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유학생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 승격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 세균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 태블릿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 처벌법상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081
  • 인천 한복판에 이슬람사원 건립한다는 ‘550만’ 한국인 유튜버

    인천 한복판에 이슬람사원 건립한다는 ‘550만’ 한국인 유튜버

    552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다우드 킴’이 인천에 이슬람 사원 건립을 추진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다우드 킴은 지난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와 인스타그램 계정에 “마침내 여러분의 도움으로 인천에 마스지드를 건설할 토지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마스지드는 이슬람 사원인 모스크를 뜻하는 아랍어다. 그는 “이곳은 곧 모스크가 될 것”이라며 “이런 날이 오다니 믿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곳에 기도처와 한국인 다와(이슬람교의 전도)를 위한 이슬람 팟캐스트 스튜디오를 지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나는 그것이 진정으로 거대한 단계라고 믿는다.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한국의 모든 거리가 아름다운 아잔(예배 알람 소리)으로 가득 차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건물을 완공하려면 재정적인 도움이 필요하다. 도와주실 분들은 기부해달라”며 자신의 계좌를 공개했다. 유튜브에 공개된 사진에서 다우드 킴은 자신이 계약한 토지에서 토지 매매계약서를 들고 있다.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영상에서는 자신의 땅을 밟으며 좋아하는 그의 모습이 담겼다. 계약서에 따르면 그가 산 토지는 인천 중구 운북동 일대로 보인다. 다만 실제 건립이 이뤄지기까지 만만치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이곳에서는 차량으로 10분가량 거리에 운서중, 하늘고, 영종초 금산분교장 등이 있는 데다 앞서 경북대 무슬림 유학생들도 대구 북구 대현동에 대형 모스크를 지으려고 시도했지만 주민들의 거센 항의로 4년째 완공이 미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주택가에 이슬람 사원이 들어서는 것에 항의해 사원 공사장 인근에서 무슬림에게 금지된 돼지고기를 먹는 시위 등을 벌이기도 했다. 주민 갈등이 예상되지만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인천 중구청은 현행법상 종교시설 건립을 불허할 방법이 없어 곤혹스러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경남 글로컬대 예비 지정서 7개교 포함한 4건 선정…전국 최다

    경남 글로컬대 예비 지정서 7개교 포함한 4건 선정…전국 최다

    경남에 있는 국립창원대(도립거창·남해대 통합·한국승강기대 연합), 인제대, 경남대, 연암공과대(울산과학대 초광역 연합)가 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대학으로 뽑혔다. 16일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평가 결과 총 20건의 혁신기획서(33개교)를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중 경남에서는 전국 최다인 4건(7개교)이 선정됐다.올해 처음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된 국립창원대는 도립거창·남해대와 통합, 한국승강기대·정부출연연구기관(전기·재료연)과 연합을 내걸었다. 경남 고등교육 대통합 벨트를 구축하려는 취지다. 국립창원대는 또 창원국가산단 미래 50년을 준비할 K-방산, 원전, 스마트제조 분야 고급연구·기능 인재를 양성하고자 경남창원특성화과학원 설립 등 과학기술원 형태 연구 중심 대학으로 대전환을 추진한다. 지난해 본지정에서 고배를 마신 인제대는 기존 혁신 모델 기본방향은 유지하되 추진계획을 개선·발전시켜 예비지정 자격을 유지했다. 인제대는 김해시와 가야대·김해대·김해상공회의소 등과 연계해 도시 모든 공간을 교육과 산업 생태계로 활용하는 ‘올 시티 캠퍼스‘ 전략을 추진한다. 인제대는 허브캠퍼스 시범 운영 등 계획 실행력을 보다 강화해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경남대는 창원국가산업단지 디지털 대전환 이루고자 디지털 융합인재 양성과 밀착형 기업지원 등 창원 지산학연 일체 대학을 추진한다. 프로젝트 대학과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한 글로벌확장캠퍼스,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융합 전문대학원 설립도 진행한다. 특히 초거대 AI 글로벌 공동연구센터를 주축으로 카이스트(KAIST), 경남테크노파크, 메가존클라우드와 더불어 글로벌 혁신기업, 국내 대기업과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한다. 연암공과대는 올해 교육부가 새롭게 도입한 대학 간 연합 모델을 앞세워 지정됐다. 동남권 제조벨트 생산기술 실무인력 소멸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고자 울산에 소재한 울산과학대와 협력한다. 이들 대학은 지역공장(LG·HD현대) 기반 가상현실과 연계한 실습 병행 생산공장인 ‘심팩토리(SimFactory, 가상현실과 연계된 실습병행 생산공장으로 실생산이 가능하도록 구축)’를 활용한 교육혁신과 산학협력 등을 공동 협력하는 연합대학 모델을 추진한다. 이번에 선정된 도내 4건(7개교)을 포함한 예비지정 대학들은 7월 말까지 지방자치단체, 지역 산업체 등과 함께 혁신기획서에 담긴 과제를 구체화하는 실행계획서를 수립·제출해야 한다. 이후 대한 본지정 평가를 거쳐 8월 말 10개 내외가 최종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된다. 경남도는 올해 도내 2개 이상 대학이 최종 본지정 될 수 있도록 도와 시군, 대학, 지역 산업계와 대학별 맞춤형 전담팀(TF)을 구성하는 등 본지정 실행계획 수립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도내 대학의 과감한 혁신과 자체 경쟁력 확보를 위해 도내 대학의 글로컬대학 선정이 필요하다”며 “지역대학이 지역 산업의 발전과 연계하여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글로컬대학 최종 지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로컬유학, 두 지역살이, 워케이션… 정부, 200억 규모 ‘고향올래’ 사업 공모

