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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정도면 OK?”…트럼프의 ‘그린란드 매입가’ 추산액 공개됐다 [핫이슈]

    “이 정도면 OK?”…트럼프의 ‘그린란드 매입가’ 추산액 공개됐다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덴마크령 그린란드에 대한 영토 확보 의지를 꺾지 않는 가운데, 미국의 그린란드 확보 구상과 관련한 잠정 매입가가 공개됐다. NBC 뉴스는 14일(현지시간) “미국 학자와 전직 관리 3명이 잠정적인 매입가를 추산한 결과, 트럼프 행정부가 그린란드를 사들이기 위해서는 최대 7000억 달러(약 1030조원)가 필요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최저치인 5000억 달러 기준으로 봤을 때, 이는 미국 2026회계연도 국방 예산 약 9000억 달러의 절반을 웃도는 수준이다. NBC 뉴스는 추정 매입가를 최대 7000억 달러로 추산한 정확한 배경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이러한 추산은 단순히 인구수나 GDP에 기반한 것은 아니고, 역사적·전략적 가치와 자원·미래 경제적 잠재력, 기존 추정 사례와 비교한 수치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가 북극 전략, 군사 방어 및 미국-러시아·중국 경쟁의 핵심 위치라는 점에서 미국 안보에 꼭 필요하다고 강조해 왔다. 더불어 그린란드의 현재 GDP 규모가 크지 않지만 석유나 가스, 희토류 등 천연자원과 기후 변화로 인한 북극해 접근성 향상 등 경제적 잠재력도 상당히 높다고 평가된다. 더불어 과거 미국의 영토 구매액을 현재 가치로 환산하거나 그린란드의 지하자원 등을 시장 가치로 환산해봤을 때 7000억 달러라는 비용이 추산된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향후 몇 주 안에 그린란드 매입안을 마련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면서 “이 계획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높은 우선순위’로 분류돼 있다”고 말했다. 현재 덴마크는 “그린란드를 매물로 내놓은 적이 없다”며 미국의 그린란드 매입 시도에 강한 반발을 내비치고 있다. “트럼프의 그린란드 야욕=나토의 종말”트럼프 대통령이 물리력을 동원해 그린란드 병합에 나선다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체제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일각에서는 나토 회원국이 또 다른 나토 회원국의 영토를 갖기 위해 침공하는 일이 나토의 종말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았다. 그런데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북극권의 안보를 위해 그린란드를 미국이 소유해야 한다는 주장을 꺾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그들(덴마크·그린란드)과 거래하고 싶다”며 “그게 더 쉽지만 어떻게든 우리는 그린란드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옌스 프레데리크 닐센 그린란드 총리는 전날 메테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국 일부가 되느니 덴마크에 남겠다”고 밝혔다.
  • GS그룹, 현장직원이 만든 ‘안전관리 AI’ 중기에 무상 배포

    GS그룹, 현장직원이 만든 ‘안전관리 AI’ 중기에 무상 배포

    고용노동부장관상 수상… 안전문화 확산 성과 인정 GS그룹이 현장 직원들이 직접 개발한 안전관리 인공지능(AI) 에이전트 ‘AIR(에어)’를 중소기업에 무상 배포하며 상생 경영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AI 도입이 어려운 중소사업장에 GS의 안전 노하우를 공유해 산업 전반의 안전 수준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GS파워는 14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전수식에서 이러한 안전문화 확산 공로를 인정받아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의 핵심인 ‘AIR’는 2024년 GS그룹 해커톤에서 직원 5명이 아이디어를 내고, 코딩 없이 직접 개발한 AI 서비스다. AIR는 작업명과 설명만 입력하면 AI가 위험 요인과 예방 대책을 자동으로 생성한다. 실제 GS파워 현장에 도입한 결과, 기존에 수 시간이 걸리던 위험성 평가 업무가 약 3분으로 단축되는 성과를 거뒀다. 문서 작업이 줄어든 만큼 직원들이 현장 점검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된 것이 큰 장점이다. GS는 안전관리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AIR를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설명회와 실습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GS그룹 관계자는 “AIR는 기술보다 현장을 먼저 생각한 AX(AI 전환)의 대표 사례”라며 “이번 기부가 중소기업의 안전 격차를 줄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GS는 누구나 AI 도구를 만들 수 있는 플랫폼 ‘미소(MISO)’를 통해 현재 140여 개의 직원 개발 AI 툴을 현장에서 운용하고 있다.
  • 금감원, 8대 금융지주 지배구조 특별점검

    주요 금융지주 회장들이 잇달아 사실상 연임을 확정지은 가운데, 감독당국이 8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BNK·iM·JB)에 대한 지배구조 특별점검에 나선다. 연임 절차의 공정성과 이사회 견제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들여다보겠다는 취지다. 금융감독원은 이달 중 8대 금융지주를 대상으로 지배구조의 실제 운영현황 점검을 이르면 다음주부터 실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금감원은 최고경영자(CEO) 선임 과정에서 이사회의 실질적 검증 기능이 약화하면서 ‘셀프 연임’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을 문제로 지목했다. 이사회가 주요 의사결정을 사후 추인하는 수준에 그치고, 사외이사의 감시 기능도 충분히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언론과 감독당국이 앞서 지적한 사안들이 실제로 개선·이행됐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핀다. 하나금융지주의 경우 2024년 12월 함영주 회장의 첫 임기 만료를 3개월 앞두고, 이른바 ‘70세 룰’로 불리는 이사 재임 연령 관련 내부 규범을 함 회장에게 유리하게 변경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함 회장은 1956년 11월생으로 올해 만 70세가 되며, 기존 규정대로라면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퇴임해야 했지만 규정 변경으로 만 70세를 넘겨도 3년 임기를 모두 채울 수 있게 됐다. BNK금융지주는 지난해 추석 연휴를 끼고 차기 회장 후보군 서류 접수를 진행해, 접수 기간 15일 중 실제 ‘영업일’이 5일에 불과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은 지난달 임원후보추천위원회로부터 연임 추천을 받아 3월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한 선임 확정 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사회 역량 진단표(BSM) 상 전문성 항목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이 떨어졌다는 지적을 받았다. 신한금융지주는 사외이사 평가를 할 때 설문 방식으로만 평가하고 결과도 전원 재선임 기준 등급(우수) 이상을 부여한 점이 지적됐다. 금감원은 “점검 결과를 토대로 은행 지주별 우수사례와 개선 필요 사항 등을 발굴해 지배구조 선진화 태스크포스(TF) 논의 등에 반영할 예정”이라며 “은행권과도 공유해 은행의 자율적인 개선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금융권 지배구조를 겨냥해 “가만 놔두니까 부패한 이너서클이 생긴다”고 지적한 이후 당국은 지배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 금감원, 8대 은행지주 지배구조 특별점검 실시

