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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버리지 ETF는 대량살상무기”…블룸버그 “韓 투자자 손실은 타이밍 때문” 지적 [핫이슈]

    “레버리지 ETF는 대량살상무기”…블룸버그 “韓 투자자 손실은 타이밍 때문” 지적 [핫이슈]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2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한 달여 만에 40% 넘게 급락한 것을 두고 출시 시점에 원인이 있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의 칼럼니스트 슐리 렌은 16일 ‘한국 레버리지 ETF는 최악의 타이밍’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공개했다. 그는 해당 칼럼에서 “주식시장이 과열될 대로 과열돼 정점을 향하던 시점에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가 출시되면서 한국 개인투자자들이 상승 구간은 대부분 놓친 채 급락만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고 지적했다. 앞서 국내 코스피 시장에서는 5월 27일 SK하이닉스 주가를 2배로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포함해 ETF 16종이 상장됐다. 레버리지 ETF의 손실은 단순히 ‘주가 하락 폭의 두 배’로 설명하기 어렵다. 예컨대 주가 10만 원짜리 종목이 하루 10% 올랐다가 다음 날 10% 떨어지면 주가는 11만 원이 됐다가 9만 9000원이 되고 손실은 1%다. 그러나 2배 레버리지 ETF는 첫날 20% 올라 12만원이 됐다가 다음 날 20% 떨어져 9만 6000원이 된다. 손실은 4%로 일반 종목의 4배다. 이에 따라 레버리지 ETF 투자자들은 장 마감 무렵 주가가 오른 날에는 비싼 주식을 더 사들이고, 반대로 떨어진 날에는 저렴해진 주식을 내다 판다.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판다’는 투자의 기본과는 정반대의 거래가 쌓이는 셈이다. 렌은 “레버리지 ETF는 주식처럼 거래되지만 실제론 옵션만큼이나 복잡하다”며 “개인투자자는 주가의 방향뿐 아니라 움직임의 속도까지 맞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즉 ‘결국 오른다’는 예측뿐 아니라 ‘언제, 얼마나 빠르게 오를지’까지 맞혀야 한다는 의미다. 이 같은 특징은 급등락으로 인한 거대한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투자자 워런 버핏은 이러한 파생상품을 ‘금융 대량살상무기’에 비유한 바 있다. 해외투자은행 “삼전·하닉 레버리지 ETF, 증시 변동성 요인”해외투자은행(IB)도 최근 우리 증시의 극심한 변동성을 초래하는 주요 요인이 삼성전자·에스케이(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라는 지적을 내놓았다. 15일 국제금융센터가 내놓은 ‘최근 국내 주가 변동성 확대에 대한 해외시각’ 리포트에 따르면 JP 모건 프라이빗뱅크는 “레버리지 ETF는 펀더멘털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단기 변동성을 증폭시켜 상승과 하락 양방향에서 과열 위험을 초래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도 “지난 13일 코스피 지수 급락(-9%, 삼성전자 -10.1%, SK하이닉스 -17.0%)은 반도체 섹터의 실적 악화 등 기업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레버리지 상품의 강제 청산과 시장 심리에 의한 포지션 정리 성격이 강하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소수 반도체주에 대한 집중과 이 두 종목 단일 레버리지에 개인들의 투자가 확대되면서 시장 취약성을 높이고 주가 하락 폭을 증폭시켰다는 의미다. 주가 변동성이 장기화하면 소비심리와 기업 자금조달 여건을 악화시킬 가능성도 지적된다. 로이터통신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폭발적인 이익 증가가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으나, 상승세가 두 종목에 집중되어 있고 실물경제 전반과의 괴리도 커 투자자들이 극심한 변동성에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ETF 신호등 체계 만들어야”전문가 사이에서는 ETF의 위험 수준에 따른 신호등 체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미국 ETF 시장의 유명 분석가인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인텔리전스(BI) 선임 ETF연구원은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레버리지 ETF를 건강에 유해한 패스트푸드와 위스키에 비유했다. 고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의 수요를 충족해 주지만 리스크도 막대하다는 점에서다. 발추나스 연구원이 제시한 신호등 시스템은 ETF의 위험 수준에 따라 파란불, 노란불, 빨간불 경고등을 매긴다. 이 시스템하에서 레버리지가 수반되는 ETF는 모두 빨간불을 받는다. 그는 “레버리지 ETF의 특성을 잘 모르는 투자자들이 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예방하려면 ETF에 직관적인 위험 경고를 표시해야 한다”며 “이는 위험 선호 투자자(degen)들은 그들의 투자를 하도록 놔두고, 동시에 무고한 투자자들은 보호하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 가짜 봉사단체 내세워 409억 가로챈 ‘신종 코인 사기 조직’ 7명 구속

    가짜 봉사단체 내세워 409억 가로챈 ‘신종 코인 사기 조직’ 7명 구속

    가짜 봉사단체를 내세워 수백 명의 피해자에게 접근한 뒤 허위 가상화폐 투자를 권유해 400억 원대의 금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신종 코인 사기 조직이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범죄단체 조직, 사기,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총책인 중국 국적 50대 남성 A씨와 한국인 조직원 6명 등 모두 7명을 9일 구속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2024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넉 달 동안 허위 가상화폐인 ‘AIXT 코인’에 투자할 것을 권유해 자산가와 노인 등 436명으로부터 약 409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검거된 조직은 SNS상에서 제3자의 프로필을 도용해 피해자들에게 접근한 뒤 자신들을 ‘브릴리언스팀’이라는 봉사단체로 소개했다. 이들은 정기적인 연락과 봉사활동 자금 지원 등을 통해 두터운 친분을 쌓은 후 피해자들의 재산 상황과 지역사회 내 영향력을 파악해 범행 확대를 위한 ‘지부장 후보군’을 선별했다. 선별된 지부장 후보군에게 “해외 대형 거래소에 상장 예정인 ‘AIXT 코인’에 투자하면 엄청난 부를 얻을 수 있다”며 투자를 권유했고, 초기 3개월 이상은 원금과 높은 수익금을 정상 지급하여 신뢰를 확보했다. 이어 회원을 모집해 오면 막대한 수당을 지급하는 다단계 구조를 구축해 전국에 11개 지부를 동시다발적으로 설립하게 한 후 AIXT 코인에 투자하면 1000% 이상의 수익을 챙길 수 있다고 현혹했다. 또 해당 코인을 매수해 일정 기간 보유하면 투자 금액에 비례한 이자 수익을 챙길 수 있으며 향후 해외 대형 거래소에 상장되면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취지로 투자를 권유했다. 하지만, 이들은 1000%의 수익률을 약속한 ‘AIXT 코인’을 인가 여부조차 불투명한 해외 소규모 부실 거래소에 일시적으로 상장시킨 후 아무런 공지 없이 폐장했다. 또 해외 대형 거래소 추가 상장을 핑계로 몇 차례 상장일을 연기하다 최종 기일 직전 전국 지부를 일시에 폐쇄하고 잠적했다. 경찰은 지난 3월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해 A씨 등을 출국금지 조처하는 한편, 15곳의 범행 거점을 압수수색해 피의자들을 차례로 검거했다. 이와 함께 범행 자금 세탁에 사용된 대포통장 계좌 5700여 개를 분석해 범죄 수익 5억 6000만 원을 동결했다. 경찰은 원금 손실 없이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코인 투자를 권유하는 경우 사기 가능성을 의심하고, 금융소비자보호포털 ‘파인’(https://fine.fss.or.kr)을 통해 금융감독원에 신고된 유사투자자문 업체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단독] 계곡 불법시설 0.2%만 강제철거…“이번 여름만” 버티는 상인들 [강 기자의 세종실록]

    [단독] 계곡 불법시설 0.2%만 강제철거…“이번 여름만” 버티는 상인들 [강 기자의 세종실록]

