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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 촬영 혐의 황의조… 경찰, 檢에 불구속 송치

    불법 촬영 혐의 황의조… 경찰, 檢에 불구속 송치

    성관계 장면을 불법 촬영하고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한 혐의로 축구선수 황의조(32)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황씨 측 변호인 김모씨도 불법 촬영 피해자의 신상을 공개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비밀누설)로 송치됐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8일 황씨를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과 소지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황씨는 성관계 상대방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 과정에서 황씨는 지난해 11월 낸 입장문에서 피해 여성의 신분을 특정할 수 있는 내용을 언급하며 2차 가해 혐의를 받는다. 당초 황씨는 지난해 6월 황씨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며 황씨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한 A씨를 협박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그러나 경찰은 황씨가 성행위 영상을 불법적으로 촬영한 정황을 포착해 황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해당 영상을 온라인에 유포하며 황씨를 협박한 혐의를 받는 황씨의 형수는 지난해 12월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황씨는 “연인과 합의된 영상”이라고 주장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피해자의 변호사가 공개한 통화 내용에는 피해자가 황씨에게 “내가 싫다고 분명히 얘기를 했잖아”라고 말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한편 황씨 측은 수사팀을 공무상비밀누설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경찰, ‘불법촬영 혐의’ 황의조 불구속 송치

    경찰, ‘불법촬영 혐의’ 황의조 불구속 송치

    피해자 2차 가해 혐의 추가…변호인 함께 송치 성관계 장면을 불법 촬영하고 피해자를 2차 가해한 혐의로 축구선수 황의조(32)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황씨 측 변호인 김모씨도 불법촬영 피해자의 신상을 공개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비밀누설)로 함께 송치됐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8일 황씨를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과 소지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황씨는 성관계 상대방을 동의 없이 불법 촬영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 과정에서 황씨는 지난해 11월 법무법인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피해 여성의 신분을 특정할 수 있는 내용을 언급하며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당초 황씨는 지난해 6월 황씨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며 황씨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한 A씨를 협박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그러나 경찰은 황씨가 성행위 영상을 불법적으로 촬영한 정황을 포착해 황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해당 영상을 온라인에 유포하며 황씨를 협박한 혐의를 받는 황씨의 형수는 지난해 12월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황씨는 “연인과 합의된 영상”이라고 주장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피해자의 변호사가 공개한 통화 내용에는 피해자가 황씨에게 “내가 싫다고 분명히 얘기를 했잖아”라고 말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한편 황씨 측은 전날 수사 정보 유출 의혹을 제기하며 서울경찰청 청문감사인권담당실에 수사관 기피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사건 송치로 각하될 예정이다. 황씨 측은 지난달 17일에도 경찰의 출국금지에 반발해 ‘과잉 수사로 경기에 참여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수사관 기피 신청서를 경찰에 제출했으나 각하됐다. 황씨 측은 수사팀을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 법원 “대통령실, 尹대통령 해운대 횟집 회식비 공개해야”

    법원 “대통령실, 尹대통령 해운대 횟집 회식비 공개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4월 부산 해운대구의 한 횟집에서 진행한 비공개 만찬의 회식비를 대통령실이 공개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부장 신명희)는 8일 시민단체 ‘세금 도둑 잡아라’ 하승수 공동대표가 대통령 비서실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4월 6일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 부산을 방문한 뒤 전국 시·도지사, 국무위원들과 비공개 만찬을 가졌다. 당시 윤 대통령이 일렬로 늘어선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는 모습이 온라인에 공개되자 부실 경호 논란과 함께 사진 유포 의도를 두고 정치권에서 공방이 벌어졌다. 대통령실은 당시 만찬에 대해 “우리 정치가 여의도를 떠난 민생의 현장에서는 협치를 잘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상징적인 자리”라며 “대통령과 장관 그리고 여야 시·도지사들은 만찬을 함께하면서 엑스포 지원 방안과 각 시도별 현안에 대해서 논의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하 변호사는 해당 만찬에서 지출된 액수와 지출한 주체 등을 공개하라며 대통령실에 정보공개를 청구했지만 거부당했다. 대통령의 일정과 관련한 정보는 국가안전보장 및 국정 수행 등에 관한 사항에 해당하고 공개될 경우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해할 우려가 있고 국정 관련 업무 수행에 현저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게 대통령실의 공개 거부 이유였다. 이에 하 변호사는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하 변호사는 “대통령의 일정이나 동선은 모두 공개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회식비 관련 정보만 비공개할 이유가 없다”며 “당연한 판결”이라고 말했다.
  • 가수 영탁, 막걸리 제조사와 상표권 분쟁 2심도 이겼다

    가수 영탁, 막걸리 제조사와 상표권 분쟁 2심도 이겼다

    트로트 가수 영탁(박영탁·41)이 전통주 제조사 예천양조를 상대로 ‘영탁 막걸리’ 상표권 사용을 금지해달라고 낸 민사소송 항소심에서도 이겼다. 서울고법 민사5부(부장 설범식)는 8일 영탁이 예천양조를 상대로 낸 상품 표지 사용금지 청구 소송에서 1심과 같이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법원은 예천양조가 ‘영탁’으로 표시된 막걸리 제품을 생산·양도·대여·수입하거나 이를 제품 포장·광고에 표시해선 안 되고 이미 만든 제품에서 표지를 제거하라는 1심의 명령을 유지했다. 앞서 예천양조는 지난 2020년 1월 ‘영탁’이라는 막걸리 상표를 출원한 뒤 같은 해 4월 영탁 측과 1년간 모델 출연 계약을 맺고 한 달 뒤인 5월 ‘영탁막걸리’를 출시했다. 하지만 같은 해 7월 특허청으로부터 “영탁 브랜드는 연예인의 예명과 같으므로 상표등록을 할 수 없다”고 통보받았다. 이후 예천양조는 영탁 측과 출원상표에 대한 승낙 및 막걸리 판매로 인한 수익 분배 등에 관해 협의했으나 2021년 6월 최종적으로 협상이 결렬됐다. 영탁 측은 계약이 종료됐는데도 예천양조 측이 ‘영탁’ 이름을 사용한다며 2021년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예천양조가 ‘영탁’을 막걸리 제품이나 광고 등에 계속 사용한다면 일반 수요자나 거래자는 회사가 영탁으로부터 허락받고 대가를 지급하는 등 영업상·계약상 관계가 존재한다고 오인할 수 있다”며 영탁 측의 손을 들어줬다. 이 과정에서 예천양조 측은 ‘영탁 측이 모델료 등으로 150억원을 요구해 계약이 결렬됐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명예훼손)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달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예천양조는 지난해 2월 회생 절차를 신청했고 같은 해 9월 대구지방법원 제1파산부가 회생계획 인가 결정을 내렸다.
  • 락앤락, ‘리틀럽 전기분유포트’ 출시… 분유·가열·예약·보온 등 4가지 기능