    로컬유학, 두 지역살이, 워케이션… 정부, 200억 규모 ‘고향올래’ 사업 공모

    정선, 빈집→문화창작 공간으로 탈바꿈진안, 유학생 거주시설·아토피 테마 교육제주, 은퇴자 체류거점 시설 조성·탐방도지방소멸 대응 ‘체류형 생활인구’로 확보“생활인구, 지역경제 마중물 적극 지원”기업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 공모…160억 인구 소멸 위기의 강원 정선시는 마을의 빈집을 문화예술인 거주 창작 공간으로 조성해 마을미술 프로젝트와 지역축제, 재능기부 등 다양한 예술 활동으로 위축된 지역 경제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전북 진안군은 ‘특별한 교육 환경’에 방점을 찍었다. 다른 지역 유학생과 그 가족을 위한 주거 시설을 만들어 아토피를 테마로 한 다양한 생태교육 등을 통해 통폐합 위기의 학교를 살리고 침체된 농촌지역 활성화에 나선다. 제주시는 인구 감소로 사용하지 않는 마을 유휴시설을 리모델링해 은퇴자 체류거점 시설 ‘동백스테이’를 조성하고 제주관광공사와 협업해 귀농귀촌, 지역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계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가 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 소멸 위기에서 지역경제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이런 내용의 ‘고향올래(GO鄕All來)’ 사업을 다음달 16일까지 공모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는 총 200억원 규모(지방비 50% 포함)로 1곳당 최대 10억원(특교세 기준)이 지원된다. 6월 대상 지자체 확정… 하반기부터 지원 ‘고향올래’는 지방자치단체가 인구 이동성 증가 등 급변하는 사회 환경을 반영해 두 지역 살이·은퇴자마을 등 여러 형태의 사업을 추진, 정주인구가 아닌 체류형 생활인구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공모 분야는 두 지역 살이, 로컬유학, 로컬벤처, 워케이션(workation), 은퇴자마을 등 총 5개다. 사업의 세부 분야를 복수로 연계하거나 다른 공모사업 등과 연계하는 경우 평가에 반영해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원격 근무의 일종으로 휴가지에서 업무와 휴가를 병행하는 워케이션에 초점을 맞춘 전남 곡성군은 심청한옥마을 내 유휴시설을 리모델링해 업무 집중형 공유오피스를 구축하고 다양한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맺어 기업마을로 확대해 지역 활력을 기대하고 있다. 전국의 모든 광역·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하지만 수도권은 행안부 장관이 지정·고시한 인구감소지역 및 인구감소 관심 지역에 포함된 지자체만 참여할 수 있다. 행안부는 해당 사업이 익숙치 않은 지자체의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사업절차별 구체적인 세부 시행 지침을 배포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150여명의 사업 담당자가 참여해 지난 2월 현장설명회를 여는 등 지자체와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행안부는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6월 중 최종 지자체를 확정한 후 하반기부터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고향올래 사업에서는 지자체 52곳이 지원해 총 21곳이 선정, 250억원(지방비 포함)을 지원받았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고향올래 사업이 생활인구 유입의 마중물이 돼 지역 활력을 되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성공 모델로 안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지방이전’ 기업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공모사업… 지자체 5곳에 160억 지원 이와 함께 행안부는 지역의 근로자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기업 지방이전 촉진 우수모델 확산 지원’ 공모사업도 추진한다. 근로자 공공임대주택, 복합문화센터, 입주기업 간 공동장비실 등 기업 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을 지원해 지역으로 이전한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정주 환경을 종합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상·하반기에 나눠 추진되며, 최종 5개 안팎의 지자체를 선정해 특별교부세 160억원을 지원한다. 상반기에는 근로자 공공임대주택, 복합문화시설 등 근로자의 정주환경 개선이 시급한 지자체 2개 지역을 선정해 95억원을 지원한다. 하반기에는 비즈니스센터, 다목적 복합센터, 창업지원 및 연구개발(R&D) 센터 등 기업 지원시설 등이 필요한 지자체 3개 지역을 선정, 65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군구는 시도를 거쳐 행안부에 사업을 신청하면 된다. 중앙부처와 지자체 정주 환경 개선사업과 연계해 사업을 추진하는 지자체 가운데 기업 이전 또는 신설·증설이 가시화된 지역을 우선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기업지원 행정 체계를 구축한 지자체에는 가점도 특별 부여한다. 지난해에는 6개 시군구에 특교세 180억원이 지원됐다.2021년 SK 머티리얼즈 그룹포틴, SK스페셜티 등으로부터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한 경북 상주시는 이들 기업의 근로자들이 사용할 주거 공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애를 먹었는데 지난해 이 공모사업에 선정돼 오는 2026년 ‘청년 공공임대 주택’ 완공으로 거주 공간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강원 원주시는 내년 부론 일반산업단지 준공으로 3000명이 넘는 근로자가 종사할 예정인데 근로자들의 편의복지시설이 전무했다. 원주시 이에 지난해 행안부 사업에 공모해 2026년까지 복합문화센터가 건립될 예정으로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될뿐 아니라 수도권 기업의 추가 투자 유치도 기대하고 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에 대한 기업의 관심과 투자 의향이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의 열악한 기업 환경을 개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문화마당] 바가지요금 없는 일본 축제의 고민

    [문화마당] 바가지요금 없는 일본 축제의 고민

    지난해 바가지요금으로 홍역을 앓던 지역축제가 본격적인 축제 시즌을 맞아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단무지 세 조각에 돼지고기 몇 점을 올린 제육 덮밥이 1만원(여의도 봄꽃축제), 데우지 않은 치킨 몇 조각에 감자튀김을 곁들여 1만 5000원(경주벚꽃축제), 부실한 돼지 바비큐로 시끄러웠던 진해군항제 등이 올해도 논란을 피해 가지 못했다. 축제장 바가지요금이 논란을 부르면서 일본의 저렴하고 안정적인 축제 먹거리가 새삼 주목받는다. 강력한 음식 부스 입점 규제 때문에 일본 축제장에서는 가격도 싸고 물가 관리가 잘 된다는 이유다. 실제로 일본의 마쓰리(축제)는 가격이 싼 먹거리도 많고 종류도 다양해 찾아다니는 재미가 있다. 일본에서 1년간 연수한 적이 있는데, 돈 없는 유학생도 부담 없이 찾을 수 있었다. 다만 한국에 알려진 것처럼 일본이 지역축제에서 강력한 입점 규제를 하게 된 것은 가격관리 차원이 아니다. 시도 때도 없이 발생하는 집단식중독, 그러니까 위생 문제 때문이었다. 1998년 와카야마현의 작은 마을 축제에서 한 주민이 카레에 독극물을 넣어 일본 전역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건이 있었다. 4명이 죽고 63명이 병원으로 실려 갔지만, 초반에는 식중독으로 잘못 알려져 한동안 축제장 집단식중독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생선이나 조개 같은 해산물을 통해 감염되는 아니사키스 기생충도 일본에선 큰 골칫거리다. 1965년 처음 발견됐고 한국에는 고래회충으로 알려져 있다. 또 일본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은 나가시소멘(흐르는 물에 소면을 흘려서 떠먹는 면요리)도 식중독을 자주 일으키는 전통 음식이다. 이 때문에 축제장에서 엄격히 통제하는 대표적인 음식이 됐다. 그래서 오늘날 일본의 축제에서는 카레류, 초밥류, 냉면류를 찾아보기 어렵다. 가열된 음식만 판매할 것, 보건소 직원에게 요리 과정을 시연할 것, 식재료 위생을 위해 식수대와 냉장고를 구비할 것 등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의 입점 절차는 사실상 섬나라 특유의 ‘식중독 트라우마’에서 비롯된 제도인 셈이다. 한국과 비교하면 일본의 축제장 음식 가격이 안정된 것 같지만, 알고 보면 일본도 고민이 많다.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고 조리가 쉬운 간식류만 발달하고 전국 마쓰리의 음식 품목도 비슷해져서다. 또 상인협회의 권한이 점차 강화돼 상업 논리가 지배적이고 결국 지역 음식문화의 다양성보다는 운영의 편리성만 강조되는 한계에 봉착했다. 독특한 식문화는 사라지고 간편식만 파는 일본 축제장 먹거리가 과연 바람직한 모델일까. 우리의 문제가 시급하다고 해서 경솔하게 도입해서는 곤란한 이유다. 올해 한국도 가격표시제, 전매 금지 보증금 제도, 바가지요금 신고 포상금제 등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번 퇴색된 이미지를 되살리기가 이토록 어렵다. 바가지요금으로 점철된 축제 뉴스도 싫지만, 일본처럼 비슷비슷한 간편식만 발달한 축제 음식도 마냥 환영할 일은 아니다. 모쪼록 올해는 상술보다 시민의 마음을 얻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 상술로 뒤덮인 축제는 소비자가 가장 먼저 알아보는 법이다. 유경숙 세계축제연구소장
  • 고독국장님·숲국장님… 조직 새판짜는 지자체

