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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金과 평화 경제”… 신변이상설 선 그어

    文 “金과 평화 경제”… 신변이상설 선 그어

    “코로나 위기 극복 남북협력 새 기회”문재인 대통령이 4·27 판문점선언 2주년인 27일 “가장 현실적이고 실천적인 남북 협력의 길을 찾아 나서겠다”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남북 공동협력을 거듭 제안했다. 또 “나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이의 신뢰와 평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평화 경제의 미래를 열어 나가겠다”며 김 위원장 신변이상설에 선을 그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코로나19 위기가 남북 협력에 새로운 기회일 수 있다. 지금으로서는 가장 시급하고 절실한 협력 과제”라며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2018년 4월 27일 판문점에서 첫 정상회담을 갖고 완전한 비핵화 실현을 공동 목표로 확인한 판문점선언을 채택하고도 지난해 ‘하노이 노딜’ 이후 진도를 나가기는커녕 남북 관계가 경색된 것과 관련해 “결코 우리의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니다”라며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국제적 제약을 넘어서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여건이 좋아지기를 마냥 기다릴 수는 없다”며 코로나19 공동 대처와 함께 ▲가축전염병 ▲접경지역 재해재난 ▲기후환경 변화 공동 대응 등 교류·협력 의제를 재확인했다. 이어 남북이 공동 추진할 협력사업으로 ▲경의·동해선 철도 연결 ▲비무장지대(DMZ) 국제평화지대화 ▲남북 공동 유해발굴 사업 ▲이산가족 상봉 및 실향민 상호 방문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올해는 한국전쟁 70주년”이라고 환기한 뒤 “전쟁을 기념하는 가장 중요한 의미 중 하나는 전쟁의 참화를 기억하고 이 땅에 다시는 전쟁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결의를 다지는 데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이재용 247억 이태원집 부지, 동생 이서현에 팔았다

    이재용 247억 이태원집 부지, 동생 이서현에 팔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992년부터 소유해 왔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단독주택 부지를 이달 초 동생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에게 247억원에 팔았다. 이 이사장은 이 집터를 전액 현금으로 사들였고 지난 16일 부동산 소유권 이전 등기까지 마쳤다. 이 이사장은 지난 2018년 주택이 철거된 해당 부지에 새로 단독주택을 지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용산구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지난 20일 구에 신축 건축허가서를 제출했다. 구 관계자는 “현재 관련 부서에서 법규 등을 검토하며 신청 서류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부회장은 지난 8일 이태원동 단독주택 터와 마당 등 총 5개 필지(대지 면적 1646.9m²)를 이 이사장에게 247억 3580만 5000원에 팔았다. 매각가를 보면 3.3㎡(1평)당 매매가격을 5000여만원으로 책정한 것으로 삼성, SK, 신세계 등 재벌가의 자택이 밀집해 있는 인근 이태원 고가주택의 시세를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부지는 기존에 단독 주택에서 유치원으로 용도가 변경됐지만 실제로 유치원으로 쓰인 적이 없다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에 따라 주택 공시가격 평가에서 제외되면서 지난해 6월 말 심상정 의원이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종합부동산세 축소 부과 의혹을 제기했던 곳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삼성 관계자는 “해당 부지는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2년 3개월 동안 실제로 유치원으로 쓰였으며 종부세 축소 의혹도 사실과 다르다”면서 “당시 용산구에서 ‘해당 주택이 주택 용도일 때보다 유치원 용도로 쓰일 때 재산세를 더 많이 거뒀다’고 설명한 바 있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범정부 국제방역협력TF 첫 회의… “K방역 전수 위한 웹세미나 개최”

    범정부 국제방역협력TF 첫 회의… “K방역 전수 위한 웹세미나 개최”

    정부가 27일 코로나19 대응 국제 방역협력 총괄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를 열고 K방역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기 위한 웹세미나 시행 계획 등을 협의했다. TF는 이날 이태호 외교부 2차관 주재로 회의를 열고 국제 방역협력 총괄 TF 운영계획안과 K방역 주제별 웹세미나 시행계획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외교부 등이 밝혔다. TF에는 국무조정실과 외교부, 보건복지부 등 12개 정부부처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립중앙의료원 등 5개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TF는 한국 방역 경험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유 요청에 체계적·효과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 등 3대 원칙에 기반한 우리 방역 경험을 웹세미나·영상회의 개최, 정책자료 제공 등 방식으로 국제사회와 적극 공유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위기대응 전략에서부터 진단, 격리 및 역학조사, 치료·임상경험·환자관리, 출입국관리, 유관정책(경제, 교육, 선거) 등을 아우르는 방역 정책 전반에 걸친 주제별 웹세미나 계획안을 마련하고, 향후 3개월간 정례적으로 개최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1차 웹세미나는 다음 달 4일 ‘보건 및 방역전략 총괄’을 주제로 개최하며, 이후 매 1~2주마다 후속 웹세미나를 열 예정이다. 정부는 향후 TF를 격주 1회 개최해 협력 현황을 점검·조정하는 한편, 국별·지역별·소그룹별 다양한 협력 수요에 맞춤형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도 지속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폭증하는 국제사회의 K방역 경험 전수 요청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자 범정부 차원의 TF를 신설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선거개입 의혹” 사망 검찰수사관 휴대전화, 경찰 확보

