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유한기
    2025-12-09
    검색기록 지우기
  • 안경환
    2025-12-09
    검색기록 지우기
  • 허경환
    2025-12-09
    검색기록 지우기
  • 6차 핵실험
    2025-12-09
    검색기록 지우기
  • 남북대화
    2025-12-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4
  • 황무성 “유한기, 시키는 대로 한 것밖에 없는 사람”

    황무성 “유한기, 시키는 대로 한 것밖에 없는 사람”

    성남 대장동 개발 관련 뒷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66·현 포천도시공사 사장)이 10일 숨진 채 발견되자 과거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재직 시절 그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황무성 전 사장은 “죽을 사람이 아니다”라며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유 전 본부장은 이날 오전 7시 40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자택 인근의 한 아파트단지 화단에서 추락해 숨진 채 발견됐다. 황 전 사장은 유 전 본부장의 사망 사실이 전해진 직후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극단적 선택을 할 정도는 아니지 않나…”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모든 걸 다 저질러 놓고도 내가 뭘 잘못했냐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자기가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죽나”라며 “그 사람은 시키는 대로 한 것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자신이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으로 재직할 때 유 전 본부장이 사퇴를 강요한 데 대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지시로 이뤄진 일이라고 주장했다. 황 전 사장은 “유 전 본부장은 계속 유동규 밑에서 일했다”며 “사퇴 압박 등 모두 유동규에게 지시를 받았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는 최근 유 전 본부장과 연락했느냐는 물음에는 “안 했다”며 “죽을 정도면 나한테 무슨 이야기라도 했을 것 같은데 아무런 메시지도 남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받던 유 전 본부장이 구속 심사를 앞두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에 대해 “불행한 일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수사팀에서는 그동안 관련 규정 등을 준수해 수사를 진행했고 충분한 방어권을 보장했다”며 “진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를 적용해 전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14일로 예정돼 있었다.
  • ‘대장동 의혹‘ 유한기 사망에 野 “1번 두고 주변만”, “결국 특검뿐”

    ‘대장동 의혹‘ 유한기 사망에 野 “1번 두고 주변만”, “결국 특검뿐”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받던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10일 사망하자 야권에서는 검찰 수사를 강력히 비판하며 특검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고인의 명복을 빈다”면서 “설계자 1번 플레이어를 두고 주변만 탈탈 터니 이런 것 아니겠나”라고 적었다. 이 대표는 “옵티머스 의혹 때도 모 대선주자의 최측근이 수사가 시작되자마자 돌아가신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며 “이번 대장동 의혹 때도 수사가 진행되면서 이런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다”고 썼다. 국민의힘은 대장동 의혹의 몸통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라고 주장하는 만큼, 설계자 1번 플레이어는 이 후보를 지칭하는 것으로 읽힌다. 또한 지난해 12월 옵티머스 ‘복합기 임대료 지원’ 의혹과 관련해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고발당한 민주당 당시 이낙연 대표실 부실장도 검찰 수사 중 숨진 채 발견됐다.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권력 눈치를 보며 미적거린 검찰의 장기 수사와 이제 와서 자신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꼬리자르기’가 이런 안타까운 상황의 진짜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사 능력과 의지를 상실한 수사팀은 스스로 특검을 자청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도 이날 코로나19 관련 간담회 모두발언에 앞서 “참으로 안타깝다. 대선 후보들이 진작 특검을 수용했더라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수도 있다”며 “대장동 핵심 인물 관리에 실패한 검찰의 무능을 더 이상 두고 볼 수가 없다. 윗선에 대한 수사 차질이 불가피해졌다”고 지적했다. 심 후보는 “대통령 후보 등록 전까지 대장동 수사가 마무리돼야 한다. 시간도 없다”며 “양당은 특검을 피하기 위한 추측성 공방을 중단하고 당장 특검 합의부터 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포토] ‘대장동 뒷돈 의혹’ 유한기 극단 선택

    [포토] ‘대장동 뒷돈 의혹’ 유한기 극단 선택

    대장동 개발 관련 뒷돈을 챙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10일 오전 경기 고양시 자택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0분께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아파트단지 화단에서 유 전 본부장이 추락해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사진은 이날 경찰이 현장에서 조사를 하고 있는 모습. 2021.12.10 연합뉴스
  • ‘대장동 뒷돈 의혹‘ 유한기 전 성남도개공 본부장 극단 선택

