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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2
  • 8번 확진자 접촉 군산·익산 22명 음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8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전북 군산과 익산 지역의 의심 대상 2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3일 군산시에 따르면 확진자 A(62·여)씨가 방문했던 내과와 음식점의 의사·간호사·종업원 등 밀접 접촉자 5명, 이와는 별도로 중국 우한을 경유해 입국한 주한미군 2명 등 7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기침,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검사 대상에 올랐다. 여기에는 수일간 함께 있었던 A씨의 아들도 포함됐다. A씨와 밀접 또는 일상 접촉한 군산지역 능동감시 대상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총 48명으로 집계됐다. 또 최근 14일 안에 중국이나 우한을 다녀와 능동감시 대상에 오른 사람은 37명으로 파악됐다. A씨가 방문했던 군산의 음식점들과 내과는 이날도 문을 닫았으며, 이마트 군산점과 대중목욕탕(아센사우나)은 정상 영업을 시작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A씨 검진에 참여했던 원광대병원 내부 접촉자 15명도 음성을 받았다. A씨는 28일 1차 검사에서 음성을 받고도 고열이 계속되자, 30일 오후 음압시설이 있는 국가지정격리병원인 원광대병원으로 옮겨져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진받았다. 이 과정에 관련된 15명은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15명은 밀접촉 의료인 8명, 일반 접촉한 의료인 4명 및 환자 3명(현재 1명은 퇴원, 2명은 병실 격리)이다 이 가운데 밀접촉자인 선별진료소 검진의사 1명만 의심 증세를 보였지만,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미세먼지 꼼짝마”… 불스원, 에어컨∙히터 필터 2종 출시

    “미세먼지 꼼짝마”… 불스원, 에어컨∙히터 필터 2종 출시

    미세먼지 99% 차단하는 필터유해가스·꽃가루·악취까지 제거 자동차 용품업체 불스원이 미세먼지 등 유해 물질을 걸러 주는 에어컨·히터 필터 2종을 출시했다. 신제품 명은 ‘불스원 미세먼지 차단 에어컨·히터 필터’와 ‘불스원 활성탄 에어컨·히터 필터’다. 고효율 원단이 적용된 ‘불스원 미세먼지 차단 에어컨·히터 필터’는 10㎛ 크기의 미세먼지를 99% 이상 걸러내 차량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해 준다. 가격은 5900원이다. ‘불스원 활성탄 에어컨·히터 필터’는 미세먼지를 99% 차단할 뿐만 아니라 톨루엔, 포름알데히드, 암모니아, 아세트산, 아세트알데히드 등 한국공기청정협회가 지정한 5대 유해가스와 꽃가루, 악취 등도 제거해 준다. 가격은 1만 900원이다. 두 제품은 온라인 쇼핑몰 11번가를 통해 먼저 판매된다. 구매자에게는 3일부터 일주일간 미세먼지 마스크가 증정된다. 10일부터는 ‘불스원몰’을 비롯해 다른 온라인 마켓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석창훈 불스원 브랜드 매니저는 “에어컨·히터 필터의 주기적인 교체만으로도 차량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Focus人] “야한 거 싫어하는 사람 있나요?” 남성잡지 맥심 첫 여성편집장 이영비

