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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교육원조 친미 엘리트 양성”

    ◎임대식씨 ‘50년대 굴절과 선택’ 심포지엄서 주장/관료·학계인사 등 장·단기 유학/정치적 이데올로기·반공체제 구축 미국대학 총장이 방한하면 동문인 국내 유력인사들의 환영행사가 종종 신문에 실린다.그러나 유럽대학 총장 방한 환영행사는 눈에 띄지 않는다.우리 사회의 미국 경사도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이다. 역사문제연구소는 오는 26일 하오 방송통신대학교 별관2층 세미나실에서 ‘1950년대 한국사회의 굴절과 선택’을 주제로 98년 심포지움을 연다.주제는 한국사회 연구의 사각지대가 되고 있는 50년대를 선정했다.한국사회의 근대적 발전논의에서 식민지 시기와 근대화 프로젝트가 시작된 60년대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가 있었지만 50년대는 공백지대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이들은 90년대 한국자본주의의 위기구조 및 정치·사회적 특성들은 50년대 선택적 발전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보는 것이다. 심포지움에서 임대식씨는 ‘1950년대 미국의 교육원조와 친미 엘리트의 형성’이라는 논문에서 미국이 교육·학술,관료 등 지배엘리트에 대한 지원을 통해 친미성향이 조성되는 과정을 추적한다. 논문에 따르면 친미적 상황을 조성하는 첩경은 엘리트들을 친미화하여 정치적 이데올로기적으로 친미­반공체제를 확고히 구축,나아가 그 체제가 유지될수 있도록 경제적 성장을 이루는 것이다.자기편을 만드는 가장 유력한 방식은 장기간 체계적으로 교육시키는 바로 도미유학이다.도미유학이 반듯이 친미파로 귀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도미유학파들이 친미파의 골간을 이룬 것은 부정할수 없다.또 유학생들이 우리 전통에 부정적 태도를 보인 반면 서구적 근대에 대해 숭배와 모방의 태도를 보여온 것도 부인하기 어렵다. 도미유학은 지배엘리트들 또는 그럴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에 의해 선택됐다.학자들과 관료들이 교환교수 또는 연수라는 명목으로 재교육이 이루어졌으며 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년들은 장기유학이 이루어졌다. 송인상 전 부흥부장관,이한빈 전 국무총리,김정렴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유능하고 신뢰할만한 현직 관료들이 미국유학을 떠났으며 특히 경제관료들의 유학이 많았다.교육관료들도 56년 8월 피바디계획에 따라 도미유학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져 60년대 이후 교육학계에서는 피바디 인맥이 압도했다.언론계에도 미국 연수의 기회가 주어져 박권상,조세형,최병우 등 미국 연수기자들을 중심으로 57년 관훈클럽이 창설된다. 유학은 정식유학,미 국무성지원,원조기관 지원 등 다양한 경로로 이루어져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해외로 떠났는지 파악하기 쉽지 않다.그러나 각종 자료를 종합해볼 때 해방이후부터 60년대 중반까지 미국유학 경력자는 1만여명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단기연수,시찰,교환교육을 포함한 것이다.미국유학편향도는 50년대 후반으로 갈수록 더욱 심화된다. 53∼57년 관비유학생 134명 가운데 미국유학생은 69·4%였다.그러나 53년부터 67년까지 정식유학생 7,958명 가운데 86%인 6,845명이 미국유학자였다. 이를 배경으로 미국유학생들은 60년대말 학계의 주도권을 장악하고 관계 등에도 영향을 미친다. 저자는 미국유학파들이 최고 엘리트들로 부상하면서 미국유학은 개인적 출세의 방편이자 선진적인 물질과 의식이 도입되는 통로였다며 이는 또 우리나라에서 미국식 또는 미국이 의도하는 근대화가 진행됐을 개연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한다.특히 미국유학파들이 학계를 장악함으로써 그 영향은 보다 장기적이고 심층적이고 광범위한 것이었다고 덧붙인다.
  • 간신 가득한 궁궐(秘錄 南柯夢:22)

    ◎대신들 아첨만… 큰 인물 없어 끌탕/러 함대 일에 패하자 관리들 월담도주/전 비서승 추천으로 거창유생 천거/대신들 “공연한 짓 벌인다” 정에 십자포화/난국타개 기대 걸었으나 일반론만 아뢰 1894년 일제는 우리나라에 동학란이 일어난 것을 기화로 청일전쟁을 도발하였는데 그때 일거에 한국을 집어삼키려 했으나 실패했다.그뒤 일제는 호시탐탐 침략 야욕을 불태워 오더니 청에 이은 제2의 가상적인 러시아와 담판을 벌였다. 담판에서 일제는 먼저 한반도 분단안을 제시하였다.일제가 제시한 분단안은 38도선 안이었고 러시아가 제시한 안은 39도선안이었으니 남의 나라 국토를 도마위에 올려놓고 제국주의국가들끼리 주인 몰래 어떻게 토막낼까 흥정을 했던 셈이다. 1902년 마침내 일제는 영국과 동맹을 맺어 영국의 지원을 받아 러일전쟁을 도발하였다.대한제국 황실(덕수궁)에서는 그런 음모가 있다는 것도 모르고 있었을 뿐 아니라 전쟁발발에 대비도 않고 우두커니 앉아 있었다.거기에다 궁안에는 나라 생각은 티끌만치도 하지 않는 간신배들로 가득차있었다.1904년 2월6일 러일전쟁이 발발하자 궁안에 있던 대신들은 모두 도망치고 말았다.어떤 대신은 덕수궁의 수채구멍을 통해 도망쳤다. 갑진년(1904년)에 일본과 러시아가 인천항에서 포격전을 벌여 대포소리가 하늘을 찌르고 탄환이 비오듯 하니 러시아함대가 패하고 말았다.이때 궁안은 물론 장안의 사람이 모두 도망치고 구중궁궐이 텅빈 집이 되었다.의정대신 모씨는 몰래 궁중의 수채구멍으로 빠져 나갔고 그밖의 대소 입직관리(立直官吏)들은 궁성의 담을 넘어 도망쳐 나갔다. 얼마나 한심한 이야기인가.돌이켜 보면 1806년 병인양요 때 그러했고 1876년 강화도사건 때 그러했으니 1904년이라 해서 고위 관료들이 용감해졌을리 없다.심지어 1950년 6·25전쟁때도 고위관리들이 대통령을 모시고 서울시민을 버려둔채 남으로 도망쳤는데 지금이라고 해서 나라를 살리는데 앞장설 관리가 얼마나 있겠는가. 그렇다면 1904년 대한제국의 권부였던 덕수궁에는 어떠한 관리들이 고종을 보필하고 있었을까.생각해보면 참으로 한심한 사람들이 임금을 속이고 자리를차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 때를 당해 나(정환덕)는 엎드려 아뢰기를 “궁내참서(宮內參書) 이인순(李仁淳)은 평소 말하기를 우선일휘(羽扇一揮:부채를 한번 흔드는 모양)면 바다위에 뜬 군함도 산산조각 낸다고 했아옵고 영선사장(營繕司長) 최병주(崔炳柱)도 겨드랑에 몇 사람을 끼고 광화문을 뛰어 넘는다고 호언장담했아온즉 이같이 위급한 때에 한번 불러보시는 것이 어떠하옵니까” 하였다.이에 폐하께서 두 사람을 부르셨는데 가서 보니 벌써 도망가고 없었다. 러일전쟁은 을사조약의 치욕을 가져오는 직접적 계기가 되었기 때문에 나라가 문자 그대로 백척간두에 서있던 때다.이러한 때야말로 큰 인물이 필요했다.그러나 어디 큰 인물이 그리 흔했던가.모두가 사기꾼 뿐이었으니 임금님께 ‘이 사람이면 됩니다’ 하고 자신있게 천거할 인물이 없었다. 러일전쟁이 일어나기 전 일이었다.하루는 영남의 유학자 면우(傘宇) 곽종석(郭鍾錫 1849∼1919)을 추천하는 사람이 찾아 왔다. 전 비서원 비서승(秘書院 秘書丞)강봉조가 찾아와 말하기를 “지금 나라일이 날로 어려워져 가는데 내각대신이란 것들은 임금님께 아첨만 하고 간사스럽기가 이보다 심할 수 없습니다.그들의 뱃속에 경륜이 있다면 오로지 재물을 탐해 자기를 살찌게 하는 것 뿐이라 한 사람도 임금님께 충성하고 나라일을 걱정하는 마음이 없습니다.이래서야 어찌 나라가 보존될 수 있겠습니까.영감도 수수방관,황상의 눈치만 살피지 마시고 어진 인재를 추천해 은총에 보답하기 바랍니다. 원래 ‘교목세록의 신하’(喬木世綠之臣:대대로 卿宰相을 지낸 집안)와 ‘고량진미의 자손’(膏粱眞味之子孫:돈많은 사람의 자손)은 오로지 영화누리기에 급급하고 시국이 어찌 돌아가는지 알지 못합니다. 이들이야말로 재물을 탐하고 나라를 해치려 드는 탐재해국(貪財害國)하는 놈들이라서 세상을 구제할 인물이 날 수없습니다.그러니 천상 바위틈에 숨어지내는 재야인사들을 발탁해서 난국을 타개할 수 밖에 없는데 경상도 거창땅에 사는 곽종성(郭鍾錫)이란 자가 그런 사람입니다” 정환덕은 대답하기를 “오늘같은 난세에는 경천위지의 재(經天緯地之才:천지를 꾸려가는 인재)라 하더라도 역부족이라 하겠는데 시골에서 문학만 공부하는 일개 서생이 난국을 감당할수 있겠습니까.이 노인(곽재우)이 지난날 갑오경장(1894년)때 쓴 포고문을 읽어 보았는데 한낫 문구(文句:즉 글귀)일 뿐 나라에 유익할 것 같지 않았습니다”고 하였다. 그러나 강봉조가 굳이 천거하기를 요구하는지라 정환덕이 이를 못이겨 고종에게 곽종석을 천거했다. 황상께서 “누구인가” 물으시니 “곽종석입니다”고 하였다.그러자 “일본을 반대하는 사람인데 부르면 나와 일해 주겠는가” 하고 다시 물으시니 “대한의 신민으로 어찌 폐하의 명을 거역하겠습니까”고 아뢰었다. 이렇게 해서 곽종석이 영남에서 올라오게 됐는데 이때 고종이 영호남 인재를 고루 등용한다는 원칙을 새워 호남의 두 인물 기우만(奇宇萬)과 전우(田愚)를 천거하게 했다. “곽종석 한사람을 불러 등용할 것이 아니라 삼망(三望:세사람을 천거하여 하나를 고르는 것)이 옳다 하겠으니 호남에서 인망이 두터운 전우와 기우만을 적어 올려라” 하시었다. 그러나 조정대신들은 입을 모아 “어느 놈이 또 이러한 인물을 끌어내었는가” 하며 다들 욕하였다.심지어 황태자 순종은 정환덕에게 “너는 다시 곽종석에 대해 말하지 말라.조정의 대신들이 모두 너를 원망하고 있으니 모름지기 조심하고 조심하라”고 하셨다.그러나 이미 일은 벌어진 뒤라서 곽종석은 어명을 받들어 상경하게 되었다. 곽종석이 황공하여 서둘러 상경하였다.곽종석은 덕수궁 함녕전 동반침(東半寢)에 입대했는데 예가 끝난 뒤 황상께서 물으시기를 “경은 임진란때 의병장이었던 곽재우(郭再祐)의 몇대 손이 되는가”고 하시니 “11대 방조(傍祖)입니다”라고 대답했다.이에 황상께서 “오랫동안 경의 이름을 듣고 있으나 이제야 비로소 만나게 되니 다행이다” 하시면서 “지금 이 나라의 형세가 날로 악화되어 가고 있으니 어떻게 하면 국태민안(國泰民安)하여 승평의 날이 오겠는가”고 물으셨다. 이에 곽종석이 다시 아뢰기를 “폐하께서는 신의 허명(虛名)을 잘못 들으시고 이와같이 운하(雲霞:궁궐)에 오게 하셨으니 황공하기 짝이 없는 일입니다.신이 오랫동안 초야에 묻혀온 몸이라 아는 것이 없사오니 어찌 나라일을 논할 자격이 있다고 하겠습니까.그러나 감히 말씀드린다면 지금 나라 운명을 바야흐로 치세에서 난세로 들어서고 있사오니 폐하께서 어진 신하를 가까이 하시고 간신은 멀리 하시며(親賢遠奸) 마음을 밝게 가지시고 욕심을 삼가하시며(淸心寡慾) 위를 덜고 아랫것들에게는 이익을 더해 주시고(損上益下) 애민절용(愛民節用)하시면 나라의 근본이 튼튼해질 것입니다.엎드려 바라옵건데 지방에서는 간사하고 교활한 아전들의 횡포를 막으시고 착한 수령방백(守令方伯)을 임명하시고 중앙에서는 내각대신으로 하여금 각기의 소임을 다하게 하시고 폐하께서는 독서를 게을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라고 하였다. 그러나 이런 일반론으로는 난국을 타개하기가 어려웠다.그러니 곽종석 기우만 전우는 물론 이밖의 어떤 거유(巨儒)가 나온다해도 이미 때가 늦어 나라를 구하기 어려웠다 할 것이다.도국병민,나라가 좀 먹히고 국민들이 병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 순수 국내파 테너 김재형씨/차세대 성악계 頂上예약

