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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기 섞었잖아!”…바가지 논란 광장시장 노점 영업정지

    “고기 섞었잖아!”…바가지 논란 광장시장 노점 영업정지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에서 8000원짜리 순대를 주문했는데 1만원을 요구받았다는 유튜버의 영상이 논란을 일으키자, 상인회가 해당 노점에 10일간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11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광장시장 상인회는 문제의 노점에 대해 10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영업정지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논란은 구독자 148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이상한 과자가게’가 공개한 영상에서 비롯됐다. 그는 광장시장 노점에서 8000원으로 표시된 순대를 주문했으나, 결제 과정에서 1만원을 요구받았다. “여기 8000원이라고 쓰여 있는데 왜 1만원이냐”고 묻자 상인은 “고기랑 섞었잖아 내가”라고 불쾌한 듯 답했다. 영상이 확산되자 해당 상인은 “고기 추가 시 1만원이라고 안내했고, 결국 8000원만 받았다”고 해명했지만, 유튜버는 “끝까지 1만원을 이체했고 사전 안내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후 상인회는 종로구청과 두 차례 면담을 진행한 끝에 10일 영업정지 결정을 내렸다. 상인회 관계자는 “다른 상인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 심사숙고 끝에 중징계를 내렸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불친절 문제 개선과 체계적 관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이승연 부산시의원, “금싸라기 땅·관사 방치”...해수부,“ 관계기관과 논의”

    이승연 부산시의원, “금싸라기 땅·관사 방치”...해수부,“ 관계기관과 논의”

    부산시가 7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부산으로 이전하는 해양수산부 직원들의 주거 지원에 나섰지만, 정작 해수부는 금싸라기 땅과 관사를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부산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 국민의힘 이승연 의원(수영2)은 11일 “부산시가 부산으로 이전하는 해수부 직원 주거 지원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지만, 해수부는 수영구 남천동 금싸라기 땅을 방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부산시는 부산으로 이전하는 해수부 직원들의 주거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100가구를 대상으로 전세자금 350억원 규모 예산을 확보했다. 또 부산도시공사와 협의해 아파트를 조성원가에 공급하는 방안까지 검토중이다. 그러나 해수부는 부산 수영구 남천동에 1만1550㎡ 땅과 관사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곳 관사에 거주하는 인원은 50명도 되지 않아 사실상 유휴용지로 방치되고 있다고 이 의원은 강조했다. 이 의원은 “부산시가 771억원을 들여 부산으로 이전하는 해수부 직원들의 주거 지원에 나섰지만, 해수부는 금싸라기 땅을 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수부가 보유한 땅은 최근 3.3㎡당 5천만원에 분양이 완판된 아파트 용지 바로 옆 핵심 지역”이라며 “해수부가 진정성을 보이려면 이 용지를 개발해 이전 직원에게 제공하는 최소한의 성의는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해수부 관계자는 “해당 부지에 있는 관사는 기존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이 사용 중인 시설”이라며 “부지의 추가 활용 등은 국유재산법에 따른 행정절차와 검토 등에 상당한 기간이 필요해 향후 관계기관 등과 논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 中 전통무술 계승자, 따귀 한대에 광대뼈 골절 ‘망신살’

    中 전통무술 계승자, 따귀 한대에 광대뼈 골절 ‘망신살’

    중국의 전통 무술 계승자가 세계 ‘파워 슬랩(Power Slap)’ 대회에 출전했다가 상대의 강력한 한 방에 얼굴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지난 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전통 무술 ‘통배권’(通背拳)의 9대 전승자 자오훙강(35)은 지난 1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세계 파워 슬랩 대회에 중국 대표로 참가했다. 파워 슬랩은 두 선수가 마주 서서 차례로 상대의 뺨을 때리는 경기로, 피하거나 방어가 불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자오는 경기에 앞서 “통배권의 위력을 세계에 증명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중국 정부가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한 통배권은 20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무술로, 원숭이의 움직임에서 유래했다. 15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그는 예능에서 맨손으로 벽돌을 깨고 쇠봉을 휘게 하는 등 중국 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자오는 그러나 대회 1라운드에서 카자흐스탄의 무하마드 아만타예프에게 첫 타격을 맞아 얼굴이 부어오르고 눈가가 찢어졌다. 이어 3라운드에서는 더 강한 한 방을 맞고 링 위에서 의식을 잃었다. 의료진 진단 결과, 그는 오른쪽 광대뼈가 골절돼 눈 주위를 5바늘 꿰매는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자오는 경기 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눈 주변 몇 군데를 꿰맸을 뿐”이라며 “영상 검사 결과 뇌진탕은 없었다. 지금은 괜찮다”고 했다.
  • 최병선 경기도의원, 외국계 기업에 위탁된 인턴캠프, 단기 일자리로 전락한 라이트잡...정책 취지 흔들

    최병선 경기도의원, 외국계 기업에 위탁된 인턴캠프, 단기 일자리로 전락한 라이트잡...정책 취지 흔들

    경기도가 중장년 재도약을 위해 추진한 인턴캠프와 라이트잡 사업이 정책 본래 취지를 상실하고 있다는 지적이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됐다. 최병선 의원은 10일 감사에서 “도민 대상 공공사업임에도 도내 기반조차 없는 외국계 기업에 위탁하고, 단기 알바형 일자리를 양산하는 방식은 경기도형 모델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경기도는 중장년 갭이어 인턴캠프 사업을 호주 본사 소재 외국계 기업과 위탁 운영하고 있다. 집행부는 성남시 소재 ‘패스파인더비콘㈜’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사업을 추진 중이라 해명했지만, 해당 법인은 자본금 3,500만 원에 비정규직 1명만 보유한 것으로 드러나 부실 논란이 일었다. 최병선 의원은 “실질적 수행능력이 부족한 기업에 도민 대상 행정을 맡기는 건 무책임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도비 62억 8천만 원이 투입된 베이비부머 라이트잡 사업도 잇따른 기준 완화로 비판을 샀다. 실적 부진을 이유로 근로시간과 계약기간, 기업 요건까지 대폭 완화되면서, 참여자 수는 늘었지만 사업은 단기 알바형 일자리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3단계였던 참여 심사가 서류 1단계로 축소되고, 제출서류는 14종에서 8종으로 줄어 허위채용·명목계약 등 부정수급 위험이 커지는 것이 아닌지 최 의원은 지적했다. 이어 “참여율이라는 숫자에 매몰된 행정보다는, 공정성과 지속성, 신뢰를 바탕으로 정책의 본래 목적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음성군 화학물질 유출 사고 피해 농가 221가구에 지원금

