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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력 운동 챙겨주며 밀착 건강 관리… 살던 곳서 ‘건강한 노후’ 돕는 성동[현장 행정]

    근력 운동 챙겨주며 밀착 건강 관리… 살던 곳서 ‘건강한 노후’ 돕는 성동[현장 행정]

    사근·송정·왕십리 등 4곳 구축 완료노쇠 전 어르신 신체 수행 능력 회복 정원오 구청장 “돌봄 생태계 확충” “건강한 삶을 관리하기 어려우시다면, 언제든 스마트헬스케어 센터를 찾아 도움을 받길 바랍니다.”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은 지난 27일 성동구청에서 열린 ‘2025 성동형 스마트헬스케어 나눔마당’에서 “요양병원에 의지하지 않고 오랫동안 살던 곳에서 익숙한 이웃들과 정겹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근력과 인지, 영양이 중요하다”며 “근력을 키워 낙상을 예방하고, 요리를 배워 영양을 챙길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성동구는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비전으로 내세워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고자 스마트헬스케어 서비스를 도입했다. 지난해 12월 ‘사근 스마트헬스케어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송정·왕십리·금호 센터’까지 총 4곳을 잇달아 개관하며 권역별 1곳 체계를 갖췄다. 이번 행사는 센터 운영 성과를 주민과 공유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으며, 현장에는 센터를 이용 중인 구민 400여명이 참석했다. 행당동 주민 김은숙(68)씨는 “처음 근력운동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는 어렵고 낯설었지만, 매일 배우다 보니 몸도 마음도 한결 가벼워졌다”고 말했다. 또 사근동에 사는 조순분(79)씨는 “퇴행성관절염으로 무릎 수술을 받았는데, 6개월은 불편할 것이라는 의사의 예상과 달리 11일 만에 퇴원했다”며 “수술 전 센터에서 꾸준히 근력운동을 한 덕분에 회복이 빨랐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1년간 구축해온 ‘스마트헬스케어 인프라’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가 공개됐다. 3개월간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한 노쇠 전 단계(전노쇠군) 어르신들의 신체수행능력(SPPB) 점수는 평균 8.6점에서 10.3점으로 1.7점 상승했고, 악력도 19㎏에서 21.4㎏으로 증가해 신체 기능이 건강한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군 어르신 역시 자기효능감이 67.6점에서 72.4점, 신체건강행동 점수가 152.3점에서 161.7점으로 상승해 심리적·신체적 건강이 모두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행사장 내 체험마당에서는 ‘성동에서 건강하고 오래 살기 위해 무엇을 챙겨야 할까요’를 주제로 ▲스마트헬스케어존 ▲마음·기억챙김존 ▲영양관리존 ▲어울림존 ▲통합돌봄존 등 5개 체험 부스가 운영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정 구청장은 “살고 있는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지속가능한 지역 돌봄 생태계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구로, AI시대 소외계층 상생 논의

    구로, AI시대 소외계층 상생 논의

    서울 구로구가 지난 4일 구청 강당에서 ‘인공지능(AI)시대 소외된 취약계층 지원 방안’을 주제로 사회복지 포럼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구로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제안으로 2022년부터 매년 열리는 사회복지 소통의 장이다. 사회복지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민관이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특히 AI 등 첨단기술 발전이 복지현장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하는 정책적·실천적 방안을 모색했다. 김용득 성공회대 교수는 ‘디지털 휴먼 서비스의 동향과 과제’를 주제로 사회 복지 현장의 디지털 기술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사회복지업무 종사자,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활발하게 의견을 교류했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포럼에서 “AI와 디지털 기술이 발전할수록 사람 중심의 복지가 더욱 중요하다”며 “민관이 함께 복지 사각지대 없는 스마트 복지, 스마트 구로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 에너지 수도·인공지능 수도로… K미래 대도약의 수도 전남

    에너지 수도·인공지능 수도로… K미래 대도약의 수도 전남

    전남도가 에너지와 인공지능(AI) 수도로의 대도약을 선언하고 나섰다. 최근 오픈AI와 SK의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유치에 이어 삼성SDS의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가 유력해지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RE100(재생에너지 100%) 산업단지 유치와 분산에너지 특화단지 지정도 본격 추진되고 있다. AI데이터센터SK그룹과 생성형 AI 챗GPT 개발업체인 오픈AI가 전남에 오픈AI 전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오픈AI와 SK그룹이 전남에 짓기로 한 전용 데이터센터는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개 수준의 대규모 클러스터다. 이번 유치로 AI 데이터센터와 연계된 반도체 등 첨단기업이 들어설 것으로 보여 전남에 최대 50조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도는 5일 전망했다. 오픈AI 전용 데이터센터는 초기 20㎿ 기준으로 연관기업 유치 등에 따라 일자리 1500개와 5000억원의 경제효과가 기대되고 앞으로 200㎿까지 사업이 확장될 수 있어 막대한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데이터센터를 유치한 해남 솔라시도는 현재 98㎿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갖춘 데다 인근에 5.4G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어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 공급이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데이터센터 가동에 필수인 풍부한 냉각수와 넓은 부지는 물론 저렴한 토지 비용으로 데이터센터와 연관 산업의 최적지로 꼽힌다. AI컴퓨팅센터전남은 또 AI 연구개발 등 인프라를 촉진할 2조 5000억원 규모의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도 유력한 상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의 공모 접수를 마감한 결과 해남 솔라시도를 후보지로 선정한 삼성SDS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풍부한 재생에너지와 냉각수, 넓은 부지와 저렴한 땅값 등이 전남 선정의 요인으로 꼽힌다. 국가AI컴퓨팅센터는 국가 기관과 기업이 AI 모델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필수시설이다. 2028년까지 첨단 GPU 1만 5000장, 2030년까지 총 5만장 규모의 AI 인프라를 완성하는 초거대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민간기업에 최대 25뉴 투자 세액공제와 신속한 전력계통 영향평가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이달 말까지 적격 여부 심사를 거쳐 올해 말 금융 심사와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 뒤 내년 3월까지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2028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RE100산업단지전남도는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전력 다소비 기업 유치를 위한 또 다른 도약도 준비하고 있다. 서남권 지역이 RE100 산단 후보지로 주목받는 가운데 전남도는 재생에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RE100 산단 조성을 위한 사업 계획서를 작성해 산업통상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광주·전남 타운홀 미팅에서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서남해안의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대규모 산업단지 유치를 언급한 뒤 정부가 RE100 산단 조성 로드맵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올해 RE100 산단 조성 및 관련 특별법 제정안을 마련하고 제도적 인센티브 방안도 구체화하기로 했다. 특별법에는 규제 제로와 파격적인 교육·정주 여건의 지원 방안, 전기요금 할인 등의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전남도는 내년 공모 준비를 위한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도는 서남권 지역에 벨트형 RE100 산단을 조성하고 해남·영암 등 RE100 산단 인근에 5.4GW 규모 태양광 발전단지를 구축해 재생에너지를 공급할 계획을 마련했다. 지난 9월에는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과 관련해 인근 40개 마을 주민의 수용성 확보를 위한 민관협의회도 발족했다. 분산에너지특화단지이날 전남 전역에 해당하는 1만 2천여㎢가 정부의 ‘분산에너지 특화단지’로 선정됐다. 분산에너지 특화단지는 지역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해당 지역 내에서 소비하는 구조를 제도화하는 것으로, 수도권 집중형 전력 체계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핵심 정책이다. 해남·영암 지역에는 이미 태양광과 해상풍력 등 대규모 발전단지가 집적돼 있고, 인근 솔라시도 기업도시에는 AI 데이터센터 등 전력 다소비 산업이 예정돼 있어 지역에서 만든 전기를 지역에서 소비하는 분산형 전력 체계를 구축하기에 최적지로 평가된다. 전남도는 분산특구 지정에 따라 지역에서 발생한 재생에너지 전력을 지역 기업과 공공시설에 직접 공급하는 ‘지역에너지 순환 모델’을 실현해 전력망 안정성과 함께 전력비 절감 효과를 이끌 계획이다. 여기에 RE100 산단과 에너지 미래도시 사업이 결합되면 서남권은 국가 차원의 ‘에너지 분권 시범지구’로 성장할 전망이다. 재생에너지인프라전남의 초대형 AI 산업을 뒷받침할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도 본격 추진되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달 LS머트리얼즈·LS마린솔루션과 해남에 해상풍력 설치항만 조성과 케이블 설치선 건조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설치항만은 해상풍력 기자재의 조립·보관 선적 기능을 갖추고 기자재 기업의 유입을 견인해 해상풍력 전진기지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안 해역에서는 이미 집적화단지로 지정된 3.2GW를 포함해 2035년까지 총 8.2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개발될 예정이며 진도 해역에는 3.6GW 규모의 집적화단지 추가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2035년까지 영암·해남 간척지 등에 5.4GW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전남은 2035년까지 해상풍력 30GW 등 총 56.6GW의 재생에너지 시설을 조성해 전력 다소비 산업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할 재생에너지 생산 및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 RE100 대응형 산업의 선도모델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 “AX는 생존… 스스로 판단하는 ‘에이전틱 AI’ 온다”[2025 서울미래컨퍼런스]

