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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2차핵실험 이후] 日 핵·생화학 무기 기술 감시 강화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정부가 대량살상무기 개발 등 군사적 목적으로 전용될 우려가 있는 기술 및 정보의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북한의 2차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따른 대책 가운데 하나다. 정부는 대학이나 기업·연구기관에 기술·정보 관리부서의 설치를 의무화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최근 일부 기업이 편법으로 수출한 물품이 북한 등지에서 군사용으로 쓰인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은 상황에서 대학·연구기관 등을 한데 묶어 첨단 기술·정보 등의 불법 유출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조치다. 정부가 안보 차원에서 과학 분야에 대해 정보규제를 단행하기는 처음이다. 경제산업성은 올해 개정된 외환 및 외국무역법에 근거, 기술 정보의 유출 방치 기준을 마련할 수 있는 권한을 가졌다. 때문에 경제산업성은 특정 분야의 정보유출을 감시하는 관리 부문의 설치를 성령을 통해 의무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감시대상으로 핵과 생화학 무기의 제조에 사용될 수 있는 원료나 장치, 미사일이나 무인 비행기의 개발에 필요한 항법·추진장치 등 모두 15개 분야를 정했다. 이밖에 안보와 관련된 것으로 판단될 경우, 대상을 추가하기로 했다. 현행법에서는 일본에 단기 체류하는 외국인이 기술이나 정보를 USB메모리나 전자메일로 빼내거나, 귀국한 외국인이 제3자에게 정보를 건네는 행위를 규제할 수 없다. 그러나 앞으로 정부는 관련 정보의 유출을 확인하고도 방치했을 때 6개월 이상의 징역 또는 50만엔(약 65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일본인이나 외국인 구분 없이 적용한다. 연구기관이나 대학 측에서는 새 규제가 시행되면 유학생이나 외국인 연구자가 안보와 관련된 정보 등에 접근할 기회가 제한될 수 있기 때문에 연구·개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적잖다. 나아가 대학 등의 기술·정보 관리부서에서 직원이나 연구자의 전자메일을 열람할 경우, 개인정보의 보호의무 위반과 함께 연구원 간 정보교환 내용의 유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hkpark@seoul.co.kr
  • 탤런트 신애 美유학생과 결혼

    탤런트 신애(27)가 28일 두 살 연상의 미국 유학생과 서울 광장동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 신종플루 지역확산 비상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의 지역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환자 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보건당국은 신종플루의 전염력이 매우 강하고 입국자에 의한 2차 감염 위험이 높아진 만큼 내국인들도 개인위생 등의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미국인 2명과 한국인 2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새로 확진된 환자는 청담어학원 소속의 미국인 영어강사(41·여)와 강사 교육자(38), 전날 추정환자로 분류됐던 한국인 남성(19), 지난 23일 뉴욕발 비행기를 타고 입국한 한국인 남성(31) 등이다. 19세 한국인 환자는 어학연수생으로 뉴욕발 KE082편 비행기를 타고 26일 인천으로 입국한 뒤 검역과정에서 추정환자로 분류돼 27일부터 국가지정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이로써 국내 누적 감염자 수는 33명, 청담어학원 관련 감염자는 22명이 됐다. 다만 미국 샌프란시스코발 UA893편을 타고 입국하다가 27일 격리조치된 또 다른 추정환자(38·여)는 계절성 인플루엔자 감염자로 최종 판명됐다.한편 어학원 강사 및 관련자들의 집단 발병이 이어지면서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16~23일 불과 일주일 동안 오피스텔, 교습소 등에서 단체생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강사 65명 가운데 3분의1에 가까운 21명이 감염됐다. 18~22일 단 5일 동안 진행된 강사 교습 과정에서 교육강사가 감염되기도 했다. 특히 강사 중 6명이 서울·경기·대구 등의 지역으로 배치됐고 이 가운데 고양시에 파견된 학원강사 1명은 22~24일 3일간 지역 호텔에서 자유롭게 활동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일반인 2차 감염 위험이 높아진 상황이다. 방학을 맞아 해외 유학생들이 대거 귀국하고 있는 점도 국내 신종플루 확산 우려를 한층 높이고 있다.이에 따라 해외여행을 다녀 오지 않은 일반 국민도 2차 감염 확산에 대비해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할 것을 전문가들은 당부하고 있다. 기침·고열·목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인근 의료기관에 신고하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김치 등 아직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방법을 신봉하는 자세는 버려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신종플루에 감염됐다가 퇴원한 수녀의 사례에서 국내에서도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이 이미 입증된 바 있다. 연세대 의대 감염내과 김창오 교수는 “아직까지 김치가 신종플루 예방 효과가 있다는 과학적인 근거는 없다.”고 말했다.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교훈보다 즐거움 주면 그게 좋은 책”

    “교훈보다 즐거움 주면 그게 좋은 책”

    ‘열려라 문’ ‘동물원’ 등으로 잘 알려진 그림책 작가 이수지(35)씨는 만국 공통언어인 그림으로 전세계 어린이와 학부모를 사로잡는다. 이번에 한국어판으로 나온 ‘파도야 놀자’(비룡소 펴냄)는 미국의 클로니클 출판사가 2008년 2월에 출판한 책으로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독일, 브라질, 일본 등에서 이미 출판됐다. 그러니까 한국어판은 7번째로 나온 것으로 한국 작가의 작품이 미국에서 출판돼 한국으로 역수입된 셈이다. 싱가포르 국립대 경제학 교수인 남편과 현지에서 거주하고 있는 이 작가는 ‘파도야 놀자’ 한국어판 출판에 맞춰 방한했다. 27일 기자와 만난 이 작가는 이제 100일이 된 둘째(딸) ‘바다’를 낳고 친정에서 몸조리를 하던 중에 한국어판이 나와 더욱 의미가 있다고 했다. ●책 혼자 기획… 출판사가 온전히 수용 일단 그가 어떻게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의 반열에 올랐을까 하는 궁금증을 해소해 보자. 서울대 미대 서양화과 출신인 그는 국내에서 삽화가로 활동했다. 화가로서 책을 통해 그림 그리기를 완성하고 싶어서 영국으로 유학을 떠나 2년 반 동안 북아트 공부도 했다. 또한 졸업작품으로 준비한 그림책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가제본해 들고 2002년 어린이국제도서전이 열리는 이탈리아 볼로냐를 방문해, 무작정 외국 출판사들에 내밀었다. 출판사들은 의외로 친절하게 그 책을 펴낼 만한 출판사를 서로 소개해줬다. 한 번의 성공으로 용기를 얻은 그는 2003년에도 그림책 2권을 가제본해 볼로냐를 찾아갔다.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상을 수상한 ‘토끼들의 복수’와 이탈리아에서 출판된 ‘거울’ 등 2권의 그림책이다. 미국 출판사와는 미국에서 공부하던 유학생을 만나 결혼해 2003년부터 2006년까지 텍사스 휴스턴에서 살면서 인연을 맺었다. 이탈리아 때의 경험을 살려 역시 가제본한 그림책 ‘파도야 놀자(미국 제목 ‘웨이브’)’를 여기저기 출판사에 보냈는데, 다행히 싱가포르로 이사가기 직전인 2006년 출판계약이 성사됐다. 이 작가는 “내 그림책은 나의 근본이 화가라서 나오는 창작물들로,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기획해서 인쇄물로 만들기 때문에 자유롭고 재미있어 그것을 출판사들이 온전하게 받아준 것이 비결이다.”라고 설명했다. 그의 그림책은 그림뿐이거나, 글이 있어도 아주 적은 것이 특징이다. 이에 대해 “처음엔 용감·무모하다고 할까. 그림책을 나만의 작업이라고 생각해서 어린이에 대해 특별하게 배려하지 않고 즐겁게 그림책을 만들었다.”면서 “ 지금은 과거보다 소통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지만 그림책의 독자를 어린이란 대상에 너무 묶이지 않도록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검증되지 않은 ‘동심주의’나 ‘천사주의’가 남용될 빌미를 주지 않는다. 자칫 잘못하면 ‘어린이들의 정신세계는 방대’한데 작가가 제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는 작가 뜻에 자기 얘기 덧붙여 그의 작가적 경험에 의하면 어린이 독자들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완전하게 작가가 설정해 놓은 그림책의 포인트를 모두 즐기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덧붙일 능력이 있다. 미국의 한 아빠는 ‘파도야 놀자’를 자녀들과 읽고 난 뒤 글은 물론 자신들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재구성해 그의 블로그에 보내기도 했다. 그는 “이제 24개월 된 아들 ‘산’도 파도책을 아주 좋아해 자주 읽어달라고 한다.”면서 “매번 이야기를 만들어서 들려주는 것이 번거롭기는 하지만 엄마와 자녀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 내 책의 장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림책이 교훈을 주는 시대는 갔다.”면서 “아이들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동화책이라면 어떤 책이라도 좋은 책”이라고 말했다. . 글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5월의 신부’ 신애, 화사한 웨딩사진 공개