    음성군 화학물질 유출 사고 피해 농가 221가구에 지원금

    충북 음성군은 대소면 화학물질 유출 사고 피해 농가에 지원금을 지급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상은 사고 발생 후 지난 6일까지 군에 피해 신고를 완료한 221가구다. 지급 금액은 4인 이하 가구(총 213가구) 30만원, 5인 이상 가구(총 8가구) 40만원이다. 전체지급액은 6710만원이다. 지난 6일 이후 피해를 접수한 농가들에 대해선 조만간 지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화학사고조사단의 최종 피해 조사가 완료되기 전, 긴급 지원을 통해 농가들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한 조치”라며 “피해 주민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고는 대소면의 한 화학물질 보관업체에서 발생했다. 같은 업체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학반응으로 지난달 21일과 26일 잇따라 보관 중인 비닐아세테이트 모노머 총 900ℓ가 유출됐다. 현재 군에 238가구 93.4㏊에 달하는 농작물 피해가 접수됐다. 무, 배추 등 각종 농작물이 갈변 피해를 입었다. 주민 103명은 두통, 구토, 어지러움 등을 호소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입원 치료 중이다. 지난 5일 충주화학재난합동방제센터는 사고 업체가 보유한 7개 저장 시설 가운데 화학물질이 유출된 2곳을 제외한 나머지 저장시설의 화학물질을 전량 실어 냈다. 원주지방환경청은 사고지점 반경 3.5㎞를 최대 잠정 피해 추정 범위로 설정해 피해조사를 진행한 뒤 손해사정사를 통한 보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보상은 업체가 가입한 보험으로 이뤄진다.
  • 젤렌스키 “미국에 패트리엇 주문…올 때까지 다른 유럽 국가가 대신 달라”

    젤렌스키 “미국에 패트리엇 주문…올 때까지 다른 유럽 국가가 대신 달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대대적인 에너지 인프라 시설에 공격으로 수백만 명의 국민이 어둠과 추위에 직면한 가운데, 다시 한번 패트리엇 시스템을 제공해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으로부터 방공시스템인 패트리엇 25대를 주문하고 싶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패트리엇 가격이 비싸고 대량 생산에 수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유럽 국가들이 이를 우크라이나에 넘겨달라. 우리는 기다리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곧 미국에 주문한 패트리엇이 도착할 때까지 이를 보유한 유럽 국가들이 대신 기증해달라고 요청한 것. 패트리엇은 단거리 탄도 미사일, 첨단 항공기, 순항 미사일을 모두 요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미국의 지대공 미사일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또다시 패트리엇 지원을 강조한 것은 겨울철을 맞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기반 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혹독한 추위의 겨울을 맞아 전기와 난방, 상수도 공급이 필수적인데, 러시아의 공격을 막아 낼 방공망이 여전히 취약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중앙 전력망뿐 아니라 지역 변전소까지 목표로 삼아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해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지난 8일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러시아가 또 흐멜니츠키와 리브네 지역 원전에 전력을 공급하는 변전소들을 공격했다”면서 “이 공격은 우연이 아닌 치밀하게 계획된 타격”이라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에너지부도 10일 “러시아 공격으로 전력 인프라가 큰 피해를 보아 대부분 지역에서 정전이 발생했다”면서 국민에게 전기 사용을 합리화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9일 보도된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유럽 국가를 대상으로 한 러시아의 확전 가능성을 경고했다. 특히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이 끝나기도 전에 다른 유럽 국가에 대한 침략을 시작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 “그렇게 생각한다”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먼저 우크라이나를 점령하고 나서야 다른 곳으로 갈 수 있다는 유럽의 일반적인 의심을 잊어야 한다. 그는 두 가지를 동시에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에 대한 근거로 폴란드를 비롯한 유럽 국가 곳곳에 드론이 침입한 것을 언급했다.
  • 젤렌스키 “미국에 패트리엇 주문…올 때까지 다른 유럽 국가가 대신 달라” [핫이슈]

    젤렌스키 “미국에 패트리엇 주문…올 때까지 다른 유럽 국가가 대신 달라” [핫이슈]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대대적인 에너지 인프라 시설에 공격으로 수백만 명의 국민이 어둠과 추위에 직면한 가운데, 다시 한번 패트리엇 시스템을 제공해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으로부터 방공시스템인 패트리엇 25대를 주문하고 싶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패트리엇 가격이 비싸고 대량 생산에 수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유럽 국가들이 이를 우크라이나에 넘겨달라. 우리는 기다리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곧 미국에 주문한 패트리엇이 도착할 때까지 이를 보유한 유럽 국가들이 대신 기증해달라고 요청한 것. 패트리엇은 단거리 탄도 미사일, 첨단 항공기, 순항 미사일을 모두 요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미국의 지대공 미사일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또다시 패트리엇 지원을 강조한 것은 겨울철을 맞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기반 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혹독한 추위의 겨울을 맞아 전기와 난방, 상수도 공급이 필수적인데, 러시아의 공격을 막아 낼 방공망이 여전히 취약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중앙 전력망뿐 아니라 지역 변전소까지 목표로 삼아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해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지난 8일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러시아가 또 흐멜니츠키와 리브네 지역 원전에 전력을 공급하는 변전소들을 공격했다”면서 “이 공격은 우연이 아닌 치밀하게 계획된 타격”이라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에너지부도 10일 “러시아 공격으로 전력 인프라가 큰 피해를 보아 대부분 지역에서 정전이 발생했다”면서 국민에게 전기 사용을 합리화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9일 보도된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유럽 국가를 대상으로 한 러시아의 확전 가능성을 경고했다. 특히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이 끝나기도 전에 다른 유럽 국가에 대한 침략을 시작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 “그렇게 생각한다”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먼저 우크라이나를 점령하고 나서야 다른 곳으로 갈 수 있다는 유럽의 일반적인 의심을 잊어야 한다. 그는 두 가지를 동시에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에 대한 근거로 폴란드를 비롯한 유럽 국가 곳곳에 드론이 침입한 것을 언급했다.
  • 김원태 서울시의원 “서울시 정체불명의 외래어 일색, 한글로 시민과 소통해야”

