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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음과 무속, 예술 안에서 삶을 보다

    죽음과 무속, 예술 안에서 삶을 보다

    이색 직업을 가진 이들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들이 잇따라 개봉한다. 평소 마주하기 어려운 이들의 삶을 따라가 보는 일도 흥미롭고 이를 통해 우리 삶을 돌아보는 것도 의미 있겠다. ●“죽어가는 일도 준비 가 필요하다” 오는 12일 개봉하는 ‘숨’은 죽음에 가장 가까이 있는 이들을 통해 죽음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송해 1927’(2021)을 연출한 윤재호 감독이 카메라를 들었다. 죽은 이의 몸을 닦고 장례를 치르는 유재철 장례지도사, 홀로 떠난 이들의 흔적을 보듬는 김새별 유품정리사, 쇠락한 육신을 이끌고 죽음을 향해 가는 노인 문인산씨 등이 삶과 죽음에 관한 생각을 솔직하고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유 장례지도사는 대한민국 전통장례명장 1호로 노무현, 김영삼, 노태우 등 전직 대통령 6명의 장례를 치른 ‘대통령의 염장이’로도 알려졌다. 수천 명이 넘는 이들을 돌본 그는 ‘누구나 죽는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다시금 일깨운다. 김 유품정리사는 죽은 이들의 남겨진 흔적을 지워 내면서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이란 무엇인지 알려 준다. 윤 감독은 이들을 통해 “살아가는 것처럼, 죽어가는 일도 준비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영화판 ‘정년이’… 여성국극의 예술혼 오는 19일 개봉하는 ‘여성국극 끊어질 듯 이어지고 사라질 듯 영원하다’는 과거 뮤지컬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린 여성국극을 조명한다. 판소리 다큐 ‘수궁’(2023)을 연출한 유수연 감독의 신작이다. 여성국극은 6·25전쟁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지만 지금은 그 명맥이 희미하게 이어져 오고 있다. 그러다 최근 tvN드라마 ‘정년이’로 재조명받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카메라는 인생을 무대에서 보낸 1세대 여성국극인 조영숙과 그의 제자 박수빈·황지영이 의기투합해 ‘레전드 춘향전’을 제작하는 과정을 따라간다.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여성국극인의 예술혼과 무대를 향한 변함없는 사랑이 묻어난다. 유 감독은 “전쟁을 겪은 세대에게 그랬듯, 여성국극은 2025년을 살아가는 지금 세대에게도 진심 어린 위로와 공감을 전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현실 같은 오컬트 호러적 신내림과 저주 역시 이달 개봉 예정인 ‘당골’은 전남 진도의 무속인을 가리키는 ‘당골’을 연구하는 대학원생 명길(이지은)이 외할머니와 관련한 비밀을 추적하면서 기묘한 현상을 겪는 이야기를 그린 ‘페이크 다큐’다. 상영 시간 3분의1가량의 허구에 나머지는 다큐를 섞어 무속과 굿판, 신내림과 저주를 실제처럼 연출했다. 홍태선 감독은 “오컬트적 요소를 기반으로 공포를 키우고, 다큐의 사실성을 더욱 부각하기 위해 이런 형식을 빌렸다”고 설명했다. 명길이 진실을 찾기 위해 만난 이들은 실제 인물들이다. 진도씻김굿 기능 보유자인 고 박병천 선생의 아들과 며느리 박성훈·양용은 부부, 강신무(降神巫·신병이라 불리는 종교 체험을 거쳐 입무한 무당) 한윤선·박영자씨, 박주언 전 진도문화원장, 김현숙 전 전라남도 문화재위원 등 12명이 인터뷰를 통해 당골의 의미에 대해 말한다. 그들에 따르면 당골은 지역별로 일정한 영역을 두고 활동했으며 마을 주민들의 감정을 보듬고 복을 빌어 주는 이들이었다.
  • 20대女 성폭행해 ‘4세 지능’됐다 목숨 끊었는데 “고객 잃을까 걱정”이란 범인…징역 8년

    20대女 성폭행해 ‘4세 지능’됐다 목숨 끊었는데 “고객 잃을까 걱정”이란 범인…징역 8년

    범인은 ‘삼촌’이라고 부르던 아빠 후배자신을 ‘삼촌’이라고 부르며 따르던 선배의 20대 딸을 성폭행한 50대 남성이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선배의 딸은 그 충격에 ‘4살 지능’으로 떨어졌다가 되돌아오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대전지법 논산지원 형사합의1부(부장 이현우)는 강간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50대 A씨에게 “끝까지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 그의 범행으로 피해자가 정신적인 충격을 받아 결국 숨지게 만드는 등 피해 정도가 크다는 점을 고려했다”며 이같이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11월 충남 논산시 모 지역 선배의 딸 B(당시 21세)씨를 자신의 사무실 등에서 수차례 성폭행해 그 충격으로 목숨을 버리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운전면허 주행 연습을 가르쳐 준다면서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스튜어디스를 꿈꾸는 취업준비생으로 평소 A씨를 ‘삼촌’이라고 부르며 따를 정도로 매우 가깝게 지냈다. B씨는 믿었던 사람에게 성폭행당한 충격에 인지능력이 ‘만 4세’ 수준으로 떨어졌다. 어린아이처럼 ‘이상 행동’을 보여 한 달간 정신과병원 치료를 받았다. A씨가 자기 집에 놀러 온 날, B씨는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이상 증세를 보였다. B씨 어머니는 “소리를 막질렀다. ‘나한테 왜 그러냐’고 악을 쓰다가, 베란다에서 서서 대소변을 보더라”고 전했다. 부모의 추궁에 B씨는 A씨한테 당한 성범죄 피해를 털어놨다. 치료와 함께 시간이 지나면서 지능이 돌아왔지만 밖에도 잘 나가지 못하다 2023년 6월 우연히 마트에서 A씨를 마주쳤다. 이후 기억이 되살아났는지 힘들어하다 두 달 후 아파트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부모의 고발로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고 B씨가 숨지자 A씨는 거짓 소문을 퍼뜨리기 시작했다. 자기 지역 동호회 등에 나가 “B양과 합의 하에 성관계를 했다” 등의 말을 쏟아냈다.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는 “B양의 정신적인 문제가 나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주장해 사자명예훼손 등 혐의도 적용됐다. B씨의 엄마·아빠는 외동딸이 목숨을 끊자 극심한 충격과 함께 죄책감으로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한겨울에도 난방이 되지 않는 컨테이너에서 죽지 못해 살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 고객 모두 잃을까 걱정”이란 범인B씨의 사망으로 피해자 진술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던 검찰은 B씨의 기억이 돌아올 때마다 부모가 녹음한 파일, 유품 정리 과정에서 나온 B씨의 일기장과 자필 메모 등이 발견되자 수사를 재개했다. 검찰은 B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해 다이어리 내용을 확보하고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 분석을 통해 범행 일시와 장소 등을 특정했다. B양이 병원에 있을 때 만나 상담한 심리상담사의 진술과 당시 B씨 모습이 촬영된 영상 등을 분석해 범행 내용을 정밀 추적했다. 그 결과 A씨가 친밀한 사이를 이용해 B씨를 심리적으로 지배하는, ‘길들이기(그루밍)’ 수법으로 여러 차례 성폭행을 일삼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단순 강간 혐의로 송치된 A씨의 혐의를 ‘강간치상죄’로 상향하고 허위 소문을 떠들고 다닌 행위와 관련해 B씨 사자명예훼손 및 B씨 부친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를 추가로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강간죄는 3년 이상 유기징역에 그치지만 강간치상죄는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 징역으로 형이 높아진다. B씨의 엄마는 재판에 딸이 피해 당시 입었던 옷을 착용하고 딸의 영정사진을 품은 채 증인으로 나와 “판사님, 이게 우리 딸입니다. 우리 딸 한번 봐주세요. 우리 딸 갈 때도 눈을 못 감고 눈뜨고 갔어요. A씨를 강력히 처벌해 주세요”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 사건은 강간치상이지만 본질은 준친족의 근친상간이기도 하다. 가장 반인륜적이고, 가장 피해가 크고, 가장 충격적 사건”이라며 A씨에게 징역 25년을 구형했다. A씨는 이날 최후 진술에서 “저는 25년간 보험 일을 했는데, 그간 누적된 고객을 모두 잃을까 봐 우려된다”면서 “자녀도 곧 대학에 들어간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이 말에 B씨의 부모는 오열하며 무너졌다.
  • 전설적인 마피아 알 카포네의 ‘연인’ 이렇게 생겼다…대중에 첫 공개