    ◎서울시립교향악단 무료공연/3일 ‘세미클래식 산책’ 독창/하루 10시간이상 연습/풍부한 성량·감미로운 음색/내년 6월 독일 유학 예정/스위스 오페라단 가계약 서정적이고 감미로운 음색에,풍부한 성량으로 국내 오페라 무대를 누비고 있는 테너 김재형씨. 73년생. 만 25세. 입단하기 어렵다는 국립합창단원인데다 최근 오페라 ‘호프만 이야기’에 중견테너 신동호씨와 주인공에 더블 캐스팅되기도 했다. 그는,흔하디 흔한 유학파도 아니고 유명 국제 콩쿠르 우승자도 아니다. 서울서 대학(서울대 성악과)을 졸업한 순수 국내파다. 평범하기 이를데없는 이런 경력을 갖고 동년배중 단연 돋보이는 연주자로 자리매김한 비결은 무엇일까? 풍부한 성량에 따뜻한 감성의 목소리,반듯한 외모도 한몫을 해내고 있지만 하루 10시간 넘게 연습하면서 발성법을 수없이 바꾸는 등 요즘 젊은이 답지않은 끈기 덕분이다. “운이 좋은 편입니다.중앙콩쿠르 우승으로 병역특례를 받아 국립합창단원으로 계속 노래할 수 있게 됐으니까요.” 행운아란 말로 겸손해하는 김씨는 3일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처음으로 마련하는 일반 시민을 위한 무료공연 ‘세미클래식 산책’에 독창자로 나선다. 또 서울 예술의전당이 7월24일 올릴 모차르트의 오페라 ‘코지판투테’에서도 페르란도에 캐스팅돼 한창 연습중이다. 꾸준한 연습으로 레퍼토리를 넓히면서 장래설계도 마치 설계도를 보는듯 꼼꼼하게 그려놓고 있다. 내년 6월 병역문제가 해결되면 바로 독일로 유학을 떠날 예정이다. 이에앞서 스위스 루체른 시립오페라단이 99년 여름축제기간동안 공연할 ‘코지판투테’와 ‘호프만 이야기’출연을 위해 내년 1월 연습에 합류한다. 이는 지난해 여름휴가기간을 이용해 참가했던 오스트리아 벨베데레 국제 콩쿠르에서 김씨를 눈여겨본 에이전시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루체른 시립오페라단 단원 입단도 가계약 해놓았다. 우리말과 함께 독어로 녹음해 둔 그의 삐삐 인삿말을 들어보면 오늘의 그의 눈부신 활약이 단지 행운만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독어 녹음은 유럽에서의 활동에 대비한 작은 실천으로,장래에 대한 치밀함을 엿보게 한다. 고교3년때노래를 시작,본격적으로 성악에 입문한지 이제 7년. 웬만한 가곡은 물론이고 단역을 제외하고도 8개 오페라 무대에 주역으로 섰다. “지난달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한 시립오페라단의 ‘호프만 이야기’ 공연이 아주 인상적이었어요. 20대부터 중년의 목소리를 내야하는데다 다양한 기교까지 가미된 배역이라 힘들었지만 그만큼 배운 것도 많았거든요.” 졸업후 합창단원 월급과 출연료를 꼬박꼬박 모아 유학자금을 스스로 마련했다는 김씨는 틈틈이 축구 야구 스키 등으로 체력관리도 소홀하지 않은 당찬 신세대다. 변성기를 거쳐야하는 음악적 특성때문에 다른 분야에 비해 뒤늦게야 빛을 발하게 되는 성악계에서 이례적으로 일찌감치 재능을 인정받은 그의 행보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 명절 떡값 최고 930만원/의정부 지원 판사비리 주요 사례

