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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 세월호 미수습자 유골 은폐 조사결과 발표문

    [전문] 세월호 미수습자 유골 은폐 조사결과 발표문

    류재형 해양수산부 감사관이 23일 오후4시 발표한 ‘세월호 유골 은폐’ 1차 조사 결과 발표 전문 세월호 유해 발굴 사실 지원조치와 관련하여 금일 08시부터 현재까지 진행된 1차 조사 결과를 말씀드리겠다. 우선 현재까지 김현태 부단장 등 총 5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시행했다. 먼저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골이 최초 발견된 시점은 11월 17일 오전 11시 20분경이며 최초 발견자는 상하이셀비지 소속 작업자다. 같은 시각 현장을 순찰하던 국방부 유해발굴단 소속 백상기 중사가 사람 뼈인 것으로 확인하고 현장수습반 팀장 해양수산부 김인철 사무관에게 유선으로 통보하였다. 11시 30분경 현장수습반 팀장이 최초로 실물을 확인했다.김현태 부단장에 대한 1차 조사 결과 11월 17일 13시30분경 현장수습반장 해수부 김철호 과장으로부터 유해 발굴 사실을 보고받고 미수습자 가족들의 추모식과 장례식 일정의 차질을 우려하여 발인 및 삼우제 이후에 유해발굴 사실을 전파하려 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과정에서 김현태 부단장이 현장수습반에 유해 발굴 사실을 비공개하도록 지시했다. 유해 발굴 사실 지원 전파에 관한 사항을 세월호 후속대책추진단장 이철조와 사전 협의한 정황도 확인하였다. 유해발굴 사실을 고 조은화 양 및 선체조사위원장 김창준에게 알린 시점은 언론보도와 같이 11월 21일 14시에서 15시경이다. 11월 20일 월요일 17시경 이철조 단장이 유해발굴 사실을 장관에게 보고하는 과정에서 즉각적인 조치 지시 받고 이루어진 사항이다. 이상 현재까지의 조사 결과를 말씀드렸다. 다만 관련자들의 구체적인 위법, 부당행위 여부와 고의성 여부 등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며 최종 조사가 마무리되는 즉시 그 결과를 별도로 다시 한 번 발표하도록 하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유족들 “유골 은폐 상상도 못할 일…책임자 엄중 문책”

    세월호 유족들 “유골 은폐 상상도 못할 일…책임자 엄중 문책”

    세월호 미수습자 고인 5명(단원고 남현철·박영인군, 단원고 양승진 교사, 권재근·혁규 부자)의 장례 절차가 엄수되기 직전 세월호 선체에서 유골을 발견하고도 이를 은폐한 해양수산부 관계자에 대해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들이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며 진상규명을 촉구했다.4·16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16연대,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는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윤소하 정의당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세월호 참사 유족들은 “해수부 장관은 이번 사태의 중대성을 깊이 인식하고 미수습자 가족을 비롯한 피해자 가족과 국민에게 공식 사죄하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행정적·법적 수단을 동원해서 진상을 밝히고 (유골 발견 사실을 은폐한 책임자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면서 “해수부 장관이 직접 사건의 전말을 규명하고 은폐 사태에 연관된 관련자를 엄중히 문책하라”고 강조했다. 유경근 4·16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이해할 수도,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 자행됐다”면서 “한 사람의 징계로 끝날 게 아니라 해수부 내 인적 청산·조직 개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7일 오전 11시 30분쯤 전남 목포신항 세월호 선체 수색 작업 현장에서 사람의 손목뼈 1점이 발견됐다. 뼈는 세월호에서 수거된 진흙을 세척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국방부에서 파견된 유해발굴감식단 관계자가 사람의 뼈임을 현장에서 확인했다고 한다. 그러나 유골 수습을 보고받은 해수부 현장수습본부의 김현태 부본부장은 이 같은 사실을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에 통보하지도,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과 다른 유가족에게도 알리지 않았다. 심지어 김 부본부장은 현장에 있던 관계자들에게 “내가 책임질테니 유골 수습 사실을 누구에게도 알리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미수습자 수습은 유족들만의 문제가 아닌 온 국민의 염원인데 이렇게 안일한 대응을 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질책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김 부본부장을 보직 해임하고 내부 감찰 조사에 착수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유골 은폐 사건과 관련해서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과 국민들에게 사과했다. 세월호 유족들은 오는 24일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둔 ‘사회적 참사의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사회적 참사 특별법)을 조속히 처리해달라고 이날 국회에 거듭 촉구하기도 했다. 이들은 특히 법안의 본래 취지를 살리려면 수정안이 통과돼야 한다면서 △충분한 조사 기간과 인원 확보 △여야 추천위원 비율의 수정 △조사관들의 사법경찰권 보장 등을 반영한 수정안 처리를 요구했다. 현재 여야는 사회적 참사 특별법 내용 중 특조위(특별조사위원회) 위원을 9명으로 구성하되 여·야 추천 규모를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 특별법 초안에는 여당이 3명, 야당이 6명을 추천하도록 했으나 제19대 대선 이후 여당이 4명, 야당이 4명, 국회의장이 1명 추천하는 것으로 수정됐다. 세월호 유족들은 “법의 본래 취지를 온전히 살리려면 초안 당시 여당이었던 자유한국당이 특조위원 3인을 초과해 추천할 수 없도록 하는 수정안대로 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세월호 유족 30여명은 이날 오전부터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농성을 시작한 상태다. 이들은 “제대로 일할 새로운, 독립적인 특조위를 기다리며 노숙농성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미수습자 장례식 전날 찾고도… 김현태 “유골 수습 알리지 말라”