    “선거개입 의혹” 사망 검찰수사관 휴대전화, 경찰 확보

    경찰, 휴대전화 검찰서 받아…사망 원인 등 수사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김태은)는 최근 ‘울산시장 하명수사 의혹’과 관련한 백 수사관의 아이폰 분석을 모두 끝내고, 변사 사건 수사를 마칠 수 있도록 해당 아이폰과 변사사건 기간 중 아이폰을 분석한 자료를 경찰에 넘겼다. 그러나 검찰이 잠금을 해제할 수 있는 비밀번호를 함께 주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소속 검찰 수사관 A씨의 변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검찰에서 A 수사관의 휴대전화를 넘겨받아 분석 중이다. 경찰은 사망 동기와 관련해 부족한 내용이 있으면 추가 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이다. 27일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이달 24일 검찰로부터 A 수사관의 휴대전화와 변사 사건 관련 내용을 전달받았다”며 “해당 자료를 검토 중이고, 자료 검토로 부족한 사망 동기 등을 추가로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이 가지고 있던 A 수사관의 휴대전화를 검찰이 압수해 가면서 변사 사건 수사가 늦어지게 된 것에 대해 이 청장은 “검찰에서 휴대전화를 압수해 가는 것은 우리도 동의한 것이다”며 “다만 휴대전화 자료 중 경찰 수사에 필요한 내용을 공유해주면 좋겠다는 입장이었다”고 말했다. 검찰은 최근 A 수사관의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약 4개월 만에 풀었고, 이후 휴대전화를 경찰에 제공했다. 경찰 관계자는 “비밀번호는 받지 못했다”며 “(검찰로부터 받은 자료 중) A수사관의 변사 사건과 관련해 유의미한 내용이 있는지 확인중이다”고 전했다. 한편 A 수사관은 지난해 12월 1일 검찰 출석을 앞두고 숨진 채 발견됐다.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밑에서 행정관으로 일했던 인물로,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의 고발 사건과 관련해 주요 참고인 중 한 명이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삼성 ‘99.999% 살균’ 식기세척기, 세계 시험기관서 국내 유일 인증

    삼성 ‘99.999% 살균’ 식기세척기, 세계 시험기관서 국내 유일 인증

    삼성전자가 26일 ‘한국형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공개했다. 해당 제품은 국내 식기세척기 중 유일하게 세계적 제품 시험·인증기관인 ‘인터텍’에서 세균 제거 능력을 인증받았다. 대장균·살모넬라균·리스테리아균 등 유해 세균과 로타·노로·A형간염 바이러스를 99.999%까지 제거해 준다. ‘한국형 식기세척기’를 표방하는 이번 제품은 한국인의 식습관을 반영해 눌어붙은 밥풀까지 세척할 수 있는 스팀 불림 옵션을 장착했다. 4단의 세척 날개 중 하단의 2개는 360도로 회전하기 때문에 한국인이 자주 사용하는 오목한 식기도 효과적으로 세척할 수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검사도 국제표준화 추진

    정부가 자동차 이동형(드라이브스루)과 도보 이동형(워크스루) 선별진료소 검사 운영 절차에 대해서도 국제표준화를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모범사례를 국제사회와 공유해 전 세계가 현 사태를 극복할 수 있도록 K-방역모델을 국제표준으로 제안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정부는 검사·확진-역학·추적-격리·치료로 이어지는 감염병 대응 전 과정에 걸친 절차와 기법 등을 체계화해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안건으로 올릴 예정이다. 정부가 국제표준으로 제안할 K-방역모델은 드라이브스루와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검사 운영 절차, 생활치료센터 운영모형 등이다. 앞서 코로나19 진단기법인 실시간 유전자 증폭 기반 진단기법(RT-PCR)은 지난 2월 국제표준안 투표를 통과해 11월 국제표준 제정을 앞두고 있다. 국제표준화 작업은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 보건복지부, 식약처, 특허청 등 관련 부처와 전문가, 진단키트·장비업체 등이 협의체를 구성해 함께 추진한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미국과학자연맹 “북한, 핵탄두 35개 보유” 추정