    전설적인 마피아 알 카포네의 ‘연인’ 이렇게 생겼다…대중에 첫 공개

    미국 시카고의 전설적인 마피아 두목 알 카포네가 ‘연인’이라 불렀던 45구경 권총이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된다. AP통신은 오는 24일부터 라스베이거스 모브 뮤지엄에서 개최되는 특별전 ‘제1의 공공의 적’을 통해 카포네의 애장품들이 전시된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카포네가 각별히 아꼈던 ‘콜트 1911.45 구경’ 권총이다. 알 카포네의 손녀 다이앤 카포네 페테(81)는 “할아버지가 이 권총을 ‘그의 연인’이라고 부르며 소중히 여겼다”고 회상했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널리 사용되었던 이 모델은 여러 차례 카포네의 목숨을 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전시회에서는 권총뿐만 아니라 1929년 카포네가 직접 촬영한 12분 20초 분량의 영상도 함께 공개된다. 흑백 영상 속에는 마이애미 저택에서 친구들과 수영장과 보트를 즐기는 카포네의 일상적인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마피아 보스 럭키 루치아노와 프랭크 코스텔로가 등장하는 장면은 당시 마피아 세계의 인맥을 엿볼 수 있는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스카페이스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한 알폰스 가브리엘 카포네(1899~1947)는 미국 범죄사에서 가장 악명 높은 인물 중 한 명이다. 1920년대 시카고의 범죄 조직을 장악하며 폭력과 범죄의 상징이 되었지만, 그의 손녀 페테는 이와는 다른 카포네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 페테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할아버지는 결코 일차원적인 인물이 아니었다. 무자비하고 공격적일 수 있는 능력이 있었지만, 동시에 가족과 친구들에게는 믿을 수 없을 만큼 깊은 사랑과 충성심을 보여주었다”고 회상했다. 그녀는 어린 시절 ‘파파’라고 부르던 할아버지와 함께 생일 케이크의 초를 불었던 추억, 그리고 임종 직전 “사랑한다, 우리 아가”라고 했던 마지막 순간을 생생히 기억한다고 전했다. 1947년 자연사로 세상을 떠난 카포네의 유품들은 수십 년간 가족들 사이에서 보관됐다. 처음에는 아내와 아들이, 이후에는 네 명의 손녀들이 물려받았다. 현재는 페테를 포함해 두 명의 손녀만이 생존해 있다. 페테와 그녀의 자매들은 몇 년 전 할아버지의 유품 일부를 경매에 내놓았다. 캘리포니아의 잦은 산불로 인한 유실 우려와 함께, 자신들이 세상을 떠난 후 이 역사적 물건들이 잊혀질 수 있다는 걱정 때문이었다. 모브 뮤지엄의 역사학자이자 전시 프로그램 부사장인 제프 슈마허는 “카포네 가족 컬렉션에서 나온 유물들은 독보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이미 경매로 팔린 대부분의 물건들이 개인 수집가들에게 흩어져 있어, 이번 전시회가 카포네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유일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LA산불에 올림픽 메달 10개 잃은 수영스타…IOC “복제품 제공할 것”

    LA산불에 올림픽 메달 10개 잃은 수영스타…IOC “복제품 제공할 것”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동시 다발한 산불이 일주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화재로 올림픽에서 딴 메달 10개를 잃어버린 게리 홀 주니어(50)가 새 메달을 받게 됐다. 13일(현지시간) BBC 등의 보도에 따르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위대한 올림픽 선수인 홀 주니어가 이번 화재로 메달을 잃었다는 소식을 알게 됐다. IOC는 그에게 복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유형이 주종목인 홀은 역대 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1996 애틀랜타 대회에서 계영 400m와 혼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2000 시드니 대회에서는 계영 400m와 자유형 50m에서 정상에 올랐다. 2004 아테네 대회에서도 자유형 50m를 제패했다. 그는 1999년 1형 당뇨병 진단을 받은 뒤에도 피나는 노력 끝에 올림픽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로스앤젤레스 인근 퍼시픽 팰리세이즈에 거주 중이던 홀은 지난 7일 화재에 집을 잃었다. 홀은 반려견과 당뇨병 관리를 위한 인슐린, 할아버지의 그림, 종교 유품만 챙긴 채 탈출했다. 홀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뒷마당에서 연기 기둥을 본 뒤 불과 몇 분 만에 불길이 치솟았다. 시간이 없었다”고 화재 순간을 떠올렸다. 한편 바흐 위원장은 메달뿐만 아니라 화재로 집을 잃은 이재민과 연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우리는 로스앤젤레스 시민과 전적으로 연대하고 있으며, 소방관과 보안 요원의 노력에 감탄한다. 지금은 화재와의 싸움과 인명 및 재산 보호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했다.
  • 희생자 176명 가족 품으로… 유가족들 “사고 수습 고생하신 분들께 감사”

