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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대학들 중국인 유학생 격리 비상

    개강을 앞둔 전북지역 대학들이 중국인 유학생 격리시설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대학들은 교육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중국인 유학생을 2주간 격리하도록 권고하면서 시설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19일 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전북대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987명 가운데 방학을 맞아 본국에 간 670여명이 이달 중에 귀국할 예정이다. 전북대는 이에 대비해 1인 1실 형태의 생활관 332실을 추가 확보하고 대학 내부에 열 감지 카메라를 설치했다. 유학생이 머무를 생활관은 내국인 학생들이 생활하는 건물과 출입구와 복도 등이 완전히 분리된 형태다. 전북대는 격리 시설이 부족할 상황에 대비해 학교 인근 게스트하우스를 섭외하고 지자체 등의 수련 시설 협조 여부도 협의하고 있다. 전북대 관계자는 “방학 중에 이미 기숙사 배정이 끝나 격리 시설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며 “최대한 생활관을 확보했는데 부족할 가능성이 있어 유관기관과 추가 시설 사용 협조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인 유학생이 813명인 전주대도 1인실 생활관 450실을 확보한 상태다. 그러나 다른 대학보다 생활관 한 동의 규모가 커 유학생이 사용할 방의 일부는 동별 분리가 이뤄지지 않은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대는 유학생의 생활 공간이 층별로는 분리된 데다 방역작업을 꾸준히 하는 만큼, 바이러스 확산 등의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인 유학생 667명이 재학 중인 우석대는 생활관 4동 중 1동을 유학생 전용 동으로 지정했다. 원룸 등 학교 밖에서 자취하는 유학생들은 교직원이 매일 전화를 걸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외출 자제 등 자율 격리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우석대 관계자는 “격리 동안 유학생과 타 학생의 생활공간을 완전히 분리할 방침”이라며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건강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사설] ‘새로운 국면’ 지역 감염 가능성, 방역대책 새로 짜야

    정부가 어제 “코로나19 상황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공식 진단했다. 정은경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여행력이 없는 환자가 3명 나왔고 사례 정의를 확대하고 많은 검사를 시행하면 유사한 환자가 보고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도 홍콩과 싱가포르, 일본, 태국, 대만 등과 같이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나타났을 가능성을 의미한다. 최초 중국으로부터 유입된 환자와 환자의 지인들, 밀접 접촉자 중에서 환자가 발생하는 양상에서 방역당국의 통제 밖에서 감염경로를 찾을 수 없는 확진환자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국내의 감염원이 파악되지 않은 3명의 확진환자는 29, 30, 31번이다. 이들에게 바이러스를 옮긴 바이러스 보균자가 누구인지, 즉 감염자를 확정짓지 못하는 상황에서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이 나타난 만큼 방역당국은 현재 공항 등을 중심으로 한 ‘봉쇄’ 정책에서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방역 태세로 전환해야 한다. 코로나19 감염을 진단할 의료기관을 확대하고 의료진도 대폭 확대할 필요가 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는 중증 상태에서 전염이 강했지만, 코로나19는 증상은 가벼워도 전염력이 강하다. 지난달 중국 하이난을 3일간 여행한 30대 남성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어제 사망해 긴장이 고조됐지만, 방역당국이 ‘음성’으로 최종 확인했다.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이 높아진 현 상황에서 가장 현실적인 문제는 각 대학의 중국인 유학생의 복귀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중국에서 신규 확진환자가 감소 추세인 것에 대해 “매우 조심스럽게 해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대학은 개강을 2주 정도 연기해 3월 중순에 개강하는 만큼 이번 주부터 중국 유학생들이 입국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중국 유학생들은 입국 후 14일간 자가격리를 요구받지만, 대학 당국이 이들을 모두 모니터링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격리 기간 일반 학생들이 모이는 시설을 이용해도 제지할 방법이 없고, 통제 지시를 따르지 않는다고 해도 학교가 불이익을 줄 근거가 없다. 따라서 중국인 유학생 통제가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은 상태에서 관리 책임을 대학들에 맡기기는 어렵다. 특히 지방의 대학들은 관리할 인력도 능력도 크게 부족하다. 중국 유학생 입국과 관련해 정부 당국과 지자체, 대학이 머리를 맞대야 하는 이유다. 정부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만큼 감염병 대응 단계를 현재의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하는 문제를 포함해 방역의 범위와 전략을 전반적으로 수정할 필요가 있다.
  • 정류장·운수업체 방역 강화… 강북, 코로나 선제 대응

    서울 강북구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지역사회 확산 우려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감염 취약 시설을 비롯한 전방위 방역활동을 유지·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구는 방역기동반을 편성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과 다중 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집중 살균 소독을 했다. 특히 버스 정류장을 5구역으로 나눠 매일 1회 이상 승차대 소독을 하는 등 선제 방역을 해 왔다. 또한 지역 내 운수업체를 대상으로 시내버스, 택시 차고지와 함께 운송 부대시설의 일일 소독과 물청소를 하도록 독려했다. 승객 손이 많이 닿는 차량의 의자와 손잡이 등도 소독하고 운수종사자에게는 마스크를 착용토록 했다. 현재 방역 완료시설은 총 637곳이다. 앞서 구는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직접 친환경 소독이 가능한 방역장비를 무상 대여해 소독의무 대상시설에서 제외되는 곳에서도 친환경 방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도 중국인 유학생이 있는 지역 대학을 중점 방역하는 등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 방지와 구민 불안감 해소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외대 中유학생 “입국금지 청원에 마음 아팠지만 ‘우리 학생’ 말에 감동”