    ‘대장동 뒷돈 의혹‘ 유한기 전 성남도개공 본부장 극단 선택

    성남 대장동 개발 관련 뒷돈을 챙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66·현 포천도시공사 사장)이 10일 오전 경기 고양시 자택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0분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의 한 아파트단지 화단에서 유 전 본부장이 추락해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발견된 장소는 자택 인근으로,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가족들은 오전 4시 10분쯤에 유 전 본부장이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유서를 남기고 집을 나갔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그가 유서를 남기고 집을 나갔다는 내용의 실종 신고를 접수한 뒤 수색 작업을 벌였다. 가족들은 유서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실종신고 약 2시간 전인 오전 2시쯤 그가 자택인 아파트 단지를 도보로 나서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러나 유 전 본부장이 휴대전화를 갖고 나가지 않아 위치추적은 어려웠다. 앞서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전날 유 전 본부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유 전 본부장은 성남 대장동 민간사업자들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있었다. 그는 2014년 8월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48) 변호사와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53) 회계사로부터 한강유역환경청 로비 명목으로 2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아 왔다. 한강유역환경청은 대장동 사업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면서 일부 지역을 보전 가치가 높은 1등급 권역으로 지정했다가 이후 해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유 전 본부장은 “김만배씨와는 일면식도 없고 연락처도 모르는 사이다. 당연히 돈을 받은 적도 없다”며 의혹을 부인해왔다. 유 전 본부장은 오는 14일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받기로 돼 있었다.
  • ‘대장동 의혹’ 유한기 전 본부장, 유서 남기고 숨진 채 발견(종합)

    ‘대장동 의혹’ 유한기 전 본부장, 유서 남기고 숨진 채 발견(종합)

    자택 인근 아파트서 추락사내주 영장실질심사 앞둬 대장동 개발 관련 뒷돈을 챙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66·현 포천도시공사 사장)이 경기 고양시 자택 인근에서 10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0분쯤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아파트단지 화단에서 유 전 본부장이 추락해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발견된 장소는 자택 인근으로,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4시 10분쯤 그가 유서를 남기고 집을 나갔다는 내용의 실종 신고를 접수한 뒤 수색 작업을 벌였다. 경찰 조사 결과 실종신고 약 2시간 전인 오전 2시쯤 그가 자택인 아파트 단지를 도보로 나서는 모습이 포착됐다. 휴대전화를 갖고 나가지 않아 위치추적은 어려웠다. 가족들은 유서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전날 유 전 본부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유 전 본부장은 2014년 8월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48) 변호사와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53) 회계사로부터 한강유역환경청 로비 명목으로 2억원의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의혹을 계속 부인해온 그는 오는 14일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받기로 돼 있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대장동 뒷돈 의혹’ 유한기, 유서 남기고 숨진 채 발견

    ‘대장동 뒷돈 의혹’ 유한기, 유서 남기고 숨진 채 발견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 뒷돈을 챙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66·현 포천도시공사 사장)이 10일 오전 경기 고양시 자택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된 장소는 자택 인근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0분쯤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아파트단지 화단에서 유 전 본부장이 추락해 숨져 있는 것을 한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앞서 그의 가족들은 이날 오전 4시 10분쯤 그가 유서를 남기고 집을 나갔다는 내용의 실종 신고를 해 경찰이 수색 작업을 벌였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속보] 경찰, ‘대장동 의혹’ 유한기 추정 시신 발견

    [속보] 경찰, ‘대장동 의혹’ 유한기 추정 시신 발견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뒷돈을 챙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66·현 포천도시공사 사장) 추정 시신이 발견됐다. 앞서 10일 오전 4시 10분쯤 경기 고양시에 거주하는 유 전본부장의 가족으로부터 실종 신고가 접수된 바 있다.
  • 檢 ‘대장동 2억 뒷돈 의혹’ 유한기 영장 청구

