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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 모든 계열사 CEO·임원 상장 후 1~2년 주식 매도 금지

    카카오페이 ‘스톡옵션 먹튀’ 등 반복되는 계열사 악재로 먹구름이 드리워진 카카오가 전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는 상장 이후 2년간 주식을 매도할 수 없도록 하는 후속조치를 내놨다. 카카오는 공동체 얼라인먼트 센터(CAC)를 통해 전 계열사 대상으로 임원 주식 매도 규정을 마련해 즉시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CAC는 기존에 카카오 계열사를 총괄하던 공동체 컨센서스 센터를 올초 확대 개편한 조직으로, 여민수 카카오 대표가 직접 센터장을 맡는다. 규정에 따르면 앞으로 카카오 계열사의 임원은 상장 뒤 1년간 주식을 팔 수 없다. 스톡옵션 행사로 받은 주식에도 매도 제한이 적용된다. 적용 시점은 증권신고서 제출일로부터 상장 후 1년까지다. 특히 CEO는 2년간 매도가 제한되고, 임원들의 공동 주식 매도 행위도 금지된다. 계열사를 이동해 기존 회사의 임원에서 퇴임하더라도 적용된다. 상장사 임원 주식 매도에 대한 사전 리스크 점검 장치도 마련했다. 임원이 주식을 매도할 땐 1개월 전에 매도 수량과 기간을 미리 CAC와 회사의 IR팀에 공유해야 한다. 이번 규정은 최근 카카오 공동대표로 내정됐다가 자진사퇴한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의 ‘스톡옵션 먹튀’ 논란에 따른 후속 조치다. 지난달 류 대표는 카카오페이 임원들과 함께 주식 900억원어치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해 469억원의 차익을 거뒀다. 도덕성 논란이 거세지자 류 대표는 오는 3월 공식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던 카카오 공동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카카오 측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상장도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는 올해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2개 계열사의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조치론 충분치 않다는 지적도 있다. 김종대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임원은 기본적으로 스톡옵션를 행사해 취득한 주식에 대해선 퇴임 전까지 매도할 수 없도록 하는 등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계열사를 쪼개 상장시키면서 막대한 자금을 조달하는 현재의 문어발식 상장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짚었다.
  • 정진상 고발한 시민단체 재정신청 나서…“법원이 기소 여부 가려달라”

    정진상 고발한 시민단체 재정신청 나서…“법원이 기소 여부 가려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정진상 민주당 선대위 부실장을 고발한 시민단체가 이들의 기소 여부를 법원에 묻겠다고 밝혔다. 정 부실장의 검찰 소환조사가 차일피일 미뤄지자 ‘수사 뭉개기’를 비판하며 직접 법원에 판단을 구하러 나선 것이다. 13일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 측은 정 부실장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14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검에 재정신청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정진청은 고소·고발인이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대해 법원이 대신 판단을 내려줄 것을 요청하는 불복절차다. 다만 형사소송법 제260조 2항에 따르면 검사가 공소시효 만료일 30일 전까지 공소를 제기하지 않을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검찰의 처분이 있기 전에도 신청할 수 있다. 정 부실장이 받고 있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죄 혐의의 공소시효는 7년으로 다음달 6일이면 만료될 예정이다. 앞서 사준모 측은 지난해 10월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초대 사장의 사퇴 압박 의혹으로 정 부실장과 이 후보를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그러나 정 부실장에 대한 검찰 조사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지난달부터 한 달 넘게 정 부실장과 소환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지만, 그간 세 차례의 소환 시도는 모두 불발됐다. 당초 지난 8일에도 그의 소환 조사가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 부실장 측에서 “선거 일정상 출석이 곤란하다”며 연기를 요청해 또다시 미뤄졌다. 재정신청이 접수되면 검찰은 7일 이내에 관련 서류와 증거물들을 검토한 뒤 인정 여부에 따라 서울고검을 경유해 서울고등법원에 넘겨야 한다.
  • 카카오 “계열사 CEO, 상장 후 2년 매도금지”…‘먹튀 논란’ 돌파구 될까

    카카오 “계열사 CEO, 상장 후 2년 매도금지”…‘먹튀 논란’ 돌파구 될까

    카카오, 임원 주식 매도 규정 마련 반복되는 계열사 악재로 먹구름이 드리워진 카카오가 전 계열사 CEO(최고경영자)는 상장 이후 2년간 주식을 매도할 수 없도록 했다. 최근 카카오페이 임직원의 ‘스톡옵션 먹튀’ 논란에 대한 후속조치다.카카오는 공동체 얼라인먼트 센터(CAC)를 통해 전 계열사 대상으로 임원 주식 매도 규정을 마련해 즉시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CAC는 기존에 카카오 계열사를 총괄하던 공동체 컨센서스 센터를 올초 확대 개편한 조직으로, 여민수 카카오 대표가 직접 센터장을 맡는다. 규정에 따르면 앞으로 카카오 계열사 회사의 임원은 상장 이후 1년간 주식을 매도할 수 없다. 스톡옵션 행사를 통해 받은 주식에도 예외 없이 매도 제한이 적용된다. 적용 시점은 증권신고서 제출일로부터 상장 후 1년까지다. 특히 CEO의 경우엔 1년이 아닌 2년간 매도가 제한되고, 임원들의 공동 주식 매도 행위도 금지했다. 계열사를 이동해 기존 회사의 임원에서 퇴임하더라도 적용된다. 카카오는 또 상장사 임원 주식 매도에 대한 사전 리스크 점검 프로세스도 신설했다. 임원이 주식을 매도할 땐 1개월 전에 매도 수량과 기간을 미리 CAC와 소속 회사의 IR팀 등에 공유해야 한다. 이번 규정 마련은 최근 카카오 공동대표로 내정됐다가 자진사퇴로 물러난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의 ‘스톡옵션 먹튀’ 논란에 따른 후속 조치다. 앞서 류 대표는 지난달 10일 카카오페이 임원들과 함께 주식 900억원어치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해 469억원의 차익을 거두면서 먹튀 논란을 촉발했다. 경영진 주식 매각 소식이 알려지면서 카카오페이 주가는 급락하는 등 논란이 지속되자 류 대표는 오는 3월 공식업무를 시작할 예정이었던 카카오 공동대표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나아가 카카오는 올해 예정된 계열사 상장도 재검토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올해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카카오 계열사 2개사가 상장을 앞두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규정을 마련한 CAC는 지속가능한 성장 관점에서 카카오 전 계열회사 전략방향을 조율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면서 “카카오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경영진과 임직원들의 윤리 의식 강화와 리스크 방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대선 앞두고 군부대 현충원 견학 중 박정희 묘역 참배 강요”