    김원태 서울시의원 “서울시 정체불명의 외래어 일색, 한글로 시민과 소통해야”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소속 김원태 의원(국민의힘, 송파6)은 제333회 정례회 디자인정책관 및 서울디자인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디자인행정의 언어적 정체성 문제를 집중적으로 점검하며 “서울의 디자인은 시민의 언어로 말하고, 행정의 책임으로 완성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서울서체의 글로벌 확산과 한글문화 진흥 방안을 대표 의제로 제시했다. 그는 “서울서체는 단순한 글꼴이 아니라, 서울의 문화적 정체성을 담은 디자인자산”이라며 “도시브랜드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세계 도시와 협력할 수 있는 문화외교의 매개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펀 스테이션(Fun Station), 핏 스테이션(Fit Station), 러너(Runner Station), 스마트무브 스텐이션(Smart Move Station) 등 외국인도 모르는 정체 불명의 외래어 표현이나 조어를 그대로 사용한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다. 서울시 국어 사용 조례에 따르면 서울시 및 그 산하기관 구성원들의 올바른 국어 사용을 촉진함으로 국어 발전 및 올바른 국어 사용 문회의 조성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는 조례다. 김 의원은 국어 사용 조례 제13조를 제시하면서 “시민이 일상에서 널리 쓰는 표현을 사용해야 하고, 가급적 공급자가 아닌 시민 입장의 용어를 사용한다”라고 규정된 조례를 제시하며, 강하게 시정조치 할 것을 요구했으며 “서울이 한글의 세계화를 추진하면서도, 내부 디자인 행정에서는 외래어에 의존하는 모순이 있다”면서 “왜래어·조어 중심의 사업명은 시민의 접근성을 떨어뜨리고 공공언어의 명확성까지 해친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한 김 의원은 서울우수공공디자인 인증제와 관련해 “제도의 성과는 선정이 아니라 지속성에 달려 있다”며 인증 이후의 관리체계 강화를 주문했다. 그는 “2025년까지 1521점이 인증을 받았으나, 재인증 비율은 22%에 불과하다”라며 “설치 위치나 사용 기간, 유지관리 현황을 추적하는 시스템이 부재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공공디자인 통합관리시스템의 시민 의견 수렴 기능도 사실상 작동하지 않는다”며 “행정의 평가는 절차가 아니라, 현장에서의 지속성과 활용도로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디자인정책관의 도시경관개선사업에 대해서도 “성과지표가 불명확하면, 무엇이 잘된 사업이고 무엇이 미흡한 사업인지 판단할 기준이 어디에 있느냐”며 “평가의 잣대가 불분명하면 행정의 책임도 모호해진다”고 말했다. 그는 “공공사업이라면 결과를 보여주는 수치보다 과정의 검증이 먼저여야 한다”며 “지표를 세우고 그 지표로 평가받는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울디자인재단의 “‘모두에게 열린 공간’이라는 구호가 실제 정책 설계로 이어져야 한다”며 “참여가 아니라 기획의 단계에서 포용이 시작되어야 한다”고 개선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서울의 디자인정책은 세계를 향하지만, 그 출발점은 시민의 언어에서 시작되어야 한다”며 “서울의 디자인 행정은 한글의 고유한 미와 질서를 행정의 원칙과 디자인의 철학으로 구현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 ‘레옹 OST’ 스팅, 건강 이상으로 공연 취소…“6개월 연기”

    ‘레옹 OST’ 스팅, 건강 이상으로 공연 취소…“6개월 연기”

    영화 ‘레옹’의 삽입곡(OST) ‘Shape of My Heart’를 부른 영국 싱어송라이터 스팅이 건강 악화를 이유로 예정된 공연을 연달아 취소했다. 스팅 측은 지난 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에서 “스팅의 몸이 편치 않아 그의 주치의가 오늘 밤 공연을 진행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플로리다주 할리우드의 한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콘서트의 일정을 내년 5월 6일로 연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팅 측은 9일에도 비슷한 내용의 SNS 게시물에서 “안타깝게도 스팅의 건강이 악화해 10일과 11일 플로리다주 잭슨빌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공연을 연기하라는 주치의의 지시를 받았다”고 추가 공지했다. 이어 “이들 공연의 변경된 일정에 관해서는 추후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팅 측은 그러면서 “스팅은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는 대로 무대로 복귀하기를 애타게 고대하고 있다”며 “팬들에게 불편을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리고, 너른 양해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198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한 스팅은 ‘English Man in New York’(1987), ‘Shape of My Heart’(1993), ‘Angel Eyes’(1995) 등을 대표곡으로 보유한 세계적인 스타다. 1951년생인 그는 올해 74세의 고령에도 왕성한 활동으로 대중의 주목을 받았으나 당분간 일정 소화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 팬들은 온라인상에서 “어서 빨리 낫기를 바란다” “활동은 쉬엄쉬엄해도 된다” “어서 빨리 회복하는 게 팬들이 원하는 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신동원 서울시의원 “서울시 디지털성범죄 지원센터, 전문 인력 확보 최우선 돼야”

    신동원 서울시의원 “서울시 디지털성범죄 지원센터, 전문 인력 확보 최우선 돼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신동원 의원(국민의힘, 노원1)은 2025년 여성가족실 및 소관 시설들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에서 운영 중인 서울시 디지털성범죄 지원센터 전문인력 확보와 약자와의 동행 원칙을 강조했다. 신 의원은 먼저 서울시가 2022년부터 100% 시비로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을 통해 운영 중인 ‘서울시 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의 고유한 성과가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고 경고했다. 신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는 자체 개발한 AI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피해 촬영물을 신속히 탐지하고, 상담·법률·심리·삭제지원까지 ‘원스톱 통합지원’을 제공한다. 이는 수동으로 ‘삭제 지원’에만 집중하는 ‘중앙 디지털성범죄 피해자지원센터’와 명확히 차별화되는 서울시만의 강점이다. 그러나 최근 성평등가족부가 국고보조금을 받아 운영 중인 경기, 인천, 부산 지역의 디지털성범죄 지원센터를 사회복지시설로 전환하려 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신 의원은 “타 지역 사례를 볼 때, 서울시 센터 역시 사회복지시설 및 국비보조시설로 전환하려는 시도가 우려된다”면서 “사회복지시설로 전환될 경우, 임금 및 회계 문제로 전문성 있는 인력 채용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특히 날로 교묘해지는 디지털 성범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사회복지시설로 전환만이 능사가 아니라, 전문 인력이 채용되어 두터운 보호와 지원이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신 의원은 “무엇보다 서울시가 자체 개발한 우수한 AI 시스템과 원스톱 지원 노하우가 중앙정부에 귀속되어 서울시 고유의 성과가 희석될 수 있다”고 비판하며 “서울시가 이룬 성과가 후퇴하지 않도록, 중앙정부와 명확한 역할 정립을 위한 적극적인 협의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이어 신 의원은 ‘약자동행’ 원칙을 기반으로 운영되어야 할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의 취약계층 외면 실태도 지적했다. 신 의원은 “공공의 역할은 민간이 채우지 못하는 사각지대, 특히 취약계층을 우선 지원하는 것”이라고 전제하며 “센터의 ‘민간위탁 종합성과평가 보고서’에서도 ‘사각지대 아동이나 취약아동과 같은 약자 동행 차원의 노력이 부족하다’고 명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2023년에는 아동복지시설 영유아 300명을 대상으로 발달검사를 실시했으나, 2024년에는 다문화가정 시범사업을 한다는 이유로 아동복지시설 영유아에 대한 발달 선별검사를 아예 중단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신 의원은 “다문화가정 지원도 중요하지만, 가장 지원이 절실한 아동복지시설 아이들을 배제하는 것은 명백한 원칙 상실”이라며 “센터가 취약아동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2026년도 사업 방침’을 명확히 수립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 특별하지만 보편적인… 브로드웨이 휩쓸고 온 ‘로봇의 사랑’ [뮤지컬 리뷰]

    특별하지만 보편적인… 브로드웨이 휩쓸고 온 ‘로봇의 사랑’ [뮤지컬 리뷰]

