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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도 외국인 유학생 안전사고 방지 콘텐츠 제공

    충북도 외국인 유학생 안전사고 방지 콘텐츠 제공

    충북도는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안전사고 방지 교육’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콘텐츠는 도내 외국인 유학생이 1만 명을 넘어서면서, 이들의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커짐에 따라 제작됐다. 콘텐츠는 한국에서의 기본예절, 식당 및 공장 아르바이트에서 주의할 점, 안전사고 시 119 신고 방법, 화재 연기 대피 방법, 심폐소생술 방법 등으로 구성됐다. 안전 분야 전문 강사가 실제 사례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하며, 영어·중국어·베트남어 등 3개 언어로도 시청할 수 있다. 도는 콘텐츠를 도내 대학에 배포하고 유학생 전용 홈페이지인 스터디인충북 (https://www.studyinchungbuk.or.kr) 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 성관계 후 붉은 반점이…‘성병’ 의심한 30대 유학생 女 살해당했다

    성관계 후 붉은 반점이…‘성병’ 의심한 30대 유학생 女 살해당했다

    영국 런던으로 유학을 떠난 한 30대 중국 여성이 남자친구와 다투던 중 살해당한 사건이 알려지며 충격을 주고 있다. 8일(현지시간) 더선 등에 따르면 런던의 한 대학교에 다니던 중국인 왕저(31)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남자친구인 조슈아 미칼스(26)에게 얼굴에 두 차례 흉기를 맞고 사망한 채 발견됐다. 지난해 2월 왕저는 성관계 전 미칼스에게 성병 검사 결과를 보여달라고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왕저는 자신이 청결에 민감하며 ‘세균공포증’이 있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두 사람이 만나는 동안 성관계는 단 한 번뿐이었으며, 왕저는 성관계 직후 자신의 몸에서 붉은 반점을 발견하곤 미칼스에게 성병 검사를 다시 받아 보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칼스가 검사를 거부하자, 왕저는 그가 자신의 인생을 망쳤다고 비난하며 대학에 도움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미칼스는 “왕저의 기분을 풀어주고자 사건 당일 왕저의 아파트에 방문해 저녁 식사를 제안했지만 왕저는 냉담한 반응이었다”며 “잠깐 화장실에 다녀왔는데 왕저의 손에 흉기가 들려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흉기를 든 왕저를 말리려고 몸싸움하다가 그를 찌르게 된 것”이라며 “살해하려는 의도는 없었고 단지 왕저를 내게서 떼어놓고 싶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왕저의 눈빛에 사악한 기운이 가득했다. 악령에 씐 것처럼 정신이 나가 보여 정말 무서웠다”며 살인 혐의를 부인했다. 부검 결과 왕저는 얼굴 자상과 목 압박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법원은 미칼스가 화를 주체하지 못한 채 왕저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살인죄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이다.
  • 다문화 시대, 국민 20명 중 1명은 이주민

    다문화 시대, 국민 20명 중 1명은 이주민

    국내 인구 20명 중 1명은 본인 또는 부모가 외국인인 이주민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체 인구 증가율보다 50배 빠른 속도로 불어나고 있다. 한국도 이제 ‘다문화 사회’ 초입에 들어선 만큼 이주민들이 차별당하지 않고 안착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가데이터처가 8일 발표한 ‘2024년 이주배경인구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이주배경인구는 271만 5000명으로 전년보다 5.2%(13만 4000명) 늘었다. 총인구 증가율 0.1%의 50배 수준이다. ‘이주배경인구’란 본인 또는 부모 중 적어도 한 명이 해외에서 국내 이주한 사람으로 외국인·귀화자·이민자 2세 등을 통칭한다. 이주민이 총인구 5180만 6000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2%로 전년 대비 0.3% 포인트 증가했다. 이주민은 ‘젊은 피’로 구성됐다. 30대가 66만명(24.3%)으로 가장 많았고 20대(21.0%), 40대(15.4%) 순이었다. 20~40대만 60.7%에 이른다. 특히 20대는 1년 새 4만 2000명(8.0%) 늘어나며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김서영 데이터처 인구총조사과장은 “외국인 노동자와 유학생, 결혼 이민자가 늘어나고 이들이 가족을 형성하면서 이주배경인구가 증가했다”며 “최근 고용허가제 확대도 취업 인구 유입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주민의 생산연령인구(15~64세) 비중은 81.9%(222만 3000명)로 집계됐다. 계속 추락 중인 전체 생산연령인구 비중 70%와 10% 포인트 이상 차이가 났다. 이주민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층 비중은 5.5%로 총인구 19.5%의 4분의1 수준이었다.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는 한국에 젊은 이주민이 새로운 노동 자원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이주배경인구는 인구 감소와 노동력 부족을 막아 내는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다만 이들도 수도권 쏠림이 심한 만큼 지방에 정착시키기 위한 일자리 정책과 투자 기회 제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순천향대, 법무부 K-STAR 비자트랙 선정

    순천향대, 법무부 K-STAR 비자트랙 선정

    순천향대학교(총장 송병국)는 충남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법무부가 주관하는 ‘K-STAR 비자트랙’ 참여 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K-STAR 비자트랙은 이공계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취업이 확정되지 않아도 총장 추천만으로 거주(F-2) 비자를 부여하고, 연구 성과에 따라 3년 후 영주(F-5) 자격, 특별 귀화까지 연계하는 고급 인재 정주 지원 제도다. 순천향대는 K-STAR 비자트랙 선정을 계기로 외국인 유학생 유치 경쟁력 강화와 첨단 연구 참여, 산학협력 연계, 글로벌 취업 및 정주 지원 체계를 체계화할 계획이다. 송병국 총장은 “K-STAR 비자트랙 대상교 선정은 순천향대가 국제적 교육·연구 역량을 갖춘 대학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우수 외국인 유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오세훈 “열린 도시 서울서 미래 설계를”

    오세훈 “열린 도시 서울서 미래 설계를”