    미수습자 장례식 전날 찾고도… 김현태 “유골 수습 알리지 말라”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세월호에서 유골을 추가 발견하고도 이를 은폐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은폐 시점이 미수습자 5명의 가족들이 치른 ‘유해 없는 장례식’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악의적 의도가 숨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도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책임 규명을 촉구하고 김영춘 해수부 장관이 직접 사과하는 등 일제히 입장표명하는 모습에서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22일 해양수산부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세월호 객실 구역에서 빼낸 지장물(쌓인 물건더미)을 세척하던 도중 뼈 1점이 발견됐다. 당시 국방부에서 파견된 유해발굴감식단 관계자가 현장에서 사람의 뼈라는 점을 확인했다. 하지만 이를 보고받은 현장수습본부 김현태 부본부장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와 미수습자 가족 등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김 부본부장은 오히려 현장 관계자들에게 “내가 책임질 테니 유골 수습 사실을 알리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일 오후 10시와 오후 5시 기준으로 현장 수색 상황을 정리해 언론에 배포해 왔지만 지난 17~21일 보도자료에는 관련 내용이 없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뼈 발견 하루 전인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가족을 가슴에 묻기로 했다”며 목포신항을 떠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지난 18∼20일에는 유해 없이 장례도 치렀다. 김 부본부장 등 해수부 간부들은 장례식에도 참석했지만 유골 수습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이후 김 부본부장은 지난 21일 김창준 선체조사위원장을 찾아가 유골 수습 사실을 통보했고, 가족들에게는 이날이 돼서야 뒤늦게 알렸다. 김 부본부장은 박근혜 정권 시절인 2016년 2월에 인양추진단 부단장에 임명된 뒤로, 세월호 인양과 진실규명에 비협조적이었던 탓에 지난 10월 17일 세월호 가족들이 작성한 1기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을 조직적으로 방해한 자 34명의 명단 안에 포함되기도 했다. 세월호 특조위 1기 위원으로도 활동했던 권영빈 선체조사위원회 상임위원은 “해수부의 적폐 청산이 일찍 진행되었다면 이번 같은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해수부의 유골 발견 은폐는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특별법 위반 소지도 있다. 특별법 38조와 45조는 ‘누구든지 위계로써 선체조사위의 직무 수행을 방해해선 안 되고 이를 어길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미수습자 가족과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 진상을 철저히 밝히고 응분의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3월 종료된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의료지원금을 2024년 4월 15일까지 연장하는 내용을 담은 ‘4·16 세월호 참사 피해 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개정안은 다음달 중순쯤 국무회의에 상정될 계획이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서울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이낙연 총리 “세월호 유골발견 은폐, 용납할 수 없는 일”

    이낙연 총리 “세월호 유골발견 은폐, 용납할 수 없는 일”

    이낙연 총리는 22일 세월호에서 유골을 발견하고도 해양수산부 내부에서 5일 동안 은폐한 것과 관련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응분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이 총리는 2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세월호 미수습자의 손목뼈로 추정되는 뼈가 장례 전날 발견됐으나, 장례가 끝날 때까지 5일 동안 해양수산부 내부에서 이를 은폐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오늘 해양수산부 장관으로부터 전말을 보고받았다”고 적었다. 이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미수습자 가족과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는 또 “진상을 철저히 밝히고 응분의 조처를 하겠다”며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 거듭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11시 30분쯤 세월호 객실 구역에서 빼낸 지장물을 세척하던 중 뼈 1점이 발견됐고, 국방부에서 파견된 유해발굴감식단 관계자가 현장에서 사람의 뼈임을 확인했다. 5명의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은 이 같은 사실을 모른 채 지난 18일 시신 없는 장례식을 치렀다. 해수부 간부는 미수습자 5명의 장례식이 진행되는 동안 유골발견 소식을 가족들에게 알리지 않다가 이날 은폐 의혹이 제기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관련 내용을 보고받은 뒤 “안일한 대응을 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대통령, 세월호 유골 발견 은폐에 “철저한 진상규명…책임 묻겠다”

    文대통령, 세월호 유골 발견 은폐에 “철저한 진상규명…책임 묻겠다”

    세월호 선체 수색작업 현장에서 지난 17일 유골 1점이 추가로 발견됐지만 해양수산부가 이를 은폐했다는 의혹이 22일 제기됐다. 해당 내용을 보고받은 문재인 대통령은 “안일한 대응을 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수습자 수습은 유족들만의 문제가 아닌 온 국민의 염원인데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면서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책임을 묻고 유가족과 국민께 한 점 의혹 없이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11시 30분쯤 전남 목포신항 세월호 선체 수색 작업 현장에서 사람의 손목뼈 1점이 발견됐다. 뼈는 세월호에서 수거된 진흙을 세척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국방부에서 파견된 유해발굴감식단 관계자가 사람의 뼈임을 현장에서 확인했다고 한다. 그러나 유골 수습을 보고받은 해수부 현장수습본부 김현태 부본부장은 이 같은 사실을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에 통보하지도,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과 다른 유가족에게도 알리지 않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심지어 김 부본부장은 현장에 있던 관계자들에게 “내가 책임질테니 유골 수습 사실을 누구에게도 알리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단원고 남현철·박영인군, 단원고 양승진 교사, 권재근·혁규 부자 등 5명의 미수습자 가족들은 지난 16일 목포신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통하고 힘들지만 이제 가족을 가슴에 묻기로 했다”면서 가족들의 유해조차 찾지 못한 아픔을 뒤로한 채 생활 터전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지난 5월 이영숙씨의 유골 발견 이후 소득없는 수색 작업에 계속되면서 더이상의 수색을 요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해수부는 미수습자 유족들의 기자회견 바로 다음 날 유골을 발견하고도 숨긴 것이다. 결국 미수습자 유족들은 지난 18일 오전 목포신항에서 영결식을 열고 이어 오후엔 각각 서울과 안산에서 시신 없는 장례식을 치렀다. 김현태 부본부장 등 해수부 고위 관료들은 영결식과 장례식에 참석했지만 가족들에게 유골 발견 사실을 전하지 않았다. 언론 취재가 들어가자 해수부는 이날 오후 늦게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17일 세월호 객실구역에서 나온 지장물 세척작업 중 뼈 1점이 발견됐고 오늘 오전 국과수에 정밀분석을 의뢰했다”고 늑장 발표를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미수습자 추모식 전 유골 추가 발견하고도 ‘은폐’한 해수부