    외대 中유학생 “입국금지 청원에 마음 아팠지만 ‘우리 학생’ 말에 감동”

    “중국인 입국 금지를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명 이상 동의를 받는 등 차별적인 시선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하지만 부총리께서 ‘한국에 온 유학생도 우리 학생’이라고 말씀해주셔서 감동했습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18일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찾아 중국인 유학생 등 학생들과 만났다. 한국외대에는 중국인 유학생 1719명이 재학 중이다. 학생들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교육부가 중국에서 입국한 학생들을 ‘자율 격리’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기숙사에 수용되지 못한 중국인 유학생들과 불안해하는 한국 학생들을 위한 보다 실질적인 대책을 요구했다. 김나현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장은 “(중국인 유학생들이)중국 방문 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교의 전수조사에 잘 협조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인유학생회 임원인 KFL학부 김주연씨는 “유학생회에서 위챗(微信·웨이신)으로 중국에 있는 유학생들에게 소식을 전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대학의 자율 격리 조치가 중국인 유학생에 대한 혐오로 엇나가서는 안 된다고도 강조했다. 중국인 유학생들은 귀국 뒤 기숙사에 수용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주문했다. 중국인 유학생인 최강 중국학부 대학원생은 “기숙사를 신청하지 않고 자취방 등도 마련하지 못한 학생들은 어디에 머물러야 할지 불분명하다”면서 “정부에서 빠짐없이 모니터링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국 학생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단체 카카오톡 채팅방 등 소통 채널을 마련해줄 것과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지원해달라는 요청도 쏟아졌다. 유은혜 부총리는 “정부가 예비비를 활용해 대학을 지원하는 방안을 (재정당국과) 협의하고 있다”면서 “당분간 불편하고 힘들더라도 정부와 대학, 유학생들이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면 서로 정이 쌓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서울포토]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중국인 유학생 2주 ‘자율격리’

    [서울포토]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중국인 유학생 2주 ‘자율격리’

    정부가 코로나 19 확산 방지 대책으로 중국인 유학생에 대해 입국 후 2주 동안 ‘자율격리’ 할 것을 대학에 권고한지 하루 뒤인 18일 서울 동대문구 서울시립대학교 기숙사 입구에 코로나 19 관련 예방 안내 문구가 붙어 있다. 2020.2.18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전주시 중국 유학생 모니터링 요원 100명 운영

    전북 전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자가격리자 관리인력을 운영한다. 전주시는 대학가 개학을 맞아 중국인 유학생이 대거 입국하는 이달 하순부터 자가격리자 를 모니터링 하는 100명의 요원을 확보해 운영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자가격리자는 보건소가 전담했으나 인력이 부족해 관리에 한계가 있는 점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효과적인 모니터링을 위해 이날 시청에서 이들 요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차단 자가격리자 1:1 대응 교육’을 했다. 모니터링 요원들은 다수의 자가격리자가 발생할 경우 격리자에게 격리통지서, 소독제, 체온계, 폐기물 전용 봉투와 생활수칙이 적힌 안내문 등 필요 물품을 전달한다. 또 14일간 매일 2회 이상 유선 연락을 통해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유무 등을 확인하게 된다.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보건소 방역대응팀에 즉시 알려 검체 채취 및 환자이송이 바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도내 10개 대학에 재학 중인 중국 국적의 유학생은 3424명이다. 이 가운데 후베이성 출신 유학생은 30여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올해 입학하는 신입생은 784명으로 전북으로 들어오는 중국인 유학생은 총 4208명에 이른다. 전주시 관계자는 “시 공무원으로 구성된 모니터링 요원들이 코로나19에 대한 긴장을 늦추지 않고 대응 방역에 빈틈이 없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동정] 유은혜 부총리, 한국외대서 한·중 학생과 코로나19 간담회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8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국어대학교를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점검한다. 유 부총리는 한국인 학생, 중국인 유학생 등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중국인 유학생 기숙사 수용 문제 등에 관한 학생들 의견을 청취한다.
  • 부산지역 대학 중국 유학생 586명 격리…코로나19 발생뒤 중국 다녀와