    락앤락, ‘리틀럽 전기분유포트’ 출시… 분유·가열·예약·보온 등 4가지 기능

    락앤락이 초보 부모도 안심하고 쓸 수 있는 ‘리틀럽 전기분유포트’를 출시했다. 리틀럽 전기분유포트는 의료용 소재에 쓰이는 스테인리스 316L와 붕규산 내열강화유리를 몸체에 적용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락앤락 관계자는 “붕규산 유리는 일반 유리에 비해 쉽게 깨지지 않고 급격한 온도변화에 강해 내구성, 내열성이 뛰어나다”며 “분리형 뚜껑과 넓은 입구로 세척도 편리해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분유모드 ▲가열모드 ▲예약모드 ▲보온모드 총 4가지 모드로 구성돼 사용편의성이 높은 것도 장점이다. 분유모드로 설정 시 터치 한 번으로 100℃ 가열부터 5분 안심 살균, 냉각, 보온까지 한 번에 할 수 있으며, 냉각 시 쿨링팬을 적용해 일반 제품보다 빠르게 열을 식힐 수 있다. 예약은 30분 단위로 최대 24시간까지 설정할 수 있으며, 보온모드로 언제든 원하는 온도에 맞춰 따뜻한 물을 쓸 수 있다. 또한 분유, 미온수, 차, 커피 등 상황에 맞게 적정온도 45℃, 55℃, 85℃, 95℃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고, ‘+’, ‘-‘ 버튼을 이용해 1℃씩 섬세한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리틀럽 전기분유포트는 하루 분유량을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용량이 1200㎖로 넉넉하며, 외부 수유등과 무음 설정 기능이 있어 아이가 깰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충전부에 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3중 차단 구조로 설계했으며, 구성품으로 차망, 플레이트가 포함돼 있어 아이가 성장한 후에는 티포트로 사용할 수 있다. 락앤락 관계자는 “리틀럽 전기분유포트는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소재와 뛰어난 사용편의성으로 출산 준비 필수 아이템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면서 “출시를 기념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론칭 기념 프로모션도 진행하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리틀럽 전기분유포트’는 락앤락몰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으며, 오는 13일부터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론칭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 구매자 중 추첨을 통해 사은품을 준다.
  • 검찰 “황의조 ‘협박 계정’ 생성된 가게에 형수 있었다”

    검찰 “황의조 ‘협박 계정’ 생성된 가게에 형수 있었다”

    국가대표 출신 축구선수 황의조(31)의 성관계 영상을 유포하고 협박한 혐의로 황씨의 친형수가 구속된 가운데 검찰이 재판에서 황씨를 협박한 계정이 생성된 네일숍에 황씨의 형수가 있었던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 이중민)는 7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보복협박)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황씨의 친형수 이모씨에 대한 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피해자(황의조)를 협박할 때 쓴 이메일 계정을 개설한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가 서울 강남의 한 네일숍인데, 이는 그 시점에 피고인(이씨)이 해당 네일숍에 있었다는 이동통신 기지국 확인 내용과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재판부가 “계정이 생성된 IP주소가 어딘지 확인됐고, 피고인에 대한 기지국 조회가 그와 일치한다는 것인가”라고 묻자 검찰은 “그렇다”라고 답했다. 반면 이씨 측은 이날도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며 해킹 피해 가능성을 주장했다. 이씨는 황의조의 임시숙소 인터넷 공유기가 해킹돼 다른 사람이 황씨를 협박했을 수 있다고 했다. 이날은 공유기에 대한 수사기관의 실험에 오류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씨 측은 “어떤 기기를 사용해서 실험하느냐에 따라서 실험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피고인의 배우자(황의조의 친형)가 총 11대의 기기로 경찰 수사보고서 실험과 동일한 조건에서 재현했는데 다른 결과가 나왔다”라고 밝혔다. 경찰 실험과 달리 피고인 측에서 실험한 결과 비공개 와이파이 주소에 변화가 생겼다는 말도 덧붙였다.
  • 양금희 의원, 정치자금법 의혹 “사실무근”

    양금희 국회의원이 최근 불거진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에 대해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한 데 이어, 경찰에 관련 고발장을 접수한 인물 역시 이를 취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의원은 지난 6일 보도자료에서 이른바 ‘쪼개기’ 수법으로 한 기초의원에게 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며 유포자에 대해 수사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자금법 위반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모든 후원금은 공식적이고 투명하게 처리, 공개되고 있다”며 “수사는커녕 그 어떤 기관에서도 고발에 대해 통보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 선거가 불과 2개월도 남지 않는 상황에서 이런 허위사실 유포는 명확히 음해의도가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했다. 양 의원에 대해 해당 의혹을 제기했던 기초의원은 총선을 앞두고 여러 거짓이 유포돼 법률 자문을 의뢰하던 중 자신의 의도와 달리 변호사가 경찰에 고소장을 작성해 제출했다며 고소를 취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 금리 4500%에 돈 빌려주고 못 갚자 나체사진 유포... 금감원·법률공단 무효소송 착수