    세월호 미수습자 추모식 전 유골 추가 발견하고도 ‘은폐’한 해수부

    끝내 가족들 곁으로 돌아오지 못한 세월호 미수습자 고인들의 합동 추모식이 지난 18일 엄수됐다. 이날 입관식은 유해조차 거두지 못한 고인 5명이 생전에 사용했거나 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유품으로 치러졌다. 그런데 추모식이 열리기 전날 세월호 선체에서 수거된 진흙에서 희생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해양수산부가 의도적으로 은폐한 정황도 드러나면서 논란은 커질 전망이다.22일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11시 30분쯤 전남 목포신항 세월호 선체 수색 작업 현장에서 사람의 손목뼈 1점이 발견됐다. 뼈는 세월호에서 수거된 진흙을 세척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국방부에서 파견된 유해발굴감식단 관계자가 사람의 뼈임을 현장에서 확인했다고 한다. 그러나 유골 수습을 보고받은 해수부 현장수습본부 김현태 부본부장은 이 같은 사실을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에 통보하지도,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과 다른 유가족에게도 알리지 않았다고 경향신문은 전했다. 심지어 김 부본부장은 현장에 있던 관계자들에게 “내가 책임질테니 유골 수습 사실을 누구에게도 알리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단원고 남현철·박영인군, 단원고 양승진 교사, 권재근·혁규 부자 등 5명의 미수습자 가족들은 지난 16일 목포신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통하고 힘들지만 이제 가족을 가슴에 묻기로 했다”면서 가족들의 유해조차 찾지 못한 아픔을 뒤로한 채 생활 터전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지난 5월 이영숙씨의 유골 발견 이후 소득없는 수색 작업에 계속되면서 더이상의 수색을 요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해수부는 미수습자 유족들의 기자회견 바로 다음 날 유골을 발견하고도 숨긴 것이다. 결국 미수습자 유족들은 지난 18일 오전 목포신항에서 영결식을 열고 이어 오후엔 각각 서울과 안산에서 시신 없는 장례식을 치렀다. 김현태 부본부장 등 해수부 고위 관료들은 영결식과 장례식에 참석했지만 가족들에게 유골 발견 사실을 전하지 않았다. 언론 취재가 들어가자 해수부는 이날 오후 늦게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17일 세월호 객실구역에서 나온 지장물 세척작업 중 뼈 1점이 발견됐고 오늘 오전 국과수에 정밀분석을 의뢰했다”고 늑장 발표를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25전사자 추정 유해 서울 우이천 현장서 발굴

    6·25전사자 추정 유해 서울 우이천 현장서 발굴

    서울에서 6·25 전쟁 아군 전사자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돼 정부가 확인에 나섰다. 서울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16일 오전 강북구 우이신설 경전철 차량기지 옆 우이천 정비공사 현장에서 신원 미상의 유골이 발견됐다. 하천 옆 지반 침하를 막기 위한 보강공사를 하던 작업 인부가 지하 4~5m 깊이에서 심하게 부식된 전투화 조각과 유골 일부를 발견했다. 공사 현장 관계자들은 공사를 중단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서는 오른쪽 정강이뼈 4점을 비롯해 M1 소총 탄클립과 버클 등 군용품이 추가로 발견됐다.현장 인수인계를 받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관계자는 “발굴된 군용품을 봤을 때 아군 전사자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본격적인 발굴이 진행되면 추가 수습자 수와 국군인지 미군인지 여부 등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감식팀은 발굴 후 DNA(유전자) 분석 등을 통해 신원 확인에 나선다. 서울 지역에서 6·25 전사자 유해가 다수 발견된 것은 이례적이다. 유해발굴감식단은 2014년 은평구에서 아군 유해 1구를 발견하는 등 2000년 이후 서울에서 모두 22구의 유해를 발굴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옛 광주교도소에 5·18 행불자 암매장?…관련 증언 또 나와