    대장동 업자들로부터 2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 유한기(66)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구속 갈림길에 놓였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를 적용해 유 전 본부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전날 유 전 본부장을 세 번째로 불러 밤 12시 넘게까지 조사를 진행하고 나서 곧바로 영장을 청구한 것이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 문성관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유 전 본부장은 2014년 8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57)씨를 비롯한 대장동 민간업자로부터 한강유역환경청 로비 명목으로 2억원의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대장동 업자들이 박영수(69) 전 특별검사 인척 이모씨로부터 로비 자금을 조달한 뒤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53) 회계사를 통해 서울 시내 한 호텔 지하주차장에서 유 전 본부장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대장동 사업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면서 일부 지역을 보전 가치가 높은 1등급 권역으로 지정했다가 이후 해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만큼 증거 인멸 등의 우려가 크다고 보고 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장실질심사에서는 혐의 소명 여부를 놓고 검찰과 유 전 본부장 측 사이에 치열한 공방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 전 본부장은 “김씨와는 일면식도 없고 연락처도 모르는 사이다. 당연히 돈을 받은 적도 없다”는 입장이다. 유 전 본부장은 공사의 사실상 일인자라는 뜻의 ‘유원’으로 불린 유동규(52) 전 기획본부장에 이어 이인자라는 의미의 ‘유투’로 지칭될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인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에 청구된 구속영장의 범죄사실에는 유 전 본부장이 황무성(71) 초대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의 사퇴를 압박한 혐의는 포함되지 않았다. 검찰은 일단 신병을 확보한 뒤 보강 수사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 검찰, ‘대장동 2억 뒷돈 의혹’ 유한기 구속영장 청구

    검찰, ‘대장동 2억 뒷돈 의혹’ 유한기 구속영장 청구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현 포천도시공사 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9일 유 전 본부장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2014년 8월 대장동 개발사업 예정지에 대한 한강유역환경청 로비 명목 등으로 대장동 사업자에게 2억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위례신도시 개발사업을 총괄하며 민간사업자로 참여한 남욱(구속기소)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에게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도 수사 중이다. 다만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사퇴 종용 혐의(직권남용)는 이날 영장 청구 혐의에서 제외됐다. 이 부분은 유 전 본부장 신병 확보 후 계속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유 전 본부장의 구속 여부는 다음주 초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될 전망이다.
  • 대장동 ‘윗선’ 살피는 檢…정진상·유한기 수사 속도 내나

    대장동 ‘윗선’ 살피는 檢…정진상·유한기 수사 속도 내나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옛 비서실장’에 대한 소환조사를 7시간가량 진행함에 따라 정진상(전 성남시 정책실장)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비서실 부실장이나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를 받은 임승민 전 성남시장 비서실장은 ‘대장동 의혹’으로 검찰에 다녀간 인물 중에 이 후보 측과 가장 가까운 편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윗선 수사가 미진하다는 비판이 계속되자 뒤늦게 ‘면피용’으로 조사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이 후보의 측근으로 꼽히는 정 부실장을 여태까지 단 한 차례도 소환조사하지 않았다. 정 부실장은 유한기(61) 전 성남도개공 개발사업본부장과 함께 황무성(71) 초대 성남도개공 사장에 대한 ‘사퇴 압박’ 의혹에 연루돼 있다. 지난달 1일 유동규(52) 전 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이 체포되기 직전에 휴대전화로 통화한 인물도 정 부실장으로 알려졌다. 정 부실장은 성남시 정책실장으로 근무하면서 대장동 관련 문서에도 협조자로 서명했기 때문에 각종 의혹을 해소하려면 조만간 소환조사가 불가피하다.검찰은 또한 대장동 공모지침서를 이 후보에게 직접 보고했다는 의혹을 받는 정민용(전 성남도개공 전략사업팀 투자사업파트장) 변호사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대장동 사업을 승인한 성남시에 대해 ‘보여 주기식’ 수사를 했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수사팀이 꾸려진 지 16일 만인 지난달 15일에서야 성남시청 압수수색에 나섰고 5번째 압수수색에서야 시장실과 비서실을 대상에 포함했다. 검사 출신의 변호사는 25일 “여러 번 압색을 했다지만 ‘뒷북’이다 보니 유의미한 자료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양홍석 변호사는 “이 후보가 관련 보고를 받았거나 핵심 의사결정을 했는지가 관건”이라며 “측근들을 조사하겠지만 이 후보에게 불리한 증언은 안 할 가능성이 커 수사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로비 정황 ‘윗선’ 겨눌 듯… 이재명 향할 수도