    “AX는 생존… 스스로 판단하는 ‘에이전틱 AI’ 온다”[2025 서울미래컨퍼런스]

    “한국 중심 연합 구축… AI 3강 도약건설 등 ‘피지컬 AI’ 경쟁력 높아”“단순 보조 넘어 공정 스케줄 제시에이전틱 AI 단계로 이미 진화 중” 인공지능(AI) 경쟁이 단순한 기술 개발 차원을 넘어 국가 전략과 기업 생존을 좌우하는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면서 ‘AI 대전환’(AX)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정부가 한국을 ‘AI 글로벌 3강(G3)’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비전을 내놓은 가운데 산업계는 AI를 실제 공장·물류·에너지·도시 시스템 등 물리적 산업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전략을 공유하며 AX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5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2025 서울미래컨퍼런스’ 특별 세션 ‘AI 국가의 지능, 기술사회 정책의 뉴프레임’에서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은 연설을 통해 AI 경쟁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 수석은 “단순한 기술 개발 경쟁이 아니라 미래 성장과 국가 생존이 달린 문제”라고 정의하며 “정부는 직접 플레이어가 되기보다 기업과 학교, 스타트업, 연구자들이 마음껏 뛸 수 있도록 경기장을 넓히고 규칙을 개선하는 조정자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 수석은 특히 한국이 로봇·에너지·건설·제조 등 물리적 공간에 AI를 적용하는 ‘피지컬 AI’ 분야에서 경쟁력이 높다고 평가하며 “다양한 산업군과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역량이 이러한 경쟁력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혼자 가지 않는다. AI G3에서 우리가 중심이 되는 연합을 구축할 것”이라며 글로벌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엔비디아로부터 26만장 이상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확보한 것을 언급하며 “이 GPU들이 대한민국 AI 고속도로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발표에서 전기정 LG AI연구원 부문장은 AI가 단순 자동화를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목적을 달성하는 ‘에이전틱 AI’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표 사례로 LG화학의 납사 크래킹 공장을 소개하며 “공정 운영 일정 전체가 AI가 제시한 최적의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100% 운영되고 있다”며 “AI가 단순 보조가 아니라 산업 현장의 복잡하고 위험한 의사결정을 대신하는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말했다. 전 부문장은 AX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문제를 정의하는 능력’과 ‘데이터 전략’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이 살아남는 과정에서 축적해 온 데이터, 즉 기업 고유의 DNA를 어떻게 AI 모델과 연결하느냐가 핵심”이라며 내부 보유 데이터를 AI 학습에 적합한 형태로 정제·튜닝할 수 있는 플랫폼 ‘엑사원 데이터 파운드리’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그는 “AI 도입을 넘어 비즈니스 자체가 변환되는 단계로 과감히 넘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패널 토론에서 이원찬 한국인공지능기술산업협회장은“AI 공급 기업과 수요 기업을 연결하는 생태계가 마련돼야 시장이 확대될 수 있으며 국민성장펀드 등 정책 자본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토론을 이끈 임혜숙(전 과기정통부 장관) 이화여대 공대 전자전기공학전공 교수는 “AI는 이제 인간의 지시를 따르는 도구의 단계에서 벗어나 상황을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하는 ‘지능적 행위자’로 올라섰다”며 “앞으로 국가·사회 의사결정 체계에도 새로운 층위를 더하는 존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 사회적 고립 은둔 청년과 가족 지원 연구

    경북도의회, 사회적 고립 은둔 청년과 가족 지원 연구

    경북도의회 ‘사회적 고립·은둔 청년과 가족 지원 연구회’(이동업 대표의원)는 지난 4일 경북도 동부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경북도 사회적 고립·은둔 청년과 가족 지원을 위한 기본 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지난 7월부터 시작되어, 경북의 고립·은둔 청년 정책 수립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사회 재진입을 통해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해 가족 모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발굴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연구회의 대표인 이동업 의원은 “짧은 연구 기간이었지만 정서적 외로움과 단절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청년과 가족들에게 자립과 회복을 길을 열어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경북 현안과 실정에 맞는 재정적 지원 등 도의회 차원에서의 정책 고민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의 책임을 맡고 있는 박균익 연구원((재)한국경제기획연구원)은 ▲지역 현황 및 여건 분석 ▲ 상위계획 및 관련 법규 검토 ▲고립·은둔청년 현황 및 사례분석 ▲FGI, AHP 진행을 통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이 함께 논의됐다. ‘사회적 고립·은둔 청년과 가족 지원 연구회’는 이동업 대표의원을 비롯해 김대진, 김진엽, 손희권, 서석영, 연규식 의원 등 6명으로 구성됐으며, 연구결과를 토대로 도의회 차원의 정책 대안 제시와 조례 제정 등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해, 도민과 함께하는 의정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최종보고회는 앞으로 경북이 추진해야 할 청년과 가족 지원 사업 방향성을 정립하고,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중요한 자리로 평가됐다.
  • ‘AI 전환’ 공감대 이룬 민관...“한국, ‘AI G3’ 도약 본격화”[2025 서울미래컨퍼런스]

    ‘AI 전환’ 공감대 이룬 민관...“한국, ‘AI G3’ 도약 본격화”[2025 서울미래컨퍼런스]