    금리 4500%에 돈 빌려주고 못 갚자 나체사진 유포... 금감원·법률공단 무효소송 착수

    연 4500%가 넘는 초고금리로 돈을 빌려주고 제때 못 갚자 지인들에게 나체 사진을 뿌려 협박한 대부업체와의 계약을 무효화하는 소송에 금융감독원과 법률구조공단이 착수했다. 금감원과 법률구조공단은 6일 이 같은 불법 대부계약 2건에 대한 무효화 소송 지원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금감원 등에 따르면 두 자녀를 둔 30대 남성 A씨는 건설업황 부진으로 월급이 수개월 밀리자 지난해 1월 인터넷 대출 카페를 통해 급전을 빌렸다. 20만원을 7일간 대출하고 40만원을 상환하기로 해 이자율이 연 4562%에 달하는 불법 대출이었다. 그마저 조부모, 부모, 직장 지인, 친구 등 11명의 연락처와 카카오톡 프로필, 친척·지인 등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건네야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 A씨가 원리금을 제때 상환하지 못하자 불법 대부업 일당은 A씨가 과거 다른 대부업체에 제공한 나체사진을 구해 지인들에게 뿌렸다. B씨는 대부업체에 돈을 빌리면서 지인의 연락처를 넘겼다가 봉변을 당했다. B씨는 2021년 5월부터 9월까지 17회에 걸쳐 10만∼20만원씩을 빌렸다. 대출 기간 3일∼14일에 대출이자는 6만∼20만원으로 이자율이 연 1520∼7300%에 달했다. B씨가 원리금을 제때 상환하지 못하자 이 업체는 다른 대부업체에 돈을 빌리게 해 돌려막기를 시켰다. 이를 통해 채무가 더 불어나 결국 B씨가 업체에 갚은 원금만 225만원, 이자는 178만원으로 늘어났다. 이 과정에서 B씨 가족은 폭언과 협박을 받았다. 직장에도 대부 사실이 알려져 직장을 그만두게 됐다. 금감원과 공단은 A씨에게 돈을 빌려준 불법대부업체 총책 등 4명에게 계약 무효확인 및 피해자가 받은 정신적 피해를 고려해 1000만원의 위자료를 청구했다. 또 B씨에게 돈을 빌려준 대부업체 사장 등 3명에게는 계약무효확인, 기지급 대출원리금 반환 및 불법추심에 대한 300만원 위자료를 청구했다. 금감원은 “이번 사례는 반사회적 불법대부계약 무효화를 위한 첫 소송지원 사례로 향후 지속적인 소송지원을 통해 반사회적 불법사금융에 대한 억지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불법 승계’ 19개 혐의 전부 무죄