    금감원, 8대 은행지주 지배구조 특별점검 실시

    주요 금융지주 회장들이 잇달아 사실상 연임을 확정지은 가운데, 감독당국이 8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BNK·iM·JB)에 대한 지배구조 특별점검에 나선다. 연임 절차의 공정성과 이사회 견제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들여다보겠다는 취지다. 금융감독원은 이달 중 8대 금융지주를 대상으로 지배구조의 실제 운영현황 점검을 이르면 다음주부터 실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금감원은 최고경영자(CEO) 선임 과정에서 이사회의 실질적 검증 기능이 약화하면서 ‘셀프 연임’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을 문제로 지목했다. 이사회가 주요 의사결정을 사후 추인하는 수준에 그치고, 사외이사의 감시 기능도 충분히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언론과 감독당국이 앞서 지적한 사안들이 실제로 개선·이행됐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핀다. 하나금융지주의 경우 2024년 12월 함영주 회장의 첫 임기 만료를 3개월 앞두고, 이른바 ‘70세 룰’로 불리는 이사 재임 연령 관련 내부 규범을 함 회장에게 유리하게 변경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함 회장은 1956년 11월생으로 올해 만 70세가 되며, 기존 규정대로라면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퇴임해야 했지만 규정 변경으로 만 70세를 넘겨도 3년 임기를 모두 채울 수 있게 됐다. BNK금융지주는 지난해 추석 연휴를 끼고 차기 회장 후보군 서류 접수를 진행해, 접수 기간 15일 중 실제 ‘영업일’이 5일에 불과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은 지난달 임원후보추천위원회로부터 연임 추천을 받아 3월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한 선임 확정 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사회 역량 진단표(BSM) 상 전문성 항목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이 떨어졌다는 지적을 받았다. 신한금융지주는 사외이사 평가를 할 때 설문 방식으로만 평가하고 결과도 전원 재선임 기준 등급(우수) 이상을 부여한 점이 지적됐다. 금감원은 “점검 결과를 토대로 은행 지주별 우수사례와 개선 필요 사항 등을 발굴해 지배구조 선진화 태스크포스(TF) 논의 등에 반영할 예정”이라며 “은행권과도 공유해 은행의 자율적인 개선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금융권 지배구조를 겨냥해 “가만 놔두니까 부패한 이너서클이 생긴다”고 지적한 이후 당국은 지배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안심하고 마셔도 됩니다” 대구 수돗물 검사 항목 확대

    “안심하고 마셔도 됩니다” 대구 수돗물 검사 항목 확대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수돗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자체 검사항목을 확대한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올해 정수 332개 항목과 원수 322개 항목을 검사할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 원수·정수 검사 항목 중 잔류성이 큰 과불화화합물 2종(과불화 펜탄 설폰산, 헥사플루오로프로필렌 옥사이드 다이머산)을 추가했다. 정수 수질검사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수준(166개)의 2배, 국내 먹는 물 수질기준 항목(60개)의 5배 이상 많은 수준으로 6대 광역시 중 가장 많다. 낙동강 수계에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미규제 오염물질에 대한 추적분석 및 신종물질 특별관리 수질검사(낙동강 7개 지점, 191개 항목 검사)를 통해 선제적으로 수질 감시를 강화한다. 이 밖에도 낙동강 상류 수질검사, 미량유해 물질 집중검사 등 철저한 원수 감시 시스템을 가동한다. 백동현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질검사 항목 확대와 선제적 수질 감시를 통해 원수부터 가정 수도꼭지까지 전 과정에 걸쳐 엄격한 수질검사를 실시하겠다”며 “시민들이 믿고 마실 수 있는 고품질의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일본 수몰탄광 유해, 북한 빗장여는 열쇠”

    “일본 수몰탄광 유해, 북한 빗장여는 열쇠”

