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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회금지된 중국에도 번지는 ‘온라인 촛불 집회’

    집회금지된 중국에도 번지는 ‘온라인 촛불 집회’

    3일 서울 광화문에서 개최되는 제6차 촛불집회를 앞두고, 해외에서는 일명 최순실 게이트를 이유로 한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촛불 시위가 온라인으로 크게 확산되는 분위기다. 이날 오전 중국 베이징 최대 온라인 한인전문카페에서는 지난달부터 계속된 ‘온라인 촛불 켜기’ 동참을 격려하는 한편 분통을 터뜨리는 글이 속속 올라오는 분위기다. 또 온라인 SNS 단체 대화창을 개설, 교민 수 백 명이 참여하는 온라인 촛불 집회를 개최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집회법 상 오프라인 상에서 정치적 의사표현을 위한 모임을 개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역 공안국에 집회 신고 후 이에 대한 허가 절차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사실상 외국인의 경우 정치적 의사 표현을 위해서는 어떠한 집회나 시위를 불허하는 관습 탓에 지금껏 베이징 내에서의 시국 선언 등이 실행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는 해외 각국에서 거주하는 지식인들의 시국 선언이 잇따르는 상황에서도 베이징에서의 어떠한 동요나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은 이유다. 실제로 지난달 22일 베이징 거주 유학생들을 중심으로 시국 선언을 위한 준비가 진행된 바 있지만, 관할 당국의 집회 시위 불허 결정 탓에 시국 선언을 하루 앞둔 21일 해당 집회가 무산된 바 있다. 이 같은 이유로 미국 각 지역과 유럽, 중국 상하이 등 일부 도시에서 시국 선언 등 목소리를 내는 것과 달리 베이징에서는 이 같은 집단행동을 할 수 없는 탓에 온라인 촛불 켜기 운동 독려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는 양상이다. 더욱이 해당 온라인 촛불 켜기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서는 vpn(virtual private network)을 통한 우회 경로를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유료로 가입해야 하는 vpn을 활용해서라도 해당 촛불 켜기 운동에 참여하겠다는 이들의 수가 크게 증가하는 분위기다. 이는 앞서 중국 정부가 자국민 정보 보호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구글, 다음카카오톡,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일부 사이트에 대한 자국 내에서의 접속을 차단했기 때문이다.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온라인 촛불 켜기 운동 참여 독려 글에는 ‘국정을 농단하고 국가를 수렁에 빠뜨린 박 대통령을 퇴진시키기 위한 촛불집회가 서울에서 제주까지 전국 곳곳은 물론이고 세계 각지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현장의 촛불 열기를 바탕으로 박근혜 퇴진에 대한 전 국민의 결의를 더욱 보이기 위해 온라인상에서도 꺼지지 않는 촛불집회를 동시에 진행하고자 합니다’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현재 해당 글은 중국 현지 한인들 사이에서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등 SNS를 통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해당 운동은 ‘박근혜퇴진서울대동문비상시국행동’에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참여를 한 이들이 거주하는 지역이 그려진 온라인 지도상에 촛불이 켜지는 방식으로, 실시간으로 촛불 집회 현황을 확인 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대학생이 뽑은 ‘올해의 인물’…최순실 제치고 박근혜 대통령 1위

    대학생이 뽑은 ‘올해의 인물’…최순실 제치고 박근혜 대통령 1위

    대학생이 뽑은 ‘올해의 인물’에 박근혜 대통령이 선정됐다.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는 2위에 올랐다. 2일 서울·경기지역 대학생 2016명이 뽑은 ‘올해의 인물’에 박근혜 대통령이 1위에 올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대한민국 홍보연합 동아리 ‘생존경쟁’이 서울과 경기지역 남녀 대학생 각 10008명에게 “2016년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된 ‘올해의 인물’은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어본 결과다. 박근혜 대통령(30.1%)이란 대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국정 농단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29.7%), 손석희 jtbc 앵커(14.2%), 김영란법을 발의한 김영란 교수(7.2%), 걸그룹 I.O.I(3.2%) 등의 순이다. 대학생의 74%가 ‘최순실 게이트’ 관련 인물을 선정했다는 것은 올해 이 사건이 우리 사회에 얼마나 큰 충격을 줬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 외 알파고와 바둑 대결을 펼친 이세돌, Mnet 쇼미더머니 우승자 비와이, 올림픽 배구스타 김연경, 배우 마동석·송중기·송혜교·박보검 등도 표를 얻었다. 대학생들은 또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됨으로써 한국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칠 분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대북관계 등 안보문제(31.7%) △외국인과 성소수자에 대한 인권문제(31.3%) △미국으로의 유학 및 이민문제(10.5%) △언론 및 미디어에 관한 문제(9.7%) △취업 등 일자리 문제(8.2%) △환율 등 경제문제(5.7%) 등을 선정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1인 가구의 증가로 인한 ‘혼족’ 문화가 대학생들 사이에도 깊이 침투한 것으로 드러났다. ‘혼족 문화를 해 본 적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77.5%가 ‘그렇다’라고 응답했다. 구체적으로 혼밥(혼자 밥먹기·26%), 혼영(혼자 영화보기·16.4%), 혼카(혼자 카페가기·15.4%), 혼쇼(혼자 쇼핑하기·15%), 혼피(혼자 PC방 가기·7.7%), 혼창(혼자 노래방 가기·7.2%), 혼술(혼자 술먹기·6.3%) 등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어서(45.1%) △지인들과 시간이 맞지 않아서(24.8%) △바쁜 스케쥴 때문에(17.4%) △먹고 싶거나 하고 싶은 것이 정해져 있어서(8.1%) 등의 순으로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남 출신 수도권 대학생 기숙사 생긴다

    경남 출신 수도권 대학생 기숙사 생긴다

    경남도는 1일 서울 강남구 자곡로 116(자곡동 632) 부지에서 수도권 대학에 진학하는 경남 출신 학생들을 위해 대학기숙사인 ‘남명학사’(조감도) 착공식을 했다고 밝혔다. 착공식에는 홍준표 경남지사와 재경도민회 회원, 남명 조식 선생 후손,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도는 자곡동 주택지구 안 4480㎡(약 1355평)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의 기숙사 동과 지상 3층 커뮤니티 동을 건립해 2018년 2월 개원할 예정이다. 기숙사는 2인실 200실로 400명을 수용한다. 도서관과 정독실을 비롯해 학생들을 만나러 온 가족들 숙박을 위한 게스트룸 3개 등이 설치된다. 커뮤니티 동에는 다목적 강당과 카페, 매점 등 편의시설이 마련된다. 남명학사가 들어서는 곳은 동산 등 근린공원이 둘러싼 주택지구여서 주거와 공부하기에 좋은 환경이다. 기숙사비는 1인당 한 달 15만원 선으로 저렴하다. 시설은 1년 365일 운영할 예정이다. 남명학사 이름은 조선 중기 영남학파를 대표하는 유학자인 합천 출신 남명 조식 선생의 호를 따서 지었다. 학생들이 조식 선생의 ‘경’(敬)·‘의’(義)) 정신을 이어받아 나라를 사랑하고 면학에 정진하라는 뜻을 담았다. 건립비는 땅 구입(88억원)을 포함해 모두 347억원으로 경남개발공사에서 도에 배당하는 배당금으로 충당한다. 경남개발공사는 지난해 200억원을 도에 배당했으며 이 배당금으로 부지를 매입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경기도 모든 중학교 내년부터 자유학년제

    내년부터 경기도 내 모든 중학교에서 ‘경기 자유학년제’가 전면 추진된다.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한 자유학년제는 기존 한 학기 동안 운영돼 온 자유학기제에 연계 자유학기를 추가하고 지필고사를 폐지하는 제도다. 1일 경기도교육청이 발표한 ‘2017학년도 경기 자유학년제 추진계획’에 따르면 내년부터 중학교 1학년의 1~2학기 교육과정은 ‘자유학기’와 ‘연계 자유학기’로 편성된다. 자유학기 중에는 교과 시간을 20%가량 줄이고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해 총 170시간 동안 교과서 중심의 수업 대신 진로 탐색·주제선택·예술 및 체육·동아리 등 4개 영역 활동을 해야 한다. 도교육청 목용숙 교육과정정책과장은 “중학교 1년 중 단 한 학기 동안에만 자유학기를 운영하는 것으로는 학생들의 꿈과 끼를 발굴하고 키우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한 학기를 추가해 연계 자유학기를 운영하기로 했다”면서 “연계 자유학기 기간엔 주어진 교과 시간을 줄이지 않고 일반학기와 똑같이 편성하되 모든 수업을 토론 및 실습 등 학생 참여형으로 개선한다”고 밝혔다. 자유학기와 마찬가지로 지필 시험 형태의 총괄평가는 폐지되며 대신 수행평가를 100% 실시한다. 이 기간에 생활기록부는 모두 서술식으로 기재한다. 중학교 1학년 1년간 모든 지필 시험은 폐지되고 고입 내신성적에도 1학년의 교과 활동영역은 모두 반영되지 않게 됐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교육부 “교육청 자체 교재, 부적합 내용 많아”…국정교과서 거부에 시정명령