    부산지역 중국 유학생 중 586명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한 뒤 자국을 다녀와 격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부산에 있는 대학에서 유학하는 중국인 학생은 5천516명이다. 부산소재 대학 24곳중 중국인 유학생이 있는 대학은 19곳이다. 이 중 지난달 31일∼이달 14일 중국을 다녀온 사람은 모두 641명이다. 중국인 유학생이 601명,한국 학생이 20명,대학 직원이 20명이다. 이날 현재 자국을 다녀온 중국인 유학생 중 586명이 격리된 것으로 파악됐다. 학교 내 시설에 112명이 격리돼 있고 나머지 474명은 대학이 마련한 학외 주거시설,자택 등지에 머물고 있다. 격리된 중국인 유학생 중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없으며,대학 교직원이 중국인 유학생들을 능동감시하고 있다고 부산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문제는 현재 중국에 체류하고 있는 유학생이 3천21명이나 된다는 점이다. 중국인 유학생이 있는 대부분 대학이 개강을 1∼2주 연기했지만,중국에 머무는 유학생 대부분은 이달 말∼다음 달 초 대거 입국할 가능성이 높다. 부산시는 먼저 중국에서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은 2주간 격리하도록 하고, 기숙사 등 대학 내 임시 생활 시설을 우선 확보하도록 하는 등 했다. 또 발열과 호흡기 증상 등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는 학생이 있으면 확진 검사를 거친 뒤 시가 마련한 임시 생활 시설에 격리하기로 했다. 대학 측은 중국에 있는 유학생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 이들이 한꺼번에 입국하지 않도록 입국 시기를 조정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대학들과 비상 연락망을 구축해 의심 환자 발생 등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지역 대학 중국 유학생 586명 격리…코로나19 발생뒤 중국 다녀와

    부산지역 중국 유학생 중 586명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한 뒤 자국을 다녀와 격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부산에 있는 대학에서 유학하는 중국인 학생은 5천516명이다. 부산소재 대학 24곳중 중국인 유학생이 있는 대학은 19곳이다. 이 중 지난달 31일∼이달 14일 중국을 다녀온 사람은 모두 641명이다. 중국인 유학생이 601명,한국 학생이 20명,대학 직원이 20명이다. 이날 현재 자국을 다녀온 중국인 유학생 중 586명이 격리된 것으로 파악됐다. 학교 내 시설에 112명이 격리돼 있고 나머지 474명은 대학이 마련한 학외 주거시설,자택 등지에 머물고 있다. 격리된 중국인 유학생 중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없으며,대학 교직원이 중국인 유학생들을 능동감시하고 있다고 부산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문제는 현재 중국에 체류하고 있는 유학생이 3천21명이나 된다는 점이다. 중국인 유학생이 있는 대부분 대학이 개강을 1∼2주 연기했지만,중국에 머무는 유학생 대부분은 이달 말∼다음 달 초 대거 입국할 가능성이 높다. 부산시는 먼저 중국에서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은 2주간 격리하도록 하고, 기숙사 등 대학 내 임시 생활 시설을 우선 확보하도록 하는 등 했다. 또 발열과 호흡기 증상 등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는 학생이 있으면 확진 검사를 거친 뒤 시가 마련한 임시 생활 시설에 격리하기로 했다. 대학 측은 중국에 있는 유학생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 이들이 한꺼번에 입국하지 않도록 입국 시기를 조정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대학들과 비상 연락망을 구축해 의심 환자 발생 등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산케이 “아베 정부, 코로나19 대응 문재인 정부에게 배워야”

    산케이 “아베 정부, 코로나19 대응 문재인 정부에게 배워야”

    “TV뿐만 아니라 버스·지하철서 예방수칙 수시 안내”마스크 착용·1339도 언급…“모든 재난이 인재” 인식 일본의 우익 성향 매체 산케이신문이 아베 신조 총리 정부가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배워야 한다는 취지의 칼럼을 18일 게재했다. 이 신문의 구로다 가쓰히로 서울 주재 객원논설위원은 ‘모든 재난은 인재다’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한국은 지금까지 코로나19를 막는 데 성공하고 있다고 글을 시작했다. 구로다 위원은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을 지내면서 일본군 위안부와 독도 문제 등과 관련해 일본 극우의 시각을 거침없이 표현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이번 칼럼에서 사업, 관광 등을 통한 교류와 한국계 중국인, 유학생 등의 왕래로 한국의 중국 접촉이 일본보다 훨씬 더 많은데도 불구하고 한국이 코로나19 대응에서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 배경에 2015년 다수의 사망자를 냈던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에서 얻은 교훈도 있다면서 이번에는 한국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쳐 초기부터 대대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구로다 위원은 거국적인 대응의 한 사례로 TV와 신문 등의 매체들이 매일 코로나19에 대한 경계심을 높이는 데 보도 내용의 절반 이상을 할애하는 점을 꼽았다. TV에서 매 시간 예방책을 방송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동차나 버스 안에서도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기침할 때의 에티켓 등 예방행동수칙을 안내하는 내용이 계속 흘러나온다는 것이다. 그는 지하철이나 버스뿐만 아니라 심지어 거리의 현수막이나 아파트 엘리베이터 등 가는 곳마다 코로나19 예방행동수칙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구로다 위원은 지하철에서 승객의 80~90%가 마스크를 쓰고 있고, 마스크 착용을 싫어하는 자신에게 쏠리는 시선은 ‘비국민’(매국노)으로 내몰릴 정도로 차갑다고도 언급했다. 전국 공통의 상담전화번호인 ‘1339’가 잘 운용되는 점도 높게 평가했다. 구로다 위원은 이 상담전화 번호를 한국인 모두가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구로다 위원은 담당 장관을 비롯한 한국 정부 당국자들이 모두 노란색 방재 점퍼를 입고 등장하는 것이 한층 비상한 분위기를 조성한다며 이를 남북 분단 상황에 연결지어 설명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방역은 군사작전처럼 전력을 대량으로 투입하는 속전속결로 해야 한다. 그런데 일본은 병력을 조금씩 동원하는 방식으로 대응해 실패하고 있다”는 한국군 출신 인사의 말을 소개했다. 또 문재인 정부가 이번 사태를 잘 수습해야 올해 4월 총선에서 여당이 지지를 얻을 수 있다는 정치적 절박감이 대응을 잘하게 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면서 세월호 침몰 사고도 거론했다. 그러면서 한국인들은 ‘모든 재난이 인재’이고 인재의 가장 큰 원인은 정치라고 생각한다면서 한국에선 전통적으로 극심한 자연 재해가 발생했을 때 ‘임금(지도자)의 덕’을 문제 삼는 일이 자주 있었다고 설명했다.구로다 위원은 결론적으로 “이것은 남의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일본에서도 2011년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 사고를 야기한 동일본대지진을 계기로 당시 민주당 정권이 몰락했다고 할 수 있다며 “지금은 아베 정부가 문재인 정부로부터 배우지 않으면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본은 지난 3일부터 요코하마항에 선상 격리된 채 검역을 받다가 선내 확진자가 날마다 늘어나고 있는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내 감염자 454명을 포함해 전체 감염자 수가 17일 현재 520명에 달한다. 한편 우리 정부는 대통령 전용기를 이날 급파해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탑승 중인 한국인 4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을 국내로 이송할 방침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영남이공대, 4년연속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선정