    불법 영업시설 행정대집행 3건뿐 9만건 중 자진 정비 1.4만건…14% 원상회복 명령 3.6만건… 99명 고발 “행정대집행 유예하라” 민원 빗발 절차상 두 달 소요…‘버티면 수익’ 판단 ‘한철 장사’보다 법 공정성 우위 보여줘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 시절 대표 치적으로 내세웠던 하천·계곡 불법 점용시설 정비를 지난해 12월 전국적으로 확대시켰지만 좀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6월 말까지 평상 등 불법 영업 시설 정비를 완료하겠다고 발표했지만 결국 시한을 넘겼습니다. 한 달 넘게 자진 신고·철거 기간(5월 20일~6월 30일)을 부여했음에도 일부 업주들이 버티기에 나섰기 때문인데요. 정부는 예고대로 이달부터 공권력을 동원한 행정대집행을 본격화했지만 실제 철거율은 0.2%에 그쳤습니다. 공공자원인 하천과 계곡을 사유지처럼 점유한 채 평상과 그늘막을 설치한 뒤 자릿세를 받거나 식당 영업을 하며 여름 휴가철 한철 장사를 하는 불법 영업은 해마다 반복되는 고질적 병폐입니다. 자연을 즐기러 온 시민들이 누려야 할 공공 공간이 일부 업주의 사적 이익 수단으로 변질된 데다, 집중호우 때는 하천의 물 흐름을 방해해 침수 위험을 키우는 등 안전까지 위협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 대통령은 올해 2월 국무회의에서 “하천·계곡 내 불법 점용시설 실태를 전면 재조사하고, 누락이 확인되면 해당 지방정부를 엄중 문책하겠다”고 경고한 데 이어 5월에는 합리적인 정비 기준을 마련하되 불법 영업에는 엄정 대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에 소하천을 담당하는 행안부는 ‘하천·계곡 불법시설 정비지원단’을 신설하고, 국가·지방하천과 공원을 맡은 기후에너지환경부, 계곡을 관리하는 산림청, 농업용 배수로(구거)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250명 규모의 정부 합동감찰반을 꾸려 대대적인 정비에 착수했습니다. 또 인력이 부족한 지방자치단체에는 불법 시설 철거를 위해 재난안전특별교부세 200억원을 지원했습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이달까지만 하겠다”, “이번 여름만 장사하고 철거하겠다”며 성수기 영업을 이유로 버티는 불법 영업이 여전했습니다. 행안부 담당 부서에도 “올여름 장사만 하게 해 달라”며 행정대집행을 미뤄 달라는 민원 전화가 빗발쳤습니다. 서울신문이 14일 행안부 등 관계 부처를 통해 하천·계곡 불법시설 정비 현황을 확인한 결과, 전체 불법시설 약 9만건 가운데 자진 정비된 것은 1만 3000건으로 정비율은 14%에 불과했습니다. 정부는 자진 철거 계도 기간을 운영하고 자진 철거 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자발적인 정비를 유도했지만, 전체의 86%는 여전히 철거하거나 시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3만 6000건은 원상회복 명령이 내려졌고, 2만건은 자진 철거를 요구하는 구두 계고를 받은 상태입니다. 끝까지 자진 철거를 거부해 행정대집행으로 강제 철거된 불법 시설은 202건으로, 전체의 0.3%에 그쳤습니다. 특히 사적 이익을 목적으로 한 불법 영업시설의 정비는 더욱 더뎠습니다. 전체 3193건 가운데 절반가량만 자진 철거했고, 원상회복 명령을 받고도 불응한 1500건 중 실제 행정대집행이 이뤄진 사례는 단 3건(0.2%)뿐이었다. 전남 나주 영산강 1곳과 충남 천안 마검천 2곳에서만 강제 철거가 집행됐습니다. 지난달까지 정비를 마치겠다던 불법 영업시설 1400여건이 여전히 남아 있는 셈입니다. 이에 대해 행안부는 자진 철거 요청부터 원상회복 명령, 행정대집행에 이르기까지 법적 절차를 밟는 데 통상 2~3개월이 걸린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달부터 행정대집행 절차에 착수하기 위해 관련 공문도 발송했지만, 사유재산을 강제로 철거하는 데 따른 법적 부담과 현장 충돌 가능성 등을 고려해 실제 집행에는 신중을 기하는 분위기입니다. 행안부 관계자는 “자진 시정을 유도하는 구두계고를 시작으로 1·2차 원상회복 명령과 1·2차 행정대집행 계고를 거쳐 실제 강제 철거에 이르기까지 법적으로 최소 57일이 소요된다”며 “주말과 공휴일 등을 고려하면 기간은 더 길어진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장에서 철거 대상자의 저항이나 반발이 심할 경우 안전사고로 이어질 우려도 있어 행정대집행을 신속하게 집행하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1960~70년대부터 명맥을 이어온 대구·경북의 명소인 팔공산 기도터입니다. 이곳은 민간이 국·공유지를 무단 점유한 채 운영해 온 곳으로, 수능 합격 등을 기원하는 방문객들이 초를 구입해 기도하는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문제는 초 판매와 굿 등 종교 행위가 사실상 개인의 수익사업으로 운영되면서 일반 탐방객들의 이용을 제한하고 불편을 초래해 왔다는 점입니다. 행안부 관계자는 “시설물 자진 철거를 요청하자 무속인협회가 두 차례나 국립공원사무소를 항의 방문했다”며 “수십 년간 운영됐다는 이유만으로 국·공유지에서 개인의 불법 수익 활동을 허용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이 기도터는 대구시와 산림청, 국립공원공단이 협업해 설득과 협의를 이어간 끝에 지난 5월 22일 자진 철거됐습니다. 불법 시설에는 평상과 그늘막 등 불법 영업시설뿐 아니라 허가받지 않은 농막 등 가설건축물과 불법 경작도 포함됩니다. 이 가운데 약 7000건은 철거가 유예됐습니다. 하천 기능이나 안전에 지장을 주지 않는 가설건축물은 올해 12월까지, 불법 경작은 수확기까지 한시적으로 철거를 미뤘습니다. 이와 별도로 소송이 진행 중이거나 경계 측량이 필요한 시설물 등 1만여건은 ‘기타’로 분류돼 관리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남아 있는 불법 시설은 7~8월에도 정비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법적 절차를 생략하거나 서둘러 강제 철거에 나섰다가 되레 절차상 하자를 이유로 소송에 휘말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행안부 관계자는 “평상 등은 비교적 신속하게 철거할 수 있지만 건축물은 절차와 시간이 훨씬 더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부처별로 관리 구역이 나뉘어 있어 강제 철거 과정에서 기관 간 협업에도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상인들도 이런 사정을 잘 알고 있습니다. 여름 성수기인 7~8월 장사를 마칠 때까지는 당장 강제 철거를 당하지 않고 버틸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는 것입니다. 이 대통령과 윤호중 행안부 장관도 하천·계곡 현장을 수차례 찾아 “올여름 본격적인 휴가철 전에 국민 다수가 이용하는 음식점·민박·캠핑장 등 상행위 시설부터 우선 정비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실은 쉽지 않습니다. 정부는 휴가철 이전 정비를 공언했지만, 현장에서는 ‘여름 장사는 끝낼 수 있다’는 기대가 여전히 통하고 있는 셈입니다. 정부는 자진 철거에 응하지 않을 경우 변상금 부과와 이행강제금, 형사 고발 등의 조치를 하고 있지만 변상금이 수십만원 수준에 그쳐 억지력이 크지 않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현재 정부는 원상복구 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99명을 경찰에 고발한 상태입니다. 처벌을 강화하기 위해 계고나 이행기간 부여 없이 곧바로 행정대집행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원상복구 명령을 따르지 않을 경우 최대 1000만원의 이행강제금을 연 2회 부과하는 내용으로 하천법과 소하천정비법도 개정했습니다. 그러나 하천법은 오는 9월, 소하천정비법은 12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어서 올여름 불법 영업 단속에는 사실상 적용되지 않습니다. 변상금 대신 과징금을 신설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지만 입법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결국 정비가 지연돼 불법 점용을 끝내지 못한다면 국민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버티면 여름 특수를 놓치지 않는다’는 상인들의 계산이 현재로서는 통할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정부도 이런 사정을 알지만 두 달 이상 걸리는 행정대집행 절차와 법적 한계 탓에 마땅한 대응책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민은 하천과 계곡을 온전히 누릴 권리가 있습니다. 공공자원을 불법으로 점유해도 여름 장사만 버티면 된다는 잘못된 학습효과를 남긴다면 내년에도, 그다음 해에도 같은 일이 되풀이될 수밖에 없습니다. 법은 지키는 사람이 손해를 보고 버티는 사람이 이익을 얻는 순간 신뢰를 잃습니다. 하천과 계곡은 특정인의 영업장이나 일부의 돈벌이 수단이 아니라 국민 모두의 쉼터인 공공재입니다. 정부가 지켜야 할 것은 단순한 철거 일정이 아니라 법 앞의 공정성과 공공자원의 공공성입니다. 이번 여름 정부는 ‘한철 장사’보다 법의 원칙이 앞선다는 사실을 결과로 증명해야 합니다. ‘버티면 이긴다’는 선례가 아니라 ‘불법은 반드시 바로잡힌다’는 원칙을 남기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그것이 국민에게 공공자원을 온전히 돌려주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강 기자의 세종실록’은 대한민국 행정의 수도 세종시에서 생산되는 정부 정책과 관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생생하게 보도하는 코너입니다. 세종시에 포진한 각 정부부처가 내놓는 모든 정책이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고, 오늘의 행정이 내일의 역사가 된다는 관점으로 ‘세종 현대사(現代史)’를 기록하겠습니다.
  • 李 “초고가 주택 보유세 강화는 1번” 유튜브 실시간 여론조사