    교육부 “교육청 자체 교재, 부적합 내용 많아”…국정교과서 거부에 시정명령

    교육부가 내년도 중학교에서 역사 과목을 편성하지 않도록 하려는 시도 교육감들에 대해 시정명령, 특정감사 등 모든 조치를 강구하기로 했다. 이영 교육부 차관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교육과정의 편성 및 운영 권한이 학교장과 학교운영위원회에 있다”며 “서울, 광주, 전남교육청은 학교에 교과서 선택과 교육과정 편성권한을 돌려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필요한 경우 교육부는 시정명령과 특정감사 등 교육현장의 정상화를 위한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는 전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내년에 중학교 1학년 역사 과목을 편성한 서울시내 19개교 교장을 만나 역사 과목 편성을 하지 않도록 의견을 모은 것과 관련, 교육부 차원의 대응 방침을 밝힌 것이다. 서울 외에 광주, 전남 등 타 시도에서도 비슷한 방법으로 사실상 ‘국정 교과서 거부’ 운동에 나선 상황이다. 이영 차관은 시도 교육청들이 국정 교과서 대신 자체 개발한 보조교재를 사용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교육기본법 제6조 교육의 중립성을 위반한 보조교재를 학교 현장에서 즉시 회수하고, 위법한 대체교과서 개발을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교육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 각 시도 교육청이 사용 중인 보조교재, 즉 자체개발한 교과 관련자료, 자유학기제 자료, 교육감 인정 교과용도서 등 총 231종의 자료 중 31종을 선별해 조사한 결과도 공개했다. 조사 결과 부정적 국가관을 조장하는 자료, 학생 발달 수준에 적합하지 않은 자료, 폭력적·선정적 자료, 북한에 편향된 자료 등 교육적으로 부적합한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는 게 교육부 설명이다. 이 차관은 지난달 28일 공개된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에 각계 비판과 의혹이 쏟아지는 것과 관련해서도 “교과서 개발과정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의혹이 사실인 것처럼 보도되고 있으며 학계 내에서 아직 정리되지 않은 내용을 근거로 현장검토본을 부실교과서로 낙인찍기 위한 시도도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다양한 방식으로 접수된 의견을 신중히 검토해 고쳐야 할 부분은 고치고 논란이 있는 부분은 토론회를 통해 국민적 공감대를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치열한 국내 입시전쟁속 세계 대학 진학설명회 ‘눈길’

    치열한 국내 입시전쟁속 세계 대학 진학설명회 ‘눈길’

    지난 17일 치러진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불수능’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수험생들의 대학 정시 지원도 어려워질 전망이다. 실제로 세계 대학 순위 31위에 해당하는 서울대의 경우, 상위 0.7%만이 입학이 가능하며 경희대, 중앙대, 건국대, 동국대 등 서울권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수능 상위 약 6%에 들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이 끝나고서도 치열한 입시 전쟁은 계속되는 가운데 해외대학으로의 진학을 결정하는 수험생들도 늘고 있다. 특히 이 시기에 수험생들이 수능과 입시 지원을 통한 국내 명문대 진학의 어려움과 한계를 느끼며 해외대학 진학의 다양한 장점을 깨닫게 된다. 해외대학 진학은 먼저 국내입시와 해외입시 2가지 대안을 가지고 출발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국내 입시 실패 시 해외입시를 바로 추진할 수 있고 심리적 안정감 및 선택의 폭도 넓다. 재수 비용 수준으로 다시 해외입시를 노릴 수 있다는 점에서도 합리적이다. 또한 해외대학을 다니게 되면 해외 현지에서 각국의 문화와 언어를 습득할 수 있다는 장점 외에도 외국계 기업 인턴 활동과 근무 기회 등이 주어져 메리트가 높다. 특히 한국의 대졸초임 평균연봉은 2,379만원인 반면 미국은 4,840만원, 영국은 5,520만원으로 두 배 이상 차이가 났다. 이 가운데 오는 12월 3일부터 10일까지 해외대학 진학을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세계 명문대학 진학설명회’가 전국의 유학네트 센터 등에서 열린다. 이번 설명회는 해외 대학 진학 방법, 영어문화권 생활과 졸업 후 진로, 해외 기업 연봉 등 다양한 정보가 공개되며 개별 상담 및 그룹 멘토링이 이뤄질 계획이다. 설명회 강연자로는 영국의 아스트럼 에듀케이션 한국지사장이자 국내외 외고 및 특목고, 영국대학 진학 강연 및 전문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는 김동훈 강사가 참여한다. 김동훈 강사는 한국 입시만이 대안이 아님을 알리며 수능과 해외대학 진학비교, 해외 명문대 진학 노하우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유학네트 관계자는 30일 “서울대와 연고대 등 국내 명문대 입학보다 쉽게 준비할 수 있는 해외 명문대가 생각보다 많아 해외 유학을 고려하는 이들의 관심이 높다”며 “실제 수능시험에서 5~6등급을 받고도 해외 명문대에 입학한 사례 등을 통해 해외대학 진학의 가장 쉽고 빠른 길을 알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설명회를 주최하는 유학네트는 정확한 유학, 연수 정보 제공할 뿐 아니라 현재 진단과 최적화된 유학 플랜을 제시하고 전세계 5개국에 운영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해외 1:1 글로벌케어 서비스 등을 선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업 상생 특집] KT, 글로벌 멘토링·스마트팜 ‘ICT봉사’

    [기업 상생 특집] KT, 글로벌 멘토링·스마트팜 ‘ICT봉사’

    KT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사회공헌에 적극 나서는 한편 사업장 주변 이웃에 대한 봉사를 꾸준히 펼치고 있다. ‘KT 드림스쿨 글로벌 멘토링’ 4기 멘토 50여명이 지난 18~19일 경기 남양주 스마트팜에서 봉사 활동을 했다. 이들은 도서·산간 위주로 KT가 지정한 ‘KT 기가스토리 지역’ 초등학생들과 일대일 결연을 맺고 화상회의 시스템을 기반으로 언어 수업과 문화교류를 진행하는 유학생 봉사단이다. 이들이 방문한 스마트팜은 지난 9월 개소한 국내 최초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팜이다. 멘토들은 허브 찻잎 따기, 모종 심기, 상토 작업 등을 했다. 인도네시아, 아르메니아, 포르투갈, 탄자니아,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 28개국에서 온 외국인 자원봉사단원으로 구성된 멘토들은 스마트팜 봉사를 통해 한국 사회에 대한 소속감을 키울 수 있었다. KT 임직원들은 지난 15일에는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주민들에게 방한복을 선물하는 ‘온기가(溫GiGA) 가득한 방한복 나눔행사’를 개최했다. 2014년 시작해 올해로 3회째다. KT 직원들은 전달에 앞서 2주 동안 방한복과 겨울용품을 자발적으로 기부했다. 올해엔 전국 각지 KT그룹사 직원들이 1500여점의 물품을 기부했다.
  • [기업 상생 특집] 사랑을 나눠요, 희망을 심어요