    고독국장님·숲국장님… 조직 새판짜는 지자체

    지난 2022년 7월 출범해 민선 8기 반환점을 앞둔 지방자치단체들이 조직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사회문제에 대응하고 지자체별 핵심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새판 짜기가 한창이다. 서울시는 글로벌도시정책관 및 돌봄·고독정책관 신설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안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복지실에 신설되는 국장급 기구인 돌봄·고독정책관은 고독사 등 고독·고립으로 인한 사회문제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영국의 고독부 장관, 일본 내각관방부의 고독·고립담당실 등을 참고해 조직을 만들었다. 인구구조 변화에 대비해 신설되는 글로벌도시정책관은 외국인·이민정책을 총괄한다. 이와 함께 시는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각 국실의 조직명을 간소하게 바꾸기로 결정했다. 현재 주택정책실은 주택실로, 도시교통실은 교통실로 재편된다. 부서명이 길고 헷갈렸던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민생노동국으로 이름이 바뀐다. 시 관계자는 “무슨 일을 하는지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라며 “각 국실이 하는 업무를 아우르는 조직명으로 바꾸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직개편안은 시의회 심의·의결을 통해 확정되며,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될 계획이다. 경북도는 광역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산림자원국을 신설한다. 산림 기본계획 수립, 산림자원 조성·관리, 산림문화 휴양시설과 산림관광 기반시설 조성·관리, 임업 활성화 등 산림 소득 증대를 위한 업무를 맡는다. 이밖에 저출생 극복과 항공 물류산업, 각종 투자유치 활성화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저출생대책본부, 공항투자본부 등을 신설한다. 지방대학 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관련 조직도 속속 생겨났다. RISE는 지자체 주도로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꾀하는 지역 맞춤 대학 지원체계다. 대구시는 전국 시도 가운데 처음으로 대학정책국을 신설했다. 대학정책국에 속한 대학정책과는 지역대학 육성정책 및 RISE를 총괄한다. 대학인재과는 산학연 협력을 통한 인재 양성 및 지역 대학 유학생 공동 유치 등 해외 인재 유치를 맡는다. 전남도 역시 인재 육성과 대학 업무 등을 전담할 희망인재교육국을 신설하기로 했다. 글로컬대학 선정, RISE 등 대학 관련 업무에 대한 지자체 지원을 강화한다는 취지에서다.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조직을 강화하는 움직임도 있다. 강원도는 균형발전과를 지역소멸대응정책관으로 확대하고 외국인정책 전담팀을 신설한다. 도 관계자는 “18개 시군 모두 지역소멸에서 안전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말했다.
  • 310만명이 즐긴 여의도 봄꽃축제…영등포구 “안전관리 끝까지”

    310만명이 즐긴 여의도 봄꽃축제…영등포구 “안전관리 끝까지”

    서울 영등포구가 ‘제18회 여의도 봄꽃축제’의 교통통제가 마무리되었지만, 방문객들이 봄꽃을 끝까지 만끽할 수 있도록 오는 10일까지 보행자 안전관리를 연장한다고 9일 밝혔다. 구는 10일 오후 10시까지 매일 안전요원 100여명을 지속 배치하는 등 보행자 안전관리 대책을 이어나간다. 예상보다 늦은 개화로 마지막 벚꽃 엔딩을 즐기기 위해 여의서로를 찾은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이다. 앞서 구는 8일 오후 2시 여의서로 벚꽃길의 교통통제를 종료했다. 현장 계측기를 통한 방문객 인원은 총 310만여명이다. 벚꽃 개화가 늦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작년 대비 100만명이 더 증가했다. 방문객 유입도 다양했다. 아시아 관광객부터 유럽, 미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여의도 봄꽃축제를 찾았다. 전국 각지의 주민들과 외국인 유학생, 비행기를 타고 건너온 제주도 방문객들도 봄꽃 구경에 나섰다. 당초 지난 4일 오후 10시까지였던 교통통제가 8일 오후 2시까지 연장됨에 따라, 6일~7일 주말 동안 총 140만 명의 상춘객들이 여의도 봄꽃을 즐겼다. 구는 ‘봄꽃 소풍’을 주제로 한 캠크닉(캠핑과 피크닉) 콘셉트가 MZ 세대, 외국인 관광객, 유학생 등 많은 방문객들의 취향을 저격했다고 분석했다. 또 1800여 그루의 벚꽃나무, 포토존, 팝업가든, 지역 작가들의 예술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영등포 아트큐브’ 등도 많은 젊은층의 발길을 이끌었다. 특히 야간에도 봄꽃이 돋보일 수 있게 야간 조명을 활용한 연출은 ‘봄꽃의 원조 영등포’라는 평을 받았다. 시각장애인과 동행하는 ‘봄꽃 동행 무장애 관광투어’도 감동을 선사했다. 서울시 최초로 시각장애인이 청각, 촉각으로 봄꽃축제를 누릴 수 있도록 전문 해설가와 함께 하는 봄꽃 나들이를 시도한 것이다.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인파 감지시스템, 드론, 고정형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한 조치도 눈에 띄었다. 실제 구는 여의나루역 일대 등의 인파 밀집 상황을 감지하고 즉각 스피커로 안내 방송을 내보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늦은 벚꽃 개화에도 불구하고, 안전하고 질서정연하게 축제를 즐겨주신 많은 방문객과 구민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매년 특색 있는 프로그램과 주제로 ‘여의도 봄꽃축제’가 전국이 아닌 세계를 대표하는 꽃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K팝 동경해서 온 유학생들에게, 좋은 기억 남겨 주고 싶어요”

    “K팝 동경해서 온 유학생들에게, 좋은 기억 남겨 주고 싶어요”

    대학가 숙소 소개 네트워크화서울 에이전트 역할하며 ‘창업’“외국 학생들 친구 되는 게 목표” K팝 음악에 빠진 앨리스(20·스웨덴)는 2022년 9월 그토록 동경하던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지갑을 분실했다. 며칠간 한국에서 쓸 현금을 모두 잃었고, 당장 카드 재발급도 할 수 없어 막막했다. 한국에 있던 다른 외국인 친구에게 급하게 SOS를 쳤고, 그때 한 한국외대 학생을 소개받았다. 그 친구는 임시 거처를 찾아 주고 생활비로 쓸 돈을 빌려주면서 초반 적응에 큰 도움을 주었다. 지난해 한양대에 입학한 엘리스는 “악몽으로 남을 뻔한 한국의 경험이 미래의 진로까지 바꿔 놨다”고 했다. 그 한국외대 학생은 또 다른 엘리스들을 만난 뒤에 아예 유학생들의 한국 생활을 돕는 스타트업 ‘스테이포틴’을 시작했다.“코로나19 팬데믹 때 한국에 유학 온 학생들의 숙소를 알아봐 주면서 이들에게 가장 먼저 필요한 게 뭔지 알게 됐다”는 윤하경(26) 스테이포틴(Stay14) 대표는 호주와 미국에서 1년 반가량 공부했던 경험을 발판 삼아 이들에게 공감하고 도움을 주게 됐다고 했다. 유학생들은 본국에서 유학 비자를 받으려면 최소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거주할 곳이 있어야 하는데 당시 코로나19 이후 게스트하우스가 줄줄이 문을 닫으면서 서울에서 숙소를 구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외국인들을 받지 않으려는 임대인들을 설득하는 것부터 시작했어요. 하나하나 뚫고 가니 유학생들의 문의가 갈수록 늘고 대학가 주변의 좋은 임대인, 중개인 네트워크를 다지게 됐죠.” 그렇게 이들의 ‘서울 에이전트 역할’을 하면서 진지하게 창업까지 결심했다.처음 자취를 해 보는 학생들은 곰팡이 문제부터 시작해서 사소하게 집주인과 갈등을 많이 겪는다. 해외에서는 도어락 대신 열쇠로 문을 잠그는 것도 많아 하나하나 다 설명이 필요하다. 심지어 집을 빌려 머무는 4개월 동안 청소를 한 번도 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서 이런 내용을 영상으로 만들어 소셜미디어(SNS) ‘스테이포틴’에 공유했다. “낯선 한국땅에 온 외국 학생들에게 사소한 질문을 쉽게 던질 수 있는 친구가 되는 게 목표”라는 그는 “K컬처가 좋아서 한국에 온 그들에게 한국에 대한 좋은 기억을 남겨 주고 싶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지방 유학 시대

