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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파 구겨진 자존심 펼까

    ‘위기의 프리미어리거’들이 어렵사리 찾아온 기회를 살려 실추된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까. 지난달 31일 2010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요르단 1차전에서 벤치 굴욕을 겪었던 설기현(29·풀럼)과 부진했던 이영표(31·토트넘)는 요르단으로 날아간 뒤에도 여전히 허정무 감독이 미더워하지 못하고 있다. 7일 요르단 원정 경기를 이틀 앞둔 5일 암만에서 치러진 현지 적응 훈련에서 이들은 절치부심했다. 하지만 한번 잃어버린 경기 감각은 쉬 돌아오지 않고, 한번 각인된 불신은 지워지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둘 다 후배의 부상 덕택에 대체 카드로 기용되며 명예 회복의 기회는 가질 수 있을 전망이다. 이영표는 김동진(26·제니트)에 밀릴 뻔했으나 김동진이 부상으로 빠지며 왼쪽 윙백으로 기용됐다. 하지만 실망스러운 경기 내용을 선보여 요르단 2차전에서는 공공연히 곽희주(27·수원)의 ‘대안 옵션’ 정도로 거론되고 있다. 후반전 교체멤버로 기용될 가능성이 크다. 첫 훈련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애써 말을 아낀 이영표는 “대표팀 일원으로서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겠다.”면서 “몇 마디 말로 각오를 밝히기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또한 ‘허정무호 A매치 최다골(18골)’의 주인공 설기현의 자존심은 이미 구겨질 대로 구겨졌다. 까마득한 후배 이청용(20·FC서울)이 오른쪽 날개 공격수로서 펄펄 나는 모습을 90분 내내 벤치에서 지켜봐야 하는 수모까지 겪었다. 그나마 이청용이 엉덩이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해지며 명예 회복의 기회는 잡을 수 있게 됐다. 설기현은 “컨디션이 처음보다 좋아지고 있다.”면서 “기회가 온다면 반드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절치부심의 각오를 밝혔다. 한편 ‘미필적 고의’로 의심되는 요르단의 홈텃세도 해외파는 물론, 대표팀이 뛰어넘어야 할 장애물이다. 암만이 해발 800m 고지대라서 공기가 희박한 편이다. 바람도 많이 불어댄다. 게다가 당초 올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공인구를 쓰겠다는 입장과 달리 막상 암만에 도착해보니 2년 전 결승구였다. 또한 급작스레 변경된 경기장인 킹 압둘라 스타디움은 아직 전광판도 설치되지 않았고 보수공사가 한창이다.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요르단 유학생, 주재원 등 전체 교민 400여명 중 300여명이 응원단을 꾸려 태극전사들에게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오늘의 눈] 베를린에서 밝힌 촛불의 의미 / 류지영 미래생활부 기자

    [오늘의 눈] 베를린에서 밝힌 촛불의 의미 / 류지영 미래생활부 기자

    한국에서 시민들의 청와대 진입 시도가 한창이던 1일 오후 7시(한국시간 2일 오전 2시). 세계 제2차대전의 참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베를린 ‘무너진 교회’앞에 한인 유학생과 교민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했다. 쇠고기 장관 고시에 항의하기 위해 모인 이들은 날이 어두워지자 각자 준비해 온 촛불을 켰다. 시간이 지나면서 100개가 넘는 촛불이 교회 주변을 환하게 밝혔다. 집회 참석자 대부분은 ‘몇억분의 1’운운하며 광우병 위험이 확률적으로 무의미하다고 주장했던 일부 학자들과 정치인들에 대해 극도의 분노를 표출했다. 포츠담에서 영화를 공부하고 있는 유학생 김나리(26)씨는 “한국에 있는 가족들이 광우병 위험에 노출된 30개월 이상 쇠고기를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잠이 안 왔어요. 특히 ‘미국산 쇠고기 수입으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에 물꼬를 텄다.’며 자축하는 우리 정부의 태도를 보며 국민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경제적 불이익까지도 기꺼이 감수하는 독일과 비교돼 화가 많이 났어요.”라며 울먹였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철회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펼치던 박형준(32·만하임 대학 박사과정)씨 또한 “협상문서 하나 제대로 번역하지 못하는 무능함에 대해 사죄하기는커녕 되레 시민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것이 제대로 된 정부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독일에서는 이번 베를린 촛불집회를 시작으로 프랑크푸르트, 쾰른 등 교민이 많은 도시들이 중심이 돼 촛불 연대집회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6·10항쟁 21주년이 되는 10일에는 독일 전역에서 대대적인 행사가 펼쳐질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이들 중에는 다시 한국에 돌아갈 의사가 없는 이들도 상당수. 그럼에도 이들이 이역만리에서 촛불을 든 것은 오로지 ‘내 조국 내 민족’이라는 이유 때문이었다. 이렇듯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에 대해 전세계 한민족이 다같이 걱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명박 대통령은 알고 있을까? 베를린에서 superryu@seoul.co.kr
  • 佛·獨·뉴질랜드 韓人들도 ‘촛불’