    영남이공대, 4년연속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선정

    영남이공대가 교육부·법무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시행하는 2019학년도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에서 4년 연속 인증대학으로 선정됐다. 인증기간은 올해 3월부터 2022년 2월까지 2년간이다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는 고등교육기관의 질 관리 및 우수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를 위해 교육부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국제화 역량을 갖춘 대학을 인증하는 제도다. 선정대학은 외국인 유학생 비자발급 절차 간소화, 정부초청장학생 수학대학 선정 시 가점 부여, 해외 한국유학박람회 개최 시 참여 우대 등의 혜택을 받는다. 박재훈 영남이공대 총장은 “4년 연속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을 획득하여 영남이공대의 국제화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돼 기쁘다”면서 “유학생의 체계적인 관리 및 효율적인 교육에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부산 코로나19 감시대상 나흘째 감소…74명 관리

    부산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증세로 의료감시를 받는 사람이 나흘째 감소세를 보였다. 17일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19 의료감시 대상은 전날과 비교해 3명 줄어든 74명이다. 자가격리 대상이 10명,능동감시 대상이 64명이다. 전날 부산에서 16명이 코로나19 감염 확진 검사를 받았지만,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까지 부산에서 353명이 확진 검사를 받았지만,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없었다. 부산에서는 지난 14일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의료감시 대상이 줄었으며,나흘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14일 104명이었던 의료감시대상은 15일 88명,16일 77명으로 감소했다. 27번 확진 환자와 접촉해 자가격리됐던 항공사 승무원도 15일 0시 격리 해제됐다. 부산시는 3월 개강을 앞두고 이달 말 중국인 유학생들이 대거 입국할 것으로 보고,최근 대학들과 대책 회의를 했다. 부산시는 대학과 구·군,시를 잇는 핫라인을 만들어 의심 환자 발생에 대비하고,기숙사와 식당 등 공동이용시설 등지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시는 중국 유학생 건강 상태 모니터링에 필요한 장비 구입 예산은 교육부에서 예비비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필요하다면 시에서도 재난관리기금으로 지원하는 방법을 찾기로 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중남미 대륙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없는 이유는?

    중남미 대륙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없는 이유는?

    최근 이집트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나오면서 6개 대륙 가운데 남미에서만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16일(현지시간) 현재 중남미와 카리브해 주변국에는 아직 코로나19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나오지 않았다. 멕시코와 브라질, 콜롬비아 등 각국에서 의심환자는 계속 나왔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일본에 정박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한 아르헨티나인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 이 지역 국적자 중 유일한 확진자다. 이처럼 중남미 대륙에 코로나19가 침투하지 못한 이유로는 ‘먼 거리’가 꼽히고 있다. 중국과 거리가 가장 먼 만큼 교류도 상대적으로 적은 것. 중국에서 남미까지의 직항도 극히 드물다. 아에로멕시코가 지난해 중국 상하이-멕시코시티 노선의 운항을 중단한 후 하이난항공의 베이징-멕시코 티후아나 노선이 베이징과 중남미를 잇던 유일한 노선이었다. 그러나 이 노선조차도 기술적인 이유로 지난달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 직항이 없는 만큼 중국에서 오는 여행객도 적으며, 의심환자는 경유지에서 먼저 걸러지게 된다. 멕시코, 브라질 등이 바이러스 발원지 중국 우한에서 자국민을 대피시켰지만, 아시아 국가나 미국에 비해 그 인원이 훨씬 적어 이들 중에서도 아직 환자가 없다. 여기에 멕시코, 칠레 등 중남미 국가들이 비교적 신속하게 검역 강화 등 대비에 나선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과거 감염병으로 인한 학습효과도 작용한 것으로도 보인다. 지난 2009년 신종플루 대유행의 진원지였던 멕시코는 유사한 호흡기질환인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긴장 상태로 철저히 대비했다. 지금까지 10여 명의 의심환자가 나온 멕시코는 우한이 아닌 다른 중국 지역에서 온 자국 유학생들도 격리 조치했고, 최근 멕시코를 경유하던 한국 여행객이 고열 등의 증세를 보이자 격리 상태로 검사하기도 했다. 범미보건기구(PAHO)의 실뱅 알디지에리 박사는 최근 BBC 스페인어판에 “중남미 국가들은 조기에 바이러스 탐지와 격리 조치를 시행하고 검역을 강화했다”며 “이 지역엔 2009년 H1N1 대유행 이후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체계가 보강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칠레, 아르헨티나 등 남반구 국가들은 지금이 여름철이어서 바이러스의 활동이 상대적으로 활발하지 않다는 점도 코로나19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요인으로 꼽히기도 한다. 하지만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중남미에도 당국에 확인되지 않은 코로나19 환자가 존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꿈꾼게 죄인가” 타다 이재웅 다음의 25년사 씁쓸 회고