    [기업 상생 특집] 사랑을 나눠요, 희망을 심어요

    척박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기업들의 온정은 식을 줄 모른다. 소외 계층을 향한 기부금은 해마다 늘고 있다. ‘사랑의 열매’로 알려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곳에만 지난해 3487억원(기업모금액 기준)이 모금됐다. 지난해 개인 모금액(1740억원)의 두 배다. 기업 모금액은 2011년 2509억원에서 5년 새 약 1000억원이 늘었다. ●사회복지모금회 작년 기업모금 3487억… 개인의 2배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6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 내역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한 해 동안 응답기업 255곳이 지출한 사회공헌 규모는 총 2조 9021억원에 달했다. 2014년보다 6.8% 증가한 규모다. 응답기업 3곳 중 2곳은 사회공헌 지출을 늘리거나(53.3%),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13.3%). 2014년보다 25% 이상 사회공헌 지출을 늘린 곳도 전체의 27.1%를 차지한다. 분야별로는 취약계층 지원이 전체의 33.5%로 가장 많았다. 주거 불안, 재난 안전, 감정 노동 등 각종 사회 문제가 대두되고, 참전용사, 사회적 의인, 범죄 피해자 등 복지 대상의 범위가 확대됐기 때문인 것으로 전경련은 분석했다. 교육·학교·학술 분야(17.5%)와 문화예술·체육 분야(16.4%)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도 높았다. 지원 대상은 아동·청소년(40.1%)에 집중됐다. ●취약계층 지원·사회공헌 프로그램 시도 많아 기업들은 틀에 박힌 사회공헌보다 지역사회 맞춤형 투자 등 신규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시도를 하려는 경향이 강했다. 응답기업 10곳 중 7곳(67.6%)이 지난해 220개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아동, 청소년에 지원할 때도 단순히 기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중학교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진로 체험, 체험형 학습 등을 펼쳤다. 또 신규 프로그램의 절반 이상(54.3%)은 사업장 인근 또는 특정 지역을 기반으로 지역 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기업 임직원들의 참여가 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응답기업 10곳 중 6곳(57.2%)은 전체 임직원 절반 이상이 봉사 활동에 참여한다고 했다. 기업이 비전을 가지고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때 직원들도 열린 마음으로 동참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국정 역사교과서 공개] 보수 성향만 짙고 정통 역사학자 없고

    [국정 역사교과서 공개] 보수 성향만 짙고 정통 역사학자 없고

    28일 교육부가 교과서 현장검토본을 공개한 가운데 현대사 부분의 집필진 성향을 두고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6명의 집필진 중 정통 역사학자가 없다는 점과 대다수가 보수 성향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총집필진은 31명으로 대부분이 중·고교 교과서 집필에 모두 참여했다. 부문별로 선사·고대사 3명, 고려사 3명, 조선사 3명, 근대사 3명, 현대사 6명, 세계사 6명, 현장교원 7명 등이다. 현대사 집필진은 교수 6명과 현장교사 1명이 참여했는데, 사학과 교수는 한 명도 없었고 대부분 보수 성향 학자였다. 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는 대통령자문기구인 민주평통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에 대해 “박 대통령을 위해 기도해 달라”는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바 있다. 김낙년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일제 통치 기간에 경제발전이 이뤄졌다는 ‘식민지근대화론’을 주장한 낙성대경제연구소를 이끌었다. 김 교수와 또 다른 집필자인 김승욱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는 경제사를 연구한 경제학자다. 헌법학자인 최대권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도 보수 성향으로 분류된다. 김명섭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뉴라이트로 분류되는 한국현대사학회 출신이다. 나종남 육군사관학교 군사사학과 교수는 육사를 졸업하고 미국 유학을 거친 뒤 군사사(史)를 가르치고 있어 정통 역사학자로 보기 어렵다. 근대사 집필진 3명을 합해 9명의 근·현대사 집필진을 살펴보면 9명 중 4명이 뉴라이트 계열 한국현대사학회 소속이다. 근대 부문의 이민원 동아역사연구소 소장은 대표적 보수 인사로 이승만 전 대통령의 업적을 연구하는 ‘이승만 포럼’에서 2013년 2월 ‘청년 이승만과 상투자르기’라는 주제 발표를 했다. 고대사 집필진인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 세계사 집필진인 이주영 건국대 명예교수도 보수 성향 사학자로 꼽힌다. 세계사 부문의 정경희 영산대 자유전공학부 교수도 교학사 교과서 등을 찬성한 뉴라이트 계열 학자다. 이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교과서 공개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집필진이 뉴라이트거나, 교학사 교과서 찬성자이거나, 5·16 군사혁명을 미화한 사람들로 편향된 역사관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교육부와 국사편찬위원회는 기존 검정 교과서의 이념적 편향성 극복을 위해 특정 이념에 치우지지 않은 권위자들로 집필진을 꾸렸다고 밝혔다. 고교 한국사 교과서는 집필 인원을 기존 검정 교과서의 약 3.5배 이상, 단원당 집필 인원은 기존 검정 교과서의 3배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국정교과서 집필진 ‘뉴라이트’ 포함···현대사 집필진에 역사학자 없어

    국정교과서 집필진 ‘뉴라이트’ 포함···현대사 집필진에 역사학자 없어

    정부가 중·고교 국정 역사교과서를 집필하면서 ‘철통보안’을 유지했던 집필진 명단도 28일 교과서 현장검토본과 함께 공개됐다. 많은 역사학자들이 국정교과서 집필 참여를 거부한 상황에서 집필진이 꾸려지다보니 관변 성격이 강한 인사들이 많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8일 교육부가 공개한 중학교 ‘역사’와 고교 ‘한국사’ 국정교과서의 집필진은 모두 31명이다. 고교 한국사에 27명이, 중학교 역사교과서에 31명이 참여했으며 대부분은 중·고교 교과서 집필에 동시에 참여했다. 대표 집필자로 이미 공개됐던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선사·고대) 외에 한상도 건국대 사학과 교수, 이민원 동아역사연구소 소장, 김권정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학예연구사(이상 근대), 최대권 서울대 명예교수, 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김승욱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 김낙년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 김명섭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나종남 육군사관학교 군사사학과 교수(이상 현대) 등이 포함됐다. 기존 검정 교과서는 교원 1∼2명이 1개 단원 전체를 집필했지만, 이번 국정 교과서는 인원을 대폭 보강해 1개 단원을 교수 3명과 교원 1명이 함께 집필해 완성도를 높였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교과서 편찬을 전담한 국사편찬위원회는 “균형성과 전문성을 고려해 공모와 초빙을 통해 학계의 전문가들로 집필진을 구성했다”면서 “기존 검정 교과서의 이념적 편향성을 극복하기 위해 특정 이념에 치우치지 않은 해당 분야의 권위자들을 집필에 참여시켰다”는 것이 국편의 설명이다. 그러나 집필진 구성을 놓고 앞으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집필진을 두고 벌써부터 “친(親) 정부 성향의 관변 성격이 강하다”는 평가가 학계에서 나오고 있다. 특히 관심이 집중된 분야는 한국근·현대사 집필자들이다. 한국 근·현대사는 여전히 학계에서도 진보·중도·보수 등 진영에 따라 역사 해석이 첨예하게 엇갈려 이번 국정 교과서 집필진에 누가 포함되느냐는 초미의 관심사였다. 가장 큰 특징은 현대사 집필진에 정통 역사학자가 한명도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현대 부분은 모두 5명의 교수와 1명의 현장교사가 참여했다. 고려대 북한학과 유호열 교수는 현 국사편찬위원이기는 하지만 북한을 주로 연구해온 정치학자다. 현재 대통령자문기구인 민주평통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을 맡고 있어 ‘관변’이라는 비판을 받을 소지가 있다. 중앙대 김승욱 교수와 동국대 김낙년 교수는 한국경제사를 연구해온 경제학자들이다. 특히 김낙년 교수는 이른바 ‘식민지근대화론’의 중심에 있던 낙성대경제연구소를 이끌기도 했다. 일본 강점기나 박정희 정부 시절의 경제성장을 축적된 각종 데이터를 통해 실증적으로 규명하는 작업을 해왔으나 주류 역사학계와 거리를 둔 ‘뉴라이트’ 성향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김명섭 연세대 정외과 교수 역시 뉴라이트로 분류되는 한국현대사학회 출신의 정치학자이고, 나종남 교수는 육사를 졸업한 장교 출신으로 미국 유학을 거쳐 현재 육사에 군사사(史)를 가르치고 있어 정통 역사학자로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헌법학자인 최대권 서울대 명예교수는 보수성향 인사로 분류된다. 현대사 집필진에 역사학자가 거의 없는 것과 관련해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은 “ 현대사로 내려올수록 우리 역사는 세계사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으며 또 현대사학계와 사회과학계열 사이의 학제 간 연구가 깊을수록 알찬 수확을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대사 부문의 ‘역사학자 공백’과 더불어 집필진의 성향과 관(官) 주변 연구자가 많다는 것도 집필진 구성이 공정하지 않다는 지적의 이유로 제시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세계 언어교육·문화콘텐츠 한 곳에... ‘English Expo 2016’ 12월 개최