    ‘5월의 신부’ 신애, 화사한 웨딩사진 공개

    ‘5월의 신부’가 된 신애가 화사한 웨딩사진을 공개했다. 배우 신애는 지난 28일 서울 광진구 W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2살 연상의 유학생 박 모씨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특히 이날 신애 커플은 오후 1시와 6시, 결혼식을 두 차례로 나눠 진행해 화제가 됐다. 첫 번째 결혼식에는 가족과 친지들의 하객들이, 두 번째 결혼식은 연예인 동료들이 참석해 부부의 앞날을 축하했다. 신애 소속사 관계자는 “공인이 아닌 일반인과 결혼하기 때문에 신랑과 가족들의 사생활 보호가 중요하다.”며 비공개로 결혼식을 진행한 것에 대해 양해를 구했다. 신애 부부는 제주도로 짧은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서울 방배동에 신접살림을 차린다. (사진제공=씨엘하우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유학생 입국 시즌… 신종플루 금주가 고비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 감염자가 지난 23일부터 나흘 연속으로 발생, 국내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 신종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26일 밤 신종플루 환자 2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 누적감염자 수는 총 29명이 됐다.새로 발견된 감염자는 신종플루가 집단 발병해 격리시설에 있던 C어학원 영어강사 가운데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적의 남성(30) 1명과 최근 미국에서 UA881편 비행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한국인 여성(22) 1명이다. 감염된 한국인 여성은 어학연수생 또는 교환학생으로 미국 텍사스주에 10개월가량 거주하다가 지난 20일 귀국한 뒤 23일 증상이 나타나 보건소에 자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보건당국은 또 27일 새벽 미국 샌프란시스코발 UA893편과 뉴욕발 KE082편으로 각각 입국한 한국인 여성(38)과 남성(19)을 신종플루 추정환자로 분류해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 당국은 신종플루 감염이 의심돼 수도권 모처에 격리돼 있는 C어학원 영어강사들에 대해서도 추가 감염자 발생 여부를 판명하기 위해 24시간 감시하고 있다. 영어강사 일행 65명 가운데 감염 확진환자는 20명이다. 이들 가운데 6명은 22일 오후 서울 마포·도봉·성북, 경기도 고양·부천, 대구 수성 등 6개 지역 어학원으로 배치돼 학원 관계자들을 만난 것으로 밝혀져 2차 감염 우려를 높이고 있다.보건당국은 해외 유학생 감염자가 발생한 만큼 방학을 맞아 귀국하는 유학생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입국 주의사항 및 보건소 신고방법 등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종플루 확산지역인 미국·캐나다·일본 등지의 유학생은 통틀어 15만여명에 달한다. 전병률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은 “방학을 맞아 유학생들이 대거 입국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주가 추가 환자 발생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노 前대통령 국민장] 경호관은 은폐 시도… 경찰은 부실 수사

    27일 경찰이 밝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당일 행적은 지난 25일 이뤄졌던 1차 브리핑 내용과는 크게 다르다. 이병춘 경호관의 진술에만 지나치게 의존한 경찰의 수사미숙이 원인이다. 나머지 봉하 경호팀원들의 당일 행적 및 경찰수사에 어떤 방식으로 협조했는지는 여전히 궁금점으로 남아 있다. ●정토원 법사에 말맞추기 시도 이 경호관은 사고 당일 이뤄진 경찰의 1차 조사에서 노 전 대통령과 함께 동행해 오전 6시20분쯤 부엉이바위에 도착, 20여분간 이야기를 나누다 오전 6시45분쯤 투신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조사에서 이 경호관은 당일 오전 6시10분쯤 부엉이바위에 도착, 노 전 대통령이 정토원에 가보라고 지시했고 오전 6시17분쯤 다시 부엉이바위에 왔더니 노 전 대통령이 보이지 않았다고 당초 진술을 번복했다. 아직 수사가 종결되지 않아서 노 전 대통령이 이 시간대에 투신했다고 단정짓기는 이르지만 그 무렵 사저에서 5분여 정도 거리의 고추밭에서 일하던 한 마을 주민이 ‘쿵’ 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말해 경찰이 밝힌 투신 시간대와 대략 비슷하다. 이 경호관은 정토원 방문 여부에 대해서도 오락가락했다. 노 전 대통령도 함께 갔다고 했다가 정토원에 자신만 갔다 온 사이 노 전 대통령이 부엉이바위에서 투신했다고 했다. 이 경호관은 조사과정에서 정토원 방문 횟수도 번복했다. 당일 오전 6시15분쯤 정토원에 갔다가 부엉이바위에 내려온 뒤, 노 전 대통령이 보이지 않자 오전 6시30분쯤 다시 정토원에 찾아간 것으로 드러났다. 두 번째 방문은 노 전 대통령의 행방을 찾기 위한 것이었다. 이 경호관은 말맞추기 시도도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다음날 정토원 원장인 선진규 법사에게 전화를 걸어 “정토원에 내가 갔다는 얘기는 경찰에서 진술하지 않았으니 그런 줄 알고 있으라.”라고 당부하는 등 은폐를 시도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이미 경찰에 정확한 진상파악을 지시했다.”면서 “필요하면 추후 해당 경호관을 문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목격자·교신·CCTV 조사 안해 경찰의 안이한 대응도 비판받고 있다. 전직 대통령 서거라는 중대사안을 수사하면서 초동 수사 때부터 이 경호관의 진술에만 의존한 채 목격자 조사 및 무선교신 내용, 폐쇄회로(CC)TV 확보 등 수사기본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 1차 조사 브리핑이 있었던 지난 25일엔 이 경호관으로부터 정토원 방문에 대한 진술을 듣고도 발표하지 않았다. 결국 부실수사 논란이 확산되고 나서야 ‘놓쳤다.’ ‘보이지 않는다.’는 무선교신 내용을 확보해 이 경호관이 노 전 대통령과 함께 있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경찰이 2차 브리핑을 통해 진실규명 의지를 보였지만 의문점은 여전하다. 무엇보다 봉하마을 경호대의 업무수행 적정성이다. 이 경호관을 제외한 나머지 경호요원들이 서거에서부터 경찰의 2차 수사발표가 나오기 전까지 현장에서 어떤 조치를 했는지, 청와대 경호처에는 어떻게 보고했는지 등이다. 경찰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동료 경호관들의 설득으로 이 경호관이 마음을 정리하고 사실대로 진술하게 된 것으로 분석한다고 밝혔다. 이는 경찰수사에 앞서 나머지 경호관들은 이 경호관이 거짓말을 하고 있었음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김해 김승훈 박성국기자 hunnam@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봉하마을 빈소 표정 ]“꽃잎처럼 흘러가시라”…[동영상] 인천 도심 난투극 조폭 108명 검거 유학생 입국 시즌… 신종플루 금주가 고비 서울대 주요학과 합격자 출신고 분석하니 올 지방직 9급 시험문제 분석해보니
  • [노 前대통령 국민장] “꽃잎처럼 흘러가시라”… 줄지 않는 흰국화 행렬