    검찰이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57)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48) 변호사,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53) 회계사를 22일 재판에 넘기면서 대장동 수사는 2라운드를 맞이하게 됐다. 검찰은 이번 수사에서 매듭짓지 못한 정관계·법조계 고위 인사 등 ‘윗선’을 대상으로 한 로비 정황에 집중해 칼날을 겨누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이번 주 내로 곽상도 전 의원에 대한 소환조사에 나서며 윗선 수사의 포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 대장동 민간개발업자에게 뇌물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50억 클럽’ 멤버 중 하나인 곽 전 의원의 자택과 사무실, 하나은행 본점·여의도지점 등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물품을 현재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장동 민간사업자에게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권순일 전 대법관 등 고위 법관 출신 법조인에 대한 수사도 예상된다. 검찰은 대장동 사업을 승인한 성남시를 향한 수사에도 힘을 쏟을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윗선의 ‘사퇴압박’ 의혹과 관련해 황무성(71) 초대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이 정진상(53·전 성남시 정책실장)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비서실 부실장, 유한기(61)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과 나눈 문자메시지와 녹취록 등을 확보해 윗선의 개입이 없었는지 살펴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 부실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측근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수사가 이 후보로까지 향할 수도 있다고 본다. 검찰이 지난 54일간 진행한 대장동 윗선 수사가 미진했단 점을 꼽으며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검사 출신 김종민 변호사는 “검찰이 정 부실장은 소환조차 하지 않았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특검 도입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광삼 변호사도 “윗선 수사에 의지가 없는 검찰 대신 특검이 나서야 각종 의혹이 다소나마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 로비 정황 ‘윗선’ 겨눌 듯… 이재명 향할 수도

    로비 정황 ‘윗선’ 겨눌 듯… 이재명 향할 수도

    검찰이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57)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48) 변호사,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53) 회계사를 22일 재판에 넘기면서 대장동 수사는 2라운드를 맞게 됐다. 검찰은 매듭짓지 못한 정·관계·법조계 고위 인사 등 ‘윗선’ 대상 로비 정황에 집중해 칼날을 겨눌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주중에 ‘50억 클럽’ 멤버인 곽상도 전 의원에 대한 소환조사에 나서며 포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 17일 곽 전 의원의 자택과 사무실, 하나은행 본점·여의도지점 등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물품을 현재 분석 중이다. 또한 대장동 민간사업자에게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권순일 전 대법관 등 고위 법관 출신 법조인에 대한 수사도 예상된다. 특히 검찰은 남 변호사와 대장동 분양대행업체 대표 이모씨가 합의한 ‘50억 지급 계약서´<서울신문 2021년 11월 22일자 9면>를 작성한 경위와 실제 남 변호사에게 흘러간 약 45억원의 용처도 조사할 계획이다. 대장동 사업을 승인한 경기 성남시를 향한 수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검찰은 윗선의 ‘사퇴 압박’ 의혹과 관련해 황무성(71) 초대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이 정진상(53·전 성남시 정책실장)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비서실 부실장, 유한기(61)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과 나눈 문자메시지와 녹취록 등을 확보해 윗선의 개입이 없었는지 살펴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관련 수사가 정 부실장을 넘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까지 향할 수도 있다고 본다. 54일간 검찰 수사에서 윗선 로비 부분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법조계에서도 특검 도입 주장이 나온다. 검사 출신 김종민 변호사는 “검찰이 정 부실장은 소환조차 하지 않았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특검 도입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광삼 변호사도 “윗선 수사에 의지가 없는 검찰 대신에 특검이 나서야 각종 의혹이 다소나마 해소될 것”이라고 했다.
  • [단독] 유한기, 한 달간 황무성 사표 보관하다 퇴임 5일 전 급히 처리 정황 포착