    “대선 앞두고 군부대 현충원 견학 중 박정희 묘역 참배 강요”

    국방부의 한 직할부대가 병사들의 국립서울현충원 답사 과정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에 단체참배를 강요, 정치적 중립성에 의문이 든다는 문제 제기가 나왔다. 14일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 따르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의 서울현충원 답사와 관련된 제보가 접수됐다. 국유단 병사로 추정되는 제보자는 “지난 1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부대에서 자체적으로 서울현충원 답사 겸 참배하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현충탑을 참배하고 해설사 안내에 따라 애국지사 묘지 등을 견학했다”고 전했다. “논쟁의 대상 묘역 참배, 정치적 중립성 문제” 문제는 이날 답사 중 전직 대통령 중 유독 고 박정희 전 대통령과 부인 고 육영수 여사 묘소에만 참배가 이뤄졌다는 것이다. 제보자는 “대선이 두 달 정도 남은 시점에, 그리고 국방부 지침으로 정치적 중립성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라고 당부한 시점에 명과 암이 분명한 논쟁의 대상이 되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소를 단체로 가서 참배한다는 것은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해설사, 업적만 설명…참배 거부 병사도 있어”당시 묘소에는 보수정당들의 화환이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쾌유를 기원한다’는 등의 문구가 있었다면서 “해설사가 ‘5~9대에 걸쳐 대통령을 역임했으며, 경제발전을 이룩했다’ 등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만을 설명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제보자는 “실제로 참배 당시 불만을 제기한 병사들이 다수 있었고, 개인의 신념으로 참배를 거부하는 병사도 있었다”고 전했다. “다른 대통령 묘역이었다더라도 문제” 제보자는 “연초에 현충원을 참배하는 데 대해선 군인으로서 일체의 망설임도 없다”면서도 “그러나 굳이 특정 대통령의 묘소를 단체로 참배했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들지 않을 수가 없다”고 했다. 이어 “서울현충원 소속 해설사가 개인적인 신념 아래 계획하고 행동한 것인지, 아니면 국유단 내 간부가 승인한 일인지는 모르겠다”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소를 방문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특정 대통령의 묘소를 방문하게 하고 참배를 강요한 것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국유단 “코스 축소 과정서 벌어진 일…유의하겠다” 이에 국유단은 “처음엔 3시간짜리 정규 탐방코스로 계획했으나 다수 병사들이 탐방하는 관계로 시간을 고려해 동선을 축소해 실시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특정 묘역만 계획에 반영됐고, 이로 인해 오해가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현충원 탐방의 목적과 취지와는 다르게 탐방계획을 세심하게 반영하지 못한 점을 인정하고 차후에는 이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겠다”면서 “사려 깊지 못한 일로 불편함을 느낀 용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고 사과했다.
  • 동물원·수족관 마음대로 못 만든다… 생활화학제품은 QR코드로 성분 확인

    동물원·수족관 마음대로 못 만든다… 생활화학제품은 QR코드로 성분 확인

    동물복지 강화를 위해 기존에 등록제로 운영되던 동물원과 수족관을 허가제로 전환해 마음대로 만들 수 없게 된다. 또 야생동물카페처럼 동물원 이외 시설에서 야생동물 전시는 전면 금지된다. 이와 함께 세정제, 방향제, 살균제 등 생활화학제품에 QR코드를 부착해 모든 성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된다. 환경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자연보전 분야, 환경보건·화학안전 분야 올해 업무계획을 13일 발표했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되면 현재 전국 159개 야생동물카페는 3~4년 가량의 유예기간을 거쳐 운영이 금지된다. 이들 카페에서는 라쿤, 미어캣, 프레리독을 비롯한 양서·파충류들이 많은데 운영 금지 이후에는 국립생태원과 서천지역에 건립되는 외래 야생동물 보호시설 2곳으로 옮겨 보호받게 된다. 전국 107개 동물원은 5년간 유예기간 동안 동물종별 서식기준, 수의사 및 검사관 등 전문인력 확충기준, 질병·안전관리계획을 보완해 허가갱신을 받아야한다.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는 동물원은 문을 닫게 된다. 또 민간에서 곰사육하는 것도 금지된다. 현재 곰을 사육하고 있는 농가는 2025년까지는 유예되지만 이후에는 곰을 키울 수 없게 된다. 오는 7월에는 전남 구례군에 사육곰들을 보호하기 위한 보호시설 2곳이 착공된다. 김종률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야생생물 서식지의 건강성을 증진하고 인공구조물로 인한 피해방지를 강화하고 외래생물 감시확대와 수입관리 강화로 국내 생태계 보호에 나설 것”이라며 “기후 및 생태위기 시대에 생태 복지는 새로운 국민적 요구로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위한 자연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살균제, 세정제, 방향제 등 생활화학제품 39종에 대해 제품 겉면에 함유물질, 사용상 주의사항 등 상세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를 표시하게 된다. 지난해까지는 제품 내 전성분 공개 제품수가 1508개였는데 올해는 1600개로 확대하게 된다.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원료물질 유해성을 등급화해 기업에 제공하고 화학물질 저감 우수제품 선정을 확대하게 된다. 또 올해부터는 내가 탄 시내외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내 실내공기질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대중교통 실내공기질 파악을 위한 시범차량 15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하철 이용객이 역사 내 초미세먼지 농도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올해 안에 전국 모든 지하역사의 승강장과 대합실에 실내공기질 전광판을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 10초나 있었는데…“탈출” 외치고도 조종간 잡았다 [이슈픽]

    10초나 있었는데…“탈출” 외치고도 조종간 잡았다 [이슈픽]