    [노 前대통령 국민장] “꽃잎처럼 흘러가시라”… 줄지 않는 흰국화 행렬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5일째인 27일에도 김해 봉하마을 빈소를 찾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뙤약볕 아래에서도 3㎞쯤 늘어선 ‘흰국화 행렬’은 좀처럼 줄어들 줄 몰랐다. ●끊임없는 조문객 행렬 29일이 영결식이어서 문상 기간이 내일 하루밖에 남지않아서 인지 오후 들어서부터 직장인과 중장년층의 조문이 부쩍 늘었다. 이날 25만여명 등 5일간 누적 조문객은 90만명을 돌파했다. 부산에서 왔다는 이모(57)씨는 “생전에는 노 전 대통령을 미워했는데 이렇게 돌아가시니 그분의 명복이라도 빌려는 생각에 일을 끝내고 급히 달려왔다.”면서 “모든 것을 훌훌 털어버리고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시길 빈다.”고 애도했다. 공동 장례위원장인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이날 “권양숙 여사가 빈소 자원봉사자와 분향소를 찾은 국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권 여사가 ‘무더운 날씨에도 본업을 뒤로한 채 슬픔을 같이하고 도움을 주신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한다는 말을 대신 전해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역사 희생자 보듬었던 고인 이날 오전 제주시 4·3항쟁 유족 대표 20여명이 조문했다. 이중흥(63) 회장은 두 차례에 걸쳐 사저를 방문했던 기억을 되살리며 “방문 당시 사저 정원이 너무 허술해 나무 하나 심으면 좋겠다는 뜻을 피력하니 ‘제주 수종으로 심어달라.’고 하셔서 산딸기나무를 심었다.”고 소회했다. 일본군 위안부 출신 이용수(81) 할머니도 고인의 영정 앞에서 흐느끼며 “큰 별이 떨어져서 달려왔다.”면서 “명절마다 권 여사가 술·과일을 챙겨주셔서 꼭 방문하고 싶었다.”며 눈가를 훔쳤다. 봉하마을 진입로 양쪽에는 1700개의 만장이 내걸렸다. 부산민족예술인총연합회 회원들이 인터넷 다음 ‘아고라’에 오른 노 전 대통령 추모글을 적은 만장은 빈소까지 2㎞ 구간에 설치됐다. 만장에는 ‘돌아와 주세요. 노 통장님. 꽃잎처럼 흘러흘러 그대 잘 가라. 울어도 울어도 보고 싶다.’라며 애도와 그리움을 나타내거나 ‘우리 갈 길 멀고 험해도 끝내 이기리라.’라는 민중가요 가사 등 다양한 내용이 담겼다. ●경남지방경찰청장 물병 세례 일부 조문객들이 이날 오전 빈소를 찾은 이운우 경남지방경찰청장과 경찰간부 40여명에게 물을 뿌리고 야유를 퍼부었다. 이 경남경찰청장 등 일행이 봉변을 당한 까닭은 승용차에서 내리자마자 길게 늘어선 조문객들을 제치고 맨 앞으로 나아가 ‘새치기 조문’을 했기 때문이다. 이 청장이 조문하는 동안 먼저 차례를 기다리던 일부 조문객들은 경찰간부 일행에게 물을 뿌리고 울먹이면서 “경호(청와대 경호를 오해)도 못하고 자살경위 수사도 제대로 못한 주제에 무슨 얼굴로 왔느냐, 경찰이 왜 조문 순서를 지키지 않느냐.”며 거세게 항의했다. 화가 난 일부 조문객은 경찰 일행이 벗어놓은 신발을 발로 걷어차기도 했다. 경찰간부 일행은 입을 굳게 다문 채 흩어진 신발을 집어와 신은 뒤 황급히 자리를 떴다. 김해 김정한 이재연기자 jhkim@seoul.co.kr ■ 식지 않는 추모열기 서울광장 추모제 끝내 불허 한낮에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도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뜨거운 추모 열기에는 미치지 못했다. 서울역사박물관 등 전국 93개 공식분향소를 비롯한 300여개 민간 분향소에는 고인의 서거 5일째인 27일에도 추모 행렬이 길게 이어졌다. 정부는 노 전 대통령 추모 행사를 위해 신청한 서울광장 사용을 이날 결국 불허했다.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은 정부중앙청사 접견실에서 김민영 참여연대 사무처장과 이대영 경실련 사무총장 등 시민추모위원회 관계자 4명을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추모위는 이날 오후 7시부터 서울광장에서 추모문화제를 개최하기로 하고 서울시에 허가를 신청했었다. 이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광장 사용규정에 따라 비정치적 행사만 보장되면 개방을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추모위는 이날 오후 8시30분 정동교회 앞 광장에서 20개 시민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약식 추모제를 열었다. ●유시민 “영결식 때 노란넥타이 맬 것” 이해찬 전 국무총리와 임채정 전 국회의장은 이날 서울역 정부 분향소를 찾았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은 분향소에서 지은 ‘넥타이를 고르며’라는 글을 통해 “꼭 검은 넥타이어야 할까, 악어의 눈물을 흘리는 자들과 같은 것을 맬 수 없다.”면서 “5월29일 서울광장 노제에서 노란 풍선 백만개가 하늘 높이 오르는 꿈을 꾼다….”며 영결식 당일 노란 넥타이를 매고 가겠다고 말했다. 관공서와 기업들이 회식 등 각종 여흥 행사를 국민장 이후로 미루는 등 전국이 ‘엄숙 모드’에 들어갔다. ●재계 줄지어 분향… 진도에선 씻김굿 서울역사박물관에는 이날도 정·재계 인사들의 분향 추모가 이어졌다. 이건희 전 삼성 회장과 부인 홍라희씨는 오후 8시30분 서울역사박물관에 마련된 정부 분향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앞서 오전 7시40분 이백순 신한은행장을 선두로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등이 분향했다. 삼성그룹 사장단은 회사 버스 편으로 도착해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등 30여명이 단체 분향을 했다. 오후 1시쯤 분향소를 찾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전직 대통령의 서거는 모두의 비극”이라면서 “생전에 고인을 대전야구장에서 뵌 적이 있는데 매우 인간적인 분이었다.”고 인연을 소개했다. 신동빈 부회장을 비롯한 롯데그룹 사장단과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도 분향소를 찾았다. 충북지역 시민추모위는 28일 오후 7시30분 청주시 상당공원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시민추모제를 개최한다. 또 전남 진도군은 진도 씻김굿 주최로 28일 오후 8시 진도읍 철마광장에서 인간문화재와 씻김굿 기능 보유자가 고인의 명복을 비는 씻김굿을 한다. 전국종합 김해 강원식 서울 김성수 김민희기자 kws@seoul.co.kr ■휴가내고… 지방서… 자원봉사 물결 서울에 사는 정모(45)씨는 지난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을 들은 뒤 곧바로 김해행 고속버스에 몸을 실었다. 정씨는 음식점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지만, 휴가를 내고 27일까지 5일째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정씨는 “저에게는 유일한 대통령이었던 노 전 대통령을 위해 무작정 봉하마을로 내려와 국밥 끓이기, 설거지, 청소, 자원봉사 모집, 물나르기 등 닥치는 대로 일하고 있다.”면서 “여기서(봉하마을)는 딱 정해진 일이 없어 그때 그때 필요한 일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모(여·33·여수)씨도 지난 23일 노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을 접하자마자 여수에서 경남 양산 부산대학병원을 거쳐 5일째 봉하마을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이씨는 “양산에서 집으로 돌아갈까 했는데, 봉하마을에 가면 할 일이 있을 것 같아 찾아왔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 빈소가 마련된 봉하마을에는 하루 400~50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투입된다. 이들은 대부분 새마을단체나 녹색회 등 단체 소속이지만, 상당수는 스스로 일손을 자청하고 있다. 봉사자들은 조문객 질서유지, 리본 및 조화 나눠주기, 국밥 끓이기, 쓰레기 줍기, 설거지, 간이화장실 청소 등 수십가지 활동을 하고 있다. 정씨와 이씨처럼 스스로 자원봉사 활동을 하겠다고 찾아오는 사람도 하루 300명 이상에 이른다. 하루 몇 만명의 조문객을 맞아야 하는 봉하마을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이 큰 힘이 되고 있다. 조문객으로 왔다가 일손을 도와달라는 안내 방송을 듣고 자원봉사자로 남은 사람들도 많다. 김모(55·부산·식당업)씨는 25일 오전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해 봉하마을을 찾았다가 밤늦게까지 국밥에 들어갈 무를 종일 썰고 이튿날 귀가했다. 김해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방명록 수놓은 조문객 글들 “당신의 빈자리 이렇게 클 줄…” “6년 전 당신을 알았습니다. 앞으로 60년 당신을 기억하며, 가슴에 담고 살아가겠습니다.”(경기 부천시 배항섭)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빈소를 찾는 조문객들은 고인을 잊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마음을 방명록에 옮기고 있다. 초등학생부터 노인까지 저마다 노 전 대통령을 추억하는 마음을 햐얀 종이에 쏟아내고 있다. 초등학생 정지은양은 “대통령 할아버지의 웃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국화 놓고 갈게요.”라고 썼고, 김명규씨는 “정작 가야 할 사람은 나이 많은 나인데, 아직 할 일이 많은 당신을 먼저 보내 가슴이 미어집니다.”며 애끊는 마음을 옮겼다. 이진희씨는 “말이 안 나옵니다. 그냥 멍하네요. 멍했다, 슬펐다, 다시 멍해집니다. 살면서 흔들릴 때마다 대통령님을 생각하겠습니다.”고 적었다. 송민호씨는 “주름진 이마와 희끗한 머리를 보면 ‘할아버지’, 막걸리 잔을 기울일 땐 ‘이웃집 아저씨’, 밀집모자를 쓰고 들녘에 나선 모습을 볼 때면 ‘삼촌’이라고 부르고 싶었습니다. 당신의 빈 자리가 이렇게 클줄 몰랐습니다.”며 생전을 추억했다. 한권, 한권 맺어지는 방명록에는 권양숙 여사를 걱정하는 마음도 담았다. 연옥이라는 추모객은 “권 여사님, 기운 차리세요. 대통령님은 가셨지만, 여사님은 우리 곁에 남아 우리를 지켜주세요.”라고 걱정하는 마음을 담았다. 김해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공시족’에게 공직이란?…달라진 의식들 “비정규직 차별 임금 차액 전액 지급하라” 유학생 입국 시즌… 신종플루 금주가 고비 서울대 주요학과 합격자 출신고 분석하니 올 지방직 9급 시험문제 분석해보니 경호관은 은폐 시도… 경찰은 부실 수사
  • 가계빚 5년9개월만에 감소