    “잠수부들이 무너진 바닷속 갱도로 들어가 두 시간이 넘어도 나오지 않을 때는 피가 마르는 심정이었습니다. 시민들이 찾은 유골을 고향으로 모시는 것은 이제 정부가 할 일입니다.” 조세이(장생) 탄광 희생자 귀향 추진단을 이끄는 조덕호(68) 대구대 명예교수는 1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일 정상회담 의제로 수몰된 강제 동원 피해자들을 다룬 것을 환영하면서도 아쉬운 점이 많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2024년 7월부터 세 차례나 부산항에서 배를 타고 떠나는 조세이 탄광 방문단의 단장을 맡았다. 다음 달 6~8일 일본으로 향하는 6차 방문단은 조세이 탄광에서 한일 공동추모제를 지내고 전 세계 잠수부들이 참여해 추가 조사를 벌인다. 그는 “강제 동원 피해자들이 한국에서 일본으로 갔던 똑같은 여정을 밟으면 방문단 가운데 우는 분들이 많다”며 “수몰된 조선인들이 잠긴 바다 앞에서 깊은 울림을 받는다”고 말했다.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에 있는 조세이 탄광은 수심 20m 이상의 깊이에 갱도를 파고 석탄을 채굴했다. 일제는 전쟁을 앞두고 더 많은 석탄을 파기 위해 위험한 해저 탄광에 조선인을 동원했으며 1942년 갱도가 무너지자 희생자 183명 중 136명이 한국에서 간 사람이었다. 그동안 부산과 시모노세키로 오가는 부관연락선 항로를 통해 일본을 찾았던 시민 수백명은 지난해 8월 두개골을 포함한 유골 4점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과 일본의 잠수부들이 줄 하나를 붙잡고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해저 갱도를 목숨을 걸고 수색한 결과다. 일본은 육지와 연결된 탄광 입구를 흙으로 막아 재작년 첫 현장 방문 때는 굴착기를 동원해 갱도부터 찾아야 했다. 지난 현장 방문 동안 진혼무와 추모시를 바치며 바닷속의 혼령을 애도했다. 민간 잠수부들이 장화를 신고 누워있는 유골을 확인했으니, 추가 유골을 수습하는 것은 양국 정부가 공동으로 해야 한다고 조 교수는 주장했다. 그는 “이번 6차 방문은 참가자가 적어 취소될 뻔한 것을 일본과 맺은 국제적 약속이기에 겨우 막았다”면서 “더욱 많은 사람이 조세이 탄광을 찾아 왜 우리가 밥을 먹고 사는지 성찰을 얻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13일 한일정상회담에서 조세이탄광 유골 공동 감정 추진이 언론발표문에만 있고 공동성명으로까지 채택되지 못한 것을 두고 최봉태 변호사는 기속력이 떨어져 입장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조세이 탄광 희생자 귀향 추진단 대표인 최 변호사는 “조세이 탄광 추가 유골 수습을 위해 한일 정부가 공동으로 유골조사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해야 한다”면서 “민간의 헌신과 전문성에만 의존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촉구했다. 지난해 해저에서 수습한 유골은 일본이 보관 중이며 조상을 찾기 위해 유전자(DNA) 기록을 제출한 유족은 모두 83명이다. 조 교수는 “수몰된 조세이 탄광 피해자 136명 가운데 북한이 고향인 사람이 5명 있다”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남북 소통을 위해 바늘구멍이라도 뚫겠다고 했는데 유골 봉환이 북한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독도는 일본 땅 맞아!” 또 억지…일본 지자체, 약 400년 전 고지도 공개 [포착]

    “독도는 일본 땅 맞아!” 또 억지…일본 지자체, 약 400년 전 고지도 공개 [포착]

    이재명 대통령이 13~14일 방일 일정을 소화한 가운데, 독도를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는 내용의 고문서와 지도가 공개됐다. 지난 13일 일본 시마네현은 에도시대(1603~1868년) 당시 일본인들이 독도(일본이 주장하는 명칭 다케시마) 인근에서 어업 활동을 했음을 기록한 고문서와 지도를 공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시마네현 측은 기자회견에서 “17세기 에도막부의 허가를 받아 다케시마(독도) 근처에서 어업에 종사했던 무라카와 가문의 고문서 69장과 울릉도와 다케시마가 그려진 다케시마 지도· 마쓰시마 지도 두 점 등 총 71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마네현이 기증받은 고문서 69점에는 당시 돗토리현 요나고시의 상인 집안인 무라카와 가문이 또 다른 가문과 어업 수익을 나누기로 약정한 내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마네현 측은 “무라카와 가문과 또 다른 가문은 막부의 허가를 받고 다케시마와 울릉도에서 강치 사냥과 전복 어업에 종사했다”면서 “이 문서들은 오래전부터 다케시마가 일본의 어업 활동 무대였음을 보여주는 사료”라고 주장했다. 함께 공개된 지도 두 점은 시마네현이 이를 소장하고 있던 개인으로부터 사들인 것이다. 이중 독도가 그려진 마쓰시마 지도는 17세기 말~18세기 초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독도의 지리적 형상과 현재의 시마네현 오키 제도까지의 거리 정보 등이 상세히 기록돼 있다. 이번 사료 공개는 독도를 일본 영토라는 일본 측 주장에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 언론의 환영을 받았다. 보수 성향의 산케이 신문은 “이번에 공개된 지도는 일본에서 다케시마를 상세히 묘사한 가장 오래된 지도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시마네현 다케시마 문제 연구 특별고문인 시모조 마사오 다쿠쇼쿠대 명예교수는 “이번 자료들은 실제로 일본이 (다케시마를) 이용하고 있었음을 밝히는 것으로, 다케시마 문제를 논할 때 일본 영토임을 증명하는 자료가 된다”고 주장했다. 과거사 문제 일부 진전, 독도 문제는 언급 안 해한편 지난 13일 일본을 방문한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정상 회담을 통해 양국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경제 및 사회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회담이 셔틀 외교 차원에서 성사된 만큼, 일본군 위안부, 강제 징용, 독도 영유권 분쟁 등 민감한 주제는 언급되지 않았다. 다만 과거사 문제에 있어서 양국은 일본 야마구치현에 있는 조세이 탄광 수몰 사고 희생자 유해의 신원 확인을 위해 DNA 감정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조세이 탄광 수몰 사고는 1942년 2월 3일 해저 갱도에서 발생한 사고로, 당시 강제 동원된 조선인 136명을 포함해 총 183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 정부와 언론은 당시 구조가 대부분 이뤄졌다고 발표했으나 이후 사실이 축소·은폐됐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과거사 문제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낼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14일 다카이치 총리와 함께 고대 한일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호류지(법륭사)를 방문해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다카이치 총리는 호류지 시찰을 마친 뒤 이 대통령을 차량 앞까지 배웅했고 두 정상은 이 과정에서 세 차례나 석별의 악수를 해 눈길을 끌었다.
  • 靑 “조세이 탄광, 다카이치가 먼저 제기…과거사 문제 실마리”