    [Focus人] “야한 거 싫어하는 사람 있나요?” 남성잡지 맥심 첫 여성편집장 이영비

    “엉덩이가 크고 예쁜 여자가 수영복을 입든 청바지를 입든 본인이 입고 싶어서 나온 건데, 일부 사람들은 이런 걸 애들이 보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왜 안 되는지 모르겠어요. 어떤 포즈는 되고 어떤 건 안 되고, 그 기준들이 법적으로 정해진 것도 아닌 모호하거든요. 맥심은 법이 규제하는 테두리 안에서 그 모호한 영역의 가장 밖에 있는 매체인 거 같아요.” 한 때 ‘털 난 중년 아저씨’로 오해까지 받으며 수많은 악플과 비난 속에서도 묵묵히 11년째 맥심코리아를 이끌고 있는 맥심 코리아 이영비(38) 편집장. 그녀는 맥심 최초의 여성 편집장이자 최연소 편집장이기도 하다. 그녀 이후 2016년 미국 맥심도 엘르 출신 여성 편집장을 데려오기도 했다. 누구나 그렇듯이 자신도 야한 거를 좋아한다는 그녀는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자극적이고 섹시한 것에 끌리게 돼 있어요. 일을 하면서 표현 수위에 있어 법이 제한하는 테두리 안에서 최대치로 밀고 가고 싶었죠”라며 “독자들에게 내가 발견한 재밌는 것들을 보여주고 싶었고 에디터들과 같이 작업하면서 사람들의 취향을 공유해 나가는 과정이 즐거웠기 때문에 오랫동안 이 일을 해 올 수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1995년 영국에서 창간됐고 1997년 미국판 창간을 시작으로 2002년 한국판을 창간한 가장 핫한 남성잡지 중 하나인 맥심. 독자들이 원하는 바로 그 ‘핫’함을 찾고 달구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그녀는 “다른 잡지들은 인생을 좋게 만드는 건강한 이야기들이 많은데 맥심은 불량식품 같지만 인생에서 빠지면 뭔가 아쉬운 양념 같은 존재다”라며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유를 비유적으로 설명했다. 지난 22일 마포구 서교동에 있는 맥심코리아 사무실에서 그녀를 만났다. 다음은 그녀와의 일문일답.(Q) 맥심에 어떻게 들어오게 됐나2003년에 교환학생으로 미국에서 1년간 공부했다. 하루는 친구가 파티한다고 집에 초대했는데 그 집 화장실에 미국 맥심이 꽂혀 있었다. 애들 집 어딜 가도 맥심은 항상 있었다. 보자마자 맘에 들었다. 고상한 척 안 하고 가식 없이 기발하게 웃겼다. ‘잘린 손가락 붙이는 법’ 같은 유용한 팁도 있고 우리나라의 패션 잡지와는 발상부터가 달라도 너무 달랐다. ‘책이라는 고상한 물체에 이런 장난스런 이야기들을 가득히 찍어내도 되나?’ 하는 문화 충격을 받았지만 맥심의 애독자가 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한국에 와서 전공인 신문방송을 살려 왠지 우아(?)하게 살 수 있을 거 같은 KBS 라디오PD에 지원했지만 최종면접에서 떨어지고 ‘너랑 딱 맞을 거 같다’던 친구의 말처럼 운 좋게 같은 해 맥심에 지원해 들어오게 됐다. (Q) 여성 편집장으로 발탁된 사연2010년 편집장 됐다. 당시 회사 소유 문제로 조직이 거의 와해됐었다. 편집장은 공석이었고 연차 높은 선배들은 떠나고 후배들만 남았던, 곧 없어질 것 같던 회사의 편집장 자리를 맡게 된 거다. 운 좋게 다시 판매율이 올라가 기사회생했는데 그게 지금까지 오게 될 줄 몰랐다. 맥심은 여자에게 매력적인 남자를 만드는 가이드북 성격이 강하다. 그래서 여자 시각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 이후로 다른 나라 맥심에도 여자 편집장이 부임하는 경우가 꽤 많이 생겼다.(Q) 편집장이 여자라는 사실에 대한 놀람과 우려에 대해네이버에 맥심 이영비 편집장 관련 악플들을 보면 욕이 엄청나게 많다. ‘털 난 중년 아저씨일 줄 알았는데 20대 파릇파릇한 여자라서 감정이 오묘하다’라는 댓글도 있다. 물론 털 난 중년 아저씨는 아니지만 성별을 떠나 젊은 세대들이 공유하고 있는 재밌는 것들이 무엇인지에 대한 기준은 아는 사람이 맥심 편집장이 되는 게 가장 맞지 않나 생각한다. (Q) ‘전체관람가’ 잡지란 말에 놀라는 분들도 많은데‘전체관람가’로 출간되는 게 사실이다. 비유를 해보자면, 주부지의 타깃은 결혼한 기혼 여성들이다. 즉, 성인이다. 주부지에 섹스, 부부생활 이야기도 나온다. 그렇다고 해서 주부지를 ‘전체관람불가 성인지’ 분류에 넣지 않는다. 맥심도 마찬가지다. 타깃은 남자며 실제 주요 독자층도 20~30대 남성이다. 그 나잇대 남자들이 좋아하는 것을 다룬다고 해서, 성에 관한 담론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10대에게 유해하다고 간주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 맥심은 남성 잡지다. 남성들이 보기에 남성들이 좋아하는 모든 것을 다룬다. 표지가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여성인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Q) 여성을 성적 대상화한다는 비판에 대해맥심 화보를 찍을 때마다 여성 전체를 가치를 떨어뜨렸다는 일부 페미니즘 진영의 공격을 받곤 한다. 하지만 내가 봐온 여자들은 성적 매력을 당당하게 어필하는 게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는 일종의 철학을 하나같이 갖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그들은 맥심을 성적 대상화의 사회악으로 보는 일부 남성혐오집단의 공격이나 악플 등에 개의치 않는 태도를 보이는 걸 많이 봐왔다. 대형 일부 서점에서 진열된 책을 보고 어머니들이 뭐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여러 가지 취향에 대해서 본인이 보고 싶지 않다고 그걸 못하게 하고 비난하는 것도 일종의 폭력이라고 생각한다. (Q) 맥심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나 비난에 대해서대중이란 표현을 써서 모호하지만 대중은 그들이 원하는 바를 충족하지 못했을 때 거센 비난을 한다. 그건 어느 매체건 마찬가지다. 이념적으로 혹은 법적으로 큰 문제를 야기했다기보다는 그 당시의 상황이 맥심에게 불운하게 돌아갔다고 생각하고 있다. 많이 반성하고 조심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케이스들이 쌓이다 보면 아무래도 사람이 자기검열을 하게 된다. 그게 조금 안타깝다. 아이템을 선정하고 진행함에 있어 속된 말로 ‘쫄게’된다. 사람들이 쏟아내는 비난도 어쨌거나 저희 매체의 역사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Q) UFC 마니아로 알려져 있는데사람들은 원초적으로 누가 더 센지를 궁금해한다. 호랑이와 사자, 지네와 전갈 등을 싸움 붙이는 이유다. UFC는 제가 좋아하는 것 중 하나지만 폭력적이란 시각이 아닌 원초적으로 누가 더 센지에 대해 끌리는 측면이 있다. 센 남자들을 보면 약간 매혹되는 게 있다. 하지만 여자가 유혈 낭자한 UFC를 즐겨본다고 하면 특이하게 바라보는 시선이 아직도 많기에 소위 ‘남성적인’ 취향의 여자들이 그걸 잘 드러내지 못하기도 한다. 실제로 정기구독자의 5~10%는 여성이고 매달 한두 개는 여성독자의 상담이 들어온다. 남녀의 취향 경계는 이미 흐려지고 있다. 편견을 걷고 들여다보면 남자에게 재밌는 건 상당수의 여자에게도 재밌다. (Q) 섹시함의 기준이 남성과 다를 수 있다. 여성 입장에서의 섹시함이란기본적으로 맥심 모델 콘테스트에 나온 분들은 본인의 얼굴과 몸매에 자신감을 갖고 있고 그것이 어느 정도 대중에게 어필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때문에 많은 카메라와 사람들 앞에서도 자연스럽고 자신 있는 포즈와 표정을 취한다. 소속사에서 키우는 연예인들, 속칭 “너 뜨려면 맥심 나와야 돼”라고 말하면서 인형처럼 똑같은 얼굴 표정으로 카메라 앵글을 바라보는 사람들과는 많이 다르다. 뭔가 자기가 보여주고 싶은 것이 명확한 친구들이 맥심에게 잘 맞는 거 같다. 그런 것들이 또한 맥심이 생각하는 섹시함의 기본인 거 같다.(Q) ‘44 사이즈 모델은 쓰지 않겠다’라고 한 적 있는데“맥심은 육덕진 여자를 좋아하시죠?”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육덕진 이미지를 갖고 있는 여성 모델들이 나왔을 때 실제로 잡지 판매율이 높은 편이다. 그 의미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 여성을 예쁘고 섹시하다고 느끼는 거라고 생각한다. 모델 본인 스스로도 ‘넌 살을 빼야 돼’, ‘아이돌처럼 새다리가 돼야 돼’라는 외부적인 기준에 맞추지 않고 자신의 상태가 만족스럽고 맘에 들어서 나올 때 바로 그 모습이 진정으로 아름답다고 생각해요. 섹시하고 예쁜 여자를 다루는 매체로서 이런 외부의 기준들이 아니라 본인 스스로를 사랑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인드가 맥심의 방향과도 같다고 생각한다. (Q) 역대 최고령 모델인 송해씨를 표지로 선정한 이유역대 맥심에 나오신 분들 중 최고령이다. 아마 그 기록은 당분간 깨지지 않을 거 같다. 남자 아이콘이란 인터뷰 코너가 있는데 여자 표지모델을 선정하듯이 남성들의 롤 모델을 선정하고 섭외해서 백커버로 들어간다. 송해 선생님은 방송의 살아있는 역사이시다. 그 지나온 시간만으로도 너무 멋있는 거 같다. 표지모델 섭외에 너무 흔쾌히 응해주셨다. 영화 대부 콘셉트였는데 눈물도 흘리시고 연기도 너무 잘해 주셨다.(Q) 국내외 연예인 중, 기억에 남는 표지모델과 그 이유는최근에 작업했던 200 특집호가 제일 재밌었던 거 같다. 저희 독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미스 맥심 모델 엄상미, 김소희를 비롯해서 한지나, 예린, 꾸뿌 등이 나온 표지였다. 빨간색, 하얀색 비키니를 입고 같이 파티하고 놀고 싶은 예쁜 여자 친구들이 폭죽을 터뜨리고 환화게 웃는 모습을 연출했다. 모델들이 저희가 원하는 콘셉트를 가장 심플하고 정확하게 표현한 거 같았다. 제작진들도 상당히 즐거웠다. (Q) 소녀 이미지가 강한 연예인의 화보 촬영 시 마찰은 없는지원치 않으면 벗기지 않는다. 본인이 미니스커트까지만 입겠다고 하면 그 이상 권하지 않는다. 물론 아이돌 소속사들도 그들이 원하는 이미지가 있다. 당연한 거다 하지만 맥심도 맥심이 원하는 이미지가 있다. 그 사이에서 어떤 접점을 찾아보지만 아예 접점이 없으면 저희들도 하지 않는다. 일단 맥심에 나오기로 결정한 사람들은 기본적인 마인드 자체가 자신의 가장 섹시한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보여줄 수 있는 친구들이다. 실제로 그런 친구들이 섭외된다.(Q) 세월호 참사로 예정보다 늦게 배포했는데당시 윤태진 아나운서 표지였는데 너무 귀엽고 발랄하게 잘 나왔다. 맥심은 재밌는 것들을 소개하고 고민 없이 보고 웃을 수 있는 그런 매체다. 여러 국가적인 국난이 있어도 발행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는 너무나 안타깝고 비극적인 참사라 그땐 기분이 좀 그랬다. ‘장례식장에서 북치고 노래하는 듯한 느낌이랄까’. 학생이 구조됐다라는 오보가 당일에 뒤집혀져 이런 분위기에서 우리만 웃자고 잡지를 내는 건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해 좀 늦추게 됐다. 판매가 잘 됐어도 마음이 편치 않았을 거 같다. (Q) 표지모델과의 마찰로 에디터 중 한 분이 표지 모델로 나왔는데두 번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 촬영 다 끝낸 표지모델이 나오지 않겠다고 했다. 당시 미국 출장 중이었는데 전화받고 바로 귀국했다. 이미 계약서에 사인도 다 했고 출판해도 문제 될 건 전혀 없었다. 하지만 그렇게까지 할 필요 있나란 생각이 들었다. 이틀 후면 인쇄기가 돌아갈 급박한 상황 속 문득 떠오른 생각이었다. 어차피 이렇게 된 거 이걸 그냥 콘셉트로 가는 건 어떨까하고. 독자들에게 무슨 변명 따위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우리 해프닝 자체를 맥심의 커버로 남게 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란 위험한 결정을 하게 된 것이다. 결과적으론 그 에디터분이 굉장히 연기를 잘해줬다. 조명 쓰러져 있고 쓰레기 굴러다니고 망한 촬영장 콘셉트였는데 의외로 반응이 좋았다. 덕분에 맥심이란 매체가 그 일을 계기로 전화위복 됐다고 생각한다. 아직도 그 모델 분께 감사한 마음이다. 비록 모델료는 돈가스 사주는 걸로 대신했지만. (Q) 만드는 사람이 재밌어야 보는 사람도 재밌다. 직원 간 소통은 어떻게아무래도 만드는 콘텐츠가 자유롭다 보니깐 직원들끼리 주고받는 대화의 범위나 양 그리고 자유도 자체가 높다. 그렇다고 위아래가 없는 건 아니다. 휴가 신청 올라오면 다 오케이다. ‘놀고 싶으면 노세요’라는 의미다. 평소 업무 강도가 높다보니깐 자유도 자체를 높여 놓는 편이다. 옆돌기를 하든 불쇼를 하든 남한테 피해만 안 주면 상관하지 않는다. (Q) 함께 작업해 보고 싶은 연예인요즘은 사람들이 정말 뭘 좋아하고 뭘 보고 싶어 하는지를 많이 생각하고 있다. 유튜버 개인 팬덤이 두터운 친구들과 같이 작업을 하는 게 장사하는 입장에서도 물론 좋지만 연예인들보다 더 흥미로울 때가 더 많다. 외모를 떠나서 그렇게 자신의 콘텐츠가 풍부한 친구들과 작업하는 게 재밌고 즐겁다. 연예인 중에선 개인적으로 배우 김혜수씨가 맥심에 나오면 참 멋있겠다란 생각을 하고 있지만 아마 안 하실 거 같다. (Q) 가장 의미 있었던 작업은 2017년 10월호 광마 마광수 추모 특집호다. 그가 사망한 달 모든 기획을 정리하고 표지부터 후반부 기사들을 특집으로 꾸미고 추모 특집을 준비했다. 상큼하고 섹시한 맥심 여자 표지 모델이 아닌 마광수 얼굴이 표지로 나가면 판매가 저조할 것도 예상했다. <즐거운 사라>가 당대에 판금되고 저자와 출판사 사장이 구속까지 될 정도의 텍스트인가, 우리 사회는 이 텍스트를 감옥에 가두고 숨겨야 하는 것인가, 지금의 한국에서도 그 기준은 여전히 유효한가.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 맥심만의 방식으로 세상에 던지고 싶었다. 맥심뿐 아니라 세상의 많은 콘텐츠 제작자들은, 그의 문학과 사고에 대한 호불호와 상관없이 마광수라는 인물의 불행한 개인사에 큰 빚을 지고 있다고 생각한다.(Q) 앞으로의 계획과 소망일을 하면서 우리 사회에 경직된 ‘벽’이 얼마나 많은지 절감했다. 얼마 전 유튜브로 90년대 뉴스를 봤다. 당시 사회 문제시되던 오렌지족의 행태란 게 수입차 타고 락카페 가는 정도였다. 지금은 전혀 문제되지 않는 것들이다. 결국 세상은 나아간다. 맥심과 함께 하는 동안에도 세상은 변했다. 티팬티를 입거나 왁싱을 하면 무슨 외국 포르노 배우 보듯 하던 시선도 많이 사라졌다. 논란의 대상들을 비난하기에 앞서 “이게 왜 나빠?”라고 생각해보는 게 맥심 편집장 이영비의 목표라면 목표다. 또한 내외부적인 어려움 없이 매달 마감을 쉬지 않고 할 수 있으면 좋겠다. 맥심이라는 편견도 많고, 미움도 많이 받고 사랑도 많이 받으면서 10년 넘게 만들어 오고 있다. 독자들이 내가 일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 최근 200호 특집을 했는데 300호 갈 때까지, 제가 죽어 없더라도 맥심 많이 봐주셨으면 한다. 글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영상 박홍규, 문성호, 김민지 기자 sungho@seoul.co.kr
  • 울산시, 꿈·희망 실현 청소년 지원사업 추진