    ◎호텔 룸살롱서 1백만원 상당 향응 받고/변호사 개업 자금으로 1억원 빌리기도 전 서울지법 의정부지원소속 전체 판사 38명 가운데 15명이 관내 변호사들로부터 적게는 1백40만원에서 많게는 9백30만원씩을 명절 떡값 등으로 받은 것으로 검찰 수사결과 밝혀졌다. 이들 가운데 대부분은 호텔 룸살롱에서 한번에 1백만원어치의 향응을 여러 차례 제공받기도 했다.몇몇 판사들은 변호사 개업 등 목돈이 필요할 때 변호사들로부터 수천만원에서 최고 1억원까지 빌린 뒤 나중에 갚았다. ▲사례1=진모 판사는 지난 96년 2∼7월 사이 이순호 변호사 등 변호사 6명으로부터 명절떡값 여름휴가비 사무실운영비 해외유학준비금 등으로 한번에 20만∼30만원씩 24회에 걸쳐 모두 9백30만원을 받았다. 또 97년 6월 서울 강북구 V호텔 룸살롱에서 의정부지원 소속 판사 6명과 함께 이변호사로부터 1백만원어치의 술대접을 받는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향응을 받았다. ▲사례2=서모 판사는 지난 96년 10월 전세보증금 인상분 1천5백만원과 아내의 해외유학자금 2백만원 등 1천7백만원을 이순호 변호사로부터 연말까지 갚겠다고 빌린 뒤 97년 1월29일 전액을 갚았다.또 97년 3월 북부지원으로 전보된 뒤 8월 은행에서 대출금 변제 독촉을 받자 등산모임에 동행한 서모 변호사로부터 연말까지 갚겠다며 5백만원을 빌린 뒤 12월13일 전액을 갚았다. ▲사례3=김모 변호사는 지난 96년 8월 의정부지원 판사로 근무하다 사표를 내고 변호사 개업을 준비하던 중 이순호 변호사로부터 개업자금 1억원을 빌려주겠다는 제의를 받고 한번에 4천만원을 받는 등 3차례에 걸쳐 모두 1억원을 자신의 예금계좌로 송금받았다.그후 변호사개업을 한 뒤 같은해 9월17일 7천만원,12월19일 3천만원을 갚았다. ▲사례4=양모 변호사는 지난 97년 2월 의정부지원 판사직을 사임하고 변호사개업을 준비하던 중 사무실 집기와 차량 구입비 등이 필요해 서모 변호사로부터 2천5백만원,이모 변호사로부터 3천만원을 빌렸다.이어 같은해 4월 서변호사에게 이자 50만원을 합친 2천5백50만원,이변호사에게 이자 60만원 등 3천60만원을 갚았다.
  • 홍대용/김태준 지음(화제의 책)

    ◎조선후기 실학자 학문과 삶 발자취 조선 후기 실학파의 선구자이자 과학사상가인 담헌 홍대용의학문과 삶의 발자취를 담은 평전.학문적으로 볼때 담헌은 지전설과 우주무한론을 근거로 그 당시까지 엄청난 영향을 끼쳤던 회이관을 부정,우리 민족의 주체성을 일깨우는 데 크게 기여했다.또한 북학파의 실질적 태두로 이후 북학사상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그는 당대의 유학자 미호 김원행을 스승으로 삼았으며 연암 박지원과도 친교를 맺었다.그러나 담헌은 현실정치에서 관직을 통한 출세는 하지 못했다.그의 업적은 정치가나 행정가로서 보다는 1766년 초 북경방문을 계기로 서양과학의 세례를 받아 쌓아올린 심오한 학문세계에 있다고 할 수 있다.그 결과물이 바로 실학사상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 전거가 되는 ‘담헌서’다.그는 현실 학문을 ‘허학’으로 규정하고 ‘실학’에 정진했으며,실학을 오로지 하기위해 과거공부를 폐하고 북학을 세웠다.18세기의 실학은 그로 말미암아 조선 역사의 전면에 자리매김하게 됐다.담헌에게서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저서가 일종의 철학소설이라고 할 ‘의산문답’이다.실옹과 허자라는 2명의 허구적 인물의 문답형식으로 된 이 작품에는 담헌의 자연관은 물론,문학관·철학관 등이 그대로 녹아 있다.담헌은 무려 2천600여 쪽에 이르는 우리나라 최장편 한글일기 ‘을병연행록’도 지었다.‘을병연행록’은 김창업의‘노가재연행록’,서유문의‘무오연행록’과 함께 우리 문학사를 대표하는 3대 한글 연행록으로 꼽힌다.담헌은 음악적 조예로도 당대를 대표했다.그는 거문고·가야금 등 줄풍류에 능해 지식인의 현악 전통을 계승했으며,상사람들인 악공 기예자들의 후원자로도 나서는 등 예술운동을 선도했다.한길사 9천500원.
  • 이상은 선생 전집/한국의 중국철학 새로운 평가

    ◎국내 신 유가철학 선구자… 수필 등 실어 ‘한국의 신 유가철학 1세대의 선구’로 꼽히는 경로 이상은 선생(1905∼1976)의 방대한 학문적 업적이 4권의 책으로 정리돼 나왔다.동양철학 전문출판사인 예문서원에서 펴낸 ‘이상은선생전집’이 그것이다.‘당대 신유학’이라 불리는 현대 유가철학은 중국철학을 대표하는 조류이다.20세기초 서양문화와의 대립과 수용의 소용돌이 속에서 당시 지식인들은 전통문화에 대해 비판하는 한편 동양철학의 진로와 역할을 모색했다.그런 바탕에서 현대철학의 주된 흐름으로 새롭게 떠오른 것이 바로 ‘당대 신유학’이다. 경로는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북경대학 철학과를 졸업한 뒤 고려대학교 교수,학술원 회원,중국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그는 학행을 겸비한 지식인의 전형을 보여줬다.하나의 예로 경로는 6·25전쟁의 와중에서도 장기집권을 기도하던 이승만 정권이 계엄령을 선포하고 마음대로 헌법을 개정한 부산정치파동이 일어나자 ‘중화민국과 원세개’라는 제하의 논설을 발표해 이승만 정권의 불법을 비판했다.이로써 그는 최초의 필화사건을 겪었다. 그러나 경로가 남긴 자취는 무엇보다 한국의 중국철학과 한국철학 연구의 선하를 이룬 것으로 평가받는 그의 학문세계에서 빛난다.경로의 학문방법과 내용은 당대 학자들의 그것을 뛰어넘는 것이었다.그는 현대인과 유리된 채 전래의 ‘성균관’이나 ‘향교’안에만 머물던 ‘유교’를 본래의 모습인 ‘유학’으로 바꾸려고 노력했다.또한 유학의 의의를 비판의식과 가치의식,그리고 문화정신에서 찾았다.유학자로서의 경로의 문제의식은 항상 과거를 되살려 현대에 도움을 주는 데 있었다.이번에 나온 전집에는 한국과 중국철학에 대한 그의 주요 논문들이 거의 망라됐으며 시론·수필·번역문 등 다양한 저술들이 포함됐다. 1권과 2권은 한국철학편.일제시대를 거치면서 부정적으로만 인식돼 오던 전통학문에 대한 새로운 평가를 내린 ‘한국에 있어서의 유교의 공죄론’,근대화문제와 관련된 한국유학의 개신을 다룬 ‘유교의 이념과 한국의 근대화문제’,본격적인 한국철학 논문으로 평가받는 ‘사칠논변과 대설·인설의의의’ 등의 글이 실렸다.3권은 중국철학 관련 논문모음이다.맹자와 공자를 중심으로 전개된 유학논쟁의 핵심문제인 성론에 대해 분석한 ‘맹자의 성선설에 대한 연구’를 비롯해 유가윤리를 새롭게 해석한 ‘상하관과 차별관’,유일한 도가철학 논문인 ‘허무의 동양적 특성’,‘순자의 인심도심론’등이 담겼다.마지막 4권은 실천하는 지식인으로서의 시대적 고뇌와 인간적 체취를 느낄 수 있는 각종 수필과 시론 형태의 글들이 주류를 이룬다.“공자가 자신의 수제자인 안회를 가리켜 학문을 좋아하는 제자라고 칭찬할 때,안회는 ‘불천노 불이과’,곧 노여움을 옮기지 않고 허물을 두 번 다시 범하지 않는다고 했다.인간의 정서생활에 있어서 가장 조절하기 어려운 감정이 바로 분노이다”(‘학문과 인생’) 경로는 한 편의 에세이를 통해서도 생활이상에 충실하려는 유학의 정신을 우리에게 일깨워준다.
  • 유라시아 한인의 역할(중앙아시아를 가다:16·끝)