    李 “초고가 주택 보유세 강화는 1번” 유튜브 실시간 여론조사

    “초고가 주택 보유세 부담 강화는 1번, 아니면 2번.”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국무회의 생중계 도중에 유튜브 채널의 실시간 댓글 기능을 활용해 ‘초고가 1주택자 보유세 부담 강화’에 대한 ‘깜짝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이 대통령은 유튜브 시청자를 향해 “실거주하는 1주택 때문에 고통받으면 안 된다는 생각에는 다들 공감하는데, 소위 ‘똘똘한 한 채’나 100억원 이상 하는 초고가 집에 대해 똑같이 부담을 지우는 것이 맞느냐는 데는 논란이 있다”면서 “초고가 주택에 대해 차별적으로 더 많은 부담을 주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면 1번을, 그게 아니라고 생각하면 2번을 눌러달라”고 제안했다. 그러자 댓글 창에는 숫자 1이 적힌 답변이 연달아 올라왔다. 댓글 답변을 체크한 임기근 국무조정실장은 “90%가량이 1번”이라고 보고했다. 이 대통령은 “초고가 주택에 대한 부담 강화에 대체적인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얼마 정도면 초고가 주택으로 분류하기에 적정한지도 조사해 보자”라며 “10억원 이상이면 ‘1’, 20억원 이상이면 ‘2’, 30억원 이상이면 ‘3’을 눌러 달라”고 했다. 댓글 답변을 확인한 임 실장은 “30억원을 기준으로 써 준 분들이 많다”고 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웃음을 보인 뒤 “너무 가혹한데. 30억원이면 공시지가로는 10억원대밖에 안 되는 것이 아닌가. 의외다. 한 50억원 할 줄 알았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20억원으로 답한 사람들도 많다”고 언급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다시 웃으면서 “20억원으로 하면 우리 큰일 난다”고 했다. 국민의 보유세 부담이 과도하게 커질 수 있다는 의미다. 이 대통령은 또 “나는 이제 집이 없다”며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김혜경 여사와 공동 소유)의 매각 계약이 곧 완료될 것”이라고 공개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월 부동산 시장 정상화의 의지로 1998년 3억 6000만원에 매입해 28년간 보유해온 이 아파트를 매물로 내놨다. 이 아파트는 머지않아 본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아파트는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로 지정됐고 최근 실거래 평균가는 27억대다.
  • 단속망 공유하며 피한다고?… 단속 장소 바꾸며 음주운전자 잡는 경찰 떴다

    단속망 공유하며 피한다고?… 단속 장소 바꾸며 음주운전자 잡는 경찰 떴다

    “단속정보 공유해 피해 가는 ‘뛰는 음주 운전자’ 위에 특정 장소에 머물지 않고 수시로 이동하면 음주단속하는 ‘나는 경찰’ 있습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제주경찰이 전 도심을 대상으로 음주운전 집중 단속에 나서 하루 동안 음주운전자 12명과 무면허 운전자 3명을 적발했다. 맥주 3잔 정도 마신 60대 오토바이 운전자도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잔쯤 괜찮겠지’하며 마시다가 큰코 다친 운전자들인 셈이다. 특히 경찰은 앞으로도 단속 장소를 수시로 바꾸는 ‘스폿(spot) 이동식 단속’을 이어가며 음주운전 근절에 나설 방침이다. 제주경찰청은 지난 13일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제주 전역에서 음주운전 일제단속을 실시한 결과 음주운전 12건과 무면허 운전 3건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적발된 음주운전자 가운데 면허 취소 수준은 6명, 면허 정지 수준도 6명이었다. 이번 단속에는 제주경찰청 교통순찰팀과 각 경찰서 교통외근팀, 지역경찰은 물론 자치경찰단까지 참여해 가용 인력을 총동원했다. 이번 단속은 여름 휴가철 음주·약물운전 특별단속(6월 1일~9월 30일)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제주지역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최근 5년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음주운전 사고는 2021년 324건에서 지난해 203건으로 줄었고, 같은 기간 사망자는 7명에서 2명으로 감소했다. 부상자도 502명에서 296명으로 줄었다. 경찰은 지속적인 단속과 홍보가 사고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경찰은 단속 정보를 공유해 단속을 피해 가는 사례를 막기 위해 특정 장소에 머물지 않고 수시로 장소를 변경하는 ‘스폿 이동식 단속’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간과 장소를 예측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단속을 진행해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또 9월 말까지 주야간 불시 단속을 이어가는 한편 상습 음주운전자에 대해서는 차량 압수·몰수를 적극 검토하고, 음주운전을 방조한 동승자에 대해서도 방조죄 적용 여부를 엄정하게 판단할 방침이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운전자 본인은 물론 타인의 생명과 가정을 한순간에 무너뜨릴 수 있는 중대한 범죄”라며 “단 한 잔의 술을 마셨더라도 절대 운전대를 잡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 식물 이름 대신 ‘당신은 무엇을 기다려 본 적이 있는가’…질문과 마주하는 ‘생각하는정원’

    식물 이름 대신 ‘당신은 무엇을 기다려 본 적이 있는가’…질문과 마주하는 ‘생각하는정원’