    인공지능(AI) 경쟁이 단순한 기술 개발 차원을 넘어 국가 전략과 기업 생존을 좌우하는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면서 ‘AI 대전환’(AX)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정부가 한국을 ‘AI G3(글로벌 3강)’로 끌어올리겠다는 비전을 내놓은 가운데, 산업계는 AI를 실제 공장·물류·에너지·도시 시스템 등 물리적 산업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전략을 공유하며 AX 전환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5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2025 서울미래컨퍼런스’ 특별 세션 ‘AI 국가의 지능, 기술사회 정책의 뉴프레임’에서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은 특별연설을 통해 AI 경쟁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 수석은 “단순히 기술 개발 경쟁이 아니라 미래 성장과 국가 생존이 달린 문제”라고 정의하며, “정부는 직접 플레이어가 되기보다 기업과 학교, 스타트업, 연구자들이 마음껏 뛸 수 있도록 경기장을 넓히고 규칙을 개선하는 조정자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 수석은 특히 한국이 로봇·에너지·건설·제조 등 물리적 공간에서 AI를 적용하는 ‘피지컬 AI’ 분야에서 경쟁력이 높다고 평가하며 “다양한 산업군과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역량이 이러한 경쟁력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혼자 가지 않는다. AI G3에서 우리가 중심이 되는 연합을 구축할 것”이라며 글로벌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엔비디아로부터 26만장 이상의 GPU를 확보한 것을 언급하며 “이 GPU들은 대한민국 AI 고속도로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발표에서 전기정 LG AI연구원 부문장은 AI가 단순 자동화를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목적을 달성하는 ‘에이전틱 AI’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표 사례로 LG화학의 납사 크래킹 공장을 소개하며 “공정 운영 일정 전체가 AI가 제시한 최적의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100% 운영되고 있다”며 “AI가 단순 보조가 아니라 산업 현장의 복잡하고 위험한 의사결정을 대신하는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말했다. 전 부문장은 AX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문제를 정의하는 능력’과 ‘데이터 전략’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기업이 살아남는 과정에서 축적해 온 데이터, 즉 기업 고유의 DNA를 어떻게 AI 모델과 연결하느냐가 핵심”이라며, 내부 보유 데이터를 AI 학습에 적합한 형태로 정제·튜닝할 수 있는 플랫폼 ‘엑사원 데이터 파운드리’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그는 “AI 도입을 넘어 비즈니스 자체가 변환되는 단계로 과감히 넘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패널 토론에서 이원찬 한국인공지능기술산업협회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부총리급 승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정부가 AI를 진짜 국가 전략 산업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라고 했다. 그는 “AI 공급 기업과 수요 기업을 연결하는 생태계가 마련돼야 시장이 확대될 수 있으며, 국민성장펀드 등 정책 자본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토론을 이끈 임혜숙(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화여대 공대 전자전기공학전공 교수는 “AI는 이제 인간의 지시를 따르는 도구의 단계에서 벗어나 상황을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하는 ‘지능적 행위자’로 올라섰다”며 “앞으로 국가·사회 의사결정 체계에도 새로운 층위를 더하는 존재가 될 수 있다”고 했다.
  • 김선영 경기도의원, 5분 자유발언에서 ‘경기도형 공공기관 노사정협의체 구성’ 강력 촉구

    김선영 경기도의원, 5분 자유발언에서 ‘경기도형 공공기관 노사정협의체 구성’ 강력 촉구

    “우리는 IMF 외환위기 시절, 노사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며 사회적 대화를 통해 국난을 극복한 경험이 있습니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도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선영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은 11월 5일 열린 제38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기도형 공공기관 노사정협의체’의 조속한 설치를 제언했다. 김 부위원장은 “당시 노사정위원회는 단순 협의기구를 넘어 한국 민주주의와 사회적 협치의 상징”이었음을 상기하며, 단발성이 아닌 정례적이고 제도화된 대화 구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경기도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출자·출연기관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가 이들의 운영과 복무, 보수체계 등에 실질적 지배력까지 행사하는 만큼 이제는 사용자로서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김선영 부위원장은 최근 개정된, 이른바 ‘노란봉투법’에 따라 사용자 개념이 확대된 점을 언급하며, “경기도는 감독기관을 넘어 실질 사용자로서 제도적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에 있음”을 주지했다. 이어 김 부위원장은 김동연 지사가 후보 시절 ‘경기도형 노사정협의체를 구성하고 제도화하겠다고 공약했으나 아직 그 약속이 이행되지 않음을 지적하며 ‘경기도형 공공기관 노사정협의체’ 설치를 거듭 촉구했다. 그러면서 김선영 부위원장은 “공공기관의 내부 갈등은 노사만의 문제에 국한되지 않고 도정 전반과 도민 삶에 직결되는 사안으로, 사회적 대화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인 사회적 아젠다이자 인프라인 만큼 노사정협의체라는 울타리 안에서 갈등을 해결해야 도민에까지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부위원장은 “지금 이 시대는 갈등의 일상화, 정보의 과잉, 신뢰의 붕괴 속에서 다양한 이해당사자들이 대화로 해법을 모색해야 하는 시기”라고 전제한 다음, “경기도가 사회적 대화와 소통 구조를 먼저 만들고 실천하는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라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한편, 김선영 부위원장은 지난 3월 연합뉴스TV에 출연하여 경기도의 한 공공기관의 정원 부족에 따른 도민 피해 확산 사태를 지적하는 등 공공기관의 구조적 문제 해결에도 의정활동을 집중하고 있다.
  • “직장 괴롭힘은 ‘조기 차단’ 못 하면 터지는 폭탄”…예방 전문가 과정 성료