    가계빚이 줄었다. 5년9개월 만이다. 신용카드를 덜 사용한 요인이 가장 크다. 그래도 주택담보대출은 늘었다. 부동산 시장이 꿈틀대고 소비심리도 살아나고 있어 가계빚 감소세가 이어질지 예단하기는 이르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4분기(1~3월) 중 가계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가계빚 잔액은 683조 7000억원이다. 가계빚은 금융회사에서 빌린 돈(가계대출)과 신용카드 및 할부금융, 백화점 카드 등을 통한 외상구매(판매신용)를 합한 것이다. 지난해 12월 말에 비해 4조 6000억원 감소했다. 가구당(통계청 추계 총 1667만 3162가구) 빚도 지난해 1·4분기 4128만원에서 올해 1분기에는 41 00만원으로 석 달 사이 28만원이 줄었다. 가계빚이 줄어든 것은 ‘카드 대란’이 터졌던 2003년 2분기(-3000억원) 이후 처음이다. 감소 폭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3분기(-7조 1000억원) 이후 10년6개월 만에 최대다. 외상구매가 크게 줄어든 것이 주된 요인이다. 판매신용 잔액은 3월 말 35조 9000억원으로 지난해 말(39조 9000억원)보다 4조원 줄었다. 가계대출도 소폭(-6000억원) 감소했다. 하지만 가계대출의 36%를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은 7조 6200억원 늘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비정규직 차별 임금 차액 전액 지급하라” 인천 도심 난투극 조폭 108명 검거 유학생 입국 시즌… 신종플루 금주가 고비 서울 땅값 10년만에 하락…가장 비싼 곳은?
  • [캠퍼스 라이프]