    “꿈꾼게 죄인가” 타다 이재웅 다음의 25년사 씁쓸 회고

    17일 임시국회서 타다금지법 논의“기업가가 관료의 정책을 비판했다고 기자회견을 해서 오만하고 무례했다고 호통치는 사회를 보면서 누가 기업가를 꿈꿀 수 있을까요?” 이재웅 쏘카 대표가 지난 16일 다음커뮤니케이션 창립일을 맞아 씁쓸한 소회를 밝혔다. 이 대표는 “25년 전 오늘, 1995년 2월 16일, 당시 26세였던 제가 다음커뮤니케이션을 창업한 날”이라며 “만약 오늘 26세 박사과정 유학생이었다고 하면 과연 중퇴를 하고 한국에 돌아와 사업을 하고 혁신을 꿈꿀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다음의 성장사에 대해서도 반추했는데 다음이라는 이름은 ‘다음 세대’를 뜻하는 우리말이지만 ‘다음(多音), 즉 다양한 소리를 조화롭게 모아내는 플랫폼’을 꿈꾸며 만든 이름이라고 소개했다. 다음은 창업 후 여러 번 실패를 거듭하다가 2년 뒤인 1997년 시작한 ‘한메일넷’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으면서 다음카페와 포털사이트 다음으로 성장했고, 우리나라가 인터넷 강국이 되는 데 초석을 보탰다고 자부했다. 이재웅 운수사업법 위반 1년 구형, 19일 공판이 대표는 “법 규정대로 새로운 사업을 지속적으로 행정부처와 협의해서 해 왔던 기업을 검찰이 뒤늦게 기소한 것도 모자라 기업가에게 징역형을 구형하는 것을 보면서 누가 사업을 시작할 생각을 할 수 있을까”라며 현재 공유차량 서비스인 타다가 처한 상황을 비판했다. 그는 “25년 전 청담동, 삼겹살집 2층 10평 남짓한 사무실에서 미래를 꿈꿀 수 있어 행복했고, 그동안 많은 꿈을 이루었으며, 많은 것을 이룬 제가 또 꿈을 꾼 게 죄인지 모르겠다”고 한탄했다. 하지만 “혁신을 꿈꾸지 못하는 사회는 죽은 사회”라며 “25년 전 만들어진 ‘다음’이 성장하고 혁신을 이루어 냈듯이, 우리 사회가 혁신을 용인하고 새로운 꿈을 꿀 수 있도록 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혁신 없이는 우리 사회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타다는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쏘카와 분리됐다. 타다는 차량공유 서비스인 쏘카에 더해 기사까지 제공된다. 이 대표는 신설법인 타다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고 대주주로만 남게 됐다. 검찰은 지난 10일 결심 공판에서 이 대표에게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을 구형했고 선고 공판은 오는 19일 열릴 예정이다. 국회는 17일부터 임시국회를 열어 이른바 ‘타다 금지법’을 다루게 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사설] 코로나19 안심 이르지만, 일상 회복 노력해야

    코로나19 상황이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하고 있다. 며칠간 추가 확진환자도 없었고 무엇보다 중국 우한에서 2차 전세기로 귀국해 충남 아산에서 격리 생활을 한 교민 334명이 어제 모두 퇴소하면서 한숨을 돌리는가 했다. 그러나 같은 날 국내 확진환자가 1명 추가되면서 국내 환자가 모두 29명으로 늘었다. 29번 환자는 해외 여행력도 없고 확진환자와 접촉한 이력이 없어 방역 당국을 긴장시켰다. 지역사회 감염 사례일 가능성 때문이다. 고대안암병원은 29번 환자가 다녀간 응급실을 폐쇄하고, 의료진과 병원 직원 36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내렸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9번 확진환자 발생과 관련, “엄중한 인식하에 지역 사회와 의료기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가 감염 사례를 차단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일부 폐렴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보건당국은 앞으로 1~2주가 최대 고비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일부 긍정적인 신호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부에서는 지역사회 유행이 지속되고 있고 춘제 연휴가 끝나면서 이동 제한이 완화되기 시작했다. 일본·싱가포르 등 동남아에서도 지역사회 전파가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프랑스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방역망이 약한 아프리카대륙의 이집트에서도 첫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우리는 개학철을 맞아 중국 유학생들의 본격적인 복귀에 대비해야 한다. 정 총리는 “개강을 앞두고 중국에서 들어오는 유학생 관리 등 위험 요소도 지혜롭게 헤쳐나가겠다”면서 “중국에서 들어오는 유학생들은 일반 중국 입국자와 마찬가지로 특별 입국절차를 통해 정부 방역망 내에서 면밀히 관리된다”고 덧붙였다. 대학들도 중국 유학생들의 입국 후 지자체, 방역당국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관리를 해나가야 한다. 그것이 불필요한 오해나 혐오, 갈등 등을 없애는 지름길이기도 하다. 경제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 서울신문이 카드사 2곳으로부터 받은 업종별 카드 사용 금액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설 연휴 직후 일주일간 여행·항공·영화관·백화점·아울렛 등 레저·여가·유통·쇼핑 분야가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과 의료 분야만 반사이익을 누렸을 뿐이다. 지난 주말에는 서울시내 유동인구가 40% 줄었다는 보도도 나왔다. 메르스 때의 경험으로 보아 코로나19도 완전히 해소되기까지는 몇 개월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긴장의 끈을 놓지는 말아야겠지만 지나친 두려움으로 일상생활이 위축될 필요는 없다.
  • 中유학생 유턴에 지자체·대학 비상… “원격수업·외출 자제 유도”