    희생자 176명 가족 품으로… 유가족들 “사고 수습 고생하신 분들께 감사”

    나머지 3명도 오늘 유가족에 인계 위령탑·추모공간 마련은 논의 계속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179명의 시신 인도 절차가 마무리 절차에 접어들었다. 대부분의 유가족들도 5일 장례를 위해 하나둘 무안공항을 떠났다. 향후 무안공항에선 소규모 수색작업과 함께 사고 원인 조사가 함께 진행된다. 국토교통부 중앙수습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제주항공 희생자 179명 중 176명의 시신이 가족에게 인도됐다. 다만 일가족인 희생자 3명의 시신은 유가족의 사정 등으로 6일 인계된다. 소유자가 확인된 유류품 중 128명의 유품 204점도 유가족에게 건네졌다. 장례식을 위해 짐을 정리하던 한 유족은 “지난 일주일간 남은 가족들과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아직 시신의 일부를 찾지 못한 가족들이 적지 않아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대책본부는 시신 인도 절차가 끝난 뒤 현장에서 발견된 시신 등은 장례 이후에 전달하거나 합동 장례식을 치른 뒤 별도로 위령탑 등 추모 공간을 마련해 안치하는 방안 등을 유가족들과 논의 중이다. 광주와 전남 지역 화장장은 운영시간을 연장하는 한편 6일부터 무안 참사 희생자를 우선 처리하기로 했다. 사고 이후 공항 대합실에서 진행했던 정부 브리핑도 이날 종료됐다. 다만 무안공항에 정부 부처 관계자들이 운영하는 유가족 통합지원센터는 그대로 유지하고 전담 공무원 지원도 계속하기로 했다. 박한신 유가족 대표는 사고 수습에 투입된 경찰, 소방, 행정, 보건 인력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 대표는 울먹이며 “이 자리가 마지막 브리핑”이라면서 “가족들이 힘들 것이라 생각해 사고 이후 내내 집에도 못 가신 분들의 고생에 대해 감사드리고 고맙다”고 말했다. 다만 유가족을 향한 왜곡과 비방에 대한 수사는 계속된다. 전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 등 전국 시도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 기준 99건의 악성 댓글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 제주항공 희생자 176명 가족 품으로…유가족들 “고생한 공무원들 감사”

    제주항공 희생자 176명 가족 품으로…유가족들 “고생한 공무원들 감사”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179명의 시신 인도 절차가 마무리 절차에 접어들었다. 대부분의 유가족들도 5일 장례를 위해 하나둘씩 무안공항을 떠났다. 향후 무한공항에선 소규모 수색작업과 함께 사고원인 조사가 함께 진행된다. 국토교통부 중앙수습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제주항공 희생자 179명 중 176명의 시신이 가족에게 인도됐다. 다만 일가족인 희생자 3명의 시신은 유가족의 사정 등으로 6일 인계된다. 소유자가 확인된 유류품 중 128명의 유품 204점도 유가족에게 건네졌다. 장례식을 위해 짐을 정리하던 한 유족은 “지난 일주일간 남은 가족들과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아직 시신의 일부를 찾지 못한 가족들이 적지 않아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대책본부는 시신 인도 절차가 끝난 뒤 현장에서 발견된 시신 등은 장례 이후에 전달하거나 합동 장례식을 치른 뒤 별도로 위령탑 등 추모 공간을 마련해 안치하는 방안 등을 유가족들과 논의 중이다. 광주와 전남 지역 화장장은 운영시간을 연장하는 한편 6일부터 무안 참사 희생자를 우선 처리하기로 했다. 사고 이후 공항 대합실에서 진행했던 정부 브리핑도 이날 종료됐다. 다만 무안공항에 정부 부처 관계자들이 운영하는 유가족 통합지원센터는 그대로 유지하고 전담 공무원 지원도 계속하기로 했다. 박한신 유가족 대표는 사고 수습에 투입된 경찰, 소방, 행정, 보건 인력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 대표는 울먹이며 “이 자리가 마지막 브리핑”이라면서 “가족들이 힘들 것이라 생각해 사고 이후 내내 집에도 못 가신 분들의 고생에 대해 감사드리고 고맙다”고 말했다. 다만 유가족을 향한 왜곡과 비방에 대한 수사는 계속된다. 전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 등 전국 시도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 기준 99건의 악성댓글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 6ㆍ25 전사자 신원 확인 이재성씨 대통령 표창

    6ㆍ25 전사자 신원 확인 이재성씨 대통령 표창

    경복궁 낙서복원 정소영 총리 표창KF-21 전력화 정태일 근정포장 주인을 잃은 군용 수통. 흙이나 부식 화합물로 덮여 있던 표면에는 탄흔으로 추정되는 구멍이 9개나 뚫려 있었다. 수통의 주인은 1953년 7월 13일 화살머리고지 전투 중 전사한 일등중사 임병호. 그의 나이는 고작 23세였다. 이재성(52) 국립문화유산연구원 학예연구사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임 중사의 수통을 비롯한 1300여점의 6·25전쟁 전사자 유품에 대한 보존 처리를 담당하며 8명의 신원 정보를 복원하는 데 힘을 보탰다. 이런 공로를 높이 평가받은 이 연구사가 ‘제10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국가유산청이 2일 밝혔다. 그동안 많은 문화유산을 보존 처리해 온 이 연구사였지만 유품 관련 작업은 의미가 남달랐다. 흙이 잔뜩 묻은 숟가락에서 희미하게 남겨진 ‘오얏 리(李)’ 자를 발견하고 철모에서 부대 마크를 찾는 등 전사자의 신원을 복원할 수 있는 단서를 찾아내기 때문이다. 그의 손을 거쳐 보존 처리된 유품들은 2023년 10월 6·25전쟁 정전 70주년 기념 특별전시 ‘다시 부르는, 이름’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이 연구사는 “1000년 전 유물은 어떤 방식으로 쓰였는지 알기 어려운 것들이 많지만, 6·25전쟁 전사자 유품의 경우 그 가족이 우리 이웃에 살고 있기 때문에 더 가까이 와닿는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3년 12월 ‘스프레이 낙서 테러’로 훼손된 경복궁 담장을 복구하는 현장 책임자였던 정소영(50) 고궁박물관 학예연구관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방위사업청도 고난이도 비행 제어 기술을 독자 개발해 한국형 전투기(KF-21) 전력화에 이바지한 정태일(56) 수석전문관과 국내 레이저 무기 개발을 이끈 이상윤(45) 전문관이 각각 근정포장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최초로 재난심리전담반을 꾸린 심민영(49) 국립정신건강센터 국가트라우마센터장이 홍조근정훈장, 텔레그램 마약방 잠입 수사로 마약 사범 68명을 검거하고 15명을 구속한 최순신(49) 천안동남경찰서 경위와 재난에 더 취약한 장애인을 위한 대피 훈련 프로그램을 마련한 신민규(48) 인천검단소방서 소방경이 각각 옥조근정훈장을 받는 등 33개 기관 55명(훈장 3명, 포장 9명, 대통령 표창 21명, 국무총리 표창 22명)이 대공상을 받았다.
  • 74년 만에 고향으로…호국영웅 고 오두용 하사 경남 고성 귀환