    “직장 괴롭힘은 ‘조기 차단’ 못 하면 터지는 폭탄”…예방 전문가 과정 성료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국내 최초 교육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문제 발생 후 수습하는 기존 방식을 뛰어넘어, 갈등을 조기에 포착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예방 중심 접근법에 초점을 맞췄다.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체계적 커리큘럼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 과정은 국내 법률과 기업문화 특성에 글로벌 표준을 접목했다. 특히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이 실제 사례와 실무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유해 참가자들의 갈등 조정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서강대학교 교육혁신연구소와 행복한일연구소가 공동으로 신설한 ‘협력과 성장 아카데미’는 2025년 하반기 직장 내 갈등 상담 전문가 과정 전 과정이 성료됐다고 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온라인 12강(24시간)과 지난달 16일부터 31일까지 6회에 걸친 오프라인 교육으로 구성됐다. 교육은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의 개념 및 판단 실무, 피해자 상담 코칭 및 사후 조치, 갈등 진단과 모니터링, 갈등 조정의 원리와 기법, 화해·조정 사례 워크숍 등으로 진행됐다. 성희롱·괴롭힘 판단의 핵심은 ‘경계 인식’이번 과정에서 강의를 맡은 이세리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는 성희롱의 법적 개념과 쟁점이 될만한 사건에서의 판단 기준을 설명하며 “성적 굴욕감의 정도를 판단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대방이 불편함을 표현하면 나와 가치관이 달라도 그 불편함을 인정해야 한다”며 “나의 주장을 강요하는 순간 성희롱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판례를 살펴보면, 동성 간에도 성희롱이 성립할 수 있다. 여성 상사가 여성 부하직원에게 다른 직원들이 있는 자리에서 “어젯밤 남자랑 뭐했어? 목에 이게 뭐야?”라고 한 사례에서 징계 견책과 위자료 청구가 인정됐다. 외모 평가도 성희롱이 될 수 있다. 직장 내 성희롱·괴롭힘 업무 진행 시 고려사항실무 담당자를 위한 핵심 고려사항도 제시됐다. 조사업무의 경우 중립적인 태도 유지가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신고자, 피신고자 모두와 친밀감을 형성하는 순간, 나중에 어느 한쪽으로 치우쳤다며 공격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업무상 획득한 자료의 기밀 유지가 다른 어떤 업무보다도 중요하다는 점도 인식해야 한다. 행복한일연구소 고충예방센터장 박윤진 노무사는 직장 내 괴롭힘의 판단 기준과 신고 시 고충처리 절차에 대해 실무적인 지식과 방법을 전달했다. 성희롱 피해자 상담 시 “조언이나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해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솔루션을 찾도록 도와주고 지지하는 것이며, 상대가 답을 가지고 있다는 믿음에서 출발해 좋은 질문으로 좋은 답을 끌어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열린 질문을 통해 피해자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행복한일연구소 부대표인 민대숙 노무사는 화해와 조정의 실무를 설명했다. 그는 “화해 가능성은 기본적으로 관계 개선이 중요한 요구로 잡히느냐에 달려 있다”며 “관계가 완전히 끝나버리면 화해 가능성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조정의 3대 원칙은 ▲자율 결정 ▲비밀 유지 ▲중립성이다. 조정자는 기계적으로 시간을 배분하는 것보다 누구 편도 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합의서 작성 시에는 구체적인 이행 조건과 위약 조건을 명확히 해야 한다. 또한 합의가 깨진 경우를 대비해 공식 절차에 대한 안내도 포함해야 한다. 고충상담의 핵심은 ‘호기심과 경청’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 이서원 교수는 고충 상담의 기본적인 원리를 설명하며 “‘나는 이 사건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른다’로 다가가는 것이 상담의 제1원칙”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안다고 생각하면 그와의 직접적인 연결을 방해한다”며 “호기심을 갖고 다가가는 것이 모든 고충 상담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다른 사람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사람의 공통점은 호기심이라고 소개했다. 상대가 말할 때 추임새를 넣어주고, 궁금해하고, 끝까지 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호기심을 가지고 상대방의 반응을 궁금해하는 대화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강대 교육대학원 정용철 교수는 직장 내 괴롭힘을 원천적으로 예방하는 데 필요한 리더십 교육을 통해 “자신의 강점을 파악하고 키워나가는 것이 효율적”이라며 “인권 친화적 코칭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범식 행복한일연구소 컨설팅본부장은 직장 내 갈등의 진단과 모니터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세계은행의 ‘성희롱·괴롭힘 예방 담당관’(AHC·Anti-Harassment Coordinator) 제도를 소개하며 “직장 예절에 반하는 행동이 보이면 그 수준에서 차단해야 그 이상의 괴롭힘과 성희롱 행동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AHC는 부적절한 행동에 대한 직원 주의 및 조언, 피해 직원 상담 및 조언, 관리자·HR·윤리부서 지원, 부적절한 행동의 조기 감지 및 모니터링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그는 “직장 내 괴롭힘 관련 설문조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하면 감시의 효과도 발생할 수 있다”며 반기에 한 번씩 설문조사를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조직 문화 개선이 근본적 해법교육 참가자들은 실제 사례를 공유하며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많은 전문가들이 공통으로 강조한 것은 조직의 의지와 문화 개선이었다. 민 노무사는 “조직이 강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문제 되는 행위를 명확히 나열하며, 다면 평가 제도를 개선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조언을 내놨다. 다면 평가 제도의 경우, 평가자를 유추할 수 없도록 설계해야 실효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다면 평가를 했을 때 같이 일하는 사람뿐 아니라 그전에 일했던 사람 등 누군지 유추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아카데미는 직장 내 갈등을 사후에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예방하고, 발생 초기에 적극 개입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참가자들은 “강사들이 직장 내 괴롭힘 사례와 관련해서 법적인 분쟁 초점부터 화해 및 조정과 관련한 실무 지식을 전수해줘서 좋았다”, “피해자 및 가해자의 심리와 조직원 관리를 위한 멘탈 코칭 방식까지 대응 팁을 알려줘서 유익했다” 등의 평가를 내놨다. 이번 과정은 올해 상반기 1차(4~5월)에 이은 2차로 진행됐으며 11월에는 직장 내 갈등 조사 전문가 과정이 진행된다. 교육 과정을 총괄한 문강분 행복한일연구소 대표는 “직장 내 갈등을 사후에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예방하고 조기에 개입하는 전문가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양성된 전문가들이 각자의 조직에서 건강한 직장 문화를 만드는 데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스마트 구로, 스마트 복지’ 사회복지 포럼

    ‘스마트 구로, 스마트 복지’ 사회복지 포럼

    서울 구로구가 지난 4일 구청 강당에서 ‘인공지능(AI)시대 소외된 취약계층 지원 방안’을 주제로 사회복지 포럼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구로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제안으로 2022년부터 매년 열리는 사회복지 소통의 장이다. 사회복지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민관이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특히 AI 등 첨단기술 발전이 복지현장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하는 정책적·실천적 방안을 모색했다. 김용득 성공회대 교수는 ‘디지털 휴먼 서비스의 동향과 과제’를 주제로 사회 복지 현장의 디지털 기술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사회복지업무 종사자,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활발하게 의견을 교류했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포럼에서 “AI와 디지털 기술이 발전할수록 사람 중심의 복지가 더욱 중요하다”며 “민관이 함께 복지 사각지대 없는 스마트 복지, 스마트 구로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 ‘비밀의 숲이 모두의 숲으로’···서울대 안양수목원, 58년 만에 개방

    ‘비밀의 숲이 모두의 숲으로’···서울대 안양수목원, 58년 만에 개방

    서울대 관악수목원이 ‘서울대 안양수목원’이라는 새 이름을 달고 58년 만에 시민에게 상시 개방됐다. 안양시와 서울대는 5일 오전 10시 서울대 안양수목원에서 최대호 안양시장, 박준모 안양시의회 의장, 강득구 국회의원, 민병덕 국회의원, 유홍림 서울대 총장과 등 시민들이 참석해 수목원 개방행사를 가졌다. 서울대 안양수목원은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일원 관악산 자락의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 자리 잡고 있으며, 약 1,158종의 식물과 다양한 산림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다. 개방되는 면적은 20만㎡다. 안양시와 서울대는 올해 2월 ‘관악수목원 전면 개방 및 국유재산 무상양여를 위해 법적 효력이 있는 협약(MOA)’을 체결했다. 안양수목원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과 신정(1월 1일), 설 및 추석 연휴에는 휴원한다. 운영 시간은 겨울철(11~3월)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입장 마감 오후 4시), 여름철(4~10월)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입장 마감 오후 5시)다. 입장료는 없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앞으로 수목원의 보전·연구·교육 기능과 시민의 녹색 휴식 공간으로서의 역할이 조화롭게 공존·공생·공영할 수 있도록 서울대와 지속 협력해 나가겠다”며 “만추가경(晩秋佳景), 늦가을의 아름다운 경치 속에서 단풍을 즐기며 행복하고 뜻깊은 가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젠슨 황은 왜 중요한 자리마다 ‘가죽 재킷’을 입는 걸까 [김유민의 돋보기]

    젠슨 황은 왜 중요한 자리마다 ‘가죽 재킷’을 입는 걸까 [김유민의 돋보기]