    ◎“21세기 동서교류의 주역 한민족”/경주∼파리 로마 철도 고속도로가 실크로드 구실/중앙아시아 교민이 유럽∼아시아 교이 연결고리 그 동안 우리는 세계사의 중심지역인 중앙아시아를 통하여 세 가지 문제를 살펴보았다.그 하나는 중앙아시아를 통해서 일어난 동서문화교류의 흐름이었고 다음은 문화교류의 세계사적 과정에서 우리 민족문화의 뿌리를 찾아보는 일이었다.그리고 중앙아시아에 사는 우리 교포의 문제를 미래학적인 관점에서 살펴보는 일이 마지막이라 할 수 있다. 이제 지금까지의 이야기들을 끝맺아야 할 단계에 왔다. 동서문화교류의 주통로는 물론 중앙아시아였다.이 지역의 이익을 확보하기 위하여 고대로부터 정복전쟁이 연이어 일어났다.대규모 정복전쟁은 기마술의 계발로 가능했다.19세기말까지 기마술은 세계사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의 하나였다. ○19세기엔 비단길 끊겨 중앙아시아의 대초원을 무대로 대규모 민족이동과 정복전쟁이 전개되었다. 그 영향은 필경 동서문화의 활발한 교류로 이어졌던 것이다.아리안의 동진과 기마족의 출현,그 영향아래서 요원의 불길과 같이 일어난 흉노와 투르크 제국의 형성,8세기 이슬람의 팽창,13세기 몽골제국의 형성.실로 숨막히는 사건들이 중앙아시아에서 일어나 세계사를 가름하였다. 몽골제국은 특별히 비단길에서 상품교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위하여 교류를 방해하는 지방관리를 중벌로 처벌했고 갖은 수단을 써서 교류의 안전을 보장했다. 그러나 몽골제국 이후에는 포르투갈이 선두로 개발한 해상루트를 통하여 중국으로 직접 서양문물이 들어왔다.그래서 여러 번에 걸친 중개상을 통하여 이루어진 멀고 먼 비단길의 상품교류가 그 빛을 잃게 되었다.그리고 동투르크스탄과 서투루크스탄이 각각 청나라와 러시아에 의하여 점령되던 19세기에는 비단길이 완전히 막을 내렸다. 그러나 20세기초에 철도가 개설되면서 전체 유라시아가 철도로 새롭게 하나로 묶여질 수 있었다.유라시아의 동쪽 끝,서울에서 짐을 실은 기차가 시베리아를 거쳐 파리에서 하역할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그러나 세계 제1차대전 직후 동서 투르크스탄이 공산권에 편입되면서 이지역이 모두 철의 장막속에 들어갔다.그리고 철의 장막은 1991년 고르바초프가 공산주의를 포기함으로써 역사에서 그 막을 서서히 내리고 있다. 이를 계기로 유라시아 대륙이 새로운 동서교류와 교류질서를 기다리는 단계에 왔다.그 질서를 구축하는 것이 21세기에 맞이할 유라시아의 과제가 아닐 수 없다.한민족은 이 역사적 과제에 어떤 사명과 역할이 주어진 것인가. 그 하나가 길고 긴 동서문화교류의 과정에서 한국이 지닌 역사적 역할을 살펴 보는 일일 것이다.한국사회에는 유교·불교·기독교와 같은 전형적인 세계종교들이 모두 들어와 공존하고 있다.유교는 한문문화권의 세계관을,불교는 인도문화권의 세계관을,그리고 기독교는 유태교와 이슬람과 한 형제로서 유일신관의 세계관을 대표한다.이처럼 세계문화권을 형성한 중요한 고전문화들이 모두 한국에서 공존한다. ○세계 고전문화의 창고 그러나 더욱더 중요한 사실은 이미 다른 곳에서는 사라진 고전문화가 한국에 아직도 살아 기능한다는 점이다.예컨대 유교의 고전적인 모습은 중국에서는 이미청대에 사라졌다.이때문에 중국이 개방되면서 공자에 대한 춘추 제사인 석전제를 한국의 성균관 유학자들이 공자묘가 있는 산동성 곡부에 가서 복원시켜 주었다.대승불교는 당대에 그 고전적 꽃을 피웠었는데,고전적 대승불교는 중국에서 송대에 이미 사라졌다. 밀교화한 티베트 불교는 처음부터 고전적 모습에서 벗어났었다. 다만 한국의 대가람에서 아직도 당대의 고전불교를 찾아볼 수 있다. 또한 늦게 해상루트를 통해 들어온 기독교의 경우만 해도,한국교회는 매일 새벽 4시 예배를 드린다.이런 예는 기독교 2천년사를 통해서 한국밖에 없다. 그만큼 한국기독교는 고전적 신앙의 열정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이처럼 한국사회에는 동서 고전문화가 모두 들어왔을 뿐만 아니라 그 고전적 모습을 고스란히 지키고 있다. 마치 한국은 세계 고전문화의 창고와 같은 역할을 한다. 고대 비단길을 타고 서방의 문화가 한반도에까지 전해졌다는 사실을 석굴암의 불상이 말해준다.알렉산더 대왕이 인도 서북부까지 원정하면서 희랍의 조각양식이 간다라지방에 전해졌다.이 지방의 미술형식이 대승불교가 전파된 모든 지역으로 펴졌다.석굴암의 불상 역시 간다라 미술의 대표적인 한 예이다.다만 간다라 조각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걸작이 석굴암의 불상이다. 그 중후하면서도 부드러운 어깨의 곡선으로 생명과 화평이 흘러내리고, 모든 것을 수용하는 미소가 중생을 자비의 품으로 안아준다.그것은 간다라 미술형식이 한국인의 감각으로 재구성된 결과이다.멀고 먼 서방,희랍의 예술이 비단길을 따라 동쪽으로 와서 유라시아의 동단 토함산의 불상으로 현신하여 동해의 일출을 바라보고 앉았다.석굴암은 한국이 동서문화의 보고이며 동시에 앞으로 올 새로운 동서교류의 동방기지라는 사실을 상징하는 것이다. 21세기에는 동서문화가 다시 한번 더 새로운 형태로 활발하게 교류할지도 모른다.경주에서 로마와 파리까지를 철도와 고속도로를 통해 문물을 교류할 것이다.그 통로는 중앙아시아를 통과하지 않을 수 없다.다음 세기에 우리민족이 필요한 모든 자원이 그 지역에 있다.그리고 그 방대한 중앙아시아 전지역에 골고루 퍼져사는 우리의 교포 고려인들은 한국의 대외교역의 현지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다. 이런 민족은 우리밖에 없다.중국과 일본은 그런 조건을 갖지 못하고 있다.19세기 말에 국운이 쇠하여 북방으로 이주하지 않을 수 없었고,다시 멀리 중앙아시아까지 실려갔어야 했던 그들이다.우리 형제 고려인들은 이제 전형적인 세계인으로 성장해서 동서문화교류에 크게 공헌할 수 있게 되었다.이 얼마나 대견하고 자랑스러운 일인가. ○세계사 중심은 유라시아 그리고 한국사회는 동서문화의 보고라는 지금까지의 역사적인 역할을 넘어서 동서문화의 동방기지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여건이 국내외에서 익어가고 있다.세계사의 중심무대는 유라시아 곧 구대륙이었으며,21세기에도 이는 변함이 없을 것이다.세계인구의 4분의 3을 차지하는 유라시아인들은 동서교류가 본궤도에 오를 때 세계교역량을 주도할 것이 자명하다. 그때 유라시아의 동방기지가 어디일 것이며,그 주역을 누가 담당할 것인가. 현해탄은 교역통로를 위해서는 너무 수심이 깊고,중국은 동서문화유산의 수용이라는 세계화의 수순에서 한 발짝 우리보다 늦다.역사는 우리 민족에게 천운을 허락하여 새로운 희망과 각오로 21세기를 맞이할 것을 촉구하고 있지 아니한가.
  • 민생·경제범죄 특별경계령/지방경찰청장 회의

    ◎원자재 등 매점매석 집중단속 경찰청은 7일 전국 지방경찰청장회의를 열고 경제난과 정권교체기의 어수선한 사회분위기를 틈타 각종 민생 및 경제·외환사범 등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찰은 이달말까지 각 지방경찰청과 경찰서의 내·외근 인력을 총동원,특별방범근무를 실시한다.특히 범죄 예방책임은 서장­방범과장­파출소장,검거책임은 서장­형사·수사과장­형사계장이 맡는 ‘지역책임제’를 실시,그 결과를 인사에 반영키로 했다. 또 최근 금융기관에 대한 금고털이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은행과 마을금고 등 금융기관 주변 50m 이내에 무장경관을 배치하는 한편,터미널과 역 등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이동 방범파출소를 운영키로 했다. 특히 중간도매상 등의 기초원자재 및 생필품 매점매석,제조업체의 생산·출고 조작 등 경제질서 교란행위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경찰은 외국 도박장 출입,환치기,사냥·보신관광 및 유학자녀 학비 송금을 빙자한 외화불법유출 등 외환사범에 대해서도 특별수사반을 편성해 단속키로 했다. 거액의 금융사고를 내고 해외로 도피한 범죄자에 대해서는 176개 인터폴회원국과 13개 지역 해외주재관을 적극 활용,조기에 붙잡아 강제송환토록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 위성과외 전면 재검토/조기영어교육 등 문제점 점검 착수/인수위