    “주거ㆍ대중교통 우수… 기회 제공”‘테크 스칼러십ㆍ펀 시티’ 등 강조 “서울은 늘 열린 도시입니다. 하노이대학의 우수한 학생들이 서울 학생들과 어우러져 미래를 함께 설계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동남아시아를 방문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대에서 학생 400여명을 대상으로 인재 유치를 위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오 시장은 이공계 유학생을 위한 ‘서울 광역형 비자’와 석사 유학생을 지원하는 ‘서울 테크 스칼러십’을 설명했다. 특히 서울이 도시경쟁력 지수(GPCI) 6위, 유학하기 좋은 도시 1위, 창업하기 좋은 도시 8위란 사실을 강조했다. 그는 “공부하기도 좋지만 즐기기도 매우 좋은 도시”라면서 “‘펀 시티’를 지향하고 있는데, 일상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요소를 많이 만들어 외국인들이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주거 공간도 그렇지만 대중교통이 매우 잘 돼 있다”며 “외국인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해 저렴한 가격에 어디든지 접근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잘 짜여 있다”고 했다. 오 시장은 베트남 시장 전문 컨설팅 회사 ‘한비에타’를 차린 팜레민씨의 사례를 소개하며 서울이 기회를 제공할 공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팜레민씨는 고려대 MBA 과정을 마친 뒤 CJ, 현대건설 등에서 쌓은 경력을 바탕으로 창업에 성공했다. 김수덕 글로벌도시정책관은 “동남아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한편, 현지 정부·대학·민간 기관과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교류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오세훈 “서울은 늘 열린 도시”… 아시아 인재 러브콜

    오세훈 “서울은 늘 열린 도시”… 아시아 인재 러브콜

    “서울은 늘 여러분에게 열린 도시입니다. 하노이대학의의 우수한 학생들이 서울의 학생들과 어우러져 미래를 함께 설계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아시아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대에서 학생 400여명을 대상으로 인재 유치를 위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서울시는 올 7월부터 해외 현지 대학 및 주요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이공계을 인재 유치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오 시장은 이공계 유학생을 위한 ‘서울 광역형 비자’와 이공계 석사 유학생을 지원하는 ‘서울 테크 스칼러십’ 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서울이 도시경쟁력 지수(GPCI) 6위, 유학하기 좋은 도시 1위, 창업하기 좋은 도시 8위임을 강조했다. 그는 서울이 “공부하기도 좋지만 즐기기도 매우 좋은 도시”라면서 “‘펀 시티’를 지향하고 있는데, 일상생활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요소를 많이 만들어 서울시민들과 외국인들이 함께 어우러져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서울이 생활하기 편한 도시라면서 “주거 공간도 그렇지만 이동 편의 수단, 다시 말해 대중교통이 매우 잘 돼 있다”며 ”외국인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해 매우 저렴한 가격에 가고 싶은 곳은 어디든지 접근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잘 짜여 있다“고 자랑했다. 오 시장은 서울에서 공부하며 베트남 시장 전문 컨설팅 회사 ‘한비에타’를 차린 팜레민씨의 사례를 소개하며 서울이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공간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팜레민씨는 고려대 MBA 과정을 마친 뒤 CJ, 현대건설 등에서 쌓은 경력을 바탕으로 창업에 성공했다. 하노이대는 11개 외국어학과 중 한국어학과에 2000여명이 재학 중이다. 이날 학생들은 고려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관계자로부터 학교 소개·유학 관련 상담도 받았다. 서울시는 해외 인재의 학업과 취업, 정착까지 지원해 AI·바이오·핀테크·양자 등에 특화된 인재를 적극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김수덕 글로벌도시정책관은 “앞으로 베트남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는 한편 현지 정부·대학·민간 기관과의 다층적 협력 모델로 지속 가능한 인재 교류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 시장은 롯데호텔 하노이에서 열린 ‘2025 서울-하노이 도시정책 공유 포럼’에 참석해 서울의 한강 개발 사례를 설명하기도 했다.
  • 천안배원예농협, ‘인력 부족’ 외국인 농업 대학생 확보 나서

    천안배원예농협, ‘인력 부족’ 외국인 농업 대학생 확보 나서

    충남 천안배원예농협(조합장 유영오)이 정부의 외국인 계절 근로자 정책 보완을 위해 자체적으로 동남아시아 농업 관련 대학(원)생을 활용한 인력 확보에 나섰다. 천안배원예농협은 외국인 체류 외국인·유학생 교육기관 글로벌엠피씨㈜·㈜글로벌외국인기술연수원(대표 김인배)과 농번기 인력 수요에 체계적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외국인 계절 근로자 지원 정책을 보완해 고품질 천안배 생산 조합원 등에게 합법적이고 안정적으로 외국인 농업 인력 활용할 수 있도록 천안배원예농협이 자체적으로 마련했다. 4월 초에서 중순의 배 인공수분(화접)은 한 해 배 농사를 결정하는 중요 작업이다. 이 기간에 수차례에 걸쳐 직접 수작업으로 배꽃 수정을 하는 인력 집중이 절실하다. 수확과 포장 등의 시기에도 농가의 인력 수급이 절실하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배 재배·적과·수확·선별·포장 등 농가의 실제 농작업 현장 직접 참여 △천안배 등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 협력 △연수생 농업기술·현장·안전 교육 및 한국어 교육 등을 담고 있다. 외국 연수생은 몽골·네팔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재학 중인 농업 관련 대학(원)생이 대상이다. 이들은 한국의 고품질농산물 생산에 관심이 높다고 한다. 천안배원예농협은 연수생들이 농업 전문 지식을 갖춘 대학(원)생 신분으로 외국인 계절 근로자와 함께 합법적이고 안정적인 외국인 인력을 활용한 모델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 유영오 조합장은 “농업 분야별 일정에 맞춰 인력 확보가 필요하다. 협약은 정부의 계절 근로자 정책 보완을 위해 마련했다”며 “농번기 조합원 등이 고품질 천안배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말했다. 김인배 글로벌엠피씨 대표는 “계절 근로자 정책 도입 후 노동자 이탈과 농가에서 능률이 떨어지는 등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며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연수생은 신원보증이 가능해 계절 근로자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안배원예농협에 따르면 지난해 950여명의 조합원이 1000㏊의 면적에서 2만t의 배를 수확해 3000t을 미국과 캐나다 등으로 수출했다.
  • [씨줄날줄] 내외국인 차등요금제