    울산시가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실현하기 위한 청소년 지원사업을 벌인다. 울산시는 총 사업비 110억원을 들여 ‘2020년 청소년 문화체험 활성화 및 창의력 향상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청소년의 꿈과 희망이 실현되는 울산’이라는 비전에 따라 ▲청소년문화회관 건립 ▲다양한 체험활동 기반 제공 ▲권익 보호 및 복지 증진 도모 ▲건강한 성장 지원 등 4개 분야 53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분야별 주요 사업을 보면 시는 중구 만남의 거리 옛 중부소방서 자리에 부지 지하 2층∼지상 9층 규모의 청소년문화회관을 오는 11월 착공해 2022년 6월 준공할 예정이다. 청소년 원스톱 서비스 제공과 인재 양성 역할을 할 이 회관에는 4차산업 체험실, 청소년 동아리 연습실, 정책연구실, 공연장, 교육장, 북카페, 스터디룸, 심신수련실 등을 조성한다. 시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어울림 마당(22회)과 제19회 청소년 사랑대축제(900명) 개최, 해오름동맹 역사문화 기행(120명), 제48회 성년의 날 기념 성년식(130명) 개최 등을 지원한다. 청소년 성문화센터의 찾아가는 성교육 시행, 취약계층 1700여명에게 위생용품 지원, 청소년 쉼터에 입·퇴소하는 청소년 보호와 숙식·교육·건강 지원, 학교 밖 청소년 무상급식 확대 등도 시행한다. 시는 또 ‘청소년·안전망 및 동반자 프로그램’ 추진을 통해 경찰·법원·학교 등과 연계를 통해 고위기 청소년 발굴, 아동복지 서비스와 연계를 제도화함으로써 서비스 단절 방지, 지자체 사례관리로 고위기 청소년 종결 단계까지 지속 관리 등을 도모한다. 이 밖에 위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동반자가 학교나 집으로 찾아가 상담하는 ‘청소년 동반자 프로그램’ 운영, 스마트폰 중독 청소년 치료, 117 학교폭력신고센터 운영, 청소년 유해환경 감시 등도 병행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작전해역 확대한 청해부대…1주일 표류 이란선박 구조