    제주 한경면 저지문화예술인마을로 가는 길목에 있는 ‘생각하는정원’은 오래전부터 ‘분재 명소’로 손꼽히는 곳이다. 그런 생각하는정원이 올해 더 이상 아름다운 나무를 감상하는 공간에 머물지 않겠다는 선언을 해 주목받고 있다. 정원을 직접 걸으며 질문을 만나고, 결국 자기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사유의 정원’으로 변화를 시작한 것이다. 생각하는정원은 오는 30일 개원 34주년을 맞아 정원 곳곳에 ‘사유 패널’과 ‘시간 패널’을 설치하고 관람 방식을 새롭게 바꾼다고 14일 밝혔다. 식물의 이름과 특징을 설명하는 대신 “당신은 무엇을 기다려 본 적이 있는가”, “오래 견딘다는 것은 무엇인가” 같은 질문을 던진다. 관람객은 나무를 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된다. 시간 패널은 정원이 걸어온 60년의 역사를 담았다. 황무지가 숲으로 변하고, 어린 나무가 노거수가 되기까지의 시간을 따라가다 보면 정원이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한 사람의 삶이 축적된 장소임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된다. 생각하는정원의 시작은 1968년이다. 설립자인 성범영 원장이 제주 서부의 척박한 황무지를 개간해 돌을 나르고 나무를 심기 시작했다. 평생 이어진 작업은 1992년 ‘제주분재예술원’ 개원으로 이어졌고, 2007년 지금의 ‘생각하는정원’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이 정원이 해외에서도 주목받은 이유는 수려한 경관 때문만은 아니다. 한 사람이 수십 년 동안 자연과 함께 시간을 쌓아온 과정 자체가 정원의 가치가 됐기 때문이다. 이제 그 시간은 두 세대로 이어지고 있다. 성 원장이 정원을 만들었다면, 아들 성주엽 대표는 1991년부터 35년 동안 정원을 기록해 왔다. 그는 나무와 사람을 관찰하며 얻은 생각을 꾸준히 글로 남겼고, 2019년 ‘생각하는 나무 이야기’, ‘나무편지’, ‘분재인문학’ 등을 출간했다. 한라일보 칼럼과 강연을 통해 정원에서 얻은 철학을 사회와 공유해 왔다. 이번에 설치된 사유·시간 패널 역시 이러한 기록의 연장선에 있다. 오랫동안 정원을 바라보며 품었던 질문을 이제는 방문객들과 나누겠다는 시도다. 변화는 디지털 기술과도 맞닿아 있다. 생각하는정원은 외국인 관람객을 위해 영어 중심 안내 체계를 강화하고 다국어 AI 가이드도 도입했다. 하지만 정원 측은 기술이 변화의 핵심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AI는 정원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언어의 장벽을 낮추는 ‘통역자’일 뿐이라는 것이다. 실제 경험은 오래된 나무 앞에 서고, 바람 소리를 들으며 천천히 걷는 과정에서만 가능하다는 철학이다. 이 같은 구상은 ‘1·2·3정원’이라는 미래 비전으로 이어진다. 현실의 정원을 ‘1정원’으로 삼고, 그 안에서 축적된 이야기를 책으로 펴내는 출판 영역을 ‘2정원’, AI와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세계 어디서나 정원의 철학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을 ‘3정원’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출판 플랫폼도 준비하고 있으며, 디지털 기반의 ‘리플렉션 가든(Digital Reflection Garden)’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국제 교류도 확대되고 있다. 생각하는정원은 지난해 세계식물보존연맹(BGCI)에 가입했고, 올해는 BGCI의 세계 정원 데이터베이스인 가든서치에도 이름을 올렸다. 정원은 이를 계기로 풍경이 아닌 ‘시간과 철학’을 세계와 공유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성 대표는 “생각하는정원은 사진을 찍고 지나가는 관광지가 아니라, 질문을 만나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공간이 되기를 바랐다”며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AI가 아니라 정원이며, AI와 영어는 그 시간을 세계에 전하는 새로운 언어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가 나무를 심어 정원을 만들었다면, 저는 그 안에서 35년 동안 쌓인 이야기를 기록해 왔다”며 “그 기록들이 이제 패널이 되고, 책이 되고, 디지털 콘텐츠가 돼 세계와 만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
  •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 환경분석 능력 2년 연속 ‘최고’ 입증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 환경분석 능력 2년 연속 ‘최고’ 입증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 2년 연속 국내 최고 수준의 환경분석 역량을 인정받았다. 연구원은 국립환경과학원 주관 ‘2026년 토양 및 환경유해인자 분야 숙련도 시험’에서 모든 평가 항목에 대해 ‘기관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토양 분야 11개 항목과 환경유해인자 분야 3개 항목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토양 분야는 카드뮴(Cd), 아연(Zn), 구리(Cu), 납(Pb), 비소(As), 니켈(Ni) 등 중금속 6개 항목과 벤젠, 톨루엔, 에틸벤젠, 자일렌(BTEX), 벤조(a)피렌 등 유기오염물질 5개 항목 등 모두 11개 항목을 평가했다. 환경유해인자 분야에서는 모래 중 납, 카드뮴, 비소 등 3개 항목에 대한 분석 능력을 검증했다. 연구원은 전 항목에서 ‘만족’ 평가를 받아 과학적 분석 역량과 데이터의 정확성·신뢰성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았다. 숙련도 시험은 ‘환경분야 시험·검사 등에 관한 법률’과 ‘환경시험·검사기관 정도관리 운영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매년 시행된다. 시험·검사기관의 분석 정확도와 신뢰성을 검증하고 실험 과정의 오차를 개선해 분석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국가 공인 평가다. 서상욱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숙련도 평가를 통해 측정분석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도내 토양오염 상태를 보다 정확하게 진단하고 어린이들의 생활 속 환경유해인자 노출을 예방하는 등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농어촌 소외 없게, AI 교육 누리게… 학생 한 명도 포기 안 해”

    “농어촌 소외 없게, AI 교육 누리게… 학생 한 명도 포기 안 해”

    지역·교육의 아름다운 연결AI 또 다른 사교육 격차 되지 않게15개 시군별 미래 배움터 만들 것교차 수강·학점 인정 ‘공유 캠퍼스’ 학교 울타리 밖 자원 공유할 대안‘충남도민 교육주권 시대’도민 의견 수렴·타운홀 미팅 계획도서바우처, 문해력·기초학력 ‘업’동네 서점 활력… 지역경제도 성장과밀 학급엔 통학 버스·분교 지원“교육은 한 사람의 인생을 바로 세우는 일입니다. 학생 중심을 위한 교육에 중심을 두겠습니다.” 이병도(62) 제19대 충남교육감은 13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39년 교육 인생을 모두 쏟아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교를 학생들이 자기 능력 개발과 소통을 통해 존중, 배려 등으로 함께 살아가는 능력을 배우는 장소로 만들어야 한다는 굳은 신념을 갖고 있다. ‘도민 교육 주권 시대’를 제시하는 이 교육감은 학생 중심, 교사가 존중받는 문화, 사람 온기를 담은 교육, 지속 가능한 미래 교육을 강조하며 새로운 충남 교육 시대 개막을 예고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충남교육의 새로운 청사진은. “한마디로 ‘지역과 교육의 아름다운 연결’이다. 도시 아이도, 농어촌 작은 학교 아이도 각자 삶의 터전에서 소외당하지 않고 디지털 시대를 주도할 미래 인재로 당당히 존중받는 교실을 만들겠다. 서로 도와야 일이 순조롭게 완성된다는 ‘줄탁동시(啐啄同時)’ 정신으로 교육청이 현장 어려움을 먼저 찾아 든든하게 밀어주고 쪼아줘, 충남의 모든 교실에 활기와 웃음, 그리고 상생과 책임이 가득한 교육 생태계를 일구어내겠다.” -선거 기간 강조한 ‘충남도민 교육 주권 시대’ 의미는. “‘현장이 답이다’라는 신념으로 출마 선언 이후 15개 시군을 돌며 150여 차례 정책 협약과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도민들 제안 경청에 집중했다. 이 과정을 통해 도민이 직접 제안한 정책을 공약으로 반영했고 도민이 교육 정책 운영의 주체가 되는 시대를 함께 열고자 노력했다. ‘충남 도민 교육 주권 시대’는 이러한 의지를 담았으며, 지속적인 화합과 소통을 통해 충남도민과 함께 실현하겠다. 향후 다양한 방법을 통한 의견 수렴과 정책 이해의 장으로 ‘타운홀 미팅’을 운영할 계획이다.” -촉법소년 논의에 대한 입장은. “교권 보호와 관련해 가장 먼저 짚어볼 것은 교권 보호가 교사 권리만을 위한 것이 아닌, 안전한 교육 환경 속에서 학생들의 학습권을 지키기 위한 선행 과제라는 점이다. 정당한 교육 활동에 대한 보호가 필요하지만 법으로도 접근할 수 없는 촉법소년 지도에는 한계가 있다. 충남 교육은 처벌 일변도가 아닌, 회복과 치유의 체계로 접근하고자 한다. 처벌할 수 없다는 법적인 테두리가 아닌, 교육만이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교육적 치유로 지속적인 관리 감독과 교육을 추진하겠다. 학생이 자기 행동에 대해 책임지고 회복할 수 있도록 끝까지 돕기 위해 가정과 연계해 추진하겠다.” -충남 최초 공유 캠퍼스의 의미는. “공유 캠퍼스로 구상하는 ‘미래 이음 상생 공유 캠퍼스’는 학교 간 자원을 공유해 학교 울타리를 넘어설 수 있도록 기획 중이다. 학생들은 특색 있는 각 학교의 교육 과정을 재학 중인 학교와 관계없이 교차 수강하고 학점으로 인정받는 방안이다. 충남외고의 국제, 삼성고의 정보통신(IT) 첨단, 탕정고의 문화예술 등 제한적 과목 개설 한계를 넘을 수 있는 대안으로 기대한다. 인구 추계와 주민 공론화, 학교별 여건 진단 등을 전제로 맞춤형 접근이 필요한 때임을 직시하고 현실성 있는 방안으로 ‘학생’ 중심에서 추진하겠다.” -도서 바우처 공약에 대한 계획은. “도서 바우처는 단순한 책 구매 예산 지원이 아닌, 코로나19 이후 심각해진 학생들 문해력 저하와 기초학력 결손을 최우선으로 해결하는 방안이다. 아이들 기본권인 기초학력과 삶을 살아가는 지혜로서 문해력 신장을 위해서는 독서 교육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아이들 스스로 서점을 찾아 책을 고르고 가까이하는 습관을 길러줘 문해력과 독서 기반의 기초학력을 근본적으로 끌어올리겠다. 구입 도서는 수업과 연결, 학습하는 힘을 길러 학습자 주도성을 키워낸다. 동시에 위기에 처한 동네 서점에 활력을 불어넣어 ‘교육과 지역 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 -인공지능(AI) 교육 현장 안착을 위한 지원책은. “AI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많은 장비 못지않게 어느 지역의 아이든 같은 수준의 미래 교육을 누리게 하는 것이다. AI가 또 다른 사교육 격차가 되지 않도록 도농 복합 지역인 충남 특성에 맞게 15개 시군별 AI 교육 특화 미래 배움터를 만들겠다. 충남형 AI 학습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이 배움터를 통해 학교 수업과 방과 후, 진로 체험을 연결해 미래 사회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도록 교육 역량을 집중하겠다.” -천안·아산 과밀 학급과 농어촌 작은 학교 해결 계획은. “충남은 도시 인구 밀집과 농어촌 학령 인구 급감이 맞물린 복합적인 교육 격차 문제를 안고 있다. 지역 맞춤형 정책으로 ‘차이’를 ‘특색과 상생의 기회’로 전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천안과 아산의 ‘과밀 학급’은 학교 신설에만 의존하지 않고 통학 버스를 지원하는 등 긴급 처방과 인근 건물이나 유휴 시설을 유연하게 활용하는 캠퍼스형 분교를 설치하는 등 체계적 방식으로 접근하겠다. 농어촌은 지역 거점으로 살리겠다. 거점 학교와 특화 학교, 공유 학교를 연결해 아이들이 다양한 수업과 체험을 함께 누리게 하고, 학교 간 공동 교육 과정, 방과 후 프로그램 연계 운영을 통한 선택형 교육을 확대해 교육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탤 것이다.” -학생과 학부모, 교육 가족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학생들은 저마다 다른 속도와 꿈을 가진 소중한 존재다. 충남교육청은 학생들이 어디에 살든, 어떤 배경을 가졌든 배움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 학부모에게는 학교를 믿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기초학력과 마음 건강, 돌봄, 진로까지 더욱 촘촘하게 챙기겠다고 약속한다. 교육 가족에게는 마음껏 수업할 수 있는 존중받는 학교 문화를 만들겠다고 약속한다. 4년 후 ‘충남에서는 어느 곳에서 태어나고 자란 아이도 차별 없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게 됐다’는 변화를 도민과 함께 체감하고 싶다. 약속을 실행으로 바꾸는 충남 교육을 만들겠다.”
  • 김주형 PGA 정상 오른 날, 유해란 2연속 메이저 우승컵