    민가에서 불과 100m 떨어진 지역에 추락10초 가량 있었지만 끝까지 조종간 잡아결국 탈출시기 놓쳐 순직한 듯…14일 영결식노후 전투기인 F-5E에 탑승했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한 조종사는 탈출 시간이 있었지만 민가를 피하려고 조종간을 끝까지 놓지 않다가 순직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투기는 마을 민가와 불과 100m 떨어진 곳에 추락했는데, 인명피해를 일으키지 않으려고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한 것이다. 13일 공군에 따르면 고(故) 심정민(29) 소령은 지난 11일 기체 추락 당시 민가의 피해를 막고자 죽음의 순간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고 사투를 벌였던 정황이 사고 조사에서 일부 밝혀졌다. 조사 결과 고인이 조종하던 F-5E는 지난 11일 경기 수원기지에서 이륙 후 상승하다 항공기 좌우 엔진에 화재 경고등이 켜지고 기체가 급강하했다. 사고기는 1986년 도입돼 통상 전투기 정년으로 여겨지는 30년을 훌쩍 넘겨 운용한 지 36년이 된 기종이다. ●탈출 절차 진행하고도 조종석에 남았다 심 소령은 사고 당시 관제탑과 교신에서 두 차례 ‘이젝트’(탈출)를 선언하며 비상탈출 절차를 준비했지만 실제 탈출은 하지 못했다. 심 소령이 탈출하지 못한 이유는 사고 조사에서 밝혀졌다. 그에게는 비상탈출을 선언하고 추락하기까지 10초 가량의 시간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10초면 조종사가 비상탈출 장치를 작동시켜 탈출하기에 부족하지 않은 시간이다. 비상탈출 장치도 2013년 교체한 신형이어서 작동만 했으면 탈출이 가능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심 소령은 조종간을 끝까지 놓지 않은 채 비행을 계속했다. 그러다 결국 탈출 시기를 놓쳐 순직한 것으로 보인다. 가쁜 호흡을 계속하며 기체를 최대한 민가에서 멀어지게 하려 노력한 정황이 자동 기록 장치에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공군은 “고인은 작년 11월에는 호국훈련 유공으로 표창을 받을 만큼 하늘을 사랑하고 공군인임을 자랑스러워했던 모범적인 군인이었다”고 애도했다. 공군사관학교 64기로 2016년 임관한 심 소령은 경량급 전투기인 F-5를 주기종으로 5년간 조종 임무를 수행하다 지난 11일 순직했다. 결혼 1년 차여서 주변의 안타까움이 더욱 컸다. ●결혼 1년차…“전투 조종사로 살고 싶다” 그는 제10전투비행단 항공작전과 운영장교로 작전 일정을 통제하며 비행단의 전투준비태세 유지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어렵고 궂은일에도 솔선수범하는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대대 분위기를 명랑하게 이끌어왔다고 공군은 전했다. 고인은 “나는 언제까지나 전투 조종사로서 살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전해졌다. 공군은 고인의 계급을 대위에서 소령으로 추서했다. 영결식은 14일 오전 9시 소속부대인 공군 제10전투비행단에서 엄수된다. 유해는 국립 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 감성 럭셔리 충족한 젊은 회장님 차... 제네시스 신형 G90 “최고급 세단 반열 오를것”

    감성 럭셔리 충족한 젊은 회장님 차... 제네시스 신형 G90 “최고급 세단 반열 오를것”

    “경쟁모델과의 우위보다 고객 니즈를 만족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최고급 세단의 반열에 오를 수 있을 것 같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지난 11일 경기도 수지 제네시스 센터에서 열린 신형 G90 미디어 공개 행사에서 기자들에게 “제네시스 브랜드의 위상을 한 단계 올리는 것이 신형 G90의 역할”이라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구체적인 판매 목표치에 대해선 “G90는 글로벌 연평균 2만대 판매를 목표로 한국 시장은 물론 북미, 중국, 중동 등 세계 주요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초대형 세단의 글로벌 수요는 연간 23만대 수준으로 정체가 예상되나 G90의 글로벌 점유율은 21년 3.1%에서 내년에는 8.6%로 약 3배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형G90, VIP머무는 공간에 가치를 더해 제네시스 초대형 플래그십 세단인 G90은 특히 VIP가 머무는 공간에 ‘가치’를 더하는 데 힘을 줬다. 초대형 세단은 직접 운전하는 고객뿐 아니라 뒷좌석에 탑승하는 고객이 더 많기 때문이다. 이날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네시스 수지까지 약 30분간 뒷좌석에서 ‘G90 3.5T-GDi’를 체험했다. 뒷좌석에 착석하고자 도어 핸들에 손을 대자 문이 천천히 자동으로 열렸다. 버튼을 누르자 부드럽게 문이 닫히는 ‘이지 클로즈’ 기능이 눈에 띄었다. 리클라이너 기능과 안마 기능은 물론 한 번의 조작으로 실내조명, 음악, 향기 등을 고를 수도 있었다. 뒷좌석 중앙 ‘암레스트’에는 자외선 살균 기능의 수납함도 마련했다. 휴대전화를 넣고 살균 버튼을 누르면 대장균, 폐렴구균 등 유해균을 10분 내 최대 99.9%까지 제거한다는 게 제네시스 측의 설명이다. 정숙성과 차량 음향 시스템(뱅앤울룹슨 프리미어 3D사운드 시스템)은 기대 이상이었다. 고속 주행 중에도 노면 소음과 풍절음을 거의 느끼지 못했고 풍성하고 입체적인 소리를 즐길 수 있었다. 다만 일반 대형 세단에 비해 뒷좌석 공간이 살짝 좁다는 느낌을 받았다.● 운전석에서도 VIP배려… 국내 계약 1만 8000대 돌파 운전석에서도 뒷좌석 고객을 배려했다. G90은 쇼퍼 드라이브 모드를 탑재했다. 운전석으로 옮겨 앉아 쇼퍼 모드와 일반 모드르 번갈아가며 약 126여㎞를 달렸다. 쇼퍼 모드에서는 브레이크를 급하게 세게 밟아도 차가 울컥하지 않고 부드럽게 멈춰 섰다. 조금 답답한 느낌이 들었지만 쇼퍼 모드를 해제하면 여타 다른 세단처럼 빠른 브레이크와 엑셀 반응을 보여줬다. 손을 놓고도 주행할 수 있는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이 장착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신형 G90에는 레벨 2.5 기술이 탑재됐다. 이에 대해 장 사장은 “G90 자율주행 3단계 적용은 올해 국내에서 4분기에 하려고 한다”며 “고속도로 60㎞ 이하에서 운전자가 실제로 관여하지 않아도 되는 주행 조건을 구현하는 방법으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외관에는 젊은 감성을 더했다. 다이아몬드 모양의 전면 크레스트 그릴이 ‘회장님 차’다운 중후함을 살린다면 후면 2줄 램프와 가장자리가 볼록하게 솟은 전면 후드, 사이드미러 속 툭 튀어나온 뒤쪽 휀더는 젊은 차를 연상시킨다. 한편 신형 G90은 계약 첫날 1만 2000대를 돌파한 데 이어 지난 12일까지 국내에서만 1만 8000대 이상 계약됐다. 장 사장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출고 지연 우려와 관련해선 “상반기까지 공급 차질이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라며 “장기적으로 반도체 문제 대응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 미세먼지 심한 날에도 AI가 환기 척척…LG전자, 가정용 환기시스템 출시