    |파리 이종수특파원·서울 박창규기자|“한국 촛불들 힘내세요.” 프랑스, 독일, 뉴질랜드의 교민과 유학생들이 1일(이하 현지시간) 동시다발적으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 시위를 벌였다. 프랑스 교민·유학생 100여명은 이날 오후 5시 파리 에펠탑 맞은 편 트로카데로 인권광장에서 ‘한국의 촛불들을 지지하는 재불한인들의 모임’을 열었다. 참석자들은 ‘광우병 쇠고기 먹고 의료 민영화로 죽거든 대운하에 뿌려다오’‘2MB OUT’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과 촛불을 들고 고시 철회와 폭력진압 중단 등을 촉구했다. 문경훈(37·파리7대)씨는 “인터넷으로 한국 촛불시위 상황을 매일 보고 있는데 강경 진압으로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는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기영인(32·파리 4대)씨는 “이번 촛불시위가 퇴행하는 민주주의에 대한 각성의 소리라는 점을 한국 정부가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독일 베를린의 브라이트샤이트 광장에서도 유학생과 교민 80여명이 모여 촛불시위를 벌였다. 참석자들은 ‘미친 소 수입 반대’ 등의 문구가 쓰인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면서 한국의 촛불시위 상황을 알리는 전단을 독일인들에게 나눠 줬다. 이날 시위는 독일 한인 인터넷 신문인 ‘베를린 리포트’를 통해 이뤄졌다. 부모와 함께 온 어린이들도 많았으며, 독일인 친구와 동행한 참가자들도 눈에 띄었다. 뉴질랜드 교민과 유학생 등 200여명은 오후 5시 오클랜드 시내 아오테아 광장에서 집회를 가졌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도 2시간 동안 참석자들 대다수가 자리를 뜨지 않아 교포사회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미국과 영국의 교포 주부들은 온라인상에서 쇠고기 수입반대 운동을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재영 교포들은 지난달 27일 ‘광우병 반대 리본’을 들고 있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vielee@seoul.co.kr
  • ‘칭화대 교우회’ 대지진 성금

    중국 칭화(淸華)대학 출신 석·박사 400여명으로 구성된 ‘칭화대학 한국유학생 교우회’는 주한중국대사관 아이훙거(艾宏歌) 교육참사관을 통해 1일 쓰촨성 대지진 성금을 전달했다.
  • [특파원 칼럼] 阿 마음을 사는 일본의 자원외교/박홍기 도쿄 특파원

    [특파원 칼럼] 阿 마음을 사는 일본의 자원외교/박홍기 도쿄 특파원

    일본이 개최한 제4회 아프리카개발회의(TICAD)가 30일 막을 내렸다.5년마다 열리는 아프리카를 위한 축제다. 아프리카 53개국 가운데 52개국이 참석했다. 더욱이 40개국의 정상들이 일본을 찾았다. 역대 최다다. 아프리카를 요코하마로 옮겨놓은 것과 다름없다. 아프리카를 겨냥한 일본의 전략은 치밀했다. 잘 짜여진 각본에 따른 연출력이 돋보였다. 정부도, 기업도, 언론도, 시민단체들도 아프리카에서 온 손님을 환대했다. 선물도 듬뿍 안겼다. 후쿠다 야스오 총리는 71세의 고령에도 불구,40명의 정상과 개별 회담을 가졌다. 아프리카를 껴안기 위해서다. 그러면서도 아프리카 자원의 필요성을 숨기지 않았다. 또 유엔 안보리의 상임이사국 진출을 위한 지지도 호소했다. 손님들도 일본의 속내에 그다지 거부감을 나타내지 않았다. 가장 절실한 선물을 받은 까닭에서다. 후쿠다 총리는 개발회의 결과에 대해 “성공적”이라고 자평했다. 마치 환심을 샀다는 얘기 같다. 개발회의는 아프리카의 자립과 성장 지원에 맞춰졌다. 아프리카는 기아와 빈곤, 질병, 문맹, 분쟁 등의 난제를 안고 있다. 하루에 1달러 미만으로 생활하는 인구도 전체의 41%에 달하는 데다 에이즈 감염률은 상위 10개국을 ‘독점’하고 있는 처지다. 유아의 14%는 5살을 넘지 못한다. 말라리아 전염자도 연간 80만명가량이다. 세계 인구의 14.5%,9억 6500만명이 사는 검은 대륙의 이미지다. 또 하나의 현실도 존재한다. 아프리카는 천연자원의 보고다. 석유 매장량은 전세계의 10%를 차지한다. 특히 첨단 기기에서 없어서는 안될 희소금속도 엄청나다. 백금의 매장량은 전세계의 90%, 코발트는 50%, 크롬은 30% 정도다. 풍부한 자원 덕에 최근 평균적으로 5% 이상의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다. 아프리카의 자원 쟁탈전이 벌어지는 원인이다. 후쿠다 총리가 “21세기는 아프리카 성장의 세기”라고 강조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일본은 아프리카 진출에 후발 주자다. 일본도 인정하고 있다. 중국에 한참 밀렸다. 특히 중국은 대외원조의 40%를 아프리카에 집중시키고 있다. 대아프리카 수출도 중국이 단연 최고다. 아프리카의 독립에 기여한 역사적 인연도 작용하는 탓이다. 현재 아프리카에 거주하는 중국인은 75만명에 이른다. 일본인은 7000명선이다. 일본은 아프리카의 지원에서 차별화를 꾀했다. 아프리카 스스로 설 수 있는 노하우의 전수에 나섰다. 식량 증산, 기아 탈출, 공업화 진입이라는 아시아의 발전 모델을 밟게 하기 위한 차원이다. 눈여겨볼 만한 대목이다. 인프라 구축에 향후 5년 동안 40억달러의 엔차관을 주기로 했다. 아프리카의 공적개발원조(ODA)도 현재 9억달러에서 2012년까지 두배로 확대할 방침이다. 금융지원은 쉽게 생색을 낼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인적·기술적 지원조차 마다하지 않았다. 식량의 자급 자족을 위한 품종 개발과 농업기술 지도, 음용수를 위한 물 방위대 파견,10만명의 보건의료 인재 육성, 초등학교 1000개교 건설, 아프리카로부터의 유학생 유치 등….‘아시아인=중국인’으로 오인하는 아프리카인들에게 ‘일본인’을 각인시키는 전략이자 ‘친일파’의 양성인 셈이다. 전방위에 걸친 장기적인 포석인 것이다. 자원 확보는 부존 자원이 적은 모든 국가의 과제다. 자원의 무기화 경향이 강해진 현 시점에서 자원 외교의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정략적 접근이나 한건주의가 통하던 시대는 지났다. 상황이 이럴진대 외교관수의 과다만으로 해결될 수도 없다.‘급할수록 돌아가라.’라는 말처럼 자원 보유국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나서야 한다. 때문에 새삼 국가의 체계적인 전략을 강조할 수밖에 없다. 자원 외교의 기치를 내건 이명박 정부도 비록 경제적·정치적 여건은 다르지만 아프리카의 저변을 집중 공략하는 일본의 대응을 한번쯤 짚어봤으면 한다. hkpark@seoul.co.kr
  • [Local] 외국인 대학원생 위탁교육