    ‘불법 승계’ 19개 혐의 전부 무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승계하기 위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을 부당하게 합병하고 각종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는 의혹에 대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법원은 핵심 쟁점이었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관련해 ‘경영상 필요에 의한 합법적인 경영 활동’이라고 판단했다. 이 회장은 두 회사가 합병된 지 9년, ‘부당합병’ 등으로 기소된 지 3년 5개월 만에 1심에서 일단 혐의를 벗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 박정제·지귀연·박정길)는 5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19개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미전실) 실장, 김종중 전 미전실 전략팀장, 장충기 전 미전실 차장 등 나머지 피고인 13명에게도 모두 죄가 없다고 판시했다. 이 회장은 미전실과 함께 최소 비용으로 삼성그룹을 승계하고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추진하고 그 과정에서 부정 거래, 시세조종, 회계 부정 등에 관여한 혐의로 2020년 9월 기소됐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은 2015년 5월 제일모직 주식 1주와 삼성물산 주식 약 3주를 바꾸는 조건으로 합병을 결의했다. 이 회장은 제일모직의 최대주주였지만 삼성물산 지분은 없었다. 삼성물산은 삼성전자 지분 4%가량을 보유하고 있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합병되면 이 회장은 합병 삼성물산을 통해 삼성전자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었다. 이에 이 회장과 미전실이 이 회장에게 유리하도록 제일모직 주가는 높고 삼성물산 주가는 낮은 시기를 합병 시점으로 잡았고, 합병을 성사시키고자 부정 거래와 시세조종 등을 저질렀다고 검찰은 주장했다.하지만 재판부는 “합병의 주된 목적이 이 회장의 경영권 강화 및 승계라고 단정할 수 없고, 이 회장의 지배력 강화 목적이 수반된다고 하더라도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두 회사의 합병이 이 회장의 승계 작업 일환으로 미전실의 독단적인 결정에 의해 추진됐으며 ▲삼성물산 주주의 손해를 의도·감수한 약탈적 불법 합병이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아울러 검찰은 대법원이 2019년 국정농단 사건에서 ‘삼성물산·제일모직의 합병은 승계 작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현안’이라고 인정했다고 지적했지만, 재판부는 당시 대법원이 승계 작업의 불법성은 따지지 않았다고 봤다. 재판부는 “앞선 사건에서 대법원은 이 회장의 지배권 강화가 위법·부당하다거나, 합병 과정에서 불법적 방법을 사용했거나 삼성물산 주주에게 손해를 끼쳤다고 판단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미전실이 지배구조 개편의 관점에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주도한 점이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합병 전 삼성물산도 성장 정체 및 위기 극복을 위해 여러 시도를 했고 제일모직 경영진, 미전실과의 협의 등을 거쳐 합병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심도 있게 검토해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고 봤다.검찰이 ‘대주주 이익을 위한 약탈적 불법승계 계획안’이라고 주장한 ‘프로젝트G’(거버넌스) 문건에 대해서도 재판부는 “기업 집단 차원에서 계열사 지배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거나 효율적인 사업 조정 방안을 검토하는 것은 자연스럽고 필요한 업무이기도 하다”며 “이 문건은 미전실 자금 파트에서 다양한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해 종합 검토한 보고서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프로젝트G’는 이 회장의 삼성그룹 승계 등을 위해 미전실이 작성한 계획안이다. 이 회장과 미전실이 두 회사의 합병 시점을 정할 때 이 회장의 이익을 위해 삼성물산에 불리하고 제일모직에 유리하게 했다는 검찰의 주장도 재판부는 인정하지 않았다. 합병의 목적과 경과, 비율과 시점이 부당하다고 볼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이 회장과 미전실이 합병의 사업적 타당성, 시점·비율의 적정성 등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아 삼성물산 및 주주들에게 재산상 손해를 가한 업무상 배임을 저질렀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무죄로 판단했다. 아울러 합병을 성사시키고자 ▲거짓 정보 유포 ▲중요 정보 은폐 ▲허위 호재 공표 ▲주요 주주 매수 ▲국민연금 의결권 확보를 위한 불법 로비 ▲계열사인 삼성증권 조직 동원 ▲자사주 집중 매입을 통한 시세조종 등을 저질렀다는 혐의도 모두 인정하지 않았다. 이 회장이 받은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 회계 부정’ 의혹도 재판부는 근거가 없다고 봤다. 검찰은 이 회장과 미전실이 합병 전 제일모직의 주가를 띄우려는 목적으로 제일모직의 자회사인 삼바의 부채를 줄이거나 자산을 부풀렸다는 혐의를 제기했다. 당시 다국적 제약업체 바이오젠이 삼바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콜옵션(지분을 정해진 가격에 살 권리)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부채로 정리해야 할 이 콜옵션을 숨겨 2014년도 재무제표에 거짓 공시했다는 것이 검찰의 주장이다. 또 2015년도 재무제표에서는 회계 기준을 바꿔 에피스의 투자 주식을 재평가, 자산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분식회계를 했다는 혐의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바이오젠이 보유한 콜옵션은 실질적인 권리가 아니고 반드시 공시돼야 하는 정보로 인정하기 어렵다”며 “분식회계 혐의도 회계사들과 올바른 회계 처리를 한 것으로 보여 피고인들에게 회사 가치를 부풀릴 의도가 있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사법 리스크를 완전히 해소하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검찰이 항소해 2심과 대법원까지 공방이 이어질 경우 재판이 수년 걸릴 가능성도 있다. 검찰은 이날 선고 후 “판결의 사실 인정과 법리 판단을 면밀하게 검토 분석해 항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1심서 무죄 “범죄의 증명 없어” [포토多이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1심서 무죄 “범죄의 증명 없어”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불법을 저지른 혐의에 대해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 박정제·지귀연·박정길)는 5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공소사실 모두 범죄의 증명이 없다”고 밝혔다.승계 과정에 가담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미전실) 실장, 김종중 전 미전실 전략팀장, 장충기 전 미전실 차장 등 나머지 피고인 13명에게도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이 2020년 9월 1일 이 회장을 기소한 지 약 3년 5개월 만에 나온 사법부의 첫 판단이다. 이 회장 등은 2015년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최소비용으로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승계하고 지배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미전실이 2012년부터 추진한 각종 부정 거래와 시세 조종 등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됐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은 2015년 5월 제일모직 주식 1주와 삼성물산 약 3주를 바꾸는 조건으로 합병을 결의했다. 당시 이 회장은 제일모직 지분 23.2%를 보유한 최대 주주였던 반면 삼성물산 지분은 없었다. 검찰은 이 회장이 그룹 승계와 지배력 강화를 위해 지주회사 격인 삼성물산 지분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고 봤다. 당시 삼성물산은 그룹의 핵심인 삼성전자 지분을 4%가량 보유한 계열사였다.검찰은 삼성그룹이 ‘프로젝트-G(Governance·지배구조) 승계계획안’을 짜고 이 회장의 경영권 승계에 유리한 방향으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작업을 실행했다고 봤다. 검찰은 제일모직 주가는 올리고 삼성물산 주가는 낮춰 이 회장에 유리한 합병 비율을 만들어내기 위한 그룹 차원의 불법적인 수단이 동원됐다고 봤다. ▲거짓 정보 유포 ▲중요 정보 은폐 ▲허위 호재 공표 ▲주요 주주 매수 ▲국민연금 의결권 확보를 위한 불법 로비 ▲계열사인 삼성증권 조직 동원 ▲자사주 집중매입을 통한 시세조종 등이 그것이다. 이 회장 등은 삼성물산과 주주들에게 불리한 합병을 실행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증대 기회 상실의 재산상 손해를 가한 혐의도 받는다.또 제일모직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로직스)와 관련한 거짓공시·분식회계를 한 혐의도 있다. 모회사인 제일모직의 주가 악영향을 우려해 로직스의 2014년 회계연도 공시 중 삼성바이오에피스(에피스)와 다국적 제약사 바이오젠 사이 합작 계약의 주요 사항을 은폐했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또 제일모직의 가치가 부풀려지면서 바이오젠의 콜옵션(부채 1조 8000억원)을 로직스 재무제표에 계상해야 하자 자본잠식과 불공정 합병 논란을 회피하기 위해 회계기준을 위반한 재평가로 에피스 투자주식을 4조 5000억원 과다 계상한 혐의도 있다.그러나 이날 재판부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주주에게 손해를 끼칠 의도가 있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또 두 회사의 합병에 사업적 목적도 있다면서 단지 이 회장의 경영권을 강화하고 승계하는 것이 합병의 유일한 목적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봤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주식 간 합병 비율을 불공정하게 산정했다고 판단할 만한 증거도 부족하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간 합병 과정에서 불법행위나 배임 혐의를 적용할 수 없다고 법원은 판단했다. 제일모직 자회사 로직스와 관련한 거짓공시·분식회계를 한 혐의도 재판부는 무죄로 판단했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17일 결심공판에서 경영권 불법 승계 혐의의 최종 책임자이자 수혜자라며 이 회장에게 징역 5년과 벌금 5억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 사건은 그룹 총수의 승계를 위해 자본시장의 근간을 훼손한 것”이라며 “우리나라 최고 기업집단인 삼성이 ‘반칙의 초격차’를 보여줘 참담하다”고 구형 의견을 밝혔다.반면 이 회장은 “합병과 관련해 개인의 이익을 염두에 둔 적이 없고, 더욱이 제 지분을 늘리기 위해 다른 주주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생각은 맹세코 상상조차 한 적 없다”면서 “부디 모든 역량을 온전히 앞으로 나아가는 데만 집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무죄를 호소했다. 검찰 수사 기록만 19만쪽에 달하는 이번 사건은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106차례 재판이 열렸다. 이 회장은 2021년 1월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에 연루돼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그해 8월 가석방된 뒤 다음 해 8월 사면됐다. 당시 유죄가 확정된 사건은 경영권 승계를 위해 정치권에 86억원 규모의 뇌물을 주며 부정한 거래를 했다는 것이다. 이와 별개로 이날 선고되는 사건은 승계 작업 자체가 불법이었는지 아닌지에 대한 것이다.이날 1심 선고가 마침표를 찍었지만, 항소 등을 통해 대법원까지 재판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 회장이 ‘사법 리스크’를 완전히 털어버리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 이재용, ‘경영권 불법 승계’ 1심서 무죄…장충기 등도 무죄