    미국과학자연맹 “북한, 핵탄두 35개 보유” 추정

    북한이 핵탄두 35개를 보유 중이지만 실전 배치된 것은 전혀 없다는 미국 연구단체의 추정이 나왔다. 미국과학자연맹(FAS)이 25일(현지시간) 공식 웹페이지에 게재하고 있는 2020년 4월 현황에 따르면 북한의 전체 핵탄두 재고 추정치가 이같이 집계됐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많은 폭탄을 실을 수 있는 중폭격기(heavy bomber) 기지에 배치한 전략 핵탄두는 없는 것으로 추정됐다. 단거리 운반체계를 보유한 기지에 배치된 비전략 핵탄두의 수는 ‘해당사항 없음’(N/A)으로 표기됐다. 그러나 발사대나 폭격기 기지가 아닌 곳에 저장된 비배치 비축 핵탄두는 35개로 나타났다. FAS는 이 같은 세부 항목을 종합해 북한이 보유한 핵탄두의 총합을 35개로 추산했다. 다만 FAS는 추가설명을 통해 북한이 6차례에 달하는 핵실험 뒤에 핵탄두 35개 정도를 만드는 데 충분한 핵분열성 물질을 생산했을 수 있지만 몇 개나 조립되거나 배치됐는지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미국과학자연맹은 과학을 토대로 미국과 국제안보에 대한 위협을 연구해 대안을 제시하는 단체로서 핵무기 확산 억제를 표방하고 있다. FAS는 올해 4월 현황 보고에 나오는 수치는 모두 추산치이며 구체적인 내용은 따로 발간하는 국가별 핵무기 보고서에 담겼다고 밝혔다. 2018년 보고에서는 “10~20개 조립 가능성” 북한에 대한 FAS의 최근 보고서는 2018년 1월에 발간된 바 있다. FAS는 이 보고서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정보를 토대로 볼 때 북한이 핵무기 30∼60기를 만들 수 있는 핵분열성 물질을 생산했을 수 있고 10∼20개를 조립했을 수 있다고 보고서 저자들이 조심스럽게 추측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은 다채로운 탄도미사일과 강력한 핵탄두 실험을 포함해 수년간 상당한 발전을 이뤘다”며 “짐작하건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면 북한의 핵병기가 완전히 작동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전망한 바 있다. 스웨덴의 안보 싱크탱크인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작년 6월 발표한 2019년 연감을 통해 북한의 핵탄두가 20∼30개로 전년보다 10개 정도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추정치도 FAS와 같은 정보를 토대로 나온 것이다. FAS는 이번에 발간된 올해 4월 현황 보고서에서 구체적인 기술을 보려면 SIPRI 연감을 참고하라고 밝혔다. 러시아 6372개 보유…미국 5800개, 중국 320개 순 한편 FAS는 냉전이 종식된 뒤 핵무기가 줄긴 했으나 올해 초 현재 전 세계 핵탄두가 13만 410개로 여전히 많은 수위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러시아가 핵탄두 6372개를 보유해 가장 많은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고, 미국(5800개), 중국(320개), 프랑스(290개), 영국(195개), 파키스탄(160개), 인도(150개) 이스라엘(90개), 북한(35개)이 그 뒤를 이었다. FAS가 이번 보고서에서 핵탄두를 가진 것으로 기재한 국가는 북한까지 총 9개국이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감히 나를 이겨?”…탁구 지자 병사 폭행한 부사관

    “감히 나를 이겨?”…탁구 지자 병사 폭행한 부사관

    국방부 직할부대 소속 육군 부사관이 병사와 ‘내기 탁구’를 하던 중 게임에서 지자 병사를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국방부에 따르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소속 A상사는 지난 9일 오후 4시쯤 병사 3명과 부대 내 탁구장에서 내기 탁구를 했다. 내기 탁구에서 실제 돈이 오간 것은 아니며 구두로 액수를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A상사는 탁구 게임에서 지자 함께 치던 다른 병사들을 내보낸 뒤 병사 1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군 수사당국은 A상사가 병사의 멱살을 잡고 밀친 정황을 파악해 수사 중이다. 최근 군내에서는 간부 성추행, 하극상 등 군 사건·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육군에서는 부사관이 상관인 장교를 성추행하고, 병사가 여군 중대장을 폭행한 하극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또 지난 15일에는 육군 장교가 코로나19 지침을 어기고 노래방에서 음주를 하다 민간인 여성을 성추행했다. 잇단 기강해이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지난 19일 전군 지휘서신을 내려 “간부의 지휘권과 병사의 인권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며 “법과 규정을 엄격히 준수하라”고 강조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서울시, 신천지 유관단체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법인설립 허가 취소