    지난 10월 30일, APEC CEO 서밋 참석차 15년 만에 방한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 ‘치맥 회동’을 가졌다. 손가락에 묻은 양념을 쪽 빨아 먹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젠슨 황도 저렇게 먹는데 내가 뭐라고 남기나”라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젠슨 황은 식사 후 엔비디아 그래픽카드 지포스의 한국 출시 25주년 기념 게이머 페스티벌에 참석해 ‘트레이드마크’인 검은색 가죽재킷을 입고 등장했다. 올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대만 컴퓨텍스, 지난해 인도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만났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한여름 무더위에도, 한겨울 추위에도 중요한 자리에는 어김없이 검은색 가죽재킷을 입었다. 아내와 딸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시그니처’ 젠슨 황이 공식 석상에 가죽재킷을 착용하기 시작한 건 2013년부터다. 그전까지는 검은색 티셔츠를 입었다. 2016년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Q&A 행사에서 그는 자신을 “여러분은 저를 ‘가죽 재킷을 입고 같은 말을 세 번 반복하는 사람’으로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구글 검색창에 ‘Jensen Huang’을 치면 ‘Leather Jacket’이라는 단어가 자동 완성될 정도다. 그는 2023년 ‘더 모먼트’라는 유튜브 프로그램에 출연해 “가죽 재킷을 입는 이유는 매일 아침 옷을 고르는 데 들이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라며 “아내와 딸의 영향이 크다”고 밝혔다.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는 “가죽 재킷은 나의 상징”이라며 “매년 아내가 새로운 가죽 재킷을 사주고 그것을 1년간 중요한 자리마다 입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자산 251조원…톰포드 가죽재킷 1200만원 젠슨 황이 입는 대표적인 가죽 재킷 중 하나는 미국 명품 브랜드 톰포드가 2023년 출시한 제품으로, 송아지 가죽에 도마뱀 무늬를 엠보싱 처리해 고급스러운 무드를 낸다. 가격은 8999달러, 한화로 약 1200만원이다. 미국 경제 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그는 2017년 이후 최소 6벌이 넘는 가죽 재킷을 입었다. 1200만원은 결코 저렴한 금액이 아니지만, 젠슨 황의 자산을 고려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그의 순자산은 약 176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51조원에 달한다. 올해 들어서만 610억 달러가 늘었다. 페이스북 창업자이자 메타 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젠슨 황을 ‘테크 업계의 테일러 스위프트’라고 표현했다. 사업 초창기 사무실 구할 돈이 없어 프랜차이즈 식당에서 사업 구상을 하고, 회사가 자금난에 빠졌을 땐 자신의 연봉을 1달러로 줄여 그 돈으로 인재를 영입했던 젠슨 황은 이제 세계 10대 부호로 불리며 가는 곳마다 환호를 받는다. 젠슨 황은 올해 말까지 최대 600만주를 매각하기로 한 자사주 매각 계획을 완료했다. 지난 6월 매각을 시작할 당시 엔비디아 주가는 143.83달러였고, 매각을 완료한 당일 202.49달러로 40.8% 올랐다. 600만주의 가치는 8억 6000만 달러(약 1조 2300억원)에서 12억 1000만 달러(약 1조 7300억원)로 불어났다. 그는 엔비디아 지분의 약 3.5%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들어 3억 달러 이상의 주식을 자신의 재단과 기부 펀드에 기부했다. 창업자나 경영인의 옷차림이 비교적 자유로운 실리콘밸리에서도 가죽 재킷은 찾아보기 어렵다. 뉴욕타임스는 젠슨 황의 가죽 재킷을 두고 “독립심, 개방성, 반항, 섹스어필과 연결지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관된 패션은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를 연상시킨다는 시선도 있다. 잡스는 죽기 직전까지 검은색 터틀넥과 리바이스 청바지, 회색 뉴발란스 운동화 차림을 고수했다. 출퇴근은 물론 아이팟, 아이폰 등 신제품을 공개하는 프레젠테이션 무대에 설 때도 같은 옷을 입었다. 잡스는 생전에 옷장에 쌓인 터틀넥을 보여주며 “평생 입을 만큼 충분한 양을 갖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잡스의 무채색 옷차림은 애플이 내놓은 제품 혹은 서비스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었다. 옷을 고르는 데 시간을 절약하고 업무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수단이 되기도 했다. 마크 저커버그 역시 회색 티셔츠와 회색 후드를 즐겨 입는다. 그는 회색 반팔 티셔츠 9벌과 회색 후드티 6벌이 나란히 걸려 있는 옷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저커버그는 “어떻게 하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까를 제외한 다른 고민은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도록 내 생활을 단순하게 하고 싶다”면서 “어떤 옷을 입을 것인지, 아침식사로 무엇을 먹을 것인지 같은 사소한 결정도 에너지를 소모하게 한다는 심리학적 설명이 매우 많다”고 말했다.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저는 시계를 차지 않습니다.” 젠슨 황의 스타일에서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손목시계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지금이 중요하다”며 “지금 하는 일을 즐기고 있기 때문에 시계가 필요 없다”고 말했다. 아침에 눈을 뜰 때부터 잠자리에 들 때까지 일만 생각한다는 그는 “나는 장기적인 계획이 없다. 내 계획은 엄청나게 좋은 일을 하고, 기여하고, 순간을 즐기는 것”이라고 했다. 2023년 대만대학교 졸업식에서도 그는 “걷지 말고 뛰어라. 준비 없이 전쟁터에 나오지 말라”고 조언했다. 이어 “버려야 얻을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끝까지 인내하고 선을 지켜라”라며 “꿈은 꾸는 것이 아니라 이루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트렌드를 읽는 데 그치지 않고, 흐름을 만들어야 진짜 돈이 된다고 믿는다. 또한 “무의미한 싸움은 피하고, 이길 수 있는 전장에서 싸운다. 실패는 패배가 아니라 실수일 뿐이며, 노력은 실행으로 이어질 때 의미가 있다. 약속은 반드시 지키고, 행동으로 신뢰를 쌓는다”고 말한다. 엔비디아 주가가 100달러를 돌파했을 때 팔에 회사 로고 문신을 새긴 것도 같은 맥락이다. ‘명랑한 일 중독자’ 젠슨 황은 “살아남으려는 의지는 망하게 하려는 모든 의지보다 강하다”고 믿는다.
  • 두진호 “푸틴, 韓핵잠 ‘안보 위협’ 규정할 것”...“진짜 위협은 ‘러시아 기술 이전’” [시냅스]

    두진호 “푸틴, 韓핵잠 ‘안보 위협’ 규정할 것”...“진짜 위협은 ‘러시아 기술 이전’” [시냅스]