    작전해역 확대한 청해부대…1주일 표류 이란선박 구조

    왕건함 첫 구조 임무… 이란 감사 표명아덴만에서 오만만·아라비아(페르시아)만으로 작전해역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호르무즈해협에 파병된 청해부대가 지난 1일 오만 인근 아라비아해에서 표류 중인 이란 국적 선박을 구조했다고 국방부가 2일 밝혔다. 국방부는 청해부대 31진 왕건함이 지난 1일(한국시간) 오후 5시 13분쯤 오만 무스카트항 동남방 445㎞, 두쿰항 동방 148㎞ 해상에서 표류하던 이란 국적 선박 ‘알소하일’호를 발견해 구조했다고 전했다. 선박을 발견한 해역은 정부가 지난달 21일 호르무즈해협 독자 파병을 결정하며 청해부대의 작전해역을 확대한 곳에 속한다. 이번 이란 선박 구조는 지난달 21일부터 임무 수행 중인 청해부대 31진 왕건함의 첫 구조 임무였으며, 청해부대가 인도적 차원에서 이란 국적의 선박을 구조한 것도 처음이다. 해당 선박은 50t급 유류판매선으로 지난달 18일쯤 이란 코나라크항을 출발했으며 발견되기 약 1주일 전부터 해상에서 표류 중이었다. 청해부대가 선박을 발견했을 당시 선원 5~6명이 갑판에서 손을 흔들며 구조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확대된 작전해역에서 작전 중이었던 청해부대는 발견 즉시 고속단정 2척을 선박에 투입했으며, 고속단정에 승선한 작전요원과 기관 및 전기 분야 군무원 등 14명이 현장 확인을 했다. 확인 결과 선박에는 10명의 선원이 승선하고 있었으며, 선박은 엔진 고장으로 표류하고 있었다. 아울러 식량이 떨어져 구조가 긴급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청해부대는 인도적 차원에서 쌀 20㎏ 등 식량과 식수를 지원했고, 이란으로 귀항할 수 있도록 엔진용 유류 1300여ℓ를 제공했다. 정부는 2일 외교부를 통해 주한 이란대사관에 구조 및 지원 사실을 설명했고, 주한 이란대사관은 관련 사실을 공유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명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앞서 정부는 미국의 호르무즈해협 파병 요청을 수용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고려해 미국 주도의 호르무즈해협 호위연합체에 참여하는 대신 독자 파병하기로 결정하고 청해부대의 작전해역을 확대한 바 있다. 이란 정부는 정부의 파병 결정에 우려를 표명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필리핀서 신종코로나 사망자 첫 발생…중국외 지역 처음

    필리핀서 신종코로나 사망자 첫 발생…중국외 지역 처음

    필리핀 당국, 우한 출신 44세 남성 사망 확인필리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처음으로 사망했다. 중국 외 국가에서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프란시스코 두케 보건부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 우한 출신 44세 남성이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숨졌다고 발표했다. 두케 장관은 이 남성이 지난달 25일부터 격리돼 치료를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이 남성은 필리핀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던 38세 중국 여성과 함께 우한에서 온 사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두케 장관은 “입원 치료를 받는 동안 심각한 폐렴 증세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며칠 동안 환자 상태는 안정적이었고 증상도 호전되고 있었지만, 지난 24시간 동안 환자 상태가 악화하면서 결국 숨졌다”고 설명했다. 우한 출신 중국인 남녀는 지난달 21일 홍콩을 경유해 필리핀에 함께 도착했다. 현재까지 필리핀에서는 이들 2명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필리핀 주재 세계보건기구(WHO) 대표부의 라빈드라 아베야싱헤는 “중국 이외 국가에서 신종 코로나 환자가 사망한 것은 처음”이라면서도 “필리핀 내에서 감염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이 환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원지이자 많은 이들이 감염으로 숨진 우한에서 온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 그래픽과 12번째와 5번째 확진자 동선 눈여겨 볼 이유