    미세먼지 심한 날에도 AI가 환기 척척…LG전자, 가정용 환기시스템 출시

    LG전자는 인공지능(AI)이 실내외 환경을 분석하고 최적의 운전 조건으로 집안 공기를 관리하는 가정용 환기시스템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이 시스템은 미세먼지와 유해 세균 등으로 오염된 실내 공기를 바깥으로 배출하고 필터를 거친 깨끗한 외부 공기를 집 안에 공급한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나 냉·난방 중일 때도 창문을 열지 않고 환기할 수 있다. 환기시스템은 또 외부 미세먼지 등 실외 환경뿐만 아니라 휘센 공기청정 시스템에어컨과도 연동돼 에어컨이 측정한 온도, 습도 등 실내 공기상태까지 분석해 찾은 최적의 운전 조건으로 알아서 작동한다. LG전자 자체 실험 결과 에어컨과 연동될 경우 환기시스템을 단독 사용할 때보다 2배 이상 빠르게 실내 미세먼지를 제거했다. 이 시스템에는 실내로 들어오는 먼지를 1차적으로 걸러주는 프리필터와 UV-LED로 자동 살균하는 UV나노(UVnano) 기능이 적용됐다. 국제공인시험인증기관인 TUV라인란드(TUV Rheinland)의 시험 결과 프리필터에 붙을 수 있는 황색포도상구균, 표피포도상구균, 폐렴막대균, 박테리오파지 등의 유해 세균을 99.99% 제거했다는 게 LG전자 측 설명이다. 저소음 또한 이 시스템의 장점이며, 탑재된 고효율 전열교환기는 외부로 배출되는 공기의 열 손실을 대폭 줄여준다. 이외에 이산화탄소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센서가 탑재돼 있어 환기량을 자동 제어한다. 고객은 주로 주택이나 아파트를 신축하거나 리모델링 할 때 이 제품을 설치할 수 있다. 베란다, 다용도실 등에 환기시스템을 설치하고 공기 통로를 거실, 방 등의 다양한 실내 공간 천장에 매립해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재성 부사장은 “건강과 위생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앞선 위생관리 기능과 인공지능을 갖춘 LG 환기시스템을 더 많은 고객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업무상 재해로 출산 자녀 질병, 사망시 산재보상

    업무상 재해로 출산 자녀 질병, 사망시 산재보상

    임신중 업무상 유해·위험요인에 노출돼 자녀에게까지 선천성 질환이 발생하면 산재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된다. 12일 근로복지공단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일부 개정안이 내년 1월 12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업무상 재해로 인해 자녀에게까지 건강손상이 발생했을 경우 산재 신청을 가능토록 하는 것이 골자다 개정안은 임신 중 근로자의 업무상 사고, 출퇴근 재해, 유해인자 노출 등으로 인해 출산한 자녀에게 부상, 질병, 상해가 발생하거나 사망할 경우 산재보상이 가능토록 했다. 자녀가 받을 수 있는 보험급여는 요양·장해·간병급여, 직업재활급여, 사망시 장례비로 정하고 있다. 법 시행일 전에 출생한 자녀도 산재신청이 가능하다. 법 시행일 이전 산재를 신청한 경우, 법원 판결로 산재보험 급여 수급권을 인정받은 경우 등이다. 공단은 “법 시행일 이전 3년 이내 출생한 자녀도 시행일로부터 3년 이내까지 산재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산업재해가 인정되면 시행 이후 개정법에 따른 보험급여가 지급된다”고 밝혔다. 강순희 공단 이사장은 “이번 법 개정은 어머니뿐 아니라 자녀에게도 산재보상의 보호범위가 확대하고 시행 전에 산재신청을 한 경우에도 개정법에 따른 산재보상이 가능해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 평택 화재현장 투입된 소방관들 건강진단·심리상담 치료

    평택 화재현장 투입된 소방관들 건강진단·심리상담 치료

    소방관 3명이 순직한 평택 냉동물류창고 신축공사장 화재현장에 투입됐던 소방공무원들의 건강과 심리안정을 돕기 위해 건강진단과 긴급 심리상담을 진행한다. 경기도는 지난 5~6일 화재 당시 현장에 투입됐던 소방공무원이 다량의 유해물질에 노출됨에 따라 이들을 대상으로 오는 18일까지 건강진단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평택굿모닝병원을 비롯한 3개 검사기관에서 호흡기 진단과 흉부 방사선 촬영, 전혈구(벤젠) 검사, 혈중금속 농도 측정 등이 진행된다. 아울러 소방관 순직 사고가 발생한 송탄소방서 전 직원(250명)을 비롯해 고인과 친분이 있거나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긴급 심리상담도 한다. 내·외부 상담 전문인력을 소방서에 파견해 일대일 개별 상담과 위기스크리닝 검사 등 심리 위험도 진단을 할 방침이다. 권용성 소방재난본부 소방행정과장은 “동료 직원의 갑작스러운 순직에 소방공무원들이 심리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건강진단과 긴급 심리지원 추진을 통해 직원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살피겠다”고 했다.
  • [열린세상] 포퓰리즘과 증오의 정치로 얼룩진 대선/유창선 정치평론가