    옛 광주교도소에 5·18 행불자 암매장?…관련 증언 또 나와

    옛 광주교도소 재소자 농장 터가 1980년 5월 항쟁 이후 지형이 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교도소는 5·18 민주화운동 행방불명자 암매장지로 지목된 장소다. 지형이 바뀌었다는 암매장지 정보가 관련 증언, 계엄군 약도와도 일치해 이 자리에서 37년 만에 5·18 행불자 유해가 발굴될지 관심이 집중된다.5·18기념재단은 20일 옛 광주교도소 외곽 농장 터에서 행불자 발굴 준비 작업을 마쳤다. 지형·지물 변화상 확인과 제초 등으로 이어진 작업은 지난 18일 현장조사에 대한 후속 조처이자 이달 안으로 착수 예정인 발굴의 준비단계 차원에서 이뤄졌다. 재단은 5·18 항쟁 이전부터 1990년대 후반까지 교도관으로 근무했던 퇴직자와 암매장 추정지인 옛 교도소 농장 터를 둘러보며 테니스장, 주차장, 울타리 등이 1980년 이후에 건립한 시설임을 확인했다. 이 시설물은 18일 현장조사 때 암매장지를 구체적으로 가리킨 제보자가 ‘당시에는 없었다’고 증언해 건립 이력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켰다. 재단은 제보자 증언과 암매장지 위치가 일치한 3공수여단 소속 계엄군 작성 약도에도 시설물 관련 정보가 없어 교도소 측이 언제 테니스장 등을 조성했는지 파악에 나섰다. 5·18재단은 여러 정황을 통해 옛 교도소 농장 터에 행불자들이 암매장당했을 것으로 보고 토지 소유주인 법무부와 발굴 착수 시기와 방법을 논의 중이다. 법무부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쓰는 탐지장비를 투입하는 방안 등을 재단 측에 제안했다. 재단은 고고학 분야 전문가인 조현종 전 국립광주박물관장과 구체적인 발굴 계획을 마련해 오는 23일쯤 언론에 발표할 예정이다. 3공수 부대원이 작성한 약도에 따르면 17명 안팎이 옛 교도소 농장 터에 암매장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5·18 당시 보안대 자료에는 옛 교도소에서 억류당한 시민 28명이 숨졌는데 항쟁 후 임시매장된 형태로 발굴된 시신은 11구에 불과해 농장 터가 유력한 암매장지로 주목받는다. 발굴 대상 지역은 교도소 담장 밖 외곽이나 민간인 출입을 막는 울타리 안쪽 보안구역에 속해 2015년 광주교도소 이전 후 용도를 잃고 방치된 상태다. 면적은 테니스장 2개면 정도에 긴 사각형 형태의 지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양래 5·18재단 상임이사는 “여러 여건을 고려해야겠지만 이달 안으로 반드시 발굴에 착수할 계획”이라며 “5·18 행불자들이 그곳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빨치산 토벌작전 영웅, 66년 만의 귀환

    6·25전쟁 당시 강원도 인제에서 북한 빨치산을 토벌하다가 전사한 한진홍(당시 21세) 일병의 유해가 전사 66년여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19일 경남 합천군 초계면 내동 마을회관에서 이 마을에 사는 한 일병의 아들 한윤식(68)씨에게 아버지의 유해 등을 전달하는 ‘호국영웅 귀환행사’를 실시했다. 유해와 함께 가족에게 전달된 물품들은 전사자 신원확인 통지서와 국방부장관 위로패, 유해 수습 시 관을 덮었던 태극기, 발굴 유품 등이다. 한 일병은 결혼 후 아들을 낳고 살다가 1951년 1월 육군 직할부대인 결사유격대에 입대했다. 한 달여 만에 북한군 후방지역 침투 작전에 참가한 한 일병은 대원들과 함께 강원도 어은산을 향해 침투하던 중 2월 15일 인제군 설악산 저항령 일대에서 빨치산을 공격하다 적의 총탄에 전사했다. 유해는 지난해 11월 8일 인제군 북면 용대리 저항령에서 수습됐다. 한 등산객이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저항령 등반 중 유해 목격담이 단서가 됐다. 이 글이 유해발굴단 소속 서일권(38) 탐사관의 눈에 띄었고 곧바로 현장탐사와 발굴이 이어졌다. 한 일병의 신원은 아들 한씨가 이미 2014년 11월 유전자 시료를 채취해 둬 가능했다. 한 일병은 지난 2000년 국군 유해발굴이 시작된 이후 122번째로 신원이 확인된 전사자로 기록됐다. 한씨는 “너무나 감격스럽고 국방부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 일병의 유해는 유가족들과 협의를 거쳐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아직 발굴되지 않은 국군 전사자는 12만 3000여명에 이른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독립운동가 죽인 친일파들…이승만 정권 보도연맹 학살사건