    이 그래픽과 12번째와 5번째 확진자 동선 눈여겨 볼 이유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1일 오전 9시 현재 12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특히 입국 후 열이틀이 넘어서야 양성 판정을 받은 12번째 확진자와 닷새 동안 서울과 수도권을 분주히 돌아다닌 5번째 확진자의 동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일 경기도 부천시와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2번째 확진자는 49세 중국인 남성으로 아내, 초등학생 딸과 부천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관광가이드 일로 일본에 체류하다가 지난달 19일 김포공항으로 입국했다. 이날 양성 판정을 받을 때까지 열이틀 넘게 국내에 머무른 것이다.조사 결과 이 확진자는 입국하기 전 접촉한 일본 내 확진자가 검사를 받아보라고 권유해 병원을 방문,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 입원 중이다. 입국 후 열이틀이 흘러 동선과 접촉자 수가 많을 수 있어 지역사회에 미칠 파장이 다른 확진자들과 확연히 다를 수 있다. 보건당국과 행정당국이 긴장하는 이유다. 부천 시는 역학조사관을 투입해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하는 한편 그가 다녔던 장소 가운데 밀접접촉자가 있는 곳은 폐쇄해 소독하고 있다. 확진자가 다닌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접촉자들에게도 이 사실을 통보하고, 밀접 접촉자들은 격리해 집중 관리하고 있다. 현재 부천 내 신종코로나 관련 자가 격리자는 4명이며 능동 감시 대상은 44명이다. 유증상자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5번째 확진자는 33세 한국인 남성으로 증상 발현 후 닷새 동안 29명을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지인 한 명이 9번째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의료원에 입원 중이며 나머지 접촉자는 자가 격리 중이다. 증상 발현 후에도 버스 등을 이용해 음식점, 슈퍼마켓, 웨딩숍 등을 방문해 오랜 시간 체류한 버스, 음식점, 슈퍼마켓 등에 대한 환경 소독을 완료했다. 이 환자는 지난 26일 서울시 성동구 소재 역술인(선녀보살) 방문 후 성북구 소재 숙소로 이동한 뒤엔 숙소에 머물며 인근 편의점(이마트24, GS25), 슈퍼마켓(두꺼비마트)을 방문했다. 다음날 오전에는 성북구의 잡화점(다이소)과 마사지숍(선호케어), 오후에는 음식점(돈암동떡볶이), 슈퍼마켓(두꺼비마트, 럭키마트)을 이용했다. 28일에도 성북구의 미용시설을 이용한 뒤 버스를 타고 중랑구로 이동했다. 중랑구 일대 슈퍼마켓(가락홀마트), 음식점(이가네바지락칼국수) 등을 이용한 뒤 지하철을 타고 서울시 강남구 소재 웨딩숍(와이즈웨딩) 방문 후 지하철을 통해 귀가했다. 다음날에는 아버지의 차량을 이용해 중랑구 보건소에 간 뒤 검사를 받았다. 30일까지 자택에 머무르다 확진 통보를 받고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이 밖에 6번째 확진자(55세 한국인 남성)는 26일 종로구 명륜교회 새벽 및 오전 예배를 보고 교회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뒤 오후 예배에 참석한 뒤 종로구 음식점에서 저녁식사를 하는 등 25명과 접촉했다. 27일 3번째 확진 환자 접촉자로 통보받은 뒤 30일까지 자가 격리 상태에 있다가 확진 판정과 함께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그의 아내와 아들은 각각 10번째(52), 11번째(25세) 확진자다. 10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두통 증상이, 11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30일 몸살 기운이 생겼다고 진술했다. 두 환자는 10번째 환자의 증상 발현 이후 함께 지인의 집과 점심 때 자차를 이용해 경기도 일산 소재 미용실(메종드아이디헤어 백석벨라시타점)을 찾았다가 귀가했다. 6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 받고 자택에 머무르다 31일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7번째 확진자(28세 한국인 남성)와 8번째 확진자(62세 한국인 여성)는 우한에서 청도를 거쳐 23일 오후 10시20분 청도항공 QW9901 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는데 바로 옆좌석에 앉아 있었다. 7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는 21명으로 현재까지 확인돼 모두 자가 격리 등 조치 중이다. 환자는 26~28일 기침 증상이 발현한 이후 주로 자택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보건소 구급차량을 이용해 보건소에 가 검사를 받고 보건소 구급차량으로 귀가했다. 자택에 머무르다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8번째 확진자는 21일 우한 체류할 때부터 근육통 증상이 있었다. 증상 발현 후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해선 전북도 등과 조사 중이다. 9번째 확진자(28세 한국인 여성)는 지난달 30일 5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았고, 증상 발현 이후 자택에 머물렀다고 했다. 이렇게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수가 중요한 것은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이들 동선과 겹치는 이들의 자발적이고 민감하다싶을 정도로 엄격한 자기 관리와 신고가 요구돼서다. 손씻기나 기침 예절을 지키고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선별진료소가 있는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관할 보건소, 지역 콜센터(지역번호+120),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1339)로 상담해줄 것을 질병관리본부는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모두 371명의 유증상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시행해 12명이 확진 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289명은 음성 판정이 나와 격리 해제됐으며 70명은 격리 상태로 검사가 진행 중이다. 확진자가 접촉한 465명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며 이 중 3명(3번째 관련 6번째, 5번째 관련 9번째, 6번째 관련 10·11번째)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차 감염과 3차 감염이 나란히 두 명 씩이다. 8번째부터 12번째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전체 접촉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우한서 입국한 조사 대상자 50여명 연락 두절

    우한서 입국한 조사 대상자 50여명 연락 두절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입국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전수조사 대상자 2991명 중 내국인 50여 명이 아직 연락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1일 우한 입국자 전수 조사와 관련해 “매일 전화해 증상 발현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한 번도 통화가 안 된 내국인이 약 50여 명”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들에게도 문자메시지로 주의사항을 안내했으며 지자체와도 대상자 명단을 공유해 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 1월 13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우한시에서 입국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 대상자는 총 2991명(내국인 1160명·외국인 1831명)이다. 대상자 중에서 일부 의심 증상을 보인 경우가 있었으나 지금까지는 모두 음성으로 판정받았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우주를 보다] 어떤 별에 ‘생명 서식’ 행성이 있을까?

    [우주를 보다] 어떤 별에 ‘생명 서식’ 행성이 있을까?

    ​-'골디락스 존'을 가진 우리은하의 별들 우리은하에 있는 어떤 별들이 생명이 서식할 수 있는 골디락스 존을 가지고 있을까? 1월 31일자 '오늘의 천문사진'(APOD)에 제2지구 찾기 관점에서 우리은하의 별들을 공부할 수 있는 멋진 인포그래픽이 올라와 우주 마니아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먼저, 제2지구 관련 기사에서 약방의 감초처럼 끼어 있는 골디락스 존(goldilocks zone)이란 말은 천문학에서 '생명체 거주 가능 영역'(habitable zone, HZ)을 가리키는 용어로, 지구상의 생명체들이 살아가기 적합한 환경을 가진 우주공간의 범위를 뜻한다. 원래 골디락스란 영국의 전래동화 '골디락스와 세 마리 곰'에 나오는 금발머리의 소녀 이름으로, 골디락스가 어느 날 숲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 곰들이 외출한 오두막을 발견하고, 마침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수프를 먹을 수 있어 살아날 수 있었다는 이야기에서 유래한 용어이다. 여기에서 알 수 있듯이 골디락스 존의 조건은 별 주변에서 너무 뜨겁거나 춥지 않아서 그 궤도를 도는 행성 표면에 물이 액체 상태로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 태양계의 경우 골디락스 존은 0.95에서 1.15천문단위(1AU :지구-태양 간 거리) 범위다. 위의 멋진 인포그래픽은 태양과 비슷한 노란 G형 별 주변의 영역과 함께 태양보다 더 미지근하고 어두운 주황색 K형 왜성 그리고 M형 왜성 주변의 골디락스 존이 함께 그려져 있다. 맨 아래 G형 별인 우리 태양은 노란색 별로 가장 넓은 골디락스 존을 거느리고 있다. 또한 별의 상태가 안정적이라서 생명체에 해로운 방사능이 비교적 적게 방출된다. 하지만 이들은 우리은하의 별 중 겨우 6%에 지나지 않으며, 수명도 짧은 편으로 약 100억 년 정도다. 이에 비해 M형 별(위쪽)은 작고 더 좁은 골디락스 존을 갖는다. 이들은 1000억 년 넘게 아주 오래 살며 가장 숫자가 많아 우리은하 별의 약 73%를 차지할 만큼 흔한 별이다. 그러나 이들은 굉장히 활발한 자기장을 갖고 있어서 생명에 치명적인 방사선을 태양에 비해 400배나 방출한다. 따라서 생명이 살 수 있는 행성을 찾기에는 K형 왜성(가운데)이 가장 적합할 것으로 생각된다. 태양의 4배나 되는 400억 년이란 긴 수명을 갖고 있을 뿐더러 그렇게 드물지도 않다. 또한 상대적으로 넓은 생명 거주 가능 구역을 갖고 있으며 유해 방사선도 그리 많이 내뿜지 않는다. 이 유형의 골디락스 존 별들은 우리은하의 별의 약 13%를 차지한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백종원 “유튜브 채널 적자···그래도 하는 이유는”