    전세계 언어교육·문화콘텐츠 한 곳에... ‘English Expo 2016’ 12월 개최

    언어 능력은 진학이나 취업, 승진 등 사회적인 스펙이 필요한 거의 모든 순간에 유용하게 활용된다. 특히 외국어 능력의 향상은 단순히 기회의 확대뿐 아니라 자존감, 라이프 스타일의 만족도 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어학에 투자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에 오는 12월 9~11일 영어, 중국어, 한글 등 전 세계 언어교육과 문화 콘텐츠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언어문화축제 ‘English Expo & World Language Fair 2016’가 개최된다. English Expo에서는 영어체험관, 공교육정보관, 비즈니스홍보관, 멀티미디어교육관, 영어평가관, 글로벌인재양성관, 통번역전문관, 제2외국어특별관 등의 부스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가 소개된다. 같은 기간 열리는 World Language Fair에서는 한글 엑스포, 영어 엑스포, 중국어 엑스포, 유로 엑스포 등을 통해 각 언어의 교육 콘텐츠, 해외 연수 프로그램, 문화 교류 기회 등의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이밖에 부대행사로는 한국영어다독학회(KEERA) 2016년 정기 학술대회 등 전문 학술 대회가 개최되고, 국내 영어 정책 변화, CEFR 적용, 해외 영어교육 변화 등에 대한 영어 관련 전문 세미나가 진행된다. 또한 국제적인 공인 영어 인증 시험인 캠브리지 테스트 후 각 레벨별 정확한 스피킹 능력 테스트 및 상담이 진행되고, 콩코디아 유학원이 주관하는 해외 유학 설명회가 열린다. 해외 유학 설명회에서는 캐나다컬리지, 호주컬리지, 영국 패스웨이 등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아울러 독일문화원 세미나(독일유학 및 독일어학습 설명회)와 한국아동영어학회 강의, 문정아 중국어 강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YBM 공동 부대행사로 e4u 강사 만남의 시간, YBM 교육한마당, YBM 무나투나 김문석 강사 강의·YBM 위준성 강사 강의·YBM 어린이 영어교육 지도법 강의 등도 준비되어 있다. 박람회 관계자는 28일 “언어와 문화 교육 콘텐츠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만큼 전시회 관람객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뢰도 높은 영어교육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만큼 수험생부터 영어교육 관련 종사자, 학부모 등 다양한 관람객의 수요를 아우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전시회 참가업체들의 경우 새학기 시장을 대비한 마케팅 및 프로모션의 기회를 제공하는 만큼 브랜드 인지도 향상, 고객 유치, 바이어 확대 등의 이점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언어문화 박람회는 서울 삼성동 COEX에서 개최되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또 나온 ‘공범 朴대통령’

    또 나온 ‘공범 朴대통령’

    “광고사 강탈·KT 인사 지시” 차씨, KT 임원에 지인 앉히고 10억 공짜 급여로 외제차 몰아 현 정부 ‘비선 실세’ 최순실씨를 등에 업고 각종 이권을 독식해 구속됐던 광고감독 차은택씨가 직권남용, 강요, 횡령 등의 혐의로 27일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의 차씨 공소장을 보면 그의 범행 대목마다 박근혜 대통령 지시와 청와대의 실력행사가 있었던 것으로 나온다. 박 대통령은 차씨를 돕고자 “포레카(포스코의 옛 광고계열사)가 대기업에 넘어가지 않게 챙겨 줘라”, “홍보 전문가가 있으니 KT에 채용될 수 있도록 KT 회장에게 연락하라”며 안종범(57·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게 구체적으로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최씨를 기소할 때처럼 차씨 공소장에도 박 대통령을 직권남용 혐의 공범이라고 적시했다. 검찰이 적시한 지난해 광고회사 포레카 지분 강탈 시도는 차씨의 막강한 영향력을 가늠케 한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해 2월 10일 차씨는 포레카 인수를 통해 대기업 광고를 받고자 최씨와 함께 모스코스라는 광고기획사를 설립했다. 당시 포레카 인수전에는 롯데그룹 손자회사인 엠허브와 중소 광고사 컴투게더가 뛰어든 상태였다. 그로부터 1주일 뒤 박 대통령은 안 전 수석에게 “포레카가 대기업에 넘어가지 않도록 권오준(66) 포스코 회장과 김영수(46) 포레카 대표를 통해 매각 절차를 살펴보라“고 지시했고 안 전 수석은 이를 이행했다. 비슷한 시기 차씨도 측근인 김홍탁(55)씨를 내세워 컴투게더 A사장에게 “포스코 최고위층과 청와대 어르신 지시사항이다. 컴투게더가 포레카를 인수하면 우리가 지분 80%를 갖겠다”고 협박하도록 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모스코스가 포레카 인수 자격에 맞지 않자, 컴투게더를 통해 우회 인수하려 했던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그 직후 엠허브가 입찰을 포기해 컴투게더의 단독 입찰이 확정됐다. 그러나 A사장이 끝까지 모스코스 측에 대한 포레카 지분 양도를 약속하지 않자, 최씨는 같은 해 6월 11일 차씨에게 “세무조사 등을 통해 컴투게더를 없애버린다고 전하라”고 말했다. 이후 모스코스 측은 “포레카 매각 자체를 무산시키겠다” 등의 말로 A사장을 압박했다. 그러나 이 같은 압력은 끝내 통하지 않았고, A사장은 지난해 8월 포레카를 인수했다. 차씨가 KT에 지인 이동수씨와 김영수 대표 부인인 신혜성씨를 광고 부서 임원으로 앉히고 올해 3월부터 8월 사이 68억원어치의 광고를 끌어올 때도 박 대통령의 지시와 청와대의 지원 사격이 있었다. KT는 최씨 실소유, 차씨 운영 광고회사인 플레이그라운드에 광고를 몰아주고자 심사 기준까지 바꿔 줬다. 차씨는 또 2014년 12월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 만찬 및 문화행사’ 용역사업을 지인이 운영하는 행사 대행업체 H사에 주고, H사가 자신이 실소유주인 엔박스에디트에 영상물 제작 용역을 다시 맡기는 식으로 2억 86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차씨는 2006년부터 올해까지 서류 조작 방식으로 10억원의 ‘공짜 급여’를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그 돈으로 차씨는 고급 외제 차인 아우디와 레인지로버 리스비 6000여만원 등을 충당했다. 자녀 유학비로도 유용했다. 이에 대해 차씨 측 김종민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는 “횡령 부분에 대해서는 큰 이견이 없으나 포레카 강탈 시도는 김홍탁씨 등이 담당했고 차씨는 관여한 바 없다”고 검찰의 기소 내용을 반박했다. 김 변호사는 또 한·아세안 정상회담 문화행사 용역에 대해서도 “H사를 소개해 주고 알선의 대가를 받은 것이 아니라 정상회담 문화행사의 영상 작업을 시행하고 받은 용역의 대가”라며 알선수재 혐의를 부정했다. 김 변호사는 이 밖에 “KT 채용 문제는 차씨가 최씨의 요청으로 추천한 것으로, 이후의 과정을 차씨는 알지 못한다”고 반박했다. 한편 이날 검찰은 차씨 측근으로 포레카 강탈 시도에 동참했던 송성각(58)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도 구속기소했다. 그는 자신이 임원으로 몸담았던 광고사 머큐리포스트에서 2014년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법인카드 2장을 받아 3700여만원을 유흥비,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사전 뇌물수수) 등을 받고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종교 플러스]