    대구대는 정부 초청 외국인 대학원 장학생 위탁교육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대구대는 9월부터 외국인 대학원생 15명을 정부로부터 위탁받아 교육한다. 기간은 6개월∼1년 연구과정과 2∼3년 석·박사 과정이며 교육에 들어가는 비용은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 대구대는 최근 실시된 위탁교육기관 현지 실사에서 외국인 유학생 유치노력 및 실적, 국제교육교류, 외국인 유학생 교육여건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대구대에는 현재 702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하고 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日 “아프리카에 40억弗 엔차관 제공”

    |도쿄 박홍기특파원|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는 28일 요코하마에서 개막된 제4회 아프리카개발회의(TICAD)에서 아프리카의 도로·항만 등 교통망을 비롯, 인프라 정비를 위해 향후 5년 동안 최대 40억달러의 엔차관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식량값 폭등과 관련, 긴급 지원하기로 한 1억달러를 대부분 아프리카에 배정하기로 했다. 일본은 아프리카에서의 쌀 생산량을 앞으로 10년 동안 두 배로 늘리는 한편 일본에서의 민간투자도 확대하기로 하는 등 아프리카와의 관계 강화를 거듭 확인했다. 후쿠다 총리는 연설에서 “‘아프리카 성장의 세기’라는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아프리카는 세계의 성장에 강력한 추진력이 된다.”고 역설했다. 이어 일본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을 위한 아프리카의 지지를 호소했다.나아가 일본 국제협력은행에 ‘투자배증기금’을 신설하는 등 25억달러 규모의 아프리카 금융지원 실시하는 계획도 내놓았다. 후쿠다 총리는 ▲10만명의 보건의료분야 인재육성 ▲필요한 음용수를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물 방위대’ 파견 ▲아프리카로부터의 유학생 확대 등 구체적인 지원책도 발표했다. 개발회의는 30일 요코하마선언 채택과 함께 폐막된다. hkpark@seoul.co.kr
  • [李대통령 방중 이틀째] 김윤옥여사 유학생 격려등 바쁜 행보

    |베이징 진경호특파원·서울 윤설영기자|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도 28일 베이징에서 교육·복지시설을 방문하며 바쁜 일정을 보냈다. 김 여사는 오전 베이징 한국국제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김영춘 국제학교장으로부터 학교 현황을 청취한 뒤 “열악한 환경에서 국제학교가 발전해서 매우 기쁘다.”면서 “중학교도 있느냐?”고 묻자, 김 교장은 “고등학교 과정까지 있다. 곧 제2캠퍼스 개교 준비 중이다.”라고 대답했다. 김 여사는 학교측에 발전기금을 전달하고 화답으로 장애인들이 만든 도자기와 사진을 선물로 받았다. 김 여사는 이어 한 교실에 들러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줬다. 김 여사는 “이 대통령도 학교에 못 갈 형편이었는데 선생님의 도움으로 야간 고등학교 나와서 대학에 갔다. 선생님이 학교 갈 길을 터 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젊었을 때 많은 도움을 받았으니 받은 것을 다 돌려줘야 된다고 생각하신다.”면서 “여러분이 3개 국어를 배워 대한민국의 자산이 되고 앞으로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김 여사는 다음으로 베이징 무도학교를 방문해 학교를 둘러보고 학교 관계자를 격려했다. 베이징 무도학교는 중국 최고의 무용종합학교로 55개 소수민족 무용과 발레 등 현대무용 과정이 있으며 중등과정부터 대학까지 2000여명이 수학 중이다. 김 여사는 이곳에서 왕구오빈 원장으로부터 학교 설명을 들은 후 3층 연습실로 이동해 중국 무용, 한국무용, 몽골무용, 발레 연습실을 차례대로 참관했다. 김 여사는 현지에서 유학 중인 한국인 학생 2명을 만나 “열심히 해서 훌륭한 발레리나가 되어달라.”고 격려했다. 왕 원장은 김 여사에게 “평소에도 한·중 무용교류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여사님의 방문을 계기로 양국 교류가 더욱 발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snow0@seoul.co.kr
  • 美에 간 이재오 “넓은 눈으로 세상 보겠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이명박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 인근 덜레스 공항에 도착, 미국 유학생활에 들어갔다.같은 당 진수희 의원과 함께 가방 몇 개만 들고 단출한 차림으로 공항에 내린 이 의원은 워싱턴특파원들과의 인터뷰에서 “존스홉킨스대학 부설 국제관계대학원(SAIS)에서 6자회담 이후 남북한 문제와 극동문제 등에 대해 공부를 좀 하고 가려고 한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 의원은 “재야운동 32년, 국회의원 12년 등 44년간 국내정치에만 매몰돼 있었다.”면서 “넓은 눈으로 세계를 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1년 체류할 수 있는 비자를 받아 왔다.”면서도 조기귀국 여부에 대해 “개인 의지와 관계없이 이뤄질 수도 있을 것”이라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워싱턴에 체류하는 기간에도 이 대통령에게 자문역할을 계속할 것이냐는 질문엔 “국내를 떠나 있는 사람이,(국내 사정을) 잘 모르는 사람이 무슨 자문이냐.”면서 당분간 국내정치와는 거리를 둘 뜻을 밝혔다.이날 공항에는 ‘재오 사랑’이라고 쓴 피켓을 든 개인 팬클럽 회원들도 여럿이 나왔다.kmkim@seoul.co.kr
  • [박홍기 특파원 도쿄 이야기] 일본의 영어 경쟁력 강화