    백종원 “유튜브 채널 적자···그래도 하는 이유는”

    ●“아이들 장래 희망 유튜버? 잘못된 거 같아” “요즘 어린 친구들의 장래 희망이 유튜버라는데, 전 잘못된거 같아요.” 유튜브 생태계 파괴자라는 말을 들으며 채널 개설 6개월여만에 336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콘텐츠와 수익에 관한 질문에 예상 외의 답변을 꺼냈다. “돈을 벌겠다고 유튜브를 한다는 건 바보에요. 처음부터 수익을 내려고 하면 지옥이지 않겠어요. 재밌는 거, 내가 좋아하는 걸 공유하겠다는 마음으로 해야죠.” 장사에 대한 조언을 하듯 그의 표정은 진지했다. “돈을 벌려고 음식점 한다? 전 권하지 않아요. ‘먹는 게 너무 좋다’, ‘식당을 차려서 사람들을 만나고 맛있는 것을 먹는 모습이 기쁘다’ 라는 게 하나쯤 있어야 식당도 할 수 있죠. 유튜브도 게임처럼 즐기면서 했으면 좋겠어요” 31일 서울 강남구 구글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열린 ‘유튜브 크리에이터와의 대화’에 참석한 그는 유튜브에 대한 생각을 가감없이 밝혔다. 채널이 빠르게 성장한 배경에는 백 대표의 유명세도 있지만, 나름의 진정성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서점가서 책을 들춰보는 재미로 유튜브를 보고 있었지, 처음부터 유튜브를 해야겠다 생각한 건 아니에요. 그런데 제 레시피가 아닌 것이 돌아다니니까, 내 레시피를 공유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막상 유튜브를 한다고 하니 아내 소유진은 “하려면 제대로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카메라 하나만 갖고 하려다, 팀을 구성하고 준비 작업을 했다.●“방송은 적자…관광객 불러들일 콘텐츠 하고 싶어” 채널이 인기를 얻고 구독자가 늘면서, 제작 규모도 커졌다. 지금은 10여명의 제작진이 함께 한다. 그러나 단순히 영상을 멋지게 만들려는 건 아니다. 나름의 공익적 목표 때문이다. 우선 우리나라 식문화를 끌어올리고 싶다는 욕심이다. “좋은 음식에 대한 정보를 주고, 그러다 보면 음식의 질도 높아지고. 먹는 걸 좋아하는, 저같은 사람에게도 득이 되겠죠.” 또 다른 목적은 한국의 외식문화를 알리는 것이다. 해외 거주 한국인과 외국인들에게 콘텐츠에 대한 반응을 많이 받는데, 이 과정에서 우리 음식문화를 소개하고 관광까지 도움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가지 안 쓰고 좋은 식당에서 밥을 먹고, 또 그게 선순환이 되어서 관광도 오게 하고 싶다는 꿈이 있습니다” 자신의 레시피를 소개하고 창업 조언을 하는 걸 넘어, 한국 관광까지 고민하는 콘텐츠도 계획 중이다. 그러다 보니 방송 자체로는 적자란다. ●“가족 식사 늘었다는 말 찡해…아이 키우는 기쁨같아” 방송 출연과 사업을 병행하면서 이 ‘적자 방송’을 계속 하는 게 가능할까. 그는 오히려 경영자들에게 디지털 미디어를 통한 소통을 권하고 싶다고 했다. 소통 과정에서 얻는 피드백들이 사업에도 도움이 되고, 스스로를 다잡게 만들기도 해서다. “제 방송을 보고 가족끼리 밥먹는 시간이 늘었다고 하는 말씀이 제일 찡하고, 외국 분들이 우리 음식에 관심 가져준다고 하는 말이 가장 고마워요. 소통하다 보면 행동도 더 조심하고 더 좋은 영향력을 만들어야겠다 책임감도 들고요. 수익을 위한 게 아니라, 일기장을 쓰듯이 성공한 사람들이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봐요. 그래서 경영자들에게도 권합니다. 늦게 결혼해 아이 키우면서 느끼는 기쁨만큼 커요”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대학의 산학협력 활성화에 3166억원 투입 … 신산업 분야 전공개설 확대

    대학의 산학협력 활성화에 3166억원 투입 … 신산업 분야 전공개설 확대

    올해 산학협력 대학 지원에 총 3166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총 20개 대학에 자율주행차와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신산업 분야 전공을 개설하도록 유도한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의 ‘2020년 산학협력 대학 주요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교육부는 올해 대학의 산학협력 사업에 총 3166억원을 투입한다. 대표적인 산학협력 지원 사업으로 산업계 친화적 대학을 키우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에는 지난해보다 393억원 늘어난 총 2725억원을 지원한다. 자율적인 산학협력 모델과 산학연계 교육과정을 확산하는 산학협력 고도화형(2421억원)은 기존 지원 대학인 55개교에 학교당 평균 44억원을 지원한다. 산업체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304억원)은 20개 대학에 학교당 평균 15억원을 지원한다. 신산업 분야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사업은 총 400억원을 투입하며 지난해 20개교에 더하 20개교를 추가로 선정한다. 선정된 대학은 스마트헬스케어와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로봇 등 신산업 분야 전공을 개설하고 교육과정을 개발한다. 대학의 유휴공간에 기업 입주를 지원해 협력기반을 구축하는 ‘대학 내 산학연협력단지 조성 지원 사업’은 지난해 2개교를 첫 지원한데 이어 올해 4개교로 확대한다. 대학이 보유한 창의적 자산을 산업계에 이전하는 ‘대학의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 사업’(BRIDGE+ 사업)은 기존 18개교에서 24개교로 늘리고 학교당 평균 11억원을 지원한다. 대학의 보유한 기술의 사업화를 활성화하고 산학 간 개방형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규제 완화도 추진한다.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연협력촉진에 관한 법률(산학협력법) 시행령에서 대학 산학협력단·연구기관이 보유 기술 사업화를 목적으로 주식을 소유한 회사(기술지주회사)가 기술을 가진 자회사의 의결권 지분(주식)을 20% 이상 보유해야 하는데, 보유 유예 기간을 현행 5년에서 10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 지분 보유 기준도 20%에서 10%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한다. 임창빈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산학협력 지원사업의 연차평가는 전년 실적 위주의 서면평가 중심으로 추진해 대학의 평가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정 총리 “6·25 참전용사 헌신 잊지 않고 보답해야”