    독립운동가 죽인 친일파들…이승만 정권 보도연맹 학살사건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국민에게 ‘빨갱이’라는 누명을 씌워 살해한 보도연맹 학살에 대해 추적했다.19일 방송된 ‘도둑골의 붉은 유령 - 여양리 뼈 무덤의 비밀’에서는 경남 마산의 여양리 인근에서 발견된 뼈무덤의 유해를 찾아갔다. 제작진은 당시 발굴 유해를 분석했던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반세기 전에 묻힌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유해발굴 과정에서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한 폐광이 발견됐다. 누군가 입구를 흙으로 막아둔 이곳에서 발견된 것은 차곡차곡 쌓여있던 23구의 시신이었다. 전문가는 구덩이에 사람을 넣고 총으로 쏴 살해했다고 추정했다. 마을 어르신들은 1950년 여름 그날 마산 여양리에 사람들을 가득 실은 트럭이 도둑골 골짜기로 향했다고 증언했다. 그 여름 도둑골로 향했던 163명의 사람들은 살해당했던 것이다. 마을의 가장 연장자인 맹노환 어르신은 “살려고 꼬박꼬박 시키는대로 보도연맹 가입해라 그래서 아무것도 모르고 가입한 사람은 다 따라가서 죽은거다”고 말했다. 보도연맹은 좌익 전향자를 국민으로 받아들인다는 뜻에서 만들어졌지만 결국 보도연맹 가입자를 죽이는 결과를 낳았다. 국가가 국민을 살해했다는 사실보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보도연맹에 좌익과 무관한 국민들이 가입됐다는 것이었다. 당시에 글을 모르거나 먹을 것이 필요했던 국민들은 보도연맹에 대해 잘 모르고 가입하는 경우가 많았다. 독립운동을 했던 사람들도 보도연맹에 강제 가입돼 죽임을 당해야 했다는 증언도 이어졌다. 연맹원 중에는 어린아이들도 포함돼 있었다. 보도연맹은 친일파가 친정부 성향을 띄며 권력을 잡으려는 수단으로 이용됐다. 보도연맹은 빨갱이를 잡는다는 명목하에 친일파를 수호하려는 수단으로 사용됐다. 보도연맹은 사회주의자들의 전향이 목적이었던 보국연맹와 유사한 형태를 띄며 좌익을 격리하는 역할을 했다. 보도연맹 최고지도위원이었던 고 선우종원은 지난 2007년 인터뷰에서 “보도연맹에 빨갱이 아닌 것들이 많다. 관제 빨갱이라고 한다. 관에서 만든 관제 빨갱이라고”라고 말했다. 죄가 없는 줄 알면서도 발포를 명령한 사람은 누구일까. 고 선우종원은 이승만 대통령의 오른팔이었던 김창룡 육군 특수부대 지휘관이었다.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김창룡은 현충원에 잠들어있다. 보도연맹원 학살을 지휘한 그는 수많은 공안사건 조작 혐의도 많다. 민간인 희생자이자 독립운동가 김영생 님의 손녀 효전스님은 악랄한 살해를 폭로했다. 효전스님은 “할아버지는 밀양의열단이었다. 빨갱이라고 하면 죽이면 되니까 독립군 의열단 한 사람들은 A급 빨갱이로 몰았다”고 밝혔다. 학살 당한 사람중 보도연맹원이 아닌 사람도 있다. 안용봉이라는 독립운동가는 해방 후 지역사회 시민들로부터 존경받았으나 이승만 정권 쪽에 서지 않았다는 이유로 강제로 보도연맹에 가입돼 학살 당했다. 장경근 보도연맹 부총재, 백한성 보도연맹 부총재, 오제도 보도연맹 기획 검사 등은 모두 일제시대부터 친일 행위를 한 사람들이다. 이태희 보도연맹 최고지도위원 아들은 아버지가 친일인명사전에 올라있다는 말에도 “친일인명사전 만든 사람들도 정신 나갔다. 100년전 이야기를 들춰 뭘하겠다는거냐. 과거는 잊어야 한다. 지나간 일에서 뭘 배우겠냐”고 반응했다. 이승만 정권이 물러간 뒤 가족들은 학살 사건의 진상규명을 호소했다. 그러나 국가 폭력으로 숨진 이들의 억울함을 호소한 유족에게 사형이 선고됐다. 학살은 불법이지만 유족들이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것은 북한을 이롭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라는 판결이었다. 유족들에게는 죽음을 추모하고 절하는 것조차도 허락되지 않았다. 5.16 쿠데타 이후 군인들이 묘를 파해쳐 유골을 산산조각 내 뿌려버리기도 했다. 침묵이 강요되고 폭력이 당연했던 시절, 오랫동안 고통은 오롯이 피해자들의 것이었다. 전문가는 “빨갱이의 탄생은 이 땅에 존재하는 기득권 세력들이 만들어 놓은 유령이라고 할까요. 그 낱말을 사용하는 데에 두려움을 느껴야 한다”라며 억울하게 희생된 사람들에 대한 분노와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세월호 화물칸서 사람 추정 뼈 첫 발견

    세월호 화물칸에서 사람의 유해로 추정되는 뼈 1점이 수습됐다. 화물칸에서 사람 뼈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24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0분쯤 세월호 2층 화물칸(C-2 구역)에서 1점의 뼈가 발견됐다. 이 구역은 차량과 진흙이 뒤엉켜 있던 곳으로, 잔해 더미를 빼내는 작업을 하던 중 뼈를 발견했다고 본부는 설명했다. 객실 수색을 마치고 화물칸 수색으로 전환한 이후 사람으로 추정되는 유해가 처음 발견된 것이다. 현장수습본부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등의 전문가 육안 감식 결과 사람의 뼈로 추정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본원에 정밀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4일 세월호 3층 로비와 식당 구역에서 수거한 진흙을 거르는 작업 도중 사람 뼈 1점이 발견된 이후 40일 만이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세월호 화물칸서 사람 뼈 추정 1점 추가 수습

    세월호 화물칸서 사람 뼈 추정 1점 추가 수습

    세월호 화물칸에서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 1점이 24일 추가로 수습됐다.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24일 이날 오후 2시 10분쯤 세월호 2층 화물칸(C-2 구역)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뼈 1점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뼈가 발견된 위치는 세월호 3층에서 2층으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 근처다. 본부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등의 전문가 육안 감식 결과 사람의 뼈로 추정된다”며 “국과수 본원에 정밀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본부는 미수습자 가족의 요청으로 부위 및 뼈의 크기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5월 16일 3층 중앙 우현(3-6) 에스컬레이터 주변에서 발견된 다수의 유골이 허다윤(당시 2학년)양으로 확인된 바 있어 수습본부는 이 뼈가 다윤양의 것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세월호에서 뼈가 발견된 것은 지난달 14일 세월호 3층 로비와 식당 구역에서 수거한 진흙을 거르는 작업 중 사람 뼈 1점이 발견된 이후 40일 만이다. 지난달 20일 객실 1차 수색을 마치고 화물칸으로 수색 범위를 넓힌 뒤로는 처음이다. 현재까지 단원고 조은화(4층 선미)양, 허다윤(3층 중앙)양, 이영숙(3층 선미)씨의 유해가 수습됐다. 단원고 고창석 교사의 유해 일부는 침몰해역 수중수색 과정에서 발견됐다. 남은 미수습자는 단원고 남현철·박영인군, 양승진 교사, 권재근·혁규 부자 등 5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초 유골, 6·25 전사자 유해 아니다”

    “속초 유골, 6·25 전사자 유해 아니다”