    74년 만에 고향으로…호국영웅 고 오두용 하사 경남 고성 귀환

    1950년 한국전쟁 중 조국을 지키고자 목숨을 바친 한 호국영웅이 74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왔다. 경남 고성군은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 노력 끝에 신원이 확인된 고 오두용 하사 유해를 고향인 고성으로 모셨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이날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주관으로 ‘호국 영웅 귀환 행사’가 고성읍 유가족 자택에서 열렸다고 설명했다. 3남 2녀 중 넷째로 태어난 오두용 하사는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11월 30일 입대했고 이듬해 8월 3일 강원도 철원에서 전사했다. 그의 유해는 올해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에 의해 철원 지역에서 발굴됐다. 유가족 유전자 정보(DNA)와 대조 작업을 거쳐 신원이 확인됐다. 귀환 행사는 유해를 모신 차량이 마을에 도착하면서 시작됐다. 유가족과 국방부, 고성군, 주민 등이 고인 귀환을 맞았다. 신원확인통지서와 함께 유품 등이 담긴 ‘호국의 얼 함’을 전달됐고 헌화, 경례 등도 이어졌다. 유가족은 “긴 기다림 끝에 고인을 고향으로 모시게 되어 기쁘다”며 “가족 곁에서 안식을 찾을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호국영웅의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날 대한민국도 없었을 것”이라며 “국가를 위해 희생하며 조국을 지켜내신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어머니 품 떠나 로씨야 땅에서”… 北 병사의 부치지 못한 편지

    “어머니 품 떠나 로씨야 땅에서”… 北 병사의 부치지 못한 편지

    “가장 친근한 동지 건강하길 바라며”이달 9일 작성한 전우 생일 축하 글드론 무방비… 러 총알받이로 소모 “그리운 조선, 정다운 아버지 어머니의 품을 떠나 여기 로씨야 땅에서 생일을 맞는…” 우크라이나 특수전사령부가 24일(현지시간)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사살한 북한군 병사의 품에서 발견된 것이라면서 한 장의 구겨진 손 편지를 공개했다. 볼펜으로 쓴 것으로 보이는 편지에는 “저의 가장 친근한 전우 동지인 송지명 동무의 생(일)을 맞으며…아울러 건강하길 진정으로 바라며 생일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2024년 12월 9일”이란 문장이 적혀 있다. 편지에 적힌 날짜가 지난 9일인 것으로 보아 전장에 함께 투입된 전우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써 놓고 전달하지 못한 편지이거나 초고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수전사령부는 “이것은 노획한 공책의 항목 중 해독된 일부”라며 “(공책의) 다른 항목의 번역이 진행 중이며 더 많은 내용이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친구를 축하하려는 데 파티를 여는 대신 남의 땅에서 기관총을 들고 참호를 판다면, 촛불 꽂힌 케이크가 우크라이나산 5.56구경 납탄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수전사령부는 이날 손 편지를 지니고 있었던 북한군 병사의 시신과 신분증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서명란에 쓰여진 이름은 ‘정경홍’으로 우크라이나군이 이틀 전 공개한 북한군 3명(반국진·리대혁·조철호)의 신분증처럼 러시아 이름이 함께 표기돼 있었다. 사진과 발급기관 도장이 없는 점도 동일했다. 러시아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3년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올해 8월 기습적으로 국경을 넘어 쿠르스크에서 한때 1000㎢가 넘는 면적을 점령했다. 러시아는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을 몰아내기 위한 작전을 수행 중이다. 1만 1000여명으로 추정되는 러시아 파병 북한군도 대부분 이 지역에 배치된 것으로 추정된다. 우크라이나와 서방 정보당국은 북한군 일부가 이달부터 전투에 투입되면서 사상자가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북한군 병사들은 사방이 트인 개활지에서의 전투, 살상용 드론 등에 전혀 대비하지 못한 채 러시아군의 ‘총알받이’로 소모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쿠르스크 지역에서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북한군의 수가 이미 3000명을 넘어섰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 “형님 용기를 주세요”…우원식 의장, ‘그날’ 연두색 넥타이 맨 이유는

    “형님 용기를 주세요”…우원식 의장, ‘그날’ 연두색 넥타이 맨 이유는

    12·3 비상계엄 해제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14일까지 국회를 이끈 우원식 국회의장의 리더십이 주목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 의장이 지난 4일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의결 당시 맨 넥타이도 화제다. 우 의장은 지난 4일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의결을 위한 본회의에서 연두색 넥타이를 매고 있었다. 이 넥타이는 ‘민주화 운동의 대부’로 불리는 고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 전신) 상임고문의 유품으로 알려졌다. 우 의장은 이 넥타이를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1차 표결 당시에도 맸다. 우 의장은 지난 4일 비상계엄이 해제된 뒤 소셜미디어(SNS)에 연두색 넥타이를 맨 자신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을 올리며 “계엄이 선포된 어젯밤 11시부터 6시간여의 시간, 정말 긴장된 시간이었다”며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큰 위기에 부딪혔기에 이를 반드시 극복하여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는 국회라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는 생각만 했다”고 적었다. 그는 “오랜만에 김근태 형님의 유품인 연두색 넥타이를 맸다”며 “이 넥타이는 제가 큰 결정을 해야 할 때 꼭 매던 넥타이”라고 했다. 이어 “넥타이를 맬 때마다 속으로 ‘김근태 형님 꼭 도와주세요’, ‘최선을 다 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세요’라고 속으로 부탁과 다짐을 하곤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전 4시 30분 계엄 해제 의결 소식을 듣고 ‘형님 감사합니다’를 속으로 되새기며 본회의장을 나왔다”고 했다. 한편 우 의장은 최근 정계 요직 인물 신뢰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우 의장을 비롯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덕수 국무총리,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등 4명에 대한 신뢰도를 물은 결과 우 의장에 대한 신뢰도가 56%로 가장 높았다. 이 대표는 41%, 한 총리는 21%, 한 대표는 15%였다. 우 의장은 앞서 지난 3일 밤 비상계엄이 선포되고 경찰 통제로 국회 진입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1m 남짓한 담장을 넘어가 본회의를 열기도 했다. 본회의에서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되면서 비상계엄은 155분 만에 해제됐다.
  • 계엄·탄핵 사태에서 돋보인 우원식의 안정감…대선주자 발돋움할까