    김대중 대통령당선자 대통령직인수위는 4일 현행 위성방송과외와 초등학생 조기영어교육 제도를 전면 재검토키로 했다. 인수위는 특히 국제통화기금(IMF)이 교육관련 예산에 대해서는 장기적인 국가발전을 위한 투자라는 측면에서 우리 정부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키로 한 점을 감안,교육분야에 대한 전면 개편작업에 착수키로 했다. 인수위는 이를 위해 5일 실시되는 교육부 업무보고에서 위성방송과외와 조기영어교육 문제를 포함한 교육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점검,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한길 대변인은 이날 분과위 회의 직후 “현행 위성과외는 대선을 앞두고 단기적인 사교육비 경감책으로 실시된 의혹이 많다”며 “시청률이 낮고 국가적으로 방송과외를 실시하는 것이 옳은지도 의문”이라고 발표했다. 김대변인은 “조기영어교육도 충분한 준비없이 졸속시행되는 바람에 어학연수를 목적으로 한 초등학생의 불법유학자가 급증하고 있고 무자격 외국인 영어교수의 유입이 늘어나는 등 부작용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김대변인은 특히 “IMF는 미국이 70∼80년대초 경제적으로 어려울때 교육관련에 투자를 집중해 부흥이 원동력을 마련한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 교육관련 예산에 대해서는 일체 삭감하지 않아도 좋다는 것이 IMF의 입장”이라고 지적, 교육관련 제도개선에 역점을 둘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사회문화분과위는 교육부 업무보고에서 해외 탈법취학생의 현황과 지난 1년간 무자격 어학교사들의 국외 송금 현황을 파악,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 소장 국문학자 김승호씨 ‘한국 서사문학사론’ 펴내

    ◎한국 전통 서사문학의 의미 고찰/전 등 다양한 종류의 문학사적 의의 환기/서구장르 중심의 국문학 연구 지양해야 “국문학에 대한 연구가 서구장르를 의식해 진행되다보니 서구장르에 편입되기 곤란한 것은 관심권 밖으로 밀려나는 경향이 있습니다.서사문학 쪽에서 만이라도 이 점을 반성·지양하자는 뜻에서 이 책을 펴내게 됐습니다” 소장 국문학자 김승호씨(41·동국대 강사)가 한국 전통 서사문학의 특성과 당대적 의미를 고찰한 연구서 ‘한국 서사문학사론’(국학자료원)을 내놓았다. 그는 이 책에서 전,비문,행장 등 우리 고유 서사문학 종의 문학사적 의의를 환기시키는데 주력한다.그의 관심은 우선 초기 승전의 서사구조 양상을 살피는데 모아진다.“신라말 고려초는 사상적으로 볼때 교종에서 선종으로의 변화가 일어나고 지방호족들의 동요를 거쳐고려가 탄생하는 격변기입니다.이 시기 문학의 서사적 특징이라면 스님에 대한 전기,곧 승전이 폭넓게 지어지고 읽혀졌다는 점입니다. 이 시대를 대표하는 전기작가로는 당나라 고승 법장대사의 전기인 ‘현수전’을 남긴 최치원이 단연 우뚝하죠” ‘현수전’은 고려초 유학자 혁련정이 남긴 ‘균여전’과 함께 나말여초기(9∼11세기) 전기문학의 특징이나 신라문학과 고려문학간의 변별성 등을 따져 보는데 더없이 귀중한 자료라는게 그의 설명이다. 나말여초기는 기록문학 보다는 구비문학이 아직 우세했던 때로 한시나 한문장 등을 이해하는 층이 두텁지 못했다.민중이 누릴수 있는 서사문학이란 구비설화 정도가 고작이었다.그 당시 설화의 실상은 어떠했을까.이와 관련,그는 나말여초 탄생담에서의 신화소,mytheme) 개입과 탈락에 주목한다. “탄생담을 살펴보면 신화소라고 할 수 있는 감생,기란,기아,이물보호 등의 모티브가 개입돼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그에 대한 부정이나 반발의 의식은 찾기 어렵죠. 그러나 한편으론 단군신화처럼 온전한 신화가 사라지고 현실성이나 개연성이 농후한 탄생담이 출현하는 것도 이 시기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어요” 승전문학과 판소리계 소설 등에 관한 연구를 통해 우리 문학의 정체성 찾기에 몰두해온 그의 또다른관심사는 한국의 야담문학을 바로 세우는 일.“야담이란 주로 사대부들이 한문으로 적어놓은 설화를 일컫습니다.앞으로 야담문학을 체계화하고 고소설과의 관련성을 규명하는데 힘을 쏟아 부을 작정입니다”
  • 무분별 유학­연수(경제위기 극복/우리 모두 나서자:9)

    ◎월 400만원 해외유학 가야하나/미 유학생 33%가 한달 250만원이상 써/매년 급증… 여행수지적자의 절반 차지/최근 초·중등생 어학연수 붐… “지탄 대상” 무용가 지망생인 중3짜리 외동딸을 올초 미국 시카고로 유학보낸 L씨(42·성남시 분당구)는 매달 생활비 2백만원과 교육비 1백만원 등 3백만원 가량을 보내고 있다.“가계에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한국에있을 때는 레슨비를 포함,한 달에 5백만원이 들었기 때문에 오히려 싸게 드는 편”이라고 말한다. 최근 한 채용정보업체가 미국 유학생 771명을 대상으로 학비 및 생활비를 조사한 결과 33.5%가 월 평균 2백50만∼4백만원(연 3만∼5만달러)을 쓴다고 응답했다.한달에 4백만원 이상을 쓰는 ‘부유층’ 학생도 3.6%나 되는 등 불황에도 불구하고 유학생들의 씀씀이는 헤픈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여행수지 적자 26억달러 가운데 유학 및 연수비용은 11억달러를 차지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해외유학생은 13만3천여명이다.94년에는 9만5천명,95년에는 10만6천여명 등으로 해마다증가추세에 있다. 고졸 이하의 조기 유학자도 1천5백여명은 족히 될 것이라는 것이 교육당국의 잠정집계다.현행법은 국내외 주요 발표회에서 우수상을 받은 예능계 학생이나 특수국가기술자격자를 제외한 고졸 미만의 해외유학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 모두가 탈법을 자행하고 있는 셈이다. 방학을 이용한 초·중등학생의 어학연수도 올들어 더욱 늘어 여행수지 적자에 한 몫을 했다.이들이 여행사에 내는 돈은 2백50만원 이상이다.대개 3주 과정에 하루 2∼3시간씩 영어공부를 한다고 하지만 대부분 관광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있다. 지난해 6월 초·중등학생 나이인 6∼15세 출국자는 4천427명이었다.그러나 방학기간인 7,8월에는 5만301명과 4만8천782명으로 급중했다.겨울방학때도 7만5천명 가량이 출국했다. 교육부 재외동포교육담당 노일숙 과장은 “나라 경제도 어려운데 법적 규제를 어겨가면서까지 조기유학을 보내는 것은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교육당국은 환율이 치솟고 외화낭비를 줄이자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유학·연수바람도 수그러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무원들의 명분없는 해외근무와 연수도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정부조직 개편 등과 관련해 현재 해외에서 떠도는 공무원(인공위성)은 1천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역별로 차이가 있지만 이들에게는 월 4천500달러 정도가 지급된다.이들 가운데는 현지 사람들은 쳐다 보지도 못하는 비싼 사립학교에 자녀를 보내고,고급 주택에 사는 공무원들도 적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
  • 자녀에 내집 마련 꿈 심어주자/주택은 ‘차세대 종합통장’ 관심

    ◎만24세이하 증빙서류 제출 가입/20세 넘으면 민영청약권도 부여/유학·결혼·학자금 등 대출 가능 어린이에서부터 만 24세 이하의 자녀를 둔 사람이라면 재테크로 주택은행에서 판매하는 ‘차세대 주택종합통장’을 노크해 볼만하다.이상품은 특히 만 20세가 되면 민영주택 청약권이 부여되는 예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어린 자녀들에게 미래에 내 집 마련의 꿈을 키워주는 라이프 사이클(Life Cycle)형 상품. 이 통장은 만 24세 이하의 자녀 이름으로만 가입할 수 있다.생후 몇개월밖에 안됐더라도 주민등록등본이나 의료보험증 등의 증빙서류를 제시하면 가입할 수 있다.계약기간은 3년 단위로 최고 30년까지 거래할 수 있다.금리는 3년까지는 연 9%,그 이상이면 2% 포인트의 우대금리가 가산돼 연 11%로 높아진다. 월 불입액은 24세까지는 25만원,가입 이후 25세 이상이 되면 30만원까지늘려 1만원 단위로 가입자가 자유스럽게 납입할 수 있다.부모가 자녀의 이름으로 가입하고 불입하는 상품이나 증여세는 부과되지 않는다.세법에 미성년자는 최초 5년간 1천5백만원까지,20세 이상 성인이 되면 최초 5년간 3천만원까지는 증여세를 면제토록 돼 있기 때문에 25세 이상 여부에 따라 월 불입액을 25만원 또는 30만원으로 제한했다.자동적으로 증여세 부과대상에서 제외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 통장은 가령 10세인 자녀 이름으로 가입했다가 자녀가 만 20세 이상이 되면 민영주택 청약권이 부여되는 청약부금 또는 청약예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만 20세가 되면 은행에서 거래 통장에 20세가 됐다는 사실을 자동으로 표시해준다.추후 주택청약시 불필요한 잡음이 없게 하기 위해서다. 주택촉진법에는 만 20세 이상으로 소득이 있는 사람으로 세대주여야 청약자격이 주어지게 돼 있다. 청약부금이나 청약예금으로 전환하면 청약 순위 기산일은 전환한 날부터 계산된다.1순위는 전환후 2년,2순위는 1년이 지나면 주어진다. 이 이외에도 이 통장에 가입하면 각종 주택자금이나 가계자금도 대출받을수 있다.주택자금으로는 주택의 신축,구입,임차,개량,대지구입자금이 해당된다.대출신청일 현재 1년 이상 거래하면 통장평균 잔액의 20배 범위에서 주택자금대출 종류별 최고한도 범위까지 대출받을수 있다.통장 평균잔액은 은행에서 자동적으로 계산된다. 또 학자금이나 결혼자금 질병의료비 해왜유학자금 가계긴급자금 등의 가계자금 대출도 가능하다.대출 신청일 현재 3년 이상 거래하면 된다.학자금은 통장 평균잔액의 5배 범위에서 5백만원까지,결혼자금은 1천만원까지,질병의료비는 3백만원까지,해외유학자금은 1천만원까지,가계긴급자금은 3백만원까지다. 주택자금이나 가계자금은 1년짜리 일반대출로 현재 금리는 연 12.5%.1년이 지난뒤 원금의 10%를 갚는 방식으로 두차례까지 연장할 수 있다.이 통장에 가입했다가 1년 이내에 중도해지하면 금리는 연 2%,3년 이내에 중도 해지하면 연 5%가 적용된다. 올해 처음으로 초·중·고교생 800명의 고객을 추첨,‘파워 캠프’를 실시했으나 내년에는 1천명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다.파워 캠프는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명승지나 유적지 등을 탐방한 뒤 마지막 날에는 속리산에 집결해 해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1주일 코스로 무료다. 주택은행은 특히 내년에는 가입 6년차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금리를 더 얹혀주는 방식이 아니라 가령 송금 수수료나 수표발행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등의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경영혁신을 위한 경비절감 등 허리띠를 졸라매는 가운데서도 내년에도 우수 거래학교에 연 2회 장학금을 주는 수혜 대상자를 올 수준(720명)을 유지할 계획이다.
  • 중국문화의 실체(중앙아시아를 가다:2)