    서울시, 신천지 유관단체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법인설립 허가 취소

    서울시가 민법 제38조 ‘법인설립허가의 취소’ 조항에 따라 ‘신천지교회’ 유관단체인 ‘사단법인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의 법인설립 허가를 24일 취소한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달에 이어 두번째 신천지 관련 법인허가 취소다.시에 따르면 HWPL은 법인 설립 허가 조건인 정기총회 개최, 회계감사 실시 등의 정관이나 법령상의 관련 절차를 지키지 않아 허가 조건을 어겼다는 설명이다. 또 시는 당초 법인 목적사업을 문화교류 및 개도국 지원으로 승인했으나, HWPL은 “종교대통합을 통한 평화사업을 한다”는 명목으로 실제로는 신천지 교회와 공동으로 종교사업을 하는 등 목적 외 사업을 했다. 국제상 수상 등 허위사실을 홍보하고 공공시설을 불법으로 점유해 국내·외적 물의를 야기해 공익을 침해하고 있다는 점도 취소 이유로 들었다. 서울시는 지난 2월 29일에 HWPL 법인 사무소에 대한 긴급방역을 하고 폐쇄 조치를 내린데 이어 지난달 4차례에 걸쳐 행정조사를 한 뒤 지난 10일 법인설립허가 취소를 위한 청문회를 개최했다. HWPL은 청문회에 참석하지 않고 서면의견서만 제출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26일 신천지 관련 사단법인 ‘새하늘 새땅 증거장막성전 예수교선교회’에 대한 법인설립허가를 취소했다. 배현숙 서울시 국제협력관은 “이번 행정조사에서 허가조건 위배, 목적 외 사업 수행, 공익침해 등 법인설립 취소에 해당하는 위법사항이 확인됐다”면서 “법인설립허가 취소로 법인제도 악용과 위장 종교활동으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포토인사이트] 2020년 재개된 6.25 전사자 유해발굴

    [포토인사이트] 2020년 재개된 6.25 전사자 유해발굴

    국방부는 24일 강원도 비무장지대(DMZ)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총 4점의 유골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이달 20일부터 남북 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사전 준비 차원에서 화살머리고지 일대 남측 지역의 유해발굴을 재개했다.
  • 금천구, 슬기로운 거리두기 실천사례 공모전

     서울 금천구가 코로나19 관련 ‘슬기로운 거리두기 실천사례’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주민들의 참신한 생활 속 코로나19 예방사례 발굴하고 공유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강화할 계획이다.  참여 대상은 미취학 자녀를 둔 부모나 조부모,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이다. 자신의 실천 사례나 경험이라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공모에 참여하고 싶은 주민은 코로나19 예방사례를 수기, 그림, 동영상, 사진 등 형식에 구애 없이 금천구육아종합지원센터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인스타그램에서 ‘#슬기로운금천구 #사회적거리두기 #코로나극복 #함께이겨내요’ 해시태그와 함께 사례를 공유해도 된다. 추첨을 통해 100명을 선정해 소정의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구민들의 코로나19 예방 생활수칙을 함께 나누고 지혜를 모으고자 사업을 계획하게 됐다”며 “코로나19가 하루 빨리 종식될 수 있도록 모든 주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국방부 “DMZ 국군 전사자 유해 4점 발굴”

    국방부 “DMZ 국군 전사자 유해 4점 발굴”

    6·25 전쟁에서 희생된 비무장지대(DMZ) 국군 전사자의 유해 4점이 추가로 발견됐다. 국방부는 24일 “국방부는 지난해에 이어 지난 20일부터 남북공동 유해발굴을 위한 사전 준비차원에서 화살머리고지일대 우리측 지역에서 유해발굴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날까지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발굴된 유골은 총 4점”이라고 밝혔다. 지난 21일 지표굴토작업 진행간 두개골 1점과 골반뼈 1점이 발견된 데 이어 지난 23일 지뢰탐지간 지표상에서 두개골 1점과 팔뼈 1점이 식별돼 정밀발굴이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무전기, M1탄창·탄약 등 307점의 유품들도 발굴됐다. 국방부는 2018년 남북이 체결한 9·19 군사합의 일환으로 DMZ 화살머리고지 남측 지역에서 유해발굴을 진행 중이다. 다만 북한은 지난해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여파로 유해발굴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 현재 경색된 남북관계에 따라 향후에도 북한의 참여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DMZ 내에 묻힌 국군 전사자의 유해는 1만여구로 추정되고 있다. 국방부는 “남북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사전 준비차원에서 진행되는 지뢰제거 및 유해발굴간 발견되는 유해와 유품에 대해 최고의 예우를 다해 수습할 것”이라며 “마지막 6·25전쟁 전사자 한 분까지 사랑하는 가족과 조국의 품으로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이정훈 강동구청장,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사업 턴키방식 추진 건의