    [단독] 유한기, 한 달간 황무성 사표 보관하다 퇴임 5일 전 급히 처리 정황 포착

    2015년 2월 사직서 받고 3월 돼서 처리 통상 7~10일 걸리던 절차보다 급박 진행성남도개공 前인사팀장 불러 진술 확보유 전 본부장에 대한 검찰 조사 임박 관측황무성(71) 초대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에 대한 ‘사퇴 압박’ 의혹을 받고 있는 유한기(61) 전 성남도개공 개발사업본부장이 황 전 사장을 압박해 받은 사직서를 한 달간 보관하다 퇴임을 불과 5일 앞두고 인사팀에 넘긴 사실이 18일 확인됐다. 그전까지 공사 내부 관계자들은 황 전 사장의 사퇴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성남도개공 인사 담당자를 소환해 이 같은 진술을 확보하고 사퇴 압박 및 사직서가 석연찮은 과정으로 처리된 배경에 대해 수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지난 17일 전 성남도개공 인사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황 전 사장이 3년의 임기를 1년 7개월가량 남기고 중도 사퇴하는 과정에 대해 조사했다. 퇴임식 준비 및 행정 절차 등으로 사직서 처리는 통상 7~10일가량이 걸리지만 황 전 사장의 사표는 2015년 3월 11일 퇴임 불과 5일 전인 3월 6일에야 인사팀에 접수됐다고 한다. 검찰은 황 전 사장의 사표가 갑자기 제출돼 내부 승인 및 경찰 범죄조회 등 행정절차가 급박하게 진행됐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사직서를 한 달가량 보관한 배경에 대해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공개된 사퇴 압박 녹취록에 따르면 유 전 본부장은 2015년 2월 6일 황 전 사장에게 “시장님 명(命)을 받아서 한 것 아닙니까. 시장님 얘깁니다”라며 14차례에 거쳐 사퇴를 압박했고 결국 당일 황 전 사장에게 사직서를 받았다. 당시 성남시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다. 이 과정에서 이 후보의 측근인 정진상(53·전 성남시 정책실장)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비서실 부실장의 이름도 8차례 언급됐다. 2015년 2월 6일은 화천대유자산관리의 설립일로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의 사퇴 압박이 이와 관련성이 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 황 전 사장의 사퇴 압박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유 전 본부장에 대한 검찰 조사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에 대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강요 등 혐의 적용 여부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와는 별도로 천화동인 7호 소유자인 배모씨를 이날 소환해 조사했다. 배씨는 대장동 개발사업에 1000만원을 투자한 뒤 120억원가량의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검찰은 전날 곽상도(62) 전 의원의 자택과 사무실, 하나은행 본점·여의도점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조만간 곽 전 의원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 [단독]檢, ‘황무성 사직서’ 한달 보관 정황 파악…인사팀 상대로 조사

    [단독]檢, ‘황무성 사직서’ 한달 보관 정황 파악…인사팀 상대로 조사

    황무성(71) 초대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에 대한 ‘사퇴 압박’ 의혹을 받고 있는 유한기(61) 전 성남도개공 개발사업본부장이 황무성 전 사장을 압박해 받은 사직서를 한 달간 보관하다 퇴임 불과 5일 전에 인사팀에 넘긴 사실이 18일 확인됐다. 그전까지 공사 내부 관계자들은 황 전 사장의 사퇴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성남도개공 인사 담당자를 소환해 이 같은 진술을 확보하고 사퇴 압박 및 사직서가 석연찮은 과정으로 처리된 배경에 대해 수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지난 17일 전 성남도개공 인사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황 전 사장이 3년의 임기를 1년 7개월가량 남기고 중도 사퇴하는 과정에 대해 조사했다. 퇴임식 준비 및 행정 절차 등으로 사직서 처리는 통상 7~10일가량이 걸리지만 황 전 사장의 사표는 2015년 3월 11일 퇴임 불과 5일 전인 3월 6일에야 인사팀에 접수됐다고 한다.검찰은 황 전 사장의 사표가 갑자기 제출돼 내부 승인 및 경찰 범죄조회 등 행정절차가 급박하게 진행됐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사직서를 한 달가량 보관한 배경에 대해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공개된 사퇴 압박 녹취록에 따르면 유 전 본부장은 2015년 2월 6일 황 전 사장에게 “시장님 명(命)을 받아서 한 것 아닙니까. 시장님 얘깁니다”라며 14차례에 거쳐 사퇴를 압박했고 결국 당일 황 전 사장에게 사직서를 받았다. 당시 성남시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다. 이 과정에서 이 후보의 측근인 정진상(53·전 성남시 정책실장)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비서실 부실장의 이름도 8차례 언급됐다. 2015년 2월 6일은 화천대유자산관리의 설립일로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의 사퇴 압박이 이와 관련성이 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 황 전 사장의 사퇴 압박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유 전 본부장에 대한 검찰 조사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에 대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강요 등 혐의 적용 여부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와는 별도로 천화동인 7호 소유자인 배모씨를 이날 소환해 조사했다. 배씨는 대장동 개발사업에 1000만원을 투자한 뒤 120억원가량의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검찰은 전날 곽상도(62) 전 의원의 자택과 사무실, 하나은행 본점과 여의도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조만간 곽 전 의원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 곽상도 자택 압수수색·정진상 문자 확보… ‘정관계 로비’ 정조준