    정세균 국무총리는 31일 올해로 70주년이 되는 6·25전쟁과 관련해 “참전 용사의 헌신을 잊지 않고 보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 1차 회의에 참석해 “발발 70년이 된 6·25전쟁은 일제강점기를 벗어난 우리에게 또 다른 시련을 겪게 한 아픈 역사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모든 것이 파괴된 잿더미 속에서 ‘한강의 기적·을 만들었고, 민주화를 일궈냈다”며 “지금의 위대한 대한민국은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켜 냈던 참전용사님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분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추모하면서 지역·세대·계층을 아우르는 포용과 화합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해 나아가야 한다”며 “22개 유엔 참전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한반도 평화·번영의 비전을 함께 공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이날 자신이 공동 위원장을 맡은 6·25전쟁 70주년 기념사업 심의·의결 기구인 위원회가 출범한 것과 관련해 “이런 역사적인 과제 실현을 위해서는 위원회가 중심이 돼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핵심 사업 추진에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한다”며 “위원들이 경험과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 출범…“평화의 장 실현”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 출범…“평화의 장 실현”

    올해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정부기념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사업추진위원회가 출범했다. 정부는 이날 “국무총리 소속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민간위원 위촉식과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김은기 전 공군참모총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박삼득 국가보훈처장 등 정부위원과 참전용사 및 시민사회 등 사회 각계를 대표하는 민간위원을 포함해 총 31인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지난해 제정된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 규정’에 따라 사업 추진방향 및 종합계획 등 주요 정책을 심의·의결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1차 회의에서 위원회는 운영계획 및 운영세칙, 사업종합계획 등 주요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올해 기념사업은 정부기념식으로 ‘기억’, ‘함께’, ‘평화’ 등 세 개의 주제로 진행된다. 참전국 현지위로연, 전사자 유해봉환식, 전 22개국 보훈부 장관회의 등을 계획하고 있다. 정부는 “다양한 국민참여형 사업을 통해 참전용사에 대한 추모·감사의 마음이 일상화되고 국민통합과 평화 분위기 조성의 계기를 마련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은기 민간위원장은 회의에서 “위원회 출범으로 범정부적 6·25전쟁 70주년 사업 추진 기반이 마련됐다”며 “위원회를 통해 참전용사와 국민, 유엔참전국 등 국제사회가 함께하는 추모, 화합 및 평화의 장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KAL 858기 희생자 가족들 “동체 인양해 달라”

    KAL 858기 희생자 가족들 “동체 인양해 달라”

    1987년 미얀마 상공에서 실종된 대한항공(KAL) 858기로 추정되는 동체가 발견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희생자 가족들이 30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즉각 발견된 동체를 인양해 조사해 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KAL 858기는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중 인도양 상공에서 사라졌다. 탑승객과 승무원 115명이 전원 실종됐으며 유해나 유품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정부는 이 사건을 ‘북한 공작원 김현희의 공중 폭파 테러’로 결론 내렸다. 연합뉴스
  • [여기는 남미] 청소년 출산 문제에 브라질 정부 대책은 ‘성관계 없는 파티’

    [여기는 남미] 청소년 출산 문제에 브라질 정부 대책은 ‘성관계 없는 파티’

    보수 성향의 브라질 정부가 청소년들에게 ‘섹스 없는 파티’와 혼전순결을 강조하고 나섰다. 다마레스 알베스 브라질 여성가족장관은 최근 청소년들에게 “성관계를 하지 않고도 파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관계를 하려면 결혼할 때까지 기다리라”라고 했다. 알베스 장관은 청소년들이 이른 나이에 성관계를 갖는 건 사회 분위기 때문이라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청소년들이 빨리 성관계를 가져야 한다는 부담을 느낀다”며 “청소년들이 성관계를 하는 데는 사회적 압력이 작용한다”고 말했다. 브라질 정부가 돌연 청소년 성관계 문제에 대해 언급하고 나선 건 청소년 출산과 에이즈 확산이 심각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브라질의 청소년 출산율은 1000명당 62명으로 세계 평균 44명을 크게 웃돈다. 미국의 청소년출산율은 18명(2017년 기준)으로 브라질보다 한참 아래다. 에이즈 확산도 경계해야 할 수준이다. 브라질 보건부가 발표한 가장 최근의 공식 보고서에 따르면 브라질에선 2018년에만 에이즈 감염사례 4만3941건이 보고됐다. 이는 2014년과 비교할 때 431% 늘어난 것이다. 현지 언론은 “보건부가 청소년들에게 혼전순결을 강조하고 나선 건 청소년 출산과 에이즈 감염을 줄이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선 반대론로 만만치 않다. 단순히 성관계를 하지 말라는 식으론 청소년 출산과 에이즈 확산에 절대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없다는 것이다. 브라질의 청소년출산문제 전문가 레실레 칸토르는 “혼전순결 강조론은 1980년대 이미 미국에서 시도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한 대책”이라며 “적절한 성교육만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보수적 색채가 강한 자이르 보우소나루 정부는 성교육에 관한 한 거꾸로 가고 있다. 브라질 보건부는 지난해 생식건강에 대한 팜플렛을 교육 현장에서 수거하라고 지시했다. 팜플렛을 본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청소년들이 보기엔 부적절하다”며 이런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 칸토르는 “성교육을 제한하거나 최대한 뒤로 미루는 게 정치적으론 적절할지 모르지만 정작 청소년들에겐 유해한 결정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사이클 유망주’ 엄세범, 교통사고 사망 “CCTV+목격자 없어”

    ‘사이클 유망주’ 엄세범, 교통사고 사망 “CCTV+목격자 없어”

    사이클 유망주 엄세범(19)이 태국 전지훈련 중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CCTV나 목격자가 없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30일 대한자전거연맹에 따르면 엄세범은 지난 28일 오전 10시(현지시각) 태국 치앙마이에서 훈련 중 내리막 커브 길에서 현지인 차량과 부딪혀 의식을 잃었고 구급차로 이동 중에 사망했다. 반대편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하며 엄세범의 흉부쪽을 충돌한 상황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차량 가해자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장소는 굴곡이 심한 산길로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았으며 사고 차량에 블랙박스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목격자를 찾고 있으며 사고 관련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29일 치앙마이 커뮤니티 카페 ‘아이러브 치앙마이’에는 ‘안타까운 한국인 사고사 목격자를 찾습니다. 주변 태국인에게 알려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충격적인 사고 현장의 모습도 담겨 있다. 게시자는 “주변 태국인들에게 관련 자료를 공유해달라. 20세의 사이클 유망주가 안타까운 죽음을 당했다. 사건이 제대로 해결될 수 있도록 소셜미디어 공유를 통해 목격자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엄세범은 충북체고 출신으로 올해 1월 2일 한국국토정보공사(LX)에 입단했다. 지난 10월 한국에서 열린 아시아 주니어 사이클 트랙 선수권대회에서 단체추발과 개인추발 모두 아시아 주니어 신기록을 세우며 2관왕에 오른 촉망받는 유망주였다. 대통령기 전국사이클대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음성전국사이클대회, KBS 양양 전국사이클선수권대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체육대회 등 지난해 국내 대회에서도 남자고등부 개인추발 우승을 싹쓸이했다. 다음달 17일 2019 대한자전거연맹 사이클 대상 남자고등부 최우수신인상 수상을 앞두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바이오비옴, 전국 롭스 입점…유산균 다이어트 제품 눈길