    [열린세상] 포퓰리즘과 증오의 정치로 얼룩진 대선/유창선 정치평론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의 광경이 무척이나 혼란스럽다. 우선 유력 후보들이 지지율에 따라 시시각각 변신하는 모습은 유권자들의 이성적 판단을 방해한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함께해 왔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실패했다”며 부동산 세제 완화 정책을 쏟아낸다. 국토보유세를 신설하고 불로소득을 뿌리뽑겠다며 서슬퍼런 규제를 예고했다가 부동산 민심이 아님을 파악한 순간 돌변한다. 대장동 의혹에 대한 특검을 하겠다고 했다가 여론의 관심이 잦아들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그냥 지나가기로 작심한 모습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TV토론을 제안했다가 막상 하겠다고 하니까 “조급하다”면서 피하려 한다. 여론에 따라 너무도 태연하게 말을 바꾸는 모습들이 줄곧 이어져 왔다. 한때 신지예씨와 이수정 교수를 영입해 여성주의 인사들까지도 껴안는 모습을 보였던 윤석열 후보는 반페미니즘의 ‘이대남’(20대 남성) 지지를 얻기 위해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일곱 글자 구호를 던진다. 곧이어 재벌 회장의 ‘멸공’(滅共) 챌린지에도 참가한다. ‘펨코’에서 열광적인 환호를 얻고는 있지만, 갈등을 조정해야 할 대선후보가 갈라치기에 편승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갈라치기에 염증을 내고 돌아섰던 사람들이 다른 것은 다 잊고 ‘윤석열의 갈라치기’만 기억하게 만들지 모른다. 그런 갈라치기 행보는 ‘이대남’을 얻는 대신 세상의 절반인 여성들과 다른 세대들을 잃게 만드는 우가 되기 쉽다. 극단으로는 극단을 이길 수 없다. 후보들의 일관된 철학은 찾아보기 어렵고, 눈앞의 여론만을 쫓아다니는 포퓰리즘이 기승을 부리는 선거가 되고 있다. 포퓰리즘은 이성을 멀리하고 정념을 친구로 삼는다. 선악의 이분법에 근거해 자신을 연민의 대상으로 연출하고 상대를 악마로 만들어 지지자들의 분노를 선동하는 것이 포퓰리즘이다. 정치학자 얀 베르너 뮐러가 ‘누가 포퓰리스트인가’에서 지적했듯이 “포퓰리즘은 갈등 속에 번창하고 정치 양극화를 조장할 뿐 아니라 정치적 반대 세력을 ‘국민의 적’으로 취급하고 배제”하려 든다. 지금 우리 앞에 펼쳐지는 대선 광경이 그러하다. 상대에 대한 증오만이 넘쳐 ‘악마의 집권’을 허용할 수 없다는 결기만 넘칠 뿐 자신들의 집권이 어떻게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얘기들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말았다. 대선 때마다 죽기 살기 식의 전쟁이 벌어지는 것은 승자독식의 권력구조에 근본적인 원인이 있다. 선거 결과가 51대49로 승패가 갈리더라도 승자는 100의 권력을 독점하는 것이 지금의 권력구조다. 51과49를 가진 세력의 협치가 아니라 승자만이 정의가 되고 패자는 불의가 되는 비합리적인 상황이 전개된다. 그래서 선거판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기고 봐야 하는 전쟁터가 되는 것이다. 그 피투성이 상처는 우리 공동체의 가장 깊숙한 곳에 두고두고 남게 된다. 제2차 세계대전 후 프랑스에서 지식인 숙청을 주장했던 카뮈는 막상 숙청이 진행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증오의 숙청’을 우려했다. 카뮈는 “가해자들의 증오에 희생자들의 증오가 화답했다”며 가해자들이 떠난 프랑스에서 피해자들이 증오에 중독된 마음을 치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잔인한 숙청 속에서 카뮈가 강조했던 것은 “우리가 지성을 간직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인종주의, 성차별, 반유대주의 같은 증오의 정치로 무장된 ‘트럼피즘’이 미국의 지성주의와 민주주의를 몰락시킨 과정도 우리는 지켜봤다. 우리는 어떨까. 증오에 중독된 대선을 거치고 과연 공동체의 지성을 지켜 낼 수 있을까. 정념에 앞서 성찰이 필요한 시간이다.
  • “열사 어머니 넘어 민주화 유산”

    “열사 어머니 넘어 민주화 유산”

    30년 넘는 세월을 민주주의 발전에 헌신하다 8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배은심씨의 영결식이 그의 음력 생일(12월 9일)인 11일 엄수됐다. 전국에서 온 노동·정치·종교계 인사가 광주 조선대 장례식장에서 열린 영결식에 참석해 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고인의 영정 앞에는 생일 케이크가 놓였다. 발인을 끝낸 유해는 동구 5·18 민주광장으로 운구됐으며 민주광장에서 열린 노제에는 추도객 200여명이 참석했다. 당초 장례식장에서 민주광장까지 만장과 도보 행렬이 뒤따르는 노제를 계획했으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취소했다. 그의 장녀이자 이한열 열사의 친누나인 이숙례씨는 “엄마가 내 엄마여서 행복했다. 고맙고 사랑한다”면서 추도객을 향해 “어머니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서울 마포구 이한열기념관 3층에 마련된 분향소에도 시민의 발길이 이어졌다. 분향소에는 그가 지난해 6월 9일 연세대 한열동산에서 열린 이 열사의 34주기 추모행사에서 마이크를 들고 발언하는 모습이 담긴 영정사진과 현수막이 있었다. 6월 9일은 이 열사가 1987년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은 날이다. 노제를 마친 유해는 자택을 들른 뒤 망월동묘역 8묘원에 안치됐다. 이 묘역은 배씨의 남편이 안장된 곳이자 이 열사가 묻힌 민족민주열사 묘지에서 직선거리로 1㎞쯤 떨어진 곳이다. 그는 1987년 8월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활동을 시작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도 국회 앞에서 민주유공자예우법 제정을 촉구하는 농성을 했다. 그는 민주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 6월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서울 분향소를 찾은 박순우(55)씨는 “이 열사의 어머니에 머물지 않고 민주화 운동가가 돼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그동안 남기신 발자취 모두 우리 사회가 기억해야 할 유산”이라고 말했다.
  • 차량 배출가스 조작 혐의 폭스바겐 벌금 11억 확정

    배출가스 조작 문제로 재판에 넘겨진 폭스바겐 한국 법인에 대해 혐의 대부분 무죄가 선고되고 벌금만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11일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AVK)의 상고심에서 벌금 11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박동훈 전 AVK 사장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 인증부서 책임자 윤모씨는 공모 혐의가 일부 인정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이 확정됐다. 앞서 1심은 AVK에 벌금 260억원을, 박 전 사장에게는 징역 2년을 선고했지만 2심에서 대부분 혐의가 무죄로 인정돼 형량이 대폭 줄어들었다. 독일 폭스바겐 본사는 배출가스를 통제하는 엔진제어장치에 이중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인증시험 모드에서는 유해물질인 질소산화물(NOx)을 덜 배출하고 실제 주행 모드에서는 다량 배출하도록 설계한 것으로 조사됐다. 1심은 AVK의 2008∼2015년 ‘유로5’ 기준 폭스바겐·아우디 경유 차량 15종 12만대의 배출가스 조작 사건과 관련해 대기환경보전법·표시광고법 위반 등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한국법인 관계자들이 배출가스 조작을 인식했다고 볼 만한 근거가 부족하다고 봤다. 1심은 또 배출가스·소음 인증을 받지 않거나 관련 부품을 변경하고 인증 없이 4만 1000여대를 수입한 혐의도 인정했지만 2심은 무죄라고 봤다. 부품 번호가 바뀌었을 뿐 실제 부품이 변경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다만 폭스바겐·벤틀리 등 여러 브랜드에서 시험서류를 조작해 75건의 환경인증 및 연비승인을 받은 혐의는 인정됐다.
  • 대법, ‘배출가스 조작’ 폭스바겐 한국 법인 벌금 11억 확정