    中유학생 유턴에 지자체·대학 비상… “원격수업·외출 자제 유도”

    춘제 이후 입국한 노동자 2주 휴가 권고日 방역망 밖 20명… 오염지역 지정엔 신중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새로운 고비를 맞았다. 16일 감염 경로를 특정하기 어려운 29번 확진환자(82·남)가 발생하면서 방역 당국은 지역사회 전파를 우려하고 있다. 여기에 개강을 앞두고 중국에서 들어오는 유학생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향후 1~2주가 코로나19 확산 여부를 가름할 중대 고비가 될 것이라는 게 의료계의 중론이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중앙사고수습본부 본부장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아시아 여러 지역에서 방역관리체계의 통제 범위를 벗어난 지역사회 감염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는 점에 상당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우리나라는 아직 방역 관리체계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나, 오늘(16일) 발생한 29번 환자는 감염 원인과 경로를 추적 중이며 지역사회 발생 사례에 해당하는지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우리보다 먼저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한 일본은 방역망 밖에서 발생한 환자가 20명에 이른다. 택시기사 신년모임, 의료기관에서의 집단 발병이 발생하면서 광범위한 바이러스 노출이 이뤄졌다. 하지만 일본을 중국과 같은 ‘오염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에 대해 박 본부장은 “소규모의 제한적인 지역 전파이기 때문에 오염 지역으로 지정하는 것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 “다만 예의주시하면서 상황 관리를 면밀히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중국 춘제를 마치고 10일부터 귀가한 이들이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 추가 감염이 이뤄질 가능성에도 주목해야 한다. 중국 내 감염 인구가 늘면 국내로 유입되는 감염자도 늘 수밖에 없다. 게다가 곧 개강이어서 이번 주부터 3월 초 사이 많은 중국인 유학생이 입국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에 따르면 중국 국적 유학생은 7만 1067명(지난해 4월 기준)으로, 국내 유학생의 44.4%를 차지한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중국을 통해 입국한 유학생은 1만 9742명, 이 중 중국 국적 학생은 1만 9022명이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입국이 어려운 유학생들이 중국 내에서 원격수업을 받도록 유도하고, 휴학도 적극 권고하기로 했다. 입국한 유학생들은 14일간 대학 기숙사나 원룸 등에 머물며 최대한 외출이나 접촉을 자제하도록 했다. 대학은 이들의 건강상태를 매일 확인해야 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춘제 이후 중국에서 입국하는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서도 2주간 휴가·휴업을 권고하기로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감염경로 깜깜… 감시망 밖 첫 확진

    감염경로 깜깜… 감시망 밖 첫 확진

    병원 내 전파 가능성… 폐렴 전수조사 한국 못 온 中유학생, 1학기 휴학 권고 日크루즈선 한국인 희망자 국내 이송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확진환자가 1명 추가되면서 16일 현재 국내 환자는 모두 29명으로 늘었다. 29번 환자는 최근 해외 방문력이 없는 82세 한국인 남성이다. 국내에서 추가 환자가 나온 건 지난 10일 28번(31·여·중국인) 환자가 확진을 받은 지 6일 만이다. 29번 환자는 이전 다른 환자들과 달리 해외 방문력이 없는 데다 앞서 발생한 확진환자의 접촉자에 포함되지도 않았다. 정부의 현 방역감시망 밖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사회 감염 사례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에 사는 29번 환자는 15일 낮 흉부 불편감으로 고대안암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폐렴이 발견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양성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고대안암병원 응급실을 폐쇄하고 이 환자가 진료받을 당시 응급실에 있던 의료진 36명과 환자 6명을 격리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의 특성상 증상이 경미한 상태에서도 빠르게 전파를 일으킬 수 있고, 환자나 어르신이 많은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원인불명 폐렴 환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해외 방문력이 없더라도 의심증상자에 대해서는 진단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정세균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중국에서 들어오는 유학생들은 특별입국절차를 통해 면밀히 관리하고 입국이 어려운 학생들은 중국 내에서 원격 수업을 적극 활용하거나 휴학을 허용, 권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아직 중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할 계획을 세우지 못한 중국인 유학생에게 1학기 휴학을 권고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승선한 한국인 14명 중 한국행을 희망하는 사람은 19일 전이라도 음성으로 확인되면 국내 이송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는 통계 기준 변경으로 확진환자가 1만 5000명가량 급증했던 지난 13일 이후 사흘째 증가세가 둔화됐다. 반면 각국에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게 하는 돌발변수로 경고등이 켜졌다. 이날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새 확진자 70명이 발생했다. 총확진자는 355명이다. 대만에서 B형 간염, 당뇨를 기저질환으로 갖고 있던 60대 남성과 프랑스에서 80세 중국 남성이 각각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방역망이 약한 아프리카대륙의 첫 확진환자가 이집트에서 발생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서울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충북 대학들 중국인 유학생 관리 ‘산넘어 산’