    서울 대학로 소극장에서 초연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미국 브로드웨이를 움직인 이유는 독특한 소재도 화려한 무대도 아닌, 가장 보편적이지만 가장 특별한 사랑을 그려 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브로드웨이의 ‘메이비 해피엔딩’(Maybe Happy Ending)과는 무대와 악기 구성 등에 차이가 있지만 사랑이라는 본질을 공유한다. 국내 트라이아웃(시범 공연) 10주년을 기념해 서울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 오른 ‘어쩌면 해피엔딩’은 로봇들의 사랑이 국경과 문화를 넘어 공감을 끌어낸 방식을 확인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21세기 후반 서울, 인간을 돕다 쓰임이 다한 ‘헬퍼봇’이 사는 아파트가 있다. 헬퍼봇5 버전의 올리버는 주인이자 친구인 제임스를 기다리면서 매일 날씨를 확인하고 화분에 물을 주며 재즈 잡지를 받는다. 인간인 잡지 배달부는 세월이 흐를수록 동작이 느려지고 허리가 굽으며 늙어 가지만 올리버는 부품만 교체하면 한결같이 생기가 넘친다. 어느 날 같은 아파트에 살던 헬퍼봇6 클레어가 찾아오면서 올리버의 일상이 바뀐다. 올리버와 클레어의 움직임과 말투는 지금의 휴머노이드 로봇보다는 유연하지만 인간보다는 부자연스럽다. 그런 어색한 존재들이 인간 감정을 배워 가면서 “사랑이란 그리움과 같은 말”이라며 설레고, “다 잊기엔 너무 아까운 눈부시게 예쁜 기억들”을 쌓으며 어쩌면 잊고 있던 감정과 기억을 서서히 피어오르게 한다. 그러다 “우리가 얼마나 서로를 아끼고 사랑했는지 지워야” 하는 데 이르면 어느새 객석에서는 희미한 훌쩍임이 들린다. 이런 감성을 제대로 전달하는 건 작곡가 윌 애런슨과 극작가 박천휴가 만든 곡들이다. ‘윌휴 콤비’는 가장 적절한 선율과 언어로 노래를 배치해 올리버와 클레어의 감정을 극대화한다. 피아노와 바이올린, 첼로, 드럼 등으로 구성된 6인조 악단의 음악에 반딧불이, LP판, 종이컵 전화기 같은 소품은 아날로그 감성을 높이며 극을 더욱 따뜻하게 만든다. 2016년 초연 뒤 여섯 번째 시즌을 맞은 이번 공연은 중극장(550석)으로 무대를 옮겨 규모를 키웠다. 또 올리버와 클레어의 집, 제임스·멀티맨의 공간을 더 입체적으로 만들어 변화를 줬다. 제78회 미국 토니상 6관왕에 오르고, 초연 멤버 전미도·김재범·최수진·고훈정이 참여해 하반기 최고 관심작이 된 ‘어쩌면 해피엔딩’은 12월 28일 공연까지 매진됐다. 다음 티켓 오픈은 이달 25일 전후가 될 전망이다. 공연은 내년 1월 25일까지.
  • 연세대 이어 고려대도 ‘AI 커닝’ 발칵 “시험 전면 무효화”

    연세대 이어 고려대도 ‘AI 커닝’ 발칵 “시험 전면 무효화”

    연세대에 이어 고려대 중간고사에서도 인공지능(AI) 등을 이용한 집단 부정행위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커지고 있다. 명문사학으로 꼽히는 두 학교를 비롯해 대학가에서 최근 발생하고 있는 ‘AI발 부정행위’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0일 고려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비대면으로 치러진 교양과목 ‘고령사회에 대한 다학제적 이해’ 중간고사에서 일부 학생들이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문제와 답변을 공유했다. 시험은 약 1000명의 학생이 동시에 온라인으로 30분 정도 치르는 방식이었다. 학생들 중엔 강의 자료를 AI에 학습시킨 이후 답변을 도출해, 이를 제출하거나 다른 학생들에게 공유한 이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학생들로부터 부정행위를 제보받은 학교 측은 지난달 27일 ‘중간고사 초유의 사태 발생과 관련하여’라는 제목의 공지를 통해 “도저히 부정행위를 묵과할 수 없으므로 중간고사 전면 무효화라는 특단의 조치를 내린다”고 밝혔다. 고려대 관계자는 “학교는 관련 사실을 조사 중이며 이번 일을 계기로 기말고사 운영 방식 및 부정행위 방지 대책도 논의 중”이고 말했다. 이밖에 고려대에서는 지난달 초 한 교양과목 수업에서 학생 1명이 퀴즈 답변을 얻기 위해 AI를 활용하다 조교에게 발각되기도 했다. 수업에서 진행된 이 퀴즈는 2학기 전체 성적에서 약 5% 정도 비중을 차지하는 평가로, AI는 물론 휴대전화를 사용한 부정행위 등은 금지돼 있다. AI로 퀴즈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던 학생은 0점 처리됐다. 수업 담당 교수는 “해당 학생에 대한 추가 조치를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대학가에 침투한 AI가 무분별하게 사용된 경우는 지난 1학기에도 있었다. 동국대 한 교양 수업 중간고사 시험에서도 다수의 학생이 AI를 활용한 정황이 포착됐다. 동국대 관계자는 “현재까지 AI를 이용한 부정행위의 처벌 조항은 따로 없다”며 “당시 부정행위에 대한 의심이 있었지만, 처벌은 교수 재량에 맡겨뒀다”고 말했다. 최근 논란이 일었던 연세대 ‘자연어 처리(NLP)와 챗GPT’ 수업은 지난해에도 AI를 활용한 부정행위 정황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는 이번 ‘AI 부정행위’ 논란과 관련해 조만간 AI 윤리에 대한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을 모으는 자리를 갖기로 했다. 김명주 AI안전연구소장은 “AI 이용을 기반으로 한 학생 학업 능력 평가는 현재 과도기적인 상태”라며 “AI 활용 시험과 이를 활용하지 않은 시험을 나누고, 부정행위에 대한 기준과 가이드라인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 재도전 끝에 티웨이항공 품은 서준혁… 대명소노 2막 연다 [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재도전 끝에 티웨이항공 품은 서준혁… 대명소노 2막 연다 [2025 재계 인맥 대탐구]