    외국인기숙사·교수 아파트 완공 ●청주대 450억원을 들여 외국인 유학생 기숙사와 외국인 교수 아파트 등 3개동 건물이 들어선 ‘인터내셔널 빌리지’를 완공했다. 빌리지에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국어교육센터와 평생교육원도 마련됐다. 안구건조증 주제 공개강좌 ●전남대 병원 안과(과장 박영걸 교수)는 28일 오후 4시 5동 1층 강당에서 ‘건강한 눈을 위한 안구건조증의 치료’(당신의 눈물은 어떻습니까?) 주제로 안질환 공개강좌를 연다. ▲안구건조증의 원인과 증상(임성규 전임의사) ▲안구건조증의 약물치료(윤경철 교수) 등 안질환에 대한 궁금사항이나 치료와 관련된 정보들을 제공하고 질의응답시간을 갖는다.
  • [모닝 브리핑] 호주 고교 교과서 동해→일본해 표기

    호주 고등학교의 역사 및 지리 교과서에 동해가 모두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돼 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5일 호주 한국 유학생 등에 따르면 지리교과서인 ‘호주탐험 5단계:지리’와 역사교과서 ‘히스토리존2’ 등의 동해 표기가 모두 ‘일본해’로 돼 있다. 이들 교과서는 고교 교과서를 비롯해 각종 교재, 전문서적 등을 발행하는 글로벌 출판사 하이네만이 제작해 배포한 것이다. 하이네만 제작 교과서들은 시드니 등 호주 주요 도시의 공립 및 사립학교 교과서로 채택돼 있다. 한편 호주 최고 유력 일간지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지난 22일자 1면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단독 표기해 말썽을 빚기도 했다. 시드니(호주) 연합뉴스
  • ‘못생긴 신데렐라’ 수전 보일 30일 결선 진출

    ‘못생긴 신데렐라’ 수전 보일 30일 결선 진출

    하루 아침에 신데렐라가 된 스코틀랜드 출신 가수 수전 보일(48)이 결국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보일은 24일 밤(이하 현지시간) 생방송으로 진행된 영국 ITV의 장기자랑 프로그램 ‘브리튼즈 갓 탤런트’ 준결선에서 댄스그룹 ‘다이버서티’와 10세 소녀 나탈리 오크리,한국 유학생 수 손(한국 이름 손수경) 등 7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고 BBC가 전했다.모두 40명이 참여하는 준결선에는 이날부터 앞으로 나흘 더 열려 8명 가운데 우승자 한 명을 가려 30일 결선을 치른다.  그녀는 이날 뮤지컬 ‘캣츠’의 유명한 노래 ‘메모리’를 열창해 팬들의 온라인 투표에서 압도적으로 이긴 기쁨에 겨워 지난달 보여줬던 예의 막춤을 보여줬다고 BBC는 전했다.처음으로 생방송되는 무대에 올라서인지 그의 음정은 다소 불안정했고 갈라진 목소리가나오기도 했지만 중반 이후 안정감을 되찾으며 클라이맥스에서 특유의 힘 있는 가창력을 뽐냈다.미국의 단문 댓글 전문 사이트인 트위터 웹사이트에 평을 올린 이들은 우수한 가창력을 인정하는 이들도 있는가 하면 과대평가됐다고 폄하하는 이들도 있었다.  사회자 안트와 덱이 그녀에게 생방송 압박감을 견뎌냈느냐고 묻자 “무슨 압력.난 정말 순간순간을 즐겼다.그걸 다시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대망의 결선은 30일 치러지며 우승자에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직접 참관하는 이벤트 ‘로열 버라이어티쇼’에 무대에 서는 영예와 함께 10만파운드(약 2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보일이 처음 이 프로그램에 등장한 이후 손수제작물 공유사이트 유튜브에서 그의 동영상을 본 이는 5800만명이 넘는다.로커 존 본 조비와 배우 데미 무어를 비롯한 수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오프라 윈프리쇼와 래리 킹 라이브에 출연하는 등 유명세를 누리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월드이슈] ‘실론의 평화’ 종족 화합에 달렸다

    [월드이슈] ‘실론의 평화’ 종족 화합에 달렸다

    ●올 들어서만 민간인 희생 7000여명 달해 마힌다 라자팍세 스리랑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의회에 출석해 26년간의 내전이 종료됐다고 공식 선언했다. 라자팍세 대통령은 “이제 전 국토가 테러 세력으로부터 해방됐으며 이 나라는 30년 만에 처음으로 통일됐다.”고 선포했다. 또 “스리랑카는 절대 분리주의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타밀반군이 17일 항복을 선언한 후 이틀 뒤 나온 대통령의 공식적인 종전 선언으로 스리랑카 행정수도 콜롬보의 거리에는 승리를 자축하는 인파로 북적였다. 정부는 18일 반군 최고지도자 벨루필라이 프라바카란이 도주하다 정부군의 공격에 사망했다는 소식을 휴대전화 단문메시지로 전파해 국민들에게 종전을 확신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종전으로 종교와 문화, 종족문제 등이 얽힌 싱할리족과 타밀족 간 오랜 갈등의 뿌리까지 제거된 것은 아니라는 비관적 전망도 제기된다. 특히 국제사회는 ‘인간방패’를 볼모로 내세우는 등 대규모 전쟁범죄가 자행된 것에 대한 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내전이 격화됐던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사망한 민간인은 유엔 추산으로 7000여명에 이른다. 유럽연합(EU)은 18일 민간인 학살과 관련한 독립적인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외무장관회의에서 얀 코후트 체코 외무장관은 “인도주의와 인권을 위반한 전범행위가 있었는지 독립적인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영국에 거주하는 2000여명의 타밀족들은 런던 의회의사당 앞에서 스리랑카 정부군의 대량학살을 비판하는 ‘인간방패 퍼포먼스’를 벌이며 국제사회에 여론을 상기시켰다. ●반군 “전쟁 끝났지만 게릴라·테러전 지속” 외견상 전쟁은 끝났지만 반군은 게릴라전과 테러전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은 보도했다. 극한 ‘전투’가 한 차례 끝났을 뿐 ‘전쟁’은 여전히 끝나지 않았다는 의미다. 로이터 통신은 군사전문가의 말을 인용, “타밀반군은 국제적으로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갖고 있으며 해외의 타밀 교포들로부터 충분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셀바라사 파트마나탄 타밀반군 국제협력 담당자도 “비록 반군은 사라지더라도 전쟁은 새로운 양상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파트마나탄은 게릴라전 등 비정규전의 귀재로 알려진 반군 인사다. ●반군 점령지역 조기선거 실시 등 정국 수습 라자팍세 대통령은 반군 점령지역에 조기선거를 실시하는 등 종전 이후 혼란스러운 정세를 수습할 계획이다. 이번 내전 승리로 그가 지지기반을 더욱 다질 것이라는 점과 야권의 힘이 미약한 점 등으로 미뤄 그의 재선은 더욱 유력해졌다. 하지만 타밀족에 대한 차별이 계속되는 한 내전의 여진은 라자팍세 정부를 더욱 괴롭힐 전망이다. 이미 지난 18일 호주에서 스리랑카인을 대상으로 테러가 발생해 이런 우려는 현실화되고 있다. 시드니의 스리랑카 20대 유학생과 직장인이 타밀족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염산 테러를 받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행정플러스] 국제조달 인력양성연구회 발족