    새달 1일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 한국구세군은 다음달 1일 오전 11시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2016년 자선냄비 시종식’을 연다. 이날 행사는 신재국 구세군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되며 박원순 서울시장, 정관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손봉호 나눔국민운동본부 대표 등이 참석한다. 시종식 이후 축하 퍼레이드가 이어지며 서울 중구 명동 거리를 비롯해 전국 420여곳에서 약 5만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모금활동이 시작된다. 한편 구세군은 제1회 자선냄비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도심 곳곳에서 펼쳐지는 자선냄비를 주제로 한 작품이면 누구나 제한 없이 응모할 수 있다. 접수 마감은 내년 1월 15일까지. 자세한 사항은 구세군 홈페이지(www.salvationarmy.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새달 1~4일 ‘스님 위한 힐링스테이’ 수행과 포교현장의 스님들의 심신을 위로하기 위한 힐링 프로그램이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국민멘토’로 꼽히는 혜민 스님이 운영하는 마음치유학교와 강원도 인제 백담사는 새달 1일부터 4일까지 백담사 템플스테이연수원에서 ‘스님을 위한 힐링스테이’를 연다. 조계종 스님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힐링스테이는 마음치유학교장 혜민 스님과 백담사 연수원장 백거 스님을 비롯해 상담심리전문가 윤성옥 마음치유학교 교감, 이다감 한국심리학회 공인 상담심리사, 신승녀 수원푸른교실&미술치료연구소 소장 등이 강사로 나서 마음치유를 주제로 강의한다. 백담사 템플스테이 홈페이지(baekdamsa.templestay.com)를 통해 선착순 접수한다.
  • [자치단체장 25시] 산업도시 탈바꿈·참외 명품화… 성주, 두 토끼 모두 잡는다

    [자치단체장 25시] 산업도시 탈바꿈·참외 명품화… 성주, 두 토끼 모두 잡는다

    김항곤(65) 경북 성주군수는 ‘발전하는 성주’, ‘부자 되는 성주’ 건설에 밤낮없이 뛴다. 대구 근교의 제조업 불모지인 성주를 산업도시로 탈바꿈시키고 전국 생산량 70%를 차지하는 ‘성주참외’ 명품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 김 군수는 2010년 취임 이후 줄곧 성주군 산업구조를 참외 중심에서 도농복합도시로 재편하는 데 역점을 뒀다. 우선 성주 1·2차 일반산업단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100% 분양했다. 인구 노령화 등으로 잡초만 무성한 채 묵는 논밭을 기업체들이 가장 탐내는 ‘옥토’인 산업단지로 과감히 탈바꿈시켰다. 이로 인해 연간 6000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와 100억원의 세수 증대 효과, 일자리 1만개 창출과 인구 증가가 기대된다. 벌써 아파트와 다가구주택 등 2000여 가구가 신축되고 기업체가 520개 사에서 835개 사로 증가하는 등 큰 효과가 나타났다. 참외 농가 소득도 연간 총매출 4000억원 규모에 농가 소득 1억원 이상인 농가가 1000가구를 넘어섰다. 참외 주산지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한 다양한 유통 인프라 구축과 성주참외 맞춤형 액비 개발, 상자 경량화 등 참외산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시킨 결과다. 그는 1000억원대에 불과했던 군의 예산 규모도 3000억원대로 덩치를 3배로 불렸다. 최근까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반대운동을 진두지휘했던 김 군수는 베테랑 경호 경찰 간부 출신의 재선 단체장이다. 성주에서 손꼽히는 명문가였던 김해 김씨 집안의 장손으로 태어났다. 조부는 천석꾼 부자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해 명성이 자자하다. 부친은 작고한 김용대 대구시교육청 초대 교육감이고, 숙부는 김용철 전 대법원장이다. 교사인 아버지 덕에 일찍부터 대구 유학 생활을 했다. 성주농고에서 교편을 잡던 부친이 대구에 있는 대구고로 전근 가면서 대구교대 부설 초등학교로 전학했다. 대구중, 경북고와 영남대를 졸업하고 1982년 간부후보생(30기) 시험에 합격해 경찰에 입문했다. 2009년까지 27년간 재임하면서 경북 청도경찰서장, 대구 성서경찰서장, 지역구인 성주경찰서장을 역임했다. 청와대 경호실에서도 근무했다. 그는 정년을 2년여 남기고 고향 발전에 헌신하기로 하고 정든 공직을 떠났다. 불과 1년도 안 된 2010년 당시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민선 5기 성주군수에 도전, 성공했다.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는 65.3%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재선했다. 경찰관으로서, 정치적 도전에서도 승승장구를 거듭했다. 180㎝가 넘는 훤칠한 키에 호남형인 김 군수는 풍부한 행정 경험과 정계·관계·재계·학계·법조계의 막강 인맥을 자랑한다. 경북고 인맥과 경찰 선후배들이 전국 각지에서 그를 적극 돕는다. 김석기(경주) 새누리당 의원과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가까운 친인척이다. 그의 두둑한 배짱과 특유의 승부사적 기질, 과감한 추진력도 단연 돋보인다. 주민과 직원들에게는 합리적이고 따뜻한 성품을 갖춰 덕장으로 통한다. 그래서 늘 사람들이 많이 따른다. 지난 17일 김 군수와 하루를 함께했다. 일정은 평소와 다름없는 현장행정이 주를 이뤘다. 오전 6시 40분. 고동색 점퍼 차림의 김 군수는 초전면 용성리 자택을 나서 대입 수능시험장인 성주읍 성주고로 직행했다. 그는 학교 정문 앞에서 고사장으로 향하는 수험생들을 부둥켜안거나 등을 두드리며 힘을 줬다. 학부모들에게도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건넸다. 초조한 마음으로 8시까지 수험생들의 입실을 끝까지 지켜봤다. 이어 읍내 무료급식소로 자리를 옮겨 자원봉사자들이 마련한 떡국으로 아침 식사를 했다. 이내 공공비축미 수매 현장인 벽진면 수촌창고로 향했다. 오전 8시 30분이었다. 농민과 농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들이 추곡(벼) 수매로 부산했다. 김 군수는 차에서 내려 농민들과 악수를 한 뒤 농관원 검사원에게 연신 굽실거렸다. 수행한 군청 직원은 “‘김영란 법’ 때문에 (군수가) 검사원에게 ‘잘 부탁한다’는 말도 못한다”고 귀띔했다. 농민들이 몰려 와 “산지 쌀값 하락 등으로 수매 가격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하락했다”고 하소연하자 김 군수는 이내 고개를 떨어뜨렸다. 잠시 뒤 인근 벽진 외기리 참외 대체작물 시범 사업장을 찾아 딸기 생육 현황 등을 꼼꼼히 살펴봤다. 참외 소비시장 변화 등에 대한 전략적인 대응책 마련을 위해서다. 오전 10시 30분에는 군청 3층 회의실에서 열린 ‘가야산수 일품미 팔아 주기 운동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했다. 쌀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을 돕기 위한 행사로 군수가 빠져서는 안 되는 자리였다. 김 군수는 수륜농협과 성주산업단지관리공단, 사단법인 중소기업협의회 등 참여 기관·단체 관계자들에게 분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군수실로 자리를 옮겨 정동균 법무사사무소 대표로부터 장학기금 200만원을 기탁받았다. 차 한잔 대접하며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소중히 쓰겠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11시 50분이 되자 성주읍 군종합사회복지관으로 달려갔다. 100여명의 결식 어르신들에게 배식 봉사한 뒤 자원봉사자들과 남은 음식으로 점심을 같이했다. 식사 뒤 참외 재배 및 한우 사육 선도 농가인 성주읍 대흥리 배유환(63)씨 참외밭과 월항면 보암리 장극수(54)씨 축사를 찾았다. 지역의 4200여 참외 농가 가운데 처음으로 모종 정식(옮겨심기)을 한 현장을 점검하고 참외 가축사료 시범사업 현황을 직접 챙겨 보기 위해서다. 그는 농가들의 소득증대를 위한 일에는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김 군수는 차 안에서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사드 배치지역인 성주 발전을 위한 지원을 적극 약속했지만 지금까지 이행되지 않고 있다”면서 “정부의 지원책을 무작정 기다릴 수 없어 대구∼성주 경전철 노선, 대구∼성주 도로 6차로 확장, 국가산업단지 유치, 대구공항 유치 등을 건의했지만, 이마저도 묵묵부답이다. 특히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공백이 빚어지면서 정부의 지원 약속에 대한 후속 조치가 실종되는 것 같아 무척 아쉽고 안타깝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성주 주민들은 아직도 사드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고 단언한다. 지역 곳곳에 여전히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현수막이 내걸려 있는 게 이를 대변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국정 농단 파문’의 주인공 최순실씨가 ‘무기 로비스트’ 린다 김과 오랜 친분을 이어 왔고 린다 김의 영향으로 최씨가 무기 거래에도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또 다른 논란이 일 전망이다. 다음 행선지는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성주읍 학산리 성주2일반산단(95만㎡) 조성 현장이었다. 김 군수는 관계자로부터 공사 현황 등을 보고받은 뒤 “입주기업 가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것” 등을 지시했다. 이 단지는 다음 달 준공 예정이지만 분양이 오래전에 완료됐다. 24개 입주 예정기업 가운데 7개 기업이 이미 입주했다. 5시가 조금 지나 그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가득한 군수실로 돌아왔다. 1시간 내내 민원인을 만나고 결재했다. 군청 앞마당에서 열린 ‘아동·청소년 안전 지킴이’ 발대식에 참석한 뒤 경찰서, 교육청, 여성단체 관계자 60여명과 함께 읍 시가지 유흥업소 밀집지역을 돌며 캠페인을 벌였다. 7시쯤 숨 가쁜 하루 일정이 끝났다. 김 군수는 기자를 극구 배웅하겠다며 군청사 주차장으로 안내하면서 “사드 배치 문제로 그동안 크게 갈라졌던 성주 민심과 파탄 위기에 놓였던 지역 경제가 군민들의 합심 노력으로 점차 회복되고 있다”면서 “정부는 하루빨리 사드 성주 배치에 따른 인센티브나 지원 방안을 마련해 이행해 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다. 어느새 둥근 달이 성주 시가지를 훤히 비추고 있었다. 성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우울증 환자에 총 쥐여준 경찰… 몰랐다니 말이 되나요”