    일본은 영어교육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정부 차원에서도 영어교육은 항상 숙제로 남아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변화의 움직임이 크다. 영어교육을 강화하려는 다양한 논의가 한창이다. ‘영어=국제경쟁력’이라는 등식을 새삼 인식한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무엇보다 후쿠다 야스오 총리 자문기구인 교육재생간담회는 26일 초등학교 3학년부터 영어과목의 필수화를 제안했다. 총리실 주도다. 시기는 신학습지도요령이 적용되는 2011년부터다. 지난 3월 발표된 신학습지도요령에서 규정한 초등학교의 5·6학년을 대상으로 한 영어수업을 수정하자는 논리다.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전국 5000개를 시범학교로 지정, 연간 35시간 이상 영어수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한국에서 1996년 초등 영어를 도입한 것과 비교하면 한참 늦다. 물론 일본 초등학교의 97.1%가 자율시간을 활용,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간담회는 또 해마다 고교생 10만명을 영어권으로 유학시키는 방안도 제시했다. 게다가 외국으로부터 대학·대학원 유학생 30만명을 유치하는 계획도 세웠다. 새 틀을 짜려는 것 같다. 하지만 간담회가 내놓은 초등 영어안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도 많다. 전담교원의 확보, 교재의 편찬도 문제다. 현재 영어를 가르칠 수 있는 교원 2400명의 증원을 추진중이지만 부족한 편이다. 더욱이 조기 영어교육에 대한 논쟁도 가라앉지 않았다. 때문에 다양한 국가의 문화에 대한 학습과 이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자칫 강요에 따른 영어교육이 학습 자체의 의욕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더욱이 ‘일본의 역사와 문화·전통 등의 이해를 깊이하면서’라는 전제를 깔고 있다. 다문화 교육적인 관점에서의 접근이다. 대신 중·고교로 올라갈수록 영어교육을 지식중심에 비중을 둘 계획이다. 일본의 교육환경 및 여건은 한국과 분명 다르다. 영어에 대한 인식도 마찬가지다. 일본의 한 초등교사는 “모국어가 아닌 영어는 전달하는 수단에 불과하다. 때문에 우선 학생들에게 영어에 대한 흥미와 문화를 이해시키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시사하는 바가 적잖다. hkpark@seoul.co.kr
  • 외국인 유학생제도 불법취업에 악용

    중국인 등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학사관리와 비자(사증)발급이 허술해 유학생 유치제도가 국내 불법취업에 악용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해 9월 실시한 ‘외국인 유학생 체류관리 실태’ 감사결과 이같은 문제점을 적발, 교육과학기술부 등에 관련자를 문책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통보했다고 23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충북의 A대학은 지난해 호텔서비스론(3학점)과 관광학원론(3학점)의 중간과 기말시험에서 답안지를 백지로 낸 유학생 3명의 학점을 부당하게 인정했다. 이 탓에 해당 유학생들은 재학기간 2년 동안 75학점 이수에 그쳤지만 81학점을 이수한 것으로 돼 호텔경영전문학사를 땄다. 전북의 B대학은 유학생들의 학점을 인정해 주기 위해 총 출석 일수가 미달된 유학생 22명의 출석 일수를 허위 기재해 2006년 1학기 학점(3∼18학점)을 부당 인정했다가 적발됐다. 경북 C대학은 유학생 26명의 체류기간 연장을 위해 17명이 등록금을 내지 않았는데도 허위로 납입 영수증과 납입 확인공문을 작성, 대구출입국관리소에 보낸 사실이 드러났다. 강원도의 D대학은 한 사설학원의 요청을 받아 어학원 위탁교육 협의서를 체결하면서 중국인 유학생 42명의 불법 체류에 한몫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유학생 수를 늘리는 데만 치중한 결과 외국인 유학생 유치제도가 당초 목적과는 달리 국내 불법 취업에 이용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뜨거운 사랑얘기’ 일본 올 로케

    ‘뜨거운 사랑얘기’ 일본 올 로케

    볕 좋은 날, 잠시잠깐 지상을 적시고 지나가는 여우비. 그 여우비처럼 아스라하고도 강렬한 사랑이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새달 2일부터 2주동안 방영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도쿄, 여우비’(감독 이준형, 극본 김진희)가 그것. 보기 드물게 짧은 4부작짜리 미니시리즈이지만, 몇가지 인상적인 포인트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겠다는 복안이다. 무엇보다 이 드라마의 가장 큰 묘미는 한·일 합작이라는 대목에 있다. 전 분량이 일본에서 촬영됐으며, 감독 및 주요 출연진과 몇몇 한국 스태프를 빼면 제작 관계자가 모두 일본인이다.5년만에 이 작품으로 안방극장 나들이를 하게 된 영화배우 김태우는 “일본 올로케이션에 외국 스태프와의 협업이 무척 매력적이었다.”며 촬영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온에어’가 그랬듯 톱스타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점도 주목된다. 도쿄로 CF촬영을 온 여배우 수진(김사랑 분)이 그곳에서 우연히 유학생 현수(김태우 분)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내용이 주요 얼개. 김사랑은 “‘온에어’의 오승아가 까칠하고 직설적이었다면 수진은 다정다감한 성격”이라고 캐릭터의 차이점을 짚었다. 100% 사전제작으로 만들어졌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얘깃거리다. 지난해 5∼6월 두 달여 동안 28회차에 걸쳐 일본 현지 촬영을 진행한 이 드라마는 한국이 기획 및 후반작업을, 일본이 제작을 각각 맡았다.‘비천무’‘사랑해’ 등 올 상반기에 공개된 사전제작 드라마들이 비록 시청률로는 고전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들 모두 바람직한 시스템을 보여준 선례로 호평받았다는 사실에 주목, 다시 한번 방송가에서는 기대를 걸고 있는 분위기이다. 또 하나, 가수 아이비가 일본 유학생이자 가수 지망생인 은비 역으로 우정출연한다는 사실. 아이비가 연기자로서 연착륙할 수 있을지를 지켜보는 즐거움도 적지 않을 것 같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세계와 호흡하는 글로벌 코리아로”