    이재용, ‘경영권 불법 승계’ 1심서 무죄…장충기 등도 무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불법을 저지른 혐의에 대해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 박정제·지귀연·박정길)는 5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공소사실 모두 범죄의 증명이 없다”고 밝혔다. 승계 과정에 가담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미전실) 실장, 김종중 전 미전실 전략팀장, 장충기 전 미전실 차장 등 나머지 피고인 13명에게도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이 2020년 9월 1일 이 회장을 기소한 지 약 3년 5개월 만에 나온 사법부의 첫 판단이다. 이 회장 등은 2015년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최소비용으로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승계하고 지배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미전실이 2012년부터 추진한 각종 부정 거래와 시세 조종 등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됐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은 2015년 5월 제일모직 주식 1주와 삼성물산 약 3주를 바꾸는 조건으로 합병을 결의했다. 당시 이 회장은 제일모직 지분 23.2%를 보유한 최대 주주였던 반면 삼성물산 지분은 없었다. 검찰은 이 회장이 그룹 승계와 지배력 강화를 위해 지주회사 격인 삼성물산 지분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고 봤다. 당시 삼성물산은 그룹의 핵심인 삼성전자 지분을 4%가량 보유한 계열사였다. 검찰은 삼성그룹이 ‘프로젝트-G(Governance·지배구조) 승계계획안’을 짜고 이 회장의 경영권 승계에 유리한 방향으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작업을 실행했다고 봤다. 검찰은 제일모직 주가는 올리고 삼성물산 주가는 낮춰 이 회장에 유리한 합병 비율을 만들어내기 위한 그룹 차원의 불법적인 수단이 동원됐다고 봤다. ▲거짓 정보 유포 ▲중요 정보 은폐 ▲허위 호재 공표 ▲주요 주주 매수 ▲국민연금 의결권 확보를 위한 불법 로비 ▲계열사인 삼성증권 조직 동원 ▲자사주 집중매입을 통한 시세조종 등이 그것이다. 이 회장 등은 삼성물산과 주주들에게 불리한 합병을 실행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증대 기회 상실의 재산상 손해를 가한 혐의도 받는다. 또 제일모직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로직스)와 관련한 거짓공시·분식회계를 한 혐의도 있다. 모회사인 제일모직의 주가 악영향을 우려해 로직스의 2014년 회계연도 공시 중 삼성바이오에피스(에피스)와 다국적 제약사 바이오젠 사이 합작 계약의 주요 사항을 은폐했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또 제일모직의 가치가 부풀려지면서 바이오젠의 콜옵션(부채 1조 8000억원)을 로직스 재무제표에 계상해야 하자 자본잠식과 불공정 합병 논란을 회피하기 위해 회계기준을 위반한 재평가로 에피스 투자주식을 4조 5000억원 과다 계상한 혐의도 있다. 그러나 이날 재판부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주주에게 손해를 끼칠 의도가 있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또 두 회사의 합병에 사업적 목적도 있다면서 단지 이 회장의 경영권을 강화하고 승계하는 것이 합병의 유일한 목적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봤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주식 간 합병 비율을 불공정하게 산정했다고 판단할 만한 증거도 부족하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간 합병 과정에서 불법행위나 배임 혐의를 적용할 수 없다고 법원은 판단했다. 제일모직 자회사 로직스와 관련한 거짓공시·분식회계를 한 혐의도 재판부는 무죄로 판단했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17일 결심공판에서 경영권 불법 승계 혐의의 최종 책임자이자 수혜자라며 이 회장에게 징역 5년과 벌금 5억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 사건은 그룹 총수의 승계를 위해 자본시장의 근간을 훼손한 것”이라며 “우리나라 최고 기업집단인 삼성이 ‘반칙의 초격차’를 보여줘 참담하다”고 구형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 회장은 “합병과 관련해 개인의 이익을 염두에 둔 적이 없고, 더욱이 제 지분을 늘리기 위해 다른 주주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생각은 맹세코 상상조차 한 적 없다”면서 “부디 모든 역량을 온전히 앞으로 나아가는 데만 집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무죄를 호소했다. 검찰 수사 기록만 19만쪽에 달하는 이번 사건은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106차례 재판이 열렸다. 이 회장은 2021년 1월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에 연루돼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그해 8월 가석방된 뒤 다음해 8월 사면됐다. 당시 유죄가 확정된 사건은 경영권 승계를 위해 정치권에 86억원 규모의 뇌물을 주며 부정한 거래를 했다는 것이다. 이와 별개로 이날 선고되는 사건은 승계 작업 자체가 불법이었는지 아닌지에 대한 것이다. 이날 1심 선고가 마침표를 찍었지만, 항소 등을 통해 대법원까지 재판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 회장이 ‘사법 리스크’를 완전히 털어버리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 지석진 “김종국 결혼한다니까? 집 알아보고 있다” 깜짝 발언