    [씨줄날줄] 내외국인 차등요금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마린스키극장은 오늘 저녁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을 공연한다. 누리집에서 관람권을 예매할 수 있는데, 무대 가까운 자리가 4200루블(약 7만 9600원)이다. 그런데 30~50%를 할인하는 ‘특별 요금’이 보인다. 러시아 시민과 거주 외국인 및 유학생이 적용 대상이다. 결국 ‘정상 요금’을 내는 사람은 관광객뿐이다. 옛 소련 문화 공간은 내국인과 외국인 요금 차이가 10배까지 나기도 했다. 소련이 무너진 직후 모스크바 볼쇼이극장이나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주미술관을 찾은 사람들은 값싸게 공연과 전시를 즐길 수 있는 러시아 국민이 부러울 지경이었다. 하지만 차등요금제는 이제 마린스키극장이 예외적일 만큼 많이 사라졌다. 차등요금제 논리는 ‘내국인의 세금으로 인프라를 구축한 만큼 외국인은 당연히 더 많이 내야 한다’는 것이다. 많은 나라가 문화 공간과 관광 명소는 물론 항공·철도와 호텔에까지 이 제도를 적용했다. 캄보디아 앙코르와트를 찾는 외국인은 지금도 하루 37달러(5만 440원)를 미화로 내야 한다. 내국인 관람료는 없다. 사회주의권과 개발도상국의 전유물이던 차등요금제가 서방 선진국으로 번지고 있다.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은 22유로(3만 7000원)인 비유럽 관광객 관람료를 내년부터 32유로(5만 4000원)로 올린다. 그랜드캐니언을 비롯한 미국 11개 국립공원을 찾는 외국인도 새해에는 100달러(14만 7000원)를 더 내야 한다. 일본 홋카이도의 니세코 스키리조트는 겨울을 앞두고 외국인 요금을 올렸다. 벳푸·히메지 온천과 히메지성 등도 같은 길을 간다. 한국은 관람료가 국립박물관의 경우 아예 없고 경복궁을 비롯한 고궁은 3000원이다. 외국인 차등은 당연히 없다. 국립중앙박물관이 관람료 부활을 검토한다지만 우리는 아직 관광객 과잉을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 차등요금제가 유행할수록 ‘부담 없는 관광’이 한국의 또 다른 매력으로 떠오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日·佛 대학들, 유학생만 겨눈 등록금 인상 논란

    日·佛 대학들, 유학생만 겨눈 등록금 인상 논란

    일본과 프랑스 등의 주요 대학들이 유학생에게만 높은 등록금을 부과하는 ‘차등 인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재정난을 이유로 내세웠지만 고등교육의 국제 경쟁력 약화와 역차별 논란을 동시에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NHK 등에 따르면 국공립대인 도호쿠대가 내년도 유학생 학비를 일본인 학생의 1.7배인 연간 90만엔(약 852만원)으로 인상한다. 현행 53만 5800엔에서 크게 올리는 것으로 2027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된다. 히로시마대도 유학생 등록금 인상을 검토 중이다. 그동안 일본 국립대는 법적으로 등록금 기준액이 정해져 일본인과 외국인의 등록금이 같았다. 그러나 일본 정부가 지난해 ‘유학생 등록금 상한’을 철폐하면서 차등 부과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일본 사립대 가운데 외국인 유학생 수가 5562명(지난해 5월 기준)으로 가장 많은 와세다대도 유학생 학비 인상을 검토 중이다. 와세다대가 공개한 내년도 학부 등록금은 연간 120만~180만엔수준이다. 대학 측은 “유학생의 학교생활 지원에 추가 비용이 든다”며 “더 많이 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학생이 2169명 수준인 게이오대는 내년도 등록금은 동결했지만 이후 방침은 아직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프랑스 파리1대학(팡테옹 소르본)은 2026학년도부터 유럽연합(EU) 회원국 출신이 아닌 외국인 유학생 등록금을 기존의 16배 수준으로 대폭 올린다. 이에 따라 학사 과정은 178유로(약 30만원)에서 2895유로, 석사 과정은 254유로에서 3941유로로 인상된다. 파리1대학은 그간 등록금의 대부분을 국가가 부담해 학생 자부담이 매우 낮은 프랑스 공립 고등교육 시스템의 대표 사례였다. 이런 구조에서 외국인에게만 대폭 인상안을 적용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프랑스 정부는 이미 2019년부터 공립대 차등 부과를 허용했지만 파리1대학을 포함한 상당수 대학은 차별적이라는 이유로 기존 체계를 유지해 왔다. 파리1대학의 마리 에마뉘엘 포므롤 정치학 교수는 프랑스 공영방송 RFI에 “출신 국가에 따른 차별로 용납할 수 없다”며 유학생을 겨냥한 학비 인상은 대학 재정난의 근본적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도 예산안 실효성 정밀 심사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도 예산안 실효성 정밀 심사