    “세계와 함께 호흡하는 글로벌 코리아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합시다.” ‘제1회 세계인의 날(Together Day)’ 기념식이 20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렸다. 재한 외국인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마련된 행사다. 법무부 출입국 외국인정책본부가 주관한 이날 기념식에는 정·관계 주요 인사와 외교 사절, 결혼이민자, 유학생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몽골·태국 등의 전통민속과 난타 공연 등 식전행사에 이어 본행사, 식후 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본행사에서는 ‘세계인의 날’을 주제로 한 영상물 상영과 유공자 포상, 기념사·축사 낭독, 축하사절단 퍼레이드,‘세계인의 날’ 엠블럼 선포식, 어린이 다문화합창단 등의 축하공연이 이뤄졌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37년 동안 혼혈인과 이민자의 차별방지에 헌신한 배기철 국제가족한국총연합회장과 석창원 외국인 교육센터대표,19년 동안 외국인 무료 진료에 앞장선 이대목동병원과 가천의과대학 길병원, 원천외국인 의료봉사회, 경상북도, 성동외국인 근로자센터가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김경한 법무부장관이 대독한 기념사에서 “국제화 시대에는 문화의 다양성이 곧 경쟁력이자 국가발전의 동력인 만큼 정부가 한국을 세계와 함께 호흡하는 성숙한 세계국가로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한국이 세계와 함께 호흡하는 글로벌 코리아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국민과 재한외국인 모두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D 게렐 주한 몽골 대사, 루이스 크루즈 주한 필리핀 대사, 제니스 린 마셜 유엔고등난민판무관(UNHCR) 서울사무소장,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 방송인 이다 도시, 인요한 연세대 외국인진료소장 등이 참석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그 다방은「마담」도「레지」도 선머슴