    이정훈 강동구청장,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사업 턴키방식 추진 건의

     서울 강동구는 이정훈 강동구청장이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9호선 4단계 조기 착공을 위한 턴키 방식을 건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구청장은 전날인 23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최근 기본 계획이 승인된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의 조기 착공을 위해 사업 시행방식을 설계·시공 일괄계약 방식인 ‘턴키방식’으로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다. 서울시장 집무실에서 진행된 면담에서 강동구민의 염원이 담긴 지하철 9호선 4단계 조기착공 3만인 서명지를 전달했다. 면담에는 진선미 국회의원, 이해식 국회의원 당선자, 김종무 시의원, 이준형 시의원이 함께 참석했다.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은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역에서 길동생태공원, 한영고등학교, 5호선 고덕역을 경유해 고덕강일1지구에 이르는 4.12㎞ 구간이다. 2018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고한 후 이달 13일 기본계획이 승인·고시됐다.  기본계획상 착공은 2022년, 완공은 2027년이다. 턴키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할 경우 기간을 상당 부분 단축할 수 있고, 설계비 등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고덕 재건축단지와 고덕강일지구 입주로 인해 폭증하고 있는 교통수요를 해결할 수 있다.  강동구는 고덕 지구에서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을 잇는 버스 노선의 조정과 확충도 건의했다. 강동구 고덕 2~7단지 재건축으로 올해 하반기 1만 5769세대, 약 4만 5000명이 입주를 완료할 예정이다. 강남, 잠실로 통하는 대중교통수단이 전혀 없는 상황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박원순 서울시장님께 강동구민의 염원을 전달해 드렸고, ‘여러 방안을 강구해 9호선 4단계 사업을 조금 더 빨리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긍정적인 답을 들었다”며 “9호선 4단계 사업이 청신호가 켜진 것에 그치지 않고, 교통 인프라를 신속히 확충해 구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교통 문제를 해결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국제사회 “코로나 상황 속 韓통계 노하우 알려 달라”

    국제사회 “코로나 상황 속 韓통계 노하우 알려 달라”

    코로나19로 대면조사가 제한되면서 통계 작성에 어려움을 겪는 국제사회가 한국의 통계 대응 노하우를 찾아 나섰다. 23일 통계청에 따르면 최근 국제노동기구(ILO)를 비롯한 국제기구와 해외 각국의 통계청이 우리나라의 통계 대응 전략을 공유해 달라고 요청했다. 통계 작성은 가구와 사업체를 직접 방문하는 대면조사로 생산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개발도상국들은 통계 작성을 취소하거나 무기한 연기한 상태다. 선진국에서도 프랑스의 소비자물가조사, 아일랜드의 가계조사, 벨기에의 소득·생활 수준 조사 등 대면조사가 불가피한 통계 작성이 잇따라 중단되거나 연기되고 있다. 우리 통계청은 코로나19 심각 단계가 결정된 지난 2월부터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했으며, 안전을 위해 조사 대상을 상대로 방문·전자우편·전자조사 등 선호조사를 벌인 이후에 본조사를 실시했다. 방문조사 때에도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도록 했고, 지난 16일부터는 국가통계가 차질 없이 생산될 수 있도록 현장조사 긴급대응조직을 신설하기도 했다. 라파엘 디에스 데 메디나 ILO 통계국장은 “한국 통계청의 성공적인 대응 사례는 현재 동일한 위기에 처한 많은 국가에 매우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라며 “각 국가와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최강욱 “백지신탁심사 통과했다”…비상장주식 보유 논란 반박

    최강욱 “백지신탁심사 통과했다”…비상장주식 보유 논란 반박

    열린민주당 최강욱 비상대책위원장이 비상장주식 보유 논란과 관련해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최 위원장은 23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인사혁신처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쳤는지에 대해 “(심사) 통과가 안 되면 공직생활을 할 수가 없다. 최소한 엄청난 과태료를 받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최 위원장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에 임명되기 전 동생 회사의 비상장주식 2만 4000주(1억 2000만원 상당)를 보유해 공직자윤리법을 위반했다며 투기자본감시센터로부터 고발당했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일정 액수 이상의 주식을 보유했더라도, 백지신탁심사위에서 직무관련성이 없다고 판단하거나 백지신탁을 거치면 공직 수행이 가능하다. 그는 2018년 12월 재산 신고 당시 해당 주식의 비고란에 ‘직무 관련성 심사청구 완료’로 기재했고, 이후 2019년과 지난 3월에는 ‘변동사항 없음’으로 적었다. 다만 실제 심사가 이뤄졌는지 여부와 심사 결과는 비공개 사항이라 알 수 없다. 최 위원장은 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해 준 혐의로 기소된 것과 관련해 “한 줌밖에 안 되는 정치검사, 극소수가 검찰을 욕 먹이고 있다”며 검찰을 비판했다. 이어서 “나를 기소한 것은 명백히 검찰청법과 내부 절차를 어긴 직권남용에 해당한다”며 “반드시 윤석열 검찰총장을 고발하겠다. 적절한 시기에 제대로 된 수사기관에서 수사가 될 수 있도록 고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법무법인 청맥 변호사로 일하던 2017년 10월 조 전 장관 아들의 인턴 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발급해 조 전 장관과 함께 대학원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조 전 장관의 아들은 2017년 변호사 업무를 보조했다는 확인서를 고려대·연세대 대학원 입시에 활용했다. 이 밖에도 최 위원장은 최근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해 ‘편지와 녹취록상 채널A 기자 발언 요지’라는 제목으로 페이스북에 올린 글 중 “이 대표님, 사실이 아니라도 좋다. 당신이 살려면 유시민에게 돈을 줬다고 해라”라고 쓴 부분이 문제가 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되기도 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안녕? 자연] 남극 해빙서 최초로 미세플라스틱 발견…사라지는 청정지역