    대법, ‘배출가스 조작’ 폭스바겐 한국 법인 벌금 11억 확정

    1심 벌금 260억원, 2심 11억원으로前사장 집유, 인증담당자 징역형 확정배출가스 조작 문제로 재판에 넘겨진 폭스바겐 한국 법인에 대해 혐의 대부분 무죄가 선고되고 벌금만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11일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AVK)의 상고심에서 벌금 11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박동훈 전 AVK 사장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 인증부서 책임자 윤모씨는 공모 혐의가 일부 인정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이 확정됐다. 앞서 1심은 AVK에 벌금 260억원을, 박 전 사장에게는 징역 2년을 선고했지만 2심에서 대부분 혐의가 무죄로 인정돼 형량이 대폭 줄어들었다. 독일 폭스바겐 본사는 배출가스를 통제하는 엔진제어장치에 이중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인증시험 모드에서는 유해물질인 질소산화물(NOx)을 덜 배출하고 실제 주행 모드에서는 다량 배출하도록 설계한 것으로 조사됐다. 1심은 AVK의 2008∼2015년 ‘유로5’ 기준 폭스바겐·아우디 경유 차량 15종 12만대의 배출가스 조작 사건과 관련해 대기환경보전법·표시광고법 위반 등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한국법인 관계자들이 배출가스 조작을 인식했다고 볼 만한 근거가 부족하다고 봤다. 1심은 또 배출가스·소음 인증을 받지 않거나 관련 부품을 변경하고 인증 없이 4만 1000여대를 수입한 혐의도 인정했지만 2심은 무죄라고 봤다. 부품 번호가 바뀌었을 뿐 실제 부품이 변경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다만 폭스바겐·벤틀리 등 여러 브랜드에서 시험서류를 조작해 75건의 환경인증 및 연비승인을 받은 혐의는 인정됐다. 대법원은 2심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선고를 확정했다.
  • “가난한 학생 내치고 금수저에 특혜 몰아줬다” 법정 간 美 명문대

    “가난한 학생 내치고 금수저에 특혜 몰아줬다” 법정 간 美 명문대

    예일대와 매사추세츠 공대(MIT) 등 미국 상위권 명문대가 저소득층 학생 장학금을 줄이려고 짬짜미했다는 의혹으로 법정에 서게 됐다. 이들 대학을 졸업한 5명은 지난 9일(현지시간) 사립대 16곳을 독점금지법 위반 혐의로 시카고 연방법원에 제소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10일 보도했다. 피고 명단에는 조지타운대, 컬럼비아대, 노스웨스턴대, 코넬대, 브라운대, 캘리포니아공대(칼텍), 시카고대, 다트머스대, 듀크대, 에모리대, 노트르담대, 펜실베니아대, 라이스대, 밴더빌트대 등도 포함됐다. 원고 측은 대학들이 가정 형편에 상관없이 여러 학생에게 교육의 기회를 부여하는 대신 지원자의 재정 상태를 따져 장학금을 적게 주려고 담합했으며, 기부 가능성이 큰 부유한 가정의 지원자에게 입학 특혜를 줬다고 주장했다. 원고 측 대리인 에릭 로젠 변호사는 “엘리트 사립대는 아메리칸 드림의 게이트 키퍼”라며 “대학들의 위법행위가 계층 이동의 중요한 통로를 좁혔다”고 비판했다.1994년 제정된 미국의 학교개선법 568조는 입학 지원자의 재정 상태를 평가에 반영하지 않는 대학들이 장학금 지급 방식을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이에 따라 1998년 26개 대학은 ‘568 총장 그룹’을 결성하고 학생의 학비 부담 능력을 산출하는 ‘가정 분담금 계산방식’을 정기적으로 논의하고 장학금 지급에 활용해왔다. 원고들은 실제 대학들이 입학 사정에 학비 부담 능력을 반영했으며 담합을 통해 불공정하게 학자금 지원 규모를 제한했다고 주장했다. 저소득층 지원자가 여러 학교 중 장학금 지원 액수가 가장 큰 학교를 고를 기회를 빼앗았다는 취지다. 이런 제도 때문에 최근 18년간 17만명 이상의 학생들이 피해를 봤다고 원고 측은 주장했다. 16개 학교의 평균 학비는 연간 8만 달러(약 9600만원)에 이른다. 이들은 또 조지타운, 듀크대 등 최소 9개 대학이 기부 입학을 허용함으로써 지원자들의 재정상태를 입학 사정에 반영했다고 주장했다. 명문사립대 가운데 하버드대와 스탠포드, 프린스턴 등 3곳은 학비 부담 능력을 파악하는 방식을 다른 학교와 공유하지 않아 소송을 피했다. 제소당한 대학들은 원고들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예일대는 장학금 정책이 100% 법규를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고 MIT와 칼텍은 소송 내용을 검토 중이라며 재정지원 제도에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 배은심 여사 영결식 엄수...시립 망월 묘역에 안장