    [씨줄날줄] 지방 유학 시대

    표준국어대사전은 외국에서 공부하는 것은 ‘유학(留學)’으로, 타향에서 공부하면 ‘유학(遊學)’으로 표기한다. 한자어 표기가 다른 건 해외 유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국내 유학은 편하게 이동해 공부한다는 의미가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국외 유학이 많았다. 선진 문물을 배워 입신양명하려는 개인적 동기에다 가진 것이라고는 인적자원 외에 빈약하다 보니 인재 양성은 국가의 목표이기도 했다. 신라의 대학자 최치원은 요즘 말로 하면 조기 유학파였다. 아버지의 뜻에 따라 12세 때 당나라로 가 17년간 유학했다. 지금도 이런 해외 유학 수요는 여전하며 국가 위상 제고로 외국인의 국내 유학도 늘고 있다. 최근 이런 유학 흐름에 새로운 변화가 생길 조짐이다. 종로학원에서 학부모들을 상대로 한 비수도권 의대 정원 및 지역인재전형 확대로 수도권 학생이 지방으로 이동하는 일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5%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선호하는 지역으로는 충청권이 57.8%로 가장 많았다. 정부는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인원 2000명 중 82%인 1639명을 비수도권 대학에 배분하기로 했다. 특히 지방 의대가 있는 권역의 고등학교를 3년간 다녀야 지원할 수 있는 지역인재전형 모집 비율을 60%로 높이도록 권고한 상태다. 현재 중3이 대학에 들어가는 2028학년도부터는 중학교도 지역에서 졸업해야 지역인재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 지역인재전형을 문의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부모가 주소지를 옮겨야 해 얼마나 많은 지방 유학생이 나올지는 지켜볼 일이다. 다산 정약용은 “사람이 살 곳은 서울의 십 리 안팎뿐”이라며 자녀들에게 서울 거주를 권했다. ‘말은 제주도로, 사람은 서울로 보내라’는 말에서 드러나듯 한국 사회에서 지방은 성공과는 거리가 먼 개념인 게 현실이다. 하지만 지방 의대 유학은 열성적인 학부모들에게 구체적 선택지로 떠오른 상태다. 다산의 서울 선호가 ‘강남 8학군’과 ‘대치동 학원’을 넘어 ‘지방 유학 시대’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지방 유학생들이 지역에 정착해 지방 소멸도 막고 지역의료도 강화하는 결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 [최원목의 글로벌한국] 젊은 전문가들을 세계로 보내자

    [최원목의 글로벌한국] 젊은 전문가들을 세계로 보내자

    우리 사회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들이 진출하는 직업은 의료•법조계다. 그런데도 국제경쟁력은 한참 떨어지는 직업군이다. 이미 한국 기업인들은 세계를 주름잡고 있고 K팝은 세계문화 속에 우뚝 섰는데도 말이다. 가장 똑똑한 사람들이 국내용에 머물고 있으니 글로벌 시대의 자원 낭비가 크다. 그 이유가 뭘까. 과거엔 언어장벽 때문이라고 둘러댈 수 있었으나 요즘 한국의 젊은 세대는 영어에 문제가 없다. 일본 변호사는 싱가포르 등 영어권 국가에 대거 진출해 있다. 일본 의사들도 해외 일본인 거주 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진료 활동을 하고 있다. 일본은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젊은 전문가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일본 기업들의 해외 투자 시 발생하는 법률 및 의료서비스 수요를 자국인 전문가로 충원하도록 암암리에 로비를 벌이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요즘 의대 정원 확대 문제로 의료대란까지 벌어지고 있다. 과거 로스쿨 정원을 확정할 때도 무척 시끄러웠다. 필사적으로 정원 확대를 막으려는 의사•변호사협회와 정원의 대폭 확대를 강행하는 정부 간 극한 투쟁은 예견된 것이다. 전문직 종사자 개인이 누리는 기득권의 크기는 그 수에 반비례하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장기적으로 해결하는 길은 전문직이 진출할 수 있는 시장 자체를 넓혀 주는 것이다. 왜 한국 변호사와 의사는 해외시장 진출이 용이하지 않은지 진지하게 생각해 볼 시기다. 해외에 투자하는 우리 글로벌 기업의 레버리지가 우리 전문인력의 진출과 연결되도록 정부가 뒷받침해 주어야 한다. 우리 기업이 미국과 중국에 대규모 자동차와 반도체 공장을 건설해 현지 고용효과를 창출하는 대가를 정부가 제대로 챙기고 있는가. 대통령 해외 방문 일정에 맞춘 정치적 퍼포먼스용으로 이런 레버리지를 소진할 때가 아니다. 우리 젊은 인력이 해외 현지에서 다양한 전문직에 취업할 수 있도록 레버리지를 활용해야 한다. 미국의 전문직 비자(H-1B) 발급 정책은 철저하게 로비력에 따라 좌우된다. 미국과 FTA를 체결한 멕시코, 칠레, 호주, 싱가포르 등은 국별 취업비자 쿼터를 확보했다. 싱가포르는 매년 5400개, 호주는 1만 500개, 칠레는 1500개의 취업비자를 받는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비자쿼터 무제한의 혜택을 누린다. 한국은 0개다. 한국인은 국별 쿼터 없이 전체 취업 수요에서 국별 쿼터 총수를 뺀 나머지 수요에서 매년 추첨으로 결정된다. 이것도 인도인이 50%, 중국인이 15%대를 가져가기에 한국인은 1%대를 차지할 뿐이다. 그 결과 매년 2만명 이상의 한국인들이 2000개의 비자를 놓고 경쟁한다. 수많은 한국 유학생들이 현지에서 비싼 등록금으로 미국인 학생들에게 교차보조를 해주는 대가로는 초라한 배분 성적이다. 어렵게 현지에서 취업해도 취업비자를 받지 못해 돌아오거나 체류 연장을 위해 대학원에 억지로 진학하는 등 눈물겨운 사례가 허다하다. 2007년 타결된 한미 FTA 협상 당시 전문직 비자 쿼터 문제에 우리측은 비중을 두지 않았다. 2010년에도 미국측 요구를 대폭 수용한 추가 협상이 있었고, 2018년엔 트럼프 행정부의 요구를 대폭 수용한 개정 협상까지 있었다. 국가 백년대계를 설계해야 할 정부는 전문직 쿼터 확보의 중요성을 인식했어야 마땅하다. 번번이 기회를 놓친 대가가 오늘날 한국 우수 인력의 기회비용으로 떨어지고 있다. 요즘 국내의 치솟는 과일 가격에도 불구하고 과일 수입 체계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한 걸 보면 FTA에서 과일 품목을 집중방어했다는 성과도 되돌아보게 된다. 전문직 쿼터는 미 의회가 입법으로 결정하는 사안이기에 FTA의 의제가 아니라는 변명도 더는 통하지 않아야 한다. 전문직 쿼터를 한미 정상회담의 의제로 조속히 올려야 마땅하다. 최원목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부산시, 유학생 확대로 대학 위기 극복…2028년까지 3만명 유치