    지석진 “김종국 결혼한다니까? 집 알아보고 있다” 깜짝 발언

    ‘런닝맨’ 멤버들이 김종국의 결혼설 루머를 유포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멤버들이 서로의 사복 패션에 점수매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종국은 “저는 늘 제가 사랑하는 저의 옷, 바지도 제 거, 신발은 이것도 신고 다니던 거라 좀 더럽다”고 본인의 착장을 소개했다. 유재석은 “전형적인 체육관 관장님 패션을 추구하시죠?”라고 물은 뒤 “저희가 심사를 하는 건데 건들건들하지 마시라”며 김종국의 자세를 지적했다. 이후 멤버들은 속옷의 브랜드와 가격 등 자세한 질문을 이어갔고, 유재석은 또다시 “우리가 하는 질문에 정성껏 대답하세요”라며 김종국을 타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하는 “여자 친구 있어요?”라고 물었고, 김종국은 “지금 여자 친구를 왜 물어봅니까?”라며 발끈해 수상한 느낌을 풍겼다. 멤버들은 모두 “없다고 안 한다”며 의심했다. 특히 지석진은 “쟤 결혼한다니까? 이상해. 집 알아보고. 애인 있다”며 결혼설을 퍼뜨렸다. 이어 하하가 “내 여자에게 영상 편지 남겨라”라고 요구하자 김종국은 카메라를 보고 웃으며 “좀만 기다려요”라고 얘기해 멤버들을 폭소케 했다.
  • “회사 스트레스 때문” 미성년자 性 착취 일삼은 20대 남성의 핑계

    “회사 스트레스 때문” 미성년자 性 착취 일삼은 20대 남성의 핑계

    나이와 신분을 속여 미성년자에게 접근, 성 착취를 일삼은 2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부장 김형진)는 청소년성보호법상 성 착취물 제작·배포 등 혐의로 기소된 A(26)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및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7년간 취업제한 등 보안처분도 1심 판단을 유지했다. 지난해 2∼4월 나이와 신분을 속여 청소년 2명에게 접근한 A씨는 영상통화로 피해자들의 신체를 촬영, 약 30건의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피해자들과 직접 만나 여러 차례 간음하거나 추행한 혐의도 받았다. 공소장에는 A씨가 사귀던 여성의 신체 노출 사진을 동의 없이 여러 차례 몰래 찍은 혐의도 포함됐다. 1심은 “아동·청소년인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성적 착취를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르고, 성적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신체 부위를 피해자 의사에 반해 촬영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디지털 성범죄는 촬영된 영상을 완벽히 삭제하는 것이 쉽지 않고 언제라도 쉽게 복제·생산될 수 있으며, 피해자에게 자칫 씻을 수 없는 상처와 지속적인 고통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실형을 내렸다. A씨는 1심 판결에 불복했다. 그는 ▲피해자들과 모두 합의한 점 ▲성 착취물이 유포되지 않은 사정 ▲회사 근무 스트레스로 인해 사리 분별을 하지 못한 점을 들며 더 가벼운 형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반면 검찰은 피해자들의 미숙함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점과 다수 범죄를 반복한 점을 들어 더 무거운 형을 내려달라고 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양측에서 주장하는 양형부당 사유는 원심에서 모두 고려된 것으로, 당심에서 양형을 달리할 사정 변경이 없다”며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 알라딘 전자책 해킹해 돈 뜯은 10대, 소년부 송치

    알라딘 전자책 해킹해 돈 뜯은 10대, 소년부 송치

    유명 인터넷 서점 ‘알라딘’을 해킹해 전자책을 유포한다고 협박하며 돈을 뜯은 10대가 처벌 대신 보호처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김병철)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정보통신망법 위반·공갈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박모(18)군을 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한다고 2일 밝혔다. 재판부는 “영화에서나 나오는 갈취 행위를 실행하고 비트코인으로 흔적을 자르는 시도를, 이 어린 학생이 서슴없이 범할 수 있다는 것에 도대체 우리 현대의 가치관이 어떻게 전도돼 있는지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박군이 가진 재능을 잘 발휘해서 우리가 익히 아는 실리콘 밸리의 스타가 될 수도, 코인으로 인해 해외 떠돌이 신세가 된 사람의 뒷길을 쫓아갈 수도 있다. 앞날이 어떤 방향으로 갈지는 재판부도 알 수 없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박군이) 지적 호기심 등을 잘 발휘해서 인생을 올바른 길로 살아갈 수 있는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그 부분을 선택해주는 것이 박군과 박군의 가족, 우리 사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됐다. 박군의 앞날에 대한 가능성을 믿고 기회를 다시 주기로 했다”며 소년부 송치 이유를 설명했다. 경찰서장이나 검사, 판사 등은 10세 이상 19세 미만인 소년의 범죄 사건을 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할 수 있다. 소년부 판사는 심리를 마친 뒤 소년에게 적당한 보호 처분을 할 수 있다. 이는 소년이 건전하게 성장하도록 돕는 처분으로 소년의 장래 신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박군은 지난해 알라딘 등 인터넷 서점 2곳과 메가스터디, 시대인재 등 유명 입시학원 사이트 2곳을 해킹해 약 140만건의 암호화된 전자책 복호화키(암호화의 반대말)와 569개의 동영상 강의 파일을 빼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박군은 그중 지난해 5월 16일 알라딘의 전자책 파일 4959개를 텔레그램에 유포하면서 ‘비트코인 100BTC(당시 약 36억원)을 보내지 않으면 100만권까지 유포하겠다’고 알라딘을 협박해 8000만원 상당의 비트코인과 현금을 뜯어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박군은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전자책 정보를 나누며 알게 된 박모(31)씨와 정모(26)씨를 현금 수거와 자금 세탁에 끌어들였다. 박씨와 정씨는 지난달 각각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 범대위, 최정우 회장 후추위 개입의혹 추가고발…포스코그룹, “명백한 허위사실 법적조치할 것”