    배은심 여사 영결식 엄수...시립 망월 묘역에 안장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고 배은심 여사가 11일 영결식을 끝으로 영면에 들어갔다. ‘민주의 길 배은심 어머니 사회장’ 장례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앞 5·18민주 광장에서 수백명의 시민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노제를 치렀다. 노제는 연세민주동문회 이인숙 회장이 연보낭독을 하는 것으로 시작했다.한동건 상임장례위원장(이한열기념사업회 이사장)의 인사말에 이어 배 여사가 민주유공자법 제정을 촉구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상영됐다. 한국진보연대 김재하 대표와 이용섭 광주시장,광주전남추모연대 박봉주 공동대표가 추도사를 맡았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987년 잔인한 국가폭력에 사랑하는 아들을 앞세워 보내야 했던 어머니는 한평생을 편한 집 대신 비바람 몰아치는 거리로 나서야 했다”며 “약자를 품어 안은 시대의 어머니셨다.이 땅의 수많은 민주시민은 어머니의 강인한 눈빛과 따뜻했던 품을 기억할 것”이라고 추모했다. 고인의 장녀인 이숙례 씨는 유가족을 대표해 “엄마가 내 엄마여서 행복했다.고맙고 사랑한다”며 “어머니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노제를 마친 배 여사의 유해는 지산동 자택을 들른 뒤 망월동묘역 8묘원으로 향했다. 이 묘역은 배 여사의 남편이 안장된 곳으로 이 열사가 묻힌 민족민주열사 묘지에서 직선거리로 1㎞쯤 떨어져 있다. 배 여사는 아들 이한열 열사가 1987년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경찰의 최루탄에 숨진 것을 계기로 민주화·인권 운동 등에 헌신했다. 그는 지난 3일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에서 시술을 받은 뒤 퇴원했지만,퇴원 사흘 만에 다시 쓰러져 회복하지 못했다. 이날은 배 여사의 여든세 번째 음력 생일로,영정 앞에는 고인을 위한 생일 케이크가 놓였다. 유족들과 장례위원회는 고인을 위한 제를 지낸 뒤 5·18 민주광장으로 유해를 운구했다. 당초 조선대병원 장례식장에서 5·18 민주광장까지 만장과 도보 행렬이 뒤따르는 노제를 계획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취소했다.
  • 임대보증금 보증 미가입 시 임대사업 등록말소

    15일부터 임대보증금 보증에 가입하지 않으면 임대사업자등록이 말소된다. 국토교통부는 11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민간임대주택법) 시행령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개정된 민간임대주택법 시행령은 시·군·구가 임대사업자에 3회 이상 보증 가입을 요구했는데도 이에 따르지 않거나 보증 미가입 사유가 없음에도 보증에 가입하지 않으면 사업자 등록을 말소하게 했다. 또 보증에 가입하지 않은 기간에 따라 3개월 이하는 보증금의 5%, 3~6개월은 보증금의 7%, 6개월 초과는 보증금의 10%를 각각 과태료로 물리게 했다. 임대사업자는 임차인과 계약을 체결·변경할 때 의무적으로 보증약관의 주요 내용을 설명해야 한다. 임대사업자의 임대보증금 보증 가입 면제를 위한 임차인의 동의 서식 규칙도 마련됐다. 임대등록 가능 오피스텔 전용면적은 85㎡에서 20㎡로 확대됐다. 표준임대차계약서에 서식 내용 보완 내용도 마련했다. 이날 국무회의는 또 도시 근처 자연녹지지역에도 골재 생산시설 설치를 허용하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도 의결했다. 개정된 시행령은 자연녹지지역에서 골재 생산시설 설치 허용과 생산관리지역 입주 업종에 소규모 농기계수리점(2종 근린생활시설), 유해물질 배출 제한을 조건으로 천연식물보호제(천연 농약류)와 유기농업자재 제조 공장 설치도 허용했다. 준도시·준농림지역이 도시 녹지와 비도시 관리지역으로 재편되면서 해당 지역 공장에 대한 건폐율 기준을 40%까지 완화하는 특례 조치 기간은 2025년까지 연장됐다.
  • “식도 다 잘라냈다” 쟈니 리가 투병 중인 ‘이 암’ 예방법은

    “식도 다 잘라냈다” 쟈니 리가 투병 중인 ‘이 암’ 예방법은

    가수 쟈니 리(85·이영길)가 8년간 식도암으로 투병 중인 근황을 전하면서 ‘식도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가수 이동원 역시 같은 암으로 투병하다 70세로 세상을 떠났다. 쟈니 리는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식도를 다 잘라내고 위를 올려붙였다. 식도가 하나도 없는 상태”라며 “폐, 림프샘도 전이돼 말기라고 했다. 이 사람(네 번째 아내)가 아니었으면 죽었다”고 말했다. 식도암은 식도의 염증 즉, 뜨거운 차 등을 마실 때 발생하는 식도의 화상, 역류성 식도염, 양잿물에 의한 식도 손상 등이 중요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육류 가공과 훈제 중 생성되는 엔니트로소 화합물이 식도암의 발생을 높인다는 보고도 있다. 식도암은 국내암 발생률 중 전체 7위, 남성 암 질환 5위를 차지하며 매년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췌장암 다음으로 예후가 안좋은 암으로 알려졌다. 암이 식도에만 국한되어 있는 경우는 5년 생존율이 64%다. 술과 담배 등 외부의 유해 물질에 노출될 기회가 여성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남성에서 많이 발생한다. 특히 술과 담배를 함께 할 경우 식도암 발생 위험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30~50배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음식을 삼키기 힘든 것이다. 처음에는 고기, 밥 등의 고형 음식만 삼키기 힘들다가 병이 진행될수록 죽과 같은 부드러운 음식도 삼키기 힘들어지고, 결국에는 물마저도 넘어가지 않게 된다. 주변에 있는 신경이 눌려 쉰 목소리가 나거나 만성기침이 생길 수도 있다. 영양 결핍에 의한 체중 감소도 나타나며 통증은 있을 수도 있으나 없는 경우도 흔하다. 식도암은 내시경 또는 식도 조영술을 통해 진단할 수 있다. 식도암이 식도에 국한되어 있을 경우 외과적 절제수술이 가장 중요한 치료법이지만 대부분 이미 진행된 상태에서 암 발병을 알게 되어 수술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주로 수술과 함께 방사선 치료나 항암 화학 요법이 함께 진행된다. 식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뜨거운 음료를 지속적으로 마시는 것을 피하고, 흡연과 음주도 삼가야 한다. 식도에 자극을 주는 음식 대신 부드럽고 담백한 음식이나 채소, 과일 위주 식습관을 들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흡연이나 음주 등 위험 인자를 가진 50세 이상이라면 매년 정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
  • “한국서 태어나, 태극기 잘 그려…우리 딸 한국인 되는 날 올까요”

    “한국서 태어나, 태극기 잘 그려…우리 딸 한국인 되는 날 올까요”