    김주형 PGA 정상 오른 날, 유해란 2연속 메이저 우승컵

    한국 남녀 골퍼가 같은 날 나란히 세계 정상에 올랐다. 김주형(24)은 길었던 슬럼프를 깨고 33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상에 올랐고, 유해란(25)은 2회 연속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우승컵을 품었다. 김주형은 12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베릭의 르네상스 클럽(파70)에서 열린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솎아내며 합계 17언더파 263타를 적어냈다. 호주 교포 이민우는 막판까지 김주형을 추격했지만 15언더파 265타를 기록, 2타 차로 무릎을 꿇었다. 김주형은 이번 대회 중 안개로 3라운드 경기가 순연되면서 이날 3라운드 잔여 홀과 4라운드 18홀을 연이어 소화했다. 4라운드를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4위에서 시작한 그는 전반에 3타를 줄인 뒤 10번 홀(파4)에서 4.5ꏭ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어 2타차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이어 마지막 18번 홀(파4)은 파 퍼트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김주형은 이번 우승으로 PGA 투어 통산 4승을 달성했고, 우승 상금 162만 달러(약 24억원)를 받았다. 김주형은 “지난 몇 년간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뼈저린 패배의 맛을 많이 봤다”며 “여전히 성장하려고 노력 중이며 계속해서 배우고 있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정말 멋진 일이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지 꽤 오래 됐다. 얼마나 무거운지 잊고 있었다”라는 농담을 건네며 환하게 웃었다. 유해란은 이날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4번째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910만 달러)에서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연장 승부 끝에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28일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던 그는 박세리(1998년), 박인비(2013·2015년), 고진영(2019년)에 이어 단일 시즌 메이저 2승을 달성한 역대 네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 한국인 선수가 미국 대회에서 같은 날 동반 우승한 건 2021년 10월 10일 임성재와 고진영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날짜가 아닌 ‘같은 주’로 범위를 넓히면 5번째 동반 우승이다. 우승으로 자신감을 되찾은 김주형은 17일 개막하는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디 오픈에 출전하고, 유해란은 30일 영국에서 개막하는 AIG 위민스 오픈 필드에 오른다.
  • 제13대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 첫 의정활동 개시

    제13대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 첫 의정활동 개시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이우청)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제13대 전반기 첫 상임위원회를 열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회의에서 위원회는 공항투자본부, 건설도시국, 소방본부, 경북도개발공사 등 소관 부서들로부터 주요 업무 보고를 받고 향후 도정 운영 방향을 점검했다. 위원회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광역교통망 확충, 재난안전 대응체계 강화, 공공주택 공급 등 민생과 직결된 핵심 현안의 추진 상황을 집중 점검하고 다각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사업의 실효성과 속도감 있는 추진, 예산 집행의 적정성 등을 면밀히 살피며,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기현 부위원장(경산)은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금호) 연장사업의 추진 상황을 의회와 지속적으로 공유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사업 수혜 정도에 따른 합리적인 지방비 분담 조정과 예방 중심의 도로 유지관리 체계 강화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어 문화재 조사 등으로 지연되고 있는 ‘경산 상림 재활산업 특화단지 조성사업’에 대해서는 주민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경북도와 경산시가 긴밀히 협력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수문 의원(의성)은 투자 유치가 단순한 업무협약(MOU)에 그치지 않고 실제 투자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야 한다며, 공항 배후지역에서 체감할 수 있는 기업 유치와 기반시설 확충, 의성 구천면 우회도로 사업의 주민 의견 수렴과 지속적인 소통을 당부했다. 또한 경북도개발공사 공공건축 위수탁사업의 낮은 수수료 체계와 적자 구조를 지적하며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위탁사업 운영체계 정비를 주문했다. 김재환 의원(예천)은 문경~예천~안동 철도망 구축사업이 지역 발전의 핵심 기반인 만큼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철저한 사업관리를 당부했다. 그는 도청신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의 분양 활성화와 우수기업 유치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사업 진행 상황을 주민과 의회에 지속적으로 공유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진욱 의원(상주)은 소방청사 신축사업의 경상북도개발공사 위탁 방식에 대해 예산 효율성 측면에서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향후 청사 건립의 직접 시행 방안도 함께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이어 도청신도시 2단계 조성사업의 낮은 분양률을 지적하며 사업 여건 변화에 맞춘 토지 이용 계획과 분양 전략을 마련하고, 공공건축 위수탁사업도 공공성과 효율성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김창기 의원(문경)은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일정과 화물터미널 조성 계획을 점검하며 사업 관리를 강조하고, 산학협력 체계 구축과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통한 경북형 투자 유치 전략 마련을 주문했다. 그는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매입임대주택 사업의 공급을 확대해 지역 청년의 정주 여건 개선과 저출생 대응에도 적극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윤승오 의원(영천)은 사업소 인력 부족이 현장 행정의 공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조직 운영을 강화하고,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 연장사업의 구도심 연장도 함께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소방공무원의 직급별 불균형 문제를 지적하며 영천 지역 119안전센터 신설이 지연되지 않도록 충분한 인력 확보와 체계적인 조직 운영을 당부했다. 이종평 의원(청도)은 도지사 공약사업이 건설도시국 주요 업무와 긴밀히 연계될 수 있도록 공약 이행 계획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향후 업무보고에도 공약 사항을 함께 반영해 추진 상황을 의회와 지속적으로 공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윤태 의원(울릉)은 울릉공항 개항에 대비해 국가지원지방도의 국도 승격을 적극 추진해 울릉도의 교통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단된 울릉소방서 신축공사의 정상화 방안 및 추진 상황을 의회와 지속적으로 공유해 줄 것을 주문했으며, 경북도개발공사의 위탁 방식은 설계와 감리 비용이 별도로 발생해 예산이 이중 투입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이우청 위원장은 “제13대 건설소방위원회의 첫 업무보고는 향후 의정활동의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자리였다”며 “위원들이 제시한 다양한 정책 제안과 개선 의견이 도정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집행부는 책임감을 갖고 업무를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건설소방위원회은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SOC 확충, 재난안전 강화, 도민 주거 안정 등 도민 삶과 직결된 현안을 꼼꼼히 살피고, 집행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싸워” 홍명보, “거제 야호” 갸루귀신…올해도 찾아온 의정부고 ‘졸사’