    경상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대일)는 지난 3일 미래전략기획단, 지방시대정책국, 저출생극복본부 등 도 9개 실·국 대상으로 내년도 예산안 실효성에 대한 정밀 심사를 이어갔다. 손희권 부위원장(포항)은 안전보건지킴이의 시군 확대·동락관 기획공연 운영 등이 역할 분담, 실효성 검증 없이 추진되고 있으며, 해당 조례에 맞지 않는 형식적인 점검과 관리 미흡을 지적했다. 또 저출생·복지 관련 사업 전반에 대해 중복·안전·성과를 면밀히 따져 한정된 재원을 선택과 집중 원칙에 따라 재설계할 것을 요구했다. 김대진 위원(안동)은 국정과제 연계뿐 아니라 22개 시·군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의료·청년취업 등 생활밀착형 전략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용역 축소로 정책 실행이 위축되지 않도록 정보공개와 예산 보완을 주문했다. 또한 외국인 전통혼례, 청년 무역인력 양성, 경찰관 심리치유, 안동의료원 난임센터 등 현장 사업 전반에 대한 실효성 제고를 강조했다. 김진엽 위원(포항)은 공유재산 매각 수익 예산 산출근거 미흡과 중기공유재산관리계획과의 불일치를 지적하고, 공실로 방치한 인재개발원 관련 재산의 매각·활용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또한 청년 취업 예산 감액을 우려하며 추경 복원을 촉구하고, K-탑티어 장학사업의 형평성 및 대상 대학 확대·포항 시청자미디어센터의 차질 없는 추진을 주문했다. 박선하 위원(비례)은 안전행정실 예산의 산출근거 불명확성·재난통신 훈련·장비 점검 미흡 등을 지적하고, 글로컬대학·라이즈·유학생 유치가 지역 정주와 청년 일자리로 이어지도록 대학·교육청·가족센터와의 연계 및 정착 지원 강화를 강조했다. 또한 공공산후조리원 사업의 공기 관리·수요 분석·취약지역 대안 마련 등 체계적인 저출산 대책 추진을 강조했다. 배진석 위원(경주)은 미래전략기획단의 정체성과 관련해 ‘도청 별빛마당’ 사업의 효과성 부족·시기·내용적으로 부적합한 추진사업에 대해 강하게 지적하며, 대규모 예산 사업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농업기술원 이전에 대비한 조직 개편과 연구 중심 기능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경북 농업 혁신을 차질없이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연규식 위원(포항)은 경상북도 기록원·지속가능발전위원회 등 제도 운영을 법 취지에 맞게 재정비하고 해당 조직의 법정 기능에 적합한 인사·조직 운영을 강조했다. 또한 다자녀 주택 이자지원, 지역아동센터, 영농대행단, 온열질환 예방, AI 플랫폼·언론 스크랩 사업의 효과와 예산 타당성을 면밀히 점검해 도민 체감도 제고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윤종호 위원(구미)은 고향사랑기부제의 홍보비 과다와 기금 미집행·공무원 주거안정기금 운용의 형평성 문제를 지적하며, 도민 눈높이에 맞는 청년·무주택자 중심의 실질적 주거지원 강화를 요구했다. 또한 구미 방산클러스터·K-방산 수출 확대를 위한 전략 보완과 K-탑티어 인재양성 사업의 정주 효과 제고, 저출생 대응 사업 내실화를 촉구했다. 정영길 위원(성주)은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 사업에 대해 선례답습을 지양하고 선정기준 재정비, 현지조사 강화를 통한 선택·집중 지원으로 공익성과 효과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생활인구 사업의 시군 간 편차 해소와 취지에 맞는 공모·선정을 요청하며, 반드시 필요한 사업 예산의 적극적인 확보 노력을 당부했다. 조용진 위원(김천)은 경북 국제 AI 메타버스 영화제 해외 홍보와 자치경찰위 홍보 등 실효성 부족 예산을 도민이 체감하는 안전사업 등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했다. 또 K-UCT·교육특구·라이즈·U시티·직업계고 등 관련성이 높은 사업들의 연계 추진을 강조했다. 또한 김천 경북혁신도시의 중장기 혁신도시 발전 로드맵 수립을 촉구했다. 황두영 위원(구미)은 경북 대표 상징물인 구미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의 방만한 유지·보수비와 미흡한 콘텐츠·홍보, 성과지표 부재를 지적하며 효율적 운영 방안 재검토를 촉구했다. 또한 청년·도민 평생교육 기회 확대 및 외국인 유학생 유치 관련 예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예산 확보를 위한 집행부의 적극적인 소통·설명을 주문했다. 김대일 위원장(안동)은 새마을재단의 해외 사업을 시·군 새마을조직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현장 경험을 살리고, 지역 새마을회 활성화와 조직 자긍심 제고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또한 도청 이전의 취지인 북부권 균형발전과 새로운 성장축 구축에 맞춰 신도시 정주여건·교통 개선을 우선하고, 해외 유학생 유치·산하기관 청렴도 평가·학교 밖 청소년 지원 사업 등이 형식에 그치지 않도록 실효성을 중심으로 재점검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예결특위는 4일 기후환경국·환동해지역본부·인재개발원 등에 대한 예산안 심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 외국인만 학비 올린다…프랑스·일본 대학 ‘차등 부과’ 확산 ‘재정난? 역차별?’

    외국인만 학비 올린다…프랑스·일본 대학 ‘차등 부과’ 확산 ‘재정난? 역차별?’

    일본과 프랑스의 주요 대학들이 유학생에게만 높은 등록금을 부과하는 ‘차등 인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재정난을 이유로 내세웠지만 고등교육의 국제 경쟁력 약화와 역차별 논란을 동시에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NHK 등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국공립대인 도호쿠대가 내년도 유학생 학비를 일본인 학생의 1.7배인 연간 90만엔(약 852만원)으로 인상한다. 현행 53만 5800엔(약 507만원)에서 크게 올리는 것으로 2027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된다. 히로시마대도 유학생 등록금 인상을 검토 중이다. 그동안 일본 국립대는 법적으로 등록금 기준액이 정해져 일본인과 외국인의 등록금이 같았다. 그러나 일본 정부가 지난해 ‘유학생 등록금 상한’을 철폐하면서 차등 부과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일본 사립대 가운데 외국인 유학생 수가 5562명(지난해 5월 기준)으로 가장 많은 와세다대도 유학생 학비 인상을 검토 중이다. 와세다대가 공개한 내년도 학부 등록금은 연간 120만~180만엔(약 1136만~1704만원) 수준이다. 대학 측은 “유학생의 학교생활 지원에 추가 비용이 든다”며 “더 많이 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학생이 2169명 수준인 게이오대는 내년도 등록금은 동결했지만 이후 방침은 아직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프랑스 파리1대학(팡테옹-소르본)은 2026학년도부터 EU 회원국 출신이 아닌 외국인 유학생 등록금을 기존의 16배 수준으로 대폭 올린다. 이에 따라 학사 과정은 178유로(약 30만원)에서 2895유로(약 490만원), 석사 과정은 254유로(약 43만원)에서 3941유로(약 670만원)로 인상된다. 파리1대학은 그간 등록금의 대부분을 국가가 부담해 학생 자부담이 매우 낮은 프랑스 공립 고등교육 시스템의 대표 사례였다. 이런 구조에서 외국인에게만 대폭 인상안을 적용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프랑스 정부는 이미 2019년부터 공립대 차등 부과를 허용했지만 파리1대학을 포함한 상당수 대학은 차별적이라는 이유로 기존 체계를 유지해 왔다. 파리1대학의 마리 에마뉘엘 포므롤 정치학 교수는 프랑스 공영방송 RFI에 “출신 국가에 따른 차별로 용납할 수 없다”며 유학생을 겨냥한 학비 인상은 대학 재정난의 근본적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 韓과 유사한 인구구조 가진 日…“일본 사례 참고해 외국인력 양성해야”