    그 다방은「마담」도「레지」도 선머슴

    젊은이들이 태양과 파도와 바람, 그리고 낭만을 즐기는 곳- 여름 바닷가는 젊은이의 광장이다. 올해도 방학을 맞은 젊은이들이 그곳에서 여름을 즐기며 봉사하며 돌아오지않을 인생의 한때를 꽃피우고 있다. 강원(江原) 경포대 해수욕장에 이상한 다방이 영업을 하고 있다.「마담」이며「레지」가 모두 우락부락한 대학생. 싸리나무를 엮어 사방 벽으로 둘러치고 이름하여「예맥의 집」. 도시의 다방과는 대조적으로 여자손님들이『「레지」, 여기 좀 앉아』는 호통치는 진풍경도 벌어지다. 8평정도 될까? 별로 넓지 않은 면적에 다방다운 구색은 빠짐없이 갖추어져 있다. 싸리나무로 울타리 치고…모래밭에 구들장「테이블」 대나무발에 빨간「페인트」로「MUSIC BOX」라 씌어진 곳에선「레코드」가 돌고 오른쪽은 주방. 다방안은 온통 싱그러운 싸리나무 잎사귀의 마르는 냄새로 가득차 있다. 바닥은 그대로 모래밭. 구들장으로「테이블」을 대신했고「블록」위의 짚으로 만든 또아리가 말하자면 의자. 전등에다「라면」봉지를 씌워「무드」를 살렸는가하면 자연석 몇 개를 들여다 놓아 실내「데코레이션」으로 했다. 흘러나오는 음악도 가지가지.「비틀즈」의『렛·잇·비』에서부터「브람스」의『항가리광시곡』까지 다채롭다. 밤9시께 다방안에 들어서니 해수욕복 차림의 연인 2쌍이「코피」를 시켜놓고 속삭이고 있었다. 『제가「마담」입니다』 「마담」치고는 목소리도 굵고, 가슴도 형편없이 밋밋하다. 손님들에게 돌아가며 애교를 떠는 유종민군(26·성균관대 행정학과). 「코피」를 시켰더니 역시 남자「레지」가 조심조심 날라온다. 여성에 비해「버스트」며「히프」가 도무지 보잘 것 없는 심재묵군(24·경희대 체육학과) 『우리「레지」가 요즘 고생이 많습니다. 진짜「레지」아가씨들이 와서「서비스」하라고 야단치기 때문이죠』 7월 13일 개업한 이튿날, 소문을 듣고 찾아온 강원시내 아가씨들이 차를 시켰다. 꺼림하니 기가 질린 심군과 김철수군(22·중앙대(中央大))이 차를 날라다 주었다. 차를 마시다 말고 아가씨중의 한사람이「마담」을 불렀다. 『「레지」들이 뭐 저래요? 손님이 왔으면 의당 옆에 앉아「서비스」를 해야죠』 얼굴이 새빨개진「마담」이「레지」들에게「서비스」하라고 압력. 수영복 차림의 두「레지」는 손을 비비며『뭐 잘못된 게 있읍니까?』 굽실댔다. 아가씨들 말씀이『옆에 좀 앉아요』 『못앉을 이유는 없읍니다만 거 이상하지 않습니까? 고충을 이해해 주십시오』 마구 앉으라는 요구에 꿔다 놓은 보릿자루처럼 겨우 곁에 앉아 진땀을 흘렸다는 것. 『개업첫날은 적자가 났어요. 우리 주방장이「네스코피」를 멋모르고 새까맣게 타줬기 때문이죠』 옆에 있던 주방장 신병철군(22·연세대 토목과)이 벌겋게 웃는다. 첫날 4백50원짜리 가루「코피」1병을 사다가 15잔 만들면 되는 것을 불과 10잔도 못되게 몽땅 가루를 퍼부어 손님들이 쓰디쓴「코피」를 마셔야 했다. 이 별난 다방의 이름은「예맥의 집」. 강원시내의 서울유학생들 친목단체인「예맥청년봉사회」에서 경영하고 있다. 이 다방의 운영위원은 유종문·김동선(25·동국대 식품가공학과) 임정규(24·경희대 체육대) 신호승(24·경희대 국문과) 전명규(25·강릉우체국 근무) 최봉규(22·경기대 사학과) 김병기(25·중앙대 철학과) 장세영(24·연세대 건축학과) 맹병윤(26·강릉고졸) 신병철(22·연세대) 김종필(24·강릉고졸) 심재묵군 등 12명. 하루 3천원 거뜬히 벌어 내고장 봉사 활동에 쓰고 『이 다방에서 나오는 이익금으로 8월부터 농촌봉사활동과 해수욕장 경비·구조·청소작업에 보태어 쓸 예정입니다. 지역사회의 젊은이들이 자기 고장의 발전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는가를 생각한 끝에 저절러 놓은 짓이죠』 요즘 하루평균 1천원쯤 벌어 들인다. 해수욕「피크」가 되면 하루 벌이 3천원쯤 계산하여 최저 5만원에서 최고 10만원정도의 이익금을 예산.「코피」등은 40원,「주스」와「콜라」는 70원, 맥주는 안주끼어 2백80원,「아이스·크림」은 50원. 이 가격은 전체적으로 20%정도의 이익금을 계산한 것. 『싸리나무는 명주(溟州)군 회원들이 1「트럭」을 보내줬고, 역시 집을 세울 때도 와서 작업을 했읍니다. 「코피·세트」는 각자 집에서 몇 개씩 날라왔고「레코드」판도 닥치대는 대로 모아 왔죠. 대지는 변영회에서 무료로 대여해 주었읍니다. 그래도 밑천이 4만원이나 들었어요』 해수욕장 청소, 경비(警備)까지 다방에는 3, 4명의 인원밖에 필요없으므로 남은 회원들은 해수욕장 봉사활동에 나선다. 구조원으로 4명이 나가있고 밤에는 경찰서 구역을 반분, 주차장에서 남쪽지대를 경비한다. 아침 7시에는 경포대 거주 회원들과 함께 조기청소. 해수욕장 전체를 말끔하게 청소하고, 저녁에는 각종 오물을 모아 폐기처분하는 등 각종 봉사활동을 벌이는 한편, 피서객 안내업무도 맡아 숙박·식사장소 등을 알선한다. 「마담」유군은 이제 손님의 취향을 좀 알게됐다고 익살. 『체육과 계통의 우락부락한 회원들이「레지」를 시켜 달라고 아우성을 쳐요. 며칠 시켜보니까 미관상 좋지 않더군요. 손님들이 질겁해서 목을 잘랐읍니다』 「레지」인 심군은 남비뚜껑 1개를 부숴 버렸다고 고백. 『동년배 녀석들이「야! 코피 좀 가져와」하며 반말을 하지 않겠어요? 처음엔 어찌나 울화통이 터지는지 주방에 들어가 애꿎은 남비에 화풀이를 했어요』 가장 거북할 때가 술취한 여자들이 손을 잡아끌며 자리에 앉히려고 마구 법석을 떨 때. 심한 경우에는『「레지」좀 만지면 어때』하며 쓰다듬으려고 덤빈다는 것이다. 「비키니」차림의 아가씨들이 연인과 함께 들어와 속삭이는 것도 구경하는 자신들에게는 괴로운 광경. 술취한 여자들은 딱 질색…어떻게 다뤄야 할지 몰라 『싸리나무 풀냄새가 좋아 앉은 자리에서「코피」를 2잔씩이나 마시고 가는 분도 있더군요. 앞으로 방명록을 비치하여「시즌·업」되고 난 뒤에 감사의 편지도 낼 작정입니다』 뿐만아니라 이곳을 찾아준 관광객들에게 20가지 항목에 걸치는「앙케트」도 만들어 장차 개통될 고속도로 시대에 대비, 강원의 발전을 위한 종합적인「마스터·플랜」의 작성에 뒷받침을 하겠다는 거창한 계획까지 세우고 있다. 지역사회 발전의 밑거름이 되려는 의욕과 창의의 젊음이랄까? 「테이블」위에「코피」잔을 놓고「밀크」를 타던 레지「심군」이 실수하여 그만「밀크」를 잔뜩 쳐버렸다. 『아직도 훈련이 덜 됐어요. 주의를 시켜도 그게 잘 안되는 모양이죠. 연습해서 되는 것이라야지 어떻게 해보겠는데…』 와그르르 건강한 폭소가 터진다. <강원 경포대에서 박안식(朴安植)기자> [선데이서울 71년 8월 8일호 제4권 31호 통권 제 148호]
  • 1박2일 경기… 맨유 “우승파티는 새벽 4시” 양팀 서포터스 충돌 우려 도착 공항 따로