    “아직 건조도 하지 않은 핵잠수함을 갖고 있지도 않은 한국을 대상으로, 향후 (러시아가) NPT를 두고 왈가왈부하려 한다면 그 자체로 올바르지 않은 행태일 것입니다.” 두진호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유라시아 센터장은 서울신문 유튜브 채널 ‘시냅스-당신을 깨우는 지식’에 출연해 최근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SSN) 승인 결정을 두고 “러시아는 NPT(핵확산금지조약)의 수호자인 척하며 북한의 핵 보유를 용인하고 우크라이나를 향해 핵 위협을 가하는 이중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이런 러시아는 향후 한국의 SSN 보유에 대해 압박할 자격이 없으며, 이는 우리의 생존과 경제 안보를 위한 필수적인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1. 한러 관계 악화 속, 韓 SSN ‘안보 위협’ 두 센터장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않았다면 한국의 SSN 보유에 민감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서방과 척을 지면서, 대러 제재에 동참한 한국은 ‘비우호 국가’로 지정됐다”며 “여기에 북한이 러시아에 특수작전군을 파병하며 북러가 ‘혈맹 관계’가 된 안보 구조로 인해, 러시아는 과거와 달리 한국의 국방력 강화를 가만히 보고 있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러시아 군부 엘리트들은 한미일 안보 협력 자체를 러시아의 안보 위협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같은 맥락에서 한국의 SSN 보유 역시 극동 지역의 전략적 안정을 훼손하고 러시아에 안보 부담이 된다고 공식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2. 동해, 주변 4강의 ‘잠수함 각축장’ 심화 두 센터장은 한국의 SSN 보유가 가져올 변화로 동해에서의 잠수함 경쟁 심화를 예상했다. 그는 “동해는 심해가 깊어 주변 4강을 포함한 잠수함 보유국들의 경쟁과 각축이 벌어지는 곳”이라며 “최소 10년 뒤 한국이 SSN을 갖게 된다면, 특히 러시아 태평양 함대의 대잠 작전 활동 빈도가 지금보다 더 많아지거나 활성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3. 北 잠수함 70여척... 성능 노후화로 한계 명확 두 센터장은 북한이 보유한 잠수함 전력에 대해 “군사 목표를 달성하기엔 굉장히 노후화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그는 “국방백서 등 공신력 있는 자료를 추정해 보면, 북한은 현재 70여 척의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며 “이 중 1,800톤급 로미오급 20여 척, 300톤급 상어급 50여 척으로 구성되지만, 대부분 구소련 기술로 냉전 시대에 만들어져 성능 개량 없이 현재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 잠수함의 목적은 해상 교통로 차단, 수상함 공격, 기뢰 부설, 특수부대 침투 지원 등”이라며 “하지만 대한민국 해군의 능력이 일취월장해 70여 척을 갖고 있더라도 군사 목표를 달성하기엔 매우 노후화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4. 진짜 위협은 ‘러시아 기술 이전’… 北 해군력, 빠른 속도 진화 두 센터장은 북한의 노후화된 전력보다 러시아의 ‘기술 이전’ 가능성을 심각한 위협으로 꼽았다. 그는 “최근 김군옥함이나 최현호함 등 북한 해군 무기체계의 발전 속도가 이례적으로 빠르다”며 “이는 해킹을 통한 역설계, 혹은 제3국(러시아)으로부터 ‘결정적 기술’을 이전받아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북러가 혈맹 관계가 되면서, 스크루지처럼 기술 이전에 인색했던 러시아가 북한에는 첨단 기술을 이전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이로 인해 북한이 5,000톤급 이상의 대형 잠수함, 나아가 SSN과 전술핵까지 탑재할 가능성도 충분히 열려 있다”고 우려했다. 5. “SSN, ‘지정학적 비용’ 아닌 ‘경제 안보’ 위한 생존의 문제” 두 센터장은 SSN 보유에 따르는 ‘지정학적 비용’ 지적에 대해 “이는 생존의 문제”라고 반박했다. 그는 “한국의 SSN 보유는 주변국 위협이 아닌, 우리의 국격과 경제 안보를 뒷받침하기 위한 생존 목적이 가장 크다”며 “수출로 먹고사는 한국은 99% 이상을 해상 교통로(SLOC)에 의존하는데, 호르무즈 해협 차단 등 중동 사태만 봐도 군사 안보가 경제 안보를 견인해야 함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미·중·러·일·북한 모두가 SSN을 가졌거나 가지려 하는 상황에서, 꼭 한국에만 지정학적 비용이 부과되는 것처럼 인식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며 “이는 지난 20년간 꿈꿔온 해양 강국으로 가기 위한 당연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6. “러시아, NPT 수호자 자처하나… 북핵 용인·핵 위협 ‘이중성’” 두 센터장은 러시아가 NPT 체제를 근거로 한국을 압박할 가능성에 대해 ‘이중성’을 보인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러시아는 전통적 핵 강국으로 NPT를 지키는 척하지만, 실제로는 NPT 미가입국인 북한의 핵 보유 지위를 사실상 인정했다”며 “나아가 우크라이나를 향해 핵무기 사용을 공공연히 협박하고, 다탄두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실제 사용하는 등 P5 국가로서 해선 안 될 일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러시아가 한국을 대상으로 NPT를 논하는 것 자체가 올바르지 않다”며 “물론 외교적 압박은 있겠지만, 우리는 ‘핵무기가 아닌 평화적 이용 목적이며 제3국을 지향하지 않는다’는 외교적 메시지를 통해 한러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 새만금 크루즈,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타고 전북관광 시대 열까

    새만금 크루즈,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타고 전북관광 시대 열까

    전북도가 새만금 신항만 크루즈 산업을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올해 개통 예정인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등 내부 교통망과 연계해 지역 대표 명소로 관광객들을 끌어오겠다는 계획이다. 전북도는 5일 전북도청 중회의실에서 ‘새만금 신항만 크루즈 활성화 및 국제 크루즈터미널 조성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전북도의회, 새만금개발청,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 전북문화관광재단, 14개 시군 등 관계기관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크루즈 유치, 관광프로그램 개발 등 전북형 실행 전략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최근 해양수산부는 부산·제주·인천 등 기존 기항지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신규 기항지 발굴을 검토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전북도는 지난 10월 ‘새만금 신항만’과 ‘격포항’을 신규 기항지로 신청했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새만금개발청, 군산지방해양수산청, 세관·출입국·검역기관 등 8개 기관과 ‘새만금 신항만 크루즈산업 활성화 기반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담 TF도 구성해 연중 운영하고 있다. 또 올해 2월에는 김종훈 경제부지사를 위원장으로 한 ‘전북 크루즈산업 발전위원회’를 출범했다. 도는 이번 용역에서 새만금 신항만 크루즈 용역은 크루즈 선사·여행사 유치전략, 인센티브 제도, CIQ(세관·출입국·검역) 운영방안, 관광자원 연계형 프로그램 개발 등을 주요 과제로 추진 중이다. 김미정 전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전북은 이미 14개 시군이 각각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개통으로 크루즈 관광이 탄력을 얻을 것”이라며 “전북이 대한민국 8대 크루즈 기항지, 나아가 글로벌 크루즈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시의회 21기 정책위원회, 최종 연구발표회 개최… 해단식과 함께 전체 공식일정 마무리

    서울시의회 21기 정책위원회, 최종 연구발표회 개최… 해단식과 함께 전체 공식일정 마무리

    서울시의회 이상훈 정책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북2)은 지난 3일 개최된 4차 전체회의에서 소위원회별 최종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해단식을 진행하며 한 해 동안 공식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행사는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과 이상훈 정책위원장을 비롯한 정책위원 등이 참석했으며, 감사패 전달과 최종 연구발표회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해단식에서는 최호정 의장이 참석한 위원들에게 적극적인 활동과 노고에 감사하는 감사패를 전달했고, 정책위원회 위원들은 한 해 동안의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정책 반영과 제도 개선에 필요한 후속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가동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이날 연구발표회에서는 박명호 위원(동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의 ‘서울시 청소년의 의정·시정 참여 현황 분석 및 개선방안’, 전홍식 위원(숭실대학교 경영학부 교수)의 ‘서울시 AI 기반 행정 시민참여플랫폼 구축방안’, 윤종복 위원(도시계획균형위원회 위원)과 전홍식 위원이 공동연구 제안한 ‘한옥보존지구 주민권리 보호를 위한 제도개선 제안’, 서용석 위원(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의 ‘AI 기술의 급속한 확산에 따른 서울시 청년 실업 대응 방안 연구’, 석재왕 위원(건국대학교 안보재난학과 교수)의 ‘서울시 지반침하 현황분석과 도시 지하 안전관리 대응 방안 연구’ 등 총 5편의 연구발표를 진행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최종 연구발표회와 해단식은 연구의 완결이 아니라 실행의 출발점” 이라며 “청소년과 청년, 시민과 지역이 함께 만드는 서울의 미래를 위해 의회가 든든한 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의회 21기 정책위원회는 지난 2025년 1월 9일 자로 시의원 17명과 각계 전문가 13명 등 30명으로 위촉·구성하며 정식으로 출범했고, 2025년 11월 28일 자로 임기를 종료한다.
  • 배우 지망생이 보이스피싱 ‘수거책’…재판서 눈물 “좋은 연기자 꿈 이루고 싶어”