    韓과 유사한 인구구조 가진 日…“일본 사례 참고해 외국인력 양성해야”

    한국무역협회는 3일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인구감소 시대 일본 사례와 시사점’ 세미나를 개최하고 일본의 인구구조 변화와 외국인력 유입 현황, 일본이 시행해 온 외국인력 제도 사례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산업 현장의 인력난 심화와 기업 경쟁력 약화 우려에 대응해 우리나라와 유사한 제조업 기반 경제 구조를 가진 일본 사례를 통해 국내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요다 오토에 딜로이트일본 박사는 일본의 생산가능인구가 2050년까지 2000만 명 이상 감소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미 제조업 현장이 자동화되고 있지만 외국인 근로자 수요가 더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어 인력 부족은 심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토에 박사는 “최근 일본 정부가 ‘외국인 수용 및 조화로운 공생사회 실현을 위한 각료회의’를 출범시키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보다 종합적이고 적극적인 노동 이민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혜진 일본국제교류센터 최고사업관리자(CPO)는 2010년대 이후 일본의 외국인력 정책이 유학생이나 특정기능인력 등 다양한 체류자격으로 입국한 외국인에 장기 취업 및 정착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이 CPO는 이를 ‘외국인에게 선택받는’ 국가 전략이라고 말하며 “한국도 이러한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상영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위원은 일본의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대학의 연계 모델로 구마모토의 TSMC 유치 및 구마모토대학의 반도체학과 개설, 규슈 반도체 클러스터 연계 사례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역시 지방 대학이 외국인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지역 전략산업군 취업과 연계하는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우리나라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일본보다 빠른 속도로 전개되고 있어 더 과감한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또 외국인력의 단기 체류에 그치지 않고 숙련 인력과 장기 정착으로 연계될 수 있는 경로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강조됐다. 윤진식 무협 회장은 “제조업과 수출 중심의 경제 구조를 가진 우리나라에서 노동력 감소는 국가 성장의 중대한 제약 요인”이라며 “일본의 사례를 참고해 인구정책과 이민정책을 정교하게 결합하고 산업 현장의 인력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 “여행 아닌 성장의 시간”… 제주가치 공감 런케이션에 1666명 응답했다

    “여행 아닌 성장의 시간”… 제주가치 공감 런케이션에 1666명 응답했다

    “제주4·3 유적지는 그냥 관광지일 뿐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나 한강 소설의 ‘작별하지 않는다’ 시선을 따라 걸으며 제주의 또 다른 얼굴을 봤습니다.” 서울에서 온 A씨는 전문 해설사와 함께 4·3유적지를 둘러본 뒤, 다음 여름엔 가족과 함께 곶자왈 생태체험을 하고 싶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제주도가 올해 본격 추진한 ‘제주가치 공감 런케이션(학습(Learn) + 휴가(Vacation)결합 신조어)’ 사업이 국내외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확산한 워케이션(Workation)이 ‘일과 휴식의 결합’이라면, 런케이션은 여행은 배움이 되고 배움은 쉼이 되는 시간으로, 보고 즐기는 여행에 그치지 않고 배움과 치유의 경험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평생학습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3일 제주도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런케이션 프로그램은 총 53회, 참가자는 1666명에 달한다. 단기 관광이 아닌 일정 기간 제주에 머물며 자연·역사·문화를 주제로 한 심화 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체류형 평생학습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 받았다. 특히 도는 이 개념을 체류형 평생학습 모델로 구체화했다. 참가자들은 제주의 자연·문화·역사 자원을 활용한 주제별 평생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일정 기간 제주에 머문다. 참여층도 폭넓다. 중국 청년대표단, 일본 규슈 공무원, 인하대 외국인 유학생, 신협 임직원, 도모헌학교, 주한미군 가족 등 다양한 국제·기관 단체가 제주를 찾았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화산이 빚어낸 섬, 제주의 지질 ▲시간이 머무는 섬, 제주해녀이야기 ▲한강 작가의 시선을 따라 떠나는 제주 4·3역사문화 기행 ▲제주의 말, 그리고 기억해야 할 하나의 이름 레클리스 등으로 다양한 투어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주한미군과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한 6·25전쟁 당시 활약한 제주마 레클리스를 활용한 팸투어는 교육 평화 관광을 융합한 새로운 콘텐츠로 제주문화의 국제적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제주도는 제주4·3평화재단, 한중인문교류협회 등 9개 기관·단체와 업무협약을 맺어 공동 프로그램 개발 및 교류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운영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런케이션 매니저 29명을 양성·배치해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였다. 청년세대의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대학생 해커톤 경진대회도 개최했다. 서울시교육청 농어촌유학 사전답사와도 연계하는 등 확장 시도도 이어졌다. 만족도 조사 결과는 93.2점(100점 만점). 참가자들은 “여행이 아닌 성장의 시간”, “제주를 다시 보게 된 경험”, “쉼과 배움이 동시에 가능했다”고 응답했다. 참가자들은 1박 2일 이상 일정으로 희망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으며, 학습비와 교통비, 여행자보험비 등 활동범위 내 경비를 1인당 평균 15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단, 숙박비와 항공비, 식비는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 류일순 제주도문화체육교육국장은 “제주가 머물며 배우고 성장하는 평생학습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며 “지역 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콘텐츠 개발로 참가자들이 제주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고 특별한 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충남 “2030년 외국인 30만명 시대 열 것”