    “싸워” 홍명보, “거제 야호” 갸루귀신…올해도 찾아온 의정부고 ‘졸사’

    매년 기상천외한 아이디어와 수준 높은 분장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경기 의정부고등학교의 졸업사진이 올해도 이어진다.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대세돌’로 떠오른 걸그룹 리센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영화 ‘왕과 사는 남자’ 등 화제의 인물과 콘텐츠, 각종 밈(meme) 등이 총출동했다. 13일 의정부고 방송부(UHBS)는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내년 2월 졸업하는 3학년 학생들이 찍은 졸업사진을 일부 공개했다. 의정부고는 2010년을 전후해 평범함을 거부하는 학생들의 졸업사진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면서 매년 연례행사처럼 독특한 졸업사진을 찍고 있다. 의정부고의 졸업사진을 보면 그해를 수놓은 인물과 사회 이슈, 유행, 밈 등을 한눈에 알 수 있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올해 졸업사진에서 가장 먼저 SNS에서 입소문을 탄 ‘대표작’은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을 패러디한 학생이다. A군은 홍 전 감독의 주름까지 얼굴에 새겨넣었고, 칠판에 ‘Fight’이라는 글자를 써넣은 뒤 “단어 알지? 싸워”라며 선수들에게 브리핑하던 장면까지 흉내 냈다. 이어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LA FC)를 닮은 학생까지 등장했다. B군은 축구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팔에 주장 완장을 찬 채 홍 전 감독 앞에 섰다. 고개를 숙이고 시선을 축 늘어뜨린 B군의 얼굴은 손흥민을 빼다 박은 듯 닮았다. A군은 B군을 향해 삿대질을 하거나 노려보는 등 이번 월드컵에서 목격된 여러 장면을 흉내 내 화제를 모았다. 걸그룹 ‘리센느’를 흉내 낸 학생들도 여럿 있었다. C군은 멤버 미나미의 대표 캐릭터인 ‘갸루귀신’을 흉내 냈는데, 2000년대를 전후해 일본을 휩쓸었던 ‘갸루 화장’을 한 채 미나미의 유행어인 “야호”를 외치는 모습을 졸업사진에 담았다. 젠슨 황 CEO의 ‘깐부 회동’도 어김없이 등장했다. D군은 황 CEO 특유의 가죽 재킷을 입고 손에는 엔비디아의 전통적인 효자 상품 그래픽카드를 들었다. 옆에는 E군이 ‘깐부치킨’의 치킨 닭다리로 변장한 채 앉아 있다. 그밖에 올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가장 많은 논쟁을 낳은 이슈 중 하나인 이른바 ‘영포티’ 남성의 이미지를 구현한 F군, 16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단종(박지훈)과 엄흥도(유해진)로 변신한 G군과 H군도 눈길을 끌었다.
  • 유해란, LPGA 메이저 2연승…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 2주만에 연장 혈투 끝 에비앙 챔피언십 제패

    유해란, LPGA 메이저 2연승…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 2주만에 연장 혈투 끝 에비앙 챔피언십 제패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2연승을 거뒀다. 유해란은 12일 프랑스의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910만 달러) 최종일에 연장전 끝에 우승했다. 브룩 헨더슨(캐나다)을 연장전에서 따돌린 유해란은 지난 달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지 2주 만에 또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날 이븐파 71타를 친 유해란은 홀인원을 포함해 이글을 3개나 뽑아내며 7타를 줄인 헨더슨과 4라운드를 똑같이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로 마친 뒤 18번 홀(파5)에서 치른 1차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아내 파에 그친 헨더슨을 제쳤다. 유해란은 이번 시즌 2승을 모두 메이저 대회에서 거뒀다. 통산 우승은 5회로 늘었다. 올해 치러진 4개 메이저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셰브론 챔피언십, US여자오픈을 내리 제패했고 유해란이 2연승을 올려 두 선수가 메이저대회 우승컵 2개씩을 나눠가졌다. 한국 선수가 한 시즌에 메이저 대회 2승 이상을 올린 것은 2019년 고진영 이후 7년 만이다. 고진영은 당시 ANA 인스피레이션(현 셰브론 챔피언십)과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했다. 한국인 메이저대회 2연승은 2013년 박인비가 3개 메이저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이후 13년 만이다. 유해란은 또 에비앙 챔피언십이 메이저 대회로 승격된 2013년 이후 김효주(2014년), 전인지(2016년), 고진영(2019년)에 이어 우승한 네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우승 상금 140만 달러(약 21억원)을 받은 유해란은 2차례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무려 335만 달러(약 50억원)를 쓸어담았다. 전날 메이저대회 사상 18홀 최소타 신기록인 60타를 쳐 3타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유해란은 퍼팅 난조로 1타도 줄이지 못한 탓에 추격을 허용했다. 최종 라운드 18번 홀(파5)에서 유해란은 버디를 잡아내, 이글 퍼트를 성공시킨 헨더슨과 공동 선두가 돼 연장 승부를 벌였다. 18번 홀에서 치른 연장전에서 유해란은 헨더슨이 네 번 만에 그린에 올라온 사이 두번째 샷으로 그린에 볼을 올린 뒤 버디를 잡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유해란은 “3주 전까지만 해도 메이저 우승 트로피가 하나도 없었는데 갑자기 2개가 됐다. 너무 행복하고 믿기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날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친 이와이 아키(일본)는 18번 홀 버디 퍼트가 빗나간 바람에 1타가 모자라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하고 3위(18언더파 266타)에 만족해야 했다. 임진희가 공동 4위(15언더파 269타), 이소미는 공동 10위(11언더파 273타)에 올라 한국 선수 3명이 톱10에 진입했다.
  • “내집 줄게 제발 주식 좀”…IPO 앞두고 기업가치 1800조원 넘어선 ‘이 기업’