    ◎한문과 대통일주의의 융합체/중국문화의 중심지는 서안서 낙양으로 갔다가 오늘의 북경으로 옮겨졌다 중국의 역사지도를 보면 중국문화의 중심지는 서안에서 황하를 따라 낙양지역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오늘의 북경으로 옮겨왔다.몽고인들이 북경을 원나라(1206∼1368)의 수도로 정한 이후,명과 청조를 거쳐 북경이 오늘의 정치적 중심지가 되었다.그러니까 북송(960∼1127년)이전에는 서안과 낙양이 여러 왕조의 중심지였다.낙양과 인근에 있는 개봉은 중국 중세문화의 중심지였다.중국문화의 특성을 살펴보기 위하여 북경을 거쳐 이 지역을 찾았다. 한족이 세운 왕조는 전한(BC202∼AD8:195년간),당(289년간),남북송(322년간),그리고 명(276년간)나라 뿐이다.그 통치연한을 합하면 1079년이다.따라서 2천200여년동안의 중국역사 가운데 절반은 한족이 지배했고,나머지는 이민족 왕조의 시기였다.그러나 왕조를 누가 세웠는가에 상관없이 중국문화와 관계되면 모두 중국역사에 포함시킨 것이 중국적 태도이다.무엇이 그러한 포용성을 가능하게 하는가.그것은 한문이라는 문자와 문헌전통이다. 화북과 화남인 사이에 언어소통이 잘 안되는 것이 오늘의 중국 실정이다.그러나 그들은 문자를 통해서 의사소통을 하는데는 아무런 불편이 없다.표의문자인 한문은 그 융통성 또한 크다.예컨대 한국과 일본인들은 각각 그들의 언어체계안에서 한문을 쓰고,또 그를 통해서 중국인들과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마찬가지로 이민족이 중국을 지배하는동안 한문을 쓰면서 한문체계에 동화되곤 했다.한문이 지닌 그 포용력이 유목민족을 이른바 문약에 빠지도록 한 힘이었고,다양한 민족을 하나로 묶는 끈이었다.만약 한문이 표음문자라면 오늘의 중국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한문이 다양성을 하나로 묶는 수단이라면,그 수단을 운영하는 이념이 이른바 대통일주의이다.중국은 세계의 중심이며,중국문화는 모든 것을 포괄한다는 것이다.그래서 고구려도 그 활동무대가 만주이기 때문에 중국역사에 예속한다고 해석한다.이러한 대통일주의는 한대에 무르익었으며,그 이후 다양한 이질적인 요소들을 중국의 것으로 포용하는 기틀이 되었다. ○중세문화의 중심지 개봉 한문이라는 수단과 대통일주의라는 이념이 합해서 중국역사의 실체를 이루었다.따라서 그것은 민족개념을 넘어선 문화적 실체로서의 복합성을 지닌다.낙양의 근교에 유명한 용문석굴이 있다.다른 석굴과 마찬가지로 이곳 역시 남북조시대를 거쳐 당대에 화려한 불상들이 조성되었다.남북조는 이민족이 지배하던 시대였기 때문에 서역에서 온 불교가 쉽게 융성할 수 있었다.그리고 다음 왕조인 당대에는 비록 유학자들에 의하여 훼불하는 사례가 있었으나,중국 불교문화를 꽃피웠던 시대이다.중국은 이민족의 군사적 침략뿐만 아니라 불교라는 외래종교마저도 그 품안에 넣어 자기 것으로 포용했다. 낙양에서 두시간 거리에 중국무술의 본고장으로 알려진 소림사가 있다.웅장한 산으로 둘러쌓인 소림사 주변 계곡의 크고작은 무술학교에서는 젊은 학생들이 무술을 연마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남북조때 세워진 이래 1천500년을 지나온 소림사의 역사를 말해주는 많은 석조 비문들이 경내에 즐비했다.또 무술시범 조각들도 잘 조성되었다.이곳에선 중국무술의 신화가 일어나고,또 중국 선의 한 가닥이 잡혔다. 선은 모든 의식과 행동을 거두어 마음을 적멸의 상태로 이끌어가는 수행의 방법이다.무술은 의식을 고도로 집중한 상태에서 행동하는 수련방법이다.이들은 원리적으로 하나가 될 수 없는 두개의 다른 행위이다.그러나 소림사는 이들을 하나로 묶은 수행체계를 전수한다.진정으로 중국적이 아닐수 없다.이러한 적극적 포용주의는 중국에서 오래전에 순수한 참선전통을 없어지게 했던 것이다. ○포청천 고장으로 유명 낙양과 개봉 가운데 정주가 있다.정주역에서 두시간 남짓 달리면 개봉에 이른다.개봉은 북송의 수도로서 우리에게는 명관 포청천의 고장으로 알려진 곳이다.송나라는 이민족의 훼손으로부터 중국문화를 재건하려던 중세의 왕조이다.그러나 이 왕조는 군사적으로는 이민족의 위협앞에서 전전긍긍했다.이러한 개봉시 한쪽에는 유태인 청진사,곧 시나고그건물의 주춧돌을 모아둔 곳이 있다.그리고 개봉시 박물관에는 유태교 청진사의 중건비가 소장되었다.이 금석문 자료에 따르면,송나라 효종 융흥 원년(1163년)에 청진사가 세워졌다는 것이다. 유태인들의 12세기는 바그다드와 코르도바에서 탈무드 전통을 크게 발전시키고 국제활동을 할때이다.이 시기에 유태인들이 중동의 면화를 중국에 유통시켰다.고려시대의 문익점이 원나라에서 면화씨를 몰래 개성으로 가져왔을 정도로,면화는 송과 원나라가 엄격히 통제하던 귀한 무역품이었다.이 비석은 12세기에 활발한 도서문화의 교류를 말없이 입증해준다.중국유태인들은 이제는 그 모습이 중국인으로 변했을뿐만 아니라,그들에 대한 접근마저도 당국이 달가워하지 않는다. ○문자풀이 한계 넘어설때 흑룡강성의 하얼빈에서부터 신강성의 카시카르까지는 적어도 4시간 이상의 시차가 있다.그러나 중국 각 지역의 시간은 북경시간 하나로 통일되어 있다.이러한 대통일주의를 아무도 이상하게 여기지않는 곳이 중국이다.중국의 역사감각은 역사의 주체인 민족과 그 강역의 개념이 매우 유동적이다.그래서 단일민족으로 한반도라는 제한된 지역에서 오래 살아온 우리에게는 그 실체를 파악하는 일이 쉽지않다.따라서 중국 사서의 기록은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 우리 삼한에 관한 중국쪽 기록에서 그런 경우가 보인다.‘삼한의 각국에는 별읍이 있는데,이를 소도라고 이른다’는 기록이 그것이다.여기서 소도의 위치가 읍밖이냐 읍안이냐는 연구가들의 논의는 당연한 것처럼 보인다.그러나 사료자체를 먼저 비판하지 않고는 기사내용에 대한 논의는 무의미한 것이다.우리는 이제 중국기록에 매달려 문자풀이만을 일삼는 한계를 넘어서야할 때가 되었다.
  • 장기주택저축 가입대상 확대/국무회의