    29일 강원 속초에서 주차장 공사 중 발견한 유골 여섯 구는 6·25전쟁 전사자 유해가 아니라는 유해발굴감식단의 감식 결과가 나왔다.유해발굴감식단은 이장 흔적, 다양한 연령대, 유류품 미발견 등 세 가지 이유를 들어 전사자 유해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감식단은 처음부터 함께 묻힌 것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옮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어딘가에 묻혀 있던 뼈를 한 곳에 옮겨다 묻었다는 추측이다. 턱뼈나 치아 상태 등을 보아 연령대가 어린이에서부터 노인까지 다양했으며, 여성 유골도 간혹 섞여 있었다. 사망 당시 20대로 보이는 유골도 있었으나, 결정적으로 군번 줄, 헬멧, 수통, 군화 등 전사자로 볼 수 있는 유품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감식반은 전사자로 보기 어렵다고 봤다. 감식단 관계자는 “여러 정황을 미루어보아 6·25전쟁 전사자로 보긴 어려웠다”며 “유골을 경찰에 인계하고 현장에서 철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6·25전쟁 전사자는 아니라고 결론 나면서 이들 유골이 어떻게 한곳에 묻혔는지에 대한 궁금증만 커지고 있다. 주민 다수가 이 일대가 예전에 공동묘지로 쓰였다고 얘기해 설득력을 얻고 있지만 확실하지 않다. 1963년에 해일이 일어나 주민 다수가 숨졌다는 얘기도 있으나 기상청 확인 결과 실제 1964년 일본 니가타 현 부근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강원 동해안에 해일이 일어난 사례가 있으나 집계한 피해규모는 없다. 6·25전쟁 전사자 유골만 모아 이장해 유품이 나오지 않았다는 설도 돈다. 이번 유골 발견 현장에서 멀지 않은 ‘모래기’라는 지역에서 주택을 짓던 중 엄청난 양의 유해를 발견한 적이 있으며 이를 모아 어딘가에 이장했는데 그곳이 바로 이번 발견 장소라는 이야기다. 경찰 관계자는 “감식절차를 거친 뒤 행정기관에 인계하면 무연고자 시신으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초서 공사 중 20대 추정 유골 6구 발견…“6·25 전사자 가능성”

    속초서 공사 중 20대 추정 유골 6구 발견…“6·25 전사자 가능성”

    강원 속초에서 주차장 공사 중 유골이 다수 발견된 가운데 6·25 당시 전사자들의 것일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29일 속초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10시 15분쯤 속초시 영랑동의 한 횟집 주차장 조성 공사장에서 굴착기로 땅을 파던 중 유골 여섯 구가 발견됐다. 치아 상태 등 외관상 유골 상당수가 20대 정도의 젊은 사람으로 보인다 유골은 주차장을 조성하기 위해 땅을 파던 중 50년 된 은행나무 밑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들어 유골 최초 발견 지점과 1m 떨어진 공사장 내에서 한 구가 추가로 발견됐으며, 현재도 주차장 터에서는 유골이 속속 발견되고 있다. 유골 중에는 두개골이 부서지는 등 형태가 온전하지 않은 것도 있다. 총상 등 눈에 띄는 흔적은 없다. 그러나 군번 줄, 헬멧, 수통, 군화 등 전사자로 볼 수 있는 유품이 전혀 나오지 않고 있다. 경찰은 6·25 때 매장당한 것이 아닐까 추측하면서도 단순 공동묘지였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유골이 발견된 일대가 해안가와 밀접한 구릉 지형으로 예전에 공동묘지로 쓰였다는 주민 이야기가 있기 때문이다. 별도 매장이 아니라 집단매장인데다 관이 발견되지 않아 공동묘지로 보기에도 석연찮은 점이 있다. 현장에는 군 유해발굴감식단도 나와 유골을 살피는 중이다. 군 관계자는 “공동묘지라면 일정 거리를 두고 띄엄띄엄 묻었을 텐데 집단매장일 가능성도 있다”며 “6·25 때 일대에서 큰 전투가 일어나 전사자가 꽤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인근 지역에서 6·25 전사자 유해도 발견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1963년도에 해일이 일어나 주민 다수가 숨졌다는 얘기도 있으나 당국은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실제 1964년 일본 니가타 현 부근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강원 동해안에 해일이 일어난 사례가 있으나 집계된 피해규모는 없다. 경찰은 유골을 수습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생 찾아 헤맨 전우들, 그 곁으로 떠난 老兵

    평생 찾아 헤맨 전우들, 그 곁으로 떠난 老兵

    유해 찾아 수십년간 전국 순회 전투 현장서 우연히 국유단 만나 생생 증언으로 유해발굴에 기여 예비역 이등상사 서정열씨는 6·25전쟁 참전 용사다. 7사단 소속으로 강원도 양구 전투와 경상도 영천 전투 등 수많은 격전에 참여했다. 전우들의 운명은 생존자와 전사자로 갈렸다. 서씨는 살아남은 사람으로서 전우들의 유해를 찾아 가족 품에 돌려보내는 것이 자신의 책무라고 평생 다짐하며 살아 왔다. 홀로 전투의 흔적을 좇아 전국의 산야를 돌아다닌 지 수십년이다.2014년 10월 여전히 전투 현장에서 기억을 되살리던 서씨는 자신의 책무 완수에 큰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지원병’들을 만났다.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양구 백석산 일대를 찾았다가 우연히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 장병들과 조우하게 된 것이다. 그의 기억을 토대로 국유단은 현장에서 전사자 유해를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후 서씨는 국유단과 함께 강원도와 경상도의 산을 오르며 전투 현장을 생생하게 증언하며 유해 발굴에 큰 힘을 보탰다. 국유단도 서씨의 소원을 이뤄드리려고 유해 발굴에 속도를 냈다. 하지만 ‘노병’은 자신의 ‘마지막 소원’이자 평생의 책무로 삼았던 일을 끝내 완수하지 못하고 영면했다. 지난 4월 말 인천의 다세대주택 자택에서 가스 폭발로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다 지난달 초 9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것이다. 뒤늦게 소식을 접한 국유단은 26일 국립대전현충원 내 고인의 묘소를 참배하고, 감사패와 생전 고인의 유해 발굴 활동을 담은 영상물을 헌정했다. 앞서 국유단의 유해 발굴 홍보 영상에 고인과 함께 출연했던 홍보전문가 서경덕 교수도 지난 13일 참배 후 “명복을 빕니다. 이 땅의 자유를 지켜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남겼으며 많은 국민들도 댓글로 애도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국유단 관계자는 “국유단이 도움을 드리겠다고 약속했지만 오히려 고인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아직도 산야에 홀로 계신 12만 3000여위의 호국영령들이 하루빨리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유해 발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발굴 안 된 국군 유해 12만 3000여구 달해