    靑 “조세이 탄광, 다카이치가 먼저 제기…과거사 문제 실마리”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4일 일본 나라현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 “지난해 8월 이재명 대통령의 방일로 재개된 한일 정상 셔틀 외교가 완전히 정착됐다”고 평가했다. 위 실장은 이날 오후 일본 오사카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번 회담은 지난해 10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계기 방한 이후 불과 석 달도 지나지 않아 성사됐다. 주요 20개국(G20) 계기 회동을 포함하면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의 세 번째 만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나라현 나라시의 한 호텔에서 총 88분간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양국 정상은 회담을 통해 조세이 탄광에 수몰된 한국인 유해의 DNA 감정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위 실장은 “이 문제는 단독 회담에서 다카이치 총리가 주요 현안 중 첫 번째로 제기한 이슈였다. 다카이치 총리가 이 문제를 맨 먼저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족의 오랜 염원을 실현하는 첫걸음이자 한일이 공유하는 인권 인도주의 가치를 토대로 과거사 문제를 풀어갈 실마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 실장은 정상회담 후 환담 자리에서 일본 측이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의 K팝 드럼 합주 행사를 준비한 것에 대해 “일본 측의 파격적이고 특별한 환대”라고 평가했다. 또 다카이치 총리가 이날은 나라현에 위치한 고찰 호류지(법륭사)를 함께 방문해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는 금강벽화 원본을 보여준 데 대해선 “이는 우리 대통령의 최초 나라 방문에 대해 일본 측이 보여줄 수 있는 최상의 환대라고 평가할 수 있다”고 했다.
  • 한일, 조세이 탄광 유해 신원 찾는다

    한일, 조세이 탄광 유해 신원 찾는다

    李 “과거사 문제, 의미 있는 진전”대북 정책 긴밀 공조 지속하기로다카이치 “공급망 협력 깊은 논의”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3일 일제강점기 조세이 탄광 수몰 사고 희생자 유해의 신원 확인을 위한 DNA 감정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정상이 과거사 문제와 관련한 협력의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한일 관계의 의미 있는 진전으로 평가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일본 나라현 나라시에서 다카이치 총리와 취임 후 세 번째로 만나 회담한 뒤 공동언론발표문을 내고 “그동안 양국이 정착시켜 온 셔틀외교의 토대 위에서 양국 간 미래지향적 협력을 지속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88분간의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지난해 8월 유해가 발견된 조세이 탄광 수몰 사고 관련 DNA 감정 추진을 위해 당국 간 실무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과거사 문제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 낼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한일·한미일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대북 정책에 있어 긴밀한 공조를 이어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양국 간의 긴밀한 연대를 확인했다”고 했다. 두 정상은 인공지능(AI), 지식재산 보호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지방 성장 등 공통 과제 해결에 성과를 내기로 했다. 또 스캠(온라인 사기) 범죄 관련 공동 대응을 위해 한국 경찰청 주도로 발족한 국제공조 협의체에 일본이 참여하기로 했다. 또 다카이치 총리는 “대통령님과 공급망 협력에 대해 깊은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일본이 주도하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문제와 이와 연관된 일본산 수산물 수입 문제 등을 논의했지만 공동언론발표문에는 포함시키지 않았다.
  • [사설] ‘과거사 열쇠’ 찾은 韓日… 경제·안보 협력 보폭 넓혀야

    [사설] ‘과거사 열쇠’ 찾은 韓日… 경제·안보 협력 보폭 넓혀야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 일본 나라현을 방문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일 간 협력 강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지난해 10월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두 정상의 첫 회담 이후 두 달 반 만의 ‘셔틀외교’다. 두 정상은 특히 80여년 전 조세이 탄광에 수몰된 한국인 유해 확인을 위한 실무 협의에 합의하면서 과거사 문제에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 두 정상은 단독·확대회담, 환담, 만찬 등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한중일 3국이 최대한 공통점을 찾아 함께 소통하며 협력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고 밝혔다. 중일 갈등 상황을 고려한 완곡한 메시지였다고 볼 수 있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한일, 한미일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데도 뜻을 모았다. 특히 한미일 협력을 강조함으로써 북핵 공조를 과시했다. 과거사 문제를 의제로 올려 공감 폭을 넓혔다는 점은 이번 회담의 무엇보다 큰 성과다. 조세이 탄광 문제에 인도적 측면에서 협력하기로 한 것은 이 대통령의 말대로 “과거사 문제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진전”으로 평가할 만하다. 1942년 조세이 탄광 수몰 사고로 조선인 136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있었다. 한일 간 독도 영유권·위안부 등 과거사·역사를 둘러싼 시각차가 존재하지만 과거를 함께 직시한다면 미래로 나아갈 시작점으로 삼을 수 있다. 미국발 관세전쟁, 미중 갈등으로 국제 정세가 요동치는 가운데 공급망 협력 등 경제안보 강화 논의에도 성과가 있었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및 일본 수산물 수입 문제를 논의한 것은 주목할 대목이다. 일본 주도로 12개국이 참여한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인 CPTPP 가입은 공급망 안정화, 대미 협상 지렛대 차원에서 우리에게 절실한 과제다. 양국 정상이 셔틀외교를 통해 대북 공조뿐 아니라 경제적 실익을 챙기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실용외교다.
  • 풍암호 품은 광주 중앙공원 ‘1호 국가도시공원’ 꿈 잡는다