    조달청은 19일 국제조달 관련 해외 업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국제조달인력양성연구회’를 발족했다. 조달 전문지식과 언어, 통상협력과 전자조달 등 조달분야 팔망미인을 내부에서 육성한다는 취지다. 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 수출 및 자유무역협정(F TA)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 등에 따른 전문가 양성의 필요성도 반영됐다. 영어를 포함한 다양한 언어권 강사를 초빙해 다중 언어교육을 실시하고 대전권 대학에 연수 중인 외국 공무원과의 정기미팅과 연구과제에 대한 외국어 발표회 등 특별한 언어훈련도 추진한다. 조달청은 직원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연구회에 참여하는 직원에 대해 상시학습시간을 인정하고 해외 주재관 및 해외유학생 선발시 우선 대상자로 선정하는 등 인센티브도 제공키로 했다.
  • [대학총장 초대석] 조규향 동아대 총장

    [대학총장 초대석] 조규향 동아대 총장

    동아대 조규향(67) 총장은 교육부 차관, 부산외국어대·방송통신대 총장 등 공직과 대학 총장을 두루 역임한 교육 전문가이다. 지난해 8월 취임한 조 총장은 교수업적 평가제 강화, 학과 평가제 도입, 졸업인증제 시행 등 강도 높은 학교 개혁 드라이브를 추진하고 있다. 조 총장으로부터 전국 사학 명문으로의 도약을 위해 힘찬 날갯짓을 펴는 동아대 발전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학교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어떤 것들인가. -최근 대학 발전계획인 ‘액션 플랜(Action Plan) 2016’을 마련했다. ▲경영혁신 ▲우수 신입생 유치 및 최우수 인재 배출 ▲최적의 교육·연구 환경 조성 ▲연구 역량 강화 ▲재정 확충 및 건전화 등 5대 발전전략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2016년 아시아 대학 100위권, 전국 대학 20위권, 5개 학문분야 전국대학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설정했다. →지역 대학으로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 -서울 수도권 등에 비해 지역대학 특히 사립대학의 환경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학생들의 졸업인증제, 교수 업적평가제, 학과평가제 등 96개 실천과제를 마련, 적극 추진해 지방대학으로서의 한계를 극복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교육과학기술부의 교육역량강화사업 지원대상으로 선정돼 50억 1500만원을 지원받는 등 이같은 노력이 점차 결실을 보고 있다. →대학마다 국제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동아대의 국제전략은. -타 대학과 차별적이고 특성화된 국제화를 통해 21세기와 지역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글로벌 리더십을 갖춘 인재 양성에 목표를 두고 있다. 이를 위해 1994년부터 국제화 정보화 지역화 특성화에 중점을 둔 발전계획을 수립해 실천하고 있다. 국외우수대학과 지속적인 국제 학술 교류를 추진하고 있으며 교수와 학생 간의 교환교류, 글로벌 인턴십 등 여러 방면에서 국제학술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450여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을 유치했으며 20개국 99개 대학 및 기관과 자매결연을 하고 있다. 전 강의를 영어로 진행하는 글로벌 리더 양성 프로그램 운영, 외국인 교수 채용 확대, 단과대학 국제 교류 활성화 등도 추진하고 있다. →부산권 사립대학으로서는 유일하게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유치했는데 운영은 어떻게 되고 있나. -올해 처음 시작한 탓에 학생들의 기대와 학교의 계획이 상충하는 부분이 적지 않다. 아직도 많은 부분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실정이다. 이는 다른 25개 로스쿨도 함께 겪는 과제다. 학생들이 새 제도의 실험 대상이 되고 있다는 불안감을 불식시키려고 국제화 시대의 법률가 상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 주고 있다. 전 학생에게 무료로 노트북을 지급하고 학교 인근에 원룸형 기숙사를 제공하는 등 학업에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하고 있다. 등록금 총액 대비 장학금 지급률은 56.44%로 전국 5위에 해당한다. 이와 함께 교수 1명이 3~4명의 학생을 담당, 학습 생활 등에 조언을 하는 등 밀착 지도를 하고 있다. →동아대는 승학·부민·구덕·보배 등 4개 캠퍼스와 종합병원, 로스쿨 등을 보유하고 있다. 대학 발전 구상은. -서구 부민동 옛 법조청사 부지에 자리 잡은 부민 캠퍼스는 지난 3월 경영대학·사회과학대학이 옮겨 오고, 로스쿨이 개원하면서 명실상부한 법정·사회·상경계열 중심의 특성화 캠퍼스로 위상을 갖췄다. 학술·문화교류의 중심으로 거듭나려고 다목적 국제회의장, 세미나실, 첨단 도서관, 기숙사 등을 갖춘 국제회관을 건립 중이다. 하단동 승학캠퍼스는 산학협력과 연구기능을 강화해 인문·자연·공학계열 중심 캠퍼스로 발전시키고, 동대신동 구덕 캠퍼스는 의학·예술 중심 캠퍼스로 나아간다. 부지조성 공사가 진행 중인 진해 보배캠퍼스는 첨단 생산·첨단 스포츠과학·국제 통상물류 등이 어우러진 미래형 캠퍼스로 조성할 계획이다. →입학사정관제를 어떻게 생각하나. -점수 위주의 선발에서 벗어나 다양한 자질을 갖춘 학생을 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훌륭한 입시제도라고 생각한다. 우리 대학도 입학사정관 2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려면 오랜 경험과 자료가 축적돼야 한다. 올해처럼 정부 지원을 노리고 갑자기 확대해선 곤란하다. 오히려 이 제도를 망칠 우려가 있다. →올해 중점 추진 사업은 어떤 게 있나. -올해 전면 개정 시행에 들어간 교수 업적 평가제도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는 것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는 학과평가를 별 탈 없이 이끌고 가는 것이다. 이 두 가지는 교수 역량 강화라는 큰 틀에서 같은 것이지만, 교수 업적 평가가 개인의 역량을 평가한다면, 학과평가는 팀워크를 고려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그동안 경쟁대학과 비교해 다소 처졌던 대학원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우수 학생선발을 위한 다양한 특별전형을 추진하는 것으로 안다. -부산지역 대학 중 가장 많은 특별전형이 있다. 지난해 27개의 특별전형이 시행됐고 올해는 입학사정관 전형 등이 추가됐다. 수험생은 다양한 전형유형을 꼼꼼하게 분석해 자신의 소질에 맞는 전형을 찾아내는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2010학년도부터 모집에 들어가는 ‘동아 슈피리어 인재 특별전형’을 통해 우수 인력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 전형은 법학전문대학원 진학, 각종 국가고시 준비, 공인회계사(CPA) 시험 등을 목표로 하는 학생을 위해 차별화된 전문적인 커리큘럼을 제공하게 된다. 4년간 등록금 전액 지원, 국외어학연수 지원, 공부방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 →교육전문가이신데 평소 대학교육에 대한 지론은 무엇인가. -학부 교육은 인문 소양 등 기본 교육에 충실하고 다양하고 폭넓은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산지역 대학으로 는 처음 졸업인증제를 시행하는 것으로 안다. -세계화 정보화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배양하고 도덕적 가치를 함양해 사회가 요구하는 준비된 인재를 배출하자는 목적에서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학생들은 졸업 때까지 외국어 능력, 실용한자 능력, 컴퓨터 활용 능력, 봉사활동 등 4개 분야 가운데 2개 분야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점수를 따야 졸업이 가능하다. 부산에서 처음 실시하는 졸업인증제는 동아대 졸업생이면 일정 기준 이상의 실력을 갖췄다는 검증된 졸업자라는 인식을 심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펠로 교수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연구 업적이 뛰어난 교수를 ‘펠로(fellow) 교수’로 임명해 특별한 예우와 인센티브를 줄 방침이다. 교수사회의 연구 의욕을 높이고 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석좌교수 바로 아래 급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日 감염 67명 추가확인 비상