    [안녕? 자연] 남극 해빙서 최초로 미세플라스틱 발견…사라지는 청정지역

    남극 바다 해빙에서 역사상 최초로 미세플라스틱 조각이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인간이 만들고 퍼뜨린 오염물질이 지구상에서 가장 청정하다고 알려진 지역에서도 발견됐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호주 타즈매니아대학 산하의 해양 및 남극 연구센터 연구진은 2009년 남극에서 길이 1.1m, 폭 14㎝의 빙상코어(ice core)를 채취해 타즈매니아대학 연구실에 보유해왔다. 빙상코아는 빙상을 원통형으로 굴삭한 것으로, 주로 수㎞ 두께의 빙상퇴적물을 연구하기 위해 얻는 시료를 의미한다. 연구진은 해당 빙상코어를 저장고에서 꺼내 처음으로 분석을 시도한 결과, 빙상코어 내에서 폭 5㎜ 이하의 플라스틱 조각 14종, 96개가 발견됐다. 여기에는 비닐봉지의 원료로 널리 이용되는 폴리에틸렌도 포함돼 있었다. 이밖에도 나일론이나 폴리에스테르 등 섬유 성분도 확인됐다. 연구진은 북반구 극지방의 해빙이나 남극의 바다 수면 샘플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된 사례는 있지만, 남극의 해빙에서 미세플라스틱 조각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구를 이끈 해양 및 남극 연구센터의 안나 켈리 박사는 “우리는 지난 1년간 연구원 또는 실험실 내에서 샘플(남극 빙상코어)을 오염시킬 만한 그 어떤 것도 존재하지 않는 상태에서 관찰을 거듭했고, 그 결과 남극의 해빙에 미세플라스틱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최초로 확인했다”면서 “미세플라스틱의 크기가 작으면 작을수록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남극 해빙에서 발견된 플라스틱 조각들은 일반적으로 남극 바다에서 발견되는 것보다는 크기가 큰 편이었다. 일반 바다 쓰레기처럼 이리저리 흘러 다니며 잘게 부숴질 수 없었기 때문”이라면서 “다만 잘게 부서진 초극세사(microfibre) 합성 섬유들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보아 관광객이나 연구진들의 옷이나 장비로부터 떨어져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남극 해빙에서 발견된 미세플라스틱이 해당 지역에 서식하는 크릴 등 작은 플랑크톤에 먼저 영향을 미치며, 향후 플랑크톤을 먹고 사는 다른 해양 동물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해양환경 분야 저명 학술지인 ‘마린 폴루션 불리틴’(Marine Pollution Bulletin) 최신호에 게재됐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카톡으로 암구호 주고받은 육군 병사들…“오늘 암구호 뭐냐?”

    카톡으로 암구호 주고받은 육군 병사들…“오늘 암구호 뭐냐?”

    병사들이 부대 3급 비밀인 암구호를 카카오톡 단체방에 공유해 징계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대 내 보안의식이 허물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육군에 따르면 지난 2월 초 강원 한 부대에서 외박을 나갔다 복귀한 A일병이 동기 카카오톡 단체방에 암구호를 물어봤다. 이에 B일병이 암구호를 카카오톡으로 전송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당시 위병소 근무자가 A일병이 외박을 나갔음에도 암구호를 알고 있는 사실을 수상히 여겨 조사 중 드러났다. 암구호는 부대나 소초 등을 출입할 때 아군과 적군을 확인할 수 있는 구호다. 하루 단위로 바뀌는 암구호는 휴대전화를 비롯한 일반전화 등으로 절대 전파할 수 없다. 비화기능이 있는 부대 내 보안전화 등으로만 전파가 가능하다. 통상 휴가나 외박 등을 나간 장병의 경우 암구호를 알 수 없기 때문에 별도의 출입 절차를 거쳐야 한다. 때문에 이번 사건은 병사들의 보안의식이 허물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시 병사들은 암구호가 3급 비밀에 해당는 것을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는데, 부대 내 보안교육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육군 관계자는 “부대는 ‘병 휴대전화 사용위반 행위 징계처리 지시’에 의거 해당 인원 2명을 엄중 처벌했다”며 “향후 동일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 장병을 대상으로 보안 교육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코로나19와의 큰 싸움에 진 트럼프 자잘한 전투 승리로