    풍암호 품은 광주 중앙공원 ‘1호 국가도시공원’ 꿈 잡는다

    국가도시공원 지정 포럼 30일 개최추진위 발대식에는 1000여명 참여무등산국립공원·지질공원에 이어3대 공원 보유하는 유일한 도시로관광객 유치·지역상권 활성화 기대1인당 도시공원 면적도 2배로 늘어 광주 최대 규모 풍암호를 품에 안은 서구 중앙공원을 대한민국 1호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받기 위한 작업이 새해 들어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시는 용역을 통해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9월 도시공원 지정 신청서를 정부에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중앙공원이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되면 광주는 무등산국립공원과 무등산권 지질공원을 비롯한 3개 국가공원을 보유한 유일한 도시가 된다. 광주시는 중앙공원을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받기 위한 ‘중앙국가도시공원 기본구상 및 관리계획 수립 용역’을 다음 달부터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용역을 통해 국가도시공원 지정의 취지와 목표에 부합하도록 중앙공원의 역사적 가치와 기념사업들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원 관리·운영계획 그리고 국가 예산을 배정받기 위한 재정투자 계획 등도 수립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30일 중앙공원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국가도시공원 지정에 필요한 시민 여론을 결집하기 위한 ‘국가도시공원 지정 포럼’을 서구문화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날 포럼에서는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주축으로 광주시와 서구 주민협의체, 전문가 등 1000여 명이 참여하는 ‘국가도시공원 지정 추진위원회’ 발대식도 함께 진행된다. 광주시가 이처럼 국가도시공원 지정에 속도를 내는 것은 지정 조건을 대폭 완화한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올해 8월 본격 시행되는 데 따른 것이다. 시는 국토교통부가 시행령에 따라 국가도시공원 지정 공모에 나서면 곧바로 9월 중 공모에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국가도시공원은 전국 도시에 위치한 공원 가운데 국가적 기념사업 추진, 자연경관, 역사·문화 유산 보전을 위해 국가에서 지정하는 공원으로 설치와 관리 등에 필요한 비용을 국가에서 지원한다. 지금까지는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되려면 큰 틀에서 4가지 사항을 충족해야 해 요건이 까다로웠다. 공원 부지면적이 300만㎡ 이상이어야 하고, 공원 전체 부지 소유권이 지방자치단체에 있어야 한다. 또 8명 이상의 전담 조직이 있어야 하며, 공원 관리·운영을 위한 조례도 제정해야 한다. 이 때문에 2016년 국가도시공원에 관한 법률이 통과됐지만, 10년이 되도록 국가도시공원 지정은 전무하다. 하지만 8월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개정 시행령에서는 국가도시공원 면적 기준을 기존 300만㎡에서 100만㎡로 대폭 완화하면서 중앙공원이 도시공원으로 지정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서구 금호동·화정동·풍암동·남구 주월동 일대에 걸친 중앙공원은 비공원 부지를 제외한 면적이 280여만㎡다. 현행 시행령 요건은 충족할 수 없지만 개정 시행령에서는 충족하게 되는 것이다. 이와 함께 광주시가 2023년 민간 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중앙공원 일대 부지의 소유권을 모두 확보하면서 ‘공원 전체 부지를 지자체가 소유해야 한다’는 조건도 충족했다. 광주시는 나머지 충족 조건인 공원 전담 인력 확보와 관련 조례 제정 문제의 경우 올 하반기부터 필요한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중앙공원이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되면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무등산국립공원·무등산권국가지질공원과 함께 3대 국가공원을 보유한 도시로서 국제적 위상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또 관광 도시로서 브랜드 가치 상승, 도심 온도 저감, 생태환경 보전, 열돔 현상 완화, 공원 축제·박람회 개최를 통한 관광객 유치 및 상권 활성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함께 시민 1인당 도시공원 면적이 6.3㎡에서 12.3㎡로 확대(2027년 기준)돼 시민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주인석 광주시 도시공원과장은 “관리계획 수립과 시민 의견 수렴 및 결집 과정을 거쳐 국토교통부에 도시공원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라며 “중앙공원을 제1호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받아 명실상부한 ‘공원 도시 광주’를 완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공원은 ‘20년간 개발하지 않으면 도시계획이 취소되는’ 도시공원 일몰제에 따라 2020년 7월 공원구역에서 해제됐으며 지금은 민간공원 특례사업의 하나로 공원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 협력 여지 큰 ‘조세이’부터… 양국 과거사 문제 첫발 뗐다

    협력 여지 큰 ‘조세이’부터… 양국 과거사 문제 첫발 뗐다

    日수몰자도 있어 DNA 감정 합의위안부 등 민감 과거사 협력 기대출입국 간소화·수학여행 장려도공동발표서 빠진 수산물·CPTPP양국 논의는 했지만 진전 없는 듯 한일 정상이 13일 정상회담을 통해 조세이 탄광 수몰 사고의 희생자 유해 DNA 감정을 추진키로 합의한 데는 과거사 문제에 일단 첫발을 내디딤으로써 협력의 기반을 만들어 보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합의를 계기로 일본군위안부, 강제 동원, 사도광산 등 민감한 현안에서도 일본의 전향적 입장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일본 나라현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언론발표에서 조세이 탄광 수몰 사고 관련 합의를 ‘작지만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6월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양국 정상이 이날까지 다섯 차례의 정상회담 및 한 차례의 약식 회동을 진행하면서 과거사 문제를 의제로 다루고 합의까지 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그간 일본과의 미래지향적 협력을 강조하며 과거사 문제 언급은 자제해 왔다. 하지만 두 정상 모두 양국 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서는 과거사 문제에서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인식 하에 이번 합의를 도출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양국이 다른 민감한 과거사 문제보다 조세이 탄광 문제를 협력 의제로 택함으로써 합의 도출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또 다른 현안인 사도광산 문제는 조선인의 강제 노동 인정 여부를 두고 양국이 여전히 대립하고 있지만, 조세이 탄광 문제는 인도적 성격이 강해 이견을 좁히기에 용이한 편이다. 더욱이 사고 희생자 중에는 일본인도 있어 일본 내 우익 세력의 반발이 크지 않아 ‘보수 우익’으로 평가되는 다카이치 총리의 정치적 부담이 적다는 점도 이번 합의에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출입국 간소화, 수학여행 장려 등과 함께 현재 정보기술(IT) 분야에 한정돼 있는 기술자격 상호 인정을 다른 분야로 확대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두 정상은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문제, 한국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사토 게이 일본 내각관방 부장관은 브리핑에서 “현재 국제무역 환경 속에서 한일 간 다양한 협력 방향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CPTPP가 화제가 됐다”고 밝혔다.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과 관련해선 “(다카이치) 총리는 한국 측의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접근에 대해 양국 간 충분히 소통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했다. 다만 두 문제가 공동언론발표에 포함되지 않은 걸 보면 양측이 이번 회담에서는 진전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도 전날 공개된 NHK 인터뷰에서 한국의 CPTPP 가입에 일본의 협조를 얻기 위해서는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문제가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언급한 바 있다.
  • 李대통령 “과거사 문제 진전…조세이탄광 유골 DNA 감정 협력”

