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주 당국은 호그위드 한 그루에서 최대 10만 개의 씨앗이 생산될 수 있으며, 번식력이 매우 강해 업애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결국 뉴욕환경보호부(DEC)는 2008년부터 호그위드를 없애는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나, 여전히 뉴욕 1000여 곳에서 호그위드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DEC는 호그위드를 보거나 접촉한 사람은 당국에 신고하여 해당 지역에서 호그위드를 제거할 수 있도록 해야하며, 절대 직접 제거하려는 시도를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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