    코로나19와의 큰 싸움에 진 트럼프 자잘한 전투 승리로

    코로나19와의 큰 싸움에서 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잘한 전투에서 승리를 챙겼다. 경기부양 패키지에 들어간 명문 사학들로부터 지원금을 반납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고, 미국인의 일자리를 보호하기 위해 60일 동안 그린카드 발급을 중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고, 코로나19의 확산 전망에 대한 보건 전문가의 암울한 견해를 철회하도록 공개 석상에서 압력을 넣어 관철시켰다. 모두 자잘한 승리다. 23일 오전 9시 20분(한국시간) 현재 존스홉킨스 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미국은 83만 9675명의 감염자로 전 세계 185개 나라와 지역의 262만 3415명 가운데 3분의 1, 사망자는 4만 6583명으로 세계 전체 18만 3027명의 4분의 1가량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오후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 브리핑 도중 “그들은 돈을 받지 않을 것이다. 대단하다”며 하버드·스탠퍼드 대학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하버드 대학은 성명을 내 “우리도 다른 기관들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경제위기로 심각한 재정적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면서도 “정치인들이 하버드에 초점을 맞추면서 지원금 참여가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부에도 우리 결정을 통보하고, 하버드에 배정된 지원금이 신속히 재배정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하버드는 지원금을 반환하라. 그러지 않을 경우 다른 수단을 찾을 것”이라며 “정부 지원금은 근로자를 위한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재단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발표된 2조 2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법에 따라 하버드대는 900만 달러(약 111억 2000만원)를 받을 예정이었다. 하버드 대학은 당초 고등교육기관에 배정된 돈이라며 트럼프의 제안을 물리치려 했으나 미국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돈이 많다는 사실이 알려져 싸늘한 시선이 집중되자 결국 백기를 들었다. 대학 신문인 ‘크림슨’에 따르면 지난해 하버드대 재단은 409억 달러(약 50조 4000억원)의 기금을 보유해 세계 최고였다. 다른 ‘부유한’ 사학들도 잇따라 지원금을 받지 않기로 했다. 프린스턴 대학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경기부양 패키지법에 배정된 240만 달러를, 스탠퍼드 대학도 740만 달러의 지원금 신청을 철회했다. 매사추세츠 공대(MIT)는 지원금 신청 여부를 재검토하고 있고, 듀크대도 아직 지원금을 받지 않았다고 정치 전문 폴리티코는 보도했다. 스탠퍼드대는 약 280억 달러, 프린스턴대는 260억 달러, MIT는 175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브리핑을 시작하면서는 바로 직전에 ‘이민 일시중단’을 명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는 점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이 “우리 경제가 다시 열리는 상황에 어떤 출신 배경을 가졌든 간에 미국인 실업자가 (구직에서) 최우선권을 갖게 되도록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가을이나 겨울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할 수 있다고 경고한 로버트 레드필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의 전날 워싱턴 포스트(WP) 인터뷰 발언이 잘못 인용됐다며 레드필드 국장으로 하여금 자신이 보는 앞에서 직접 정정하도록 압박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가오는 겨울 우리나라에 대한 바이러스의 공격이 우리가 막 겪은 것보다 실제로 더 힘들 가능성이 있다”면서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발병하는 것을 걱정한 인터뷰 기사가 자신의 경제 정상화 드라이브에 찬물을 끼얹으면서 국민의 불안감을 더욱 키울 수 있다는 우려에서인지 단단히 화가 난 듯했다. 레드필드 국장은 “내가 말하지 않은 것을 강조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난 ‘더 나빠질 것’이라고 말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난 독감과 코로나19 발병을 동시에 겪게 되면 더 힘들어지고 아마도 복잡해질 것이라고 말한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미국 국들이 독감 예방 주사를 맞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발언이었다고 덧붙였다. 물론 인터뷰 보도의 적절성을 놓고 트럼프 대통령과 기자들이 설전을 벌였음은 물론이다. 대통령이 당사자에게 잘못 보도된 내용을 바로잡는 기회를 준다는 취지를 아량 넓게 받아들일 수도 있지만 자신의 생각과 반하는 얘기를 한 고위 당국자를 연단에 불러내 바로잡게 한 것은 너무 노골적이었고, 잘못된 일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데비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에게 코로나19가 다시 찾아오지 않을 가능성이 큰지를 물었고, 그녀는 재발병할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스페인서 이태리까지…택시기사가 왕복 3700km 달린 사연