    충남도가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5년 내에 외국인 인재 10만명 이상을 추가 유치하는 등 정주 외국인 30만명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충남 외국인 정책 비전 선포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책 비전은 외국인 인재 유치로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은 물론, 대한민국 미래 성장까지 견인한다는 의미를 담아 ‘세계를 품고, 미래로 도약하는 글로벌 충남’으로 정했다. 5대 목표는 ▲산업·농업·교육 인재 10만명 신규 유치 ▲정주 외국인 30만명(2030년) 유치 ▲외국인 자녀 출생 3만명 ▲외국인 주민 국적 취득 전국 1위 ▲인공지능(AI) 기반 행정 체계 구축 등이다. 도는 이공계 중심 특화형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확대하고, 기업 연계형 장기 훈련 프로그램 운영과 국적 취득·정착 원스톱센터 설치 등에 나설 계획이다. 투입 예산은 5년간 600억 원에 달한다. 충남의 외국인 주민 수는 16만 9245명(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세 번째로 많고, 비율은 7.6%로 1위다. 김 지사는 “충남형 광역 비자 도입과 이민청 유치, 천안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승격, 국적 드림 사업 등으로 ‘글로벌 충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주민 누구나 ‘월 15만원’… 순창의 새로운 미래 열린다

    주민 누구나 ‘월 15만원’… 순창의 새로운 미래 열린다

    발 빠른 보편적 복지정책 결실2022년부터 생애주기별 정책 추진청년 인구 늘고 농촌 유학생도 유치2년간 278명 유입, 정주 인구 확보국비 지원 등 안정적 예산 절실재정 자립도 열악… 10%도 안 돼지역 현안 사업과의 병행 어려움기본소득 예산 정부안 2배 증액지역 순환 경제 구축의 핵심기본소득 전액 지역 화폐로 지급2027년까지 가맹률 95%로 확대‘햇빛 프로젝트’로 공동재원 조성전북 순창군 모든 주민에게 기본소득이 지급된다. 순창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전국 49개 군의 치열한 경쟁 끝에 단 7곳만 선정됐다. 순창군은 지역 맞춤형 복지정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경쟁에서 살아남았다. 이번 선정으로 순창군은 2026년부터 모든 군민에게 매달 15만원씩 2년간 모두 360만원의 농어촌 기본소득을 지급하게 된다. 지원 대상은 약 2만 7000여 명의 군민으로, 연간 487억원, 2년간 모두 973억원 규모의 예산이 지역 경제에 투입될 예정이다. 지역 내 소비 확대와 경제 선순환 구조 형성에 큰 변화를 가져올 거라는 기대가 크다. ●공모 발표 이전부터 치밀한 사전 준비 순창군은 지난 2022년부터 ‘생애주기별 보편적 복지정책’을 추진해왔다. 아동행복수당, 청년종자통장, 농민기본소득, 노인 일자리, 어르신 이미용비 지원 등 다양한 보편적 복지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했다. 그 결과 2023~2024년 2년 연속 인구 증가라는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구체적 성과가 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순창군의 인구는 2024년 말 기준 2만 6822명이다. 2022년까지 지속되던 급격한 인구감소 추세는 그 이듬해부터 반등했다. 특히 청년인구(19~34세)는 2022년 2878명에서 2024년 2994명으로 116명 증가했다. 농촌 유학 시설 조성 등 농촌 유학생 유치에 적극 노력한 결과 2년간 139명의 농촌 유학생을 비롯해 모두 278명이 유입되는 등 실질적인 정주 인구 확보 효과를 입증했다. 순창군은 공모 발표 이전부터 치밀한 사전 준비 작업을 진행했다. 우선 지난 5월 보편적 복지 예산 분석을 시작했다. 또 전북 최초로 기본사회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고, 주민 설문조사와 7개 부서 실무 간담회를 진행하며 공모사업을 치밀하게 준비했다. 국회와 중앙부처, 연구원 등 관련기관도 14차례 이상 방문해 기본소득 도입의 필요성을 알렸다. 국정기획위원회 방문 당시 순창형 기본소득 모델을 제시하며 기본소득을 국정과제로 반영해 주길 건의했다. 9월에는 순창군 기본소득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법적 기반까지 마련했다. 주민들도 강한 지지를 보냈다. 지난 9월 시작한 농촌기본 소득 주민설문조사를 통해 응답자의 95.7%가 시범사업 참여에 ‘찬성’ 또는 ‘매우 찬성’으로 응답했다. ●가장 완성도 높은 공모 계획서 농식품부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 선정 관련 언론브리핑에서 요약서부터 상세 증빙자료까지 촘촘히 구성돼 논리적 구조와 데이터 기반 정책 분석을 갖추는 등 순창군이 가장 완성도 높은 공모 계획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순창군만의 차별화된 강점은 공모 발표 이전부터 예산분석 회의, 전담조직 신설 등 선제적으로 준비해 짧은 기간에 전국에서 가장 전략적으로 대응했다는 것이다. 군은 전문가 자문, 설문조사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완성도 높은 공모 계획서를 제출했다. 생애 주기별 맞춤형 보편적 복지 정책을 통해 2년 연속 인구 증가와 군민 만족도 향상이라는 기본소득 효과를 선제적으로 증명해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2년간 총 973억 중 408억 은 자체 재원 기본소득 시범사업이 결정됐지만 문제는 예산이다. 사업의 지속성과 실효성을 위해선 안정적인 예산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향후 2년간 총 973억원이 투입된다. 이 가운데 408억원을 자체 재원으로 채워야 한다. 지방재정 부담이 크다. 재정자립도가 낮은 농촌 지역의 구조적 현실을 고려하면, 기존 복지사업과 지역개발사업을 유지하면서 기본소득을 안정적으로 지급하기 위해서는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 순창군은 재정자립도 9.1%에 불과하다. 기본소득 지급과 지역 현안 사업 병행에 어려움이 따른다. 함께 선정된 지방자치단체들 역시 대부분 재정 자립도 10% 이하의 열악한 상황이다. 순창군이 국회와 전북도청을 찾아다니며 농촌 재정의 한계를 강조하고 지원 확대를 요구하는 이유다. 일부 성과도 있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지난 달 13일 전체 회의에서 농식품부의 내년도 예산 수정안을 의결했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예산을 정부안 1703억원에서 3410억원으로 무려 두 배 넘게 증액했다. 이번 상임위 수정안이 국회 단계에서 최종 통과할 경우 군 재정 부담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순창군의 농촌 기본소득 모델은 단순한 현금 지원을 넘어 ‘지역 순환 경제 구축’을 핵심으로 한다. 군은 기본소득 전액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 내 소비 비율을 최대한 높이는 방식을 채택했다. 순창군 지역사랑상품권(카드형, 모바일형) 가맹점은 현재 88.1%(1501개소)에 달한다. 군은 2027년까지 가맹률을 95% 이상으로 확대하기 위해 신규 가맹점 발굴, 온라인·모바일 가맹 환경 개선, 카드 결제 편의성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본소득 지급액 대부분이 관내 소비로 이어져 골목상권, 전통시장, 소상공인 업종 등 지역경제 전반에 안정적인 수요를 창출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군은 기본소득 일부를 지역 공동기금으로 적립해 재생에너지 기반 사업으로 환원하는‘햇빛 프로젝트’도 구상하고 있다. 군민 1인당 월 1만원씩 자발적으로 적립하면 군이 일정 금액을 매칭해 공동재원을 조성하고, 이를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에 투자해 발생하는 발전 수익을 다시 군민 복지나 지역 전략사업에 사용하는 선순환 모델이다. 군은 2년간 약 1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 숙박·창작·관광… 빈집, 흉물 넘어 명물로