    계엄·탄핵 사태에서 돋보인 우원식의 안정감…대선주자 발돋움할까

    “대한민국의 미래는, 희망은 국민 속에 있습니다. 희망은 힘이 셉니다. 국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오늘 회의는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14일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 가결을 알리며 의사봉을 두드리자 국회 밖 거리에서 숨죽이며 본회의 결과를 바라보던 시민들 사이에서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우 의장의 마무리 발언과 시민들이 다함께 부르는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가 오버랩되며 큰 감동을 받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번 12·3 비상계엄·탄핵 사태에서 가장 주목받은 정치인 중 한 명은 우 의장이다. 올해 만으로 67세인 우 의장은 서울 노원갑을 지역구로 둔 5선 의원이다. 국가 의전 서열 2위이지만 본회의 진행 외에 눈에 띄지 않는 직이라고 평가되는 국회의장직의 중요성을 우 의장이 몸소 보여줬다는 평가가 많다. 우 의장은 지난 3일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후 출입이 막힌 국회 담을 직접 넘어 겨우 안으로 들어왔다. 이어 4일 오전 0시 30분쯤 본회의장 의장석에 올라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의결을 위해 본회의 개의를 준비했다. 당시 본회의장에 모인 의원들이 “당장 개의해야 한다”며 재촉했지만 우 의장은 “절차적 오류 없이 해야 한다. 아직 안건이 안 올라왔다”고 자제하는 등 침착함을 보였다. 이후 비상계엄은 해제됐지만 2차 계엄 가능성과 윤 대통령의 탄핵 대비를 위해 국회의장실에서 사실상 24시간 대기를 이어갔다. 우 의장의 페이스북에는 개량한복을 입고 집무를 보거나 휴식을 취하기 위해 간이 침상을 놓은 사진들이 올라왔다. 지난 14일 더불어민주당은 당초 본회의 시간을 오후 5시로 요구했지만 한시라도 빨리 의결해야 한다는 우 의장의 요청으로 오후 4시로 한 시간 앞당겨졌다. 이날 오후 4시 59분쯤 우 의장이 “총투표수 300표 중 가 204표…”라고 하자 야당 의원들이 앉은 곳에서는 “와!”라며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이후 우 의장은 만감이 교차한다는 듯 이빨을 꽉 깨물고 가결을 알리는 의사봉을 두드렸다. 우 의장은 페이스북에 “긴장됐던 하루, 오늘의 일을 모두 마무리했다”며 “탄핵소추의결서가 헌법재판소와 용산에 전달됐다는 것을 확인하고 이제 퇴근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제 거리를 가득 메웠던 그 밝고 환한 생기가 우리 국민의 일상 속에서 빛나면 좋겠다”며 “더 분발하겠다. 여러분 모두 평안한 주말 보내시라”라고 글을 맺었다. 또 우 의장은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의결 때 맸던 녹색 넥타이는 그가 존경하는 고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의 유품으로 알려졌다. 중요한 결단을 할 때 우 의장이 각오를 다지며 착용하는 넥타이다. 우 의장은 14일 탄핵안 표결 본회의 때도 녹색 넥타이를 맸는데 이는 유품이 아닌 다른 넥타이라고 한다. 디데이 없는 대선 레이스가 사실상 시작됐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번 탄핵 국면에서 급부상한 우 의장이 대선주자 중 한 명으로 뛰어들지 관심이 쏠린다. 우 의장은 연세대 재학 중 박정희 정부 퇴진 운동을 하다 징집됐고 평화민주당에 입당하면서 본격적으로 정치에 발을 들였다. 그는 당내 비주류로 꼽히는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김근태계) 소속 좌장으로 큰 주목을 받진 않았지만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민주당 경선에서 친명(친이재명)계가 압도적으로 지지했던 추미애 의원을 꺾고 당선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우 의장도 친명계에 속하며 이재명 대표와 자주 소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진시몬 “막내아들 3개월 전 필리핀서 사망”

    진시몬 “막내아들 3개월 전 필리핀서 사망”

    가수 진시몬이 석 달 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막내아들을 언급하며 슬픔을 드러냈다. ‘보약같은 사랑’이라는 히트곡으로 유명한 진시몬은 지난 1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 고향인 제주에서 모친과 함께 생활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이날 진시몬은 가수로 성공한 뒤 어머니에게 선물한 제주도의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와 함께 식사했다. 아들을 위해 제주도식 갈칫국을 준비한 어머니는 문득 “우리 주환이도 이거 좋아했었다. 주환이 생각하면 기가 막힐 노릇이다. 우리한테도 이런 일이 생긴다”고 말을 꺼냈다. 이에 진시몬은 막내아들인 진주환씨를 석 달 전 잃었다고 전했다. 그는 “막내아들이 외국에서 유학 생활하다가 거기서 사회생활까지 하면서 바쁘게 살았다. 그러다가 갑작스럽게 심장마비로 먼저 하늘나라에 가게 됐다”고 밝혔다. 필리핀에서 의류 사업을 하던 스물여섯 살 아들은 석 달 전 갑작스럽게 심장마비로 쓰러졌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세상을 떠났다. 진시몬은 아들의 필리핀 살림살이는 어떻게 하고 왔느냐는 어머니의 말에 “그냥 급하게 왔다. 그때 상황이 뭐 챙기고 이럴 정신이 없다”고 말했다. 어머니는 “병원 갈 때도 목숨이 살아있었다며 한국 같았으면 살았을지도 모른다”고 했고 진시몬은 “거기 있는 거 자체가 너무 힘들어서, 빨리 정리하고 유품 정리하고 이런 걸 신경 쓰고 싶지도 않았고 빨리 한국에 데리고 오고 싶었는데 그렇게 됐다”고 회상했다. 이에 어머니는 “집에 나도 어디 안 나가고 가만히 앉아 있으면 그 아이 생각밖에 안 난다. 바빠야 잊어버리고 잊어버려야 산다. 항상 생각하면 어떻게 사느냐. 바쁘게 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도 혼자 한숨을 쉬는 아들을 보며 “자식 먼저 보낸 마음은 부모 본인밖에 모른다. 남은 아무도 모른다”며 가슴 아파했다. 이후 진시몬은 큰아들 진명진씨의 집을 찾아가기도 했다. 회사 근처에서 자취한다는 큰아들은 오랜 유학 생활 끝에 현재 국제 변호사로 근무 중이다. 진시몬은 과거 초등학생인 두 아들을 해외로 유학 보내고 12년간 기러기 아빠로 살았고, 그 과정에서 이혼까지 하게 됐다. 진시몬은 큰 아들에게 “막내 먼저 하늘나라 가고 그러고 나면서 아빠가 하나 남은 너한테 좀 많이 의지하고 집착하게 되더라. 잘못되면 어떡할까 이런 생각에 연락도 하고”라고 막내의 죽음 이후 찾아온 어려움에 대해 밝혔고, 아들도 “자신도 그렇다”며 아버지의 마음에 공감했다.
  • 이름 없는 220명의 6·25 용사들 ‘합동봉안식’ 개최