    표 대결 없이 협상으로 LCC 인수대형 항공사 수준으로 운영 목표리조트·항공 시너지 효과 기대감재무 부담 털고 수익성 개선 과제 올해 2월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을 품에 안은 대명소노그룹은 항공업 진출 숙원을 이룬 동시에 본업인 리조트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이라는 새로운 과제에 직면했다. 10일 대명소노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내년 상반기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로 그룹 통합 신사옥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그룹 지주사 격인 소노인터내셔널과 주요 계열사 사무실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 소노타워에 자리잡고 있다. 반면 올해 인수한 티웨이항공은 인천국제공항·김포공항 인근에 흩어져 있어 서울 동서로 나뉜 조직을 한데 모으겠다는 구상이다. 대명소노의 항공 사업 의지는 2010년대 초반부터 감지됐다. 회사는 2010~ 2012년 아시아 최대 LCC인 에어아시아의 국내 영업권을 확보해 운영했고, 2015년부터 알리탈리아 국내 총판을 맡는 등 꾸준히 항공업과의 간접적인 연결 고리를 이어 왔다. 지난해에는 미주 노선 등을 운항하는 에어프레미아 지분을 인수해 2대 주주로 올라섰다. 하지만 티웨이항공 운영에 집중하기 위해 올해 5월 JC파트너스와 공동 보유했던 지분 22% 전량을 타이어뱅크에 매각했다. 티웨이항공 인수는 14년 만의 재도전 끝에 성사됐다. 2011년 매물로 나온 티웨이항공 인수를 추진했지만 매각가 등이 걸림돌이 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당시 티웨이항공을 인수한 예림당이 이번에 대명소노에 항공사를 넘긴 곳이기도 하다. 대명소노는 약 8개월 만에 4400억원을 쏟아부어 단숨에 티웨이항공의 경영권을 확보했다. 지난해 6~8월 두 차례에 걸쳐 티웨이항공 지분 26.8%를 약 1900억원에 사들였다. 당시에는 경영 참여의 뜻을 밝히지 않았으나, 올해 초 티웨이항공에 서준혁(45) 회장 등을 포함한 신규 이사 선임안을 주주 제안하며 경영권 확보에 나섰다. 주주총회 표 대결까지 예상됐으나 협상 끝에 결국 티웨이항공 최대 주주인 티웨이홀딩스 지분 46.3%를 2500억원에 인수하며 경영권을 가져왔다. 재계에서는 이례적인 적대적 인수합병(M&A)의 성공 사례로 평가한다. 티웨이항공은 장거리 노선을 보유한 LCC로 과거 서 회장이 밝혔던 항공업 진출 청사진과 맞닿아 있는 회사다. 서 회장은 계열사 사장이던 2011년 한 인터뷰를 통해 “리조트 사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항공 사업에 나서겠다”면서 “매머드급은 힘들어도 저가 항공사 수준은 뛰어넘는 콘셉트가 아닐까 한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실제 대명소노는 기존 LCC 사업 모델을 넘어 대형항공사(FSC) 수준의 서비스와 기재 운영을 구현해 티웨이항공을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브랜드명을 ‘트리니티항공’으로 바꾸고 로고(CI) 교체에도 나설 예정이다. 글로벌 항공 얼라이언스 가입도 추진한다. 핵심은 숙박·레저 사업과 항공 간 연계 효과를 얼마나 실현하느냐다. 대명소노는 해외 호텔·리조트 및 골프장 인프라를 토대로 해 연계 상품 개발, 프로모션, 여행사 협업 등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과거 플라이강원(현 파라타항공)이 시도했으나 성과를 내지 못한 항공·관광 통합 모델의 구현을 노리는 것이다. 서 회장은 지난 6월 티웨이항공 임직원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LCC 운영의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정체성을 가진 항공사로 도약해야 한다”며 변화와 혁신을 주문했다. 국내 LCC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티웨이항공은 중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차별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과정에서 파리, 로마,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 등 유럽 장거리 노선 4개 운수권을 이관받았다. 지난 9월 기준 항공기 44대를 보유해 국내외 60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국내 LCC 중 최초로 2028년까지 인천국제공항에 자체 항공기 정비 격납고를 구축하기로 하는 등 외형 성장을 위한 안전 투자에도 적극 나서 왔다. 다만 수익성 개선이 숙제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상반기 매출 8245억원, 영업 손실 1138억원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항공사 공급 과잉과 기재 확대 등에 따른 고정비 부담, 고환율 등의 변수로 내년까지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 특히 장거리 노선은 수익성과 리스크를 동시에 안은 ‘양날의 검’으로 지목된다. 티웨이항공 인수가 대명소노그룹 재무에 부담을 준다는 시각도 있다. 최근 티웨이항공은 완전 자본 잠식 상태에 있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무상감자와 2000억원 규모의 자본 확충에 나섰다. 이 가운데 대명소노그룹이 계열사 소노인터내셔널, 소노스퀘어를 통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1100억원을 출자했다. 결과적으로 대명소노가 티웨이항공에 투입한 자금은 총 5500억원대로 늘어난 셈이다. 항공업 특성상 기자재 구매 및 리스, 환율, 유가, 정비비 등 변동 요인이 많아 지속적인 자금 투입이 불가피하다는 점도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티웨이 인수 여파는 소노인터내셔널의 기업공개(IPO) 일정에도 영향을 미쳤다. 상장 주관사 선정을 마쳤던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 8월 상장 예비심사 청구 시기를 전략적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기업공개는 지속 추진할 예정이며, 티웨이항공의 자본 잠식 이슈를 선제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소액주주와 향후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착수경영부터 미래전략까지 ‘정밀 점검’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착수경영부터 미래전략까지 ‘정밀 점검’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선희)는 지난 7일 경북연구원,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를 시작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 착수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오는 19일까지 총 6일에 걸쳐 위원회 소관 경상북도 8개 실국 및 6개 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이날 경북연구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연구원의 감사 공석 장기화를 지적하고 연구인력 확충과 연구 독립성 강화, 이사회 운영 개선 등 운영 내실을 다질 방안 마련과 주요 과제인 5극3특·APEC·AI 대응 전략의 구체화, 정책 성과분석 체계 확립을 요구했다. 또한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에 대해서는 높은 이직률과 인력 운영 불안정, 행사성 사업 과다, 내부 운영 체계 미흡으로 인해 본연의 연구지원 기능이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연구 중심 운영 체계 마련을 요구하는 등 다방면의 핵심 분야에 대한 ‘정밀점검’를 실시했다. 먼저 경북연구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창혁(구미) 위원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의 ‘5극3특’ 전략과 관련해 “경북의 주요 발전 전략인 방산과 반도체 분야가 제외됐다”며 경북도와 연구원이 이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연구원이 만성적으로 겪고 있는 인력 부족 문제에 대해서는 “입사 조건과 정주 여건을 개선해 양질의 연구 인력이 자연스럽게 유입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김홍구(상주) 위원은 연구원의 높은 이직률 문제를 지적하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질의했다. 