    범대위, 최정우 회장 후추위 개입의혹 추가고발…포스코그룹, “명백한 허위사실 법적조치할 것”

    포스코 본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는 2일 최정우 포스코회장이 CEO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 업무에 개입하려했다며 경찰에 추가로 고발했다. 포스코측은 범대위의 주장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로 법적조치를 하겠다고 대응했다. 범대위는 이날 오전 서울경찰청에 최 회장과 박희재 추후위원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최 회장은 지난달 31일 오후 6시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후추위 회의장에 박 위원장 허락으로 들어갔고 이 자리에서 차기 회장 후보를 거론하며 후추위 독립성을 훼손하려 했다는 것이 범대위 측 주장이다. 범대위는 “제보에 의하면 최 회장은 회의장에서 ‘황은연 전 포스코 인재창조원장이 해외 이사회에 대해 경찰에 고발했는데 황은연이 회장이 되면 앞으로 무슨 일이 어떻게 일어날지 어떻게 아느냐’고 발언했다”며 “경찰 수사를 받는 피의자들의 연대감을 파고든 말”이라고 주장했다. 범대위는 그러면서 “사법당국은 증거 인멸에 대비해 신속히 관련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관련자를 엄정히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범대위는 앞서 최 회장과 포스코홀딩스 사내외 이사 등 16명이 지난해 캐나다와 2019년 중국에서 이사회를 열어 호화 출장을 다녀왔다며 경찰에 고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범대위의 고발에 해명 보도자료를 내고 최 회장의 업무방해 혐의 등을 강하게 부인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사회 당일인 31일 최 회장은 엘리베이터를 통해 1층으로 이동해 남문출입구로 오후 6시 1분에 퇴근한 이후 포스코센터에 다시 출입한 적이 없음을 분명히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31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결산이사회에 최 회장을 포함한 사내외 이사들이 참석했으며 사내이사들은 이후 오찬장소로 이동했고 후추위 위원(사외이사 전원)은 별도 오찬 뒤 후추위 회의를 개최했다는 것이다. 즉 결산이사회에 최 회장을 비롯한 후추위 위원 등 사내외 이사가 모두 참석했으나 차기 회장 선임 관련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고 이후 별도로 열린 후추위 회의장에 최 회장이 방문한 적이 없다는 것이 포스코측 설명이다. 포스코측은 최 회장 집무실은 동관 29층에 있고 후추위가 열린 이사회장은 신관에 있어 건물 1·2층을 통해 내려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않으면 회의장 접근이 불가능한 구조라고 강조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사실과 다른 의혹을 제기하는 단체와 관련한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후추위는 지난 31일 차기 회장 후보군 6명으로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김지용 미래기술연구원 원장(사장), 우유철 전 현대제철 부회장,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 전중선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가나다순)등을 선정했다.
  • ‘이정섭 검사 의혹 제보’ 처남댁 경찰 조사…“보복성 고소”

    ‘이정섭 검사 의혹 제보’ 처남댁 경찰 조사…“보복성 고소”

    수원지검 2차장검사였던 이정섭(53) 대전고검 검사의 각종 비위 의혹을 제기한 처남댁 강미정씨가 2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오후 무고, 절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강씨는 이날 경찰서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에게 “고소장에 7가지 혐의를 적었던데 보복성 고소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면서 “(휴대전화는) 7년 전에 받아서 아이들도 썼고 저도 사용한 것이기에 절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씨 측 변호인은 “무리한 보복성 고소라고 생각한다”면서 “피소된 혐의 모두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강씨는 이 검사의 위장전입과 범죄기록 무단조회 등 의혹을 폭로해왔다. 특히 남편이자 이 검사의 처남인 조모씨를 마약 투약이 의심된다며 수서경찰서에 고발했으나 경찰이 수사를 무마했고 배후에 이 검사가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는 식의 주장을 해왔다. 조씨는 아내가 자신의 휴대전화를 훔쳐 개인정보를 열람하고 언론 등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등 범죄 행위를 저질렀다며 지난해 11월 강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고발했고 수서경찰서가 사건을 넘겨받았다. 이 검사의 비위 의혹은 작년 10월 더불어민주당 고발로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하고 있다. 이 검사는 작년 12월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탄핵 재판을 받고 있다.
  • “北 위협에 공세적 대응 최우선”… 국가사이버안보전략 발표

    “北 위협에 공세적 대응 최우선”… 국가사이버안보전략 발표

    국가안보실은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대한 국가 차원의 대응 방향 등을 집중적으로 담은 국가사이버안보전략을 1일 발표했다. 전임 문재인 정부의 국가사이버안보전략은 북한을 단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았지만 현 정부는 “북한은 전 세계 군사·금융·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 파괴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이버공격 역량을 강화해 오고 있다”며 변화한 안보 상황을 새 전략서에 반영했다. 국가안보실은 사이버안보전략의 비전을 ‘사이버 공간에서 자유인권법치의 가치를 수호하면서 국제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로 설정하고 ▲공세적 사이버 방어 및 대응 ▲글로벌 리더십 확장 ▲건실한 사이버 복원력이라는 사이버안보전략 3대 목표를 제시했다. 이어 ▲공세적 사이버 방어 활동 강화 ▲글로벌 공조체제 구축 ▲국가 핵심 인프라 사이버 복원력 강화 ▲신기술 경쟁 우위 확보 ▲업무 수행 기반 강화를 5대 전략과제로 소개했다. 특히 방어 중심의 기존 사이버안보전략에서 벗어나 공세적 사이버 방어와 대응이 최우선 목표로 추진된다. 국가안보실은 이번 전략에서 “북한을 위시한 위협 행위자들이 자행하는 기밀 절취, 가짜 뉴스 등 허위 정보 유포, 가상자산 탈취와 같은 악의적 사이버 활동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방어 역량의 보강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북한 등의 위협에 대한 공세적 대응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 우리나라 사이버안보 수준을 한 단계 상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전략에서는 한미일 3국 정상의 ‘캠프 데이비드 합의’에 입각한 글로벌 사이버안보 협력 강화와 공조체제 구축, 국가 핵심 인프라에 대한 공격 등 유사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사이버 복원력 강화 방향도 제시됐다. 국가사이버안보전략은 5년마다 국가 차원의 사이버전략 방향을 제시하는 사이버안보 분야 최상위 지침서로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9년 처음 수립됐다.
  • ‘쥴리 의혹’ 제기 안해욱 영장 기각…“증거인멸 우려 없어”