    李대통령 “과거사 문제 진전…조세이탄광 유골 DNA 감정 협력”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뒤 “한일 양국이 협력의 깊이를 더하고 그 범위를 넓혀 나가는 일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일본 나라현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을 마치고 진행된 공동 언론발표를 통해 안보 분야와 과거사 문제, 경제와 민생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넓히고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양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대북 정책에 있어 긴밀한 공조를 이어가기로 했다”며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일,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뜻을 함께했다”고 말했다. 또 “동북아 지역 한중일 3국이 최대한 공통점을 찾아 함께 소통하며 협력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고 했다. 과거사 문제와 관련한 언급도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1942년 일본 조세이 탄광에서 183명의 한국인과 일본인이 수몰 사망한 사고가 있었고, 80여 년이 지난 작년 8월에서야 유해가 발견된 바 있다”며 “양국은 동 유해의 신원 확인을 위한 DNA 감정을 추진하기로 하고 구체 사항에 대해서는 당국 간 실무적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회담을 계기로 과거사 문제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낼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양국 관계발전과 관련해선 “그동안 정착시켜 온 셔틀 외교의 토대 위에 미래지향적 협력을 지속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는 “인공지능, 지식재산 보호 등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더욱 심화하기 위한 실무협의를 하기로 했다”며 “저는 출입국 간소화, 수학여행 장려 등과 함께 현재 IT 분야에 한정된 기술자격 상호인정을 다른 분야로 확대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스캠범죄를 비롯한 초국가 범죄에 대해서도 공동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면서 “우리 경찰청 주도로 발족한 국제공조 협의체에 일본이 참여하기로 했고, 양국 공조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합의문도 채택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일본 나라현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데 대해 “먼 옛날 이곳에서 우리의 조상들은 마음의 문을 열고 기술과 문화를 나누며 함께 발전해 왔다”며 “오늘 저는 1500여년 전 이곳 나라에서 시작된 교류의 역사를 통해 ‘옛것을 익혀 새로운 것을 안다’는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지혜를 떠올린다”고 전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후 두 달 반 만에 성사된 것으로, 다카이치 총리 취임 후 두 번째로 갖는 한일 정상회담이다.
  • “생각보다 오래된 불청객”…2500년 전 헤르페스 감염 증거 찾았다

    “생각보다 오래된 불청객”…2500년 전 헤르페스 감염 증거 찾았다

    헤르페스 바이러스(HHV)는 거의 모든 사람이 감염돼 있을 만큼 흔한 바이러스다. 대부분은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나 면역이 떨어진 사람에게서 심각한 감염을 일으킬 수도 있다. 가장 흔히 알려진 것은 헤르페스 바이러스 1형과 2형(HHV-1, HHV-2)으로 보통 단순 포진으로 불린다. 하지만 헤르페스 바이러스에는 1형과 2형만 있는 것은 아니다.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로 불리는 헤르페스 바이러스 3형(HHV-3, VZV), 이보다 드물지만 암과도 연관이 있는 엡스타인-바 바이러스(HHV-4, EBV), 그리고 거대세포바이러스(HHV-5, CMV) 등 총 8종의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존재한다. 이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인체에 감염돼 계속 사라지지 않고 전파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오스트리아 빈 대학과 에스토니아의 타르투 대학, 케임브리지 대학, 런던 대학의 과학자들은 철기 시대 이후 4000여 개의 유골에서 DNA를 분석해 영유아 시기 발생하는 돌발진(장미진)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인 헤르페스 바이러스 6형(HHV-6)의 감염이 적어도 2500년 전을 거슬러 올라갈 수 있음을 확인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 6형은 사실 HHV-6A와 HHV-6B 두 개의 바이러스 종으로 나뉜다. 유전적으로는 90% 동일하나 A형은 성인에게서 신경계에 문제를 일으켜 다발성 경화증 등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 대부분은 영유아기에 감염돼 신경계에 잠복하는 형태로 인류의 90%가 감염된 적이 있으며 1%는 아예 인간 유전자에 들어가 후손에게 유전된다. 연구팀은 이탈리아 철기 시대 소녀의 유해에서 가장 오래된 바이러스 DNA 샘플을 발견했다. 이들은 영국, 벨기에, 에스토니아, 러시아 등 다양한 지역의 중세 유해에서도 바이러스를 확인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본래 A, B형 모두 인간 유전자에 들어가는 능력이 있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A형은 이 능력을 상실했고 B형만 인간 유전자에 침투할 수 있게 됐다. 헤르페스 바이러스 6B는 심장 질환과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현대 영국인의 유전자에 흔한 편이다. 이번 연구는 흔한 바이러스가 사실 인간 유전자에 오래전부터 침입해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물론 인간 입장에서는 초대하지 않은 불청객이지만, 과학자들은 인간 유전자에 침입한 바이러스를 연구해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 “생각보다 오래된 불청객”…2500년 전 헤르페스 감염 증거 찾았다 [와우! 과학]

    “생각보다 오래된 불청객”…2500년 전 헤르페스 감염 증거 찾았다 [와우! 과학]