    “우울증 환자에 총 쥐여준 경찰… 몰랐다니 말이 되나요”

    모친 “고의 아니라니” 오열 “박 경위 상대 민사소송 할 것 함부로 총 다루는 일 없어야” 지난해 ‘구파발 총기 사고’의 범인인 박모(55) 경위에게 살인죄가 아닌 과실치사죄가 확정됐다. 박 경위는 지난해 8월 25일 구파발 검문소 생활실에서 38구경 권총 총구를 박세원 수경(당시 상경)에게 향한 채 방아쇠를 당겼고, 박 수경은 가슴에 총탄을 맞아 사망했다. 법원은 박 경위에게 살인의 고의는 없었다고 판단했다. 박 경위가 7년간 자살 충동 및 불안증세로 신경안정제를 먹었던 것에 대해서는 주변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한 것을 고려할 때 중증은 아닌 것으로 봤다. 박 수경의 부모는 판결을 인정할 수 없다며 오열했다. 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24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박 경위에 대한 상고심에서 살인죄 대신 예비적 공소사실인 중과실치사죄를 인정해 징역 6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박 경위는 경찰 수사에서 “방아쇠를 당길 때 탄창 위치가 탄약이 장전되지 않은 칸이었다고 믿고 실탄은 물론 공포탄도 발사되지 않으리라고 생각했다”며 장난을 치다 우발적으로 벌어진 사고라고 주장했다. 이에 경찰은 박 경위에게 살인 고의가 없었다고 보고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하지만 검찰은 박 경위가 실탄 위치를 확인하지 않은 점, 방아쇠를 당기기 전 안전장치를 푼 점 등을 들어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해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실탄이 발사돼 박 수경이 숨질 수 있음을 박 경위가 충분히 예견했다는 뜻이다. 검찰은 살인죄가 유죄로 인정되지 않는 상황에 대비해 과실치사 혐의를 예비적 공소사실로 추가했는데 1, 2심은 중과실치사죄만 인정했고 이날 대법원이 이 판결을 확정한 것이다. 판결이 난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1호 법정에서 박 수경의 어머니 박모(57)씨는 “자기가 안전핀을 뽑고 총을 쐈다는데 총알이 나갈지 몰랐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우울증 약을 7년이나 먹었다는데 왜 그런 사람에게 경찰이 총을 쥐여 줬느냐”고 오열했다. 그는 “총은 장난으로라도 겨눌 수 없어야 하는 것 아니냐. 할머니는 손자가 미국에 유학을 가 있는 줄 안다. 5년 후면 세원이가 돌아올 줄 아시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아들을 잃은 충격으로 단기 기억상실증, 대상포진, 우울증 등을 앓고 있다. 생계 수단이던 화장품 도소매 사업도 접었다. 박 수경의 아버지 박모(57)씨는 “(박 경위가) 불안증세로 수년간 약을 먹었다는데 경찰이 이를 몰랐다는 건 말도 안 된다”며 “전 국민의 생명을 다루고, 사람의 목숨을 지키는 사람들인데 몰라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원심 판결문에 따르면 박 경위는 2008년 3월부터 7년간 자살 충동과 중증의 불안증세를 호소하며 비급여로 향정신성의약품인 신경안정제를 복용해 왔다. 다만 법원은 주변 사람들이 몰랐던 점을 들어 중증이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박씨는 “범행 전에도 박 경위가 수차례 의경들에게 총기를 들이밀어 위협했다는 증언이 있다”며 “박 경위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장난으로 사람에게 총을 겨누는 군대에 어떤 부모가 자기 자식을 보낼 수 있겠어요. 죽은 아들은 돌아오지 않겠지만 제발 함부로 총을 다루는 일이 다시는 없도록 해 주세요. 힘있는 분들이 그렇게 좀 만들어 주세요….”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경제 블로그] 막막한 트럼프노믹스 “비선 접촉하라” 특명