    부산시, 유학생 확대로 대학 위기 극복…2028년까지 3만명 유치

    부산시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대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2028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3만명을 유치하고,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나선다. 부산시는 28일 지역대학, 산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제42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전호환 동명대학교 총장, 전충환 부산대학교 대외협력부총장, 이수태 파나시아 대표이사 등이 참여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외국인 유학생의 유치 확대와 교육 여건 향상, 취업과 정주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스터디 부산 30K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 프로젝트는 현재 1만 3000명 수준은 지역 내 외국인 유학생 수를 2028년까지 3만명으로 늘리고, 이 중 이공계 유학생 비율을 현재 12%에서 30%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현재는 유학생이 취업·구직 비자를 받는 경우가 22%에 그치는 데, 앞으로는 4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학생 수 감소에 따른 지방 대학의 위기를 극복하는 동시에 지역 산업에 필요한 우수 인재로 육성해 일자리 미스매치도 해소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런 목표 달성을 위해 시는 지역 전략산업에 필요한 유학생을 유치할 전략을 수립하고, 지역 대학, 산업계, 정부 부처, 관계 기관이 참여하는 ‘유학생 유치 네트워크’ 구축한다. 미국 LA, 일본 오사카, 중국 상해와 청도, 베트남 호찌민에 있는 ‘부산시 해외무역사무소’와 교육부 한국교육원에 설립되는 ‘유학생 유치센터’를 통해 유학생 유치 활동에도 나선다. 올해 해외 유학생 박람회에 참가하거나 부산 유학 설명회를 개최해 지역 대학과 기업을 알리고, 시의 유학생 지원 사업도 소개한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부산형 유학생 유치 장학금’을 신설한다. 선발된유학생 6명에게 1인당 400만원 한도로 항공권, 체류비를 제공하는 내용으로, 향후 지원 대상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유학생의 한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 ‘스터디 인 부산 센터’도 구축한다. 센터에서는 한국어 교육과 문화 이해 사회통합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한다. 비자 제도에 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지자체와 대학 관계자에 대한 비자 교육도 지원한다. 부산에 유학온 외국인 학생이 학위를 취득하고 취업까지 할 수 있도록 지역 대학과 협력해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계약학과 개설도 추진한다. 공부를 마친 유학생이 본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지역에서 취업 또는 창업할 수 있도록 기업 수요 기반 맞춤형 현장 실습제도 도입한다. 우선 조선기자재 등 제조업을 중심으로 현장 실습제를 도입하고, 향후 분야를 확대한다. 시는 또 외국인 유학생 비자 제도 개선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유학생이 구직 비자로 동일 기업에서 인턴을 하는 경우 현재는 6개월 일할 수 있는데, 이 기간을 연장을 건의할 계획이다. 또 인구 감소지역인 서구, 동구, 영도구만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 특화형 비자 사업 지역 부산 전역으로 확대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와 대학의 위기는 지역 소멸과도 연결되는 만큼 지자체와 대학, 산업계가 함께 유학생 유치 양성 문제를 다뤄야 한다. 유학생들이 졸업한 후 본국으로 떠나지 않고 부산에 취업하고 정착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만들면, 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로 나아가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선문대 ‘키르기스스탄 명예영사관’ 들어선다

    선문대 ‘키르기스스탄 명예영사관’ 들어선다

    충남 아산 선문대학교에 중앙아시아국가인 키르기스스탄 명예영사관이 설치될 예정이다. 수도권과 광역 시도가 아닌 대학 내 명예영사관 설치는 매우 이례적이다. 선문대는 충남도와 충남 첫 명예영사관을 통해 양국의 지방 도시 협력과 인재 양성 등으로 중앙아시아 5개국 청년의 지역 정주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25일 선문대에 따르면 아이디 이스마일로바(H.E. Mrs. Aida Ismailova) 키르기스스탄 주한 대사가 23일 아산캠퍼스를 방문해 문성제 총장을 만나 대학 내 명예영사관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명예영사관은 관할 지역과 해당국 간 경제·문화 교류 증진, 자국민 여행자 보호 업무 등 양국 간 우호 협력 증진을 위해 마련된다. 파견국 정부가 명예영사관의 개설 이유 등을 통해 외교통상부에 설치 허가 및 동의를 받으면 가능하다. 선문대는 중앙도서관 내 키르기스스탄 문화에 맞춘 명예영사관 설치를 구상 중이다.키르기스스탄의 명예영사관 설치는 지난해 5월 선문대에서 열린 ‘충남도-중앙아시아 지역혁신 인재 양성 프로젝트 업무 협약’이 계기가 됐다. 협약은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 유학생을 유치해 지역 산업체와 연계로 인구를 늘리고 지방 소멸 위기 등 대응을 위한 범국가적 프로젝트다. 이스마일로바 대사는 “한류로 자국 청년들이 한국에 관심과 한국어, IT기술 등에도 매우 관심이 높다”며 “키르기스스탄에는 한국에 비해 교육 인프라가 부족하지만, 양국이 서로 도와줄 수 있는 이슈가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현재 양국의 지역 도시 간 관계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교육 분야에서는 선문대에 명예영사관을 설치하면서 양국의 교육 분야 협력이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문성제 총장은 “키르기스스탄 학생들이 선문대 70여 개국 1800여 명의 유학생과 한국어와 첨단 산업 관련 교육을 수료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키르기스스탄을 포함해 중앙아시아 5개국이 충남도에서도 밀접한 교류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관계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 글로벌엘림재단, 다문화 유학생에 장학금

    글로벌엘림재단, 다문화 유학생에 장학금

    글로벌엘림재단은 21일 서울 종로 새문안로의 한 호텔에서 오찬회를 열고 8개국 14명의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재단 이사장인 이영훈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 목사는 “한국이 전쟁의 비극을 딛고 일어서 오늘날 번영을 누리게 된 데는 무엇보다 교육에 대한 투자와 지원 덕분”이라며 “글로벌엘림재단은 한국에 유학 온 외국인 학생들이 미래의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돕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엔 주한 외국 대사 30명을 비롯해 정·관계, 학계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은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 엘림재단의 헌신으로 우리 사회가 조금 더 다문화 친화적이고, 따뜻한 사회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다문화가족과 자녀들이 건강하게 꿈을 키우고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글로벌엘림재단은 국내 다문화 가족 250만명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지난 2022년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설립한 단체다. 장학금 지원과 진로 조언 등 유학생들이 한국에 적응하고 잘 지낼 수 있도록 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 [최나욱의 현대문화 아카이브] 사회문제를 주시하는 프리츠커상