    곽상도 자택 압수수색·정진상 문자 확보… ‘정관계 로비’ 정조준

    대장동 개발사업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7일 ‘50억 클럽’ 의혹을 받는 곽상도 전 의원의 자택과 하나은행 본점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조만간 곽 전 의원에 대한 소환조사에 나서는 등 정·관계 로비 수사를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대장동 민간 개발사업자에게 로비를 받았다고 지목된 곽 전 의원의 주거지와 사무실에서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화천대유자산관리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던 하나은행 서울 을지로 본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담당 부서, 여의도 하나은행 부동산금융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57)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48) 변호사, 하나은행 이모 부장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곽 전 의원이 컨소시엄 무산 위기를 막아 줬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에 이어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으로 있던 곽 전 의원은 김씨의 부탁을 받고 하나은행 측에 영향력을 행사했고 그 대가로 아들 병채씨를 화천대유로 취업시킨 뒤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곽 전 의원 소환조사는 이르면 이번 주 중에 이뤄질 전망이다. 또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이날 화천대유 부회장으로 근무하는 최윤길(62) 전 성남시의장의 자택과 화천대유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최 전 의장이 대장동 사업을 도와준 대가로 40억원을 챙겼다는 사후수뢰 혐의를 압수수색 영장에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측근인 정진상(53·전 성남시 정책실장)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부실장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될지 주목된다. 검찰은 정 부실장과 유동규(52)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통화했던 휴대전화의 포렌식 자료를 경찰로부터 넘겨받을 예정이다. 검찰은 지난 15일에는 황무성(71) 초대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으로부터 ‘사퇴 압박’과 관련해 정 부실장, 유한기(61)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과의 문자메시지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두 사람은 황 전 사장에 대한 사퇴 압박에 가담한 인물로 알려졌다. 검찰은 황 전 사장의 사퇴 압박 의혹 제기에 대한 정 부실장의 항의 메시지, 유 전 본부장에 대한 황 전 사장의 ‘양심선언’ 촉구 내용 등을 분석 중이다. 검찰은 화천대유와 SK그룹이 연관됐다는 주장을 펼친 전모 변호사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경위를 확인했다. 검찰은 구속 기간이 만료되는 22일쯤 김씨와 남 변호사를 기소한 뒤 새로운 혐의점이 밝혀지면 추가 기소할 방침이다.
  • [단독] 檢, 李측근 정진상 ‘사퇴 압박 보도‘ 관련 메시지 확보

    [단독] 檢, 李측근 정진상 ‘사퇴 압박 보도‘ 관련 메시지 확보

    검찰이 ‘황무성 성남도시개발공사 초대 사장 사퇴 압박’ 보도와 관련해, 황 전 사장과 정진상(53·전 성남시 정책실장)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비서실 부실장 사이 주고받은 메시지 등 자료 확보에 나선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검찰이 이 부분에 대한 본격 수사에 나서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핵심 측근인 정 부실장에 대한 소환조사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검찰은 지난 15일 황무성(71) 초대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으로부터 ‘사퇴 압박’과 관련해 정 부실장, 유한기(61)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과의 문자 메시지 등을 확보했다. 두 사람은 황 전 사장에 대한 사퇴압박에 가담한 인물로 알려졌다. 정 부실장은 ‘황무성 녹취록’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지난달 황 전 사장에게 ‘항의성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보도 등에 따르면 정 부실장은 ‘성남시에 계실 때 사장님을 잘 모셨는데 무슨 억하심정으로 저한테 이러시느냐’는 내용으로 문자를 보냈다. 검찰이 황 전 사장을 통해 확보한 자료에는 해당 문자 메시지 내용 등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또 유 전 본부장에 대한 황 전 사장의 ‘양심선언’ 촉구 내용 등도 입수해 분석 중이다.아울러 검찰은 정 부실장과 유동규(52)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통화했던 휴대전화의 포렌식 자료를 조만간 경찰로부터 넘겨받을 예정이다. 그 동안 지지부진했던 정 부실장 관련 의혹 수사가 탄력을 받는 모양새인 것이다. 검찰이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서면서 소환이 임박했다는 전망도 나온다. 검찰은 지금껏 정 부실장을 한번도 소환하지 않았다. 검찰은 이날 ‘50억 클럽’ 의혹을 받는 곽상도 전 의원의 자택과 하나은행 본점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검찰은 조만간 곽 전 의원에 대한 소환조사에 나서는 등 정·관계 로비 수사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검찰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57)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48) 변호사, 하나은행 이모 부장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곽 전 의원이 컨소시엄 무산 위기를 막아 줬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재희·곽진웅 기자 jh@seoul.co.kr
  • 김만배, 개인 사유로 檢소환 불응… 대장동 실체 규명에 차질