    배우 지망생이 보이스피싱 ‘수거책’…재판서 눈물 “좋은 연기자 꿈 이루고 싶어”

    배우 지망생이 보이스피싱에 가담해 1억원이 넘는 돈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5부(부장 김양훈)는 4일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5)씨의 국민참여재판을 열고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입해 피해자 7명으로부터 1억 1000여만원을 수거해 조직에 넘긴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병역을 마치고 제대한 후 배우가 되기 위해 연예 기획사에 들어갔다. 검찰 조사 결과 A씨는 피해자들에게 저금리 서민 대출이나 대환 대출을 권유하면서 현금을 받고, 이를 가상자산으로 바꿔 조직 계좌에 입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A씨의 변호인은 A씨가 아르바이트인 줄 알고 조직에 가입했으며, 자신이 보이스피싱 수거책인 줄 몰랐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보이스피싱 수거책, 송금책, 환전책 등은 자신이 어디에 관여돼있는지 모른다”면서 “현금을 받은 것도 고의가 없었다”고 맞섰다. 그러나 검찰은 A씨에 대해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했다는 정황을 알면서도 외면했으며, 범행으로 인해 피해자들의 삶이 무너지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A씨가 미필적 고의에 해당한다면서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다. A씨는 최후진술에서 “피해자들에게 죄송하고, 무지로 인해 사건에 휘말린 제가 너무 부끄럽다”며 울먹였다. 그러면서 “기회를 주신다면 좋은 연기자가 되겠다는 꿈을 포기하지 않고 이뤄보고 싶다”며 울먹였다. 재판에 참여한 배심원 8명은 만장일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택하면서도 집행유예에 찬성했다. 재판부는 “보이스피싱이 피해자들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끼치고 우리 사회에 미치는 폐해도 심각하다”면서도 배심원의 평결을 참고해 이같이 판결했다.
  • 이은주 경기도의원 “보건교사 인사제도 개선과 지원인력 확충으로 학교보건 안정화 추진”

    이은주 경기도의원 “보건교사 인사제도 개선과 지원인력 확충으로 학교보건 안정화 추진”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은주 의원(국민의힘, 구리2)은 지난 10월 31일(금), 경기도의회 구리상담소에서 경기도보건교사회 임원진과 간담회를 열고 학교 보건교사의 인사제도 개선과 학교보건서비스 강화를 위한 제도적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학생 건강권 보장과 학교보건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보건교사 인사제도 개선, 교육지원청 권역별 보건전문장학사 배치, 보건지원강사제 도입 등 3대 현안을 중심으로 다뤘다. 참석자들은 학교 내 보건교사 부재 시 행정실무사나 담임교사가 보건실을 대신 맡는 사례가 많아, 응급상황 발생 시 즉각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이 어려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학급 수가 많은 일부 학교의 경우 보건교사가 2인 배치되어 있어도 하루 평균 200명에 달하는 학생을 돌보는 등 인력 부담이 여전히 크다고 덧붙였다. 이에 참석자들은 보건교사 부재 시 응급대응과 학생건강관리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건지원강사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한편, 학교보건 인력 운영 전반에 대한 구조적 개선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도교육청 본청에 4명에 불과한 보건전문장학사를 권역별로 확대 배치해 현장 행정지원과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은주 의원은 “학생의 건강과 안전은 교육의 기본권이자 공공의 책무이며, 보건교사의 부재나 인력 부족으로 학교보건이 흔들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학생과 학교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보건교사 인사제도 개선과 함께 보건지원강사제 도입 및 권역별 전문장학사 확충이 시급하다”며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 [황수정 칼럼] 민주당만 잘하면 된다

    [황수정 칼럼] 민주당만 잘하면 된다

    영원할 것 같던 가치들이 휴지조각이 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경주 선언에서는 ‘자유무역’이 빠졌다. 2차 대전 후 자유주의 국제 질서를 세웠던 미국이 제 손으로 그 질서를 가위질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은 33년 만에 핵실험 재개 카드를 꺼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핵으로 지구를 150번 날릴 수 있다”고 했다. 누구 들으라는 엄포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적어도 미국 대통령 입에서 나와서는 안 될 말이다. 우리가 배워 알고 있는 상식과 질서는 이제 없다. 자유무역 토대가 무너진 세계는 더이상 평평하지 않다. 소프트 파워 같은 것은 더이상 없다. 세계가 평평하다고 했던 미국의 명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 미국의 소프트 파워를 웅변했던 석학 조지프 나이는 틀렸다. 이들의 명저는 책꽂이에서 내려와야 한다. 관세 협상에 선방했지만 따져 보면 눈 뜨고 코를 베였다. 미국은 통화 스와프를 거절했다. 연간 200억 달러 분납 투자로 급한 불을 껐으나 만만치 않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대미 직접투자 금액과 맞먹는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재명 대통령은 1억 4000만원어치 금을 선물했다. 입이 쩍 벌어진 트럼프 대통령은 뭘 주고 갔나. 메이저리그 2할 신인 타자가 사인한 야구방망이. 훗날 외교사에 ‘조공’이라고 티가 잡혀도 할 말이 없다. 크게 밑진 거래다. 겪어 보지 못한 혼돈 속에 기업인들이 숨통을 틔워 줬다. 요즘 같을 때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가 없다면 어땠을까. 국민 울화가 생겼지 싶다.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젠슨 황이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편지를 공개해 화제였다. 1996년의 편지에 전 국민을 초고속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구상이 담겨 있었다. 창업 3년 차의 생초짜 기업에 무슨 싹을 보고서 비전을 공유하자 했을까. 세계적 베스트셀러 ‘칩 워’에도 이병철 창업회장의 통찰은 자세히 기록돼 있다. 캘리포니아 여행길에 찾은 휴렛패커드에서 실리콘밸리의 ‘도박’을 결심했다. 6년 만의 미중 정상회담에서 관세 휴전이 선언됐다. 겨우 여기까지 오는 데도 우리는 새우등이 터질 대로 터졌다. 말이 휴전이지 사실상 승자는 시진핑 주석이다. 중국의 희토류 통제가 1년 유예됐을 뿐 미국 경제에 가할 치명타는 시간문제다. 워싱턴포스트는 시 주석을 “장기 게임(long game)의 무자비한 집행자”라고 묘사했다. 새삼스러울 게 없다. 중국을 50차례 넘게 다녀온 헨리 키신저가 ‘중국 이야기’에서 갈파한 그대로다. 중국 정치인의 근성은 모 아니면 도의 일회성 전투로 모험을 하지 않는다는 것. 상대적 우위를 끈질기게 축적하는 전략적 독트린. ‘레알 폴리틱’이라 정의했다. 우리는 세계 역사에서 무엇을 읽고 있나.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가. 여야 정치를 보면 질문 자체가 민망해진다. 말할 수 없이 지리멸렬한 역대급 무기력 약체 국민의힘은 빼고 말하자. 더불어민주당은 진보를 말할 수 있나. 뭘 봐서 앞으로 나아가는 정당인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검사, 판사들을 법 왜곡죄로 혼내 주는 법을 만들고 있다. 법 왜곡죄를 심판할 사람은 대체 누군가. 대통령의 재판을 중지시키는 법안을 ‘국정안정법’이라 포장하다 멈췄다. “정치 혼란은 언어의 부패와 관계 있다”고 했던 조지 오웰은 또 옳았다. 어떻게 그 정도의 겉포장으로 국민을 호도하려는 발상이 가능한가.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밀었다 당겼다 했다. 밀리지 않는 노련한 외교 언술을 유심히 본 국민이 많았다. 숙원이던 핵추진 잠수함 도입도 승인받을 수 있었다. 이 대통령은 국력을 키우겠다고 했다.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의 발로였을 것이다.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가 없었다면 민주당은 달랐을까. ‘기·승·전·사법개혁’만 외치고 있지는 않았을 수 있다. 인공지능(AI) 세계대전 한복판. 집권당이 손도끼만 들고 싸우겠다는 격이다. 정청래 대표, 추미애 법사위원장, 최민희 과방위원장. 시중에서 ‘평지풍파 3인방’으로 꼽힌다. 이 대통령이 이들을 조용히 한번 만나시면 어떤가. 내 문제는 내가 알아서 하겠다고 자제를 당부하시면 어떤가. 오죽 갑갑하면 이런 생뚱맞은 상상을 한다. 황수정 논설실장
  • ‘미래의 박찬욱·봉준호’ 송파에 모였다