    흉물로 방치되던 빈집을 문화공간이나 청년주거, 지역관광자원 등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1일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부산시는 빈집 정비 고도화 계획을 마련해 내년부터 강도 높은 정비 정책을 전면 시행한다. 빈집을 매입해 휴가지 원격근무, 문화 테마 공간 등 주민 편의를 위한 시설로 바꾸는 등 ‘철거만 하는 도시’ 이미지를 털어내기 위해 20억원을 투입한다. 올해 빈집 5곳을 외국인 유학생 기숙사, 이중섭 부부 단칸방 등으로 탈바꿈시킨 데 이어 내년에는 관광지 인근 빈집을 내외국인 공유 숙박으로 새 단장하고 지방소멸 대응 기금을 활용해 예술인 창작공간으로 변신시킬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국·공유지 내 무허가 빈집은 신속 철거가 가능토록 행정 절차를 정비하고 빈집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인구 이동, 전입, 사망 등 외부 데이터와 결합한 위험 지수를 도입하는 등 빈집 예방체계도 구축한다. 빈집 철거 지원 예산도 올해 38억원에서 내년 72억원으로 늘리고 정비 속도도 높일 계획이다. 또 인구감소 지역의 빈집 매매에 대해 양도소득세와 종합부동산세 감면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공공 출자 법인(SPC)이 매입·매각 등 빈집 정비사업 전반을 맡아 시행하는 내용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강원 춘천시는 ‘살롱프로젝트’와 ‘창작공작소’ 프로젝트를 통해 방치된 주택을 개축해, 주민과 예술가가 교류하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전남 강진군의 경우 농촌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지방 소멸 위기 극복 빈집 리모델링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충남 아산시도 농촌 빈집을 철거하거나 리모델링해 주거·체험·공동체 공간으로 활용하고, 경남 남해군은 전통 건축물이나 노후 공장을 개보수해 청년 유입 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쇠퇴한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경기도의 경우 빈집 철거 부지를 공원이나 주차장 등 공공 시설로 활용할 때 재산세를 철거 전 주택 수준으로 장기 동결해주는 지원책을 펼치는 등 전국 지자체의 한국형 빈집 활용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 (사)전남뿌리기업협회, ‘전라남도 뿌리산업 혁신포럼 2025’ 성황리 종료

    (사)전남뿌리기업협회, ‘전라남도 뿌리산업 혁신포럼 2025’ 성황리 종료

    전남지역의 뿌리산업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포럼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사)전남뿌리기업협회는 1일 순천 아모르웨딩컨벤션에서 노관규 시장, 윤명희·서동욱·김진남·한춘옥·신민호 전남도의원, 조부식 중소벤처기업부 전남동부사무소장, 문승태 국립순천대 부총장, 뿌리기업 회원사와 관계기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라남도 뿌리산업 혁신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박한구 스마트엔앤에프그룹 대표이사가 ‘사람이 바뀌면 매출이 바꾼다’는 주제로 사람의 변화, 셀프체크, 리더 30일 변화, 현장 자동화, 매출 올리는 3가지 길 등의 강연을 펼쳐 호응을 받았다. 이호재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역 주력산업인 기계·조선·에너지·화학 분야가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버팀목 역할을 해 온 뿌리 기업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노고를 치하했다. 이 회장은 “(사)전남뿌리기업협회는 뿌리기업의 권익을 보호하고, 기술역량 강화와 애로해소를 위한 협력기반을 넓히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며 “전남 지역 뿌리기업이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산업생태계 지원을 강화하고, 현장중심의 정책 제안과 협력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노관규 시장은 축사를 통해 “순천시는 전남 22개 지자체중 재정여건이 허락하는 한 뿌리기업에 최대한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며 “고환율과 고금리로 경제가 힘들지만 같이 극복해 내년에는 더 밝은 모습으로 만나자”고 격려했다. 문승태 국립순천대학교 부총장은 ‘글로컬대학 사업 추진현황 및 안내’를 주제로 성과 공유 발표를 통해 전남형 강소지역기업 육성지원,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 지자체의 변화 필요성 등 상세히 설명해 박수 세례를 받았다. 이날 포럼에는 뿌리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양정호 대성레이저산업 대표가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하석진 거인이엔씨㈜ 대표와 김상범 디제이엔지니어링㈜ 대표가 전남도지사상을 수상했다. 순천시장상은 허태호 ㈜드림컴퍼니 이사, 안재석 ㈜이노테크 팀장, 배준령 ㈜미리내자원 과장이 받았다. 이외 광양시장상 4명, 여수시장상 3명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방수진 순천시청 과장과 정해종 광양시청 과장은 (사)전남뿌리기업협회 회장 감사패를 받았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사)전남뿌리기업협회의 회원사는 152개사다. 산하 특화단지로 광양익신뿌리산업특화단지 산단협의회, 순천뿌리산업특화단지 율촌산단협의회·해룡산단협의회, 해남화원뿌리산업특화단지 대한조선㈜, 영암삼호뿌리산업특화단지사내협력사 대표협의회, 전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등이 있다.
  • 권광택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소관 내년 예산안 예비심사