    [경제 블로그] 막막한 트럼프노믹스 “비선 접촉하라” 특명

    이창룡, 오바마 땐 美 스승 찾아 전광우, 현지서 무작정 전화도 학연·지연 총동원 줄대기 분주 2008년 1월 이야깁니다. “창용,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온 거야.” 급히 비행기를 타고 온 제자에게 스승이 건넨 인사말치고는 다소 건조합니다. 스승은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라는 듯 제자의 여행용 가방에 발을 올려놓습니다. 허락된 시간은 20분. 제자는 한국의 경제상황부터 통화 스와프(맞교환)에 대한 감사, 미 의회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필요성 등에 대해 이야기를 이어 갑니다. 짧은 브리핑이 끝나자 스승은 알았다는 듯 미소를 짓습니다. 8년 전, 이 만남에서 스승은 당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의 경제 과외선생님인 래리 서머스 하버드대 교수, 제자는 이창룡 당시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입니다. 서머스는 이 전 부위원장의 하버드대 박사과정 지도교수입니다. 비슷한 시기 전광우 당시 금융위원장도 티머시 가이트너 당시 뉴욕연방은행 총재와 만나려 뉴욕 맨해튼을 백방으로 뛰었습니다. 가이트너는 불과 몇 개월 후 오바마 행정부의 재무장관으로 올라선 인수위 핵심 브레인이었습니다. 약속을 하고 가기도 하지만 무작정 현지에서 만남을 시도하는 일도 많습니다. 1박 3일 일정으로 미국을 급하게 찾았던 전 전 위원장도 한국행 비행기 시간을 불과 몇 시간 남기고 만남에 성공했다는 후문입니다. 이렇듯 백악관의 주인이 바뀌는 무렵에는 전 세계 외교가와 경제계는 미국의 차기 핵심라인과 치열한 줄대기 경쟁을 벌입니다. 유학시절 학연, 지연은 기본이고 필요하면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 등도 동원됩니다. 한 경제관료는 “때론 미국 수장이 특정 국가나 사안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기도 한다”라고 말합니다.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후 우리 금융당국도 난리입니다. 예상 밖의 등극인 데다 줄이 닿는 인맥이 극히 협소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고민을 하는 나라가 우리만이 아니라는 점이 위안일 따름입니다. 그래도 ‘수배자’가 점차 압축되고 있다고 하네요. 토머스 버락 트럼프 경제자문위원, 주디 셸턴 아틀라스경제연구재단 선임연구원, 앤서니 스카라무치 헤지펀드 스카이브리지캐피털의 설립자 등입니다. 그사이 아베 일본 총리는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트럼프와 만나서 긴밀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트럼프 취임식은 내년 1월 26일. 시간이 많지는 않아 보입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함혜리 기자의 미술관 기행] 자연 속에 ‘심플’하게 자리잡은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함혜리 기자의 미술관 기행] 자연 속에 ‘심플’하게 자리잡은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자그마한 화면 속에 아름다운 색채와 아기자기한 이미지들이 어우러진 장욱진(1917~1990)의 작품을 보고 가장 먼저 떠 오르는 단어는 단순함이다. 산, 집, 아이, 호랑이, 산, 까치, 나무 등 평면적이고 단순한 도상들은 어린 아이의 그림처럼 순수해서 들여다 보면 마음이 맑아지는 느낌이다. 그렇다고 그저 맹숭맹숭하게 단순한 것은 아니다. 인생을 달관한 선승의 그림처럼 작은 화면 속에는 깊은 내면의 세계와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드넓은 이상의 세계가 공존해 있다.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계명산 자락에 자리잡은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http://changucchin.yangju.go.kr/)은 박수근,이중섭과 함께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화가 장욱진의 정신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양주시와 장욱진미술문화재단이 손을 잡고 설립한 미술관이다. 서울시내 중심에서 북쪽으로 1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미술관은 온전히 자연 속에 자리잡고 있어 찾아가는 것 만으로도 저절로 힐링이 되는 기분이다.  매표소 건물을 나오면 야외 조각공원을 지나고 구름다리를 건너야 미술관이다. 미술관 개관(2014년 4월) 당시에는 개천 건너편 미술관 오른쪽이 주 출입구였는데 지난 해부터 조각공원이 통합운영되면서 조각공원의 매표소를 이용하고 있다. 봄 여름에 나무가 우거졌을 때엔 잘 보이지 않을 테지만 나뭇잎이 다 지고 난 늦가을인지라 언덕 위의 흰색 건물이 파란 하늘 아래서 비현실적으로 도드라져 보인다. 외관은 현대와 전통이 적당히 버무려진 모습으로 군더더기 없이 매끈하고 심플하다. 알싸한 공기를 들이마시며 미술관으로 들어서니 벽면에 커다란 장욱진의 흑백사진이 반겨준다. 평생 자연과 더불어 살면서 원없이 그림만 그리더니 죽어서도 이렇게 훌륭한 자연 속에 자신의 이름 석자를 단 미술관을 가졌으니 참 복이 많은 예술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1917년 충남 연기군에서 대지주의 아들로 태어난 장욱진은 시·서·화에 안목을 지닌 부친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그림을 가까이 했다. 가족과 함께 상경한 뒤 공부보다 그림에 열중했던 그는 1926년의 보통학교 3학년 시절에 전일본소학생미전에 까치그림을 출품해 1등상을 받았다. 이 때 상품으로 유화물감을 받아 유화를 처음 시작했다. 경성 제2고등보통학교(지금의 경복 중·고교)에선 미술반 활동을 하며 동경미술학교 출신 미술교사인 사토 구니오의 수업을 통해 입체파와 피카소의 미술세계를 접할 수 있었다. 일본인 역사교사에게 대들었다가 3학년에 중퇴한 그는 수덕사에서 3년간 수양의 시간을 보내고 양정고등보통학교에 편입학한다. 그때까지만 해도 그의 가족은 미술을 본업으로 하는 것을 극구 반대했지만 제 2회 전국학생미전에서 특선을 하면서 집안의 반대도 수그러들었다.이듬해인 1939년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 제국미술학교(지금의 무사시노 미술대학) 서양화과에서 공부했다.  제국미술학교를 졸업하고 귀국한 후 얼마 안되어 해방을 맞은 그는 1945년 가을 국립박물관 진열과에 취직했다가 1947년 사직하고 김환기, 백영수, 유영국, 이중섭 등과 함께 신사실파를 결성해 미술운동을 하기도 했다. 그의 나이 34세에 6·25전쟁이 발발했다. 전쟁은 그의 작품에 이상세계에 대한 염원을 촉발시킨 계기가 된다. 전쟁과 함께 닥쳐온 불안과 공포, 육체적 고달픔 속에서의 그는 오히려 자신의 꿈꾸는 삶을 그렸다. 유학시절을 포함한 그의 초기 그림 색상, 형태 면에서 토속적인 특성이 강했지만 1·4후퇴 때 고향인 충남 연기에서 작업하는 동안 색감이 선명해지고 형태가 더욱 간결하게 정돈된다. 이 시기의 대표작이 누런 황금들판 사이를 연미복 차림으로 걸어가는 모습을 담을 ‘자화상’이다.  전쟁이 끝난 후 1954년 장욱진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로 취임하지만 재직 6년만에 교수직을 사임하고 1963년 덕소에 화실을 마련하고 장장 12년동안 혼자 자취생활을 하며 중년의 시대를 보냈다. 자연 속에서 밤 산책과 새벽의 신선미를 즐기며 고요와 고독 속에서 그는 그림과 씨름하다 건강을 해쳐 사경을 넘나들기도 했다. 덕소시절의 마지막 3년간 삶에 대한 깊은 통찰과 한결 절제된 작품을 많이 그렸다. 1975년 봄 그는 덕소생활을 청산하고 서울 명륜동으로 작업실을 옮겨 79년까지 머물렀다. 명륜동 시절 그의 작품에는 시골남자와 여자, 가족, 정자와 원두막, 산과 동산 등이 화면에 등장하고 색채는 동양화의 담채풍으로 묽어지고 단순해진다. 그는 서울의 번잡함을 벗어나 수안보로 다시 작업실을 옮겼다가 1986년 봄부터 마지막 5년을 경기도 용인군 구성면 마북리의 고택에서 보냈다. 자연과 더불어 창작에만 몰두하는 심플한 삶을 원했던 장욱진은 따뜻하고 정감어린 작품들을 남기고 1990년 12월 27일 7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80년대와 90년에 유난히 많은 작품을 제작했다. 특히 용인에서 지낸 마지막 5년간은 평생에 걸쳐 그린 720점의 작품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220여점을 그렸다. 마지막까지 얼마나 철저하게 화가로서의 삶을 살려고 노력했는지를 알 수 있다.  장욱진은 그림을 그리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천생의 화가임을 글과 말을 통해 자주 고백하곤 했다. “나의 지나간 40년은 오직 그림과 술 밖에 모르고 살아온 인생이었다. 그림은 내가 살아가는 의미요, 술은 그 휴식이었던 것이다.” “산다는 것은 소모하는 것, 나는 내 몸과 마음과 모든 것을 죽는 날까지 그림을 위해 다 써버려야겠다. 남는 시간은 술로 휴식하면서. 내가 오로지 확실하게 알고 믿는 것은 이것 뿐이다.”(샘터 1974년 9월호)  장욱진의 작품들은 대부분 작다. 그가 끝까지 30호미만의 그림을 고집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장욱진 자신은 ‘세대’ 1974년 6월호에 이렇게 쓰고 있다. “회화에 있어서의 회화성은 30호 이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 그러냐하면 규모가 커지면 그림이 싱거워지고 화면을 지배할 수 있는 힘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한면을 지배하지 못하고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것은 내게 어려운 일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다.” 그는 작은 화면에 세상에서 가장 보편적인 이미지들을 가장 단순하게 표현해 냈다.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은 장욱진의 작품처럼 작고 심플하지만 깊이가 있다. 장욱진의 그림 ‘호작도’와 그의 그림에 자주 등장하는 ‘집’의 개념을 모티브로 최-페레이라 건축에서 설계한 건물은 중정과 각각의 방들로 구성된 독특한 구조다. 대지면적 6204㎡에 연면적 1852㎡에 이르는 미술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각층에 위치한 두개의 전시실 외에 영상실, 강의실, 아카이브 라운지를 갖추고 있다. 매끈한 흰색 외관부터 내부의 마무리까지 현대적인 감각과 전통적인 디테일이 조화롭게 설계돼 있는 건물은 미술관이 개관한 2014년에 김수근 건축상을 수상했고 한국건축가협회 올해의 베스트7, 영국 BBC의 2014년 8대 신설 미술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외양은 단순한데 호랑이를 평면으로 그린 듯한 구조인지라 내부 공간은 단조롭지 않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것처럼 공간이 이어져 나타나는 1층 전시실을 지나 가파른 각도로 꺾어진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영상실이 있다. 그 입구에 커다란 벽화가 그려져 있다. 소 돼지 개 닭 등 동물을 그린 ‘동물가족’이란 제목의 벽화는 덕소화실에 그려졌던 것을 그대로 옮겨와 미술관에 영구기증한 작품이다. 장욱진은 덕소시설 우시장 구경가기를 즐겼는데 소 그림에는 실물 쇠 코뚜레와 워낭을 걸어놓아 웃음을 자아낸다. 1층에서 지하로 내려가는 층계참의 벽면에는 덕소 작업실의 부엌 벽에 그려져 있던 ‘식탁’이 설치돼 있다.  미술관은 벽화, 유화, 판화, 먹그림 등 장욱진의 다양한 작품 230여점을 소장하고 있다. 2014년 봄 개관 이후 소장작품을 중심으로 국내외 근·현대 미술에 대한 다양한 주제기획 전시를 열었다. 지난 9월부터 내년 1월까지 ‘행복’이라는 주제로 장욱진과 민화를 보여주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변종필 관장은 “개관이후 지금까지 장욱진 예술세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한 기획전시를 다양하게 진행해 왔다”면서 “2017년 장욱진 탄생 100년이 되는 뜻깊은 해를 맞아 장욱진의 삶과 예술세계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줄 수 있는 상설관을 개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 북부의 유일한 공공미술관인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은 2년 6개월밖에 안된 신생 미술관이지만 탄탄한 기획전시 외에도 시민들을 위한 교육, 공공프로젝트, 미술창작스튜디오(777레지던스), 전국 대학생 대상 드로잉 공모전 등의 운영을 통해 지역 문화의 구심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김소현, 화려함 뒤 멍투성이…그렇게 15년, 관객만 허락한다면…그래도 무대