    [최나욱의 현대문화 아카이브] 사회문제를 주시하는 프리츠커상

    서울뿐 아니라 모든 대도시는 심각한 주택 부족 문제를 겪는다. 영국 런던도 마찬가지로 세계 곳곳에 집을 사 두는 부유층과 높은 비용을 감수하고 단기간 입주를 계약하는 유학생이나 파견 근무자들로 인해 집값이 매일 같이 상승한다. 도시 중심지는 외국인들로 채워진 지 오래고, 늘어가는 노숙자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지적된다. 피터 바버는 이러한 ‘노숙자 주거’를 잇따라 성공적으로 설계하면서 명성을 얻은 건축가다. 아무래도 현지의 사회문화, 정치와 깊은 연관을 맺는 까닭에 한국에서 그의 이름이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저비용으로 고품질의 연립 주택을 짓는 바버의 작업은 여러모로 참고될 만하다. 이렇듯 각각의 사회에는 그곳의 사회문제와 깊은 연관을 맺는 건축가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삶의 기본 터전이 되는 ‘주거’는 언제나 이 문제의 핵심이 된다. 건축에서 최고 영예를 자랑하는 프리츠커상의 최근 경향도 그렇다.현재 프리츠커상 심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알레한드로 아라베나는 반쪽짜리 집을 지은 뒤 나머지 반쪽은 주민들이 직접 지으며 자생할 수 있는 사회 조건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며 2016년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연달아 베니스 비엔날레 건축전의 총감독을 맡아 건축가의 ‘사회적 코디네이터’로서의 역할을 제시했다. 또한 2021년 수상자인 프랑스 듀오 건축가 라카통 앤드 바살은 과밀화된 도시에서 파괴를 최소화하면서 주거 면적을 확장하고, 자연과의 접점을 늘린다는 주제 의식을 가지고 작업을 지속해 왔다. 2022년 수상자인 프란시스 케레는 경제활동이 불가능한 자신의 출신지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콘크리트에 진흙을 섞은 재료로 용이성과 현지 환경에 적합한 건물을 만들었다. 물론 세계적 건축가로서 모든 점이 훌륭하겠으나 각자가 주지하고 있는 사회문제가 명확하다. 이번 수상자인 일본 건축가 야마모토 리켄도 마찬가지다. 우리에게 친숙한 일본 영화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어느 가족’(2018)에서 얘기하듯 일본에서 가족의 정의는 계속 변화하고 있는데, 이러한 사회변화에 맞춰 야마모토는 이웃과 새로운 공동체를 만들 수 있는 주거를 제안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인구 감소가 피할 수 없는 위기로 다가오는 한국에서 야마모토의 작업은 많은 연관성을 가질 테다. 실제로 야마모토의 대표작 중 하나인 ‘판교 하우징’은 한동안 미분양 문제에 시달렸다가, 이 주거 형태에 익숙해진 주민들이 건축가에게 감사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이렇듯 건축이 사회에 얼마만큼 이바지할 수 있느냐가 요즈음 프리츠커상의 기조인 것이다. 한편 옆 나라 일본에서만 벌써 아홉 번째 수상자이다 보니 발표 직후 한국에서도 이를 비교하는 기사가 연달아 나오고 있다. 한국 또한 문화적으로 많은 성장을 거두었지만, 건축이 부동산으로만 인식돼 온 상황이라 건축문화는 뒤처져 있을 수밖에 없다. 반복되는 푸념이다. 그렇다고 한국에 해결해야 할 사회문제가 없는 것도 아니다. 주택 부족, 환경문제, 가족 구성원의 변화 등 일련의 사회문제는 모든 선진국이 떠안고 있는 문제인 데다 한국이 더한 것도 많다. 그러나 한국의 건축문화에 얼룩진 여러 부조리가 이에 대한 논의를 불가능하게 한다. 새로운 시도가 이뤄져야 할 건축공모전은 비리로 점철돼 있고, 젊은 건축가를 찾는 건축주는 단지 낮은 건축비만을 요구한다. 이에 발맞추는 한국의 건축 문화란 다른 문화를 베껴 빠르게 건물을 짓고 부수는 인테리어 유행, 유명 건축가의 이름을 빌려 고급 주택을 판매하는 데 쓰는 것이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사회와 연관 맺는 건물은 저가의 저품질 건축이라는 편견에 둘러싸여 있다. 건축가에 앞서 발주하는 관공서부터 일단 눈 가리고 아웅 하는 해결책으로 건축을 대한다. 런던의 고급 빌라를 개발할 때 저소득층의 입주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정책, 앞서 소개한 바버의 노숙자 주거가 지닌 미학을 소개하기에 너무도 큰 이해 격차가 존재하는 것이다. 어쩌면 여러 예술 분야 가운데 사회와 가장 관련이 깊은 건축이 유독 후진적이라는 사실은 지나치게 극단화돼 가는 한국 사회를 비춰 주는 방증인지 모른다. 사치품으로서 브랜드와 유행을 자랑하는 건축은 늘어가는데 현재 세계 건축이 주목하는 사회적 건축은 홀대하는 모습이 말이다. “부자라고 해서 물질을 낭비해선 안 되고, 가난하다고 해서 더 좋은 품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케레의 말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 최나욱 작가 겸 건축가
  • 조선업, 비자제도 규제 개선으로 인력난 해소 기대

    조선업, 비자제도 규제 개선으로 인력난 해소 기대

    외국인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남지역 조선업계가 외국인력(E-7) 고용 비율 산정 기준 개정으로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전남 조선업계는 그동안 내국인의 30%까지 고용할 수 있는 외국인력(E-7) 고용 비율 산정 과정에서 별도 지침으로 운영되는 숙련기능인력과 지역특화형 비자 인력까지 합산해왔다. 이 때문에 외국인력(E-7) 고용 규모에 제약을 받는 것은 물론 인구 감소지역을 지원하는 지역특화형 비자 인력과 숙련기능인력 고용에도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이번 법무부의 외국인력(E-7) 고용 비율 산정 기준 개정으로 숙련기능인력 30%와 지역특화형 비자 인력 50%를 별도로 고용할 수 있게 됐다. 지역 조선업계는 그동안 고용 규모 합산으로 외국인 유학생이 인턴 과정을 수료하고도 취업하지 못해 퇴사하거나 지역특화형 비자 인력이 들어오면서 기존 외국인력이 연장을 하지 못하고 나가는 사례가 발생했었다. 특히 기존에 근무하던 조선 용접공 외국인 근로자도 쿼터 제한으로 2년 연장할 수 있는 비자가 6개월만 연장돼 고용 불안과 숙련인력 유출 등의 우려가 컸던 상황이다. 이번 개정으로 외국인력(E-7) 고용 비율 산정 시 숙련기능 인력과 지역특화형 비자를 제외함으로써, 외국인 인력 수급이 원활해질 전망이다. 전남지역의 외국인력(E-7)은 현대삼호중공업 1천여 명 등 모두 5500여 명에 이르고 있다. 소영호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조선업은 서남권 경제를 책임지는 핵심 산업”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조선업 인력 지원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112 신고 외국어 통역서비스, 365일 24시간 확대 운영