이어 연구과제 수행과 관련해서는 “용역 발주처의 과업지시서에 따라 퍼즐 맞추듯 해서는 안 된다”며, 연구활동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고유한 연구 과제를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상북도의 4축 균형발전 계획과 관련해 “균형을 말하면서 정작 상주 등 서북부 지역이 소외됐다”고 지적하며, 서북부 지역의 현실을 반영한 농업 기반 발전 방안과 충청권과의 연계 발전 전략 마련을 촉구했다. 박선하(비례) 위원은 정부가 ‘5극3특’ 국가균형성장전략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대구시가 행정통합 추진부서를 폐지하는 등 정부 기조에 역행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경북·대구가 함께 철저한 준비를 통해 정부 정책 방향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구원 소속 여러 위원회가 연간 한 차례도 개최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위원회 운영의 정상화를 주문했다. 이칠구(포항) 위원은 “영일만항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정부 중점 사업인 북극항로 개척과의 연계가 필수적”이라며 “우수한 입지 여건과 향후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북극항로 개척의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 최대 탄소배출 도시이자 철강 도시인 포항이 이제 기후산업도시로 변모하고 있다”며, 다가오는 2028년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를 경북에서 유치할 것을 제안했다. 임병하(영주) 위원은 영주에서 열린 3도경계지역상생발전포럼과 관련해 “경북, 충북, 강원이 만나는 3도 접경 지역만의 고유한 개성이 있음에도 이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전혀 없었다”고 지적하며, 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태림(의성) 위원은 지난 초대형 경북지역 산불과 관련해 “역대 최대 규모였음에도 연구원 차원에서 정책 대안 모색이나 연구활동이 전혀 없었다”고 지적하며 “현장에서 주민과 소통하는 감각과 중장기적 안목을 함께 갖추어 문제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명강(비례) 위원은 지난 APEC 정상회의에서의 경북도의 기여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경주선언에 ‘AI이니셔티브’와 ‘AI인구대응 공동프레임워크’ 등이 주요 개념으로 포함된 점을 언급하며 “AI 혁명 시대의 전환점에 서 있는 지금, 정작 연구원 내 AI 전문 연구 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관련 인력을 확충하고 기술 현장 견학 등을 통해 실질적인 역량 강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APEC 정상회의가 끝난 현시점에서 이미 포스트 APEC 추진안이 나왔어야 했다”며, APEC 정상회의의 사후 효과를 극대화할 방안을 마련할 것을 강조했다. 손희권(포항) 부위원장은 K-과학자마을과 관련해 “준공 이후 운영 단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어 우려스럽다”고 지적하며, 목표 인원 40명에 비해 현재 9명에 그친 저조한 실적을 언급했다. 그는 관련 예산 편성 현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속도보다는 효과성 제고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경북과학산업기술평가원 설립과 관련해 “흩어진 기능을 모아 성장을 이끌 수 있는 기관이 되도록 논의하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업 기획과 추진 전반에 있어 “큰 사업의 완성을 전제로 하기보다, 그 과정에서 할 수 있는 일과 해야 할 일을 모색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선희(청도) 위원장은 공공기관의 투명성과 책임성 강화를 위해 감사 직위 공백 해소의 필요성을 지적하며, 2023년 8월부터 2년째 감사 선임이 이루어지지 않은 사유와 향후 선임계획을 명확히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경북연구원이 경상북도의 주요 정책연구와 예산집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관인 만큼 이사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나, 현재 경북 시·군 단체장 중심의 당연직 이사 위주로 구성되어 대면회의가 원활하지 않고 정책적 다양성과 균형성이 부족할 우려가 있다며, 분야별 전문 역량을 갖춘 선임직 이사 확대 등 이사회 운영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경북연구원의 행정사무 처리 과정에서 경북도 등 감사 지적 사항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원장 개인의 리더십에만 의존하지 말고 행정담당 부서가 내부 행정 관리와 점검을 강화해 조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창혁(구미) 위원은 감사자료에 표기된 연구 참여율 가운데 일부 연구원의 수치가 100%를 초과한 점을 지적하면서 “연구원별 성과평가를 위한 명확한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감사자료 작성 과정에서도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높은 정확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김홍구 위원은 연구원의 높은 이직률 원인을 업무 환경과 주거 측면에서 세심히 점검했다. 특히 연구원 간 업무 불균형으로 인해 부담이 가중되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기 위한 질의를 이어나갔다. 박선하 위원은 연구원 정관에 장애인 차별적 요소가 포함되어 있음을 예리하게 지적했다. 연구원 정관 제6조의2 ‘임원의 해임 및 사임’ 제3항에 ‘신체장애 또는 기타 사유로 인하여 직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된 경우’ 이사회 의결을 거쳐 해임할 수 있다는 조항을 문제 삼으며, ‘신체장애’라는 표현의 적시는 장애인차별금지법 위반의 소지가 있고 장애인 고용 평등 기조를 심각하게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조속한 정관 재개정을 촉구했다. 이칠구 위원은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장이 1년 2개월 동안 공석이었던 점과 연구원의 높은 이직률을 지적하며, “임직원들이 애정을 가지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과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병하 위원은 연구원이 소공인복합지원센터 운영에 소홀하다고 지적하며, “다양한 실험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연구원 차원에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태림 위원은 이사회 운영과 관련해 “이사가 서울이나 경기 지역에 거주하면 참여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지역 전문가로서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이사를 선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자본금 확충과 입주 기업 홍보 및 매출 증대 등 다양한 측면에서 연구원의 운영 실적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황명강 위원은 9개 기업지원사업 전반에 대해 면밀히 질의하며, 기업지원·인력양성·청년지원·산학연 협력 등 주요 부문의 실적과 효과성을 점검했다. 손희권 부위원장은 연구원에 대해 “행사성 위탁사업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면서 연구기관으로써 본연의 역할을 재정립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행사를 주관하며 부스비 80만 원을 지출하는 등 어설픈 점이 많다”고 비판했다. 또한 과학축전의 예산 집행 내역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관람객 수 등 실적 달성 여부도 함께 살폈다. 이선희 위원장은 연구원 수탁 사업비의 상당 부분이 외부에 재위탁되는 등 재무회계 처리 과정에서 여러 미흡한 점이 드러난 데 대해 “연구원 내 경리·재무 전문가가 부재해 발생한 문제”라고 진단했다. 이어 “사업 운영에 많은 노력이 있었음에도 재무 관리가 부실해 실적이 퇴색하는 듯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중위권 경영평가 실적이 고착되고 있다며 내부 운영 개선에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요구했다.
  • 연대 이어 고대도 ‘AI 커닝’ 정황…해당 시험은 무효