    김소현, 화려함 뒤 멍투성이…그렇게 15년, 관객만 허락한다면…그래도 무대

    “지난 15년 동안 너무 힘이 들어서 매번 이번이 진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무대에 올랐어요. 그런데 아무리 먼지투성이 속에서 무거운 의상과 가발에 치여도 무대에만 서면 초인적인 힘이 생겨요. 무대에 서면 진짜 살아 있는 것을 느끼거든요.” 2001년 12월 ‘오페라의 유령’의 한국어 버전 초연에서 주인공 크리스틴 역으로 뮤지컬계에 혜성같이 등장한 김소현은 ‘지킬 앤 하이드’, ‘마이 페어 레이디’, ‘그리스’, ‘위키드’ 등을 통해 1년 중 100회 이상, 총 1500회의 작품에 출연하며 무대를 지켰다. 국내 뮤지컬계 성장과 함께해 온 그녀지만 15년 전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오디션 현장은 여전히 또렷하게 기억한다. “대학 선배 권유로 멋모르고 오디션을 봤어요. 마이크로 노래를 해본 것도 그때가 처음이었거든요. 나중에 신문에서 ‘오페라의 유령’이 그렇게 스케일이 큰 작품이라는 사실을 알고 덜컥 겁이 났어요. 대학(서울대 성악과) 때부터 오페라 가수를 꿈꿨기 때문에 뮤지컬을 끝내고 다시 이탈리아로 유학 갈 생각이었는데 첫 공연을 마친 뒤 커튼콜을 할 때 박수 소리와 수천명 관객의 에너지를 잊지 못하겠더라구요.” 이후 유학을 포기하고 뮤지컬 배우의 길을 걸은 그녀는 총 12편의 뮤지컬에서 관객들과 호흡했다. 지난해 여름부터 올해 초까지 ‘명성황후’ 20주년 기념 공연을 한 그녀는 이 작품으로 최근 예그린 뮤지컬어워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배우 인생을 돌아보는 에세이집 ‘싱크 오브 미’(Think of me)도 발간했다. 평소 대사와 동선, 연습 때 놓친 부분을 수첩에 적어 놓는 꼼꼼한 성격 탓에 책에도 뮤지컬 배우로 살아온 15년간의 소회와 무대 뒷이야기, 출연한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해석 등을 풍부하게 풀어놓았다. 지금까지 대사 실수는 거의 없었지만 라이브로 진행되는 무대에서 웃지 못할 에피소드들은 적지 않다. “‘명성황후’에 출연할 때 한쪽으로 체중이 실리면서 엄지 발톱이 빠진 적도 있고, ‘위키드’를 공연할 때 갑자기 의상의 지퍼가 내려가서 게걸음을 걸으면서 마무리한 경우도 있어요. ‘오페라의 유령’ 재공연 때는 바닥에 너무 세게 부딪치는 바람에 손가락 뼈가 부러진 일도 있었죠.” 인생의 반려자를 만난 것도 뮤지컬을 통해서다. ‘오페라의 유령’ 재공연 때 남편 손준호는 라울 역을 맡았다. 지금도 무대에 오르기 전에 초조하고 불안해하는 그녀와 달리 남편은 기복도 없고 에너지가 넘치는 초긍정주의자다. “처음 공연 때 만나서 인사를 하자마자 남편과 키스신을 했는데 전혀 떨지를 않더라구요(웃음). 남편이라서 객관적으로 평가는 하지 못하겠는데 노래에 대한 흔들림은 없어요. 집에서는 서로의 무대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하죠.” 남편과 한 작품에 서는 것을 극도로 꺼려 왔던 그녀는 오는 26일 개막하는 ‘팬텀’에서 남편과 한 무대에 선다. ‘오페라의 유령’의 크리스틴이 청순가련형이었다면 ‘팬텀’에서는 씩씩하고 발랄한 캐릭터에 가깝다. 국내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여배우지만 남자 배우에 비해 세 배까지 개런티가 차이가 나는 열악한 산업 구조 속에서도 그녀는 여전히 무대가 소중하고 신성하다고 말한다. “연차가 쌓일수록 책임감도 생기고, 무대가 더 무섭고 떨려요. 관객들이 저의 공연을 보고 좋은 기운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배우는 늘 누군가 찾아줘야 하는 비정규직이고 특히 여배우는 ‘파리 목숨’이지만 관객이 허락하는 순간까지 무대에 서고 싶어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베트남 장학지원 10주년 포니정재단 현지기념 행사

    베트남 장학지원 10주년 포니정재단 현지기념 행사

    포니정재단은 베트남 장학지원 사업 10주년을 맞아 지난 18일 베트남 호찌민 국립대에서 기념식을 열고, 학부생 30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재단은 이에 앞서 17일 하노이 국립대에서도 장학생 30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김철수 이사장은 “졸업생들이 재단과의 인연을 잊지 않고 한자리에 모여 후배를 격려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원대한 꿈을 갖고 끊임없이 도전해 정세영 명예회장의 혁신과 도전정신을 이어 가 달라”고 당부했다. 포니정재단은 정몽규 회장이 선친인 고(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뜻을 이어 받아 2005년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재단은 지금까지 총 560명의 베트남 대학생에게 1년치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해 왔다. 또 매년 우수 장학생 2명을 선발해 고려대 대학원 석사과정을 지원하는 ‘포니정 초청장학생 프로그램’과 한국어 전공 포니정 장학생에게 한국 유학 기회를 제공하는 ‘포니정 교환 장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한국관광대 관광일본어과, 내년 2월 졸업생 대상 일본오카야마상과대학 편입시험

    한국관광대 관광일본어과, 내년 2월 졸업생 대상 일본오카야마상과대학 편입시험

    한국관광대학교 관광일본어과가 내년 2월 졸업생을 대상으로 하는 일본오카야마상과대학 3학년 편입시험을 지난 11월 4일 실시했다. 이번 편입시험은 오카야마상과대학 감독관 2명의 감독 하에 일본어, 영어, 소논문 등의 과목으로 치뤄졌으며, 2시간에 걸친 필기시험이 끝난 후에는 일본어 면접이 이뤄졌다. 편입시험에 합격한 13명은 내년 4월부터 오카야마상과대학의 경영과, 경제과, 국제관광코스 3학년으로 편입해 학업을 이어가게 된다. 이번에 편입하게 될 13학번 김장우 학생은 “한일 무역에 관련된 일을 하는 게 꿈”이라며 “일본 오카야마상과대학에서 경영과 경제를 공부해 일본 현지에서 취업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유학생활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관광대학교 관광일본어과(정원 40명)에서는 외국어 능력향상과 글로벌 인재 양성의 일환으로 한 한기 20명씩 전 재학생을 전액 교비지원(수업료, 기숙사비, 광열비)으로 일본 오카야마상과대학으로 단기유학을 가고 있다. 또한 전액교비지원으로 하와이주립대학교 KCC, 중국 남경사범대학교로 한 학기 해외유학과 하계어학연수 프로그램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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