    ‘미래의 박찬욱·봉준호’ 송파에 모였다

    ‘미래의 박찬욱·봉준호’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서울 송파구에 모였다. 송파구는 지난 1일 청소년들이 출품한 영화를 상영하는 ‘2025 송파 청소년영화제’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5회차를 맞은 송파 청소년영화제는 지역 청소년들이 콘텐츠 창작 역량을 기르고, 관련분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매년 연다. 올해는 교육박람회와 연계 개최해 더 많은 구민과 학생들이 함께 청소년이 만든 단편영화 성과를 공유하고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영화제에는 단편영화 15편이 출품됐다. 심사 결과 대상에는 ‘우리학교 영제부’(잠신중)가, 최우수상은 ‘환일몽’(잠실여고)과 ‘고민의 온도’(영파여고·상일미디어고·서울방송고)가 각각 수상했다. 우수상은 ‘솔직한 거짓말’(잠신중), ‘오프라인’(보성고), ‘날개’(아주중), 장려상은 ‘우리들의 세상은 맑음’(한림예고), ‘수선화’(잠신고), ‘수건돌리기’(국립전통예술고), ‘복숭아 알러지’(평택여고)’ 등이었다. 대상 수상작인 ‘우리학교 영제부’는 청소년의 시선으로 재능에 대한 고찰을 통해 좋아하는 일을 지치지 않고 순수하게 즐기는 마음의 중요성을 표현하여 큰 호평을 받았다고 구는 전했다. 대상을 받은 오해온 감독은 “영화를 즐기는 마음이 저의 가장 큰 재능이라고 생각한다. 그 마음을 영화에 담아낸 것”이라며 “앞으로도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영화로 표현하고 싶다”고 했다. 수상작 상영회는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렸다. 상영 후에는 청소년 감독들이 관객과 직접 소통하며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이번 영화제 수상작은 ‘송파런’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으며, 학교 등 지역 교육기관에 교육자료로도 안내될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앞으로도 각기 다른 재능을 지닌 청소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진로 체험 기회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기아, 영국에 장애인용 PBV 보급 늘린다

    기아, 영국에 장애인용 PBV 보급 늘린다

    기아가 영국 최대 규모의 장애인 대상 리스 차량 운영사 ‘모타빌리티’와 목적기반차량(PBV) 보급 확대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몸이 불편한 이동 약자에 편의를 제공하면서 영국 시장에 전기차인 PV5 도입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기아는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기아 사옥에서 송호성 사장, 앤드루 밀러 모타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국 내 PBV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모타빌리티는 3만 5000대의 휠체어용 차량(WAV), 9만 4000대의 전기차(EV)를 보유하고 있고, 고객은 86만명에 달한다. PV5 WAV는 휠체어 탑승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측면 승하차 방식과 고정 벨트 등을 비롯해 휠체어를 접어 트렁크에 보관할 수 있는 구조가 적용됐다. 기아는 이에 따라 모타빌리티에 PV5 기본형 및 PV5 WAV 모델을 공급하고, 모타빌리티는 내년부터 영국에서 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두 회사는 PBV 라인업별 WAV 개발 협력을 진행하고, 고객의 충전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스마트 충전 솔루션 개발 등에서도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 與 재판중지법 철회했지만… 당내 일각 “경우 따라 재추진 필요”

    與 재판중지법 철회했지만… 당내 일각 “경우 따라 재추진 필요”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실의 제동으로 현직 대통령의 형사재판을 중지하는 ‘재판중지법’(형사소송법 개정안) 추진을 철회했지만 당 일각에서는 여전히 “경우에 따라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대통령실이 재판중지법 추진을 조율했다는 사실을 문제 삼으며 “입법 쿠데타이자 헌정질서 파괴 행위”라고 비판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균택 민주당 의원은 4일 국회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국민의힘 의원들이 국정감사 기간 내내 이재명 대통령 재판 재개를 요구했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물고 늘어진다면 개인적으로 이 법안을 통과시키자고 주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도 같은 주장을 했다. 또 이 같은 생각을 공유하는 의원들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확인해 보지는 않았지만 제 생각이 맞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당내에서는 현직 대통령 재판 중지라는 민감한 법안 추진을 두고 당 지도부가 혼선을 초래한 데 대해 ‘아쉽다’는 반응도 나온다. 한 초선 의원은 “지난 2일 당에서 재판중지법을 ‘국정안정법’이라 부르기로 했다고 했을 때도 뉴스를 보고 알았는데, 그 다음날 대통령실이 해당 법안은 불필요하다고 하니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모르겠다”며 당이 일관된 기조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법안 추진을 번복하는 과정에서 원내 지도부에는 난감한 기색도 엿보인다.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KBS 라디오에서 “원내 (지도부)에서는 사실 재판중지법을 언제 통과시킬지, 추진할지 논의된 적이 없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재판중지법 철회에 대한 이 대통령의 명확한 입장을 요구하며 재판 재개를 향한 압박 수위를 더 끌어올렸다. 장동혁 대표는 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제 전쟁이다.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기 위해 모든 힘을 모아야 될 때”라며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 한 번만 하면 이재명은 대통령이 아니라 그냥 이재명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이 (이 대통령의) 마지막 시정연설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을 대장동 개발을 승인한 ‘성남시 수뇌부’로 지칭한 송언석 원내대표는 “본인 재판을 중단시키기 위해 사법부를 파괴하며 일당 독재로 나아가겠다고 하는 무도한 이재명 정권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라디오에서 이 대통령의 재판이 재개되면 “이 대통령이 계엄령을 발동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며 “그거 말고는 재판을 막을 방법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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