    연대 이어 고대도 ‘AI 커닝’ 정황…해당 시험은 무효

    연세대에 이어 고려대 중간고사에서도 인공지능(AI) 등을 이용한 집단 부정행위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커지고 있다. 명문사학으로 꼽히는 두 학교를 비롯해 대학가에서 최근 발생하고 있는 ‘AI발 부정행위’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0일 고려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비대면으로 치러진 교양과목 ‘고령사회에 대한 다학제적 이해’ 중간고사에서 일부 학생들이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문제와 답변을 공유했다. 시험은 약 1000명의 학생이 동시에 온라인으로 30분 정도 치르는 방식이었다. 학생 중엔 강의 자료를 AI에 학습시킨 이후 답변을 도출해, 이를 제출하거나 다른 학생들에게 공유한 이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학생들로부터 부정행위를 제보받은 학교 측은 지난달 27일 ‘중간고사 초유의 사태 발생과 관련하여’라는 제목의 공지를 통해 “도저히 부정행위를 묵과할 수 없으므로 중간고사 전면 무효화라는 특단의 조치를 내린다”고 밝혔다. 고려대 관계자는 “학교는 관련 사실을 조사 중이며 이번 일을 계기로 기말고사 운영 방식 및 부정행위 방지 대책도 논의 중”이고 말했다. 이밖에 고려대에서는 지난달 초 한 교양과목 수업에서 학생 1명이 퀴즈 답변을 얻기 위해 AI를 활용하다 조교에게 발각되기도 했다. 수업에서 진행된 이 퀴즈는 2학기 전체 성적에서 약 5% 정도 비중을 차지하는 평가로, AI는 물론 휴대전화를 사용한 부정행위 등은 금지돼 있다. AI로 퀴즈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던 학생은 0점 처리됐다. 수업 담당 교수는 “해당 학생에 대한 추가 조치를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대학가에 침투한 AI가 무분별하게 사용된 경우는 지난 1학기에도 있었다. 동국대 한 교양 수업 중간고사 시험에서도 다수의 학생이 AI를 활용한 정황이 포착됐다. 동국대 관계자는 “현재까지 AI를 이용한 부정행위의 처벌 조항은 따로 없다”며 “당시 발생한 건은 부정행위로 간주할 수 있지만, 처벌은 교수 재량에 맡겨뒀다”고 말했다. 최근 논란이 일었던 연세대 ‘자연어 처리(NLP)와 챗GPT’ 수업은 지난해에도 AI를 활용한 부정행위 정황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는 이번 ‘AI 부정행위’ 논란과 관련해 조만간 AI 윤리에 대한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을 모으는 자리를 갖기로 했다. 김명주 AI안전연구소장은 “AI 이용을 기반으로 한 학생 학업 능력 평가는 현재 과도기적인 상태”라며 “AI 활용 시험과 이를 활용하지 않은 시험을 나누고, 부정행위에 대한 기준과 가이드라인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 대치동 한복판에 등장한 ‘잉어 떼’…입시 경쟁 꼬집은 행위 예술에 “깜짝 놀랐네”

    대치동 한복판에 등장한 ‘잉어 떼’…입시 경쟁 꼬집은 행위 예술에 “깜짝 놀랐네”

    길거리 한복판에 잉어 탈을 쓴 무리가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8일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대표적인 학원가인 은마사거리 일대에서 잉어 머리 탈을 뒤집어쓴 무리를 봤다는 목격담들이 잇따라 공유됐다. SNS에는 “집 가는데 이게 뭔데”라는 짧은 글과 함께 관련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사람들이 잉어 머리 탈을 쓰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모습이 담겼다. 이 게시물은 업로드된 지 약 이틀 만에 조회수 720만회를 넘기며 큰 관심을 끌었다. 한 누리꾼은 댓글을 통해 잉어 탈을 쓴 무리가 이동하는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 속 이들은 흐트러짐 없이 팔과 다리를 같은 박자에 맞춰 움직이고, 대열을 일정하게 유지해 마치 칼군무를 추는 듯한 모습을 연출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인공지능(AI) 아니고 진짜 맞나”, “이게 도대체 뭔가” 등 이들의 정체를 궁금해하는 반응들이 나타났다. 실제 이 모습을 목격한 누리꾼은 “집 가는 길에 봤는데 깜짝 놀라기도 했고 당황스러웠다”고 증언했다. 이 행진은 시노그래퍼 김재란이 기획한 행위 예술 실험 ‘잉어축제:은마사거리’의 일환으로, 지난 8일 오후 3시부터 약 1시간가량 대치동 은마사거리 인근에서 진행된 퍼포먼스다. 시노그래퍼란 연극, 무용, 뮤지컬 등 공연 및 전시에 사용되는 시각 관련 요소를 디자인하는 직업을 뜻한다. 부제로는 ‘용이 되지 못한 잉어들의 행진’이 제시됐는데, 대학 입시 경쟁을 풍자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행사 주최 측은 이번 실험에 대해 “대학 입시로 대표되는 한국 사회의 치열한 경쟁을 등용문을 향해 헤엄치는 잉어에 비유한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또 “도심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침묵의 퍼레이드가 한국 입시 시스템 속에서 살아남아야 했던 모든 개인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행진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일주일도 채 남기지 않은 시점에, 한국 사교육의 중심지인 대치동에서 진행됐다는 점에서 더 큰 이목을 끌기도 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굳이 수능 직전에 한 이유를 모르겠다”, “자극적으로 관심만 끌면 예술이고 풍자라고 볼 수 있나” 등의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 최기찬 서울시의원 “정부 AI 투자 10조원, 서울시는 51조 5000만원 중 0.2% 불과… AI분야 예산확대와 추진체계 일원화 필요”

    최기찬 서울시의원 “정부 AI 투자 10조원, 서울시는 51조 5000만원 중 0.2% 불과… AI분야 예산확대와 추진체계 일원화 필요”

    최기찬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2)이 10일 제333회 정례회 디지털도시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의 AI 분야 예산 편성이 정부에 비해 현저히 부족하며, 조직 간 역할이 분산되어 정책 추진력이 약하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정부가 2026년까지 AI 국가전략에 약 10조원(전체 예산의 1.3%)을 투입하고 2만 8000장의 GPU를 확보하는 반면, 서울시는 51조 5000억원 중 약 1500억원(0.2%)만을 AI 관련 예산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디지털도시국의 실질적인 AI 예산은 ‘인공지능 행정서비스 구축’ 30억원에 불과하며, 2026년까지 확보 예정인 GPU는 단 3개에 그친다”며 “이 3개의 GPU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행정 추진이 가능하겠느냐”라고 반문했다. 최 의원은 “올해 2월 시장이 ‘글로벌 AI 혁신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대대적으로 발표했지만, 실제 예산안을 보면 2026년 예산안의 메인 키워드는 ‘AI’가 아닌 ‘동행·안전·매력’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 AI 예산 1,500억원 중 대다수는 경제실이 추진하는 AI 인재 양성(1315억원)과 R&D 예산(100억원) 등 산업 분야에 집중되어 있다”며 “정작 AI 행정을 담당해야 할 디지털도시국은 학습할 GPU 자원도 부족하고, 설계할 인력도 없으며, 예산 투자도 미흡한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최 의원은 AI 정책 추진 주체가 경제실과 디지털도시국으로 이원화되어 있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으며 “AI 산업은 경제실이, AI 행정은 디지털도시국이 추진하면서 정책 방향이 분절되고 중심이 없다”며 “AI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디지털도시국이 AI 산업과 기술 인프라 등 전반적인 주도권을 가져야 함에도 소극적인 역할에 머물러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최 의원은 “서울시가 진정한 AI 선도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산업 중심의 경제실과 기술 중심의 디지털도시국 간 역할 재정립과 통합 추진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으며 “산업 중심의 분산적 접근이 아니라, 기술 이해도와 행정 데이터 역량을 보유한 디지털도시국 중심의 통합 추진체계로 전환해야 한다”라며 “이제는 AI 서울을 ‘보여주기’에서 벗어나 AI 정책의 ‘추진력’을 키워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추경을 통해 GPU 1대를 도입하여 ‘생성형 AI 챗봇 2.0’ 구축 용역을 추진 중이며, 2025년 12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 ‘1270만 유튜버’ 쯔양 “내 앞니는 가짜”…이유 듣고 보니 ‘헉’

    ‘1270만 유튜버’ 쯔양 “내 앞니는 가짜”…이유 듣고 보니 ‘헉’