    스페인서 이태리까지…택시기사가 왕복 3700km 달린 사연

    코로나19 사태로 스페인 공항에 발이 묶인 이탈리아 여대생이 택시를 타고 귀국에 성공했다. 여대생이 극적으로 귀국할 수 있었던 건 일면식도 없는 그를 요금도 받지 않고 이탈리아까지 태워다준 스페인의 청년 택시기사 케파 아만테히(22) 덕분이었다. 택시기사가 여대생의 사연을 알게 된 건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한 친구를 통해서다. 친구는 "스페인에 왔다가 이탈리아로 돌아가지 못하고 공항에 노숙하고 있는 친구가 있다"며 혹시 도움을 줄 택시기사가 있겠느냐고 물었다. 스페인 빌바오에서 2개월을 지낸 여대생은 모국 이탈리아로 돌아가려고 마드리드 국제공항에 나갔다 항공기 연결이 안 돼 발이 묶여 있다고 했다. 이 말을 들은 택시기사는 주저하지 않고 자신이 도움을 주겠다고 했다. 기사는 마드리드 국제공항으로 달려가 여대생을 빌바오에 머물 때 이용했던 숙소로 데려갔다. 하지만 숙소는 계약이 끝났다는 이유로 여대생에게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기사는 여대생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숙식을 제공하면서 항공편을 문의했다. 하지만 결과는 절망적이었다. 이탈리아로 들어가는 항공편은 6월에나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여행사들의 설명이었다. 택시기사는 이왕 도움을 주기로 한 김에 자신이 직접 여대생을 집까지 데려다주기로 했다. 스페인에서 프랑스를 경유해 이탈리아로 들어간 뒤 다시 스페인으로 돌아오는 왕복 3700km 대장정이었다. 택시기사는 여대생과 함께 이탈리아행을 준비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당국으로부터는 통행허가를 받을 수 있었지만 연고가 없는 프랑스에선 통행허가를 얻지 못했다. 잠깐 망설였지만 택시기사는 결단을 내렸다. 기사와 여대생 두 사람은 17일 이탈리아를 향해 출발했다. 긴 여정이었지만 다행히 택시를 멈춰 세우는 사람은 없었다. 기사는 "프랑스를 통과할 때 특히 긴장했지만 경찰의 검문은 없었다"고 말했다. 스페인에서 출발한 두 사람은 무사히 프랑스를 통과해 국경을 넘어 이탈리아로 들어갔다. 꿈같은 귀국작전의 성공이었다. 극적인 귀국을 가능하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준 기사에게 여대생은 사례를 하겠다고 했지만 기사는 손사래를 쳤다. 여대생의 부모도 사례를 하겠다고 했지만 택시기사는 끝내 거절했다. 기사는 인터뷰에서 "마음에서 우러나 한 일이기에 돈을 받을 이유는 없었다"며 "평생 친구(여대생)를 얻은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원준범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코로나 피해 자영업자, 내일까지 부가세 유예 꼭 신청

    코로나19 사태로 경기가 꽁꽁 얼어붙으면서 자금난에 시달리는 자영업자들이 많아졌다. 게다가 매년 4월은 부가가치세 예정고지·신고의 달이어서 자금 사정이 어려운 사업자들에게 큰 부담이다. 세금은 납부 기한이 정해져 있어서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국세청이 부가세 세정지원 대책을 내놓으면서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에게는 부가세 납부를 3개월 이상 미뤄 주기로 해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부가세는 원래 매년 1월과 7월 두 번 낸다. 1월에는 전년도 하반기(7~12월) 매출, 7월에는 그해 상반기(1~6월) 매출에 대한 부가세다. 하지만 그 사이인 4월과 10월에도 부가세를 낸다. 예정고지 세액이다. 4월에는 직전 1월에 냈던 부가세의 절반을, 10월에는 직전 7월에 냈던 부가세의 절반을 낸다. 각각 오는 7월과 1월에 낼 부가세 중 일부를 미리 내는 제도다. 올해도 개인사업자는 지난 1월에 냈던 부가세의 절반을 오는 27일까지 내야 한다. 예정고지 대상만 215만명에 이른다. 문제는 코로나19로 지난 2월부터 매출이 급감한 자영업자들이 많은데 4월 예정고지 세액은 장사가 잘됐던 지난해 하반기 매출을 기준으로 매긴 부가세의 절반을 내야 한다는 점이다. 당장 돈이 없는데 세금은 많이 내야 해서 사업자들이 느끼는 부담이 어느 때보다 크다. 코로나19 때문에 어려움을 겪어 예정고지 부가세를 낼 수 없는 사업자라면 누구나 국세청에 징수 유예를 신청할 수 있다. 그러면 국세청이 3개월 안에서 부가세 납부를 유예해 주기로 했다. 당초 납부를 미뤄 준 기간이 끝나더라도 그때까지 코로나19 피해가 계속될 경우에는 국세청에 추가 신청을 해 납부 기한을 더 미룰 수도 있다. 신청은 오는 24일까지다. 관할 세무서를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홈택스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사업자가 신청하지 않아도 국세청이 알아서 납부 기한을 미뤄 주기도 한다. 부가세 예정고지 제외와 유예 제도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 하반기 매출액이 4000만원 이하인 사업자다. 코로나19 환자가 사업장에서 발생했거나 사업장을 경유해 피해를 입은 사업자와 코로나19에 따른 내수 부진으로 매출이 급감한 사업자도 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부가세 납부 의무가 완전히 사라지는 건 아니다. 부가세 납부 기한을 딱 3개월만 미뤄 주는 것으로써 오는 7월에 상반기 매출에 대한 부가세를 한꺼번에 내야 한다. 와이즈세무회계컨설팅 대표세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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