    문재인 대통령이 6일 현충일 기념사를 통해 “아직도 백골로 묻힌 용사들의 유해, 단 한 구의 유골이라도 반드시 찾아내 이곳(현충원)에 모시겠다”며 국군 유해 발굴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힘에 따라 전사자 유해 발굴 사업에도 한층 힘이 실리게 됐다. ●유엔군 15·북한군 715·중국군 569구 발굴 김대중 정부 때인 2000년 국군 유해 발굴 사업이 시작된 이래 지난해 말까지 모두 1만 808구의 6·25 전사자 유해를 발굴했다. 국군이 9508구로 가장 많고, 유엔군 유해도 15구를 찾아냈다. 적군 유해도 다수 수습했다. 북한군 유해 715구와 중국군 유해 569구를 우리 장병들이 발굴했다. 이 중 중국군으로 판정된 유해는 2014년 이후 올해까지 네 차례에 걸쳐 모두 중국 측에 송환됐다. ●유가족 3만 6000여명만 DNA 채취 응해 상당한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되지만 아직도 ‘피의 능선’ 곳곳에는 이름 없는 무덤 속에 방치된 국군 유해가 12만 3000여구에 이른다. 10%도 발굴하지 못한 것이다. 막상 유해를 발굴해도 유족들에게 인계되는 경우는 극소수에 그치고 있다. 신원 확인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발굴 유해 중 118구, 1.2%만 신원이 확인됐다. 인식표나 사진 등 징표가 대부분 남아 있지 않아 유전자(DNA) 검사를 통해 친족들과 대조해야 하는데 이마저도 쉽지 않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 따르면 현재까지 DNA 채취에 응한 유가족은 약 3만 6000여명에 불과하다. 수습해야 할 전사자 유해의 22% 수준이다. ●감식단, 올해도 11월까지 발굴 진행 한편 국군 유해 발굴 사업은 당초 6·25전쟁 50주년 기념사업 가운데 하나로 육군이 주도하는 한시적 사업으로 착수했으나 2005년 사업 주체가 국방부로 이관되면서 상설 사업으로 전환됐다. 유해발굴감식단이 이때 창설됐다. 감식단은 올해도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전역의 6·25전쟁 주요 전투지역에서 11월까지 발굴을 진행한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인 이학기 대령은 “국군 전사자 유해 발굴 사업은 목숨 바쳐 조국을 지켜낸 영웅들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약속을 이행하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영웅들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에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일반인 주로 머물던 세월호 3층 객실서 치아 등 유골 발견

    세월호 참사 당시 일반인들이 머물렀던 3층 객실에서 동일한 사람의 것으로 보이는 유골 여러 점이 발견됐다. 지난 13일 안산 단원고 여학생들이 머물렀던 4층 선미 객실에서 흩어지지 않은 형태의 유골이 수습된 데 이어 두 번째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16일 선체 3층 중앙부 우현 객실에서 치아 등 뼈 9점을 발견했다. 신원감식팀은 유골의 상태와 치아 기록 등을 토대로 미수습자 중 한 명의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유전자(DNA) 검사 등을 거쳐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방침이다. 3층은 일반인들이 주로 머문 곳이지만 유골이 발견된 지점은 위층과 연결된 회전계단 바로 옆이라 단원고 학생과 교사들도 자주 이동한 곳이다. 현장수습본부 관계자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등의 육안감식 결과, 일단 사람의 뼈로 추정되지만 한 사람의 것인지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발견된 뼈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한 유전자 분석에는 1개월 정도 소요된다. 이날 3층과 4층에서도 각각 2점의 사람 뼈가 추가로 나왔다. 전날에도 18점의 인골이 수습됐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세월호 객실 찌그러져 공간 폐쇄… 미생물 침입 적어 희생자 시신 시랍화”

    “세월호 객실 찌그러져 공간 폐쇄… 미생물 침입 적어 희생자 시신 시랍화”