    이름 없는 220명의 6·25 용사들 ‘합동봉안식’ 개최

    국방부는 12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올해 발굴된 6·25 전사자 221구 유해 가운데 아직 신원을 확인하지 못한 무명용사 220구에 대한 합동봉안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김선호 국방부 차관(장관 직무대행), 국가보훈부 장관을 비롯해 육·해·공군과 해병대, 경찰청, 재향군인회 주요 인사, 유해발굴에 직접 참여했던 장병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유해발굴 사업경과 보고,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 추모사, 영현 봉송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유해 발굴은 지난 3월부터 12월 초까지 강원 철원·인제, 경북 영천·칠곡 등 6·25전쟁 격전지였던 35개 지역에서 이뤄졌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과 전국 각지의 30개 사·여단급 부대 장병들이 산악지형과 악천후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고군분투해 221구의 유해를 발굴할 수 있었다. 이 가운데 1구는 1951년 8월 9일부터 9월 18일까지 강원도 인제에서 벌어진 노전평 전투에서 전사한 박갑성 하사로 신원이 확인되기도 했다. 국유단은 지난 10일 유족에게 유해와 유품을 전달했다.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220구는 합동봉안식 이후 국유단 신원확인센터 내 유해보관소에 모실 예정이다. 유해보관소 내 임시 안치된 유해들은 유가족 유전자 비교·분석 등 신원확인 과정을 거쳐 국립현충원에 안장된다.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은 2000년 6·25 전쟁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현재까지 수습한 국군 전사자 유해는 총 1만 2000여구이고 245명의 신원을 확인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6·25 전쟁의 포성이 멈춘 지 70여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수많은 참전용사가 전국의 이름 모를 산야에 잠들어 계신다”며 “정부는 마지막 한 분까지 가족의 품으로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은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켜준 영웅들이 계셨기 때문”이라며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와 번영은 그분들의 고귀한 희생의 덕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 혼인신고도 못하고 죽은 27살 청년, 73년 만에 가족 품으로

    혼인신고도 못하고 죽은 27살 청년, 73년 만에 가족 품으로

    아내와 혼인신고도 못 하고 6·25 전쟁에 참전했던 박갑성(1924~1951) 하사의 유해가 73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은 10일 인천 계양구에 사는 박 하사의 유족을 만나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를 열었다고 알렸다. 이근원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장은 박 하사의 가족들에게 고인의 참전 과정과 유해발굴 경과에 대해 설명하고 신원확인 통지서와 함께 호국영웅 귀환 패, 유품 등이 담긴 ‘호국의 얼 함’을 전달했다. 고인은 1924년 12월 경기 화성시 서신면에서 4남 중 셋째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고향에서 농사를 짓던 고인은 1950년 12월 아내를 남겨둔 채 대구 제1훈련소로 입대했다. 이후 국군 제8사단 10연대에 배치돼 ‘횡성전투’, ‘호남지구 공비토벌 작전’ 등 수많은 전투에 참했다. 이후 ‘노전평 전투’(1951년 8월 9일~9월 18일)에서 북한군 2군단과 맞서 싸우다 전사했다. 노전평 전투는 인제 서화리 축선과 인접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한 고지쟁탈전이었다. 고인의 유해는 지난 9월 11일 강원 인제군 서화면 서화리 일대에서 인식표·계급장과 함께 발굴됐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유해 감식부터 유가족 시료채취, 유전자분석 과정을 진행해 3개월 만에 신원을 확인했다. 2000년 4월 유해발굴이 시작된 후 242번째 신원을 확인한 사례였다. 유가족 대표인 친조카 박광운씨는 “삼촌이 입대 전 농사를 지으며 힘들게 사셨는데 이제라도 유해를 찾았으니 국립묘지에 잘 안장해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국방부유해발굴감시단은 “6·25 전쟁 후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참전용사와 유가족의 고령화 등으로 인해 유가족 찾기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6·25 전사자의 친·외가를 포함해 8촌까지 유전자 시료 채취를 신청할 수 있다. 신원이 확인될 경우 10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 성동구, 1인 가구 위한 ‘토닥토닥, 동행 프로젝트’ 실시...사회적 교류 늘고 외로움 덜 느껴