    헤르페스 바이러스(HHV)는 거의 모든 사람이 감염돼 있을 만큼 흔한 바이러스다. 대부분은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나 면역이 떨어진 사람에게서 심각한 감염을 일으킬 수도 있다. 가장 흔히 알려진 것은 헤르페스 바이러스 1형과 2형(HHV-1, HHV-2)으로 보통 단순 포진으로 불린다. 하지만 헤르페스 바이러스에는 1형과 2형만 있는 것은 아니다.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로 불리는 헤르페스 바이러스 3형(HHV-3, VZV), 이보다 드물지만 암과도 연관이 있는 엡스타인-바 바이러스(HHV-4, EBV), 그리고 거대세포바이러스(HHV-5, CMV) 등 총 8종의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존재한다. 이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인체에 감염돼 계속 사라지지 않고 전파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오스트리아 빈 대학과 에스토니아의 타르투 대학, 케임브리지 대학, 런던 대학의 과학자들은 철기 시대 이후 4000여 개의 유골에서 DNA를 분석해 영유아 시기 발생하는 돌발진(장미진)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인 헤르페스 바이러스 6형(HHV-6)의 감염이 적어도 2500년 전을 거슬러 올라갈 수 있음을 확인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 6형은 사실 HHV-6A와 HHV-6B 두 개의 바이러스 종으로 나뉜다. 유전적으로는 90% 동일하나 A형은 성인에게서 신경계에 문제를 일으켜 다발성 경화증 등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 대부분은 영유아기에 감염돼 신경계에 잠복하는 형태로 인류의 90%가 감염된 적이 있으며 1%는 아예 인간 유전자에 들어가 후손에게 유전된다. 연구팀은 이탈리아 철기 시대 소녀의 유해에서 가장 오래된 바이러스 DNA 샘플을 발견했다. 이들은 영국, 벨기에, 에스토니아, 러시아 등 다양한 지역의 중세 유해에서도 바이러스를 확인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본래 A, B형 모두 인간 유전자에 들어가는 능력이 있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A형은 이 능력을 상실했고 B형만 인간 유전자에 침투할 수 있게 됐다. 헤르페스 바이러스 6B는 심장 질환과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현대 영국인의 유전자에 흔한 편이다. 이번 연구는 흔한 바이러스가 사실 인간 유전자에 오래전부터 침입해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물론 인간 입장에서는 초대하지 않은 불청객이지만, 과학자들은 인간 유전자에 침입한 바이러스를 연구해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 마운틴TV ‘침묵의 숲’, 극장판 제작 확정… “압도적 화질로 재탄생”

    마운틴TV ‘침묵의 숲’, 극장판 제작 확정… “압도적 화질로 재탄생”

    마운틴TV가 생물다양성 위기를 다룬 UHD 다큐멘터리 ‘침묵의 숲’의 극장판을 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27일 방송된 침묵의 숲은 ‘소리’를 통해 환경 문제를 조명한 독창적인 기획과 배우 유지태의 호소력 짙은 내레이션으로 호평을 받았다. 방송 이후 시청 후기 이벤트에만 1000여명이 참여했으며, “자연에 대한 책임을 통찰하게 된 시간”, “오케스트라 같은 숲의 소리가 인상적”이라는 찬사가 이어졌다. 특히 사계절 숲의 소리를 하나의 오케스트라에 비유해 구성하고, 악기의 울림이 숲과 생물의 소리와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한 연출에 대해 인상 깊었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이런 성원에 힘입어 제작되는 극장판은 ‘돌비 비전(Dolby Vision) HDR’ 기술을 적용해 리마스터링된다. 일반 영상보다 풍부한 색감과 밝기를 구현해 국내외 30여곳에서 촬영된 대자연의 생동감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담아낼 예정이다. 제작진은 “더 많은 이가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년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의 방송 프로그램 제작지원작으로 선정된 침묵의 숲은 생물다양성 감소 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하며, 환경 다큐멘터리의 역할과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환기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약 2년에 걸친 제작 기간 국내외 30여곳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으며, 20여명의 학계 및 현장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 순천향대 천안병원, 특수건강진단기관 평가 ‘최우수 S등급’

    순천향대 천안병원, 특수건강진단기관 평가 ‘최우수 S등급’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은 고용노동부가 실시한 특수건강진단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S등급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특수건강진단은 소음·분진·화학물질 등 유해요인 노출에 취약한 근로자 검진으로 고용노동부는 2년마다 검진 기관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023~2024년까지 전국 244개 특수건강진단기관을 대상으로 △운영체계 △업무 신뢰도 △업무성과 등을 평가했다. 이문수 병원장은 “체계적인 산업보건 시스템과 의료진의 높은 전문성을 공인받았다”며 “수준 높은 특수건강진단 서비스로 근로자 건강과 질환 예방에 앞장서 지역사회 건강지킴이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순천향대천안병원은 보건관리전문기관과 작업환경측정기관 평가에서도 최우수 S등급을 획득했다.
  • 56세 신애라의 건강 비결 “염증 억제하는 ‘이 채소’ 먹는다”

    56세 신애라의 건강 비결 “염증 억제하는 ‘이 채소’ 먹는다”

    배우 신애라가 일상에서 실천 중인 건강 관리 식단을 공개했다. 신애라는 지난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집에서도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사과 케일 샐러드’ 레시피를 선보였다. 그는 “사과와 케일이 그렇게 궁합이 좋다고 들었다”며 “각자가 가진 영양소를 더 극대화한다”고 설명하며 두 재료를 함께 먹는 이유를 강조했다. 영상에서 신애라는 사과와 케일을 가늘게 채 썰어 준비한 뒤, 발사믹 식초와 레몬즙, 올리브오일로 드레싱을 만들어 버무리면 완성된다고 소개했다. 신애라가 추천한 사과와 케일은 어떤 건강 효과가 있을까. -사과 사과 역시 항산화 물질의 보고다. 폴리페놀과 퀘르세틴이 풍부해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체내 염증 축적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비타민 C는 면역 기능 유지와 피부 탄력 개선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과의 혈당지수(GI)가 35~40으로 낮아 공복에 섭취해도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 않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당뇨병이나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경우에는 과잉 섭취를 피하고 사과 반쪽 정도로 조절하는 것이 권장된다. 사과는 케일의 강한 식감과 성질을 상쇄하는 역할도 한다. 케일은 섬유질이 많아 예민한 장에는 부담이 될 수 있고, 해독 작용이 강해 속 쓰림을 유발할 수 있으며 특유의 쓴맛 때문에 섭취를 기피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때 사과에 풍부한 펙틴은 케일의 거친 섬유질로부터 장을 보호하고, 사과 속 유기산은 케일에 들어 있는 철분·칼슘·마그네슘 등 미네랄의 흡수율을 높여준다. -케일 케일은 항산화·항암 작용이 뛰어난 대표적인 녹황색 채소로 알려져 있다. 케일에 포함된 설포라판은 체내 유해 물질을 해독하는 데 도움을 주며, 퀘르세틴 성분은 염증 반응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풍부한 식이섬유는 LDL 콜레스테롤 감소에 기여하고, 비타민 K는 뼈 건강 유지와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한 케일에 들어 있는 루테인과 제아잔틴은 눈 망막을 보호하고 황반 기능 유지에 관여해 시력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케일이 간에서 독소 해독을 돕는다면 사과는 장에서 독소를 흡착해 배출을 돕는 ‘정리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두 식품의 궁합이 좋다는 설명이 설득력을 더한다.
  • “어떻게든 그린란드”…트럼프 발언에 동맹 질서가 시험대에 [핫이슈]