    ‘챔스리그 결승전 이틀에 걸쳐 한다.’ 22일 새벽 3시45분(한국시간) 시작되는 맨유와 첼시의 결승은 모스크바 현지시간으로 밤 10시45분 킥오프, 다음날 새벽 끝난다. 맨유 구단은 새벽 4시에 우승 축하파티를 열 계획이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억 5000만명이 시청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 경기의 중계권을 고려해 유럽중부시간 기준 오후 8시45분으로 킥오프를 맞춰놓았기 때문. 맨유와 첼시 선수들은 20일 별도의 특별기편으로 모스크바 외곽 브누코보공항에 내린 뒤 호텔로 이동했다. 그러나 러시아 경찰은 팬들끼리의 충돌을 막기 위해 첼시의 홈인 런던에서 출발하는 전세기와 맨체스터를 떠나는 비행기가 도착하는 공항을 분리했다.4만명의 영국 팬이 동원한 전세기 편수만 100대에 이른다. 취재진 역시 1000명이 넘어 월드컵 취재 열기를 방불케 한다. 박지성(27)을 응원하기 위해 현지 교민과 유학생, 주재원들은 백방으로 입장권을 알아보았지만 값이 너무 뛴 데다 ‘스킨헤드족’의 테러 위협이 있을지 몰라 대부분 집에서 텔레비전을 시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 구단주가 러시아 석유재벌인 로만 아브로모비치인 만큼 거리 곳곳에 유니폼 스폰서인 ‘삼성’로고가 들어간 푸른색 유니폼 물결이 넘쳐 루즈니키 스타디움은 첼시의 안마당이나 다름없을 것으로 보인다.첼시 팬들은 지난 2005년 리버풀과의 챔스리그 4강 대결 때 윌리엄 갈라스가 걷어낸 공을 골로 인정, 결승행을 가로막았던 루보스 미셸(슬로바키아)이 이번 경기 주심을 맡게 돼 아연 긴장하고 있다. 루즈니키 스타디움의 잔디가 승부에 어떻게 작용할지도 관심.원래 있던 인조잔디를 걷어내고 100만파운드(약 20억원)를 들여 천연잔디로 깔았는데 영 시원치 않아 보름 전 16만파운드를 더 들여 급하게 다시 까는 바람에 잔디가 채 뿌리를 내리지 못해 선수들의 부상 위험이 우려되는 것.UEFA는 “녹색 그라운드로 보이진 않겠지만 경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구로다 “한국은 88올림픽 이후 질서의식 생겨”

    구로다 “한국은 88올림픽 이후 질서의식 생겨”

    중국 쓰촨성 지진 사망자가 5만명으로 집계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한 유명 기자가 중국 대지진에 대한 미약한 한국인들의 관심과 민족의식을 꼬집어 논란이 예상된다. 산케이신문의 구로다 가쓰히로(黑田勝弘) 서울지국장은 ‘올림픽으로 변화, 서울올림픽으로 바뀐 질서’(五輪で変化、前へならえ 韓国、ソウル五輪で変わった秩序)라는 제목의 19일자 칼럼을 통해 중국 대지진에 대한 한국인들의 의식을 지적했다. 먼저 구로다 지국장은 “지진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 한국에서 ‘일본침몰’ 등 지진 소재의 소설이나 영화가 인기있는 것은 지진에 흔들리는 일본을 불쌍히 여기면서도 쾌감을 느끼는 배경이 있기 때문”이라고 서두를 열었다. 이어 “이번 중국 쓰촨성 대지진에 대한 한국의 반응은 이웃나라인데도 일본만큼은 아니다.”며 “성화봉송과 관련 중국유학생들의 난투극 등 그 위세에 놀라면서도 이번 지진재해를 접한 한국인들은 ‘중국은 멀었다’라며 어딘가 안도하는 것 같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구로다는 중국 지진에 대한 한국인의 관심 이외에도 중국인에 가지고 있는 한국인의 민족의식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그는 “중국 관광지에서 한국인들이 중국인의 질서의식에 대해 불평하는 것은 과거 주한일본인들이 한국인에 가졌던 불만을 떠올린다.”며 “한국이 베이징올림픽을 ‘편협한 민족주의’라고 비난하고 있지만 지난 88서울올림픽도 반일·반미감정이 팽배했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베이징올림픽에서는 티베트 독립시위 등 여러가지 난관이 있지만 도쿄·서울올림픽 이후 성공적인 변화가 있었던 사례처럼 베이징올림픽도 ‘변화’를 위해 성공했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구로다 지국장은 한국의 80년대 버스·지하철 승하차 거리를 묘사하면서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전두환 정권때의 질서캠페인으로 질서의식이 잡힌 것 같다.”고 언급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간병휴직후 자녀유학 뒷바라지

    시부모나 친정부모의 간호를 이유로 간병 휴직을 하고 해외로 출국, 자녀의 유학생활을 뒷바라지하는 등 ‘교원 간병휴직제도’를 악용해온 교사들이 적발됐다. 감사원은 19일 “지난해 9∼11월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감사에서 교사의 휴직제도를 악용하는 등 문제가 있는 교사에 대해 정직 등의 징계처분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경기도의 한 중학교 A교사는 파킨슨병이 있는 아버지의 간호를 이유로 2006년 8월부터 1년간 휴직을 한 뒤 두 자녀와 함께 캐나다로 출국, 어학 연수를 하며 자녀 유학을 뒷바라지했다. 그는 앞서 2003∼2004년에도 16개월 동안 아버지 간호를 핑계로 간병 휴직한 뒤 캐나다에 체류, 상습적으로 간병휴직제도를 악용하다가 적발됐다. 또 경기도의 초등학교 교사 A씨는 고혈압과 난청이 있는 시어머니의 간호를 이유로 2006년 3월부터 1년간 휴직했다. 이후 두 자녀와 함께 캐나다로 가 자녀 유학을 뒷바라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모두 이메일 등으로 교장에게 동태를 보고하면서 국내에 거주하는 것처럼 국내 자택 전화번호를 연락처로 기재하는 등 허위보고를 했다. 감사원은 같은 수법으로 간병휴직을 한 경기지역 12개 초·중·고 교사 12명에 대해 정직 처분을 하도록 관할 교육청에 요구했다. 이와 함께 감사원은 취약종목 위주로 체육교사를 배정토록 한 지침을 어기고 인기종목에 전문코치를 배정하거나, 신설학교에 필요 이상으로 냉난방기를 설치해 예산을 낭비한 사례 등도 적발해 주의, 시정 등을 요구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최고의 중국 증시 전문가 될래요”

    “최고의 중국 증시 전문가 될래요”