    성동구, 1인 가구 위한 ‘토닥토닥, 동행 프로젝트’ 실시...사회적 교류 늘고 외로움 덜 느껴

    서울 성동구는 고독사와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해 추진한 ‘토닥토닥, 동행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사회적 교류 빈도가 증가하고, 외로움을 느끼는 정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전했다. 성동구의 1인 가구는 약 5만 9천 가구로 전체의 가구의 44.4%를 차지한다. 외부와의 접촉이 단절된 채 생활하는 사회적 고립 가구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청년 고독사 등 고립의 대상 및 형태 또한 다양해지고 있어 더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구는 지난 2월 사회적 고립을 최소화하기 위해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토닥토닥, 동행 프로젝트’ 추진에 나섰다. 스마트 기술 및 인적 안전망을 활용한 사회적 고립 가구 발굴 및 관리, 관계망 형성 지원 프로그램 운영, 외출 유도형 생활 쿠폰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사회적 고립 1인 가구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위험군 2761가구를 발굴했다. 사회적 고립 위험군은 사회적 관계가 부족하거나 외부와의 교류가 제한돼 고독사 및 고립 위험도가 높게 분류된 사람들을 의미한다. 고립 위험군 가구에는 ▲휴대폰 수·발신 모니터링 ‘똑똑 안부확인’ ▲긴급 SOS 서비스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인공지능(AI) 스피커 ‘행복커뮤니티’ ▲전력 사용량 감지 모니+터링 ‘스마트플러그’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안부확인 서비스를 연계 시행했다.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위험신호를 조기 발견함으로써 대응의 신속성을 더했다. 또한, ‘우리동네돌봄단’,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 인적 안전망을 활용해 정기적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고독사 예방 캠페인을 펼치는 등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을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위험이 있는 98가구에는 관내 복지관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위한 사업을 추진했다. 성동노인종합복지관과는 사회적 고립 가구의 건강증진을 위한 ‘다함께, 몸짱! 맘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9개 동에서 총 37개 가구가 참여하였으며,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일대일로 소통하고, 실내외에서 힐링 건강 운동, 파크골프 등을 함께 즐기며 사회적 유대를 쌓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왕십리제2동, 옥수동, 송정동은 지역 내 종합사회복지관과 협력해 주민 자조 모임을 구성했다. 총 61가구가 참여해 원예, 공예 등 정서 지원 프로그램과 요리, 반찬 나눔 등 관계 형성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프로그램 참여 전과 후로 나뉘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평균 사적 지지는 1.05명에서 1.51명으로, 공적 지지는 0.9명에서 1.3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적 지지는 가족, 친척, 이웃 등 개인적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을 의미하며, 공적 지지는 공공기관이나 공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동주민센터, 사회복지사 등의 기관이나 사람을 뜻한다. 또한 타인과의 연락 및 외출 빈도에 대한 지수를 뜻하는 사회적 연결망 지수는 2.29에서 2.92로 향상되었으며,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 제한 또는 소외감을 의미하는 외로움 척도는 2.07에서 1.6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구는 사회적 고립 가구의 외출 등 지역 사회와의 소통을 유도하기 위해 반찬가게, 식당, 마트 등 일상생활에 밀접한 지역 내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생활쿠폰’을 지원했으며, 고독사로 의심되는 무연고 사망자의 유품 정리 및 특수청소 등 사후 처리를 지원한 바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토닥토닥, 동행 프로젝트’는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빈틈 없이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을 위해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추진한 의미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한 사람도 소외됨 없이 행복한 포용도시 성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양구서 만나는 ‘거장들의 혼’…인문학박물관 재개관

    양구서 만나는 ‘거장들의 혼’…인문학박물관 재개관

    강원 양구 인문학박물관이 리모델링을 마치고 오는 27일 정식 재개관한다. 양구군은 인문학박물관 1관 리모델링을 최근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2관 리모델링은 지난 9월 말 마쳤다. 군이 지난해 12월부터 진행한 인문학박물관 리모델링에는 총 10억원이 투입됐다. 리모델링을 통해 1관은 국내 대표 시인 10인을 소개하는 공간에서 이해인 수녀, 박완서 작가, 박수근 화백의 작품 세계를 들여다보는 공간으로 바뀌었다. ‘김형석·안병욱 철학의 집’인 2관에는 김형석 철학자의 자택과 흡사한 공간이 만들어졌고, 김형석 철학자가 기증한 도자기 100여점도 전시했다. 양구 출신 이해인 수녀는 첫 시집 ‘민들레의 영토’를 시작으로 다수의 시집과 산문집을 펴냈고, 박수근(1914~1965) 화백은 양구가 낳은 세계적인 예술가로 한국 근대 서양화의 거장으로 불린다. 박완서(1931~2011) 작가는 박수근 화백과 1951년 미군 PX 초상화부에서 함께 일하는 등 인연이 깊다. 김형석 철학자는 한국 1세대 철학자로 올해로 105세를 맞았고, 안병욱(1920~2013) 철학자는 김형석 철학자와 함께 한국의 대표적인 지성으로 꼽힌다. 군은 재개관을 기념하는 특별전을 내년 4월 말까지 연다. 특별전에서는 이해인 수녀, 박완서 작가, 박수근 화백의 작품과 소장품, 유품 10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서흥원 군수는 “인문학박물관이 삶의 등불이 되는 곳이자 양구가 대한민국의 1등 문화도시가 될 수 있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법정 스님 의자’···예비문화유산 지정 유력

    ‘법정 스님 의자’···예비문화유산 지정 유력

    국가유산청에서 시행한 ‘근현대 예비문화유산 찾기’ 대국민 공모전에 순천시가 신청한 법정 스님 빠삐용 의자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은 ‘근현대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시행(2024.9.15.)에 따라 그동안 50년이 경과하지 않아 문화유산 등록에서 제외됐던 역사 유물을 미래 국가유산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진행했다. 지자체·기관·개인 등으로부터 총 246건 1만 3171점을 신청받았다. 분야별 전문가들의 서류심사와 국민투표, 현장조사·종합심사를 거쳐 국가와 지역에 기여한 바가 크고 국민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4건을 최종 선정했다. 선발된 4건은 법정 스님 빠삐용 의자(순천시)를 비롯해 ▲88올림픽 굴렁쇠(국민체육진흥공단) ▲ 한국 최초 에베레스트 등반 원정대 유물(국립산악박물관) ▲ 소록도 마리안느와 마가렛 유품(고흥군)이다. 수상기관은 국가유산청장상과 포상금이 수여된다. 4건의 우수사례는 향후 문화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예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법정 스님 빠삐용 의자는 스님이 1975년 송광사 불일암을 짓고 생활하면서 땔나무로 직접 만들어 20년 동안 사용한 의자다. 현재 스님의 사리가 안치된 불일암에 모셔져 있으며 맏상좌인 길상사 덕조 주지 스님이 관리하고 있다. 빠삐용 의자라는 명칭은 ‘영화 빠삐용에서 주인공이 절해고도에 갇힌 것은 인생을 낭비한 죄였기에 이 의자에 앉아 스스로 인생을 낭비하고 있지 않은지 생각해 본다’는 뜻에서 스님이 직접 지었다. 노관규 시장은 “법정 스님은 종교를 떠나 무소유의 가르침으로 국민의 삶에 큰 교훈을 남기신 우리 시대의 참스승이자 순천의 역사인물이다”며 “이번 우수사례 선정을 계기로 무소유의 가르침을 널리 확산하고 스님이 남기신 소중한 유산을 보존하는 데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가 함께 신청한 한창기 선생의 뿌리깊은나무󰡕잡지 친필원고도 선정이 유력했으나 최종심사에서 고배를 마셨다. 시 관계자는 “향후 국가유산청과 협의를 통해 예비문화유산으로 재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흑백요리사’ 이영숙, 김장 홍보로 깬 침묵…“개인적인 일로 소란드려 죄송”