    “어떻게든 그린란드”…트럼프 발언에 동맹 질서가 시험대에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를 두고 사실상 미국의 영유권 확보를 공언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외교·안보 파장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플로리다에서 워싱턴으로 이동하던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 기내 기자 간담회에서 그린란드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린란드를 가질 것”이라며 “거래로 해결하는 게 더 쉽지만, 어떻게든 그린란드는 미국이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하지 않으면 러시아나 중국이 차지할 것”이라며 “그런 일은 내가 대통령인 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9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가 안 되면 ‘강경한 방식’으로 갈 수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임대나 단기 주둔이 아니라 ‘취득’을 말하는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병력 증강도 가능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 “임대 아니다, 소유권이다”…군사 옵션까지 언급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 구상에 대해 “중요한 것은 병력 숫자가 아니라 법적 소유권, 즉 부동산 용어로 ‘타이틀(title)’”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원한다면 지금 당장 병력을 더 보낼 수도 있다”면서도 궁극적으로는 미국이 그린란드를 소유해야 한다는 인식을 분명히 했다. 이 같은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부터 제기해온 그린란드 매입 구상을 다시 공식화한 것으로, 외신들은 이를 “단순한 협상용 수사가 아니라 정책적 의지 표명에 가깝다”고 해석한다. ◆ 덴마크·그린란드 “판매 불가”…나토까지 번진 파장 덴마크 정부와 그린란드 자치정부는 즉각 반발했다. 덴마크는 “그린란드는 판매 대상이 아니며 그린란드의 미래는 그린란드 주민이 결정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린란드 여야 역시 공동 성명을 통해 “우리는 미국인이 되고 싶지도, 덴마크인이 되고 싶지도 않다. 우리는 그린란드인이다”라고 밝혔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포함한 유럽 주요국 내부에서 외교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발언에서 “내가 나토를 살렸다”며, 그린란드 문제로 나토가 반발하더라도 “그들이 우리를 위해 정말 싸워줄지는 모르겠다”고 말해 동맹 경시 논란을 키웠다. AP 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은 그린란드가 북극과 대서양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이자 광물 자원과 군사 감시망의 핵심 지역이라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일부 유럽 외교관들은 러시아나 중국이 당장 그린란드를 위협하고 있다고 볼 만한 명확한 근거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 자꾸 사라지는 유골들…“실제 상황” 남성은 왜 ‘100구’ 넘게 훔쳤나

    자꾸 사라지는 유골들…“실제 상황” 남성은 왜 ‘100구’ 넘게 훔쳤나

    미국에서 수개월간 여러 묘지를 돌며 유골을 도굴하고 이를 집안에 전시해 온 30대 남성이 체포돼 큰 충격을 주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 필라델피아 남서부에 위치한 200에이커(약 24만 5000평) 규모의 유서 깊은 마운트 모리아 공동묘지에서 수개월간 유골을 약탈한 남성 조나단 게를라흐(34)가 지난 6일 체포됐다. 조나단은 시신 모독 100건, 절도 26건을 비롯해 공공 기념물 훼손, 무단 침입, 절도 등 총 574개의 혐의로 기소됐다. 현재 그는 델라웨어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태너 라우스 델라웨어 카운티 검사장은 8일 브리핑에서 “조나단이 해당 지역에서 무덤을 도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그가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 26개의 묘지와 지하 매장지를 훼손했다고 밝혔다. 조나단의 집에서는 미라화된 손과 발, 두개골을 포함해 100구가 넘는 유골이 발견됐다. 이 중에는 200년이 된 유골부터 생후 몇 개월 안 된 영아의 유해, 심장 박동기가 부착된 시신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나단의 범행은 지난해 11월 7일 마운트 모리아 묘지에서 1854년에 태어난 10대 소녀의 유골이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꼬리가 밟히기 시작했다. 이후 같은 달 말 같은 묘지에서 또 다른 절도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이 외에도 여러 개의 유골이 사라진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지난달에도 여러 묘소와 납골당이 추가로 조나단의 표적이 됐다고 설명했다. 조나단은 마운트 모리아 묘지에서 추가 범행을 저지르다 잠복 수사를 하던 경찰에 붙잡혔다. 조나단이 체포될 당시 그의 차량 뒷좌석에서 수많은 뼈와 두개골들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나단은 경찰 조사에서 마운트 모리아 묘지에서 약 30구의 유골을 훔쳤다고 진술했다. 라우스 검사장은 “이러한 절도 행위는 은밀하게 사람들의 눈을 피해 조용히 자행됐다”며 “조나단은 무덤을 파헤치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했다. 묘지 측에서도 그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묘지의 규모가 워낙 커서 방어하기가 매우 어려웠다”고 말했다. 수사관들이 조나단의 집을 수색하면서 마주한 장면은 그야말로 비현실적이었다고 한다. 유골들은 다양한 형태로 발견됐는데, 벽에 걸려 있거나 조각들이 맞춰져 있는가 하면 선반 위에 두개골만 놓여 있기도 했다. 조나단의 개인 창고에서도 8구의 유골과 시신에서 제거된 것으로 보이는 오래된 장신구와 의복이 발견됐다. 라우스 검사장은 “형사들이 마치 공포 영화가 현실이 된 것 같은 현장으로 걸어 들어갔다”고 표현했다. 경찰은 조나단이 그 많은 유해를 어떻게 처리했는지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나단은 “유해 일부를 온라인으로 판매했지만, 대부분은 집 지하실에 보관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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