    │도쿄 박홍기특파원·서울 나길회기자│일본이 오사카와 효고현을 중심으로 퍼지는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에 속수무책이다. 특히 학교에서 기업 등으로 확산, 도시 전역에 비상이 걸렸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18일 오사카와 효고현에서 신종플루 감염자 67명이 추가로 확인돼 전체 감염자가 163명으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일본의 감염자 수는 16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무려 159명이나 늘었다. 미국, 멕시코, 캐나다에 이어 4번째로 감염자가 많아진 것이다. 유치원, 초·중·고교, 대학 등 3300여곳이 5∼7일 동안 휴원 및 휴교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 세계보건기구(WHO)는 경보단계를 마지막 6단계로 격상시키는 방안을 한때 고려했으나 현재 5단계를 유지키로 했다. 홍콩에서는 세번째 감염자가 발생,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3명의 감염자 중 2명이 미국에서 왔다는 점에서 당국은 미국 내 자국 유학생들이 방학 기간 대거 입국할 경우 신종플루가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중국 베이징에서 첫 감염자가 발생, 중국 본토 감염자도 3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중국은 18일부터 모든 입국자에 대해 주소와 연락처, 일주일간 활동계획 제출을 의무화했다. 미국의 경우 뉴욕에서 처음으로 신종플루 감염자가 사망했다. 이로써 미국 내 사망자는 6명으로 늘었다. 중남미에서는 칠레가 새로운 감염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입국한 2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kkirina@seoul.co.kr
  • “술 취한 영국?”…음주문화 사진 논란

    영국에서 유학생활을 했던 한 폴란드인이 현지 젊은이들의 음주문화 모습을 적나라하게 담은 사진 여러 장을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은 “영국 웨일스 카디프에서 유학생활을 했던 폴란드인 Maciej Dakowicz가 지난 4년 간 영국 젊은이들이 술에 빠져 있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고 소개했다. 이 폴란드인이 공개한 수십 장에 사진에는 카디프의 중심부에서 술에 취한 젊은이들이 요란한 복장을 하고 주정을 부리거나 쓰레기를 아무 곳에나 버리는 모습, 서로 싸워서 피투성이가 되거나 공공장소에서 진한 애정행각을 벌이는 모습 등이 적나라하게 담겨있다.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는 Dakowicz는 지난 2004년 글러모건 대학교에서 학위를 이수하기 위해 홍콩에서 이주했으며 그곳에서 지냈던 4년 간 주말 새벽마다 카디프의 길거리에서 이어지는 젊은이들의 떠들썩한 음주문화를 촬영했다. 그는 “20여 국가를 여행했지만 카디프의 젊은이들의 음주문화는 지금까지 한번도 본 적 없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이었기 때문에 카메라에 담았다.”고 털어놨다. 4년 간 사진을 찍은 이 남성은 “길거리에서 만난 사람들은 대부분 친절하게 대해줬고 포즈도 취해줬다.”면서 “하지만 자연스러운 사진을 좋아해서 사실적인 모습만 담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같은 사진이 공개되자 일부 영국 네티즌들은 “음주문화의 부정적인 면만 카메라에 담아 마치 영국만의 문제인 것처럼 보이게 한다.”면서 불쾌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대다수의 영국인 네티즌들은 “젊은이들의 그릇된 음주문화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영국의 현실”이라면서 “비판을 겸허히 받아드려야 하며 음주문화 개선이 시급하다.”면서 자성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섹시+레드로 칸 빛낸 배두나가 일본 배우?

    섹시+레드로 칸 빛낸 배두나가 일본 배우?

    영화 ‘공기인형(空氣人形·구키닌교)’으로 제62회 칸 국제영화제 레드 카펫을 ‘붉게 물들인’ 배두나가 일부 외신에 일본 배우로 소개되는 해프닝을 겪었다. 배두나는 14일 밤 10시(현지시간)쯤 일본에서 촬영해 비경쟁 부문에 초대된 ‘공기인형’의 첫 공식 상영에 앞서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배우 이타오 이츠지와 함께 뤼미에르 극장 앞에 도착,레드 카펫을 걸으며 사진 촬영에 응했다.  배두나는 영화에서 어느 날 갑자기 감정을 갖게 돼 주인 몰래 바깥 세상을 다니다 비디오대여점 종업원과 사랑에 빠지는 공기인형 역할을 했다.  배두나는 일반적으로 레드 카펫 행사에서 금기시되는 붉은 색 드레스에 붉은 빛 립스틱을 발랐지만 영화속 배역처럼 깜찍한 인형같은 매력으로 현지에서 ‘코리안 돌’이란 찬사를 들었다고 한다.  레드 카펫 행사에 이어 밤 12시30분 리베라 극장 테라스에서 진행된 포토콜에는 가슴이 깊게 파인 검은색 드레스로 갈아입고 나와 섹시미를 뽐냈다.  2006년 영화 ‘괴물’에 이어 두번째로 칸을 찾은 배두나는 취재진에게 “배우로서 더할나위 없는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하지만 ‘괴물’과 ‘공기인형’ 모두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아쉽게도 시상식 무대에 올라갈 일은 없다.  한편 배두나의 국적이 AP, AFP, 신화통신 등에 일본으로 소개됐다. 배두나가 ‘린다린다린다’에 이어 두 번째 일본 영화에 출연한 데다 이번엔 전작처럼 한국 유학생 역할도 아니어서 모든 대사를 일본어로 소화한 데 따라 오해가 빚어진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중국 한~명나라 개척자 6인의 발자취