    권광택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소관 내년 예산안 예비심사

    경북도의회 권광택 행정보건복지위원장(안동, 국민의힘)은 지난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소관 2026년도 예산안(6조 8986억원) 예비심사에서 청년정책 강화, 복지현장 종사자 처우 개선, 의대 유치 홍보 예산 확보 등 도민 생활과 직결된 예산의 실효성을 강조하며 심도 있는 논의를 이끌었다. 권 위원장은 지방시대정책국 예산안 심사에서 청년정책 전담 부서의 역할을 재차 강조하며, 청년지원사업의 홍보 부족 문제를 지적하고, 보다 효과적인 홍보 전략 마련을 주문했다. 또한 경북 글로벌학당 예산 삭감과 관련해서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지역 정착 지원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보완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복지건강국 예산안과 관련해서는 “2026년도 복지건강국 예산은 세입 4조 610억원, 세출 4조 6600억원으로, 도 전체 예산의 33%를 차지하는 만큼 도민 생활과 직결된 사업들이 실효성 있게 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 개선을 위한 인당 20만원의 복지포인트 지급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복지·보건·보훈 분야의 미반영 예산에 대해서는 추경을 통한 보완을 요청했다. 아울러 권 위원장은 의대 유치 홍보비와 관련해 경북도의 확고한 의지를 대내외에 보여줄 수 있는 예산 확보 필요성을 강조했고, 산불 피해지역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충분히 반영한 실질적 지원책 마련을 당부했다. 끝으로, 2025년보다 845억원 증가한 7700억원 규모의 저출생극복본부 예산과 관련해 어린이집 운영 부담 완화 등을 통한 학부모 부담 경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실효성 있는 사업이 추진되길 바란다.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는 예산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꼼꼼히 챙길 것”이라고 밝혔다.
  • 방송대, 2026학년도 1학기 해외거주학생 모집… “30만원대 등록금으로 정규 학사 취득”

    방송대, 2026학년도 1학기 해외거주학생 모집… “30만원대 등록금으로 정규 학사 취득”

    국내 유일의 국립 원격대학인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이하 방송대)가 오는 12월 3일부터 2026학년도 1학기 해외거주학생 모집을 시작한다. 지원 자격은 지원일 기준 3개월 이상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자로, 학력 요건은 국내 학생과 동일하다. 신입생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법령상 동등 수준의 학력자라면 지원할 수 있다. 편입생의 경우 ▲대학교나 전문대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법령상 동등 학력 소지자 ▲4년제 대학(각종 학교 포함)에서 1학년 이상 수료자 또는 법령상 동등 학력 소지자여야 한다. ◇ 100% 온라인 수업… 과제물 제출로 평가해 부담 줄여 방송대 해외거주학생 과정은 국내 학생들과 동일한 커리큘럼을 한국어로 제공하며, 모든 수업이 100%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특히 해외 거주라는 특수성을 고려해 중간·기말시험 등의 학업 평가는 ‘과제물 제출’로 대체된다. 이로 인해 시차나 지역적 제약 없이 학습이 가능해, 육아나 직장 생활을 병행하는 현지 교민 및 유학생들도 안정적으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다. ◇ 21개 학과 지원 가능… 사회복지·식품영양·유아교육은 제외 이번 모집에서는 방송대가 운영 중인 총 24개 학과 중 21개 학과에 지원할 수 있다. 단, 현장 실습이 필수적인 ▲사회복지학과 ▲생활과학부 식품영양학전공 ▲유아교육과 등 3개 학과는 모집 대상에서 제외된다. 해외거주학생은 계절 수업 수강이 불가능하며, 성적 장학금 대상에서도 제외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다만 조기졸업과 복수전공 제도는 국내 거주 학생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 30만원대 합리적 등록금… 글로벌 경쟁력 갖춘 학위 취득 기회 방송대는 국립대학으로서 일반 사이버대학과 차별화된 저렴한 학비를 자랑한다. 한 학기 등록금은 30만 원대로, 경제적 부담 없이 수준 높은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어 해외 거주자들에게 실질적인 대안으로 꼽힌다. 방송대 관계자는 “방송대 학위는 해외에서도 인정받기 때문에 글로벌 시대에 경력 성장을 모색하거나 새로운 배움에 도전하는 학생들에게 폭넓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우수한 강의진과 탄탄한 커리큘럼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제공하는 것은 국립 원격대학만의 독보적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모집 기간은 한국시간 기준 2025년 12월 3일(수) 오전 9시부터 2026년 1월 6일(화) 오후 8시까지다. 지원서는 방송대 입학 홈페이지를 통해 작성할 수 있으며, 부속 제출 서류는 마감일까지 도착해야 유효하다.
  • 이철우 경북도지사, 베트남 방문해 ‘포스트 APEC’ 협력 강화

    이철우 경북도지사, 베트남 방문해 ‘포스트 APEC’ 협력 강화

    경북도가 베트남 현지를 방문해 교육·청년·산업 등 국제협력 강화에 나선다. 30일 경북도는 다음 달 1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베트남 타이응우옌성과 박닌성을 공식 방문해 ‘POST-APEC 세계화 전략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 방문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로 높아진 경북의 국제적 위상을 바탕으로 아세안 지역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넓히기 위해 추진된다. 교육·청년·산업 분야의 국제협력 기반을 동남아로 확장해 ‘경북 세계화 전략’의 첫 단추를 끼울 방침이다. 다음 달 2일 타이응우옌성을 방문해 찐 수언 쯔엉 당서기에게 태풍 피해 위로 성금을 전달하고, 복구 노력에 대한 격려의 뜻을 전한다. 또한 타이응우옌 외국어대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경상북도 유학설명회’를 열어 경북의 교육 환경과 유학생 지원 정책을 소개한다. 3일에는 박닌성을 방문해 우호교류 재약정서를 체결한다. 기존 문화·교육·산업 협력을 기반으로 양 지역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협력 의제를 더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인 크레신㈜ 베트남 법인을 방문해 기업 운영 현황을 듣고 경영·생산·고용 여건도 살핀다. 현지 자문위원, 베트남 진출 기업인, 한국 대사관 및 문화원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포스트 APEC 시대 경북의 아세안 전략을 논의한다. 이 지사는 “APEC을 통해 전 세계가 경북을 주목한 지금,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돕는 것은 국제사회에서 우리가 실천해야 할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양 지역이 힘을 모아 더 큰 미래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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