    김만배, 개인 사유로 檢소환 불응… 대장동 실체 규명에 차질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인 김만배(57)씨가 ‘개인 사유’를 이유로 10일 예정됐던 소환조사에 불응했다. 지난 4일 구속영장 발부 이후 김씨 소환조사는 단 한 차례만 진행되는 등 1차 구속만기(12일)를 불과 이틀 남기고 수사가 지지부진한 모양새다.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10일 김씨가 소환에 응하지 않아 소환조사는 함께 구속됐던 남욱(48) 변호사에 대해서만 진행했다고 밝혔다. 불참 이유를 묻는 서울신문의 질의에 김씨 변호인은 “특별한 일은 아니지만 사유를 밝힐 수 없다”고 답했다. 김씨에 대한 검찰 조사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 내부에서 모두 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김씨와 남 변호사에 대한 첫 소환조사는 구속 나흘 만인 지난 8일에야 이뤄졌다. 구속은 피의자의 신병을 확보해 집중적인 조사에 나서겠단 의도인데 일정에 계속 차질이 생긴 셈이다. 검찰은 김씨와 남 변호사에 대한 구속만기를 한 차례 연장해 22일까지 수사를 진행한 뒤 기소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 당시 파악한 배임액인 ‘651억원+α’의 규모를 구체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검찰은 조만간 유한기(61)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본부장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들일 계획이다. 구속기소된 유동규(52)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이어 2인자를 뜻하는 ‘유투’라 불린 유 전 개발본부장은 황무성 초대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사퇴 종용 의혹의 당사자다. 유 전 개발본부장은 대장동 개발과 관련한 환경영향평가 청탁 명목으로 화천대유 측 민간사업자들로부터 2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2억원의 자금 출처로 의심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인척 이모씨를 전날(9일) 불러 조사했고 남 변호사를 상대로도 해당 의혹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11일 곽상도 무소속 의원의 사퇴안이 국회에서 처리되면 조만간 그를 불러 직접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검찰은 곽 의원의 아들 병채씨가 화천대유에서 퇴직금 명목으로 받은 50억원을 뇌물로 보고 있다.
  • 檢, ‘유한기 2억 출처’ 박영수 인척 재소환

    檢, ‘유한기 2억 출처’ 박영수 인척 재소환

    대장동팀 환경영향평가 로비 정황 포착前한강유역환경청장 “관련 없다” 부인하나銀 실무자도 소환… 특혜배당 추궁검찰이 대장동 민간사업자들이 환경영향평가에서 유리한 결과를 받아들고자 로비에 사용한 2억원의 출처가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인척이라는 정황을 포착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박 전 특검의 인척인 이모씨를 9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 이씨는 대장동 개발 사업의 아파트 분양 대행을 맡은 인물이다. 검찰은 2014년 무렵 이씨가 대장동 민간사업자의 요청을 받아 사업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에서 도움을 받기 위한 목적으로 2억원가량의 자금을 마련했다고 보고 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대장동 사업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면서 일부 지역을 보전 가치가 높은 1등급 권역에서 해제해 지난달 국정감사에서도 논란이 됐다. 검찰은 민간사업자들이 2014년 여름 서울의 한 호텔 주차장에서 대장동 환경영향평가 청탁 명목으로 유한기(61)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에게 2억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2014년 당시 한강유역환경청 청장을 역임했던 김영훈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장동 사태가 불거지고 나서야 내용을 확인해 알게 됐다”면서 “해당 지역의 등급 변화는 한참 지난 2020년에야 있었다. 우리 쪽(한강유역환경청)과 (민간사업자들의 로비는) 관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와는 별도로 하나은행의 이모 부장을 다시 소환해 하나은행이 대장동 특혜 배당에 관여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이번 조사는 곽상도 무소속 의원에 대한 수사와도 연관이 있다. 곽 의원은 대장동 개발 사업 초기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대주주 김만배(57)씨의 부탁을 받고 하나은행 고위 관계자에게 영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지난 5~6일 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나왔던 대장동 수사팀에서 이날 소속 검사 1명이 추가적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수사팀장인 김 차장검사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잠복기를 고려해 지난 8일부터 휴가를 내고 자체 격리를 한 뒤 11일 복귀 예정이다.
  • 환경영향평가도 주물렀나… 대장동 4인, 한강유역청 로비 정황