    13일 사람 뼈 추정 다수 수습… 4층 중앙에서도 16점 수거해 14일 4-11구역서도 1점 발굴… 3층 일반인 객실서 3점 수습 “입었던 옷 재질, 부패 막았을 것…백골화보다 신원확인 쉽게 진행다른 미수습자 8명도 가능성” 세월호 선체 4층 수색 과정에서 단원고 조은화 학생으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된 가운데 단원고 남학생들이 머문 객실과 가까운 곳에서도 유해가 다수 발견됐다. 3층 일반인 객실에서도 유해가 처음 나왔다. 특히 지난 12일 ‘시랍화’된 시신 형태의 미수습 희생자가 발견되면서 지난 3년간 거센 맹골수도 바닷속에서 어떻게 시랍화가 가능했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랍화는 몸의 지방이 분해되면서 만들어진 지방산과 물속 마그네슘, 중금속이 결합돼 비누와 같은 상태로 비교적 원래 모습을 알아볼 수 있다.해양수산부 출신의 세월호 현장수습본부 고위 관계자는 14일 “지난 12일 바지를 입은 채 발견된 미수습자는 상당 부분 시랍화로 진행된 상태였고 이를 가족들에게 알렸다”고 밝혔다. 시랍화가 가능했던 것은 우선 선체 내 객실이 침몰 충격으로 찌그러지면서 폐쇄돼 수중 생물이나 미생물의 침입이 상대적으로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입고 있던 옷의 재질 등도 부패를 늦춘 것으로 보인다. 유해발굴 전문가로 현장 자문을 맡고 있는 박선주 충북대 고고미술사학과 명예교수는 “바다생물의 공격이 덜한 밀폐된 공간에서 무슨 옷을 어떻게 입고 있었는지가 매우 중요하며 살이 많은 부위는 시랍화가 잘된다”며 “배가 큰 무덤이고 옷의 재질이 부패를 막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베옷보다는 미라에서 종종 발견되는 명주옷을 입었을 때 시신의 부패 속도가 더딘 것으로 알려졌다. 이윤성 서울대 의대 법의학교실 교수도 “펄(진흙) 속에 빠르게 묻혔거나 수중 생물의 접근이 어려우면 시신들이 시랍화가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다른 미수습자들도 백골화가 아닌 상대적으로 온전한 몸 형태의 시랍화로 발견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랍화는 뼈만 남은 백골화 상태보다 신원 확인이 좀더 쉽게 진행될 수 있다. 뼈 외에 DNA를 확인할 수 있는 근육과 피부 조직 등이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는 “근육 등은 뼈처럼 칼슘을 제거(2~3주 소요)할 필요가 없어 DNA 확인이 빠를 수 있다”면서 “다만 부패 가능성도 있어 뼈를 포함한 다양한 조직을 대상으로 DNA 검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장수습본부는 지난 13일 세월호 4층 여학생 객실이 있던 선미 좌현(4-11구역)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해 다수를 수습한 데 이어 남학생 객실과 가까운 4층 중앙(4-6구역)에서도 사람 뼈 16점을 발견했다. 14일에는 4-11구역에서 사람 뼈 1점이, 일반인 객실이 있는 3층 중앙부(3-6구역)에서도 유해 3점이 수습됐다. 조양으로 추정되는 유해는 지난 12~13일 연이어 선체 4층 선미 8인실에서 상의 등과 함께 발견됐다. 수색팀은 조양의 치과 기록과 비교해 조양임을 추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수습본부는 이날 펄이 많이 쌓여 있는 4층 중앙 객실을 수색하기 위해 천공(선체 구멍뚫기) 작업에 착수했고 3층 객실에 진입하기 위해 지장물 제거와 진입로 확대 작업을 진행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다수 유골’ 발견된 세월호 4층에서 잇따라 유골 발견

    ‘다수 유골’ 발견된 세월호 4층에서 잇따라 유골 발견

    지난 12일 다수의 유골이 발견된 세월호 4층 선미 객실에서 13일 오전 뼈 점이 추가로 수습된 데 이어 4층 중간 구역에서도 사람의 뼈로 추정되는 유골이 잇따라 발견됐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5분쯤 세월호 4층 선미 좌현 쪽 8인실에서 뼈 2점이 발견됐다.이어 오전 11시 15분에는 4층 중간 구역에서 진흙을 물로 씻어 분리하는 과정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작은 크기의 뼈 16점이 추가로 발견됐다. 추가로 뼈가 발견된 곳은 4층 중앙 객실 부분으로 다수의 유골이 발견된 선미 부분과는 거리가 상당히 떨어져 있다. 이에 따라 앞서 선미 부분에서 발견된 유골과는 다른 사람의 유골일 가능성도 있다. 국립과학수사요원과 국방부 유해발굴단 등 감식단은 현장에서 유골을 수습하고 다른 유골이 있는지 추가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유골이 발견된 곳은 세월호 좌현 4층 선미 쪽 다인실로 12일 오후에도 다수의 유골이 흩어지지 않고 바지 안에 담긴 채 발견됐다. 수습본부는 미수습자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뼈의 부위와 크기 등을 밝히지 않고 있다. 수색팀은 유골이 다량으로 발견됨에 따라 유골이 추가로 있을 것으로 보고 수색을 벌이고 있다. 유골이 발견된 곳에서는 10일과 11일에도 뼛조각이 잇따라 발견됐으며 미수습자인 단원고 조은화양의 가방도 발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수 유골’ 발견된 세월호 선미 객실에서 뼈 2점 추가 수습

    ‘다수 유골’ 발견된 세월호 선미 객실에서 뼈 2점 추가 수습

    지난 12일 다수의 유골이 발견된 세월호 4층 선미 객실에서 13일 뼈 2점이 추가로 발견됐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세월호 4층 선미 좌현 쪽 8인실에서 뼈 2점이 수습됐다.국립과학수사요원과 국방부 유해발굴단 등 감식단은 현장에서 유골을 수습하고 다른 유골이 있는지 추가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유골이 발견된 곳은 세월호 좌현 4층 선미 쪽 다인실로 전날 오후에도 다수의 유골이 흩어지지 않고 바지 안에 담긴 채 발견됐다. 수습본부는 미수습자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뼈의 부위와 크기 등을 밝히지 않고 있다. 수색팀은 유골이 다량으로 발견됨에 따라 유골이 추가로 있을 것으로 보고 수색을 벌이고 있다. 유골이 발견된 곳에서는 10일과 11일에도 뼛조각이 잇따라 발견됐으며 미수습자인 단원고 조은화양의 가방도 발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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