    112 신고 외국어 통역서비스, 365일 24시간 확대 운영

    관광객, 유학생, 다문화가족 등 외국인이 통역을 통해 112 신고를 할 수 있는 ‘112 신고 외국어 통역서비스’가 365일 24시간 운영된다. 경찰청은 지난해 6월부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던 통역서비스를 18일부터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9개월간 서비스 시행 결과, 민간 통역서비스를 별도로 연결해야 했던 기존 방식과 비교해 외국인 대상 112 신고 접수, 현장 출동 시간이 단축된 것으로 분석됐다. 112 신고를 한 외국인이 112 통역요원과 통화하는 경우 평균 접수 시간은 3분 52초로, 민간 통역서비스 이용 시 접수 시간인 6분 13초보다 2분 21초 빨랐다. 이달 12일에는 설악산 등산 중 바위에 다리가 끼어 112로 구조를 요청한 외국인이 이 서비스를 이용해 구조가 신속하게 이뤄지기도 했다. 경찰청은 112 신고 외국어 통역서비스의 효과성이 입증된 만큼 2개 외국어(영어·중국어) 통역요원 12명을 추가 선발해 이날부터 서비스 운영을 확대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외국인 대상 치안서비스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통역 수요 증가와 통역서비스 성과를 분석해 일본어, 베트남어 등으로 통역 언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한국인 중국에 대한 비호감, 20년 만에 왜 49% 증가했나

    한국인 중국에 대한 비호감, 20년 만에 왜 49% 증가했나

    “한중일 3국의 국민은 모두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똑같은 부류의 사람들입니다.” 중국의 한반도 문제 전문가인 주펑(60·朱锋) 난징대 국제관계연구원장은 16일 한중일 3국 협력 사무국(TCS)이 개최한 강연에서 중국에 대한 한국과 일본 국민의 인식이 호감에서 비호감으로 바뀌었다고 안타까워했다. TCS는 2011년 한중일 정부가 3국 협력 제도화를 위해 설립한 국제기구다. 주 교수는 TCS가 한중일 기자들을 위해 마련한 강연에서 한중 관계와 중일 관계의 변화에 대해 분석했다. 1986년 일본인 76%는 중국에 대해 ‘호감’을 나타냈지만, 2023년에는 호감도가 6%로 급전직하했다. 한중 관계도 마찬가지여서 2002년 한국인 66%는 중국을 좋아한다고 했지만, 2022년에는 19%만이 중국에 호감을 보였다. 비호감도는 20년 만에 49%나 늘어 80%가 중국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1986년 중국 최고의 명문대인 베이징대 유학생의 절반 이상은 일본 학생이었지만 현재는 고작 십여명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주 교수가 베이징대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1986년 처음 일본을 방문했을 때, 라면 한 그릇 값이 중국에서 3일 치 생활비였다고 돌아봤다. 하지만 지난 40년간 중국인은 열심히 일해 일본을 따라잡았고, 지금 자신의 월급은 도쿄대 교수 월급과 같다고 설명했다.그는 “40년 전 미국 다음가는 세계 2위 경제 대국이었던 일본은 가난하고 덜 호전적이었으며 덜 개발된 중국을 좋아했다”고 지적했다. 중국에 대한 제1 투자자도 일본이었지만 아베 정권 동안 센카쿠 영유권 분쟁 등을 겪으며 중일 관계가 악화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중 관계도 중일 관계와 거의 같은 변화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1992년 한국과 수교한 이후 북한과의 관계보다 한국과의 관계가 더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2016년 박근혜 정권이 사드 미사일 방어체계를 배치하자 중국이 경제적 힘을 과시하고 전랑외교를 펼치면서 관계가 악화했다고 봤다. 주 교수는 중국 외교관들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으며 극단으로 치닫는 전랑외교는 쓸모없으며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중일 3국은 거의 같은 사람들이니 서로 존중하고 존경해야 한다”면서 “이념적 차이를 극복하고 현실적으로 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동안 마오쩌둥, 덩샤오핑, 장쩌민, 시진핑으로 ‘스트롱맨’의 통치가 이어졌지만, 중국은 민주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 교수는 “시진핑의 통치 방식을 중국인 대다수가 이해하고 지지하고 있으며, 세계화된 세상에서 중국 정치의 민주화는 피할 수 없는 대세”라고 주장했다. 또 한중일 관계에 미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중국을 전략적 경쟁국으로 설정하고 미국 주도의 세계 질서를 바꿀 단 하나의 힘으로 보고 견제한다는 것이다. 그는 “미국은 중국이 커지고 힘을 가지면서 완전히 얼굴을 바꿨지만, 우리는 숨을 곳이 없다”고 토로했다. 주 교수는 “한중일은 서유럽, 북미와 마찬가지로 세계 경제의 중심동력”이라며 “동아시아의 발전적 미래를 위해 중국은 도울 준비가 되어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두 얼굴의 호주 태권사범…7살 제자와 그 부모까지 죽였다

    두 얼굴의 호주 태권사범…7살 제자와 그 부모까지 죽였다

    지난 2월 20일 호주 시드니에서 40대 한국계 태권도 사범이 한인 일가족 3명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시드니 노스 파라마타 지역의 한 태권도장에 다니던 아이와 엄마가 태권도장에서 숨져 있었고, 아이의 아빠도 자기 집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주시드니 한국 총영사관은 사망한 일가족 3명은 모두 한국계 호주 시민권자라고 설명했다. 행복하고 단란했다는 부부와 사랑스러운 일곱살 아이에게 닥친 비극에, 교민들은 물론 호주 전역이 충격에 빠졌다. 일가족의 죽음은 아이 아빠와 연락이 되지 않는 직장 동료 등의 신고로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면서 드러났다. 동료들은 “매우 성실하고 존경받던 동료를 잃었다”며 “충격적이고 슬프다”고 사망한 피해자들을 애도했다. 용의자로 지목된 이는 아이가 다니던 태권도장의 관장 유광경(49)이었다. 그는 ‘마스터 라이언’, ‘라이언 유’라고 불리며 성공한 한인 태권도 관장으로 알려졌다. 유씨는 주변인들에게 자신이 2000년 시드니 올림픽 호주 국가대표 출신이자, 호주의 유명한 매쿼리대 석좌교수로 임명됐다고 소개했다. 태권도장 홈페이지에는 10대 때부터 NSW주에서 태권도 선수로 활동했으며 한국과 호주에서 열린 여러 태권도 대회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다고 적었다. 2월 19일, 유씨는 수업을 들으러 온 일곱 살 아이와 아이 엄마를 태권도장 안쪽 방에서 각각 목을 졸라 살해한 걸로 추정된다. 그러고 나서 오후 9시, 피해자의 차량을 이용해 피해자의 집에 찾아가 아이 아빠마저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이 발각될 게 뻔한 자신의 태권도장에서 두 사람을 살해한 데다, 피해자의 집까지 찾아가 또 한 사람을 살해한 유씨. 그는 살해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음에도, 정체불명의 누군가로부터 주차장에서 습격 받았다고 태연히 거짓말을 했다. 알고 지냈던 한인 부부뿐 아니라 자기 제자였던 아이마저 무참하게 살해한 유씨는 현재 묵비권을 행사하며 범행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 그가 일가족 피살사건의 용의자로 병원에서 체포됐다는 소식에 수강생들과 학부모들은 “진짜 놀랐다”라며 믿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였다. 학력·경력 모두 ‘거짓’ 드러나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이후 관련 제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유씨의 거짓말을 다수 확인했다. 학장의 자필 서명까지 있는 매쿼리 대학 석좌교수 계약서와 시드니 대학 박사과정은 모두 거짓과 조작이었다. 호주 국기원 역시 사설 단체일 뿐이었다. 국내 국기원 관련 서류는 사실이었지만 그가 홈페이지에 작성한 8단은 아니고 4단이라고 전했다. 유씨는 호주로 건너온 지 얼마 안 된 이민자, 유학생들에게 수시로 ‘쌍둥이 동생이 있다’ ‘호주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부모가 재력가다’ ‘아내가 변호사’ 등의 거짓말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의 최종학력은 고등학교였으며, 과거 그를 고용한 태권도장 관장은 유씨를 “악마”라고 표현했다. 관장은 “걔를 몇 번 쳐냈다. 1년에 한 번씩 쫓아냈다. 남의 돈 탐내는 손버릇, 학부모와 갈등, 이성 관계로 쫓아낼 때마다 가족의 부탁으로 받아줬으나 습관적 거짓말을 했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유씨의 상태를 리플리증후군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실제 자신의 모습과 가짜 이미지의 괴리가 클수록 내면 열등감 크다. 사소한 일에도 필요 이상의 모욕감과 분노를 일으키는 트리거가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태권도를 그만두겠다거나 아이 교육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도 트리거가 눌릴 수 있다고 추정했다. 피해자의 차를 타고 이동한 것 역시 대담한 계획이라기보다는 무책임, 미성숙한 리플리 증후군의 전형적인 특징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는 “유씨는 현실감각이 떨어지고 상황을 대처할 때 허황한 거짓말로 풀어나가기 때문에 어떤 일이 발생할 때 대처 능력 부족하다”라며 “첫 살인 후 안 걸리기 위해서는 아이와 남편을 살해해야겠다고 생각할 수 있을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피해자가 도발 등 원인 제공이 있냐 없느냐에 따라 엄청난 형량 차이가 있다”라며 “사법제도를 이용해서 진실 왜곡하고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하면서 자기 책임을 적게 지는 방식으로 형량을 낮추려고 하는 게 아닌가 그걸 우려스럽게 봐야 할 거 같다”라고 짚었다.
  • 딘딘 “캐나다 유학 시절 인종 차별… 자존감 무너져”