    성남 대장동 민간 개발사업자인 화천대유자산관리 측에서 환경영향평가와 관련된 청탁 명목으로 유한기(61)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에게 2억원을 건넨 정황을 검찰이 포착한 것으로 8일 알려졌다. 검찰은 화천대유가 성남도시개발공사 몫으로 배당받을 임대주택용지 블록까지 결정해 줬다는 의혹을 밝히는 데도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수사팀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57)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48) 변호사가 지난 4일 구속된 이후 이날 처음으로 소환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김씨와 남 변호사, 천화동인 5호 소유자인 정영학 회계사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한강유역환경청에 대한 로비 명목으로 유 전 본부장에게 2억원을 건넸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이들이 2014년 여름 서울시내 한 호텔 주차장에서 돈을 전달했다고 보고 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대장동 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면서 일부 지역을 보전 가치가 높은 1등급 권역으로 지정했다가 추후 해제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로비가 이뤄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해당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최근 남 변호사와 정 회계사의 대질신문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은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투자사업팀장인 정민용 변호사가 2015년 1~2월 정 회계사와 수차례 만나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 모집을 위한 공모지침서 내용을 상의한 사실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5년 2월 13일 공고된 사업 공모지침서가 개발공사와 특정 민간사업체의 사전 공모 결과물이라는 얘기다. 지침서에는 대장동 사업의 내용과 진행 방식, 사업계획서 평가 기준 등이 포함돼 있다. 지침 자체가 화천대유 측에 유리하게 설정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아울러 정 변호사는 대장동 부지개발 15개 블록 중 성남도시개발공사 몫으로 현금 배당이 떨어질 임대주택용지를 결정한 데도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수사팀은 이날 김씨와 남 변호사를 서울중앙지검으로 소환해 ‘정·관계 로비’, ‘배임’, ‘윗선 개입 정황’ 등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최근 수사팀을 총괄하는 유경필 부장검사를 포함한 6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고 이에 따라 수사팀 전원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으면서 구속영장을 발부한 지 나흘이 지나서야 소환조사가 이뤄졌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4일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된 정 변호사에 대해서도 재청구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검찰은 10일로 잡혀 있던 유 전 본부장에 대한 첫 공판을 미뤄 달라는 기일변경신청서를 8일 법원에 제출했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달 21일 처음 기소한 이후 이달 1일 추가 기소한 건에 대해 준비가 필요해 연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 이재명 측근 정진상, 유동규 압수수색 직전 통화

    이재명 측근 정진상, 유동규 압수수색 직전 통화

    정진상 “감추지 말고 충실히 수사 임하라 당부”황무성 전 사장 사퇴 압박 의혹으로 고발돼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검찰 압수수색 직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복심으로 꼽히는 정진상 현 민주당 선대위 비서실 부실장과 통화한 사실이 드러났다. 정진상 부실장은 4일 자신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통화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당시 녹취록이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는 상황에서 평소 알고 있던 유 전 본부장의 모습과 너무 달라 직접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정 부실장은 “통화에서 유 전 본부장에게 잘못이 있다면 감추지 말 것과 충실히 수사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선거를 앞둔 엄중한 상황에서 사법당국이 범죄와 전혀 관련없는 특정 개인에 대한 수사 내용을 일부 언론에 흘려 흠집을 내려는 행태에 대해 강력 경고한다”고 밝혔다. 유 전 본부장은 압수수색 당시 통화를 마친 뒤 검찰 수사관들이 주거지에 들어오기 전 휴대전화를 창문 밖으로 집어 던져 폐기를 시도했다. 당시 행인이 주워간 이 휴대전화는 경기남부경찰청이 주변 건물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한 끝에 어렵게 찾아내 포렌식을 진행해 왔다. 이 포렌식 결과는 아직 서울중앙지검에 공유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실장의 입장문대로면 당시 전화는 정 부실장이 먼저 걸었던 셈이다. 수사당국은 유 전 본부장이 위기 상황에서 정 부실장과 통화한 만큼 당시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성남시 정책실장으로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을 최측근에서 보좌했던 정 부실장은 황무성 초대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이 사퇴를 압박당하는 녹취록에서도 언급된다. 황 전 사장이 공개한 유한기 당시 개발사업본부장과의 녹취록에는 그를 지칭하는 ‘정 실장’이 여러 차례 등장했다. 이와 관련해 정 부실장은 이 후보와 함께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고발돼 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정 부실장의 입장문이 나온 뒤 “검찰은 이와 관련한 어떤 내용도 언론에 알려준 사실이 없다”며 “향후에도 수사팀은 당사자의 명예와 사생활이 침해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냈다. 정 부실장은 처음 낸 입장문에서 통화 사실을 흘린 주체를 ‘검찰’로 썼다가 곧바로 ‘사법당국’으로 바꿔 수정 입장문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