    ‘흑백요리사’ 이영숙, 김장 홍보로 깬 침묵…“개인적인 일로 소란드려 죄송”

    ‘한식대첩2’ 우승자이자 넷플릭스 인기 예능 ‘흑백요리사’에서 ‘한식대가’로 출연해 화제를 모은 이영숙 셰프가 빚투 논란에 대해 재차 입장을 밝혔다. 20일 이영숙은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안녕하세요? 김장 문의를 많이들 주셔서 글 남깁니다. 저희는 늦은 김장을 합니다”라며 ‘빚투’ 논란 후 첫 게시글을 작성했다. 이영숙은 “12월 첫째 주 또는 둘째 주에 배추를 보고 결정하려고 합니다”라며 “늦은 김장도 괜찮으시다면 조금만 기다려주세요”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인 일로 소란을 드렸습니다”라며 “앞으로의 일은 변호사님과 협의하여 잘 해결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이영숙은 지난 2010년 표고버섯 관련 조합장인 A씨로부터 1억원을 빌리며 차용증을 썼지만, 14년째 갚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당시 이영숙은 향토 음식점을 준비했다. 이후 2011년 4월을 만기일로 한 차용증을 작성했으나 상환하지 않았다. A씨는 3개월 뒤인 2011년 7월 사망했다. 이후 유족이 유품을 정리하며 차용증을 발견했지만, 이영숙은 “돈을 빌린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결국 유족은 민사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이 지난 2012년 1억원을 갚으라고 판결했지만, 이영숙은 “돈이 없다”며 갚지 않았다. 유족은 이영숙이 소유한 땅에 가압류를 걸었고, 경매를 통해 1900만원가량 돌려받았다. 나머지 금액도 갚으라고 요구했으나, 이영숙은 응하지 않았다. 이후 이영숙은 2014년 올리브 ‘한식대첩2’에서 우승해 1억원을 받았다. 유족은 2018년 채권 압류 및 추심명령을 신청했고 법원이 받아들였지만, 지금까지 남은 돈을 받지 못했다. 유족은 이자를 포함해 갚아야 할 돈이 3억원 이상이라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이영숙 측은 “채권자 측과 소통이 잘 이뤄지지 않아 상환과 관련해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현재 변호사를 통해 사안을 확인하고 있으며, 남은 빚이 있다면 변제 책임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상태다.
  • 치열했던 기계-안강 전투…6·25전쟁 전사자 유해 영결식 거행

    치열했던 기계-안강 전투…6·25전쟁 전사자 유해 영결식 거행

    6·25전쟁 당시 치열했던 기계-안강지구 전투 현장에서 발굴된 유해에 대한 영결식이 진행됐다. 13일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이하 포특사)는 경북 포항시 해병대 1사단 도솔관에서 ‘24년 6·25 전쟁 전사자 유해 발굴 영결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주일석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관(소장) 주관으로 열린 영결식에는 민·관·군·경·소방·보훈단체 관계자 300여명이 참가했다. 영결식은 발굴부대장의 유해발굴 경과보고로 시작됐다. 앞서 부대는 지난 9월23일부터 포항시 죽장면 대우산 일대에 약 6주간 병력 229명을 투입해 전사자 유해 2구 1점, 유품 5종 847점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해당 지역은 6·25전쟁 당시 기계-안강지구 전투 현장이었다. 국군과 유엔군이 낙동강 방어선을 형성해 격전을 벌였다. 영결식은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 묵념, 유해 운구 순서로 이어졌다. 영결식을 마친 유해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으로 봉송된다. 신원확인 절차를 거친 뒤 유족 의사에 따라 국립현충원 등에 안장될 예정이다. 주 포특사령관은 “지금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삶은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 덕분”이라며 “국가방위의 사명을 완수하고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를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했다. 봉송된 유해를 찾은 엄선도 상병은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킨 영웅을 찾는다는 사명을 가지고 임했다. 제발 내가 유해를 찾게 해달라고 기도한 순간 두개골을 발견했다”며 “발굴한 유해를 운구할 때 가슴이 뜨거워졌다. 호국영령의 뜻을 이어받아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포특사는 지난 해에도 같은 지역에서약 5주간 유해발굴 작전을 실시해 완전유해 1구, 부분유해 1구, 유품 489점을 발굴한 바 있다.
  • ‘흑백요리사’ 나왔다가…‘1억 빚투’에 출연료 압류 당한 출연자

    ‘흑백요리사’ 나왔다가…‘1억 빚투’에 출연료 압류 당한 출연자

    ‘한식대첩2’ 우승자이자 ‘흑백요리사’에서 ‘한식대가’로 화제를 모은 이영숙(69)이 ‘빚투’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법원이 출연료 압류 결정을 내렸다. 대전지방법원 논산지원은 지난 1일 채권자 A씨가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제작사를 상대로 청구한 이영숙 출연료 채권 압류 및 추심 명령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영숙은 2010년 표고버섯 관련 조합장 조모씨로부터 1억원을 빌리며 차용증을 썼지만, 14년째 갚지 않고 있다. 당시 이영숙은 향토 음식점을 준비했다. 2011년 4월을 만기일로 한 차용증을 작성했으나 상환하지 않았다. 조씨는 3개월 뒤인 2011년 7월 사망했다. 이후 유족이 유품을 정리하며 차용증을 발견했지만, 이영숙은 “돈을 빌린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결국 유족은 민사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이 2012년 1억원을 갚으라고 판결했지만, 이영숙은 “돈이 없다”며 갚지 않았다. 유족은 이영숙이 소유한 땅에 가압류를 걸었고, 경매를 통해 1900만원 가량 돌려받았다. 나머지 금액도 갚으라고 요구했으나, 이영숙은 응하지 않았다. 이후 이영숙은 2014년 올리브 ‘한식대첩2’에서 우승해 1억원을 받았다. 유족은 2018년 채권 압류 및 추심명령을 신청했고 법원이 받아들였지만, 지금까지 남은 돈을 받지 못했다. 이자를 포함해 갚아야 할 돈이 3억원 이상이라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이영숙 측은 “채권자 측과 소통이 잘 이뤄지지 않아 상환과 관련해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면서 “현재 변호사를 통해 사안을 확인하고 있으며, 남은 빚이 있다면 변제 책임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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