    최근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소속’에 출연한 난민 부부 사라 아흐메드(29)와 다위시 무삽(30)은 10일 “우리를 다른 존재가 아닌 똑같은 사람으로 바라봐 달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들 부부는 인터뷰에서 ‘안전’이란 단어를 가장 많이 사용했다. 과거 이집트를 탈출한 이유도 안전 때문이었다. 두 사람은 난민 인정을 받기까지 약 2년의 시간 동안에도 불안에 떨어야 했다. 한국에서 지낸 지도 올해 6년째인 이들 곁엔 한국에서 태어난 딸이 있다. 부부는 “모든 부모와 마찬가지로 저희가 바라는 것은 첫째도, 둘째도 아이의 안전과 행복”이라며 “딸이 한국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1년 1~2월 당시 이집트 혁명(아랍의 봄)에 참여하면서 ‘민주화의 성지’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에서 만난 두 사람은 2014년 결혼했다. 하지만 이집트 내 인권단체 활동가로 일하다가 신변에 위협을 받아 2016년 5월 한국에 입국했고 곧바로 난민 신청을 했다. 같은 해 6월 당시 출입국관리사무소는 난민 불인정 처분을 했다. 불허 이유를 알아보던 이들은 난민심사 면접 때 자신들이 하지도 않은 말이 면접조서에 적혀 있는 사실을 뒤늦게 발견했다. 부부는 2018년 3월이 돼서야 난민 인정을 받았다. 다위시는 “난민 신청자 신분으로 경제활동을 제대로 할 수 없었고 일정한 주거가 없었다”면서 “게스트하우스에서 청소일을 하며 그 대가로 게스트하우스에서 생활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사라는 게스트하우스에서 출산을 준비해야 했고 출산 10일 전 한 민간단체의 도움으로 병원에 가서 2017년 4월 딸을 출산했다. 그러나 당시 난민 인정자가 아니어서 딸에게 신생아에게 필요한 예방 접종을 할 수 없었다고 했다. 부부는 딸이 지금은 어린이집을 다니며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고 스스로를 ‘한국인’이라고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라는 “딸은 태극기도 잘 그리고 대한민국 뜻도 안다”면서 “‘난 한국인인데 내가 왜 아랍어를 배워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한다”고 전했다. 다위시는 “지난달부터 배우자랑 대학 한국어교육원을 다니고 있는데 딸이 우리보다 한국어를 더 잘한다”며 “딸이 우리에게 한국어를 가르쳐 줄 정도”라고 웃었다. 하지만 부부는 딸이 한국인이 출산한 자녀가 아니라는 이유로 현재 무국적 상태인 점을 우려하고 있다. 부부가 한국 국적을 취득하고 싶어도 1인당 6000만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해야 한다는 조건 때문에 귀화를 못 하고 있다. 한 달에 300만원 미만의 돈을 벌고 월세 60만원을 내며 다세대주택에서 사는 부부가 그만한 자산을 보유하기는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부부는 딸에게 안전한 ‘집’을 만들어 주고 싶은 희망을 포기할 순 없다고 했다. 사라는 “한국에서 안정감을 느끼고 있다. 한국은 우리가 위험할 때 안전을 제공한 곳이자 우리의 집”이라며 “딸이 국적을 취득하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안전하게 숨 쉴 권리’ 지켜라… AI가 실내 공기 오염 예측·99.9% 멸균

    ‘안전하게 숨 쉴 권리’ 지켜라… AI가 실내 공기 오염 예측·99.9% 멸균

    전대미문의 세계적 전염병 코로나19 장기화에 가전의 발전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특히 답답한 마스크를 쓰고 지내야 하는 일상 속 실내에서라도 ‘안전하게 숨 쉴 권리’ 욕구가 커지면서 공기청정기의 진화를 이끌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큐브 에어’와 LG전자의 ‘퓨리케어 에어로타워’의 경쟁에 영국 기업 다이슨이 ‘쿨 시리즈’로 출사표를 내밀었다. ●삼성, 에너지 소비 최대 32% 줄여 삼성의 비스포크 큐브 에어는 인공지능(AI)으로 집 안 공기를 관리한다. ‘AI+청정’ 기능을 활성화하면 전원을 꺼놔도 대기 전력만으로도 10분마다 실내외 공기 질을 분석해 오염도를 예측한다. 사용자가 별도 조작을 하지 않아도 기기 스스로 집 안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한다. 스마트 절전모드를 사용하면 실내 공기가 정화된 이후에는 팬 작동을 자동으로 멈춰 에너지 낭비를 막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기능을 통해 에너지 소비를 최대 32% 줄일 수 있다. 또 구리 항균 섬유로 제작된 집진 필터가 새롭게 적용돼 필터 속 항균부터 공간 제균이 가능하다. 전기 살균 시스템으로 집진필터에 포집된 세균을 99% 살균하고, 항균 구리 집진필터로 필터 내 세균 증식을 99.9% 억제해 바이러스를 99% 불활성화시킨다는 게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LG, CES ‘최고의 공기청정기’ 선정 LG전자가 지난해 말 출시한 퓨리케어 에어로타워는 공기청정 기능과 온·송풍 기능을 결합한 공기청정팬 개념의 제품이다. 일반 공기청정기와 달리 정화한 공기를 희망 온도에 맞춰 원하는 풍량과 방향으로 보내 준다. 온풍 기능을 선택하면 에어로타워가 따뜻한 바람을 내보내 해당 공간을 빠르게 데워 준다. LG전자가 19㎡ 실험실에서 자체 시험한 결과 이 제품은 20도의 실내 온도를 9분 만에 약 5도 높였다. 집중청정모드, 공간청정모드, 자동운전모드 등 다양한 편의 기능에 유해 세균을 99.9% 제거하는 UV 나노 기능 등 위생 기능도 탑재했다. 극초미세먼지를 비롯해 암모니아, 포름알데히드, 톨루엔, 아세트산, 아세트알데하이드 등 5대 유해가스를 제거한다. 한국공기청정협회의 청정 성능 인증 등을 획득했고, 지난 7일(현지시간) 폐막한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에서 ‘최고의 공기청정기’에 선정됐다. ●다이슨, 제품 내 24곳 고압 밀봉 다이슨은 ▲쿨 ▲쿨 포름알데히드 ▲핫앤쿨 포름알데히드 등의 제품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모든 제품은 필터뿐만 아니라 본체 전체가 헤파(HEPA) H13 등급을 충족하도록 일체형으로 제작됐다. H13 등급은 0.3마이크로미터(㎛) 크기 이상 미세먼지를 99.95% 걸러 낼 수 있는 등급으로, 초미세먼지의 크기가 2.5㎛ 정도다.정화되지 않은 공기가 필터를 우회해 오염 물질이 제품 밖으로 다시 새어 나가지 않도록 각 제품 내 24개의 주요 지점을 고압으로 밀봉했다. 포름알데히드 제품 3종은 고체 형태의 센서가 내장돼 있어 포름알데히드를 지속적으로 감지, 파괴한다. 포름알데히드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한 종류다. 소독약, 청소용 세제 등에서 나오는 유해물질로 새집증후군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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