    구독자 약 1270만명을 보유한 먹방(음식 먹기 방송) 유튜버 쯔양(박정원·28)이 앞니에 치아 시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쯔양은 9일 유튜브 채널 ‘쯔양밖정원’ 영상에서 자신의 앞니를 가리켜 “가짜”라며 “이것(시술)을 한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니가 (평소에 음식을) 많이 먹어서 닳았다”며 “치아를 너무 많이 쓰니까 치아가 짧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종 정보를 찾아보니 (앞니 시술은) 미리 하는 게 낫다더라. 훗날 더 닳아버리면 치아를 더 많이 깎아야 하고, 나이가 들어 치아 지지대가 좁아지면 치아가 빠진다는 말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쯔양은 휴대전화를 꺼내들며 “임시 치아를 끼고 촬영한 먹방 영상이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 영상이 업로드됐을 때 치아에 관한 댓글이 좀 있었다”며 “미용 목적으로 한 시술이 아니라 건강을 위해 한 것”이라고 말했다. 쯔양은 “요즘 성형(수술)한 게 아니냐는 댓글이 자주 달린다”면서 “제 기존 앞니의 길이를 살짝 늘렸을 뿐”이라고 연신 강조했다. 2018년 활동을 시작한 쯔양은 국내에서 가장 큰 인지도를 보유한 먹방 유튜버로 정평이 나 있다. 지난달 방송인 신동엽의 유튜브 웹 예능 ‘짠한형’에서는 “하루에 3만㎉를 섭취한다”고 밝혀 충격을 줬다. 쯔양이 평소 음식 섭취량이 대단히 많은데도 살이 찌지 않는 이유는 비슷한 체구의 여성보다 위 용적이 크고 대사 기능도 활발하기 때문이라는 전문가 분석이 올해 4월 나오기도 했다.
  • 휴대전화 허위 분실 신고해 수십억 빼돌린 사기 일당 검거

    휴대전화 허위 분실 신고해 수십억 빼돌린 사기 일당 검거

    휴대전화를 분실한 것처럼 속여 수십억원대 보험금을 타내고, 빼돌린 휴대폰은 해외 범죄 조직에 밀수출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및 전기통신사업법위반 등 혐의로 총책 A씨(42) 등 보험사기 일당 60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7명을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2024년 11월부터 지난 6월까지 허위로 스마트폰 2400여대를 분실 신고해 보험금 46억원을 가로채고, 분실 처리된 스마트폰을 해외로 밀수출해 37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이들은 서울과 인천, 대구, 광주 등 전국 각지에 통신사 대리점과 대부업체를 운영하며 휴대전화 소액 대출 광고로 휴대전화 명의자를 모집해 이들 명의로 다수의 스마트폰을 개통해 허위로 분실 신고해 보험금을 탄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로 밀수출한 스마트폰은 해외 장물 범죄 조직에 넘겨져 보이스피싱 피해자와 접촉하는 도구로 이용되거나 마약 유통·투자 리딩방·불법 사금융 등 각종 범죄에 활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시가 4억원 상당의 장물 휴대전화 256대를 압수하고 피의자들이 소유한 28억 2천만원 상당의 재산을 기소 전 추징·보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단지 소액의 현금을 받기 위해 휴대전화 단말기가 명의를 다른 사람에게 넘기면 그 행위만으로도 불법이 될 수 있다”며 “대출 심사용 등 핑계로 휴대전화를 개통하거나 계좌 양도를 요구하면 절대 응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포도뮤지엄, ‘시간’ 주제로 한 연말 특집 프로그램 ‘살롱드포도: 아티스트 토크’ 개최

    포도뮤지엄, ‘시간’ 주제로 한 연말 특집 프로그램 ‘살롱드포도: 아티스트 토크’ 개최

    ‘시간’과 ‘존재’를 주제로 한 대화 통해 한 해의 끝에서 나누는 위로와 성찰의 순간 포도뮤지엄(총괄디렉터 김희영)은 오는 11월 15일(토)과 12월 21일(일), 연말 기획 프로그램 〈살롱드포도 Salon de PODO: 아티스트 토크〉를 개최한다. 이번 토크는 현재 진행 중인 전시 《우리 이토록 작은 존재들》과 연계해 ‘시간의 초상’ 전시실에 소개된 두 작가 마르텐 바스(Maarten Baas 1978-)와 수미 카나자와(Sumi Kanazawa, 1979-)를 초청한다. 〈살롱드포도〉는 포도뮤지엄이 매년 전시와 연계해 선보이는 대표적인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전시 주제를 바탕으로 음악 콘서트와 퍼포먼스, 아티스트 토크, 사운드·낭독, 영화 상영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관객과 예술가가 소통하는 열린 장을 마련해 왔다. 올해 마지막 프로그램인 이번 ‘아티스트 토크’는 흘러가는 시간의 존재와 그 흐름 속에 머무는 우리를 되돌아보며, 한 해의 끝에서 성찰과 위로의 순간을 나누고자 기획되었다. 이번 토크에서는 ‘시간’이라는 불가피한 흐름 속 인간이 마주한 유한성과 사회적인 통제, 그에 따른 태도를 탐구하는 두 작가의 시선을 통해 전시의 대주제인 ‘작은 존재의 축적으로 만들어지는 거대한 존재’를 새롭게 바라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관객은 작가와 나누는 대화를 통해 작품의 세계관과 창작 과정, 전시의 진정한 의미를 한층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첫 번째 아티스트 토크는 네덜란드 출신의 산업디자이너이자 아티스트 마르텐 바스(Maarten Baas)와 함께 11월 15일(토)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포도뮤지엄 북라운지에서 열린다. 그는 유머러스하면서도 철학적인 시각으로 ‘시간’을 시각화하는 실험적 작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포도뮤지엄을 위해 특별 제작한 영상 신작 〈리얼 타임 컨베이어벨트 클락〉에서는 매 분마다 시곗바늘을 만들어내는 노동자들의 끝없는 반복을 통해 시간에 얽매인 현대인의 모습을 풍자한다. 이번 토크에서는 대표 연작과 포도뮤지엄 커미션 제작 과정, 그리고 ‘시간’에 대한 작가의 관점을 직접 들을 수 있다. 두 번째 아티스트 토크는 12월 21일(일) 제2전시실에서, 재일교포 3세 작가 수미 카나자와(Sumi Kanazawa)와 함께 진행된다. 그는 일상의 사물을 섬세한 수작업으로 재해석하며 반복되는 시간을 물질로 전환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전시작 〈신문지 위의 드로잉〉(2017–)은 신문지 위에 10B 연필로 그은 수많은 선의 질감과 마찰이 켜켜이 쌓여 만들어진 작품으로,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시간의 층위를 보여준다. 이번 토크는 전시장 내부에서 진행되어 작가의 작품 세계와 공간이 밀도 있게 연결되는 깊은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티스트 토크에는 동시통역이 제공되며, 네이버 예약 페이지를 통해 사전에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전시 티켓을 구입한 관람객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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