    바이오비옴, 전국 롭스 입점…유산균 다이어트 제품 눈길

    한국인 토종유산균 브랜드 서울대 바이오비옴은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를 위해 한국인 토종유산균 KBL 382 유산균과 가르시니아캄보지아추출물이 함유된 ‘유산균 다이어트 슬림 바이오틱스’를 전국 롭스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29일 밝혔다. 롭스(LOHB’s)는 헬스앤뷰티(Health&Beauty) 전문 스토어로 롯데쇼핑에서 운영하는 드러그스토어 매장이다. ‘유산균 다이어트 슬림 바이오틱스’는 기능성 원료인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을 함유해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합성되는 것을 억제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동시에 한국인 장내 존재하는 토종유산균 KBL 382 균주를 함유해 원활한 배변활동을 도와주는 서울대 연구진이 개발한 유산균 제품이다. 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부원료)를 함유해 유익균이 안전하게 장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하고,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대사에 필요한 비타민 B1, 판토텐산이 함유돼 있다. 특히 과일농축분말(부원료)을 함유해 여성 소비자를 중심으로 카카오메이커스,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굶지 않고 먹으면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 맛있는 유산균 제품으로 입소문을 타며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오프라인에서도 구입을 원했던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게 됐다.한편 유산균 다이어트 슬림 바이오틱스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바이오비옴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호주서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배양 성공” 백신 개발에 “돌파구”

    호주서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배양 성공” 백신 개발에 “돌파구”

    중국 보건당국이 29일 0시(이하 현지시간) 현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 사망자가 132명, 확진자가 6000명에 육박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호주 과학자들이 중국이 아닌 곳에서 처음으로 이 바이러스를 분리, 배양하는 데 성공했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다. 멜버른에 있는 피터 도허티 감염 면역 연구소의 마이크 캐턴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이 감염된 환자의 몸에서 빼낸 바이러스를 지난 24일 전달받아 실험실에서 29일 오전 2시쯤 생체 시료에서 중국이 공개한 바이러스 염기서열 정보를 활용해 원인 바이러스 2019-nCoV를 분리·배양해냈다고 발표했다. 캐턴 부소장은 “많은 세월, 진짜 많은 시간 이런 일을 준비해왔기 때문에 이렇게 빨리 답을 내놓을 수 있었다”면서 “의미심장한 돌파구”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앞서 중국의 한 연구소에서 세계 최초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재생산했지만, 이들은 바이러스 샘플을 공유하지 않고 유전자 서열 정보만 공개했다. 우한 폐렴은 ‘사촌’ 격인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과 비교해 치명률이 훨씬 낮으리라고 연구진은 예상했다. 캐턴 부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SARS는 우리가 파악하기로 치명률이 약 10%인데, 신종 코로나 감염증은 현재 3% 정도로 보인다”며 “개인적 견해로는 나중에 더 낮게 나타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진이 세계보건기구(WHO)와 공유해 바이러스 진단과 치료에 많은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호주 AAP 통신도 호주 전역의 연구소는 물론, 백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WHO 유럽 지부의 여러 연구소들에 샘플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병원체 바이러스가 확보되면 진단 기법과 백신 개발, 바이러스의 독성 규명에 가속도가 붙는다.도허티 연구소에서 바이러스 확인 실험실을 이끄는 줄리언 드루스 박사는 “진짜 바이러스를 확보했다는 것은 모든 진단법을 확인하고 검증하며, 그 민감성과 특이성을 비교하는 능력을 갖추게 된 것”이라며 “진단 분야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분리한 바이러스로부터 항체 시험법을 개발하면, 잠복기 환자나 무증상 의심환자의 감염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중국의 한 관리는 여느 독감처럼 잠복기에도 문제의 바이러스가 전염될 수 있다고 주장했고, WHO는 아직은 분명치 않다는 입장이다. 캐턴 박사는 “항체 검사를 해보면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들이 어떻게 이 바이러스를 받아들이게 됐는지 더 정확한 그림을 얻을 수 있다. 그에 따라 여러 다른 일들 가운데 특히 정확한 치사율을 얻을 수 있다”며 “임상시험용 백신의 효율성을 평가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HO에 따르면 이 바이러스의 잠복기는 2~10일이다. 지금까지 중국이 아닌 지역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돼 숨진 이는 없다. 하지만 15개국에서 47건의 감염 사례가 보고 됐다. 태국, 한국, 일본, 프랑스, 미국, 호주 등이다. 호주에서는 뉴사우스웨일즈(NSW)주에서만 4명 등 모두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구글·페북·트위터 “코로나 바이러스 허위 콘텐츠 차단하라”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등과 관련된 잘못된 건강정보 차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구글·페이스북·트위터 등 3대 글로벌 IT 업체들은 자사의 네트워크를 통해 치료 백신부터 사람들을 겁주려고 하는 게시물, 사진, 비디오 등 위험한 건강상의 잘못된 정보가 나돌아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들 업체가 유해한 건강정보 확산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나선 이유는 세계 각국 정부가 나서 소셜미디어 업체에 가짜 콘텐츠 확산 책임을 묻겠다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은 미국 정부 관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특허를 비밀리에 만들거나 얻었다고 주장하는 조작을 포함해 만연된 허위 정보 퇴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오레가노 오일 프로브스에 대한 게시물은 이날까지 최소 2000번 공유됐다. 하지만 이 게시물은 10년 전의 것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에 효과가 없다고 과학자들이 밝혔다. 트위터도 이날부터 미국 이용자들이 질병과 관련된 해시태그를 검색하는 것을 질병관리본부에 전달하기 시작했다. 구글 소유의 유튜브는 출처를 신뢰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중요시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원인과 감염경로 등에 대한 의심스러운 정보를 삭제했다고 강조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민식이 비극’ 다시 없도록… 송파, 통학로 안전 점검

    서울 송파구가 신학기를 앞두고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해 통학로 환경 점검에 나선다. 오는 3월부터 시행되는 ‘민식이법’(도로교통법 일부개정안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에 대비해 도로 개선안도 마련한다. 송파구는 다음달 7일까지 초중고등학교 주변의 도로 위험 요인을 점검한다고 28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초등학교 40곳, 중학교 28곳, 고등학교 19곳, 특수학교 2곳 등 모두 89곳이다. 특히 초등학교 인근의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을 집중 점검한다. 어린이보호구역 안내표지판, 옐로카펫과 안전펜스, 과속방지턱 관리 실태, 학교 주변 유해 광고물, 노상에 놓인 물건이나 노점 영업으로 인한 보행 방해, 도로 및 보도 시설물 파손, 쓰레기 무단투기, 불법 주정차 여부 등을 두루 살핀다. 또 차도와 보행로의 구분이 안 되는 통학로를 조사하고 과속 단속 카메라, 과속 방지턱, 신호등 등의 교통안전시설물과 폐쇄회로(CC)TV 설치가 필요한 곳을 찾아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과속 단속 카메라와 과속 방지턱, 신호등 설치 등을 의무화하는 ‘민식이법’이 시행을 앞둔 만큼 보완이 필요한 구역이 있는지 점검해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정비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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