    충북 대학들 중국인 유학생 관리 ‘산넘어 산’

    충북도내 대학들이 입국하는 중국인 유학생을 기숙사에 격리하는 대책을 세우고 있으나 상당수 학생들이 기숙사 격리에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다. 학교측의 권고 날짜 입국이 어려운 학생들도 적지 않아 대학들의 걱정이 커지는 분위기다.  16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12개 대학에 다니는 중국인 유학생은 총 2171명이다. 대학들은 개강을 2주가량 연기한 뒤 이 기간을 이용해 중국인 유학생을 기숙사에 격리해 관리하기로 했다. 기숙사 방역, 마스크와 손 세정제 비치, 열화상 카메라 설치, 도시락 제공 등도 준비하고 있다.  충북대의 경우 중국인 유학생이 총 763명이다. 도내 대학 가운데 가장 많다. 이 가운데 휴학 또는 올해 졸업자로 입국할 필요가 없거나 국내에 계속 머물고 있던 학생을 제외하면 입국 후 충북대가 관리할 학생은 400여명 정도다. 충북대는 기숙사를 신청한 학생은 물론 자취나 하숙을 하는 중국인 유학생도 모두 14일 동안 기숙사에 머물게 할 계획이다. 학교측은 중국에 있는 학생들에게 전화 등을 통해 계획을 알리고 오는 29일까지 입국하라고 안내했다.  중국인 유학생들의 기숙사 사용 후 철저한 방역을 진행하고, 개강일자에 맞춰 기숙사 정상운영을 시작하려면 29일까지 입국해야 한다는 게 학교측 설명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권고 날짜에 맞춰 들어와 기숙사에서 생활하겠다는 학생은 203명에 그치고 있다. 상당수는 항공권 구매를 못해 입국 날짜를 맞출수 없거나 입국해도 기숙사에 들어가지 않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대 관계자는 “기숙사 생활에 따른 감염과 입국 과정 감염을 우려해 이동을 꺼리는 것 같다”며 “학생들에게 전화해 계속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대학도 사정이 비슷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대학은 학부모들과 접촉하며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경북 24개 대학, 중국인 유학생 1301명 2주간 기숙사 격리

    경북 24개 대학, 중국인 유학생 1301명 2주간 기숙사 격리

    경북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도내 대학 중국인 유학생이 모두 국내에 들어오면 기숙사에 2주간 생활한다고 1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24개 대학 중국인 유학생은 2087명으로 이 가운데 이미 국내 체류, 휴학 등으로 입국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인원을 빼면 1301명이 3월 개강을 앞두고 입국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영남대는 이달 안에 중국인 유학생 421명 전원을 교내 향토관 3채 등에서 보호한다. 대구대도 중국인 유학생 97명이 비호생활관에서 2주 동안 지내도록 한다. 특히 영남대와 경일대, 안동대는 공항에서 전세버스로 중국인 유학생을 한꺼번에 기숙사로 보낼 방침이다.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는 기숙사에 14일 동안 생활하는 중국인 유학생은 도시락 등으로 식사를 해결하고 매일 발열 체크 등 건강 상태도 관리받는다. 도는 대학마다 마스크, 손 세정제, 손 소독제, 열화상 감지 카메라 등 방역물품을 지원한다. 기숙사 숙식비, 버스 임차비 등 중국인 유학생 별도관리에 사용하는 추가 비용 대부분도 부담한다. 보호 기간이 끝난 뒤에도 중국인 유학생 모니터링을 하는 등 단계별 관리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학들이 어려운 결정을 한 것에 감사드린다”며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계명대, 경북대 등 대구지역 대학들도 중국인 유학생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중국인 1016명이 재학 중인 계명대는 당초 개학일(3월 2일)을 2주 후인 16일로 미루고, 이들을 최소 2주간 기숙사에 격리해 잠복기를 넘긴 뒤 수업 참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대학 측은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국내에 체류한 300여명을 뺀 700여명이 개학에 맞춰 입국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유학생들 주소지가 중국 여러 도시에 흩어져 있고 입국 날짜와 항공편이 제각각이어서 인천공항, 김해공항 등에서 학교까지 수송할 방법이 마땅치 않아 고민이다. 게다가 식사 공급,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격리 기간 유학생 생활 방안은 아직 논의조차 못 하고 있다. 중국인 유학생 887명이 재학 중인 경북대는 대책 마련에 분주하지만, 기숙사 사정이 여의치 않아 격리 효과에 의문이 제기된다. 경북대는 그동안 국내에 체류해 격리 대상이 아닌 중국인 유학생이 343명, 입국을 앞둔 학생이 486명인 것으로 파악했다. 58명은 한국에 있는지, 중국에 있는지 확인하지 못한 상태다. 대구·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혼자 밥 먹을 때 외로워” 우한교민 366명 격리끝 집으로