    ◎무주택­전용 85㎡이하 소유자로 정부는 26일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비과세 장기주택마련저축의 가입대상을 확대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조세감면규제법 시행령’개정안을 의결했다.〈관련기사 5면〉 개정안은 이자소득세가 면제되는 장기주택마련저축의 가입대상을 ‘무주택자와전용면적 60㎡ 이하의 1주택 소유자’에서 ‘무주택자와 전용면적 85㎡ 이하의 1주택소유자’로 확대했다. 이 저축의 계약기간도 종전의 10년에서 7년으로 단축키로 했다. 또 국내거주자가 유학자녀의 국외교육비로 지출한 비용 가운데 과세소득에서 공제받을수 있는 범위를 자비유학으로 제한하고,초·중·고교생 자녀의 국외교육비 공제한도를 한사람앞에 연간 1백50만원으로 했다. 국무회의는 이와 함께 북한이탈주민 46명의 정착지원금 12억9천7백10만원을 97년도 일반회계 예비비에서 지출키로 의결했다.
  • 목은 사상 중국서 재조명 활발/북경 한중학술대회 120명 참가

    ◎동양사상에 끼친 영향력 높이 평가 고려 말의 대유학자이자 시인이며 충신으로도 이름높은 목은 이색의 사상을 현대에서 재조명하는 세미나가 지난 6일 중국 북경의 만다린호텔에서 열렸다.중국인민대학 동방문화연구소(소장 갈영진)와 한국 목은연구회(회장 이정복)가 공동 주최한 ‘목은 이색 사상 한중 학술대회’에는 중국측에서 두후문 인민대 부교장(부총장),장대연 중화공자학회장(북경대 교수)등 주요 대학·연구소의 중진학자 70여명이,한국에서 고병익 민족문화추진회 이사장(전 서울대 총장),이우성 민족문화추진회장(전 성균관대 교수)등 50여명이 참가해 경제·정치·교육 분야에 걸쳐 목은이 이룬 업적과 영향에 관해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이날 세미나에서 장대연 회장은 “목은은 한국학술사에서 뿐만 아니라 동방유학사에서도 빛나는 야광주”라고 절찬한 뒤 목은을 “한국민의 자랑이자 중국인민의 긍지”라고 평가했다.또 충이거 사회과학원 교수(전 중국철학사학회 비서장)는 중국 대백과사전 편찬때 목은 항목을 정리하던 기억을 되살리면서“동양사상에 끼친 그의 사상과 업적을 중국학계도 깊이 연구돼 왔다”고 소개했다. ‘목은 이색의 시가예술 성취’를 주제발표한 우극곤 중앙민족대 교수(언어문학연구소장)는 “학자로서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드문 4천여수의 시를 남긴 문학자로서 재평가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한자문화권 시사에 크게 이바지한 문인으로서 높이 평가했다. 한국학자로서는 이동환 한문학회장(고려대 교수)이 ‘이색에 있어서 도학적·문학적 천발’을,유명종 한중철학회장이 ‘가정·목은 부자의 삼교 융합과 그 사상적 의의’를,김태영 경희대 사학과 교수가 ‘목은의 역사의식’을 각각 주제발표했다. 학술대회가 끝난뒤 이정복 목은연구회장은 “우리 학자의 유학사상을 주제로 해외에서 세미나가 열린 것은 퇴계사상에 이어 두번째”라고 밝히고 “중국학자들이 목은사상 연구에 지속적인 교류를 갖기 원해 앞으로 한중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벽산그룹 김인득 명예회장

    벽산그룹의 김인득 명예회장이 10일 하오 7시45분 서울 마포구 마포동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향년 83세. 1915년 8월17일 경남 함안군 칠서면 무릉리에서 태어났다.조선조 대유학자 김굉필의 14대 손이다.마산공립상업학교를 졸업했고 지난 51년 무역과 영화수입을 주종으로 하는 동양물산(83년부터 벽산그룹)을 창업,기업인의 길을 걸어왔다.91년 9월 장남 희철씨(현 벽산그룹 회장)에게 경영권을 넘겨주고 명예회장으로 물러났다.지난 3월에는 기업가 정신과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독실한 기독교 신자이다. 유족은 희용(벽산 부회장)·희근씨(벽산 부회장) 등 3남2녀.빈소는 삼성의료원,발인은 14일 상오 9시 종로구 인사동 승동교회.(02)3410­0915
  • 창투조합 출자액 20% 소득공제/조세감면규제법 개정안 주요내용

    ◎유학생교육비도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12년이상 SOC채권 이자 분리과세 허용/국가기탁시설 사용료 수입 부가세 면제 6일 발표된 조세감면규제법 개정안은 근로자와 중소기업에 대한 세제지원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주요 내용을 요약한다. ▷근로자 세제지원◁ ▲근로자우대저축=연간 소득이 2천만원 이하인 근로자들을 위해 이자소득세 15%를 비롯,주민세와 농어촌특별세가 모두 면제된다.기존의 비과세 저축은 근로자 이외의 일반인도 가입할 수 있는 가계장기저축과 개인연금저축 등이 있으나 근로자우대저축은 근로자만 가입할 수 있다. 월 불입한도도 기존 비과세저축 상품은 1백만원이지만 근로자우대저축은 이 보다 적은 50만원이다.특히 지난해 시판한 가계장기저축은 가구당 1계좌만 가능했으나 근로자우대저축은 근로자 1인당 1계좌가 원칙이며 기존 저축과 관계없이 가입할 수 있다. 따라서 연간소득 2천만원 이하인 가입자격을 갖춘 맞벌이 부부는 두 개의 통장을 가질 수 있다.이 저축에 가입했다가 중도에 해약하면 그동안 누려왔던 이자·배당소득에 대한 비과세 혜택만큼의 금액을 환불해야 한다. 재경원은 만기 10년 이상 개인연금저축의 경우 이자·배당소득에 대해 비과세하는 것은 물론,불입액의 40%(연간 72만원 한도)에 대해 소득공제 혜택을 주고 있으나 근로자우대저축은 소득공제혜택이 없다.또 월 한도액을 넘는 금액을 일시불로 납입할 수 없으며 이 상품은 농·수·축협을 포함한 모든 저축금융기관에서 취급된다. 비과세 저축은 아니지만 이름이 비슷한 근로자장기저축은 연간 급여액과 관계없이 모든 근로자가 가입할 수 있고 이자소득세도 5%만 감면해 준다.저축기간은 근로자우대저축이 3∼5년이나 근로자장기저축은 3∼10년이다. ▲국외교육비 소득공제=불법유학이나 무자격 유학자를 제외한 적법한 국외교육비가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된다.현재 국외교육비는 소득공제대상에서 제외돼 있다.해외에 주재한 상사 지사원의 자녀가 현지에서 학교에 다니는 경우와 해외에서 부모 등과 1년 이상 살다가 혼자 남아 유학하는 특례유학생도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진다.초·중·고는 교육비 전액이,대학은 연간 2백30만원까지,유치원은 연간 70만원 범위에서 소득공제 혜택이 있다. ▷중소기업 세제지원◁ ▲중소기업 양도세 감면=금융부채를 상환하기 위해 사업용 부동산을 처분하는 경우 양도세 감면이 현행 30%에서 50%로 확대된다.지금까지는 제조업의 경우 중소기업법상 종업원 50인 이하인 「소기업」만 해당됐으나 앞으로는 300인 이하의 「중기업」으로 확대돼 모든 중소기업이 혜택을 받을수 있다. ▲창업투자출자에 대한 소득공제=개인투자자가 창업투자조합(신기술사업 투자조합)에 투자할 경우 출자액의 20%를 소득공제해 준다.창업투자회사로부터 받는 배당도 지금까지는 무조건 종합과세했으나 앞으로는 다른 금융소득과 합산,4천만원을 넘을 때만 종합과세한다.또 이자와 배당에 세금을 물릴때 종전에는 이자와 배당 전액에 대해 원천징수했으나 앞으로는 조합운영 비용을 공제한 뒤 세금을 부과한다. ▲증자소득공제제도 재시행=중소기업이 자기자본의 5% 이상을 개인주주로부터 출자받을 경우 증자금액의 10%를 소득공제해 준다.증자후 2년간 공제혜택을 받으며 대상기업은 지난 1월부터 내년 12월31일 사이에 증자한 기업이 대상이다. ▲창업중소기업에 대한 인지세 면제=창업후 2년간 면제한다. 사회간접자본투자 지원 만기 12년 이상의 사회간접자본 채권을 발행할 경우 채권매입자는 이자 15%에 대한 세금 부과방식을 분리과세와 종합과세중 선택할 수 있다.민자유치 사업자가 사회간접자본 1종시설을 건설한 뒤 시설을 관리할 때 사용료 수입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면제해준다. ▷부실채권정리 전담기구◁ 부실징후 기업으로부터 인수한 부동산을 5년 이내에 되팔 경우 특별부가세(양도세)를 50% 감면한다.그러나 부실징후 기업에 대해서는 양도세 감면혜택이 주어지지 않는다. ▷2002년 월드컵축구 지원◁ 조직위원회에 대한 기부금을 전액 손비로 인정하고 조직위가 대회용으로 사용한 토지 등을 양도할 때 특별부가세를 면제해준다.
  • 실절한 과부집에 정문세웠으니(박갑천 칼럼)