    “내집 줄게 제발 주식 좀”…IPO 앞두고 기업가치 1800조원 넘어선 ‘이 기업’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 개발사 앤트로픽이 상장을 앞두고 기업가치가 장외시장에서 1조 달러를 훌쩍 넘었는데도 ‘없어서 못 살’ 정도로 주목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앤트로픽의 시가총액은 장외시장 플랫폼 ‘캡라이트’에서 이미 1조 2000억 달러(약 1804조원)를 기준으로 거래되고 있다. 앞서 앤트로픽은 지난 5월 발표된 시리즈H 투자 유치 당시 9650억 달러로 평가받은 바 있다. 하비에르 아발로스 캡라이트 공동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앤트로픽은 벤처 장외시장에서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인기를 누리고 있다”면서 “1조 2000억 달러라는 기업가치는 전년 대비 550% 급등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는 앤트로픽이 오픈AI를 처음으로 제치고 1조 달러 밸류에이션에 도달했다는 보도가 나온 지 3개월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 최근 몇 년간 앤트로픽보다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던 오픈AI의 시가총액은 캡라이트에서 9080억 달러(약 1365조원)로 평가받는다. 레인메이커 증권의 글렌 앤더슨 CEO도 앤트로픽 주식이 1조 2000억 달러를 기준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앤트로픽 주식 가격이 치솟은 상황에서도 팔겠다는 사람이 없어서 실제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앤더슨 CEO는 “내가 가진 매수 대기(수요) 거래를 모두 체결시킬 수만 있었다면 지금 나는 인터뷰 같은 건 하지 않고 해변에서 쉬고 있을 것”이라고 현재 시장 상황을 전했다. 일부 매수 대기자는 자신의 집을 내줄 테니 앤트로픽 주식과 교환하고 싶다는 제안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앤트로픽과 오픈AI 모두 아직 상장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대다수 투자자는 어쩔 수 없이 직원이나 초기 투자자가 보유 주식을 매도하는 장외시장을 통해 거래에 나서고 있다. 주가가 치솟으면서 주식을 매도하려는 사람이 줄었다. 이렇다 보니 높은 수수료와 복잡한 소유 구조를 내세운 부실 거래도 다수 포착됐다. 이런 거래 중 상당수는 여러 투자자의 자금을 한번의 단발성 거래로 모으는 특수목적기구(SPV) 형태로 구성돼 있다. 개인 투자자들이 직접 앤트로픽 주식을 보유하는 것이 아니라 SPV를 설립해 법인 명의로 앤트로픽 주식을 사들이고 투자자들은 SPV 지분을 보유해 간접적으로 투자하는 방식이다. 이 경우 중개인에게 높은 운용 수수료를 줘야 하고, 의결권도 보유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나중에 사기로 드러나거나 거래가 무효로 될 가능성도 있다. 앤트로픽 측은 이번 보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는 응하지 않았지만,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누군가 간접적인 방식으로라도 앤트로픽에 대한 투자 참여 기회를 제안한다면, 이는 무효한 것으로 간주하라”며 “투자 행위에 대한 책임은 스스로 져야 한다”고 밝히며 최근 미승인 주식 매매와 사기 행위에 대한 경고 수위를 한층 높였다. 다만 앤트로픽의 초기 투자사인 멘로 벤처스의 맷 머피 파트너는 이와 같은 장외시장 평가액에 별다른 의미를 두지 않는다며, 이는 “잡음이 많은 신호”라고 지적했다. 앤트로픽 상장을 앞두고 매출이 급증하자 시장 과열 분위기에서 나타난 현상일 뿐이라는 설명이다. 앤트로픽은 지난 6월 주식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서류를 제출해 향후 몇 달 안에 IPO가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 앤트로픽에 밀려 시장의 관심이 낮아졌던 오픈AI도 최근 새 AI 모델 GPT-5.6을 소개한 이후 거래가 늘고 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전했다.
  • ‘여순사건’ 희생자 유해 발굴 봉안식, 오는 16일 구례서 개최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오는 16일 구례실내체육관에서 여순사건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여순사건 희생자 유해발굴 봉안식’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2024년 구례와 2025년 광양에 이어 3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봉안식은 지난해부터 구례 차독골에서 추진된 유해발굴 사업의 결과를 유족에게 알리고, 희생자 유해를 정중히 모시기 위한 것이다.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유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해발굴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추도사, 최종보고, 추모제례, 헌화, 유해 운구, 안치 순으로 진행된다. 구례 차독골 유해 발굴작업은 2025년 12월 본 발굴을 시작해 유해 5구와 부분유해 2구, 탄피, 고무신 등 93점의 유류품을 수습했다. 수습된 유해와 유류품은 세척과 보존처리, 감식과 분석 등의 과정을 거쳤다. 봉안식을 마친 구례 차독골 발굴된 유해는 세종 추모의 집에 안치하고, 유족 채혈과 유전자 검사를 통해 희생자 유족을 찾을 계획이다.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는 “유해발굴 및 유전자 검사를 통해 여순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희생자와 유족의 한을 풀어줌으로써 과거와 화해하고 국민 통합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주식 환불 좀” 28만전자·220만닉스에 탈출한 개미들 [내가샀다]

    “주식 환불 좀” 28만전자·220만닉스에 탈출한 개미들 [내가샀다]

    증시가 모처럼 반등한 지난 2거래일간 개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를 대거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들은 또한 SK하이닉스가 210만원대를 회복하자 매도하고, 이튿날 하락 마감하자 다시 사들였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는 지난 9일과 10일 2거래일에 걸쳐 삼성전자를 총 1조 3223억원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반도체주의 급락 속에 7일과 8일 2거래일 동안 12.7% 급락했다. 이후 미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반등하자 9일 장중 5%대까지 상승폭을 키워 한때 28만원대를 회복했다. 이어 10일에는 2.52% 상승해 28만 5000원에 마감, 종가 기준으로 28만원대에 안착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SK하이닉스가 ‘200만닉스’에서 장중 ‘220만닉스’까지 회복한 지난 9일 4124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어 10일 SK하이닉스가 0.27% 하락하자 개인들은 1조 2102억원 순매수하며 다시 ‘사자’에 나섰다. ‘220만닉스’ 회복에 4000억원 순매도최근 글로벌 반도체주 급락이 국내 증시의 폭락으로 이어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주식을 환불해달라”는 우스갯소리가 터져 나왔다. 한 네티즌은 드라마 ‘참교육’에 등장하는 ‘우진 엄마’의 이미지에 “하이닉스 주식 안 뜯은 건데 환불해 주세요. 애 아빠가 화가 많이 났어요”라고 적은 이미지를 SNS에 공유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증권보호국 감독관을 부르겠어요”, “애 아빠는 없는데 저도 화가 많이 났어요” 등의 댓글이 달렸다. 그밖에 “분명 빨간색 주문했는데 왜 파란색이 온 거냐”, “하이닉스 환불하려면 거래소 가면 되나”, “주식 산 영수증 있다” 등의 하소연도 쏟아져 나왔다. 매수한 주식에서 손실이 발생하자 이를 되돌리고 싶은 심정을 온라인 쇼핑 환불에 빗댄 것이다. 수거래일째 이어진 급락장 속에서 ‘삼전닉스’ 투자자들은 실제로 10명 중 4명가량이 손실을 본 것으로 분석됐다. NH투자증권이 자사 MTS를 이용하는 투자자들을 분석한 ‘NH데이터’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27만 7500원에 마감하며 지난 5월 20일 이후 1개월여 만에 ‘27만전자’로 내려앉은 지난 8일 삼성전자를 매수한 투자자 가운데 손실 투자자 비율은 38.39%에 달했다. 같은 날 SK하이닉스는 207만 6000원에 마감하며 200만원 선이 깨질 위기에 놓였는데, 이날 SK하이닉스의 손실 투자자 비율은 46.98%에 달했다. 급락장에 제동이 걸리고 증시가 모처럼 반등하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투자자들은 전고점(종가 기준 각각 36만 2500원·291만 7000원)을 회복하지 못했음에도 ‘매도 버튼’을 누른 것으로 분석된다.
  • 중구 길거리 음식 모두 안심…전통시장 등 무작위 점검 ‘적합’ 판정

    중구 길거리 음식 모두 안심…전통시장 등 무작위 점검 ‘적합’ 판정

    서울 중구가 지난달 전통시장 거리가게와 관광특구 가로판매대 20곳의 먹거리를 무작위로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검사는 중부시장, 신중앙시장, 남대문시장, 동대문관광특구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서 이뤄졌다. 구는 꽈배기, 떡볶이, 호떡, 핫바 등 많은 사람이 즐겨 먹는 인기 품목에 대해 무작위 위생 검사를 해 안전성을 확인했다. 구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지정 검사기관에 수거한 먹거리의 식중독균 7종 검사를 의뢰했다. 이후 전 품목 ‘적합’ 결과를 통보받았다. 구는 여름철 식중독 예방과 비둘기 등 도심 유해 동물로 인한 오염 가능성까지 고려해 선제 대응을 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판매자의 위생관리 역량 강화도 이어왔다. 지난 5월에는 거리가게 운영자를 대상으로 식품위생 전문 교육을 실시하고 위생관리 체크리스트를 배부했다. 지난달에는 중구 모든 곳의 거리가게와 가로판매대를 방문해 식품위생 안내문을 전달하고 현장에서 실천해야 할 위생 수칙을 안내했다. 오는 9월에는 먹거리를 다루는 모든 거리가게와 가로판매대를 대상으로 맞춤형 위생 컨설팅도 진행한다. 구는 현장을 찾아가 ▲식재료 보관 상태 ▲조리기구 및 작업 환경 위생관리 ▲개인위생 ▲교차 오염 예방 ▲해충 유입 차단 ▲식품 진열 및 보관 방법 등을 살피고 운영자별 1대1 개선안을 제시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중구의 길거리 음식은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먹거리”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위생관리로 누구나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먹거리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이효리♥이상순, 커플티에 손 꼭 잡고…여전히 달달한 14년차 부부