    ‘쥴리 의혹’ 제기 안해욱 영장 기각…“증거인멸 우려 없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재판에 넘겨진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안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수사·재판 경과와 증거 수집 현황 등을 감안할 때 경찰 수사에서 안씨가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 부장판사는 “안씨의 주거가 일정하고 이 사건과 유사한 공소사실에 대해 진행되고 있는 불구속 형사재판에 빠짐없이 출석하고 있다”며 “동영상 파일 등 안씨의 진술에 관한 물적 증거가 확보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사건의 사실관계와 법적 쟁점이 유사한 별건에 관해 경찰과 별도로 검찰이 안씨에 대한 불구속 수사를 상당 기간 진행해왔다”고 덧붙였다. 안씨는 지난해 유튜브 방송에서 ‘김 여사가 유흥주점에서 일하는 모습을 봤다’는 등의 발언을 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를 받는다. 이번 수사는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이 지난해 8월 김 여사 관련 허위 사실을 유포한 유튜브 채널 ‘더탐사’의 강진구 대표, 박대용씨와 안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안씨가 관련 발언으로 고발당해 지난해 10월 조사를 받고도 약 두 달간 유사한 발언을 8차례 반복하자 재범 위험이 높다고 판단해 지난 18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안씨는 지난해 6월에도 “쥴리의 파트너가 돼 접대받았다”는 발언으로 고발당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 단계에서 기각된 바 있다. 2022년 대선을 앞두고도 유튜브와 라디오 방송 등에서 비슷한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된 안씨는 현재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받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쯤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안씨는 ‘쥴리 의혹이 허위라는 경찰 주장에 수긍하느냐’는 질문에 “그건 아니다. 허위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 안보실, 北 사이버 위협 대응 위해 국가사이버안보전략 발표

    안보실, 北 사이버 위협 대응 위해 국가사이버안보전략 발표

    사이버안보전략 3대 목표와 5대 전략과제 발표방어 중심 벗어나 공세적 대응이 최우선 목표 국가안보실은 북한의 사이버위협에 대한 국가 차원의 대응 방향 등을 집중적으로 담은 국가사이버안보전략을 1일 발표했다. 전임 문재인 정부의 국가사이버안보전략은 북한을 단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았지만, 현 정부는 “북한은 전 세계 군사·금융·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 파괴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이버공격 역량을 강화해오고 있다”며 변화한 안보 상황을 새 전략서에 반영했다.국가안보실은 사이버안보전략의 비전을 ‘사이버공간에서 자유・인권・법치의 가치를 수호하면서 국제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로 설정하고 ▲공세적 사이버 방어 및 대응 ▲글로벌 리더십 확장 ▲건실한 사이버 복원력이라는 사이버안보 전략 3대 목표를 제시했다. 이어 ▲공세적 사이버 방어 활동 강화 ▲글로벌 공조체계 구축 ▲국가 핵심 인프라 사이버 복원력 강화 ▲신기술 경쟁 우위 확보 ▲ 업무 수행 기반 강화를 5대 전략과제로 소개했다. 특히 방어 중심의 기존 사이버안보전략에서 벗어나 공세적 사이버 방어와 대응이 최우선 목표로 추진된다. 국가안보실은 이번 전략에서 “북한을 위시한 위협 행위자들이 자행하는 기밀 절취, 가짜뉴스 등 허위 정보 유포, 가상자산 탈취와 같은 악의적 사이버활동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방어 역량의 보강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북한 등 위협에 대한 공세적 대응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 우리나라 사이버안보 수준을 한 단계 향상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전략에서는 한미일 3국 정상의 ‘캠프 데이비드 합의’에 입각한 글로벌 사이버안보 협력 강화와 공조 체계 구축, 국가 핵심인프라에 대한 공격 등 유사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사이버 복원력 강화 방향도 제시됐다. 국가사이버안보전략은 5년마다 국가 차원의 사이버전략 방향을 제시하는 사이버안보 분야 최상위 지침서로,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9년 처음 수립됐다.
  • 노동계,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시도 규탄…“노동자 죽음 방치하나”

    노동계,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시도 규탄…“노동자 죽음 방치하나”

    국회가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2년 유예하는 법 개정 논의에 돌입하자 양대 노총은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각각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규탄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날 의원총회 이후 유예안 논의를 거부하면서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노동계와 정치권의 첨예한 대립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노총과 정의당은 “시행된 지 일주일이 채 안 된 법을 사용자단체의 떼쓰기에 재유예를 추진했던 것”이라며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이들의 죽음을 방치하고 법을 사문화시키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전날도 부산의 작은 사업장에서 한 노동자가 차가운 기계에 끼여 목숨을 잃었다”며 “어떻게 일하는 사람 수로 노동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권리를 차별하나”라고 지적했다. 민주노총도 기자회견에서 “법 위반 천지인 일터에서 최소한의 안전장치 없이 일하다 죽어 나가도 작은 사업장 노동자의 죽음은 그동안 완전히 방치됐다”며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이들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차별은 중대재해법 2년 적용유예로 이미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산업안전보건청은 거래 대상이 아니다”며 “국회에서 거대 양당이 야합하면 단호히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국회에서 논의가 불발되자 이지현 한국노총 대변인은 “이달 말까지는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안심할 수 없다”며 “중처법 적용 유예를 담은 법이 국회를 통과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도 논평을 내고 “정부와 여당의 중처법 개악 시도가 무산된 것을 환영한다”며 “이후에도 정부의 거짓정보 유포에 맞서고 중처법 개악시도를 막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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