    딘딘 “캐나다 유학 시절 인종 차별… 자존감 무너져”

    래퍼 딘딘이 캐나다 유학 시절 겪었던 인종차별에 대해 고백한다. 12일 오후 7시 40분 처음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고민순삭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에서는 개신교 김진 목사, 불교 성진 스님, 원불교 박세웅 교무, 천주교 하성용 신부 등 4인의 종교 성직자들이 고려대학교 캠퍼스를 찾아 대학생들과 교직원들의 고민을 나누는 모습이 그려진다. 딘딘은 외국인 유학생이 한국에서 상처받았던 경험을 말하자 자신도 고등학교 때 캐나다로 유학을 가면서 겪은 경험담을 꺼냈다. 딘딘은 “(인종 차별로) 자존감이 무너졌던 상황이 있었다”고 말하면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차별을 극복했던 경험을 들려준다. 딘딘은 과외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이 학부모의 ‘갑질’로 힘들다는 사연을 접하고 놀라기도 했다. 딘딘은 “저희 엄마는 늘 과외 선생님께 죄송하다고 사과를 드렸다”며 “성적이 떨어진 건 아이 잘못이지, 선생님 잘못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과드릴 선생님이 한둘이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 부산시, 청년 정책에 1조 9000억 쏟아 붓는다

    부산시가 앞으로 5년간 청년 관련 정책 사업에 총 1조 9000억원을 투입한다. 부산시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추진할 ‘제2차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제2차 기본계획은 새로운 인구개념인 ‘청년 생활인구’를 도입해 대상을 기존 부산 거주 청년에서 부산 체류 청년까지 대폭 확대했다. 제2차 청년정책 기본계획은 사업비 1조 9092억원을 들여 ‘일자리·창업’, ‘주거’, ‘교육’, ‘문화·복지’, ‘활력·참여·성장’ 5대 분야 59개 사업으로 추진한다. 시는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 1조 2000억원 규모의 창업펀드를 조성해 청년창업 공간 제공과 기술 창업·청년 특화 창업 등 성장 단계별로 지원한다. 시는 청년임대주택을 오는 2028년까지 총 1만 1100호 공급하고, ‘부산형 청년 원가주택’ 사업을 통해 청년들에게 건설 원가 수준의 저렴한 분양주택도 공급할 예정이다. 여기에다 시는 현재 1개인 ‘글로컬대학’을 향후 5개 대학으로 확대하고, 실무형 인재를 육성하는 부산형 현장 직무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현재 2개 대학에서 15개 대학으로 확대 추진한다. 청년문화 대표콘텐츠인 스트리트 댄스와 K팝, 게임을 중심으로 사계절 청년 축제 분위기를 조성해 놀거리, 즐길 거리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시는 청년 생활인구 확대를 위한 체류 경험을 공유하는 ‘부산볼래’, ‘부산 살래’ 등을 통해 청년 생활인구를 1억명까지 확대한다. 부산형 유학생 유치 전략 등을 통해 현재 1만 3000명 규모인 외국인 유학생을 2028년까지 3만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 세계로 뻗어가는 전북대, 캐나다 대학들과 교류 물꼬

    세계로 뻗어가는 전북대, 캐나다 대학들과 교류 물꼬

    세계 100대 대학을 목표로 하는 전북대학교가 외국 주요 대학들과 교류 협력을 강화하며 해외로 발을 넓히고 있다. 학문 분야별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교환학생 프로그램 공동 시행 등으로 전북대 학생들이 글로벌 역량을 키울 기회를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북대는 조화림 국제처장 등이 최근 주한 퀘백 정부 대표부를 방문해 한국을 찾을 캐나다 라발 국립대학과 몬트리올 폴리테크닉 공대, 쉐브룩 사립대학 등과 필링코리아 참여를 비롯한 대학 간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고 8일 밝혔다.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FAO)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있는 라발 국립대학과는 농생명대학과 인문사회대학, 상과대학 등에서 내년 상반기부터 교환학생, 공동 컨퍼러스 개최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 대학은 식품 및 음식물 쓰레기 재생 프로그램의 선두 주자로 알려져 있다. 몬트리올 폴리테크닉 공대와는 올해 상반기에 MOU를 체결하고, 항공우주와 컴퓨터공학, 기계공학, 소재공학, AI 빅데이터, 바이오메디컬 분야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 및 석·박사 공동학위제를 시행키로 했다. 쉐브룩 사립대학과도 올 상반기에 MOU를 체결해 의·치대와 약대, 간호대 등 보건의료 분야에 교류를 추진한다. 쉐브룩 사립대는 전기공학과 신재생에너지, 반도체, 컴퓨터공학 분야의 전북대 학생들에게 기숙사를 무료로 제공해 최대 4개월까지 쉐브룩대학 내 연구소 및 퀘벡주 기업에서 실습과 인턴십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아울러 이번 협력을 약속한 3개의 대학은 단기 한국문화 체험인 ‘필링코리아’에 참여할 예정으로, 유학생 5천 명 유치라는 전북대의 목표 실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북대 조화림 국제처장은 “캐나다의 주요 대학들과 학문 분야별로 교류를 강화해 연구 중심대학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캐나다 유학생 유치의 큰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특히 우리의 필링코리아 프로그램에 이 대학 학생과 관계자들을 참여시켜 전북대의 한국어교육과 한국문화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유학생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