    이효리♥이상순, 커플티에 손 꼭 잡고…여전히 달달한 14년차 부부

    가수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가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결혼 14년 차를 맞이한 두 사람은 커플룩을 맞춰 입고 다정한 모습을 공개하며 여전한 신혼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9일 이상순이 DJ를 맡고 있는 MBC FM4U 라디오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의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에는 “사랑스러운 커플이 더 사랑스럽게 보이는 마법. 커플룩으로도 안성맞춤 ‘완하(완벽한 하루) 굿즈’”라는 문구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은 서로의 손을 꼭 맞잡은 채 장난기 넘치는 표정을 지으며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이효리는 흰색 반팔 티셔츠 안에 검은색 긴팔을 레이어드하여 세련된 스타일을 선보였고, 이상순은 회색 티셔츠에 데님 팬츠를 매치해 편안하면서도 조화로운 커플룩을 완성했다. 이들은 지난 2013년 백년가약을 맺은 이후 약 11년 동안 제주도에서 생활하며 대중에게 소박하고 자연 친화적인 삶을 공유해 왔다. 이후 2024년 오랜 제주 생활을 정리하고 서울로 거주지를 옮겼다. 이효리와 이상순은 결혼 이후 예능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 등을 통해 제주 일상을 공유하며 부부 생활을 공개한 바 있다. 거주지를 서울로 옮긴 이후에도 각자의 본업인 음악 활동과 방송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 남부대, 영·호남대학과 함께 ‘지역인재 양성’ 맞손

    남부대, 영·호남대학과 함께 ‘지역인재 양성’ 맞손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가 현실화하는 가운데 영·호남 대학들이 권역의 경계를 허물고 초광역 협력체계 구축에 본격 나섰다. 대학 간 교육 역량과 자원을 공유해 지역 산업을 이끌 미래 인재를 공동으로 육성하겠다는 취지다. 남부대(총장 조준범) 앵커사업단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경남·부산 일원에서 ‘지역 성장 인재 양성(앵커) 체계 구축 및 초광역 협력을 위한 앵커대학 간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혁신의 핵심 축인 앵커사업을 기반으로 권역을 초월한 대학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성장 인재 양성 모델을 공동으로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과 공유회에는 주관 대학인 남부대를 비롯해 경남대, 경성대, 국립부경대, 호남대, 광주여자대 등 영·호남 6개 대학의 사업단장과 실무진이 참석해 사업 추진 성과와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첫날인 1일 경남대에서는 남부대와 호남대, 경남대, 광주여자대 등 4개 대학이 초광역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어 각 대학은 앵커사업 운영 성과와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 사례를 발표하며 교육 혁신 방안을 공유했다. 이튿날에는 부산의 경성대와 국립부경대학교를 잇달아 방문해 ▲초광역 공동 교육프로그램 개발 ▲대학 간 상생 협력체계 구축 ▲공동 연구 및 협력 과제 발굴 ▲지속 가능한 성과 공유 시스템 구축 등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협력은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으로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지방 대학들이 권역 간 연대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대학 간 칸막이를 허물고 교육과 연구 역량을 공유함으로써 지역 산업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민구 남부대학교 앵커사업단장은 “이번 성과 공유회는 영·호남 대학들이 서로의 우수 사례와 강점을 공유하며 협력 기반을 한층 공고히 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초광역 대학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 성장을 견인할 인재 양성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찰, 봉화 석포제련소 화재 현장 합동감식…“발화 원인 등 확인”

    경찰, 봉화 석포제련소 화재 현장 합동감식…“발화 원인 등 확인”

    지난 9일 경북 봉화군 석포면 석포제련소에서 발생한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경찰이 합동 감식에 나선다. 경북경찰청은 사고 발생 이틀째인 10일 오전 11시 30분 소방 당국과 함께 화재 현장을 찾아 합동 감식을 벌인다. 감식은 불이 난 석포제련소 내 황산 제조시설 대기 집진시설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목격자 진술 청취 등을 통해 발화지점과 화재 원인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또 이번 감식을 통해 화재 원인 규명 등을 위한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향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2차 합동 감식에 나설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 진압 후 현장 안전이 확보된 까닭에 합동 감식을 실시한다”며 “화재 원인 등을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날 낮 12시 36분쯤 석포제련소 1공장 내 황산 제조 설비에서 불이 나자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해 큰불을 잡은 뒤 오후 6시 45분께 모든 진화작업을 완료했다. 이후 대구환경청이 현장 조사를 벌인 결과 이번 화재에 따른 인명피해나 유해 물질 유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 웰니스이즈, ‘골든핏 파이토 프로틴’ 7월 와디즈 공개

    웰니스이즈, ‘골든핏 파이토 프로틴’ 7월 와디즈 공개

    100% 식물성 ‘그린플랜트’ㆍ식물성과 동물성 함께 담은 ‘그레인베리’ 두 종 출시 단백질 성분에 채소와 과일의 영양소인 ‘파이토케미컬’을 더한 차세대 웰니스 뉴트리션 제품이 시장에 나온다. 웰니스 브랜드 ㈜웰니스이즈는 단백질 보충제 ‘골든핏 파이토 프로틴’ 2종을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7월 중 최초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유명 ‘VIP 트레이너’로 알려진 윤태식 더 골든핏 웰니스 클럽 대표가 직접 개발에 참여해 주목을 받고 있다. 제품의 핵심 성분인 파이토케미컬은 식물이 외부 유해 환경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생성하는 물질로, 주로 색이 진한 채소와 과일에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안토시아닌(붉은색·보라색), 카로티노이드(노란색·주황색), 클로로필(녹색)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신제품은 현대인의 영양 ‘균형’에 초점을 맞췄다. 회사 측은 “단백질 섭취에는 신경을 쓰면서도 정작 채소나 과일 같은 식물성 식품은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는 현대인의 식생활에 주목했다”며 “동물성에 치우치기 쉬운 식단을 식물성 영양소로 보완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골든핏 파이토 프로틴’은 소비자의 취향과 목적에 맞춰 두 가지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100% 식물성 제품인 ‘그린플랜트(Green Plant)’는 해바라기씨 단백과 완두 단백을 기반으로 시금치, 대나무잎, 녹차, 말차 등 초록색 식물 성분을 배합했다. 반면 ‘그레인베리(Grain Berry)’는 완두 단백에 유청 단백(WPC)을 더하고 현미, 귀리, 검정깨, 17곡, 베리류 등을 혼합해 식물성과 동물성 단백질을 균형 있게 섭취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제품 개발을 주도한 윤태식 대표는 20년 이상 배우, 기업인, 병원장 등 다양한 분야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트레이닝을 진행해 온 베테랑 전문가다. 그는 고려대학교 사회체육학과를 졸업하고 스포츠응용과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스포츠영양코치 자격도 보유하고 있다. 윤 대표는 “운동·영양·휴식의 균형을 강조해 온 트레이닝 경험에서 출발한 제품”이라며 “내가 먹고 또 회원들에게도 권할 수 있는 보충제를 만들고 싶었다”고 개발 소회를 전했다. 한편 ‘골든핏 파이토 프로틴’은 7월 10일 와디즈 펀딩 페이지를 오픈하고 사전 알림 신청을 받기 시작했으며, 오는 7월 24일부터 본격적인 본펀딩에 돌입한다. 이번 신제품은 ‘웰니스는 나다운 것이며, 어렵지 않은 것이다’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출범한 ㈜웰니스이즈가 선보이는 첫 번째 웰니스 솔루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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