    “중국 증시 최고의 전문가로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조선족 출신 여성이 국내 유명 증권사에서 애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팀에서 중국 경제 및 증시 담당 애널리스트로 일하고 있는 정향빈(28) 연구원. 지난해 11월부터 대우증권에 특채돼 근무하고 있다.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토박이인 그는 하얼빈 공업대학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현지 조선족 교수의 권유로 2004년 한국 유학길에 올랐다. 지난해 2월에는 서울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따냈다. 정씨는 “대학원에서 들은 금융 관련 수업이 계기가 돼 한국에서 금융 분야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면서 “다행히 대우증권에서 현지 인력을 뽑는 기회가 생겨 특채되는 행운을 얻었다.”고 말했다. 정씨는 현재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에서 허재환·김선영 연구원과 함께 매일 중국 경제·증시보고서인 ‘매천중국(每天中國)’을 펴내고 있다. 중국에 대한 각종 경제정보를 얻기 위해 중국 통계국과 상무부, 증권 및 은행감독위원 등 경제 관련 사이트를 점검하는 일도 그의 몫이다. 정씨는 “입사한 지 6개월 정도 지났지만 여전히 배울 게 많아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앞으로 업계에서 최고의 중국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증시와 관련,“중국 정부는 적어도 올림픽까지는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것을 원치 않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면서 “중국 기업들의 펀더멘털(기초여건) 등을 고려하면 올림픽 이후에도 실망스러운 결과는 없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한국생활에 대해서는 “고등학교 때까지 조선족 학교를 다녔고 유학생활 경험이 있어 큰 어려움은 없다. 열심히 사는 한국인들의 모습이 특히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中 쓰촨성 대지진] 탈출 유학생 “맨발로 하루 15㎞ 걸어”

    |스팡(쓰촨성)이지운특파원·서울 송한수기자|중국 쓰촨성 대지진 때 다른 톈진(天津)외대 유학생 4명과 배낭 여행에 나섰다가 사지(死地)에서 극적으로 벗어난 백준호(25)씨는 18일 “유일한 희망은 다리를 쭉 뻗고 자는 것이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는 “상처 투성이도 어디에서 생겼는지 모르겠다.”며 “강행군 속에서도 동생뻘 여학생들이 잘 따라줘 고맙다.”고 말했다. 유학생 5명은 지난 12일 워룽(臥龍)에서 판다 관광을 마치고 나오다가 대지진을 만났다. 오후 2시30분쯤 해발 6250m의 스구냥(四姑娘)산이 흔들리는 소리가 크게 들렸다. 굴러내린 돌덩이에 렌터카가 계곡으로 처박혔다. 다행히 모두 무사했다. 무작정 도망치자는 생각이 스쳤다. 젖은 신발을 차량에 벗어둔 탓에 맨발로 내달렸다. 계곡으로 피신하려고 저마다 옷을 묶어 구명용 끈을 만들었다. 그러나 하천 물길이 워낙 거세 포기했다. 대신 렌터카 운전기사를 찾으러 올라갔다. 기사는 머리와 옆구리, 팔에서 피를 흘린 채 차량에 끼여 있었다. 몸을 빼내려 2시간여 땀을 흘렸다. 그러나 그는 끝내 숨지고 말았다. 돌더미 세례를 피해 산 위로 올라간 이들에게 마을 사람들은 죽을 끓여 주고 옷가지를 나눠 줬다. 여진이 폐가를 덮치자 뛰쳐 나와 나무로 텐트를 만들고 각자 지녔던 지폐, 학생증, 옷가지 등을 모두 태워 불을 피우며 노숙을 이어갔다. 사흘째인 14일 아침 댐 수위가 높아지면서 동네 앞까지 물이 차오르자 다시 산을 올랐다.15㎞를 기다시피 해 산장을 발견했다.16일 또 발길을 옮겨 6시간30분이나 걸었다. 원촨(汶川)현 잉슈(映秀)에 도착했다. 중국군 구조대를 만났다.“이제 살았구나.”하는 생각에 눈물이 쏟아졌다. 그러나 강력한 여진 속에 뜬눈으로 밤을 지샜다.17일 아침 비바람이 몰아쳐 청두를 오가는 헬기 이착륙이 막히는 바람에 탈출계획은 틀어졌다.10㎞를 걸어 민(岷)강 하류에서 뱃길을 이용했다.17일 오후 9시 쯔핑푸(紫坪鋪)에 이르러서야 마음이 놓였다. jj@seoul.co.kr
  • 도쿄 ‘2·8독립선언기념자료실’ 개관

    도쿄 ‘2·8독립선언기념자료실’ 개관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도쿄 지오다구에 위치한 한국YMCA의 2·8독립선언기념자료실이 17일 문을 열었다. 이종선 재일 한국YMCA 이사장을 비롯, 권철현 주일 한국대사, 일본YMCA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도 가졌다. 자료실은 2·8 독립선언과 3·1 운동, 재일 조선 유학생 활동, 관동대지진과 조선인 학살 등 2·8독립선언과 관련된 당시의 사료와 신문기사, 책 등을 연대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 전시했다. 특히 한·일 청소년들이 당시의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글과 일본어로 쓴 판넬도 만들어 걸었다. 후세 다쓰지 변호사 등 일본의 양심적인 지식들의 활동도 소개했다. 또 2·8독립선언의 의의를 다룬 북한의 잡지 ‘천리마’도 비치했다. 이 이사장은 개관식에서 “한·일 청소년들의 역사의식을 계발하는 장이자 배움의 터로서 자리를 잡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덕상 재일한인역사자료관 관장은 ‘2·8 독립선언의 역사적 의미’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에서 “일본에 사는 한국 청소년들에게 한국인의 자긍심과 뿌리를 알려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료실을 총괄하는 다쓰케 가쓰히사는 “이제 시작이다.”라면서 “한·일 양국의 화해와 공생의 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재일 한국YMCA측은 9월쯤 다큐멘터리 영화 ‘2·8독립선언’을 제작하는 것을 비롯, 일본내 고려방문관, 재일한인역사자료관 등과 함께 기획특별전도 추진할 계획이다. h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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