    「동야휘집」에 이일제란 사람 얘기가 있다.어려서부터 용력 등에서 남달랐던 모양이다. 그와 친한 친구가 성주에 살았는데 죽었다.친구죽은지 3년후 그곳을 지나다가 그집에 묵는다.밤중에 친구부인이 어떤 사내와 사통하고 있으므로 남자를 활로 쏴죽여버린다.다음날 친구부인은 자기를 덮치려던자를 독약먹여 죽였노라고 늘키며 뭉때렸다.그다음해 그곳을 지나면서 보니 정문이 세워져 있었다.비슷한 얘기는 「어우야담」에도 있다.거기서는 「사내」를 「중」으로.정문 세웠다는 점에서는 같다. 밖으로 나타나있는 사실과 숨겨져있는 진실사이를 말해주는 일화라 하겠다.실절한 여인 집앞에 정문이라니.하지만 그게 우리가 살고있는 세상의 모습이다.속은 오징어먹통인 꽁지벌레가 겉으로는 백로행세하는 세상.박지원이 「호질」에서 호랑이입을 빌려 유학자 북곽선생한테 질러대는 호통도 그래서 나온다.『…네가 입버릇처럼 삼강오륜을 떠들어봤자 길거리에 뻔뻔스레 쏘다니는 자들은 모두가 글깨나 안다는 양반들이다.이들은 갖은 수단으로 나쁜짓하면서…』양반사회의 위선.북곽선생이 밤중에 만나는 동리자란 과부도 그렇다.『절개를 잘지켰지만』 성이 모두 다른 다섯아들을 두었다지 않던가.그러니 이일제의 친구부인과 다를게 없다.하건만 그 두동진 얼굴들이 꼬리가 드러나기까지는 냅떠서면서 떵떵거린다.사람들은 거기 속는다.옛날의 양반사회는 오늘의 지도층·유력층사회일수 있다. 하지만 모두가 속아 넘어가는건 아니다.잘못세운 정문임을 이일제는 알고있지 않았던가.중국 우스개책 「소부」를 보자.­어느훈장이 졸았다.겸연쩍었던지 입을 연다.『지금 꿈에서 주공(공자가 존경한 성인)을 뵈었어』 이튿날 한학동이 졸자 회초리로 깨운다.눈을뜬 학동왈 『저도 방금 주공을 뵈웠습니다』 『그래? 뭐라시더냐』 『어제 선생님과 만난일 없다던데요』.스승의 거짓은 제자도 알았다.그러니 모든 국민의 눈을 영원히 속일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한보」사건에서 삐어져 나오는 궤변에 둔사.「죄의식」이 없는양한 얼굴들이다.집앞에 이미 정문이 서있었던건 아닌지.북곽선생 못잖게 「주공」을 뇌어왔던 입들이다.설사 사람눈은 기인다해도 성긴듯이 보이는 하늘그물은 마침내 못뚫는 것을.〈칼럼니스트〉
  • 자본재 50종 개발비 전액 지원/국제수지 개선대책 내용

    ◎무역어음기간 270일·외화대출 연30억불로 정부가 마련한 국제수지 개선대책은 노동법 개정에 따른 자동차 등의 수출차질 및 한보사태 등으로 눈덩이처럼 늘고 있는 올 국제수지 적자 규모를 계획대로 1백40억∼1백60억달러 수준에서 억제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올 1월 중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34억8천만달러에 이르는 등 이런 추세라면 올 1·4분기는 물론 연간 억제선을 유지하기가 힘든 상황이다.정부는 따라서 자본재산업 육성책의 추진을 위한 걸림돌을 제거하는 등 국제수지 개선의 본질을 무역수지 적자축소에서 찾는 동시에 무역외 수지개선을 위해 무자격 유학생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등 양면작전을 구사하고 나섰다.그러나 무자격 유학생에 대한 체재비 송금 불허 등의 대책이 실효를 거둘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이들에게도 해외 유학생에게 지급되고 있는 기본경비 및 등록금 등 교육관련 실경비 전액의 송금은 여전히 허용되기 때문에 부모가 해외로 직접 가서 자녀에게 체재비 등의 생활비를 주고 오면 그만이기 때문이다.주요 내용은다음과 같다. ◇재산업육성대책=국산자본재 개발에 따른 무역수지 개선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전문가로 구성되는 선정위원회에서 연간 50개의 핵심품목을 엄선,개발에서 양산단계까지 일관되게 지원한다.개발이 끝나면 국가공인기관에서 품질을 평가한 뒤 EM마크를 부여하고 양산단계에서는 산업기반자금 및 중소기업구조개선자금에서 자금을 지원한다. 또 단일업체가 개발하기 어려운 품목은 공동개발을 적극 유도하고 개발자금을 우선 지원한다. 외국산을 구입하는 것에 비해 금융조건이 불리하지 않도록 국산기계구입용 외화대출 규모를 연간 25억달러에서 30억달러로 확대하고 국산시설재 구입용 외화증권 및 상업차관 도입도 연간 20억달러에서 허용한다. ◇무자격 미성년자 유학관리=기존 무자격 미성년 유학자의 해외송금 제한의 경우 재학 중인 학교를 졸업할 때까지만 유학송금을 허용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학업을 마칠 때까지 유학생 송금을 허용하는 등 두 가지 방안 중에서 하나를 택한다. ◇수출입금융 및 외환지급제도=제작기간 중 수출착수금영수한도를 현행 30%에서 40%로 늘린다.무역금융 융자단가를 기준환율에 일정 비율로 연동,중소기업은 기준환율의 90%로,비계열대기업은 60% 수준으로 높인다. 무역어음 이용기간도 현행 180일에서 270일로 연장한다.또 매출액 중 수출비중이 50% 이상인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신용보증 한도를 현행 매출액의 4분의 1에서 3분의 1로 확대하는 등 우대지원한다. 교육·문화·종교단체 등에 대한 증여성 송금한도를 일반 증여성 송금과 동일하게 취급한다.즉 건당 5천달러 이내에서 자유화하고 연간 1만달러를 초과할 경우에는 한국은행에 사전신고한다.아울러 지정거래은행제도를 도입,연간 2만달러를 초과해 송금할 경우에는 국세청에 통보한다.
  • 주요 시립대/복수합격자 이탈방지 비상

    ◎장학금·유학자금 지원 약속 등 유치 총력/연·고대 등 내년 입시일자 조정 검토 서울대가 지난 20일 합격자를 발표함에 따라 연세대·고려대를 비롯한 사립 명문대들이 복수합격자의 대거 이탈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연세대는 21일 정시모집 합격자 2천789명의 43%인 1천200여명이 서울대에 복수합격한 것으로 추정하고 이들의 이탈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세대는 지난해에도 1차 등록기간중 1천여명이 등록을 포기하는 바람에 3차례의 추가 등록을 거쳐 정원을 채웠다. 학교측은 올해도 서울대 등에 합격한 수험생이 등록을 포기하면 3∼5차례의 추가 등록기간을 설정,신입생을 유치할 계획이다.그래도 정원을 채우지 못하면 내년도 입시에서 부족한 학생을 더 뽑을 방침이다. 고려대는 지난해 우수학생의 이탈을 막기 위해 학비지원과 장학금혜택 등 여러가지 특혜를 보장했음에도 1천여명이 이탈하는 「수모」를 겪었다. 올해는 우수학생을 서울대에 뺏기지 않기 위해 단과대별 수석합격자를 발표하지 않았다.비공개리에 설득하기 위해서다.이들을 상대로 장학금지급,대학원진학시 학비 보조,유학자금 지원 등을 약속하고 있다. 황대현 입시관리과장은 『학생 스스로 선택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교육적으로 옳다고 생각한다』며 『입시 결과를 분석,내년도 입시 날짜를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화여대는 지난 20일 긴급 처장회의를 열고 정시모집 합격생 중 성적우수자에게 장학금 지급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지난해에는 미술대 합격자 가운데 이탈자가 많았다. 포항공대는 올해 143명중 대부분이 서울대에 동시 합격,이중 100여명이 서울대로 갈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내년에 서울대와 입시일을 같게하는 방안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지난해의 경우 정원 191명 전원이 서울대에 합격,158명이 서울대로 갔다. 중앙대는 합격자 이탈에 대비,정원의 30% 가량인 예비합격자를 이미 발표해 둔 상태다.학교 관계자는 『지난해 유명 사립대에 동시에 합격한 학생들을 상대로 설득해 봤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씁씁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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