    “혼자 밥 먹을 때 외로워” 우한교민 366명 격리끝 집으로

    “혼자 밥 먹을 때 많이 외로웠어요. 가장 하고 싶은건 가족과 함께 밥 먹는 거예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 366명(아산 193명, 진천 173명)이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2주 동안 격리 생활을 마치고 15일 일상으로 돌아갔다. 교민들은 이날 오전 정부합동지원단이 준비한 버스 20대(아산 11대, 진천 9대)에 나눠타고 각자의 집이나 체류지로 향했다. 경찰인재개발원을 빠져나온 버스 중 5대가 KTX 천안아산역에 정차하자, 마스크를 착용한 교민들은 버스에서 내리고서 열차를 타기 위해 각자 이동했다. 한 어린이는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와∼”하고 소리를 지르며 해방감을 표현했다. 교민 조모(53) 씨는 “회사일 때문에 우한에 체류했는데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려가 컸다”며 “격리 생활이 혼자와의 싸움이라 생각했지만, 다른 사람들의 도움으로 잘 이겨낸 것 같다”고 격리 생활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교민은 “시설에서 매일 떡이나 과일과 음식을 넣어주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써줘서 고맙다”며 “항상 마음에 간직하고 살겠다”고 말했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을 떠난 버스 1대도 오전 11시 청주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격리끝 교민 “매일 음식에 세심하게 신경써줘 고마워”우한 유학생 박모(19) 군은 “지금 가장 하고 싶은 건 가족과 함께 영화관에 가서 영화도 보고 밥도 함께 먹는 것”이라며 “시설 안에서 혼자 밥 먹으며 많이 외로웠고 제일 먹고 싶은 건 김치찌개”라고 말했다. 이어 “낯선 외부인이 들어왔는데도 따뜻하게 대해 준 정부 관계자와 진천 주민에게 ‘고맙다’는 말 꼭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오전 11시 50분쯤 수원 버스터미널 옆 입구에도 버스 3대가 멈춰 섰다. 저마다 지친 기색이 역력한 교민들은 선물로 받은 듯한 쌀 선물 상자를 들고 차례대로 버스에서 내렸다. 수원에 거주한다는 40대 중반 남성은 “살면서 격리를 처음 경험해봤는데, 책도 넣어주고 TV와 인터넷도 쓸 수 있어서 크게 지루하거나 괴롭진 않았다”며 “격리 기간 내내 음식을 너무 많이 챙겨줘서 밖에 나와서 먹고 싶은 음식이 없다”고 미소 지으며 답했다. 이날 우한 교민들을 태운 버스가 정차한 장소 주변에는 이들을 애타게 기다리던 가족들의 모습도 눈에 많이 띄었다. 우한으로 출장을 갔다가 격리 생활을 한 남편을 마중 나온 아내는 “매일 전화 통화해서 안부를 물었는데, 실제로 보니 건강해 보여서 다행”이라며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일부 교민들은 가족의 얼굴을 확인하자마자 품에 안으며 그동안 쌓인 그리움을 달래기도 했다. 이날 수용시설을 떠난 교민들은 서울, 대구·영남, 충북·대전·호남, 경기, 충남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이동해 권역별 거점에 내려 각자 거주지로 돌아갔다. 오는 16일에는 아산에 남은 교민 334명이 퇴소한다. 아산 주민 “불안을 떨쳐냈다” 애국가도 불러중국 우한에서 온 교민 퇴소식이 열린 15일 오전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입구에서 만난 주민대표 김재호(온양5동 초사2통장) 씨는 우한 교민 퇴소에 대해 “불안을 떨쳐 냈고,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마을 주민들이 신종 코로나 감염 등 특별한 일이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라며 “당신들을 품어준 아산을 잊지 말고 기회가 되면 다시 찾아달라”라고 당부했다. 경찰인재개발원 입구에는 이날 이른 아침부터 개발원 주변인 초사 2통은 물론 인근 배방읍에서 온 주민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하나둘씩 모여들었다. 아산시 공무원과 농협직원 등 250여명도 환송 행사에 자발적으로 동참했다. 손에는 ‘귀가를 축하합니다’, ‘함께 머물렀던 정 잊지 마세요’, ‘아산은 당신을 사랑합니다’ 등 갖가지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가 들려 있었다. 아산시 공무원으로 이뤄진 아랑이합창단원 남지숙(배방읍) 씨는 “중국에서 널리 퍼진 전염병 때문에 교민들이 여기로 피신 오셨는데 14일 동안 격리된 곳에서 생활하느라 얼마나 힘이 들었겠냐”며 “이들이 건강하게 가족의 품과 일터로 돌아갈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게 웃었다. 이들은 입소자들이 대형버스를 타고 경찰인재개발원을 빠져나가는 동안 애국가를 불렸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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