    “그 오만 분의 일 지도, 그 다음에는 그 조선소를 짓겠다는 백사장 사진, 그걸 들고 가서 당신이 배를 사주면, 사겠다는 증명을 가지고 영국 정부의 승인을 받아서, 영국 정부에서 차관을 얻어서, 기계를 뭐 사들이고 그래서 여기다 조선소를 지어서 너희 배를 만들어줄 테니 사라, 뭐 이런 이야기죠.” 고(故) 정주영 회장이 1986년 중앙대학교에서 했던 특강의 한 대목이다. 지난해 방송 광고로 전파를 타며 도전 정신의 표상으로 다시 한번 화제가 됐다. 미국식으로 요약하면 프런티어 정신이고, 송강호식으로 이야기하면 ‘무대포 정신’이다.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들어 가며 앞으로 나아갔던 불굴의 의지를 가진 개척자 이야기는 요즘처럼 어려운 시절에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더욱 증폭시킨다. 중국의 저명한 역사학자로 정부 요직에 있다가 문화혁명 때 실각한 우한(1909~1969)이 한나라부터 명나라까지 위대한 여행가 6명의 이야기를 담은 ‘대여행가’(김숙향 옮김, 살림 펴냄)를 집필한 배경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 수천, 수백년 전 이미 넓은 세상을 거닐며 원조 세계인이 됐던 이들의 이야기는 중국을 넘어 아시아는 물론 세계 사람들에게도 공통의 메시지를 준다. 평소에는 궁문을 지키며 황제가 외출할 때 수레를 호위하는 보잘것없는 시종의 신분이었다가 한무제에게 대월지(지금의 아프가니스탄 쪽에 있던 고대국가) 사신으로 발탁돼 실크로드를 개척한 장건(?~BC 114)이 전하는 메시지는 현재 나의 위치에 안주하지 말라는 것. 첫 원정에서 흉노에 포로로 잡혔던 장건은 특별 대우를 받으며 안락한 생활을 하기도 했으나 결국 13년이 걸려 임무를 완수했다. 중국 불교계의 부패와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계율 경전을 얻으려고 동진 시대의 승려 법현(337~422)은 65세의 나이에 히말라야를 넘어 천축(인도) 땅을 밟았다. 도전의 적기는 언제나 ‘지금’이라는 교훈을 제시한다. 아프가니스탄, 카슈미르, 파키스탄, 네팔, 스리랑카, 인도네시아에 이르는 여정을 담은 불국기는 고대 중앙아시아나 인도의 풍습을 기록한 최초의 원시자료로 꼽힌다. 스리랑카에는 법현촌이라는 마을이 있다고 한다. 중국 고전 ‘서유기’에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과 함께 여행한 삼장법사로 알려진 당나라 승려 현장(602~664)은 실제로는 혈혈단신으로 서역을 뚫고 중국 최초의 인도 유학생이 됐다. 역시 당나라 승려였던 감진(688~763)은 폭풍으로 인한 난파, 열병으로 두 눈의 시력을 잃는 고난을 겪으면서도 여섯 차례에 걸친 도전 끝에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율종의 시조가 됐다. 콜럼버스(1492년)의 신대륙 발견이나 바스코 다 가마의 희망봉 발견(1498년)보다 1세기가량 앞서 1405년부터 약 30년 동안 일곱 차례나 바닷길을 개척하며 아프리카 동부와 홍해까지 나아갔던 환관 정화(1371~1433)는 치밀한 준비 끝에 색목인의 한계를 뛰어넘어 그를 중용했던 명나라 영락제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평생을 바쳐 중국 산천과 동굴을 찾아다니며 지형과 지질을 과학적으로 기록해 중국 근대 지리학을 세운 ‘중국판 김정호’인 명나라 선비 서하객은 치열한 도전정신의 표본이다. 1만 4000원.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술판 걷고 이웃은 돕고… 대학축제 나눔 무대로

    술판 걷고 이웃은 돕고… 대학축제 나눔 무대로

    대학가 축제가 ‘나눔’의 장으로 바뀌고 있다. 연예인 초청에다 술과 춤, 파티 등 유흥일색에서 기부와 봉사를 실천하는 행사로 넘쳐나고 있다. 불황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한 노력으로 비춰진다. 연세대 자원봉사동아리 학생들은 축제 첫날인 13일 ‘빵빵한 나눔스토리’ 행사를 연다. 서울 강서지역 자활센터의 사회적 기업인 ‘프루트 앤 베이커리’가 만든 빵과 쿠키를 싸게 판다. 연세대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수익금 전액을 독거노인, 새터민 지원에 쓸 예정”이라면서 “축제를 즐기면서 주위 어려운 이웃도 돌아보자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연대 봉사동아리 ‘토토로’는 비즈공예로 열쇠고리와 팔찌를 만들어 서대문구 구세군 후생원의 초등학생 어린이 100명에게 선물하기로 했다. 토토로 회장 유원정(22)씨는 “대학 축제를 끼리끼리 모여 술만 마시는 ‘그들만의 행사’가 아니라 봉사활동을 홍보하는 자리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축제는 오는 15일까지 열린다. 경희대 동아리인 경희봉사단이 이날 개최한 쿠키만들기 행사에선 저소득층 어린이 150여명이 모처럼 환한 표정을 지었다. 이 학교는 15일까지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나와 너’라는 주제로 봉사 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김인호(24) 단장은 “학생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반응도 뜨겁다.”면서 “이번 행사가 대학생들이 이웃을 바라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경희봉사단은 13~14일 7명씩 팀을 이뤄 교내를 돌며 장애인 체험을 하고 장애인에 대한 생활 속 상식을 알아보는 퀴즈시간을 마련한다. 또 동전을 던져넣고 소원을 비는 ‘경희 트레비 분수대’와 60개 저금통을 교내에 설치해 모금된 금액을 소외 계층에 기부하기로 했다. 고려대는 아름다운 가게와 손잡고 14일 열리는 축제 현장에서 ‘아름다운 성년의 날 캠페인‘을 펼친다. 아름다운 가게측은 “7300원씩 기부하면 성년의 날 기념품인 향수도 받을 수 있다.”면서 “기부 향기가 대학생들 사이에도 널리 퍼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성균관대는 오는 18일부터 열리는 축제 기간에 ‘공익 부스’를 마련해 장기 기증과 헌혈 행사를 벌인다. 국제봉사단체 굿네이버스도 대학가에서 모금행사에 나선다. 굿네이버스 관계자는 “외대를 비롯해 성균관대, 성신여대, 덕성여대 등 서울시내 9개 대학에서 학생들의 후원신청서를 받고 기념품을 나눠주는 나눔 축제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외국인 유학생들도 나눔 축제에 동참한다. 명지대는 미국, 일본, 중국 등 10개국에서 온 유학생들이 이날부터 이틀 동안 서울캠퍼스 대운동장에서 ‘명지 월드페스티벌’을 연다. 이들은 국제교류학생클럽인 어우라미와 함께 각국의 전통음식을 만들어 판매한 수익금 절반을 인터넷 외교사절단 반크(VANK)와 유니세프 등 공익단체에 지원하기로 했다. 이재연 오달란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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